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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전북)과 박주영(서울)이 올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K리그 클래식 전북과 서울은 6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붙는다. 전북은 최근 2경기 연속 무승(1무 1패)을 기록하며 숨고르기 중이다. 2위 수원(승점 24)과의 승점차를 10 이상으로 벌렸던 전북(승점 32)은 승점 8 차이로 좁혀졌다. 반면 서울은 초반의 부진에서 탈출했다. 하위권으로 처졌던 서울은 최근 6경기 무패(3승 3무)를 기록하며 상승세다. 두 팀의 대결은 이동국과 박주영의 골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이동국은 3골, 박주영은 2골을 기록 중이다. 주로 후반 교체 출전하며 조커 역할을 하는 이동국은 서울전에서도 후반 교체 투입될 가능성이 높다. 박주영은 최근 2경기에 선발로 출전하는 등 점차 컨디션을 회복하고 있다. 드리블은 물론 스피드도 정상 궤도에 올랐고 동료들과의 호흡도 많이 좋아졌다. 두 선수의 맞대결은 2006년 3월 19일 이후 약 9년 만이다. 수원은 7일 오후 6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를 만난다. 최근 4경기 무패(3승 1무)로 상승세인 수원이 광주를 잡으면 본격적인 선두 경쟁에 뛰어들 수 있다. 최근 득점과 도움 1위를 달리며 대표팀에도 선발된 수원 염기훈이 주목받고 있다.김동욱 기자creating@donga.com}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간판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사진)가 이번 여름 팀을 떠날지 모른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은 3일(현지 시간) 레알 마드리드의 새 사령탑으로 부임한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팀 전술을 개러스 베일을 중심으로 짜겠다고 공언하면서 호날두를 화나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도 호날두 대신 베일을 팀의 핵심 자원으로 여기면서 호날두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었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를 제치고 프리메라리가 득점왕을 차지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에 밀려 단 하나의 우승 트로피도 들어 올리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베니테스 감독은 지난 시즌 부진의 원인으로 호날두를 지목했다. 호날두 중심으로 짜여진 전술과 함께 그의 이기적인 플레이가 도마에 올랐다. 스페인의 스포르트는 “호날두와 사이가 각별했던 카를로 안첼로티 전 감독의 경질 때 이미 호날두의 마음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떠났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안첼로티는 최고의 감독이고 다음 시즌에 함께 보내고 싶다”며 안첼로티 전 감독의 유임을 지지했다. 페레스 회장은 며칠 뒤 안첼로티 전 감독을 경질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호날두의 계약은 2018년 6월까지다. 호날두는 2009년부터 여섯 시즌을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었다. 30세의 나이를 고려할 때 이번이 빅 클럽으로의 마지막 이적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해외 명문 구단들은 벌써 호날두 영입을 위한 물밑 경쟁에 들어갔다. 프랑스의 명문 팀 파리생제르맹은 호날두 영입을 위해 1억2500만 유로(약 1567억 원)의 이적료를 제시했다. 호날두의 친정 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도 호날두와 친분이 두터운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을 앞세워 영입 경쟁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부자 구단 첼시(잉글랜드)도 공격력 강화를 위해 호날두 영입을 검토 중이다. 호날두의 이적은 다음 시즌 유럽 축구계의 태풍의 핵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호날두의 영입만으로도 단숨에 리그 우승 후보로 뛰어오를 수 있다. 해외 언론들은 “호날두의 영입은 재정 부담이 될 수 있지만 그만큼 구단 가치는 물론 성적도 오를 수 있기 때문에 매력적인 카드다”라고 전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제프 블라터 회장의 집권 기간은 17년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역대 회장 가운데 3번째로 길다. 1904년 출범한 111년 역사의 FIFA 회장은 단 8명이다. 블라터 회장을 포함해 5명이 10년 이상 수장 자리를 지켰다. 3대 회장 쥘 리메는 33년이나 집권했다. 장기 집권이 가능한 이유는 현 회장과 집행부가 꾸준히 회원국들을 지원할 수 있기 때문에 선거에서 유리할 수밖에 없다. 