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우

장기우 본부장

동아일보 대전충청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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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장기우 본부장입니다.

straw825@donga.com

취재분야

2025-11-28~2025-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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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3%
  • “눈보다 귀를 즐겁게 하는 영화를 만나보세요”

    ‘물 만난 영화, 바람난 음악’을 캐치프레이즈로 한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 2018)’가 다음 달 9∼14일 열린다. 메가박스 제천점과 시 문화회관, 청풍호반과 의림지 무대, 의림지 파크랜드 등 5곳에서 펼쳐진다. 이 영화제는 음악과 영화가 어우러진 아시아 최초의 국제음악영화제다. 눈보다는 귀를 즐겁게 영화가 상영되는 게 특징이다. 12일 제천시에 따르면 올해 초청작은 38개국에서 출품된 중·장편 51편과 단편 66편 등 모두 117편이다. 지난해 34개국에서 107편이 나온 것보다 10편이 늘어났다.개막작은 ‘아메리칸 포크(American Folk)’. 미국의 데이비드 하인즈 감독이 연출한 이 작품은 9·11테러의 충격을 겪은 두 주인공이 포크송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음악에 담긴 치유의 힘을 다시 깨닫는다는 내용이다. 폐막작은 영화제 기간 국제경쟁부문에서 수상한 작품이 상영된다. 올해는 6편이 경쟁한다. 영화음악 분야에 족적을 남긴 영화음악가에게 주는 제천영화음악상은 중국의 작곡가이자 지휘자인 탄둔(譚盾)이 받는다. 그는 2000년 아카데미 음악상, 2001년 그래미 어워즈 최우수 앨범 영화음악 부문에서 수상한 바 있다. 탄둔은 클래식음악은 물론 멀티미디어 퍼포먼스와 동서양 전통의 범위를 확장하는 독창적인 음악세계를 구현했다. 영화제 음악공연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내달 10∼12일 청풍호반무대에서 열리는 ‘원 썸머 나잇’에는 배우 박해일, 윤제문, 수애가 큐레이터로 나선다. 또 자이언티, 김연우, 마틴 스미스 등의 공연도 열린다. 의림지에서 개최되는 ‘의림 썸머 나잇’에는 폴킴, 윤수일 등이 여름밤 무대를 장식할 예정이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집행위원회는 올해 홍보대사로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배우 권유리(유리·사진)를 위촉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8-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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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리산 법주사에서 산사 체험하세요”

    한국의 13번째 유네스코(UNESCO)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충북 보은 속리산 법주사가 전통 산사(山寺)의 역사와 문화를 알 수 있는 ‘사시낙락(史視樂樂)―역사를 돌아보는 한걸음’ 행사를 14일 개최한다. 이날 오후 4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진행되는 이 행사에서는 점찰패를 뽑고 지난 세월을 반성하는 ‘점찰’, 사물(법고, 목어, 운판, 범종) 시연, 팔상전 등 법주사 경내 문화재를 주제로 한 역사토크, 음악과 함께하는 역사 이야기 등이 진행된다. ‘음악과 함께하는 역사 이야기’에서는 2016년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5 준우승자인 안예은이 출연한다. 참가비는 무료다. 법주사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하거나 행사 당일 현장에서 신청하면 된다. 사시낙락 프로그램은 8월 25일, 9월 8, 29일, 10월 27일에도 열린다. 보은군 관계자는 “인류 전체를 위해 보호해야 할 보편적 가치가 있는 유산으로 인정받은 법주사에서 가족, 연인 등과 함께 선조들이 남긴 유산을 보고, 듣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불교조계종 5교구 본사인 속리산 법주사는 553년 신라 진흥왕 때 의신(義信) 조사가 창건한 사찰이다. 쌍사자석등(雙獅子石燈·제5호), 팔상전(捌相殿·제55호), 석연지(石蓮池·제64호) 등 3점의 국보와 사천왕석등(四天王石燈·제15호), 철확(제1413호) 등 보물 13점 등 문화재의 보고(寶庫)이다. 법주사 입구의 정이품송(正二品松·천연기념물 103호)은 조선 세조의 보은 행차 때 어가행렬이 무사히 통과하도록 가지를 스스로 들어 올려 벼슬을 받았다는 전설을 갖고 있는 한국 대표 소나무다. 특유의 원뿔형 좌우 대칭 꼴에다 왕과 얽힌 전설로 영험함까지 갖췄다고 믿는 사람들의 ‘소원목’으로 사랑받고 있다. 중부권 최대 규모로 2011년 3월 문을 연 이 사찰 불교문화교육원(능인전)에서는 템플스테이도 인기가 많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8-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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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옥천포도’ 뉴질랜드 식탁 공략한다

    충북 옥천포도가 뉴질랜드 소비자 입맛 공략에 나선다. 옥천군은 김성식 부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포도 수출을 위한 판촉행사 추진단’을 꾸려 24∼29일 뉴질랜드 오클랜드 푸드쇼 출품과 판촉 활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추진단은 옥천에서 생산된 캠벨얼리 품종 포도 200상자(상자당 5kg)를 가져가 오클랜드 푸드쇼에 참가할 예정이다. 올해로 23년째 열리고 있는 이 푸드쇼는 전 세계의 신선하고 맛있는 농산물과 식품이 출품되는 뉴질랜드 최대 규모의 식품박람회이다. 옥천군은 2012년부터 7년째 이 박람회에 참가하고 있다. 김 단장 등은 행사장에서 홍보와 시식 등의 판촉행사를 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오클랜드 무역관을 찾아 뉴질랜드 과일시장 브리핑 및 수출개척 품목 발굴 협의회를 열 예정이다. 또 오클랜드 내 대형마트에서 포도와 과실류의 유통 흐름과 현지 농식품 유행을 조사한다. 8년 연속 포도부문 국가브랜드 대상을 받은 옥천포도는 지금까지 뉴질랜드에 134.7t의 포도를 수출했다. 김성식 부군수는 “검역절차가 까다롭기로 유명한 뉴질랜드 시장에 옥천포도가 수출되는 것은 품질과 관리면에서 인정받고 있는 것이다. 이번 판촉활동을 통해 옥천포도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8-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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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콤달콤 여름과일 따러 오세요”

