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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관세청이 발표한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3분기(1~9월) 누적 국내 위스키 수입액은 2억330만6000달러(약 2679억 원) 규모다. 작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위스키 시장은 바(Bar)나 주점 등 업장을 중심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멀게는 2008년 금융위기, 짧게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겪으면서 위스키 시장은 불황의 시간이 이어졌다. 생활과 일의 균형을 강조하는 워라벨과 줄어든 회식 등 직장생활 변화도 위스키 시장 축소에 한몫했다. 이번 위스키 수입액 증가는 약 15년 만의 반등이라고 한다. 다만 올해 위스키 시장 성장세는 이전과 결이 다르다는 평가다. 엔데믹(풍토병화) 영향으로 업장 소비가 늘었지만 여기에 개인이 직접 위스키 자체를 즐기는 수요도 크게 늘었다. 특히 국내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하이볼 등 위스키 베이스 칵테일이 많은 인기를 끌었고 알코올도수가 낮은 저도주 위스키 제품도 조용한 돌풍을 일으켰다. 위스키가 전투적으로 술을 마시는 폭탄주 문화에서 벗어나 순하게 음미하고 즐기는 주종으로 거듭나고 있는 것이다. 유럽이나 일본처럼 위스키가 대중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제 술을 즐기지 않는 소비자도 싱글몰트나 버번 등 위스키 종류와 이름, 연산 표기 등에 익숙해졌다. 편의점에서는 쉽게 위스키 전용 매대를 찾을 수 있다. 위스키에 대한 국내 소비자 인식 변화에 발맞춰 국내 주류업계도 적극적으로 대응에 나섰다. 기존 제품을 새 단장해 출시하거나 저도주 신제품을 선보였다. 국산 위스키 브랜드 ‘임페리얼’을 전개 중인 드링크인터내셔널은 스카치위스키 특유의 헤리티지와 품질을 앞세워 저도주 위스키 시장에서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국내 판매되는 저도주 위스키 대부분은 숙성 연수를 표기하지 않지만 임페리얼은 영국 스카치위스키협회의 엄격한 규정에 맞춘 연산을 표기해 제품 차별화와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꾀하고 있다.위스키는 숙성 기간이 길어질수록 향이 풍부해지고 맛이 부드러워지는 특성이 있다. 숙성을 거치면서 숙취를 일으키는 아세트알데히드가 감소하는 것으로도 알려진다. 숙성 기간이 긴 위스키 가치가 높은 이유로도 볼 수 있다. 영국 스카치위스키협회는 주류업체의 무분별한 마케팅을 막고 소비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규정을 만들어 숙성 연수를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 가령 ‘12년’ 표기가 들어간 위스키는 최소 12년 이상 숙성된 원액만을 사용하도록 엄격하게 규정하고 있다. 때문에 표기가 없는 스카치위스키 제품은 숙성 연수를 정확히 알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숙성 연수는 위스키 제품 가격에도 영향을 미친다. 동일한 가격대라면 숙성 연수 표기가 있는 위스키의 가치가 더 높은 것으로 여길 수 있다.드링크인터내셔널는 저도주 라인 ‘임페리얼 블랙’을 전개하면서 숙성 연수를 표기한 ‘임페리얼 블랙 12’와 ‘임페리얼 블랙 17’ 등 2종을 출시했다. 각각 최소 12년과 17년 이상 숙성한 원액을 블렌딩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오크통 숙성 고유의 풍부한 향과 부드러운 맛을 구현하면서 도수를 낮춰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임페리얼 블랙 숙성 원액 블렌딩은 스카치위스키 업체 시바스브라더스의 마스터블렌더 ‘샌디 히슬롭(Sandy Hyslop)’이 맡았다. 시바스브라더스는 시바스리갈을 비롯해 발렌타인과 로얄살루트 등 유명 스카치위스키 브랜드를 전개 중인 글로벌 주류업체다. 드링크인터내셔널은 시바스브라더스가 임페리얼 블랙의 원액 생산과 블렌딩은 물론 병입까지 모든 제조과정을 책임진다고 강조했다. 원액은 스코틀랜드 스페이사이드(Speyside)지역 몰트위스키를 주로 사용했다.주류업계 관계자는 “임페리얼 블랙은 정통 스카치위스키 방식 숙성을 통해 숙성 연수 표기가 없는 다른 제품과 차별화한 위스키로 볼 수 있다”며 “국내 저도주 위스키 시장의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품질과 가치에 많은 공을 들인 제품”이라고 말했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셀트리온그룹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총 5300억 원 규모 자사주 매입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달 셀트리온 총 242만6161주(3651억 원), 셀트리온헬스케어 총 244만주(1644억 원) 규모 자사주 취득을 결정하고 영업일 기준 11일 만에 총 5295억 원 규모 자사주를 취득했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만 각각 6694억 원, 2827억 원 등 총 9521억 원 규모 자사주 매입을 단행했다. 양사 합병을 앞두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조 원에 육박하는 금액을 투입한 것이다. 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장상황을 지켜보면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추가적인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셀트리온홀딩스는 7일 공시를 통해 셀트리온 주식 취득을 알리면서 셀트리온그룹 합병에 힘을 보탰다. 셀트리온홀딩스는 이전에도 지속적으로 장내매수 방식으로 셀트리온 주식을 확보해왔다. 추가 취득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한다. 셀트리온그룹 측은 셀트리온홀딩스의 셀트리온 주식 매입이 지주회사로서 통합 셀트리온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고 원활한 합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셀트리온그룹은 합병 첫 단계로 셀트리온이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흡수 합병하고 다음 단계로 통합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 합병을 추진해 바이오와 케미컬 사업 시너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발판 삼아 글로벌 종합생명공학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업계에서는 연이은 자사주-계열사주 매입이 합병에 대한 그룹 차원의 의지를 보여주면서 주주가치 제고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셀트리온그룹 측은 사업이 순항 중임에도 불구하고 시장 불안 요소로 인해 회사 시장가치가 여전히 저평가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적극적인 자사주와 계열사주 매입은 통합 셀트리온 미래 성장성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한 것”이라며 “매입한 주식은 M&A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에 활용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통합 셀트리온의 발전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 7일 실적(3분기) 발표를 통해 견조한 사업 성장세를 입증했다. 셀트리온은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 실적을 거뒀다. 40%에 육박하는 영업이익률로 높은 수익성을 재확인시켰다. 셀트리온헬스케어도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GS건설이 경북 영주시에서 자이(Xi) 아파트를 선보인다.GS건설은 이달 경상북도 영주시 상망동 일원에서 ‘영주자이 시그니처’를 분양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단지는 지하 3~지상 최고 27층, 8개동, 전용면적 84~117㎡, 총 763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전용면적별로는 △84㎡A 415가구 △84㎡B 42가구 △84㎡C 166가구 △102㎡ 67가구 △117㎡ 73가구로 구성됐다.