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민구

지민구 기자

동아일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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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읽기가 취미인 '신문 기자'입니다. 2012년부터 기자로 활동해 정치, 경제, 사회, 산업 분야의 다양한 사람과 사건을 둘러싼 이야기를 기록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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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10~2026-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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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진중공업 자본잠식… 필리핀 수비크 조선소 부실여파

    한진중공업이 필리핀에 세운 수비크 조선소의 부실 여파로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한진중공업은 13일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자본잠식이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수비크 조선소는 한진중공업이 2006년 7000억 원을 투자해 설립한 조선소다. 하지만 지난 3년 동안 적자가 누적돼 모기업인 한진중공업의 재무 건전성도 악화시켰다. 수비크 조선소는 2017년 2355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필리핀 현지 은행들과 진행 중인 수비크 조선소 기업회생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고 국내외 채권단 등의 출자전환을 통해 자본 확충에 나설 예정이어서 조만간 자본잠식 상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19-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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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글로비스 “온라인 중고車 진출”… 판 커지나

    현대글로비스가 중고자동차 도매 사업을 확장한다. 기존 오프라인 중심의 사업에서 벗어나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거래 접점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중고차 업계에서는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현대글로비스의 도매 사업 확대가 시장 규모를 키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면서도 소매 사업까지 침범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13일 현대글로비스에 따르면 다음 달 14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 회사는 사업 정관에 ‘온라인 중고차 거래 관련 일체의 사업’을 추가할 예정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미 ‘오토 옥션’이라는 브랜드로 홈페이지를 열어 온라인 중고차 도매 플랫폼을 준비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2001년부터 중고차 도매 사업을 시작했다. 그동안 전국 3개 오프라인 매장에서 중고차 매매 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현대글로비스가 직접 매입한 중고차를 경매로 판매해왔다. 누적 출고량은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100만 대를 넘어섰다. 하지만 AJ렌터나 롯데렌터카 등 다른 중고차 도매 사업자와 달리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하지 않아 사업 확장에 어려움을 겪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중고차를 매입하는 고객사에서 경매장을 방문하지 않고 온라인으로만 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구가 있어 플랫폼 구축에 나서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글로비스에서 중고차 도매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3% 안팎이지만 내부적으로는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실제 현대글로비스의 중고차 도매 사업부 매출액은 4402억 원(증권가 추산)으로 전년 대비 13.7% 늘었다. 2017년에 9만2245대를 경매장에 내놨고, 지난해 거래량도 10만 대에 근접한 것으로 추산된다. 올해 온라인 플랫폼까지 자리를 잡으면 현대글로비스의 거래량은 급증할 가능성이 크다. 중고차 업계에서는 국내 1위 완성차 업체의 계열사인 현대글로비스의 사업 확장을 두고 다양한 해석을 내놓고 있다. 현대글로비스의 사업 확장을 계기로 이른바 ‘레몬 마켓(정보 비대칭 시장)’으로 불린 중고차 시장이 정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소비자는 중고차의 정확한 정보를 알 수 없어 구매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현대글로비스가 온라인에서 더 많은 사업자를 대상으로 직접 점검을 마친 중고차를 공급하면 매물의 신뢰도가 전반적으로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중고차 도매 시장 1위 사업자인 현대글로비스가 플랫폼을 온라인으로 넓히고 사업을 확장하면 전체 파이가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현대글로비스가 중고차 소매 시장에 진출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대기업의 중고차 매매업(소매) 진출을 제한한 중소기업적합업종 규제가 이달 말 종료되는 상황에서 현대글로비스가 이를 겨냥해 사업을 확장하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다. 중고차 업계 관계자는 “현대글로비스가 온라인 플랫폼에서 개인 소비자가 매매 사업자를 통해 경매 중고차를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는데 소매 사업으로 비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중고차 소매 사업 진출은 검토한 일이 전혀 없고 그럴 계획도 없다”면서 “개인 소비자 중에서도 경매를 통해 나오는 중고차를 구매하길 원하는 소비자가 있어서 온라인 플랫폼에서 해당 사업자와 소매 사업자를 연결해 주는 모델일 뿐이다”고 말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19-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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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환경 바람타고 쏟아지는 전기車… 나도 한번 타볼까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가 올해 국내 시장에 전기자동차를 연이어 출시한다. 지난해 국내 전기차 연간 판매량이 3만2000대를 넘어서는 등 친환경 차량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는 것을 겨냥한 전략이다. 전기차도 소형부터 고급형까지 다양한 형태로 출시돼 시장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포문을 연 차량은 재규어랜드로버의 ‘아이 페이스(I-PACE)’다. 아이 페이스는 재규어랜드로버의 첫 순수 전기차로 지난달 출시됐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아이 페이스는 1회 충전으로 333km를 달릴 수 있다. 최고 출력 400마력에 최대토크 71.0kg·m를 내기 위해 2개의 전기모터를 사용한다. 가격은 최소 1억1040만 원.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관계자는 “영하 40도 지역의 빙판길과 눈길에서도 안정적인 주행 능력을 검증받은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신형 소형 전기차 ‘쏘울 부스터 EV’를 내놓는다. 배터리는 기존 쏘울 EV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75kWh로 386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배터리 사용 효율을 높이는 수랭식 냉각 시스템을 적용해 장거리 운행도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차량 내부에는 전기 충전량과 주행가능 거리를 확인할 수 있는 장치를 갖췄다. 또 외부에서 배터리 충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표시등이 달렸다. 쏘울 부스터 EV의 올해 예정 생산량은 2000대 안팎인데 이미 사전 계약 대수가 3000대를 넘어설 정도로 소비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기아차는 쏘울 부스터 EV 등 자사 전기차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충전소 요금 할인 등의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가격은 최소 4600만 원. 닛산과 BMW는 다음 달 각각 전기차를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닛산은 이미 지난해 11월 ‘2세대 리프’의 사전계약을 진행했다. 리프는 전 세계적으로 누적 판매량이 37만 대를 넘어서는 세계 최초의 양산형 전기차다. 기존 모델인 1세대를 개량한 리프 2세대의 최대 주행거리는 국내 인증 기준으로 231km이며 최고출력은 149마력이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 가속 시간은 7.9초에 불과하다. 한국닛산은 리프 2세대의 판매 가격을 5000만 원 미만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BMW는 기존 모델 ‘i3’의 배터리 용량을 늘린 ‘i3 120Ah’로 국내 시장을 겨냥한다. 최대 주행거리는 260km로 기존 모델과 비교해 30%가량 늘어났다. 42.2kWh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차량 크기 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용량과 효율을 크게 개선했다는 게 BMW코리아 측의 설명이다. 11kW 규격의 ‘BMW i 월박스’ 충전기를 사용하면 4시간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전기차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각종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정부는 올해 신규 등록 전기차(승용차 기준) 중 4만2000대에 보조금을 지원한다. 국비 지원금과 지방자치단체의 별도 보조금을 포함하면 1대 지원금이 최대 1900만 원에 달한다. 여기에 전기차 취득세와 개별소비세, 취득세 등 총 530만 원의 세금 감면 혜택을 제공하며 공영 주차장과 고속도로 통행료는 50%씩 깎아준다. 전기차 급속 충전소도 전국적으로 9400곳이나 있어 과거보다 충전하기가 쉬워졌다. 박륜민 환경부 대기환경과장은 “정부가 2022년까지 전기차 43만 대를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만큼 친환경 차량 시장은 갈수록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19-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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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車 “전기차 충전소 2000여곳서 할인 혜택”

