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연

조승연 기자

동아일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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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회부 조승연 기자입니다.

cho@donga.com

취재분야

2026-02-22~2026-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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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명할 시간 없어, 어서 타!”…‘18만 전자’에 이재용 밈 떴다

    삼성전자 주가가 18만 원을 넘기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가운데 온라인상에선 이와 관련한 일명 ‘이재용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13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46% 오른 18만1200원으로 마감했다. 전날 종가 기준 17만 원대를 돌파한지 하루 만에 사상 처음 ‘18만 전자’에 오른 것이다. 주가는 장 중 한때 18만4400원까지 치솟으며 시가총액이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를 뛰어넘어 글로벌 시총 14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삼성전자가 전날 업계 최초로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양산을 시작한다고 발표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상승세에 커뮤니티 게시판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주인공으로 한 밈이 확산했다. 공개된 사진 속 이 회장은 차량 문을 연 뒤 “설명할 시간이 없어. 어서 (삼전 주식에) (올라)타”라며 손을 내밀고 있다. 불길이 치솟는 반대 방향에서는 개미 투자자로 보이는 이들이 이 회장을 향해 달려오고 있는 모습이다. 더 늦기 전에 삼성전자 주식을 사들이라는 의미를 담은 인공지능(AI) 이미지다. 해당 이미지를 본 이들의 반응은 다양하다. “형만 믿고 타겠다” “내릴까 했는데 이 짤 때문에 계속 탑승해 있어야겠다” “몰려오는 개미들을 보라” 등 재치있는 댓글이 이어졌다. 반면 “탔다가 못 내릴까봐 아직도 탑승하지 못하고 있다” “나만 안 탄 느낌이라 지금이라도 타야 하나 싶은 마음이 올라온다” “밈 보고 다들 웃기다고 하는데 나는 왜 슬픈지 모르겠다” 등 불안한 마음을 드러낸 이들도 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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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로사’ 런던베이글, 1분 지각하면 15분치 임금 깎았다

    지난해 20대 직원이 주당 80시간 근무한 끝에 과로사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런던베이글뮤지엄(런베뮤)이 결국 8억 원 상당의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정부 조사 결과 다른 직원에게도 주당 70시간이 넘는 초장시간 근로를 시키고, 임금 체불에 직장 내 괴롭힘까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형사 입건 된 런베뮤 대표는 대표직에서도 물러나기로 했다.고용노동부는 13일 런베뮤 등 주식회사 엘비엠(LBM)의 전 계열사 18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획감독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지난해 7월 런베뮤 인천점에서 근무하던 26세 청년 A 씨가 직원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 씨가 사망 직전 일주일 동안 주당 80시간 근무한 것으로 알려진 뒤 런베뮤를 향한 비판이 쏟아졌다. 당시 유족 측은 A 씨가 신규 지점 개업 준비와 운영 업무를 병행하며 극심한 업무 부담을 겪다 과로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노동부는 같은 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약 3개월 동안 기획감독을 실시했다. 그 결과 연장근로 한도 위반, 임금체불, 직장 내 괴롭힘, 비밀서약서 강요 등 위약예정금지 위반, 요양·휴업보상 미이행, 건강검진 미실시 등 총 5건의 위법 사안이 드러났다. 실제 런베뮤 인천점에선 A 씨가 사망한 시기에 노동자 6명이 주 70시간 이상씩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행 근로기준법상 법정 근로시간은 주당 40시간이며 최대 12시간까지 연장근로가 가능하다.구체적으론 초과시간 수당 미지급, 통상임금 과소산정, 법정수당 및 퇴직연금 부담금 등 총 5억6400만 원을 과소지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노동자가 1분가량 지각하면 임금 지급 시 15분 치 급여를 공제하고 본사 회의와 교육 참석 때는 연차를 쓰게하는 등 과도하게 임금을 깎은 것으로 드러났다. 아침 조회시간에 사과문 낭독 강요 등 ‘직장 내 괴롭힘’ 행위와 중대영업비밀 누설 시 1억 원의 위약벌 지급 서약서 작성을 강요한 행위 등도 밝혀졌다.노동부는 위법 사안이 확인됨에 따라 강관구 엘비엠 대표를 입건했다. 직장 내 괴롭힘과 임금명세서 미교부, 안전보건관리자 미선임, 건강검진 미실시 등에 대해서는 총 과태료 8억100만 원을 부과했다. 미지급된 임금 5억6400만 원에 대해서도 시정 지시했다. 아울러 1~3개월의 단기 근로계약 체결, 휴게시간 중 사업장 이탈 금지 등 자유롭지 못한 휴게 및 휴가 사용 정황이나 업무상 실수에 과도한 시말서 요구 등 조직문화 전반에 대해서도 개선 지도했다.노동부는 감독 이후 런베뮤의 노무관리 전반에 대한 자체 개선계획을 마련하도록 지도하고, 개선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방침이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회사의 급격한 성장 이면에 청년들의 장시간·공짜 노동이 있었다는 점에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기업 설립 이후 짧은 기간에 높은 매출과 영업이익 달성 등 성장 측면에만 매몰돼 노동자의 기본적 노동권조차 지켜지지 않는 사례가 없도록 예방적 감독을 확대해나가겠다”고 했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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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 “한줌 尹어게인 당권파, 공산당식 숙청…4심제 덮였다”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는 13일 친한(친한동훈)계 배현진 의원이 당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징계 처분을 받은 데 대해 “배현진 서울시당 위원장마저 윤어게인 당권파에 의해 숙청됐다”며 “좌우 막론하고 역대 어느 공당에서도 이런 숙청 행진은 없었다”고 비판했다.한 전 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계엄을 옹호하고 부정선거음모론을 따르는 한줌 윤어게인 당권파들이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끌어 온 우리 국민의힘을 공산당식 숙청정당으로 만들고 있다”며 이같이 올렸다. 국민의힘 윤리위는 같은 날 배 의원에 대해 당원권 정지 1년의 징계 처분을 내렸다. 배 의원이 페이스북에 자신에게 부정적 댓글을 남긴 한 사용자의 미성년 자녀 사진을 올려 그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이유에서다. 한 전 대표는 윤리위의 징계 처분을 두고 “서울시당의 지방선거 공천권한을 강탈하려는 윤어게인 당권파들의 사리사욕 때문”이라고 했다. 현재 배 의원은 서울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다. 하지만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나온 이번 징계 결정으로 배 의원의 시당위원장직이 자동 박탈될 전망이다. 한 전 대표는 “정권 폭주를 견제해야 할 중대한 선거를 노골적으로 포기하는 것으로서, 공당으로서 자해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한 전 대표는 “당권파는 배 의원 숙청으로 (더불어)민주당발(發) 4심제 이슈를 덮어줬다”며 “정권 폭주 견제에는 관심도 없고 매번 민주당 정권 도우미 역할만 한다”고 꼬집었다. 그가 언급한 4심제 이슈는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여당 주도로 의결한 재판소원 도입법을 말한다. 당 지도부가 집안싸움에만 매몰돼 있다는 비판이다. 한 전 대표는 “상식적인 다수 국민들과 함께 연대하고 행동해 반드시 바로 잡겠다”고 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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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현진 “장동혁, 공천권 강탈 교활한 선택…그 칼날 본인 겨눌것”