    충북 영동군 영동읍 영동힐링로 248일대 7만7950m²에는 과일을 주제로 한 체험휴식공간인 ‘과일나라 테마공원’이 있다. 지난해 4월 문을 연 이곳은 과일이 소비자들의 식탁에 오르기까지 얼마나 많은 땀과 노력을 필요로 하는 지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또 영동지역에서 생산되는 명품 과일의 우수성을 알리는 역할을 하는 곳이다. 올해 본격적인 여름 과일 수확철을 맞아 과일나라 테마공원에서는 ‘과일 따기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9일 영동군에 따르면 이달 중순부터 10월까지 과일나라 테마공원에서 자두와 복숭아, 포도 등 시기별로 제철과일을 수확할 수 있다. 자두 7월 중순∼8월 초, 복숭아 8월 초∼8월 말, 포도 8월 초∼10월 초, 배 9월 초∼10월 초, 사과 9월 초∼10월 말이다. 여름부터 시작해 가을까지 공원 안에 조성된 2만5178m²의 과수원에 심어진 938그루의 과일나무에서 탐스럽게 익은 과일을 직접 딸 수 있다. 과일에 따라 1kg당 2000∼3000원의 체험비를 내면 된다. 체험 5일 전까지 영동군 통합예매시스템을 통해 예약하면 된다. 과실 양에 따라 하루 15∼30명으로 제한된다. 수확체험과 함께 포도나무 분양도 선착순으로 진행 중이다. 18일까지 10월 이후 수확되는 만생종 포도인 마스카베리에이(MBA) 150그루를 선착순으로 분양하고 있다. 과일테마공원은 여름 휴가철 피서지로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과일 조형물로 꾸며진 포토존과 과일꽃나무가 가득한 산책길에서는 가족·친구·연인들과 즐거운 추억을 남기기에 제격이다. 1000명 이상 수용이 가능한 4163m² 크기의 잔디광장은 각종 단체 체육행사나 가족단위 야외활동이 가능하다. 20명 이상 예약을 하면 독특하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할 수 있다. 가공체험실에서는 약간의 체험료를 내고 토스트와 피자, 쿠키 등 영동 과일의 맛과 멋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요리를 만들 수 있다. 영동군은 이곳을 6차 산업 성공모델을 육성하기 위해 체험프로그램별로 방문객과 소통을 강화하고 다양한 볼거리, 쉴 거리, 즐길 거리를 마련해 선보이고 있다. 정일택 영동부군수는 “과일나라 테마공원의 올해 관람객은 3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민들은 물론 서울 등 수도권을 비롯해 타 지역 사람들이 많이 찾고,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농촌테마교육장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8-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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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도민의 삶을 챙기고 비전과 대안 제시하겠다”

    “도민의 삶을 보다 더 잘 챙기고 새로운 비전과 대안을 제시하는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5일 개원한 제11대 충북도의회 장선배 의장(56·더불어민주당·사진)은 8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6·13지방선거에서 민심은 변화를 선택했고 지방권력에 지각변동을 가져왔다”라며 “‘싸움만 하는 정치를 끝내고 미래로 나아가라’는 도민의 엄중한 메시지를 받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장 의장은 청주 신흥고와 충북대를 졸업한 뒤 언론인을 거쳐 국회 보좌관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2010년 지방선거를 시작으로 도의원에 내리 3선했다. 활발한 의정활동으로 대한민국 위민 의정대상 우수상, 지방자치평가 의정대상 우수의원,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좋은 조례 분야 우수상 등을 받았다. 같은 당 소속인 증평군의회 장천배 의장(58·3선)이 친형이다. 지방의회 전국 첫 ‘형제 의장’이다. ―민선 7기 충북도와의 관계는…. “한반도 평화를 향한 여정과 미중 무역전쟁 격화 등 변화와 위기가 닥쳐왔다. 이런 새 시대에 대비해 미래전략을 세우고 집행부와 생산적 동반자 관계를 통해 충북발전을 이끌겠다. 감시기관으로서의 책무도 충실히 하겠다. 충북도정과 충북교육행정에 비판과 견제의 끈을 늦추지 않겠다.” ―충북경제 발전과 먹고사는 문제에 도민의 관심이 크다. “통계청에 따르면 청년실업률이 역대 최고치라고 한다. 가계부채는 눈 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충북도의회는 도민들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버팀목이 돼야 한다. 민생현장의 절실한 요구를 정책과 예산에 신속히 반영하겠다.” ―지난해 ‘수해외유’로 큰 비판을 받았다. 자정방안이 있나. “지방분권 강화라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어느 때보다 의원들의 높은 도덕성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걸맞은 청렴성과 윤리성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겠다. 의회 내부 자정기능을 강화하고 모든 의정활동을 공개해 투명한 의회를 만들겠다.” ―아직도 의회가 도민들과 거리가 있다는 의견이 있는데…. “도민, 집행부, 시민단체 등과 전방위적 소통을 하겠다. 의회의 문을 활짝 열겠다. 지역에서 발생하는 모든 이견과 갈등을 풀어내고 도민의 뜻을 하나로 모으는 통합의 공간이 될 것이다. 의회 내 소통과 여야 협력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8-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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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권-강원 광역의회 의장단 구성

