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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한국이 유독 큰 충격을 받은 것은 미중 무역전쟁 심화와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수출 절차 간소화 대상국) 배제라는 악재에 동시에 노출됐기 때문이다.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가 이 같은 대외요인 때문에 크게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주식시장 개장 전인 이날 오전 8시 금융위원회는 금융시장 상황점검회의를 통해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민간이 총력 대응하고 있는 만큼 미리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했다. 보유외환이 4031억 달러에 이르는 데다 단기 외채 비율도 낮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이날 원화 가치는 1.5% 떨어져 중국 위안화(1.4%)보다 큰 폭의 하락률을 보였다. 반면 일본 엔화는 안전자산으로서의 가치가 부각되며 0.6% 올랐다. 미중 간 무역전쟁 재발 우려로 불안감을 느낀 투자자들이 달러화와 엔화를 사들인 탓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선 외국인투자가가 3169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하락세를 주도했다. 기관이 7355억 원어치를 사들이며 방어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과 기관의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이 368억 원어치를 내다 팔자 주가가 속절없이 무너졌다.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한 뒤 불안을 느끼던 외국인투자가들이 환율까지 요동치자 증시에서 이탈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원화 가치 하락은 중국 위안화 환율 상승(위안화 가치 하락)의 영향도 컸다. 원화 가치 하락은 수출기업들의 가격 경쟁력에는 긍정적이다. 하지만 지금처럼 외환시장이 요동치면 원재료 수입 단가를 가늠할 수 없어 자금 계획을 세우기 어려운 데다 금융시장에서 외환이 빠져나갈 가능성이 높다. 정희성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당국의 개입에도 시장 안정화에 실패했기 때문에 당분간은 원화 가치가 큰 폭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한국 금융시장 불안이 단기간에 해소될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은 주요 2개국(G2)의 경제 패권 전쟁, 한일 경제 갈등은 후발주자를 견제하려는 주도권 싸움이라는 맥락이 혼재돼 있기 때문이다. 최광혁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4차 산업혁명 등 각국이 미래를 위한 기술투자를 늘리는 시점에서 일본이 전략적으로 한국의 투자 확대를 막고자 수출 제한에 나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각에선 현재의 세계 경제를 1980년대 미일 분쟁 때처럼 국제 무역질서의 큰 틀이 바뀌는 상황과 비교하기도 한다. 당시 미국은 일본의 부상을 막기 위해 플라자협정을 통해 엔화 가치를 크게 끌어올렸다. 동시에 일본 제조업 억제를 위해 수출쿼터 등 자율 규제를 요구했고 첨단 산업이었던 반도체의 경우 일본을 통상법으로 제소해 일본 시장 내 해외 반도체 쿼터를 대폭 늘리는 식으로 대응했다. 미국의 압력에 일본은 혼다자동차의 오하이오 공장 신설 등 생산기지 이전으로 대응했지만 반도체 주도권은 한국 대만 등에 내줄 수밖에 없었다. 그때와 다른 건 일본과 달리 중국은 안보를 미국에 기대고 있지 않을뿐더러 경제 규모와 외교 자산의 역량도 다르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더 커지는 형국이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현재 갈등은 자유무역 질서와 안보 문제 등이 연결돼 복잡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아직은 아시아 지역에 국한된 현상이지만 글로벌 경제 질서가 서서히 변화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뉴욕=박용 특파원}

삼성증권은 성격이 다른 자산인 주가지수와 국제유가를 결합해 수익률을 높인 하이브리드 파생결합증권(DLS)을 판매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DLS는 최근 지수형 주가연계증권(ELS)의 제시 수익률이 낮아지는 모습이 나타나자 이를 극복하기 위해 등장한 상품이다. 기존 파생상품들은 비슷한 성격을 지닌 자산을 기초자산으로 삼아왔다. ELS는 주가지수로, DLS는 원유로 구성하는 식이다. 기초자산의 변동성이 크고 자산의 수가 많을수록 파생상품의 수익률도 늘어난다. 하지만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줄어드는 데다 기초자산의 가격 흐름도 비슷해지면서 증권사들이 제시할 수 있는 수익률이 크게 낮아졌다. 최근 판매되는 ELS 중 3종류 주가지수를 편입한 상품의 수익률은 4∼6% 수준이다. 주가지수와 국제유가를 편입한 하이브리드 DLS는 기초자산들의 상관관계가 낮아 변동성이 커진다. 그만큼 수익률이 높아지는 효과가 발생한다. 지수형 ELS에 비해 2%포인트, 유가 DLS에 비해 1%포인트 이상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 금리가 낮아지는 데다 증시도 크게 반등하지 못하면서 투자자들의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달 삼성증권이 판매한 하이브리드 DLS의 연간 수익률은 세전 11%였으며 이달 모집한 상품도 연 10% 수익을 제시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와 북해산 브렌트유, 홍콩 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6개월마다 기준가격이 일정 수준 이하로 내려가지 않으면 조기 상환을 할 수 있다. 총 3년의 투자 기간 동안 최초 기준가격의 5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으면 수익을 낼 수 있지만 주가나 유가 하락폭이 크면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올해 2분기(4∼6월)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1.1%를 기록하며 직전 분기의 ‘마이너스 성장률(―0.4%) 충격’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정부 지출 의존도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라간 반면 민간 투자와 수출 부진은 여전해 반쪽짜리 회복에 그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민간 부문의 회복 없이 정부 재정에만 의존하는 성장은 곧 한계에 부딪힐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한국은행이 최근 수정 제시했던 올해 2.2% 성장률 달성도 장담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은행은 25일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보다 1.1% 늘었다고 발표했다. 