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자현

김자현 기자

동아일보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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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입사해 사회부 사건팀, 경제부 시장팀·금융팀을 거쳐 사회부 법조팀에서 취재중입니다.

zion37@donga.com

취재분야

2026-02-23~2026-03-25
정치일반32%
정당24%
국회24%
검찰-법원판결8%
국방3%
선거3%
사법3%
인물3%
  • 빌게이츠-리카싱도 주목 美대체육류 기업에 투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건강과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식물성 육류시장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글로벌 투자은행 UBS에 따르면 식물성 육류시장은 2018년 5조 원에서 2030년 93조 원으로 고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투자한 ‘임파서블푸드’(Impossible Foods)의 주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해외 장외시장에서 지난해 말 23달러를 넘어서며 최초 투자 대비 50% 이상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파서블푸드는 2011년 미국 스탠퍼드대 출신 생화학자 패트릭 브라운이 세운 스타트업이다. 고기 맛을 내는 핵심 성분인 헤모글로빈 속 ‘헴(Heme)’ 성분을 식물 뿌리에서 추출해 식물성 햄버거 패티를 개발했다. 실제 육류와 맛이 비슷하고 동물 호르몬과 글루텐이 들어 있지 않아 건강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미래에셋은 작년 3월 미래에셋자산운용 사모펀드(PEF) 부문 주도 하에 대체 육류를 개발하는 임파서블푸드에 약 1500억 원을 투자했다. 이어 8월에는 300억 원을 추가로 투자해 임파서블푸드에 총 1800억 원가량을 투자한 상태다. 임파서블푸드는 대체 육류 시장에서 빠른 성장성을 인정받고 있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리카싱 홍콩 청쿵그룹 회장, 미국 래퍼 제이지 등 유명 인사들이 임파서블푸드에 투자했다. 기관 가운데는 싱가포르의 국부펀드인 테마섹과 글로벌 벤처캐피털(VC)인 호라이즌벤처스, 중동 국부펀드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 이 기관들은 미래에셋자산운용 주도로 협의한 투자 조건으로 신규 및 추가 투자를 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파서블푸드는 나스닥 상장사 비욘드미트(Beyond Meat)와 대체 육류 시장에서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다. 임파서블푸드는 업계 톱 브랜드, 연구개발(R&D) 역량, 다양한 유통채널 확보를 통해 확실한 시장경쟁력을 보유한 업체로 자리매김했다. 임파서블푸드의 패티로 생산한 ‘임파서블버거’는 외식 프랜차이즈 화이트캐슬, 레드로빈, 큐도바 및 디즈니 테마파크 등 세계 7000여 곳에 납품 중이다. 최근에는 월마트, 코스트코, 타깃, 트레이더조, 크로거 등 주요 대형 유통업체 채널 확장에도 집중하고 있다. 주요 대형 유통업체 외에도 스타벅스, 버거킹 등 글로벌 식음료 기업에서 임파서블푸드 대체육을 활용한 제품을 판매 중이다. 기술력을 기반으로 식물성 생선, 우유 등 여러 식물성 대체 제품의 출시도 추진하고 있다.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

    • 2021-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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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학개미, 주식 거래이익보다 비용이 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동학개미’들이 국내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지만 주식 거래로 발생한 이익보다 비용이 더 많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23일 자본시장연구원의 ‘코로나19 국면의 개인투자자’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 환자 발생 직후인 2020년 2월부터 올해 1월까지 12개월 동안 개인투자자들의 신규 주식 거래에 따른 이익은 약 13조 원으로 집계됐다. 유가증권 시장과 코스닥 시장의 보통주 가운데 분석 가능한 1807개 주식을 대상으로 거래이익을 계산한 결과다. 이 기간 거래비용은 13조7000억 원으로 분석됐다. 개인들의 거래세(약 9조8000억 원), 위탁 매매 수수료(약 3조9000억 원) 등을 더한 수치다. 거래이익보다 거래비용이 7000억 원가량 많았다. 신규로 거래한 종목에 대해 개인투자자들이 7000억 원가량 손실을 본 셈이다. 연구원은 개인투자자들이 투자 종목이나 거래 시점을 효과적으로 선정하지 못해 거래비용보다 이익이 적었다고 분석했다. 자신이 가진 정보가 정확하다고 믿는 ‘과잉 확신’과 ‘주식 투자가 대박의 기회’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코로나19 국면에서 강하게 나타나 과잉 거래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또 온라인 중심의 투자 환경도 과도한 거래를 유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개인투자자의 매수대금과 매도대금은 각각 4387조 원, 4323조 원으로 과거 3년 평균에 비해 2.9배로 늘었다. 김준석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코로나19 국면에서 확인된 개인투자자의 투자 수요는 한국 증시의 성장 잠재력을 확인시켜 주기도 했지만 다른 한편으로 과잉 거래의 후유증을 우려하게 한다”고 말했다. 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

    • 2021-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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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국채 금리 오르니… 코스피 하루 58P 출렁

    한국 미국 등에서 국채 발행을 통한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외 국채 금리가 가파르게 뛰고 있다. 미국 국채 금리 급등 여파에 뉴욕증시는 2% 넘게 급락했고 국내 코스피도 하루 50포인트 넘게 출렁이는 큰 변동 폭을 보였다. 23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연 1.906%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보다 0.016%포인트 내렸지만 2019년 4월 이후 1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0.193%포인트 상승하며 연 2% 선에 육박했다. 미 국채 금리도 22일(현지 시간) 장중 한때 1.39%까지 고점을 높였다가 1.366%로 마감했다. 지난해 2월 이후 최고치로, 올 들어서만 0.40%포인트 넘게 올랐다. 통상 채권 금리가 오르면 안전자산인 채권과 위험자산인 주식의 기대 수익률 차이가 줄어들면서 주식 투자에 대한 매력이 떨어진다. 금리 급등의 여파에 22일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46% 하락했다. 전기차 회사 테슬라 주가는 8.6% 급락해 3일 연속 내림세를 탔고 뉴욕증시 ‘대장주’인 애플도 3% 가까이 하락했다. 23일 국내 코스피도 전날보다 0.31% 하락한 3,070.09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장중 한때 1.44% 하락한 3,035.46까지 밀리며 3,000 선 붕괴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이날 하루 변동 폭은 58.83포인트에 달했다. 미 국채 금리가 상승하는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보급으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데다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하는 1조9000억 달러(약 2110조 원) 규모의 추가 부양책으로 국채 발행이 더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금리를 끌어올리고 있다. 미 국채 금리의 영향을 크게 받는 국내 국고채 금리도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해 적자국채 발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석원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시장 금리는 10년물 기준으로 2%까지 갈 수 있다”며 “금리가 빠르게 상승하면 증시 조정이 더 길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3일 국회에 출석해 자영업자 피해 보상 재원 방안으로 한은의 ‘국채 직접 인수’가 거론되는 데 대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재차 밝혔다. 이 총재는 “‘정부 부채의 화폐화’ 논란을 일으키고 재정건전성 우려, 중앙은행 신뢰 훼손 등 부정적 영향을 준다”고 했다. 다만 한은의 통상적 통화 관리 수단인 유통시장을 통한 국채 매입에는 더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박희창 ramblas@donga.com·김자현 기자}

    • 2021-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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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미 울리는 ‘주식리딩방 주의보’

