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충북 진천군은 유네스코(UNESCO) 한국위원회로부터 글로벌학습도시네트워크(GNLC) 가입을 승인받았다고 9일 밝혔다. 진천군은 유엔이 제시한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SDCs)’를 이루고 주민들의 평생학습 환경 조성을 위해 4월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에 GNLC 가입을 신청했다. 유네스코 한국위원회는 신청서를 제출한 국내 14개 지자체를 상대로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진천군을 포함한 3개 지자체의 가입을 승인했다. 충북도에서는 진천군이 유일하다. 진천군은 유네스코와 함께 GNLC 회원도시 국제워크숍을 개최하고, 현재 추진 중인 국제문화교육특구사업과 연계한 청소년 문화교류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평생학습에서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영·유아에서 노년기까지 생애주기별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제공해 평생학습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GNLC는 2015년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학습도시 국제회의에서 공식 출범했다. 평생학습도시 발전 과정에 필요한 우수사례와 전문성 공유를 위한 국제정보교환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또 학습도시 간 상호 협력 증진과 역량 강화를 위해 전 세계의 평생학습 발전을 지원한다. 현재 51개 나라 221개 도시가 가입해 활동 중이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차량이 통과할 때만 밝기를 100% 유지해 에너지를 절약하는 등의 기능을 갖춘 스마트 가로등, 증강현실(AR)을 통한 지역 내 상가와 공공기관의 정보 제공….’ 충북 음성군과 진천군의 경계에 조성 중인 충북혁신도시가 ‘맞춤형 스마트시티’의 모습을 갖춘다. 충북도는 8일 혁신도시 내 태양광기술센터에서 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최종 보고회를 열고 3년간 157억 원이 투입되는 4대 전략 11대 추진과제를 확정, 발표했다. 국토교통부가 ‘스마트시티 테마형 특화단지’로 지정한 충북혁신도시의 정주 여건 개선과 에너지 도시화를 위한 개발 사업이 본격화되는 것이다. 충북도가 확정한 4대 전략은 △이동이 편리한 모빌리티 도시 △주민 공감의 생활안전 도시 △스마트 체감의 문화도시 △혁신실험의 에너지 창의도시로 잡았다. 우선, 주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용 전기자전거 100대가 도입되고, 보행자 안전을 위한 스마트 신호등과 주차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주차장이 조성된다. 또 스마트가로등, 지능형 폐쇄회로(CC)TV, 사물인터넷(IoT) 비상벨을 설치해 주민들의 안전한 야외활동을 책임진다. 아이들을 위해 안심 스쿨존을 만들고, 통학차량 아이위치 알리미 서비스도 제공된다. 이와 함께 증강현실 기술로 도시정보를 알려주고 감상적인 야간 경관도 보여준다. 소규모 전력망 구축·개발, 스마트 다목적 버스쉼터, 전기차 충전소 100곳 정보 제공 등도 구축될 예정이다. 이창희 충북도 균형건설국장은 “이번 마스터플랜은 주민들의 수요를 반영해 계획을 수립했다”며 “스마트 서비스 공급으로 정주 여건이 빠르게 나아져 편리하고 안전한 충북혁신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혁신도시는 2개 지자체에 걸쳐 있어 양 지자체 간 견해차와 토지보상 지연 등으로 전국 10개 혁신도시에 비해 1년 정도 늦은 2011년에야 착공이 이뤄졌다. 692만5000m²의 부지에 9969억여 원을 들여 조성 중인 충북혁신도시는 교육 문화 및 정보기술(IT) 생명공학기술(BT) 태양광 산업도시의 특성을 갖추고, 2020년까지 4만2000여 명을 수용하는 미래형 자족도시로 건설된다. 배후도시가 없어 기반시설부터 생활편의시설까지 모든 것을 새로 조성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빠른 공정으로 ‘상전벽해(桑田碧海)’를 실감케 하고 있다. 2013년 11월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처음 입주한 이후 지금까지 국가기술표준원, 한국소비자원, 법무연수원 등 10곳이 옮겨왔다.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11개 기관 외에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이 소방장비 검사검수센터를 건립한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정이품송(正二品松)’으로 유명한 충북 보은이 각종 스포츠팀의 여름철 전지훈련지로 각광받고 있다. 7일 보은군에 따르면 7월 한 달 동안에만 4개 종목 13개팀이 보은을 찾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2일 고교야구 명문인 서울 선린인터넷고 야구팀을 시작으로 부천유나이티드 출구클럽 등 4개팀, 중국 청두(成都) 18세 이하 축구대표팀, 육상국가대표 후보 꿈나무 등이 찾았고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심판교육, 국제 유소년 하계 트레이닝캠프 등도 진행 중이다. 