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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노·피자헛·미스터피자 등 대형 프랜차이즈 피자업계가 저가피자, 냉동피자 등 대체재의 성장 속에서 매출이 급감하며 위기를 겪고 있다. 3만∼4만 원대 프리미엄 피자에 주력하던 피자 프랜차이즈 업계도 1인 세트, 신메뉴 경쟁에 나서면서 회생 방안을 모색하고 나섰다.○ 매출 급감한 프랜차이즈 피자업계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배달 피자 시장 1위인 도미노피자를 운영하는 청오디피케이의 지난해 매출은 2235억 원으로 2020년(2328억 원)보다 4% 감소했다. 같은 기간 한국피자헛 매출도 1197억 원에서 966억 원으로 19% 떨어졌다. 미스터피자 역시 467억 원에서 321억 원으로 31% 줄었다. 국내 프랜차이즈 피자 ‘빅4’ 중에서는 유일하게 한국파파존스만 지난해 매출이 618억 원으로 2020년(525억 원)보다 늘었다. 배달 피자 시장이 쇠퇴한 가장 큰 이유로는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이 꼽힌다. 주요 업체들이 올해 한두 차례 최대 3000원(라지 사이즈 기준)까지 피자 값을 올리면서 대부분 메뉴가 3만 원을 넘어섰다. 피자업계 관계자는 “가격 인상 등의 여파로 소비자 발길이 줄면서 올해도 매출 감소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반면 냉동피자는 빠른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 조사에 따르면 2019년 900억 원이었던 냉동피자 시장은 2020년 1255억 원, 지난해에는 1399억 원으로 커졌다. 오뚜기가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풀무원과 CJ제일제당이 지난해 각각 400억 원, 350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치열한 2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피자의 경우 치킨과 달리 냉동·해동 과정을 거치더라도 배달 피자와 맛 차이가 크지 않은 편”이라며 “최근 에어프라이어가 대중화된 것도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고 했다. 노브랜드피자, 고피자 등 저가 브랜드의 공세도 부담이다.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에서도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반값 피자를 내놓으면서 기존 배달 피자의 입지를 좁히고 있다.○ 1인 피자, 신메뉴로 돌파구 모색피자업계에서는 가정·직장 문화가 바뀌면서 배달 피자가 위기를 맞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단체 모임이 줄어든 데다 재택근무가 늘면서 과거처럼 프리미엄 피자를 주문하는 이들이 줄었다는 것. 여기에 1, 2인 가구가 급증하면서 상대적으로 양이 많은 배달 피자를 선호하지 않는 추세도 반영됐다. 프리미엄화에 주력하던 배달 피자업계도 중저가 1인 피자를 내놓으면서 회생 방안을 모색하고 나섰다.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마니아층을 겨냥한 신메뉴 개발에도 적극적이다. 도미노피자는 지난달 가성비를 앞세운 1인분 6900원짜리 피자 메뉴를 선보였으며 피자헛도 1인용 세트 메뉴를 내놓았다.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최근 국내 한 플랫폼 스타트업 A사는 전체 직원의 20%를 감원했다. 경기가 어려워지자 A사에 투자했던 벤처캐피털(VC)이 ‘내년에 수익을 어떻게 낼 것인지’ 계획을 내라고 압박했고 A사는 구조조정을 택했다. 업계 관계자는 “평판이 생명인 플랫폼 기업이 직원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구조조정을 한 것은 감원밖에는 다른 방법이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 침체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기업들은 연말 희망퇴직을 받는 등 본격적인 인력 감축에 들어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정보기술(IT) 기업 중심으로 한동안 번졌던 ‘구인 대란’은 가고 기업 규모나 업종과 관계없이 ‘인력 내보내기’가 확산되고 있다.○ 가전·해운·금융·유통 등 전방위적 칼바람 지난달 HR테크 기업 인크루트가 직장인 1202명을 대상으로 본인 직장에서 희망퇴직 등 감원 목적의 구조조정 여부를 조사한 결과 ‘조만간 가능성이 있다’는 응답이 32.7%로 나타났다. 이미 12.2%는 ‘현재 구조조정이 진행 중’이라고 답했다. 재계 관계자는 “경기 전망이 나쁘니 기업들은 현금 비중을 늘릴 수밖에 없다”며 “가장 빨리 현금 확보가 가능한 방법 중 하나가 인력 관리”라고 설명했다. ‘조만간 가능성 있다’는 응답자의 직장을 분석한 결과 중견기업(39.2%), 대기업(37.7%), 중소기업(30.8%), 스타트업(18.6%) 등의 순이었다. 자금 여력이 상대적으로 나은 대기업들도 경기 침체 여파를 피하지 못하고 있다.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고 있는 해운업체 HMM은 최근 근속 10년 이상 육상직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았다. 직원 1000여 명 중 약 600명이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운 운임이 하락하고 있고 물동량이 줄어들자 선제적 감원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LG전자 가전제품 판매를 맡은 하이프라자도 가전 수요가 쪼그라들며 올해만 세 차례 희망퇴직을 받고 있다. 은행, 증권사 등 금융권에서도 희망퇴직이 줄을 잇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KB국민(674명), 신한(250명), 하나(478명), 우리(415명) 등 4대 시중은행에서 이미 1817명이 희망퇴직을 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팬데믹 이후 디지털 전환 속도가 빨라지며 오프라인 영업점의 인력 감축이 절실해졌다”고 했다. 증권업계에서는 계약직 직원에 대해 ‘계약 해지’ 바람도 불고 있다. 유통업계에서는 롯데면세점이 14일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전체 인력의 15% 수준인 직원 약 160명이 대상이다. 