    “그날 전화번호만 알려주지 않았더라면….” 회사원 김모 씨(34)는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서 ‘○○투자파트너스’라는 유사투자자문사를 알게 됐다. 이 회사 직원은 김 씨에게 전화를 걸어 가입비 530만 원을 내면 매달 10∼25%의 수익을 올릴 주식 종목과 매도, 매수 타이밍을 알려준다고 했다. 김 씨는 2년만 투자하면 외제차에 주택 구입 자금까지 뽑을 수 있을 거란 기대에 부풀었다. 가입비 530만 원을 입금한 뒤 4개월간 4200만 원을 투자해 시키는 대로 주식을 사고팔았다. 하지만 900만 원이 사라진 건 순식간이었다. 정신을 차리고 자문 계약을 해지하고 싶다고 연락했지만 가입비를 한 푼도 돌려받을 수 없다는 답변만 들었다. 대박을 좇던 꿈은 한순간에 악몽이 됐다. 주식으로 돈 잃고 거액의 가입비까지 떼인 것이다. 주식 투자 열풍을 타고 카카오톡, 텔레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고수익을 미끼로 거액의 가입비를 받고 개인투자자들을 끌어들이는 이른바 ‘주식 리딩방’(불법 금융투자업체)이 활개를 치고 있다. 금융에 전문성이 없는 사람도 유사투자자문사를 손쉽게 차릴 수 있는 만큼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금융당국은 당부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유사투자자문사 1841개 가운데 민원이 제기된 351곳을 점검한 결과 49곳(14%)에서 불법 혐의를 적발해 수사기관에 통보했다고 22일 밝혔다. 불법 적발 건수는 2018년 26개, 2019년 45개 등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유사투자자문사는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금융투자 상품과 관련한 조언만 할 수 있을 뿐 일대일로 자문에 응하거나 투자 매매, 중개 등을 할 수 없다. 하지만 금감원 점검 결과 카카오톡 유료 대화방을 개설해 일대일 상담을 해주거나 매매, 중개를 한 사례가 많았다. ‘목표 수익률 4000%’ 등 허위·과장 광고를 하는 곳도 있었다. A업체는 비상장회사 주식을 주당 12만 원에 사들인 뒤 리딩방을 개설했다. 해당 주식의 목표 주가가 50만∼60만 원이며 회원들에게 우선 매수 기회를 주겠다고 꼬드겼다. 하지만 회원들이 실제로 주식을 매입해 주가가 뛰자 이 업체는 주당 25만 원에 매도해 막대한 차익을 거뒀다. 회원들은 손실을 입었다. B업체는 인터넷방송에서 비상장 주식을 추천한 뒤 매수 자금이 부족한 회원에게 저금리 대출을 해준다고 선전했다. 실상은 자회사인 대부업체를 통한 고금리 주식담보대출 알선이었다. 금융감독 당국은 해마다 비슷한 피해가 반복되는 것은 대박을 꿈꾸는 투자자들의 심리를 노린 불법 유사투자자문사의 수법이 진화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일대일 유료 리딩방을 만들고 거액의 가입비를 내기 어려운 사람에게 카드 할부를 유도하는 곳도 있었다. 유사투자자문사는 교육 이수 등 일정 조건을 갖추면 금융위원회 사전 신고만으로 설립할 수 있다. 자본금, 전문인력 확보 같은 제한이 없어 전문성이 떨어지는 곳도 많다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 당국 인가를 받거나 등록한 금융회사가 아니어서 소비자가 피해를 보더라도 한국소비자원에 직접 피해 구제를 신청해야 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유사투자자문사에 이용료를 내기 전에 환불 조건 및 방법, 회수 가능성을 확인하고 해지 통보에 대한 녹음 등 증거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김동혁 hack@donga.com·김자현 기자}

    • 2021-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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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박주라더니…개미 울리는 ‘주식 리딩방’ 정체 알고보니

    “그날 전화번호만 알려주지 않았더라면….” 회사원 김모 씨(34)는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서 ‘○○투자파트너스’라는 유사투자자문사를 알게 됐다. 이 회사 직원은 김 씨에게 전화를 걸어 가입비 530만 원을 내면 매달 10~25%의 수익을 올릴 주식 종목과 매도, 매수 타이밍을 알려준다고 했다. 김 씨는 2년만 투자하면 외제차에 주택 구입 자금까지 뽑을 수 있을 거란 기대에 부풀었다. 가입비 530만 원을 입금한 뒤 4개월간 4200만 원을 투자해 시키는 대로 주식을 사고팔았다. 하지만 900만 원이 사라진 건 순식간이었다. 정신을 차리고 자문 계약을 해지하고 싶다고 연락했지만 가입비를 한 푼도 돌려받을 수 없다는 답변만 들었다. 대박을 좇던 꿈은 한순간에 악몽이 됐다. 주식으로 돈 잃고 거액의 가입비까지 떼인 것이다. 주식 투자 열풍을 타고 카카오톡, 텔레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고수익을 미끼로 거액의 가입비를 받고 개인투자자들을 끌어들이는 이른바 ‘주식 리딩방’(불법 금융투자업체)이 활개를 치고 있다. 금융에 전문성이 없는 사람도 유사투자자문사를 손쉽게 차릴 수 있는 만큼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금융당국은 당부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유사투자자문사 1841개 가운데 민원이 제기된 351곳을 점검한 결과 49곳(14%)에서 불법 혐의를 적발해 수사기관에 통보했다고 22일 밝혔다. 불법 적발 건수는 2018년 26개, 2019년 45개 등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유사투자자문사는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금융투자 상품과 관련한 조언만 할 수 있을 뿐 일대일로 자문에 응하거나 투자 매매, 중개 등을 할 수 없다. 하지만 금감원 점검 결과 카카오톡 유료 대화방을 개설해 일대일 상담을 해주거나 매매, 중개를 한 사례가 많았다. ‘목표 수익률 4000%’ 등 허위·과장 광고를 하는 곳도 있었다. A업체는 비상장회사 주식을 주당 12만 원에 사들인 뒤 리딩방을 개설했다. 해당 주식의 목표 주가가 50만~60만 원이며 회원들에게 우선 매수 기회를 주겠다고 꼬드겼다. 하지만 회원들이 실제로 주식을 매입해 주가가 뛰자 이 업체는 주당 25만 원에 매도해 막대한 차익을 거뒀다. 회원들은 손실을 입었다. B업체는 인터넷방송에서 비상장 주식을 추천한 뒤 매수 자금이 부족한 회원에게 저금리 대출을 해준다고 선전했다. 실상은 자회사인 대부업체를 통한 고금리 주식담보대출 알선이었다. 주식 계좌를 맡기면 훨씬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게 해주겠다며 투자자의 공인인증서와 비밀번호를 받아낸 뒤 90% 가까운 손실을 낸 업체도 있었다. 금융감독 당국은 해마다 비슷한 피해가 반복되는 것은 대박을 꿈꾸는 투자자들의 심리를 노린 불법 유사투자자문사의 수법이 진화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일대일 유료 리딩방을 만들고 거액의 가입비를 내기 어려운 사람에게 카드 할부를 유도하는 곳도 있었다. 유사투자자문사는 교육 이수 등 일정 조건을 갖추면 금융위원회 사전 신고만으로 설립할 수 있다. 자본금, 전문인력 확보 같은 제한이 없어 전문성이 떨어지는 곳도 많다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 당국 인가를 받거나 등록한 금융회사가 아니어서 소비자가 피해를 보더라도 한국소비자원에 직접 피해 구제를 신청해야 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유사투자자문사에 이용료를 내기 전에 환불 조건 및 방법, 회수 가능성을 확인하고 해지 통보에 대한 녹음 등 증거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김동혁 기자 hack@donga.com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