이 기간 선수 1000여 명을 포함해 연인원 8000여 명의 전지훈련팀이 보은을 찾아 속리산 주변 숙박업소는 일찌감치 예약이 찼다. 훈련단이 짧게는 하루에서 길게는 17일까지 훈련하다 보니 일부 식당은 이들을 위한 급식 때문에 일반 손님은 아예 받을 수도 없는 형편이다. 보은군에 따르면 지금도 전지훈련과 관련한 문의 전화가 이어지고 있지만 예약이 꽉 차 더 이상 훈련팀을 받지 못하고 있다. 전지훈련 외에도 제53회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 2019 보은 속리산 말티재 꼬부랑길 알몸 마라톤 대회, 2019 결초보은 보이스 야구대회, 제7회 충북종단 대장정 등 전국 단위 또는 도 단위 대회도 열리면서 스포츠 열기가 높다. 이처럼 보은이 사계절 내내 스포츠 전지훈련지로 인기를 끄는 것은 전국 어디서나 차로 2시간대면 도착할 수 있고 각종 체육시설이 잘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보은에는 보은공설운동장, 생활체육공원 인조구장, 구병산 천연잔디구장 2면, 실내체육관, 수영장시설을 갖춘 보은국민체육센터 등이 있다. 또 전천후 육상 보조경기장은 선수들이 가장 선호하는 시설이다. 날씨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훈련할 수 있는 데다 각종 편의시설을 갖췄다. 전지훈련팀을 유치하고 관리하는 보은군 스포츠사업단의 재활 및 체력관리 프로그램도 보은군이 전지훈련지로 인기가 높은 이유 중 하나다. 해외 우수 지도자 초청 클리닉, 케냐 선수와 함께하는 전지훈련 파트너 러닝, 육상 전지훈련 쉼센터 운영, 심리상담 및 웨이트트레이닝 서비스, 훈련 영상 및 사진 서비스 등 맞춤형 프로그램이 선수와 지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방태석 보은군 스포츠사업단장은 “보은군의 스포츠 인프라가 다른 지방자치단체보다 우수하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전지훈련팀이 몰리고 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많은 훈련팀이 보은군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음악과 영화가 어우러진 아시아 첫 국제음악영화제인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의 공식 포스터가 공개됐다. 포스터는 고석민 작가의 ‘더 스퀘어’ 시리즈 가운데 하나로, 물안개가 낀 호수 한가운데서 한 사람이 거울로 호수의 풍경을 비추고 있는 모습(사진)이다. 제천영화제 사무국은 “청풍호를 떠올리는 이 호수 속 존재는 거울을 통해 일렁이는 물가를 비추며 호수의 세계를 확장하는 동시에 이면에서 자신의 모습을 반추하며 서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더 신선한 영화와 음악을 통해 음악영화제의 폭을 확대하고, 지금껏 묵묵히 걸어온 길을 되짚어 본다는 의미로 공식 포스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물 만난 영화, 바람난 음악’을 캐치프레이즈로 한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다음 달 8일부터 13일까지 청풍호반 무대와 메가박스 제천 등에서 열린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영동군 양산면 송호리 금강에는 해장국 재료로 인기가 많은 다슬기가 많이 잡힌다. 최근 금강에서 다슬기를 잡던 한 주민은 채취에 열중하다 자신도 모르게 허리 깊이의 물에 들어갔다. 이때 갑자기 상공에서 “안전사고 위험지역입니다. 강가 옆 안전구간으로 이동하세요”라는 소리가 들려왔다. 이 경보음은 영동군이 운용 중인 드론의 스피커에서 나온 것이다. 충북 영동군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물놀이 안전사고 등의 예방을 위해 ‘드론’을 투입했다. 3일 영동군에 따르면 군은 지역 내 물놀이 관리지역 21곳과 물놀이 입수통제 위험구역 2곳에 드론을 띄워 안전사고 예방에 나섰다. 물놀이나 다슬기 잡기에 몰두하다 익사 위험에 처할 수 있는 행락객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이달부터 다음 달 말까지 9개 조 18명으로 구성된 안전관리전담팀이 활동한다. 이들은 물놀이 안전관리 휴일근무제를 하며 예방대책을 만들고, 사고 원인 분석과 예방 등을 추진한다. 영동군 관계자는 “드론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물놀이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동군은 2015년 충북 도내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드론을 도입해 홍보용 사진과 영상 촬영, 재해 위험지구 관리, 실종자 수색 등에 적극 활용해 ‘드론 1번지’로 불린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1일 충북 청주시 상당구 수영로 산성초등학교 후문 도로와 인도의 불법 주차 승용차들. 어린이보호구역 내 주·정차 금지를 알리는 현수막이 내걸리고 교통안전 안내봉도 이 있지만 이를 아랑곳하지 않은 차량들 때문에 등하교 어린이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네 차례 도전 끝에 주민자율형 통합을 이뤄낸 ‘통합 청주시’가 1일 출범 5주년을 맞았다. 