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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인도네시아 보르네오섬 동쪽 해안에 있는 항구도시 발릭파판의 셀라탄초등학교. 한낮 수은주가 섭씨 35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씨에 한국인 20명이 교실 내부와 외벽에 덕지덕지 붙은 먼지를 털어내고 페인트칠을 하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이들은 인천국제공항공사 임직원과 협력업체 직원으로 구성된 ‘인천공항가족 해외봉사단 11기’ 소속이다. 그 전날 이 학교를 찾아 4박 6일 일정으로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그곳 학생들이 좋아하는 만화영화 캐릭터와 비행기를 벽에 그려 건물을 산뜻하게 바꿔주었다. 이들은 옷이 땀에 흠뻑 젖었지만 얼굴에서는 미소가 사라지질 않았다. 이른바 미화작업을 끝내고 교실로 들어갔다. 가르치는 봉사에 들어간 것이다. “떴다 떴다 비행기 날아라 날아라∼.” 칠판에 동요 ‘비행기’의 가사를 적고 그 밑에 인도네시아어로 발음과 의미를 덧붙였다. 그러고는 반주에 맞춰 노래를 가르쳤다. 명찰 만들기를 같이 하면서 학생들과 이들 봉사단원은 더욱 친밀해졌다. 이름표에 한글과 인도네시아어로 이름을 적고, 직접 촬영한 사진과 양국 국기를 그려 넣었다. 한국 역사와 문화를 알려주고 과학 미술 개인위생 교육도 했다. 봉사단을 이끈 장기욱 인천공항공사 노조위원장(48)은 “지난달 23∼28일에도 상주직원으로 구성된 봉사단이 인도네시아 솔로시티지역 중학교에서 봉사하고 돌아왔다”며 “인천공항과 한국 이미지를 알리는 좋은 기회였다”고 전했다. 인천공항공사는 2011년부터 아시아 저개발국 어린이들을 돕고 있다. 국제구호단체 ‘코피온’과 손잡고 매년 3차례 해외봉사단이 몽골과 네팔 캄보디아 필리핀 등지의 시골 학교나 고아원을 찾고 있다. 교실이나 화장실 등을 새로 지어주고 각종 교육자재를 기증한다. 해외봉사단은 현지 실정에 맞는 봉사를 벌인다. 봉사단 파견에 앞서 해당 지역을 찾아가 주민들에게 필요한 게 무엇인지부터 알아본다. 이를 토대로 단원들이 현지에서 벌일 구체적인 사업을 논의하고 주의사항을 토론하는 등 봉사활동 계획을 세운다. 교육봉사 프로그램은 별도의 시나리오를 작성해 연습한 뒤 체계적인 활동에 나서고 있다. 해외봉사단만 있는 게 아니다. 올해 6회째를 맞는 인천공항공사 대학생해외봉사단은 한 월간지의 대학생 대상 설문조사에서 봉사활동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60)은 “해외봉사활동을 통해 인천공항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소통하고 협업하는 계기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시는 정류장에 서지 않고 통과하는 시내버스 무정차 행위 단속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올 1∼6월 인천시 미추홀콜센터에 접수된 시내버스 불편 민원(2364건)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1143건(48.4%)이 ‘무정차 통과’로 나타난 데 따른 조치다. 대부분 ‘정차한 버스에 타려는데 갑자기 출발했다’거나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도 그냥 지나쳤다’ 등의 불만이었다. 인천시는 기초자치단체와 함께 22일까지 시내버스의 무정차 통과를 집중 단속한다. 경인전철과 인천지하철 1, 2호선 역사 주변 정류장, 무정차 민원이 집중된 정류장 등에서 암행 단속을 펼칠 방침이다. 버스운행관리시스템(BMS)으로 시내버스 운행데이터를 분석해 정거장 정차 시간을 확인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인천시는 민원이 집중된 시내버스 업체에 민원 내용을 통보하고 개선을 명령했으며 무정차 통과 행위가 잦은 업체는 경영서비스 평가에서 불이익을 줄 방침이다. 이들 업체의 운전사에 대한 친절교육도 강화할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정류장에서 휴대전화 등을 사용하다 버스를 놓치고는 신고한 경우도 있는 만큼 시민들도 승차 예절을 지켜주기 바란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의 역사와 문화를 설명할 때는 ‘최초(最初)’나 ‘최고(最古)’라는 수식어가 붙는 경우가 많다. 1883년 개항하면서 서구의 다양한 근대 문물이 인천항을 통해 유입됐기 때문이다. 호텔(1888년·대불호텔)이 처음 들어섰고, 야구(1899년)가 소개된 곳도 인천이다. 