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우선

임우선 기자

동아일보 해외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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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임우선 기자입니다.

ims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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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지국 통화량 분석해, 휴게소 화장실數 확대

    ‘기지국 통화량을 분석해 휴게소 화장실 수를 늘린다?’ SK텔레콤이 한국도로공사와 빅데이터 공유를 위한 상호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도로 편의시설 확충 등 정책 결정에 양측이 가진 빅데이터 통계를 공유해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예컨대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의 교통 데이터와 SK텔레콤 기지국의 통화량 트래픽 데이터를 결합해 휴게소를 이용하는 유동인구 수를 파악할 예정이다. 이렇게 하면 명절 같은 교통집중 기간에 여자화장실 증설 등 실질적인 고객서비스 향상을 이끌어낼 수 있다. SK텔레콤 역시 한국도로공사의 교통량 데이터를 바탕으로 최대 효과를 낼 수 있는 광고 홍보 지점의 선정 등 합리적인 광고비 집행 방법을 고안해 낼 예정이다. SK텔레콤은 “SK텔레콤의 상권 분석 서비스 지오비전(Geovision)에서 제공하는 지리·공간 및 위치정보 등 빅데이터를 한국도로공사에 제공할 것”이라며 “한국도로공사 역시 고속도로 이용 공공데이터를 SK텔레콤에 제공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 2014-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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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TE보다 3배 빠른 속도 전쟁… 세계 최초로 국내서 불붙는다

    롱텀에볼루션(LTE)보다 최대 3배 빠른 속도를 지원하는 광대역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트(LTE-A) 통신이 이달 중 국내에서 세계 최초로 가능해진다. SK텔레콤은 19일 광대역 LTE-A 네트워크 상용화를 선언하는 기자간담회를 갖는다고 16일 밝혔다. 광대역 LTE-A는 광대역 주파수(20MHz)와 일반 주파수(10MHz) 대역을 묶어 ‘넓은 대역(광대역)’을 통해 LTE-A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을 말한다. 일반 LTE의 최대 속도가 75Mbps(초당 메가비트) 수준인 데 비해 광대역 LTE-A의 최대 속도는 이론적으로 225Mbps까지 가능해 통상 ‘3배 빠른 LTE-A’라고 불린다. 세계에서 광대역 LTE-A 네트워크를 상용화한 나라는 아직 없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이 이달 광대역 LTE-A를 상용화하면 한국과 SK텔레콤은 각각 광대역 LTE-A 시대를 여는 첫 국가와 이동통신사가 된다. KT도 광대역 LTE-A 상용화를 위한 기술적 준비를 모두 마친 상태다. KT 관계자는 “광대역 LTE-A 지원 단말기만 나오면 곧바로 가동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SK텔레콤의 광대역 LTE-A 시대 개막에 맞춰 19일 세계 최초로 광대역 LTE-A 지원 단말기를 공개할 예정이다. 그동안 국내외 정보기술(IT) 업계에서는 이 제품 이름이 ‘갤럭시S5 프라임’ 또는 ‘갤럭시F’로 알려졌다. 하지만 실제 이름은 ‘갤럭시S5 광대역 LTE-A’가 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제품은 퀄컴의 최신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인 ‘스냅드래건 805’를 장착했다. 화소 수가 높은 초고해상도(QHD) 영상을 재생하면서도 발열과 배터리 소모 문제가 적은 것이 장점이다. 임우선 imsun@donga.com·김지현 기자}

    • 2014-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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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앱 깔린줄도 모르게… 문자-통화내용 다 엿봐