    신형 전기자동차 출시를 앞둔 기아자동차가 본격적으로 충전소 확보에 나섰다. 기아차는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 및 에스트래픽과 제휴를 맺고 전기차 충전소 사업을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대형 마트나 편의점, 주유소 등에 인프라를 갖춘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는 개인 운전자와 소규모 사업자, 주택 충전 사업을 담당한다. 에스트래픽은 기업과 공공기관 등에 설치된 충전소를 관리한다. 이번 제휴를 통해 기아차 운전자는 앞으로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와 에스트래픽의 전국 전기차 충전소 2007곳에서 요금을 할인받거나 예약을 통해 충전기를 우선 배정 받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기아차는 이달 중 두 번째 순수 전기차인 쏘울 부스터 EV를 출시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지난해 첫 번째 순수 전기차인 ‘니로 EV’를 출시해 국내외 시장에서 연간 7362대를 팔았다. 충전소 사업자와 제휴에 나선 것도 늘어나는 자사 전기차 고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서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제휴를 통해 국내 전기차 운전자에게 충전 편의를 제공하는 동시에 기업 상생협력과 동반성장 환경 조성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19-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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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사갈등-고임금에 속병… 한국 車산업, 글로벌 경쟁서 뒤처져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은 2013년만 해도 가동률이 50%를 밑돌았다. 이듬해부터 상황이 달라졌다. 르노그룹이 일본 닛산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로그’ 생산을 부산 공장에 맡겼기 때문이다. 생산량은 26만 대 이상으로 치솟아 가동률이 100%에 가까워졌다. 르노삼성은 당시 “노사 합심으로 생산성을 높인 결과”라고 말했다. 닛산 로그 생산 계약은 올해 9월 완료된다. 하지만 르노그룹은 최근 르노삼성에 ‘재계약이 없을 수 있다’는 경고를 던졌다. 노조 파업이 장기화되자 “파업이 계속되면 신차 배정 협상의 진행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노조는 총파업 등 장기전으로 강경 대처한다는 입장이다. 르노삼성이 신차 배정에 실패하면 공장 가동률은 다시 절반으로 떨어진다. 1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한국 자동차 생산량이 3년 연속 후진한 것은 르노삼성 사례처럼 글로벌 공장 간 경쟁에서 한국이 뒤처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한국 내 5대 완성차업체 중 현대·기아자동차를 제외한 3곳은 모두 외국계 기업이 모회사다. 한국 공장의 생산성이 떨어지면 다른 글로벌 공장으로 물량을 배정할 수 있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지난해 가동률이 20%까지 떨어졌던 한국GM 군산공장 폐쇄를 결정한 것이 이 사례다. 대표적 수출품목인 자동차 생산량 저하는 한국의 수출과 일자리를 뒤흔들고 있다. 세계 자동차업계는 수요 위축과 무역분쟁, 패러다임 변화로 이미 혼란기에 있다. 10대 자동차 생산국 전체 생산 대수는 9850만4000대로 2017년(9875만1000대)보다 0.3% 감소했다. 하지만 한국의 생산량 하락은 다른 나라보다 더 크고 장기라는 게 문제다. 10대 생산국 중 한국만 3년 연속 하락했고, 수출 대수는 6년 연속 하락세다. 지난해 무역분쟁과 브렉시트 등 직격탄을 맞은 중국과 독일을 제외하고 미국(2위), 일본(3위), 인도(5위), 멕시코(6위)는 모두 생산량이 늘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한국의 대립적 노사관계와 경직된 노동시장 구조를 생산량 하락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협회는 국내 완성차 평균 인건비 비중이 12∼13%대로 도요타(7.8%) 폴크스바겐(9.5%) 등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해 왔다. 반면 인도와 멕시코는 임금수준 대비 높은 생산성으로 꾸준히 생산량이 늘고 있다는 게 협회의 분석이다. 실제로 한국에서 완성차업체가 자동차 공장을 지은 것은 1998년 르노삼성 부산 공장 이후 전무하다. 현대자동차도 1996년 아산공장 이후 한국에 공장을 짓지 않고 있다. 최근 ‘광주형 일자리’로 광주시가 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는 ‘반값 인건비’ 덕분에 가능해진 일이라는 게 자동차업계의 설명이다.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지금과 같은 고임금 구조로는 해외 공장과의 경쟁이 힘들다는 점을 노동자들도 알아야 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한국과 달리 2년 연속 증가세를 유지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일본은 도요타와 혼다 등 주요 업체들의 리쇼어링(제조업의 본국 회귀)으로 2017년, 2018년 연속 생산량이 증가했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일본의 자동차 기업들은 임금을 포함한 비용을 줄이는 노력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김도형 dodo@donga.com·지민구 기자}