연령과 연임 제한도 없어 집권 세력을 바꾸기 힘들다. FIFA 회장은 1년에 약 2조5000억 원에 이르는 천문학적 금액의 예산을 주무른다. 수백억 원이 걸린 공식 파트너 선정과 TV 중계권에도 결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한다. 2011년 FIFA 재정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과 관련한 총수익금은 약 7074억 원이었다. 그만큼 비리 유혹에 넘어가기 쉽다. 전임 회장이었던 주앙 아벨란제도 뇌물 수수 의혹을 받았었다. 1998년 회장 선거를 앞두고 불출마 선언을 했던 아벨란제는 비리를 덮어 준다는 조건으로 당시 사무총장이던 블라터 회장을 지원했다. 이후 그는 명예회장으로 재임하던 중에도 마케팅업체의 뇌물 의혹이 불거져 2013년 4월 모든 직위에서 물러났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2018년 러시아 월드컵과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은 예정대로 열릴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러시아 월드컵은 예정대로, 카타르 월드컵은 재논의가 될 가능성이 높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부패 관행을 조사 중인 미국과 스위스 검찰은 러시아와 카타르의 개최지 선정 과정을 새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정 과정에서 뇌물과 집행위원 매수를 통한 부정이 드러나면 개최지 변경에 대한 요구가 나올 수 있다. 혐의가 사실로 드러나도 러시아와 카타르의 운명은 다를 것으로 보인다. 3년 앞으로 다가온 러시아 월드컵은 개최지 변경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영국의 BBC방송은 “월드컵 유치 과정에서 부적절한 행위가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 FIFA는 월드컵 개최지 선정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 하지만 러시아 월드컵은 논의를 하기에는 너무 늦었다”고 전했다. 미국의 로스앤젤레스타임스도 “러시아 월드컵의 개최지 변경은 사실상 힘들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월드컵 지역 예선이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경기장도 공사 중에 있는 상황에서 엄청난 비용을 감수하고 개최지를 변경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반면 7년이나 남은 카타르 월드컵은 개최지 변경이 가능하다. 미국의 유에스에이투데이는 “카타르를 강력하게 지지해 온 제프 블라터 회장의 사임으로 개최가 불투명해졌다”고 전했다. 블라터 회장의 후임으로 들어설 새 FIFA 집행부는 개혁의 결과물로 카타르 월드컵의 개최지 변경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 카타르 월드컵은 이미 대회 준비 과정에서 노동력 착취와 인권 유린은 물론이고 11∼12월 개최로 많은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대해 미국의 블룸버그통신은 “부정에 대한 뚜렷한 증거도 없이 개최지 변경이 논의되면 카타르는 FIFA를 상대로 대규모 소송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제프 블라터 회장의 집권 기간은 16년이다. FIFA 역대 회장 가운데 3번째로 길다. 1904년 출범한 111년 역사의 FIFA의 회장은 단 8명이다. 블라터 회장을 포함해 5명이 10년 이상 수장 자리를 지켰다. 3대 회장 쥘 리메는 33년이나 집권했다. 장기집권이 가능한 이유는 현 회장과 집행부가 꾸준히 회원국들을 지원할 수 있기 때문에 선거에서 유리할 수밖에 없다. 연령과 연임 제한도 없어 집권 세력을 바뀌기 힘들다. FIFA 회장은 1년에 약 2조 5000억 원에 달하는 천문학적 금액의 예산을 주무른다. 수 백 억 원이 걸린 공식파트너 선정과 TV 중계권에도 결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한다. 2011년 FIFA 재정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과 관련한 총수익금은 약 7074억 원이었다. 그만큼 비리 유혹에 넘어가기 쉽다. 전임 회장이었던 주앙 아벨란제도 뇌물 의혹을 받았었다. 1998년 회장 선거를 앞두고 불출마 선언을 했던 아벨란제는 비리를 덮어 준다는 조건으로 당시 사무총장이었던 블라터 회장을 지원했다. 이후 그는 명예회장으로 재임 중에도 마케팅 업체의 뇌물 의혹이 불거져 2013년 4월 모든 직위에서 물러났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2018년 러시아 월드컵과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은 예정대로 열릴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러시아 월드컵은 예정대로, 카타르 월드컵은 재논의가 될 가능성이 높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부패 관행을 조사 중인 미국과 스위스 검찰은 러시아와 카타르의 개최지 선정 과정을 새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정 과정에서 뇌물과 집행위원 매수를 통한 부정이 드러나면 개최지 변경에 대한 요구가 나올 수 있다. 