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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정미(Brave Jungmi)’ 국제축구연맹(FIFA)이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의 맏언니인 김정미(31·현대제철)의 투혼에 찬사를 보냈다. FIFA는 23일 홈페이지를 통해 2015 여자 월드컵 프랑스와의 16강전(0-3·패)에서 김정미가 보여준 투혼을 소개했다. FIFA는 “김정미는 경기 도중 얼굴을 두 번 가격 당했다. 용감한 김정미는 털고 일어나 경기를 뛰었다. 한국은 프랑스의 압도적 공격을 막기 힘들었다. 3골을 허용했지만 김정미의 투혼은 빛났다. 김정미는 한국 축구가 나갈 길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김정미는 FIFA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경험으로 대표팀은 더욱 단단해질 것이다. 많은 교훈을 얻었다. 한국 여자 축구는 더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여자대표팀에 포상금 인상을 검토 중이다. 협회 관계자는 “조만간 이사회에서 포상금을 논의할 예정이다. 첫 16강 진출을 이룬 만큼 역대 최고의 포상금이 지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03년 미국 여자 월드컵 때는 3억원의 포상금이 지급됐다. 대표팀은 또 FIFA로부터 이번 대회 상금으로 50만 달러(약 5억 5000만원)를 받는다. 24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는 대표팀은 공항에서 해단식을 갖는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한국 남자축구가 월드컵에서 첫 승리를 거두는 데는 48년이 걸렸다. 1954년 스위스 월드컵에 처음 출전한 후 1998년 프랑스 월드컵까지 1승도 없이 4무 10패를 기록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인 폴란드전에서 2-0으로 이긴 것이 한국의 첫 승리였다. 16강 진출도 2002년 대회에서 처음 이뤘다. 원정 16강 진출은 8년 뒤인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달성했다. 2003년 처음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던 한국 여자축구는 남자 대표팀의 4분의 1밖에 되지 않는 12년 만에 첫 승리와 16강행을 거머쥐었다. 그것도 월드컵 본선 무대 진출 두 번째 만에 거뒀다.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1990년 베이징 아시아경기를 앞두고 처음으로 구성됐다. 하지만 선수층이 얇아 베이징 아시아경기에서 북한에 0-7, 일본에 1-8로 대패했고, 대만과 중국에도 각각 7골과 8골을 내주며 졌다. 그러나 이후 성장을 거듭한 한국 여자축구는 2003년 미국 월드컵 본선에 처음 출전하면서 전환점을 맞았다. 비록 조별리그에서 브라질에 0-3, 프랑스에 0-1, 노르웨이에 1-7로 패하며 탈락했지만 월드컵 경험을 쌓았다. 2010년 한국 여자축구는 20세 이하(U―20) 여자월드컵에서 3위를 차지하며 본격적으로 도약을 시작했다. 같은 해 17세 이하(U―17) 여자월드컵에서는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에서의 첫 우승이었다. 2010년과 2014년 아시아경기에서도 각각 동메달을 따내며 아시아의 강자로 성장했다. 이번 월드컵에는 참가국이 24개국으로 늘어나면서 출전 기회를 얻었다. 이영표 KBS 해설위원은 “월드컵 첫 승리를 따내야 한다는 중압감은 말하기 힘들 정도로 크다. 하지만 여자축구가 12년 만에 첫 승리를 달성하면서 앞으로 더 큰 성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국제축구연맹(FIFA)은 한국이 스페인을 꺾고 이번 대회 16강에 진출한 것을 조별리그의 ‘기억할 만한 순간’으로 꼽았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한국이 역사적 승리를 거뒀다”고 전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윤덕여 감독=“평생 기억될 경기다. 목표했던 16강 진출과 첫 승리를 따내 정말 선수들에게 고마울 따름이다.” ▽스페인 이그나시오 케레다 감독=“전반전은 우리가 지배했는데 후반전에서 전술적으로, 체력적으로 뒤졌다. 상대가 강했다.” ▽지소연(공격수)=“성인 월드컵 무대는 처음이다. 월드컵에 온 뒤 지금까지 부담감이 컸지만 오늘 경기로 마음이 편해졌다.” ▽박은선(공격수)=“나만 놓고 보면 최악의 경기였다. 동생들이 잘해줘서 이겼다. 정말 기특하고 예쁘다. 예뻐서 때려주고 싶을 정도다.” ▽김정미(골키퍼)=“12년 전에는 정말 바보 같았다. 동생들이 처음 본선에 나왔는데도 16강에 올라가다니…. 우리의 간절함이 오늘 통했다.” ▽권하늘(미드필더)=“기분이 완전히 좋다. 경기 끝나자마자 엉엉 울었다. 진짜 좋았다. 후반전에는 공이 내 몸에 계속 붙어 다녔다.” ▽조소현(미드필더·동점골)=“고난을 딛고 역경을 이겨내면서 버텨낼 힘이 우리 안에 생겼다. 이 분위기라면 4강 진출도 느낌이 오는 것 같다.” ▽황보람(수비수)=“남자친구가 캐나다까지 와서 응원을 해준 것이 큰 힘이 됐다. 정말 고맙다.” ▽강유미(미드필더)=“오늘도 골을 노렸으나 어시스트로 팀에 도움이 돼 기분이 좋다. 