롯데하이마트도 전체 직원의 3분의 1 수준인 총 1300여 명에 대해 희망퇴직에 나섰다. 업계 관계자는 “감원의 칼바람이 언제든 몰아닥칠 수 있다는 위기감이 큰 상태”라고 말했다.○ 코로나 시기 대거 채용된 IT 기업 감축 늘어날 듯인력 감축 흐름은 대상 연령대가 낮아지는 추세를 보인다. 우리은행은 1967년생부터 행원급 1980년생(42세)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NH농협은행도 지난달 10년 이상 근무한 만 40세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2020∼2021년 30, 40대 인력들이 속도 조절 없이 과포화됐다”며 “경기 악화로 몸집을 줄여야 하니 젊은층까지 감원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비대면 수요가 늘며 IT 업종에서 대거 채용됐던 인력들도 감원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1위 멀티채널네트워크(MCN) 기업으로 유튜버를 육성하는 샌드박스네트워크는 전체 직원 560여 명 중 일부에게 권고사직을 통보했다. 트위터 한국지사도 전체 임직원 30여 명 중 일부 직원에게 해고를 통보했다. 트위터코리아 커뮤니케이션팀은 완전 해체됐다.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경기가 나빠지면 기업은 인력 조정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정부가 나 몰라라 해서는 안 된다”며 “정부는 일자리 미스매칭 문제 해결이나 직업교육·재교육 등 맞춤형 정책들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구특교 기자 kootg@donga.com신지환 기자 jhshin93@donga.com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완구 판매 성수기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유통업계가 각종 완구 팝업스토어를 열고, 할인 행사에 나섰다. 롯데마트는 25일까지 자사가 운영하는 완구매장인 토이저러스에서 제품을 최대 50% 할인하고, 상품권을 증정하는 행사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또 ‘타요 긴급출동 디럭스 플레이세트’ ‘뽀로로 코딩 컴퓨터’ 등 다양한 캐릭터 상품을 선보이고, ‘캐치티니핑’ 봉제인형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레고 126개 품목도 최대 40% 할인 판매하고 마블, 디즈니 상품도 할인가에 선보인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이달 1∼14일 타요, 뽀로로, 카봇 등 캐릭터 완구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 늘었다. 롯데아울렛은 프리미엄아울렛 기흥점에서 25일까지 글로벌 퍼즐 게임 ‘그래비트랙스’ 팝업 행사를 열고 전 상품을 20% 할인한다. 같은 기간 주말마다 유아동 브랜드 구매 시 금액별로 상품권을 증정한다. SSG닷컴도 19∼25일 ‘레고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SSG닷컴은 아바타 시리즈 4종을 비롯한 레고 260여 종을 30% 할인하고, 행사 상품을 10만 원 이상 구매하는 소비자에게는 ‘2023년 레고 캘린더&플래너 세트’를 증정한다.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롯데그룹이 젊은 리더십을 전면에 내세우고 변화와 혁신으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인적쇄신을 단행했다. 젊은 임원들의 내부 승진으로 인한 세대교체와 외부 수혈 등이 이어지면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내세웠던 ‘새로운 롯데(뉴 롯데)’ 기치가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15일 롯데그룹은 롯데지주를 포함해 35개 계열사 이사회를 열고 2023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롯데지주 ESG경영혁신실 이훈기 부사장(55)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앞서 롯데건설 하석주 사장(64)이 퇴임한 자리에 임명됐던 박현철 대표이사(62)는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롯데에 35년 이상 몸담았던 롯데지주 송용덕 부회장(67), 롯데렌탈 김현수 사장(66)은 물러났다. 롯데면세점과 롯데홈쇼핑 대표이사에는 김주남 전무(53·전 롯데면세점 한국사업본부장), 김재겸 전무(55·전 롯데홈쇼핑 TV사업본부장)가 각각 내정됐다. 젊은 내부 인재 발탁으로 롯데의 최고경영자(CEO) 전체 평균 연령은 57세로 지난해(58세) 대비 1세, 사장 직급은 지난해 대비 3세가량 젊어졌다. 외부 인재 수혈 기조도 이어졌다. 이창엽 전 LG생활건강 사업본부장(55)과 김혜주 현 신한은행 상무(52)는 각각 롯데제과와 롯데멤버스의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롯데그룹은 지난해 홈플러스 출신 김상현 롯데쇼핑 부회장과 신세계 출신 정준호 백화점 사업부 대표를 앉힌 데 이어 올해는 모기업인 롯데제과의 대표이사에 처음으로 외부 인사를 영입하며 순혈주의 타파 기조를 이어갔다. 동시에 장기간 실력이 입증된 내부 인사를 전략적으로 재배치해 안정을 꾀했다. 캐릭터 벨리곰 등을 자체 개발해 신사업 확장에 기여한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이사(62·사장)는 롯데그룹 호텔군 총괄대표 겸 롯데호텔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기존 롯데그룹 호텔군 안세진 총괄대표(53·사장)는 그룹 싱크탱크인 롯데미래전략연구소장으로 이동했고, 남창희 롯데슈퍼 대표이사(56·부사장)는 롯데하이마트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신 회장의 장남 신유열 상무보(36)는 롯데케미칼 상무로 승진했다. 2020년 일본 롯데에 부장으로 입사한 신 상무는 올해 5월 롯데 핵심 계열사인 롯데케미칼 일본지사 상무보로 임명된 후 신 회장과 동행하며 공식적인 경영행보를 보인 바 있다. 롯데그룹은 올해 인사를 지난해보다 보름 이상 늦췄다. 