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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돈 봉투를 전달한 혐의를 받는 강래구 한국감사협회장이 3시간 가까이 진행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마치고 나왔다. 강 회장은 21일 오전 10시 30분경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에 정당법 위반과 뇌물 수수 혐의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법원 출석 과정에서 ‘녹취록이 공개됐는데 할 말 없느냐‘의 질문에 “언젠가는 말할 날이 있겠죠. 오늘은 성실히 받겠습니다.“라고 답했다. 검찰은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녹취 파일을 비롯해 증거를 확인했고, 금권 선거 사건이라는 점에서 사안이 중대하고 증거 은닉·인멸 정황이 있다며 지난 19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강 회장은 2021년 3월부터 5월까지 민주당 당직자들과 공모해 선거운동 관계자 등에게 9,400만 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법원의 판단에 따라 강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될 경우 돈 봉투 사건 수사는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구속영장은 이날 밤늦게나 내일 새벽에 결정될 예정이다.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전세사기 피해자가 가운데 세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에 국민의힘과 정부는 20일 오전 당정협의회를 열어 “전세 사기 피해자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전 금융권의 경매.공매 유예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금융기관이 제 3자에게 채권을 매각한 경우에도 경매를 유예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여야는 전세사기 피해 대책을 두고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전세 사기 피해 주택을 공공매입하자는 해법을 제시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피해자가 아닌 채권자에게 이익이 돌아간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이날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도 전세사기와 관련한 법안 상정은 불발됐다. 더불어민주당 김민기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은 20일 전체회의에서 공공매입을 골자로 한 ‘주택 임차인의 보증금 회수 및 주거안정 지원을 위한 특별법(더불어민주당)’과 ‘임대보증금 미반환 주택 임차인 보호를 위한 특별법안(정의당)’에 대한 여야 협의를 촉구했다. 이에 따라 21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3당 정책위의장은 전세사기 피해 대책 마련을 위한 회동에 나설 예정이다.김재명기자 base@donga.com}

북한이 군사 정찰위성을 발사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19일(현지시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미니트맨-3를 시험 발사했다. 미 공군은 자료를 통해 “미국의 핵 억지력이 21세기 위협을 억제하는데 효과적이라는 것을 입증하기 위한 일상적이고 주기적인 활동의 일부”라고 설명했다.그리고, 이번 발사체 미니트맨-3는 비무장 상태로 남태평양 마셜군도까지 4천 200마일 비행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사는 공중 지휘통제기인 해군 E-6B 머큐리의 공중발사통제시스템을 통해 통제됐다. 발사는 여러 정부 파트너가 참여해 수개월 간의 준비를 거쳐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미국의 국방부, 에너지부, 미국 전략사령부를 포함한 ICBM 커뮤니티는 “지속적인 전력 개발 평가를 위해 시험 발사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사용한다”고 했다. 또, “ICBM 시험 발사 프로그램은 미니트맨 III의 작전 능력을 입증하고 미국 국가 안보와 동맹국 안보의 핵심 요소로서 강력하고 신뢰할 수 있는 핵 억지력을 유지하는 능력을 보장한다”고 전했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꽃들이 만개한 캠퍼스의 봄날. 닭 한 마리가 한가롭게 꽃구경을 나왔네요.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에서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14일 북한의 관영매체인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이 고체연료 엔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공개하자 미 공군의 전략폭격기 ‘ B-52H(스트래토포트리스)’ 2대가 한반도로 출격했다. B-52H의 한반도 출격은 지난 5일 이후 9일 만이다.국방부는 14일 미 공군 B-52H 전략폭격기 2대가 한반도 전개해 우리 공군의 스텔스 전투기 F-35A와 F-15K, 미국의 F-16 전투기와 함께 연합 훈련했다고 밝혔다. B-52H ‘스트래토포트리스’는 B-1B ‘랜서’, B-2 ‘스피릿’과 함께 미군이 운용하는 3대 폭격기 가운데 하나로서 대표적인 전략자산이다.미 공군은 1952년 개발한 B-52를 현재 H형으로 개량해 운용 중이다. 사거리 200㎞의 공대지 핵미사일을 비롯해 최대 31t 폭탄을 싣고 6천400㎞ 이상을 날아가 목표물을 폭격한 뒤 복귀할 수 있는 장거리 폭격기다.국방부는 “이번 훈련을 통해 한미 공군은 미 전략자산의 신속한 한반도 전개 능력뿐 아니라 한층 향상된 연합작전 수행 능력과 상호운용성을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미 태평양공군사령부에 따르면 미국 루이지애나 바크스데일 공군기지 소속 B-52H 4대와 병력이 임무 수행을 위해 지난 3월 말 괌 앤더슨 기지에 전전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김재명기자 base@donga.com}