프랑스가 강한 팀이지만 오늘처럼 뭉친다면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한국 남자축구가 월드컵에서 첫 승리를 거두는 데는 48년이 걸렸다. 1954년 스위스 월드컵에 첫 출전한 후 1998년 프랑스 월드컵까지 1승도 없이 4무 10패를 기록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인 폴란드전에서 2-0으로 이긴 것이 한국의 첫 승리였다. 16강 진출도 2002년 대회에서 처음 이뤘다. 2003년 처음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던 한국 여자축구는 남자 대표팀의 4분 1밖에 되지 않는 12년 만에 첫 승리와 16강행을 거머쥐었다. 그것도 월드컵 본선 무대 진출 두 번째 만에 거뒀다.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1990년 베이징 아시아경기를 앞두고 처음으로 구성됐다. 하지만 선수층이 얇아 베이징 아시아경기에서 북한에 0-7, 일본에 1-8로 대패했고, 대만과 중국에도 각각 7골과 8골을 내주며 졌다. 그러나 이후 성장을 거듭한 한국 여자축구는 2003년 미국 월드컵 본선에 처음 출전하면서 전환점을 맞았다. 비록 조별리그에서 브라질에 0-3, 프랑스에 0-1, 노르웨이와에 1-7로 패하며 예선 탈락했지만 월드컵 경험을 쌓았다. 2010년 한국 여자축구는 20세 이하(U-20) 여자월드컵에서 3위를 차지하며 본격적으로 도약을 시작했다. 같은 해 17세 이하(U-17) 여자월드컵에서는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에서의 첫 우승이었다. 2010년과 2014년 아시아경기에서도 각각 동메달을 따내며 아시아의 강자로 성장했다. 이번 월드컵에는 참가국이 24개국으로 늘어나면서 출전 기회를 얻었다. 이영표 KBS해설위원은 “월드컵 첫 승리라는 중압감은 말하기 힘들 정도로 크다. 하지만 여자 축구가 12년 만에 첫 승리를 달성하면서 앞으로 더 큰 성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김동욱 기자creating@donga.com}

프로축구 전북이 1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울산과의 안방경기에서 2-1로 이겼다. 11승 2무 3패(승점 35)를 기록한 전북은 선두를 질주했다. 최근 3경기서 1무 2패를 기록했던 전북은 이날 승리로 선두 질주에 탄력을 얻었다. 전북은 전반 47분 울산 양동현에게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허용하며 무너지는 듯했다. 하지만 후반 12분 에두가 동점골을 넣으며 분위기를 돌렸다. 결국 후반 31분 이재명(사진)이 헤딩으로 결승골을 뽑아내면서 역전극을 완성했다. 전북이 한 경기에서 두 골 이상 넣은 것은 지난달 16일 대전전 이후 한 달 만이다. 전남은 전반 8분 오르샤와 후반 14분 스테보의 골에 힘입어 성남을 2-1로 꺾었다. 인천은 김동석과 케빈의 골로 포항을 2-0으로 이겼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충주에서는 광주 유니버시아드대회의 조정 경기가 열린다. 충북 충주시 가금면에 위치한 충주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에서 3일간 13개 세부종목 경기가 펼쳐진다. 》 충주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은 1985년에 건설된 충주댐으로 인해 형성된 탄금호 일원에 있다. 초기에는 동호인들이 수상레포츠를 즐기는 정도였으나 차츰 조정 선수들의 훈련장으로 이용됐다. 2007년 준공돼 2007년 아시아조정선수권대회, 2012년 올림픽지역예선전, 2013년 세계조정선수권대회, 2014년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등 국제대회가 열렸다. 중(中)+심(心)+주(州)를 써서 지리적으로 국토의 중심에 위치한 고을이라는 뜻을 가진 충주는 지리적 중심지뿐만 아니라 역사, 문화적으로도 중심에 위치한 곳이다. 삼국시대의 백제, 고구려, 신라의 지배를 차례대로 받았으나 충돌과 배타가 아닌 상생과 화합으로 서로 다른 문화를 각각 수용하며 중원문화의 꽃을 피웠다. 남한강 중상류지역으로 아직까지 맑고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며 중원 문화의 흔적이 곳곳에 배어 있는 충주로 떠나본다. 우리나라 최대의 다목적댐으로 인해 조성된 충주호는 충주, 제천, 단양을 잇는 국내 최대의 인공호수다. 유람선을 타고 탁 트인 충주호의 경관을 감상하는 방법도 있지만 해마다 8월 초에 열리는 충주사랑호수축제에서는 각종 수상 레포츠를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 호수 주변에는 월악산국립공원과 금수산, 옥순봉, 구담봉 등 단양팔경의 비경을 간직하고 있어 사시사철 변하는 모습이 푸른 물과 대조를 이룬다. 충주시는 2013년 세계조정선수권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수상스포츠의 메카로 급부상했다. 충주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번 유니버시아드대회 역시 세계조정선수권대회의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적으로 치러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충주는 세계 전통 무예 가운데 최초로 인류 무형 유산에 등재된 택견의 고장이자 축제의 도시다. 충주세계무술축제를 비롯해서 매년 여름에는 탄금호를 중심으로 물과 관련된 축제가 열리고, 그 외 목계별신제, 사과축제 등 계절 축제들이 다채롭다 충주 하면 사과, 사과 하면 충주를 떠올리게 되지만 사실 충주에는 사과만큼이나 유명한 명물이 있다. 