    국민의힘 친한(친한동훈)계 배현진 의원은 13일 당 중앙윤리위원회가 당원권 정지 1년의 징계 처분을 내린 데 대해 “장동혁 지도부가 기어이 윤리위 뒤에 숨어 서울의 공천권을 강탈하는 비겁하고 교활한 선택을 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현재 배 의원은 서울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다. 하지만 이번 징계 결정으로 인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배 의원의 시당위원장직이 자동 박탈될 전망이다.배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징계 관련 기자회견을 열어 “예상했던, 그러나 납득할 수 없는 징계”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당 윤리위는 같은 날 오후 배 의원에 대해 윤리위 규정과 윤리규칙 위반을 이유로 당원권 정지 1년에 처한다고 설명했다. 윤리위는 배 의원이 페이스북에 자신에게 부정적 댓글을 남긴 한 사용자의 미성년 자녀 사진을 올려 그들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판단했다. 징계 수위는 경고, 당원권 정지, 탈당 권유, 제명으로 이뤄져 있다. 당원권 정지는 중징계에 해당한다.배 의원은 “장동혁 지도부의 생존방식은 지금 국민 여러분께서 지켜보고 계시듯 당내 숙청뿐”이라며 “당내에서 적을 만들고 찾지 않으면 목숨을 부지하지 못하는 무능한 장 대표가 다가오는 지방선거를 감당할 그 능력이 되겠느냐”고 쏘아붙였다. 그는 “국민의힘을 사실상 파산 위기로 몰아놓은 장동혁 지도부가 저 배현진의 손발을 1년간 묶어서 서울의 공천권을 아무 견제 없이 사유화하고 자신들의 사천을 관철시키려는 속내를 서울 시민들이 모르시겠느냐”고 했다.배 의원은 “서울시당 배현진 체제 모든 선거 실무조직을 무력화시키기 위해 무려 당원권 정지 1년이라는 무리한 칼날을 휘두른 장동혁 대표와 지도부에 경고한다”며 “그 칼날은 머지 않아 본인들을 겨누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금 무소불위인 듯 보이는 권력으로 저의 당원권은 잠시 정지시킬 수 있으나 태풍이 돼 몰려오는 준엄한 민심은 견디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 배현진은 서울을 지키기 위한 투쟁을 앞으로도 계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배 의원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의 질문은 따로 받지 않았다. 그는 “추후 저의 결정에 대해 상세히 말씀드리겠다”고만 밝혔다.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도 기자회견장을 찾았다. 배 의원과 한 전 대표는 회견에 앞서 악수를 나눴다. 한 전 대표는 회견이 끝난 후에도 취재진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말을 아꼈다. 장동혁 지도부 체제가 출범한 이후 윤리위에서 친한계 의원이 징계를 받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윤리위는 지난달 26일 친한계 핵심 인사인 김종혁 전 최고위원에 대해 탈당 권유 처분을 의결했다. 윤리위는 김 전 최고위원이 방송 등에 출연해 지도부를 비판한 것을 문제 삼았다. 탈당 권유는 10일 내 자진 탈당하지 않을 경우 자동으로 제명된다. 앞서 같은 달 13일에는 한 전 대표를 제명 처분했다. 이날 배 의원까지 중징계 처분을 받으면서 당 지도부와 친한계의 갈등이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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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면제 드링크’ 먹인뒤 깨어나자 2배로 늘려… 2차 범행 男 숨져