    • 2021-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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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개미들, 사상최대 1조 배당 받는다

    지난해 삼성전자에 투자한 개인투자자들이 받는 배당금 총액이 사상 처음 1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 삼성전자가 특별배당에 나서며 지난해 결산배당 규모가 크게 늘어난 데다 ‘동학개미운동’ 열풍이 불면서 개인투자자들의 지분이 갑절로 늘었기 때문이다. 한국 증시의 22%(시가총액 기준)를 차지하는 ‘대장주’인 삼성전자를 집중적으로 사들이는 ‘삼전개미(삼성전자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는 2월 들어서도 이어지고 있다. ○ 200만 명 넘은 삼전개미, 특별배당 수혜 21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한국거래소 등의 자료를 종합해 추산한 결과 작년 한 해 삼성전자(이하 보통주 기준) 개인 소액주주가 받은 1∼3분기 배당과 앞으로 받을 4분기(10∼12월) 결산배당 합계는 약 1조1460억 원으로 추산됐다. 이는 2019년(약 3770억 원)과 비교하면 3배 수준으로 늘어난 것이다. 개인투자자들의 비중이 크게 늘어난 데다 지난해 삼성전자가 대규모 특별배당에 나서면서 개인 배당액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2019년 말 3.62%이던 삼성전자 개인투자자들의 지분은 동학개미운동에 힘입어 지난해 말 6.49%로 2.87%포인트 상승했다. 개인 주주도 지난해 말 214만5317명으로 2019년 말(56만1449명)의 4배 수준으로 늘어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작년 한 해 개인은 삼성전자 주식 9조5952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는 코스피 전체 개인 순매수액(약 54조 원)의 18%에 이르는 규모다. 2018∼2020년 매년 약 9조6000억 원의 배당금(주당 354원)을 분기별로 나눠 정규배당으로 지급해오던 삼성전자가 작년 4분기 결산배당에서는 잔여 재원을 활용해 약 10조7000억 원(주당 1578원)을 특별배당하기로 결정하면서 개인투자자들이 받는 배당액이 더욱 늘어났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금융산업실장은 “한국 증시의 오랜 저평가 요인들로 여겨지던 낮은 배당률 등이 삼성전자 등 대장주를 중심으로 개선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 “삼전 10만 원 가나” 올해도 개미 관심사 개인투자자들은 과거 덩치 큰 대형주보다 리스크는 크지만 성장세가 높은 성장주를 중심으로 자주 거래 종목을 바꾸는 단기투자 성향을 보였다. 최근에는 삼성전자와 같은 대형주를 사들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19일까지 개인은 삼성전자 보통주 3조1832억 원어치를 순매수해 국내 증시 종목 중 가장 많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달 코스피 및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 순매수액(5조8004억 원)의 55%에 이르는 규모다. 지난달에도 개인은 전체 순매수 금액의 39%에 해당하는 10조 원을 삼성전자 주식에 쏟아부었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지난달 종가 기준 9만1000원까지 상승한 뒤 최근 8만2000원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지만, 증권가의 전망은 여전히 밝은 편이다. 한 외국계 증권사 고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최근 가파른 주가 상승폭에도 여전히 글로벌 경쟁사 대비 저평가라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라고 설명했다. 문지혜 신영증권 연구원도 “글로벌 반도체 수요 증가로 올해 삼성전자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2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24곳의 삼성전자에 대한 적정주가 평균치는 10만4875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자현 zion37@donga.com·박희창 기자}

    • 2021-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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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모주 大魚 열풍… 수급따라 주가 출렁일수도

    공모주 펀드인 ‘에셋원 공모주 코넥스하이일드 2호’ 펀드는 16일부터 신규 가입을 받지 않고 있다. 앞서 같은 운용사의 다른 공모주 펀드도 이달 초 판매를 중단했다. 다음 달 상장하는 SK바이오사이언스를 시작으로 올해도 매머드급 공모주가 줄줄이 출격을 예고하면서 운용사들이 일찌감치 공모주 펀드 신규 고객을 받지 않고 있는 것이다. 공모주 펀드는 우선 배정받을 수 있는 청약 물량이 한정돼 있어 신규 고객이 많이 늘면 기존 고객의 수익률이 낮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연초부터 기업공개(IPO)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상장을 앞둔 주요 기업 대부분이 혁신·성장주에 집중된 데다 개미들의 투자 기회도 확대돼 투자 열기가 더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개인에게 돌아가는 공모주 물량은 확대됐지만 증권사별로 배정 물량이나 방식 등이 달라 사전에 꼼꼼히 확인한 뒤 투자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많다.○ 5兆 대어 SK바이오사이언스, 3월 상장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기업가치 수조 원대의 초대어(大魚)급 공모주 가운데 가장 먼저 출격을 알린 건 SK바이오사이언스다. 5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다음 달 4, 5일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 예측을 진행한 뒤 같은 달 9, 10일 일반 청약을 거쳐 3월 상장을 끝낼 계획이다. 공모주식 수는 2295만 주, 공모 희망가는 4만9000∼6만5000원이다. 최근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위탁 생산을 맡은 데다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 백신의 기술이전 계약까지 맺었다. 이어 상반기(1∼6월)에 게임회사 크래프톤, 금융 플랫폼 카카오페이의 상장이 예정돼 있다. 크래프톤은 온라인 슈팅 게임 ‘배틀그라운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흥행하면서 몸값이 최대 30조 원에 이를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하반기에는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 콘텐츠 플랫폼 카카오페이지 등 카카오 계열사들과 LG화학에서 분사한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을 대기하고 있다. 증권가에선 LG에너지솔루션 몸값이 최근 90조 원 안팎까지 뛰었다고 보고 있다.○ 청약 균등 방식, 기관 의무물량 등 미리 확인해야 지난해 공모주 일반청약 경쟁률은 평균 955 대 1로 역대 최고였다. 올해도 청약 열기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올해부터 공모주 배당 방식이 달라져 소액 투자자가 받을 수 있는 공모주 물량이 더 늘었다. 일반청약 주식 물량의 절반 이상이 ‘균등 방식’으로 배정되기 때문이다. 최소 청약증거금 이상을 납입하면 전체 물량의 50% 내에서 청약자들이 똑같은 수의 주식을 배정받는 식이다. 하지만 증권사별로 일반청약에 적용하는 균등 방식과 배정 물량 범위가 다를 수 있다. 따라서 투자에 나서기 전에 배정 방식과 물량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또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 공모가격이 희망가보다 높게 결정됐더라도 높은 수익을 보장하는 게 아니어서 유의해야 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공모가격이 희망가격 상단 이상에서 결정된 기업이 80%였다. 하지만 이 중 14.3%는 지난해 말 주가가 공모가를 밑돌았다. 아울러 기관투자가의 의무보유 확약 비중이 갈수록 늘고 있고 확약 기간도 장기화하고 있어 이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기관의 의무보유 물량 등 수급에 따라 주가가 크게 출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기관투자가가 의무적으로 주식을 보유하는 기간이 끝나면 물량이 일시에 풀려 주가가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을 알고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김동혁 hack@donga.com·김자현·김성모 기자}

    • 2021-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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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술조작 의혹’ 이항 주가 62%↓… 서학개미 발동동

