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훈

장영훈 기자

동아일보 대구경북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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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2-25~2026-03-27
지방뉴스94%
사고6%
  • 영진전문대 실내건축시공관리반 2학년 전원 장학금

    영진전문대 실내건축시공관리반 2학년 전원이 최근 ㈜국보디자인이 내놓은 장학금 6400만 원을 받았다. 이 반 22명의 2학기 전액 등록금이다. 국내 실내건축공사업 도급 순위 1위인 국보디자인은 실내건축시공관리반과 협약해 2017년부터 이 반 출신을 채용하고 있다. 장학금을 받은 김함대 씨(28)는 “기업 실무 담당자들이 ‘영진 출신은 다르다’는 이야기를 많이 해줘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 교육과정이 현장 실습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교육부의 사회맞춤형사업으로 개설한 실내건축시공관리반은 올해 3년째다. 국보디자인을 비롯해 ㈜다원디자인, ㈜삼원S&D 등 국내 상위 업체와 협약해 해당 분야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국보디자인은 이번 여름방학 때 8주간 공사 현장에서 실습을 한 영진전문대 출신 학생 11명을 모두 채용키로 했다. 이 회사의 인사 담당자는 “학생들의 실력이 우수하다는 판단에 따라 결정했다. 영진전문대가 잘 육성해준 것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담아 장학금을 전했다”고 말했다. 실내건축시공관리반 2학년 전원은 2학기 개강과 함께 협약 기업들로부터 채용 통보를 받았다. 이지훈 지도교수는 “2017년과 지난해 졸업생 90% 이상이 협약 기업에 취업했다. 기업체 현장 실무자가 강의를 하고 실내건축 시공의 핵심 기술을 알려주는 교육 체계가 결실을 맺고 있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9-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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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석준 대구시 경제국장 ‘흥하는 도시, 망하는 도시’ 출간

    홍석준 대구시 경제국장이 ‘흥하는 도시, 망하는 도시’라는 제목의 책(사진)을 펴냈다. 400쪽에 달하는 이 책에서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의 흥망성쇠 이야기를 사실적으로 그렸다. 더불어 번창하기를 희망하는 도시들의 미래 방향도 제시한다. 홍 국장은 도시의 흥망을 이끈 주요 원인으로 전쟁을 비롯한 물리적 파워와 중세시대 주된 부의 원천이었던 교역, 18세기 산업혁명시대 이후 도시의 핵심 발전 요소가 된 경제 산업, 지도자와 시민들의 혁신 의지가 결합된 창조적 아이디어 등 4가지를 꼽았다. 홍 국장은 1996년 제1회 지방고시로 공직 생활을 시작해 대구시의 경제 산업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 그는 “이론이 아닌 각 도시의 사례 중심으로 접근했다. 도시를 비춰보는 거울이 되고 도시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9-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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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영덕 지하탱크 4명 질식사, 업주 영장 방침”

    오징어 가공업체 저장탱크에서 작업하던 외국인 노동자들이 질식해 숨진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업체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경북 영덕경찰서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보호 장비를 제대로 갖추지 않은 상태에서 작업하게 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업무상 과실치사)로 오징어 가공업체 대표 김모 씨(54)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11일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노동자들은 마스크 등의 보호 장비를 착용하지 않고 작업한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오후 2시 40분경 경북 영덕군 축산면 축산항의 한 오징어 가공업체 부산물저장탱크에서 청소와 정비 작업을 하던 외국인 노동자 4명이 유독가스에 질식돼 쓰러져 태국인 2명과 베트남인 1명이 숨졌다. 사고 후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30대 태국인 노동자도 11일 0시 56분경 숨져 이번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4명으로 늘었다.영덕=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9-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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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산물탱크 청소하던 외국인 3명 질식해 숨져

    오징어 가공업체 저장탱크에서 작업을 하던 외국인 노동자 4명이 질식으로 쓰러져 3명이 숨졌다. 1명은 의식을 찾지 못하고 중태에 빠졌다. 10일 경북경찰청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0분경 경북 영덕군 축산면 축산항의 한 오징어가공업체 부산물저장탱크에서 청소와 정비 작업을 하던 베트남 출신 노동자 1명과 태국 출신 노동자 3명이 쓰러져 있는 것을 다른 직원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출동한 구급대가 지하로 이어지는 사다리를 이용해 이들을 저장탱크 밖으로 구조한 뒤 심폐소생술과 응급처치를 실시했으나 태국인 A(42), B 씨(28)와 베트남인 C 씨(53)는 목숨을 잃었다. 나머지 태국인 D 씨(34)는 의식은 없지만 호흡이 있어 닥터헬기로 안동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가 일어난 곳은 오징어를 가공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내장과 찌꺼기 등을 분해 및 처리하는 가로 4m, 세로 5m, 깊이 3m의 저장탱크다. A 씨 등은 점심 식사 후 오후 작업을 하기 위해 저장탱크에 내려갔다가 원인을 알 수 없는 유독가스에 질식한 것으로 보인다. 먼저 1명이 청소를 하려고 저장탱크에 들어갔다가 쓰러지자 나머지 3명이 동료를 구하기 위해 진입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구조 당시 외국인 노동자들은 보호 마스크를 쓰지 않았고 다른 안전장비도 갖추고 있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작업 안전수칙 준수, 사전 안전조치 이행, 유독가스 발생 원인 등을 조사해 문제가 드러나면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관계자를 입건할 방침이다.영덕=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9-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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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시, 서대구 역세권 개발해 ‘경제·문화 허브’로 만든다