    서울 강북구 수유동 모텔 등에서 남성 3명에게 수면제를 탄 드링크 음료를 먹여 그중 2명을 숨지게 한 20대 여성 김모 씨가 12일 구속됐다. 김 씨는 남성들을 만나기 전 집에서 미리 드링크를 제조했고, 의식을 잃었던 첫 피해자가 회복되자 2차 범행부터는 수면제 양을 2배 이상으로 늘렸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김 씨가 범행 후 빈 병을 수거하고 자신의 집에 같은 드링크를 여러 병 보관한 점으로 미뤄 계획된 연쇄 범죄에 무게를 두고 범행 동기를 추궁하고 있다.● 2차 범행부터 치명적 증량… “학습 가능성”12일 서울 강북경찰서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해 12월 14일 오후 11시 20분경 경기 남양주시의 한 카페 주차장에서 첫 범행을 저질렀다. 김 씨는 약 한 달간 교제해 온 20대 남성에게 “하루 종일 운전하느라 고생했다”며 미리 준비해 간 벤조디아제핀계를 탄 피로 해소 드링크를 건넸다. 벤조디아제핀은 불면증과 불안장애 등의 완화에 쓰이는 향정신성의약품 성분이다. 남성은 이를 마시고 쓰러진 뒤 병원으로 옮겨져 이틀 만에 의식을 회복했다. 이후 이 피해 남성은 김 씨가 드링크에 대해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자 지난달 하순 경찰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두 번째 범행부터는 수법이 더 치밀해졌다. 지난달 28일 오후 9시 20분경 김 씨는 서울 강북구 수유동의 한 모텔 객실에 들어섰다. 약 일주일 전 만난 20대 후반 회사원과 함께였다. 김 씨는 수면제를 탄 숙취 해소 드링크를 남성에게 건넸다. 그는 “당시 1차 때보다 2배 이상의 약을 넣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이미 술을 마신 상태였던 남성은 드링크를 마신 뒤 정신을 잃었고, 김 씨는 빈 병과 배달 음식을 챙겨 먼저 모텔을 나섰다. 남성은 다음 날 숨진 채 발견됐다. 세 번째 범행은 2차 사건의 판박이였다. 김 씨는 9일 오후 8시 40분경 수유동의 다른 모텔에서 20대 중반 회사원 남성에게 동일한 수법으로 음료를 건넸다. 이 남성도 다음 날 숨진 채 발견됐다.● 집에서 같은 드링크 여러 병… “여죄 추궁”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2, 3차 범행에 대해 “의견 충돌을 피하려 약을 줬다”며 살해 의도는 없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체포 전까지는 남성들이 숨진 사실도 몰랐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경찰은 김 씨가 첫 번째 범행을 통해 이미 수면제를 탄 드링크의 효과를 알고 있던 점, 드링크를 미리 준비하고 범행 이후 빈 병을 회수한 점 등을 보면 계획 범행일 개연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우선 상해치사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만 적용했지만, 살인 혐의 적용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이다. 추가 피해자 여부도 수사 중이다. 10일 김 씨의 주거지 압수수색에서 범행에 쓴 빈 병뿐 아니라 똑같은 드링크 음료 여러 병이 나왔기 때문이다. 다만 김 씨는 약물을 먹인 건 3명이 전부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식 결과 숨진 남성들과 빈 병에선 김 씨가 정신질환 치료를 위해 처방받은 벤조디아제핀계 약물 성분이 검출됐다. 중추신경을 억제해 수면을 유도하지만 알코올과 함께 과다 복용하면 마비나 호흡 곤란 등을 초래할 수 있다. 서울북부지법 최기원 영장전담 판사는 이날 김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 뒤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3차 피해 막을 수 없었나” 한편 2차 범행 이후 경찰이 김 씨를 신속히 조사하지 않아 추가 희생자가 생긴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경찰은 지난달 28일 2차 사건(첫 사망) 발생 직후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용의자 추적에 나섰으나, 김 씨의 신원을 특정한 것은 6일이었다. 경찰은 “CCTV 속 불상의 여성이 앞선 진정 사건(1차 범행)의 대상자임을 확인하는 데 시간이 소요됐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당초 9일 김 씨를 소환 조사할 예정이었으나 조율 과정에서 미뤄졌고, 당일 밤 3차 범행이 발생했다. 경찰 관계자는 “국과수 약물 감정 결과가 9일에야 회신되는 등 김 씨를 긴급체포할 객관적 증거가 부족했다”고 설명했다.조승연 기자 cho@donga.com}