이어 철도(1899년·경인철도)와 등대(1901년·팔미도), 항만(1918년·갑문식 독) 등이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최초 외국인 기업(1883∼1884년·영국 이화양행, 독일 세한양행, 미국 타운센트상회)과 근대식 공원(1888년·자유공원), 기상관측소(1905년), 공립박물관(1946년·현 인천시립박물관)은 모두 인천에서 등장한 ‘대한민국 1호’다. 이 밖에 국민이면 누구나 즐겨 먹는 자장면(개항 직후)이 처음 선보인 곳도 인천이다. 인천시립박물관은 12일부터 기획전시실에서 격동의 근대화 현장이었던 인천의 해양사(海洋史)를 조명하는 특별전시회를 열고 있다. ‘해양의 도시, 인천’을 주제로 한 이번 특별전은 다음 달 29일까지 계속된다. 전시 공간은 크게 5곳으로 나뉜다. 도입부는 ‘바다를 보는 눈’을 주제로 1901년 국내 최초로 설치된 팔미도 등대를 소개한다. 1950년 9월 15일 연합군 소속으로 대북 첩보공작을 맡았던 일명 ‘켈로부대(KLO·대북첩보부대)’가 팔미도를 탈환한 뒤 등댓불을 밝혀 인천상륙작전이 성공할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을 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2003년 새 등대가 들어서며 불이 꺼지기 전까지 사용했던 등명기와 사진 등이 전시된다. 1부는 ‘세계와의 조우’가 주제다. 관세를 부과하던 ‘인천해관(仁川海關)’과 인천관측소, 인천무선전신소가 사용했던 다양한 문서와 사진을 관람할 수 있다. 이어 인천항에 들어선 갑문식 독, 염전, 어시장, 해운업 등 새롭게 등장한 산업을 소개한다. 인천항 주변 지도와 이들 회사와 관련된 사진 엽서 50여 점이 흥미를 끈다. 당시 선박회사가 발행한 승선권도 전시된다. 카메라와 의약품, 담배 등 해외에서 들여온 50여 점이 ‘박래품(舶來品·배로 실어 온 물품)’이라는 이름으로 전시된다. 2부 주제는 ‘바다를 향한 외침’이다. 대한제국이 해군을 양성하기 위해 강화도에 설치했던 ‘조선수사해방학당(朝鮮水師海防學堂)’과 광복 이후에 설립된 ‘인천해양대학’을 사진과 문서로 만나 볼 수 있다. 최초의 군함 양무호(揚武號)의 신순성 초대 함장과 첫 도선사 유항렬의 사진과 기록물 20여 점도 눈길을 끈다. 선박 항해용 각도기인 ‘육분의(六分儀)’도 함께 볼 수 있다. 3부 주제는 ‘바다의 정원’이다. 인천 앞바다를 중심으로 형성된 해양관광시설을 소개한다. 국내 최초의 수족관, 수도권 최고의 유원지이자 해수탕으로 유명했던 월미도 조탕,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묘도해수욕장 등을 사진, 엽서 등으로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세계의 앞바다, 인천’이라는 전시공간에서는 한국의 이민사를 다룬다. 1902년 12월 22일 인천 제물포항에서 미국 상선 갤릭호를 타고 떠난 102명이 이듬해 1월 13일 하와이에 도착하며 첫 이민이 시작된 사실이 소개된다. 인천의 사립대인 인하대는 ‘인천’과 ‘하와이’에서 따와서 붙인 이름이다. 갤릭호 모형과 이민자를 모집하는 신문 광고 등이 전시된다. 조우성 인천시립박물관장은 “인천항이 문을 열면서 근대사 대부분이 인천에서 시작된 사실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광복 이후 발전을 거듭해 온 인천항의 변천사도 한눈에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무료. 032-440-6737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매일 아파트 주민이 산책을 즐기는 공원에 어시장을 설치한다는 게 말이 됩니까.” 인천 남동구가 3월 불이 난 소래포구 어시장을 대신할 임시 어시장을 대규모 아파트단지 인근 공원에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하자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남동구는 논현동 에코메트로아파트 앞 해오름근린공원에 임시 어시장을 개설하기로 했다. 공원에 조성한 길이 481m 목재 통로에 전기선과 오수관로 등이 매설된 텐트 160개를 설치할 계획이다. 화재로 타버린 기존 어시장 터에 새 건물을 지어 상인들을 입주시키는 현대화사업이 진행되는 동안 영업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소래포구 상인연합회는 “임시 어시장을 운영하면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를 신속하게 처리할 인력을 배치하고 각종 무질서 행위를 차단할 관리인을 고용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소음과 악취, 불법 주차 등 각종 불편과 피해가 발생할 것을 우려하는 주민들은 ‘임시 어시장 설치 저지투쟁위원회’(투쟁위)를 구성해 남동구청 앞에서 규탄집회를 열고 있다. 