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

김지현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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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경찰팀, 산업부 재계팀 거쳐 정치부 국회팀 출입하고 있습니다.

jhk85@donga.com

취재분야

2026-02-02~2026-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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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연금 ‘주총 파워’ 현실로… ‘권력 입김 배제’ 신뢰 확보가 숙제

    국민연금의 반대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대한항공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게 되면서 국민연금이 주도하는 주주 행동주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렸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국민연금이 앞으로도 기업의 의사 결정에 적극 개입할 것으로 보이고 정치권과 시민단체도 국민연금의 주주권 행사를 적극 주문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재계의 긴장감은 커지고 있다.○ ‘주총 거수기’ 딱지 뗀 국민연금 국민연금은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주식 108조9000억 원어치를 갖고 있으면서도 주주로서 존재감이 거의 없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경영진의 안건에 대부분 찬성표로 일관해 ‘주총 거수기’라는 비판을 받거나, 간혹 반대표를 행사하더라도 판세를 바꾸는 데 실패해 ‘종이호랑이’에 불과하다는 지적을 들었다. 실제로 국민연금이 공시한 올해 의결권 행사 내용에 따르면 26일까지 109개 기업의 주총 안건 중 122개에 대해 반대표를 행사했으나 15개를 제외하고는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하지만 이번에 국민연금 주도로 대기업 총수의 이사직을 박탈하는 첫 사례가 나옴에 따라 앞으로는 국민연금의 영향력에 힘이 크게 실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7월 스튜어드십 코드(기관투자가의 의결권 행사 지침) 도입을 발표한 뒤 본격적인 주주권 강화에 나서면서 ‘저배당 기업 블랙리스트’를 만드는 등 기업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특히 국민연금이 조 회장의 대한항공 이사 연임에 반대하고 이것이 실제로 주총에서 현실화된 것은 국민연금 주주권 강화의 정점을 찍는 사건으로 평가되고 있다. 국민연금이 의결권 행사 방향을 미리 공개하고 외국인과 기관, 소액주주가 여기에 가세하는 모양새를 보였다는 점도 주목을 받고 있다. 대한항공의 경우처럼 오너 일가가 연이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기업은 주주들이 자발적으로 결집해 최고경영자를 끌어내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더 중요해진 국민연금 독립성 전문가들은 국민연금의 주주권 강화는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 본다. 이찬우 국민대 특임교수(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는 “캐나다 연금투자위원회(CPPIB), 미국 캘리포니아공무원연금(CalPERS) 등 주요 연기금들이 의결권을 적극 행사해 보유한 지분 가치를 높이는 추세여서 국민연금도 같은 전략을 쓰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문제는 국민의 노후자금을 굴리는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가 아직까지 권력의 입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 국민연금은 1월 문재인 대통령이 스튜어드십 코드를 적극 행사하라고 주문하자 불과 며칠 뒤에 한진칼에 대한 주주권을 행사하기로 결정하는 등 의사 결정 과정에서 정부의 영향을 받는 듯한 모습을 보여 왔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세계 주요 연기금 중 의사결정기구의 장(長)이 행정부 관료(보건복지부 장관)인 건 국민연금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재계는 정권 등 특정 세력의 주문에 따라 국민연금이 기업 경영에 간섭하는 ‘연금 사회주의’가 현실화되고 있다고 우려한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이날 입장 자료를 통해 “국민연금이 민간 기업의 경영권을 좌지우지하게 된다는 우려가 있는 만큼 신중했어야 했다”며 유감을 표시했다. 양준모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국민연금의 결정에 기업의 가치와 미래에 대한 고민이 충분히 담겨 있지 않기 때문에 결국 정권과 연결돼 있다는 비판이 계속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국회에서도 국민연금의 결정과 주총 결과를 놓고 공방이 벌어졌다. 여당 의원들은 “주주 행동주의로 회사 가치가 극대화되고 주주 이익이 제고되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주장한 반면 야당 의원들은 “도덕적 기준으로 경영권을 뺏긴 사건이다. 자본주의 시장경제 원리가 침해됐다”고 맞섰다. 국민연금의 이번 결정이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향후 대한항공의 주가와 실적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시각이 많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한항공 주가는 조 회장 연임 부결 소식이 전해진 뒤 5% 넘게 뛰어올랐으나 이후 상승폭을 줄이며 전날보다 2.47% 오른 3만3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은 0.39% 올랐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당장은 조 회장 퇴진으로 주가가 오를 수 있지만 향후 경영권 문제로 회사가 흔들릴 경우 오히려 기업 가치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했다.이건혁 gun@donga.com·김지현·장윤정 기자}

    • 2019-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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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정부 수도권 규제완화 물꼬 트였다

    SK하이닉스의 경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이례적으로 한 달여 만에 심의 관문을 통과했다. 문재인 정부의 첫 수도권 규제 완화 사례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SK하이닉스 용인 공장 신설과 관련해 국토교통부 수도권정비위원회에 신청한 산업단지 특별 배정 요청안이 15일 실무위원회를 거쳐 26일 본위원회를 통과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달 22일 수도권정비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한 지 한 달여 만에 정부 심의의 첫 주요 관문을 무난히 통과한 것이다. 재계 관계자는 “경제 성장이 벽에 부닥쳤고 고용 부진이 심각한 상황에서 수도권 규제를 속도감 있게 풀기로 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SK하이닉스는 즉각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은 이날 정부 발표 직후 입장문을 내고 “공장 터 조성이 완료되는 2022년 이후 120조 원 규모를 투자해 4개의 팹(FAB·생산라인)을 건설할 계획”이라며 “국내외 50개 이상의 장비·소재·부품 협력업체와 함께 클러스터를 조성해 반도체 코리아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국내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첫 반도체 팹 기공 이후 10년에 걸쳐 △상생펀드 조성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하는 상생협력센터 설립 및 상생프로그램 추진 △협력사 공동 연구개발(R&D) 등에 1조2200억 원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SK 측은 반도체 클러스터 설립을 위해 이르면 2021년 터 조성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계획대로라면 2024년 반도체 클러스터가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관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민간업체 관계자로 구성된 정부합동투자지원반을 운영하면서 남은 절차를 지원할 계획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반도체 특화클러스터 조성으로 신규 일자리 1만7000명, 부가가치 약 188조 원 창출이 기대된다”며 “착공이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SK가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C)인 ‘용인일반산업단지’는 지난달 20일 용인시에 120조 원 규모의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다. 용인시는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라 공장용지가 제한돼 있어 SK가 새로 공장을 지으려면 정부 승인을 통해 특별용지를 배정받아야 했다. 앞으로 남은 절차는 산업단지 지정계획 고시,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 교통·환경·재해영향평가 및 산업단지계획 승인 등이다.세종=이새샘 iamsam@donga.com / 김지현 기자}