    • 2019-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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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성장 둔화… 경제의존도 3위 한국 타격 우려”

    중국 경제성장 둔화가 한국을 포함한 신흥국 경제성장률 하락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0일 ‘신흥국 경제의 5대 리스크 요인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중국 경제성장률이 1%포인트 떨어질 때 말레이시아의 성장률은 0.31%포인트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인도네시아는 0.25%포인트, 태국은 0.19%포인트 각각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원은 각국의 중국 경제 의존도, 국내총생산(GDP),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해 중국 경제성장 둔화가 신흥국의 경제성장률에 미칠 영향을 추산했다. 지난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6.6%로 전년보다 0.3%포인트 떨어졌다.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 하락 폭은 미중 무역분쟁 여파로 커질 가능성이 높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을 지난해보다 0.4%포인트 하락한 6.2%로 전망했다. 연구원은 중국 경제성장 둔화가 한국 경제성장률에 미칠 영향에 대해선 구체적인 수치를 적시하지 않았다. 다만 한국의 2017년 기준 GDP 대비 중국 수출 비중이 9.3%로 말레이시아와 함께 전 세계 중국 경제 의존도 순위에서 공동 3위인 점을 고려하면 비슷한 수준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용정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한국의 대중 무역 의존도가 높다는 점에서 중국 경제성장 둔화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며 “내수산업 활성화를 위한 규제 개선과 새로운 자유무역협정(FTA) 등을 통해 중국 의존도를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19-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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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TRA “한일간 악재에도 올 對日수출 10% 이상 늘것”