충주만의 자랑인 삼색 온천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자연 용출 온천인 ‘수안보온천’은 왕의 온천으로도 유명하다. 지하 250m에서 용출되는 수온 53도, 산도 8.3의 약알칼리성 온천 원액으로 인체에 이로운 각종 광물질을 함유하고 있는 살아있는 온천수다. 유황천인 충주시 살미면의 문강유황온천과 앙성면의 앙성탄산온천 역시 뛰어난 수질과 효능을 자랑하는 이색 온천이다 충주에는 신라의 탄금대, 고구려의 중원고구려비 등 삼국의 다양한 유적과 유물들이 있다. 남한강 탄금호를 바라보고 있는 중원탑평리 7층 석탑은 지리적으로 한반도 중앙부에 위치한다고 해서 원래 명칭보다 중앙탑이라는 속칭으로 더 많이 불린다. 충주 음식의 맛은 젓갈을 사용하지 않고 대체로 맵고 짜지 않으며, 기름지지 않고 음식의 모양과 색깔이 요란하지 않아 토속적인 맛을 낸다.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수안보와 살미면 지역의 꿩요리와 남한강변의 민물매운탕과 찜요리 등이 있다. 특히 꿩고기는 삼국통일의 주역 신라 태종 무열왕의 밥상은 물론이고 역대 조선시대 임금 중 가장 장수한 영조의 수라상에도 빠지지 않았던 진미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국내 최대 규모의 편백나무 숲으로 각광받고 있는 장성에서는 광주 유니버시아드대회의 탁구와 오픈워터 경기가 열린다. 전남 장성군 장성읍에 위치한 장성 홍길동체육관에서 열리는 탁구 경기는 8일간 7개의 세부 종목 및 결승전이 개최된다. 오픈워터는 7월 11일 하루 동안 펼쳐진다. 》 의적 홍길동의 이름을 딴 장성홍길동체육관은 2001년 12월 개관한 실내체육관이다. 한국 대표팀에서 ‘제2의 현정화’로 불리는 탁구 기대주 양하은(대한항공)의 선전이 기대된다. 양하은은 5월 중국에서 열린 2015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중국의 쉬신과 한 조가 돼 혼합복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울창한 숲길과 목가적인 초원길이 어우러진 장성을 온몸으로 느끼고 싶다면 하늘을 향해 곧게 뻗어있는 나무들을 따라 숲길로 들어서야 한다. 울창한 편백나무가 뿜어내는 피톤치드를 맡으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리고 활력을 충전할 수 있는 치유의 숲이다. 전라도의 남북 경계를 이루는 축령산은 국내 최대 규모의 숲이자 치유의 숲으로 널리 알려진 곳이다. 독림가 고(故) 임종국 선생의 노력과 헌신으로 258ha에 조성된 250만 그루의 울창한 편백나무와 삼나무 숲에서 뿜어 나오는 피톤치드가 스트레스 해소를 비롯한 피로 해소와 피부질환, 암 등에 치유효과가 높다고 알려졌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삶의 쉼표를 찍고 싶은 이들이 이곳 휴양림을 찾고 있다 축령산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트레킹은 장성을 찾는 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거치는 코스다. 추암마을, 대덕마을, 모암마을, 그리고 영화마을로 알려진 북쪽 금곡마을 어느 길에서 출발해도 좋다. 트레킹의 중간에 만나는 아름드리 편백 수림 사이로 난 ‘치유의 숲길’은 10km에 달하는 하늘길, 산소길, 숲내음길, 건강숲길 등 테마별 치유의 숲길과 간단한 의료기기가 갖춰져 있는 치유센터가 있다. 삼림욕과 함께 치유의 숲길에서 건강을 충전했다면 축령산 북쪽 이웃 마을에 개발되지 않은 1950, 60년대 경관을 둘러보는 것도 좋다. 영화 ‘태백산맥’ ‘내 마음의 풍금’, 드라마 ‘왕초’ 등의 촬영지로 알려진 금곡영화마을이다. 허균이 쓴 소설 속 주인공인 의적 홍길동이 ‘조선왕조실록’의 고증을 거쳐 장성의 실존인물로 다시 태어났다. ‘연산군일기’의 기록에 따르면 홍길동의 생가 터는 방장산 줄기가 남으로 뻗어 내려간 황룡면에 있다. 집을 나온 홍길동이 처음 은거한 곳이 바로 장성 방장산의 고개 중 하나인 노령이라고 한다. 방장산의 울창한 삼나무 숲을 고향으로 둔 홍길동은 장성의 상징이 됐다. 노령에서 시작되는 산길은 홍길동 테마파크와 함께 그의 행적을 더듬는 ‘홍길동 탐방 코스’다. 호남의 대표적인 서원으로 성리학적 선비정신을 추구했던 하서 김인후 선생을 추모하기 위해 지어진 필암서원도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노령산맥이 품은 고찰 백양사와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인 쌍계루, 아름다운 절경과 민물고기 낚시터로 유명한 장성호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명소도 많다. 장성의 삼림욕과 관광명소를 두루 체험했다면 청정 자연 장성의 웰빙 먹거리를 만날 차례다. 슬로라이프를 추구하는 이곳의 대표음식은 자연으로부터 얻은 신선한 재료만을 엄선한 산채정식이다. 백양사 근처의 산채정식이 유명하다. 지역민들이 손수 농사지은 농산물을 공급받아 100% 국내산 재료와 천연조미료만을 사용한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광주에서 차로 채 30분이 걸리지 않는 나주에서는 2015 광주 유니버시아드대회의 골프, 배구, 사격, 축구, 핸드볼 등 5개 종목의 경기와 배구를 제외한 4개 종목의 결승전이 열린다. 》 나주는 인재가 모이고, 물자가 모이고, 모든 것이 풍요로워 조선 시대에는 작은 한양으로 불렸다. 남도의 젖줄로 불리는 아흔 아홉 굽이 영산강 물길이 적셔준 비옥한 나주평야를 바탕으로 전라도 전체를 관할하던 행정의 중심지였다. 현재 나주 답사 1번지로 떠오른 곳은 조선의 작은 한양이었던 나주목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나주읍성과 나주목아 금학헌, 금성관과 목문화관이다. 