    대전, 충남북과 세종, 강원 등 중부권 광역의회 전반기 새 의장단 구성이 마무리됐다. 모두 더불어민주당이 절대 다수를 차지한 가운데 광역의회별 의장단 현황을 살펴봤다. ▽대전시의회=전체 22명의 시의원 중 21명을 차지한 민주당이 3선인 김종천 의원(서구5)을 6일 임시회의에서 전반기 의장으로 합의 추대한다. 또 같은 3선인 권중순 의원(중구3)을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하자는 데 합의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이 시장과 구청장, 의회까지 석권해 의회의 견제와 감시 기능 약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 시민사회와 언론 등과 협력해 시의회 기능이 잘 발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도의회=2일 개원식을 갖고 민주당 유병국 의원(천안10)을 제11대 의장으로 선출했다. 또 같은 당 홍재표 의원(태안1)과 자유한국당 이종화 의원(홍성2)을 부의장으로 선출했다. 5개 상임위 가운데 행정자치위원장은 이공휘(천안4), 문화복지위원장은 김연(천안7), 농업경제환경위원장은 김득응(천안1), 안전건설해양소방위원장은 장승재(서산1), 교육위원장은 오인철 의원(천안6)을 각각 선출했다. 또 예산결산특별위원장에는 정광섭 의원(태안2)을 선출했다. ▽충북도의회=5일 제365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어 민주당 장선배 의원(56·청주2)을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했다. 부의장은 같은 당 황규철(옥천2) 심기보 의원(충주3)을 뽑았다. 청주 신흥고와 충북대를 나온 장 의장은 신문기자를 거쳐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2010년 지방선거를 시작으로 도의원에 내리 3선했다. 같은 당 소속으로 증평군의원인 장천배 의원(58·3선)도 이날 증평군의장으로 선출돼 형제가 지방의회 의장에 올랐다. 장선배 의장은 “도민의 의견을 의정에 적극 반영하고, 여야 간 의사소통에 힘을 써 사랑받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6개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과 위원장은 6일 2차 본회의를 열어 선출한다. ▽세종시의회=전반기 의장에 민주당 서금택 의원(1선거구)을, 제1부의장에 안찬영, 제2부의장에 이영세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또 행정복지위원장에 채평석, 의회운영위원장에 이재현, 산업건설위원장에 차성호, 교육위원장에 상병헌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신임 서 의장은 1일 열린 임시회에서 18명 의원 전원의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강원도의회=4일 제274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의장 후보로 단독 출마한 민주당 한금석 의원(철원2)이 전체 의원 46명 가운데 45표의 찬성표로 당선됐다. 또 같은 당 박윤미 의원(원주3)이 제1부의장, 한국당 함종국 의원(횡성2)이 제2부의장에 선출됐다. 상임위원장은 5일 선출됐다. 운영위원장 원태경(춘천3), 기획행정위원장 곽도영(원주5), 사회문화위원장 심영섭(강릉1), 농림수산위원장 박효동(고성), 경제건설위원장 김수철(화천), 교육위원장 이종주 의원(춘천2)이다. 장기우 straw825@donga.com·이기진·이인모 기자}

    • 2018-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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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충주 신도시 인구 1만명 돌파… 32%가 외지인

    충북 서충주 신도시 인구가 1만 명을 넘어섰다. 5일 충주시에 따르면 4일 기준으로 서충주 신도시 인구는 대소원면 2750명, 중앙탑면 7358명 등 1만108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 가운데 32%가 외지인이어서 충주시 인구 증가에 한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 11월에 기업도시 내 코아루테라스(170채)와 첨단산업단지 내 오드카운티(534채)의 입주가 예정돼 인구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서충주신도시는 충주시 주덕읍, 대소원면, 중앙탑면 일원에 10.8km² 규모로 조성됐다. 주거와 교육, 문화, 일자리, 교통망이 고루 갖춰진 중부권 최대 규모의 자족적 복합 신도시이다. 현재 80개 기업이 입주해 있고, 37개 기업이 추가로 입주할 예정이다. 3월에는 중앙탑초등학교가 이전 개교했고, 내년에는 용전중(가칭), 2020년에는 대소원2초·중학교(가칭)가 잇따라 문을 연다. 충주시는 생활체육시설과 국공립어린이집, 공공도서관, 청소년 문화의집, 문화센터 건립, 중앙공원 정비, 하이패스 나들목 설치, 시외버스 노선 변경 등 정주 여건 조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와 함께 신도시 인근에 429만 m² 규모의 산업단지 조성과 충북대병원 충주분원 유치도 추진 중이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신도시 일원에 추가로 산업단지를 만들어 기업을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외지 인구 유입을 늘려 충주를 중부 내륙의 신(新)산업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8-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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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준훈 한국교통대 신임 총장 “평양철도大와 교류협력 통해 역량 극대화하겠다”