북한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은 14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고체 연료를 사용한 대륙간탄도미사일인 화성포-18형을 어제 처음으로 시험 발사했다고 보도했다.북한이 고체 연료를 사용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 군 당군에 따르면 북한이 어제 오전 7시 23분, 평양 외곽에서 중거리급 이상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최고 고도가 3,000km까지 올랐다가 약 1,000km를 비행해 동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전해진 바 있다. 또 새로운 형태의 미사일로 추정된다며 고체연료를 쓰는 ICBM일 가능성에 주목했다.고체 연료 미사일은 사전에 발사 징후가 노출되는 것을 최소화하면서 신속하고 은밀하게 발사할 수 있어, 북한이 국방력 개선을 위한 과업으로 제시해왔다.이에 노동신문은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지도하에 고체연료를 사용한 새로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포-18형(화성-18형)’을 발사했다고 14일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은 이 미사일이 “공화국 전략 무력의 전망적인 핵심주력수단으로, 중대한 전쟁억제력의 사명을 수행”하게 된다고 밝혔다.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유진 초이’역의 실존인물인 황기환 애국지사의 유해가 순국 100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왔다. 현지 추모식 등의 일정을 마친 황기환 지사의 유해는 10일 오전 9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박민식 국가보훈처장과 독립유공자 후손들은 이날 공항에서 황기환 지사의 유해를 직접 영접했다. 국기에 대한 경례를 시작으로 국방부 의장병이 비행기에서 황기환 지사의 유해가 담긴 관을 운구해 제단에 안치한 뒤 참석자들이 각각 분향했다. 이후 1995년 황기환 지사에게 추서된 건국훈장 애국장을 헌정했다. 특히, 비행기로부터 하기된 유해가 분향 제단에 안치되기 위해 운구 과정에는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삽입곡 중 조국 광복에 대한 그리움과 소망의 의미를 담은 ‘좋은 날’을 트럼펫 연주곡이 울려 퍼졌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이역만리 타국에서 외로이 잠드셨던 황기환 지사님의 유해를 국민의 염원과 정부의 노력이 하나가 되어 순국 100년 만에 고국으로 모시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국가보훈처는 앞으로도 세계 각지에 안장되어 있는 선열들의 유해를 한 분이라도 더 모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독립유공자 후손에는 이회영 선생의 후손인 이종찬 우당교육문화재단 이사장, 김구 선생의 후손인 김 미 백범김구재단 이사장, 윤봉길 의사의 후손인 윤주경 국회의원, 김좌진 장군의 후손인 김을동 전 국회의원, 안중근 의사 가문의 후손인 안기영 선생, 임시의정원 의장 손정도 목사의 후손인 손명원 선생, 독립유공자 윌리엄 린튼의 후손인 인요한 보훈정책자문위원장이 함께 했다.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4일 여의도 상공에 나타났다. 공군은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 개막을 맞아 축하 비행을 실시했다. 블랙이글스는 원주기지를 출발해 이날 오후 2시 30분경 한강을 따라 여의도 상공에 도착했다. 색깔이 있는 연막을 내 뿜으며 도착한 블랙이글스는 한강을 따라 기량을 뽐냈다. 한편 여의도 봄꽃축제는 9일까지 계속된다. 다만 오늘 밤부터 비가 내려 꽃 잎이 많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공군은 항공기 비행음 발생으로 인해 인근 지역 시민들에게 양해를 부탁한 바 있다.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오늘 점심은 ‘빵’입니다”급식과 돌봄 업무를 담당하는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31일 하루 총파업을 실시했다. 이에따라 파업에 동참한 급식 노동자들의 정도에 따라 학교는 ‘빵’이나 ‘간편식’을 대체 급식으로 제공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전국여성노조로 구성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연대회의)는 정규직과의 임금 차별 해소 등을 요구하면서 교육부 및 17개 시도교육청과 지난해 9월부터 임금 교섭을 진행 중이다. 연대회의는 명절휴가비를 기본급의 100% 지급, 임금체계 개편 논의를 위한 노사협의체 구성 등을 비롯해 급식 담당 비정규직들의 급식실 폐암 종합대책 마련 등도 요구하고 있다.서울시교육청은 “임금 교섭 타결을 위해 교육부 및 시도교육청과 공동으로 최선을 다해 교섭에 응하겠다”며 “파업으로 인해 신학기 학생들의 교육활동 및 학부모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지난해 11월 파업 당시에는 전국 유·초·중·고교 중 25.3%(3천181곳)의 급식이 정상 운영되지 못한 바 있다.