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오

정봉오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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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정봉오입니다.

bong087@donga.com

취재분야

2026-02-25~2026-03-27
국제일반27%
정치일반22%
사회일반18%
대통령17%
문화 일반6%
경제일반5%
미국/북미2%
사건·범죄1%
검찰-법원판결1%
정당1%
  • “이쁜 삼 남매의 저금통을 받아주세요”…또 지구대 다녀간 산타

    “삼 남매가 용돈을 받아 모았습니다. 이쁜 삼 남매의 저금통을 받아주세요. 메리 크리스마스.”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부산 북부경찰서 덕천지구대 앞에서 발견된 상자 안에는 이러한 내용의 손 편지와 함께 1000원권 지폐 30장, 저금통, 김치, 아동용 패딩 등이 담겨있었다.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경찰은 영상 속 인물의 모습, 편지의 필체 등을 토대로 상자를 두고 간 익명의 기부자가 이날까지 최소 8차례 기부해 온 것으로 판단하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채널A는 24일 오전 10시 10분경 덕천지구대 앞을 촬영한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얼굴을 가린 익명의 기부자는 기부금과 기부 물품, 손 편지 등을 담은 상자를 지구대 앞에 놓고 도망치듯 자리를 떠났다.익명의 기부자는 동봉한 편지에서 “세 아이의 아빠”라고 소개하며 “아기가 있는 가정에 전달되었으면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폐지를 팔아 돈을 마련했지만 노력한 만큼의 결실은 거두지 못해 (기부를) 많이 못했다”면서도 “막내의 생일을 맞아 아들에게 뜻깊은 하루를 만들어 주고 싶어 기부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족이 정성을 담아 작은 선물도 준비했다”며 “모두가 행복한 메리 크리스마스 되시라”고 썼다.지구대 근처 CCTV를 확인한 경찰은 올해 어린이날 다음날인 5월 6일 기부금, 라면 등을 담은 상자를 지구대 앞에 두고 간 인물과 동인인으로 추정했다. 익명의 기부자가 당시 편지에서 “세 아이의 아빠”라고 자신을 소개한 점, 편지의 필체 등을 근거로 판단했다. 기부자는 당시에도 “폐지를 팔아 모은 돈으로 옷과 과자, 현금 등을 마련했다”며 “한 달 동안 땀 흘리며 노력했는데 많이 (기부하지) 못해 미안하다”고 적었다.정학섭 부산북부경찰서 덕천지구대 팀장은 채널A와 인터뷰에서 “덕천지구대에서 근무했던 경찰관들에게 물어보니 이분이 과거부터 여러 차례 기부를 했다고 말씀하더라”며 “경찰관으로서 사실 조금 부끄럽다. 같이 기부도 하고 이래야 하는데 실천을 잘 못하지 않느냐. 그런데 이분은 비록 형편은 넉넉지 않지만 마음만은 엄청난 부자인 것 같다. 참 본받을 점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익명의 기부자가 전달한 기부금과 물품은 행정복지센터로 전달돼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사용될 예정이다.안녕하세요. 세 아이의 아빠입니다.첫째는 장애 3급, 저희는 수급자 가정입니다. 제가 폐지를 팔아 돈을 마련했지만, 노력한 만큼의 결실은 거두지 못해 (기부를) 많이 못했습니다. 추운 겨울, 도움이 필요한 애기 가정에 전달되었으면 합니다.막내의 생일을 맞아 아들에게 뜻깊은 하루를 만들어 주고 싶어 기부하게 됐습니다. 지폐가 깨끗하지 않아 은행에 가서 깨끗한 지폐로 교환했습니다.저희 가족이 정성을 담아 작은 선물도 준비했습니다. 받아주세요. 김장 김치와 패딩입니다. 김장 김치 맛이 어떨지 모르겠지만 맛있게 드세요. 패딩이 아이의 마음에 들지 모르겠지만 크리스마스 선물이 되었으면 합니다.폐지 저금통은 삼 남매가 용돈을 받아서 모았습니다. 이쁜 삼 남매의 저금통을 받아주세요. 메리 크리스마스.모두가 행복한 메리 크리스마스 되세요. 해피 메리 크리스마스♡2024.12.24. 세 아이 아빠 올림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 2024-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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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성동 “韓, 탄핵안 2분의1 찬성 있어도 직무수행해야”

    국민의힘 권성동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4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국회의 탄핵소추안 표결에서) 3분의 2 찬성이 없으면 그대로 직무 수행을 하면 된다”라고 말했다.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안 의결정족수는 ‘국회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200명)’으로, 더불어민주당이 주장하는 ‘재적의원 과반 찬성(151명)’으로는 탄핵이 성립하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즉, 민주당이 한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을 강행하더라도 그 결과에 따르지 말라고 압박한 것이다. 권 권한대행은 24일 민주당이 당론으로 한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절차를 개시하겠다고 밝힌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권 권한대행은 “대통령 권한대행은 대통령에 준하는 지위이므로 탄핵소추를 위해선 국회에서 2분의 1 이상의 찬성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이를 탄핵안 의결정족수로 보는 것)는 명백한 헌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 권한대행은 지금과 똑같이 국가 국민 위해 변함없이 직무수행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안 가결 요건이 국무위원 기준인 ‘재적의원 과반 찬성’이라고 보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한 권한대행이 대통령 권한대행의 자격인 만큼 대통령 기준인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이라고 판단하고 있다.앞서 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한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안 발의를 당론으로 채택했다. 탄핵안도 완성했다고 밝혔다. 다만 발의는 국회에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의결하는 26일까지 보류하기로 했다. 한 권한대행이 국회에서 의결되는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할지 지켜본 뒤 탄핵 절차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권 권한대행은 이같은 민주당의 한 권한대행 탄핵 추진 방침에 대해 ‘말 바꾸기’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15일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너무 많은 탄핵은 국정 혼선을 초래한다면서 권한대행에 대해 탄핵을 하지 않기로 국민 앞에서 약속했다. 아울러 정부와 국회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상도 제시했다”면서 “그런데 이런 약속을 한 지 열흘도 지나지 않아 완전히 뒤집어버리고 다시 탄핵안을 남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열흘 전 국정 안정을 위해 협력하겠다는 약속은 도대체 무엇이냐”며 “정부와 여당 그리고 국민을 기만하는 보이스피싱이었느냐”고 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 2024-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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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나들목서 유조차 화재…운전자 사망