조선 초기에 축조돼 600여 년 동안 호남 최고의 행정중심지 역할을 했던 나주읍성과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132호로 최고의 인재가 모였던 나주목을 관할하던 목사가 머물던 나주 목사내아는 전성기 시절의 옛 나주를 볼 수 있다. 나주에는 예로부터 두 개의 배가 전해진다. 하나는 조선왕조실록에 나주의 토공물로 기록될 만큼 오랜 전통을 자랑하며 시대가 바뀌어도 여전히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나주 배’다. 유독 달콤한 이유는 영산강이 만들어준 비옥한 토양과 영산강을 타고 온 바닷바람 덕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산강 바람을 타고 온 또 하나의 나주 배는 지금도 유유히 영산강을 가로지르는 황포돛배다. 예전에 온갖 물자를 들여오고 내보내며 나주를 움직이던 황포돛배는 이제 유람선과 함께 나주를 찾은 이들에게 영산강 물길 여행을 여는 길라잡이가 됐다. 영산강 투어가 끝난 뒤, 드라마 ‘주몽’의 촬영지로 유명한 나주테마영상파크와 천연염색박물관 체험장을 둘러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물류의 집결지였던 나주는 좋은 교통 조건 때문에 일제강점기에는 수탈의 도시이기도 했다. 무, 쌀, 소고기 통조림이 군수용품으로 많이 수탈됐는데 나주 곰탕은 그 소고기 통조림을 만들고 남은 소의 부산물을 가지고 만들어진 것이 시작이었다고 한다. 지금은 나주를 대표하는 든든한 보양식이 됐지만 힘들었던 시절 나주 사람들의 애환과 눈물이 담겨 있기도 하다. 최근에는 소의 부산물 대신 좋은 고기를 삶아 국물을 만들어 곰탕의 국물이 맑은 것이 특징이다. 흑산도에서 건너와 오랜 시간 영산포를 상징하는 맛으로 자리 잡은 삭힌 홍어에는 재미난 뒷얘기가 전해진다. 오래전 흑산도 사람들이 흑산도의 명물인 홍어를 싣고 나주에 도착했을 땐 홍어가 삭혀져 있었다. 흑산도 사람들이 회로 먹는 홍어를 나주 사람들은 삭혀진 홍어 그대로 먹기 시작했다. 그렇게 홍어는 영산포의 별미로 자리 잡았다. 흑산도에서 건너와 오랜 시간 영산포를 상징하는 맛으로 자리 잡은 삭힌 홍어는 최근 홍어 맛집이 즐비하게 늘어선 ‘홍어의 거리’로 거듭나면서 새로운 랜드마크가 됐다 조수와 민물이 섞이는 곳에서 잡은 장어는 원래 맛있기로 유명하다. 구진포 장어구이는 동강면 수문리의 장어가 어팔진미에 들어 있었으나 장어구이를 상품화해서 알린 곳이기도 하다. 민물장어를 깨끗이 씻어 뼈와 살을 발라내고, 추려낸 뼈와 머리를 고아낸 물에 갖가지 양념을 넣고 양념국을 만든다. 장어살에 끓여놓은 양념국을 약 10회 반복해 묻혀가면서 약한 숯불에 구워내 얇게 썬 생강채와 곁들여 내면 구진포 장어구이가 완성된다. 이곳에서 장어구이를 시작한 지 50년이 넘으면서 장어거리가 형성됐고, 지금은 나주곰탕, 홍어와 함께 나주를 대표하는 3대 별미 중 하나가 됐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실수는 더이상 생각하지 않겠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1·연세대·사진)가 2015 아시아 리듬체조 선수권대회 2관왕에 올랐다. 손연재는 12일 충북 제천시 세명대에서 열린 종목별 결승 후프와 볼에서 각각 18.150점, 17.850점을 받아 금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전 종목 석권을 기대했지만 리본과 곤봉에서의 실수가 뼈아팠다. 손연재는 후프에서 참가 선수 8명 가운데 유일하게 18점대를 받으며 예선(18.100점) 때보다 0.050점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예선에서 4종목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18.200점)를 받은 곤봉에서는 수구를 놓치는 실수로 17.050점에 그치며 5위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리본에서도 줄이 꼬이는 실수가 나와 17.200점으로 미나가와 가호(일본)와 함께 동메달을 얻었다. 손연재는 “개인종합이 가장 중요하다. 잘 준비하겠다. 전관왕에 오르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노력하고 보완하는 수밖에 없다. 오늘 실수가 많았던 것은 더이상 생각하지 않겠다. 이미 끝난 경기이고 개인종합에만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손연재는 13일 개인종합 결승에 나선다. 2013년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에서 개인종합 우승 등 3관왕을 차지한 손연재는 2회 연속 3관왕에 도전한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울리 슈틸리케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의 눈은 정확했다.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 11일 말레이시아 샤알람의 샤알람 경기장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와의 평가전에서 염기훈(수원)과 이용재(V바렌 나가사키), 이정협(상주)의 골에 힘입어 3-0으로 이겼다. 한국은 이날 이용재를 원톱 공격수로 배치했다. 여기에 17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염기훈을 오른쪽 미드필더로, 기성용(스완지시티)의 빈자리에는 정우영(빗셀 고베)을 출전시켰다. 