    KOTRA가 올해 글로벌 무역 분쟁과 한일 외교 관계 악화 등 악재에도 일본으로의 연간 수출액을 전년 대비 10% 이상 끌어올려 336억 달러(약 37조6320억 원)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10일 제시했다. KOTRA는 8일(현지 시간) 일본 후쿠오카에서 일본지역 무역관장회의를 개최하면서 이 같은 목표를 확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해 한국의 일본 수출액 규모는 2017년 대비 14% 증가한 306억 달러(34조2720억 원)였다. KOTRA는 일본 수출 확대를 위해 국내 자동차 부품사와 소비재 기업의 현지 시장 진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일본 시장으로의 수출은 진입 단계가 높은 편이지만 첫 고비만 넘기면 지속적으로 거래를 이어갈 수 있다”면서 “국내 기업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맞춤형 대응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19-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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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혈경쟁 줄고 LNG船 초격차… 조선의 봄 기대”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 인수 추진을 발표하기 직전인 지난달 24일, 경남 거제의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4척의 제작이 한창이었다. 이곳에서 만난 송하동 수석부장은 “LNG 운반선의 건조 역량은 국내 조선 3사와 중국과 일본 등 해외업체 간 기술 격차가 상당하다”며 “우리가 멀찌감치 앞서나갈 환경이 조성됐다”고 자신했다. LNG의 액화 상태(영하 163도)를 유지하면서 기체로 사라지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는 국내 조선 업계의 건조 기술이 해외 조선사와 비교해 상당히 앞서 있다는 것이다. 실제 지난해 전 세계 LNG 운반선 발주 물량 70척 중 66척을 국내 조선 3사가 수주했다.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라크슨리서치가 2027년까지 매년 평균 63척의 LNG 운반선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한 발주량의 상당량도 한국 업체가 수주할 가능성이 크다. 송 수석부장은 “중국 조선사가 건조한 LNG 운반선이 잦은 고장 끝에 2년 만에 폐선하면서 신뢰를 잃었고 일본은 비조선업 분야에 주력하는 분위기여서 당분간 국내 업체의 독주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선 업계는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성공하면 고질적인 병폐였던 ‘저가 수주 논란’이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형 2사의 출혈 경쟁이 사라지면서 선박 가격이 올라갈 것이라는 기대감에서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6일(현지 시간) “두 조선소의 합병은 중국과 일본의 경쟁사들을 곤경에 빠뜨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양사가 통합하면 선박 건조 기술 측면에서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두 회사는 운반선 화물창에서 기체로 사라지는 LNG를 다시 액화해 연료로 활용하는 기술을 놓고 2014년부터 특허 분쟁을 벌였지만 통합되면 이런 갈등도 해소될 수 있다. 조상래 울산대 조선해양공학부 명예교수는 “LNG 운반선의 화물창 건조 기술을 비롯해 선박 엔진과 쇄빙 장치 등 양사가 각각 장점을 가진 부분이 통합을 통해 어우러질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두 회사가 주력으로 삼는 LNG 운반선 이후의 신성장 동력이 마땅치 않다는 점은 향후 통합회사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있다. LNG 운반선의 수명은 20년 안팎으로 선박 교체주기가 길다. 카타르나 러시아 등 주요 LNG 수출국의 운반선 발주물량이 마무리되면 국내 조선 업계는 당장 현금을 창출할 수 있는 시장을 잃게 된다는 것이다. LNG 운반선 1척의 연간 고용 창출 능력(500∼700명)도 해양플랜트 프로젝트와 비교해 4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노동조합이 통합을 반대하는 것도 향후 LNG 운반선의 건조가 끝나면 일감이 사라져 결국 인적 구조조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탓이다. 거제 옥포동에서 가족들과 20년 가까이 숯불갈비 가게를 운영한 강유정 씨(45)는 “가장 큰 조선사 2곳이 통합되더라도 해양플랜트와 상선 건조가 활발해 지역 경제가 활황이던 10여 년 전의 상황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생각하는 지역 상인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며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최근 조선 산업의 흥망을 다룬 책 ‘중공업 가족의 유토피아’의 저자인 양승훈 경남대 사회학과 교수는 “국내 조선 업계에는 없는 기술을 보유한 해외 업체와 합작법인을 세우고 투자를 진행하는 등 조선업의 미래 성장을 위한 전략적 판단을 내릴 시점이 왔다”고 조언했다.거제=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19-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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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입차 늘자… 타이어 수입량 사상 최대

    타이어 수입량이 지난해 5년 연속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6일 대한타이어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타이어 수입량은 1255만 개로 전년 대비 6.8% 증가했다. 수입액은 8억1800만 달러(약 9161억 원)로 11.0% 늘었다. 이번 통계에는 개별 타이어 제품의 수입량만 포함된 것으로 완성차 형태로 수입된 차량에 장착된 수입 타이어는 집계되지 않는다. 최근 수입 타이어 사용이 늘어나는 것은 수입차가 늘면서 교체용도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해 국내에서 수입차가 26만705대 팔리며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수입차 대부분이 해외 기업의 타이어를 쓰는 만큼 국내 시장에 교체용 등으로 들여오는 제품도 늘어나고 있다. 국내 완성차 업체도 수입 타이어를 사용하는 사례가 생겨나고 있다. 현대차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도 일본 브리지스톤의 타이어를 장착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19-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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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CES 2019’서 자율주행 기술 선보여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 자동차 및 커넥티드카 기술 고도화를 올해 주요 성장 전략으로 채택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 2019’에서는 자사의 자율주행 기술을 집약한 엠비전(M.VISION)을 선보이기도 했다. 엠비전의 지붕에는 부품 형태로 제작된 자율주행 장치가 장착돼 주변 360도를 정확하게 인지한다. 자율주행 장치는 차량 크기나 디자인에 관계없이 적용할 수 있어 범용성이 높은 편이다. 또한 자율주행 자동차의 기술 수준이 높아져도 차량을 개조하거나 바꿀 필요 없이 센서의 숫자나 알고리즘만 바꾸면 된다. 또 차량 앞과 뒤에 부착한 램프를 통해 다른 차량 운전자나 보행자에게 신호를 준다. 사고 위험을 낮추기 위한 것이다. 여기에 더해 올해 3분기(7∼9월) 중에는 딥러닝(심층 기계 학습) 기반의 카메라 센서도 국내 유망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 확보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러한 자체 센서 기술을 바탕으로 첨단운전자지원기술(ADAS)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예를 들어 방향지시등을 켜면 차 스스로 차선 변경이나 분기로 진입 등이 가능한 고속도로 주행 지원 기술(HDA2) 등을 올해 본격적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자율주행에서 더 나아가 ‘미래형 자동차’로 불리는 커넥티드카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최근에는 KT와도 손을 잡았다. 커넥티드카 구현을 위해 차량이 실시간으로 교통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해야 하는 만큼 기존 4세대(4G) 이동통신보다 최대 100배 빠른 5세대(G) 통신 시스템을 KT를 통해 적용하는 것이다. 커넥티드카에서는 실시간으로 교통 정보를 제공하고 음성명령만으로 운전자와 동승자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시스템이 구현된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19-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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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스로 구멍 메우는 타이어 등 첨단 제품으로 세계 공략

