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김소영 기자

동아일보 정책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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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사회부 복지팀 기자입니다. 몸 또는 마음이 아프거나 여러 이유로 차별받는 이들의 이야기에 관심이 많습니다.

ksy@donga.com

취재분야

2025-11-26~2025-12-26
교육81%
사회일반13%
국제일반3%
노동3%
  • 20일 중남부 장마 시작… 호우경보급 비 온다

    20일경 중부와 남부지방에서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호우경보가 발령될 정도로 많은 비가 쏟아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북태평양 고기압이 세력을 넓히면서 20일경 중부와 남부지방이 정체전선(장마전선)의 영향권에 들 전망이다. 앞서 12일 제주에서 장마가 시작됐다. 19일 밤부터 중부지방과 전북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20, 21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강수가 집중되는 지역에서는 호우경보 수준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3시간 누적 강수량이 90mm 이상이거나 12시간 누적 강우량이 180mm 이상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장마전선은 22일부터 제주도와 남해 부근으로 내려갔다가 25일 이후 다시 북상할 가능성이 있다.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면 습도가 올라가면서 체감온도가 높아진다. 기상청은 “비가 내리지 않는 지역에서는 기온이 올라가면서 폭염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김소영 기자 ksy@donga.com}

    • 2025-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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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붕에 열반사 도색, 독거노인 활동감지기…지자체 폭염 대응 총력

    지난해보다 더 무더운 여름이 예고된 가운데,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폭염 대응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폭염에 취약한 독거노인이나 쪽방촌 주민에게는 움직임을 감지하는 기기나 보양식을 지원하고,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본인은 물론 타지에 사는 자녀에게도 알림 문자를 보내는 지자체도 있다. 한낮에는 시민들이 잠시 양산을 빌릴 수 있도록 무료 대여 서비스를 운영하는 곳도 있다.서울시는 오는 9월 말까지 ‘2025 폭염 종합대책’을 가동한다고 17일 밝혔다. 주요 간선도로와 일반도로를 합쳐 총 1973㎞ 구간에 물청소차 187대를 투입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사이 하루 최대 두 차례 도로 살수를 실시하고, 건물 옥상에 태양열 반사 도료를 칠해 실내 온도를 낮추는 ‘쿨루프’를 경로당과 주민센터 등 77곳에 새로 시공한다는 등의 내용을 담았다. 보행자 휴식 공간 역할을 하는 그늘막도 422곳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폭염의 대명사처럼 불리는 대구시는 지난달 4대 폭염 취약계층(노인, 쪽방 주민, 노숙인, 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대책을 발표했다. 지역 내 경로당 1869곳에는 냉방 전기료를 지원하고, 쪽방 주민과 노숙인에게는 생수와 쿨토시, 마스크, 보양식까지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한 고령자 모니터링 체계도 도입했다. 독거노인 가정 등에 활동감지기를 설치해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응급관리요원이 즉시 119에 신고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광주 광산구와 전남 고흥군, 나주시, 화순군, 영암군 등은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드론을 띄워 열사병 위험 지역을 순찰하는 드론 순찰 서비스를 시작한다. 전남 도내 22개 시군은 폭염특보 발효 시 해당 지역 거주자의 자녀에게도 안내 문자를 전송한다. 기존 폭염영향예보를 확대한 서비스로, 도내 농어촌에 혼자 사는 고령의 어르신들이 많은 걸 고려한 조치다. 무료 양산을 대여해주는 지자체도 있다. 부산 해운대구는 시민들이 잠시 양산을 빌릴 수 있는 ‘양심양산대여소’를 운영한다. 구청과 18개 동 행정복지센터에 양산 약 1200개를 비치하고 무료 대여한다.경기도는 올여름부터 전국 최초로 ‘기후보험’ 제도를 시작했다. 폭염이나 한파로 인한 건강 피해에 대비해 온열·한랭질환 진단비(연 1회 10만 원), 감염병 진단비(사고당 10만 원), 기상특보에 따른 상해 위로금(사고당 30만 원)을 정액 지원하는 정책보험이다.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6~8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은 6월 40%, 7~8월은 각각 50%로 예측됐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김소영 기자 ksy@donga.com대구=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광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5-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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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부·남부 20일경 장마 시작…호우경보급 ‘물폭탄’ 예고