대표팀에서 은퇴한 차두리(서울)의 오른쪽 수비에는 정동호(울산)가 나섰다. 전반부터 한국은 활발한 움직임으로 아랍에미리트를 압도했다. 공격적으로 나선 한국은 여러 차례 슈팅을 날리며 기회를 엿봤다. 전반전이 끝나갈 무렵 모처럼 태극마크를 단 염기훈이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44분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얻어낸 프리킥 기회에서 염기훈은 골문 왼쪽 구석에 정확하게 슈팅을 날려 선제골을 뽑아냈다. 2008년 2월 동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 이후 7년 4개월 만에 맛본 골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염기훈을 발탁하면서 “나이 때문에 가장 고민을 많이 한 선수”라고 말했다. 염기훈은 35세로 3년 뒤 러시아 월드컵에서 뛸 가능성은 낮다. 하지만 슈틸리케 감독은 K리그 클래식에서 득점과 도움 1위를 달리고 있는 염기훈을 과감하게 발탁했고, 염기훈은 이날 골로 슈틸리케 감독의 고민을 덜어줬다. 한국은 후반 14분 속공 상황에서 이용재의 추가골로 쐐기를 박았다. 일본 2부 리그에서 뛰고 있는 이용재는 명단 발표 때 논란이 됐다. 실력이 검증되지 않았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슈틸리케 감독은 “단 한 번도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며 신뢰를 나타냈다. 이용재는 A매치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넣으며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후반 교체 투입된 K리그 2부 리거인 이정협도 후반 45분 골을 넣어 슈틸리케 감독의 황태자임을 입증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경기 뒤 “새로 합류한 선수들이 기회를 얻고 실력 발휘까지 했다. 이용재는 문전에서 득점과 상관없이 계속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정우영도 자신감이 넘치고 적극적인 플레이가 돋보였다. 모두 잘해서 미얀마전에 누굴 기용해야 할지 고민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은 16일 오후 9시 태국에서 미얀마와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첫 경기를 갖는다. ▼ 강수일 도핑테스트 양성… 대표팀 하차 ▼ 한편 대표팀에 생애 처음으로 승선한 강수일(제주)은 지난달 한국도핑방지위원회의 도핑 테스트에서 스테로이드의 일종인 메틸테스토스테론이 검출된 것이 밝혀져 대표팀에서 하차했다. 11일 귀국길에 오른 강수일은 “콧수염이 나지 않아 선물받은 발모제를 얼굴에 발랐다”고 해명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울리 슈틸리케 축구국가대표팀의 눈은 정확했다.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 11일 말레이시아 샤알람의 샤알람 경기장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와의 평가전에서 염기훈(수원)과 이용재(V바렌 나가사키), 이정협(상주)의 골에 힘입어 3-0으로 이겼다. 한국은 이날 이용재를 원톱 공격수로 배치했다. 여기에 17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염기훈을 오른쪽 미드필더로, 기성용(스완지시티)의 빈 자리에는 정우영(비셀고베)을 출전시켰다. 대표팀에서 은퇴한 차두리(서울)의 오른쪽 수비에는 정동호(울산)가 나섰다. 전반부터 한국은 활발한 움직임으로 아랍에미리트를 압도했다. 공격적으로 나선 한국은 여러 차례 슈팅을 날리며 기회를 엿봤다. 전반전이 끝나갈 무렵 모처럼 태극마크를 단 염기훈이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44분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얻어낸 프리킥 기회에서 염기훈은 골문 왼쪽 구석에 정확하게 슈팅을 날려 선제골을 뽑아냈다. 2008년 2월 동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 이후 7년 4개월 만에 맛본 골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염기훈을 발탁하면서 “나이 때문에 가장 고민을 많이 한 선수”라고 말했다. 염기훈은 35세로 3년 뒤 러시아 월드컵에서 뛸 가능성은 낮다. 하지만 슈틸리케 감독은 K리그 클래식에서 득점과 도움 1위를 달리고 있는 염기훈을 과감하게 발탁했고, 염기훈은 이날 골로 슈틸리케 감독의 고민을 덜어줬다. 한국은 후반 14분 속공 상황에서 이용재의 추가골로 쐐기를 박았다. 일본 2부 리그에서 뛰고 있는 이용재는 명단 발표 때 논란이 됐다. 실력이 검증되지 않았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슈틸리케 감독은 “단 한번도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며 신뢰를 나타냈다. 이용재는 A매치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넣으며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후반 교체 투입된 K리그 2부 리거인 이정협도 후반 45분 골을 넣으며 슈틸리케 감독의 황태자임을 입증했다. 한국은 16일 오후 9시 태국에서 미얀마와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첫 경기를 갖는다. 