    “국내 유일의 교통특성화 대학이라는 이점을 살려 평양철도대학과의 학문적 인적 교류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5일 오후 취임식을 갖는 국립 한국교통대 박준훈 총장(60·전기전자로봇공학전공)은 3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남북 평화 무드에서 철도 분야 교류가 핫이슈로 등장한 가운데 남북 관계 개선에 적극 동참하고, 교통대의 역량을 극대화하는 차원에서 평양철도대학과의 폭넓은 교류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박 총장은 성균관대에서 석·박사를 취득하고, 삼성전자 선임연구원을 거쳐 1991년부터 이 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1월 25일 직선제 총장 후보로 선출됐지만 4개월여 만인 지난달 15일 교육부로부터 총장 임명장을 받았다. ―총장 1순위 후보로 뽑히고도 임명까지 4개월 넘게 걸렸는데…. “구성원 모두가 협력해 총장 후보로 선출이 됐다. 임명이 늦어지자 구성원들이 ‘총장 부재 사태 해결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한목소리로 임명을 촉구했다. 개교 이래 이런 지지를 보내주고 성원해 준 것은 처음이다. 대학 총장 부재가 얼마나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되는지를 알기 때문이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어깨가 무겁다. 해야 할 일이 많다.” ―이번 대학기본역량 진단에서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됐다. “반가운 소식이다. 바로 3주기 평가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 평가 준비 자체보다는 중장기 계획을 재정비할 계획이다. 중장기 발전 계획과 3주기 평가 준비를 함께 할 것이다. 이번 평가를 보면 1주기 평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대학들이 하위 등급을 받은 경우가 많다. 자만하거나 여유를 가지면 안 된다. 자율에 의한 의지를 갖고 변화해야 한다.” ―북한과의 교류를 추진 중이라고 들었다. “교통대의 중요 역량 중 하나가 교통과 철도이다. 남북 관계가 개선되면서 교통대는 엄청난 호기를 맞았다. 이를 활용해야 한다. 평양철도대학 교수나 학생들과 교류를 적극 추진할 것이다. 북한에서 고속철도에 대한 관심이 높다. 북한 쪽 기술 인력을 교통대가 양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 넓게는 가칭 ‘유라시아 철도교통연구소’ 같은 것도 설립해 체계적이고 전략적으로 접근할 생각이다.” ―학비 부담 경감 방안이 있나. “장학금 확대 등 교육비 환원을 위해 그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앞으로도 ‘장학금 펀드’를 많이 개발해서 장학금 줄 수 있는 여러 가지 사업을 만들고, 유치할 수 있는 일을 병행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논란을 빚었던 국립대 유일의 유아특수교육학과 폐지에 대한 생각은…. “정원이 적다 보니까 단독 학과로 운영하기에는 예산 부담이 크다는 점 등 여러 가지 이유로 그런 일이 벌어졌다. 기본적으로 국립대의 책무 가운데 하나가 일반 대학에서 다루지 못하는 학문 분야를 담당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사회가 좀 더 복지사회로 바뀌는 과정에서 유아특수교육학과가 가지고 있는 학문적 특성과 기능, 역할을 결코 소홀히 볼 수 없다. 우리 대학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다하고 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충주에 있는 한국교통대는 1962년 충주공업고등전문대로 개교한 뒤 1993년 충주산업대, 1999년 충주대로 전환됐다. 2006년 청주과학대와, 2011년 한국철도대와 각각 통합했다. 충주캠퍼스(교통물류 및 기반 중심), 증평캠퍼스(보건복지 및 식품 중심), 경기 의왕캠퍼스(철도 중심)가 있다.}

    • 2018-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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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 지자체 ‘소방복합치유센터’ 공동유치 나섰다

    충북 중부권 4개 지자체가 대통령 공약 사업인 ‘소방복합치유센터’를 충북 혁신도시에 유치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조병옥 음성군수와 이차영 괴산군수, 송기섭 진천군수, 홍성열 증평군수 등은 3일 오전 충북도청에서 만나 소방복합치유센터 유치를 위한 공동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소방복합치유센터는 4만여 전국 소방공무원과 162만 충북도민, 26만 증평 진천 괴산 음성군민들의 의료혜택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인 만큼 정부의 혁신도시 ‘시즌2’ 정책에 따라 건립 최적지를 충북혁신도시로 선정해 줄 것을 건의한다”고 밝혔다. 소방복합치유센터는 각종 육체적·정신적 위험에 노출된 소방관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종합병원이다. 연면적 3만 m²에 300병상 규모로 2022년 개원이 목표다.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 화상, 근골격계, 건강증진센터 등 12개 과목을 진료한다. 일반 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소방청이 1차 후보지로 전국 14곳을 선정했고 현지 실사를 거쳐 다음 달 중순 최종 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충북 음성과 진천에 있는 충북혁신도시에 이 센터가 세워지면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이곳에는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이 없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충북혁신도시에 이 센터가 들어서면 충북 중부권 주민들의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국가균형발전도 이루게 될 것이다. 충북혁신도시는 접근성, 연계성, 개발 용이성, 경제성 등에서 최고의 입지 조건을 갖췄다”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8-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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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양의 새 명소 ‘알파인코스터’ 개장

    충북 단양의 관광 명소인 만천하테마파크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알파인코스터’(사진)가 최근 개장했다. 롤러코스터의 ‘산악 버전’인 알파인코스터는 모노레일을 1인용 썰매를 타고 질주하는 놀이기구다. 만천하테마파크 매표소를 출발, 금수산 만학천봉까지 1km 구간에 설치됐다. 레일은 자동으로 올라가는 340m의 상행부와 탑승객이 속도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는 620m의 하행부로 구성됐다. 최고 시속 40km를 낼 수 있어 단양강과 금수산을 보며 짜릿한 속도감을 체험할 수 있다. 만천하스카이워크 전망대 부근에서 내려오는 하행부 13곳의 급커브 경사 구간이 가장 스릴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브레이크를 이용해 속도를 조절할 수 있고 충격·이탈방지 장치 등 안전장치도 마련돼 있다. 생후 48개월부터 65세 이하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키 120cm 미만의 어린이는 보호자와 동반 탑승해야 한다. 요금은 일반 1만5000원, 단체 1만2000원이다.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만천하테마파크는 집와이어, 단양강 잔도, 수양개 빛터널, 만학천봉 전망대로 구성됐다. 집와이어는 만학천봉∼환승장을 잇는 1코스(680m)와 환승장∼주차장까지 가는 2코스(300m)로 꾸며졌다. 단양강 잔도는 상진대교에서 강변을 따라 만천하스카이워크를 잇는 길이 1200m, 폭 2m로 돼 있다. 만학천봉 전망대는 단양강 수면 120여 m 높이의 스릴과 단양 호반 위로 펼쳐진 아름다운 풍경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류한우 단양군수는 “만천하테마파크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를 내고 있다. 공사 중인 메가슬라이더까지 더해지면 전국적인 관광지로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8-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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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마 앞두고 감자 수확 한창

    장마를 앞두고 충북 옥천군 안내면 감자밭에서 탐스럽게 익은 감자를 캐는 어르신들 표정이 밝다. 올해 옥천에서는 990여 농가가 97ha에서 감자 약 2000t을 수확할 예정이다.  옥천군 제공}

    • 2018-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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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구조개혁 평가’ 중부권 대학 희비 엇갈려