    20일경 중부와 남부지방에서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호우경보가 발령될 정도로 많은 비가 쏟아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17일 기상청에 따르면 북태평양 고기압이 세력을 넓히면서 20일경 중부와 남부지방이 정체전선(장마전선) 영향권에 들 전망이다. 앞서 12일 제주에서 장마가 시작됐다.19일 밤부터 중부지방과 전북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20, 21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강수가 집중되는 지역에서는 호우경보 수준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3시간 누적 강수량이 90mm 이상이거나 12시간 누적 강우량이 180mm 이상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장마전선은 22일부터 제주도와 남해 부근으로 내려갔다가 25일 이후 다시 북상할 가능성이 있다. 장마전선에 따라 형성되는 비구름대는 동서로 길이가 길고 남북으로 폭은 좁은 띠 형태로 만들어진다. 이 때문에 한 지역에서 어떤 곳은 집중호우가 내릴 때 다른 곳은 이슬비만 올 정도로 강수량 편차가 클 수 있다.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면 습도가 올라가면서 체감온도가 높아진다. 기상청은 “비가 내리지 않는 지역에서는 기온이 올라가면서 폭염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김소영 기자 ksy@donga.com}

    • 2025-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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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 강원 등 최대 30㎜ 소나기…낮 최고 31도 무더위

    16일 오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리겠다. 17일에도 강원 등 지역에서 최대 30mm의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기상청에 따르면 16일 오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일부 강원 내륙 및 산지에서는 이날 저녁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을 것”이라며 “특히 16일 오전 중 제주도에는 시간당 20mm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15일부터 16일까지 기압골의 영향으로 강원과 제주는 30~60mm, 수도권과 충청권은 20~50mm, 남부지방은 10~30mm의 비가 내린 곳이 있다. 16일 오전 2시를 기해 경기 4개 지역과 인천 2개 지역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는 해제된 상태다.17일에도 강원내륙 및 산지와 충북, 전북내륙, 전남동부, 경북권, 경남서부내륙에 5~30mm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이날 낮 최고 기온은 26~31도로 예보됐다. 서울은 한낮 기온이 30도까지 오르겠다. 경기 과천·의정부·고양시 , 대구, 경남 산청군 등 일부 지역에서는 체감 온도가 31도까지 올라 무더울 것으로 보인다.김소영 기자 ksy@donga.com}

    • 2025-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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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감 33도” 포천 등 올해 첫 폭염주의보… 오늘 전국 대부분 비

    15일 경기 포천시와 파주시 등 6개 지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가 해제됐다.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바다, 강 등에서 사고가 잇따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이날 “맑은 날씨에 햇볕이 강해 경기 포천·파주·안성·여주시, 가평·양평군에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안팎으로 오를 것이 예상돼 오전 9시를 기준으로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고 밝혔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이날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면서 6개 지역에 내려진 폭염주의보는 오후 5시 반을 기준으로 해제됐다. 올해 첫 폭염주의보는 지난해보다 5일 늦었다. ‘역대 최악 더위’가 찾아왔다는 지난해에는 6월 10일 경상권 일부 지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당분간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올라 무더울 것으로 보고 있다. 16일 전국 낮 최고기온은 24∼31도로 예보됐다. 17일 전국 낮 최고기온은 25도∼32도, 18일에는 26∼33도로 예보됐다. 16일 오전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일부 중부지방과 경상권, 제주에서는 오후까지 비가 이어질 수 있다. 17일에는 강원 내륙 및 산지, 전북 동부와 경상권에서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16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대전·세종·충남, 충북 10∼60mm, 전북 10∼50mm, 강원 동해안, 울릉도·독도 5∼20mm, 서울·인천·경기, 서해5도, 광주·전남, 강원 내륙·산지, 경남 내륙 20∼60mm, 부산·울산·경남 남해안, 제주도 30∼80mm 등이다.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14일 오후 제주 제주시 함덕해수욕장에서는 중2 남학생이 물에 빠져 구조됐으나 숨졌다. 같은 날 서귀포시 중문해수욕장에선 미국 국적 10대 2명이 서핑객에 의해 구조됐다. 15일에는 서귀포시 서귀동 새섬 인근에서 60대 남성이 파도에 휩쓸려 바다에 빠졌다 구조된 뒤 사망했다.한편 14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사고가 많았다. 이날 경북 청송군에선 폭우로 차량이 하천에 빠져 300m가량 떠내려갔다. 차량에 타고 있던 모녀는 지붕 위에 고립됐다가 무사히 구조됐다. 부산에선 이날 시간당 61.2mm 폭우가 내려 6월 기준 최고 강수량을 기록했다. 부산 연제구에선 30대 여성이 열린 맨홀에 빠졌다가 주민에 의해 구조됐다.김소영 기자 ksy@donga.com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청송=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5-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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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내륙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내일 서울 한낮 체감온도 30도