    23일 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 서평택나들목(IC) 인근에서 유조차량이 가드레일을 충돌한 뒤 넘어져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차량 운전자가 사망했다.경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3일 오후 9시 51분경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 서평택나들목 인근에서 유조차량이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넘어지면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다수 접수됐다. 진화에 나선 소방당국은 오후 10시 22분경 인접 소방서까지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31대와 인력 78명까지 투입했다. 당국은 오후 11시 54분경 불을 완전히 껐다.이 사고로 유조차량 운전자 1명이 사망했다.전면 통제됐던 고속도로 상하행선은 각 1개 차로의 통행이 재개된 상태다. 평택시는 23일 오후 11시 27분경 재난문자를 통해 “현재 상하행선 각 끝차선(1개 차선) 운행이 가능함을 알려드린다”고 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 2024-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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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나들목서 유조차량 화재…‘대응 2단계’ 발령

    23일 오후 9시 51분경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 서평택나들목(IC) 인근에서 유조차량이 가드레일을 충돌한 뒤 넘어져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인접 소방서까지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진화 중이다.23일 경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당국은 이 시각 현재 소방차 31대, 인력 78명을 투입해 불을 끄고 있다. 아직 정확한 인명 피해 여부는 파악되지 않았다. 차량 운전자의 부상 여부도 알려지지 않았다.평택시는 23일 오후 11시 2분경 재난문자를 통해 고속도로 양방향이 차단됐다고 알리며 우회를 당부했다. 시는 “평택시 홍원리 938-5 일원 서해안고속도로에서 유조차 화재가 발생했다”며 “고속도로 양방향 차단 중으로 우회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 2024-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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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관위, ‘이재명 안됩니다’ 현수막 불허 결정 뒤집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국민의힘 의원을 ‘내란 공범’으로 표현한 현수막은 허용하고 ‘이재명은 안 됩니다’라고 표현한 현수막은 게시할 수 없다고 해 ‘이중잣대’ 논란이 인 데 대해 “현 시점에서 ‘이재명은 안 됩니다’ 현수막은 사전선거운동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며 기존 입장을 뒤집었다. 선관위는 “표현의 자유를 확대해 운용하기로 확인했다”고 밝혔다.선관위는 23일 입장문에서 “최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처에서 국회의원의 질의에 ‘이재명은 안 됩니다’라는 문구가 포함된 현수막을 게시할 수 없다고 구두로 답변한 바 있으나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심판 결과에 따른 궐위선거를 전제한 것이라는 비판이 있어 중앙선관위 전체 위원회의에서 이 사안을 신중히 검토했다”며 “현재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결정이 아직 진행 중인 상황에서 ‘이재명은 안 됩니다’라는 부분이 단순한 정치구호로 볼 여지가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공직선거법’ 제254조의 사전선거운동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앞서 국민의힘 정연욱 의원은 지역구(부산 수영)에 ‘그래도! 이재명은 안 됩니다!’라는 문구의 현수막을 게시하려고 했다. 이달 11일 정 의원의 지역구에 ‘내란 수괴 윤석열, 탄핵 불참 정연욱도 내란 공범이다!’라고 적힌 조국혁신당의 현수막이 걸린 데 대한 맞불 성격이었다. 하지만 선관위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인용(파면 결정) 시 조기 대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낙선 목적의 사전선거운동이 될 수 있다는 이유로 불허 방침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국민의힘 권성동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2일 기자간담회에서 “선관위가 편파적인 결정을 했다”며 “엄중하게 경고하고 재검토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도 “이러니까 선관위가 부정선거 의심을 받는다”고 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김성회 대변인은 “그러니까 내란 공범 소리를 듣는 것”이라고 했다.선관위는 23일 오후 노태악 선관위원장 주재로 전체 위원회의를 열어 현수막 논란에 대해 논의한 뒤 입장을 번복했다. 선관위는 “사회 변화와 국민 눈높이를 고려해 정치적 표현의 자유를 폭넓게 보장하는 방향으로 ‘공직선거법’ 제254조(선거운동기간위반죄)를 운용하기로 확인했다”고 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 2024-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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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韓대행 탄핵 염두, 매일 본회의 열 것…정국에 안 맞는 결정하면 즉각 조치”