    • 2026-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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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정통합 3개 특별법 행안위 통과…이달 본회의 처리 수순

    충남·대전, 전남·광주, 대구·경북 행정통합 특별법이 1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문턱을 넘었다. 이달 안으로 국회 본회의에서 특별법들이 통과되면 6·3 지방선거에서 이 지역들은 통합 단체장을 선출하게 된다.국회 행안위는 이날 늦은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3개 행정통합법을 통과시켰다. 전남·광주, 대구·경북 통합 특별법은 여야가 합의 처리했다. 하지만 충남·대전 통합 특별법은 더불어민주당이 단독으로 처리했다. 이 법안들은 통합특별시에 서울특별시에 준하는 위상과 재정 분권을 부여하는 특례 조항들을 담고 있다. 행정통합 특례 근거 등을 담은 지방자치법 개정안도 가결됐다.국민의힘은 법안 강행 처리에 반대해 같은 날 오전 열린 법안심사소위에는 불참했으나 전체회의에는 참석했다. 다만 대전·충남 특별법에 대해선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은 “국가의 백년대계가 걸린 행정통합을 번갯불에 콩 볶아 먹듯이 할 수 있느냐”며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법안을 심의해 처리한 부분은 심히 유감”이라고 반발했다.민주당은 “개문발차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해를 구했다. 여당 간사인 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시한이 정해져 있다 보니 진행이 그렇게 될 수밖에 없었다”며 “7월 1일 통합 지방자치단체가 출범하지 못하면 또다시 4년을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월 말까지는 국회에서 법이 통과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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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빙빙 회전목마, 자세히 보니 살아있는 말이…

    중국의 한 관광지에서 살아있는 말로 움직이는 회전목마를 운영해 동물학대 논란이 일었다. 관광지 측은 비판이 잇따르자 회전목마 운영을 중단했다.12일(현지시간) 중화망 등에 따르면 산시성 시안에 위치한 관광지 시경리(诗经里)는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을 앞두고 6일부터 살아있는 말이 직접 움직이는 회전목마를 ‘단기 이벤트’ 형식으로 운영했다. 놀이기구는 6마리의 말이 철제 구조물에 고정된 채 원형을 그리며 도는 방식이다. 공개된 영상에는 아이들이 말에 올라타 있고 직원들은 말이 천천히 돌게끔 유도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회당 탑승료는 29.9위안(약 6300원)이다. 하지만 영상이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등을 통해 퍼지면서 현지에선 ‘동물 학대’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중국 누리꾼들은 “하루종일 말들을 이렇게 돌린다고? 제정신이냐” “직원들이 직접 돌아봐라. 얼마나 어지러운지” “좁은 공간에서 온종일 빙빙 돈다는 게 너무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관광지 직원은 논란이 일자 “말이 부상 당하거나 사고가 일어난 적은 없다”면서도 당초 내달 8일까지 운영하려던 회전목마를 중단하기로 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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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로에 왜? 부천 중동역서 20대男 전동차에 치여 숨져

    서울지하철 1호선 중동역에서 2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전동차에 치여 숨졌다.12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57분경 중동역 선로에서 한 남성이 전동차에 치였다. 이 사고로 남성은 현장에서 사망했다. 사고 여파로 해당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 560여 명은 하차한 뒤 후속 열차로 환승했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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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딸 축의금’ 최민희 경고…성추행 논란 장경태 더 심사

    더불어민주당 윤리심판원이 자녀 국회 결혼식 및 축의금 논란을 빚은 최민희 의원(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해 ‘경고’ 처분을 의결했다. 한동수 윤리심판원장이 지난달 21일 최 위원장에 대해 직권조사를 명령한지 22일 만이다. 윤리심판원은 12일 최 위원장에 대해 당의 품위유지 의무를 위반한 사실이 인정돼 이날 경고 처분을 의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민주당 당헌·당규 등에 따르면 당의 품위를 훼손할 경우 징계 사유가 된다. 징계 수위는 경고, 당직자격정지, 당원자격정지, 제명으로 이뤄져 있다. 경고는 징계 수위 중 가장 낮은 조치다. 최 위원장은 국정감사 기간인 지난해 10월 국회에서 딸의 결혼식을 치르고, 피감기관과 기업으로부터 화환과 축의금을 받아 논란이 됐다. 또 최 위원장 계정으로 국회 사랑재 결혼식장을 대리 신청한 혐의(청탁금지법 위반, 직권남용)로도 고발됐다. 경찰은 지난달 24일 관련 혐의에 대해 국회사무처를 압수수색을 했다. 한편 윤리심판원은 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민주당 장경태 의원에 대해선 이날 결론을 내리지 않고 더 심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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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생 대신 나를 잡아라” 교장에 총격…태국 고교서 10대가 인질극