혐의가 사실로 드러나도 러시아와 카타르의 운명은 다를 전망이다. 3년 앞으로 다가온 러시아 월드컵은 개최지 변경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영국의 BBC방송은 “월드컵 유치 과정에서 부적절한 행위가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 FIFA는 월드컵 개최지 선정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 하지만 러시아 월드컵은 논의를 하기에는 너무 늦었다”고 전했다. 미국의 LA 타임스도 “러시아 월드컵의 개최지 변경은 사실상 힘들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월드컵 지역 예선이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경기장도 공사 중에 있는 상황에서 엄청난 비용을 감수하고 개최지를 변경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반면 7년이나 남은 카타르 월드컵은 개최지 변경이 가능하다. 미국의 USA투데이는 “카타르를 강력하게 지지해 온 제프 블라터 회장의 사임으로 개최가 불투명해졌다”고 전했다. 블라터 회장의 후임으로 들어설 새 FIFA 집행부는 개혁의 결과물로 카타르 월드컵의 개최지 변경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 카타르 월드컵은 이미 대회 준비 과정에서 노동력 착취와 인권 유린은 물론 11¤12월 개최로 많은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대해 미국의 블룸버그통신은 “뚜렷한 부정에 대한 증거도 없이 개최지 변경이 논의되면 카타르는 FIFA를 상대로 대규모 소송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이승우와 장결희(이상 17)가 다시 뭉쳤다. 이승우와 장결희는 2일 경기 파주 축구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 입소했다. 둘은 10일부터 14일까지 수원에서 열리는 2015 수원 컨티넨탈컵 국제청소년 17세 이하(U-17) 축구대회에 나선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U-17 대표팀은 10월 칠레에서 열리는 201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을 대비해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한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 재목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승우와 장결희는 이번이 함께 출전하는 두 번째 국제대회다. 둘은 지난해 태국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16세 이하 챔피언십에 출전해 7골을 합작하며 한국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이승우는 “장결희를 비롯해 선수들을 잘 알고 있어 편하다. 처음 호흡을 맞추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경기력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이승우와 장결희가 자신이 가진 모습을 보여 줘야 한다. 이미 지난해부터 함께 뛰어 왔기 때문에 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8일까지 훈련한 뒤 최종 23명의 명단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브라질, 미국, 나이지리아 등이 참가한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이승우와 장결희(이상 17)가 다시 뭉쳤다. 이승우와 장결희는 2일 경기 파주 축구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 입소했다. 둘은 10일부터 14일까지 수원에서 열리는 2015 수원 컨티넨탈컵 국제청소년 17세 이하(U-17) 축구대회에 나선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U-17 대표팀은 10월 칠레에서 열리는 201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을 대비해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한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 재목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승우와 장결희는 이번이 함께 출전하는 두 번째 국제대회다. 둘은 지난해 태국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16세 이하 챔피언십에 출전해 7골을 합작하며 한국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이승우는 “장결희를 비롯해 선수들을 잘 알고 있어 편하다. 처음 호흡을 맞추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경기력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최진철 감독은 “이승우와 장결희가 자신이 가진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이미 지난해부터 함께 뛰어왔기 때문에 잘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8일까지 훈련한 뒤 최종 23명의 명단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브라질, 미국, 나이지리아 등이 참가한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1일 아랍에미리트와의 평가전(11일)과 미얀마와의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첫 경기(16일)에 나설 축구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대표팀은 변화의 폭이 컸다. 