한편 대표팀에 생애 처음으로 승선한 강수일(제주)은 지난달 한국도핑방지위원회의 도핑 테스트에서 스테로이드의 일종인 메틸테스토스테론이 검출된 것이 밝혀져 대표팀에서 하차했다. 11일 귀국길에 오른 강수일은 “콧수염이 나지 않아 선물 받은 발모제를 얼굴에 발랐다”고 해명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열화상 카메라 앞에 서세요.” 아시아 리듬체조 선수권대회가 열린 10일 충북 제천시 세명대 실내체육관. 관중과 스태프들이 입장할 때마다 마스크를 쓴 의사가 체온 상승을 감지할 수 있는 열화상 카메라 앞에 설 것을 요구했다. 이번 대회는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속에 국내에서 열리는 첫 실내 국제대회다. 대한체조협회는 참가국과의 일정 조율이 힘들어 예정대로 개최를 결정했다. 마스크를 쓴 채 훈련장으로 들어가는 선수도 많았다. 협회 관계자는 “외국 선수들이 불안해한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4일간 열리는 이번 대회는 메르스 때문에 판매 티켓 중 300여 장이 취소됐다. 이날 700석의 경기장에는 관중이 20여 명에 불과했다. 손연재(21·연세대)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훈련장을 오갔다. 2년 전 같은 대회에서 개인종합 등 3관왕을 차지한 손연재는 2회 연속 개인종합 우승은 물론이고 6관왕까지 노리고 있다. 출전 선수 중 국제체조연맹 월드컵에서 메달을 따본 선수는 손연재가 유일하다. 4일간 총 12번의 연기를 해야 할 정도로 빡빡한 일정 탓에 체력이 메달 색깔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손연재는 “얼마나 집중하고 열심히 하느냐에 메달이 달린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손연재는 팀 경기 및 종목별 예선에서 볼과 후프를 연기했다. 볼 17.600점, 후프18.100점을 받아 중간 순위 1위에 올랐다. 천송이(18·세종고)는 볼 16.250점, 후프 16.700점을 받았다.제천=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열화상 카메라 앞에 서세요.” 아시아 리듬체조 선수권대회가 열린 10일 충북 제천시 세명대 실내체육관. 관중과 스태프들이 입장할 때 마다 마스크를 쓴 의사가 체온 상승을 감지할 수 있는 열화상 카메라 앞에 설 것을 요구했다. 이번 대회는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속에 국내에서 열리는 첫 실내 국제대회다. 대한체조협회는 참가국과의 일정 조율이 힘들어 예정대로 개최를 결정했다. 마스크를 쓴 채 훈련장으로 들어가는 선수도 많았다. 협회 관계자는 “외국 선수들이 불안해한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4일간 열리는 이번 대회는 메르스 때문에 판매 티켓 중 300여 장이 취소됐다. 이날 700석의 경기장에는 관중이 20여 명에 불과했다. 손연재(21·연세대)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훈련장을 오갔다. 2년 전 같은 대회에서 개인종합 등 3관왕을 차지한 손연재는 2회 연속 개인종합 우승은 물론 6관왕까지 노리고 있다. 출전 선수 중 국제체조연맹 월드컵에서 메달을 따본 선수는 손연재가 유일하다. 4일간 총 12번의 연기를 해야 할 정도로 빡빡한 일정 탓에 체력이 메달 색깔을 결정할 전망이다. 손연재는 “얼마나 집중하고 열심히 하느냐에 따라 메달이 달린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손연재는 팀 경기 및 종목별 예선에서 볼과 후프를 연기했다. 볼 17.600점, 후프18.100점을 받아 중간 순위 1위에 올랐다. 천송이(18·세종고)는 볼 16.250점, 후프 16.700점을 받았다.제천=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물러서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한국 윤덕여 감독) “우리는 최고가 될 것이다.”(브라질 바당 감독) 브라질과의 2015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을 하루 앞둔 9일 윤덕여 대표팀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12년 만의 본선 진출이다. 나름대로 많은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2003년 미국 월드컵에서 한국에 0-3 패배를 안겼던 브라질은 현재 FIFA 랭킹 7위다. 윤 감독은 “브라질은 우리 조에서 가장 전력이 좋다. ‘여자 펠레’라 불리는 마르타(로센고르드) 외에도 모든 선수들이 좋은 기량과 득점 능력이 있다”고 경계했다. 윤 감독은 이어 “우리는 조직력을 강화해야 한다. 우리에게도 좋은 기회가 올 텐데 그 기회를 어떻게 살리느냐가 관건이다”라고 말했다. 윤 감독은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로 지소연(첼시 레이디스)과 주장 조소현(인천현대제철)을 꼽았다. 한국의 경계 대상 1호로 지목된 브라질의 마르타는 “우리의 목표는 월드컵 우승이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브라질의 바당 감독은 “한국의 평가전을 많이 분석했다. 특히 미국과의 평가전에서 수비와 전체적인 밸런스가 좋았다”며 “한국은 미국전과 마찬가지로 우리를 상대로 90분간 잘 막으려고 할 것이다. 