    《 스마트폰은 인류 역사상 인간의 내면에 가장 근접해 있는 기기다. 통화내용, 문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진, 검색기록 같은 스마트폰 속 정보를 분석하면 자신도 인식하지 못했던 개인정보가 드러난다. 그런데 최근 상대방의 스마트폰 속 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두 엿보게 해주는 ‘스파이앱’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모든 일은 아내가 잠든 사이에 벌어졌다. 평소 아내의 외도를 의심해 온 남편 김 씨. 그는 아내가 깊이 잠든 사이 살며시 아내의 스마트폰을 챙겨 거실로 나왔다. 필요한 시간은 단 5분. 그는 아내의 스마트폰으로 자신의 e메일 계정에 접속했다. 그리고 지난 주 한 외국 업체에서 받아 둔 e메일을 열어 링크를 클릭했다. 그러자 아내의 스마트폰에 그가 원했던 앱이 하나 깔렸다. 일명 ‘스파이앱’. 이 앱만 있으면 아내의 스마트폰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된다. 터치 몇 번으로 설치가 끝났다. 하지만 스마트폰에는 해당 앱이 설치됐다는 흔적조차 없다. 아내는 자신을 엿보고 있다는 사실을 모를 것이다. 존재 자체를 모르니 삭제도 불가능하다. 김 씨는 그날부터 아내의 스마트폰을 엿봤다. 통화 내용, 문자메시지 내용,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록, 캘린더에 기록된 일정표, 스마트폰에 저장된 사진과 동영상, 메모장의 일기까지…. 동선과 카드 결제 내역까지 한눈에 들어왔다. 아내의 스마트폰은 그 어떤 사람보다 아내를 잘 알고 있었다.’‘막장 드라마’가 아니라 현실에서도 충분히 가능한 장면이다. 상대방의 스마트폰을 염탐할 수 있게 해 주는 ‘스파이앱’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스파이앱은 상대방의 스마트폰에 몰래 설치돼 스마트폰을 오가는 모든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해 주는 앱이다. 한 달에 3만5000∼10만 원만 내면 이런 앱을 자유롭게 구입해 사용할 수 있다. 스파이앱은 대부분 미국 영국 등 외국 기업이 만든다. 이들 기업은 주로 해외에서 사업을 벌여왔지만 최근 일부가 한국어 전용 홈페이지를 만드는 등 한국 시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보안업계는 “스파이앱에 대한 국내 수요가 그만큼 크다는 뜻”이라고 해석한다. 도대체 스파이앱은 어떤 앱이며 개인정보를 어디까지 볼 수 있는 걸까. 동아일보는 보안전문기업 라온시큐어와 함께 테스트용 스마트폰에 스파이앱을 직접 설치한 뒤 운용해봤다. ○ 스파이앱, 깔려도 깔린 줄 몰라 스파이앱을 구입, 설치하고 운용하는 과정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먼저 대표적인 스파이앱 제작사 중 하나인 영국계 A사의 홈페이지를 찾았다. A사는 한국어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A사는 감시 기능에 따라 일반형과 프리미엄형 등 두 가지 앱을 팔고 있었는데 취재팀은 이 중 일반형을 장바구니에 담고 한 달 이용료 3만5000원을 결제했다. 결제를 마치니 취재팀의 e메일로 상대방의 스마트폰을 감시할 수 있는 앱 다운로드 링크가 왔다. 이제 남은 건 감시할 스마트폰을 잠시 확보해 이 e메일 링크를 클릭하는 일뿐이었다. 테스트용 스마트폰에서 이 링크를 클릭하자 앱 다운로드가 시작됐다. 설치하는 데는 약 5분이 걸렸다. 앱 설치가 완료됐다는 메시지가 떴지만 스마트폰 어디에도 해당 앱 아이콘은 보이지 않았다. 박찬암 라온시큐어 보안기술연구팀장은 “백신을 돌려봤지만 해당 앱을 잡아내지 못했다”며 “당하는 사람은 설치 사실 자체를 모르기 때문에 앱을 삭제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취재팀은 PC를 통해 A사 홈페이지에 접속했다. 스파이앱 구매 당시 제공받은 계정 정보로 로그인을 하자 믿을 수 없는 정보들이 눈앞에 펼쳐졌다.○ 모든 개인정보 눈앞에…도청 기능·기업용 서비스까지 제공 A사의 모니터링 화면에는 스파이앱이 깔린 스마트폰 속 모든 정보가 떠 있었다. 마치 감시 대상의 스마트폰을 실제로 손에 쥐고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 감시 대상 스마트폰 사용자가 몇 시 몇 분에 누구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받아 몇 분간 통화했는지, 또 언제 누구와 어떤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았는지 모두 드러났다. 페이스북 등 SNS 이용 기록과 인터넷 검색 기록, 현재 위치와 과거 이동 경로, 캘린더 프로그램에 입력한 일정도 드러났다.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과 동영상도 나타났다. 원한다면 더 깊은 정보도 볼 수 있었다. 모니터링 화면에서 통화 녹음 기능을 설정하자 스파이앱이 깔린 스마트폰의 통화 음성이 파일 형태로 녹음됐다. 재생버튼을 누르자 통화 내용이 생생히 들렸다. 박 팀장은 “스마트폰에서 문자나 사진을 삭제하더라도 모니터링 화면에선 모두 확인된다”며 “한 번 스마트폰에 생성된 데이터는 스파이앱을 통해 모두 백업됐다”고 말했다. 더 섬뜩한 기능도 있었다. 감시 대상의 스마트폰 마이크를 스파이앱으로 몰래 켜는 것이었다. 이렇게 하면 감시 대상 몰래 스마트폰 주변의 모든 소리를 녹음할 수 있었다. 스마트폰이 감시 대상의 사적 대화나 중요한 비즈니스 회의 내용 등을 모두 들을 수 있는, 사실상의 도청도구가 되는 셈이었다. 이 같은 ‘강력한 기능’을 앞세워 스파이앱 기업들은 ‘기업 전용’ 스파이앱까지 내놓고 있다. 한 스파이앱 제작사는 ‘직원의 스마트폰에 우리 앱을 깔아 최고의 직원과 최악의 직원을 찾아보세요’라는 홍보 문구까지 쓰고 있을 정도다. 이 제작사는 “100만 고객이 우리 제품을 이용 중”이라며 “직원들의 법인폰 등에 스파이앱을 깐 기업 상당수가 기업기밀 유출 직원 색출 등에 큰 도움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법과 규제의 사각지대에 스파이앱 제작사들은 앱의 선(善)한 기능을 강조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스파이앱은 엄청난 사생활 침해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문제는 스파이앱이 워낙 새로운 영역이라 이를 관리 감독할 규정과 주체가 불분명하다는 점이다. 구태언 테크앤로 대표 변호사는 “스마트폰을 통한 일상적 감시란 이슈는 전에는 없던 매우 새롭고 낮선 영역”이라며 “판례도 없을뿐더러 기존의 휴대전화(피처폰)와는 성격이 워낙 다른 기기여서 법적 분쟁이 생길 경우 종전의 합의를 그대로 확대 적용할 수 있을지도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스파이앱 제작사들은 스파이앱 사용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법적 문제에 대해 선긋기를 하고 있다. 한 스파이앱 제작사는 “우리의 앱은 자녀들의 비행을 감시하려는 부모나 산업기밀 유출을 우려하는 기업 등을 위해 제작된 것이지 배우자의 외도 따위를 감시하라고 만든 게 아니다”라며 “기업의 직원 감시는 직원의 동의하에 이뤄져야 하며 남용에 따라 발생하는 법적 문제는 우리 책임이 아니다”라고 밝혔다.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 2014-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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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우선 기자의 ‘MAE 2014’ 현장]황창규, 사물인터넷 ‘데이터 공유 허브’ 제안