    더불어민주당이 26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주말·공휴일을 제외하고 매일 국회 본회의를 열겠다고 밝혔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비상한 시기인 데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 가능성도 염두에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국정 안정이라는 대의 아래 협치를 강조하면서도, 권한대행에 대한 지나친 압박과 정치적 공세를 지속하는 것은 모순적”이라고 했다.민주당 윤종군 원내대변인은 23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26일, 27일, 30일, 31일, 내년 1월 2일, 3일에 걸쳐 연이어 본회의를 개최한다”며 “지금 시기가 비상시기라 의회를 상시 운영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소추) 가능성도 염두에 둔 것”이라고 밝혔다. 한 권한대행이 국회를 통과한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을 공포하지 않으면 탄핵이 불가피하다는 게 민주당의 입장이다. 윤 원내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한 권한대행은 이것(탄핵)을 경고성으로 받아들이는 것 같은데 당내 분위기는 경고성이 아니다”라며 “한 권한대행이 정국에 맞는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한 권한대행은 당초 민주당이 설정한 ‘데드라인’인 24일 국무회의에서는 두 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 심의안을 상정하지 않을 방침이다. 우원식 국회의장과 여야 지도부가 참여하는 ‘여야정 협의체’가 26일 첫 회의를 앞두고 있는 만큼 이를 통해 여야가 합의안을 만들어야 한다는 취지다.국민의힘은 23일 논평을 내 민주당을 향해 “특정 날짜를 지정해 공포를 강요하는 것은 입법부의 권한 남용이며 삼권분립의 원칙을 훼손하는 행위”라라고 했다. 국민의힘 김대식 원내수석대변인은 “여야정 협의체가 실질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상호 존중과 책임 있는 자세가 필수적”이라며 “민주당 역시 국정 안정을 위한 진정성 있는 협력과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 2024-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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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안됩니다’ 현수막 불허 논란에 선관위 “섣부른 결정”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3일 여야에 대한 ‘현수막 이중잣대’ 논란과 관련해 “너무 이르고 섣부른 결정”이라고 밝혔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오후 노태악 선관위원장 주재로 회의를 열고 이번 현수막 논란에 대해 재논의할 방침이다.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용빈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에게 “선관위가 ‘(與 OOO의원은) 내란 공범’이라는 현수막은 괜찮다고 하고, ‘그래도, 이재명은 안 됩니다’ 하는 현수막은 안 된다고 했다”면서 “그 이유는 조기 대선 가능성이 커졌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대선주자로 인식하는 상황에서 낙선 목적의 사전선거운 등에 해당할 수 있다는 이유라고 (유권해석)했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그러면서 “(이 선관위 해석에 따르면) 선관위는 (헌재의) 탄핵 심판이 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인용을 기정사실화하고, (이 대표가 후보로 나서는) 조기 대선을 확신하는 것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김 사무총장은 “그렇지 않다”라고 답했다.앞서 국민의힘 정연욱 의원은 지역구(부산 수영)에 ‘그래도! 이재명은 안 됩니다!’라는 문구의 현수막을 게시하려고 했으나, 선관위로부터 불가 방침을 전달받았다. 조기 대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낙선 목적의 사전 선거운동이 될 수 있다는 게 선관위의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관위는 조국혁신당이 정 의원의 지역구에 내건 ‘내란수괴 윤석열 탄핵 불참 정연욱도 내란 공범이다’라는 현수막은 총선이 4년 뒤 열린다는 이유로 허용하면서 여당에선 반발이 터져 나왔다.김 사무총장은 “(정) 의원실에서 현수막 내용이 관련 법에 위반되느냐에 대한 구두 질의가 있었다”며 “그 과정에서 (선관위) 질의 담당자가 검토를 했는데 법 조문만 검토를 하고 전체적으로 볼 때 너무 이른, 섣부른 결정을 한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어 “선관위 기준은 통상적인 정당 현수막에 대해 관련 법상 명백히 제한되거나 금지된 경우에만 한해 최소한으로 제한하겠다는 지침”이라며 “(담당자가 공직선거법) 254조에서 사전선거운동에 대한 조문만 가지고 판단해서 답변이 나간 것 같다”고 해명했다.김 사무총장은 그러면서 “이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서 오늘 오후에 위원회가 열린다”며 “ 긴급 안건으로 위원회의 의결을 통해서 유권적인 해석 기준을 밝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담당자의 구두답변이 아직 유효한가”라는 조 의원의 질의에 “아니다. 구두 질의에 대한 답변일 뿐”이라면서 “그 이후에 이에 따른 어떤 조치도 이뤄지지 않았고, 지금 잠정적인 조치(현수막 불허)는 보류돼 있는 상태”라고 답했다. 이어 “여러 각도로 판단을 해서 (선관)위원님들이 잘 결정하실 거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 2024-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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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계엄 심의 국무회의, 절차적·실체적 하자” 내부 결론

    12·3 불법 비상계엄 선포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이 계엄 선포를 위해 열린 국무회의에 절차적·실체적인 하자가 있었다는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국무회의의 정당성에 대한 수사기관의 판단이 알려진 건 처음이다. 경찰의 판단은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22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에 따르면 경찰은 비상계엄 선포 직전인 3일 오후 10시 17분 열린 국무회의에 절차적 측면과 실체적 측면에서 하자가 있었다는 내부 결론을 내렸다. 경찰은 국무회의에 회의록을 작성할 행정안전부 의정관이 참석하지 않은 점, 회의록이 존재하지 않는 점, 심의가 이뤄졌다는 문서가 존재하지 않은 점 등을 근거로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계엄법 2조는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하거나 변경하고자 할 때에는 국무회의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계엄안에 대한 국무회의 심의 과정에 하자가 있다면 이는 계엄법 위반이 될 수 있다. 경찰은 현재까지 국무회의 참석자 12명 가운데 윤 대통령과 검찰 조사를 받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제외한 국무위원 10명을 조사했다. 당시 국무회의에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조태열 외교부 장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한 권한대행은 11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윤 대통령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 내란 행위 관련 긴급현안질문’에서 3일 심야 비상계엄 선포 직전 열린 국무회의에 대해 “보통 국무회의에서 하는 절차적인 것이 잘 밟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무위원 회의라고 해야 할지, 정식 국무회의라고 해야 할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했다. 대통령실은 당시 국무회의 발언 요지도 보유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행안부가 11일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국무회의 시작 및 종료 시간(2일 오후 10시 17~22분), 개최 장소(대통령실 대접견실), 참석자 명단 등을 행안부에 회신했지만 ‘당시 국무회의 발언 요지나 안건 자를 보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 2024-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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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40년지기’ 석동현, 野고발에 ‘이재명 고소’…“재갈 물리려는 민주당”