특화설계로 4~5베이 판상형 구조가 적용된다. 일부 타입은 3면 발코니 확장 구조를 가진다. 내부 곳곳에는 드레스룸과 팬트리, 알파룸 등을 배치해 공간활용도를 높였고 주방은 동선을 최적화해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도록 했다. 주민공동시설로는 단지 내 피트니스와 골프연습장, 사우나, 어린이집, 스카이라운지(북카페)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입지는 쾌적한 생활환경을 갖춘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단지 남쪽에 축구장 2배 크기 기부채납 공원이 조성될 예정이고 북서쪽으로는 철탄산이 있다. 인근 원당천 산책로 등도 가까워 사계절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고 GS건설 측은 설명했다.교통시설로는 KTX 중앙선, 영주역, 영주종합터미널 등을 차로 이용할 수 있다. 도담~영천 복선전철은 내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해당 노선이 개통하면 서울 청량리부터 영주까지 이동 시간이 기존 2시간 30분에서 약 1시간 20분대로 단축될 전망이다.직주근접 입지도 갖췄다. SK스페셜티일반산업단지와 가흥일반산업단지, 영주일반산업단지, 영주장수농공단지 등 주변에 산업단지가 풍부하게 조성돼 있다.GS건설 관계자는 “영주자이 시그니처는 단지에 접해 있는 기부채납 공원과 가까운 철탄산 등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영주에서 처음 선보이는 자이 브랜드 아파트로 지역을 대표하는 단지가 될 수 있도록 상품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단지 입주 예정 시기는 오는 2026년이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대웅제약은 삼성동 본사와 나보타 공장에서 글로벌 의사 교육 프로그램 ‘나보타 마스터클래스(Nabota Master Class) 2023’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나보타 마스터클래스는 올해 9년차를 맞았다. 나보타 발매 또는 출시 준비 국가 의료진을 한국으로 초청해 나보타를 활용한 최신 시술법과 임상결과를 공유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 cGMP 인증을 받은 나보타 공장을 견학하는 대웅제약 교육 프로그램이다. 매년 2회, 봄과 가을에 정기적으로 개최한다.올해 가을에는 튀르키예와 베트남 국적 피부 및 성형외과 의사 20여명을 초청했다. 튀르키예는 미용성형 의료진이 유럽 전역에서 높은 영향력을 갖춘 국가라고 한다. 나보타 사업도 작년보다 50% 이상 빠르게 성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은 향후 2년간 경제성장률이 6% 이상으로 예측되는 국가로 미용성형과 보툴리눔 톡신 시장도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이번 마스터클래스에서는 나보타를 활용해 한국 의료진과 대웅제약이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개발한 차별화된 톡신 시술법 심화교육, 클리닉 내에서 라이브 시연 등의 프리미엄 교육 등이 이뤄졌다. 참석한 해외 의료진의 시술사례를 공유하고 최신 지견을 나누는 소통시간도 마련했다. 나보타 탈모 시술법 강의는 박병철 단국대피부과 교수가 진행했다. 지난 8월 전 세계 최초로 허가를 획득한 톡신 양성교근비대 적응증은 정재윤 피부과 원장이 나서 하안면 전반을 관리할 수 있는 시술법을 강의했다. 이밖에 피부결과 여드름 흉터 개선을 위한 시술법, 특허 받은 나보타 정제기법과 감압건조 제조방식, 글로벌 미간주름 임상 3상 시험 관련 발표 등 다양한 주제발표가 이어졌다.지난 2014년 출시된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는 국산 톡신 제품 최초로 미국 FDA 승인을 받아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 받았다. 올해 상반기에는 역대 최대 매출을 거두면서 국내 1위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미국과 유럽, 캐나다 등 66개국에서 허가를 획득했고 80여 개 국가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상태다. 지난 8월 보툴리눔 톡신 제품으로는 처음으로 양성교근비대(사각턱) 적응증 허가를 확보했다. 미간주름과 눈가주름, 뇌졸중 후 상지근육 경직, 본태성 눈꺼풀경련(안검경련) 등을 포함해 총 5개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치료영역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9월 미국 파트너업체 이온바이오파마는 현지에서 나보타의 편두통 치료 관련 특허를 획득했다. 이 특허는 오는 2041년까지 독점적 권리를 보호받는다.박성수 대웅제약 부사장은 “나보타 마스터클래스는 해외 의료진을 대상으로 보툴리눔 톡신 시술 글로벌 최신 지견을 교류하고 배울 수 있는 대웅제약 고유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해외 의료진과 긴밀한 소통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지속 확대하고 나보타 브랜드 가치를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한미약품이 차세대 혁신신약으로 개발 중인 지속형 ‘인터루킨-2(LAPSIL-2 analog, HM16390)’제제의 우수한 항종양 효능을 악성 종양모델에서 확인했다. 대장암 모델에서는 종양 소실을 의미하는 ‘완전 관해’까지 관찰했다고 한다. 완전 관해는 검사에서 암이 있다는 증거나 근거를 확인하지 못한 상태를 말한다.한미약품은 지난 1일부터 5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면역항암학회(SITC, Society for Immunotherapy of Cancer)에 혁신신약으로 개발 중인 HM16390의 우수한 항종양 효능과 차별화된 개발전략을 담은 연구결과 2건을 포스터 발표했다.HM16390은 면역세포 분화와 생존 및 기능을 조절하는 것으로 알려진 IL-2 변이체에 바이오의약품 약효 지속성을 획기적으로 늘려주는 한미약품 독자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를 적용한 신약 후보물질이다. 효능을 비롯해 안정성과 지속성을 극대화한 면역조절 항암 혁신신약 후보물질이라고 한미약품 측은 소개했다.해당 후보물질은 항암 약물 치료 주기당 1회 피하투여가 가능한 지속형 제제로 개발 중이다. 기존 IL-2제제와 다른 수용체 결합력을 통해 항암 효능을 크게 향상시켰다고 한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HM16390은 현재 승인된 치료제인 재조합 인간 IL-2(aldesleukin) 대비 안전성 측면에서 대폭 개선됐다. IL-2의 경우 충분한 항종양 효능을 위해 고용량 사용할 경우 혈관누출증후군 등 심각한 부작용이 수반되기 때문에 제한적인 사용이 권고되고 있는 실정이다. HM16390은 항종향 효능을 강화하면서 안전성까지 대폭 개선해 단독요법에서 유의미한 치료 효과를 거둘 수 있고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면역관문 억제제와 병용 시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번 연구에서 한미약품은 면역원성이 낮은 악성 흑색종 모델에서 후보물질 투약 시 종양 성장 억제 및 생존기간 연장 효과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대장암에 대해서는 완전 관해까지 관찰했다고 전했다. 특히 완치된 모델에서는 종양 특이적인 기억 T세포가 활성화하면서 종양 세포를 다시 주입해도 152일 이상 암이 재발하지 않는 결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다른 연구에서는 면역관문 억제제인 PD-1 항체와 병용을 통한 항종양 시너지 효과를 확인했다. 이는 HM16390의 우수한 종양미세환경 조절 기전에 의한 것으로 전 세계적으로 널리 쓰이고 있는 면역관문 억제제의 우수한 병용 파트너로서 잠재적 혁신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다.