    “KT의 미래 비전인 ‘기가토피아’는 모바일 인터넷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바람이기도 합니다. 전 세계, 모든 사물이 하나로 연결되는 사물인터넷 세상에서는 어느 누구도 혼자서 모든 것을 이룰 수 없습니다. 한국과 중국, 아시아가 하나가 돼 번영의 미래를 엽시다. 셰서우궁잉(携手共영·함께 손잡고 함께 나가자)!” 황창규 KT 회장이 11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막한 ‘모바일 아시아 엑스포(MAE) 2014’ 기조연설을 통해 사물인터넷 시대 아시아 지역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KT 회장 취임 후 첫 공식 해외행사에 나선 황 회장은 이날 개막행사에 시궈화 차이나모바일 회장과 함께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황 회장은 이날 연설에서 해외 청중에게 KT의 미래 정보통신기술(ICT) 청사진인 ‘기가토피아’에 대해 설명했다. 황 회장은 “기가토피아는 기가(Giga)급의 빠르고 넓은 통신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세상을 더 편리하고 안전하고 풍요로운 세계로 만들자는 KT의 비전”이라며 “한국은 전국이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망으로 커버되는 유일한 나라며, 이 같은 발전을 선도해 온 게 바로 KT”라고 강조했다. 황 회장은 이 같은 KT의 기술과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과의 협력을 통해 차세대 모바일 인터넷 시장인 사물인터넷 시장을 개척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표준화 △글로벌 사물인터넷 데이터 공유 허브 구축 △글로벌 사물인터넷 포럼 구성 등 3가지 구체적 안을 MAE 행사를 주관하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의회(GSMA) 측에 제안했다. 먼저 표준화와 관련해 황 회장은 “사물인터넷이 진정한 글로벌 통신업계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정착되려면 칩셋 규격부터 사물 간 통신 규약까지 다양하게 난립하고 있는 규약들을 국제적으로 표준화하는 게 필수적”이라며 “이렇게 되면 개발비용 절감 등이 가능해 글로벌 고객들이 보다 쉽고 저렴하게 사물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데이터 공유 허브 구축에 대해서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사물인터넷 센서 데이터를 공유 활용할 수 있게 된다면 교통, 보안, 환경 등 분야의 융합형 문제 해결이 더욱 손쉬워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황 회장은 기조연설 후 기자들과 만나 “MAE 참가를 계기로 2박 3일간 상하이에 머물며 GSMA 이사회 멤버인 25개국 관계자들을 모두 만났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KT의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및 융합 비즈니스를 여럿 소개했으며 많은 나라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황 회장은 “특히 별도의 공사나 투자 없이도 현재보다 3배 빠른 속도를 구현할 수 있는 네트워크 기술에 유적지가 많아 공사가 쉽지 않은 이탈리아 등이 큰 관심을 보였다”며 “KT의 앞선 기술을 해외에 많이 파는 게 곧 ‘글로벌 1등 KT’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회장은 12일 오전 중국 최대 이동통신 사업자인 차이나모바일 시 회장을 따로 만나 중국 사업 협력 방안도 논의한다. 황 회장의 기조연설을 들은 시 회장은 연설 후 황 회장의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따로 요청했을 정도로 큰 관심을 보였다고 KT 측은 전했다.  ▼ “모두 연결하라” ▼커넥티드 카-스마트 센싱 옷 등… 다양한 ‘사물인터넷’ 기술 뽐내아시아 최대 정보기술통신(ICT) 전시회인 ‘모바일 아시아 엑스포(MAE)’의 올해 주제는 ‘글로벌 연결의 구축(Making global connections)’이었다. 모바일 인터넷과 다양한 스마트 기기의 조합을 통해 전 세계를 하나로 연결하려는 ICT 기업들의 관심은 ‘사물인터넷’에 가장 많이 집중됐다. 전시회에 참여한 기업들은 올해 행사의 공식 테마관인 ‘연결된 도시(Connected City)’에서 각자의 다채로운 사물인터넷 기술을 뽐냈다. BMW와 화웨이 등 자동차·가전 기업들은 각각 인터넷과 연결된 커넥티드 카, 커넥티드 가전 등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에게 미래 도시의 모습을 미리 선보였다. 첨단 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한 쇼핑 스타일, 옷 속에 센서가 내장된 스마트 센싱 의류 등도 소개됐다. 세계적인 웨어러블 기기 브랜드인 ‘핏비트’는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핏비트 챌린지’라는 재미있는 이벤트를 벌이기도 했다. 핏비트는 차고 다니면 걸음 수 등 운동·건강 데이터를 알 수 있는 팔찌형 웨어러블 제품으로, 핏비트는 이날 자사 제품을 차고 다닌 관람객 가운데 가장 많이 걸은 관람객에게 스마트폰과 핏비트 제품 등을 경품으로 제공했다. MAE를 주관한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의회(GSMA)의 안 부베로 사무총장은 “사물인터넷 시장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며 “안정적인 통신 네트워크 및 스마트 기기 데이터 활용이 사물인터넷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상하이=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 2014-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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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바일 아시아 엑스포’ 11일 개막… KT-SKT 신기술 경쟁

    아시아 최대의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인 ‘모바일 아시아 엑스포(MAE) 2014’가 사흘간의 일정으로 11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막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MAE에는 KT, SK텔레콤, 카카오, 라인 등 국내 기업들이 전시관을 꾸미고 황창규 KT 회장과 이석우 카카오 대표 등이 주요 연설자로 나서 한국이 만들어나갈 미래 ICT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KT는 이번 전시회에서 KT의 미래 비전인 ‘융합형 기가 인터넷’과 관련한 유·무선 인프라 및 서비스를 선보인다. KT는 현지 전시관에 현재의 와이파이보다 3배 빠른 ‘기가 와이파이’ 및 ‘기가 와이어’ 등 KT의 차세대 기가 인프라 기술을 구현했다. 증강현실 기술을 바탕으로 만든 한류스타 포토박스 등 다채로운 융합 콘텐츠도 소개한다. 황창규 KT 회장은 이번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맡아 취임 이후 첫 해외 활동을 펼친다. SK텔레콤은 이번 행사에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단독 전시관을 마련했다. ICT 분야 중소·벤처기업과 함께 국내 기술을 소개하는 한편 ‘스마트빔’ ‘스마트로봇’ 등 각종 스마트 기기도 선보인다. SK텔레콤은 이번 전시회에서 ‘스마트 에어’도 최초 공개한다. 스마트 에어는 초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의 수준을 측정해 스마트폰으로 알려주는 초소형 ‘앱세서리’ 기기다. 한편 MAE 개막에 맞춰 전시회를 주관하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의회(GSMA)는 중국의 ICT 현황을 보여주는 최신 보고서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GSMA의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중국은 글로벌 사물인터넷 시장을 선도하는 나라 중 하나로 5000만 개 이상의 사물이 인터넷으로 연결돼 있으며 이는 전 세계 사물인터넷 연결망의 27%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GSMA는 “많은 나라가 규제의 불확실성 때문에 뒷짐을 지고 있는 데 반해 중국은 국가적 차원에서 매우 적극적으로 신시장을 지원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상하이=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 2014-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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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브리핑]SK텔레콤 外

    SK텔레콤은 브라질 월드컵이 열리는 13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브라질을 찾는 고객들에게 ‘T로밍 데이터 무제한 One Pass’ 상품을 무료로 제공한다. 한국팀이 16강, 8강에 진출하면 문자와 음성까지 무료 혜택을 확대한다. 특허청은 학술지에 발표한 논문이나 연구결과 정리한 연구노트만으로도 특허 출원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특허법과 상표법 일부 개정안을 이달 중 공포할 예정이다. 네트워크 보안 전문기업인 코닉글로리는 자사의 보안 시스템인 ‘에어티엠에스(AIRTMS)’가 하나은행의 무선침입방지시스템(WIPS)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이달 중 본점과 전국 지점에 이 시스템의 설치를 시작한다. 롯데쇼핑은 인도네시아에 2018년까지 4개의 쇼핑몰을 짓겠다는 계획을 9일 발표했다. 쇼핑몰 건설 예정지는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2곳)와 수라바야, 메단이다. 서창석 롯데쇼핑 인도네시아 법인장은 “인도네시아는 전체 인구의 절반이 30세 미만의 젊은층이고 중산층 규모가 점점 늘어나고 있어 유통 산업이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1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운영 중인 900억 원 규모의 협력사 대출지원 프로그램을 1200억 원으로 늘려 2차 협력사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외식기업 본아이에프는 본죽 본도시락 본비빔밥 등 브랜드의 전국 매장에서 우리나라 월드컵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18∼27일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 전원에게 1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13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신규로 회원가입을 하는 고객에게는 현금처럼 쓸 수 있는 ‘8강 기원 포인트’ 800점을 지급한다.}

    • 2014-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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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룸/임우선]7년뒤 오보가 안되려면