    15일 경기 포천시와 파주시 등 6개 지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가 해제됐다.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바다, 강 등에서 사고가 잇따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기상청은 이날 “맑은 날씨에 햇볕이 강해 경기 포천·파주·안성·여주시, 가평·양평군에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안팎으로 오를 것이 예상돼 오전 9시를 기준으로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고 밝혔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이날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면서 6개 지역에 내려진 폭염주의보는 오후 5시 반을 기준으로 해제됐다.올해 첫 폭염주의보는 지난해보다 5일 늦었다. ‘역대 최악 더위’가 찾아왔다는 지난해에는 6월 10일 경상권 일부 지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기상청은 당분간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올라 무더울 것으로 보고 있다. 16일 전국 낮 최고기온은 24~31도로 예보됐다. 17일 전국 낮 최고기온은 25도~32도, 18일에는 26~33도로 예보됐다.16일 오전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일부 중부지방과 경상권, 제주에서는 오후까지 비가 이어질 수 있다. 17일에는 강원 내륙 및 산지, 전북 동부와 경상권에서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16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대전·세종·충남, 충북 10∼60㎜, 전북 10∼50㎜, 강원 동해안, 울릉도·독도 5∼20㎜, 서울·인천·경기, 서해5도, 광주·전남, 강원 내륙·산지, 경남 내륙 20∼60㎜, 부산·울산·경남 남해안, 제주도 30∼80㎜ 등이다.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14일 오후 제주 제주시 함덕해수욕장에서는 중2 남학생이 물에 빠져 구조됐으나 숨졌다. 같은 날 서귀포시 중문해수욕장에선 미국 국적 10대 2명이 서핑객에 의해 구조됐다. 15일에는 서귀포시 서귀동 새섬 인근에서 60대 남성이 파도에 휩쓸려 바다에 빠졌다 구조된 뒤 사망했다.한편 14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사고가 많았다. 이날 경북 청송군에선 폭우로 차량이 하천에 빠져 300m가량 떠내려갔다. 차량에 타고 있던 모녀는 지붕 위에 고립됐다가 무사히 구조됐다. 부산에선 이날 시간당 61.2mm 폭우가 내려 6월 기준 최고 강수량을 기록했다. 부산 연제구에선 30대 여성이 열린 맨홀에 빠졌다가 주민에 의해 구조됐다.김소영 기자 ksy@donga.com}

    • 2025-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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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2년간 704차례 헌혈…허명씨 복지부 장관 표창

    “헌혈을 계속 하고 싶어서 몸에 해로운 음식을 전혀 먹지 않고 술과 담배도 안 합니다. 서로 돕고 사는 사회를 위해 헌혈에 동참해주세요.”허명 씨(70)는 12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이렇게 말했다. 1982년 처음 헌혈을 시작한 허 씨는 현재까지 총 704번 헌혈을 했다. 허 씨는 “과거 수술에 필요한 피를 돈을 받고 팔려던 사람이 피가 너무 많이 뽑혀 세상을 떠났다는 뉴스를 듣고 충격을 받아 헌혈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올해가 허 씨가 헌혈을 할 수 있는 마지막 해다.보건복지부와 대한적십자사는 14일 세계 헌혈자의 날을 하루 앞둔 13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헌혈 유공자에게 포상을 수여하는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 허 씨 등 개인 32명과 국방부 등 13개 기관이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 국방부는 ‘군 헌혈 활동 계획’을 수립하고 매년 약 20만 건 이상의 헌혈을 이끌어내 혈액 수급 안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광화문 광장에는 헌혈버스도 운영된다. 장기기증 문화 확산을 위한 상담 및 희망 등록 접수 부스도 마련된다.기념식에서는 약 40년간 꾸준히 헌혈해온 헌혈자와 수혈을 통해 생명을 되찾은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상도 상영된다. 헌혈자 사례는 1985년 부산 시내 헌혈버스에서 첫 헌혈을 한 청년이 현재까지 400번 이상 헌혈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수혈자 사례는 직장에서 갑작스러운 사고로 생사의 기로에 섰던 30대 가장이 수혈을 통해 회복한 사연으로 ‘헌혈은 생명을 잇는 기적’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정윤순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헌혈자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며 “헌혈 등 생명나눔의 실천이 주변 이웃들에게 오래도록 회자돼 생명나눔 기부문화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소영 기자 ksy@donga.com}

    • 2025-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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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더위 계속된다…내일 서울 한낮 29도-모레 30도까지 올라

    11일과 12일 서울의 한낮 최고 기온이 30도까지 오르는 등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기상청은 10일 “당분간 낮 기온이 내륙 중심으로 30도 이상 오르겠다”며 “당분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고 밝혔다. 11일엔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아침 최저 기온은 13~21도, 낮 최고기온은 25~31도로 예보됐다. 12일엔 아침 최저와 낮 최고 기온이 각각 14~20도, 23~31도일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경우 11일 한낮 기온이 29도까지 오르고 12일에는 30일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기상청은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영유아와 노약자, 만성질환자는 야외활동 시간을 줄이고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한편 11일 오전까지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55km(산지 시속 70km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12일 새벽부터 제주도에는 비 소식이 있다. 예상 강수량은 10~40mm이다. 13일엔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전남권, 경남권, 제주도, 전북, 경북권 남부, 충청권, 경북 북부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김소영 기자 ksy@donga.com}

    • 2025-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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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정갈등 해결, 신뢰회복부터”… 공공의대 신설 등 속도조절 의견도