    12·3 불법 비상계엄 선포 사태로 수사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의 변호인단 구성을 돕고 있는 석동현 변호사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등을 무고 혐의로 23일 고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이 자신을 내란 선전 혐의로 고발한 데 대한 대응에 나선 것이다. 석 변호사는 “(윤 대통령의) 내란죄 성립에 반대 견해를 가진 시민들 입에 재갈을 물리려는 민주당”이라고 했다.윤 대통령의 40년 지기로 알려진 석 변호사는 22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민주당은 20일 최고위원 회의를 거쳐 당 명의로 본인을 내란 선동선전죄로 경찰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고발했다”며 “이 같은 결정을 민주당 최고위원들 중 누가 주도했는지 알 수 없으므로 본인은 민주당의 대표성이 있는 이 대표와 김윤덕 사무총장을 무고죄 공범으로 내일(23일) 월요일 중 국수본에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했다.석 변호사는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의 변호인단 구성을 돕고 있는 인물이다. 그는 19일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은) 체포의 ‘체’ 자도 꺼낸 적 없다”며 제기된 의혹 전반에 대해 적극 반박했다. 민주당은 20일 보도자료를 내 “내란이 종료되지 않은 지금 윤석열의 내란 행위를 글과 기자회견으로 정당화하는 것은 명백한 내란선전에 해당하는 범죄”라며 “내란 수괴 윤석열의 대변인을 자처하며 윤석열의 내란죄 죄책을 부정하고 있는 석 변호사를 내란선전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석 변호사는 민주당의 고발에 대해 “계엄령 상황은 당일 밤 몇 시간으로 끝났는데 그 일에 대해 사후에 본인이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또 장차 변호인이 될 수도 있는 위치에서 뭐라 말한 것을 가지고 마치 내란죄를 (앞으로) 범할 것을 선동·선전한 행위에나 적용하는 내란선동·선전죄로 몰아 고발한 것은 당연히 사실과 다를 뿐 아니라 의도적으로 모함한 것이니 무고죄가 된다”고 했다.또한 석 변호사는 “민주당의 이번 무고성 고발 건은 단지 석동현 개인을 억압하겠다는 취지만이 아니라 이번 사태에 대해 내란죄로 볼 수 없다는 견해를 가진, 많은 법학자 교수 전문가 기타 여론주도층의 입에 재갈을 물리고 자유롭게 공개적인 의견 표시를 하지 못하게 할 의도”라며 “‘내란몰이 정당’에서 자기들과 생각 다른 시민을 내란 가담자로 덧씌워 헌법이 보장하는 의사표현 자유를 중대하게 침해, 겁박하는 처사인 것”이라고 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 2024-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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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태령 ‘경찰차벽’ 28시간 만에 철수…“트랙터 관저까지 행진”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며 트랙터를 몰고 상경한 이른바 ‘트랙터 시위대’와 경찰의 대치가 28시간가량 지나 풀렸다. 시위대는 21일 낮 12시경 서울 서초구 남태령고개에서 경찰에 저지돼 하루 넘게 이곳에서 집회를 벌여왔다. 시위대는 대통령 관저가 있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까지 행진한 뒤 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다.윤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며 트랙터와 화물차를 끌고 상경하던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전봉준 투쟁단’은 21일 과천대로를 통해 서울에 진입하려고 했지만 남태령고개에서 경찰에 저지됐다. 이후 그 자리에서 28시간가량 경찰과 대치하며 집회를 벌였다. 경찰은 이들을 저지한 이유로 시민의 교통 불편을 들었다.시위대는 집회에서 “수사 거부 윤석열을 즉각 체포하라”, “윤석열을 몰아내고 국민주권 실현하자”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 과정에서 물리적인 충돌도 발생했다. 경찰은 경찰관 폭행 등의 혐의를 적용해 시위대 2명을 연행했다.시위대와 경찰의 대치는 22일 오후 경찰 버스가 남태령고개에서 철수하면서 해소됐다. 더불어민주당 김성회 의원은 22일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농을 가로막은 차벽을 철수시켰다”고 전했다. 대치 해소 경위와 관련해선 페이스북을 통해 “경찰청장 직무대행을 만나 남태령 대치를 해소했다”고 했다.시위대는 대통령 관저가 있는 한남동에서 집회를 이어갈 방침이다. 전농 측은 “(지하철 4호선) 남태령역에서 트랙터 10여 대를 이끌고 전체 참가자들과 함께 사당역까지 행진한 후 트랙터는 계속 도로로 행진해 관저로 향하며, 참석자들은 사당역에서 지하철로 관저까지 이동한다”고 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 2024-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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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수막 문구에 ‘與의원 내란공범’ 허용, ‘이재명 안돼’는 불허…與 “선관위 편파적 유권해석“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국민의힘 의원을 ‘내란 공범’으로 표현한 현수막은 허용했지만 ‘이재명은 안 된다’고 표현한 현수막은 불허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국민의힘은 22일 “편파적 유권해석”이라며 “선관위가 민주당 대선 캠프냐”라고 비판했다.국민의힘 정연욱 의원 등에 따르면 이달 11일 정 의원의 지역구(부산 수영)에는 ‘내란 수괴 윤석열, 탄핵 불참 정연욱도 내란 공범이다!’라고 적힌 조국혁신당의 현수막이 걸렸다. 이에 정 의원은 맞불 조치로 ‘그래도! 이재명은 안 됩니다!’라고 쓴 현수막을 사용하려고 했다.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인용(파면 결정) 시 열릴 조기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정권을 쥐게 되는 일은 막아야 한다는 취지였다. 그러나 선관위가 게시 불가를 결정했다고 정 의원은 밝혔다. 선관위는 ‘낙선 목적의 사전 선거 운동’이라는 이유로 불허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원은 현수막 사진을 공개하며 “이현령비현령! 이중잣대 선관위!”라고 비판했다. 이현령비현령은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라는 뜻으로, 어떤 사실이 이렇게도 저렇게도 해석됨을 이르는 말이다.국민의힘은 22일 ‘편파적 결정’이라고 선관위를 비판했다. 권성동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아직 탄핵 심판이 제대로 진행도 안됐고, 그런 상황에서 선관위가 무슨 권한으로 탄핵 인용과 조기 대선을 전제로 해 그런 결정을 했느냐”면서 “선관위에 엄중 경고한다”고 밝혔다. 권 권한대행은 “선관위가 이 대표를 위해 사전선거운동을 하는 게 아닌가 그렇게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서지영 원내대변인도 논평을 내 선관위의 결정에 대해 “정치적 중립의무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서 원내대변인은 “선관위가 국민의힘을 향한 부당한 정치 공세를 정당화해 준 것“인 데다 ”이 대표를 민주당 후보로 미리 정해 준 것이나 다름 없다”고 했다.또한 서 원내대변인은 “선관위의 편파적인 이중잣대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라며 “‘민생 파탄 투표로 막아주세요’라는 피켓은 문재인 정권을 연상시킬 수 있다고 불허하고, ‘내로남불’, ‘위선’ 문구는 민주당을 연상시킨다고 금지했다. TBS의 ‘#1합시다’ 캠페인은 당시 민주당의 선거 기호가 1번이었음에도 제재하지 않았다”고 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 2024-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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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상계엄’ 尹 출국금지…현직대통령으론 사상 처음