    ‘헉, 이렇게 많이 사라졌나.’ 얼마 전 옛날 기사를 검색하다 깜짝 놀랐다. 기자는 지금으로부터 6∼7년 전인 2007, 2008년에도 지금처럼 정보기술(IT) 분야를 담당했다. 그런데 최근 당시 기사의 주인공이었던 기업들이 상당수 사라졌다는 걸 알았다. 정말 물리적으로 사라졌든, ‘존재감’이 사라졌든 간에 사라진 기업이 적잖다는 사실은 충격이었다. 미래를 향한 찬란한 포부가 담겨 있던 7년 전 인터뷰 기사들을 보고 있자니 안타까움과 민망함이 몰려왔다. 결론적으로 이들 인터뷰는 오보가 된 셈이다. 대체 어쩌다 이리 됐을까. 기업마다 각자 여러 사정이 있었겠지만 돌이켜보니 가장 큰 사건은 아이폰, 즉 스마트폰의 등장이었다. 휴대전화와 컴퓨터, MP3플레이어와 카메라 등이 한데 뭉쳐진 아이폰이 등장하면서 각 영역에서 이름을 날렸던 기업들이 설 자리를 잃은 것이다. MP3플레이어 하나로 국내외 시장을 주름잡았던 I사와 C사 등은 매각되거나 내비게이션 제조 등으로 업종을 바꿨다. 중견 노트북 제조사, 카메라 제조사들도 비슷한 길을 걸었다. 아이폰 이후 모바일로의 변화에 올라타지 못한 인터넷 기업들도 세를 잃었다. 앱 기반의 페이스북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1위 자리를 내준 싸이월드가 대표적인 예다. 국내 기업들이 ‘아이폰 쇼크’에 제때 대처하지 못한 건 정부 탓이 없지 않다. 당시 한국은 인허가 규제 등을 이유로 아이폰의 국내 출시를 미국보다 2년 늦은 2009년에야 승인했다. IT 시장의 2년은 다른 업계의 20년과 맞먹는다. 이 시간 동안 해외 기업들은 미래 시장 변화를 감지하고 발 빠르게 대응했지만 우리는 이를 체감할 수 없었다. 2009년 아이폰의 한국 출시 당시 기사 제목은 이랬다. ‘아이폰 내달 상륙… 태풍될까, 미풍될까.’ 미풍이라니. 지금 생각하면 황당하지만 그땐 그랬다. 다시는 7년 전 같은 과오가 반복돼선 안 된다는 마음이 간절하지만 여전히 우리가 세계 시장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이런 불안감은 외신을 볼 때 특히 더하다. 구글이나 페이스북 같은 기업들은 몇 달이 멀다하고 수조 원짜리 기업들을 사들인다. 휴대전화, 센서 제조사부터 위성 제작사에 이르기까지 영역 제한도 없다. 최근 만난 페이스북 본사의 한 직원은 이렇게 말했다. “개발을 하다 보면 장비가 필요할 때가 많은데 5억 원짜리 정도까지는 상사 결재 없이 매니저급이 판단해서 사요. 속도가 중요하니까요.” 과연 우리에게 이 정도의 사회적 신뢰와 자본, 속도, 추진력이 있는지 생각하면 한숨만 난다. 사물인터넷 등 신사업 추진을 가로막는 수많은 정부 규제를 볼 때면 ‘규제기관에선 외신도 안 보나’ 하는 의문이 든다. 좋은 기술과 아이디어가 있어도 영어가 안 돼서 해외 시장을 번번이 놓치는 이 블랙코미디 같은 상황은 언제까지 계속될지. 위기감을 갖고 우리의 한계를 속도감 있게 극복하지 않으면 오늘날 신문에 나는 성공 기업 스토리도 7년 뒤 오보가 될지 모른다.임우선 산업부 기자 imsun@donga.com}

    • 2014-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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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대전화, 전세계 1인당 1대 시대

    《 세계 이동통신 시장이 양적, 질적으로 급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올해 말에는 전 세계 이동통신 가입자 수가 세계 인구수와 맞먹을 예정이다. 휴대전화 1인당 1대 시대가 온다는 의미다. 물론 휴대전화라고 다 같은 휴대전화는 아니다. 선진국에서는 스마트폰, 개발도상국에서는 피처폰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스마트폰 가격이 떨어지면 개도국에 많은 피처폰들도 곧 스마트폰으로 바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전 인류가 모바일을 통해 인터넷과 연결되는 시대도 곧 열릴 것으로 정보기술(IT)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차세대 스마트폰 시장을 열려는 IT업계의 경쟁도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구글, 아마존 등 글로벌 IT기업들은 전통적인 전자제품 제조사들을 제치고 한발 앞서 3차원(3D) 스마트 기기 개발에 나섰다. 》 ▼ 가입자수 연내 69억명 전망 ▼개도국 가입자 54억명으로 늘어… 세계 보급률 9년새 34%→96%로인터넷사용은 10명중 4명꼴 그쳐… 개도국-오지 인터넷 보급 경쟁“모든 사람이 이동통신서비스를 이용하는 시대가 곧 온다.”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가 있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은 최근 내놓은 ‘2014년 정보통신기술(ICT) 통계’ 보고서를 통해 “올해 말 전 세계 이동통신서비스(피처폰+스마트폰) 가입자 수가 세계 인구(약 71억 명)에 맞먹는 69억1500만 명에 이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휴대전화를 여러 대 이용하는 사람도 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는 어린이나 초고령층을 제외하면 전 세계 거의 모든 사람이 휴대전화를 사용할 것이라는 얘기다. 휴대전화의 양적 성장은 개발도상국에서 이동통신 가입자가 크게 증가한 덕분이다. 2005년 약 12억 명이던 개발도상국 이동통신 가입자는 지난해 50억 명을 넘었다. 올해 말에는 54억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같은 기간 선진국 이동통신 가입자는 약 9억 명에서 15억 명으로 증가하는 데 그쳤다. 2005년 33.9%였던 세계 이동통신서비스 보급률은 올해 말이면 95.5%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아직 모든 인류가 인터넷을 사용하는 시대가 온 것은 아니다. 전 세계 인터넷 사용자는 약 29억 명으로 전체 인구의 10명 중 4명 수준(40.4%)이다.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은 개발도상국이나 오지가 여전히 많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최근 글로벌 IT 기업들은 개발도상국과 오지에 인터넷을 보급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구글은 무선인터넷 공유기 역할을 하는 열기구를 띄우는 프로젝트를 진행한 데 이어 소형 위성을 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페이스북도 지난해 8월부터 삼성전자 에릭손 등과 함께 인터넷 보급을 위한 ‘인터넷닷오아르지(Internet.org)’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김호경 기자 whalefisher@donga.com   ▼ IT기기 3D시대로 진화 ▼구글의 ‘탱고’ 태블릿PC 이어… 아마존 ‘3D 스마트폰’ 18일 공개3D공간구현-증강현실 상용화땐… 동영상-게임 등 콘텐츠시장 급변영화 속에서나 볼 수 있었던 3차원(3D) 스마트 기기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공간을 입체감 있게 인식해 화면상에 구현하는 3D 스마트 기기들이 상용화되면 동영상, 게임 등 관련 콘텐츠 시장도 크게 변할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5일(현지 시간) 3D 공간 구현 및 가상현실 인식 기능을 갖춘 ‘프로젝트 탱고’ 태블릿PC를 공개했다. 탱고는 구글이 진행 중인 3D기기 개발 프로젝트 이름. 구글은 “모바일 기기가 인간 수준으로 공간과 움직임을 인식하도록 만드는 것이 프로젝트의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탱고 태블릿PC에는 2개의 후방 카메라와 깊이를 감지하는 적외선 센서, 움직임 추적 카메라, 첨단 3D 소프트웨어 칩 등이 탑재돼 있다. 이를 통해 탱고 태블릿PC는 공간을 3D로 인식해 3D 지도나 가상현실 그래픽을 만들 수 있게 해 준다. 외신들은 “탱고 태블릿PC를 활용하면 증강현실을 활용한 동작인식 게임이나 시각장애인용 내비게이션 개발 등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도 3D 스마트폰 발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은 이날 아마존 초기화면 정중앙에 ‘우리의 새로운 기기 공개 행사에 초대받고 싶나요? 6월 18일, 시애틀’이라는 배너를 띄웠다. 이 배너를 클릭하면 기기에 대한 사용자 반응을 촬영한 동영상이 뜬다. 기기가 드러나지 않는 화면 속에서 사용자들은 “이런 건 본 적이 없다” “나와 함께 움직인다” “대체 이걸 어떻게 만든 것이냐”는 반응이 나온다. 외신들은 “지난해부터 업계에 아마존이 3D 스마트폰을 개발 중이란 소문이 무성했다”며 “이 기기는 3D 스마트폰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기기 공개는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저스가 직접 할 것으로 알려졌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 2014-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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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T, 아이리버 인수의향서 제출

