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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은 신임 연구·개발(R&D)센터장으로 최인영 상무를 임명한다고 21일 밝혔다. 오는 9월 1일부로 R&D센터장을 맡는다.최인영 신임 R&D센터장은 지난 1998년 한미약품에 연구원으로 입사해 25년간 근무했다. 연세대 학부와 대학원에서 생물학을 전공하고 성균관대 대학원에서 생명약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한미약품 바이오신약 핵심 플랫폼 기술인 ‘랩스커버리’를 적용한 다양한 바이오 신약 개발을 이끌었고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여겨지는 세포유전자치료제와 mRNA 등 분야에 대한 전문성도 갖췄다는 평가다.한미약품 관계자는 “최인영 신임 센터장은 한미약품 주력 파이프라인인 랩스커버리 기반 바이오 신약 및 약물 지속형 기술을 고도화하면서 새로운 모달리티(세포유전자치료제, mRNA 기반 항암백신, 표적 단백질 분해 약물 등)에 대한 R&D 역량과 잠재력을 키울 수 있는 적임자”라고 소개했다.특히 최 신임 센터장은 25년간 한미약품 R&D센터에서 근무하면서 연구원들과 소통, 협력을 주도하고 조직 내 화합을 위한 리더십을 발휘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약품 측은 창립 50주년 이후 새로운 한미약품의 R&D 혁신을 이끌 적임자라고 강조했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SK하이닉스는 인공지능(AI)용 초고성능 D램 제품으로 개발한 ‘HBM3E’가 성능 검증 절차에 돌입했다고 21일 밝혔다. 고객사를 대상으로 샘플 공급을 시작했다고 한다.HBM(High Bandwidth Memory)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연결해 기존 D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혁신적으로 끌어올린 제품이다. 고성능 제품으로 1세대 HBM을 시작으로 2세대 HBM2, 3세대 HBM2E, 4세대 HBM3 순이다. 이번 5세대 HBM3E는 4세대 HBM3의 확장(Extended) 버전이다.SK하이닉스 관계자는 “HBM3를 독점적으로 양산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 성능이 구현된 확장 버전인 HBM3E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며 “업계 최대 HBM 공급 경험과 양산 성숙도를 토대로 내년 상반기부터 HBM3E 양산을 본격화해 AI용 메모리 시장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확보히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SK하이닉스에 따르면 이번 HBM3E는 AI용 메모리 필수 사양인 속도는 물론 발열 제어와 고객 사용 편의 등 모든 측면에서 세계 최고 기술 수준을 충족시켰다. 속도의 경우 초당 최대 1.15테라바이트(TB) 이상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 이는 풀HD(FHD)급 영화(5기가바이트 기준) 230편 이상 분량 데이터를 1초 만에 처리하는 수준이라고 한다.여기에 어드밴스드 MR-MUF 최신 기술을 적용해 제품 열 방출 성능을 기존 대비 10% 향상시켰다. MR-MUF는 반도체 칩을 쌓아 올린 뒤 칩과 칩 사이 회로를 보호하기 위해 액체 형태 보호재를 공간 사이에 주입하고 굳히는 공정을 말한다. 칩을 하나씩 쌓을 때마다 필름형 소재를 깔아주는 방식 대비 공정이 효율적이고 열 방출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평가받는다. 또한 하위 호환성(Backward compatibility)도 갖춰 HBM3를 기반으로 구성한 시스템에서도 설계나 구조 변경 없이 HBM3E 적용이 가능하다고 SK하이닉스 측은 강조했다. 이안 벅(Ian Buck) 엔비디아하이프스케일 HPC(Hyperscale and HPC) 담당 부사장은 “엔비디아는 최선단 가속 컴퓨팅 솔루션(Accelerated Computing Solutions)용 HBM을 위해 SK하이닉스와 오랜 기간 협력을 지속해왔다”며 “앞으로도 차세대 AI 컴퓨팅을 선보이기 위해 HBM3E 분야에서 협업이 지속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류성수 SK하이닉스 DRAM상품기획담당 부사장은 “HBM3E를 통해 AI 기술 발전과 함께 각광받고 있는 HBM 시장에서 제품 라인업 완성도를 높이면서 시장 주도권을 확고히 할 수 있게 됐다”며 “고부가 제품인 HBM 공급 비중이 높아져 실적 반등 흐름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최근 영동대로 복합개발 내 지하차도 설치,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경부간선도로 지하화 등 국내 주요 도로 대규모 지하차도 조성 사업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도로 지하화가 향후 발생할 재난 대응 측면에서 취약하다는 의견이 제기된다.지하차도는 그동안 교통 체증과 소음 및 분진, 지역 단절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장점이 부각됐다. 하지만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오송 지하차도(청주 소재 오송 궁평제2지하차도)가 물에 잠겨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등 지하 공간 내 인명사고가 연례행사처럼 반복되면서 기존 방재 대책으로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하차도가 여러 장점에도 불구하고 침수나 화재 등 사고 발생 시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보다 전향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논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는 것이다.정부와 지자체 역시 기후변화를 고려해 지하차도 조성 사업 등과 관련된 설계 지침 및 방재 기준 등을 강화하고 있지만 예측 범위를 크게 벗어난 기상 이변 가능성이 있어 현행 재난 관리 체계로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업계 관계자는 “지하차도 설치를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등 시민 우려를 근본적으로 불식시킬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극한 호우’ 등 기상 이변↑… 공포의 도로가 된 ‘지하차도’ 기후변화 영향으로 국내에서 기록적인 폭우 현상이 잦아지고 있다. 지난 7월 27일 기상청은 올해 장마가 누적 강수량 역대 3위, 일평균 강수량 역대 1위 등 역대급 기록을 남겼다고 발표했다.장마 기간 강수 일수는 21.2일로 평년과 비슷했지만 누적 강수량은 648.7mm로 1973년 관측 이래 역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일평균 강수량으로 환산하면 30.6mm로 역대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지난달 기상청은 서울 동작구에 ‘극한 호우’ 관련 긴급재난문자를 처음으로 발송했다. 작년 중부지방에 내린 집중 호우를 기준으로 ‘1시간당 50mm, 3시간당 90mm 이상’ 등 두 조건을 충족하면 기상청이 직접 재난문자를 발송할 수 있도록 관련 법규가 개정된 바 있다. 기상청 집계에 따르면 극한 호우 기준에 부합하는 비는 지난 2013년 48건에서 2021년 76건, 2022년 108건 등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였다. 연평균 8.5%씩 늘어나는 셈이다.국내 집중 호우 현상은 갈수록 심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50년간 시간당 50mm 이상 강수일수는 1982년까지 연평균 2.4일 수준을 유지했지만 2012년부터 2021년까지는 6.0일로 늘어난 상황이다. 또한 국립기상과학원은 현 수준과 유사하게 온실가스 배출을 지속하는 상황(고탄소 시나리오, SSP5-8.5)에서 21세기 전반기(2020~2040년), 중반기(2041~2060년), 후반기(2081~2100년) 등의 하루 최대 강수량이 현재보다 각각 14%, 28%, 36%씩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상위 1% 극한 강수 일수도 0.2일에서 0.3일, 0.6일 등으로 각각 증가하는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환경연구원은 서울지역 연중 1일 최대 강수량이 가까운 미래에 166mm를 기록하고 조금 더 먼 미래에는 184mm 수준을 넘어 198mm 수준으로 강수량이 가파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기후 관련 다양한 기관의 전망 속에 인명사고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올해는 청주 궁평제2지하차도에서 14명이 숨졌고 작년에는 포항 인덕동 소재 아파트 단지 지하주차장에서 주민 7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난해 8월에는 서울 신림동 다세대주택 반지하 주택에서 일가족 3명이 쏟아져 들어오는 물살을 피하지 못하고 변을 당했다. 2020년에는 부산 초량동과 대전 판암동에서 지하차도가 침수되면서 총 4명이 사망했다.장점이 부각되면서 대도시권에서 꾸준히 늘어난 지하차도의 침수 피해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다. 2015년 3건이었던 지하차도 침수사고 발생 건수는 2016년 8건, 2017년 24건, 2018년 10건(1~7월 기준) 등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감사원 조사 내용)됐다. 전국 지하차도 수는 총 925개(2021년 기준)로 확인됐고 서울시 내 지하차도 규모는 총 164개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총 연장이 54km, 총면적은 88만3411㎡에 달한다.○ 현재 추진 중인 지하차도 조성 사업 ‘안전’ 우려↑특히 올해는 14명의 목숨을 앗아간 궁평제2지하차도 참사가 발생하면서 지하차도 안전에 대한 우려가 국민이 체감할 수준까지 높아졌다는 평가다. 자연스럽게 향후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가능성이 높은 영동대로 복합개발 내 지하차도 설치와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경부간선도로 지하화 등 현재 계획된 대규모 지하차도 조성 사업 추진에 대한 안전 대책에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사업은 박원순 전 서울시장 시절에 기본계획이 수립된 프로젝트다. 