막판까지 고심을 거듭한 끝에 안정보다 변화와 쇄신을 택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롯데 관계자는 “대내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내년 영구적 위기가 올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쇄신을 위한 정밀한 검증과 검토 과정을 거쳤다”고 했다. ◇롯데칠성음료 <승진> ▽부사장 △대표이사 박윤기 ◇롯데중앙연구소 <승진> ▽부사장 △연구소장 이경훤 ◇호텔롯데 롯데월드 <승진> ▽부사장 △대표이사 최홍훈 ◇롯데정보통신 <승진> ▽부사장 △대표이사 노준형 ◇롯데네슬레코리아 <승진> ▽전무 △대표이사 김태현 ◇롯데지에스화학 <승진> ▽전무 △대표이사 김윤석 ◇캐논코리아 <승진> ▽전무 △대표이사 박정우 ◇롯데자산개발 <승진> ▽전무 △대표이사 오일근 ◇롯데자이언츠 <승진> ▽전무 △대표이사 이강훈 ◇롯데쇼핑 <보임> ▽부사장 △마트사업부 대표이사 겸 슈퍼사업부 대표이사 강성현 ◇롯데지주 <보임> ▽부사장 △커뮤니케이션실장 이갑 △경영개선실장 고수찬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CJ올리브영이 14일 회사 성장을 이끈 협력사들에 대한 시상과 고객 체험을 결합한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를 개최했다. 이날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행사에서는 1억1000만 건의 올리브영 구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킨·토너, 샴푸, 마스크팩, 향수, 건강제품 등 31개 부문 128개 수상 제품을 선정했다. 수상한 상품 가운데 국내 중소기업 브랜드가 82%를 차지했으며, 50%가 입점 3년 미만의 신진 브랜드다. 관람객 대상 행사는 ‘올리브영 산타 빌리지(Santa‘s Village)’를 주제로 DDP 행사장 내 5000m²(약 1500평) 규모의 공간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18일까지 오전과 오후 2차례씩 진행된다. 총 10회에 걸쳐 사전에 티켓을 구매한 관객 2만여 명이 방문할 예정이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롯데면세점이 대내외 사업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국내 면세업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최근 3년간 전례 없는 위기를 맞았다. 최근에는 고환율과 글로벌 경기 침체 등의 악재를 겪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위기 극복을 위해 사업 구조를 개편하고 해외 사업을 확장하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해왔지만 그간 펼쳐온 국내 다점포 전략 수정과 체질 개선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희망퇴직은 대리급 이상 직원 중 근속연수 15년 이상자를 대상으로 한다. 이 조건에 해당하는 직원은 약 160명으로 전체 인력의 15% 수준이다. 롯데면세점은 희망퇴직 인원에게 25개월 치 통상임금, 직책수당, 일시금 2000만 원을 지급한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최근 서울 영등포와 경기 동탄 롯데백화점에는 업계 최초로 ‘치약 팝업스토어’가 문을 열었다. 애경산업이 신상 덴탈 브랜드 ‘바이컬러’ 출시를 홍보하기 위해 연 이 팝업스토어엔 구강이 예민한 이들을 위한 노란색 ‘헬시온’, 누런 치아를 잡아주는 파란색 ‘데즐링’, 입냄새와 입속 텁텁함을 덜어줄 붉은색 ‘치어리’ 등 총 3종으로 출시된 치약 컬러에 맞춘 화려한 카펫이 깔렸다. 거울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길 수 있도록 욕실 포토존도 만들어졌다. 애경산업이 ‘있는 거 아무거나 쓴다’고 여겨 오던 저가 생필품 치약을 테마로 팝업 스토어를 연 것은 취향의 세분화와 이색 체험의 제공 없이는 브랜드를 각인시키기 힘들어진 뉴컨슈머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다. 애경산업은 치약부터 보디·뷰티 용품에 이르기까지 정형성을 탈피해 고유의 개성, 차별화를 강조하는 새로운 라인업을 출시하는 한편, 팝업 스토어 등의 새로운 시도로 뉴컨슈머를 공략하고 있다. ○ MZ세대 취향 맞춰 제품부터 마케팅까지 탈바꿈 애경산업은 최근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한 뷰티 덴탈 브랜드 ‘바이컬러(BYCOLOR)’를 출시했다. 요즘 소비자들은 기존에 익숙하고 정형화된 제품보다 개성과 차별화 포인트가 있는 브랜드를 선호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각자의 개성을 존중하는 의미로 ‘본연의 색을 찾아 진정한 나다움을 표현한다’는 브랜드 메시지를 확립했고 소비자 개인의 ‘고유 색깔’을 강조한 감성적이고 차별화된 디자인을 적용했다. 소비는 온라인에서 하지만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보고 체험하는 걸 중요하게 여기는 뉴컨슈머의 특성에 맞춰 ‘치약 팝업스토어’도 열였다. 뉴컨슈머가 디자인뿐 아니라 실제 품질을 꼼꼼히 따진다는 점도 고려했다. 구취 감소, 저자극 효과, 미백 효과 등에 관한 임상 수치 내용물을 담아 실질적인 구강 케어 제품이라는 점을 적극 내세웠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MZ세대는 가성비와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도)를 동시에 추구하는 세대”라며 “이들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높은 수준의 라이프 스타일을 이끌 브랜드임을 인식시키는 게 필수”라고 했다. ○ 뉴컨슈머 가치 소비 겨냥 비건 브랜드 강화애경산업은 뉴컨슈머가 건강과 환경을 생각하는 ‘가치소비’를 지향한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지난달 자연주의 헤어케어 브랜드 ‘알피스트(alpist)’를 알프스 대자연의 깨끗함과 아름다움을 담은 ‘비건 퍼스널케어 브랜드’로 새롭게 출시했다. 알피스트는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은 비건 브랜드로 전 제품에 한국 비건 인증원의 ‘비건 인증’을 획득했다. 