    SK텔레콤이 3일 아이리버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하고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SK텔레콤은 최근 웨어러블 기기, 휴대용 빔프로젝터 등 다양한 스마트폰 연계 주변 기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아이리버 인수를 통해 오디오와 같은 이른바 ‘스마트 앱서서리’ 사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 2014-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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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바일 ‘시럽’으로 온-오프라인 연결… 더 편리한 쇼핑-더 많은 고객 창출”

    “요즘 소비자들은 참 똑똑합니다. 물건은 매장에서 보는데 정작 구매는 가격이 싼 온라인에서 하죠. 오프라인 매장들로서는 여간 어려운 상황이 아닙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할 솔루션이 바로 SK플래닛의 ‘시럽’입니다.” SK플래닛이 2일 서울 종로구 청진동 ‘그랑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차세대 위치 기반 서비스 등 정보기술(IT)을 결합한 넥스트 커머스 서비스 ‘시럽’을 발표했다. 서진우 SK플래닛 사장(사진)은 “시럽은 모든 고객들의 일상에 달콤함을 더한다는 뜻”이라며 “시럽을 통해 소비자에게는 더 편리한 쇼핑을, 오프라인 매장주에게는 더 많은 소비자 공략 전략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플래닛의 시럽은 모바일 위치 기반 기술, 저전력 블루투스(BLE) 기술 등에 기반해 고객의 움직임과 구매 패턴을 파악하고 이를 빅데이터로 가공해 오프라인 매장주에게 전달해 준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을 소지한 한 소비자가 백화점에 들어서면 즉시 고객의 입점을 확인하고 고객이 화장품 매장, 의류 매장을 지날 때마다 움직임을 파악해 고객이 관심을 가질 만한 쿠폰을 실시간으로 스마트폰으로 보낸다. 서 사장은 “과거 오프라인 매장들은 온라인 매장에 비해 고객의 관심사나 구매 패턴을 ‘데이터’로 알기가 어려웠지만 시럽은 이를 가능하게 한다”며 “개별 고객에게 맞는 쿠폰, 포인트 제공 등이 가능해 오프라인 매장의 경쟁력을 크게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시럽은 모바일 기술로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연결해주는 솔루션”이라며 “11번가와 OK캐쉬백 등을 오랜 기간 성공적으로 운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럽 사업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K플래닛은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이 같은 사업을 이달 중순부터 미국에서 동시 추진할 예정이다. 또 시럽 브랜드의 빠른 정착을 위해 스마트월렛의 이름을 시럽으로, OK캐쉬백과 기프티콘의 이름을 각각 ‘OK캐쉬백 바이 시럽’, ‘시럽 기프티콘’으로 바꾸기로 했다. SK플래닛은 “국내 오프라인 쇼핑 시장은 약 230조 원 규모”라며 “전국 170만 개 매장주를 시럽의 잠재적 파트너로 보고 사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 2014-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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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정보 지워달라”… 구글 ‘바글’

    구글이 유럽에서 개인정보 삭제 요청을 받기 시작한 지 하루 만에 1만2000건이 넘는 신청이 접수됐다고 31일(현지 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구글은 삭제 요청의 당위성을 판단할 ‘자문단’을 꾸리는 등 유럽 최고법원의 ‘잊혀질 권리’ 결정을 따르기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했다. 구글은 지난달 29일 유럽연합(EU) 지역 이용자들이 개인정보 삭제를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민원 접수 페이지를 개설했다. 앞서 지난달 13일 유럽사법재판소(ECJ)의 “구글 검색엔진을 이용하는 모든 사람은 검색에서 ‘잊혀질 권리’를 갖고 있다”는 판결을 수용한 것이다. 해당 페이지에 접속해 보면 구글은 민원인이 EU 28개국 가운데 어느 지역 주민인지 선택한 뒤 △이름 △e메일 주소 △삭제를 원하는 링크 주소 △신분증 사본 등을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구글은 “하지만 이를 통해 정보가 무조건 삭제되는 것은 아니며 개인의 사생활 보호권과 대중의 알 권리를 조율해 최종 판단할 것”이라고 공지했다. 구글은 일단 삭제 요청 접수를 하지만 개별 요청에 대한 판단은 이달 중 전문가 그룹에 자문해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구글은 이를 위해 개인정보 전문가, 입법가, 학계 및 업계 전문가 등 다양한 사람으로 구성된 자문단을 꾸렸다. 자문단에는 유럽의 ‘잊혀질 권리’ 판결에 강하게 반발해 온 위키피디아 창시자 지미 웨일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 2014-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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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브리핑]KT 外

