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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는 네이버클라우드, 안랩, 티맥스오에스, 한글과컴퓨터와 클라우드PC 결합상품 출시를 위한 ‘국내 클라우드 생태계 활성화 공동 협력 협약’을 체결(사진)했다고 21일 밝혔다. 클라우드PC는 PC를 사용할 때 필요한 중앙처리장치(CPU), 메모리, 디스크, 운영체제(OS) 등을 클라우드 서버에 구현한 서비스다. SK브로드밴드는 클라우드PC 솔루션, 네이버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인프라, 안랩은 보안, 티맥스오에스와 한글과컴퓨터는 개방형 OS 개발을 맡는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중국 최대 게임사 텐센트가 한국게임산업협회에 가입하면서 국내 게임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국내 게임사들에 중국 진출의 문이 닫혀 있는 상황에서 ‘기울어진 운동장’ 구도가 더 심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2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게임산업협회는 운영위원회와 이사회 심의를 거쳐 텐센트의 지사 텐센트코리아가 낸 이사사 입회 신청을 받아들였다. 게임산업협회 회원사는 회비 납부 규모에 따라 부회장사(주요 게임 개발사 12곳), 이사사, 일반회원사, 준회원사 등으로 구분된다. 이사사는 이사회, 간사협의체, 이슈별협의체 등에서 의사결정에 참여할 권한을 갖는다. 외국계로는 미국의 라이엇게임즈코리아,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코리아가 이사사로 참여하고 있지만, 중국 기업이 이사사로 합류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게임업계에서는 ‘판호(版號·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상황에서 중국 게임사들이 한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자 불편한 심기를 보이고 있다. 중국 게임의 국내 진출에는 별다른 제약이 없는 반면, 한국 기업들은 중국의 ‘한한령(限韓令·한류 금지령)’이 본격화된 뒤 중국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가 외국 기업에 발급하는 ‘외자판호’를 2018, 2019년은 단 한 건도 받지 못했고 2020년 1건, 지난해엔 2건을 받는 데 그쳤다. 반면 ‘원신(호요버스)’ ‘히어로즈 테일즈(37모바일게임즈)’ ‘라이즈 오브 킹덤즈(릴리스게임즈)’ ‘헌터W(4399네트워크)’ 등 중국 개발사의 게임은 한국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사진)이 “민간 역량을 극대화해 앞으로 10∼20년을 책임질 미래 혁신기술을 선점하고, 탁월한 인재 육성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동통신사가 신청한 5세대(5G) 중간요금제는 보름 내에 결론을 내리겠다고 했다. 이 장관은 2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술패권 경쟁 시대에 초격차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국가 연구개발(R&D) 체계를 정부 주도에서 민간 중심으로 혁신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또 “가장 중요한 자산은 사람”이라며 “인구 감소 시대에 질적으로 탁월한 인재를 키우기 위해 차별화된 인재 양성 체계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공을 들이고 있는 반도체 인재 양성에 대해서는 부처 간 유연한 협업을 강조했다. 그는 “교육부에서 최근 인재 양성 계획을 발표하는데, (과기정통부에서) 계약정원제를 제안했고 교육부도 좋게 생각하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5G 중간요금제와 관련해선 절차대로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SK텔레콤은 월 5만9000원에 데이터 24GB를 제공하는 요금제를 포함해 5개 요금제 신고서를 제출한 상태다. 이 장관은 “국민 경제가 어려운 상황이고 국민의 요청이 있었다”며 “절차와 규정에 따라 보름 내에 (허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다음 달 3일 미국 스페이스X의 발사체로 발사되는 한국 첫 달 궤도선 ‘다누리’ 발사를 미국 플로리다주 현지에서 지켜볼 계획이다. 이 장관은 “국민과 함께할 수 있는 과학기술계의 쾌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김민수 동아사이언스기자 reborn@donga.com}