    법무부가 12·3 불법 비상계엄 선포 사태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을 9일 출국금지했다. 현직 대통령이 출국금지 조치된 것은 사상 처음이다. 검찰과 경찰, 공수처는 모두 윤 대통령을 내란죄와 직권남용 피의자로 입건한 상태다.배상업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윤 대통령을 오늘(9일) 오후 3시 반경 출국금지 조치했다”라고 밝혔다. 이날 법사위는 윤 대통령 등의 내란 혐의를 규명할 상설특검 수사요구안을 심사, 의결하기 위해 열렸다.앞서 비상계엄 선포 사태를 수사 중인 고위공직수사처(공수처)는 이날 오후 3시 법무부에 윤 대통령에 대한 출국금지를 신청했다. 이후 공수처는 “주무 부서인 법무부에서 ‘승인 조치했다’라고 회신했다”라고 공지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도 윤 대통령의 출국금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오동운 공수처장은 법사위에 출석해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도 출국금지 신청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정청래 법사위원장이 “이 사건 관련해 김건희에 대해서는 출국금지 조치 수사 지휘를 안 했느냐. 윤석열 부부잖느냐”라고 묻자 오 공수처장은 “검토하겠다”라고 답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 2024-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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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추미애 “방첩사, 여인형 지시로 11월 계엄 계획 문건 작성…사전 모의 정황”

    국군방첩사령부가 11월에 여인형 방첩사령관(육군 준장)의 지시로 비상계엄 선포 대비 문건을 작성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은 방첩사령부의 ‘계엄사-합수본 운영 참고자료’라넨 제목의 문건을 공개하며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를) 돌발적, 우발적이라 둘러대지만 그렇지 않다”고 주장했다. 추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가 입수한 방첩사령부 ‘계엄사-합수본부 운영 참고자료’ 문건은 윤석열 내란이 사전에 치밀하게 모의한 정황을 담고 있는 증거”라며 “여인형 방첩사령관 직접 지시로 방첩사 비서실에서 작성해서 11월께 사령관에게 보고하고 결심 받은 문건”이라고 주장했다.추 의원이 공개한 8쪽짜리 문건은 △계엄 선포 △계엄 관련 법령체계 △합동수사기구 △기타 고려사항(계엄․통합방위 동시 발령 시)으로 구성돼 있다. 각 장에는 ‘국회가 계엄 해제 요구 시 대통령 거부 권한은?’, ‘계엄 관련 국민의 부정적 인식으로 임무 수행 제한 시 대책은?’ 등과 같은 ‘주요 쟁점 사항’이 담겨 있다. 추 의원은 “해당 문건은 존재 자체는 확인됐다. 그러나 제보자의 보호를 위해 (공개한 문건 자체는) 재구성했다”라고 밝혔다. 추 의원은 “이번 문건에서는 포고령 초안이 사전에 작성된 정황도 확인됐다”고 말했다. 해당 문건은 ‘계엄사령관 특별조치권 행사 사례’로 박정희 전 대통령이 시해된 1979년 10·26 사태 당시와 신군부의 1980년 5·17 비상계엄 확대 조치를 언급하며 5·17 당시 계엄사령관이었던 이희성 육군대장 명의로 공포된 ‘계엄포고령 10호 전문’을 첨부했다. 1980년 5·17 비상계엄 포고령은 ‘본 포고를 위반한 자는 영장 없이 체포·구금·수색하며 엄중 처단한다’로 끝난다. 이번 12․3 비상계엄 당시 박안수 계엄사령관(육군참모총장)이 발표한 포고령이 이를 참고한 것으로 보인다는 게 추 의원 주장이다. 3일 공포된 계엄사령부 포고령은 “이상의 포고령 위반자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계엄법 제9조(계엄사령관 특별조치권)에 의하여 영장 없이 체포·구금·압수수색을 할 수 있으며, 계엄법 제14조(벌칙)에 의하여 처단한다”로 마친다. 추 의원은 기자회견 후 취재진들에 “(윤 대통령이) 갑자기 국회 예산에 불만이 많아서, 국회를 상대로 엉뚱한 짓을 경고하는 차원에서 저지른 것처럼 돌발적, 우발적이라 둘러대지만 그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 사령관에게 자료가 보고된 것이 지난달이라면 상당 기간 전부터, 아마 올해 3월부터는 이미 준비하라는 명령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군은 6일부로 비상계엄 선포 때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병력을 투입한 부대의 지휘관인 여 방첩사령관(중장)의 직무를 정지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 2024-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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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리에 뜬 트럼프, 해외정상들 달려와…젤렌스키, 佛마크롱, 英윌리엄 왕세자 잇달아 회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7일(현지 시간) 대선 승리 이후 첫 해외 방문 국가로 프랑스를 택했다. 2019년 4월 15일 화마에 휩싸였다가 복원 공사 끝에 시민 곁으로 돌아온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재개관식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환대를 한 가운데 볼로디미르 우크라이나 대통령 등 각국 정상급들이 트럼프 당선인을 줄지어 만났다.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노트르담 대성당 재개관식에서 마크롱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의 부인 브리짓 여사 사이에 앉았다. 트럼프 2기에서 정부효율부(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 DOGE) 수장을 맡으며 ‘실세’로 떠오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트럼프 당선인과 함께 참석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성당 안에서 세계 정상급 지도자들이 일렬로 서 있는 곳을 걸으며 한 명 한 명 악수했고, 참석자들이 이 모습을 지켜봤다. NYT는 “어떤 참석자들은 스마트폰을 움켜쥐고 그 순간을 녹화했다”면서 “마치 선거운동의 한 장면을 연상시켰다”라고 전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11월 대선에서 승리한 뒤 첫 해외 방문지로 노트르담 대성당 재개관식을 택하면서 비공식 외교 일정이 줄줄이 형성되는 모습이었다. 트럼프 당선인은 행사 전 엘리제궁(프랑스 대통령실)을 찾아 마크롱 대통령과 만났고, 이어 젤렌스키 대통령과 30여 분간 3자 회담을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당선인의 승리 이후 전화 통화를 한 적이 있지만 당선인 신분으로 직접 만난 것은 처음이다. 그는 트럼프 당선인에게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지지를 촉구했다.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파리에서 영국 윌리엄 왕세자와도 회담을 했다. 많은 국가들으이 트럼프 2기 행정부를 맞을 준비를 하고 있으며, 일부 정상은 이미 트럼프 당선인과 협력하고 싶다는 의사를 직접적으로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파리 방문을 계획하면서 마크롱 대통령과 최소한 한 번 이상 전화 통화를 했다고 NYT는 전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 2024-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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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의원들 뜻 경청하고 고민하겠다”…與, ‘탄핵 반대’ 당론 유지