한미약품은 HM16390에 대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임상 1상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HM16390은 작년 9월 국가신약개발과제로 선정되기도 했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셀트리온이 3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거뒀다. 합병을 앞두고 실적 극대화를 통해 향후 성장 가능성을 다시 입증한 모습이다.셀트리온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6723억 원, 영업이익 2676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39.8%에 달한다. 특히 작년 3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이 4.1% 증가할 때 영업이익은 25.2% 늘어나 전반적인 수익성이 대폭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영업이익률은 6.7% 증가한 수치다.실적 호조는 주력 바이오의약품 성장이 이끌었다.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점유율이 확대됐고 신규 품목이 본격적으로 판매되면서 실적에 힘을 보탰다. 품목별로 고른 성장세가 이어졌다. 램시마가 견조한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램시마SC(피하주사제형)와 유플라이마 등 차세대 품목도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여기에 이스라엘 테바의 의약품 위탁생산(CMO) 관련 실적이 더해지면서 전체 실적에 기여했다.세부적으로 램시마와 트룩시마, 허쥬마 등 주력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업체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유럽 주요 5개국(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에서 램시마와 램시마SC 합산 점유율이 69.8%로 집계됐다. 램시마SC 단독 점유율은 18.8%를 돌파했다. 독일과 프랑스에서는 36%, 25%에 달했다. 최근 유럽 시장에 출시한 블록버스터 신약과 비교해도 빠른 성장률이라는 평가다. 트룩시마와 허쥬마는 각각 유럽에서 22.3%, 21.7%의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성장세에 한몫했다.미국에서는 올해 3분기 기준 램시마(현지 제품명 인플렉트라)가 29.9%의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바이오시밀러 시장점유율 1위를 굳건히 다졌다. 트룩시마도 29.9%의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특히 미국 내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램시마SC(짐펜트라)에 대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전 세계 유일 인플릭시맙 SC제형 치료제인 짐펜트라는 차별성과 효능을 인정받아 미국에서 신약으로 허가를 받았다. 관련 특허도 출원한 상태로 특허까지 확보하면 2040년까지 경쟁 제품 없는 신약으로 독점적 지위를 누릴 수 있게 된다. 경쟁이 없는 만큼 수익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짐펜트라(램시마SC)의 경우 기존 신약과 달리 이미 유럽과 글로벌 시장에서 편의성과 유효성 검증을 마친 상태다. 미국 내에서도 독보적인 제품으로 큰 성공이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의료업계와 소비자 부담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집에서 자가 투여를 통해 치료 편의를 높일 수 있고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하는 사회적, 경제적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전망이다. 셀트리온 측은 “미국에서 신약으로 허가받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 적용이 가능해 이익 극대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램시마와 트룩시마에 이은 짐펜트라 현지 출시를 바탕으로 셀트리온은 오는 2030년 3조 원 넘는 미국 내 매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일 후속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개발도 순항 중이라는 평가다. 셀트리온은 오는 2025년까지 11개 제품 포트폴리오를 완성한다는 복안이다. 자가면역질환 제품군에서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CT-P43’와 악템라 바이오시밀러 ‘CT-P47’이 각각 미국과 유럽에서 허가 신청, 임상 3상 등의 단계를 밟고 있다. 또한 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CT-P42’는 지난 6월 미국에서 허가 신청을 완료했고 유럽 허가도 준비 중이다. 천식과 두드러기 등을 치료하는데 사용되는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CT-P39’는 지난 4월 유럽 내 허가 신청에 들어갔고 미국에서도 허가를 준비하고 있다.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CT-P41’은 임상을 마치고 허가 준비에 착수한 상태다.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오크레브스 바이오시밀러 ‘CP-P53’은 글로벌 임상 3상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밖에 차세대 치료제로 각광받는 항체·약물접합체(ADC) 등을 비롯해 개방형혁신(오픈이노베이션)을 활용한 협업 전략을 신약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미국 라니테라퓨틱스와 ‘CT-P43(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경구제(먹는 약) 개발을 진행 중이고 미국 에이비프로와 이중항체 신약, 영국 익수다테라퓨틱스와 ADC, 고바이오랩, 바이오미 등과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등을 개발하면서 차세대 성장 동력 확보에도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뿐 아니라 신약과 CMO 등을 모두 아우르는 글로벌 종합 헬스케어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복안이다.최근에는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한 합병을 발표하기도 했다. 거래구조 단순화로 투명성을 강화하면서 수익을 극대화해 글로벌 빅파마 도약에 나선다는 취지다. 지난달 23일 합병 주주총회에서 주주 및 투자자 동의를 거쳤으며 연내 합병을 마무리 짓기로 했다. 자사주 추가 매입과 소각 등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도 힘을 쏟고 있다. 셀트리온 측은 합병을 통해 기업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합병이 그룹 차원에서 목표로 설정한 2030년 매출 12조 원 달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셀트리온 관계자는 “40%에 육박하는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차세대 품목과 주요 제품들이 글로벌 시장에 빠르게 안착하면서 미래 성장 동력까지 확보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SK케미칼이 올해 3분기 자회사인 SK바이오사이언스 실적 호조에 힘입어 수익성이 대폭 개선된 실적을 거뒀다. SK케미칼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5815억 원, 영업이익은 834억 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작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4.4% 늘었고 영업이익은 67.6% 증가한 실적이다. 