청주시는 인구가 증가하고 재정과 경제 규모가 커지는 등 통합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1일 청주시에 따르면 옛 청주시와 청원군이 통합돼 2014년 탄생한 청주시의 올해 예산은 2조3353억 원이다. 이는 2013년 청주시 예산 1조958억 원과 청원군의 4984억 원을 합친 1조5942억 원보다 46.5%나 늘어난 것이다. 전국 시군구 가운데 네 번째 규모다. 인구도 늘어났다. 올해 5월 말 기준 청주시 인구는 83만7606명이다. 2013년 말 82만4939명(청주시 67만246명, 청원군 15만4693명)과 비교하면 1.5% 늘어난 것이다. 대다수 지자체들이 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과 비교하면 통합의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양 지자체가 통합하면서 약속했던 ‘상생 발전 방안’도 전체 75개 세부사업 가운데 72개가 이뤄졌다. 상생 발전 방안은 △기획행정 △농업개발 △지역개발 △산업경제 △복지환경 등 5개 분야 39개 항목, 75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됐다. 청주시는 이 같은 성장을 디딤돌 삼아 ‘특례시’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특례시가 되면 지자체의 권한과 자율이 강화되고, 행정조직도 커지는 등의 혜택이 있기 때문이다. 청주시는 이날 오후 7시 청주예술의전당에서 제4회 청주시민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행사에서는 민선 7기 시정 방향을 제시하는 ‘2020 청주 비전 선포식’과 ‘청주시에 바란다’라는 주제의 시민 인터뷰가 상영됐다. 비전 선포식에서는 △재난안전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도심 차량 속도제한 5030 본격 추진 △미세먼지 줄이기 범시민 실천운동 전개 △개별 거버넌스 활성화 △오송3산단의 국가산단 확정 △옛 연초제조창 일대 도시재생 문화 명소화 △초정 힐링관광 클러스터 조성 등이 제시됐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3년 후 청주를 그린 아름다운 상상이 현실이 되도록 맡은 바 책임을 완수하겠다”며 “천천히, 다함께, 올바른 길로 시민들과 발맞춰 가겠다”고 말했다. 통합 청주시는 숱한 우여곡절 끝에 탄생했다. 동일 생활권인 청주시와 청원군은 1946년 미군정의 행정 개편으로 청주부와 청원군으로 분리됐다. 1994년과 2005년 통합 투표를 했지만 두 번 모두 청원군민 과반이 반대해 무산됐다. 2009년부터 2010년 초까지 정부의 행정구역 자율통합 지원 방침 속에 진행된 3차 자율통합도 청원군의원 12명 전원이 소속 정당에 관계없이 반대하면서 실패로 끝났다. 2010년 6·2지방선거에서 두 지자체 통합을 공약으로 내걸었던 민주당 소속 후보들이 당선되면서 통합 논의가 재점화됐다. 이후 2012년 6월 27일 실시된 ‘청주-청원 행정구역 통합 찬반 청원군 주민투표’에서 전체 유권자 12만240명 가운데 4만4191명이 투표(투표율 36.75%)해 찬성 3만4124표(77.2%), 반대 9813표(22.2%)로 통합이 확정됐다. 청주시는 앞서 시의회 만장일치 의결로 통합을 결정했다. 2004년 주민투표법 제정 이후 주민투표로 행정 구조를 개편한 것은 2005년 제주특별자치도에 이어 두 번째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청주에서 10월에 열리는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의 D―100 기념행사가 28일 오후 3시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일원에서 열린다. 26일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위원장 한범덕 청주시장)에 따르면 1, 2부로 나눠 진행되는 D―100 행사에서는 올해 공예비엔날레에 참여하는 작가군(群)이 처음 공개된다. 안재영 예술감독(광주교대 교수)이 진행하는 1부에서는 본전시 기획전의 5개 주제와 3개의 기획특별전이 소개된다. 본전시에서는 한국과 미국, 스웨덴, 독일, 일본, 나이지리아 등 17개국 160개 팀의 작가 210여 명이 10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안 감독은 동양사원의 배치 체계인 가람 배치를 빌려 공예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동부창고, 율량동 고가, 옛 청주역사전시관, 안덕벌을 사방에 두고 정북동 토성을 배산(背山)으로 배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국 자연주의 미학으로 공예의 미학적 가치를 보여주겠다는 것이다. 안 감독은 이탈리아 국립도자예술학교 건축도예과를 나와 홍익대와 성균관대에서 미술교육과 철학을 전공했다. 세계 3대 비엔날레로 꼽히는 브라질 상파울루 비엔날레 프로젝트 특별전 큐레이터, 2014·2016년 방글라데시 비엔날레 커미셔너, 전시감독, 운영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첨단산업단지 로비에서 열리는 2부 행사에서는 D―200 기념행사 때 진행된 도자퍼포먼스 결과물이 전시된다. 