금액으로는 459조9580억 원이다. 2017년 3분기(7∼9월) 1.5%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분기별 성장률이 1%대를 기록한 건 지난해 1분기(1.0%) 이후 처음이다. 2분기 성장은 사실상 정부가 주도했다. 정부 지출은 GDP 성장률의 1.3%포인트를 기여하며 글로벌 금융위기 시절인 2009년 1분기(2.2%포인트) 이후 최대를 차지했다. 1분기 0.4%에 그쳤던 정부 소비 증가율(전기 대비)이 2분기에는 예산 집행이 집중적으로 이뤄지면서 2.5%까지 올라갔기 때문이다. 한은 관계자는 “정부 부문에서 올해부터 건강보험급여비 지출이 크게 늘어난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건강보험의 보장성 강화로 올해 1분기 국민건강보험공단은 4000억 원에 가까운 적자를 내 지난해 같은 기간(약 1200억 원)보다 적자 규모가 3배 이상으로 늘었다. 정부의 복지 예산 확대가 2분기 성장률 확대에 영향을 준 것이다. 반면 민간 지출의 성장 기여도는 ―0.2%포인트였다. 생산에 기여하는 설비 투자 등을 나타내는 총고정자본형성의 경우 민간 기여도는 ―0.5%포인트에 그쳤다. 기업 투자가 부진하면서 경제 성장률을 갉아먹었다는 뜻이다. 박희찬 미래에셋대우 글로벌자산배분팀장은 “1분기 마이너스 성장 탓에 성장률이 더 크게 나타나는 ‘기저효과’가 있었다. 1.1% 성장했지만 질적으로 좋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건설과 설비 투자는 전 분기 마이너스에서 다시 성장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1년 전과 비교하면 둘 다 여전히 마이너스다. 전 분기 ―3.2%였던 수출은 반도체와 자동차 수출이 소폭 회복하며 전 분기 대비 2.3% 증가로 반등에 성공했다. 다만 수출도 GDP 성장률 기여도는 ―0.1%로 3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면치 못했다. 박양수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올해 3, 4분기에 각각 0.8∼0.9% 안팎 성장하면 산술적으로는 2.2%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국내 증권사들은 2분기 성장률이 발표된 직후 2.2% 성장률 달성이 어려울 것이란 보고서를 잇달아 발표했다. 박정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성장률은 2% 정도가 될 것이다. 글로벌 경기가 3분기 바닥을 통과할 것이며 국내 소비 여력도 높지 않다”고 전망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올해 2분기(4~6월)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1.1%를 기록하며 직전 분기의 ‘마이너스 성장률(―0.4%) 충격’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정부 지출 의존도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라간 반면 민간 투자와 수출 부진은 여전해 반쪽짜리 회복에 그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민간 부문의 회복이 없이 정부 재정에만 의존하는 성장은 곧 한계에 부딪힐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한국은행이 최근 수정 제시했던 올해 2.2% 성장률 달성도 장담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은행은 25일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보다 1.1% 늘었다고 발표했다. 금액으로는 459조9580억 원이다. 2017년 3분기(7~9월) 1.5%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분기별 성장률이 1% 대를 기록한 건 지난해 1분기(1.0%) 이후 처음이다. 2분기 성장은 사실상 정부가 주도했다. 정부 지출은 GDP 성장률의 1.3%포인트를 기여하며 글로벌 금융위기 시절인 2009년 1분기(2.2%포인트) 이후 최대를 차지했다. 1분기 0.4%에 그쳤던 정부 소비 증가율(전기 대비)이 2분기에는 예산 집행이 집중적으로 이뤄지면서 2.5%까지 올라갔기 때문이다. 한은 관계자는 “정부 부문에서 올해부터 건강보험급여비 지출이 크게 늘어난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건강보험의 보장성 강화로 올해 1분기 국민건강보험공단은 4000억 원에 가까운 적자를 내 지난해 같은 기간(약 1200억 원)보다 적자 규모가 3배 이상으로 늘었다. 정부의 복지 예산 확대가 2분기 성장률 확대에 영향을 준 것이다. 반면 민간 지출의 성장 기여도는 ―0.2%에 불과했다. 생산에 기여하는 설비 투자 등을 나타내는 총고정자본형성의 경우 민간 기여도는 ―0.5%포인트에 그쳤다. 기업 투자가 부진하면서 경제 성장률을 갉아먹었다는 뜻이다. 박희찬 미래에셋대우 글로벌자산배분팀장은 “1분기 마이너스 성장에 대한 기저효과가 있었다. 1.1% 성장했지만 질적으로 좋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건설과 설비 투자는 전 분기 마이너스에서 다시 성장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1년 전과 비교하면 둘 다 여전히 마이너스다. 전 분기 ―3.2%였던 수출은 반도체와 자동차 수출이 소폭 회복하며 전 분기 대비 2.3% 증가로 반등에 성공했다. 다만 수출도 GDP 성장률 기여도는 ―0.1%로 3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면치 못 했다. 박양수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올해 3, 4분기에 각각 0.8~0.9% 안팎 성장하면 산술적으로는 2.2%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국내 증권사들은 2분기 성장률이 발표된 직후 2.2% 성장률 달성이 어려울 것이란 보고서를 잇달아 발표했다. 박정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성장률은 2% 정도가 될 것이다. 글로벌 경기가 3분기 바닥을 통과할 것이며 국내 소비 여력도 높지 않다”고 전망했다. 이건혁기자 gun@donga.com}

신한생명은 펀드 투자 수익이 나면 사망보험금이 커지는 ‘진심을 품은 변액 종신보험’을 새로 내놨다. 이 상품은 신한생명이 판매하고 있던 ‘진심을 품은 종신보험’의 상품 구조를 유지하되 투자를 통해 추가 수익을 거둘 수 있도록 설계된 상품이다. 신한생명은 가입자의 생애주기에 맞춰 사망보장과 노후보장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가입자가 은퇴하기 전까지는 사망보장과 치료보장에 중점을 뒀다. 변액보험의 특징인 펀드 투자를 활용해 투자수익이 나면 사망보험금이 늘어나도록 설계됐다. 22종의 국내외 펀드 포트폴리오를 마련해 대내외 경제 환경 흐름에 따라 분산투자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주계약의 주식 편입비율은 최대 70%이지만 변액 추가납입 특약에 가입하면 이 비율을 100%까지 늘릴 수도 있다. 연 12회까지 수수료 없이 펀드 구성을 변경할 수 있다. 10년 이상 유지하면 펀드 장기 유지 보너스를 주며 납입이 완료되면 납입 완료 보너스를 적립금에 가산해준다. 은퇴 후에는 가입자가 선택한 비율과 기간에 비례해 사망보험금은 줄이고 이를 생활자금으로 지급받을 수 있다. 생활자금 지급기간은 최소 5년부터 최대 100세까지다. 감액된 금액을 제외한 사망보장금은 계속 유지된다. 