    윤석열 정부의 ‘의대 2000명 증원’으로 촉발된 의정 갈등이 1년 넘게 지속되면서 의정 갈등 해결은 새 정부가 해결해야 할 시급한 과제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의정 갈등 해결에 성공해야 새 정부가 구상하고 있는 의료 정책을 펴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재명 정부는 공공의료 강화를 중심으로 새 정부 색깔을 의료 정책에 입히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법정단체인 대한의사협회(의협) 내부에서는 “국정조사 등 전 정부의 책임을 물어 의정이 신뢰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게 먼저”라는 주장이 나온다.● 새 정부 공공의료 강화 추진 이재명 정부는 대선 당시 공약으로 지방의료원 신축 등 공공의료 인프라 강화와 전남·전북·인천·경북 등 지역의대, 공공의료 사관학교 신설을 내세웠다.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부족한 공공의료 인력을 확보하는 방안에 대해 보상 강화와 지역의대 및 공공의료 사관학교 신설 외에 다른 대안이 있느냐”며 “지역의대 신설은 전체 정책에 반대되지 않는다면 수용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상황에서도 민주당 내부에서 의료 개혁은 지속해서 추진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며 “지난 정부 의료 개혁 과제는 보수·진보 정부를 막론하고 추진해야 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에 큰 틀에서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의료계에서는 새 정부가 내세운 공공의료 강화 정책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놓고 있다. 의대 신설은 의대 증원보다 더 많은 자원이 들고, 지역의사제 등을 통해 의무 복무를 한 의사들이 의무 근무 기간이 끝나 지역을 떠나게 되면 신설 효과가 미미하다는 이유에서다. 무엇보다 의대 신설은 의대생 정원 증가와 이어질 수 있어 의료계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현재 전공의 및 의대생 복귀를 비롯한 의정 갈등을 단기간에 해소할 방법도 마땅치 않은 상황이라 당장 추진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공공의료에는 보훈병원이나 경찰병원 등도 포함된다”며 “공공의료 사관학교는 공공을 위해 정부도 책임을 갖고 공공 영역 전체를 아우르는 인력 양성 체계를 갖추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와 의료계 상호 신뢰 회복 우선” 의정 갈등 해결을 위해 정부와 의료계 상호 간 신뢰 회복이 우선이라는 데에는 정부와 의료계가 모두 공감대를 이뤘다. 민주당 관계자는 “전공의나 의대생도 정권이 바뀌어 원하는 것을 더 얻어내겠다는 기회주의적 판단만 있었던 게 아니라 새 정부와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협상을 시작하겠다는 생각이었다고 판단한다”며 “이들이 돌아갈 명분을 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충기 의협 정책이사는 “(의정 간의 대화를) 신뢰할 수 있는 구조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의료계에서는 의정 갈등 해결을 위해 새 정부가 정책 속도 조절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지역의대나 공공의료 사관학교 등은 당장 추진해야 하는 정책이 아니라는 것이다. 의대 신설 후 전문의 배출까지는 12∼15년이 소요된다. 지역·필수의료 인력 부족은 의료계도 공감하는 만큼 기존 의료진을 필수 의료로 유인하기 위한 보상 강화가 우선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의료계 내부에서는 젊은 의사들 역시 지난 정부 때와 같은 요구를 반복하는 것은 투쟁의 명분이 없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온다. 오주환 서울대 의대 의학과 교수는 “소수 의견이 과대, 과도하게 정치적 영향을 미치는 것을 막고 공론화 과정을 충실하게 잘 진행하면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여러 의견이 계속 수정 보완되면서 정책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김소영 기자 ksy@donga.com}

    • 2025-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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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충일 연휴 전국 초여름 무더위 이어져…큰 일교차 주의

    이번 주말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초여름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경기 북서부 지역과 제주도에는 비 소식이 있다.6일 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덥겠고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내외로 클 것으로 보인다. 7일과 8일 낮 최고 기온은 각각 24도~32도, 24도~31도로 예보됐다. 서울의 경우 한낮의 체감 온도가 7일 29도, 8일 31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7일 낮 경기 북서부 지역에는 예상 강수량 5mm 미만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 늦은 밤부터 8일 오후 사이에는 제주도에도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5~10mm다. 8일 오후에는 강원 내륙 및 산지에서 소나기가 5~20mm가량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7일 미세 먼지 농도는 전국이 대체로 ‘보통’ 수준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남과 제주는 ‘좋음’으로 예보됐다. 한편 6일 오후부터 중부 서해안과 강원 영동, 경북 북부 동해안, 경북 북동 산지를 중심으로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55km 내외(산지 시속 70km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강원 북부 산지 및 북부 동해안에는 강풍 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김소영 기자 ksy@donga.com}

    • 2025-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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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주민, 인력난 해소 긍정적…가족-돌보미-상사로는 불편”