여성 바이오 브랜드 ‘치유비(ChiuuB)’에서 출시한 ‘치유비 여성청결제 300mL’도 수거된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PCR PET(Post-Consumer Recycled PET)’ 100% 용기를 활용했다. ‘스파크 3kg 리필’ 제품 포장재를 기존 복합재질(비닐류 OTHER)에서 단일재질(비닐류 LDPE)로 변경해 재활용성을 높이고, 탄소배출량은 줄였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뉴컨슈머들이 지향하는 가치소비의 특징을 브랜드에 접목시키고 있다”며 “환경친화적인 제품을 지속 출시함으로써 단순 소비 이상의 가치를 더하는 브랜드라는 점을 지속적으로 강조할 예정”이라고 했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장바구니 물가 부담으로 물건을 대량으로 싸게 사려는 소비자가 늘면서 대용량 물건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는 창고형 할인마트 매장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기존 오프라인 강자들도 기존 점포를 창고형 매장으로 바꾸거나 새 점포를 개점하면서 사활을 걸고 있다. 오프라인 채널로는 이례적으로 성장세가 가파른 데에 따른 것이다. ○ 이마트 트레이더스 멤버십 44만 명 돌파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창고형 할인매장 규모는 올해 9조8892억 원으로 3년 전인 2019년(6조8644억 원)보다 44% 커질 것으로 추정된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0년국내 창고형 할인점 시장 규모는 연평균 18.8% 성장한 반면 백화점은 2.7%, 대형마트는 1.3% 성장하는 데 그쳤다. 이마트가 만든 창고형 할인매장인 트레이더스는 신세계 그룹 차원에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올해부터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Traders Wholesale Club)’으로 간판을 바꿔 달고 대대적인 혁신에 나섰다. 2010년 1개였던 매장은 올해 21개로 늘어났다. 내년에는 강원도에서 첫 창고형 할인점인 원주점을 개점할 예정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2030년까지 30개로 매장을 늘려 국내 최대 창고형 할인점 지위를 공고히 하겠다”고 했다. 트레이더스는 올해 10월 기존 우수 고객에게는 회비 100원을, 신규 고객에게는 회비 3만 원을 받는 유료 멤버십 프로그램도 선보였다. 멤버십 가입자들에게는 ‘전용 할인 상품’을 제공했다. 냉동삼겹살, 차돌박이, 고구마 등을 10% 이상 할인해 준다. 청바지나 골프바지 등 의류나 갤럭시 버즈 등도 20% 이상 싼 가격에 판매했다. 트레이더스는 유료 멤버십을 도입한 이후 약 두 달 만에 가입 회원이 44만 명을 넘어 섰다고 밝혔다. 김성준 트레이더스 본부 팀장은 “할인 혜택과 점포별 마케팅이 결합돼 가입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했다. 트레이더스는 간판 상품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발베니, 매컬런, 에번 윌리엄스 등 MZ세대(밀레니얼+Z세대)부터 중년에 이르기까지 고루 인기가 있는 위스키를 대량으로 판매하는 게 대표적이다. 그 결과 올해 1∼10월 위스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7% 많아졌다. ○ 롯데마트 맥스 매출 30% 증가롯데마트는 올해 1월부터 기존 롯데마트를 창고형 할인점인 ‘맥스(MAXX)’로 리모델링하며 창고형 할인점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맥스는 현재 전국에 4개 점포를 열었고 향후 추가 출점 여부를 검토 중이다. 맥스는 올해 1∼10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하는 등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는 평가다. 맥스는 축산물이 전체 매출의 15%를 차지할 정도로 축산물 판매에 주력하면서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품질 상위 3%의 미국산 프라임(Prime) 등급 쇠고기와 마블링이 뛰어난 호주산 곡물비육 쇠고기 등이 인기를 얻고 있다. 롯데마트가 베이커리 사업 강화를 위해 선보인 직영 브랜드 ‘풍미소’도 맥스에 입점해 있다. 풍미소의 딸기케이크인 ‘담양 눈꽃딸기 트라이플’은 딸기 유명 산지로 꼽히는 전남 담양에서 딸기를 직접 매입해 이를 케이크 위에 듬뿍 올렸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세상에서 담양딸기를 가장 많이 올린 케이크’로 입소문이 나며 지역에서 빵지순례지로 자리 잡고 있다. 여기에 보틀벙커 2호, 3호점이 입점해 있는 경남 창원중앙점, 광주 상무점의 경우 와인·위스키를 통해 고객 유입 효과를 보고 있다. 창고형 할인매장 전통의 강자인 코스트코의 발걸음도 점포 확장에 나서고 있다. 미국의 회원제 창고형 할인점인 코스트코는 1994년 한국에 진출한 후 현재까지 18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6개 매장을 운영하면서 매출액 5조 원을 돌파했고, 올해 8월 경남 김해점과 10월 서울 구로구 고척점을 열며 점포를 확장한 상태다. 내년엔 인천 청라점과 전북 익산점까지 열어 국내 매장을 20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기간에 집에 있는 사람이 늘면서 한 번에 많은 양을 구매해 놓고 쓰는 소비 패턴이 두드러졌다”며 “온라인몰의 급격한 확대에도 창고형 할인매장의 높은 성장세는 이어지는 만큼 공격적인 출점과 마케팅 전략이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동서식품이 인스턴트커피, 커피믹스 등 주요 제품의 출고가를 15일부터 평균 9.8% 인상한다고 밝혔다. 올해만 두 번째 가격 인상이다. 1일 동서식품에 따르면 맥심 오리지날 리필 170g 제품의 출고가는 6090원에서 6680원으로 오른다.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 1.2kg 제품 출고가는 1만2140원에서 1만3330원으로, 맥심 카누 아메리카노 90g 제품은 1만5720원에서 1만7260원으로 오른다. 동서식품은 커피 원두 등 주요 원재료를 전량 수입하고 있다. 커피 원두를 포함해 물엿, 설탕 등 주요 원재료 가격과 에너지 가격, 환율 상승의 영향을 반영했다. 동서식품의 커피 가격 인상은 약 11개월 만이다. 