    “저승사자를 피해 간 느낌입니다.” 교육부의 대학구조개혁 평가표인 ‘기본역량진단 1단계 평가 결과’가 20일 발표되자 대전 충남·북 세종, 강원 등 중부권 대학들의 희비는 확연히 엇갈렸다. 이날 교육부 발표 직후 결과를 받아든 대학들은 안도와 탄식이 엇갈렸으며 일부 대학에서는 “대학 자체 평가서만을 갖고 내린 결과는 문제”라며 이의를 제기할 것으로 알려졌다.(표 참조) 대전에서는 충남대와 한밭대 등 국립대와 사립대인 대전대 한남대 목원대가 통과했다. 하지만 배재대는 문턱을 넘지 못해 책임 논란도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우송대는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세계 상위 5% 대학만이 보유한 국제경영대학발전협의회(AACSB) 인증을 비롯해 솔브릿지국제경영대 등이 국내외 성공 모델로 회자되는 가운데 받은 성적표이기 때문이다. 충남 천안권의 천안 나사렛대와 단국대 백석대 상명대 한국기술교육대 등 5개 대학과 아산권에 있는 순천향대 선문대 호서대는 통과됐지만 남서울대는 제외됐다. 충북에서는 극동대 유원대 중원대 등 3개 대학이 통과하지 못해 8월 2단계 평가를 받아야 한다. 강원에서는 전문대를 포함해 16개 대학 중 절반 이상인 11개 대학이 1차 관문을 통과하지 못했다. 강릉원주대와 강원대 한림대는 모면했지만 가톨릭관동대, 경동대, 상지대, 연세대 원주캠퍼스, 한라대는 고배를 마셨다. 이번 1단계 평가에서는 전국 일반대 187개교 중 64%인 120개교가, 전문대 136개교 중 64%인 87개교가 ‘예비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됐다. 자율개선대학으로 확정되면 정원 감축 없이 정부 지원금이나 대출이 가능해진다. 하지만 2단계로 확정되면 ‘역량강화대학’이나 ‘재정지원제한대학’이라는 이름으로 분류돼 재정 지원이 제한되고 국가장학금 및 학자금 대출도 제한된다. 1단계에서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되지 않은 대학들은 22일까지 이의를 신청할 수 있다. 이기진 doyoce@donga.com·이인모·장기우 기자}

    • 2018-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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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천 제천시장 당선자 “체류형 관광지 만들어 인구 유인… 충북 북부권 핵심관광지 만들 것”

    “형식적 업무 보고 대신 시민 생활과 밀접한 현안을 중심으로 보고받고 있습니다.” 18일 오후 충북 제천시 청전동 영상미디어센터 3층 시정준비단 사무실에서 만난 이상천 충북 제천시장 당선자(57·사진)는 요즘 시정 파악을 위해 분주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지난해 11월 행정복지국장을 끝으로 명예퇴직한 그는 제천시에서 잔뼈가 굵은 공무원 출신이다. 시정을 꿰뚫고 있지만 “퇴임 때 박수 받는 시장이 되겠다”는 출사표를 지키기 위해 처음 시작하는 마음으로 꼼꼼히 시정 전반을 들여다보고 있다. ―‘위기의 제천’을 구하겠다고 밝혔는데…. “지금 제천은 도심 공동화가 심각하다. 한마디로 먹고살기 힘든 도시다. 지역내총생산(GRDP)은 충북 11개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꼴찌’다. 인구도 늘지 않는다. 방법은 ‘유입인구’를 늘어나게 하는 것이다. 단기적으로는 전국체육대회를 유치할 것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체류형 관광지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세웠다. 공약 중에 ‘드림판랜드’와 ‘복합리조트’ 등은 청년과 어르신들의 일자리를 만들고 제천을 충북 북부권의 핵심 관광지로 만들기 위한 사업이다.” ―지난해 스포츠센터 화재의 아픔이 남아있다. “참사 유가족과 주변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겪고 있는 분들을 위해 전문가 진단을 받도록 하겠다. 화재가 난 건물은 철거해야 한다는 게 소신이다. 시민들도 원하고 있다. 구조 변경이나 철거나 비용이 똑같다. 하루빨리 철거한 뒤 유가족 및 지역주민들과 상의해 희망과 추모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만들겠다. 소방인력 증원과 장비 확충도 잘 챙기겠다.” ―선거 때 옛 동명초교 터 활용을 놓고 논란이었다. “도심 한가운데 있는 옛 동명초교 부지는 지금 아무런 기능을 못 하고 있다. 시민광장을 조성해 제천의 상징으로 만들겠다.” ―정부 예산 확보를 위한 방안은…. “국가 공모사업을 따내는 것이 중요하다. 취임한 뒤 바로 ‘공모사업팀’을 만들어 전담하도록 할 것이다. 또 충북도 산하 ‘충북연구원’ 같은 일을 하는 연구원을 만들 것이다. 유능한 박사급 연구원을 초빙해 공모사업을 찾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퇴임 때 박수 받는 시장이 되겠다고 했다. “지금까지 상당수 역대 시장이 마지막에 부정적인 평가를 들으며 물러났다. 나는 박수를 받고 나가겠다. 단 한 명의 시민도 놓치지 않고 이야기를 듣고 다가가겠다. 약자의 편에서 그들을 대변하는 ‘리더’가 될 것이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8-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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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주시, 7월부터 10월까지 ‘충주 웰니스 캠프’ 운영