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기원 점등식에서 파란색 LED 장미가 빛을 내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4월 2∼7일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의 한국 방문을 앞두고 국민들의 적극적인 응원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30일 서울 성북구 삼청각에서 열린 나무심기 행사에서 시민들이 나무를 심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4년 만에 열린 이 행사엔 100여명이 참석해 산수유, 산딸나무 등 나무 1100주를 심었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검찰이 30일 박영수 전 특검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하는 등 강제수사에 돌입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오전 박영수 전 특검 자택을 비롯해 2016년 당시 특검보로 일했던 양재식 변호사의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또, 우리은행 본점을 비롯해 성남금융센터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특검은 김만배 화천대유 대주주가 대장동 수익 50억 원을 나눠주기로 했다는 이른바 ‘50억 클럽’에 거론된 인물 가운데 한 명으로 재작년 말과 지난해 초 2차례 검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50억 클럽’ 의혹과 관련해 박 전 특검에 대해 이뤄진 압수수색은 오늘이 처음이다.오늘 압수수색으로 50억 클럽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된 가운데, 검찰은 박 전 특검 외에도 50억 클럽에 거론된 인물들에 대해 차례대로 의혹을 확인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검수완박 권한쟁의 심판에 대한 헌법재판소 판결을 존중한다”, 다만 “검수완박 입법 절차가 여러 가지로 우려스러웠던 점이 있었다고 생각한다”.2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김형두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여야 의원들의 질의에 김 후보자의 답변이다. 이날 인사청문회가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이다 보니 지난주 헌재의 ‘검수완박’법 결정에 대해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졌다. 이에 김 후보자는 “상세한 견해를 밝히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의 질의에 “재판에 참여한 판사들이 모든걸 다 던지고 성심성의껏 준비해서 판결하기 때문에 선고되고 나면 그 판결 자체로 존중하는 분위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국민의힘 전주혜 의원의 입법 과정에서 절차에 관한 질의에는 “솔직한 생각으로는 조금 여러가지 우려스러운 점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김 후보자는 헌재의 ‘검수완박’ 법 결정에 대해 헌법재판소를 ‘정치재판소‘라 부르거나 편향성 비판을 받는 것에 대해 “국민들이 들으면 재판 기관이 문제가 있다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어 사법 신뢰도를 더 낮출까 굉장히 우려된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재명기자 base@donga.com}

천변 공원의 나무 펜스에 지난해 생을 마감한 이름 모를 풀들의 흔적이 남았습니다. 올해는 또 다른 생명이 움트겠지요?― 서울 송파구에서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7일 국회에서 열리는 법제사법위원회의에 출석한다는 뉴스가 전날부터 방송 등을 통해 알려졌다. 한 장관의 법사위 출석이 ‘뉴스’가 된건 지난주 헌법재판소에서 소위 ‘검수완박’법에 대한 결정과 정순신 전 국가수사본부장 낙마와 관련해 부실 인사 검증 논란 때문이었다. 헌법재판소의 ‘검수완박법 ’결정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한동훈 장관이 이번 결정에 책임지고 사퇴해야한다. 자진사퇴 않는다면 윤석열 대통령이 즉각 사퇴시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 장관은 “제가 지금 굉장히 유감스럽게 생각하는 그 헌법재판소의 결론조차 위장탈당 등 심각한 위헌·위법적 절차가 입법 과정에 있었다는 점을 인정했죠”라고 말했다. 그리고 “ 입법권 과정에서 위법성이 드러났다. 법안을 밀어붙인 민주당이 사과해야 한다”고 했다. 정순신 전 국가수사본부장의 인사 검증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알고 있었는데 구렁이 담 넘어가듯 넘어갔다가 들킨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한 장관은 “제가 알았다면 그냥 넘어가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또 “저도 학교폭력 피해에 대해 굉장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다”며 “그 점은 대단히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지난해 12월 2일 개장한 강원도 휘닉스 평창 스노우파크가 26일을 끝으로 올 시즌을 마감했다. 많은 스키어들이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스키장을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마지막 날을 맞아 슬로프 2곳을 운영한 스노우파크는 이날 입장료를 받지 않았다. 한편 서울에서는 1922년 기상관측 이래 벚꽃이 두번째로 빨리 개화했다.회사 측에 따르면 “최근 온난화로 스키장 운영기간이 짧아지는 가운데 이용객들이 조금이라도 더 즐길수 있게 하기위해 봄까지 슬로프를 운영했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스키장을 찾는 스키어들은 예전과 달리 ‘익사이팅’을 즐기기 위해 보드를 타면서 ‘모굴’ 코스를 찾는다”고도 했다. 이번 시즌은 코로나19가 감소세를 보이면서 이용객은 전년 대비 35%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물고기 한 마리가 하늘로 슝. 인생 용기를 낸 덕분에 바깥세상을 구경했네요.―강원도 묵호에서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제8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이 24일 국립 대전 현충원에서 열렸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취임 후 처음으로 참석했다. 국민의힘은 김기현 대표와 주호영 원내대표가 참석했다. 