투쟁위는 “그동안 무허가로 운영되던 소래포구 어시장을 위해 남동구가 임시 어시장 설치 허가를 내줘서는 안 된다”며 “공원에 불법 시설물인 수산물 판매를 위한 텐트를 설치하는 것은 건축법을 포함한 각종 현행법 위반 행위”라고 주장했다. 투쟁위는 남동구가 임시 어시장 개설을 강행할 경우 공사중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국제공항경찰대는 술에 취해 국제선 여객기에서 소란을 피우다 이를 말리던 승무원에게 와인을 끼얹고 욕설을 한 혐의(항공기안전운항저해 폭행 및 기내 소란)로 김모 씨(21·여)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10일 오후 2시 40분경 중국 광저우(廣州)발 인천국제공항행 대한항공 여객기에 탑승한 김 씨는 뒷자리 승객 이모 씨(31)에게 “왜 좌석 등받이를 치느냐”며 말다툼을 벌였다. 화가 난 김 씨는 이 씨에게 콜라를 끼얹고 귀에 꽂힌 이어폰을 강제로 빼내며 소란을 피웠다. 김 씨는 자신을 만류하는 승무원 이모 씨(23·여) 몸에 와인을 끼얹고 욕설을 퍼부었다. 혼자 중국 여행을 갔다가 귀국하는 길이던 김 씨는 여객기 탑승 전 호텔에서 와인 한 병을 마신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황금천기자 kchwang@donga.com}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으로 인구가 급증한 인천 남동구의 치안을 담당할 경찰서가 추가로 문을 연다. 인천의 열 번째 경찰서다. 인천지방경찰청은 남동구의 동쪽과 남쪽(면적 43.8km²)에 거주하는 주민 22만여 명의 치안을 맡을 논현경찰서가 22일부터 업무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논현2동 행정복지센터 인근에 들어서며 경찰관 391명이 배치됐다. 기존 남동경찰서가 관할하는 19개 동 가운데 남촌, 도림, 고잔, 장수·서창동, 논현1·2동, 만수1·6동 구역을 맡게 된다. 남동서 소속 9개 지구대와 파출소 가운데 논현, 만월지구대와 남동공단, 서창파출소가 논현서에 편입된다. 남동구에는 인천시청과 인천시교육청, 인천지방경찰청 등 주요 행정기관과 백화점, 은행, 시외버스터미널 같은 다중 이용시설이 밀집해 있다. 논현서가 문을 열면 치안 부담이 높았던 남동서의 경찰관 1명당 담당 인구는 663명에서 577명으로 줄어든다. 논현서는 경찰관 1명이 구민 582명을 맡는다. 논현서는 2012년 6월 남동구 인구가 50만 명을 넘어서자 신설이 추진됐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공항에서 근무하는 가족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구석구석을 발로 뛰며 좋은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인천공항공사가 최근 인천국제공항의 현안과 주요 행사, 상주직원의 일상 등을 다루는 월간 소식지 ‘사람과 하늘’을 펴냈다. 인천공항에는 협력업체를 비롯해 900여 기관과 업체에서 상주직원 약 5만 명이 근무한다. 그러나 24시간 3교대로 근무하다 보니 이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하고, 소통할 방법을 찾기는 쉽지 않았다. 이에 인천공항공사는 7월 세관과 출입국관리소, 항공사, 면세점, 경비용역업체 등에서 근무하는 29명으로 명예기자단을 꾸려 소식지 발간을 준비했다. 지난달 21일 발간해 여객터미널에 배포한 창간호는 B5 크기의 책자로 60쪽이다. 앤절라 기튼스 국제공항협의회(ACI) 사무총장과 인천공항 명예홍보대사인 ‘피겨 여왕’ 김연아의 축사가 실렸다. 명예기자단이 직접 발로 뛰어가며 취재한 기사들이 뒤를 이었다. 5월 취임한 문재인 대통령이 인천공항을 처음으로 찾아 주재한 간담회에서 지시한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 문제를 ‘뉴스와 이슈’로 다뤘다. 정규직 전환 기준과 대상, 임시법인 설립에 이르기까지 현재 진행 중인 내용을 알기 쉽게 정리했다. 내년 1월 문을 여는 제2여객터미널 건설공사 진행 상황도 소개했다. 상주직원 200명을 설문조사해 ‘인포그래픽으로 보는 당신의 여행스타일’을 실었다. 공항 내 숨은 휴식공간을 만화와 사진을 곁들여 소개했다. 이 밖에 입국심사대와 보안검색대, 셔틀트레인 관제실 탐방기 등을 통해 이곳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업무와 애환을 들려줬다. 롯데면세점에서 근무하는 김경민 씨(30)가 부모를 공항으로 초청해 식사를 함께하며 나눈 대화 내용을 실은 ‘부모님과 함께한 공항데이트’도 눈길을 끈다. 명예기자단은 다음 주 9월호에 실릴 주요 기사를 결정한다. 부서는 모두 5개 팀으로 꾸렸다. 