    ■ KT는 ‘국제전화 001’ 마케팅의 하나로 브라질 월드컵의 태극전사 응원문구를 입력하는 이벤트(event.olleh.com)를 27일까지 연다. 경품은 삼성노트북, 갤럭시탭, 갤럭시S5 등.■ 하나금융그룹은 지난달 30일 ‘제4기 하나금융 스마트 홍보대사’로 활동할 대학생 70명을 선발해 발대식을 열었다고 1일 밝혔다. 이들은 앞으로 약 3개월간 하나금융의 사회공헌활동, 마케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 2014-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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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자인 경영]손안의 프로젝터 ‘스마트빔 아트’ 성능도 예술…

    SK텔레콤은 최근 내놓은 ‘스마트빔 아트’ 제품을 통해 소비자들로부터 디자인과 성능 모든 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스마트빔 아트는 스마트폰에 연결하면 스마트폰 영상을 밖으로 투사해 볼 수 있는 초소형 빔 프로젝터. 제품 한 변의 길이는 4.6cm, 무게는 130g으로 매우 귀여운 정육면체 모양을 하고 있다. 하지만 성능은 강력하다. 스마트빔 아트는 일반 빔 프로젝터 대비 약 20% 밝아진 최대 40루멘의 화면 영사가 가능하고 스피커 성능도 뛰어나다. 또 한 번 충전으로 최대 120분가량 영상 연속 재생이 가능하고 특별한 조작을 하지 않아도 선만 연결하면 구동이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스마트빔 아트의 디자인은 근대 미술사에 한 획을 그은 네덜란드의 추상화가 피터르 몬드리안의 작품 ‘노랑, 파랑, 빨강의 구성’을 모티브로 했다”며 “선명한 색감의 큐브형 외관이 여성과 어린이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스마트빔 아트는 글로벌 전자제품 전시회인 ‘홍콩전자전(HKEIA)’에서 디자인, 크기, 이동성을 중점적으로 보는 ‘포터블(Portable)’ 분야에 출시돼 출품된 3만여 개의 제품 가운데 빅5에 선정됐다. 또 세계 3대 디자인 대회인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제품 디자인 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SK텔레콤은 “스마트빔 아트를 실외에서 활용하면 야외 영화관 같은 느낌을 준다”며 “6조4000억 원 규모로 성장한 국내 캠핑시장 및 야외 레저 활동 시장에서 새로운 문화 코드로 각광받고 있다”고 전했다. 스마트빔 아트는 작고 예쁜 디자인과 활용도 높은 성능을 적극 어필해 독일, 일본, 홍콩 등 해외 시장에도 수출되고 있다. 한편 인터넷TV(IPTV)와 주문형비디오(VOD)는 물론 고화질 영상 통화, 홈 모니터링, 가족 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클라우드 서비스 등 통합 기능을 제공하는 홈 허브(hub) 기기 ‘B박스’도 디자인으로 호평 받는 제품이다. B박스는 사용자의 미디어 이용 패턴을 반영해 기본 홈 화면을 위젯 방식으로 구성해 고객이 원하는 기능을 원하는 모양으로 배치하게 한 게 특징이다. TV를 켜자마자 즐겨 보는 실시간 채널이 나오게 하는 것은 물론 오늘의 날씨, 회사까지의 교통정보, 주가 및 환율정보, 주요 뉴스 등 개인에게 필요한 정보를 매일 홈 화면에서 자동으로 받아볼 수 있다. 콘텐츠 시청방법도 편리하다. 실시간 TV의 경우 ‘다이내믹 채널’ 기능을 통해 최대 12개 채널을 한 화면으로 볼 수 있다. 리모컨도 사용자에게 익숙한 터치패드와 천지인 키보드를 적용했다. SK텔레콤은 “B박스는 올해 ‘iF 디자인 어워드’ 상품 디자인 부문에서 위너(winner)를 수상했다”고 전했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 2014-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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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글 크롬캐스트 보름만에 2만대 판매… SKT, 대항마로 ‘스마트 미러링’ 출시

    스마트폰 속 화면을 TV로 구현하기 위한 정보기술(IT)업계의 경쟁이 뜨겁다. 전화, 메시징 같은 통신뿐 아니라 동영상, 사진, 인터넷 검색 등 모든 콘텐츠와 서비스가 스마트폰으로 집결되면서 수세기 동안 거실의 주인공이었던 TV가 스마트폰의 ‘주변기기’로 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유통업계에 따르면 14일 구글이 한국에 출시한 ‘크롬캐스트’(사진)는 출시된 지 한 달도 안돼 판매량이 2만 대에 육박할 정도로 ‘대박’이 났다. 크롬캐스트는 마치 USB처럼 생긴 길이 5.1cm의 작은 기기다. 가격도 4만9900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그런데 이 기기를 TV의 HDMI 단자에 꽂기만 하면 스마트폰으로 보던 각종 온라인 동영상을 TV로도 볼 수 있다. 일반 TV가 순식간에 스마트 TV로 변신하는 것이다. 크롬캐스트는 유튜브, 구글 플레이 무비, 티빙, 호핀 등 그간 주로 스마트폰이나 PC로 즐겼던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의 동영상을 TV로 볼 수 있게 해준다. 화면은 TV 모니터로 크게 보면서 검색이나 화면 제어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로 하는 방식이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크롬캐스트 사업을 담당하는 구글 본사의 김현유 상무는 “크롬캐스트는 앞서 출시된 미국에서도 아마존닷컴 전자제품 판매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큰 인기”라고 전했다. 한편 이처럼 스마트폰 속 콘텐츠를 TV로 보고 싶어 하는 이용자들의 욕구가 커지면서 SK텔레콤 등 국내 사업자들도 자체 기기 제작에 나서고 있다. SK텔레콤은 28일 ‘스마트 미러링’을 론칭했다. 스마트 미러링은 크롬캐스트가 스트리밍 방식 동영상만 TV로 구현하는 것과 달리 스마트폰 안에 저장된 형태의 동영상이나 사진까지도 모두 TV로 구현한다.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 2014-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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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브리핑]스타벅스커피코리아 外

    ■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27일 고용노동부 주최로 서울 중구 세종대로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14회 남녀 고용평등 강조 기간 기념식’에서 ‘남녀 고용평등 우수기업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KT가 27일 숙명여대에 사물인터넷 기반의 스마트 캠퍼스를 구축했다. 스마트 캠퍼스는 스마트폰 앱으로 출석 등록 및 건물 출입, 열람실 좌석 예약을 모두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 2014-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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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룸/임우선]긴장하라, 아마존이 온다