매출 증가율을 웃도는 영업이익 성장률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전체 실적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이끌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 계약 종료에 따른 정산과 독감 백신 공급 재개 등에 따라 609억 원의 영업이익 실적을 냈다. 전년 동기 대비 185.3% 늘어난 규모다. 다만 자체 사업은 부진이 이어져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SK케미칼 3분기 별도기준 실적은 매출 2983억 원, 영업이익 239억 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이 8.6% 빠질 때 영업이익은 30.8%나 감소했다. 특히 주력인 화학사업이 크게 부진했다. SK케미칼은 그린케미칼사업을 통해 화장품 용기 소재인 코폴리에스터(Copolyester) 등을 공급한다. 그린케미칼사업 3분기 매출은 1990억 원, 영업이익은 174억 원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0%, 32.1%씩 줄었다.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수치다.SK케미칼 측은 글로벌 수요 부진 영향으로 주력 제품 판매량이 감소했고 지난 2분기 약 2달간 진행한 울산공장 정기보수 공사 등에 따른 비용 집행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라이프사이언스부문 제약사업은 매출 978억 원, 영업이익 115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23.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3.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보다 실적이 개선됐지만 영업이익 성장률이 매출 증가율에는 미치지 못했다. 수익성 측면에서 개선 여지가 있다는 평가다. 김기동 SK케미칼 경영지원본부장은 “4분기에도 고유가 추세가 이어지고 경영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지만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을 도모하고 제약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견조한 실적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SK온은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와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오는 2025년부터 ‘폴스타5’에 탑재되는 배터리모듈을 공급할 계획이다. 현재 폴스타는 국내에서 전기차 폴스타2 1종을 판매 중이다. 폴스타2에는 LG에너지솔루션이 공급한 배터리가 장착됐다. 폴스타2에 이어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차 모델인 폴스타3와 중형급 SUV 전기차 폴스타4가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 출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SK온 배터리가 탑재되는 폴스타5는 4도어 세단 모델로 오는 2025년 생산 예정으로 알려졌다. 최고출력 884마력(650kW), 최대토크 91.8kg.m(900Nm) 수준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그랜드투어러(GT)라고 한다. 포르쉐 타이칸과 아우디 e트론GT 등과 비슷한 고성능 세단 전기차로 볼 수 있다. 차체는 폴스타 영국 연구·개발(R&D)센터에서 개발한 ‘맞춤형 알루미뉴 플랫폼(Bespoke bonded Aluminium Platform)’을 기반으로 한다.SK온 측은 “새로운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파트너십을 통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며 “고급 전기차 시장에서 고성능 삼원계(NCM) 배터리에 대한 수요를 재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SK온에 따르면 폴스타5에 탑재되는 배터리 셀은 길이가 56cm인 초장폭 하이니켈 배터리 제품이다. 니켈 함량을 80% 이상으로 끌어올려 에너지 밀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여기에 음극에는 실리콘 비율을 높여 충전 성능을 향상시켰다.화재 등에 대한 안전성도 대폭 강화했다고 SK온은 강조했다. 모듈 케이스는 강성을 높여 열 확산(TP, Thermal Propagation) 등 까다로운 테스트를 모두 통과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배터리 열 제어를 담당하는 쿨링플레이트를 모듈에 직접 적용하는 구조 효율화를 거쳐 전반적인 냉각 성능도 개선했다고 전했다.토마스 잉엔라트 폴스타 CEO는 “SK온과 지속해온 협업이 성과로 결실을 맺게 됐다”며 “폴스타5는 빠르게 개발이 진행 중이고 GT 모델 위상에 걸맞은 성능을 제공하기 위해 SK온이 개발한 고용량 배터리를 탑재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지동섭 SK온 대표이사 사장은 “SK온과 폴스타가 고급 전기차 모델에 대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폴스타와 협업 관계를 공고히 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SK그룹은 지난 2021년 뉴모빌리티 펀드를 통해 폴스타에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SK그룹과 폴스타는 전기차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포르쉐코리아와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손잡고 전기차 ‘타이칸’을 활용한 협업 컬렉션을 선보였다.포르쉐코리아와 삼성물산 패션부문 브랜드 준지(JUUN.J)는 오는 19일까지 ‘타이칸 아트피스 컬렉션’을 서울 강남구 소재 준지 도산 플래그십스토어에서 전시한다고 6일 밝혔다.이번 협업은 포르쉐 스포츠카 75주년을 기념해 국내에서 전개 중인 ‘드림 인 풀 컬러(DREAM IN FULL COLOUR)’ 프로젝트 일환으로 기획됐다고 한다.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한국 업체 스토리를 통해 영감을 제공한다는 취지다.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꿈을 현실로 만든 정욱준 준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포르쉐 전기차 타이칸을 새롭게 해석해 예술과 창조가 선사하는 무한한 가능성에 대한 영감을 보여준다”며 “포르쉐는 한국 아티스트들에게 원동력을 제공하기 위해 문화와 예술 분야에서 다양한 지원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협업을 통해 준지는 포르쉐 전기차 타이칸의 크레용(Crayon) 컬러에서 영감을 받은 제품을 선보였다. 바이커와 재킷, 베스트, 점프슈트, 헬멧 백, 라이딩슈즈 등 6종으로 컬렉션을 구성했다. 각 제품은 타이칸을 연상시키는 디테일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바이커 재킷 패턴은 타이칸 특유의 유려한 실루엣을 표현했다고 한다. 또한 점프슈트는 포르쉐의 모터스포츠 정체성과 준지의 모던·럭셔리 감성이 조화를 이루도록 디자인됐다.준지 플래그십스토어에는 이번 협업 제품 6종과 함께 포르쉐 타이칸 최상위 모델인 ‘타이칸 터보S’가 함께 전시된다. 패션과 자동차가 어우러지는 예술 공간으로 연출했다. 이와 함께 디자인 스케치와 협업 제품 제작노트, 타이칸 영상 및 화보 등을 준지 플래그십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포르쉐코리아는 패션 브랜드 준지와 협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최영환 포르쉐코리아 마케팅 전무는 “포르쉐코리아는 신진 아티스트와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불어넣기 위해 꿈을 실현해나가는 준지 정욱준 크리에이티브디렉터와 함께 이번 협업을 기획했다”며 “포르쉐 팬과 패션 분야 예술가들이 특별한 경험을 갖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한편 포르쉐코리아는 ‘드림 인 풀 컬러’를 주제로 국내외 다양한 아티스트와 협업 및 지원활동을 펼쳐왔다. 