    성인의 다문화 수용성 지수가 9년 만에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주민을 가족이나 자녀 돌봄 인력, 직장상사로 받아들이는 데는 여전히 거부감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청소년 다문화 수용성 지수는 조사 이래 처음으로 하락했다.● 가족·자녀 돌보미·직장상사로는 “이주민 불편” 여성가족부는 5일 ‘2024년 국민 다문화수용성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성인 6000명, 중고교생 5000명 등 총 1만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국가 승인 통계로, 3년 주기로 실시된다.여가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성인의 다문화 수용성은 53.38점으로 조사됐다. 2015년(53.95점) 이후 2018년(52.81점), 2021년(52.27점)으로 하락 추세였는데 이번에 9년 만에 반등했다. 나이가 어릴수록 다문화 수용성은 높았다. 20대가 55.44점으로 가장 높았고 60대 이상은 51.14점으로 가장 낮았다.이주민 수용에 대한 태도는 관계 유형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이주민이 ‘나의 가족’ 일 경우 불편하다는 응답이 54.7%로 절반을 넘었다. 그 다음으로는 △어린 자녀 돌봄(47.6%) △나의 직장 상사(45.7%) 등 순이었다. 반면 같은 직장 구성원이더라도 이주민이 ‘직장 동료’일 경우 불편하다는 응답은 17.6%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여가부 관계자는 “이주민이 자신보다 높은 지위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에 불편함을 느끼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성인 응답자 중 이주민 동료(학교·직장 등), 이웃과 갈등을 경험한 비율은 각각 18.1%와 12.2%였다. 2021년 대비 각각 1.7%포인트, 1.9%포인트 상승했다. 이주민과의 접촉이 늘면서 갈등 사례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청소년 다문화 수용성 지수 첫 ‘하락’청소년의 다문화 수용성은 69.77점으로 조사됐다. 직전 조사인 2021년(71.39점)에 비해서 하락했다. 관련 조사가 시작된 이후 청소년 다문화 수용성 지수가 하락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여가부 관계자는 “이주배경 청소년과의 또래 갈등이 늘고, 경쟁적인 교육 환경 속에서 다문화 가정 자녀에 대한 역차별 논란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연령별로는 중학생이 71점, 고등학생이 68.52점으로 성인과 마찬가지로 연령이 낮을수록 다문화 수용성이 높은 경향을 보였다.성인과 청소년 모두 이주민 증가가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의 1순위로 ‘인력난 일자리 해결에 도움’을 꼽았다. 반면 부정적 영향 1순위로는 성인, 청소년 모두 ‘복지 체계 부담’이라고 응답했다.최성지 여가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이번 실태조사 결과 분석을 바탕으로 대상별 다문화 이해교육을 더욱 강화하고 교류와 소통 기회를 늘려나가 다양성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소영 기자 ksy@donga.com}

    • 2025-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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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태국 등 코로나 확산 “65세 이상 백신 접종을”

    중국, 태국, 싱가포르 등에서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확산되자 국내 방역당국이 65세 이상 등에게 반드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 달라고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2일 “국내 코로나19 발생 상황은 비교적 안정적이지만 인접 국가에서 유행이 늘고 있다”며 “백신 접종 후 면역이 충분히 형성되는 기간(약 4주)을 고려하면 코로나19 고위험군은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접종을 완료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질병청에 따르면 코로나19 고위험군은 65세 이상, 면역 저하자,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다. 이들은 이달 30일까지 무료로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수 있다. 질병청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nip.kdca.go.kr)에서 접종이 가능한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미리 확인하는 게 좋다. 질병청은 특히 중국, 태국, 싱가포르 등 코로나19 발생이 증가세를 보이는 국가로 여행할 예정인 고위험군은 출국 전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국내 코로나19의 표본감시 입원환자 수는 지난달 18∼24일 기준 97명으로 직전 주(100명) 대비 3명 감소했다. 최근 4주간 115명, 146명, 100명, 97명 등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 중이다.김소영 기자 ksy@donga.com}

    • 2025-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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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태국 코로나 확산…질병청 “65세 이상 백신 접종해야”

    최근 중국과 태국, 싱가포르 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자 국내 방역당국이 65세 이상 등에게 반드시 백신을 접종해달라고 당부했다.질병관리청은 2일 “국내 코로나19 발생 상황은 비교적 안정적이지만 인접 국가에서 코로나19 발생이 늘고 있고 백신 접종 후 면역이 충분히 형성되는 기간(약 4주)을 고려하면 코로나19 고위험군은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접종을 완료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질병청에 따르면 코로나19 고위험군은 65세 이상,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및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다.질병청은 특히 중국, 태국, 싱가포르 등 코로나19 발생이 증가세를 보이는 주변국으로 여행할 예정인 고위험군은 출국 전 접종받을 것을 적극 권고하고 있다.다만 겨울철에 집중됐던 코로나19 백신 수요가 감소해 현재 일부 의료기관에서만 접종 가능하다. 질병청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nip.kdca.go.kr)에서 접종 가능 의료기관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국내 코로나19의 표본감시 입원환자 수는 지난달 18∼24일 기준 97명으로 직전 주(100명) 대비 3명 감소했다. 최근 4주간 115명, 146명, 100명, 97명 등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 중이다.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인접 국가에서 코로나19가 증가하고 있어 다가오는 여름철 국내 유행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코로나19 고위험군 중 미접종자는 지금이라도 백신 접종할 것을 적극 당부드린다”라고 밝혔다.김소영 기자 ksy@donga.com}