올해 1월 국제 커피 가격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물류비 상승을 반영해 맥심 모카골드 등 인기 제품 출고 가격을 평균 7.3% 인상한 바 있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동서식품이 인스턴트 커피, 커피믹스 등 주요 제품의 출고가를 15일부터 평균 9.8% 인상한다고 밝혔다. 올해만 두 번째 가격 인상이다. 1일 동서식품에 따르면 맥심 오리지날 리필 170g 제품의 출고가는 6090원에서 6680원으로 오른다.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 1.2㎏ 제품 출고가는 1만2140원에서 1만3330원으로, 맥심 카누 아메리카노 90g 제품은 1만5720원에서 1만7260원으로 오른다. 동서식품은 커피 원두 등 주요 원재료를 전량 수입하고 있다. 커피 원두를 포함해 물엿, 설탕 등 주요 원재료 가격과 에너지 가격, 환율 상승 영향을 반영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높은 원재료 가격과 고환율 영향을 감당하기 어려워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며 “앞으로 원가 절감, 생산성 향상 노력을 더욱 강화해 좋은 품질의 커피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겠다”고 했다. 동서식품의 커피 가격 인상은 약 11개월 만이다. 올해 1월 국제 커피 가격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물류비 상승을 반영해 맥심 모카골드 등 인기 제품 출고 가격을 평균 7.3% 인상한 바 있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24일 인천 연수구 송도에 위치한 스타벅스 송도컨벤시아대로DT점. 올해 KBO리그 우승을 차지한 SSG 랜더스 소속 김광현, 최정, 한유섬 등 유명 야구선수 16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앞치마를 두른 선수들은 스타벅스 일일 바리스타로 변신해 초청된 팬 320명에게 커피와 음식을 나눠줬다. 이날 참석한 팬들은 특별 제작된 스타벅스 티셔츠, 파트너용 랜더스 유니폼, 텀블러 등을 선물로 받았다. 지난해 SSG 랜더스 야구단을 인수한 신세계그룹은 야구장을 복합쇼핑 공간으로 만들거나 야구 관련 한정판 굿즈를 제작하는 등 야구와 유통을 결합시킨 실험을 시도하며 이른바 ‘신세계 유니버스’ 구축에 나서고 있다. 쇼핑을 ‘세상에 없던 재밌는 경험’으로 만들어 새로운 체험을 추구하는 뉴컨슈머와의 접점을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 야구와 유통 결합시킨 ‘신세계 유니버스’신세계그룹은 야구단 인수 이후 야구와의 컬래버레이션 제품과 한정판 굿즈를 선보이며 오프라인의 강점을 극대화하고 있다. 신세계푸드, 이마트 등은 각각의 노하우를 살려 이색적인 야구 컬래버레이션에 나섰다. 올해 7월 신세계푸드가 ‘노브랜드 버거(NBB) 데이’ 행사에 맞춰 특별 제작한 랜더스 NBB 에디션 유니폼은 일찌감치 동났다. 행사 기간 선보였던 한정판 메뉴 ‘랜더스페셜 버거’가 젊은층에게 큰 인기를 얻자 ‘크레이지 레드해쉬’라는 정식 제품으로 내놓기도 했다. 이마트는 바이어가 직접 개발에 참여해 캠핑용품, 골프용품, 학용품, 애견용품 등 다양한 굿즈를 제작하고 있다. 이마트는 7월 인천의 4개 점포에 ‘랜더스 굿즈’ 매장을 열었고, 향후 경기 부천·안양 등 인근 지역 매장에도 굿즈 매장을 추가로 열 계획이다. 이마트 스포츠마케팅을 담당한 송명진 부장은 “다양한 일상용품 시장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있는 이마트 바이어들이 야구단 굿즈 개발에 참여해 색다른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했다. 신세계그룹은 안방구장인 인천 SSG 랜더스필드를 복합쇼핑 공간으로 만드는 데도 힘쓰고 있다. 단순히 야구 경기를 보러 오는 곳이 아니라 생활공간으로 바꿈으로써 신세계그룹의 콘텐츠를 한곳에서 즐길 수 있게 만든다는 계획이다. 현재 SSG 랜더스필드에는 신세계 브랜드인 노브랜드 버거, 스타벅스, 이마트, 이마트24 등이 입점했다. 올해 안방구장 입장객이 100만 명에 이르면서 매출도 크게 늘었다. 노브랜드 버거는 안방경기가 있는 날 평균 1100여 개가 판매돼 누적 판매량 8만 개를 돌파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2027년까지 스타필드 청라와 연계한 SSG 청라 돔구장을 짓겠다는 ‘스타필드 청라’ 프로젝트 구상을 밝히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예고했다. 전용배 단국대 스포츠경영학과 교수는 “신세계가 야구를 도구로 삼아 유통 산업에서 잘하고 싶은 사업을 과감하게 시도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야구가 메인이 아니라 야구장에 딸린 스타필드가 메인이 되는 시대가 올 수 있다”고 했다.○ 게임과 쇼핑의 결합 등 온라인도 재미 극대화 신세계 유니버스가 추구하는 재미난 경험은 온라인에서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2월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렌드에 메타버스 도서관을 열었다. 스타필드 코엑스몰의 별마당 도서관을 가상공간에 구현한 것. 오프라인 별마당 도서관처럼 인문, 디지털 등 다양한 분야 명사를 초청해 특강을 열고 고객들은 아바타로 참석해 질문한다. SSG닷컴이 8월에 진행한 ‘메타버쓱(메타버스+쓱) 오픈런’ 이벤트는 가상공간에서 고객이 장애물을 넘고 골인 지점을 통과해야만 한정판 특가 상품을 살 수 있게 해서 화제를 모았다. 쇼핑을 일종의 게임처럼 여기고 상품 구매 과정 자체를 즐기는 젊은 고객 특성을 정확히 포착했기에 가능했다. 정유나 SSG닷컴 통합마케팅팀 대리는 “오프라인에서 느꼈던 ‘득템 재미’를 온라인에서 재현해 고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고 했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CJ그룹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고 있는 CJ올리브네트웍스는 IT 전문성을 활용해 지역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SW(소프트웨어) 교육과 중소기업들의 정보보호 역량 강화를 위한 보안 컨설팅에 앞장서고 있다. 2015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CJ SW창의캠프는 CJ올리브네트웍스 임직원의 IT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역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전국 학생에게 체계적인 SW코딩 교육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재능기부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서울과 경기권 소외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시작해 여성, 다문화 청소년, IT 교육 사각지대에 거주하는 지방 청소년들까지 교육 범위를 확대했다. 