    “‘존버’(계속 버티기)도 힘들 것 같다.” “중국 주식에 함부로 손대는 게 아니었다.” 17일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서학개미’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 등엔 곡소리가 이어졌다.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된 중국의 대표적인 드론 기업 ‘이항(EHang·億航)’이 매출 및 기술 조작 의혹에 휩싸이며 하루 만에 주가가 반 토막 났기 때문이다. 지난해 매출 조작 논란으로 나스닥시장에서 퇴출된 중국 ‘루이싱커피 사태’가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 서학개미들도 이항 주식을 6000억 원어치 갖고 있어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의혹 제기 한 방에 반 토막 16일(현지 시간) 나스닥시장에서 이항은 전날보다 62.69% 급락한 46.30달러에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도 하루 새 약 25억 달러(약 2조7700억 원) 증발했다. 드론택시 등 대형 드론 제조업체로 주목받은 이항은 2019년 12월 나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올해 초만 해도 21달러에 불과하던 주가는 이항의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기술이 주목받으면서 40여 일 만에 124달러대로 6배 수준으로 폭등했다. 이날 이항의 주가 폭락을 이끈 건 글로벌 투자정보업체 울프팩리서치가 발간한 33쪽짜리 공매도 리포트였다. 울프팩리서치는 ‘추락으로 향하는 이항의 주가 폭등’이라는 제목의 리포트에서 이항의 가짜 계약과 기술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이항이 5000억 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는 중국 업체 ‘쿤샹’이 계약 9일 전에 급조된 기업이며 주소지도 가짜라는 것이다. 이항 본사에는 드론택시 생산을 위한 기초적인 조립 라인도 없었다고 울프팩리서치는 지적했다. 울프팩리서치는 지난해 4월 중국판 넷플릭스로 불리는 ‘아이치이’의 매출 조작 의혹을 제기한 곳이다. 이항 측은 즉각 보도자료를 내고 “해당 리포트에 근거 없는 주장, 정보 해석의 실수가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지만 정작 리포트가 지적한 내용에 대해선 뚜렷한 반박을 하지 못해 논란은 더 커지고 있다. ○ 한국 개미도 6000억 원 물려 곡소리 이항에 투자한 국내 투자자들이 적지 않아 손실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현재 국내 투자자들은 이항 주식을 5억4948만 달러(약 6000억 원)어치 보유하고 있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주식 중 9번째로 많다. 또 올 들어서만 이항 주식을 9804만 달러(약 1000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이항은 지난해 11월 서울시와 국토교통부가 서울 여의도에서 ‘K-드론관제시스템’ 비행 행사를 열면서 이항의 드론택시를 사용해 국내 투자자들에게 인지도가 높아졌다. 최근 국내외 증시 활황 속에 검증되지 않은 기술 기업에 투자하는 개미들이 늘면서 손실 우려를 키우고 있다. 특히 중국 기술 기업들의 회계부정 논란이 반복돼 중국 기술주에 대한 신뢰도가 흔들리고 있다. ‘중국판 스타벅스’라고 불리던 루이싱커피는 지난해 매출 조작 논란으로 상장 폐지됐고, 중국 온·오프라인 전문교육기관인 ‘하오웨이라이’와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아이치이도 회계부정 시비에 휘말려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안겼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지금 같은 유동성 장세에서 실체가 불분명한 기업들의 주가도 급등할 수 있다”며 “수익률만 볼 게 아니라 혁신 기업이라고 불리는 곳도 기술과 성장성 등을 꼼꼼히 따져 옥석 가리기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

    • 2021-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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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이항’ 주가 60% 폭락에 서학개미 눈앞 ‘캄캄’

    “‘존버’(계속 버티기)도 힘들 것 같다.” “중국 주식에 함부로 손대는 게 아니었다.” 17일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서학개미’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 등엔 곡소리가 이어졌다.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된 중국의 대표적인 드론 기업 ‘이항(Ehang·億航)’이 매출 및 기술 조작 의혹에 휩싸이며 하루 만에 주가가 반 토막 났기 때문이다. 지난해 매출 조작 논란으로 나스닥시장에서 퇴출된 중국 ‘루이싱커피 사태’가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 서학개미들도 이항 주식을 약 6000억 원어치 갖고 있어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주가 6배로 뛰었다가 의혹 제기 한방에 반 토막 16일(현지 시간) 나스닥시장에서 이항은 전날보다 62.69% 급락한 46.30달러에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도 하루 새 약 25억 달러(약 2조7700억 원) 증발했다. 드론택시 등 대형 드론 제조업체로 주목받은 이항은 2019년 12월 나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올해 초만 해도 21달러에 불과하던 주가는 이항의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기술이 주목받으면서 40여 일만에 124달러대로 6배 수준으로 폭등했다. 이날 이항의 주가 폭락을 이끈 건 글로벌 투자정보업체 울프팩리서치가 발간한 33쪽짜리 공매도 리포트였다. 울프팩리서치는 ‘추락으로 향하는 이항의 주가 폭등’이라는 제목의 리포트에서 이항의 가짜 계약과 기술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이항이 5000억 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는 중국 업체 ‘쿤샹’이 계약 9일 전에 급조된 기업이며 주소지도 가짜라는 것이다. 이항 본사에는 드론택시 생산을 위한 기초적인 조립 라인도 없었다고 울프팩리서티는 지적했다. 울프팩리서치는 중국판 넷플릭스로 불리는 ‘아이치이’의 매출 조작 의혹을 제기한 곳이다. 이항 측은 즉각 보도자료를 내고“해당 리포트에 근거 없는 주장, 정보 해석의 실수가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지만 정작 리포트가 지적한 내용에 대해선 뚜렷한 반박을 하지 못해 논란은 더 커지고 있다. ● 한국 개미도 6000억 물려 곡소리 이항에 투자한 국내 투자자들이 적지 않아 손실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현재 국내 투자자들은 이항 주식을 5억4948만 달러(약 6000억 원)어치 보유하고 있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주식 중 9번째로 많다. 또 올 들어서만 이항 주식을 9804만 달러(약 1000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이항은 지난해 11월 서울시와 국토교통부가 서울 여의도에서 ‘K-드론관제시스템’ 비행 행사를 열면서 이항의 드론택시를 사용해 국내 투자자들에게 인지도가 높아졌다. 최근 국내외 증시 활황 속에 검증되지 않은 기술 기업에 투자하는 개미들이 늘면서 손실 우려를 키우고 있다. 특히 중국 기술 기업들의 회계부정 논란이 반복돼 중국 기술주에 대한 신뢰도가 흔들리고 있다. ‘중국판 스타벅스’라고 불리던 루이싱커피는 지난해 매출 조작 논란으로 상장 폐지됐고, 중국 온·오프라인 전문교육기관인 ‘하오웨이라이’와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아이치이도 회계부정 시비에 휘말려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안겼다. 황세운 자본시장 연구원 연구위원은 “지금 같은 유동성 장세에서 실체가 불분명한 기업들의 주가도 급등할 수 있다”며 “수익률만 볼 게 아니라 혁신 기업이라고 불리는 곳도 기술과 성장성 등을 꼼꼼히 따져 옥석가리기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자현기자 zion37@donga.com}

    • 2021-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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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론 머스크가 쏘아올린 우주산업, 국내 7개종목 주가 올들어 72% 급등