영동대로 지하에 광역급행철도(GTX) 등 대중교통 복합환승센터와 상업시설 등을 조성하고 지상을 녹지광장으로 변모시키는 사업이다. 침수 관련 안전 이슈가 불거진 것은 지상광장을 만들기 위해 약 480m 길이 대형 지하차도 설치가 계획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도심광장 효용성과 도시경관 등을 고려한 최적 계획이라고 강조하지만 폭우로 인해 지하차도 참사가 발생하면서 안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특히 해당 지역은 주변보다 지대가 낮아 침수 위험성이 상존하는 곳으로 꼽힌다. 감사원은 최근 강화된 설계기준으로 사전 침수 대책 등을 수립하도록 권고하기도 했다. 여기에 지하차도가 완공되면 시간당 최대 6000여대 차량이 통과하고 교통 이용객이 하루에만 6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때문에 침수 등 재난 발생 시 오송 지하차도 참사보다 훨씬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오는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올해 하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는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도 안전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프로젝트다. 이번에 참사가 발생한 오송 지하차도처럼 하천변인 중랑천 인근에 지하도로가 조성되는 사업이기 때문이다. 중랑천변은 서울 내 상습 침수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집중 호우로 중랑천 수위가 상승했고 동부간선도로 양방향은 전 구간이 전면 통제된 바 있다.경부고속도로 지하화 프로젝트로 추진 중인 경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도 침수 관련 대책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양재에서 반포까지 이어지는 약 6.9km 구간에 지하도로를 설치하고 지상에 도로와 공원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경부고속도로는 통행량이 국내 최대 규모인 도로로 침수와 화재, 교통사고 등에 대한 보다 철저한 방재 대책이 요구된다. 이밖에 경인고속도로와 경기도 자유로, 서울 테헤란로, 언주로, 도곡로 등도 연구용역을 진행하거나 예비타당성 조사를 시작하는 등 지하화 계획을 검토 중인 단계다.○ ‘효율’ 위한 지하차도 대신 ‘안전’에 중점 둔 사업 추진해야정부와 지자체 등은 현재 추진 중인 지하차도 조성 사업이 철저한 타당성 조사와 설계기준 강화 등 안전대책을 마련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극단적인 기상 이변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 속에서 빈도 개념 등 과거 데이터에 기반한 방재성능목표(홍수, 호우 등으로부터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역별로 설정, 공표한 강우량)와 설계기준 상향 등의 대책이 충분히 유효하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업계 관계자는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과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등은 ‘200년 설계빈도(일정 기간 동안 가장 많은 비가 내린 날의 강수량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하는 설계 기준)’를 적용해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데 두 사업은 각각 시간당 120mm, 114mm를 기준으로 삼고 있다”며 “하지만 과거 기록상 200년 빈도에 해당하는 폭우가 최근에는 1년 빈도일 수 있고 예외가 일상이 된 상황에서 과거에 통용되던 기준이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고 기상청에 따르면 작년 8월 서울 동작구에는 ‘500년 빈도’에 해당하는 시간당 141.5mm의 비가 내렸고 강남구에는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사업의 200년 설계빈도에 육박하는 시간당 116mm의 비가 내렸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10년 만에 상향 조정된 서울시 방재성능목표는 침수 취약지역인 강남역 일대가 시간당 최대 110mm, 다른 지역은 100mm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지하차도 조성 사업에 대한 재난 등 안전 관련 재검토 의견이 나오고 있는 이유다. 공간이 부족한 과밀 상황에서 지하차도 건설은 필연적으로 보이지만 위험 요인을 간과한 개발 프로젝트는 재앙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업계 한 전문가는 “침수 등으로 인한 재난 사고는 기후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원인도 있다”며 “효율에 중점을 두고 지하 공간 활용을 검토하는 대신 ‘안전’ 관점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CJ제일제당은 18일 서울 중구 소재 CJ제일제당센터에서 카카오헬스케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박민석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대표와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를 비롯해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CJ제일제당과 카카오헬스케어는 업무협약을 통해 ‘누구나 건강한 삶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하자’는 공동 목표를 설정했다. 구체적으로는 당뇨환자나 당 관련 건강이 우려되는 사람들이 편리하게 건강관리 할 수 있도록 식품과 플랫폼 서비스 영역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여기에 당 관리 중요성을 알리는 캠페인 등을 진행해 국민 건강증진에 힘을 모은다는 방침이다.박민석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대표는 “HMR 사업에서 축적한 전문성과 기술이 카카오헬스케어와 시너지를 발휘해 소비자에게 보다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건강에 불편을 느끼는 소비자를 포함해 누구나 먹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건강한 식문화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협력을 통해 당뇨를 비롯한 만성질환 환자에게 즐겁고 지속가능한 개인화 영양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디지털헬스케어와 푸드테크 공통 목표를 향해 협력을 확대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8월 스페셜 모델로 내놓은 ‘신형 GLC’ 34대 한정판이 온라인스토어(메르세데스벤츠스토어) 판매개시 1시간 만에 완판(완전판매)됐다. 벤츠코리아는 신형 GLC 20주년 기념 한정판 모델 34대가 모두 계약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한정판 신형 GLC는 전용 외장과 사양이 추가된 모델로 일반 판매 모델보다 가격이 700만~800만 원가량 높게 책정됐지만 준비된 물량이 판매 시작 1시간 만에 모두 주인을 찾았다.GLC는 국내 인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새 모델이 출시될 때마다 품귀현상이 발생하는 차종이다. 이번 신형 GLC는 지난 6월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해 지난달 말부터 출고에 들어갔다.벤츠코리아 20주년 기념 온라인 한정판은 가솔린 모델인 ‘GLC300 4매틱’을 기반으로 전용 사양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외장 디자인 옵션인 나이트패키지를 적용해 스포티한 감성을 강조하고 뒷바퀴 조향 시스템과 에어 서스펜션으로 구성된 엔지니어링 패키지가 장착됐다. 보다 민첩하고 안정적인 승차감을 기대할 수 있는 사양이다. 컬러는 그라파이트 그레이와 마누팍투어 다이아몬드 화이트 브라이트 등 2종으로 선보였고 각각 20대, 14대를 판매했다.가격은 그라파이트 그레이 모델이 9447만 원, 마누팍 다이아몬드 화이트 브라이튼 9587만 원으로 책정했다. 고급 옵션이 추가되면서 일반 판매용 신형 GLC 가솔린 모델(8710만 원)보다 가격이 비싸게 정해졌다.벤츠코리아 관계자는 “신형 GLC에 대한 국내 인기가 다시 한 번 입증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소비자들이 관심 가질 만한 특별한 한정판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SK온이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 국내 양극재 생산 업체 에코프로비엠과 캐나다에서 배터리 양극재 공장 설립을 추진한다. 배터리 핵심 소재부터 전기차 완제품까지 공급망을 강화한다는 취지다.SK온은 17일(현지 시간) 캐나다 퀘벡주 베캉쿠아(Bécancour)시에서 포드, 에코프로비엠 등과 함께 양극재 공장 건립을 공식 발표했다. 발표 행사에는 성민석 SK온 CCO(최고사업책임자)와 리사 드레이크(Lisa Drake) 포드 전기차산업화 부사장, 주재환 에코프로비엠 대표이사 등 3사 주요 관계자를 비롯해 임웅순 주캐나다 한국대사, 프랑수아 필립 샴페인(François-Philippe Champagne) 혁신과학경제개발부 장관 등 한국과 캐나다 정부 관계자들도 참석했다.SK온과 포드, 에코프로비엠 등 3사는 베캉쿠아시 산업단지 내 27만8000㎡ 규모 부지에 약 1조2000억 원(12억 캐나다달러)을 투입해 합작공장을 짓기로 했다. 에코프로비엠이 지난 2월 설립한 현지법인 에코프로캠 캐나다(EcoPro CAM Canada)가 합작공장 운영을 담당한다. SK온과 포드는 지분 투자를 단행하는 방식이다.캐나다 연방정부와 퀘벡 주정부는 약 64000억 원(6억4400만 캐나다달러) 규모 재정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 투자로 캐나다 친환경 산업 육성과 배터리 공급망 구축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한다.합작공장은 연산 4만5000톤 규모 양극재를 생산하는 시설로 조성될 예정이다. 