하지만 야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지도부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지도부는 이날 오전 울산에서 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이은주 원내대표는 서울에서 한국노총 지도부와 정책간담회을 열었다. 서해수호의 날은 지난 2016년 제정된 기념일로 3월 넷째 금요일에 열린다.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사건, 연평도 포격전 등 북한의 도발에 맞서 생명을 바친 호국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추모하기 위한 기념식이다. 국가보훈처가 주관하고 그동안 대통령 또는 국무총리가 참석해왔다. 하지만 여,야 지도부는 상황에 따라 참석하기도, 불참하기도 했다. 2016년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제1회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에는 여당인 새누리당 지도부가 불참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등 야당 지도부는 참석했다. 제2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호남지역 경선 준비로 불참했고,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지도부가 참석했다. 제3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참석했었다. 제4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는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사무총장과 안규백 국방위원장이 참석했고, 자유한국당의 황교안 대표가 참석했었다.제5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는 당시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 정의당 심상정 대표,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참석했었다.2021년 평택 해군 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제6회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은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했다. 당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태년 대표 직무대행, 야당인 국민의힘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참석했었다.지난해 제7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는 김부겸 국무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비상대책위원장이 참석한 바 있다. 김재명기자 base@donga.com}

“여긴 사파리가 아니잖아” 23일 오후 2시 40분경 서울 광진소방서에는 얼룩말이 주택가를 비롯해 도심을 활보하고 있다는 신고가 이어졌다.서울어린이대공원 측에 따르면 얼룩말이 우리에 설치된 목재 시설물을 부순 뒤 도망쳤다고했다. 이날 탈출한 얼룩말은 2021년 태어난 수컷으로 이름은 ‘세로’ 로 설명했다. ‘세로’는 20여분간 주택가와 도로를 돌아다니다가 동물원에서 1㎞가량 떨어진 광진구 구의동 골목길에서 포위됐다. 경찰과 소방당국, 공원 사육사들은 안전 펜스를 설치한 마취제를 투약했다.얼룩말은 회색 천에 덮인 채 화물차에 실려 탈출 3시간 30분만인 오후 6시10분경 동물원으로 돌아갔다. 다행히 탈출로 인해 현재까지 다친 사람이나 재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공원 측은 “탈출 원인 등을 면밀히 조사해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서울어린이대공원 동물 탈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05년 4월 20일에도 코끼리 6마리가 탈출한 바 있다. 당시에는 시민 1명이 다치고, 교통이 마비되는 등 소동이 발생했었다.코끼리들은 여러 곳으로 흩어져 인근 가정집과 식당 등에 들어갔었다. 포획된 코끼리 가운데는 경찰서에서 쇠사슬에 묶인 채 인계를 기다리기도 했었다. 조련사들은 탈출한 코끼리를 달래기 위해 당근을 먹이로 유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은밀하게 침투해 적을 제압하는 대한민국 해병대가 미국, 영국 해병대와 함께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자유의 방패(FS)훈련의 목적으로 3개국 해병대원들은 22일과 23일 수색 작전 노하우를 공유하고 개인과 팀 단위의 해상 및 공중침투능력을 강화했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유엔사 전력 제공국인 영국 해병대 코만도 1개 중대 40여 명이 최초로 참가했다. 또 호주, 프랑스, 필리핀도 참관하여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데 동참했다. 훈련은 상륙군의 안전한 목표지역 이동을 위한 호송작전을 시작으로 소해작전, 사전 상륙목표 구역 감시정찰 및 위협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는 선견부대작전, 상륙목표 구역에 대한 대규모 화력지원, 결정적 행동인 공중·해상 돌격과 목표확보 순으로 진행됐다.한국 해병대 1사단 김철명 중령은 “한미영 해병대 수색부대가 각자의 노하우를 공유하며 실전적인 훈련을 통해 임무수행능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미 해병대 수색대 중대장 에단 해밀턴 대위는 “이번 고위험 훈련으로 양국 해병 수색팀은 전투력을 강화할 수 있었으며 동맹이 더욱 견고해졌다”고 전했다. 특히, 3월 말에 실시할 결정적 행동 단계에는 한·미 연합 및 합동 전력이 대규모로 해상과 공중으로 전개해 한미동맹의 압도적 전력과 연합상륙작전 수행능력을 보여 줄 예정이다. 해병대사령관 김계환 중장은 “이번 훈련은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하는 한미동맹의 의지를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을 방어하기 위한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김재명 기자 bas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