    먼 미래로만 여겨졌던 우주 산업이 국내외 증시에서 새로운 성장 테마로 떠오르면서 관련 종목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세계적 전기차 회사 테슬라 등 혁신 기업들이 우주 개발에 뛰어든 데다 글로벌 운용사들이 적극 투자에 나서면서 우주 산업화가 머지않았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항공우주(KAI)를 비롯한 우주 관련 종목 7개의 주가는 올 들어 이달 10일까지 평균 71.85% 급등했다. 이 중 위성시스템 개발업체 쎄트렉아이가 134.69%로 가장 많이 뛰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55.51%), AP위성(99.49%), 인텔리안테크(66.67%) 등 코스닥 종목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KAI(53.49%), 한화에어로스페이스(51.93%), LIG넥스원(41.15%) 등 대기업들도 50% 안팎의 상승률을 보였다. 미국 뉴욕 증시에서도 우주관광업체 버진갤럭틱의 주가가 올 들어 130% 가까이 급등했다. 미국 혁신 기업의 대표주자들이 잇달아 우주 사업에 뛰어들면서 우주 관련 종목이 들썩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테슬라의 창업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민간 우주 기업 ‘스페이스X’는 2020년대 중반까지 저궤도(LEO) 위성 1만 개 이상을 쏘아 올려 전 세계를 초고속 인터넷 통신망으로 연결하는 ‘스타링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도 최근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나 우주 기업 ‘블루오리진’ 경영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글로벌 운용사들의 투자도 본격화되고 있다. 혁신적 성장 테마를 선정해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로 인기를 얻고 있는 ‘아크인베스트먼트’는 위성 등 우주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ETF를 3월 말 상장할 예정이다. 박범지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과거 정부가 주도하던 우주 개발 사업이 최근 민간기업 중심으로 이뤄지면서 산업의 변곡점을 만들어 내고 있다”며 “상업성이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시장의 관심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

    • 2021-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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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월에만 10조… 고삐 못잡는 가계대출

    올해 1월 금융권 가계대출이 10조 원 넘게 불었다. 주식과 부동산 시장이 상승세를 타면서 당국과 은행의 ‘가계대출 조이기’에도 대출 증가세가 잡히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은행이 10일 내놓은 ‘1월 중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전 금융권의 가계대출은 전달보다 10조1000억 원 증가했다. 증가 폭은 지난해 11월 18조7000억 원에서 12월 8조8000억 원으로 감소했다가 이달엔 다시 10조 원대로 불어났다. 업권별로는 은행권의 가계대출이 7조6000억 원 증가했다. 이는 1월 증가액 기준으로 2004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이전까지 역대 최대 증가세를 보였던 지난해 1월(3조7000억 원)의 2배가 넘는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지난해 11월 13조6000억 원 급증했으나 당국과 은행권이 대출 규제에 나서면서 12월에 6조7000억 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하지만 한 달 만에 다시 증가세로 전환했다. 제2금융권에서도 1월 가계대출이 2조5000억 원 늘었다. 대출 항목별로는 주택담보대출이 지난달보다 5조8000억 원 증가했다. 이 가운데 은행권 주담대가 5조 원을 차지한다. 이는 지난해 12월(6조3000억 원)보다는 작지만 1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1월 신용대출 등 기타 대출도 전달보다 4조3000억 원 증가했다. 당국과 은행이 지난해 말 신용대출 집중 규제에 나서면서 은행권의 12월 신용대출은 4000억 원대 증가하는 데 그쳤는데 올해 1월엔 다시 2조6000억 원 불어났다. 금융 당국 관계자는 “주택 거래, 공모주 청약 등으로 자금 수요가 지속되면서 가계대출 증가 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향후 신용대출 규제가 강화될 것을 우려해 미리 대출을 받으려는 수요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

    • 2021-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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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트코인, 사상 첫 5000만원대 돌파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국제 가격이 사상 처음 5만 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됐다. 국내 가격도 처음으로 5000만 원을 넘어섰다. 미국 전기차회사 테슬라가 대규모 투자에 나선 데다 향후 차량 구입 결제도 허용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비트코인의 제도권 안착이 앞당겨질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과도한 변동성과 거품에 대한 우려도 여전히 크다. 9일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비트코인은 4만7956.12달러에 거래됐다. 전날보다 22.27% 급등한 것으로,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빗썸, 업비트 등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에서도 비트코인은 10% 이상 오르며 사상 처음으로 5000만 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업비트에서 비트코인 24시간 거래대금은 오후 4시 30분 현재 1조5000억 원에 달했다. 테슬라가 8일(현지 시간) 15억 달러(약 1조7000억 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구매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테슬라 보유 자산의 7.7% 수준이다. 테슬라는 “현금 수익을 다양화하고 자산 유연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가까운 미래에 우리 제품을 위한 결제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용인하기 시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테슬라의 창업자 일론 머스크는 대표적인 가상화폐 옹호론자로 꼽힌다. 지난달 트위터 계정의 자기 소개를 ‘#비트코인(#bitcoin)’으로 변경한 뒤 “돌이켜보면 그것(비트코인)은 불가피했다”고 썼다.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공개적으로 “나는 비트코인 지지자다. 비트코인은 기성 금융권에서 폭넓게 받아들여지기 직전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이번 투자 취지를 현금 수익 다양화 등으로 설명했지만 단순 투자 목적으로 비트코인을 구매하지 않았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테슬라가 주행 데이터 등을 활용한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금융 서비스 분야에서 비트코인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온라인 결제기업 페이팔이 비트코인 결제를 시작한 데 이어 혁신의 아이콘으로 평가받는 테슬라가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한다는 점에서 상당한 파급력을 지닐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 웨드부시증권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테슬라가 비트코인 사용의 잠재적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가격 변동성이 큰 데다 화폐로서 기능이 여전히 미흡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돈 세탁이나 불법 자금 조달 등에 쓰일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

    • 2021-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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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빗썸 “임직원 사칭 불법 상장 브로커에 강력 대응”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이 거래소를 사칭해 고액의 상장 수수료를 갈취하는 등 시장 질서를 교란하는 불법 상장 브로커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빗썸은 최근 자사 임직원을 사칭하며 빗썸 상장을 미끼로 활동하는 브로커들이 기승을 부린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9일 밝혔다. 이들의 불법 행위에 대한 제보를 받고 있다. 브로커들의 불법 행위가 확인될 경우 법적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불법 브로커들은 주로 △거래소 임직원 사칭 △거래소 공식 이메일과 유사한 주소 사용 등의 방법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 빗썸에 접수된 제보에 따르면 이들은 자신이 빗썸 주요 부서의 책임자라고 사칭하며 상장을 원하는 프로젝트 재단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또 빗썸의 공식 이메일을 위조한 메일 주소를 사용해 상장 보증금 등 비용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빗썸은 공식 이메일(listing@bithumbcorp.com)에서만 상장 신청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며, 텔레그램·링크드인 등 SNS를 통해서는 상장 협의를 일절 진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공식 이메일 계정으로 메일을 받은 경우 반드시 회신 메일을 보낸다며 발신자가 빗썸이 맞는지 진위 여부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빗썸은 보증금, 보안 감사 등 어떠한 명목으로도 재단에 상장 비용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했다. 다만 상장이 확정된 프로젝트 재단이 요청한 경우에 한해 마케팅 지원을 위한 해당 가상화폐를 사용한다. 빗썸 관계자는 “빗썸은 공식 이메일 이외에 어떠한 경로로도 재단으로부터 상장 신청을 받지 않는다. 일명 ‘상장피’등 상장 비용도 일절 요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비공식 채널을 통한 상장 협의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어“브로커 등을 통한 비정상적 절차를 시도한 정황이 확인되면 해당 재단에도 불이익이 돌아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

    • 2021-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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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아오른 ‘애플카 협업설’ 일단 냉각… 업계 “전기차엔 협력 여지”