또 D―100을 기념해 100인이 참여하는 ‘픽셀아트 퍼포먼스―시민의 손으로 그리는 공예의 몽유도원도’가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공예의 미래와 꿈이 담긴 몽유도원을 만날 날이 이제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며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의 성공을 위해 청주시민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청주시가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인 직지(直指)의 고장임을 알리고, 청주를 공예디자인 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1999년부터 열고 있는 세계적인 공예 잔치이다. 청주공예비엔날레는 10월 8일부터 11월 17일까지 41일간 옛 청주연초제조창 건물에서 열린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진천군 덕산면(面)이 다음 달 1일 읍(邑)으로 공식 승격한다. 혁신도시 조성 이후 인구가 급속히 늘어난 덕분이다. 25일 진천군에 따르면 덕산면 인구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2만4794명(외국인 1639명)이다. 2015년 1월 5770명에 불과했지만 충북혁신도시가 들어선 뒤 정주여건이 나아지고 잇따른 투자유치까지 이어지면서 급증하기 시작했다. 2015년 말 8000명, 2016년 1만 명을 넘어 지난해 11월에는 읍 승격 요건인 2만 명을 돌파했다. 덕산면의 인구가 늘어나면서 진천군 주민등록 인구도 8만6000명을 기록했다. 진천군은 덕산면 인구가 2만 명을 넘어서자 행정안전부에 읍 설치를 건의했고, 행안부는 현지 실사 등을 거쳐 지난달 읍 승격을 승인했다. 진천군은 덕산읍 승격에 맞춰 덕산면에 재무팀도 신설하고 자치법규, 공부·대장, 안내표지판을 정비했다. 덕산읍이 출범하면 진천군의 행정구역은 1읍·6면에서 2읍·5면으로 개편된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혁신도시 조성 초기 불편함을 참고 진천 발전을 위해 힘써 준 이전 공공기관 임직원과 지역 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음성군과 공유도시 협력 사업을 펼쳐 충북혁신도시를 명품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진천군은 덕산읍 승격을 기념해 28일부터 7월 1일까지 축하 행사를 연다. 28일 충북혁신도시 유소년축구장에서 가요 프로그램 공개녹화, 29일 두레봉공원에서 읍 승격 기념 한여름 밤의 음악회를 한다. 또 충북도립교향악단 초청공연, 공공기관 개방의 날 행사, 덕산 꿀수박 시식회, 농특산물 판매장 운영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도가 과수화상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다. 주로 사과나무와 배나무에 큰 피해를 주는 세균성 식물병인 과수화상병은 나무가 불에 그을린 것처럼 말라 죽는 증세를 보인다. 24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충주시 산척면의 사과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이날까지 충주 47곳, 제천 38곳, 음성 4곳 등 모두 89곳에서 의심신고가 들어왔다. 간이진단 검사 결과 모두 양성 판정을 받았고 정밀진단에서는 62곳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의심신고 과수원 모두가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나머지 27곳도 확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농업기술원은 과수화상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확진 과수원 가운데 44곳에서 매몰 작업을 끝냈고 나머지 18곳에서도 진행 중이다. 또 의심신고 직후부터 ‘과수화상병 대책 상황실’을 꾸리고 총력 방제 체제에 돌입한 상태다. 농업기술원은 의심 판단 즉시 살(殺)세균제와 살충제 살포, 매몰지 미생물제 소독, 매개곤충 방제 연막소독 등으로 이어지는 ‘3단계 긴급방제’ 조치를 하고 있다. 문제는 아직까지 과수화상병 치료약제가 없다는 것이다. 또 구체적인 증세가 나타나기 전에는 감염 여부 판단이 거의 불가능하다. 전염원 역시 다양한 데다 개방된 과수원의 특성상 차단도 어려운 상황이다. 충북도는 과수화상병이 과수원 인부들이 사용한 전지가위나 예초기 등의 도구를 통해 곳곳에 퍼졌을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소독하지 않은 전지가위 등의 도구를 통해 과수화상병이 옮겨졌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럴 경우 세균은 3년에서 20년까지 잠복해 있다가 나무의 면역이 떨어지면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수화상병에 걸리면 나무를 뿌리째 뽑아서 매몰해야 하고, 그 자리에는 3년 동안 다른 유실수를 심을 수 없다. 이 때문에 과수화상병이 해마다 반복될 경우 사과 주산지인 충주와 제천의 사과 산업에도 악영향이 우려되고 있다. 현재 충주에서는 1850개 농가가 1870ha에서, 제천은 498개 농가가 50.76ha에서 사과나무를 키우고 있다. 송용섭 충북도농업기술원장은 “충북 북부에서 발생한 과수화상병이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발병 원인을 철저하게 규명해 방제 대책을 마련하고 충북의 사과 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제천 청풍호반 케이블카가 개장한 지 약 석 달 만에 입장객 23만 명을 넘어서면서 제천관광 활성화의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23일 제천시에 따르면 3월 29일 문을 연 청풍호반 케이블카를 찾은 입장객 수는 22일까지 23만2136명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제천시민은 1만9273명, 외지인 21만2863명이었다. 