    태국 남부의 한 공립 고등학교에서 10대 소년이 쏜 총에 학교장이 사망했다. 12일(현지 시간)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45분경 무장한 A 군(17)이 오토바이를 타고 송클라주 핫야이 지역의 한 고등학교로 난입했다. 그는 일부 교사와 학생들을 인질로 잡은 뒤 특정 교사와의 만남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학교장인 사시팟 신사모손(54·여)은 학생들을 풀어주는 대신 자신만 인질로 잡을 것을 제안했다고 한다. 교장은 이때 한 여학생을 보호하려다 A 군이 쏜 총에 맞았다. 교장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튿날 새벽 과다출혈로 사망했다. 여학생은 긴급 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A 군은 인질극을 벌인지 약 1시간 45분 만인 오후 6시 30분경 경찰에 체포됐다. 당국에 따르면 현장에서 탈출하려던 여학생 1명이 2층에서 뛰어내려 발목을 다쳤다. 나머지 학생들은 무사히 구출됐다. A 군은 사건을 벌이기 전 경찰을 칼로 위협한 후 경찰차에서 범행에 쓰일 총을 탈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 한편 해당 고등학교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비록 당신을 잃었지만 당신이 남긴 기억과 선함은 영원히 우리 마음속에 남을 것”이라며 사시팟 교장을 애도했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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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상하이서 대형 땅꺼짐…컨테이너까지 빨려들어가 (영상)

    중국 상하이의 지하철 공사 현장 인근에서 대형 땅꺼짐 사고가 일어났다.12일(현지 시간) 베이징 일간 신경보에 따르면 이날 오후 상하이 치신루(七莘路)역과 리안루(黎安路) 교차로 인근 공사 현장의 지반이 무너졌다. 같은 날 X(엑스·옛 트위터)에는 사고 상황이 담긴 영상 한 편이 올라왔다. 46초 분량의 영상 속에는 지반이 무너지면서 컨테이너 박스 등이 땅 밑으로 빨려 들어가는 모습이 담겨 있다. 땅꺼짐 면적이 점차 넓어지자 공사장 관계자들이 황급히 대피하기도 했다. 해당 지점은 전날 누수가 발생해 봉쇄 조치가 이뤄졌던 곳이다. 이에 따라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앞서 전날 오전 10시 30분경 상하이 치신루역~신젠루(莘建路)역 구간의 우측 선로 공사 현장에서 누수 현상이 발생했다. 이에 상하이시 공안국은 공지를 통해 “공사 중 누수 사고로 인해 응급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해당 구간에 대해 차량과 보행자 통행을 전면 통제한다고 밝혔다. 당국은 이날 땅꺼짐 사고가 전날 발생한 누수로 인해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실제 땅꺼짐은 지하에 묻힌 상하수관이 낡고 손상돼 누수가 발생하거나 폭우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생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당국은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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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우 최정윤, 5세 연하와 재혼 깜짝 고백 “싱글맘 프레임 벗겠다”

    배우 최정윤(48)이 5세 연하의 비연예인과 재혼한 사실을 뒤늦게 밝혔다.최정윤은 1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여러분들께 이야기할까 고민 많이 했다’는 제목으로 18분 55초 분량의 영상 한 편을 올렸다. 영상에서 최정윤은 친한 친구 두 명과 함께 식사하면서 남편과 재혼을 결심한 계기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최정윤은 2011년 전 남편과 결혼해 슬하에 딸 하나를 뒀다. 하지만 결혼 11년 만인 2022년 이혼했다. 구체적인 재혼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다.최정윤은 “감추려고 감춘 건 아닌데 요새 드라마는 섭외가 안 들어오고 예능만 잘 들어온다”며 “싱글맘 프레임이 생긴 뒤 혼자 하는 프로그램, 아이와 함께 하는 프로그램, 싱글맘 프로그램에 섭외 요청이 들어왔다”고 했다. 그는 “이 프레임을 벗겨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재혼 사실을 알리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제작진에) 싱글이 아니라고 말하면 깜짝 놀라시더라”고 했다.최정윤은 남편과 인연을 맺게 된 과정에 대해 “같이 골프를 여러 번 치면서 얘기를 나누다가 이 친구가 사업을 하는 게 있어서 내가 좀 도와줬다”고 설명했다. 그는 딸이 남편을 잘 따랐다고 했다. 최정윤은 “딸이 남편을 세 번째 보게 된 날 우리를 번갈아보더니 ‘엄마’ ‘아빠’라고 하더라”며 “내가 아무리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해도 아이가 싫다고 하면 재혼은 힘들었을 것”이라고 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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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물 음료’ 마신 남성 깨어나자, 수면제 2배 늘려 탔다