카카오 최고경영진이 최근 리더십 개편과 관련해 내부 구성원들과 소통에 나섰다. 새롭게 각자대표로 선임된 홍은택 대표(사진)는 “박수받으며 성장하던 단계는 끝났다”며 혁신기업 스스로 혁신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던졌다. 19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최근 홍 대표는 카카오 사내망(아지트)에 “지난해 한국 사회는 카카오에 ‘누구를 위한 혁신이었는지’ 질문을 던졌다”며 “구성원 모두가 사회적 가치를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할 때마다 관심과 응원을 받던 시절과는 세상이 많이 달라졌다고 진단했다. 홍 대표는 “과거에는 누구나 공짜로 메시지 대화를 할 수 있게 한 카카오톡 자체가 가장 ESG 경영에 맞는 사업이었다. 문자 1통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수십조 원에 해당하는 편익을 창출했다”며 “(하지만) 분사를 통한 (카카오의) 폭풍 성장으로 주가가 오를 때 사회 대부분은 코로나19 창궐로 어둠에 잠겨 있었고, 양극화의 극단에 선 우리에게 다른 극단의 국민들은 진정성에 의문을 품고 질문을 던졌다”고 했다. 그는 “(카카오가) 사회에서 박수받으며 성장하던 1단계가 끝났다. 우리가 존재해야 하는 이유를 적극적으로 제시해야 하는 시기에 들어섰다”며 “카카오 공동체가 잘되는 것이 이 사회가 잘되는 것이라는 인식이 생기도록 의식적으로 노력해야 하는 단계”라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구원투수’로 불리는 자신의 역할에 대해서도 “대표가 되기 위해 일해 오지 않았다. 회사에서 필요한 일을 하겠다”며 “각자대표로 일하는 동안 남궁훈 대표와 함께 카카오 공동체가 웃자란 어른이 아니라 다부진 근육질에 눈빛이 항상 빛나는 청년 같은 회사가 되는 데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남궁 대표와 김성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도 리더십 개편에 대한 배경 설명과 소감을 담은 글을 각각 남겼다. 남궁 대표는 “각자의 위치에서 또 때로는 함께 고민하며 카카오의 글로벌 확장과 사회적 책임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김 의장도 “명확한 권한과 책임하에 ESG 경영이 속도감 있게 진행되길 기대한다. 각자대표에게 구성원들의 응원과 지지를 부탁한다”고 썼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정보기술(IT) 업계의 ‘강남행’에 LG유플러스가 가세했다. 영유아 모바일 미디어 플랫폼을 운영하는 ‘아이들나라컴퍼니(아이들나라CO)’를 개발인력 확보를 위해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로 이전한 것이다. LG유플러스가 강남에 사업부를 두는 것은 2010년 LG데이콤과 LG파워콤이 합병한 뒤 처음이다. 18일 LG유플러스는 아이들나라CO가 서울 중구 LG서울역빌딩에서 강남구 테헤란로의 한국과학기술회관으로 이전했다고 밝혔다. 아이들나라CO는 올해 초 신설된 사내독립기업(CIC·Company-in-company)이다. 50여 명의 개발자를 포함한 130여 명의 아이들나라CO 직원은 회관의 한 개 층을 사용한다. LG유플러스가 강남으로 사업부를 이전시킨 것은 우수한 개발인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2012년 경기 성남시에 판교테크노밸리가 조성된 뒤 카카오, 엔씨소프트, 안랩 등 IT 기업이 판교에 자리 잡기 시작했고, 덩달아 개발자들도 판교, 강남으로 몰렸다. IT 업계 관계자는 “판교 인근 사무실은 인재 영입을 위한 필수조건이 됐다”고 했다. 전체 조직의 약 40%가 개발자인 아이들나라CO도 개발인력 확보를 위해 테헤란로로 이전한 것이다. 아이들나라는 인터넷TV(IPTV),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을 아우르는 서비스를 하고 있어 추가 개발인력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아이들나라CO의 강남 이전은 개발자로 구성된 연구개발(R&D) 부서 ‘아이들나라 CTO’를 중심으로 추진됐다. R&D 부서에서 먼저 인력 확보를 위해 강남 지역 오피스의 필요성을 주장했고, 현업 부서의 제안을 경영진이 받아들인 것이다. 이는 LG유플러스 최고경영자(CEO)인 황현식 사장이 아이들나라CO에 자율권을 부여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황 사장은 이달 초 임원진과 가진 오프라인 워크숍에서 “고객경험 혁신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우수 인재 확보다. 우수 인재들이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일하는 방식, 조직체계 등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3개 사업조직을 ‘스쿼드(Squad)’로 만들고 유사 스쿼드를 ‘트라이브(Tribe)’로 묶는 애자일 조직을 도입했다. LG유플러스의 데이터사업과 인공지능(AI) 개발 등을 맡고 있는 최고데이터책임자(CDO) 조직에서는 2024년까지 200여 명의 개발자를 추가로 채용해 현재 인원의 두 배 수준인 400여 명으로 전문 인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CDO 조직도 1000억 원 이상의 예산권을 부여받아 R&D, 인재 확보 등에 자율적으로 사용하고 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정부가 반도체 등 인력난 해소가 시급한 첨단산업 분야에 기술 인력 확보를 위해 ‘계약정원제’(가칭) 도입을 추진한다. 대학의 관련학과 정원을 한시적으로 늘리거나 조율해 유연성을 높인다는 내용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으로부터 기술인재 양성 등 과기정통부 업무 추진 계획을 보고받았다. 윤 대통령은 이 장관에게 “최고의 인재를 위한 차별화된 양성 체제를 구축할 것”을 당부했다.○ 한시적 인원 조정하는 ‘계약정원제’ 추진과기정통부와 교육부가 협의 중인 계약정원제는 대학의 기초교육과 기업의 응용교육을 결합한 유연한 학사제도를 만드는 것이다. 