    • 2025-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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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건보 의료수가 1.93% 인상… 진료비-건보료 오를듯

    정부가 의료기관에 지급하는 진료비인 수가를 내년에 1.93% 인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환자가 부담하는 진료비나 건강보험료가 오를 수 있다. 수가가 오르면 그만큼 건강보험 재정에서 나가는 돈이 많아진다. 대선 후보들이 건보 재정이 투입되는 공약을 잇달아 내놓은 가운데, 진료비 및 건보료가 인상되더라도 건보 재정의 압박이 심화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일 “대한병원협회 등 7개 단체와 2026년도 요양 급여비용 계약을 위한 협상을 마치고 5월 31일 재정운영위원회에서 이를 심의 및 의결했다”고 밝혔다. 7개 보건의료 단체 중 한 곳도 결렬되지 않고 모두 협상이 타결된 건 2018년 이후 처음이다. 수가란 정부가 건강보험 재정에서 의료기관에 지급하는 의료서비스 대가다. 개별 의료행위별로 정해지는 ‘상대 가치 점수’에 ‘환산 지수’를 곱해 책정한다. 이번에 의결된 내년 평균 환산지수 인상률은 1.93%다. 올해(1.96%)보다는 소폭 낮다. 공단은 이번 수가 인상으로 내년 건보 재정에서 1조3948억 원이 추가 투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공단 수가협상단장인 김남훈 급여 상임이사는 “올해 수가 협상은 의료 대란 상황에 따라 과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보다도 더 어려운 여건에서 진행됐다”며 “필수 의료 체계 구축과 의료 인프라 유지, 건강보험 가입자의 부담 수준과 재정의 지속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수가 인상으로 건보 재정 부담이 늘어나는 만큼 내년 건강보험료가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 현재 건보 재정은 빠르게 악화하고 있다. 지난해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재정 전망에 따르면 2026년 건보 재정 수지는 3072억 원 적자로 전환된다. 2028년이면 적자가 1조5836억 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건보료를 걷는 기준인 건보료율은 2년 연속 동결돼 재정 압박이 심화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국회예산정책처는 2026년으로 예상되던 적자 전환 시점이 의정 갈등 장기화 영향으로 올해로 앞당겨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의정 갈등 국면에서 비상진료 체계를 유지하고 필수 의료 관련 정책을 추진하면서 건보 재정이 투입된 영향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모두 대규모 건보 재정 투입이 예상되는 ‘요양병원 간병비 건강보험 적용’을 공약했지만, 구체적인 재원 대책은 제시하지 않아 재정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김소영 기자 ksy@donga.com}

    • 2025-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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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소년 SNS 이용때 연령 확인 추진…정부 “외국 규제 사례 검토”

    정부가 청소년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이용 시 연령 확인 절차를 도입하는 등 미디어 플랫폼 관리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청소년 마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불법 약물에 대한 접근 차단과 예방 교육도 강화한다.정부는 29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제5차 청소년보호종합대책(2025~2027)’을 발표했다. 청소년보호종합대책은 청소년 보호법에 따라 3년마다 수립된다. 18개 기관과 청소년정책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마련된다. 이번 대책에 따르면 정부는 청소년이 SNS나 숏폼 콘텐츠를 이용할 때, 미디어 플랫폼이 이용자 연령을 확인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여성가족부 관계자는 “청소년의 SNS 이용 규제를 하고 있는 미국과 호주, 유럽 국가의 사례를 검토해 국내 도입 방안을 마련 중”이라며 “구체적인 규제 방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호주에서는 지난해 말 세계 최초로 16세 미만에게 SNS 이용을 금지하는 법안이 통과돼 올해 말 시행을 앞두고 있다. 보호자 동의 여부와 상관없이 16세 미만은 가입할 수 없으며, 만약 이를 위반하면 플랫폼 기업이 벌금을 내야 한다. 미국 플로리다주는 내년 1월부터 14세 미만의 SNS 가입을 금지하고 14~15세는 부모 동의가 있는 경우에만 계정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 법을 시행할 예정이다.국내에서도 지난해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이 14세 미만 아동의 SNS 가입을 금지하는 내용의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정부는 또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이용할 때 청소년이 음란 대화나 불법 정보를 접하지 않도록 가이드라인도 마련할 방침이다.한편 이날 대책에는 심화되는 청소년 마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응 방안도 포함됐다. 정부는 청소년에 대한 의료용 마약류 처방 제한 기준을 세운다고 밝혔다. 또 미성년자에게 마약류 투약을 유인하거나 권유하는 행위를 처벌할 수 있는 근거도 새롭게 마련하기로 했다.김소영 기자 ksy@donga.com}