    서울 강북구 수유동 모텔 등에서 남성 3명에게 수면제를 탄 드링크 음료를 먹여 그중 2명을 숨지게 한 20대 여성 김모 씨가 12일 구속됐다. 김 씨는 남성들을 만나기 전 집에서 미리 드링크를 제조했고, 의식을 잃었던 첫 피해자가 회복되자 2차 범행부터는 수면제 양을 2배 이상으로 늘렸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김 씨가 범행 후 빈 병을 수거하고 자신의 집에 같은 드링크를 여러 병 보관한 점에 미뤄 계획된 연쇄 범죄에 무게를 두고 범행 동기를 추궁하고 있다.● 2차 범행부터 치명적 증량…“학습 가능성”12일 서울 강북경찰서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해 12월 14일 오후 11시 20분경 경기 남양주시의 한 카페 주차장에서 첫 범행을 저질렀다. 김 씨는 약 한 달간 교제해 온 20대 남성에게 “하루종일 운전하느라 고생했다”며 미리 준비해 간 벤조디아제핀계를 탄 피로회복 드링크를 건넸다. 벤조디아제핀은 불면증과 불안장애 등의 완화에 쓰이는 향정신성의약품 성분이다.남성은 이를 마시고 쓰러진 뒤 병원으로 옮겨져 이틀 만에 의식을 회복했다. 이후 이 피해 남성은 김 씨가 드링크에 대해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자 지난달 하순 경찰에 진정서를 제출했다.두 번째 범행부터는 수법이 더 치밀해졌다. 지난달 28일 오후 9시 20분경 김 씨는 서울 강북구 수유동의 한 모텔 객실에 들어섰다. 약 일주일 전 만난 20대 후반 회사원과 함께였다. 김 씨는 수면제를 탄 숙취 해소 드링크를 남성에게 건넸다. 그는 “당시 1차 때보다 2배 이상의 약을 넣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이미 술을 마신 상태였던 남성은 드링크를 마신 뒤 정신을 잃었고, 김 씨는 빈 병과 배달 음식을 챙겨 먼저 모텔을 나섰다. 남성은 다음 날 숨진 채 발견됐다.세 번째 범행은 2차 사건의 판박이였다. 김 씨는 9일 오후 8시 40분경 수유동의 다른 모텔에서 20대 중반 회사원 남성에게 동일한 수법으로 음료를 건넸다. 이 남성도 다음 날 숨진 채 발견됐다.● 집에서 같은 드링크 여러 병…“여죄 추궁”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2, 3차 범행에 대해 “의견 충돌을 피하려 약을 줬다”며 살해 의도는 없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체포 전까지는 남성들이 숨진 사실도 몰랐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경찰은 김 씨가 첫 번째 범행을 통해 이미 수면제를 탄 드링크의 효과를 알고 있던 점, 드링크를 미리 준비하고 범행 이후 빈 병을 회수한 점 등을 보면 계획 범행일 개연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우선 상해치사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만 적용했지만, 살인 혐의 적용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이다.추가 피해자 여부도 수사 중이다. 10일 김 씨의 주거지 압수수색에서 범행에 쓴 빈 병뿐 아니라 똑같은 드링크 음료 여러 병이 나왔기 때문이다. 다만 김 씨는 약물을 먹인 건 3명이 전부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식 숨진 남성들과 빈 병에선 김 씨가 정신질환 치료를 위해 처방받은 벤조디아제핀계 약물 성분이 검출됐다. 중추신경을 억제해 수면을 유도하지만 알코올과 함께 과다 복용하면 마비나 호흡 곤란 등을 초래할 수 있다. 서울북부지법 최기원 영장전담 판사는 이날 김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 뒤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3차 피해 막을 수 없었나”한편 2차 범행 이후 경찰이 김 씨를 신속히 조사하지 않아 추가 희생자가 생긴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경찰은 지난달 28일 2차 사건(첫 사망) 발생 직후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용의자 추적에 나섰으나, 김 씨의 신원을 특정한 것은 6일이었다. 경찰은 “CCTV 속 불상의 여성이 앞선 진정 사건(1차 범행)의 대상자임을 확인하는 데 시간이 소요됐다”고 해명했다.경찰은 당초 9일 김 씨를 소환 조사할 예정이었으나 조율 과정에서 미뤄졌고, 당일 밤 3차 범행이 발생했다. 경찰 관계자는 “국과수 약물 감정 결과가 9일에야 회신 되는 등 김 씨를 긴급체포할 객관적 증거가 부족했다”고 설명했다.조승연 기자 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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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대표 회동 무산된 李, 참모들과 ‘삼계탕 오찬’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대표의 12일 청와대 오찬 회동이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불참으로 무산된 가운데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참모진 등과 삼계탕 집에서 오찬을 함께 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강훈식 비서실장, 홍익표 정무수석비서관, 이규연 홍보소통수석비서관 등 참모진, 청와대 출입기자 등과 함께 청와대 인근 유명 삼계탕 가게인 ‘토속촌’을 방문했다고 강유정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식사 자리에서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재가 늘어난 이유와 부동산 정책에 대한 생각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허심탄회하게 답했다. 또 식당을 찾은 손님, 관광객들과 인사를 나누고 셀카 요청에도 흔쾌히 응했다.식사를 마친 이 대통령은 경복궁을 산책했다. 이 대통령은 한복을 차려입은 인도네시아 관광객에게 어디에서 왔는지 물으며 함께 사진 촬영을 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이 대통령은 세 아이를 둔 부부와도 셀카를 찍고 소통했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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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대장동 50억’ 곽상도 부자 1심 공소기각·무죄에 항소