    세계 유일의 당뇨 바이오 특화도시 만들기에 나선 충북 충주시가 다음 달부터 10월까지 4차례에 걸쳐 ‘충주 웰니스(wellness)캠프’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문성자연휴양림에서 진행되는 이 캠프는 성인·직장인캠프와 소아·청소년캠프로 당일과 1박 2일 과정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충주시는 폐쇄적 공간에서의 당뇨 교육에서 벗어나 지역 자원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전국의 당뇨환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 캠프를 운영한다. 첫 캠프는 다음 달 14, 15일 열린다. 전국에서 30명을 모집한다. 이어 8월 25, 26일 1박 2일 과정으로 열리는 캠프는 전국 청소년 당뇨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열린다. 9월 29, 30일에는 전국 소아당뇨환자와 그 가족을 대상으로 마련한다. 마지막으로 10월 17일(당일 과정)에는 충주시민만 참여할 수 있다. 캠프에서는 혈당 및 당화혈색소 측정을 통한 참가자의 건강상태 확인, 당뇨 이론과 관리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정보 제공, 영양교육과 운동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참가자들이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건강체험, 가야금 및 클래식 악기 등을 활용한 웰니스콘서트도 열릴 예정이다. 캠프 참여는 충주시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참가비는 당일은 1만 원, 1박 2일은 2만 원이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당뇨는 단순히 질환적으로 접근하면 관리에 한계가 있어 건강한 생활습관을 갖는 게 중요하다. 이 캠프는 당뇨 지식과 함께 영양, 운동 등을 즐겁게 배우고 익힐 수 있어 건강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8-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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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차영 괴산군수 당선자 “적법하고 상식에 맞는 군정 펼쳐나갈 것”

    충북 괴산군은 지방자치 부활 이후 선출된 민선군수 네 명이 모두 수뢰 혐의와 공직선거법 위반 등으로 형사처벌을 받았다. 단체장이 잇달아 중도하차하면서 주민들은 어느 때보다 도덕성을 갖춘 후보의 당선을 간절히 바랐다. 이와 관련해 이차영 괴산군수 당선자(56·사진)는 15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전임 군수들이 형사처벌 받는 모습을 보면서 ‘다시는 그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는 마음으로 선거에 나섰다. 적법하고 상식과 이치에 맞는 군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전임 군수들의 불명예를 씻을 방안이 있나. “열심히 일했고 좋은 평가도 받았던 분들이다. 그러나 일을 하면서 무리했던 게 문제라고 본다. 주민들이나 일부 세력 간 갈등의 틈에서 (전임 군수들이) 잘못한 경우가 발생했다. 괴산이 발전하기 위해 다시는 그런 일이 없을 것이다. 또 잦은 선거로 주민들 사이에 갈등과 분열이 자리 잡고 있다. 소통을 통해 군민 통합을 이뤄 나갈 것이다. 선의의 경쟁을 펼친 상대 후보와 진영 사람들을 모두 아우르고, 협력하는 행정을 펴 나가겠다.”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할 일은…. “다른 지방과 달리 괴산은 인구가 줄지 않고 있다. 귀농귀촌 인구 덕분이다. 하지만 65세 이상 인구는 최근 수년간 10% 이상 늘었다. 반면 생산 가능 인구는 계속 줄고 있다. 고용정보원 연구에 따르면 30년 내 없어질 지자체에 괴산이 포함될 정도로 ‘소멸지수’가 높다. 따라서 소멸이 아니라 유지되고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해야 한다. 그게 가장 중요하고 시급하다. 그걸 위해 5개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가. “경제 활력 회복, 주택 문제 해결, 문화 향유, 정주 여건 개선, 교육 여건 마련 등이다. 경제를 살리기 위해 중원대나 학생군사학교가 있는 장점을 활용해 ‘젊음의 거리’를 만들고 지역화폐도 발행하겠다. 지역에 2개 있는 고교 가운데 한 곳을 자율형 공립고로 만들고 국제안전도시 인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의 중심에 위치한 지리적 여건을 활용할 수 있도록 각종 도로와 철도 신설과 확충 사업에 적극 나서겠다. 가칭 ‘괴산발전 2050’ 같은 미래비전 계획도 마련해 괴산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겠다.” ―군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괴산의 미래를 변화시키고 발전시켜 달라는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미래 발전 기반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일하겠다. 무엇보다 군민 통합을 위해 노력하겠다. ‘느티나무 공동체 실현’을 공약했다. 예부터 느티나무는 동네 어귀에서 수호신이나 지킴이 역할을 했다. 그런 느티나무 정신을 바탕으로 한 공동체를 만들겠다. 괴산의 저력과 자긍심을 다시 회복할 수 있도록 군민들이 지혜와 역량을 모아 달라.” ▽약력=더불어민주당, 충북도 경제통상국장, 괴산군 부군수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8-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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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단체장에게 듣는다]조병옥 음성군수 당선자 “원칙과 상식 통하는 군정으로 모두가 잘사는 지역 만들 것”

    “군민 모두가 골고루 잘사는 행복하고 건강한 음성을 만들어 달라는 염원을 가슴 깊이 새기고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군정을 펼치겠습니다.” 조병옥 충북 음성군수 당선자(60)는 1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군민의 편에서, 군민을 위한 군정을 펼치겠다’는 기조 위에 오랜 공직 경험을 더해 도농 복합지역인 음성의 행정을 알차게 꾸려나가겠다”고 밝혔다. 1977년 공직에 입문한 조 당선자는 지난해 6월 충북도 행정국장을 끝으로 명예퇴직한 뒤 음성군수 선거에 도전했다. 그는 60.26%의 표를 얻어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3선에 도전한 이필용 현 군수(득표율 39.73%)를 눌렀다. ―꽤 큰 차이로 당선됐다. “상대는 광역의원과 군수를 2차례씩 지낸 사람이다. 그런 상대와 경쟁해 당선된 것이 나에게는 기적에 가까운 일이다. 예비후보 시절 인지도가 오르지 않아 어려움이 많았다. 경선을 거치고 인지도가 조금씩 올라갔고 지지 기반도 좋아졌다. 선거 초반 모든 게 좌충우돌이었지만 꿋꿋하게 계획한 대로 밀고 나갔다. 비(非)행정가이자 정치인 출신보다 행정가 출신이 군정을 이끌어야 한다는 바닥 민심도 작용했다고 본다.” ―음성군정의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인가. “산업단지 개발이다. 지금까지 분양과 개발이 쉬운 곳만 했다. 그러다 보니 특정 지역에 집중됐다. 이는 균형발전 차원에서 개선해야 한다. 금왕 대소 삼성 등 입지 여건이 좋고 분양 가능성이 높은 지역은 민간자본 유치를 통해 산업단지를 개발해야 한다. 반면 음성 소이 원남 생극 등 입지가 상대적으로 불리한 곳은 공영개발 방식으로 해야 낙후 지역이 발전할 것이다. 앞으로 산업단지 개발은 이렇게 ‘투 트랙’ 전략을 적용할 계획이다.” ―‘반기문국제통상대학교’와 ‘종합병원’ 신설 공약이 내내 이슈였다. “반기문국제통상대는 국제관계와 통상 분야 전문가를 키우기 위해 유치하려는 것이다. 취임 직후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외국 자본을 유치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당선 직후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통화했다. 나에 대해 잘 알고 계셔서 놀랐다. (고향인) 음성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해 달라고 말씀하셨다. 또 현재 음성은 응급의료 체계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종합병원이 필요하다. 문제는 이익이 나오지 않으면 오지 않으려는 기업(병원)의 생리이다. 어려운 과제이지만 병원사업에 관심이 있는 그룹 같은 곳을 찾아 기업 이익의 사회 환원 차원에서 지역에 도움이 돼 달라고 요청할 것이다.” ―군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지역 균형발전과 투명하고 공정한 군정을 펼치겠다. 또 공직자들이 최대치로 능력을 끌어올려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겠다. 처음에는 공직자들이 많이 힘들 것이다(웃음). 결국 그런 노력은 군민의 행복으로 돌아간다. 특히 인사는 공정하고 예측 가능하고 직원들이 공감하는 시스템을 갖춰 적용하겠다.” ▽약력=더불어민주당, 음성군 부군수, 충북도 행정국장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8-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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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부권 기초단체장 절반이 물갈이… ‘지방권력 지도’ 대폭 바뀐다