지난해까지 5200여 명의 학생이 지원을 받았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증후군(코로나19)으로 대면 수업이 어려워짐에 따라 CJ SW창의캠프 교육과정을 빠르게 비대면으로 전환해 수혜 지역과 학교를 확대했다. 강원, 전라, 제주에 거주하고 있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AI 머신러닝과 레고를 활용한 STEAM(창의융합인재교육) 교육을 통해 점차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신기술을 체험하며 창의적 사고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했다. 올해부터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의 교육과정으로 운영 중이며, 학생에게 높은 교육 효과와 흥미를 제공하기 위해 메타버스 코딩 교육 및 AI 네이티브 과정을 신규 개발했다. 2020년부터 운영 중인 CJ화이트햇은 중소기업의 정보보호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다년간 쌓아온 정보보호 역량과 경험을 기반으로 중소기업이 해킹의 위협으로부터 안전하게 비즈니스를 할 수 있도록 모의 해킹, 개인정보 컴플라이언스 점검, 정보보호 교육 등 맞춤형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건강한 정보보호 생태계 조성의 필요성에 공감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파인더갭과 함께 콜렉티브 임팩트 프로그램 ‘화이트햇 투게더’를 운영했다. 또 CJ올리브네트웍스와 KISA는 기업당 600만 원 상당의 보안솔루션을 무료로 제공하기도 했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롯데는 사회구성원의 마음이 닿아 공감을 만든다는 ‘마음이 마음에게’ 슬로건을 바탕으로 다양한 나눔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장애인, 군인, 취약계층과 지역사회 등 사회 구성원 모두에게 이로운 내일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롯데가 연말을 앞두고 ‘재난재해 회복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올해 3월과 8월 발생한 산불, 집중호우로 지금까지도 불편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 롯데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정된 서울, 경기, 강원, 충남, 경북 지역 내 재난위기가정에 농촌사랑상품권, 구호키트 등 약 10억 원 규모에 달하는 물품을 지원한다. 지원물품은 사전 신청 및 심사를 통해 선정된 3200명에게 24일부터 순차적으로 지급됐다. 롯데는 재난재해 발생 시 신속한 현장 지원을 위해 세면도구, 마스크, 충전기, 통조림 등으로 구성된 구호키트와 재난구호상품권을 확보해두고 있다. 롯데는 올해 산불과 집중호우 피해 지역에 복구 성금 10억 원과 함께 피해지역에 빠른 구호키트를 전달한 바 있다. 롯데제과는 8일 강원 영월군에 지역아동센터 ‘롯데제과 스위트홈 10호점’을 열었다. 스위트홈은 2013년부터 롯데제과와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 협업으로 추진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이번 10호점은 건립 초기부터 지역주민과 아이들의 의견을 반영해 휴식과 놀이, 학습 및 상담 공간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롯데제과는 스위트홈 아동을 대상으로 영양키트 제공, 건강 교육 등 영양지원사업도 펼치고 있다. 영양키트는 성장기 어린이를 위한 종합비타민제와 제철과일, 견과류 등의 간식으로 구성됐으며, 전문 체육 강사를 초청해 다양한 체육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사회적기업 코끼리공장과 함께 중고 장난감 기부 이벤트를 진행했다. 가정에서 쓰지 않는 장난감을 기부 받아 수리한 후 재포장해 취약계층 아동에게 전달한다. 롯데글로벌로지스 임직원들이 직접 수리와 소독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다음 달 2일까지 롯데글로벌로지스 공식 SNS를 통해 중고 장난감 기부를 신청할 수 있다.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미국의 최대 쇼핑 기간인 블랙프라이데이(11월 말) 시즌에 해외 직구 상품 중 명품, 가전기기, 건강식품이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G마켓에 따르면 이달 1∼23일 해외직구 상품 매출을 전월 동기와 비교한 결과 수입명품 판매가 229% 늘었다. 음향기기(140%), 주방가전(136%), 모바일 태블릿(83%), 영상가전(68%) 등 디지털 가전도 많이 팔렸다. 건강식품도 지난달보다 판매가 83%나 늘었다. 건강식품의 경우 손리서치, 캘리포니아 골드 뉴트리션, 자로우 등의 브랜드가 인기를 끌었다. 아이폰, 에어팟, 앰프 스피커, 휴대용 모니터, 캠핑 난로 등의 전자기기 판매량도 크게 늘었다. G마켓은 이달 30일까지 해외직구 제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20% 할인 쿠폰을 발급한다.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쿠팡이 미국 추수감사절 연휴 후 첫 월요일인 사이버먼데이(Cyber Monday)를 맞아 28일부터 30일까지 할인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27일 쿠팡에 따르면 이번 할인 행사는 △인기특가 △테마딜 △브랜드딜 △NBA 팬스토어로 구성됐다. 최대 75%까지 할인되며, 10만 원 이상 구매하면 1만 원이 추가 할인된다. 인기특가 상품으로는 재로우 유산균, 닥터스베스트 MSM 등 건강식품과 레노버 태블릿PC, 샤오미 등 디지털 기기를 비롯해 맥, 랩시리즈, YSL 등 화장품을 선보인다. 