가령 수도권 소재 대학의 전자공학과 정원을 한 해에만 10% 늘리는 것이 가능해진다. 계약정원제는 정원을 한시적으로 조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른 정원 제한 규제를 우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행 수도권정비법에서는 수도권 대학의 총 입학 정원을 제한하고 있어 전자공학과 정원을 늘리려면 다른 학과 정원을 줄여야 했다. 학과 정원을 늘리지 않더라도 기존 정원 내에서 일정 비율을 특정 기업과 연계한 계약학과로 뽑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정부는 연내 행정규칙인 ‘계약학과 운영규정’을 개정해 이르면 내년에 계약정원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운영방안은 규정 개정이 이뤄진 뒤 과기정통부, 교육부가 기업들의 수요와 대학별 상황을 고려해 결정할 방침이다. 정부가 계약정원제 도입을 추진하는 것은 산업현장의 인력난이 심각하기 때문이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반도체 업계는 1년에 3000여 명씩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최근 “과학기술분야 학사 이상 인력 수급이 2024∼2028년에는 4만7000명 부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과기정통부는 단기간에 학위를 얻을 수 있는 ‘패스트러닝 트랙’ 도입도 추진 중이다. 올 9월 KAIST가 도입할 예정인 1년 기간의 속성 마이크로 학위 제도가 대표적이다. 내년부터 대학별 디지털 학·석사 통합과정도 확대할 예정이다. 우수 연구자에게 최대 10년간 장기·안정적인 지원을 하는 ‘한우물 파기’ 등의 정책도 도입한다.○ “미래혁신 기술 선점”정부는 민간과 협력해 반도체, 바이오, 항공우주 등 혁신기술을 선점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양자, 바이오, 6세대(6G) 통신 등 시장이 태동하는 분야는 기초·원천 기술개발과 핵심특허 조기 확보에 나선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소형 원전 등은 공공수요를 창출해 차세대 기술이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위성, 발사체 등 우주기술은 민간기업에 이전해 제작과 발사운용을 모두 할 수 있는 ‘체계종합기업’을 육성한다. 연구개발(R&D)에서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장관과 기업 최고경영자(CEO)로 구성된 민관협의체를 운영해 민간이 R&D 프로젝트 설계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R&D 예비타당성조사도 △조사대상(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1000억 원 이상) △조사기간(총사업비 차등 없이 9∼11개월→총사업비 3000억 원 이하인 경우 6개월) △사업내용(예타 통과 후 수정 불가→코로나19, 수출규제 등 환경 변화 시 계획 변경 가능) 등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개선한다. 정부는 다음 달 5세대(5G) 중간요금제 출시에 이어 내년 상반기(1∼6월) 어르신 전용 통신요금제, 청년층 데이터 지원 등 계층별 맞춤지원을 늘린다. 전국 공공장소 와이파이 확충 및 시내버스 와이파이 속도 3배 개선도 추진한다. 한편 정부 차원의 위원회 정비도 추진한다. 조만간 존속 기한이 만료되는 대통령 소속 4차산업혁명위원회를 폐지하고, 총리 및 부처 소속 위원회 25개 중 10개도 폐지하거나 성격이 유사한 위원회로 통합한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과 시즌이 합병해 가입자 550만 명 규모의 ‘토종 1위’ OTT가 탄생한다. 14일 KT와 CJ ENM은 OTT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즌을 티빙으로 합병하는 방식의 통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예상 합병기일은 12월 1일이다. 양 사는 티빙 1주당 시즌 1.5737519주의 비율로 합병한다. 시즌의 지분 100%를 보유한 KT스튜디오지니는 티빙의 지분을 취득해 CJ ENM과 스튜디오룰루랄라중앙(옛 JTBC 스튜디오)에 이은 3대 주주 지위를 확보할 예정이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LG유플러스가 원하는 서비스를 골라 담아 구독할 수 있는 플랫폼 ‘유독’을 14일 공개했다. LG유플러스가 이날 출시한 유독은 기존 구독서비스를 이용한 소비자들이 겪은 불편함을 개선한 점이 특징이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배달, 식품, 유아, 청소 등의 구독 서비스 중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골라 구독할 수 있다. 유독은 현재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 31종의 구독서비스를 제공 중인데 연말까지 100종 이상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나의 서비스만 구독해도 기본 5%의 할인을 제공하고 여러 서비스를 구독할수록 할인 폭이 커진다. 이 때문에 여러 OTT를 구독하는 소비자들의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다. 