오는 2026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발표에 앞서 작년 7월 3사는 양극재 생산시설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하고 합작공장 건립을 위한 제반 사항을 협의해 왔다.합작공장을 통해 3사는 북미 시장에서 소재(양극재)와 부품(배터리), 완제품(전기차) 등으로 이어지는 공급망을 구축하는 동시에 배터리 핵심 소재의 안정적 공급과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3사 파트너십 역시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보인다. 3사는 이미 공고한 협업 라인을 구축한 상태다. 에코프로비엠이 공급하는 양극재는 SK온 NCM9 배터리 제작에 사용된다. 포드는 SK온이 공급한 NCM9 배터리를 대형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에 장착하고 있다. 특히 캐나다는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다. 캐나다에서 생산된 양극재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핵심광물 보조금 요건을 충족한다. SK온은 IRA 대응을 위해 북미 현지에서 배터리 원소재 공급망 강화를 꾸준히 추진해왔다. 최근에는 미국 광물 개발회사 우르빅스, 웨스트워터리소스 등과 음극재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현재 SK온이 북미에서 운영 중인 배터리 공장은 2곳이다. 완성차 파트너 업체들과 함께 합작법인을 통해 공장 4곳이 추가될 예정이다. 이 공장들이 완공되면 SK온의 북미 연간 배터리 생산 규모는 전기차 170만대 이상을 공급할 수 있는 180GWh를 넘어서게 된다. SK온은 현재 북미에서 배터리 공장 2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완성차 파트너사들과 함께 합작법인을 통해 총 4개의 공장을 추가할 예정이다. 이 공장들이 완공되면 SK온의 북미 연간 배터리 생산 규모는 전기차 200만대 이상을 공급할 수 있는 180GWh를 넘어선다.성민석 SK온 CCO는 “합작공장을 통해 3사는 북미에서 안정적인 배터리 핵심 소재 공급망을 구축하게 됐다”며 “파트너십을 지속 강화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 전동화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베브 굿맨(Bev Goodman) 포드캐나다 CEO는 “북미에서 수직계열화된 배터리 공급망을 구축했다”며 “이번 합작공장이 전기차 시대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주재환 에코프로비엠 대표는 “에코프로비엠은 헝가리에 이어 캐나다에 공장을 건설해 명실상부 글로벌 첨단 양극소재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캐나다와 퀘벡지역 사회에 기여하고 현지 채용 등 지역경제 발전에도 공헌할 것”이라고 했다.프랑수아 필립 샴페인 캐나다 혁신과학경제개발부 장관은 “이번 3사 투자로 캐나다가 다시 한 번 글로벌 자동차 산업 리더들의 선택을 받은 친환경 전략 파트너라는 것을 입증했다”며 “캐나다가 배터리 생태계 조성에 힘쓰는 상황에서 퀘벡주가 전기차 공급망에서 차지하는 위상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기아가 4세대 쏘렌토 상품성 개선 모델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기아는 17일 서울 광진구 소재 워커힐 애스톤하우스에서 진행한 언론공개행사를 통해 쏘렌토 부분변경 모델을 처음 선보였다.이번에 공개한 쏘렌토는 지난 2020년 출시된 4세대 쏘렌토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4세대 쏘렌토는 국내 시장에서 매년 6만대 이상 판매되면서 3년 연속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 1위를 유지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3만6000대 이상 팔리면서 꾸준한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현대자동차 싼타페를 압도하는 판매량을 거두면서 가장 성공적인 쏘렌토로 평가받기도 한다. 이런 상황에서 현대차는 각진 디자인으로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한 신형 싼타페를 최근 선보였고 쏘렌토 역시 이번에 부분변경을 통해 시장 대응에 나선다.국내 중형 SUV 시장에서 줄곧 최강자 자리를 유지했던 싼타페가 4세대 쏘렌토에 1위 자리를 내준 이후 비슷한 시기에 각자 새 모델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자웅을 겨루는 모습이다. 디펜딩 챔피언인 쏘렌토는 비록 부분변경 모델이지만 최신 디자인과 사양을 적용해 상품 만족도를 끌어올렸다. 연간 판매목표를 통해 자신감도 내비췄다. 신형 싼타페 신차효과가 예상되고 경기침체로 신차 수요가 감소하는 상황 속에서도 판매목표를 작년과 동일한 수준으로 유지했다.외관은 브랜드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을 기반으로 세부 디자인을 다듬었다. 오퍼짓 유나이티드는 세부적으로 5가지 방향성으로 구성됐는데 이중 이번 쏘렌토에 적용된 테마는 ‘볼드 포 네이처(Bold for Nature)’다.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대담함’을 강조한다. 플래그십 전기차 모델인 EV9과 동일한 디자인 개념이다. 전면부 라디에이터 그릴 디자인이 변경됐고 EV9처럼 ‘시그니처 스타맵 라이팅’ 주간주행등이 더해졌다. 얇고 가는 LED가 전면 상단에 배치된 디자인이다. EV9 콘셉트를 시작으로 셀토스 부분변경 모델, EV9, 모닝 2번째 부분분경 모델 등과 패밀리룩을 이루는 요소다. 기아 측은 내연기관 모델과 전기차 디자인을 구분하지 않는다고 한다. 현행 내연기관 모델을 통해서도 전기차 디자인 특징을 소비자들에게 각인시킨다는 의도다. 전체적으로 디자인 변화는 전면부가 가장 두드러진다. 뾰족한 LED 주간주행등이 적용되면서 미국 프리미엄 브랜드 대형 SUV 모델인 XT6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측면과 후면은 휠과 후면 스키드플레이트, 후면 디퓨저, 테일램프 등 세부 디자인을 변경했지만 체감 변화는 크지 않다. 기존 디자인 완성도가 우수했기 때문에 큰 변화보다는 안정을 택한 모습이다.실내도 전체적인 구성은 유지한 가운데 사양 보강에 초점을 맞춘 모습이다. 다만 새로운 디스플레이 구성과 공조기 및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조작부를 최신 사양으로 교체하면서 센터페시아 부분이 깔끔하게 정리됐다.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이 적용되면서 실내가 조금 더 넓어보인다. 화면 구성은 12.3인치 디스플레이 2개가 연결돼 커브드 와이드 스크린을 이룬다. 현대차와 기아 최신 모델에 적용되는 구성이다. 공조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조작부는 디지털 전환 방식으로 변경됐다. 한 화면에서 공조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조작할 수 있는 방식이다. 이 역시 기아 최신 모델에 적용되는 방식이다.보이지 않는 부분에 대한 개선도 이뤄졌다. 기아는 쏘렌토에 기존에 없었던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능(OTA)과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ccNC’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전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소프트웨어를 연동시키는 작업 난이도가 높았다고 한다. OTA 기능을 활용해 차량 내 일부 기능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편리하게 최신 버전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기아 커넥트스토어에서 쏘렌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5년간 무료로 지원한다고 한다. ccNC는 실물카드 없이 하이패스 이용이 가능한 e하이패스와 빌트인 캠2, 디지털 키2, 스트리밍 플러스 등을 포함한다. 스트리밍 플러스 기능을 통해서는 멜론과 지니 등 음원 서비스와 왓차, 웨이브 등 영상 스트리밍 콘텐츠를 차 안에서 즐길 수 있다. 이밖에 최신 전방충돌방지보조, 고속도로주행보조, 10 에어백 시스템, 프로젝션 타입 후진 가이드 램프, 디지털 센터미러, 운전석 에르고모션시트, 1열 릴렉션 컴포트 시트 등 다양한 편의사양을 갖췄다.파워트레인은 기존과 동일하게 운영한다. 2.5 가솔린 터보와 2.2 디젤,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등 3종으로 구성됐다. 이전 모델을 기준으로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대기기간이 1년 이상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여전히 인기가 많아 지금 계약해도 출고는 내년 또는 내후년에야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브리드 선태 비중은 85% 수준이라고 한다. 하이브리드 인기 현상은 신형 싼타페에도 이어지고 있다. 하이브리드 모델 배터리는 이전과 동일하게 LG에너지솔루션이 공급한 제품을 사용한다. 자체 개발한 배터리를 탑재한 신형 싼타페 하이브리드와 다른 점이다. 쏘렌토 하이브리드 차세대 모델에는 자체 개발 배터리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전반적인 사양 보강으로 차체 무게가 50kg가량 늘었지만 하이브리드 모델 연비는 이전(리터당 15.3km)보다 개선한 리터당 15.7km를 구현했다고 한다. 열 관리와 변속기 효율 등을 개선해 연비를 높일 수 있었다고 기아 측은 설명했다. 다른 엔진 모델은 연비가 소폭 줄었다.트림 구성은 기존 엔트리 트림인 트렌디를 삭제하고 프레스티지와 노블레스, 시그니처, 그래비티(디자인 특화 트림) 등 4종으로 선보였다. 트렌디 트림을 삭제한 이유는 소비자 선택 비중이 1% 수준으로 미미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가격은 트림별로 각각 200만 원가량 올랐다. 다만 기본 탑재되는 최신 사양이 추가됐기 때문으로 가격 상승폭을 최대한 억제했다고 기아 측은 설명했다. 파워트레인별 판매 시작가격은 2.5 가솔린 터보가 3506만~4193만 원, 2.2 디젤 3679만~4366만 원,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4WD 4161만~4831만 원, 하이브리드 2WD는 세제혜택 후 기준 3786만~4455만 원으로 책정됐다.