개장한 지 3개월이 채 안 됐지만 이곳을 찾은 입장객이 23만 명을 훌쩍 넘어서자 제천시는 올해 안에 100만 명이 청풍호반 케이블카를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풍면 물태리에서 비봉산 정상(해발 531m)까지 2.3km 구간을 왕복 운행하는 청풍호반 케이블카는 8분 정도면 출발지에서 정상까지 갈 수 있다. 승객을 태우는 캐빈은 10인승으로 모두 43대이다. 이 가운데 10대는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털 캐빈이다. 이동하는 동안 발아래로 아찔하면서도 시원한 청풍호 풍경을 즐길 수 있다. 하루 8시간 동안 1만2000명을 나를 수 있다. 운행기종은 케이블카 선진국인 오스트리아 도펠마이어사의 최신 기종인 D-라인 모델이다. 왕복 이용 요금은 1만5000원이다. 하부 정류장 입구에는 지름 15m 크기의 공 모양 형상을 한 가상현실 영상관인 ‘씨어터 360’이 있다. 청풍호의 사계절과 애니메이션이 복합된 다양한 영상물을 상영한다. 청풍호반 케이블카 탑승 후에 ‘의림지 역사박물관’을 찾는 이용객도 늘어나고 있다. 제천시는 케이블카 이용객에게 의림지 역사박물관 무료 관람의 혜택을 주고 있다. 개장 초기 케이블카 이용객의 2% 정도만 의림지 박물관을 찾았지만 최근에는 18%로 늘었다. 이에 따라 ‘케이블카 관광객 도심 유입을 통한 체류형 관광 활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제천시의 관광정책도 점차 빛을 발하고 있다. 1월 8일 모산동에 문을 연 의림지 역사박물관은 국내 최고(最古) 수리(水利)시설인 의림지가 만들어진 과정과 1000년 넘게 유지된 비결, 현재에도 농경지에 물을 공급하는 방법, 주변 환경과 서식 동식물 등을 소개하고 있다. 제천시는 관광객 유입과 재방문을 위해 △청풍호반 케이블카 상·하부 정차장 홍보방송 △전광판 노출을 활용한 방문객 대상 홍보 강화 △버스 운전사 대상 단체관광 판촉 △시티투어 활성화 △맛집 선정 및 특화음식거리 조성 △업소별 각종 서비스 관리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고광호 제천시 관광미식과장은 “올해 말까지 케이블카 외지 탑승객의 20%를 도심으로 유도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먹을거리를 관광 활성화의 주요 전략으로 세우고, 다양한 관광콘텐츠를 확충할 것”이라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총상금 2000만 원 규모의 ‘전국문화콘텐츠 충북문화원형 스토리텔링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 분야는 충북의 문화 원형과 일상 이야기를 소재로 하는 트리트먼트(대략의 줄거리) 또는 시나리오이다. 충북 문화 원형은 자연과 예술, 생활문화(언어 음식 주거), 역사문화(유·무형문화재) 등 충북만의 문화 콘텐츠여야 한다. 일상 이야기는 충북에서 일어난 생활 속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트리트먼트 또는 시나리오면 된다. 트리트먼트는 A4 용지 10장 이내, 시나리오는 A4 용지 60장 이내여야 한다. 국적, 나이, 성별에 관계없이 누구나 공모전에 참가할 수 있다. 출품작 수 제한도 없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상금 1000만 원이, 최우수상 수상자 2명에게는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과 충북도지사상이 각각 상금 300만 원과 함께 주어진다. 또 우수상 4명과 입선자 10명에게도 각각 50만 원과 20만 원의 상금을 준다. 작품 접수는 9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다. 공모 결과는 10월 25일 발표할 예정이다. 자세한 공모 요강과 출품 원서 양식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홈페이지와 공모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단양의 대표 농특산물인 황토마늘 수확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20일 단양군에 따르면 마늘 수확기를 맞아 지역 내 271ha의 마늘밭에서 알차게 자란 마늘 캐기가 한창이다. 올해 재배 면적은 지난해보다 43ha 정도 늘었으며, 이에 따라 수확량도 지난해의 1880t보다 증가한 2600여 t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단양 황토마늘은 하지(夏至)를 전후해 수확해 하지마늘로도 불린다. 단단하고 저장성이 강한 한지(寒地)형 마늘로 맛과 향이 뛰어난 게 특징이다. 2007년 농림축산식품부가 인정한 대한민국 지리적 표시 29호로 지정됐다. 다른 지역 마늘에 비해 알리신 함유량이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알리신은 전염성 질환에 효과가 있고, 여름철 식중독균을 없애고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단양 지역은 석회암 지대, 중성에 가까운 약산성의 토양, 밤낮의 큰 일교차 등 마늘 재배에 적합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11일 열린 ‘2019 국가대표브랜드’ 시상식에서 단양 황토마늘은 농특산물 브랜드 마늘 부문 대상을 받았다. 