별도의 가입비는 없다. 또 유플러스닷컴 홈페이지나 고객센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가입과 해지를 모두 하나의 페이지에서 클릭하는 것만으로 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구독과 해지를 위해 각각의 서비스에 접속할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유독은 우선 LG유플러스 모바일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하지만 올해 안에 타사 고객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2025년까지 유독 정기 이용 고객 1000만 명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정부가 신규 인력 4만 명을 포함해 총 10만 명의 ‘사이버 인재’ 육성에 나선다. 윤석열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으론 처음으로 직접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사이버안보는 국가안보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13일 오후 경기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기업지원 허브에서 열린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 축사를 통해 “최정예 개발인력과 화이트 해커 육성체계를 통해 10만 명의 사이버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군 전문 분야 복무와 전역 후 취업과 창업을 연계하는 ‘사이버 탈피오트’와 국가 비상 상황에서 민관의 역량을 결집하기 위한 ‘사이버 예비군’을 창설해 사이버전 수행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이브리드전(戰)으로 변모하는 전쟁 양상에 대응하기 위해 사이버 전력과 기술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인력을 양성하겠다는 것이다. 탈피오트는 우수 인재가 군복무 기간 동안 과학기술 분야에서 연구할 수 있도록 한 이스라엘의 장교육성제도를 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구체적인 사이버 탈피오트 도입 방안을 놓고 국방부와 협의를 계속해나갈 계획이다. 정부는 또 정규 교육 과정을 확대해 인재 규모를 늘릴 방침이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말 12만4000명 규모인 제품개발, 보안관리, 사고대응 등 사이버 인력 수요가 2026년에는 16만3000명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4만 명에 가까운 추가 수요가 생기는 것이다.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 현재 3곳인 정보보호특성화대학을 2026년 10곳으로 늘리고, 같은 기간 8곳인 융합보안대학원도 12곳으로 확대·개편한다. 기업이 인재선발, 실무교육, 취업 전 과정을 주도하고 정부는 지원하는 ‘시큐리티 아카데미’(200명 규모)를 도입해 실무형 인재 육성에도 나선다. 전문 인력 육성 방안으로 정보기술(IT) 개발 인력을 선발해 보안교육과 창업을 지원하는 ‘S-개발자’ 과정(50명 규모), 화이트해커를 키우는 ‘화이트햇 스쿨’ 과정(300명 규모) 등을 기업과 대학에 만든다. 또 판교신도시에 단 1곳 있는 실전형 사이버훈련장을 지역 거점 곳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사이버전과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민·관·군의 협력도 강화한다. 각 전문대·대학·대학원에 사이버작전 및 수사 분야 부사관·장교 전문 과정을 도입할 계획이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정부가 신규 인력 4만 명을 포함해 총 10만 명의 ‘사이버 인재’ 육성에 나선다. 윤석열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으론 처음으로 직접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사이버안보는 국가안보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13일 오후 경기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기업지원 허브에서 열린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 축사를 통해 “최정예 개발인력과 화이트 해커 육성체계를 통해 10만 명의 사이버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군 전문 분야 복무와 전역 후 취업과 창업을 연계하는 ‘사이버 탈피오트’와 국가 비상 상황에서 민관의 역량을 결집하기 위한 ‘사이버 예비군’을 창설해 사이버전 수행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이브리드전(戰)으로 변모하는 전쟁 양상에 대응하기 위해 사이버 전력과 기술을 고도화 하는 동시에 인력을 양성하겠다는 것이다. 탈피오트는 우수 인재가 군복무 기간동안 과학기술 분야에서 연구할 수 있도록 한 이스라엘의 장교육성제도를 말한다. 과기정통부는 구체적인 사이버 탈피오트 도입 방안을 놓고 국방부와 협의를 계속해나갈 계획이다. 