    현대자동차그룹이 8일 “애플과 자율주행차량 개발에 대한 협의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밝히면서 연초 자동차 업계와 주식 시장을 술렁이게 했던 ‘현대차그룹-애플 협업설’은 당분간 수면 밑으로 가라앉게 됐다. 두 회사의 협력이 가까운 시일 안에 가시화될 가능성은 희박해졌다는 게 업계와 시장의 평가다. 하지만 현대차그룹과 애플의 협력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단정하기는 이르다는 분석도 나온다. 연이은 보도로 두 회사 모두 민감해진 상황에서 협력을 부정하는 발표가 나왔지만 추후 개발 및 생산 협의를 재개할 가능성을 여전히 배제할 수 없다. ○ 자율주행차 협력 선 그은 현대차…‘하청 우려’ 1월 초 애플 협력설이 제기된 뒤 현대차그룹이 이를 부인하지 않으면서 2024년까지 자율주행 전기차 생산을 목표로 양 사가 협의를 진행 중이라거나, 기아의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이 이뤄질 것이라는 내용까지 외신 등에서 연이어 보도됐다. 업계에서는 협상에서 엄격한 비밀주의를 원하는 애플이 이에 난색을 보이며 협상판을 흔든 것으로 보고 있다.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은 “자동차 업계에서 1년에도 수천 건의 전략적 제휴가 시도되지만 마무리되기 전에 밖으로 알려지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애플이 아니라 다른 기업이었더라도 원활한 협상은 어려웠을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 내부에서 애플의 하청업체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 현대차그룹은 수십 년간 세계 곳곳에서 ‘현대차’ ‘기아’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투자를 이어왔다. 개발 및 생산 과정에서 주도권을 잃고 아이폰을 생산하는 폭스콘처럼 애플의 을(乙)이 되는 선택을 하긴 어렵다는 것이다. 위탁 생산 시 장기적으로 수익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 애플이 엄격한 비밀주의와 일방적인 관계 설정으로 협력 기업과 마찰을 빚은 건 과거에도 여러 차례 있었다. 2017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애플 매출 비중 90%에 이르는 오디오 기술 공급사 포털 플레이어가 2005년 애플의 일방적 협력 파기로 매각된 사례를 다뤘다. 이 회사 대표가 애플과 강력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밝힌 지 불과 4개월 만에 협력이 중단되면서 회사 가치가 급락했다. 애플은 아이폰을 공급할 때도 각국 통신사들을 상대로 비밀주의와 압박 전략을 펴며 상대했다. 당시 애플은 ‘1국가 1통신사’에만 공급한다는 전략을 통해 통신사로부터 가장 유리한 조건을 받아냈다. 이 과정에서 광고 마케팅비나 수리비를 통신사가 부담하게 하는 구조가 만들어졌다. ○ “불씨 완전히 꺼지진 않았다” 분석도현대차그룹이 8일 애플과 자율주행차 개발 협의 중단을 공식적으로 발표하면서 현대차와 기아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애플 협업 소식에 최근 매수세를 이어오던 개인투자자들은 손실이 불가피해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은 현대차·기아와 애플의 ‘애플카’ 협력설이 나온 지난달 8일부터 이달 5일까지 약 한 달간 현대차와 기아 주식 약 1조700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 기간 개인들이 사들인 기아 주식은 862만 주(7987억 원)다. 기아 전체 상장 주식의 2%를 차지하는 규모다. 현대차 주식도 354만 주(9157억 원)를 순매수했다. 두 종목에 대한 순매수액은 이 기간 개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수한 금액(21조2546억 원)의 8%에 이른다. 개인 매수세가 몰리면서 이 기간 기아 주가는 6만3000원에서 10만1500원으로 61.1% 상승했고 현대차도 20만6000원에서 24만9500원으로 21.1% 올랐다. 업계에선 ‘애플카’를 둘러싼 협력의 불씨가 완전히 꺼졌다고 보기는 이르다는 시각도 나온다. 이날 현대차그룹은 애플과 협의를 진행하지 않는 분야를 ‘자율주행차량 개발’로 국한했다. 자율주행차 개발 외에 단순히 생산에서 협업하거나 전기차에서 협력할 가능성은 있다는 것으로도 해석이 가능하다. 현대차그룹 측은 이날 공시 이외의 추가 언급은 일절 내놓지 않았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자율주행차가 단기간에 현실화하기는 어려운 점을 들어 현대차그룹과 애플이 전기차 분야에서 협력할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봤다. 이항구 연구위원은 “전기차, 커넥티드카를 포함해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에는 여운을 남겼다”며 “애플도 일본 등 다수 국가의 기업과 다양한 방식으로 협력하는 가능성을 열어놓고 협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현대차 발표가 업계와 시장의 과열된 관심을 식히는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최근 현대차그룹 내부에서는 애플과의 협력 기대감으로 주가가 지나치게 상승하는 점을 우려하는 기류가 없지 않았다.김도형 dodo@donga.com·이건혁·김자현 기자}

    • 2021-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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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권사 10억이상 ‘큰손’ 1년새 53% 급증

    지난해 주식시장 호황에 힘입어 증권사에 10억 원 이상을 맡긴 ‘큰손’ 투자자들이 53%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권의 초저금리 예금에서 돈을 빼내 주식 투자에 나서는 ‘머니 무브’도 가속화하고 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등 5대 증권사에 10억 원 이상(주식, 펀드 평가액 포함)을 예치한 자산가는 5만623명으로 집계됐다. 2019년 말(3만3030명)보다 53.3% 늘어난 규모다. 5개 증권사에서 10억 원 이상 자산가들이 보유한 자산은 최소 50조 원을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1억 원 이상을 맡긴 고객은 더 많이 늘었다. KB증권을 제외한 4개 증권사에 1억 원 이상을 예치한 고객은 지난해 말 75만여 명으로 1년 전보다 약 65%(약 30만 명) 급증했다. 국내 증시가 삼천피(코스피 3,000) 시대를 열며 급등하자 억대 투자자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은행권에서 주식시장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머니 무브도 계속되고 있다.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등 5대 은행의 지난달 말 요구불예금은 637조8555억 원으로, 한 달 전보다 9조9840억 원 줄었다. 요구불예금은 수시입출금 예금, 저축성 예금 등 언제든 찾아 쓸 수 있는 예금이다. 반면 주식투자 대기 자금인 투자자예탁금은 지난달 평균 68조9528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0.8%(6조7000억 원) 늘었다. 투자자예탁금은 이달 11∼13일 70조 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개인투자자들이 1월 한 달간 국내 주식시장에서 순매수한 금액은 27조9885억 원에 이른다. 가상화폐 거래소에 맡긴 투자자 예치금도 늘고 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의 하루 거래대금은 지난해 11월 6000억 원대에서 이달 6조 원 선으로 급증했다. 초저금리와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가 계속되는 가운데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돈들이 조금이라도 수익을 더 낼 수 있는 주식시장, 가상화폐 등으로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

    • 2021-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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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시 10억 이상 ‘큰손’ 53% ↑…예금→주식 ‘머니 무브’ 가속화