리서치팀은 상주직원들의 관심사항과 불편, 요구사항 등을 설문조사하기로 했다. 업무탐방팀은 상주기관을 찾아가 소개하며 정보를 공유하는 기사를 주로 다룬다. 공항의 주요 이슈를 다루는 뉴스취재팀, 다양한 행사를 소개하는 이벤트팀과 컬처팀이 각각 취재 아이디어를 찾고 있다. 명예기자단 간사를 맡은 이우근 씨(32·전일본공수항공 근무)는 “상주직원의 소통과 협업을 이끌어 낼 소식지를 직접 만든다는 자부심에 명예기자들의 열의가 대단하다”며 “9월호에는 인천공항에서 일어난 따뜻한 이야기가 많이 실릴 것”이라고 귀띔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국제공항공사가 5∼7일 중구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제2회 세계항공콘퍼런스를 연다. 100여 개 국가 공항 관계자와 항공 전문가 700여 명이 참가해 항공업계의 현안과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앤절라 기튼스 국제공항협의회(ACI) 사무총장은 기조연설에서 차세대 공항의 발전 방향과 과제 등을 발표한다. 교통 분야 세계적 기구인 국제교통포럼(ITF)의 스티븐 퍼킨스 연구소장은 ‘항공네트워크 확대와 공항 경쟁력’을 주제로 한 토론을 이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와 유럽과 인도, 일본의 국제공항 관계자가 패널로 나와 토론한다. 이어 최근 여객이 급증하는 동아시아 주요 공항 임원진이 ‘허브공항 도약과 이해관계자의 역할’을 발표한다. 미국과 독일의 국제공항 시설본부장은 ‘항공 수요와 공항 확장’에 대해 토론한다. 내년 1월 제2여객터미널을 개장하는 인천공항도 참가한다. ‘기술 혁신과 미래공항’을 주제로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같은 첨단기술 도입 방안도 모색한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세계 항공산업의 흐름과 발전 방향을 논의하면서 인천공항의 글로벌 경쟁력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시 살림 규모가 지난해 처음 10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자체 수입과 이전(移轉) 재원 등을 포함한 세입결산액은 10조142억 원이었다. 2015년(9조9107억 원)에 비해 1035억 원(10.4%) 늘어났다. 시는 지난해 인천경제자유구역의 부동산 개발사업 호황으로 지방세 수입이 전년 대비 2591억 원(8.7%) 늘어난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시의 부채를 인구로 나눈 시민 1인당 채무액은 97만3000원으로 2012년 이후 4년 만에 100만 원보다 적었다. 1인당 채무액은 2012년 98만5000원, 2013년 109만7000원에 이어 2014년 112만2000원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2015년 110만1000원으로 감소한 뒤 내림세다. 시는 2014년 아시아경기대회를 위해 각종 경기장을 짓고, 인천지하철 2호선 건설사업 등에 재원을 집중적으로 투자하면서 부채가 급증했다. 2015년 7월에는 당시 행정자치부가 인천시를 재정위기 주의 단체로 지정하는 등 심각한 재정난에 시달렸다. 이후 시는 재정 건전화 3개년 계획을 만들고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단행해 부채를 상환했다. 올해 재정위기 주의 단체 해제를 눈앞에 두고 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가천문화재단이 ‘심청효행대상’ 후보자를 공모한다. 심청효행상은 한국 국적의 만 11∼24세 여학생을 대상으로 해당 학년 전체 석차의 50% 이내에 들면 응모할 수 있다. 부모와 가족에 대한 효행과 예절 바른 외국인 여성을 선발하는 ‘다문화 효부상’ 후보자도 모집한다. 이들 가정의 행복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 등을 시상하는 ‘다문화 도우미상’도 있다. 후보자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장과 시도교육감, 학교장, 사회복지시설장 등의 추천을 받아 신청할 수 있다. 22일까지 홈페이지()나 등기우편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수상자는 현지 실사 및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11월 발표한다. 