    6·13지방선거에서 대전과 충남북, 강원 등 중부권에서는 기초자치단체 49곳 중 절반 이상인 25곳에서 물갈이됐다(표 참고). 충북을 제외하곤 대부분 지역에서 절반 이상의 기초자치단체장이 바뀌어 지방권력의 대폭 변화가 예상된다. ▽대전=5개 구청장 모두를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싹쓸이했다. 3곳이 물갈이됐고 특히 대덕구청장으로 당선된 박정현 후보(53)는 대전 최초의 민선 여성 구청장이 됐다. 환경단체에 오랫동안 몸담은 그는 시의원을 지내며 8개월 전 대덕구로 거처를 옮겨 출마를 준비했다. 상대 진영의 ‘굴러온 돌’이라는 공세에도 불구하고 현직 구청장을 누르고 무난하게 당선됐다. 동구도 현직 한현택 구청장이 바른미래당 최고위원까지 지냈지만 역시 대전시의원을 지낸 황인호 후보(59)에게 ‘더블 스코어’ 이상으로 밀렸다. ▽충남=전체 15곳 중 7곳에서 물갈이가 이뤄졌다. 전통 여당 텃밭인 공주시와 부여군에서조차 모두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가세로 태안군수 당선인(62)은 경찰 출신으로 2010년 이후 3차례 군수에 도전해 ‘3전 4기’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에는 도와주자는 분위기가 많았다”는 게 주민들의 설명이다. 민주당 황명선 논산시장(51)과 자유한국당 김석환 홍성군수(73)는 ‘좀처럼 쉽지 않다’는 3선 고지에 성공했다. 김 군수는 충남도당의 경선 요청을 받아들여 뿌리 깊은 지지를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현직 시장을 따돌린 민주당 김정섭 공주시장 당선인(52)은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에서 근무했고 문재인 대통령과도 인연을 맺은 정치 경력을 자랑한다. 충남도청 공보관 출신으로 청양군수로 출마한 민주당 김돈곤 후보(60)도 현직을 누르고 당선됐다. 역시 충남도청 공보관 출신인 한국당 노박래 현 서천군수(68)도 방어에 성공했다. 이로써 충남도 15개 시군 가운데 한국당과 민주당의 구도는 10 대 5에서 4 대 11로 바뀌었다. ▽충북=전체 11곳 중 4곳이 바뀌었으며 모두 민주당 소속이다. 가장 큰 이변은 조병옥 음성군수 당선인(60)으로 3선에 도전하는 이필용 현 군수를 큰 표 차로 따돌렸다. 이차영 괴산군수 당선인(56)도 3파전 속에서 세 번째 도전하는 한국당 송인헌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제천시 공무원 출신인 이상천 제천시장 당선인(57)은 현직 시장과의 당내 경선에서 이긴 데 이어 본선에서도 승리를 안았다. 김재종 옥천군수 당선인(63)은 두 번째 도전 끝에 승리했다. 그는 한국당 박덕흠 국회의원의 텃밭에서 전상인 후보(한국당)와 막판까지 초박빙 승부를 벌였다. ▽강원=남북 관계 훈풍을 타고 민주당 후보들이 대약진했다. 18개 시군 가운데 물갈이된 11곳 중 9곳이 민주당인 반면, 한국당은 2곳에 불과하다. 강원도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춘천시장에는 민주당 이재수 후보(53)가 당선됐다. 강원고 출신인 그는 첫 ‘비(非)춘천고 출신 춘천시장’이라는 기록도 갖게 됐다. 한왕기 평창군수 당선인(58)은 재선을 노리는 한국당 심재국 후보와 24표(0.09%포인트) 차의 피말리는 승리를 거뒀다. 허필홍 홍천군수 당선인(54)은 현 군수인 한국당 노승락 후보와 리턴매치를 벌여 4년 만에 복귀에 성공했다. 정선의 민주당 최승준 후보(61)도 4년 만에 군청 재입성에 성공했다. 3선 단체장의 출마 제한으로 무주공산이 된 강릉시, 영월군, 양구군에서는 모두 공직자 출신이 당선됐다. 한국당의 김한근 전 국회 법제실장(54)은 강릉시장에, 민주당의 조인묵 전 강원도 녹색국장(59)은 양구군수에 당선됐다. 한국당 최명서 전 영월부군수(61)도 영월군수에 당선됐다. 이기진 doyoce@donga.com·지명훈·장기우·이인모 기자}