기존에 대표팀에서 뛰었던 9명이 빠졌다. 구자철, 박주호(이상 마인츠), 김보경(위건),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기초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훈련소에 입소했다. 기성용(스완지시티), 김은선(수원), 김영권(광저우 헝다), 윤석영(퀸스파크 레인저스), 김주영(상하이 상강)은 부상을 입어 제외됐다. 이들의 공백을 A매치 출전 경험이 없는 이주용(전북), 정우영(빗셀 고베), 강수일(제주), 이용재(V바렌 나가사키), 최보경(전북)이 채웠다. K리그 클래식 득점 2위, 도움 1위를 기록 중인 염기훈(수원)도 이름을 올렸다. 슈틸리케 감독은 “23명을 선발하는 것이 쉬운 과정이 아니었다. 좋은 환경은 아니지만 핑계를 찾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축구팬들은 이번 명단에 의아함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공격수에 의문을 표했다. 이용재와 이정협(상주)은 각각 일본 J리그와 K리그 2부에서 뛰는 선수들이다. 축구팬들은 “2부 리그 선수들에게 대표팀의 공격을 맡길 정도로 한국에 공격수가 없는지 궁금하다”고 입을 모았다. 기대를 모았던 김신욱(울산)과 황의조(성남)는 대기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이동국(전북)은 빠졌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용재는 지난해 제주 훈련 때 함께했고 일본에서도 직접 지켜봤다. 실망스러운 모습을 단 한 번도 보여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용재는 올 시즌 15경기에 나서 5골을 기록 중이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뛸 가능성이 낮은 32세의 염기훈과 팬들 사이에서 기량 논란이 일고 있는 이주용, 올 시즌 단 4경기만 출전한 골키퍼 정성룡(수원)도 도마에 올랐다. 슈틸리케 감독은 “선발 기준은 두 가지다. 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는 선수를 뽑고, 3년 뒤 월드컵을 대비해 팀을 꾸려가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골키퍼: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김승규(울산) 정성룡(수원) △수비수: 김창수(가시와 레이솔) 곽태휘(알힐랄) 김진수(호펜하임)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 김기희 이주용(이상 전북) 정동호(울산) 임채민(성남) △미드필더: 염기훈(수원)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 손흥민(레버쿠젠) 한국영(카타르SC) 남태희(레크위야) 최보경 이재성(이상 전북) 장현수(광저우 푸리) 정우영(빗셀 고베) 강수일(제주) △공격수: 이용재(V바렌 나가사키) 이정협(상주)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올리 슈틸리케 감독은 1일 아랍에미리트와의 평가전(11일)과 미얀마와의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첫 경기(16일)에 나설 축구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대표팀은 변화의 폭이 컸다. 기존에 대표팀에서 뛰었던 9명이 빠졌다. 구자철, 박주호(이상 마인츠), 김보경(위건),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기초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훈련소에 입소했다. 기성용(스완지시티), 김은선(수원), 김영권(광저우 헝다), 윤석영(퀸즈파크 레인저스), 김주영(상하이 상강)은 부상을 입어 제외됐다. 이들의 공백을 A매치 출전 경험이 없는 이주용(전북), 정우영(빗셀고베), 강수일(제주), 이용재(V바렌 나가사키), 최보경(전북)이 채웠다. K리그 클래식 득점 2위, 도움 1위를 기록 중인 염기훈(수원)도 이름을 올렸다. 슈틸리케 감독은 “23명을 선발하는 것이 쉬운 과정이 아니었다. 좋은 환경은 아니지만 핑계를 찾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축구팬들은 이번 명단에 의아함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공격수에 의문을 표했다. 이용재와 이정협(상주)은 각각 일본 J리그와 K리그 2부에서 뛰는 선수들이다. 축구팬들은 “2부 리그 선수들에게 대표팀의 공격을 맡길 정도로 한국에 공격수가 없는지 궁금하다”고 입을 모았다. 기대를 모았던 김신욱(울산)과 황의조(성남)는 대기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이동국(전북)은 빠졌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용재는 지난해 제주훈련 때 함께 했고 일본에서도 직접 지켜봤다. 