지난 4월에는 신진 아티스트를 지원하는 화랑미술제 줌인(ZOON-IN)특별전을 선보였고 글로벌 아트페어 ‘키아프 서울’에서는 라이언 겐더의 ‘인 더 비기닝(In the beginning)’ 협업 전시를 진행했다. 그래픽 아티스트 크리스 라브루이아 협업해 대형 아트워크 ‘드림 빅(Dream Big)’ 공공예술 전시를 진행하기도 했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GS건설이 8년 만에 서울 성동구에서 자이(Xi)아파트를 선보인다. 이전 자이아파트는 지난 2015년 공급한 서울숲리버뷰자이다.GS건설은 이달 서울 성동구 용답동 일대에서 ‘청계리버뷰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청계리버뷰자이는 지하 2~지상 35층, 14개동, 총 167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59~84㎡, 797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전용면적별로는 △59㎡A 257가구 △59㎡B 66가구 △59㎡C 36가구 △73㎡ 292가구 △78㎡ 142가구 △84㎡ 4가구다.단지가 들어서는 성동구 용답동은 우수한 생활인프라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교통의 경우 서울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과 가깝고 2호선 신답역도 걸어서 이용 가능하다. 내부순환도로 사근IC와 동부간선도로 진입도 용이하다. 생활 편의시설로는 현대시장과 동부시장 등 재래시장부터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가 있는 청량리역, 이마트를 품은 왕십리역 등이 모두 차로 10분 거리에 있다. 교육시설로는 용답초, 마장중, 한양대부속고, 한양대 등이 가깝다. 이밖에 성동구립용답도서관과 서울교육문화센터, 용답체육센터, 용답동 주민센터 등 다양한 시설이 인근에 있다. 단지 바로 앞에는 청계천 수변공원이 있어 일부 가구에서는 청계천 조망이 가능하다. 용답휴식공원과 용두공원 등 공원시설도 인접했다.GS건설은 1000가구 넘는 대규모 단지에 걸맞은 설계를 적용했다고 전했다. 모든 동에 하이필로티를 적용해 저층부 및 단지 개방감을 극대화했고 동 간격도 넓게 설정했다고 한다. 경로당과 어린이집, 작은도서관, 어린이놀이터, 주민운동시설, 근린생활시설 등 자이가 자랑하는 다양한 커뮤니티시설도 조성 예정이다. 단지 입주 예정 시기는 오는 2026년 12월이다.GS건설 관계자는 “용답동 일대는 활발한 정비사업으로 주거 여건이 대폭 개선되고 있다”며 “우수한 입지와 함께 다양한 특화설계, 커뮤니티시설 등을 적용해 지역을 대표하는 단지로 조성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SK이노베이션이 올해 3분기 수익성이 대폭 개선된 실적을 기록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기타 산유국 협의체(OPEC+)의 원유 감산으로 유가와 정제마진이 동반 상승하면서 주력인 석유사업이 수혜를 받았다. 화학사업도 실적을 크게 끌어올려 전체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SK온 배터리사업은 3분기에도 적자가 이어졌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세제혜택(AMPC) 영향으로 적자폭이 줄어들긴 했지만 흑자 전환은 역부족이었다. AMPC를 제외하면 오히려 영업손실은 작년 동기 대비 확대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국내 배터리 3사 중 유일하게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AMPC 수혜 없이 실적이 안정화 국면에 들어선 삼성SDI를 감안하면 SK온의 부진이 더욱 두드러진다. 배터리사업 수익성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매출 실적은 SK이노베이션 전 사업부문 중 SK온만 유일하게 증가세를 보였다. SK온 측은 4분기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해오 신규 공장을 중심으로 생산성 향상을 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SK이노베이션은 올해 3분기 매출이 19조8891억 원, 영업이익은 1조5631억 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발표했다. 작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2.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22.1% 증가해 수익성 측면에서는 대폭 개선된 수치다.전체 실적은 석유사업과 화학사업이 이끌었다. 원유 감산 영향으로 유가와 정제마진이 상승세를 보였고 이에 따라 SK이노베이션 석유사업도 영업이익이 크게 성장했다. 화학사업은 납사가격 상승에 따른 재고 관련 이익 증가로 수익 개선에 한몫했다. SK온 배터리사업은 올해 분기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 실적을 기록했지만 적자는 면치 못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정유와 화학, 윤활유 등 기존 사업 이익 확대에 힘입어 전반적인 수익성이 개선됐고 영업이익률은 7.9%를 기록했다”며 “배터리사업은 해외 신규 공장 생산성 향상 노력을 지속하고 AMPC 수혜 증대, 비용 절감 등을 통해 연내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사업별로는 석유사업은 매출이 전년(15조7691억 원) 대비 21.9% 줄었든 12조3228억 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3165억 원에서 1조1125억 원으로 무려 251.5% 성장했다. 화학사업은 매출의 경우 2조8997억 원으로 작년(2조9122억 원)과 비슷(0.4% 감소)한 수준을 유지했고 영업이익은 118.8% 증가한 2370억 원으로 집계됐다. 제품 스프레드(마진) 하락에도 불구하고 납사가격 상승에 따른 재고 관련 이익이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윤활유사업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줄어든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이 1조1866억 원으로 16.1% 감소할 때 영업이익은 2617억 원으로 22.1% 줄었다. SK이노베이션 측은 전 분기보다 실적이 개선됐다고 강조했지만 작년과 비교하면 수익성이 악화된 수치다. 배터리사업은 전 사업부문 중 유일하게 작년보다 매출이 증가했다. 3조172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손실은 861억 원으로 작년(영업손실 1346억 원)보다 485억 원가량 적자폭을 줄였다. 다만 올해 3분기 미국 IRA에 따른 세제혜택(AMPC)분은 2099억 원이다. 2000억 원 넘는 AMPC가 영업이익 실적에 반영됐지만 영업이익은 여전히 적자다. 작년처럼 AMPC 등 세제혜택이 없는 상황을 가정하면 수익성은 더욱 악화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번 영업이익 실적에서 AMPC 금액인 2099억 원을 빼면 영업손실은 2960억 원으로 불어난다. 배터리를 팔면 팔수록 손실이 늘어나는 모습이다. 석유개발사업과 소재사업 역시 수익성이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석유개발사업은 매출이 36.9% 줄어든 2389억 원, 영업이익은 50.5% 감소한 794억 원이다. 소재사업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81억 원, 35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이 23.2% 감소할 때 영업이익은 113.0% 줄었다.올해 4분기 전망의 경우 석유사업 시황은 미국의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고 수요 위축이 우려되는 상황이지만 동절기 비축 수요와 중국 수요 회복 추세 등에 따른 수급 불균형 확대로 강세 시황이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화학사업은 폴리에틸렌(PE) 및 폴리프로필렌(PP)의 경우 납사가격 상승에 따른 마진 축소 요인이 있지만 연말 수요 증대 영향으로 보합세를 예상하고 있다. 파라자일렌(PX)은 드라이빙 시즌 종료에 따른 수요 감소에도 중국 대형 설비들의 고율 가동이 지속되면서 마진 축소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윤활유사업은 계절 수요 감소 등으로 실적 감소가 예상되지만 경유 강세에 따른 미전환 잔사유(UCO) 공급물량 축소로 인해 하락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평가했다. 