투자 수익이 악화돼도 예정된 이율 연 2.75%로 계산된 적용책임준비금을 생활자금으로 최저 보증한다. 특약에 가입하면 6대 질병으로 진단받았을 때 가입자가 주계약에 대해 낸 보험료와 앞으로 낼 보험료 총액을 ‘올페이급여금’으로 지급한다. 6대 질병은 암(유방암 및 전립선암 제외),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말기신부전증, 말기간질환, 말기만성폐질환 등이다. 이 상품은 주계약과 일부 특약이 ‘해지환급금 일부 지급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보험료 납입 기간 중 해지환급금은 일반형보다 적지만 보험료가 낮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암, 5대 질병(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말기신부전증, 말기간질환, 말기만성폐질환), 중증치매 등 주요 질병에 대한 보장을 강화했다. 이 특약은 해지환급금이 일반형보다 적지만 보험료는 저렴하며, 납입기간이 끝난 뒤에는 2배로 늘어난 진단금을 보장해준다. 보험료 납입 기간이 10년일 때 이 기간 내 진단금이 1000만 원이라면 10년 이후에는 2000만 원으로 늘어나는 식이다. 김상모 신한생명 상품개발팀장은 “앞으로도 최신 트렌드가 반영된 최적화된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전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일본이 수출 규제를 강화하면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1%대로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이 총재는 2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한은 업무보고에서 “일본의 수출 규제가 더 악화되면 경제에 분명히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재는 “올해 경제성장률에 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며 상황이 악화되면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비관적 시나리오로 보면 2% 아래도 볼 수 있다”며 성장률이 1%대로 하락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한은은 18일 올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5%에서 2.2%로 하향 조정했다. 이날 국회에서 이 총재는 일본의 경제보복이 금융보복으로 확산될 가능성을 낮게 보면서도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금융은 심리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행여 보복이 이뤄지면 숫자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예기치 못한 영향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 “실물경제 여건과 국제 금융시장의 흐름을 같이 봐야 해 예단할 수 없다”면서도 “(일본의 수출 규제 등이) 악화되면 대응 여부를 고민해야 할 것”이라며 여지를 남겼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최근 재테크 시장의 흐름 중 하나는 해외투자의 확대다. 올해 들어 국내 주식시장은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하는 반면 선진국 증시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3대 지수는 최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유럽 각국 증시도 10% 안팎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더 높은 수익을 내기 위해 해외투자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입을 모은다. 하지만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정보 부족과 절차상 어려움 등을 이유로 해외 주식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 삼성증권은 선진국에 투자하는 펀드를 하나의 대안으로 제시한다. 삼성증권은 23개 선진국 자산에 분산 투자하는 ‘삼성 글로벌 선진국 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미국, 유럽, 일본, 영국 등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세계 지수(World Index)에 포함된 국가들에 상장된 약 3200개 종목을 투자 대상으로 한다. 국가별로는 미국 비중이 60%로 가장 높으며 유럽(10.4%), 일본(10%) 등이 뒤를 잇고 있다. 투자 대상 중 실제로는 약 2500개를 펀드에 편입해 운용한다. 삼성증권은 이 상품을 상장사 기초체력(펀더멘털) 분석을 기초로 투자 종목을 선정하는 전통적 액티브 펀드와는 다른 ‘뉴 액티브(New Active)펀드’라고 소개했다. 주식 시장에 존재하는 초과 수익 원천을 분석하고 투자해 장기성과를 추구하는 전략을 쓴다. 상장사의 크기, 가치(밸류에이션), 수익성 등 시장의 구조적인 위험에 집중해 투자한다는 것이다. 이 펀드는 소형주, 가치주, 이익률이 높은 고수익성 주식 비중을 꾸준히 유지하도록 운용된다. 한 번 편입된 종목은 가급적 장기 보유함으로써 잦은 종목 교체에 따른 매매 수수료 지출 등 비용 손실을 줄인다. 특히 소형주의 경우 매매에 수반되는 비용이 상대적으로 높은데 ‘뉴 액티브’ 전략은 펀드 성과의 한 축을 비용 절감으로 여기고 보다 정교하게 매매 전략을 적용하고 있다. 이 펀드는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미국 DFA(Dimensional Fund Advisor)가 위탁 운용한다. 1981년 설립된 이 회사는 운용자산 약 500조 원을 보유한 세계 50위권 운용사로 평가받는다. 2013년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유진 파마 미국 시카고대 교수 등이 투자정책위원회와 투자프로세스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2015년 11월 설정된 이 펀드는 7월 4일 기준으로 최근 3개월 수익률 5.85%를 거두고 있다. 올해에는 총 23.31%의 수익을 올렸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지난해 인수한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 글로벌X의 클라우드 컴퓨팅 ETF가 빠르게 몸집을 불리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 투자자들도 3개월 동안 2억 달러(약 2300억 원)를 사들이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글로벌X 클라우드 컴퓨팅 ETF’의 순자산이 4월 미국 나스닥시장에 상장된 뒤 3개월 동안 약 4억9000만 달러 늘었다고 밝혔다. 현재 클라우드 컴퓨팅 ETF 중 가장 큰 규모인 ‘퍼스트 트러스트(First Trust) ETF’가 같은 기간 7300만 달러 증가한 것에 비하면 성장세가 빠른 것이다. 국내 투자자들의 투자 규모도 크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15일 기준으로 국내 투자자들의 최근 석 달 글로벌X 클라우드 컴퓨팅 ETF 결제 금액은 약 2억 달러다. 해당 기간 동안 국내 투자자가 가장 많이 거래한 미국 주식 종목 3위를 차지했다. 