    검찰이 이른바 ‘대장동 50억 클럽’ 관련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졌다가 공소기각된 국민의힘 곽상도 전 의원과 무죄가 선고된 아들 병채 씨의 1심 결과에 불복해 항소했다. 서울중앙지검은 12일 대장동 관련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사건에서 곽 전 의원 등에 대해 공소를 기각한 1심 판결에 대해 이날 항소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1심 판결에 사실오인 및 법리오해 사유가 있다고 판단될 뿐 아니라 곽 전 의원 등에 대한 선행사건인 특정범죄가중처벌법(특가법)상 뇌물 등의 항소심과 합일적으로 판단을 받을 필요가 있는 점 등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곽 전 의원은 2022년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로부터 대장동 사업 관련 청탁 대가로 퇴직금 명목의 50억 원(세후 25억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됐지만 이듬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검찰은 항소와 함께 곽 전 의원과 김 씨에게 뇌물은닉 혐의, 병채 씨에게 뇌물수수 혐의 등을 적용해 추가 기소했다.하지만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오세용)는 6일 곽 전 의원에 대해 공소를 기각했다. 검찰이 앞선 사건 판결을 뒤집으려는 의도를 갖고 자의적으로 공소권을 행사했다고 본 것. 또 병채 씨의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서도 아버지와의 공모 관계, 퇴직금의 대가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며 무죄로 봤다. 김 씨는 알선수재 방조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가 인정돼 벌금 500만 원을 선고받았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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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덕도 테러사건 수사TF, 국회 정보위 압수수색 시도

    이재명의 가덕도 피습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12일 국회 정보위원회, 국가정보원, 국무조정실 대테러센터 등에 대한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가덕도 테러사건 수사 태스크포스(TF)는 이날 오후 4시 30분경부터 국정원, 국무조정실 대테러센터, 국회 정보위원회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시도했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사건 당시 정보위 비공개 회의록 등을 확보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시절인 2024년 1월 부산 가덕도신공항 건설 부지 시찰에 나섰다가 60대 김모 씨로부터 목 부위를 흉기에 찔려 수술을 받았다. 정부는 지난달 이 사건을 ‘테러’로 지정했다. 2016년 테러방지법 제정 이후 정부 차원의 첫 테러 지정이다. TF는 최근 인력을 총 69명으로 확대 편성했다. 배후·공모 세력 등 축소·은폐 여부와 해당 사건을 테러로 지정하지 않은 경위, 초동 조치 과정의 증거인멸 여부 등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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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북구 모텔서 20대男 잇단 사망… 20대女 긴급체포

    서울의 한 모텔에서 20대 남성이 향정신성의약품이 섞인 음료를 마신 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 남성과 함께 있었던 20대 여성 김모 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김 씨가 지난달 발생한 또 다른 사망 사건 및 상해 사건 등과도 연관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11일 경찰 등에 따르면 김 씨는 9일 서울 강북구의 한 모텔에서 20대 남성에게 수면제류의 향정신성의약품이 든 것으로 추정되는 음료를 건네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9일 오후 8시 30분경 이 남성과 함께 모텔에 입실해 약 2시간 뒤 퇴실했다. 홀로 남겨진 이 남성은 이튿날 오후 5시 40분경 모텔 직원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남성 시신에서는 외상이나 혈흔 등 외부 공격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고 객실에서는 신분증과 맥주 캔 등이 발견됐다. 경찰은 김 씨가 앞서 발생한 또 다른 변사 1건과 상해 1건에도 동일한 수법으로 관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 말 강북구의 다른 모텔에서 숨진 또 다른 20대 남성 역시 김 씨가 건넨 음료를 마신 정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에는 김 씨와 함께 여행을 간 한 남성이 김 씨가 건넨 음료를 마신 뒤 정신을 잃었다고 신고했다. 지난달 말 변사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은 9일 사망 사건과의 유사성을 확인하고 김 씨를 상해치사 및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조승연 기자 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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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경찰, ‘성폭력 색동원’ 9차례 점검에도 ‘특이사항 없음’ 반복