실망스러운 모습을 단 한번도 보여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용재는 올 시즌 15경기에 나서 5골을 기록 중이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뛸 가능성이 낮은 32세의 염기훈과 팬들 사이에서 기량 논란이 일고 있는 이주용, 올 시즌 단 4경기만 출전한 골키퍼 정성룡(수원)도 도마에 올랐다. 슈틸리케 감독은 “선발 기준은 두 가지다. 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는 선수를 뽑고, 3년 뒤 월드컵을 대비해 팀을 꾸려가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축구국가대표 명단△골키퍼=김진현(세레소 오사카) 김승규(울산) 정성룡(수원) △수비수=김창수(가시와 레이솔) 곽태휘(알 힐랄) 김진수(호펜하임)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 김기희 이주용(이상 전북) 정동호(울산) 임채민(성남) △미드필더=염기훈(수원)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 손흥민(레버쿠젠) 한국영(카타르SC) 남태희(레크위야) 최보경 이재성(이상 전북) 장현수(광저우 부리) 정우영(빗셀 고베) 강수일(제주) △공격수=이용재(V바렌 나가사키) 이정협(상주)}

시민구단 성남이 선두 전북을 꺾었다. 성남은 31일 전북과의 안방 경기에서 두 골을 터뜨린 황의조(사진)의 활약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4승 6무 2패(승점 18)를 기록한 성남은 최근 9경기 무패 행진(4승 5무)을 이어가며 5위가 됐다. 4연승을 달리며 굳건하게 선두를 질주하던 전북은 4월 26일 전남전(1-2 패) 이후 올 시즌 두 번째이자 5경기 만에 패배를 안았다. 경기 전만 해도 전북의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다. 전북은 K리그 최강의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고 K리그 팀 가운데 유일하게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해 분위기가 어느 때보다 좋았다. 반면 성남은 챔피언스리그 16강 탈락에 전북보다 하루 덜 쉬어 체력적인 문제를 걱정했다. 수비 위주의 플레이를 펼칠 것으로 전망됐던 성남은 이날 닥공(닥치고 공격)의 전북보다 더욱 공격적으로 나서며 경기를 주도했다. 후반 4분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성남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결국 후반 35분 황의조가 동점골을 넣었고 5분 뒤 다시 황의조가 추가골을 넣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1일 축구대표팀 명단 발표를 앞둔 울리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이 직접 경기장을 찾은 가운데 눈도장을 찍은 황의조는 “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더 많이 보여줘야 한다. 중위권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팀이 이겨서 기쁠 뿐이다”라고 말했다. 50여 일 만에 박주영을 선발로 출격시킨 서울은 울산과 0-0으로 비겼다. 후반 31분 교체로 나갈 때까지 박주영은 골대를 맞히는 등 유효슈팅 2개를 기록했다. 서울 최용수 감독은 “박주영이 경기력을 많이 끌어올린 것 같다. 계속 상승세를 유지한다면 공격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성남=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중국의 쑤빙톈(26)이 동양인 최초로 육상 남자 100m 10초벽을 깼다. 쑤빙톈은 31일 미국 오리건 주 유진의 헤이워드필드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다이아몬드리그 프리폰테인 클래식 남자 100m 결선에서 9초99로 3위를 기록했다. 1위는 9초88을 기록한 타이슨 게이(미국)가 차지했다. 쑤빙톈의 9초99는 동양인 선수가 세운 역대 최고 기록이다. 2007년 새뮤얼 프랜시스(카타르·9초99)와 지난해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서 페미 오구노데(카타르·9초93)가 아시아 국적 선수로 10초 이내에 진입했지만 두 선수 모두 나이지리아 태생의 귀화선수였다. 이전까지 동양인 선수의 최고 기록은 이토 고지(일본)와 장페이멍(중국)이 세운 10초00이다. 3월 일본의 기류 요시히데가 9초87의 기록을 세웠지만 초속 3.3m의 바람을 타고 달려 공인기록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육상 단거리는 초속 2.0m 이하의 바람만 기록으로 인정한다. 한국 선수의 100m 최고 기록은 2010년 김국영이 기록한 10초23이다. 쑤빙톈은 중국에서 촉망받는 단거리선수다. 2006년 100m 10초59를 기록한 뒤 꾸준히 기록을 단축해 왔다. 2013년 10초06을 기록했고, 지난해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서는 10초10으로 은메달을 땄다. 쑤빙톈은 “이번 대회 결과가 매우 자랑스럽다. 역사에 내 이름을 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시민구단 성남이 선두 전북을 꺾었다. 