모두 1억 원의 상금과 상패를 수여하며 가천대길병원 진료비 감액권과 무료 종합건강검진권 등도 준다. 19회를 맞는 심청효행상은 가천문화재단이 1999년 인천 옹진군 백령도에 심청 동상과 심청각을 기증한 것을 계기로 청소년에게 효를 심어 주려고 만들었다. 032-820-4167∼8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상반기 인천 앞바다 34개 지점에서 해양수질을 조사한 결과 1등급 6곳, 2등급 13곳, 3등급 5곳으로 측정됐다고 31일 밝혔다. 4, 5등급은 없었다. 2013년 조사에서는 1등급은 없었고 2등급 14곳, 3등급 2곳, 4등급 2곳, 5등급 4곳이었다. 해양수질은 수온과 용존산소, 수소이온농도, 염분 등 8개 항목을 측정해 화학적산소요구량과 총대장균군, 용존무기질소를 비롯한 18개 항목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평가한다. 인천시는 해양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이 수질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옹진군 장봉도 갯벌과 연수구 송도 갯벌을 습지보호구역으로, 대이작도는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했다. 시 관계자는 “인천 앞바다의 수질이 한강 수계의 오염 정도를 알려주는 지표로도 활용될 수 있어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이 고향인 이정분 씨(74)는 지난달 중구 우현로 ‘이길여 산부인과 기념관’을 둘러본 뒤 눈시울을 붉혔다. 불현듯 옛 생각이 났다. 이 씨는 1969년 첫딸을 임신했으나 생계가 막막해 아이를 낳아 기를 형편이 아니었다. 고민 끝에 낙태를 하려고 이길여 산부인과를 찾았다. 그러나 30대 젊은 의사인 이길여 원장은 “다음에 남편과 함께 오라”며 돌려보냈다. 다시 몇 차례 찾아가 “너무 가난해서 아이를 낳을 처지가 못 된다”며 애원했지만 이 원장은 “낙태는 절대 안 된다”고 단호하게 거절했다. 결국 이 씨는 ‘인생을 모두 바쳐서라도 아이를 낳아 기르겠다’고 마음을 바꿔 먹었다. 이듬해 딸을 출산한 뒤 없는 살림이지만 정성껏 뒷바라지했다. 그 딸은 20대 때 미국에 건너가 대학을 졸업하고 취직해 가정을 잘 꾸리고 있다. 이 씨는 “이 원장이 낙태를 만류해 딸을 얻었고 내 인생이 달라졌다”며 “기념관 앞을 지날 때마다 감사한 마음을 보낸다”고 말했다. 지난해 6월 개장한 기념관은 가천대와 길병원을 운영하는 가천길재단의 모태나 마찬가지다. 길병원 설립자인 이길여 가천대 총장이 1958년 자신의 이름을 붙여 이곳에서 산부인과를 개원했다. 인천의 50대 이상 시민들에게는 환자가 넘쳐나던 산부인과로 기억된다. 그래서인지 문을 열고 1년이 좀 넘은 현재까지 관람객이 2만4000명을 넘었다. 당시 사용한 3층 규모의 병원 건물을 복원한 기념관은 1950, 60년대 산부인과 모습을 고스란히 되살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1층에는 의료진과 직원, 환자의 모습을 밀랍인형으로 재연했다. 의료 소품 등을 갖춘 대기실, 안내창구, 진료실도 있다. 1977년 의료보험제도 도입 이전 병원은 대개 환자에게 보증금을 받고 진료했다. 하지만 이길여 산부인과는 달랐다. 접수대 앞에서 돈이 없어 쩔쩔매는 환자에게는 진료비도 받지 않았다. 이 환자들은 진료를 받고 나중에 쌀이나 생선, 소금, 채소 등을 병원 앞에 두고 갔다. 이런 풍경도 재현해 놓았다. 1969년 인천지역 병원 최초로 엘리베이터도 설치했다. 엘리베이터를 보려고 병원에 몰려든 개구쟁이들의 모습도 꾸며놓았다. 태아의 심장 박동을 들려주는 초음파 기기 역시 인천에서 가장 먼저 설치됐다는 사실도 여기서 알 수 있다. 2층은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환자들이 밀려들었던 수술실과 분만실, 입원실로 만들었다. 이 층에서는 특히 ‘부글부글 끓는 미역국’이란 주제의 전시공간이 눈길을 끈다. 산모가 몸조리를 위해 미역국을 먹는 오랜 풍습에서 착안해 당시 환자에게 미역국을 끓여줬다. 미역국이 맛있어 퇴원한 뒤에도 냄비를 들고 병원을 찾는 산모가 있었을 정도였단다. 3층은 복합체험공간이다. 영상실에서는 인천의 작은 산부인과에서 출발해 교육, 의료, 사회봉사 분야를 아우르는 공익재단으로 성장한 가천길재단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확인할 수 있다. 산부인과 현판 앞에는 기념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을 위한 포토존이 있다. 오전 9시∼오후 5시에 문을 열며 무료다. 단체관람을 예약하면 전문 해설사가 안내한다. 032-770-1355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의 유일한 집창촌인 남구 숭의동 ‘옐로하우스’가 문을 닫을 것으로 보인다. 30일 인천시에 따르면 숭의1구역 도시환경정비지구 사업이 최근 지역주택조합 설립 요건을 충족함에 따라 주상복합아파트를 건설할 수 있게 됐다. 