    국민의힘이 6일 의원총회에서 7일 오후 5시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 표결과 관련해 ‘탄핵 반대’ 당론을 변경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의원총회에서 나온 당내 의견을 전달받고 ‘잘 경청해 고민하겠다’는 취지로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국민의힘 신동욱 원내수석대변인은 6일 밤 비공개 의원총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은 변함없나’라는 물음에 “당론 부분에 대한 얘기는 없었다”고 말했다.신 원내수석대변인은 “오늘 하루종일 의원총회에서 의원분들이 많은 이야기를 했다. 대통령에 대한 이야기도 했고, 앞으로의 정국에 대한 이야기도 했다”며 “그 부분을 비교적 가감 없이 (윤 대통령에게) 전달했고, 대통령이 충분히 잘 들었다. (윤 대통령으로부터) ‘잘 알겠다’, ‘그 부분에 대해서 의원들의 뜻이 무엇인지 잘 경청하고 고민하겠다’ 이 정도의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3일 밤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 여부에 대해 신 원내수석대변인은 “구체적인 말씀은 지금 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앞서 더불어민주당 등 야 6당은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5일 0시 48분에 국회 본회의에 보고했다. 탄핵안은 국회법에 따라 보고 이후 24시간에서 72시간 이내에 표결이 이뤄져야 해 6일 0시 48분부터 8일 0시 48분까지 표결이 가능하다. 민주당은 탄핵안 국회 본회의 표결을 7일 오후 5시에 추진하기로 했다.대통령 탄핵소추는 국회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가결된다. 재적 의원 300명 가운데 민주당과 함께 탄핵을 당론으로 추진하는 범야권 의원은 총 192명(민주당 170명, 조국혁신당 12명, 개혁신당 3명, 진보당 3명, 기본소득당 1명, 사회민주당 1명, 우원식 국회의장 등 무소속 2명)이다. 탄핵안이 가결되려면 국민의힘에서 8명의 의원이 찬성해야 하는 셈이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 2024-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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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의 루틴은…” 한강, 노벨박물관에 ‘작은 찻잔’ 기증

    노벨 문학상 수상을 위해 스웨덴 스톡홀름을 찾은 한강(51)이 6일(현지시간)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를 집필할 당시의 일상이 담긴 ‘작은 찻잔’을 노벨박물관에 기증했다. 한강은 함께 전달한 메모에서 “하루에 예닐곱 번, 이 작은 잔의 푸르스름한 안쪽을 들여다보는 일이 당시 내 생활의 중심이었다”고 밝혔다.한강은 6일 노벨박물관에서 열린 노벨상 수상자 소장품 기증 행사에서 옥색 빛이 도는 찻잔을 기증했다. 노벨상 수상자들은 전통에 따라 자신의 소장품을 박물관에 기증하게 되는데, 한강은 찻잔을 선택한 것이다.한강은 찻잔과 함께 준비한 메모에서 “‘작별하지 않는다’를 쓰는 동안 몇 개의 루틴을 지키려고 노력했다”며 세 가지를 소개했다. 한강이 소개한 세 가지 루틴은 △아침 5시 30분에 일어나 가장 맑은 정신으로 전날까지 쓴 소설의 다음을 이어 쓰기 △당시 살던 집 근처의 천변을 하루 한번 이상 걷기 △보통 녹차 잎을 우리는 찻 주전자에 홍차 잎을 넣어 우린 다음 책상으로 돌아갈 때마다 한 잔씩만 마시기다. 한강은 “그렇게 하루에 예닐곱 번, 이 작은 잔의 푸르스름한 안쪽을 들여다보는 일이 당시 내 생활의 중심이었다”고 밝혔다.한강은 수상 소식을 들을 당시에도 아들과 차를 마시며 수상을 축하했다. 한강은 스웨덴 공영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수상 소식에 대해 “아들과 저녁 식사를 마친 직후였다. 장난 전화인 줄 알았는데, 결국 진짜인 걸 알았다”며 “아들과 함께 캐모마일 차를 마시며 수상을 축하했다”고 전했다.한강은 6일 스톡홀름 스웨덴 아카데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찻잔을 기증한 이유에 대해 “(찻잔은) 굉장히 친밀한 사물”이라며 “거창하게 하고 싶지 않았고 제 루틴을 보여주는 아주 소중한 것을 기증하는 게 좋겠다고 단순하게 생각했다. 그런 게 좋아서다. 단순하고 조용하게 한마디를 건네는 느낌”이라고 말했다.한강은 이어 “이게 아주 조그만 찻잔”이라며 “하루에 몇 번씩 책상으로 돌아가려고 할 때마다 그 잔만큼은 홍차를 마셨다. 그 찻잔이 뭔가 계속 저를 책상으로 돌아가게 하는 주문 같은 것이어서 글쓰기의 아주 친밀한 부분을 나눌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해 기증했다”고 했다.한강은 그러면서 “올해 작가로 활동한지 31년이 되는 겨울”이라며 “사실 메모에 쓴 것처럼 항상 루틴을 지키면서 살았다고 하면 큰 거짓말이고, 대부분은 방황하고 소설이 잘 안 풀려 덮어놓고 걷고 이런 시간이 훨씬 더 많았다. 그 찻잔을 사용할 때는 열심히 했다. 가장 열심히 했던 때의 저의 사물을 기증했던 것”이라고 했다.앞서 스웨덴 한림원은 10월 10일 한강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노벨상 시상식은 오는 10일 열릴 예정이다. 수상을 위해 스웨덴을 찾은 한강은 시상식 전후로 진행되는 ‘노벨 위크(Nobel Week)’ 기간에 강연, 리셉션, 다문화학교 방문 등 공식 일정 7개와 비공개 행사 5개에 참석할 계획이다. 한강 등 노벨상의 수상자들에 대한 의전은 VIP급으로 펼쳐질 예정이다.한강이 작은 찻잔을 노벨박물관에 기증하면서 함께 전달한 메모‘작별하지 않는다’를 쓰는 동안 몇 개의 루틴을 지키려고 노력했다. (늘 성공했던 것은 아니다.)1. 아침 5시 30분에 일어나 가장 맑은 정신으로 전날까지 쓴 소설의 다음을 이어 쓰기.2. 당시 살던 집 근처의 천변을 하루 한번 이상 걷기3. 보통 녹차 잎을 우리는 찻 주전자에 홍차 잎을 넣어 우린 다음 책상으로 돌아갈 때마다 한 잔씩만 마시기.그렇게 하루에 예닐곱 번, 이 작은 잔의 푸르스름한 안쪽을 들여다보는 일이 당시 내 생활의 중심이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 2024-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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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강 “2024년의 계엄, 큰 충격…사람들의 진심과 용기 느꼈다”