    • 2019-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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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S전선 ‘제2 해저케이블 공장’ 400억 들여 동해에 연내 착공

    LS전선이 강원도 동해시에 약 400억 원을 투자해 연내에 제2공장을 짓는다고 27일 밝혔다. LS전선은 앞서 2008년 동해항 인근 송정산업단지에 국내 최초의 해저 케이블 공장(제1공장)을 건설하고 지금까지 약 2900억 원을 투자해 아시아 최대 규모의 해저 케이블 전문 공장으로 키웠다. 제2공장은 제1공장 옆 10만4000m²(약 3만1460평)의 부지에 건평 8800m²(약 2660평) 규모로 들어서며, 초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 등 초고압 케이블을 주로 생산할 계획이다. 2021년 초 제2공장이 완공되면 동해 공장의 생산능력은 2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9-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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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폴 로머 “최저임금 인상, 고용에는 역효과 불러”

    2018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로머 미국 뉴욕대 교수(사진)가 “최저임금 인상이 고용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을 냈다. “한국의 최근 성장 속도가 과거에 비해 현저히 둔화돼 기존 성장전략을 재편하는 것이 불가피해졌다”고도 지적했다. 로머 교수는 27일 대한상공회의소 지속성장이니셔티브 주최로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열린 ‘혁신성장, 한국 경제가 가야 할 길’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로머 교수는 기술혁신이 성장을 이끈다는 ‘내생적 성장이론(Endogenous Growth Theory)’으로 2018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했다. 그는 이날 세미나 이후 기자들과 만나 “고용이나 일자리 창출에서 정부의 역할은 어느 수준이 돼야 하느냐”는 질문에 “대부분의 일자리는 민간 부문에서 창출돼야 하고, 정부는 정부가 해야 한다고 합의된 항공산업 등의 부문에서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 정책에 대해서는 “최저임금이 인상되면 노동력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고, 노동자 입장에서는 시장에서 단절될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정책 시행 이후에도) 실업자 수가 올라간다면 문제가 존재하는 것”이라며 “이런 경우엔 최저임금 인상 정책만으로는 해결이 어려운 상황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머 교수는 “경제의 지속성장은 노동, 자본 같은 양적 투입보다 인적 자본, 기술 같은 질적 변화에 달려 있다”며 “국가는 교육시스템을 통해 배출된 인적 자본을 최대한 활용해야 할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일을 통해 학습할 수 있게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9-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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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시장 충격 줄이려 실적악화 예고… 10兆→6兆 급감 예상

    삼성전자가 26일 사상 처음으로 실적 기대치를 낮추기 위한 자율공시를 한 데에는 시장 전망치가 실제에 비해 너무 높다는 내부 우려가 있었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의 1분기(1∼3월) 영업이익 시장 추정치는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가 나왔던 1월 말 이후 꾸준히 하향 조정돼 왔다. 당초 8조6000억 원 수준에서 이달 26일 기준 7조1000억 원까지 떨어졌지만, 이마저도 너무 높게 전망됐다는 것이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다음 달 5일 1분기 잠정실적 발표 전에 시장 기대치와 실제 간 갭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미리 어닝쇼크를 예고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실적 둔화는 예고됐던 대로 지난 2년 넘게 이어져 온 글로벌 메모리 시장의 호황이 끝난 탓이 가장 크다. 디스플레이 부문은 최근 중국 패널업체들이 공급을 크게 늘리면서 액정표시장치(LCD) 가격이 예상보다 급격하게 떨어진 데다 애플 등 주요 고객사의 수요가 줄면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이날 공시 이후 삼성전자의 잠정실적 전망치를 6조2000억 원으로 하향 조정하면서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3조7000억 원, 디스플레이 부문은 ―7000억 원으로 각각 전망했다. 반도체 부문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7조7700억 원, 디스플레이 부문은 9700억 원이었다. 김선우 메리츠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메모리 반도체 공급 증가 속도가 빨라 고스란히 재고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디스플레이 부문도 ‘갤럭시S10’의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애플의 주문 감소로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전자업계는 삼성전자의 이례적인 자율공시에 적잖게 당황한 분위기다. 다른 국내 전자업체들도 1분기 실적이 곤두박질친 것은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메모리 사업 비중이 절대적인 SK하이닉스의 경우 1분기 실적이 지난해의 4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매출 비중의 80%를 LCD에 의존하고 있는 LG디스플레이 역시 패널 가격 하락 때문에 1분기 적자를 예상하고 있다. 영업손실 규모가 작년 동기와 비슷한 98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이 같은 실적 둔화 공시가 해외에서는 종종 있었지만 국내에선 사실상 유례없는 일”이라며 “오전부터 각사 IR팀이 삼성처럼 자율공시를 해야 할지 서로 눈치 보며 바쁘게 움직였다”고 전했다. 2016년부터 2018년 중반까지 사상 최대 이익을 연달아 경신하며 ‘실적 잔치’를 벌였던 정유, 석유화학업계 역시 지난해 4분기 유가 하락과 주요 제품 마진 악화로 ‘어닝쇼크’를 겪은 데 이어 올 1분기에도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 못했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1분기 흑자 전환이 예상되지만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7120억 원)에 크게 못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저유가가 2월까지 이어지면서 배럴당 1, 2달러대에 불과했던 정제 마진 가격이 3월에서야 손익분기점인 배럴당 4달러대를 겨우 회복한 데다 에틸렌 등 주요 화학제품도 수요 약세로 이익을 못 내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에선 영업이익이 6000억 원대로 전망하는 증권가 평균 추정치와 달리 3000억 원대에 불과할 것으로 보고 있다. LG화학 역시 1년 전에 비해 30% 이상 감소한 4000억 원대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재계 관계자는 “주요 대기업마저 실적이 크게 둔화되면서 지난해에 비해 법인세도 3분의 1 토막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주요 협력사들도 실적 타격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고 우려했다.김지현 jhk85@donga.com·황태호 기자}

    • 2019-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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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갤럭시 폴드’ 5월 3일 유럽 상륙

    삼성전자가 첫 폴더블폰인 ‘갤럭시 폴드’(사진)의 4세대(4G) 버전을 4월 말 미국에 이어 5월 3일 유럽 시장에도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15개국에 갤럭시 폴드를 내놓기로 하고 26일부터 사전 구매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유럽 내 가격은 2000유로(약 256만 원)이며, 영국 가격은 1799파운드(약 269만 원)로 정해졌다. 국내에서는 5G 버전으로 5월 중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은 230만∼240만 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다음 달 26일 미국에서 출시될 4G 모델 가격은 1980달러(약 224만 원)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중가 모델인 ‘갤럭시A’ 시리즈 신제품 ‘갤럭시 A70’을 공개했다. 그동안 공개된 갤럭시A 시리즈 중 가장 큰 6.7인치 화면을 탑재했다. 디스플레이 전면 상단 가운데 카메라 부분을 ‘U’자로 파낸 ‘인피니티-U 디스플레이’ 디자인으로, ‘갤럭시S10’ 시리즈처럼 디스플레이에 지문 센서가 내장됐다. 국가별 출시 일정과 가격 등은 미정이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9-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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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0兆 쓴다는 정부… 세금 낼 기업 실적은 악화