매수 금액은 1위로 아마존, 애플 등 미 증시 주요 상장사 매수 금액보다 규모가 컸다. 19일(현지 시간) 1주당 16.45달러로 마감했으며 상장 후 상승률은 9.37%다. 이 ETF는 글로벌X가 운용하는 ETF로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기업이 투자 대상이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인터넷 서버를 통해 정보가 저장되고 이를 통해 각종 정보기술(IT) 기기와 관련 서비스를 한번에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 ETF는 미국 지수 개발사 ‘Indxx’가 설계한 ‘Indxx 클라우드 컴퓨팅 지수’다. 현재 36개 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클라우드서버, 스토리지, 데이터베이스, 네트워킹, 소프트웨어 등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매출이 전체 매출의 절반이 넘는 회사에 주로 투자한다.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클라우드 관련 매출 규모가 큰 회사도 투자대상이다. 부품 생산업체와 데이터센터로 사용되는 건물의 리츠(REITs)까지 포함된다. 글로벌X 클라우드 컴퓨팅 ETF는 미래에셋대우 등 해외주식 거래를 제공하는 증권사를 통해 국내에서도 투자할 수 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일본의 반도체 수출 규제가 강화되면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더 하락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일본이 금융 보복에 나설 가능성은 적지만 만약 현실화되면 그 충격은 예상을 뛰어넘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총재는 2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한은 업무보고에서 “일본의 수출 규제가 더 악화되면 경제에 분명히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올해 경제성장률에 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며 “상황이 악화되면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은은 18일 2019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5%에서 2.2%로 수정 제시하며 일본의 수출 규제 여파를 일부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갈등이 장기화되면 성장률이 더 나빠질 수 있다고 경고한 것이다. 또 일본의 금융 보복 가능성은 낮게 평가하면서도 실제로 진행되지 않도록 사전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주식과 채권시장에서 일본계 자금은 약 2%로 크지는 않다”면서도 “행여 보복이 이뤄지면 숫자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예기치 못한 영향이 많을 것이다. 금융은 심리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는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18일 기자간담회에서 “일본이 금융 보복을 해도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한 것과 다소 차이가 있다. 다만 이 총재는 “3주간 일본계 금융기관의 움직임을 모니터링했는데 아직 특이 동향이 없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해 “실물경제 여건과 국제 금융시장의 흐름을 같이 봐야 해 예단할 수 없다”면서도 “(일본의 수출 규제 등이) 악화되면 대응 여부를 고민해야 할 것”이라며 여지를 남겼다. 이건혁기자 gun@donga.com}

한국은행이 시장의 예상보다 빠르게 기준금리를 낮추며 돈 풀기에 나섰지만 투자자들은 여전히 정중동 행보를 보이고 있다. 대내외 악재 탓에 한국 경제의 회복 속도가 더뎌질 것이란 전망이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은 일단 현금을 보유하려 하거나 금 같은 안전자산에만 관심을 보이고 있다. 2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7일 기준 머니마켓펀드(MMF) 설정액은 120조1801억 원으로 집계돼 지난해 8월 이후 11개월 만에 120조 원을 넘었다. MMF 규모는 18일에 다시 120조 원 아래로 내려갔지만 이달 1일(104조618억 원)에 비하면 15%가량 늘어난 것이다. MMF는 수시로 돈을 넣었다가 뺄 수 있는 금융상품으로 투자자들이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할 때 자금을 맡기는 용도로 주로 사용된다. 주식 투자를 염두에 둔 대기성 자금인 고객예탁금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예탁금은 17일 현재 23조9065억 원으로 이달 1일 27조4384억 원보다 12.9% 줄었다. 예탁금이 감소하는 것은 그만큼 주식시장에서 투자자들이 빠져나가고 있다는 뜻이다. 개인투자자들이 주식투자를 위해 증권사에서 빌린 신용융자 잔액은 올해 2월부터 꾸준히 10조 원을 넘었으나 11일 이후 10조 원 아래로 내려왔다. 통상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거나 실제로 금리를 인하하면 시중 자금은 증시로 이동하는 경향이 나타난다. 기준금리 인하로 은행 예적금 금리가 낮아지는 등 저위험 금융상품의 수익률이 떨어지면서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주식에 돈이 몰리는 것이다. 기업들도 금융비용이 낮아지면서 투자를 늘리기도 한다. 하지만 한은의 이번 기준금리 인하는 한국 경제가 둔화하는 상황을 우려해 결정된 만큼 투자자들은 공격적인 투자를 하기보다 일단 지켜보는 쪽에 초점을 맞추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시중자금이 안전자산으로 쏠리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금시장에서 19일 금 가격은 g당 5만45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금시장이 열린 2014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금 가격은 금리가 낮아지면 오르는 경향이 있다.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반영되면서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또 다른 안전자산인 채권 투자도 늘고 있다. 한은이 연내 추가로 금리를 낮출 수 있다는 기대감에 투자 수요가 늘면서 채권 가격은 강세(채권 금리는 하락)를 보이고 있다.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19일 기준 연 1.327%까지 낮아지며 2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왔다.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전부터 나타난 부동자금 증가 및 안전자산 선호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외 증권사들은 한은이 제시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2.2% 달성도 쉽지 않다고 보고 있다. 