    노벨 문학상 수상을 위해 스웨덴 스톡홀름을 찾은 한강(51)은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그날 밤에 아마 모두들 그러셨을 것처럼 저도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시민 수천 명이 무장한 계엄군과 맞선 데 대해선 “그분들의 진심과 용기가 느껴졌던 순간”이라고 했다.한강은 6일 스톡홀름 스웨덴 아카데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3일 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소년이 온다’를 쓰기 위해서 79년 말부터 진행됐던 계엄 상황에 대해 공부했었는데, 2024년에 다시 계엄 상황이 전개되는 것에 큰 충격을 받았다”라고 말했다.한강의 대표작인 ‘소년이 온다’는 1980년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한 소설이다. 광주 민주화운동은 1979~1981년 비상계엄 시기의 한복판에 있었다. 비상계엄은 박정희 유신정권 말기인 1979년 10월 부마항쟁 당시 부산 지역에 9일간, 10·26사건 다음날인 1979년 10월 27일부터 1981년 1월 24일까지 439일간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서 시행됐다. 이후 윤 대통령은 45년 만에 3일 밤 비상계엄을 선포한 데 이어 국회에서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통과됨에 따라 4일 새벽 계엄 해제를 선언했다.한강은 “2024년 겨울 상황이 다른 점은 모든 상황이 다 생중계가 되어 모든 사람이 지켜볼 수 있었다는 점”이라고 했다. 한강은 “저도 그 모습들을 지켜보았다. 맨몸으로 장갑차 앞에서 멈추려고 애를 쓰셨던 분들도 보았고, 맨손으로 무장한 군인들을 껴안으면서 제지하려고 하는 모습들도 보았고, 총을 들고 다가오는 군인들 앞에서 버텨보려고 애쓰는 사람들의 모습도 보았다. 그리고 마지막에 군인들이 물러갈 때는 ‘잘 가라’고 마치 아들들한테 하듯 소리치는 모습도 보았다”며 “그분들의 진심과 용기가 느껴졌던 순간”이라고 했다.한강은 “젊은 경찰분들, 젊은 군인분들의 태도도 인상깊었다”며 “내적 충돌을 느끼면서 최대한 소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이어 “명령을 내린 사람 입장에선 소극적인 것이었겠지만, 보편적 가치에서 본다면 생각하고 판단하고 고통을 느끼면서 해결책을 찾으려고 했던 적극적인 행위였다”며 “바라건대 무력이나 강압으로, 언로를 막는 방식으로 통제하는 과거의 상황으로 돌아가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했다.한강은 일부 학부모 사이에서 소설 ‘채식주의자’가 10대에게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이 나온 데 대해 “스페인어로 채식주의자를 번역하신 선생님과 산티아고에 가서 학생들이 토론하고 시상식하고 자신의 의견 발표하는 과정에 참여했었다. 굉장히 학생들이 깊게 생각하고 소설을 분석하고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더라. 그때 저도 한국의 중고등학생들을 생각해 봤는데, 문화 차이도 있고 중고생들이 한국에서 그렇게 하긴 어렵겠다는 개인적 생각을 했었다”고 했다.그러면서 한강은 “채식주의자가 지금 받는 어떤 오해들에 대해 잠깐 지루하실 수도 있겠지만 잠깐 해명하고 싶은데 허락해 주신다면 채식주의자는 질문으로 가득한 소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 채식주의자를 굉장히 고통스럽게 공감하면서 읽어주는 분들도 많이 계시지만 오해도 많이 받고 있는데, 그게 그냥 이 책의 운명이라는 생각”이라며 “그렇긴 하지만 이 소설에 유해 도서라는 낙인을 찍고 도서관에서 폐기하는 일이 책을 쓴 사람으로선 가슴 아픈 일”이라고 했다.한강은 문학의 역할에 대해 “문학이란 것은 끊임없이 타인의 내면에 들어가고 그런 과정에서 자신의 내면을 깊게 파고들어가는 행위”라며 “그런 행위들을 반복하면 내적인 힘이 생긴다. 어떤 갑작스런 상황이 왔을 때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고 최선을 다해 결정하기 위해 애쓸 수 있는 힘”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문학은 언제나 우리에게 어떤 여분의 것이 아니고 꼭 필요한 것”이라고 했다.‘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된다는 게 어떤 의미냐’는 물음에 한강은 “이 상은 문학에게 주는 것”이라며 “처음에는 저에게 쏟아지는 개인적 관심에 굉장히 부담스러웠다. 한 달 넘게 생각을 해보니 이 상은 문학에게 주는 것이고, 문학에게 주는 상을 제가 이번에 받았구나 생각했다. 그러니까 좀 마음이 편안해졌다”고 했다.한강은 이어 “나는 계속 쓰려고 노력할 것이다. 부담 없이”라며 “나는 다시 쓸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노벨 주간(Nobel Week)에는 할 게 너무 많다”며 “오늘이 가장 어려운 날이다. 오늘이 끝나면 좀 더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앞서 스웨덴 한림원은 10월 10일 한강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노벨상 시상식은 오는 10일 열릴 예정이다. 한강은 시상식 전후로 진행되는 노벨 주간에 강연, 리셉션, 다문화학교 방문 등 공식 일정 7개와 비공개 행사 5개에 참석할 계획이다. 한강 등 노벨상의 수상자들에 대한 의전은 VIP급으로 펼쳐질 예정이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 2024-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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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관위, 경찰에 청사보호 요청…“2차 계엄 가능성 등 비상 상황 대비”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6일 경기 과천경찰서에 선관위 과천청사 보호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의 2차 계엄 선포 가능성 등에 대한 대비 차원으로 전해졌다.선관위 관계자는 채널A에 “2차 계엄 가능성과 부정 선거 의혹을 제기하는 단체의 청사 진입 등 비상 상황을 대비한 조치”라고 밝혔다. 선관위는 현재 경찰과 청사 보호 방안 등을 협의 중으로 알려졌다. 또한 당직실, 안내실에 1명씩 근무하던 야간 근무자를 늘리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3일 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따라 특전사령부와 방첩사령부 소속 군인 300여 명은 계엄군으로 선관위 과천청사, 서울 관악청사, 경기 수원 선거연수원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김용빈 선관위 사무총장은 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긴급현안질의에서 “10여 명의 계엄군이 (선관위 과천청사에) 들어와 야간 당직자 등 5명의 휴대전화를 압수하고 행동 감시 및 출입 통제를 했다”며 “4일 0시 30분 추가 투입된 (계엄군) 100여 명은 1층 로비 등에서 경계 작전을 실시하고 총 3시간 20여 분 동안 점거했다”고 말했다.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은 이에 대해 “부정선거 의혹과 관련한 증거 확보를 위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많은 국민들이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함에 따라 향후 수사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시스템과 시설 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이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 결의가 있어 철수한 것”이라고 답했다.노태악 선관위원장은 6일 오전 긴급회의 후 진행된 브리핑에서 “헌법상 독립기관인 중앙선관위에 대한 계엄군의 점거 행위는 헌법과 법률에 근거가 없는 명백한 위헌·위법 행위”라며 “관계 당국은 선관위 청사에 대한 계엄군의 점거 목적과 그 근거 등에 관해 주권자인 국민에게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 2024-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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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핵표결 본회의 오늘 오후 5시…예정보다 2시간 당긴다