    기업 실적 악화로 세금 수입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정부의 내년 예산이 사상 처음 500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저소득층 지원금을 늘리는 등 정부 주도로 분배와 고용을 개선하려는 취지지만 돈 나올 곳은 말라가는데 기존 계획대로 계속 재정을 풀면 나랏빚만 늘 것이라는 경고가 나온다. 실제로 국내 최대 기업인 삼성전자는 올 1분기(1∼3월)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2020년 예산안 편성 및 기금운용계획안 작성 지침’을 의결했다. 정부 각 부처는 이 지침에 따라 5월 말까지 내년 예산안을 기획재정부에 요구할 예정이다. 국가재정운용계획에 따르면 내년 정부 예산안은 504조 원 규모로 올해(469조6000억 원)보다 7.3%가량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 2019년 예산 증가율이 9.5%로 10년 만에 최대에 이른 데 이어 2020년 예산안도 슈퍼급으로 편성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정부가 내년 예산의 중점 투자 분야로 경기 대응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울 만큼 경제상황이 녹록지 않아서다. 기재부는 미국과 중국의 경기 부진 우려에다 국내 경제의 성장 잠재력이 계속 하락하는 악재가 겹쳤다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기초생활보장 강화와 소외계층 지원 등으로 분배를 개선하기로 하면서 내년 복지 관련 예산은 역대 처음 180조 원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반면 정부 지출을 뒷받침할 세수 기반은 약화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당초 예상보다 디스플레이와 메모리 사업의 환경이 약세를 보임에 따라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 수준을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고 공시해 사실상 ‘어닝쇼크’ 가능성을 예고했다. 이는 중국 패널업체의 설비 증설로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분야 공급이 늘어난 데다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줄면서 가격이 많이 떨어진 때문이다. 회사 고위 관계자는 “증권사들이 내놓은 컨센서스(7조1000억 원)보다 실제 실적이 더 안 좋을 것으로 보여 이례적으로 공시했다”고 설명했다. 전자업계는 삼성전자의 실제 실적이 6조 원 초반대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4분기(10∼12월)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10조8000억 원이었지만 한 분기 만에 이익이 40% 가까이 줄어드는 셈이다. 반도체 경기 하락 여파로 정부의 법인세 수입도 대폭 줄게 생겼다. 안일환 기재부 예산실장은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점차 낮아지고 있어 2020년도 세수 여건이 2019년보다 더 둔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법인세 수입은 70조9000억 원으로 전체 세수(293조6000억 원)의 24%를 차지했다. 삼성전자가 내는 법인세는 총 법인세수의 20%를 차지한다. 소득세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법인세가 기업 실적 악화로 감소하면서 나라 곳간에 빨간불이 켜진 셈이다. 이미 1월 국세수입 진도율(목표액 대비 징수액 비율)은 12.6%로 지난해 1월보다 1.1%포인트 떨어졌다.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세수가 줄어들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정부 지출을 통한 경기 부양이나 혁신 성장은 한계가 있다”며 예산 운용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종=이새샘 iamsam@donga.com / 김지현 기자}

    • 2019-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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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1분기 실적, 기대 이하” 어닝쇼크 사전 공시

    삼성전자는 26일 “당초 예상보다 디스플레이와 메모리 사업의 환경이 약세를 보임에 따라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 수준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자율 공시했다. 다음달 5일로 예정된 1분기(1~3월) 잠정실적 발표를 앞두고 삼성전자가 사실상 어닝쇼크를 경고하는 내용의 자율공시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는 “최근 증권사들이 내놓은 컨센서스보다 실제 실적이 더 안 좋을 것으로 보여 이례적으로 공시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이달 26일까지 국내 증권가가 추산한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 평균 전망치는 7조 1000억 원이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26일 오전 자율공시를 하기 전까지 가장 낮은 전망치가 6조 원 후반대였던 것을 감안하면 실제 실적은 최소 6조 원 초반대까지 떨어진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10조8000억 원으로 간신히 분기 영업이익 10조 원 대를 유지했지만 이번에는 40% 가까이 줄어드는 셈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16년 1분기 이후 만 3년 만에 적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전자는 디스플레이 사업에 대해 “LCD 패널의 비수기 속 중국 패널업체의 설비 증설로 인한 공급 증가로 당초 예상 대비 가격 하락폭이 확대됐다”면며 “플렉서블 올레드 대형 고객사 수요가 감소하고 LTPS(저온다결정실리콘) LCD와의 가격 경쟁 지속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2년 여 간 이어져 온 글로벌 호황이 끝나면서 메모리 사업도 기대치에 크게 못 미치는 실적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 측은 “비수기에 따른 전반적인 수요 약세 속에서 주요 제품들의 가격 하락폭이 당초 전망 대비 일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지현기자 jhk85@donga.com}

    • 2019-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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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드림클래스’ 덕분에 영어-수학 성적이 쑥 올랐어요”