테마딜은 겨울용 화장품과 가전, 건강식을 준비하는 고객을 위한 상품이다. 브랜드딜은 재로우, 스타벅스, 레노버, 로지텍 등 인기 해외 직구 브랜드로 구성됐다. 사이버먼데이는 추수감사절과 이후 유통업체들이 일상으로 복귀한 직장인들에게 온라인으로 물건을 구매하라고 마케팅을 한 데서 비롯됐다.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롯데그룹이 최근 레고랜드 사태로 불거진 롯데건설의 유동성 악화 문제로 사의를 표명한 하석주 롯데건설 전 사장의 후임으로 박현철 롯데지주 경영개선실장을 임명했다. 롯데는 그룹 정기인사를 12월 중순으로 미룬 채 건설 대표만 먼저 교체했다. 시장의 우려가 커진 비상 상황인 만큼 건설 부문 조직 정비에 최우선적으로 집중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23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이날 오전 열린 이사회에서 박현철 실장을 신임 사장(62·대표 이사)으로 내정했다. 박 사장은 영남고를 졸업하고 경북대 통계학과를 거쳐 1985년 롯데건설에 입사했다. 롯데정책본부 운영팀장과 롯데물산 대표이사 등을 지냈으며, 롯데물산 재임 시절에는 롯데월드타워를 성공적으로 완공했다. 롯데건설 안팎에서는 그룹의 전략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롯데 관계자는 “뛰어난 리스크 관리 및 사업구조 개편 역량으로 롯데건설의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하 전 사장의 경우 실적 개선 등의 성과를 감안해 한 차례 사의가 반려되기도 했으나 본인이 유동성 위기 사태의 책임을 지겠다는 의사가 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은 통상 12월 1일 그룹 인사를 단행하던 것과 달리 올해는 건설 부문 원포인트 인사를 진행했다. 롯데는 건설 부문의 위기를 그룹 차원에서 극복하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동빈 회장은 사재까지 투입했다. 22일 신 회장은 사재를 털어 롯데건설 보통주 9772주를 11억7254만 원에 취득하는 등 ‘롯데건설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한국과 일본을 왕복 중인 신 회장은 그룹의 유동성 위기와 관련해 수시로 각 계열사의 자금 현황을 체크하며, 선제 대응을 강조하고 있다. 롯데 관계자는 “신 회장이 직접 자금을 투입한 것은 주주로서 책임경영을 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라고 말했다. 그룹 정기인사는 다음 달 중순경 발표할 예정이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새로 선임할 인사 몇몇에 대해 경영 성과나 리더십 검증 작업을 거치고 있다”고 말했다. 유통군의 경우 지난해 김상현 롯데쇼핑 대표이사 부회장과 정준호 롯데쇼핑 백화점사업부 대표이사 부사장 등 외부 인재를 대거 영입하며 실적 회복 성과를 낸 만큼 상대적으로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이동우 롯데지주 부회장, 김교현 화학군 총괄대표(롯데케미칼 부회장), 이영구 식품군 총괄대표(롯데제과 사장)도 양호한 실적을 보이고 있어 유임 가능성이 점쳐진다. 일각에서는 신 회장의 공식 일정에 여러 차례 동행하며 경영 수업을 진행 중인 장남 신유열 상무의 승진 가능성도 거론된다.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롯데건설이 이달 초 서울 서초구 잠원동 본사 사옥을 담보로 3000억 원대 대출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경색에 대비해 유동성을 확보하려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롯데케미칼도 유상증자를 통해 1조1050억 원 확보에 나선다. 21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잠원동 본사 사옥을 담보로 일본 미즈호은행으로부터 3000억 원 규모의 대출을 받았다. 통상 대출금의 110∼120%로 잡히는 근저당권 채권최고액은 3613억 원으로, 실제 대출액은 3000억∼3100억 원대로 추산된다. 롯데건설은 본사 사옥 9950m²(약 3000평) 대지 중 자사 토지 지분 95%, 건물 177실을 담보로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건설은 대출금을 PF 차환 등에 쓸 계획이다. 롯데건설 최대주주인 롯데케미칼도 이달 18일 유상증자를 발표하고 1조1050억 원을 마련하기로 했다. 롯데케미칼 측은 6050억 원은 배터리 소재 기업인 일진머티리얼즈 인수 대금으로 쓰고 5000억 원은 운영자금으로 쓰겠다고 했다. 롯데케미칼이 롯데건설 지원 자금 확보에 나선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지만 강종원 롯데케미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추가 지원 계획은 없다”며 “롯데건설의 긴급한 상황은 지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롯데건설은 레고랜드 사태 이후 부동산 PF 자금시장이 얼어붙으며 지난달부터 롯데케미칼, 호텔롯데 등 주주사로부터 총 1조1000억 원을 조달해왔다. 이날 롯데에 따르면 하석주 롯데건설 사장은 유동성 위기에 대한 책임을 지고 21일 사의를 표명했다. 사의는 반려됐지만 하 사장이 재차 사의를 표명했고, 사직 처리 및 후임 인사는 향후 롯데건설 이사회를 통해 정해질 것으로 알려졌다. 정서영 기자 cero@donga.com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신세계그룹이 프로야구단 SSG랜더스의 KBO 통합우승을 기념해 18일부터 20일까지 개최한 ‘쓱세일’에서 한 달 치 삼겹살(사진)과 목살이 동나는 등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이마트에 따르면 쓱세일 행사 기간(11월 3주 차 금·토·일요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배 증가해 목표치를 140% 초과 달성했다. 대부분의 오프라인 점포에 고객들이 몰려 일부 점포는 1시간 가까이 계산을 대기해야 했고, 일부 점포는 출입 자체를 제한해 입장 대기 줄이 늘어서기도 했다. 행사 기간 이마트에서는 삼겹살과 목살 230t이 팔려 33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통상 한 달 매출에 해당한다. 신세계 포인트 적립 시 9980원에 판 이판란(30구×2·총 60구)은 준비한 31만 개가 전량 소진됐다. 