성남은 31일 경기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경기에서 두 골을 터뜨린 황의조의 활약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4승 6무 2패(승점 18)를 기록한 성남은 9경기 무패 행진(4승 5무)을 이어갔다. 4연승을 달리며 굳건하게 선두를 질주하던 전북은 4월 26일 전남전(1-2·패) 이후 올 시즌 두 번째이자 5경기 만에 패배를 안았다. 경기 전만 해도 전북의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다. 전북은 K리그 최강의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고 K리그 팀 가운데 유일하게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해 분위기가 어느 때보다 좋았다. 반면 성남은 챔피언스리그 16강 탈락에 전북보다 하루 덜 쉬어 체력적인 문제를 걱정했다. 수비적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됐던 성남은 이날 닥공(닥치고 공격)의 전북보다 더욱 공격적으로 나서며 경기를 주도했다. 후반 4분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성남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결국 후반 35분 황의조가 동점골을 넣었고 5분 뒤 다시 황의조가 추가골을 넣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1일 축구대표팀 명단 발표를 앞둔 울리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이 직접 경기장을 찾은 가운데 눈도장을 찍은 황의조는 “아직 리그에서 더 많이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중위권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팀이 이겨서 기쁠 뿐이다”고 말했다.}
중국의 쑤빙톈(26)이 동양인 최초로 육상 남자 100m 10초벽을 깼다. 쑤빙톈은 31일 미국 오리건 주 유진의 헤이워드필드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다이아몬드리그 프리폰테인 클래식 남자 100m 결선에서 9초99로 3위를 기록했다. 1위는 9초88을 기록한 타이슨 게이(미국)가 차지했다. 쑤빙톈의 9초99는 동양인 선수가 세운 역대 최고 기록이다. 2007년 새뮤얼 프란시스(카타르·9초99)와 지난해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서 페미 오구노데(카타르·9초93)가 아시아 국적 선수로 10초 이내에 진입했지만 두 선수 모두 나이지리아 태생의 귀화선수였다. 이전까지 동양인 선수의 최고 기록은 이토 고지(일본)와 장페이멍(중국)이 세운 10초00이다. 3월 일본의 기류 요시히데가 9초87의 기록을 세웠지만 초속 3.3m의 바람을 타고 달려 공인기록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육상 단거리는 초속 2.0m 이하의 바람만 기록으로 인정한다. 한국 선수의 100m 최고 기록은 2010년 김국영이 기록한 10초23이다. 쑤빙톈은 중국에서 촉망받는 단거리선수다. 2006년 100m 10초59를 기록한 뒤 꾸준히 기록을 단축해 왔다. 2013년 10초06을 기록했고, 지난해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서는 10초10으로 은메달을 땄다. 쑤빙톈은 “이번 대회 결과가 매우 자랑스럽다. 역사에 내 이름을 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김동욱 기자creating@donga.com}

이재성(23·전북·사진)은 대학 시절까지만 해도 무명이었다. 지난해 전북에 입단할 때도 프로 무대 적응이 힘들 것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하지만 그는 그해 바로 주전 자리를 꿰찼고 인천 아시아경기에서 한국의 우승에 힘을 보탰다. 올해 그는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가 됐다. 26일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베이징 궈안(중국)과의 16강 2차전에서 팀의 결승골도 그의 패스에서 나왔다. K리그에서 1골 1도움이지만 기록 이상으로 팀 공헌도가 높다. 최강희 감독은 “이재성은 공격적인 재능이 많지만 팀에서는 많이 희생하고 있다. 공수의 밸런스를 알고 있는 선수로 현재 국내 미드필더 중에 재성이처럼 수비할 줄 아는 선수도 드물다”고 말했다. 대표팀에서도 기대되는 선수다. 3월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고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에서는 데뷔 골까지 터뜨렸다. 한준희 KBS해설위원은 “이재성은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계속 기용해도 이상하지 않을 선수다. 어떤 포지션도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다재다능하고 체력도 뛰어나다”고 말했다. 이재성은 “대표팀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됐다. 대표팀에서 잘하다 보니 팀에서도 자신감이 이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활동량과 수비 가담 능력은 박지성, 축구 지능과 발 재간은 이청용을 닮았다고 평가하고 있다. 