    “누구나 공감하지만 누구도 발견하지 못한 교육의 격차를 삼성의 기술과 임직원으로 해결한다.” 삼성전자는 2012년부터 기부금만 내고 그치는 단순 기부활동을 벗어나 회사의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한 사회공헌사업으로 ‘스마트 스쿨’ 사업을 도입했다. 정보기술(IT)의 혜택을 지역이나 소득과 상관없이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자는 취지에서다. 삼성 스마트스쿨 시스템은 태블릿과 전자칠판, 삼성 스마트스쿨 솔루션, 무선네트워크 등으로 이루어진 최첨단 교실수업 운영을 위한 시스템이다. IT를 바탕으로 풍부한 자료를 활용해 학생별 수준과 적성에 맞는 내용을 자기 주도적으로 흥미롭게 공부할 수 있게 하는 게 목적이다. 특히 삼성전자 스마트스쿨은 학생과 교사의 역량을 계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함께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최첨단 기기를 무상으로 지원할 뿐 아니라 실제 교사들이 이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교사 연수와 교사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다. 2017년까지 누적 65개교, 148학급, 2700여 명이 삼성 스마트스쿨을 통해 디지털 교육 격차를 해소했다. 지난해부터는 교육의 격차를 겪고 있는 사람뿐만 아니라 이를 해결하고자 하는 교육 기관, 비영리 단체, 소셜벤처 등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심사를 거쳐 온라인 공감투표에서 일정 표 이상 공감을 받으면 최종 수혜기관에 선정된다. 선정 대상과 임직원 전문가는 해커톤(팀을 이뤄 마라톤 하듯 긴 시간 동안 시제품 단계의 결과물을 완성하는 회의)을 통해 해당 대상이 겪고 있는 교육격차를 어떻게 해소할 지에 대한 아이디어 검증 및 솔루션 개발을 할 수 있게 되며, 해당 교육 격차가 실질적으로 해소될 수 있도록 삼성전자는 임직원 기술 전문가와 교육 전문가들이 장기적으로 멘토링한다. 삼성전자는 전문가와 함께 삼성 스마트스쿨을 적용한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와 인지능력 계발 관련 연구도 병행했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지 4년간 전국 스마트스쿨 학생들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스마트스쿨이 지원되지 않은 학교의 학생들보다 학습동기와 사고력 향상, 교사의 혁신노력, 학생들의 수업참여의 질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여건이 부족한 중학생에게 영어, 수학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강사로 참여하는 대학생에게는 장학금을 지원하는 ‘삼성 드림클래스’도 2012년부터 운영 중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교육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학제에서 중학생 시절이 학습의 기초를 쌓는 데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여긴다”며 “이 시기에 학습 습관을 개선하면 학업 실력을 배양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을 반영해 대상 학년을 중학생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배움의 의지가 있으나 교육 여건이 부족한 중학생들은 삼성 드림클래스를 통해 영어와 수학 성적을 끌어올리고, 강사로 참여하는 대학생들은 봉사정신과 리더십을 키우는 동시에 장학금을 받아 등록금 부담을 덜고 있다. 중학생 학부모들은 가정 형편상 과외를 시켜주지 못하는 마음의 부담을 덜고 생업에 전념할 수 있으며, 학교는 여유 시설을 활용하고 방과 후 학습 프로그램을 보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사회 전체적으로 교육 양극화에 따른 사회 불만과 갈등을 줄여 사회 통합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게 삼성 측의 설명이다. 삼성 드림클래스는 중학생들의 거주지 특성에 따라 3가지 맞춤형 모델로 운영된다. 교통이 편리해 대학생 강사가 쉽게 중학교를 방문할 수 있는 대도시는 주중교실, 교통이 불편해 대학생 강사가 매일 찾아가기 어려운 중소도시는 주말교실, 주중·주말 수업이 어려운 읍·면·도서지역 학생을 위해서는 방학캠프를 진행한다. 삼성 드림클래스에는 지금까지 중학생 7만4000여 명, 대학생 2만여 명이 참여했다. 삼성전자는 이달부터 대도시, 중소도시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2019년 삼성드림클래스 주중주말교실’을 개강해 운영 중이다. 삼성전자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는 데 임직원의 전문성과 사업 역량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우리 주변의 불편함과 사회 현안을 발견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며 직접 실천하는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 공모전’이 대표적이다. 2013년 시작된 공모전에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싶은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삼성전자 임직원과 전문가 멘토가 함께 지원하고 우수한 솔루션은 실제 사회에 적용해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실행까지 후원한다. 수상작 중 하나인 ‘재난구조 현장용 핸즈프리 통신장비’(팀명 메이데이)는 골전도 헤드셋과 넥 마이크를 활용해 소음이 가득한 재난구조 현장에서 구조대원들 간 원활한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인명 구조의 효율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 테스트에 참여한 경기소방학교 교관은 “현장에서 동료의 목소리를 듣지 못해 위험한 경우가 많았는데, 메이데이팀 솔루션을 적용했을 때는 평소 얘기하던 것보다 훨씬 선명하게 잘 들렸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밖에 개발도상국 환자들이 스마트폰 카메라를 이용해 쉽게 안구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설계한 실명예방 안구질환 진단기기(팀명 프로젝트 봄)는 지난해 5월 베트남 광찌성 보건국에 사업 허가를 받았으며 내년까지 40개 보건소에 보급될 예정이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9-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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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화질’ 삼성 2019년형 QLED TV 출시

    삼성전자가 2019년형 8K와 4K 화질의 ‘QLED TV’를 25일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지난해와는 달리 75인치와 82인치 이상 초대형 라인업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인공지능(AI) 화질 엔진인 ‘퀀텀 프로세서 AI’를 8K뿐 아니라 4K 모델에도 확대 적용했다. 퀀텀 프로세서 AI는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수백만 개의 영상 데이터를 분석해 저해상도 영상을 각각 8K와 4K 수준 화질로 변환해 준다. 화질뿐 아니라 사운드도 TV를 시청하는 공간과 영화 콘서트 뉴스 등 장면별 특성에 따라 최적화해 준다. 신제품은 시야각을 개선한 ‘광시야각 플러스’ 기능을 탑재해 어느 위치에서든 최적의 시청 환경을 만들어준다. 또 프리미엄 영상 표준 규격인 ‘HDR10+’ 기술을 적용해 조도가 높은 실내 또는 한낮에도 실제에 가까운 색감과 디테일한 명암비를 구현해 낸다. ‘눈부심 방지 기술’도 전작보다 업그레이드해 시청을 방해하는 빛 반사를 최소화했다. TV를 보지 않을 때 화면에 뉴스 날씨 사진 음악 등 소비자가 원하는 콘텐츠와 생활정보를 제공해주는 ‘매직스크린’ 기능에는 유명 아티스트들의 작품 및 다양한 테마의 사진을 비롯해 실내 인테리어와 자연스럽게 조화되는 벽지 효과인 ‘배경 테마’ 기능이 추가됐다. 추종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화질 개선과 AI로 업그레이드된 QLED TV로 올해 프리미엄 TV시장에서의 격차를 더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말까지 QLED TV 신제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5년 무상 AS와 번인(Burn-in) 10년 무상보증, 최대 100만 원 캐시백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9-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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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력한 ‘V8’ 엔진 달고 슈퍼 SUV 한계를 넘다