연간 판매목표는 이전과 비슷한 7만대 수준으로 잡았다. 3040대 비중이 60% 수준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어 이들을 주요 타깃으로 적극적인 판촉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사륜구동 모델 계약 비중은 약 20% 수준이라고 한다.기아 관계자는 “국내 중형 SUV 시장 표준으로 자리매김한 쏘렌토가 보다 세련된 모습으로 상품성을 업그레이드했다”며 “중형 SUV가 나아가야 할 모습을 제시하면서 시장의 확실한 메인스트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포스코퓨처엠이 새로운 친환경 제련기술을 활용해 필리핀에서 배터리용 양극재 핵심 원료인 니켈을 생산한다.포스코퓨처엠은 지난 17일 광산 개발·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영위하는 필리핀 기업 MC그룹(MICHAEL CHEN GROUP)의 니켈 전문 자회사 NPSI(Nickel Prime Solutions Inc)와 합작사업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MOA는 업무협약(MOU)보다 추진 내용이 구체화된 합의를 말한다. 포스코센터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과 정대헌 에너지소재사업부장, MC그룹 마이클 첸 회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포스코퓨처엠과 NPSI는 니켈 사업을 위한 합작사(조인트벤처, JV)를 필리핀 현지에 설립하고 포스코퓨처엠과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이 공동으로 개발 중인 새로운 제련기술을 활용해 니켈 혼합물(MHP, Mixed Hydroxide Precipitate) 생산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MHP는 니켈광석(니켈함량 약 1%)의 불순물 제거 공정을 거쳐 생산하는 중간재다. 양극재용 고순도 황산니켈 생산을 위한 원료로 사용된다. 포스코퓨처엠이 해외에서 배터리소재 원료를 직접 생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니켈은 양극재 핵심 원료로 사용 비중이 높을수록 배터리 저장용량을 높일 수 있다. 전기차 주행거리 증대를 위해 중요한 광물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라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포스코퓨처엠은 이번 NPSI와 협약을 통해 글로벌 니켈 생산량 2위 국가인 필리핀에 생산체제를 구축해 안정적인 양극재 원료 공급망을 확보하고 사업 수익성 제고를 꾀한다는 복안이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글로벌 니켈 생산량은 인도네시아가 160만 톤으로 1위다. 다음으로 필리핀(33만 톤)과 러시아(22만 톤), 뉴칼레도니아(19만 톤) 등 순이다.이번 합작사업에 적용하는 새로운 제련기술은 현재 일반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제련기술에 비해 공정 프로세스가 단축돼 원가경쟁력 확보가 용이하고 탄소배출량을 절반가량 줄였다고 포스코퓨처엠은 소개했다. 환경 친화 기술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강화 측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필리핀에서 생산한 MHP로 국내에서 양극재를 제조하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이 규정한 적격 핵심 광물(Qualifying Critical Minerals) 요건을 충족할 수 있어 북미 시장 공급 확대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오는 2030년까지 연간 100만 톤 규모 양극재 생산능력 확보를 계획하고 있는 포스코퓨처엠은 양극재 핵심 원료 중 그룹 차원 투자로 밸류체인을 구축한 리튬 외에 니켈의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에 많은 공을 들였다. 이번 합작 공장은 필리핀 팔라완지역 약 4000만 톤 규모 광석이 매장된 광산을 보유한 MC그룹으로부터 니켈을 공급받게 된다. MC그룹은 현지 광산에 대한 추가 지분 투자와 인수를 통해 2026년까지 약 2억 톤 규모 니켈 광석을 확보하고 포스코퓨처엠과 원료 분야 협력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포스코퓨처엠은 전했다.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은 “이번 합작은 양극재 사업 수익성을 강화하면서 친환경 원료 공급망 구축을 위한 중요한 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마이클 첸 NPSI 회장은 “글로벌 배터리소재 기업 포스코퓨처엠과 합의각서 체결을 바탕으로 필리핀 니켈 합작 사업을 가속화하고 시너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셀트리온그룹이 17일 공시를 통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2사 합병을 공식 발표했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공시 직후 긴급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합병에 관한 상세 내용을 공유했다. 당초 셀트리온그룹 합병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 3사 합병이 유력한 것으로 여겨졌지만 이번 합병에서 셀트리온제약은 제외됐다. 2사 합병은 셀트리온이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흡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서정진 회장은 “주주와 투자자 등 여러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2사 합병을 추진하게 됐다”며 “3개 업체가 동시에 합병하게 되면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돼 먼저 2사 합병을 추진하고 합병 이후 6개월 이내에 셀트리온제약 합병을 다음단계로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여러 검토 끝에 합병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며 “케미컬까지 아우르는 종합 글로벌 빅파마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사 합병 전환의 승계 관련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개인 이익과 전혀 관련 없는 사안이라고 답했다.셀트리온그룹은 단계별 합병을 통해 기업 역량과 시너지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2사 합병은 첫 번째 단계로 볼 수 있다. 이후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의 합병을 추진해 바이오·케미컬 시너지를 강화하고 글로벌 종합생명공학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2사 합병은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주들에게 셀트리온 신주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당 합병가액은 셀트리온이 14만8853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6만6874원으로 산정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보통주 1주당 셀트리온 보통주 0.4492620주가 배정된다. 합병 승인에 관한 주주총회는 오는 10월 23일 개최 예정이다.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기간은 10월 23일부터 11월 13일까지다. 합병 기일은 올해 12월 28일로 정했다. 연말까지 합병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합병을 통해 기대하는 효과는 3가지를 제시했다. 먼저 개발부터 판매까지 전체 사업 사이클이 일원화돼 이에 따른 원가경쟁력 개선이 이뤄지고 신약과 신규 모달리티(치료 접근법) 개발을 위한 대규모 투자 재원 확보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원가경쟁력 강화를 통해 공격적인 가격 전략을 구사할 수 있어 판매지역 및 시장점유율 확장에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통합으로 인해 거래구조가 단순해져 수익 등 재무 관련 기준이 명료해지고 투명성이 제고돼 궁극적으로 투자자 신뢰도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서정진 회장은 합병을 기점으로 글로벌 빅파마 도약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2030년까지 매출을 12조 원까지 늘린다는 목표로 바이오시밀러와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바이오시밀러의 경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항암제를 중심으로 제형과 용법·용량 등을 다변화해 제품을 더욱 차별화한다는 계획이다. 2030년까지 총 22개 제품 라인업을 확보한다는 목표는 그대로 유지한다. 또한 통합법인 출범 이후 별도의 인력 재배치 등 관련 구조조정 계획은 없다고 했다.신약 파이프라인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연내 미국에서 신약으로 허가가 예상되는 짐펜트라(Zymfentra)를 비롯해 자체 개발 및 라이선싱을 통해 확보한 신약을 2030년까지 전체 매출의 40% 비중까지 채운다는 목표를 세워 두고 있다. 짐펜트라는 환자 편의와 만족도를 갖춘 미국 내 유일한 인플릭시맙 SC제형 치료제다. 특히 SC제형 의약품의 빠른 성장세가 예상되는 만큼 미국 내 직접판매(직판) 유통망을 통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직판 유통망의 경우 초기 구축 과정에서 비용이 발생했지만 향후 주요시장 지배력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년 상업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인 3공장 등 설비 확충을 통한 안정적 제품 공급까지 가능하게 돼 글로벌 빅파마로 도약하는 데 필수 조건인 자체 생산·판매 능력을 확보하게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합병 후 주주가치 제고방안으로는 실적과 업무성과를 내세웠다. 