    지난해 주식시장 호황에 힘입어 증권사에 10억 원 이상을 맡긴 ‘큰손’ 투자자들이 53%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권의 초저금리 예금에서 돈을 빼내 주식 투자에 나서는 ‘머니 무브’도 가속화하고 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등 5대 증권사에 10억 원 이상(주식, 펀드 평가액 포함)을 예치한 자산가는 5만623명으로 집계됐다. 2019년 말(3만3030명)보다 53.3% 늘어난 규모다. 5개 증권사에서 10억 원 이상 자산가들이 보유한 자산은 최소 50조 원을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1억 원 이상을 맡긴 고객은 더 많이 늘었다. KB증권을 제외한 4개 증권사에 1억 원 이상을 예치한 고객은 지난해 말 75만 여명으로 1년 전보다 약 65%(약 30만 명) 급증했다. 국내 증시가 삼천피(코스피 3,000) 시대를 열며 급등하자 억대 투자자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은행권에서 주식시장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머니 무브도 계속되고 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지난달 말 요구불예금은 637조8555억 원으로, 한 달 전보다 9조9840억 원 줄었다. 요구불예금은 수시입출금 예금, 저축성예금 등 언제든 찾아 쓸 수 있는 예금이다. 반면 주식투자 대기 자금인 투자자예탁금은 지난달 평균 68조9528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0.8%(6조7000억 원) 늘었다. 투자자예탁금은 1이달 11~13일 70조 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개인투자자들이 1월 한 달간 국내 주식시장에서 순매수한 금액은 27조9885억 원에 이른다. 가상화폐 거래소에 맡긴 투자자 예치금도 늘고 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의 하루 거래대금은 지난해 11월 6000억 원대에서 이달 6조 원 선으로 급증했다. 초저금리와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가 계속되는 가운데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돈들이 조금이라도 수익을 더 낼 수 있는 주식시장, 가상화폐 등으로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

    • 2021-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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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학개미 덕분에”… 영업익 1조시대 열고 450% 성과급 잔치

    “평균 기본급의 450%.” 최근 여의도 증권가에선 키움증권이 1월 말 임직원에게 지급한 ‘통 큰’ 성과급이 화제가 됐다. 지난해 상반기(1∼6월) 지급분까지 더하면 이 증권사 직원들이 한 해 받은 성과급은 기본급의 600% 수준으로 알려졌다. 개인투자자들이 많이 찾는 키움증권의 순이익이 지난해 1조 원에 육박하며 2배 가까이로 급증한 덕분이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동학개미 군단의 주식투자 열풍에 힘입어 국내 증권사들이 사상 최대 실적을 쏟아내고 있다. 삼천피(코스피 3,000) 시대의 풍부한 대기 자금을 기반으로 증권사 호실적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에셋대우, 영업익 1조 원 시대 열어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국내 증권사 최초로 ‘영업이익 1조 원 시대’를 열었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1조1047억 원으로 전년 대비 51.75% 늘었다. 순이익 역시 23.19% 성장한 8183억 원으로 최고치를 갈아 치웠다. 개인투자자들이 가파르게 늘어난 가운데 해외사업, 자산관리(WM), 기업금융(IB) 등 모든 부문에서 실적이 고르게 개선됐다. NH투자증권의 영업이익은 7873억 원으로 2019년보다 36.82% 증가했다. 삼성증권(6793억 원) KB증권(5788억 원) 영업이익도 각각 31.24%, 60.57% 급증해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중소형 증권사 중엔 현대차증권(1315억 원) 한양증권(643억 원) KTB증권(640억 원) 등이 각각 33%, 117%, 70% 늘어난 영업이익을 올리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뒀다. 한 소형 증권사 직원은 “개인 주식 거래가 급증하면서 앉아만 있어도 월급의 앞자리가 백만 원 단위에서 천만 원 단위로 바뀌었다”고 했다. 동학개미운동의 최대 수혜자로 꼽히는 키움증권은 초대형 증권사들을 제치고 지난해 영업이익 2위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키움증권의 영업이익은 9182억 원으로 전년보다 93.83% 급증할 것으로 추정됐다. ○ 당분간 실적 호황 이어져 당초 지난해 초반만 해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증권사 실적 전망은 어두웠다. 유럽, 미국 등 주요 증시가 급락하면서 국내 증권사들의 주가연계증권(ELS) 헤지거래(위험회피)와 관련한 달러 마진콜(추가증거금 납부) 문제도 불거졌다. 대형 증권사들이 유동성 위기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하지만 이후 국내외 증시가 빠르게 회복세로 돌아서고 동학개미의 증시 유입이 급격히 늘면서 분위기는 반전됐다. 지난해 개인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하루 평균 8조, 9조6000억 원어치의 주식을 거래했다. 2019년(2조3000억, 3조7000억 원)에 비해 3배 수준으로 급증한 규모다. 코스피 거래대금에서 개인투자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2019년 47.5%에서 지난해 65.8%로 뛰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증권가 호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저금리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은 데다 지난해부터 주식투자에 뛰어든 개미들의 학습효과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주식투자 대기자금인 고객예탁금이 70조 원 수준으로 늘었고 일평균 거래대금도 사상 최고”라며 “증권사 실적 개선 흐름이 당분간 이어지기 좋은 환경”이라고 평가했다.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

    • 2021-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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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미 반발에 ‘공매도 금지’ 5월2일까지 연장

    3월 15일 종료 예정이던 주식 공매도 전면 금지가 5월 2일까지 연장된다. 5월 3일부터는 코스피200, 코스닥150 등 시가총액이 큰 대형주에 한해 공매도가 재개된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공매도 재개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큰 만큼 5월 3일부터 부분적 재개를 통해 시장 충격을 최소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내 증시에서 시가총액과 거래량이 많은 코스피200 종목과 코스닥150 종목이 재개 대상이다. 나머지 2037개 종목은 공매도 부분 재개 효과와 시장 상황 등을 감안해 추후 재개 시점을 결정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추가 금지 기간에 기관과 외국인에게 ‘기울어진 운동장’이란 평가를 받는 공매도 제도를 개선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4월부터 불법 공매도에 대한 1년 이상 징역형의 형사 처벌과 과징금이 새로 도입된다. 개미들이 공매도를 위해 빌릴 수 있는 주식 물량도 3조 원가량 확보한다. 이번 결정으로 지난해 3월 16일부터 시행된 공매도 금지 조치는 1년 2개월간 이어지게 됐다. 코스피 3,000시대를 열 만큼 증시 상황이 좋아지고 국제통화기금(IMF)이 공매도 재개를 권고했는데도 개인투자자들의 반발과 이에 편승한 정치권을 의식해 금융당국이 한발 물러섰다는 지적이 나온다.5월부터 대형주만 공매도 재개… “4월 보선 개미票 의식했나” 금융당국이 공매도 금지 조치를 5월 2일까지 한 번 더 연장하고 코스피·코스닥 우량주인 350개 종목에 한해 부분 재개하는 ‘홍콩식’ 절충안을 내놓은 것은 개인투자자들의 반발과 정치권의 압박에 타협점을 찾은 결과로 풀이된다. 공매도 재개 논란을 연장한 것에 불과하다는 우려를 해소하려면 부분 재개가 시작되는 5월 3일까지 개인에게 불리한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는 보완책을 내놔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3일 브리핑에서 “글로벌 스탠더드인 공매도를 완전 금지하거나 무기한 금지하기 어렵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면서도 “홍콩식 ‘부분 공매도’ 방식을 참고해 일부 종목에 대해 부분 재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홍콩은 시가총액과 주식 회전율(주식 보유자가 바뀌는 비율)이 일정 수준 이상인 종목에 한해 공매도를 허용한다. 금융위도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의 각각 88%, 50%를 차지하는 코스피200 및 코스닥150 종목에 한해 5월 3일부터 공매도를 재개하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때 공매도 금지에 나섰다가 현재까지 유지하는 국가는 한국과 인도네시아 정도다. 공매도를 부분적으로 허용하는 주요 증시는 홍콩뿐이다. 당국은 당초 3월 16일 공매도를 재개하려다가 개인투자자들과 여권의 반발, 미국의 반공매도 세력이 주도한 ‘게임스톱 사태’ 등이 겹치며 ‘추가 금지 후 부분 재개’로 시간을 벌었다. 금융위가 기울어진 운동장을 정비하지 않은 상태에서 공매도를 전면 재개하기엔 부담이 됐을 거라는 평가도 있다.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 “당국으로선 고육지책으로 절충안을 내놨을 것”이라고 했다. 증권가에서는 4월 재·보궐선거 시기를 고려해 5월로 재개 시점을 잡은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금융위는 남은 기간에 개인투자자들의 불신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제도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우선 불법 공매도에 대해 최대 30년의 징역형과 주문 금액만큼의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는 자본시장법 시행령이 시행된다. 개인들이 공매도를 위해 안정적으로 주식을 빌릴 수 있도록 대여주식 물량을 3조 원가량 확보하는 한편 투자자 보호를 위해 투자 한도에 차등을 두기로 했다. 하지만 우량주 350개 종목을 제외한 나머지 2037개 종목의 공매도 재개 시점은 기약 없이 미뤄지면서 종목별 수급 양극화가 벌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많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대형주만 공매도가 가능해지면 적은 금액으로도 시세 조종이 가능한 소형주에 자금이 쏠리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교수는 “홍콩에서도 공매도가 안 되는 종목은 가격 효율성 등이 떨어진다는 연구가 있다”며 “공매도 금지 조치의 효과가 시장에서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상황에서 또 금지가 연장됐다”고 했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등 글로벌 기관은 국가별 신용등급을 평가할 때 공매도를 주요 평가 요소로 꼽고 있어 공매도 금지가 완전히 풀리지 않으면 한국이 ‘공매도 금지국’으로 낙인찍혀 외국계 자금이 이탈할 수 있다. 이번 결정에 대해 금융투자업계는 개인투자자의 불안감을 고려한 의미 있는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개인투자자들은 여전히 미봉책이라며 아쉬움을 보였다. 개인투자자 단체인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사이트엔 “부분이라도 왜 재개하는가” “선거 끝날 때까지만 금지하고 제도 개선은 없다” 등의 글이 달렸다.박희창 ramblas@donga.com·김자현·신지환 기자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 2021-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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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자자 반발, 정치권 압박에…‘공매도 금지’ 5월 2일까지 재연장