석유개발사업은 17/03광구의 본격적 원유 생산에 따른 외형 및 이익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석유 생산 정점 기준 일일 생산량 최대 약 2만9500배럴 규모, 연간 매출 약 5000억 원, 영업이익 약 2500억 원 수준을 예상하고 있다고 한다.배터리사업은 전기차 수요 성장세 둔화와 메탈가격 하락이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소재사업은 주요 고객사 판매량 증가로 4분기 손익 개선이 예상된다고 한다.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기존 사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견조한 실적을 유지하면서 카본투그린(Carbon to Green) 전략 실행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배터리, 분리막 사업 중심 그린앵커링(Green Anchoring), 플라스틱 리사이클링, 지속가능항공유(SAF) 등 그린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고 수소와 암모니아, 소형모듈원자로(늑) 등 뉴 그린 앵커링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그린에너지·소재업체로 기업가치를 제고하는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공항철도(Arex)는 3일 대만 타오위안메트로와 협업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3일(현지시간) 대만 타오위안시(桃園, Taoyuan) 소재 타오위안메트로 본사에서 진행됐다. 협약식에는 김종대 공항철도 부사장과 임헌조 경영본부장, 장샨졍 타오위안 시장, 션즈창 타오위안메트로 회장 등 주요 관계자 총 18명이 참석했다.타오위안메트로는 대만 타오위안시와 신베이시, 타이베이시 등이 공동 투자해 설립된 업체다. 타이베이역에서 공항터미널역까지 주요 역에만 정차하는 직행열차와 라오제시역까지 모든 역에 정차하는 보통열차를 운행한다.협약에 따라 공항철도와 타오위안메트로는 통합승차권 개발 등 공동 판촉 활동 추진, 온·오프라인 보유 매체를 활용한 상호 홍보, 경영·영업·기술 분야 교류, 인사교류를 통한 철도전문가 양성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상호 협력을 통해 양국 철도운영 역량을 강화한다는 취지다.김종대 공항철도 부사장은 “대만은 일본과 중국, 미국에 이어 4번째로 한국 방문객이 많은 국가로 최근 K컬처와 K푸드 등이 많은 인기를 얻으면서 향후 한국 방문객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이라며 “각국을 대표하는 공항연계철도가 적극적인 업무 교류 및 협력을 통해 양국 이용객들에게 보다 편리한 철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콘텐츠 데이터베이스 업체 블린튼은 올해 3분기 글로벌 미디어 콘텐츠 트렌드를 분석한 보고서(리포트)를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해당 보고서를 통해 새로운 트렌드와 지역별 선호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취지다.해당 보고서는 블린튼이 보유한 수집 및 분석 엔진 검색 데이터와 전 세계에서 활동 중인 애널리스트 연구 결과 등을 종합해 완성했다고 한다. 이번 3분기 보고서에는 2분기 대비 변화한 국가별 영화·드라마·웹툰·웹소설 시장 상황과 선호 장르의 변화 등이 담겼다는 설명이다.블린튼이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영화부문은 여전히 미국 주요 스튜디오를 중심으로 대규모 예산이 투입된 작품들이 글로벌 박스오피스를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상위 50개 영화 중 35개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로 조사됐다. 블록버스터 영화가 시장을 이끄는 가운데 중소독립영화사 A24가 배급한 ‘톡투미(Talk to Me)’와 인도 영화 ‘자완’이 각각 15위와 24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블린튼 측은 다양한 장르에 대한 관객 수요도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전했다.영화 시장 주요 이슈로는 할리우드 작가파업 사태를 꼽았다. 이로 인해 할리우드 영화 제작이 일부 축소된 모습도 관찰됐다고 한다. 이런 가운데 중국과 인도 영화 시장은 반등 조짐을 보이기도 했다. 중국의 경우 올해 1~3분기 누적 박스오피스 수익이 약 64억2400만 달러(약 8조5000억 원)를 돌파해 2019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기록됐다.드라마의 경우 선호 장르에서 변화가 감지됐다. 3분기에는 판타지 장르가 인기를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디즈니플러스 ‘아소카’와 ‘무빙’, ‘로키’, 아마존프라임비디오 ‘젠V’ 등 초능력 히어로 소재를 중심으로 판타지 장르 드라마가 글로벌 차트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특히 '무빙'이나 ‘마스크걸’, ‘사냥개들’ 등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한국 드라마들이 전 세계적으로 높은 관심을 받은 점도 주목할 만하다. 글로벌 웹툰 시장 성장세를 보여준다는 분석이다. 블린튼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별, 국가별 콘텐츠 소비 추이를 분석한 보고서를 매 분기 발행할 예정”이라며 “콘텐츠 산업 발전에 기여하면서 관련 업계에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화장품 브랜드 투쿨포스쿨은 지난달 26일 일본 도쿄 시부야 소재 클럽 BAIA에서 VIP 브랜드데이 파티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투쿨포스쿨은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워 국내외 젊은 세대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화장품 브랜드다. 투쿨포스쿨 데일리 메이크업 브랜드 TAG(태그)는 국내 다이소에 입점하기도 했다. 벨벳쿠션과 블러, 쉐딩 등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VIP 브랜드데이에는 일본 현지 유명 인플루언서와 패션·뷰티 미디어 관계자, 유통관계자, 주요 업체 MD 등이 초대됐다. 조혜신 투쿨포스쿨 공동대표는 이날 직접 일본어로 인사말을 전했다고 한다. 공연도 펼쳐졌다. 모델 겸 DJ로 활동 중인 하루나 모리(Haruna Mori), DJ 노바(NOVA) 등이 디제잉으로 화려한 무대를 꾸몄고 가수 카오루코(Kaoruko)가 라이브 공연으로 열기를 더했다.제품을 알리는 이벤트도 준비했다. 메이크업 쇼와 제품 체험, 포토부스 등을 운영했고 행사 참가자를 대상으로 럭키드로우 이벤트도 진행했다.투쿨포스쿨 관계자는 “이번 VIP 브랜드데이 행사는 일본 현지에 브랜드를 알리고 한국에서 인기 있는 제품을 소개할 수 있는 시간으로 마련됐다”며 “일본에서도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공감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올해 3분기 매출이 5995억 원, 영업이익은 53억 원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전 분기와 비교해 매출이 2.0% 감소할 때 영업이익은 60.7% 줄었다. 전반적인 수익성이 크게 악화한 모습이다. 고금리 장기화로 인한 자동차 시장 수요 부진과 신설법인 투자에 따른 고정비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올해 1월 출범했기 때문에 전년 실적과 비교한 수치는 없다. 올해 1~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이 1조7500억 원, 영업이익은 283억 원이다. 영업이익률은 1.6% 수준이다.코오롱모빌리티그룹에 따르면 이번 분기 신차 판매는 계절적 요인에 따른 국내 수입차 수요 둔화와 BMW 신형 5시리즈 등 신차출시를 앞두고 이뤄진 재고소진 영향을 크게 받았다. 여기에 판가가 높은 전기차 국내 판매 부진도 한몫했다. 