    경찰이 2021년부터 인천 강화군 중증장애인 거주시설 ‘색동원’을 연 2회 정기 점검해 왔지만 성폭력과 학대 징후를 단 한 차례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인천 강화경찰서가 윤건영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경찰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매년 상·하반기 색동원을 포함한 인천지역 장애인시설에 대한 합동 정기점검을 했다. 이는 경찰이 정례적으로 운영해 온 전국 장애인시설 약 1500곳에 대한 합동 점검 활동에 따른 것이다. 자료에 따르면 강화경찰서는 여성청소년계 인력과 학대예방경찰관(APO)을 중심으로 지방자치단체, 장애인단체 등과 함께 합동 점검팀을 구성해 방문 및 대면 점검을 진행해 왔다. 그러나 색동원에 대해 5년간 총 9차례 점검이 이뤄졌지만 성폭력 및 학대 관련 특이사항은 한 번도 확인되지 않았다. 색동원 내 성폭력은 최소 2018년부터 일어난 것으로 의심되는데, 경찰과 지자체의 점검에도 불구하고 입소자들의 피해는 계속됐던 것. 색동원의 성폭력 의혹은 지난해 3월 여성 장애인의 신고로 뒤늦게 드러났다. 서울경찰청 색동원 특별수사단은 시설장인 김모 씨가 오랜 기간 여성 입소자들을 성폭행하고 남성 입소자들을 학대한 것으로 보고 2008년 개소 이후 이 시설을 거쳐 간 남녀 장애인 87명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의 점검 방식은 시기별로 다소 달랐지만 결과는 같았다. 2021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전화 점검으로 대체됐다. 2022년부터는 경찰이 시설을 직접 방문해 시설장, 직원, 이용자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시설 내 장애인 이용자들의 외관을 확인한 뒤 이용자 개인 면담까지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점검 결과는 ‘특이사항 없음’으로 기록됐다. 2023년, 2024년도 마찬가지였다. 사건이 공론화되기 직전인 2025년 상반기에도 경찰 5명이 직접 시설을 방문해 성폭력 예방 교육과 설문을 실시했고, 보고서에는 이상이 없다고 적혔다. 2025년 하반기에는 색동원 성폭력 사건이 공론화되면서 별도 점검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강화경찰서 관계자는 “(입소자들과) 의사소통이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었다”며 “외관상 팔과 다리 등에 상처와 멍이 발견되지 않아 ‘특이사항 없음’으로 보고됐다”고 설명했다. 강화군도 2023년부터 2025년 9월까지 총 5차례 색동원 등 장애인복지시설 정기 지도점검을 진행했지만 성적 학대 등 인권침해 정황은 발견하지 못했다. 김상균 백석대 경찰학부 교수는 “원장 등 시설 종사자가 있는 상황에서 이용자가 피해 사실을 진술하긴 어렵다”며 “익명성이 보장되는 환경에서 성폭력상담소 등 민간 전문가가 동행해 조사해야 한다”고 했다.조승연 기자 cho@donga.com이수연 기자 lotus@donga.com}

    • 2026-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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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대女가 준 음료 마시고…男 2명 모텔서 연쇄사망

    최근 서울 강북구 모텔에서 남성들이 잇따라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이들과 함께 있었던 여성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이 여성이 피해자들에게 약물을 탄 음료를 먹여 사망에 이르게 한 것으로 보고 있다.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북경찰서는 이날 상해치사 등 혐의로 20대 여성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그는 9일 오후 강북구 수유동의 한 모텔에서 20대 남성 B 씨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사망하게 한 혐의로 전날 긴급 체포됐다. 두 사람은 모텔에 함께 들어갔지만 2시간가량 뒤 A 씨만 홀로 퇴실한 것으로 전해졌다. B 씨는 이튿날 오후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 씨가 B 씨뿐만 아니라 또다른 남성 2명에게도 동일한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강북구의 한 모텔에서 20대 남성 C 씨가 사망한 채 발견됐다. 이때도 A 씨가 같은 객실에 함께 있던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비슷한 시기에 20대 남성 D 씨는 “A 씨가 건넨 음료를 마시고 기절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경찰에 접수했다. 경찰은 A 씨가 남성들에게 건넨 음료에 약물 등이 들어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밀 감정을 진행 중이다. 또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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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넘어진 김길리 “피 찔끔 났어요…저 괜찮아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 쇼트트랙 혼성계주에서 한국 대표팀 김길리 선수와 충돌한 미국 대표팀 선수가 11일 공개 사과했다. 충돌 사고가 일어난 지 하루 만이다. 앞서 이 선수의 인스타그램 등에는 이번 충돌 사건에 분개한 한국 누리꾼들이 찾아가 악플을 잇달아 남겼다.미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커린 스토더드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제 경기력에 관해 팀 동료들과 나로 인해 영향을 받았을 다른 선수들에게 사과한다”고 올렸다. 이어 “어제 일은 의도하지 않은 것”이라며 “나도 좋은 성적을 내고 싶었지만 몸 상태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훈련을 통해 원인을 찾고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며 “당분간 SNS를 쉬겠다. 여러 말이 오가지만 머리에 담아두지 않겠다”고 했다.스토더드는 전날 혼성 2000m 계주 준결선에서 레이스 중반 캐나다와 선두 다툼을 하던 중 미끄러졌고, 뒤따르던 김길리가 이를 피하지 못하고 그와 충돌했다. 결국 3위로 준결선을 마친 한국은 구제를 기다렸으나 심판은 김길리가 넘어질 당시 3위였다는 이유로 어드밴스를 주지 않았다. 한국이 결선에 진출하지 못하자 일부 팬들은 스토더드의 인스타그램을 찾아가 강하게 항의하는 댓글을 남겼고, 그는 이를 의식한 듯 댓글창을 폐쇄했다.스토더드와 충돌한 김길리는 다행히 검진 결과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길리는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멍이 좀 든 것 빼고는 괜찮다. 피도 많이 흐른 게 아니라 ‘찔끔’ 났었다”면서 “치료받고 약을 먹어서 괜찮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충돌 상황에 대해 “(미국과) 간격이 벌어져 있어서 속도를 올리면서 추월하려고 했는데 (상대) 선수가 넘어지는 게 보였다”며 “속도가 너무 올라온 상황이라 피할 수 없었다”고 했다.김길리는 12일 새벽 열리는 여자 500m 준준결승에 나선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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