그는 올 시즌 두 가지 목표가 있다. 하나는 팀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또 하나는 생애 단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K리그 영플레이어상이다. 그는 “계획했던 대로 다 잘되고 있어서 더욱 조심하고 있다. 아무래도 잘나갈 때 겸손해야 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피겨 여왕’ 김연아(25)가 은반이 아닌 연단에 섰다. 김연아는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삼성 플레이 더 챌린지’ 토크콘서트에서 이스라엘 벤처펀드 요즈마그룹의 이갈 에를리흐 회장, 삼성전자 이영희 부사장과 함께 강연자로 나섰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5000여 명의 청중은 마지막 순서로 김연아가 선수 시절 빙판에서 배경 음악으로 썼던 탱고 ‘아디오스 노니노’가 흐르는 가운데 등장하자 환호성을 질렀다. 소매 없는 검은색 원피스를 입은 김연아는 ‘도전’을 주제로 말문을 열었다. 김연아가 피겨스케이팅을 시작할 때만 해도 국내 환경은 척박했다. 김연아는 “어머니가 나에게 피겨스케이팅을 시킨 것부터가 도전이었다. 이후 선수 생활을 결정할 때부터 나에게는 본격적인 도전이 시작된 셈이다”고 말했다. 사회자 윤종신 씨와 문답 형식으로 진행된 강연에서 김연아는 최연소로 트리플 5종 점프를 완성한 것에 대해 “하다 보니 됐다”고 말해 청중의 폭소를 이끌었다. 스케이트장에 가면 마음이 편하냐는 질문에는 “예전에는 편하지 않았는데 은퇴하고 나니 편하게 갈 수 있다. 아무래도 과거에는 일터였다 보니 그렇다”고 밝혔다. 김연아는 “시작이 두려운 것이 도전이다. 하지만 용기를 갖고 하다 보면 언젠가는 보람 있는 결과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이재성(23·전북)은 대학시절까지만 해도 무명이었다. 지난해 전북에 입단할 때도 프로 무대 적응이 힘들 것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하지만 그는 그해 바로 주전 자리를 꿰찼고 인천 아시아경기에서 한국의 우승에 힘을 보탰다. 올해 그는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가 됐다. 26일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베이징 궈안(중국)과의 16강 2차전에서 팀의 결승골도 그의 패스에서 나왔다. K리그에서 1골 1도움이지만 기록 이상으로 팀 공헌도는 높다. 최 감독은 “이재성은 공격적인 재능이 많지만 팀에서는 많이 희생하고 있다. 공수의 밸런스를 알고 있는 선수로 현재 국내 미드필더 중에 재성이처럼 수비할 줄 아는 선수도 드물다”고 말했다. 대표팀에서도 기대되는 선수다. 3월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에서 첫 태극마크를 달고 뉴질랜드와 평가전에서는 데뷔골까지 터뜨렸다. 한준희 KBS해설위원은 “이재성은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계속 기용해도 이상하지 않을 선수다. 어떤 포지션도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다재다능하고 체력도 뛰어나다”고 말했다. 이재성은 “항상 목표는 크게 잡고 뛰지만 이렇게까지 잘 풀릴 줄은 몰랐다”며 “대표팀 경험이 많이 도움이 됐다. 대표팀에서 잘하다 보니 팀에서도 자신감이 이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활동량과 수비 가담능력은 박지성, 축구지능과 발재간은 이청용을 닮았다고 평가하고 있다. 그는 올 시즌 두 가지 목표가 있다. 하나는 팀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또 하나는 생애 단 한번만 받을 수 있는 K리그 영플레이어상이다. 그는 “계획했던 대로 다 잘 되고 있어서 더욱 조심하고 있다. 아무래도 잘 나갈 때 겸손해야 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6월 아랍에미리트와 평가전(장소·날짜 미정)을 가진 뒤 미얀마와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첫 경기(16일 태국)를 치른다. 대표팀은 1일 명단이 발표된 뒤 8일 소집된다. 이번 대표팀에서는 유럽파가 대거 빠질 것으로 전망된다. 주장 기성용(스완지시티)이 수술 뒤 재활로, 박주호 구자철(이상 마인츠) 김보경(위건)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은 기초군사훈련으로 슈틸리케호에 승선하지 않는다. 시즌을 막 끝낸 손흥민(레버쿠젠)도 제외될 예정이다. 이들의 빈자리는 K리그 선수들에게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슈틸리케호에 뽑히지 못했던 선수들이 많이 승선할 것으로 전망했다. 슈틸리케 감독의 선발 원칙은 최근의 경기력이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승선 1순위로 염기훈(수원)과 강수일(제주)을 꼽았다.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염기훈은 리그 득점 2위(6골)와 도움 1위(6개)를 달리고 있다. 한준희 KBS 해설위원은 “노장(32세)에 속하지만 최근 경기력만 놓고 봤을 때 염기훈만 한 선수가 K리그에는 없다”고 말했다. 5골(5위)을 넣은 강수일에 대해 박문성 SBS 해설위원은 “득점력 부족에 시달리는 대표팀에 있어 강수일은 훌륭한 공격수 후보다”라고 평가했다. 