옐로하우스 일대 토지주의 95%, 입주 희망자의 85%가 조합 설립에 동의했다. 조합 설립을 위해서는 토지주 80% 이상, 입주희망자 50% 이상이 동의해야 한다. 이들은 조합 설립 승인을 받으면 지상 40층 규모(754채)의 주상복합아파트를 지을 예정이다. 인천시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인천지방경찰청, 남구 등과 지원대책을 협의했다. 내년 상반기까지 옐로하우스에서 영업하는 성매매 업소는 모두 폐업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성매매 근절과 자진 폐쇄를 촉구하는 거리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성매매 여성을 위한 자활 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옐로하우스는 1900년대 초 인천항 주변에서 일본인을 손님으로 받던 홍등가 ‘부도 유곽’을 시초로 형성됐다가 1962년 숭의동으로 자리를 옮겼다. 1990년대까지 30여 곳이 성업했지만 2004년 성매매방지특별법 시행과 2006년 숭의동 도시주거환경 정비 기본계획이 수립된 뒤 점점 줄어 현재 16곳이 남아 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모집> 인천 □독서 논술=초등학교 1∼3학년생 대상 ‘영화 독서 논술’ 참가자 20명. 9월 14일∼11월 30일 매주 목요일 오후 4∼5시 서창도서관. 참가비 6000원. 032-453-5954, www.namdonglib.go.kr □자격증 교육=‘한식 조리 기능사’ 참가자 16명. 10월 10일∼12월 20일 매주 월, 화, 수요일 오후 1시 반∼4시 반 여성의 광장 209호. 참가비 6만 원. 032-815-7101, wp.incheon.go.kr □강연회=‘토닥토닥 클래식’ 참가자. 9월 9일 오후 2시 송림도서관 4층 다목적실. 032-770-6775, songlimlib.icdonggu.go.kr □강연회=‘공정무역 이야기-착한 소비를 위한 브런치 타임’ 참가자 20명. 9월 21일 오전 10시 반∼낮 12시 부평 기적의 도서관. 032-505-0612, www.bppl.or.kr□생활 강좌=‘펠트 북커버 만들기’ 참가자 24명. 9월 27일 오전 10시 반∼11시 반 청라호수도서관 세미나1실. 032-563-9579, www.michuhollib.go.kr 부천 □미술 교육=6∼13세 ‘키가 쑥쑥! 생각 쑥쑥!’ 참가자. 9월 9일∼12월 2일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낮 12시 꿈꾸는 새싹 작은도서관. 참가비 3만 원. 032-677-0162, www.bcl.go.kr}
인천교통공사는 인천 지하철 2호선 누적 승객이 5000만 명을 넘어섰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7월 30일 개통한 뒤 390일 만인 이달 23일까지 누적 승객 5002만6077명을 기록한 것이다. 2량 1편성으로 운행하는 경전철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당초 기대를 웃도는 실적이다. 8량 1편성으로 운행되는 1호선은 1999년 개통한 뒤 승객 5000만 명을 넘는 데 336일이 걸렸다. 2호선은 개통 첫해 장애가 자주 발생해 운행이 수시로 중단되면서 시민의 불안감을 키웠지만 최근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11만8000명이던 하루 이용객은 올 들어 13만7000명으로 16% 늘었다. 2호선 27개 역 가운데 하루 평균 승객이 가장 많은 역은 검단사거리역(9000명)으로 나타났다. 이어 주안역(8926명)과 서구청역(8649명) 순이었다. 승객이 가장 적은 역은 운연역(604명)이었다. 2호선에는 환승역이 3곳 있어 검암역은 인천공항철도, 주안역은 경인전철, 인천시청역은 인천지하철 1호선과 각각 연결된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지난달 정부조직법이 개정돼 해양수산부 산하 외청으로 독립한 해양경찰청이 인천 이전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박경민 해양경찰청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해경 본청 이전 계획과 관련해 “기존 청사가 있던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로 옮기는 것이 이전 비용이 가장 적게 든다”며 “이전 결정은 12월까지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해경은 세종시에 잔류하거나 인천과 부산으로 본청을 옮기는 방안을 놓고 행정안전부, 해수부와 협의한 결과 인천이 적지라는 결론을 내렸다. 