    마세라티가 2016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럭셔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 진출을 발표한 지 3년 만에 르반떼 라인업의 최상급 모델인 ‘르반떼 트로페오’를 국내에 출시했다. 2016년 르반떼 출시 전부터 기획된 르반떼 트로페오는 이탈리아 모데나에서 프로토타입 모델로 제작돼 가장 험한 기상 조건과 도로 환경에서 슈퍼 SUV의 한계를 넘는 퍼포먼스를 시험 받은 모델이다. 마세라티는 페라리의 전문가들과 협업해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V8’ 엔진과 첨단 ‘Q4 사륜구동 시스템’을 결합하고 통합 차체 컨트롤(IVC) 시스템을 채택했다. V8 엔진은 페라리의 마라넬로 공장에서 공동으로 제조된다. 특히 페라리 파워트레인 개발팀과 수작업으로 만든 엔진은 실린더 뱅크에 신형 터보차저를 각각 하나씩 설치하는 트윈터보차저 디자인과 고압 직분사 방식을 채택해 반응이 빠르고 효율적이다. 업그레이드된 트윈 터보 V8 엔진에는 브랜드 역사상 최초로 지능형 Q4 사륜구동 시스템을 접목했다. 정상주행 조건에서는 주행 역동성과 연료 효율성을 위해 구동 토크를 모두 후륜에 전달하지만 급코너링 및 급가속, 날씨와 도로 상황에 따라 15분의 1초 만에, 전륜/후륜을 0 대 100%에서 50 대 50%로 전환할 수 있다. 르반떼 트로페오에 적용된 ‘코르사(Corsa)’ 주행 모드는 최대 가속 성능을 낸다. 코르사 모드를 실행하는 즉시 신속한 기어변속 속도와 낮은 에어 서스펜션 높이, 스카이훅 댐핑, Q4 사륜구동 시스템을 최적으로 제어해 파워와 동시에 안정성을 보장한다. 특히 코르사 모드는 가속성능을 극대화시키는 론치 컨트롤(Launch Control)도 지원한다. 새로운 2-레인 디자인의 8단 ZF 자동 기어박스는 직관적 사용성을 개선해 기어 변속이 더욱 쉽고 신속해졌다. 기어 레버를 좌우로 밀어 매뉴얼 또는 오토 모드를 선택할 수 있고 ‘주차 모드’는 기어레버에 버튼으로 작동된다. 또 뒤 차축에 기계식 차동 제한 장치(LSD)를 장착해 모든 노면 상황에서 안전성을 강화했다. 르반떼 트로페오는 마세라티 SUV 모델 최초로 통합 차체 컨트롤을 전자식 주행 안전 장치에 도입했다. 차체의 움직임이 불안정할 시 즉각적으로 엔진 토크를 낮추고 각 바퀴에 필요한 제동력을 분배하는 장치다. 주행 상황에 따라 향상된 안전성은 물론이고 속도를 높이는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르반떼 트로페오는 새롭게 스타일링한 내·외관으로 최상급 슈퍼 SUV에 걸맞은 레이싱 혈통을 강화했다. 외관은 ‘블랙 피아노(Black Piano)’ 색상의 더블 수직바를 사용한 전면 그릴로 공격적인 디자인에 초점을 맞췄다. 슈퍼카 특유의 낮은 그릴 아래에는 스포츠 범퍼가 3개의 독립된 에어 인테이크 디자인을 채택했다. 하단 스플리터, 사이드 스커트, 후면부 익스트랙터에 카본 파이버 소재를 사용해 스포티함을 끌어 올렸다. 르반떼 트로페오 전용으로 디자인한 보닛은 엔진 열을 식혀주는 배출구를 적용해 역동성을 강조했다. 내부 스포츠시트는 최상급 피에노 피오레 천연 가죽으로 마감했다. 천연 기법으로 가공한 피에노 피오레 가죽은 시간이 지날수록 매끄러운 질감과 개성을 더하는 것이 특징이다. 스포츠 풋 페달과 카본 파이버 소재를 사용한 기어시프트 패들로 마세라티만의 레이싱 DNA를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 17개 스피커와 1280W(와트) 출력의 바워스앤드윌킨스(Bowers & Wilkins) 하이엔드 사운드 시스템 등을 갖췄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9-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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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미엄車에 초고성능 타이어 공급 확대

    한국타이어가 고성능 프리미엄 차량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연이어 성사시키며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과 품질을 입증하고 있다. 고성능 차량에 장착되는 초고성능 타이어는 강력한 파워트레인이 발휘하는 힘을 그대로 노면에 전달하면서도 정숙하고 편안한 승차감을 동시에 선사할 수 있어야 한다. 또 최상의 접지력과 내구성, 저소음 타이어 기술력을 통해 전문 레이서와 일반 고객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주행 조건을 갖춰야 한다. 한국타이어는 일찍부터 혁신적인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기반으로 초고성능 타이어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장해 다양한 브랜드의 고성능 모델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며 기술력과 브랜드 가치를 강조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슈퍼 프리미엄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셰의 대표 SUV ‘마칸’과 아우디의 고성능 스포츠카 ‘뉴 아우디 TT’까지 하이테크 기술력이 집약된 초고성능 신차용 타이어 공급에 성공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대표 프리미엄 세단 ‘뉴 S클래스’ 프리미엄 SUV GLC, GLC 쿠페와 BMW의 플래그십 모델 ‘뉴 7시리즈’, 간판 SUV 라인업 ‘X5’, ‘뉴 X3’에도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했다. 또 아우디의 고성능 쿠페 ‘뉴 RS5 쿠페’와 슈퍼 왜건 ‘뉴 RS4 아반트’에 초고성능 타이어 ‘벤투스 S1 에보2(Ventus S1 evo²)’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아우디 뉴 RS5 쿠페와 뉴 RS4 아반트는 일반 도로 주행은 물론 레이싱 트랙에서도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고성능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모델로 신차용 타이어에 대한 요구 조건이 엄격하다. 아우디 자체 승인 테스트 통과는 기본이고 세계에서 가장 혹독한 테스트 트랙으로 평가받는 독일 뉘르부르크링노르트슐라이페 트랙에서 극한의 조건에 맞춘 초고속 주행을 완료해야 한다. 한국타이어는 독일 투어링카마스터스(DTM·Deutsche Tourenwagen-Meisterschaft)에서 검증된 초고성능 프리미엄 타이어 벤투스 S1 에보2로 모든 요구 조건을 만족시켰다. 고성능 차량에 필수적인 최고 수준의 접지력과 코너링 성능 및 가혹 환경에서도 성능을 꾸준히 유지하는 내구성 등을 갖췄다는 평을 받는다. 이외에도 BMW의 초고성능 신형 레이스카M4 GT4에 신차용 타이어 ‘벤투스 F200(Ventus F200)’과 ‘벤투스 Z207(Ventus Z207)’을 독점 공급하며 모터스포츠 문화의 본고장인 유럽 시장에서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이처럼 프리미엄 브랜드의 고성능 모델을 만족시킬 초고성능 타이어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R&D 투자가 필요하다. 한국타이어는 글로벌 톱 티어로 도약하기 위해 ‘한국타이어 테크노돔’을 통해 강력한 R&D 인프라를 구축했다. 한국타이어 테크노돔은 미국과 독일, 중국, 일본 등 세계 각 대륙에 위치한 4개의 연구소를 총괄하는 R&D 센터로서, 타이어 원천 기술 개발을 담당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기술 리더십을 토대로 세계적인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 나가는 한편으로 고급 세단, 스포츠카, 럭셔리 SUV 등 다양한 차종에서의 프리미엄 신차용 타이어 비즈니스 라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9-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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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게 진짜 실력”… 삼성, 3세대 D램으로 불황 돌파