만 16세 이상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인지도와 선호도, 만족도, 신뢰도, 재구매력 등 5개 항목을 설문조사한 결과 모든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4년 연속 수상했다. 단양군은 황토마늘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해마다 10억여 원을 들여 생산 기반을 지원하고 있다. 또 단고을조합공동사업법인을 통해 수확량의 10% 정도를 수매해 안정적인 마늘 생산이 이뤄지도록 돕고 있다. 류한우 단양군수는 “단양 황토마늘은 수확과 동시에 전통시장이나 대형마트 등을 통해 팔려 나갈 정도로 효자 농특산물”이라며 “고품질 마늘 생산 전문기술 보급과 생육 관리로 전국 최고의 명성을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단양군은 다음 달 12∼14일 단양읍 생태체육공원에서 마늘축제를 연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500명 이상 상시 고용하는 기업이 오면 땅 10만 m²를 공짜로 드립니다.” 충북 제천시가 대규모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파격적인 지원책을 내걸었다. 제천시는 봉양읍에 조성 중인 제3산업단지(조감도)에 입주하는 대규모 기업에 사실상 토지 매입비 전액을 보조해 주는 내용의 ‘제천시 투자유치 촉진 조례’를 개정해 시행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조례에 따르면 상시 고용 인원이 500명을 넘거나 투자금액이 3000억 원 이상인 기업에 최대 10만 m²의 부지 매입비를 전액 지원한다. 현재 제3산업단지의 산업시설 용지 분양예정가가 3.3m²당 45만 원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상시 고용 인원이 500명 이상인 기업은 135억 원을 지원받는 셈이다. 또 공장을 새로 짓거나 증설할 경우 20억 원이 넘는 시설 투자비의 7% 범위 안에서 10억 원까지 지원한다. 이 같은 ‘당근책’이 알려지면서 기업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제3산업단지 조기 분양으로 이뤄지기를 제천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투자기업 유치와 산업단지 조기 분양을 위해 차별화된 기업지원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2131억 원을 들여 봉양읍 봉양리 일원에 조성 중인 제3산업단지(조감도 참조)는 109만 m² 규모이며 2021년 하반기에 준공될 예정이다. 내년 하반기부터는 선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도내 처음이자 중부권 최대 관광단지인 ‘증평에듀팜특구’의 일부 시설이 운영을 시작했다. 17일 충북도와 증평군 등에 따르면 증평에듀팜특구 내 골프장(18홀 규모)과 요트·제트보트 등 수상레저 시설, 루지 2개 코스(2.85km), 한식당(400석 규모)이 14일 문을 열었다. 2009년 10월 특구로 지정된 지 10년 만이자 2017년 12월 공사에 들어간 지 1만 6개월 만이다. 에듀팜특구 사업은 2022년까지 증평군 도안면 연촌리 원남저수지 일원 303만 m²의 부지에 스키장, 대중골프장, 루지장, 승마장, 곤충체험관 등을 만드는 충북 첫 관광단지 조성 사업이다. 또 양떼 목장과 콘도, 펜션, 힐링휴양촌, 야영장, 공연장 등도 들어선다. 이번 골프장 개장에 이어 9월에는 복합연수시설이, 내년 6월에는 워터파크, 농촌테마파크, 귀촌체험센터 등이 각각 완공될 예정이다. 현재 전체 공정은 64.6%다. 사업비 1594억 원은 증평군과 한국농어촌공사, 블랙스톤에듀팜리조트가 부담한다. 증평에듀팜특구 조성은 우여곡절이 많았다. 이 사업은 2005년 7월 증평군과 한국농어촌공사가 도농 간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양해각서(MOU)를 교환하면서 시작됐다. 협의 과정에서 이견이 나오는 등의 어려움을 겪은 끝에 2009년 ‘에듀팜특구’로 지정됐다. 그러나 2012년 한국개발연구원(KDI)의 1차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평가(B/C)가 0.54점에 그쳐 무산 위기에 처했다.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의 무리한 투자를 막기 위해 B/C가 1을 크게 밑돌면 사업 타당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이 낮게 평가되자 증평군은 사업성이 높은 복합휴양관광단지 개발 사업으로 계획을 대폭 변경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17년 12월 8일 제42차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를 열어 에듀팜특구의 개발계획 변경을 승인했다. 이후 같은 달 14일 착공했다. 충북도는 에듀팜특구가 그동안 제대로 된 관광시설이 없어 경기 용인이나 강원도 바닷가 등으로 가던 중부권 주민들의 시간적·경제적 비용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청주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증평군 역시 5000여 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와 3855억 원에 달하는 경제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홍성열 증평군수는 “2022년 특구 조성이 끝나면 연간 66만 명 이상이 이곳을 찾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도담삼봉(嶋潭三峰)과 고수동굴 같은 천혜의 관광자원이 풍부한 청풍명월의 고장 단양에서 좋은 기운을 듬뿍 받아가기를 기원합니다.”