    대구시가 세계로 열린 미래경제도시 조성의 핵심 사업으로 ‘서대구 역세권 개발’을 본격 추진한다. 대구 동서의 균형 발전과 지역경제 재도약을 꾀하는 사업이다. 내륙 도시의 한계를 극복해 국제적인 도시로 성장하겠다는 미래의 꿈을 담았다. 시는 이번 사업의 목표로 세계로 열린 공간, 미래형 환경도시, 첨단경제 문화도시를 내세웠다. 서대구 고속철도(KTX) 역사(驛舍)를 짓고 있는 서구 이현동 일대 98만8311m²에 2030년까지 14조4357억 원을 투자해 3가지 목표를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섬유와 염색단지가 모여 있는 서대구는 한때 국가 경제의 중심이었다. 하지만 세계시장이 급변하면서 이곳 업계는 위기와 도전에 직면했다. 공단과 환경기초시설이 노후화하고 교통망이 부족해 미래 경쟁력이 떨어졌다. 4월 착공한 서대구 KTX역은 일대를 새롭게 바꾸는 첫발이다. 2021년 개통 예정인 서대구 KTX역은 총사업비 703억 원을 들여 지상 3층, 연면적 7183m² 규모로 짓는다. 철로 위에 건물을 짓는 선상(線上) 역사 방식이다. 시는 ‘2030 대구도시기본계획’에 서대구 역세권 개발을 주요 사업으로 반영했다. 수도권과 충청, 영남을 잇는 1개의 주 발전 축은 도시의 성장을 이끈다. 경북 성주와 전북 전주, 경북 군위와 안동, 경남 창녕과 창원을 잇는 3개의 부 발전 축은 대구의 주요 거점으로 만든다. 서대구 역세권 개발은 민관공동투자개발구역 66만2000여 m²와 자력개발유도구역 16만6000여 m², 친환경정비구역 16만 m²으로 나눠 1, 2단계로 추진한다. 민관공동투자개발구역은 시가 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민간 투자를 통해 집중 개발한다. 복합환승센터를 비롯해 전시 공연 문화시설, 교통광장, 공항터미널이 들어서는 집적단지를 만든다. 하수·폐수처리장 3곳을 지하로 통합해 만드는 지상에는 친환경생태문화공원을 조성한다. 돔 형태의 실내경기장을 갖춘 종합스포츠타운과 주상복합타운, 첨단벤처밸리도 건설한다. 자력개발유도지역은 역사 주변을 민간 주도로 개발해 정주 여건을 개선한다. 서대구 역세권 개발이 본궤도에 오르면 대한민국 남부권의 교통 요충지로 부상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대구시는 6개의 광역 철도망을 건설하고 9개의 내부 도로망을 확충할 계획이다. KTX와 수서고속철도(SRT), 대구권 광역철도, 산업철도, 대구∼광주 달빛내륙철도, 통합신공항 연결철도를 건설해 남부 신경제권을 구축한다. 서대구 역세권과 대구도시철도를 연결하는 신교통수단 트램(노면전차)을 시범 사업으로 추진한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서대구 역세권은 세계적인 도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큰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최근 서구와 대구경북연구원, 대구도시공사 등이 참여하는 전담부서(TF)를 구성해 개발 사업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달에는 투기 거래를 막기 위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고 다음 달에는 투자유치 기업설명회를 개최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서대구가 경제 산업 문화 교통 물류의 허브로 대구의 재도약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9-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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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취 아들 몰던 화물차에 마중 나간 70대 노모 참변

    만취한 아들이 몰던 화물차에 어머니가 치여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경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7일 오전 1시 40분경 경북 구미시 해평면 왕복 2차로 커브길에서 A 씨(59)가 운전하던 1t 화물트럭이 중앙선을 넘어서 마주 오던 전동 휠체어를 들이받았다. A 씨는 휠체어를 탄 사람이 자신의 어머니(74)인 것을 확인하고 곧바로 119구급대에 신고했다. 어머니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음주 측정 결과 A 씨는 면허취소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151%의 만취 상태였다. 어머니는 늦은 시간에 귀가하지 않은 아들이 걱정돼 마중을 나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어두운 도로에서 어머니를 미처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장례식 이후에 사고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구미=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9-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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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GB금융그룹, 17일까지 하반기 신입사원 모집

    DGB금융그룹이 17일까지 하반기 신입사원 80명을 채용한다. 각 사의 채용 규모는 △DGB대구은행 60명(전문대·대졸 6급 50명, 고졸 7급 10명) △하이투자증권 10명(이하 대졸) △DGB생명 5명 △DGB캐피탈 5명이다.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접수하고 다음 달 1일 서류전형 합격자를 발표한다. 이후 필기전형, 실무자 면접, 최종 면접의 순으로 진행한다. 최종 합격자는 11월에 확정해 공동연수 후 내년 1월 채용한다. DGB금융그룹은 서류전형에서 충실성, 신뢰성, 창의성 등을 중점 체크한다. 전문성 강화를 위해 관련 자격증 보유자, 정보기술(IT) 디지털 분야 등 전문 경력 보유자도 뽑는다. DGB금융 관계자는 “대내외의 어려운 여건과 금융환경 불확실성에도 지역 대표 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정부 일자리 창출 정책에 부응하려고 한다. 인성과 덕목을 갖춘 인재가 DGB금융그룹에서 마음껏 역량을 펼쳐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9-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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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산업이 미래 성장 동력”… 대구시, 글로벌 물시장 이끈다

    #1. 지난해 9월 대구 달성군 구지면 국가물산업클러스터 기업집적단지에 입주한 ㈜미드니는 수(水)처리 전문기업이다. 2010년 설립된 이 회사는 살균장치를 비롯해 지하수정수처리장치, 산업용정수처리장치, 물 재이용 시설, 해수담수화 등에 뛰어난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 본사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있다. 50여억 원을 투자해 7030m² 규모로 마련된 대구 공장에서는 자외선 소독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신규 고용 인원은 40명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물산업클러스터에서 물 기술을 실험하고 검증할 수 있는 게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2. 최근 같은 단지에 입주한 에이티티㈜는 수질자동측정기기를 주로 생산한다. 1997년 설립된 이 회사는 국내 대기업뿐만 아니라 전국 지방자치단체 하·폐수처리장의 측정기를 운영하는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환경 프로세스를 비롯해 반도체, 이과학기기, 의료기기 등을 전문으로 하는 글로벌 기업 호리바그룹과 전략적 제휴로 성장했다. 대구 경북 창원 천안 총판으로 해당 제품 판매와 서비스 업무도 맡고 있다. 본사는 충남 천안시에 있고, 대구 공장은 67억 원을 들여 5202m²의 터에 지었다. 신규 고용 인원은 30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 물시장 진출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대구 국가물산업클러스터가 4일 문을 연다. 앞서 소개한 기업 2곳을 비롯해 현재 5곳이 입주해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1호 입주 기업 롯데케미칼은 500억 원을 투자해 3만2261m²에 하루 하·폐수 22만 t을 처리하는 멤브레인(고도정수 필터장치) 생산 공장을 건립했다. 연매출 목표는 300억 원이다. 앞으로 추가 증설을 통해 생산 능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에 따른 신규 고용 인원만 120명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는 대구시가 2015년부터 2892억 원을 들여 달성군 대구국가산업단지에 64만9000m² 규모로 조성했다. 진흥시설과 실증화시설, 기업집적단지로 구성돼 있다. 48만1000m² 규모의 기업집적단지에는 롯데케미칼 등 물 기업 24곳이 입주를 했거나 건립 공사를 하고 있다. 분양률은 45%다. 대구시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15개 정도가, 나머지는 내년에 완공할 예정이다. 수출 중심형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뒷받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14만5000m² 규모인 진흥시설은 실증 플랜트와 수요자 설계구역, 시제품 제작실 등을 갖췄다. 입주 기업이 물 기술 연구와 신제품 실증 실험을 할 수 있다. 국내 물 기업의 약 85%를 차지하는 20인 미만의 기업들이 활용하면 연구개발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물 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물산업클러스터는 핵심 기반이다. 지난해 6월에는 ‘물 기술 관리 발전 및 물 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이 제정돼 지원 근거도 마련됐다. 올해 5월에는 한국물기술인증원의 대구 유치가 확정돼 곧 설립 사업을 추진한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 개소식에는 조명래 환경부 장관과 권영진 대구시장, 강효상 추경호 김부겸 의원 및 입주기업 대표와 세계 각국의 물 분야 전문가 등 500여 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축하기념 퍼포먼스와 기념식수,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실증화시설 관람 순으로 진행한다. 권 시장은 “국가물산업클러스터가 본궤도에 오르면 대구는 글로벌 물 산업 허브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9-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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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올여름 15만명 방문했다