    한국타이어는 전기자동차 전용 타이어와 갑자기 발생한 구멍도 스스로 메울 수 있는 첨단 제품을 무기로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설 채비를 갖췄다. 한국타이어는 전기자동차가 일반 내연기관 차량과 비교해 엔진 소음이 없고 차체가 10∼20% 무겁다는 점을 고려해 초저소음 환경을 구연하는 타이어 ‘키너지 AS EV’를 내놓았다. 타이어 안쪽에는 폴리우레탄 소재의 소음 흡수제를 부착해 주행 시 발생하는 특정 주파수의 소리가 최대한 나지 않도록 했다. 아울러 젖은 도로에서도 타이어가 제대로 굴러갈 수 있도록 식물성 원료가 들어간 컴파운드(고무화합물)를 적용했다. 이에 따라 눈길이나 빗길에서도 빠르고 안정적으로 차량 핸들을 움직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한 키너지 AS EV는 지난해 세계 3대 디자인 분야 상으로 꼽히는 ‘IDEA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하며 디자인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전기 자동차 보급 확대와 맞물려 승차감과 안정성에 대한 소비자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첨단 타이어를 지속해서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타이어가 자랑하는 또 다른 첨단 제품은 ‘실가드 타이어’다. 이 제품은 외부 충격으로 타이어에 구멍이 생겨도 점성이 있는 특수 봉합제 ‘실란트’ 물질이 즉각적으로 반응해 공기가 밖으로 유출되지 않도록 한다. 한국타이어의 자체 실험 결과 최대 지름 5mm의 구멍이 나도 문제없이 주행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실란트 물질이 적용된 타이어 제품을 개발한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라면서 “이미 독일 폴크스바겐 등 여러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19-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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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重 “대우조선 인수 산은과 협의중”

    현대중공업그룹이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추진한다. 인수가 성사되면 20년 만에 국내 조선업계가 ‘빅2’ 체제로 재편되면서 세계 조선·해운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30일 “대우조선해양의 (지분 인수 등) 처리 문제를 최근 협의했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의 지분 55.7%를 보유한 최대주주인 KDB산업은행 측에 인수 의사를 전했다는 것이다. 산업은행의 대우조선해양 보유 주식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붙이면 인수 금액은 2조2000억 원을 웃돌 것으로 추산된다. 현대중공업의 인수 여력은 충분하다. 지난해 9월 말 기준으로 현대중공업의 현금성 자산은 2조6986억 원이다. 최근 현대오일뱅크 지분 19.9%를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에 매각한 대금 1조8000억 원도 들어올 예정이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의 우량 사업부와 핵심 자산만 추려 인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면 압도적인 세계 1위 조선사가 탄생한다. 양사가 과당 경쟁을 벌여온 초대형유조선(VLCC)과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분야의 저가 수주 논란도 해소될 수 있다. 대우조선해양이 최근 2년간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진행하면서 몸집을 가볍게 만든 점도 현대중공업이 인수를 결심한 요인으로 꼽힌다. 산업은행은 대우그룹에서 떨어져 나온 대우조선해양을 1999년부터 관리하며 기업개선 작업 등을 진행했다. 2008년부터 대우조선해양 지분 매각에 나섰으나 한화그룹이 인수를 포기해 원점으로 돌아갔다. 산업은행은 31일 이사회를 열어 현대중공업의 인수 제의를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중공업도 이날 실적을 발표하면서 이번 인수건에 대해 언급할 예정이다.지민구 warum@donga.com·변종국·장윤정 기자}

    • 2019-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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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 7년 만에 영업이익 5조원대 복귀

    포스코가 지난해 7년 만에 5조 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포스코는 30일 지난해 영업이익이 5조5426억 원으로 전년 대비 19.9%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64조9778억 원으로 같은 기간에 비해 7.1% 늘었다. 실적 개선에 힘입은 포스코는 지난해 연간 배당금을 2017년보다 2000원 올린 주당 1만 원으로 결정했다. 포스코 측은 “고부가가치 철강 제품 판매량이 늘어난 점이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올해는 글로벌 철강 시장 환경이 악화할 것으로 보고 비용 절감 등에 나설 계획이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전날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비용혁신(CI) 발족식’에서 “철강 분야의 생산 설비가 시장 수요보다 많은 상황에서 위기를 극복하려면 원가 경쟁력 확보가 절실하다”라고 강조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19-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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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전도케이블 등 에너지 효율 상용화에 집중