‘투르 드 코리아 2019’의 세 번째 경유지인 충북 단양군 류한우 군수는 13일 “국내외 최고 기량을 갖춘 선수들의 단양 레이스를 환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출발지인 전북 군산을 나서 충남 천안을 거친 선수들은 이날 단양에 도착해 하루 머문 뒤 14일 올해 대회 승부의 분수령인 어평재휴게소(해발 926m)가 있는 3구간에서 레이스를 펼친다.류 군수는 “산악 지형이 많은 단양은 자전거 동호인에게 인기가 많아 크고 작은 자전거 대회가 열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투르 드 코리아에 앞서 8~9일에는 소백산 힐클라이밍·싸이클 대회가 과광재~어상천면~생태도로 60㎞ 구간과 단양강변을 따라 죽령정상에서 이어지는 25㎞ 구간에서 치러졌다. 국립공원 소백산과 단양8경을 휘감아 도는 단양강을 따라가는 코스여서 자전거 마니아의 사랑을 받는 곳이다.단양군은 ‘자전거족’을 위한 기반시설 조성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2017년부터 올해까지 단성면 하방리~현천리에 자전거 도로와 탐방로, 포토존 등을 갖춘 관광 인프라를 조성하고 있다. 단양읍 노동리~상진리 일원에도 총연장 2.8㎞의 자전거 도로를 비롯한 다양한 도로로 구성된 ‘달맞이길 조성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남한강변 별곡체육공원은 길이 2.4㎞의 자전거 도로 등이 있어 충북 북부권 스포츠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류 군수는 “단양에서 치러지는 투르 드 코리아가 해를 거듭할수록 명실상부 세계적인 대회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단양|동아일보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도담삼봉(嶋潭三峰)과 고수동굴 같은 천혜의 관광자원이 풍부한 청풍명월의 고장 단양에서 좋은 기운을 듬뿍 받아가기를 기원합니다.” ‘투르 드 코리아 2019’의 세 번째 경유지인 충북 단양군 류한우 군수(사진)는 13일 “국내외 최고 기량을 갖춘 선수들의 단양 레이스를 환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출발지인 전북 군산을 나서 충남 천안을 지난 선수들은 이날 단양에 도착해 하루 머문 뒤 14일 올해 대회 승부의 분수령인 어평재휴게소(해발 926m)가 있는 3구간에서 레이스를 펼친다. 류 군수는 “산악 지형이 많은 단양은 자전거 동호인에게 인기가 많아 크고 작은 자전거 대회가 열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투르 드 코리아에 앞서 8, 9일에는 소백산 힐클라이밍·사이클 대회가 과광재∼어상천면∼생태도로 60km 구간과 단양강변을 따라 죽령 정상에서 이어지는 25km 구간에서 치러졌다. 국립공원 소백산과 단양 8경을 휘감아 도는 단양강을 따라가는 코스여서 자전거 마니아의 사랑을 받는 곳이다. 단양군은 자전거족(族)을 위한 기반시설 조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2017년부터 올해까지 단성면 하방리∼단양읍 현천리에 자전거 도로와 탐방로, 포토존 등을 갖춘 관광 인프라를 조성하고 있다. 단양읍 노동리∼상진리 일원에도 총연장 2.8km의 자전거 도로를 비롯한 다양한 도로로 구성된 ‘달맞이길 조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남한강변 별곡체육공원은 길이 2.4km의 자전거 도로 등이 있어 충북 북부권 스포츠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류 군수는 “단양에서 치러지는 투르 드 코리아가 해를 거듭할수록 명실상부 세계적인 대회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단양=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경찰이 전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고유정(36)과 그의 의붓아들 사망 사건에 어떤 관련성이 있는지 수사에 나섰다. 충북 청주상당경찰서는 고유정 거주지인 충북 청주시 상당구의 한 아파트에서 올 3월 2일 숨진 채 발견된 의붓아들 A 군(4)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A 군은 고유정의 현 남편이 전처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이다. 경찰은 A 군 사인이 질식사로 추정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 등을 토대로 고유정과 A 군의 아버지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국과수는 부검 결과 A 군 몸에서 약물, 독물은 검출되지 않았고 장기 손상도 없었다고 경찰에 통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유정과 A 군 아버지의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에 대한 디지털 증거분석과 약물 처방 내용 및 탐문 수사를 하고 있다”며 “A 군의 사인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청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바다 없는 충북에 바다를 주세요.” 