    • 2018-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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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근리 평화공원 ‘장미축제’ 16일 개막

    충북 영동군 노근리 평화공원에서 16일 ‘장미축제’가 열린다. 노근리 평화공원에는 2년 전부터 조성 중인 1만3000m² 규모의 장미정원(사진)이 있다. 현재 5만여 송이의 장미가 활짝 피었다. 또 꽃양귀비, 데이지, 붓꽃, 팬지, 채송화 등도 주변에 함께 피었다. 축제에서는 청소년문화공연, 예술인 프리마켓, 다문화가족 재능공연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노근리 평화공원은 6·25전쟁 초기 미군의 무차별 폭격으로 희생된 피란민들을 추모하기 위해 2011년 국비 등 191억 원을 들여 조성했다. 위령탑과 평화기념관, 교육관, 1960년대 거리 등이 있으며 한 해 13만 명이 찾는 역사 교육장이다. 공원 측은 이곳을 시민 휴식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2600여 포기의 장미를 심고 연꽃정원, 국화정원, 작약정원 등을 만들었다. 노근리 사건은 1950년 7월 25∼29일 북한군 공격에 밀려 후퇴하던 미군이 충북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에서 항공기와 기관총으로 피란민 대열을 공격해 200여 명의 사상자를 낸 사건. 1999년 9월 AP통신의 보도로 알려지게 됐다. 정부는 ‘노근리 사건 희생자 심사 및 피해자 명예 회복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피해 신고를 받아 사망 150명, 행방불명 13명, 후유장애 63명 등의 희생자를 확정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8-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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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 고백은 충북 단양에서 하세요”

    “사랑 고백, 충북 단양에서 하세요.” 호반 관광도시인 충북 단양에 연인의 사랑이 이뤄진다는 스토리텔링이 담긴 관광지가 입소문을 타면서 젊은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11일 단양군에 따르면 △비밀의 정원 △이끼 터널 △영춘 뚝방길 △이황과 두향의 스토리텔링 공원 △온달평강 로맨스길 등 ‘사랑 이야기’를 간직한 지역의 관광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비밀의 정원은 5만 송이의 발광다이오드(LED) 튤립과 다채롭게 치장된 일루미네이션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밤풍경을 선사하는 이색 데이트 명소이다. 튤립의 꽃말은 사랑의 고백과 영원한 애정이다. 국내 최초 빛 터널로 알려진 수양개 빛 터널에 조성된 이 정원은 동굴 내부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영상과 음향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지난해 7월에 개장한 수양개 빛 터널은 지난해 말까지 12만1755명이 관람했다. 길이 200m, 폭 5m 길이의 터널에 최신 영상과 음향시설을 설치해 ‘한국판 라스베이거스쇼’를 감상할 수 있다. 미디어 파사드, 프로젝트 매핑, 증강현실, 3차원(3D) 홀로그램 같은 최신 음향 영상기술이 활용됐다. 비밀의 정원 바로 인근에 있는 이끼터널도 또 다른 명소이다. 예전에 철길이 있던 곳에 도로가 생기면서 만들어진 곳이다. 인위적인 시설이지만 녹음이 가득해지면 초록 이끼로 뒤덮여 탄성을 자아낸다. 국도 5호선을 따라 펼쳐진 이끼터널이 초록으로 물들 때 연인끼리 손을 맞잡고 이곳을 지나면 사랑이 결실을 본다는 이야기로 유명하다. 도로 벽면에는 사랑의 완성을 기대하며 연인들이 적은 글이 빼곡하다. 비밀의 정원과 이끼터널 인근에 있는 만천하스카이워크와 단양강 잔도(棧道·험한 벼랑 같은 곳에 선반처럼 달아서 낸 길)도 빼놓을 수 없는 단양의 대표 관광명소이다. 영춘면 상리에 조성된 뚝방길도 ‘사랑의 오작교’로 불린다. 영춘면 소재지 시작과 끝을 잇는 이 길은 아름다운 단양호반을 따라 걸으면서 사랑을 고백하면 사랑이 이뤄진다고 한다. 또 퇴계 이황과 두향, 온달장군과 평강공주 등 역사 속 커플들의 이야기를 담은 명소도 있다. 두향의 무덤이 내려다보이는 단성면 장회나루 언덕에는 매화를 들고 선 퇴계와 거문고를 타는 두향의 모습이 청동상으로 표현된 스토리텔링 공원이 있다. 단양강과 구담봉, 옥순봉이 어우러진 데다 이들의 만남부터 이별까지의 순애보를 새겨 넣은 12개 입석이 있어 연인들의 발길이 늘 머문다. 가곡 보발재∼온달관광지∼영춘면사무소로 이어지는 13.8km의 ‘온달평강 로맨스길’도 코스가 완만해 연인들의 트레킹 명소로 인기가 높다. 단양군 관계자는 “단양은 퇴계와 두향, 온달과 평강 등 역사 속 러브스토리의 실제 인물과 작품이 즐비하다. 지역의 스토리를 발굴하고 트렌드에 맞게 재조명할 수 있게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8-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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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네스코 ‘국제무예사진공모전’ 8월말까지 응모 작품 접수

    충북 충주에 있는 유네스코(UNESCO) 국제무예센터(ICM)는 8월 31일까지 ‘국제무예사진공모전’ 응모 작품을 접수한다고 7일 밝혔다. ‘무(武), 예(藝)’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모전은 유네스코가 강조하는 무예의 가치를 재해석해 이를 사진에 담아내면 된다. 전 세계인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1인당 3∼5개의 작품을 낼 수 있다. 입선작은 9월 중 발표한다. 대상(1점, 500만 원), 금상(1점, 300만 원), 은상(2점, 각 100만 원), 동상(8점, 각 40만 원), 입선(30점, 각 20만 원)으로 나눠 시상한다. 043-845-6748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8-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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