    올여름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을 찾은 관광객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운 문화콘텐츠가 호응을 얻은 데다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불매운동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재단법인 문화엑스포는 7월 1일부터 8월 25일까지 경주엑스포공원을 방문한 관광객은 15만221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만394명보다 202%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처음 선보인 ‘경주엑스포 여름 풀(Pool) 축제’와 솔거미술관, 보문단지 랜드마크 경주타워가 인기를 끈 것으로 보인다. 문화엑스포는 7월부터 외국 여행을 취소한 관광객에게 여름 풀 축제 입장료를 할인해주고 전시 체험시설 이용료를 면제해주는 등 국내 관광객을 모으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열었다. 삼성 현대 SK LG 포스코 등 대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판촉 활동을 벌여 수도권 관광객을 경주로 유치했다. 류희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은 “여름은 상대적으로 경주 관광의 비수기였지만 올해는 달랐다. 앞으로도 연중 관광객이 즐겨 찾도록 특화된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9-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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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앞두고 벌쏘임 사고 잇따라… 벌초하던 40대 숨져

    추석을 앞두고 벌초하다 벌에 쏘이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2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25분경 영주시 장수면 소룡2리 야산에서 벌초하던 권모 씨(44)가 벌에 쏘였다는 119신고가 접수됐다. 구급대가 곧바로 출동해 권 씨의 상태를 확인했지만 심정지 상태였다. 권 씨는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같은 날 오전 10시 14분경 문경시 산북면 회룡리 한 묘소에서도 김모 씨(54)가 벌에 쏘여 119구급대가 출동했고 심정지 상태로 위급했지만 응급처치로 소생했다. 경북소방본부는 1일 60명, 지난달 31일 44명 등 주말 경북에서만 벌에 쏘인 104명을 병원으로 옮겼다고 밝혔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지난 주말 벌초하는 사람들이 많아 평소보다 벌에 쏘인 피해 사례가 크게 늘었다. 벌에 쏘이면 침착하게 대처하고 어지럽거나 두통이 생기면 신속하게 119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안동=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9-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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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생과 협치로 생산적인 정책대안 활발하게 제시하겠다”

    대구시민의 대표 기구인 대구시의회가 주목받고 있다. 사상 첫 여야 양당 구도 속에서 대립과 반목이 커질 것이란 우려와 달리 상생과 협치의 성공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잇따른다.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의 역할이 크다는 이야기가 적지 않다. 배 의장은 지난해 7월 취임 초부터 의정활동의 핵심으로 참여와 열정을 내세우며 동료 의원들과 개별 소통하는 일에 각별히 신경을 썼다. 그 결과 상임위원회 활동과 현장 방문 때 여야를 막론하고 의원 전원이 참석하는 사례가 크게 늘었다. 양당 구도는 ‘일하는 시의회’를 만들었다. 8대 의회 출범 초기에는 전체 의원 30명 가운데 초선 의원이 26명이어서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많았다. 하지만 걱정과는 달리 초선 의원을 중심으로 수험생을 방불케 할 만큼 뜨거운 면학 분위기가 형성됐다. 특히 행정 사무 및 예산 심사 때는 밤샘 공부를 마다하지 않는 선의의 경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정례회나 임시회가 열리지 않는 날에도 의원 집무실은 늘 시끌벅적하다. 배 의장은 “평소 책상 위에 잔뜩 쌓아 놓은 서류와 씨름하는 동료들이 많다. 임기를 마칠 때까지 이 같은 분위기가 이어지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배 의장과의 일문일답. ―지난 1년간 의정 성과는…. “돌이켜보면 무엇보다 협치가 가장 잘된 것 같아 뿌듯하다. 동료 의원들이 당색을 떠나 지역 현안에 한목소리를 냈다. 시민들과 교육계의 숙원인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을 조기에 실시했고 한국물기술인증원을 대구에 유치하는 등 굵직한 성과를 냈다. 의회 전체 차원에서는 시정 질문 21건과 5분 자유발언 63건을 실시했고, 첫 행정사무감사에서는 문제점 500여 건을 찾아내 시정토록 했다. 총 312건의 심사 의결 안건 가운데 50%인 156건을 의원 발의로 추진해 시민 권익 신장에 기여했다.” ―의정 활동이 활발해졌다는 평가가 있다. “대구참여연대와 대구YMCA 등이 결성한 대구시의회 의정지기단의 발표에 따르면 8대 대구시의회 초기 6개월간 조례 제정 건수는 24건으로 7대 의회의 같은 기간보다 3배 늘었다. 의원 1인당 평균 1.33건의 조례를 발의해 지난 의회 1인당 0.96건보다 많았다. 시정 질문과 5분 자유발언도 의원당 평균 1.3건으로 7대 의회 0.86건보다 증가했다. 내용적으로도 인권 안전 통일 교육 등 관심 분야가 다양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자치분권 보장을 위해 열심히 뛰고 있는데…. “지방의회 의장에게 공무원 인사권을 갖도록 한다는 게 핵심이다. 지방분권 실현과 의회 위상을 높이는 데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본다. 지난달 열린 전국 시도의회 의장협의회 정기회에서 수석부회장에 선출돼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정책지원 전문인력 도입과 지방분권형 헌법 개정, 10대 그룹 지역인재 할당제, 도시재생 뉴딜사업 국비 지원, 국세와 지방세 비율 개선에 힘을 쏟겠다.” ―임기 동안 중점을 둘 사항은…. “무엇보다 시의원으로서 기본에 더욱 충실하겠다. 시의회가 견제와 감시, 생산적인 정책 대안을 활발하게 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그 과정에 집행부가 곤혹스러울 수 있지만 대구가 재도약하려면 그것이 정도(正道)라고 생각한다. 시민의 작은 소리도 크게 듣겠다는 시의회 슬로건을 의장부터 앞장서서 실천하겠다. 시민의 신뢰를 받고 시민 입장을 대변하는 시민의 의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동료 의원들의 지혜를 모으겠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9-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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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성화 학과 ‘천마인재학부’ 행정고시 합격자 대거 배출