전국의 9개 도 가운데 유일하게 ‘바다가 없는 고장’인 충북이 미래해양과학관 유치 열기로 뜨겁다. 미래해양과학관은 내륙의 청소년들에게 바다의 중요성을 알리고 해양과학을 체험할 기회를 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는 청주시 청원구 정상동 밀레니엄타운 1만5175m² 터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해양어드벤처관 해양로봇관 해양바이오관 해양생태관 등을 갖춘 미래해양과학관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충북도가 지난해 8월 해양수산부에 유치 신청을 한 미래해양과학관은 그해 12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예타) 사업에 선정됐다. 총사업비는 1150억 원 가운데 땅값 82억 원(지방비)를 제외한 1068억 원이 국비다. 국비 300억 원 이상,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의 지방자치단체 사업은 중앙부처의 예타 조사를 거쳐야 한다. 올 3월 15일 한국개발연구원(KDI)과 해양수산부 관계자 7명으로 구성된 미래해양과학관 건립 예타 조사 현지 실사단이 건립 예정지인 밀레니엄타운을 찾아 건립 타당성과 기본구상, 다른 시설과의 차이점, 운영방식 등을 꼼꼼히 조사하고 돌아갔다. KDI는 사업 경제성과 입지 발전성 등을 검토해 10월경 결과를 내놓을 예정이다. 예타를 통과하는 결과가 나오면 국비를 확보해 2024년 첫 삽을 뜰 수 있다. 해양 관련 시설이 없는 충북에 미래해양과학관이 들어서야 한다는 것이 충북도의 주장이다. 현재 전국 각 광역 시도에는 국공립 과학관과 해양문화시설 57곳이 있지만 충북에는 하나도 없다. 이강명 충북도 농업정책과장은 “대한민국이 해양 강국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내륙 주민들이 정부의 해양 전략에 공감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라도 미래해양과학관은 충북에 들어서야 한다”고 말했다. 충북의 미래해양과학관은 ‘내륙에서 들려오는 파도소리’라는 개념을 바탕으로 중생대 바다 생물인 암모나이트 모양으로 짓는다. 교육과 오락을 융합한 기능을 넘어 청소년에게 해양과학의 꿈을 알려주는 내용의 전시관과 프로그램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예정지인 밀레니엄타운 인근에는 도로와 철도 항공 시설이 있어 전국 어디에서도 오가기 쉽고 편하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바다 없는 충북에 미래해양과학관을 건립한다는 역발상이야말로 혁신이며 현 정부가 추구하는 포용국가로 가는 길”이라면서 “미래해양과학관은 충북을 포함한 충청권은 물론이고 수도권 강원권 경북북부권 등의 1200만 명이 1시간 안에 와서 내륙의 바다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청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영동군이 신규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1일 영동군에 따르면 양수발전소 유치추진위원회가 올 4월 5일부터 약 한 달간 벌인 유치 서명운동에 모두 3만2445명이 참가했다. 5만 명 남짓한 영동군 전체 인구의 65% 정도가 유치운동에 힘을 실어준 것이다. 영동군의회도 지난달 23일 원 포인트 임시회를 열어 재적의원 8명 전원이 양수발전소 유치에 찬성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를 비롯해 세종시와 충남도 대전시 등으로 구성된 충청권시도지사협의회도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 무엇보다 가장 활발한 유치운동은 영동군민들이 펼치고 있다. 올 3월부터 영동군 45개 주요 민간·사회단체 중심으로 추진위를 꾸리고 가두캠페인, 군민 설명회, 유치 서명운동을 펼쳤다. 지난달 26일 열린 범군민 결의대회에는 약 5000명이 참석했다. 이 때문에 유치 평가기준 가운데 ‘주민 수용성’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영동군은 군민의 염원을 담은 양수발전소 유치신청서를 지난달 29일 한국수력원자력에 제출했다. 양수발전은 전력수요가 낮은 시간대에 하부 댐의 물을 상부 댐으로 끌어올린 뒤 전력수요가 높은 시간대나 전력수요가 급증할 때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방식이다. 한수원은 정부의 8차 전력수급계획에 따라 영동군을 포함한 전국 7개 지역을 예비후보지로 선정했다. 영동군의 양수발전 후보지로는 상촌면 고자리 일원이 상부, 양강면 산막리 일원이 하부로 거론된다. 이 두 곳은 총낙차가 453m로 전력생산의 효율성이 높고 수로터널 길이도 2274m로 비교적 짧아 건설비용이 적게 든다. 저수용량 410만 ㎥, 상·하부댐을 합친 유역면적은 7.82km²로 경쟁지역보다 훨씬 작다. 이런 점들을 고려하면 경제성, 부지 적정성, 건설 적합성에서 유리하다고 영동군은 주장한다. 박세복 영동군수는 “양수발전소를 유치하면 일부에서 우려하는 환경피해를 최소화하고 자연환경을 최대한 살려 가장 모범적인 발전소를 만들어 지역의 새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