    LS그룹은 올해 전력 인프라 구축과 스마트 에너지 사업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핵심 기자재 공급과 기술 개발, 해외 투자 확대 등을 세부 실천 과제로 수립했다. 특히 LS그룹은 글로벌 기업이 선점한 시장인 초전도케이블과 초고압직류송전, 마이크로그리드 등 전기를 절감하는 에너지 효율 기술 상용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미 계열사인 LS전선은 지난해 6월 인도네시아 아르타그라하그룹과 함께 4000만 달러(약 447억 원)를 투자해 자카르타 근처 6만4000m²(약 1만9360평) 터에 전력 케이블 공장을 착공했다. 같은 해 11월에는 2200만 달러를 투자해 미얀마 틸라와 경제특구에 1만9800m² 규모의 공장을 준공했다. 아울러 LS산전은 일본 홋카이도와 부산 등에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연결된 MW(메가와트)급 대규모 발전소를 구축해 상업 발전 사업을 시작했다. 또 다른 주력 계열사 LS엠트론은 미국과 유럽 등의 환경규제에 대비해 친환경 엔진을 장착한 트랙터를 개발하기도 했다. LS그룹의 사업 전략을 총괄하는 것은 구자열 회장이다. 구 회장은 2일 신년하례회를 주재하며 임원과 간부급 직원을 대상으로 실천하지 않으면 돌아오는 것도 없다는 뜻의 사자성어 ‘공행공반(空行空返)’을 직접 언급하며 “실행력을 강화해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자”고 당부했다. 실제 구 회장은 지난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행사 ‘CES 2018’을 방문한 데 이어 같은 해 11월에는 LS그룹의 미국 계열사 슈피리어 에식스(SPSX)의 유럽 생산 법인 준공식에도 직접 참석하는 등 현장을 중시한 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19-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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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 빅3 이달 1조4709억원 수주… 부활 희망가

    국내 대형 조선 3사가 새해 들어 일감을 쓸어 담으며 조선업 부활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29일 유럽의 선주인 셀시우스 탱커스와 4199억 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을 계약했다고 공시했다. 삼성중공업의 올해 첫 수주다. 삼성중공업을 비롯해 조선 ‘빅3’로 꼽히는 현대중공업그룹과 대우조선해양이 이달 중 확보한 물량은 모두 1조4709억 원 규모로 집계됐다. 수주 선박 수는 16척이다. 지난해 1월 조선 3사의 수주 실적(1조1536억 원)보다 27.5% 늘어난 규모다. 조선 3사가 수주한 선박의 종류도 다양하다. 대우조선해양은 초대형유조선(VLCC) 6척을 건조하는 일감을 땄다. 현대중공업그룹은 VLCC 2척과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 6척을 건조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조선 3사는 올해 LNG 운반선 분야에서 수주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조선·해운 전문 분석기관 클라크슨리서치는 미국과 카타르 등이 LNG 수출량을 늘리면서 운반선 수요가 늘어 올해만 69척의 수주 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LNG 운반선 시장의 성장으로 조선 3사의 신규 수주액은 400억 달러(약 44조8000억 원)로 전년 대비 26.9%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19-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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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관세폭탄 피하자”… 中 제조기업 ‘메이드인 코리아’ 작전

    중국 비철금속업체인 밍타이(明泰)는 지난해 11월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과 400억 원 규모의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전남 광양 세풍산업단지 내 약 8만 m²(약 2만4000평) 땅에 300명의 인력을 채용해 알루미늄 판재 10만 t과 포일 2t 등 연간 12만 t 규모의 알루미늄 제품을 생산해 90%는 수출할 계획이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이 수면 밑으로 가라앉으면서 밍타이와 같은 중국 제조기업들이 한국 투자를 늘리고 있다. 미중 무역분쟁 속에서 한국 내 생산을 통한 ‘메이드 인 코리아’ 전략으로 미국발 ‘관세 폭탄’을 피하고 국내 시장에도 본격 진출하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역대 최대인 27억 달러 투자한 중국 2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제조업 분야에서 지난해 중국 기업의 한국 투자는 8억7000만 달러(약 9744억 원)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2억3000만 달러) 대비 약 4배로 증가한 것으로 사드 갈등 이전인 2016년 규모를 회복했다. 서비스업을 포함한 전체 중국 기업의 한국 투자 금액도 27억4000만 달러로 정부가 통계를 내기 시작한 1962년 이후 최대였다. 김재준 산업부 투자유치과장은 “지난해 중국 기업의 한국 투자는 부동산과 금융, 식품 등 기존 투자 분야에서 제조업으로도 영역을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기업이 투자한 예스테크는 전북 군산시에 30억 원을 들여 약 2500m² 터에 자동차 전기배선을 생산하는 공장을 짓는다. 생산한 제품은 르노삼성 등 국내 자동차업체에 공급한다. 예스테크는 2020년까지 200억 원의 매출액을 달성할 계획이다. 중국의 식품기업인 C사도 지난해 채소와 과일 등을 가공하고 포장할 수 있는 시설을 한국에 짓기로 했다. 원재료는 중국 등에서 가져오되 한국에서 최종 처리해 한국산 제품으로 만들려는 전략이다. 한국산 식품에 대한 중국 소비자의 신뢰도가 높다는 점을 고려했다. 동남아 시장을 겨냥해 한국에 공장을 짓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중국의 신생 자동차 기업인 쑹궈(松果)자동차는 지난해 9월 충남 당진시에 전기자동차 부분조립생산(SKD) 공장을 짓기로 했다. 같은 해 12월에는 대구에도 SKD 공장을 추가로 건설하기로 했다. 쑹궈자동차 중국 공장에서 제작된 조립식 차체와 부품이 한국 공장에 도착하면 이를 완성해 출고하는 방식으로 생산한다. 공장은 올해 9월부터 가동될 예정으로 완성된 전기자동차는 동남아 지역 등으로 수출된다. 안병수 서울디지털대 무역물류학과 교수는 “중국 정부조차도 기업의 투자 심사를 깐깐히 하고 세제 감면 혜택을 줄이고 있어 지리적으로 가까운 한국이나 베트남 등이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라고 진단했다.○ “해외 제조업체 한국 이전 늘어야” 중국 기업이 한국 제조업체를 사들이는 대규모 인수합병(M&A)도 한창이다. 중국의 대형 산업용 로봇 개발 기업인 신쑹(新松)그룹은 지난해 6월 반도체·디스플레이 물류 장비 기업인 신성에프에이(FA)의 지분 80%를 1040억 원에 인수해 경영하고 있다. 중국 기업이 한국에 생산시설을 짓는 등 직접투자를 늘리는 가장 큰 이유는 미국과의 무역분쟁을 피하기 위해서다. 한국에 공장을 두고 생산하면 ‘메이드 인 코리아’로 수출하는 것이 가능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혜택을 볼 수 있다. 정부가 국내 외국인투자지역에 입주하는 기업에 법인세, 소득세, 지방세 등을 5년 동안 50∼100%씩 깎아주는 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를 담당하는 KOTRA는 중국 기업의 적극적인 국내 진출 움직임에 고무적인 분위기다. 김삼수 KOTRA 신산업유치팀장은 “밍타이 등 중국 기업이 한국에 공장을 짓는다는 소식이 알려져 더 많은 해외 제조업체가 한국으로 왔으면 좋겠다.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막대한 자본력을 앞세운 중국 기업이 본격적으로 한국에 생산기지를 둘 경우 국내 중소기업이 설 자리를 잃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실제 밍타이가 광양에 공장을 짓는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한국비철금속협회가 반발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19-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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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계 “지원 환영하지만 정책 지속성 믿음 줘야”