    영남대의 2020학년도 수시 모집 인원은 3696명이다. 먼저 일반전형 1787명, 창의인재 전형 680명, 지역인재전형 25명 등 학생부 교과전형으로 2492명을 선발한다. 잠재능력 우수자 501명, 사회기여 및 배려자 65명 등 학생부 종합전형으로는 566명을 뽑는다. 또 일반 실기전형 332명, 특기자 38명을 선발한다. 이 밖에 특성화고교 졸업자전형 53명, 농어촌 학생전형 149명, 특성화 고졸 재직자전형 16명, 기회균등전형 50명을 모집한다. 영남대는 각종 정부 지원을 토대로 미래형 산업 수요에 맞는 대학 교육 실현에 집중하고 있다. 미래 성장 동력 분야인 지능형 로봇, 미래자동차, 융·복합 소재, 화학 분야뿐만 아니라 전통적으로 강한 기계 전기 전자 컴퓨터 분야 인재를 중점 육성한다. 특히 자동차와 로봇 분야 인재 육성을 위해 2017년 자동차기계공학과와 로봇기계공학과를 신설했다. 정원 90명인 자동차기계공학과는 이번 수시에서 68명을 선발하고 로봇기계공학과는 60명 정원에 44명을 수시 모집한다. 영남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은 올 5월 제8회 변호사시험 합격률에서 서울대에 이어 전국 2위를 차지했다. 기수별 실제 입학 인원 대비 합격률도 70.0%로 서울대의 76.0%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영남대 로스쿨은 1∼8회 변호사시험 누적 합격률 87.8%로 지방대 1위를 차지하는 등 개원 이후 높은 합격률을 보이며 명문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특히 특성화 학과인 천마인재학부의 성장이 눈에 띈다. 차세대 리더 양성을 위해 2009년 신설된 천마인재학부는 최근 해마다 행정고시 합격자를 배출하며 국가고시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2013년 2월 첫 졸업생을 배출한 이후 6년간 행정고시 5명, 공인회계사 16명, 로스쿨 입학 28명 등의 성과를 냈다. 입학 정원 30명의 소규모 단일학부로서는 이례적인 성과라는 게 중론이다. 법조인, 고위공무원, 공인회계사 등 3개의 트랙으로 운영되며 신입생은 입학과 동시에 각 트랙별 지도교수와 심층면접을 갖고 진로와 목표를 정한다. 입학생 전원은 4년간 수업료 전액과 학기당 교재비 120만 원을 받으며 단기 해외 어학연수 같은 장학 혜택을 받는다. 2020학년도 입학 정원은 30명이며 이번 수시에서 27명을 선발한다. 인문자율전공학부 항공운항계열은 공군과 협약을 맺고 국내 처음으로 인문사회계열에서 공군 조종사가 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합격자 전원은 4년간 수업료를 면제받는다. 졸업할 때 경제금융학부, 무역학부, 경영학과 가운데 하나의 학위를 취득하고 공군 장교로 전원 임관한다. 비행교육을 수료하면 공군 조종사로 복무할 수 있다. 군사학과는 육군과 협약해 4년간 등록금 전액에 해당하는 ‘군 가산복무지원금’을 지급하며 졸업 후에는 육군장교로 전원 임관한다. 이번 수시에서는 공군조종장학생 14명, 육군군장학생 30명을 선발한다. 영남대는 국내외 각종 대학 평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올 5월 공개된 ‘레이던 랭킹(Leiden Ranking)’ 수학·컴퓨터공학 분야에서 국내 1위(아시아 45위, 세계 181위)에 올랐다. 이 분야에서 5년 연속 국내 1위다. 최근 5년간 정부 평가에서도 최상위 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교육부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를 통과해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됐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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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모집 단위서 교차지원 가능… 프라임사업 대상 학과엔 장학금 많아