    삼성전자가 D램 미세 공정의 한계를 또 한 번 넘어서 세계 최초로 10나노 초중반대 D램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3세대 10나노급(1z) DDR4(Double Data Rate 4) D램’을 개발해 올해 하반기(7∼12월)부터 양산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2017년 11월 업계 최초로 10나노 중후반대인 ‘2세대 1y나노’ D램을 양산한 지 16개월 만이다. 삼성전자가 양산 전 개발 단계에서 발표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최근 2년간 이어져 온 글로벌 반도체 ‘슈퍼사이클’(초호황)이 주춤한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기술 초격차를 강조하며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하반기 이후 반도체시장 수요가 다시 급증할 때에 대비한다는 것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올해 1월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반도체 경기가) 좋지는 않지만 이제 진짜 실력이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던 것도 이 일환으로 해석된다. 통상 반도체업계에선 18나노급 D램을 1세대 1x라 칭하고 10나노 중후반대를 ‘2세대 1y’, 그보다 더 미세공정인 10나노 초중반대를 ‘3세대 1z’라 부른다. 1nm(나노미터)는 10억분의 1m로 나노 단위가 작아질수록 D램을 만드는 회로가 더 미세해졌다는 의미다. 삼성전자 측은 “3세대 10나노급(1z) D램은 초고가의 극자외선(EUV) 장비를 사용하지 않고도 기존 1y D램보다 생산성을 20% 이상 향상시켰고 전력효율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회로가 더 미세해진 만큼 같은 웨이퍼 한 장에서 만들어낼 수 있는 반도체 칩 생산량이 20% 늘었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개발한 3세대 10나노급 D램을 하반기에 고성능 서버 및 PC용으로 본격 양산하는 한편, 내년에는 성능과 용량을 동시에 높인 DDR5 및 모바일용 LPDDR5 등 차세대 D램도 본격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D램은 데이터를 읽고 쓰는 속도에 따라 DDR1∼5로 구분되는데 숫자가 커질수록 데이터 처리 속도가 2배로 빨라진다. 국내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 기술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반도체 가격 하락을 막으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최첨단 공정 기반의 프리미엄 제품 라인을 적기에 출시해 경쟁사들과 기술 격차를 더 벌린다는 게 목표다. 세계 2위인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1월 2세대 1y D램을 개발해 올해 2분기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세계 3위 미국 마이크론은 지난해 4분기부터 1y를 양산 중이다. ‘반도체 굴기’를 선언하며 앞다퉈 D램 양산 계획을 내놨던 중국 업체들은 예기치 못한 미국과의 무역 분쟁에 휘말리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국 푸젠진화 반도체는 30나노급 D램 양산을 준비했지만 미중 무역 분쟁 여파로 생산설비 도입에 차질이 생기면서 최근 D램 양산을 포기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마이크론은 20일(현지 시간) 실적 발표 이후 이어진 콘퍼런스 콜에서 “공급 조정을 위해 D램과 낸드의 생산을 5%씩 축소한다”고 감산 계획을 발표했다. 글로벌 수요가 줄어든 만큼 재고가 소진될 때까지 생산량을 줄이겠다는 의미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구체적인 숫자까지 언급하며 감산 계획을 발표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며 “하반기 수급 균형을 맞추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고 말했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9-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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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웨이, 스마트폰 매출 2위 넘본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폰 매출 점유율이 20% 아래로 떨어졌다. 반면 중국 화웨이는 처음으로 10%대로 진입해 삼성전자와의 격차를 크게 좁혔다. 17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매출은 731억2400만 달러(약 83조3600억 원)로 집계됐다. 전년의 772억6200만 달러보다 5조 원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전체 스마트폰 시장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8%에서 18.9%로 줄었다. 삼성전자는 1위 애플과 3∼5위를 차지한 중국 업체들 사이에 딱 끼인 모습이다. 초고가 아이폰 전략을 고수하는 애플은 2017년 매출 1480억3600만 달러에 이어 지난해에도 1566억3400만 달러를 기록해 세계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 애플의 매출 기준 세계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의 두 배가 넘는 40.4%에 달했다. 화웨이는 지난해 464억68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삼성전자를 바짝 쫓았다. 2017년 286억5500만 달러보다 62% 가까이 증가했다. 세계 시장 매출 점유율도 12.0%로 삼성전자와의 격차를 6.9%포인트 수준으로 줄였다. SA는 “올해 화웨이가 스마트폰 매출에서 삼성전자를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화웨이는 올해 안에 스마트폰 출하량으로 삼성전자를 넘어 세계 1위에 오른다는 목표를 내세운 바 있다. 중국 업체들의 ‘협공’에 힘을 못 쓰는 스마트폰과 달리 디스플레이 시장은 여전히 한국 업체들이 중국을 압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IHS마킷에 따르면 지난해 중소형·대형 디스플레이 패널 시장에서 삼성디스플레이는 261억54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려 점유율 23.7%로 1위를 지켰다. 2위는 LG디스플레이가 215억8700만 달러로 19.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최근 공격적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중국 BOE는 114억9100만 달러로 10.4%의 점유율을 보였고 이어 대만의 AUO, 이노룩스, 일본 샤프, 중국 CSOT 순이었다. 이는 한국 업체들이 플렉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및 초고화질 8K 패널 등 프리미엄 제품 시장을 독차지하며 중국 기업과의 기술 격차를 벌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9-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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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너 책임경영-이사회 독립성 강화, 올 주총 화두