합병에 따른 비용 절감과 원가경쟁력 확보에 따른 매출 증가, 파이프라인 확대와 신약 출시에 따른 이익 확대 등에 따라 주주에게 환원되는 재원도 늘어날 것이라는 설명이다. 중장기적으로 현금배당 기준 배당성향을 확대해 주주가치를 꾸준히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이번 합병은 글로벌 경제상황과 산업 여건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로 그룹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사업 운영 투명성을 제고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안으로 판단했다”며 “합병을 통해 셀트리온그룹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이러한 강점을 기반으로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을 선도하는 종합생명공학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창립 20주년 온라인 스페셜 8월 모델로 전용 내·외장 컬러와 주행 편의 사양을 조합한 ‘신형 GLC’를 34대 한정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신형 GLC는 지난달부터 국내 출고에 들어간 최신 모델이다. 이번 한정판은 가솔린 사륜구동 모델인 ‘GLC300 4매틱’을 기반으로 한다.GLC 온라인 스페셜 모델은 그라파이트 그레이와 마누팍투어 다이아몬드 화이트 브라이트 등 2가지 전용 외장 컬러로 구성됐다. 각각 20대, 14대씩 판매된다. 인테리어는 시에나 브라운과 블랙 컬러가 적용된다. 전용 외관 디자인으로는 ‘나이트패키지(Night Package)’가 추가됐다. 라디에이터와 전·후면 범퍼, 루프레일, 사이드미러 등에 블랙 컬러 포인트를 적용해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한다. 타이어는 20인치 AMG 멀티스포크 알로이 휠과 조합된다.주행 편의 사양으로는 최대 4.5도까지 조향이 가능한 리어액슬 스티어링과 에어매틱 에어 서스펜션 등을 포함한 ‘엔지니어링 패키지’가 추가된다. 민첩한 코너링과 편안하고 안정적인 승차감을 기대할 수 있는 사양이다.킬리안 텔렌(Killian Thelen) 벤츠코리아 제품·마케팅 및 디지털비즈니스부문 충괄 부사장은 “8월 온라인 스페셜 모델은 전용 내·외장 컬러와 특별한 디자인, 첨단 주행 편의 기능이 조화를 이뤄 GLC의 매력을 더욱 배가할 것”이라며 “이전 세대보다 여유로워진 실내 공간과 향상된 편의사양과 성능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GLC의 진가를 온라인 스페셜 모델로 만나보기 바란다”고 말했다.신형 GLC는 8년 만에 완전 변경을 거쳐 올해 국내에 출시됐다. 벤츠에 따르면 전 방위적인 업그레이드를 거쳤다. 실내 공간을 확대하고 오프로드 주행 성능과 안전·편의사양을 강화했다. 주요 안전·편의사양으로는 최신 버전 주행보조장치인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와 측면 충돌을 대비한 프리세이프 임펄스 사이드, 360도 카메라 연동 투명보닛 디스플레이 모드, 부메스터 서라운드사운드 시스템 등이 기본 탑재됐다.파워트레인은 GLC300 4매틱의 경우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다. 최고출력 258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걸리는 시간은 6.2초, 최고속도는 시속 240km다. 연비는 복합 기준 리터당 9.7km로 인증 받았다.신형 GLC 스페셜 모델 판매가격은 GLC300 4매틱 그라파이트 그레이 모델이 9447만 원, 마누팍 다이아몬드 화이트 브라이트는 9587만 원이다. 신형 GLC 일반 모델 판매가격은 디젤 모델인 GLC220d 4매틱이 7680만 원, 가솔린 모델 GLC300 4매틱은 8710만 원이다. 스페셜 모델은 전용 사양이 추가되면서 가격이 700만~800만 원가량 높게 책정됐다.한편 벤츠코리아는 올해 벤츠의 한국 진출 20주년을 맞아 소비자 성원에 보답한다는 취지로 매월 온라인스토어(메르세데스벤츠 스토어)를 통해 한정판 스페셜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앞서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와 EQS SUV, E클래스 카브리올레 등을 스페셜 모델로 한정 판매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스토어를 통해 스페셜 모델을 계약할 수 있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디아지오코리아는 한정판 싱글몰트 스카치 위스키 신제품 ‘탈리스커 와일더씨(Talisker Wilder Sea) 팔리 에디션(Parley for the Oceans Edition)’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탈리스커는 싱글몰트 스카치 위스키 브랜드다. 스코틀랜드 북부 스카이 섬에서 생산되는 피트(Peat) 위스키로 잘 알려졌다. 피트는 이탄이나 토탄으로 불리며 풀이나 나무 등이 퇴적해 지표층에서 분해된 것으로 연료로 사용된다. 싹을 틔운 보리를 건조시킬 때 피트 연료를 사용하는데 이 때 피트향이 보리에 스며들어 증류와 숙성 과정에서도 남게 된다. 이렇게 만들어져 특유의 피트향을 머금은 위스키를 피트 위스키라고 한다. 의약품과 비슷한 독특한 향이 특징이다.이번 탈리스커 와일더씨는 글로벌 해양보호단체 팔리포더오션스와 협업해 만들어진 제품이다. 스카이 섬에서 생산되는 탈리스커와 팔리포더오션스가 바다를 공감대로 활용해 기획한 한정판 위스키다.탈리스커에 따르면 이 제품은 탈리스커 증류소 최초로 프렌치 오크 XO 코냑 캐스크에서 숙성을 거쳤다. 풍부하면서 복합적인 특징을 지닌 위스키를 구현했다고 한다. 스모키하고 스파이시한 풍미가 자두와 건포도 등 풍부한 과일향과 조화를 이룬다고 설명했다.여기에 탈리스커 최초로 재활용 유리병과 용지 등을 사용한 친환경 패키지가 적용됐다. 100% 바이오 연료로 만든 재생 유리병과 종이박스 없이 재활용한 용지로 만든 넥 태그를 사용했다. 라벨 사용을 줄이기 위해 세라믹 장식을 활용하기도 했다. 탈리스커 측은 친환경 패키지를 통해 유리병 배출량을 82% 감소시키고 포장재로 인한 탄소배출량을 77% 줄였다고 강조했다. 또한 제품을 한 병 제작할 때마다 약 5000원(3파운드)을 적립해 팔리의 해양보호 및 보존활동에 기부할 계획이다. 약 8억5000만 원(50만 파운드)을 기부할 예정이라고 한다. 판매 수익 일부는 기금으로 형성해 스코틀랜드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칠레 연안 등 바다 숲 보호와 보존활동을 지원하는데 활용할 방침이다.디아지오코리아는 신제품을 비롯해 탈리스커10과 탈리스커 스카이, 탈리스커 스톰, 탈리스커 디스틸러스 에디션 등 다양한 한정판을 전국 대형마트와 디아지오 홈 바 콘텐츠 플랫폼 ‘더바’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전국 15개 매장에서는 오는 21일부터 10월 1일까지 주요 제품 시향과 증정품을 제공하는 미니 팝업 이벤트를 진행한다.김좌현 디아지오코리아 상무는 “스코틀랜드 북부 섬의 거친 바다와 파도의 감성을 반영한 피트 위스키 탈리스커가 브랜드 정체성인 바다를 테마로 한 한정판 제품을 기획했다”며 “피트 위스키에 대한 새로운 취향을 발견하고 해양 생태계 보존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탈리스커는 지난 3년간 해양보호단체 팔리와 파트너십을 맺고 해양 생태계 보호에 앞장서왔다. 국내에서도 제주도 해변에서 인플루언스 등이 참여하는 바다 정화활동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스타트업 아우토반코리아 2023’ 참가 업체 8곳을 최종 선정하고 100일 여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스타트업 아우토반코리아는 수입차 브랜드 중 벤츠코리아가 가장 먼저 국내에서 시작한 스타트업 지원 및 육성 프로그램이다. 올해로 4회를 맞았다. LG전자 등이 파트너기업으로 참여하고 있다. 스마트팩토리와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등 첨단산업 분야 스타트업을 선정해 일정 기간 동안 아이디어를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지난 2016년 독일 본사에서 처음 시작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으로 국내에는 세계에서 7번째로 도입됐다. 벤츠코리아는 총 31개 유망 기업을 육성했다. 실제로 이 프로그램을 통해 선정된 우수 아이디어가 제품화에 성공한 사례도 있다. 우수 기업에게는 독일에서 진행되는 스타트업 아우토반 참여 기회가 부여된다.올해는 총 240여개 국내외 스타트업이 스타트업 아우토반코리아 프로그램을 접수했다. 지난달 ‘셀렉션데이(Selection Day)’에서 참가 스타트업들은 벤츠코리아와 LG전자 등을 대상으로 사업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이후 심사를 거쳐 8개 업체(시즐, 코그콤, 딥브레인에이아이, 젠젠에이아이, 이와이앨, 스페이스앤빈, 주식회사 모라이, 옵트에이아이 등)가 3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선정된 것이다.해당 스타트업은 지난 10일과 11일 부산(부산유라시아플랫폼)에서 진행된 프로젝트 워크숍을 시작으로 스타트업 아우토반코리아 육성 프로그램에 돌입했다. 100일간 진행되는 프로그램을 통해 각 스타트업은 멘토링을 비롯해 기술 지원과 기술검증, 투자 유치를 위한 벤처캐피탈 네트워킹 등을 받게 된다. 최종 성과는 오는 12월 ‘엑스포데이(Expo Day)’를 통해 공개되고 국내 육성 프로그램을 마무리한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볼보코리아는 친환경 캠페인 ‘2023 헤이 플로깅(Hej Plogging)’ 일환으로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강원도 속초 해수욕장에서 ‘볼보 로드데이(ROAD DAY)’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볼보 로드데이는 여름 휴가 시즌 쓰레기가 쌓이기 쉬운 해변에서 가족, 친구들과 함께 정화활동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올해 헤이 플로깅 캠페인 대미를 장식하는 마지막 이벤트다. 참가자는 행사 기간 내 해수욕장을 방문한 피서객을 대상으로 한다. 현장에서 참가 희망자를 모집한다.행사 현장은 볼보 로드의 종착지를 상징하는 포토존과 쓰레기를 분리수거할 수 있는 리사이클링 존, 전체 쓰레기 중 순환자원의 양을 파악하고 탄소저감량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탄소중립 존 등으로 구성된다. 해변 플로깅 참가 희망자에게는 플로깅 키트를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수거한 재활용 쓰레기 양에 따라 볼보 피크닉 매트와 순로기 키링 등 기념품을 추가로 증정한다. 