    대구한의대는 2020학년도 수시에서 1456명을 모집한다. 지난해보다 92명이 늘었다. 일반전형 590명, 면접전형 459명, 고른기회전형 69명, 지역인재전형 113명, 기린인재전형 26명, 실기일반전형 18명, 정원외특별전형 166명을 선발한다. 지난해보다 수시모집이 1.4%가량 증가해 전체 모집 인원의 85.3%를 뽑는다. 일반전형이 가장 많고, 학생부 교과 성적 100%로 선발한다. 면접전형은 고교 3학년이나 지난해 고교 졸업자만 지원 가능하다. 학생부 교과 성적 80%, 출결 상황 20%로 1단계를 뽑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70%와 면접 30%로 선발한다. 고른기회전형은 학생부 교과 성적 100%로 선발하며 일부 단위에서만 모집한다. 지원 자격은 국가보훈대상자, 만 30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가운데 해당 사항이 있어야 한다. 지역인재전형은 2015년 이후 졸업까지 전 교육 과정을 대구 경북지역 고교에서 이수한 학생만 지원할 수 있다. 학생부 종합평가 100%로 선발한다. 자기소개서와 면접이 없기 때문에 지원자의 부담이 적은 전형이다. 기린인재전형은 입학사정관 서류 평가 100%로 선발하며, 한의예과와 간호학과에서만 모집한다. 서류는 학생부와 자기소개서이며, 자기소개서는 반드시 온라인으로 입력해야 한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기준은 한의예과, 간호학과만 있다. 전형별로 다소 차이가 있어 모집 내용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예를 들어 간호학과는 수학 가형이면 한 등급 상향해 반영한다. 전 모집 단위에서 교차 지원이 가능하다. 수시모집의 지원 횟수 제한 6회 이내에서 대학 내 여러 전형 간에 복수 지원할 수 있다. 원서 접수는 다음 달 6일부터 10일까지다. 합격자는 11월 1일 발표한다. 단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는 한의예과와 간호학과는 12월 10일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미등록 충원 합격자 발표 기간은 12월 19일까지이며, 추가 합격자는 개별 통보한다. 대구한의대는 재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인하하고 있다. 학생 복지 및 장학금 예산을 늘려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프라임사업 대상 학과인 제약공학과, 화장품제약자율전공, 바이오산업융합학부, 화장품공학부 입학생들에게는 다양한 장학금을 지급한다. 수능 2등급 학생에게는 4년간 등록금 전액, 기숙사비 4년 전액, 어학연수비 1회를 지원한다. 수능 3등급 학생에게는 4년간 등록금 반액을 지원한다. 모집 단위별 전형별 최초 합격자 가운데 성적순으로 상위 50% 이내 학생에게는 1년간 등록금 반액을 지원한다. 이 밖에 대구한의대는 지역인재장학금과 제한장학금, 입학성적우수장학금, 수능우수장학금, 면학장학금 등 다양한 장학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대구한의대는 최근 3년간 정부 지원 및 연구사업에 잇따라 선정돼 대학 경쟁력을 강화했다.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과 대학혁신지원, 프라임(PRIME)사업, 코어(CORE)사업, 대학특성화(CK)사업, 산업단지 캠퍼스 조성,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 대학 평생교육체제 지원에 선정돼 교육부의 재정지원사업 8관왕을 달성했다. 한의학 기반으로 1997년 전국 대학에서 처음으로 화장품약리학과를 개설했다. 국내 최고 수준의 학교기업 화장품 공장을 설립해 중국과 태국 등으로 화장품을 수출하고 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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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룹토의 없애고 ‘발표면접’ 도입해 학생 개인의 창의성 검증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다음 달 6∼10일 기초학부 신입생 수시원서를 접수한다. 모집인원은 일반전형 145명, 학교장추천전형 40명, 고른기회전형 15명, 특기자전형 10명 등 총 210명 안팎이다. DGIST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융복합 교육’, ‘리더십 교육’, ‘기업가정신 교육’ 등 3대 교육 철학을 내세우고 있다. 혁신적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해 창의(Creativity), 도전(Challenge), 협력(Collaboration), 배려(Care)를 갖춘 이른바 ‘4C 인재’ 육성이 목표다. DGIST 입학생 전원은 국비 장학생으로 4년간 등록금 전액 면제와 기숙사 생활 혜택을 얻는다. 교육 체계인 ‘무학과 단일 학부’는 융합 인재를 길러내는 데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학생들의 주도적 학습과 탄탄한 기초를 위해 학부 전담 교수제도를 운영한다. 전교생은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스탠퍼드대, 존스홉킨스대 등 세계적인 명문대에서 여름 학기를 수강할 수 있다. 스위스연방공대, 미국 버지니아대, 영국 케임브리지대 등에서 연구 인턴에 참여할 기회도 얻는다. 특히 기초학부 융복합 과정 가운데 핵심으로 꼽히는 학생그룹연구프로그램(UGRP)이 최근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 4, 5명이 팀을 구성해 지도교수 1, 2명과 함께 1년간 연구 과제를 수행하는 것이다. 협력과 도전 정신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DGIST의 올해 수시모집 전형 방식은 지난해와 차이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 수시 및 정시모집에서 일부에 한해 필수로 받았던 서류들을 선택 또는 받지 않는다. 입학전형 절차의 간소화와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면접 방식과 최종합격자 선발도 일부 변경했다. 먼저 지난해까지 시행한 미래 및 브레인 면접 방식을 단일 면접으로 바꿨다. 수시 면접에서 공통 실시한 그룹 토의를 없애고 발표 면접을 도입했다. 그룹 토의에서 검증하지 못한 학생 개개인의 문제해결 능력과 주어진 시간 안에 의견을 논리적으로 발표하는 사고력, 문제에 대한 창의성을 검증하기 위해서다. 추가 최종 합격자는 지난해까지 면접 평가 결과만으로 시행했지만 2020학년부터는 서류 평가 50%, 면접 평가 50%씩 반영해 뽑기로 했다. 자기소개서는 지난해처럼 별도 문항 없이 3000자 이내의 자유 양식으로 작성해야 한다. 세부 항목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이 표현하고 싶은 내용을 자유롭게 쓸 수 있게 해 자기 주도적 학습 태도를 갖춘 인재를 선발할 방침이다. 김대륜 DGIST 학생처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문제를 잘 풀어내는 인재가 아닌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하는 창의적인 사람, 새로운 것에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는 하는 사람, 사람들과 협력하고 타인을 배려하는 역량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DGIST는 융복합 교육과 연구를 바탕으로 세상의 변화를 주도하고 미래를 이끌어갈 주인공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DGIST 수시모집 지원은 입학 홈페이지에 접속해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를 온라인으로 작성해야 한다. 특기자 전형에 한해 학문, 연구, 활동 등 특정 분야의 영재성을 보여줄 수 있는 입증 자료는 PDF 파일로 올리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입학팀으로 문의하면 된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9-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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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 섬유기업 日화이트리스트 직격탄

    대구 경북 섬유기업들이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수출 절차 간소화 대상국) 제외 조치에 따른 대응책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과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전략물자관리원에 따르면 일본의 수출 규제 품목에 아라미드 같은 슈퍼섬유가 포함됐다. 대구 경북 산업용 섬유의 주요 소재로 쓰이는 슈퍼섬유를 사용하는 섬유기업과 이를 공급받아 완제품을 만드는 수요기업들이 큰 피해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슈퍼섬유는 고강도, 고내열성, 내화학성을 갖춘 첨단 소재로 꼽힌다. 전기전자산업의 절연지, 자동차 및 우주항공용 섬유 복합재료, 2차 전지분리막 등 미래 유망산업의 필수 소재로 활용되고 있다. 현재 일본의 수출 규제에 따라 관련 제품 생산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되는 슈퍼섬유는 아라미드를 비롯해 열방성 폴리아릴레이트(LCP), 폴리페닐렌설파이드(PPS) 등이다. 이 가운데 아라미드는 자동차 브레이크 패드와 전동 기어 등 자동차부품산업과 안전보호 장비 제작에 쓰인다. 나머지 소재는 고압가스용 용기 등에 사용되는 탄소섬유들이다. 대구 경북에 이 같은 슈퍼섬유를 활용하는 기업은 ㈜보우, 우양신소재, 수에코신소재, 지구, 한국세폭 등 200여 곳이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 관계자는 “일본의 조치에 따라 지역 섬유기업들은 향후 원사(실) 수급 및 단가 상승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대체할 소재를 찾기 위한 수입 다변화와 인증, 평가에 따른 비용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 정부 및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9-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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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진전문대 영어캠프 찾은 78세 할머니 “영어수업 원더풀”

    경북 칠곡군 영진전문대 부설 대구경북영어마을에 뜻밖의 학생들이 찾아왔다. 주인공은 경남 산청군 금서초교에 다니는 4학년 할머니 3명. 이들은 22, 23일 1박 2일간 이 학교 2∼6학년 12명과 함께 영어 캠프에 참여했다.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금서초교는 전교생이 20명에 불과한 미니 학교다. 최고령 학생인 박순달 할머니(78)는 “여행을 하는 기분이다. 영어 수업도 재미있다”고 말했다. 배종임 할머니(77)는 “외국인을 만날 수 있다는 자체가 기분이 좋다”고 했다. 구익기 할머니(65)는 “이 나이에 영어를 배운다”며 웃었다. 여름방학을 마무리하며 영어캠프에 나선 금서초교 학생들은 이틀간 공항과 우체국, 식료품점, 방송국, 요리 체험 등의 상황에 따라 영어회화를 익혔다. 할머니들도 캠프 내내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했다고 한다. 금서초교는 경남도교육청의 초등학교 영어교육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이번 캠프를 마련했다. 정미영 교장은 “할머니들께서 특별한 경험을 얻은 것 같다. 학교 내 영어동아리 활동 등이 적잖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9-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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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햇빛-온도 조절 알아서 척척… “농부는 시스템 관리자죠”