또 2개 구매 시 1개를 더 줬던 봉지라면 매출은 5배로, 참치·골뱅이 등 1+1 행사를 진행한 통조림 매출은 6배로 늘었다. 전 품목 ‘1+1 행사’를 진행한 세제 제지 치약 샴푸 등 생활용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배 증가했다. 한편 한국노총 전국이마트노동조합은 이날 성명을 내고 “쓱세일 3일간 이마트 사원들은 고객 안전과 상품 진열, 응대로 눈코 뜰 새 없었다”며 “이마트 사원들에게 합당한 보상을 하는 것은 당연한 만큼 내년도 임금협상에서 진정성을 보이라”고 촉구했다.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방한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사진)와 한남동 관저 오찬을 가졌을 당시 빈 살만 왕세자의 동생 얘기를 화두로 꺼내 방위산업 수출 논의 등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관계자는 18일 “빈 살만의 동생이 F-15 전투기 조종사라는 걸 알고, 전투기 관련 이야기를 하면서 (윤 대통령이) 대화를 자연스럽게 방산 수출 논의로 이어간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빈 살만 왕세자의 동생은 2017년 4월 사우디 국왕 칙령으로 주미 대사에 임명됐던 칼리드 빈 살만 알사우드 왕자다. 그는 미국 미시시피주 콜럼버스 공군기지에서 조종사 훈련을 받았고, F-15 전투기 비행시간만 1000시간에 달하는 군인 출신이다. 관저 회담과 오찬 아이디어도 윤 대통령이 직접 낸 것으로 전해졌다. 애초엔 관례대로 대통령실 회담이 검토됐지만 윤 대통령이 “진심을 나누기에는 집만 한 곳이 없다”며 관저 회담을 제안했다는 것. 빈 살만 왕세자는 20시간가량 짧게 한국에 머문 가운데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 체류하면서 식기 1억 원가량을 사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호텔 운동실 내 러닝머신과 근력 운동기구를 모두 치우고 국내에서 빌린 새 운동기구를 설치했다. 대기업 총수들과 차담회를 진행한 호텔 30층 프레지덴셜 스위트룸과 빈 살만 왕세자 방인 32층 로열스위트룸 창문에는 40여 장에 이르는 방탄유리가 설치됐다. 방탄유리 두께는 약 10cm에 이르는데, 기존 창문 안쪽에 별도로 설치했다고 한다. 그런 가운데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8일 “빈 살만 왕세자가 사우디에 예정된 메가 프로젝트와 연관해 만날 한국 기업들을 다 생각해두고 온 듯했다”며 “한국이 글로벌 경쟁력을 지닌 분야에 대해서는 ‘한국이 베스트’라고 여기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왕세자가 현대중공업의 항만 건설기술, 두산중공업의 터빈 발전설비 등 한국이 어떤 기술을 갖고 있는지 많이 알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빈 살만 왕세자는 서울을 떠나면서 외교 전보를 통해 “저와 대표단을 환영하고 후하게 대접해준 윤 대통령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7일 한국을 떠나 태국 방콕을 방문한 빈 살만 왕세자는 일본 방문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와의 회담은 물론 일본-사우디아라비아 비즈니스포럼 역시 취소됐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장관석 기자 jks@donga.com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17일 약 20시간가량 짧게 한국에 머무는 동안 별도의 식기와 운동기구까지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루 객실 이용료가 2200만 원에 달하는 로열스위트룸을 이용했음에도 재산이 약 2조 달러(약 2680조 원)로 추정되는 만큼 왕세자의 생활습관 등에 맞춰 객실을 거의 새롭게 구성한 것으로 보인다. 18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전날 빈 살만 왕세자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서울의 최상위 객실인 이그제큐티브타워 32층 로열스위트룸에 머무르면서 기존의 호텔 식기 대신 별도의 식기를 준비했다. 그는 한국에 체류하는 동안 사용할 용도로 식기 1억 원 가량을 사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슬람 문화권에선 엄격한 기준 아래 생산·유통·조리된 ‘할랄(Halal)’ 음식만을 허용하는데, 종교적으로 금지된 음식을 만드는 데 사용된 조리도구나 이를 담은 식기를 사용하는 것을 꺼리기 때문이다. 빈 살만 왕세자 일행의 식사는 롯데호텔 연회 조리팀과 빈 살만 일행의 전용 요리사 약 10명이 준비했다. 이들은 롯데호텔 내 조리시설 한 곳을 통째로 빌려 방한 기간 동안 할랄식으로 음식을 조리했다. 롯데호텔도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 2주 전부터 사우디 왕궁청과 논의하며 식사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한 기간 보안도 엄격히 방탄유리도 설치됐다. 대기업 총수들과 차담회를 진행한 롯데호텔 30층 프레지덴셜 스위트룸과 빈살만 왕세자 방인 32층 로열스위트룸 창문에는 모두 40여 장에 이르는 방탄유리가 설치됐다. 방탄유리 두께는 약 10㎝에 이르는데, 기존 창문 안쪽에 별도로 설치됐다고 한다. 기존 로열스위트룸도 방탄유리로 구성됐지만 보안을 한층 더 강화한 것. 빈 살만 왕세자가 묵은 로열스위트룸 내부는 사우디 왕궁과 유사하게 구성했다. 소파, 침대, TV 등의 가구를 현지에서 가져와 직접 설치했다. 로열스위트룸에는 시몬스 침대 최고급 라인인 뷰티레스트 블랙이 들어가 있지만 빈 살만 왕세자가 본인이 익숙한 침대를 원해 교체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사우디 측은 운동실 내에 있는 러닝머신과 근력 운동기구를 모두 치우고 국내에서 빌린 새 운동기구를 설치했다고 한다. 빈 살만 왕세자가 타인이 쓰던 운동기구를 사용하는 데 거부감을 느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빈 살만 왕세자 일행이 보안과 생활환경에 대해 극도로 신경 쓰는 분위기였다”며 “왕세자 일행이 전날 오후 7시반경 호텔에서 나가면서 가져왔던 가구들도 챙겨갔다”고 했다.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