상장 기업들 실적도 부진한 상황이어서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인 주식에 목돈을 넣으려 하지 않는 것이다. 금리 인하기 부동 자금이 대거 이동하곤 했던 부동산 시장도 불확실성이 크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올해 4분기(10∼12월)나 내년 초까지는 투자자들이 몸을 사리는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며 “수출 반등과 같은 긍정적 신호가 확인돼야 투자 흐름이 바뀔 수 있다”고 분석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한국은행이 시장의 예상보다 빠르게 기준금리를 낮추며 돈 풀기에 나섰지만 투자자들은 여전히 정중동 행보를 보이고 있다. 대내외 악재 탓에 한국 경제의 회복 속도가 더뎌질 것이란 전망이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은 일단 현금을 보유하려 하거나 금 같은 안전자산에만 관심을 보이고 있다. 2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7일 기준 머니마켓펀드(MMF) 설정액은 120조1801억 원으로 집계돼 지난해 8월 이후 11개월 만에 120조 원을 넘었다. MMF 규모는 18일에 다시 120조 원 아래로 내려갔지만 이달 1일(104조618억 원)에 비하면 15% 가량 늘어난 것이다. MMF는 수시로 돈을 넣었다가 뺄 수 있는 금융상품으로 투자자들이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할 때 자금을 맡기는 용도로 주로 사용된다. 주식 투자를 염두에 둔 대기성 자금인 고객예탁금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예탁금은 17일 현재 23조9065억 원으로 이달 1일 27조4384억 원보다 12.9% 줄었다. 예탁금이 감소하는 것은 그만큼 주식시장에서 투자자들이 빠져나가고 있다는 뜻이다. 개인투자자들이 주식투자를 위해 증권사에서 빌린 신용융자 잔고는 올해 2월부터 꾸준히 10조 원을 넘었으나 11일 이후 10조 원 선 아래로 내려왔다. 통상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거나 실제로 금리를 인하하면 시중 자금은 증시로 이동하는 경향이 나타난다. 기준금리 인하로 은행 예적금 금리가 낮아지는 등 저위험 금융상품의 수익률이 떨어지면서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주식에 돈이 몰리는 것이다. 기업들도 금융비용이 낮아지면서 투자를 늘리기도 한다. 하지만 한은의 이번 기준금리 인하는 한국 경제가 둔화하는 상황을 우려해 결정된 만큼 투자자들은 공격적인 투자를 하기보다 일단 지켜보는 쪽에 초점을 맞추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시중자금이 안전자산으로 쏠리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금시장에서 19일 금 가격은 1g당 5만45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같은 금값은 금시장이 열린 2014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금 가격은 금리가 낮아지면 오르는 경향이 있다.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반영되면서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또 다른 안전자산인 채권 투자도 늘고 있다. 한은이 연내 추가로 금리를 낮출 수 있다는 기대감에 투자 수요가 늘면서 채권 가격은 강세(채권 금리는 하락)를 보이고 있다.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19일 기준 연 1.327%까지 낮아지며 2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왔다.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전부터 나타난 부동자금 증가 및 안전자산 선호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외 증권사들은 한은이 제시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2.2% 달성도 쉽지 않다고 보고 있다. 상장 기업들 실적도 부진한 상황이어서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인 주식에 목돈을 넣으려 하지 않는 것이다. 금리 인하기 부동자금이 대거 이동하곤 했던 부동산 시장도 불확실성이 크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올해 4분기(10~12월)나 내년 초까지는 투자자들이 몸을 사리는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며 “수출 반등과 같은 긍정적 신호가 확인돼야 투자 흐름이 바뀔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한국은행이 시장의 예상보다 일찍 기준금리를 내린 건 한국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경제 환경에 대한 깊은 우려를 반영하고 있다. 한은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9년(0.8%) 이후 최저 수준인 2.2%에 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동시에 잠재성장률까지 낮추면서 한국 경제의 기초체력(펀더멘털)이 약해지고 있다는 우려도 드러냈다. 금융 시장에서는 한은이 선제적으로 금리를 낮춘 점은 긍정적이지만 경기를 떠받치는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올해 안으로 기준금리를 한 차례 더 인하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금리도, 성장률 조정 폭도 시장 예상 추월 금융권에서는 그동안 한은의 금리 인하 시점으로 8월을 점쳐 왔다. 금리 인하가 필요하지만 한은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보다 앞서 금리를 내리기는 부담스러울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개최를 앞두고 금융투자협회가 금융업계 종사자 2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70%가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한은이 이런 예상을 깨고 이번에 금리를 낮춘 건 세계 경제의 회복이 늦어지며 한국 경제가 받는 충격도 장기화될 수 있다는 판단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월별 수출은 지난해 12월부터 7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다. 정규일 한은 부총재보는 “4월에는 미중 무역 전쟁의 해결을 낙관했지만 지금은 올해 말까지 이어진다고 보고 있다”며 “한국의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 경기의 회복 시기도 일러야 올해 말”이라고 했다. 금리 인하 시기뿐 아니라 이날 한은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 하락 폭(2.5%→2.2%)도 시장의 전망보다 컸다. 성장률 전망치를 한꺼번에 0.3%포인트 낮춘 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가 터졌던 2015년 4월(3.4%→3.1%) 이후 4년 3개월 만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한은 전망치가) 2.3%로 발표될 것으로 예상했다”며 놀라움을 표시했다. 