    13일 경북 군위군 군위읍 무성리. 중앙고속도로 군위 나들목을 나서 5분 정도 달리자 강 건너편에 우뚝 솟은 시설하우스 단지가 눈에 띄었다. 족히 어른 키의 5배 높이는 돼 보이는 거대한 하우스 안에는 높이 약 40cm, 굵기 1cm, 잎 10여 개가 달린 토마토 줄기가 가득했다. 각종 장비가 설치돼 농장이라기보단 실험실 같은 느낌이었다. 숨이 턱턱 막히는 일반 비닐하우스와 달리 습도가 낮고 시원해 무더운 바깥 날씨보다 오히려 쾌적했다. 노란 셔츠에 반바지 차림인 농부의 모습도 흥미로웠다. 모자를 안 썼다는 것 빼곤 평소 일할 때 모습과 다르지 않다고 했다. 한창 바쁠 농번기인데도 농부는 이날 오후 가족과 함께 휴가를 떠날 예정이라고 했다. 박시홍 토마토팜 대표(28)는 “스마트폰으로 하우스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 안심하고 며칠 비울 수 있다”며 “돌아올 때까지 토마토 줄기는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시설하우스 전 과정 자동 제어 박 대표는 2015년 전남대 식물생명공학부를 졸업한 뒤 곧바로 아버지 농장에서 일을 도우면서 ‘청년 부농’의 꿈을 키우기 시작했다. 대학에서 공부한 스마트팜 이론과 현장에서 익힌 기술은 농작물 재배 효율을 크게 높이는 데 도움이 됐다. 박 대표는 “대학 시절 여러 형태의 스마트팜을 견학하고 관련 기술을 배우면서 우리 농장에 맞는 시스템을 빨리 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 대표의 시설하우스는 첨단 스마트 기술의 집합체라고 할 만했다. 햇빛과 온도 습도 등 안팎의 날씨와 관계없이 항상 일정한 환경 조건을 유지한다. 수경재배 시스템을 도입해 물과 비료는 시스템에 정해진 값에 따라 자동으로 주게 된다. 온도에 따라 빛을 가려주는 차광막과 겨울철 보온 효과를 내는 커튼도 물론 자동이다. 소독과 방제 등 병해충 예방도 기계가 알아서 한다. 적정 온도와 환경을 유지하기 때문에 병해충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박 대표는 자신의 역할을 농부라기보단 ‘시스템 관리자’라고 소개했다. 그는 “사용자가 일일이 시설하우스 상황을 체크할 필요가 없어 매일 시설하우스에 나올 필요도 없다”며 “당일 날씨 상황을 토대로 제어 값을 점검하고 아침저녁 선선할 때 토마토 줄기의 상태를 확인하는 정도”라고 말했다. 전체 1만7000여 m² 규모의 대형 농장이지만 일하는 사람은 박 대표와 아버지, 외국인 근로자 3명 등 총 5명뿐이다. 이날 박 대표의 농장에선 외국인 근로자 3명이 쌍떡잎식물인 토마토가 잘 자랄 수 있게 높이 4m 위치에 노끈(유인줄)을 매다는 작업에 몰두하고 있었다. 끈을 따라 토마토 줄기가 시설하우스 천장을 향해 타고 올라간다. 박 대표는 “단순 작업이지만 사실상 수확 시기 외에 연중 가장 어려운 일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수확 시기에는 2명이 더 필요하지만 다른 농장에 비해서는 인력이 크게 절약된다. 박 대표는 “열매를 따기 좋게 어른 허리 높이에서 자라도록 조정한다”며 “다양한 높이에 달린 열매를 일일이 찾아서 따야 하는 일반 농장보다 속도가 2배 이상 빠르다”고 설명했다.○ 품종 다양화, 온라인 입점도 준비 박 대표 시설하우스는 3.3m²당 160kg을 생산하는 높은 효율을 자랑한다. 스마트팜에서 자란 토마토는 품질이 고르다는 장점이 있다. 상품성이 좋지 않아 반품 요청이 들어오는 일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현재 연매출은 약 8억 원이다. 하지만 박 대표의 성공 뒤에는 스마트 기술뿐만 아니라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이 숨어 있다. 당초 파프리카를 재배하던 그는 시장 상황에 따라 토마토 재배로 전환했다. 다양한 품종을 시험 재배한 뒤 농장 상황과 맞고 상품성이 높은 품종을 선택한다. 지금은 일반적인 빨간 토마토가 아니라 유럽에서 많이 먹는 약간 분홍빛을 띠는 토마토를 생산하고 있다. 박 대표는 “단맛보단 신맛이 나고 과육이 단단해 주로 요리용으로 쓰인다”며 “요즘 20, 30대 소비자들은 건강식으로 갈아 먹는 추세”라고 소개했다. 박 대표는 자신의 이름이 들어간 토마토 상품 개발을 꿈꾼다. 지금은 주로 도매상에 판매하고 있지만 앞으로 소비자와 직접 만나는 사이버 플랫폼을 개척하는 방법을 구상하고 있다. 현재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의 도움을 받아 인터넷 쇼핑몰 ‘사이소’ 입점을 준비 중이다. 2007년 문을 연 사이소는 ‘사십시오’란 뜻의 경상도 사투리로 농어촌 인심을 제품에 담았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박 대표와 같은 청년 농부들이 경북에서 자리 잡아 매년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고 지원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 직거래가 활발해지면 현재 1kg당 1600원 수준인 판매가가 50% 이상 훌쩍 뛸 것으로 박 대표는 예상하고 있다. 소비자와 직접 만나 자신이 생산한 토마토의 우수성을 알리고 싶다는 박 대표는 “사이소 입점을 계기로 유명 인터넷 쇼핑몰과 협업도 생각하고 있다”며 “경북도가 마련한 해외 연수 때 만난 청년 농부들과 자주 소통하면서 공동 판로를 개척하는 방향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군위=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9-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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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보-채널A ‘포항지진의 교훈’ 주제로 포럼 개최