    ‘오너 일가의 책임 강화와 기업 경영의 투명성 제고.’ 정기주주총회 시즌이 본격화된 가운데 주요 기업들의 상정 안건을 요약해 보면 이와 같이 2가지로 요약된다. 주요 대기업의 ‘오너 3, 4세’가 경영 전면에 나서면서 책임성을 강화하는 한편 이사회 의장과 최고경영자(CEO)를 분리해 의사결정 과정에 견제와 균형의 원리가 작동하도록 한다는 취지다.○ 현대차, 정의선 체제 강화 기아자동차는 15일 서울 서초구 헌릉로 본사에서 정기주총을 열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 등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정 부회장이 기아차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린 것은 9년 만이다. 정 부회장은 기아차에서 2010년부터 기타 비상무이사로 재직해 왔는데 회사의 실질적인 경영을 담당하는 사내이사로 역할을 바꾼 것이다. 이에 따라 정 부회장은 기아차를 포함해 현대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까지 현대차그룹의 주력 4개 계열사 사내이사를 겸임하게 됐다. 이와 함께 정 부회장은 22일 현대차와 모비스의 주총 직후 열릴 이사회에서 대표이사에 선임될 예정이다. 정 부회장이 지난해부터 현대차그룹 전반의 혁신을 주도하는 가운데 그룹의 핵심 기업인 현대차와 모비스를 직접 경영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겠다는 취지다.○ 이사회 의장-CEO 분리… 경영 투명성 높인다 이사회 의장과 경영을 책임지는 CEO를 분리해 의사결정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있는 점도 올해 주총의 키워드이다. LG전자는 1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본사에서 정기주총과 이사회를 열고 권영수 ㈜LG 최고운영책임자(COO·부회장)를 기타 비상무이사 및 이사회 의장으로 신규 선임했다. 다른 주력 계열사인 LG디스플레이도 이날 권 부회장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LG유플러스를 포함하면 LG그룹의 핵심 3개 계열사 이사회 의장을 권 부회장이 담당하는 것이다. 이사회 의장직을 내려놓은 조성진 LG전자 부회장과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은 사업에만 전념하게 된다. SK그룹의 지주회사인 SK㈜ 역시 27일 정기주총과 이사회를 열어 염재호 전 고려대 총장을 사외이사 겸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안건이 통과되면 최태원 대표이사 회장은 임기 만료에 따라 이사회 의장에서 물러나 경영에만 주력할 방침이다. 포스코 역시 15일 정기주총 직후 열린 이사회에서 사외 전문가와 사내외이사 7명으로 구성된 CEO 직속 자문기구인 ‘기업시민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기업시민위는 분기마다 회의를 열어 포스코의 사회적 책임 등의 경영 방향을 논의한다.○ ‘주주제안’ 받은 한진칼 등은 표 대결 예고 한진그룹의 지주회사인 한진칼을 비롯해 현대차와 모비스 등은 예정된 정기주총에서 사외이사 선임 안건 등을 놓고 행동주의 펀드와 표 대결을 앞두고 있다. 한진칼의 2대주주인 토종 사모펀드(PEF) KCGI는 29일 정기주총에서 2명의 사외이사를 추천했다. 한진칼 이사회가 추천한 3명의 후보와 경합을 벌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대차와 모비스는 글로벌 헤지펀드 엘리엇과 사외이사 선임 및 배당안 등을 놓고 22일 열리는 정기주총에서 표 대결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엘리엇이 내놓은 양 사 합쳐 8조 원이 넘는 배당 요구안에는 글로벌 의결권 자문기관 ISS와 글래스 루이스도 반대를 권고해 현대차와 모비스 이사회 측 제안이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ISS와 글래스 루이스가 엘리엇이 제안한 양 사 사외이사 추천안에는 이사회 정원을 늘리는 조건으로 찬성 의견을 제시해 외국인 투자자의 최종 선택에 따라 결과가 엇갈릴 가능성이 높다.지민구 warum@donga.com·김지현 기자}

    • 2019-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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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성진 부회장 “산업용 로봇 키워 미래 개척”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이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 ‘로보스타’를 방문해 LG전자와의 시너지 창출 방안을 검토했다. 14일 LG전자에 따르면 조 부회장은 11일 경기 안산시에 있는 로보스타 본사와 수원 생산라인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봤다. 조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부품 공용화 및 표준화, 모듈러디자인 등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야 한다”며 “성장을 위한 새로운 모멘텀을 발굴하는 데 서로 협력하자”고 강조했다. 로봇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 중인 LG전자는 지난해 7월 로보스타의 지분 30%를 취득하며 경영권을 인수했다. 지난해 말에는 조직 개편을 통해 최고경영자(CEO) 직속의 ‘로봇사업센터’를 신설하고 로봇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두 회사는 LG전자의 인공지능, 자율주행 기술과 로보스타의 산업용 로봇 제조기술을 기반으로 로봇사업에서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1999년에 설립된 로보스타는 디스플레이, 반도체, 자동차 등의 생산 공정에서 주로 사용되는 반송로봇 및 수직다관절로봇 등을 생산하고 있다. 로보스타는 최근 수직다관절로봇을 LG전자에 공급하기 시작했고 LG전자가 구축할 ‘지능형 자율공장’ 구축에도 참여할 예정이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9-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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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폴더블폰에 세계 최대 12기가 D램

    삼성전자가 자사의 첫 폴더블폰인 ‘갤럭시 폴드’에 들어갈 세계 최대 용량 12GB(기가바이트) 모바일 D램(사진) 생산을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12GB급 ‘저전력 더블데이터레이트(LPDDR·Low Power DDR) 4X’ 모바일 D램 양산에 돌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신제품은 기존 8GB 모바일 D램보다 용량을 1.5배로 늘렸다. 일반적으로 울트라 슬림 노트북 한 대에 8GB짜리 D램이 탑재되는 점을 감안하면 이제 모바일 D램 용량이 노트북을 훌쩍 넘어서는 셈이다. 대용량 모바일 D램이 탑재되면 폴더블폰처럼 화면이 두 배 이상 넓어진 초고해상도 스마트폰에서도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을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출시되는 차세대 스마트폰이 5개 이상의 카메라 모듈과 대형·멀티 디스플레이, 인공지능(AI) 프로세서, 5세대(5G) 통신서비스 등을 지원하는 점에 맞춰 고사양 모바일 기기들의 시스템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이라고 밝혔다. 제품 패키지 두께도 1.1mm라 모바일 기기를 더 슬림하게 설계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12GB 대용량을 1개의 패키지로 구현해 소비전력 효율을 높이고 배터리 탑재 면적도 키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12GB 모바일 D램 양산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8GB 이상 고용량 모바일 D램 라인업의 공급 물량을 3배 이상으로 확대해 프리미엄 메모리 수요 증가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를 4월 미국과 5월 한국 및 유럽 등에서 출시할 예정이다. 전세원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고객의 D램 수요 증가에 맞춰 평택 라인의 생산 비중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9-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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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기업 46% “상반기 채용계획 아직 못세워”

    주요 대기업 10곳 중 4곳 이상이 아직 올해 상반기(1∼6월) 신입사원 채용 계획을 세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채용 규모를 줄이거나 신규 채용 계획이 아예 없는 기업도 19.9%로 조사됐다. 한국경제연구원이 종업원 수 300인 이상, 매출액 기준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신규 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응답한 기업 126곳 중 46.0%가 아직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고 답했다. 신규 채용을 지난해보다 늘리겠다는 기업은 7.1%에 그친 반면 올해 채용을 줄이겠다는 곳은 12.8%였고 한 명도 뽑지 않는 곳도 7.1%였다. 한경연 관계자는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채용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는 기업 수가 소폭 늘었다”며 “표본이 달라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채용을 늘리겠다는 기업은 줄어드는 반면 채용을 줄이겠다는 기업은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기업들은 대졸 신규 채용을 늘리지 못하는 이유로 ‘회사 내부 상황 어려움’(30.7%), ‘국내외 경제 및 업종 상황 악화’(22.7%), ‘최저임금 인상 등 인건비 부담 증가’(20.5%), ‘이직 등 인력 유출 감소’(14.8%),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 신규 채용 여력 감소’(4.5%)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회사 경영 악화와 국내외 경제 상황 악화가 큰 영향을 미친 것이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 등 올해 전략적으로 공채 규모를 늘리는 일부 대기업들도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경기 악화에 대비해 예년보다 채용 규모를 줄이려는 분위기”라며 “특히 서울과 수도권을 벗어난 지역의 청년 일자리는 더욱 가파르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9-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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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어컨 점검, 봄에 미리 받으세요” AS 대신 BS