정부는 또 정규 교육 과정을 확대해 인재 규모를 늘릴 방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말 12만4000명 규모인 제품개발, 보안관리, 사고대응 등 사이버 인력 수요가 2026년에는 16만3000명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4만 명에 가까운 추가 수요가 생기는 것이다.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 현재 3곳인 정보보호특성화대학을 2026년 10곳으로 늘리고, 같은 기간 8곳인 융합보안대학원도 12곳으로 확대·개편한다. 기업이 인재선발, 실무교육, 취업 전 과정을 주도하고 정부는 지원하는 ‘시큐리티 아카데미’(200명 규모)를 도입해 실무형 인재 육성에도 나선다. 전문 인력 육성 방안으로 정보기술(IT) 개발 인력을 선발해 보안교육과 창업을 지원하는 ‘S-개발자’ 과정(50명 규모), 화이트해커를 키우는 ‘화이트햇 스쿨’ 과정(300명 규모) 등을 기업과 대학에 만든다. 또 판교신도시에 단 1곳 있는 실전형 사이버훈련장을 지역 거점 곳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사이버전과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민·관·군의 협력도 강화한다. 각 전문대·대학·대학원에 사이버작전 및 수사 분야 부사관·장교 전문 과정을 도입할 계획이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 콘서트, 다큐멘터리 영상 등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에서 볼 수 있게 된다. 월트디즈니컴퍼니 아시아태평양지역(APAC)은 12일 하이브가 제작한 콘텐츠 5편을 디즈니플러스를 포함한 글로벌 디즈니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BTS 콘서트 실황을 담은 영상과 BTS 멤버 뷔와 배우 박서준, 최우식, 박형식, 가수 픽보이가 출연한 리얼리티 여행 프로그램이 공개 예정 콘텐츠에 포함됐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SK텔레콤이 5세대(5G) 이동통신 중간요금제 출시를 추진 중이다. 이동통신사들이 5G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월 10GB(기가바이트)’ 제공과 ‘월 100GB 이상’ 제공으로 상품을 단순화하는 바람에 중간 정도 데이터를 적정 요금에 사용하려는 소비자들의 요금제 선택이 어렵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이동통신사들의 중간요금제 출시로 소비자들의 선택지가 넓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날 5G 신규 요금제 출시 신고서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제출했다. SK텔레콤은 월 5만9000원에 데이터 24GB(기가바이트)를 제공하는 중간요금제와 1인 가구 대상 3만 원대 ‘언택트 요금제’ 등을 포함해 여러 요금제를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기정통부는 15일 이내 심사를 거쳐 요금제 도입 여부를 승인하게 된다. SK텔레콤이 제출한 요금제가 출시된다면 5G 이용자들의 선택지가 넓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SK텔레콤의 5G 요금제는 월 5만5000원에 데이터 10GB를 제공하는 ‘슬림’ 요금제와 6만9000원에 데이터 110GB를 제공하는 ‘5GX레귤러’ 요금제 사이에 선택할 수 있는 요금제가 없다. 그동안 소비자단체를 중심으로 “통신 3사가 100GB 이상 데이터를 제공하는 고가요금제를 강요하고 있다”며 중간요금제의 출시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제기돼 왔다. 국내 5G 이용자의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23∼27GB 수준인데 통신 3사의 요금제는 10∼12GB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최저가 요금제 바로 위 단계 요금제가 데이터 100GB를 초과하는 요금제이기 때문이다. 정부도 중간요금제 출시를 독려해 왔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SK텔레콤 유영상 사장, KT 구현모 사장, LG유플러스 황현식 사장과 간담회를 갖고 5G 중간요금제의 조속한 출시를 강조했다. 이 장관이 통신 3사 최고경영자(CEO)와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 사장은 간담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5G 도입 4년 차를 맞아 보급률이 40%를 넘어서는 보편적인 서비스가 되면서 중간요금제를 도입하기에 적절한 타이밍이 됐다”며 “조만간 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요금제가 승인되면 다음 달 초 정도에는 요금제를 출시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KT와 LG유플러스도 비슷한 수준의 중간요금제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구 사장은 “다음 달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고, 황 사장은 “SKT의 요금제가 구체화되는 것을 보고 대응전략 등을 검토할 것”이라며 “이종호 장관에게 (요금제를) 조속하게 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KT그룹의 디지털 커머스 기업 KT알파가 새벽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마켓과 손잡고 ‘온에어 딜리버리’ 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온에어 딜리버리는 라이브 커머스 방송 중 고객이 구매한 상품을 바로 배송하는 서비스다. KT알파와 오아시스마켓은 8일 이사회를 통해 합작법인(JV) ‘오아시스알파’(가칭) 설립을 결의했다. KT알파 최유성 모바일라이브사업본부장과 오아시스그룹 김영준 의장이 각자대표로 경영에 참여한다. 