    • 2025-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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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지부, 사직 인턴 복귀하면 수련 3개월 단축해준다

    정부가 5월 추가 모집을 통해 선발된 전공의(인턴, 레지던트) 수련 기간을 3개월 단축하기로 했다. 28일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이날 전국 수련병원에 공문을 보내 “2025년 6월 1일 인턴 수련을 시작해 2026년 2월 28일까지 수련을 마치는 경우 인턴 이수를 인정한다”고 밝혔다.통상 인턴 수련 기간은 3월 1일부터 다음 해 2월 28일까지 1년이다. 인턴을 마치고 레지던트 3∼4년 과정을 거친다. 그런데 이번 5월 추가 모집을 통해 복귀하는 인턴은 내년 2월까지 근무하게 돼 수련 기간이 9개월에 그쳐 레지던트 지원 요건(1년)을 충족하지 못하게 된다. 이 때문에 앞서 대한의학회와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등은 이번 추가 모집에만 인턴 수련 기간을 9개월로 3개월 단축해 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복지부는 전날인 27일까지도 인턴 수련 기간을 단축해 달라는 의료계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지만, 하루 만에 방침을 바꿨다. 복지부 관계자는 “기존 복귀자들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고민이 많았고 내부적으로도 수련 기간을 단축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많았던 건 사실”이라면서도 “각 수련병원이 인턴 기간을 단축해도 수련의 질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해서 고민 끝에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5대 대형 병원(서울아산, 서울대, 삼성서울, 세브란스, 서울성모병원)을 비롯한 주요 수련 병원은 애초 27일까지로 예정했던 원서 접수 기간을 28일 또는 29일까지 연장했다.김소영 기자 ksy@donga.com}

    • 2025-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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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공의 지원율 10% 남짓”… 일부 추가모집 연장

    정부가 5월 추가 모집을 통해 선발된 인턴 수련 기간을 3개월 단축해 달라는 의료계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병원에서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한 추가 모집 원서 접수가 마감된 가운데, 대규모 복귀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복지부는 전공의 공백 장기화로 인한 의료 현장의 혼란을 해소하겠다며 수차례에 걸쳐 추가 모집을 시행했지만, 번번이 원칙만 훼손하고 성과는 거두지 못했다. 복지부의 원칙 없는 대응과 실질적인 대책 부재가 맞물리면서 의료 현장의 혼란과 불신만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크다. 27일 의료계에 따르면 복지부는 애초 인턴 수련 기간을 3개월 단축해 달라는 의료계의 요구를 긍정적으로 검토했다가 특례를 제공하지 않기로 방침을 바꿨다. 앞서 대한의학회와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등은 ‘수련 정상화를 위한 인턴 수련 특례 요청 공동건의문’을 복지부에 전달했다. 전공의는 인턴 1년을 마치고 레지던트 3∼4년의 수련을 거치는데, 이번에 복귀하는 인턴은 내년 2월까지 근무하면 근무 기간이 9개월에 불과하다. 이러면 레지던트 지원을 위한 기간(1년)을 채우지 못한다. 이 때문에 의료계 단체가 인턴 수련 기간을 1년이 아닌 9개월로 3개월 단축해 달라고 정부에 요청한 것이다. 정부는 추가 모집에 지원한 전공의 자체가 적어 특례 제공의 실효성이 낮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지방국립대 병원 교수는 “의료 현장에서는 한 명이라도 더 돌아왔으면 하는 바람이 큰데, 정부는 병원 측과 의사 개인에게 ‘알아서 하라’는 식으로 나오고 있다”고 비판했다. 27일 대부분의 수련병원에서는 전공의 추가 모집 원서 접수가 마감됐지만 대규모 복귀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수련병원협의회 관계자는 “지원율이 10% 남짓”이라고 전했다. 지원율이 낮자 서울아산병원과 서울대병원은 접수 마감일을 이틀 더 연장하기로 했다. 서울의 한 상급종합병원 관계자는 “(전공의들이) 새로 들어선 정부와 협상하면 더 나은 조건으로 협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도 있다”고 말했다.김소영 기자 ksy@donga.com박경민 기자 mean@donga.com}

    • 2025-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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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지부, 추가모집 인턴 ‘수련기간 단축’ 특혜 안 준다