반면 고급 브랜드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수요는 꾸준히 이어져 상대적으로 매출 하락폭은 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인증 중고차 판매는 금리 상승에도 수요가 이어져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한다. 자동차정비 사업은 이동이 많은 휴가 시즌 입고 물량이 늘어 수익성 방어에 성공했다. 오디오 사업은 프리미엄 홈 엔터테인먼트 브랜드 뱅앤올룹슨 판매채널 확대로 준수한 실적을 거뒀다.비용 발생 규모는 신규 네트워크 확장으로 크게 늘었다. 이로 인해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지난 5월 영국 태생 경량 스포츠카 브랜드 로터스의 국내 단독 유통사로 선정된 바 있다. 현재 서울 강남 도산대로 수입차거리에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조성하고 있다. 또한 앞서 강릉 전시장과 서비스센터 등을 개설하고 고객 접점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투자를 단행해왔다.향후 전망의 경우 BMW 신형 5시리즈 신차효과와 로터스 플래그십 전시장 개관 등에 힘입어 분위기가 전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여전히 추가 네트워크 확장과 서비스 등에 대한 투자가 이어지고 있어 극적인 실적 상승은 제한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로터스 브랜드 국내 유통을 위해 자회사 ‘로터스자동차코리아’를 설립했다. 로터스자동차코리아는 내연기관 스포츠카 모델인 에미라(Emira)와 브랜드 첫 전기 SUV 엘레트라(Eletre)에 대한 사전계약 접수를 받았다. 지난 10월 말을 기준으로 430여대가 사전계약 됐다고 밝힌 바 있다.코오롱모빌리티그룹 관계자는 “업계 전체가 도전적인 상황을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사업구조 재편과 고객 접점 확대를 위해 브랜드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서비스 네트워크 강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4분기 성수기 시즌에는 고객 중심 혜택을 다채롭게 운영하고 판매량 확대를 도모해 긍정적인 연간 실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지난달 모빌리티 서비스를 아우르는 신규 브랜드 ‘702’를 발표했다. 기존 자동차 유통 사업을 서비스업으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중고차 전용 워런티 상품을 선보였으며 수입 중고차 판매와 렌트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 출시할 계획이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일동제약은 신약 연구·개발(R&D) 자회사 ‘유노비아(YUNOVIA)’가 11월 1일을 분할 기일로 공식 출범했다고 2일 밝혔다.유노비아 초대 대표이사에는 서진식 사장(전 일동제약 최고운영책임자 COO)과 최성구 사장(전 일동제약 연구개발본부장)이 각자대표로 취임해 회사를 이끈다. 출범과 함께 유노비아는 기존 신약 프로젝트 및 파이프라인에 대한 개발을 진행하고 투자유치와 오픈이노베이션, 라이선스 아웃 등 사업 전략을 병행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유노비아는 대사성 질환과 퇴행성 질환, 간 질환, 위장관 질환, 안과 질환 등 분야에서 6~7개 핵심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다. 여기에 암과 심혈관 질환, 신경 및 정신계 질환, 감염성 질환, 폐·호흡기 질환 등 영역에서 진행 중인 신약 연구 과제와 플랫폼 기술, 마이크로바이옴 프로젝트까지 더하면 총 25개 파이프라인을 갖춘 상태라고 한다.이중 2형 당뇨와 비만 등을 겨냥한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 신약 후보물질 ‘ID110521156’의 경우 최근 국내외에서 ‘기적의 다이어트약’으로 각광받는 의약품과 유사한 기전을 가진다. 퇴행성 질환의 하나인 파킨슨병 치료제로 개발 중인 A1·A2A 수용체 길항체 ‘ID119040338’과 함께 다수 글로벌 업체로부터 관심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유노비아는 유망 파이프라인 임상개발을 진행하면서 후보물질 단계에서 조기 라이선스 아웃과 오픈이노베이션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수익 창출과 투자 유치, 제휴 파트너 확보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유노비아 관계자는 “유노비아는 일동제약이 다져온 풍부한 R&D 역량과 자산을 이어 받아 준비된 상태에서 출발하는 신약 R&D 전문 업체”라며 “경쟁력 있는 유망 파이프라인을 앞세워 지속가능한 선순환 구조를 가진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SK온이 배터리 사업 경쟁력 강화 일환으로 NH농협은행과 금융분야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SK온은 NH농협은행과 ‘배터리 산업분야 육성을 위한 금융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서울 중구 NH농협은행 본사에서 지난 1일 열린 협약식에는 지동섭 SK온 대표이사 사장과 김경훈 최고재무책임자(CFO), 김영광 재무관리담당 등을 비롯해 이석용 NH농협은행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협약에 따라 NH농협은행은 기업 대출 및 지급보증 등의 방식으로 3년 동안 최대 1조 원 규모 금융지원을 추진한다. SK온은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각지에서 진행 중인 배터리 사업 고도화와 수익성 개선 활동 등에 재원을 활용할 계획이다. SK온과 NH농협은행은 앞으로도 긴밀하고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중장기적으로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이석용 NH농협은행장은 “미래 친환경 사업인 배터리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해 SK온과 협약을 체결했다”며 “NH농협은행은 국가 미래전략사업을 중심으로 신속한 금융지원에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지동섭 SK온 대표이사 사장은 “NH농협은행과 협력이 SK온의 배터리 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SK온은 국내외 시설투자와 공급망 안정화를 통해 글로벌 배터리 시장 선도자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롯데관광개발이 중국 단체관광 재개에 힘입어 실적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롯데관광개발은 2일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그랜드하얏트 호텔과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본격적으로 실적 랠리에 돌입한다고 밝혔다.호텔부문의 경우 지난달 매출이 지난 9월(107억200만 원)보다 15.8% 증가한 124억100만 원으로 집계됐다. 6개월 연속 100억 원대 매출 실적을 이어갔다. 객실은 3만5614실로 전달(3만2596실)보다 3018실 늘었다. 호텔부문 실적 호조는 외국인 투숙객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작년 10월 11% 수준이었던 외국인 투숙 비율이 제주 해외 직항노선 확대에 힘입어 올해 3월 32%를 기록했고 지난달에는 61%까지 올랐다.카지노부문 실적은 10월 순매출(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금액)이 198억1300만 원을 기록했다. 전달(143억2900만 원) 대비 38.3% 증가한 수치로 올해 7월(200억9000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이다. 총매출은 209억4600만 원으로 집계됐다. 테이블 드롭액(카지노 고객이 칩으로 바꾼 금액)은 1434억 원으로 이전 최고 기록(올해 7월, 1327억5000만 원)을 넘어섰다. 카지노부문 실적 호조도 해외 직항노선 재개로 이한 외국인 방문객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월 이용객 규모도 지난달 처음으로 3만 명을 돌파했다.