    금융당국이 공매도 금지 조치를 5월 2일까지 한번 더 연장하고 코스피·코스닥 우량주인 350개 종목에 한해 부분 재개하는 ‘홍콩식’ 절충안을 내놓은 것은 개인투자자들의 반발과 정치권의 압박에 타협점을 찾은 결과로 풀이된다. 공매도 재개 논란을 연장한 것에 불과하다는 우려를 해소하려면 부분 재개가 시작되는 5월 3일까지 개인에게 불리한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는 보완책을 내놔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3일 브리핑에서 “글로벌 스탠더드인 공매도를 완전 금지하거나 무기한 금지하기 어렵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면서도 “홍콩식 ‘부분 공매도’ 방식을 참고해 일부 종목에 대해 부분 재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홍콩은 시가총액과 주식 회전율(주식 보유자가 바뀌는 비율)이 일정 수준 이상인 종목에 한해 공매도를 허용한다. 금융위도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의 각각 88%, 50%를 차지하는 코스피200 및 코스닥150 종목에 한해 5월 3일부터 공매도를 재개하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때 공매도 금지에 나섰다가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는 국가는 한국과 인도네시아 정도다. 공매도를 부분적으로 허용을 하는 주요 금융시장은 홍콩뿐이다. 당국은 당초 3월16일 공매도 재개 방침을 세웠지만 개인 투자자들과 여당 내부의 반발, 미국의 반공매도 세력이 주도한 ‘게임스톱 사태’ 등이 겹치며 ‘추가 연장 후 부분 재개’로 시간을 벌었다. 당국이 ‘기울어진 운동장’을 제대로 정비하지 않은 상태에서 공매도를 전면 재개하기엔 부담이 됐을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 “당국으로선 고육지책으로 절충안을 내놨을 것”이라고 했다. 당국은 남은 기간 개인투자자들의 불신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제도 개선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불법 공매도에 대해 최대 30년의 징역형과 주문금액 만큼의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는 자본시장법 시행령이 시행된다. 또 개인들도 공매도를 위해 안정적으로 주식을 빌릴 수 있도록 주식 대주 물량을 3조 원가량 확보하는 등 개인 대주 제도를 개편한다. 하지만 우량주 350개 종목을 제외한 나머지 2037개 종목의 공매도 재개 시점은 기약 없이 미뤄지면서 종목별 수급 양극화가 벌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대형주만 공매도가 가능해지면 상대적으로 적은 금액으로도 시세 조종이 가능한 소형주에 자금이 몰리는 쏠림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교수는 “홍콩에서도 공매도가 안 되는 종목은 가격 효율성 등이 떨어진다는 연구가 있다”며 “공매도 전면 금지의 효과가 시장에서 제대로 확인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당국이 근거 없이 또 금지를 연장했다”고 했다. 아울러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등 글로벌 기관은 국가별 신용등급을 평가할 때 공매도를 중요한 평가 요소로 꼽고 있어 공매도 금지가 완전히 풀리지 않으면 한국이 ‘공매도 금지국’으로 낙인이 찍혀 외국계 자금이 이탈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번 결정에 대해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개인투자자의 불안감을 고려한 의미 있는 결정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개인투자자들은 여전히 미봉책이라며 아쉬움을 보였다. 개인투자자 단체인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사이트에는 “부분이라도 왜 재개하는가” “폐지가 답” “선거 끝날 때까지만 금지하고 제도 개선은 없다는 등의 글이 잇달아 달렸다. 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

    • 2021-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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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게임스톱 사태 같은 집단행동 예의주시”

    개인투자자들이 대형 헤지펀드의 공매도에 맞서 결집한 미국 ‘게임스톱’ 사태와 관련해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군집행동이 빈번하게 나타날 수 있으니 예의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2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며 “지난주 미국 증시에서 게임스톱 등 일부 종목을 둘러싸고 벌어진 사태는 시장 참가자들의 군집행동이 시장의 변동성을 높인 대표적 사례”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뉴욕 헤지펀드들이 주가 하락을 예상해 비디오게임 유통회사인 게임스톱의 주식을 공매도하자 개인투자자들이 반대로 해당 주식을 대거 사들이면서 게임스톱의 주가는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김 차관은 “개인투자자들의 집단행동으로 기관투자가의 공매도 포지션이 높은 일부 종목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미국 기관투자가들의 공매도 손실 우려가 제기된 점이 시장의 불안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국내 증시도 글로벌 금융시장의 영향을 받아 변동성이 다소 확대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다수 시장 참가자들이 실시간으로 투자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는 디지털 거래 환경에서 이 같은 군집행동이 빈번하게 나타날 수 있으니 그 파장을 예의 주시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내에서 공매도 반대 운동의 핵심 종목으로 지목되면서 전날 급등했던 국내 바이오기업 셀트리온과 에이치엘비 주가는 이날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셀트리온은 전날보다 1만5500원(4.18%) 내린 35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코스닥시장의 에이치엘비도 1.76%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1.32%, 코스닥지수는 0.72% 올랐다. 미국 증시에 비해 개인들의 자금 응집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국내 증시에서 ‘한국판 게임스톱 운동’이 현실화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견이 엇갈린 결과로 풀이된다. 세종=주애진 jaj@donga.com·김자현 기자}

    • 2021-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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