    동아일보와 채널A는 22일 경북 포항시 남구 포스텍 국제회의장에서 ‘포항 촉발지진 발표 5개월! 교훈과 남은 과제는?’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이강덕 포항시장과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 한진욱 포항시의회 부의장, 임규진 채널A 상무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정상모 11·15 지진지열발전공동연구단장(한동대 공간환경시스템공학부 교수)이 주제 발표자로 나서 ‘포항 촉발지진에 대한 대처와 시민안전 대책’을 발표했다. 정 단장은 “객관적인 과학 데이터와 학계의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포항 촉발지진의 교훈을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 지진의 원인으로 지목된 지열발전 부지의 안정성 확보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손문 부산대 지질환경과학과 교수와 김진희 포스텍 인문사회학부 교수, 이승태 법무법인 도시와사람 대표변호사, 김광희 부산대 지질환경과학과 교수, 김대명 지진피해 주민대표가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 시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포럼이 국민들이 포항 촉발지진의 문제를 공감하고 포항시민들이 갈망하는 특별법 제정 시기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포항 촉발지진을 어떻게 극복하고 치유해 나가느냐는 포항시민들의 역량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국가적 품격을 높이는 일”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9-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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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GIST, 25일까지 ‘세계명문대학 조정축제’ 개최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25일까지 대구 달성군 인근 낙동강에서 ‘세계명문대학 조정축제’를 연다. 이 대회에는 DGIST를 비롯해 포스텍, 울산과학기술원(UNIST), 매사추세츠공대(MIT·미국), 취리히연방공대(스위스), 홍콩과학기술대(홍콩), 도쿄공업대(일본) 등 7개 대학 선수 100여 명이 참가한다. 대구시와 달성군, 대한조정협회가 후원한다. 선수들은 23일부터 달성군 현풍면 낙동조정장에서 남녀 및 친선 경기를 벌인다. 24일에는 참가 선수들이 융합 팀을 만들어 경기를 펼친다. 앞서 21, 22일에는 문화교류 행사를 펼쳤다. 대구시와 달성군 소재 문화유적지 및 명소 투어, 한국 전통문화 체험, 기업 탐방 등 외국인 학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국양 DGIST 총장은 “세계 명문대의 젊은 지성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조정 경기뿐만 아니라 문화와 학문을 교류하는 축제를 통해 진정한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9-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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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도인근 ‘대화퇴’에서 벌어지는 남북한-日-러 전쟁