    요즘 미국에서 ‘아마존’이 난리다. 여기서 아마존은 월드컵이 열리는 나라에 있는 그 아마존이 아니고, 컴퓨터를 켜면 나타나는 아마존이다. 맞다. ‘없는 것 빼고 모든 것을 다 판다’는 수식어를 갖고 있는, 세계 최대의 온라인 마켓 아마존닷컴이 미국 언론의 집중 포화를 맞고 있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아마존을 ‘온라인 종합상점’쯤으로 알고 있지만 사실 아마존은 1995년 ‘온라인 서점’에서 출발한 사이트다. 언제 어디서나 온라인으로 책 주문이 가능한 아마존의 시스템은 워낙 넓은 땅덩어리 탓에 책 구입이 불편했던 미국에서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다. 여기에 아마존은 2007년 전용 전자책 단말기 ‘킨들’을 내놓아 책 시장 판도를 전자책 쪽으로 완전히 뒤바꿨다. 그 덕분에 오늘날 미국 출판업계는 아마존 없이는 돌아가지 않을 정도로 영향력이 막강해졌다. 그런데 이 아마존의 횡포가 심각한 수준인가 보다.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최근 아마존은 책시장에서의 강력한 영향력을 바탕으로 출판사에 ‘마피아에 가까운’(뉴욕타임스) 행태를 보이고 있다. 미국 출판사들은 아마존에 책을 입점시키고 전자책을 출판하는 과정에서 수수료 협상을 하는데 여기서 아마존이 원하는 만큼의 수익을 내놓지 않으면 해당 출판사 책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괴롭힘을 당하게 된다는 것이다. 출판사가 항복할 때까지 해당 책의 ‘구매(buy)’ 아이콘을 없애버리거나, 보통 이틀이면 가능한 책 배송을 일부러 3주나 걸리게 하는 수법이 대표적인 예다. 미국뿐 아니라 프랑스와 독일의 출판사들도 이런 일을 당했다. 외신들은 “문인사회가 충격과 공포에 휩싸였다”며 “아마존이 수세기에 걸쳐 형성된 출판시장을 단숨에 파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프라인상의 ‘갑을 관계’에서도 흔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지만, 그렇게 대수롭지 않게 넘길 일이 아니다. 인터넷 세계에서는 한 사람, 또는 하나의 기업이 전 세계를 장악하는 극단적인 형태의 독점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더 큰 문제는 이 같은 포악함이 오프라인에서처럼 눈에 잘 드러나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 있다. 입증도 쉽지 않다. 예를 들어 ‘왜 내 책의 ‘구매’ 버튼을 없앴냐’는 항변에 구매 버튼을 살짝 되살려놓고 ‘안 그랬는데?’라고 하면 딱히 할 말이 없다. 검색기업들이 가장 즐겨 쓰는 ‘우린 검색 결과를 조작하지 않는다. 결과는 알고리즘에 따른 것’이라는 해명도 마찬가지다. 개인 이용자가 무슨 수로 그 복잡한 알고리즘의 부당성을 증명하겠는가? 인터넷 업계에 따르면 아마존과 알리바바 등 해외의 디지털 유통 공룡들이 곧 한국 시장에 진입할 계획이라고 한다. 국내 이용자가 외국계 기업과 싸워 이기기란 더더구나 어려운 일이다. 정부도 믿을 수 없다. 불행히도 국내 규제기관들은 유독 외국계 기업 앞에서는 힘을 못 쓰는 모습을 여러 차례 보여 왔기 때문이다. 갈수록 글로벌 기업의 각축장이 되고 있는 국내 온라인 시장에서 더 나은 이용자 보호 방법이 무엇일지 고민해야 한다. 임우선 산업부 기자 imsun@donga.com}

    • 2014-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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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 겨냥 ‘전략적 결혼’… IT 지각변동? 찻잔속 태풍?

    “갑작스러운 청첩에도 불구하고 다음과 카카오의 ‘결혼’을 선포하는 자리에 참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과 카카오는 ‘다음카카오’가 돼 대한민국 정보기술(IT)-모바일의 역사를 새로 쓰려 합니다.” 최세훈 다음커뮤니케이션 대표와 이석우 카카오 대표가 웃으며 서로의 어깨를 껴안았다. 2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다음카카오 출범 기자간담회 자리에서다. 네이버에 한참 뒤처진 국내 포털 2위와, 국내 메신저 시장에서는 1위지만 글로벌로는 네이버에 역전당한 위기의 두 회사가 도약을 위해 손을 맞잡는 순간이었다.○ 4조2000억 원 공룡 IT 기업 탄생 이날 오전 양사는 공시를 통해 다음카카오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 다음은 “양사가 23일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에 대해 결의하고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병에서 다음의 주식 가치 기준은 1주에 7만2910원으로, 카카오는 11만3429원으로 계산됐다. 이에 따라 다음은 합병 대상 법인인 카카오의 주식을 1 대 1.556의 비율로 발행신주와 교환해 합병을 진행할 예정이다. 양사의 합병은 외형적으로는 다음이 카카오를 인수하는 형태를 띠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비상장사인 카카오가 상장사인 다음을 인수해 우회상장하는 것으로 봐야 한다. 다음의 시가총액은 1조591억 원인 데 비해 카카오의 기업가치는 3조2000억 원 수준으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인터넷 업계에선 “IT 업계의 대세가 모바일로 넘어간 것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번 합병에서 김범수 카카오 의장은 다음카카오의 지분 38.9%를 확보해 다음카카오의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다음의 최대주주였던 이재웅 다음 창업자의 지분은 3.4%에 그쳐 사실상 경영권을 넘기게 됐다. 양사는 8월 주주총회 승인을 얻은 뒤 10월 1일자로 합병을 완료할 계획이다.○ 다음 ‘콘텐츠·인력’-카카오 ‘모바일’ 맞교환 그간 다음은 날로 좁아지는 포털 시장에서의 입지와 모바일 시장에서의 부진이, 카카오는 카카오톡에 얹을 새로운 콘텐츠 및 성장동력 고갈이 문제였다. 양사는 이런 고민을 합병을 통해 해결하려 했다. 우선 카카오는 다음을 통해 크게 △돈 △시간 △콘텐츠 △인력을 얻게 됐다. 다음을 통해 우회상장을 하게 되면 해외시장 마케팅 등에 필요한 ‘실탄(자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당초 내년에 기업공개를 할 예정이었지만 속도가 느린 게 문제였다”며 “해외 경쟁자들은 발 빠르게 움직이는 상황에서 다음과의 합병으로 (자금 확보) 시간을 단축하는 게 중요했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콘텐츠 및 인력수급 걱정도 덜었다. 현재 카카오의 국내외 가입자는 1억4500만 명에 이르지만 직원은 550여 명에 불과하다. 카카오 게임 외 성공적인 수익모델도 찾지 못했다. 포털 업계 관계자는 “이번 인수합병으로 카카오는 2600명에 이르는 다음 직원과 다음 포털 내 방대한 콘텐츠를 카카오톡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다음의 개발자들은 그간 신규 서비스 개발에 어려움을 겪던 카카오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IT 업계는 카카오가 다음의 메일, 카페, 뉴스, 게시판 등 다양한 콘텐츠를 카카오톡에 접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음은 카카오를 통해 국내 1위 모바일 플랫폼을 얻었다. 현재 다음의 검색 점유율(약 20%)은 네이버(약 75%)의 3분의 1에도 못 미친다. 모바일 검색 시장에서는 네이버와 구글의 압박을 동시에 받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번 합병을 통해 다음이 카카오톡에 접목되면 모바일 검색 시장에서의 입지가 단숨에 상승할 수도 있다.○ ‘다음과 카카오는 연애결혼’ 양사는 오랜 시간에 걸쳐 합병 공감대를 키운 것으로 전해졌다. 최 대표는 “다음과 카카오는 예전부터 항상 ‘같이할 수 있는 게 없을까’ 고민하던 사이”라며 “경영진이 워낙 잘 알고 지내왔던 만큼 이번 합병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추진된 ‘연애결혼’이라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 관계자는 “김범수 카카오 의장과 이재웅 다음 창업자를 포함한 극소수 경영진이 이번 합병을 논의해 왔다”며 “23일 밤늦게 이사회가 열렸고 이 자리에서 극적으로 합병이 결정됐다”고 말했다. 다음과 카카오는 합병 후에도 일단 조직 구조조정이나 서비스 통폐합 없이 현 체제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경영 역시 각 사의 현 대표가 공동대표 체제로 맡게 된다. 이 대표는 “조직원들의 화학적 결합을 도모하고 새로운 인재를 충원하는 데 신경 쓸 것”이라고 말했다. 합병 후 다음카카오의 직원은 약 3200명으로 늘게 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양사 합병에 따른 시너지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국내 인터넷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라 해외에서 답을 찾아야 하지만 카카오와 다음 모두 해외 사업에서 성공적이었던 기업은 아니라는 것이다. 인터넷 업계의 한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들의 인터넷 시장 공세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대형 국내 기업이 탄생한 것은 반길 일”이라며 “그러나 다음카카오가 국내외 시장에서 네이버급 이상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임우선 imsun@donga.com·서동일 기자}