플로깅 참여 후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소셜미디어 채널에 인증사진을 올리면 브랜드 굿즈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수량 소진 시에는 조기 마감될 수도 있다.올해 헤이 플로깅 캠페인은 달리기·걷기 플랫폼인 런데이(Runday) 앱을 활용해 ‘볼보 로드 40,075’라는 테마로 진행됐다. 4만75는 지구 한 바퀴 거리(4만75km)를 말한다. 참가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최종 목표인 4만75km가 2주도 안 되는 시점에 조기 달성됐다고 볼보코리아 측은 전했다.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에 대한 감사 의미로 볼보코리아는 1차 참가자 전원에게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증정했다. 이후 지난 3일부터 동일한 챌린지를 한 번 더 진행 중이다. 이윤모 볼보코리아 대표는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덕분에 올해 헤이 플로깅 캠페인이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며 “지구 안전과 탄소중립 가치는 모두의 행동이 모여 완성되는 만큼 캠페인 마지막까지 많은 분들의 성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볼보코리아는 올해 플로깅 행사를 ‘2023 헤이 플로깅, 볼보 로드’ 캠페인으로 정하고 이전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플로깅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사람들이 참여해 깨끗한 지구 ‘볼보 로드’를 완성하는 콘셉트를 설정했다. 러닝 앱을 활용해 개인 플로깅 챌린지와 지역 플로깅, 볼보코리아 주관 오프라인 플로깅 등을 운영했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포스코퓨처엠이 친환경 미래소재기업 역량을 활용해 어린이 환경교육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한다.포스코퓨처엠은 오는 17일까지 포항시 소재 9개 지역아동센터에서 어린이 87명이 참가하는 ‘푸른꿈 환경학교’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푸른꿈 환경학교는 어린이들에게 에너지와 환경보호 중요성을 알리고 다양한 체험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포스코퓨처엠 사회공헌활동이다. 지난 2013년 시작해 올해 10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어린이 1100여명이 교육을 수료했다.교육 참가 어린이들은 양극재와 음극재 등 배터리 기본 구성요소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전기차 장점 등을 학습하게 된다. 직접 전기차를 제작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직접 만든 전기차를 활용해 레이싱과 볼링 등을 체험할 수 있다.이와 함께 분리수거, 화분가꾸기 등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탄소중립 요령과 생물 다양성 보전 필요성 등을 배우게 된다. 인근 해수욕장에서는 해양실물 식재와 환경 정화활동 등을 진행한다.푸른꿈 환경학교 프로그램에는 포스코퓨처엠 직원 28명이 일일 멘토로 직접 참여한다. 어린이들과 소통하면서 유익한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이태희 포스코퓨처엠 기업시민사무국장은 “앞으로도 주요 사업과 관련된 전문성을 활용해 미래세대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기아가 진로체험 멘토링 프로그램 ‘기아 인스파이어링 클래스-퓨처인사이트웨비나(Future Insights Webinar)’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전국 중·고등학생과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한다.기아 인스파이어링 클래스(Kia Inspiring Class)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기아가 전개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퓨처인사이트웨비나는 그 일환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모빌리티와 IT, 게임, 방송, 문화 콘텐츠 등 다양한 산업의 전문 직업군 멘토(9인) 및 기아 임직원 멘토(5인)의 온라인 진로체험 특강으로 이뤄진 세미나 프로그램이다.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진행한다. 참가자 모집은 8월 16일부터 22일까지다. 공식 포스터 QR코드를 스캔해 관심 있는 분야 멘토를 선택하고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웨비나 모집인원은 410명으로 접수 후 문자로 개별 통지된다. 접수인원 초과 시 추첨을 통해 최종 선발이 이뤄진다.기아 관계자는 “미래세대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진로 탐색 경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라며 “각 분야 전문가와 임직원들이 쌓아온 경험이 청소년 진로 선택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기아는 전문가에게 상시 진로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카카오톡 채널 ‘진로쌤’을 운영하고 있다. 전국 진로 진학상담교사연합회 교사들과 진로와 관련된 1:1 상담을 지속 후원하고 있다. 청소년 진로 체험 및 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진로 콘서트와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SK온이 국내 배터리 전초기지인 서산공장에 대한 대규모 증설에 나선다. 국내 최대 규모 투자를 통해 배터리 산업 핵심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복안이다.SK온은 16일 충청남도 홍성군 소재 도청에서 충남, 서산시 등과 ‘SK온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지동섭 SK온 대표이사(CEO) 사장을 비롯해 김태흠 충남지사와 이완섭 서산시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협약식에 참석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SK온은 충남 서산시 오토밸리 내 약 4만4125㎡ 부지에 총 1조5000억 원을 투자해 제 3공장을 증설한다. SK온의 국내 최대 규모 투자다. 충남과 서산시는 인·허가 등 행정 및 재정적 지원을 약속했다.3공장은 오는 2025년까지 증설을 완료하고 설비 교체와 공정 개선 작업 등을 통해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최대 14기가와트시(GWh) 규모 배터리 생산 능력을 갖출 예정이라고 SK온은 설명했다. 신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SK온은 국내에서 연간 총 20GWh 규모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한 번 충전으로 400~500km 주행이 가능한 전기차 약 27만대에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SK온은 지난 2012년(당시 SK이노베이션) 서산 1공장에서 0.2GWh 규모 양산 라인을 갖춘 뒤 단계적인 증설을 통해 2018년 약 5GWh까지 생산 규모를 늘렸다. 이번 투자를 통해 국내 배터리 생산 규모를 100배 이상 확대하게 된다.이번 증설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SK온은 기대하고 있다. 먼저 가동에 들어간 1, 2공장에 이어 추가적인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여기에 국내 배터리 장비 및 소재 업체에 대한 낙수효과도 예상된다. 특히 투자금 상당 부분이 배터리 장비 구입에 투입되기 때문이다. 또한 배터리 생산 물량 확대로 원소재 구매 규모도 늘어날 예정이다.SK온 측은 이번 신규 공장에 최신 설비를 도입해 스마트팩토리를 구현하고 제조 운영 최적화를 통해 전반적인 생산성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증설과 병행해 기존 공장 라인 개조와 공정 개선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지동섭 SK온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투자는 국내 배터리 생산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과감한 투자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SK온은 그룹 차원에서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삼는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와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배터리 핵심소재인 전구체 공장을 조성하기로 하고 총 1조2000억 원 규모 투자를 단행하기로 했다. 올해 4월에는 대전 배터리연구원에 4700억 원을 투자해 차세대 배터리 등 연구시설을 확충했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올해 2분기 셀트리온그룹 3사 전체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셀트리온제약은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거두면서 수익성을 대폭 개선했지만 비중이 높은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발목을 잡았다. 해외 직판 확대 등에 따른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반토막 났다. 이런 가운데 합병과 관련해 3사 중 유일하게 호실적을 거둔 셀트리온제약을 제외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등 2사 합병안이 내부적으로 거론되고 있다고 한다.셀트리온그룹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 3사가 지난 2분기 매출 1조1600억 원, 영업이익 2319억 원의 경영실적을 거뒀다고 14일 밝혔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은 4.9% 감소에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18.3% 줄어들면서 수익성이 악화된 수치를 보였다. 