    재계는 수소경제 로드맵 발표에 환영하면서도 정부가 일관성 있게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과거 이명박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이나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처럼 수소경제의 추진이 자칫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에만 반짝하다 끝나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재계 관계자는 “대규모 투자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정책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믿음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국회에 계류 중인 수소경제 활성화 법안을 통과시켜 대통령이 바뀌어도 정책이 추진된다는 신뢰감을 줘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종영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현재 국회에 발의된 수소경제 활성화 법안을 보면 정부가 주기적으로 지원 정책을 수립해 추진하도록 명시하고 있다”면서 “법제화를 통해 기업이 이를 믿고 투자에 나서도록 유도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수소경제 로드맵에 대해 과학계 일각에서는 현실화를 위한 구체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염한웅 포스텍 물리학과 교수(전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는 “정부가 내놓은 수소 생산 방법 중 석유화학공정에서 나오는 부생수소 5만 t 외에 천연가스로부터의 수소 추출과 재생에너지를 이용한 물 전기분해는 각각 이산화탄소 배출과 경제성에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에 수소 추출에 대한 전문가도 없는 상황에서 20년 만에 수소사회로 이행하자는 목표가 비현실적이라는 것이다. 지민구 warum@donga.com·윤신영 기자}

    • 2019-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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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넥티드카 손잡은 현대모비스-KT, 5G 주행시대 연다

    자동차 부품사와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이 기술 융합을 통한 신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부품사의 제조 능력과 ICT 기업의 네트워크 망 및 데이터 가공 기술을 결합해 커넥티드카 개발에 뛰어들고 있는 것이다. 자동차에 정보기술(IT) 및 소프트웨어(SW) 등 전장 장비가 적용된 차량이 스마트카라면 이를 통해 운전자의 개입을 최소화하는 것이 자율주행차다. 커넥티드카는 이런 개념을 모두 포괄한 미래형 자동차를 의미한다. 현대모비스는 17일 KT와 함께 5세대(5G) 이동통신망 기반의 커넥티드카 개발을 위한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커넥티드카는 무선통신망에 연결된 차량 안에서 교통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각종 IT 서비스를 즐길 수 있어 ‘달리는 스마트폰’으로도 불린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개별 차량에서 수집한 교통 정보가 대규모로 이동통신사에 전송되고 이를 다수의 운전자에게 공유하는 방식으로 작동해야 한다. 그러나 기존 4G 통신망으로는 구현이 어려웠다. 하지만 통신 속도가 최대 100배 빠른 5G 망이 개통되면서 가능해졌다는 것이 현대모비스와 KT 측의 설명이다. 커넥티드카 구현을 위해 현대모비스는 자사가 개발한 자율주행차량의 시스템인 엠빌리(M.Billy)의 각종 단말기를 통해 교통 정보를 모아 가공한 뒤 중앙 서버로 보내는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KT는 이 차량에 장착할 5G 단말기를 만들어 이를 네트워크에 연결할 예정이다. 양사는 두 가지 기술 개발을 올해 안에 마무리하고 추가 협업에 나설 예정이다. 이미 자동차업계와 통신사 IT기업들 간의 합종연횡은 활발하다.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전 세계 커넥티드카 판매량은 2015년 2400만 대에서 2023년 7250만 대까지 증가할 정도로 시장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 세계 커넥티드카 시장 규모도 2017년 82조 원 수준에서 2025년 245조 원까지 늘면서 연평균 14.8%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 때문에 만도는 지난해 KT 및 네이버의 기술 전문 자회사 네이버랩스와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목적으로 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자율주행 자동차는 대규모 교통 정보를 수집하고 중앙 서버에서 전달받으면서 운행되는 만큼 KT로부터 5G 네트워크 연결을 지원받기로 한 것이다. 네이버랩스와는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SW 기술 분야에서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는 다임러와 포드가 중국의 구글인 바이두와 함께 자율주행차 프로젝트 ‘아폴로 계획’을 추진 중이고, 테슬라 역시 중국의 IT 기업인 텐센트와 함께 커넥티드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완성차 업체와 IT 기업 간 합종연횡은 막대한 연구개발 투자 비용을 분담하고,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것”이라며 “동맹을 형성하지 않으면 미래차 시대를 선도할 핵심 기술력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경쟁에서 낙오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19-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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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용차 ‘렉스턴’, 영국서 ‘사륜구동 자동차 대상 평가’ 수상