    “고객님, 한여름엔 에어컨 수리 서비스 접수가 많아서 며칠씩 기다리실 수 있습니다. 5월 전에 사전 점검을 받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이달 4일부터 삼성전자서비스는 에어컨 구매 고객들에게 이 같은 안내 전화를 하고 있다. 기온이 크게 올라가는 5월이면 사실상 전자업계 에어컨 애프터서비스(AS) 성수기가 시작되는데 올해는 삼성전자서비스와 LG전자가 서비스 수리기사들을 직고용하기로 한 이후 맞는 첫 성수기이기 때문이다. 지난해까지는 대부분의 협력업체가 300인 미만이라 주 52시간 근무제 적용 대상이 아니었지만 올해는 협력업체 직원들이 모두 300인 이상 대기업 소속 직원이 된 만큼 노동환경이 완전히 달라졌다. 기업들로선 7, 8월에 폭증하는 에어컨 수리 접수를 차질 없이 해결하는 동시에 노조를 자극하지 않도록 수리기사 업무 부담을 줄여야 하는 숙제를 떠안게 된 셈이다. 한 전자 서비스업계 관계자는 “소비자와 수리기사를 모두 만족시키려면 결국 인력을 대폭 늘려야 하는데, 동절기엔 일감이 급격히 줄어드는 점을 고려하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이전처럼 밤늦은 시간이나 주말에 고객들의 수리 서비스에 응대하긴 어렵고 예년보다 AS가 지연될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탄력근로제 단위기간을 기존 3개월에서 최장 6개월로 늘리는 경제사회노동위원회 합의안의 국회 입법 여부도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탄력근로제는 시기에 따라 업무량이 달라지는 업종의 경우 근로시간을 업무량에 맞춰 조정하는 방식으로, 바쁠 때 더 일하고 일감이 적을 때 덜 일하는 방식으로 주 52시간을 맞추는 제도다. 올해 1월 협력사 직원 7400여 명을 직접 고용한 삼성전자서비스는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AS에 앞서 ‘비포 서비스(BS·사전점검)’를 도입했다. 삼성전자 제품을 구매한 고객 가운데 수리를 받아본 경험이 있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안내 전화를 돌리는 한편으로 특히 여름 성수기 고객들이 몰리는 펜션이나 콘도, 대형 식당촌 등을 집중 점검하고 있다. 서비스센터를 찾는 고객들에게도 상담사들이 BS 안내문을 나눠주고 사전 점검을 권유한다. 회사 관계자는 “당장 고장이 나지 않은 상황에서 사전점검을 받겠다고 응하는 고객이 많지 않다는 게 문제”라며 “약 30%만 BS를 받겠다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지난해 11월 전국 130여 개 서비스센터 서비스 엔지니어 3900여 명을 직고용한다고 발표한 LG전자는 아직 노사 간 정규직 전환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여름을 맞게 됐다. LG전자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내에 정규직 전환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목표로 개별 서비스센터와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협상 내용 안에 탄력근로제 등도 포함해 논의 중인 만큼 탄력근로 제도를 적절히 활용해 성수기에 대응한다는 목표”라고 했다. 현재 3개월인 탄력근로제 기간 단위가 6개월로만 연장돼도 6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이어지는 극성수기에 대응하기가 훨씬 수월하단 얘기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9-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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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활짝 열렸다, 대기업 취업 문

    삼성전자와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가 11일 상반기(1∼6월) 대졸 신입사원 공채 서류 접수를 시작했다. 삼성카드와 삼성증권, 삼성화재, 삼성생명, 삼성자산운용 등 금융 계열사는 12일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제일기획, 에스원 등 비전자 제조 계열사는 13일부터 입사 지원서를 받는다. 원서 접수 마감일은 모두 19일이며, 다음 달 14일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거쳐 7∼8월 입사하는 일정이다. 삼성은 지난해 8월 180조 원 규모의 ‘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 방안’을 내놓으면서 3년간 4만 명을 채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전체 채용 규모는 1만 명 선으로 예상되며, 절반 이상을 상반기에 채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룹 공채를 유지하고 있는 SK그룹은 15일까지 서류를 접수한다. SK그룹 채용 절차는 서류 심사와 필기 전형, 면접 전형으로 이뤄진다. 면접은 대상자별, 계열사별로 차이는 있지만 발표 면접과 그룹 토의, 심층 면접 등 최소 1회 이상의 심도 있는 면접 형태로 진행된다. 최근 정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폐지한 현대자동차그룹은 수시 채용 체제로 전환했다. 현대·기아차 입사를 희망하는 지원자는 수시로 현대·기아차 채용 사이트에 들어가 부서별 채용 공고를 파악하는 것이 좋다. 본사 인사팀이 아닌 현업 팀에서 필요한 인재의 요건을 제시하고 있고, 팀별로 채용 전형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채용 기간이 겹치지 않는다면 여러 번 지원할 수도 있다. 이달 11∼25일 현대차는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 전략기술직군 신입사원 지원을 받고 있다. 주로 각 개발 직군별 경험이나 전공이 요구된다. LG그룹 계열사도 지난달 27일 LG화학을 시작으로 자체 채용 포털 사이트인 ‘LG 커리어스’를 통해 채용을 진행 중이다. LG는 2000년부터 그룹 공채를 폐지하고 계열사별 채용을 실시하고 있으며 최대 3개 회사까지 중복 지원할 수 있다. 서류 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다음 달 초 LG 인적성검사를 실시한다. 인적성검사 ‘인문역량’에선 한국사와 한자가 10문제씩 출제된다. 포스코그룹도 11일부터 신입사원 공채를 시작했다. 다음 달 21일 인적성검사, 5월 1·2차 면접을 거쳐 6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지난해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올해부터 2023년까지 2만 명을 뽑는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지난해까지 5년간 채용 인원 7000명 대비 190% 늘어난 수치다. 롯데는 14일부터 2019년도 상반기 신입사원 및 여름 인턴사원 공개채용을 시작한다. 식품 관광 서비스 유통 석유화학 등 41개 계열사가 신입 및 인턴사원을 포함해 올해 총 1만300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지난해보다 1000명 늘었다. CJ그룹은 5일부터 CJ제일제당 등 7개 주요 계열사의 2019년도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들어갔다. CJ는 올해 채용 규모를 지난해(1000명)보다 10%가량 늘릴 계획이다. 신세계는 9월경 대졸 신입사원, 매장 진열 판매사원, 바리스타 등을 포함해 1만여 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규모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다.김지현 jhk85@donga.com·김현수·강승현 기자}

    • 2019-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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