수익성 악화 주요 요인으로는 셀트리온헬스케어 실적 부진이 꼽힌다. 글로벌 전역으로 직접판매(직판) 시장을 확대하면서 현지 전문인력 확충 등 제반 비용이 증가했다. 여기에 제품 출시 지역도 확대되면서 임상과 마케팅 비용이 발생해 전체 판관비가 크게 증가했고 이로 인해 영업이익이 50% 넘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셀트리온은 주력 바이오시밀러 판매 호조로 수익성 방어에는 성공했지만 케미컬부문 국제조달 입찰 시기 조정과 용역 매출 감소로 실적 하락을 막지는 못했다.회사별로는 셀트리온의 경우 2분기 매출이 5240억 원, 영업이익은 1830억 원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1% 줄었고 영업이익은 8.0% 감소했다. 다만 바이오시밀러 사업은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또한 졸레어 바이오시밀러(CT-P39)와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CT-P43),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CT-P42),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CT-P41), 악템라 바이오시밀러(CT-P47) 등 후속 제품 품목허가와 임상 3상도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한다. 셀트리온은 오는 2030년까지 바이오시밀러 제품 포트폴리오를 22개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후속 제품 임상과 허가에 속도를 내고 있다.셀트리온헬스케어는 매출 5258억 원, 영업이익 341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3% 증가했지만 판관비 증가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54.0% 줄었다. 부문별로는 램시마와 램시마SC, 유플라이마 등 주력 바이오시밀러 제품 처방 실적은 안정세를 보였다고 한다. 이에 따라 매출 실적은 상반기 기준 처음으로 1조 원을 넘어섰다. 제품별로는 유플라이마가 미국에서 선호의약품 등재와 제품 용량 추가를 추진 중이다. 베그젤마는 공보험 처방집에 등재된 성과를 토대로 사보험 시장에서도 계약 체결을 이어가 향후 처방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수익성 높은 제품들이 견조한 처방 실적을 이어가 사상 처음으로 상반기 매출 1조 원 실적을 거뒀다”며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는 유플라이마와 베그젤마가 처방 확대를 위한 보험 등재 등을 추진하고 있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셀트리온제약은 매출 1102억 원, 영업이익 148억 원의 실적을 거뒀다. 매출이 4.6% 증가한 가운데 영업이익은 148억 원으로 35.8% 성장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실적을 보였다. 매출은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케미컬과 바이오의약품부문이 모두 고른 성장을 보이면서 셀트리온그룹 3사 중 유일하게 매출과 영업이익이 성장세를 이어갔다. 케미컬의약품은 간장용제 ‘고덱스캡슐’이 성장을 견인했고 고혈압치료제 ‘이달비’도 실적에 기여했다. 현재 다국적제약사로부터 인수한 당뇨병치료제 ‘네시나’와 이달비 등 주요 제품의 생산 내재화를 추진 중으로 향후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복약 편의를 개선한 개량신약 개발을 병행해 당뇨병과 고혈압치료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바이오의약품은 램시마와 허쥬마, 트룩시마 등이 매출 214억 원을 거두면서 작년에 비해 46%가량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이날 셀트리온그룹 3사는 지난달 12일 ‘셀트리온그룹 합병 절차 돌입’ 보도 관련 조회공시에 대한 답변을 재공시했다. 공시 내용은 첫 답변 공시 내용과 거의 동일하다. 사업회사간 합병에 대한 검토를 진행 중이지만 현재까지는 구체적인 합병 대상과 시기, 방법, 형태 등이 최종 확정되지는 않았다는 내용이다. 추후 진행 사항에 대해서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기로 했다.다만 최근 소식통에 따르면 셀트리온그룹이 당초 알려진 3사 합병이 아니라 셀트리온제약을 제외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2사 합병안을 검토 중이라고 한다. 확정된 내용은 아니지만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2사 합병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대해 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합병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메르세데스벤츠는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디자인에 진심이다. 브랜드 핵심 성공 요인으로 디자인을 꼽기도 한다. 새로운 세대 소비자를 중심으로 외적인 디자인 요소를 중요하게 여기는 경향이 강해지는 추세이기 때문에 디자인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기도 하다. 수 년 전부터 벤츠는 ‘감각적 순수미’라는 디자인 철학을 설정하고 일관성 있는 디자인을 선보여 왔다. 전통과 현대적인 감각을 조화시킨 디자인이라고 강조한다. 처음에는 파격적인 모습이 낯설게 느껴졌다. 특히 3세대 CLS 실물을 처음 봤을 때 후면 디자인은 적응이 쉽지 않았다. 이후 나온 신차들이 3세대 CLS로부터 시작된 디자인을 물려받으면서 발전시켰다. 상어를 연상시키는 샤크노즈 전면 디자인과 얇고 부드럽게 떨어지는 후면 실루엣이 특징이다. 벤츠의 새로운 디자인 방향성은 시장에 적중했다. CLS는 시작가격이 1억 원대인 고가 모델이지만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2018년 국내에 처음 소개된 이후 6년 차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꾸준한 판매량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 도로에서도 자주 볼 수 있다. CLS와 패밀리룩을 이루는 후속 신차들도 합류하면서 새로운 디자인은 벤츠를 상징하는 디자인으로 자리매김 했다. 국내 수입차 1위 브랜드로 많이 팔린 만큼 사람들의 눈에도 익숙해졌다. 벤츠의 ‘감각적 순수미’ 디자인이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든 느낌이다.예상하지 못했던 디자인이 탄생해 사람들의 일상에서 조화를 이루는 모습은 어느 분야에서든 흥미롭다. 부동산 다음 가는 고가 자산인 자동차가 유행처럼 팔리는 상황은 더욱 그렇다. 소비자들은 고가인 자동차를 구매할 때 디자인만 보고 사지 않는다. 성능과 기능 등 전반적인 상품성을 요목조목 따져 신중에 신중을 기한다. 벤츠는 소비자들의 이러한 구매 과정 속에서 디자인뿐 아니라 상품성까지 만족시켜 많은 사람들로부터 선택받은 셈이다.○ 우리가 잘 몰랐던 벤츠 디자인의 비결 ‘디자인 에센셜’비결은 ‘디자인 에센셜(Design Essential)’이라는 벤츠 행사에서 느낄 수 있었다. 올해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렸다. 우리가 잘 몰랐지만 벤츠는 지난 2017년부터 디자인 특화 행사인 디자인 에센셜을 매년 개최해왔다. 생각해보면 벤츠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존재감을 보이기 시작한 시기도 이 무렵이다. 디자인 에센셜은 브랜드 디자인 철학과 발전 방향성을 보다 자세하게 공유하기 위해 기획한 플랫폼이라고 한다. 업계 관계자와 미디어 등을 세계 각지에 있는 벤츠 디자인센터나 거점에 초청해 워크숍 행사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새로운 디자인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와 미래 디자인 방향성, 콘셉트카, 디자인 영감의 원천, 관련 아이디어 등이 디자인 에센셜 행사에서 소개된다.첫 디자인 에센셜은 2017년 독일 진델핑겔디자인센터에서 열렸다. 소형 세단 모델에 대한 디자인 비전을 제시하고 보다 발전된 디자인 철학을 공유했다. 2018년에도 독일 진델핑겔디자인센터에서 디자인 에센셜을 개최했다. 2019년부터 디자인 에센셜은 독일을 벗어나 해외를 무대로 삼았다. 프랑스 니스디자인센터에서 디자인 에센셜이 진행됐다. 브랜드 첫 전기 세단 ‘EQS’ 디자인 방향성을 담은 ‘비전 EQS’를 선보이고 전동화와 함께 진일보한 럭셔리 브랜드로 거듭나는 벤츠의 미래 방향성을 공개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영향으로 2020년과 2021년에는 디자인 에센셜을 진행하지 않았다. 네 번째 디자인 에센셜은 2022년 프랑스 니스디자인센터에서 개최했다. ‘비전 AMG’와 ‘비전 EQXX’를 통해 고성능 장거리 럭셔리 전기차를 정의했다. 그동안 개최된 디자인 에센셜을 통해 럭셔리를 넘어선 럭셔리 브랜드 도약을 꾀하는 벤츠의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젊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럭셔리 패션 브랜드와 활발한 협업으로 고루한 럭셔리 이미지를 경계하면서 ‘영앤리치(젊은 부자)’ 감성을 자극하는 모습이다.○ “초고가·호화 한정판 모델 강화”… 벤츠, ‘다이아몬드 럭셔리 전략’ 발표다섯 번째 디자인 에센셜은 처음으로 유럽 외 국가에서 열렸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벤츠 칼즈배드(Carlsbad) 디자인센터를 무대로 삼았다. 이번 디자인 에센셜에서 벤츠는 보다 대담하고 노골적으로 변화할 럭셔리 브랜드 방향성을 제시했다. 행사 이름을 ‘디자인 넘버5(No.5)’로 정하고 메인무대를 오렌지 컬러로 꾸몄다. 하이엔드 패션 브랜드 샤넬과 에르메스를 연상시킨다. 주제는 ‘아이코닉 럭셔리의 탄생’으로 설정했다. 스타 디자이너 ‘고든 바그너(Gorden Wagener)’ 디자인총괄 부사장과 ‘크리스토프 스타진스키(Christoph Starzynski)’ 전기차 아키텍처·E-드라이브 개발총괄 부사장이 이번 디자인 에센셜 참석을 위해 미국 캘리포니아를 찾았다. 고든 바그너 부사장은 벤츠가 가진 아이콘 요소를 설명하고 크리스토프 스타진스키 부사장은 새로운 럭셔리 브랜드로 거듭날 벤츠의 차세대 라인업과 기술 방향성을 소개했다.특히 스타진스키 부사장은 이번 디자인 에센셜에서 벤츠의 차세대 라인업 전략으로 ‘다이아몬드 라인업’ 개념을 공식적으로 언급했다. 