현재 지하 2층, 지상 10층(연면적 2만8000m²)의 송도국제도시 청사에 있는 중부해경청과 인천해경서는 본청(450여 명 근무)이 옮겨오면 자리를 비워야 한다. 이에 따라 새로 입주할 건물을 찾고 있다. 중부해경청은 새 청사 마련 전까지 송도국제도시의 빌딩을 빌려 입주하거나 중구 영종도 특공대 건물을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인천해경서는 현재 비어 있는 연수구 옛 능허대중학교 건물을 이전 대상으로 고려하고 있다. 해경 본청 이전은 행안부 고시(관보 게재)를 거쳐야 한다. 이를 위해 행복도시법에 따라 행안부가 중앙행정기관 이전 계획을 구체적으로 수립해야 한다. 해경의 인천 이전은 세종시 이전 방안을 검토하는 행안부와 중소기업벤처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과 함께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행안부는 다음 달까지 이전 계획을 수립해 국무회의에 제출해야 한다. 국무회의를 통과하면 해경 이전 공청회를 열고 고시 절차를 밟는다. 인천 지역 정치권과 40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해경 부활 인천 환원을 위한 대책위원회’는 해경의 조속한 이전을 촉구하고 있다. 대책위는 지난달 정책간담회를 열어 “인천은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이 빈번히 발생해 해상치안 수요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지역”이라며 “해경 본청이 인천에 있어야 신속한 판단 및 현장 대응이 가능해 어민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조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1953년 내무부 치안국 소속 해양경찰대로 출범한 해경은 부산에 본부를 뒀다가 1979년 인천으로 이전했다.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로 그해 11월 조직이 해체된 뒤 국민안전처 산하 해양경비안전본부로 재편됐다. 송도국제도시에 있던 본청은 지난해 8월 세종시로 옮겨갔다. 문재인 대통령은 ‘해경 독립, 인천 환원’을 대선 공약으로 내걸었다. 지난달 20일 국회에서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현재 해경은 전국 5개 지방청 산하 18개 해양경찰서와 경비함 314척을 두고 있으며 9960명의 경찰관이 근무한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올 상반기 인천항의 물동량 증가율이 세계 주요 컨테이너항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글로벌 해운 조사 기관인 ‘알파라이너’가 최근 발표한 지난해 동기 대비 ‘상반기 세계 30위권 컨테이너항 물동량 증가율’에서 인천항이 18.7%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중국 닝보항(14.4%), 광저우항(11.7%), 상하이항(9.6%) 순으로 나타났다. 알파라이너의 조사 결과 세계 250여 개 컨테이너항의 상반기 물동량은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평균 6.7%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컨테이너 물동량 268만 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를 처리한 인천항은 올해 목표를 300만 TEU로 설정했다. 남봉현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태국과 베트남 컨테이너 항로를 새로 개설하는 등 지속적인 항로 확충에 나서고 있다”며 “서비스 개선과 마케팅에도 주력해 물동량 300만 TEU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시는 전통 민속 문화유산을 발굴하기 위해 2019년까지 국립민속박물관과 함께 ‘인천 민속 문화의 해’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사업추진 협약을 맺은 뒤 인천지역 생활 문화에 대한 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보고서는 국가산업단지인 남동공단과 부평, 주안공단 노동자들의 생활 문화를 집중적으로 다루게 된다. 또 연평도 꽃게 어획사 등 어촌생활 문화와 70여 년 전 외국 학자가 조사했던 강화도 선두포의 생활 문화 변동 양상도 포함된다. 