롯데관광개발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사업은 향후 실적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단체관광 재개 등에 따라 해외에서 제주로 이어지는 직항노선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실적 랠리는 지금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오는 3일 제주~정저우 노선을 시작으로 6년 10개월 만에 재개되는 중국 단체관광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설명했다.업계에 따르면 이달 허페이, 푸저우(이상 주 2회), 12월 광저우(주 4회) 등을 포함해 충칭과 칭다오, 장사, 우한 등 중국 대도시를 대상으로 하는 단체관광 모객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중국 단체관광 재개에 앞서 지난달 말부터 중국 톈진(주 4회)과 창춘(주 2회), 항저우(주 3회) 등 해외 정기노선이 새롭게 추가됐고 기존에 운항 중인 홍콩과 마카오 노선은 각각 4회, 1회씩 증편이 확정됐다.현재 계획된 직항노선과 단체관광 전세기 등을 포함하면 연말까지 제주도는 22개 도시, 주 158회(왕복 기준)의 국제선과 연결될 예정이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제주는 중국인 관광객에게 인기가 많은 지역으로 내년 상반기에는 연간 306만 명이 방문했던 2016년 수준으로 관광객 규모가 빠르게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 등 해외 관광객 증가에 따라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실적도 높은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LG이노텍이 협력사 역량 제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실질적인 지원과 혜택을 확대하고 있는 것. 협력사 성장이 LG이노텍의 성장과 직결된다는 취지다.LG이노텍은 이달부터 ‘협력사 역량강화 훈련센터’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협력사 역량강화 훈련센터는 경기도 평택시에 마련했다. 현장형 실습교육이 가능한 시설로 조성했다. LG이노텍의 경우 축적된 생산기술 노하우를 전수하고 전문 인력을 파견하는 등 협력사 발전에 많은 공을 들여왔다. 이번 훈련센터 운영은 협력사 니즈에 맞춰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추진하는 사업 참여를 통해 이뤄졌다고 한다.올해 교육에 참여하는 협력사 규모는 31개 업체다. 교육 분야는 자동화시스템의 컴퓨터 전자장치(PLC), 로봇 등이다. 내년에는 품질과 사이버보안 등 교육 분야를 확장하고 오는 2027년까지 총 150여개 업체로 교육 대상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이와 별도로 LG이노텍은 협력사 대표, 임직원 등 500여명이 참석하는 ‘2023년 동반성장 아카데미’를 2일과 3일에 걸쳐 개최한다. 동반성장 아카데미는 협력사 소통 강화를 목적으로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진행하는 행사다. 보다 많은 협력사가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으로도 운영한다. 이번 동반성장 아카데미에서는 전장 및 모바일 산업 글로벌 트렌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등 총 9개 주제를 다룬다.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은 “협력사 지원방식은 LG이노텍 관점이 아닌 협력사가 원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협력사 성장은 LG이노텍 성장과 직결되기 때문에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창출하는 동반자를 육성할 수 있도록 자양한 지원을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정철동 사장은 LG이노텍 최고생산책임자를 역임한 대표이사로 실제로 LG이노텍과 협력사 생산현장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협력사 ESG 지원 강화와 교육지원, 금융지원 등 상생협력 활동을 확대하고 작년부터는 대표이사가 협력사를 직접 찾아가는 ‘CEO 파트너십데이’도 추진했다. 정 사장은 협력사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관련 노하우와 조언을 적극적으로 공유하는 것으로 전해진다.LG이노텍은 꾸준하고 차별화된 협력사 지원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2017년부터 7년 연속으로 동반성장지수 ‘최우수등급’을 유지하고 있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지동섭 SK온 대표이사 사장이 국내 배터리 산업 성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지동섭 SK온 사장은 1일 서울 송파구 소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제3회 배터리 산업의 날 기념식’에서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지동섭 사장은 현대차그룹과 포드, 폭스바겐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부터 누적 290조 원 규모 수주를 실현시키고 회사 매출을 끌어올려 국내 산업 성장을 이끌었다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SK온은 지난 2019년 배터리 사업 매출이 6903억 원에 불과했지만 3년 만인 지난해 7조6177억 원을 기록해 11배 이상 성장한 실적을 거뒀다. 지 사장이 부임한 2019년 이후 SK온은 미국 3곳(조지아, 테네시, 켄터키)과 유럽 2곳(헝가리 코마롬, 이반차), 중국 3곳(창저우, 후이저우, 옌청) 등에서 공장을 가동하거나 건설을 개시했다. 전동화 시대를 대비해 글로벌 생산 체계를 공고히 구축한 것이다.회사 성장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국내외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최근 3년간 국내에서 2481명을 추가 고용했다. 해외 공장 건설은 국내 배터리 산업 생태계 발전에도 기여했다. 해외 생산기지에 90% 이상 국산 설비를 도입해 국내 장비업체 성장을 이끌었다. SK온 미국 단독 공장인 조지아 제1공장의 경우 국산 설비 비중이 금액을 기준으로 무려 96%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기술력도 끌어올렸다. 하이니켈 삼원계 NCM9 배터리는 세계 최대 IT 전시회인 CES에서 최고혁신상을 받았고 미국 최고 권위 발명상 에디슨어워즈에서도 동상을 수상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최고 수준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지난달에는 미국 유력 경제지 포춘이 발표한 세상을 바꾸는 혁신 기업에서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 중 가장 높은 순위다.현재 SK온을 이끄는 지동섭 사장은 서울대학교 물리학과와 경제학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지난 1990년 SK이노베이션 전신인 유공에 입사했다. 이후 SK루브리컨츠 대표이사와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 대표 등을 역임했다. SK온이 물적 분할한 지난 2021년 10월 이후 초대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다.지동섭 SK온 대표이사 사장은 “매년 매출이 2배씩 증가해 온 쾌속 성장 기조에 더해 향후 내실경영을 통한 수익성 제고에 힘을 쏟을 것”이라며 “협력업체들과 상호 협력하면서 국내 배터리 산업 위상을 높이는데 더욱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한국배터리산업협회는 지난 2021년 창립 10주년을 맞아 국가전략산업으로 성장한 배터리 산업 성과를 기념하기 위해 11월 1일을 배터리 산업의 날로 지정했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