벤츠 다이아몬드 라인업 전략은 톱엔드(TOP-END) 럭셔리와 코어(CORE) 럭셔리, 엔트리 세그먼트 등 크게 3가지로 분류된다. 평평한 상단(톱엔드 럭셔리)과 볼록한 가운데(코어 럭셔리), 끝이 뾰족(엔트리 세그먼트)하게 좁아지는 흔한 다이아몬드 디자인을 제시했다. 엔트리 세그먼트 모델 수를 줄이고 코어 럭셔리 모델을 주력으로 전개하면서 최상위 톱엔드 럭셔리 차종을 늘리겠다는 개념이다. 최상위 톱엔드 럭셔리 차종은 다시 맞춤 사양이 적용되는 개인화(Individualization) 모델과 수집용(Collectible), 단 한 명을 위한 원오프(One-offs) 모델 등 3종으로 구성된다.일반적으로 판매되는 양산 모델 수를 줄이면서 고가 한정판 모델을 늘린다는 의도다. 판매량보다 수익에 초점을 둔 전략으로 고가 럭셔리 브랜드 특유의 희소성까지 확보하는 방향성으로 해석할 수 있다. 수집용과 원오프 모델 강화는 부가티나 파가니 등 하이엔드 슈퍼카 브랜드가 전개하는 전략이다. 그동안 대중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켜 온 벤츠가 럭셔리를 넘어선 럭셔리 브랜드로 변신을 시도하는 셈이다. 스타진스키 부사장 발표에 앞서 바그너 부사장이 명품 브랜드 샤넬과 에르메스 등을 언급하면서 벤츠의 럭셔리 요소를 강조한 이유다. 실제로 벤츠는 한정 수량 생산하는 수집용 스포츠카를 실제로 제작 중이다. 이미 외관 디자인이 완성 단계다.이번 디자인 에센셜에서 월드프리미어로 선보인 콘셉트카 ‘비전 원-일레븐(VISION ONE-ELEVEN)’은 벤츠의 최신 전동화 기술과 디자인이 집약된 모델로 새로운 럭셔리 전략의 시작을 알리는 모델이다. 다이아몬드 라인업 전략의 톱엔드 럭셔리 모델과 원오프 모델을 상징하기도 한다. 지난 1969년 9월 공개된 오렌지 컬러 걸윙도어(문짝이 위로 열리는 방식) 스포츠카 ‘C111(원-일레븐)’을 오마주한 콘셉트다. C111이 1960년대 벤츠 브랜드 디자인의 새로운 시작을 알린 것처럼 비전 원-일레븐은 벤츠의 차세대 럭셔리 방향성을 제시한다. 비전 원-일레븐은 지금까지 선보인 벤츠 모델과는 이미지가 완전히 다르다. 페라리나 람보르기니를 넘어 부가티급 슈퍼카 모델을 겨냥하는 모습이다. 낮고 넓은 실루엣과 호사스러운 실내, 날개처럼 열리는 커다란 걸윙도어가 특징이다.○ NFT부터 AI·고성능 전기모터까지… 최신 기술 트렌드 디자인 관점 접근이번에 처음 경험한 벤츠 디자인 에센셜은 브랜드가 전개하는 디자인 행사 그 이상의 가치를 느낄 수 있어 인상적이었다. 단순히 디자인과 콘셉트를 소개하는데 그치지 않고 디자인과 조화를 이루는 최신 기술에 대해서도 심도 깊게 다뤘다. 5~6개 세션을 운영해 조별로 행사 참가자들이 각 세션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방식이다. 올해는 개인 맞춤 주문 프로그램인 ‘마누팍투어(MANUFACTUR)’ 세션과 메르세데스-마이바흐 나이트 시리즈, 신형 E클래스 전시를 비롯해 새로운 아이코닉 외장 램프 디자인과 최신 차량용 인공지능(AI) 기반 증강현실 인터페이스, 제로레이어 기반 확장현실, 블록체인 디지털 아티스트 ‘하름 판 덴 도르펠(Harm van den Dorpel)’과 협업한 전용 NFT(Non-fungible token, 대체불가능토큰) 공개 세션, 야사 전기모터 소개 세션 등을 운영했다. 또한 디자인 에센셜 행사를 통해 AI 챗GPT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레벨3 자율주행시스템 상용화 소식도 밝혔다. 레벨3 자율주행시스템은 벤츠가 세계 최초로 선보이고 독일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올해는 미국 캘리포니아와 네바다주에서 기술 승인을 획득했으며 내년 완전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세션을 통해 공개한 AI 기반 증강현실 인터페이스나 ‘야사(YASA)’ 전기모터 등은 실제로 콘셉트카인 비전 원-일레븐에 채용된 기술이다. 특히 지난 2021년 인수한 고성능 전기모터업체 야사가 디자인 에센셜 행사를 통해 전면에 나섰다. 기존 EQ시리즈에 탑재된 전기모터보다 크기와 무게를 3분의 1수준으로 줄인 ‘액시얼플럭스(axial flux)’ 전기모터를 공개했다. 동급 최고 수준 효율과 출력 밀도를 갖춘 고성능 소형 전기모터다. 1개 모터가 최대 500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기존 전기모터와 동일한 공간에 3개 모터를 탑재할 수 있어 최고출력 1500마력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야사 관계자는 발표했다. 이번에 공개한 비전 원-일레븐을 비롯해 향후 메르세데스-AMG 전기차 전용 플랫폼에 탑재될 예정이라고 한다.벤츠는 NFT분야에서도 새로운 디지털 비즈니스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에 디지털 아티스트 하름 판 덴 도르펠과 협업해 블록체인 기반 예술작품인 ‘마신(Maschine) 컬렉션’을 선보인 것. 자동차 바퀴와 림의 움직임에서 영감을 받은 코드 생성 NFT로 만들어졌으며 신형 E클래스를 시작으로 향후 차량 내 디지털 영역에서 구매한 NFT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500여종으로 구성된 NFT 작품은 모두 완판(완전판매)됐다고 한다. 전시된 E클래스에 탑승해 NFT 작품이 센터디스플레이에서 구동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벤츠 관계자는 “벤츠는 옴니콤과 파트너십을 맺고 ‘메르세데스벤츠NXT’라는 이름으로 NFT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며 “NFT 프로젝트를 전용 채널을 통해 판매할 계획으로 구매자는 새로운 인카앱(in-car app)을 통해 디지털 작품을 차량에 탑재해 개인 소장 예술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이처럼 벤츠 디자인 에센셜은 AI부터 최신 전기모터와 블록체인까지 테크(기술) 전시회를 방불케 할 정도로 최신 기술 트렌드를 집약한 행사로 운영됐다. 기술과 디자인은 함께 가야한다고 강조한 스타진스키 부사장의 말처럼 디자인과 기술이 함께 융합된 전시회로 행사의 가치를 극대화했다. 업계 종사자나 자동차 디자이너, 엔지니어를 꿈꾸는 학생들에게도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보인다. 엔데믹(풍토병화)에 맞춰 벤츠 고유 연례 디자인 이벤트인 디자인 에센셜이 유럽을 넘어 전 세계 거점에서 열리는 추세다. 한국 역시 디자인 에센셜 개최에 최적화된 시장으로 볼 수 있다. 특히 벤츠가 이번 디자인 에센셜에서 제시한 다이아몬드 럭셔리 라인업 전략은 실제 한국 시장 판매 추이와 여러모로 닮았다. 한국 시장에서는 엔트리 모델인 A클래스나 GLA보다 E클래스와 CLS, S클래스, GLC, GLE 등이 더 많이 팔린다. 오프로더 G바겐은 판매물량이 부족할 정도로 많은 인기를 얻는다. 전반적으로 다른 독일 브랜드에 비해 할인폭도 적다. 엔트리 모델을 줄이고 고급 모델을 확대하는 벤츠의 다이아몬드 럭셔리 전략과 일맥상통하는 양상이다. 언젠가 벤츠 디자인 에센셜이 한국에서 개최되기를 기대해본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주류 수입·유통 기업 트랜스베버리지는 다음 달 24일까지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주요 제품 4종에 대한 로드쇼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로드쇼는 이마트 트레이더스 6개 매장(비산점·천안점, 송림점·월평점, 수원점·월계점)에서 각각 2주씩 순차적으로 운영한다.로드쇼를 통해 엑스레이티드 핑크유어모멘트 한정판 패키지와 와일드터키101 8년 한정판 패키지, 글렌그란트 아보랄리스·12년 등 주류 4종을 선보인다. 방문객은 각 제품을 시음해볼 수 있고 구매도 가능하다.엑스레이티드는 아이돌그룹 (여자)아이들 멤버 민니를 광고모델로 앞세운 리큐르다. 핑크빛 컬러가 특징으로 젊은 세대로부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주류다. 핑크유어모멘트 패키지는 엑스레이티드 1리터 제품과 전용 하이볼 잔으로 구성됐다.와일드터키101 8년 패키지는 700ml 와일드터키101 8년과 전용 하이볼 잔, 피버트리 진저에일 1병 등으로 이뤄졌다. 와일드터키는 미국 버번 위스키 브랜드다. 와일드터키101 8년은 8년 이상 숙성을 거친 원액으로 만들어진다. 바닐라와 캐러멜 특유의 달콤한 향과 나무, 토스트된 오크향 등이 고소한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글렌그란트는 합리적인 가격에 높은 품질을 경험할 수 있는 아보랄리스와 12년 제품을 전용 잔과 함께 구입할 수 있는 패키지를 선보인다. 특히 글렌그란트 아보랄리스는 하이볼 등 칵테일로 활용하기 적합한 싱글몰트 위스키로 일본에서 하이볼 판매 1위에 오른 위스키이기도 하다. 트랜스베버리지 관계자는 “최근 트렌드에 맞춰 하이볼 등 칵테일로 활용할 수 있는 패키지를 다양하게 준비했다”며 “전용 잔과 함께 다채로운 주류를 나만의 레시피로 즐겨보기 바란다”고 말했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삼성바이오로직스도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지원에 동참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잼버리에 참가한 스카우트 대원들을 위해 인천 송도 본사 견학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K-바이오 산업 탐방을 희망하는 이탈리아 스카우트 대원 230여명이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를 방문했다. 스카우트 대원들은 산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글로벌 최대 규모 바이오 의약품 생산 시설 현장을 견학하는 시간을 가졌다.임직원 복지시설인 바이오플라자2에서는 특별히 준비한 점심식사가 제공됐다. 더위로 지친 대원들을 위한 특식으로 돈마호크와 삼계탕을 마련했다. 채식주의 등 개인별 취향을 고려한 메뉴도 별도로 준비했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마스코트인 ‘삼바히어로즈’ 쿠션을 기념품으로 전달했다.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 견학에 참가한 이탈리아 스카우트 대원 사라 부치엘리(Sara Burchielli)는 “세계 최대 바이오 생산 공장을 직접 눈으로 보고 맛있는 식사까지 즐기면서 한국에서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고 소감을 전했다.제임스 최 삼성바이오로직스 영업지원센터장 부사장은 “인천을 방문한 전 세계 잼버리 스카우트 대원들이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힘을 보탰다”며 “대원들이 마지막까지 안전하고 편안한 여정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