    더불어민주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 표결을 계획보다 2시간 앞당긴 7일 오후 5시에 추진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민주당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6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본회의 표결과 관련해 “(7일) 오후 5시 예정”이라고 밝혔다.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여러 공방이 있는 점, 국민의힘의 지연 전략 가능성 등을 고려했다면서 “시간을 좀 여유롭게 당기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밝혔다.앞서 민주당 등 야 6당은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5일 0시 48분에 국회 본회의에 보고했다. 탄핵안은 국회법에 따라 보고 이후 24시간에서 72시간 이내에 표결이 이뤄져야 해 6일 0시 48분부터 8일 0시 48분까지 표결이 가능하다. 대통령 탄핵소추는 국회 재적의원 과반수의 발의와 국회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가결된다. 재적 의원 300명 가운데 민주당과 함께 탄핵을 당론으로 추진하는 범야권 의원은 총 192명(민주당 170명, 조국혁신당 12명, 개혁신당 3명, 진보당 3명, 기본소득당 1명, 사회민주당 1명, 우원식 국회의장 등 무소속 2명)이다. 탄핵안이 가결되려면 국민의힘에서 8명의 의원이 찬성해야 하는 셈이다.7일 본회의에서는 윤 대통령 탄핵안 표결에 이어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표결도 이뤄질 예정이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본회의에서) 2개 건을 처리한다”며 “그래서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김 여사 특검법 재의결은 재적 의원(300명)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이 필요하다. 국민의힘이 탄핵을 막기 위해 보이콧하면 재적 의원의 과반이 넘는 야당 의원들만으로 특검법을 가결시킬 수 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 2024-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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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총장 “尹 내란 혐의,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

    심우정 검찰총장은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 혐의로 고발된 데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 총장은 검찰에 사건을 직접 수사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심 총장은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에 대한 내란죄 고발 수사를 지시하셨는데 맞나’라는 질문에 “고발장이 접수돼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에 배당됐다”며 “관련 법령과 절차,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심 총장은 ‘내란죄, 직권남용 혐의 모두 수사할 계획이 있느냐’는 물음엔 “여러 고발장이 접수됐다”며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직접 수사가 가능하느냐’는 물음에는 “법령과 절차에 따라 수사할 수 있다”고 했다. 검찰과 경찰의 합동수사, 특별수사팀이 꾸려질 가능성에 대해 심 총장은 “지금 단계에서 말씀드리기 어렵다. 다만 여러 가지 방법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며 “수사 단계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앞서 윤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박안수 계엄사령관(육군참모총장)을 형법상 내란 등의 혐의로 고발하는 서류가 검찰과 경찰에 접수됐다. 검찰은 윤 대통령에게 비상계엄 선포를 건의한 김 전 장관에 대해서는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심 총장은 “모든 사건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할 수 있도록 지휘하겠다”고 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 2024-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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