내년에는 인천의 생활 문화가 반영된 유물을 집중적으로 수집하고 민속과 관련된 문화학교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2019년에는 인천시립박물관에서 개항기 인천으로 근대 문물이 유입된 역사와 문화를 주제로 특별전시회를 열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의 민속 문화유산을 발굴하고 보전의 중요성을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서해5도를 비롯한 인천해역의 하반기 꽃게 어획량이 지난해보다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올 상반기 인천에서는 꽃게 2318t이 잡혀 지난해 같은 기간 어획량보다 2.6배 많았다. 국립수산과학원은 하반기 인천해역의 꽃게 어획량이 지난해보다 약 1.25배 많은 4500∼5500t으로 예상된다고 22일 밝혔다. 인천해역의 꽃게 어획량은 2009년 1만4675t으로 최대치를 기록했으나 2015년 6721t, 2016년 5277t의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꽃게 어획량은 강수량과 수온 등 환경적 요인과 꽃게 유생(幼生)의 밀도, 초기 자원량 같은 생물학적 요인에 따라 변한다. 수산과학원 조사 결과 꽃게 유생의 밀도는 2015년 1000m³당 992개체였으나 지난해 4669개체로 3.7배로 증가했다. 이는 조업기간에 적정한 수온이 형성됐고, 암컷의 덩치가 커져 산란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암컷 꽃게의 평균 크기는 2014년 12.2cm에서 2015년 12.6cm, 지난해 12.8cm로 늘어났다. 지난해 5∼7월 인천해역의 강수량은 2015년에 비해 100mm 이상 많은 469mm로 꽃게 어획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바닷바람이 부는 공원에서 세계 각국의 맥주를 마시며 릴레이 공연을 즐기는 무대가 펼쳐진다. 25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9일간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2017 송도세계문화관광축제’(송도맥주축제)가 열린다. 인천시와 송도축제조직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 축제는 한국 맥주축제의 원조로 불린다. 2011년 첫 축제가 성공을 거두자 이를 벤치마킹해 대구치맥페스티벌, 부산 센텀맥주축제가 선을 보였다. 올해 7번째인 송도세계문화관광축제는 지난해 60여만 명이 다녀갔을 정도로 국내 최대 규모의 맥주축제로 꼽힌다. 축제 기간 매일 오후 6시부터 밤 12시까지 국내 정상급 뮤지션들이 펼치는 공연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축제에는 전인권 밴드와 자전거탄풍경, 도끼, 더 콰이엇, 김경호, 김종서, 크라잉넛 등이 나와 화려한 무대를 선사한다. 박상철과 박혜경, 신촌블루스, 박남정, 추가열, 우순실, 피노키오 등 세대와 장르를 넘나드는 인기 가수들도 대거 출동한다. 인천에서 음악 활동을 하며 성장한 가수들도 출연한다. 인하공전 출신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록 밴드였던 ‘티삼스’의 원년 멤버들이 나온다. 인하대 출신 그룹 밴이지, 여성 보컬리스트 김연숙이 노래한다. 인천 출신 아이돌 그룹인 ‘비타민 엔젤’도 가세한다. 인천 연극인들이 트로트 뮤지컬인 ‘방자전’을 무대에 올린다. 드넓은 잔디광장에서 흥겨운 댄스음악을 들으며 자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EDM(Electronic Dance Music) 파티도 매일 열린다. 또 축제 기간 매일 오후 9시 50분부터 펼쳐지는 불꽃놀이가 송도국제도시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송도축제조직위원회는 100여 종에 이르는 세계 맥주와 함께 수제 맥주인 ‘송도맥주’를 처음으로 출시한다. 유명 셰프가 직접 요리하는 음식들도 맛볼 수 있다. 댄스경연대회를 통해 입상자에게 맥주를 무료로 나눠주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송도축제조직위 관계자는 “무대에 오르는 뮤지션이 500여 명에 이를 정도로 역대 최고의 공연을 준비했다”며 “자유롭게 맥주를 마시며 즐기는 광장문화를 체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축제가 열리는 송도달빛축제공원은 송도국제도시 센트럴로 350에 있다. 인천지하철 1호선 국제업무지구역 5번 출구 앞 임시 버스정류장에서 6-2번, 908번을 타면 행사장까지 갈 수 있다. 셔틀버스는 행사장까지 오후 5∼11시 운행한다. 차량 3000대를 세울 수 있는 임시 주차장도 마련된다. 032-830-0688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