    쌍용자동차는 영국에서 진행된 사륜구동 자동차 대상 평가에서 자사의 제품 G4 렉스턴과 렉스턴 스포츠가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G4 렉스턴은 영국의 사륜구동 자동차 전문지 포바이포(4X4)가 11일(현지 시간) 발표한 ‘2019 사륜구동 자동차 어워즈’ 시상식에서 ‘최고 가치상’을 받았다. G4 렉스턴은 지난해 같은 시상식에서는 대상 격인 ‘올해의 사륜구동 자동차’ 등 3관왕에 올랐다. 포바이포는 “G4 렉스턴은 수 많은 경쟁 자동차의 등장에도 여전히 가격 대비 최고의 성능을 갖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렉스턴 스포츠는 포바이포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올해의 픽업’ 부문에서 최고 가치상을 수상했다. 포바이포는 “렉스턴 스포츠는 세련된 디자인과 강력한 견인 능력을 갖춘 해당 부문 최고의 차량”이라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는 “렉스턴 브랜드가 영국 현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쌍용차는 사륜구동 자동차의 명가 위상을 이어가게 됐다”면서 “앞으로 세계 시장에서 판매 물량을 확대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일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지민구기자 warum@donga.com}

    • 2019-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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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북미 올해의 차’ 첫 2관왕… 판매 반등 新엔진 장착

    현대자동차가 ‘북미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한국 완성차 업체로는 처음으로 2개 부문에서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미국과 캐나다의 자동차 전문 기자단 투표로 선정되는 북미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한 업체가 2개 부문을 동시에 수상한 것은 1994년 시상식이 시작된 후 이번이 네 번째다. 이를 계기로 현대차가 미국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차는 14일(현지 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개막된 ‘2019 북미 국제 오토쇼’(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제네시스 G70과 코나가 각각 승용차 부문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부문에서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올해의 차는 승용차, 트럭, SUV 등 3개 부문의 신차를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한다. 현대차는 2009년(제네시스 BH)과 2012년(아반떼) 각각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된 적이 있다. 제네시스 G70은 승용차 부문에서 볼보 S60과 혼다 인사이트를 제쳤다. 이미 제네시스 G70은 세계적인 자동차 전문지 미국 모터트렌드 1월호에서도 ‘2019 올해의 차’로 이름을 올렸다. SUV 부문에서 선정된 코나는 아큐라 RDX와 재규어 I-페이스 등을 따돌렸다. 첨단 주행 안전 기술과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게 현대차 측의 설명이다. 현대차는 27일까지 열리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고성능 경주차 ‘벨로스터 N CTR’를 비롯해 이달 미국 시장에 출시할 ‘엘란트라 GT N라인’(국내명 i30 N라인) 등 21종을 선보인다. 기아차 역시 직선형 디자인이 적용된 SUV 신차 텔루라이드를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했다.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된 텔루라이드는 올해 상반기(1∼6월)에 북미 지역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마이클 콜 기아차 미국판매법인(KMA) 수석부사장은 “텔루라이드는 대담한 외관과 고급스러운 내장, 강력한 주행성능 등을 갖춘 차량”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북미 올해의 차 2관왕에 오르고 신차를 공개하는 것을 계기로 올해 미국 시장에서 판매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네시스 BH가 2009년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된 뒤 현대차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2008년 3.0%에서 이듬해 4.1%로 크게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현대차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2011년 5.1%로 정점을 찍은 뒤 하락세였다. 특히 지난해 판매량은 67만7946대로 2016년 이후 2년 연속 감소했다. 시장점유율도 3.9%로 전년보다 0.1%포인트 줄어 2008년(3.0%) 이후 10년 만에 4%를 밑돌았다. 현대차의 SUV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11월 기준 역대 최대치(3.7%)를 냈지만 미국 자동차 시장의 전반적인 성장 둔화로 전체 판매실적은 부진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 시장에서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되면 소비자에게 ‘믿을 만한 차’라는 신뢰감을 주는 효과가 있다”면서 “이번 수상이 판매 실적에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증권가에서도 현대차가 올해 하반기부터 북미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성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 팰리세이드 출시로 신차 효과가 나타나고 있고, 영업사원 인센티브 지출과 차량 재고 물량이 줄면서 전반적으로 비용이 감소해 재무구조도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19-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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