    지난해 11월 3일 오후 6시경 울릉도에서 북동쪽으로 약 333km 떨어진 해역. 홍게를 잡던 한 통발어선에 북한군 고무보트가 다가왔다. 어선은 전날 오후 3시경 경북 울진군 후포항에서 출항했다. 북한군 7, 8명은 배에 오른 뒤 “누가 여기서 작업하라고 했느냐”며 위협했고 어선을 끌고 2시간가량 북한 해역으로 넘어갔다. 이후 다른 북한 경비정이 다가와 북한군 1명이 승선하더니 “남북이 화해 관계이니 돌아가라”고 전한 뒤 어선을 풀어줬다. 조사 결과 어선은 한국 배타적경제수역(EEZ) 안에 있었지만 북한 해역과 가까워 한국 해역에 불법 침입한 북한군에게 나포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복어 더 잡으려다가…” 북한 해역까지 통발어선이 홍게를 잡던 곳은 한일 공동규제수역과 일본의 EEZ에 걸쳐 있는 대화퇴(大和堆) 어장이다. 오징어와 홍게, 복어 등 연간 최대 2만5000t의 물고기가 잡혀 ‘황금어장’으로 불린다. 넓이는 106만 km² 정도다. 통발어선은 북한군이 쉽게 다가올 정도로 북한 해역과 가까웠지만 만선을 기대한 선장이 어장을 쉽사리 벗어날 수는 없었다. 대화퇴 어장은 독도에서 북동쪽으로 약 340km, 일본 이시카와(石川)현에서 서쪽으로 약 300∼400km 떨어져 있다. 속초 삼척 포항 등 동해 주요 항구에서 거리는 500∼650km 정도다. 어선을 타면 족히 20시간 이상 걸린다. 어선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하루 기름값만 100만 원이 훌쩍 넘기도 한다. 하지만 어획량이 많아 대화퇴 조업은 유류비와 인건비, 식비 등 각종 출어 경비를 빼고도 선주는 상당한 목돈을 쥘 수 있는 ‘남는 장사’였다. 한 번 조업을 나가면 오징어 2만 마리 이상을 잡기도 했다. 일본 어선들도 6∼10월 오징어와 게를 잡기 위해 이곳에 집중적으로 들어왔다. 대화퇴 어장은 북한, 러시아 해역과도 가까워 지나친 어획 욕심으로 EEZ를 침범하는 사례가 심심치 않게 발생한다. 올 2월 17일 대화퇴에서 조업 중이던 후포항 선적 동진호가 EEZ 침범 혐의로 러시아 당국에 나포됐다. 동진호는 대화퇴에서 조업 중 기관 고장으로 표류하다가 억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10월에는 경주 감포 선적의 흥진호가 조업 중 북한에 나포됐다. 흥진호가 위험을 무릅쓰고 북한 해역을 침범한 이유는 바로 복어 때문이었다. 하루 종일 복어가 1마리밖에 잡히지 않자 어군이 많은 북한 해역에 들어가 조업을 하다가 북한 경비정에 나포된 것. 흥진호는 일주일 만에 풀려났다.○ ‘황금어장’에서 목숨 건 조업 대화퇴는 최근 큰 변화를 맞았다. 어장을 가득 메웠던 한일 어선들은 사라지고 그 자리를 북한과 중국 어선들이 점령하기 시작했다. 한때 성어기면 수백 척이 출어에 나섰던 한국 어선들은 현재 소형 어선이나 러시아 수역을 오가는 어선들이 들렀다 가는 정도에 불과하다. 북한과 중국 어선들이 어린 물고기까지 싹쓸이하면서 어획량이 예전 같지 않기 때문이다. 경북 포항에서 오징어채낚기 어선을 운영하는 한 선주는 “과거 대화퇴에서 잡히는 오징어는 최고의 상품성을 갖춰 어민들이 많이 가는 바다였다. 하지만 현재 대화퇴를 포함한 동해는 중국 어선들이 저인망으로 어족 자원의 씨를 말리고 있다. 효율을 따졌을 때 지금은 갈 만한 곳이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반면 북한과 중국 어선들에 대화퇴는 아직도 매력적인 어장이다. 오징어가 많이 잡히는 가을철에는 북한과 중국 어선 1000∼2000척이 몰려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어선들은 수산물 증산 정책에 따라 먼바다까지 나가 조업해야 하고 중국 어선들은 북한 당국으로부터 조업권을 구매해 쌍끌이 저인망으로 물고기를 쓸어 담고 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동해상에서 북-러 수역으로 조업차 이동하는 중국 어선은 2016년 1268척에서 2017년 1711척, 지난해 2161척으로 증가했다. 올해는 14일까지 1346척이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12월에는 한국 해역에서 불법 조업 중이던 중국 어선 2척을 해경이 나포하기도 했다. 동해안에서 해경이 중국 어선을 나포한 것은 처음이었다. 이들 어선에는 오징어 45t이 실려 있었다. 중국 어선과 달리 북한 어선은 대부분이 길이 10m 안팎의 목선인 데다 엔진 등 장비도 노후해 위험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돼 있다. 중국 어선들의 남획으로 연근해 수산자원이 고갈되자 낡은 배로도 먼바다까지 내몰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상대적으로 먼 일본 수역의 대화퇴 어장까지 진출하며 일본과의 충돌도 빈번하다. 일본 해상보안청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EEZ 내 대화퇴에서 조업하다가 적발돼 퇴거 경고를 받은 북한 어선이 1624척, 이 중 퇴거 경고를 따르지 않은 513척에 일본 순시선은 물대포를 쐈다. ○ 씨 마른 오징어 “아, 옛날이여” 최근 수년 동안 중국과 북한 어선들이 어린 물고기까지 씨를 말리면서 대화퇴뿐 아니라 동해의 어획량이 감소했다. 한때 전국 생산량의 60%를 대화퇴에서 차지했던 오징어의 사정은 특히 심각하다. 대화퇴만의 어획량이 별도로 집계되지 않지만 전체 어획량을 감안하면 심각성은 뚜렷하다. 강원도환동해본부에 따르면 강원도내 어선들의 오징어 어획 실적은 약 40년 만에 10분의 1 이하로 떨어졌다. 1970년 4만3066t에서 계속 줄다가 2005년 3만15t으로 반등한 뒤 매년 내리막길이다. 급기야 2014년 9461t으로 처음으로 1만 t 이하로 떨어졌고 2017년 4191t, 지난해 2688t에 머물렀다. 이러다 보니 예전 대화퇴까지 조업에 나섰던 강원과 경북 어선들은 이제 러시아 수역으로 몰리고 있다. 러시아 조업의 인기를 반영하듯 한-러 어업위원회에서 결정하는 한국 원양어선들이 러시아 EEZ에서 잡을 수 있는 어획 할당량은 매년 늘고 있다. 올해 확정된 어획 할당량은 전년보다 2420t 늘어난 4만2470t으로 이 가운데 오징어가 지난해 3500t에서 5000t으로 가장 많이 늘었다.○ 대화퇴를 둘러싼 한일 갈등 대화퇴 어장을 공유하는 한일 양국은 종종 마찰을 빚는다. 지난해 11월에는 일본 어선의 조업을 놓고 양국 해경이 대치하기도 했다. 한국 해경 경비함이 대화퇴 어장 근처에서 조업하는 일본 어선에 “다른 수역으로 가라”고 요구하자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이 “일본 어선이 조업할 수 있는 해역이라 이동하라는 주장을 수용할 수 없다”고 반발한 것. 뒤이어 일본 순시선 2척이 한국 경비함과 일본 어선 사이로 이동하면서 양국 배는 약 740m 거리를 두고 2시간가량 대치했다. 한일 대화퇴 갈등의 대표적 사건은 2005년 5월 31일 발생한 통발어선 502신풍호 대치 사건이다. 신풍호가 한국 수역 대화퇴를 넘어 일본 EEZ 내 3마일(약 4.8km)까지 진입하자 일본 순시선이 나포를 시도했고 선원 1명을 다치게 했다. 신풍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한국 해경 경비정이 신풍호 좌측에 계류하자 일본 순시선도 신풍호 우측에 계류하면서 신풍호를 사이에 두고 33시간 대치했다. 대화퇴에서 조업하던 양국의 배가 충돌하는 일도 있었다. 지난해 11월 15일 통영 선적 문창호(48t)와 일본 국적 세이토쿠마루호(164t)가 충돌해 문창호의 기관실이 침수됐고 승선원 13명은 인근에 있던 한국 어선에 의해 구조됐다. ▼ ‘바닷속 언덕’ 불리던 대화퇴, 일부는 공동수역으로 ▼1926년 日 측량조사때 발견… 방어-돌돔-문어 등 풍부대화퇴는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인근 해역의 어류 서식지다. 동해의 평균 수심은 1400m 정도인데 대화퇴 어장은 평균 수심이 300∼500m로 얕다. 남하하는 리만 한류와 북상하는 구로시오 난류가 만나 풍부한 어장을 형성한다. 난류와 한류가 뒤섞이면서 심층수와 표층수의 물리·화학적 변화가 다른 해역보다 활발해 플랑크톤이 많이 생성되기 때문이다. 오징어 꽁치 방어 연어 송어 돌돔 벵에돔 개볼락 전복 소라 해삼 문어 등이 두루 잡힌다. 특히 오징어는 한때 국내 어선 전체 어획량의 60%를 넘긴 적도 있다. 대서양 북서부 어장, 대서양 북동부 어장과 함께 세계 3대 어장으로 꼽히는 태평양 북서부 어장의 핵심 수역이다. 대화퇴 어장에 많이 다녀온 한 어민은 “깊은 바다와 산등성이가 어우러져 다양한 어류들이 잡혔던 곳이라 중국 러시아 일본 등의 어선들의 경쟁이 치열했다”고 회고했다. 1926년 일본이 1500t급 해군 초계함 야마토(大和)함으로 한반도 주변 해역에 대해 대대적인 측량 조사를 하면서 그 존재가 확인됐다. 일본은 선박 이름 뒤에 ‘심해에 솟은 언덕’이라는 뜻을 더해 ‘야마토타이(大和堆·야마토 언덕)’로 이름 붙였고 한국은 한자어대로 대화퇴라고 부르고 있다. 대화퇴의 중앙부는 북동에서 남서 방향으로 깊이 2000m에 이르는 계곡을 기준으로 나뉘어 있다. 일본에 가까운 쪽을 ‘대화퇴’, 반대쪽은 ‘북대화퇴’라고 부른다. 이 중 대화퇴는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 포함되지만 전체 면적의 약 45%에 해당하는 북대화퇴는 1998년 체결된 신한일어업협정에 따라 한일 양국이 함께 조업할 수 있는 공동수역이 됐다. 당시 중간 수역의 동쪽 한계선을 놓고 한국은 동경 136도, 일본은 134도를 주장하며 막판까지 충돌하다 결국 동쪽 한계선을 135도 30분으로 하자는 데 합의했다. 대화퇴는 한때 ‘통곡의 바다’로 불린 적이 있다. 1976년 10월 28일 오후 3시경부터 약 46시간 동안 불어닥친 폭풍우는 한국 어민 317명을 한꺼번에 집어삼켰다. 당시 대화퇴 어장에선 오징어잡이에 나선 어선 448척이 조업 중이었다. 초속 14∼17m의 강풍과 높이 10m가 넘는 삼각파도에 20t 미만의 소형 어선들은 속수무책이었다. 안타깝게도 가장 가까운 대피처인 울릉도에선 30시간 이상 걸리는 거리였다. 국내 최악의 해난 사고 중 하나로 꼽힌다.속초=이인모 imlee@donga.com / 포항=장영훈 기자 / 부산=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 2019-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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