    • 2014-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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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카오-다음 3조원대 합병 추진

    국내 1위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운영하는 카카오와 국내 2위의 포털업체인 다음커뮤니케이션이 합병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가 합병할 경우 기업가치는 3조 원이 넘는다. 두 회사가 손을 잡으면 한동안 인수합병(M&A)이 주춤했던 국내 정보기술(IT)업계에 강력한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포털과 메신저를 넘나들며 성장동력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업 시너지도 상당할 것이란 전망이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와 인터넷 업계에 따르면 최근 양사는 구체적인 합병 방식과 조건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인터넷 업계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카카오-다음 합병설이 IB 업계의 수면 위로 떠올랐다”며 “합병은 카카오가 다음을 품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다음의 시가총액은 1조591억 원(23일 종가 기준)이다. 카카오는 아직 상장을 추진 중이지만 올 초 말레이시아 버자야그룹이 주당 9만 원에 카카오 지분을 매입했던 것을 고려하면 카카오의 시가총액은 최소 2조3500억 원 이상으로 분석된다. 양사는 주말 동안 치열한 합병 논의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합병설과 관련해 카카오와 다음의 공식 입장은 “아는 바 없다”이지만 다음 최세훈 대표는 26일 직원들을 대상으로 ‘중대 발표’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 2014-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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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텔레콤, ‘스마트 초록버튼’으로 어린이 지킨다

    SK텔레콤은 자사가 보유한 첨단 통신기술을 기반으로 아이들과 노인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여러 서비스를 개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달 자녀들이 집 밖에 있을 때 혹시 모를 안전사고를 우려하는 부모들의 걱정에 착안해 ‘스마트 초록버튼’ 서비스를 출시했다. 스마트 초록버튼은 어린이나 여성 등 사용자가 위기 상황에서 스마트폰과 연동된 기기의 버튼 하나만 누르면 미리 지정한 보호자의 휴대전화에 긴급 응급호출을 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호출 시에는 어린이의 위치 정보도 자동으로 보호자에게 전송되며 응급호출을 받은 보호자는 사용자의 현장 상황음을 실시간으로 청취할 수도 있다. 또 통화 중 상태에서 ‘*’ 또는 ‘#’ 버튼을 눌러 112센터로 신고할 수도 있다. 이때 현장 상황음은 서버에 자동 기록되고 사용자와 보호자, 경찰 간 3자 통화도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스마트 초록버튼은 출시 한 달 만에 4000여 개가 팔릴 정도로 부모들 사이에서 인기”라며 “정말 다급한 상황에서는 아이들이 스마트폰을 꺼내 신고버튼을 누르기가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조그만 버튼 하나만 누르면 되게 한 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SK텔레콤이 제공하는 ‘T 청소년 안심팩’ 애플리케이션도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는 데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무료로 이용 가능한 이 안심팩에는 △자녀 위치확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 아이코치’ △스마트폰으로 인터넷 이용 시 유해 정보를 자동 차단해주는 ‘T 청소년 안심 서비스’ △아이의 휴대전화에서 학교폭력 의심 문자나 메신저 대화를 자동으로 골라 부모의 휴대전화로 전달해 주는 ‘학교폭력 지킴이’ 서비스 등 3개의 ‘안전 앱’이 포함돼 있다. 한편 연로한 부모님의 건강과 안전이 염려된다면 ‘안부 자동 알림’ 서비스, ‘T 안심버튼’ 등이 탑재된 ‘T 안심폰’ 사용을 고려해볼만 하다. ‘안부 자동 알림’ 서비스는 홀몸노인이 12시간, 하루, 이틀, 사흘간 휴대전화 폴더를 열지 않을 경우 이 때마다 자동으로 보호자에게 경고 문자가 발송되는 서비스다. ‘T 안심버튼’은 노인이 혼자 외출했다가 길을 잃었을 때 길게 누르면 노인의 현재 위치를 미리 지정된 보호자에게 문자로 보내준다. SK텔레콤은 “‘T안심폰’은 어르신이나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한 기능이 강화된 3G 피처폰”이라며 “지난해 12월 출시돼 4개월 만에 12만여 대가 팔렸을 정도로 반향이 크다”고 전했다.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 2014-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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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졸공채 ‘삼성 수능’ 실시

    25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단대부고에서 고졸공채를 위한 삼성직무적성검사(SSAT)를 마친 응시생들이 나오고 있다. 삼성은 이날 고졸공채 및 전역장교 채용을 위한 SSAT를 전국 각지에서 실시했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 2014-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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