정부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2.4∼2.5%다. 문제는 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악재가 이어짐에 따라 성장률 2.2% 달성도 불안하다는 점이다. 특히 일본의 경제 보복이 다른 분야로 계속 확산될 경우 한국 경제가 받을 충격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수 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외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으면 수출과 투자가 더 어려워지면서 올해 경제성장률은 1%대로 진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모건스탠리(1.8%), 노무라증권(1.8%), ING그룹(1.5%) 등 일부 해외 투자은행(IB)들은 이미 한국의 올해 성장률을 1%대로 보고 있다.○ “금리 인하, 성장률 제고에 제한적 효과 그쳐” 한은이 연내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물론 금리 인하로 가계부채가 크게 늘고 부동산 가격이 뛰면 금리를 역대 최저 수준인 연 1.25%까지 낮추기는 부담스러울 것이란 분석도 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한은이 연내 추가 인하의 여지는 열어뒀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주열 한은 총재도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추가 인하 여부에 대해 “통화 정책과 대외 변수의 영향, 금융 안정을 보면서 가장 적합한 판단을 하려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은의 금리 인하가 실제 경기 회복에 어느 정도 효과를 낼지는 미지수다. 이 총재도 “최근 글로벌 경기 둔화 원인은 공급 측면에 있기 때문에 (금리 인하) 효과가 과거보다는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한은이 금리를 낮추면서 현재 연 2.25∼2.50%인 미국 기준금리와의 차이도 최대 1%포인트까지 벌어지게 됐다. 다만 전문가들은 외국인 자금 유출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구용욱 미래에셋대우 리서치센터장은 “연준이 이달 30, 3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사실상 금리를 낮춘다는 신호를 주면서 한은도 금리 차 확대에 대한 부담을 덜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0.31% 하락했고 원-달러 환율은 2.5원 내린(원화 가치 상승) 1178.8원으로 마감돼 금리 인하가 시장에 준 영향은 거의 없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전격 인하했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기존 2.5%에서 2.2%로 대폭 낮췄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0.8%) 이후 10년 만의 최저치다. 수출 부진과 투자 위축에 일본의 경제 보복까지 안팎으로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 결과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18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75%에서 0.25%포인트 낮은 1.50%로 내렸다. 한은은 지난해 11월 기준금리를 1.50%에서 0.25%포인트 올렸으나 8개월 만에 인하로 방향을 틀었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내린 건 2016년 6월 이후 3년 1개월 만이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기자간담회에서 “상반기(1∼6월) 수출과 투자가 예상보다 부진했다. 앞으로도 낙관하기 어렵다”며 “경기 회복을 뒷받침할 필요성이 한층 커졌다”고 했다. 이 총재는 앞서 4월만 해도 하반기에 성장률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으나 이번에는 낙관론을 접고 조기 금리 인하로 선회했다. 물가상승률이 올 들어 6월까지 여섯 달째 0%대에 머물며 한은의 물가 안정 목표치인 2%에 크게 미달했다는 점도 금리 인하 배경으로 꼽힌다. 한은은 이날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1.1%에서 0.7%로 낮췄다. 한은은 올해에만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세 차례 하향 조정하며 2.2%까지 낮췄다. 한은은 성장률 전망에 일본의 수출 규제 여파와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편성 효과를 부분적으로 반영했다고 밝혔다. 한국 경제의 기초 체력이라고 할 수 있는 잠재성장률도 2017년 제시했던 2.8∼2.9%보다 0.3%포인트 낮은 2.5∼2.6%로 수정했다. 이 총재는 “일본 수출 규제가 현실화되고 경우에 따라 확대된다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전격 인하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18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1.75%에서 0.25%포인트 인하된 1.50%로 조정하기로 결정했다. 한은 기준금리는 지난해 11월 연 1.50%에서 0.25%포인트 오른 뒤 8개월 만에 인하로 방향을 전환하게 됐다.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은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것이다. 당초 시장에서는 7월보다는 8월이 유력한 것으로 내다봤다. 비록 미중 무역 전쟁과 일본의 수출 제한으로 수출 여건이 악화되는 등 대내외 경제 상황이 악화돼 금리 인하가 필요하지만 한은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보다 앞서 금리를 내리기는 부담스러울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이다. 금통위에 앞서 금융투자협회가 금융업계 종사자 200명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에서도 응답자의 70%가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하기도 했다. 한은의 결정은 그만큼 현재 한국 경제를 둘러싼 환경이 녹록치 않다는 판단이 깔려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시장 예상보다 빠르게 기준금리를 낮춰 선제 대응해야 통화 정책을 통한 경기 부양 효과를 더 키울 수 있다는 기대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물가상승률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6개월째 0%대에 머물면서 한은의 물가안정 목표 2% 달성이 어려워졌다는 점도 금리 인하의 배경으로 꼽힌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6월 중 하루 평균 주식 거래금액이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 거래세 인하로 거래 비용은 줄었지만 국내외 경제의 불확실성에 대한 공포가 커지며 투자 심리를 짓누른 것으로 풀이된다. 