김신욱(울산)도 이번에는 승선 가능성이 높다. 김대길 KBSN 해설위원은 “김신욱은 정통파 센터포워드로 대체 불가한 매력적인 카드다”라고 말했다. 미드필드의 공백은 손준호(포항), 김은선(수원), 오반석(제주) 등이 메울 것으로 보인다. 손준호는 ‘중앙 미드필더로 공수에서 균형적인 선수’(박 위원), 김은선은 ‘언제나 슈틸리케 감독이 눈여겨보는 선수’(한 위원), 오반석은 ‘올 시즌 가장 좋은 태클 능력을 보여주는 센터백’(한 위원)이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6월 아랍에미리트와 평가전(장소·날짜 미정)를 가진 뒤 미얀마와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첫 경기(16일 태국)를 치른다. 대표팀은 1일 명단이 발표된 뒤 8일 소집된다. 이번 대표팀에서는 유럽파가 대거 빠질 전망이다. 주장 기성용(스완지시티)이 수술 뒤 재활로, 박주호, 구자철(이상 마인츠), 김보경(위건),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은 기초군사훈련으로 슈틸리케호에 승선하지 않는다. 시즌을 막 끝낸 손흥민(레버쿠젠)도 제외될 예정이다. 이들의 빈 자리는 K리그 선수들에게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그 동안 슈틸리케호에 뽑히지 못했던 선수들이 많이 승선할 것으로 전망했다. 슈틸리케 감독의 선발원칙은 최근의 경기력이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승선 1순위로 염기훈(수원)과 강수일(제주)을 꼽았다.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염기훈은 리그 득점 2위(6골)와 도움 1위(6개)를 달리고 있다. 한준희 KBS해설위원은 “노장(32세)에 속하지만 최근 경기력만 놓고 봤을 때 염기훈 만한 선수가 K리그에는 없다”고 말했다. 5골(5위)을 넣은 강수일에 대해 박문성 SBS해설위원은 “득점력 부족에 시달리는 대표팀에 있어 강수일은 훌륭한 공격수 후보다”고 평가했다. 김신욱(울산)도 이번에는 승선 가능성이 높다. 김대길 KBSN해설위원은 “김신욱은 정통파 센터포워드로 대체 불가한 매력적인 카드다”고 말했다. 미드필드의 공백은 손준호(포항), 김은선(수원), 오반석(제주) 등이 메울 것으로 보인다. 손준호는 ‘중앙 미드필더로 공수에서 균형적인 선수’(박 위원), 김은선은 ‘언제나 슈틸리케 감독이 눈여겨보는 선수’(한 위원), 오반석은 ‘올 시즌 가장 좋은 태클 능력을 보여주는 센터백’(한 위원)이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생선장수와 벽돌공의 화려한 변신. 2014~2015 시즌 유럽 주요 축구리그가 끝난 가운데 ‘인생역전’을 이룬 선수들이 주목 받고 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둥근 축구공처럼 이들의 인생도 몇 년 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바뀌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세비야의 카를로스 바카(29)는 8년 전만 해도 고향 콜롬비아에서 생선을 팔며 생계를 유지했다. 이것만으로는 생계가 어려워 버스 검표원을 함께 했다. 힘든 생활 속에서도 축구공만은 놓지 않았다. 2007년 베네수엘라 2부 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낸 바카는 2009년 콜롬비아 1부 리그에서 뛰며 2년 연속 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2010년에는 대표팀에도 발탁됐다. 3년 전 벨기에를 거쳐 스페인 무대까지 진출한 바카는 이번 시즌 20골을 넣으며 리그 득점 5위에 올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바카를 영입 1순위로 놓고 이적을 추진 중이다. 이적료는 약 400억 원으로 알려졌다. 바카의 연봉은 약 50억 원이다. 최근 잉글랜드 대표팀에 첫 승선한 찰리 오스틴(26·퀸즈파크 레인저스)은 2006년 13부 리그에서 뛰면서 벽돌공으로 일했던 아마추어 선수였다.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그라운드를 누빈 오스틴은 3년 뒤 3부 리그에 진출했고 2011년에는 2부 리그까지 올라섰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1부 리그)를 밟은 오스틴은 프리미어리그 득점 4위(18골)에 올랐다. 연봉 56억 원을 받고 있는 오스틴은 “힘들 때마다 예전 기억을 떠올리며 축구화 끈을 다시 묶는다”고 말했다. 유벤투스(이탈리아)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이끈 알바로 모라타(23)는 자신을 떠나보낸 팀을 후회하게 만들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스타 선수들이 즐비한 레알 마드리드에서 꿈을 키워오던 모라타는 지난 시즌 설 자리를 잃어버리며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절치부심하며 주전으로 자리 잡은 모라타는 챔피언스리그 4강 1, 2차전에서 친정팀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중요한 순간 두 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존재를 부각시켰다. 그의 연봉은 40억 원이다. 경기 뒤 모라타는 간단한 소감을 밝혔다. “인생은 모르는 것입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