    정부가 5월 추가 모집을 통해 선발된 인턴 수련 기간을 3개월 단축해 달라는 의료계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병원 대부분에서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한 추가 모집 원서 접수가 마감된 가운데, 대규모 복귀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보건복지부는 전공의 공백 장기화로 인한 의료 현장의 혼란을 해소하겠다며 수차례에 걸쳐 추가 모집을 시행했지만, 번번이 원칙만 훼손하고 성과는 거두지 못했다. 복지부의 원칙 없는 대응과 실질적인 대책 부재가 맞물리면서 의료 현장 혼란과 불신만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크다.27일 의료계에 따르면 복지부는 애초 인턴 수련 기간을 3개월 단축해 달라는 의료계의 요구를 긍정적으로 검토했다가 특례를 제공하지 않기로 방침을 바꿨다. 앞서 대한의학회와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등은 ‘수련 정상화를 위한 인턴 수련 특례 요청 공동건의문’을 복지부에 전달했다. 전공의는 인턴 1년을 마치고 레지던트 3~4년의 수련을 거치는데, 이번에 복귀하는 인턴은 내년 2월까지 근무하면 근무 기간이 9개월에 불과하다. 이러면 레지던트 지원을 위한 기간(1년)을 채우지 못한다. 이 때문에 의료계 단체가 인턴 수련 기간을 1년이 아닌 9개월로 3개월 단축해 달라고 정부에 요청한 것이다.정부는 추가 모집에 지원한 전공의 자체가 적어 특례 제공의 실효성이 낮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지방국립대 병원 교수는 “의료 현장에서는 한 명이라도 더 돌아왔으면 하는 바람이 큰데, 정부는 병원 측과 의사 개인에게 ‘알아서 하라’는 식으로 나오고 있다”고 비판했다.27일 대부분 수련병원에서는 전공의 추가 모집 원서 접수가 마감됐지만 대규모 복귀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수련병원협의회 관계자는 “지원율이 10% 남짓”이라고 전했다.지원율이 낮자 서울아산병원은 접수 마감일을 이틀 더 연장하기로 했다. 서울의 한 상급종합병원 관계자는 “(전공의들이) 새로 들어선 정부와 협상하면 더 나은 조건으로 협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도 있다”고 말했다.김소영 기자 ksy@donga.com박경민 기자 mean@donga.com}

    • 2025-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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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공의 추가모집 내일 대부분 마감…대규모 복귀 없을 듯

    사직 전공의(인턴, 레지던트) 대상 추가 모집 마감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이번 모집에서 대규모 복귀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26일 의료계에 따르면 20일부터 시작된 사직 전공의 대상 추가 모집은 27일경 마감된다. 전국 대부분 수련병원은 27일을 원서 접수 마감일로 정하고 있다. 앞서 정부는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등 의료계 건의를 받아들여 복귀를 원하는 사직 전공의가 돌아올 수 있도록 기회를 열어둔 바 있다. 합격자는 이달 말 발표된다. 하지만 이번 추가 모집에서 전공의들의 대규모 복귀를 기대하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대병원 사직 전공의 대상 자체 설문조사에서 참여자 710명 중 ‘대세와 상관없이 복귀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10%에 그친 것으로 전해졌다. 세브란스 병원 사직 전공의 대상 자체 설문조사에서도 세브란스병원 복귀하겠다는 응답은 약 16%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전공의 모집의 경우 보통 복귀 여부를 마지막까지 고민하다가 마감 시간에 맞춰 마지막 날 접수하는 경우도 많다. 복귀하는 전공의는 주로 내년 초 전문의 시험 앞둔 레지던트 3, 4년차 중심일 것으로 보인다.김소영 기자 ksy@donga.com}

    • 2025-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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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사 추천” “피부 재생”…화장품 불법 광고 237건 적발

    온라인에서 ‘병원 전용 화장품’ 등을 표방하며 불법 광고를 한 화장품 광고 237건이 적발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대한화장품협회와 함께 온라인에서 유통 및 판매되는 화장품 게시물을 점검한 결과, 화장품법을 위반한 광고 237건을 적발했다고 23일 밝혔다.식약처에 따르면 적발된 광고들 중 ‘피부 염증 감소’, ‘피부 재생’, ‘항염’ 등 의약품 효능·효과를 표방해 소비자가 화장품을 의약품으로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가 114건으로 가장 많았다. ‘OO 의사 추천’, ‘병원 전용’, ‘병원 추천’ 등 사실과 다르게 소비자를 속이거나 소비자가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가 91건, ‘주름개선’ 등 일반 화장품을 기능성 화장품으로 오인하거나 기능성 화장품 심사 내용과 다른 광고는 32건이 적발됐다.식약처는 불법 광고 237건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접속 차단을 요청했다. 적발된 책임 판매 업자 35개곳에 대해서는 관할 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현장 점검 및 행정처분할 예정이다.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판매 업체의 불법 광고 행위 차단 뿐만 아니라 책임 판매업자의 광고까지 추적하고 조치해 불법 광고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김소영 기자 ksy@donga.com}

    • 2025-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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