채권은 상대적으로 안전한 투자처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거래 규모가 15개월 만에 최대 수준으로 늘었다. 1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하루 평균 주식 거래대금은 전달보다 8.4% 줄어든 8조8996억 원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 이후 9조 원대를 유지했으나 6개월 만에 다시 8조 원대로 내려갔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 대금 감소가 두드러졌다. 6월 일평균 거래 대금이 4조6004억 원으로 2017년 4월(4조5988억 원) 후 가장 적은 수준으로 내려왔다. 코스닥시장은 소폭 줄었으나 3월 이후 4조 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당초 시장에서는 5월 30일 주식 거래세율이 0.3%에서 0.25%로 하향 조정되면서 주식 거래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가 컸다. 하지만 미중 무역 전쟁의 여파가 남아 있고 수출 부진이 이어지면서 증시에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달 들어서도 16일까지 두 시장을 합친 일평균 거래 대금은 8조8000억 원 수준에 머물고 있다. 반면 6월 채권의 일평균 거래 대금은 33조2794억 원으로 전달보다 24.6% 증가했다. 지난해 3월(33조9077억 원) 이후 15개월 만에 최대다. 안전자산 선호 현상과 함께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이란 기대가 겹치면서 채권 투자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앞으로도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 등의 여파로 주식 대신 채권으로 자금이 쏠리는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지난해 말 가구당 평균 보유 자산이 처음 4억 원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자산의 4분의 3(76%)은 주택과 토지 등 부동산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과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2018년 국민대차대조표에 따르면 가구당 자산은 2017년 말 3억9932만 원보다 4.1% 증가한 4억1569만 원으로 추산됐다. 국민대차대조표는 각 경제 주체의 자산과 부채, 순자산을 파악해 국부의 규모를 가늠하기 위해 작성되는 자료다. 가구당 자산이 4억 원을 넘었지만 주요 선진국에 비하면 아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당 자산을 지난해 평균 환율(달러당 1100원)로 환산하면 37만8000달러로 호주(79만5000달러) 미국(72만3000달러) 일본(47만9000달러) 등 주요 선진국의 2017년 기준 자산보다는 적었다. 가계와 비영리단체의 자산 증가폭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주택 등의 가격이 오르며 부동산 자산이 늘었지만 주식시장이 부진하면서 금융자산 증가폭이 줄어든 영향을 받았다. 가계와 비영리단체가 보유한 자산의 77.8%는 부동산을 포함한 비금융자산이었다. 국민순자산은 1경5511조7000억 원으로 1년 전 1경4337조3000억 원보다 약 8.2% 증가했다. 해외 투자가 늘면서 대외 금융자산이 증가했다. 또한 토지자산이 1년 사이 7.6% 증가하면서 연간 국내총생산(GDP) 대비 토지자산 비율이 1년 전보다 18.2%포인트 오른 434.3%로 나타났다. 수도권 외 지역의 자산 증가율이 8.3%로 수도권(5.8%)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미국 시타델증권이 허위 주식 주문으로 부당한 이익을 챙긴다는 사실을 알고도 이를 묵인해 온 미국 증권사 메릴린치가 한국거래소의 제재를 받게 됐다. 금융당국은 시타델증권의 시세조종 혐의도 조사 중이다. 한국거래소는 16일 시장감시위원회를 열고 메릴린치증권에 제재금 1억7500만 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메릴린치증권은 2017년 10월부터 2018년 5월까지 시타델증권으로부터 430개 종목에 대한 6220회 허위 매수 주문을 받고 이를 처리해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2017년 11월 거래소에서 공문으로 시타델증권의 주문에 문제가 있다고 알렸지만 메릴린치는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시타델증권은 알고리즘(프로그램 매매)을 활용해 대규모 주문을 넣고 주가가 오르면 보유한 종목을 순식간에 팔아치워 차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예를 들어 시타델증권이 주가 1만 원인 A사 주식을 보유중이라면 이보다 낮은 가격에 대규모 매수 주문을 낸다. 대규모 매수 물량을 확인한 개인투자자들이 매수에 나서면 호가가 상승한다. 시타델증권은 보유한 물량 전체를 1만200원에 팔아치우는 동시에 앞서 냈던 매수 주문은 취소한다. 시타델증권은 이 과정을 알고리즘을 통해 진행하면서 2200억 원의 차익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소가 알고리즘이 개입한 허위 매수 주문을 문제 삼아 증권사에 제재금을 부과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최근 10년을 기준으로 퇴직연금의 장기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확정급여(DB)형의 경우 미래에셋대우가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감독원의 비교공시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2018년 말 기준 10년 수익률이 연 3.79%로 DB형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신한금융투자(3.72%), 대신증권(3.70%), 한국투자증권(3.66%), 미래에셋생명(3.63%) 등의 순이었다. 금감원은 전체 퇴직연금 사업자별 중장기(5년 이상) 적립금 실질 운용 수익률 및 수수료, 펀드보수 등을 매년 비교 공시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2015년 말 이후 4년 연속 장기 수익률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우리나라에 퇴직연금이 도입된 이래 미래에셋대우가 퇴직연금 시장 초기부터 꾸준한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금융사들의 퇴직연금은 대부분 원리금보장상품으로 운용됨에 따라 수익률이 부진을 면치 못해 왔다. 이 같은 저조한 수익률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자 금융업계가 조직개편과 수수료 인하 등으로 치열한 경쟁에 나서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올해 5월 말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 9조 원 중 3조1000억 원(34%)을 펀드와 채권, 파생결합증권 등 실적배당상품으로 운용하고 있다. 은행(10.5%), 보험(4.9%), 증권(20.0%) 등 다른 업권의 평균과 비교해 매우 높은 비중이다. 