우리가 16강에 진출하려면 한국에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10일 오전 8시(한국 시간)에 열리는 한국과 브라질 경기를 앞두고 베팅업체 윌리엄힐은 브라질 승리에 1.44배, 한국의 승리에 6.50배의 배당률을 책정했다. 이길 확률이 높을수록 배당률이 작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물러서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한국 윤덕여 감독) “우리는 최고가 될 것이다.”(브라질 오스바우두 바다우 감독) 브라질과의 2015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을 하루 앞둔 9일 윤덕여 대표팀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12년만의 본선 진출이다. 나름대로 많은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2003년 미국 월드컵에서 한국에 0-3 패배를 안겼던 브라질은 현재 FIFA 랭킹 7위다. 윤 감독은 “브라질은 우리 조에서 가장 전력이 좋다. ‘여자 펠레’라 불리는 마르타 외에도 모든 선수들이 좋은 기량과 득점 능력이 있다”고 경계했다. 윤 감독은 이어 “우리는 조직력을 강화해야 한다. 우리에게도 좋은 기회가 올 텐데 그 기회를 어떻게 살리느냐가 관건이다”고 말했다. 윤 감독은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로 지소연(첼시 레이디스)과 주장 조소현(인천현대제철)을 꼽았다. 한국의 경계 대상 1호로 지목된 브라질의 마르타(로젠가르드)는 “우리의 목표는 월드컵 우승이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브라질의 오스바우두 바다우 감독은 “한국의 평가전을 많이 분석했다. 특히 미국과의 평가전에서 수비와 전체적인 밸런스가 좋았다”며 “한국은 미국전과 마찬가지로 우리를 상대로 90분간 잘 막으려고 할 것이다. 우리가 16강에 진출하려면 한국에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10일 오전 8시(한국시간)에 열리는 한국과 브라질 경기를 앞두고 베팅업체 윌리엄힐은 브라질 승리에 1.44배, 한국의 승리에 6.50배의 배당률을 책정했다. 이길 확률이 높을수록 배당률이 작다.김동욱 기자creating@donga.com}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한국 오기를 두려워해요.” 8일 경기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발병 1위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뛰고 있는 곽태휘(알힐랄)는 “한국으로 간다니 소속팀에서 걱정을 많이 해줬다”며 웃었다. 11일 아랍에미리트와의 평가전과 16일 미얀마와의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첫 경기를 위해 이날 소집된 선수들의 모습은 예전과 달랐다. 마스크를 쓰고 나타난 김진수(호펜하임)는 “미리 조심하고 싶어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말했다. 역시 마스크를 쓰고 온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은 “손 세정제도 가지고 왔다”고 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날 선수들에게 마스크를 나눠줬다. 협회 관계자는 “선수들의 체온을 수시로 재는 등 협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울리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은 “메르스가 있든 없든 우리는 승리해야 한다.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승리를 통해 국민들에게 기쁨을 주면 더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명단에 포함됐던 김기희(전북), 임채민(성남)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주세종(부산), 임창우(울산)가 대체 발탁됐다. 대표팀은 이날 아랍에미리트와의 평가전이 열리는 말레이시아로 출국했다.파주=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이 10일 오전 8시(한국 시간)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5 캐나다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브라질과 맞붙는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위인 브라질은 이번 대회 우승 후보다. 브라질은 1999년 준결승에 올랐고, 2007년에는 독일에 이어 준우승을 했다. 사상 첫 16강 진출을 노리는 한국이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는 ‘여자 펠레’ 마르타(로센고르드·사진)다. 2006년부터 2010년까지 FIFA 올해의 여자선수상을 5차례 연속 수상한 마르타는 A매치 92경기에서 91골을 넣었다. 월드컵에서는 14골을 넣어 독일 대표팀에서 은퇴한 비르기트 프린츠와 통산 득점 공동 1위다. A매치 106경기에서 75골을 넣은 크리스티안(센트루 올림피쿠)과 A매치 111경기에서 21골을 기록한 호자나(휴스턴)도 경계 대상이다. FIFA 랭킹 18위인 한국은 브라질과의 역대 전적에서 1승 2패로 열세다. 선수들의 부상도 악재다. 신담영(수원FMC)이 오른쪽 발목 인대를 다쳐 8일 대표팀에서 빠졌다. 