미래에셋대우는 가입자의 자산을 운용전문가가 알아서 관리해주기 위해 2010년 ‘퇴직연금 랩’을 출시해 운영하고 있다. 전문가가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정기적으로 자산구조를 조정해 수익률을 관리하는 것이다. 이 가운데 대표 유형인 ‘액티브 40’의 5월 말 기준 누적수익률은 70.1%(매년 5.3%)에 이른다. 운용 규모는 9000억 원이 넘고 2만 명이 넘는 고객이 가입하고 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미중 무역분쟁, 일본의 경제 보복 등으로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시장의 넘치는 유동성이 채권으로 몰리고 있다. 올해 상반기 회사채 발행 규모가 50조 원에 육박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는 한편 외국인투자가들도 6월에만 6조 원어치의 원화 채권을 추가로 쓸어 담았다. 금융감독원이 15일 발표한 ‘6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투자가들은 5조8010억 원어치의 채권을 순투자하며 4개월 연속 매수세를 이어나갔다. 이 같은 채권 쇼핑에 힘입어 6월 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액은 124조5400억 원으로 한 달 전(119조2020억 원) 세운 역대 최고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이 보유한 물량은 전체 상장 채권의 7.0% 수준에 이른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에는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현상과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원화 가치 하락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한다. NH선물 허정인 연구원은 “미국과 한국에서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점쳐짐에 따라 채권시장에 꾸준히 돈이 몰리고 있다”며 “또 5월에 환율이 급등했는데 달러를 들고 와서 채권을 사면 환차익을 볼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국인투자가들이 한국 채권시장에서 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 가격 상승과 환차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노렸다는 것이다. 외국인이 국내 채권을 사는 것은 일단은 나쁘지 않은 신호다. 비록 한국 경제의 성장잠재력은 많이 떨어졌지만 망하지 않을 확률, 즉 안전성에 대해서는 외부에서 높이 평가한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이번에 들어온 외국인 자금이 나중에 한꺼번에 빠져나갈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다. 외국인의 갑작스러운 자금 회수는 시장 불안을 키울 수 있다. 국내 투자자들의 돈도 채권시장에 몰리고 있다. 1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회사채 발행 금액은 48조7811억 원으로 반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직전 최대였던 지난해 상반기보다 12.7% 늘어난 것이다. 시장 금리가 떨어져 기업들로선 회사채를 보다 낮은 금리로 발행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 데다 투자자들 역시 불확실성이 큰 주식 시장 대신 상대적으로 예측 가능한 채권에 큰 관심을 보인 결과다. 실제로 상반기 호텔롯데, SK종합화학 등 신용등급이 높은 대기업들은 한국은행 기준금리(연 1.75%)보다도 낮은 금리로 회사채 발행에 성공했다. 고수익을 노리는 일부 투자자들이 비우량등급 기업들의 채권에도 눈을 돌림에 따라 대한항공(BBB+) 한화건설(BBB+) 두산인프라코어(BBB) 등의 채권도 올 들어선 ‘완판 행진’을 거듭했다. 현대차증권 박진영 연구원은 “은행차입 금리보다는 회사채 금리가 더 낮기 때문에 기업들이 채권 발행을 더 선호할 수밖에 없다”며 “이런 상황에서 고금리를 찾는 투자 수요가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 욕구를 충족시켜줬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하반기(7∼12월) 채권 시장은 지금보다는 다소 주춤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채권 금리 하락이 이어지면서 수익률도 낮아지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투자 수요가 몰렸던 A등급 미만 회사채 투자에 대해 주의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광열 NH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한국 기업들이 단기간 내 자금 부족으로 부도가 날 확률은 낮다”면서도 “하반기 경기 전망이 좋지 않아 기관투자가들이 낮은 신용등급을 가진 회사들에 대한 투자를 보다 신중히 하려는 모습”이라고 말했다.장윤정 yunjung@donga.com·이건혁 기자}
미국 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준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이란 기대와 함께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유지되면서 글로벌 투자 자금이 계속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12일(현지 시간) 미국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90% 오르며 27,332.0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46% 오른 3,013.77로 마감하며 종가 기준으로 사상 처음 3,000 선을 돌파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59% 상승했다. 미국 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인하하면 유동성이 확대될 것이란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또 중국과의 무역전쟁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경제 펀더멘털도 비교적 튼튼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국은 최근 고용지표와 소비자물가지수가 시장 전망보다 높게 나타나는 등 경제지표가 양호한 편이다. 시장의 관심은 연준이 금리 인하를 몇 차례 단행할 것인지에 쏠려 있다. 일단 이달 30, 31일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금리가 내려갈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보는 전문가가 많다. 이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금리가 두세 차례 인하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런 연준의 행보에 발맞춰 한국은행도 18일, 늦어도 다음 달 말로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를 내릴 공산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