중앙 수비와 수비형 미드필더로 뛸 수 있어 전술 활용도가 높았던 신담영의 빈자리는 김혜영(이천대교)이 메꾼다. 지소연(첼시 레이디스)과 함께 한국의 공격을 책임질 박은선(로시얀카)의 발목 부상도 변수다. 윤 감독은 “박은선이 점차 회복되고 있지만 컨디션이 100%일 때 출전시키려 한다”고 말했다. WK리그의 대전스포츠토토 손종석 감독은 “브라질은 개인 기량이 좋은 선수가 많지만 조직력은 한국보다 떨어진다”고 분석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이 10일 오전 8시(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2015 캐나다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브라질과 맞붙는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위인 브라질은 이번 대회 우승 후보다. 브라질은 1999년 준결승에 올랐고, 2007년에는 독일에 이어 준우승을 했다. 사상 첫 16강 진출을 노리는 한국이 가장 경계해야할 선수는 ‘여자 펠레’ 마르타(로젠가르드)다. 2006년부터 2010년까지 FIFA 올해의 여자선수상을 5차례 연속 수상한 마르타는 A매치 92경기에서 91골을 넣었다. 월드컵에서는 14골을 넣어 독일 대표팀에서 은퇴한 비르기트 프린츠와 통산 득점 공동 1위다. A매치 106경기에서 75골을 넣은 크리스티안(센트로 올림피코)과 A매치 111경기에 서 21골을 기록한 로자나(휴스턴)도 경계 대상이다. FIFA 랭킹 18위인 한국은 브라질과의 역대 전적에서 1승 2패로 열세다. 선수들의 부상도 악재다. 신담영(수원FMC)이 오른쪽 발목 인대를 다쳐 8일 대표팀에서 빠졌다. 중앙 수비와 수비형 미드필더로 뛸 수 있어 전술활용도가 높았던 신담영의 빈자리는 김혜영(이천대교)이 메꾼다. 지소연(첼시 레이디스)과 함께 한국의 공격을 책임질 박은선(로시얀카)의 발목 부상도 변수다. 윤 감독은 “박은선이 점차 회복되고 있지만 컨디션이 100%일 때 출전시키려고 한다”고 말했다. WK리그의 대전스포츠토토 손종석 감독은 “브라질은 개인 기량이 좋은 선수가 많지만 조직력은 한국보다 떨어진다”고 분석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8일 경기 파주 축구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발병 1위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뛰고 있는 곽태휘(알 힐랄)는 “한국으로 간다니 소속팀에서 걱정을 많이 해줬다”며 웃었다. 11일 아랍에미리트와의 평가전과 16일 미얀마와의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첫 경기를 위해 이날 소집된 선수들의 모습은 예전과 달랐다. 마스크를 쓰고 나타난 김진수(호펜하임)는 “미리 조심하고 싶어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말했다. 역시 마스크를 쓰고 온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은 “손 세정제도 가지고 왔다”고 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날 선수들에게 마스크를 나눠줬다. 협회 관계자는 “선수들의 체온을 수시로 재는 등 협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울리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은 “메르스가 있든 없든 우리는 승리해야 한다.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승리를 통해 국민들에게 기쁨을 주면 더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명단에 포함됐던 김기희(전북), 임채민(성남)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주세종(부산), 임창우(울산)가 대체 발탁됐다. 대표팀은 이날 아랍에미리트와의 평가전이 열리는 말레이시아로 출국했다.파주=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이동국(전북)과 박주영(서울)이 올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K리그 클래식 전북과 서울은 6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붙는다. 전북은 최근 2경기 연속 무승(1무 1패)을 기록하며 숨고르기 중이다. 2위 수원(승점 24)과의 승점 차를 10 이상으로 벌렸던 전북(승점 32)은 승점 8 차이로 좁혀졌다. 반면 서울은 초반의 부진에서 탈출했다. 하위권으로 처졌던 서울은 최근 6경기 무패(3승 3무)를 기록하며 상승세다. 두 팀의 대결은 이동국과 박주영의 골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이동국은 3골, 박주영은 2골을 기록 중이다. 주로 후반 교체 출전하며 조커 역할을 하는 이동국은 서울전에서도 후반 교체 투입될 가능성이 높다. 박주영은 최근 2경기에 선발로 출전하는 등 점차 컨디션을 회복하고 있다. 드리블은 물론이고 스피드도 정상 궤도에 올랐고 동료들과의 호흡도 많이 좋아졌다. 두 선수의 맞대결은 2006년 3월 19일 이후 약 9년 만이다. 수원은 7일 오후 6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를 만난다. 최근 4경기 무패(3승 1무)로 상승세인 수원이 광주를 잡으면 본격적인 선두 경쟁에 뛰어들 수 있다. 최근 득점과 도움 1위를 달리며 대표팀에도 선발된 수원 염기훈이 주목받고 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