자본금은 100억 원 규모로 하반기(7∼12월) 출범할 예정이다. KT알파는 콘텐츠 제작·송출·관리·운영, 자체브랜드(PB) 상품을 포함한 상품 개발, KT알파 쇼핑TV프로그램 연계상품 판매 등을 맡고 오아시스마켓은 서비스 개발·유지, 물류센터 운영·확장, 오프라인 매장 연계판매 등을 담당한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으로 해외 시장 진출이 위축됐던 한국 제약·바이오 기업이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다시 미국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블록버스터급 신약(연 매출 1조 원 이상)’ 개발의 필수조건인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위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10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2020년과 지난해 미국 FDA 승인을 받은 한국 제약·바이오 기업의 제품은 각 1개씩으로 집계됐다. 2003년 LG화학이 첫 승인을 받은 뒤 2017년 2개, 2018년 4개, 2019년 9개 등 상승세를 그려오던 미국 시장 진출이 한풀 꺾인 셈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미국 의약품 시장은 전 세계 시장의 40% 이상 규모로, 존슨앤드존슨, 화이자 등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 본사가 위치해 경쟁이 치열하고 미국 FDA의 승인도 다른 나라와 비교할 수 없게 까다롭다”며 “즉, FDA 승인은 성공을 위한 필수조건이며 다른 국가로 진출하기 위한 보증수표 역할도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에서 FDA 승인을 받은 신약이나 바이오시밀러를 보유 중인 기업은 단 9곳뿐이다. 한국 기업들의 FDA 승인이 주춤한 것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심사 절차가 차질을 빚었기 때문이다. 한미약품의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가 대표적이다. 한미약품은 2019년 10월 FDA에 시판허가를 신청해 대부분의 절차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필수 절차인 현장 검사가 이뤄지지 못해 아직 승인을 받지 못했다. 당초 2020년 3월 롤론티스 원료의약품을 생산하는 경기 평택 세파플랜트 현장 검사가 예정돼 있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실사단 방문이 반복해서 연기됐다. 한미약품은 올해 현장 검사를 거쳐 허가를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체외진단 전문기업 에스디바이오센서가 미국 ‘메리디안 바이오사이언스’(메리디안)를 2조 원에 인수한 것처럼 직접 거점을 마련하는 것이 북미 시장의 활로를 뚫는 새로운 방식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조영식 에스디바이오센서 의장은 “미국 FDA의 등록 기준이 다른 나라보다 세부적인 것을 요구하는 면이 있어 진출이 어려운데 메리디안은 30명가량의 FDA 전담 허가 등록 담당 인력을 보유 중”이라며 “경험이 많은 메리디안 인력과 협업해 에스디바이오센서가 독자적으로 추진하는 것보다 단기간 내에 FDA 등록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SK텔레콤은 15일 개막하는 ‘2022 부산국제모터쇼’에 국내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 추진 사업자 중 유일하게 참여한다고 10일 밝혔다. SK텔레콤은 부산국제모터쇼에 400m² 규모 전시관을 조성해 UAM 사업 목표를 소개하고 에어택시 가상 체험도 제공할 계획이다. SK텔레콤 전시관을 찾은 관람객들은 SK텔레콤이 구상 중인 UAM 서비스와 사업 비전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대형 로봇팔 시뮬레이터에 탑승해 UAM 항공기에 탄 것 같은 비행 체험을 해볼 수 있다. 로봇팔 시뮬레이터를 작동할 때는 전시관 뒷벽을 채운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스크린에 부산의 하늘을 띄워 생동감을 더한다. SK텔레콤은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2’ 현장에서 UAM 체험을 제공한 바 있다. SK텔레콤이 참여하는 ‘K-UAM 드림팀’ 컨소시엄은 15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2 대한민국 드론·UAM 박람회’에도 참여한다. 2025년 UAM 상용화를 목표로 하는 컨소시엄에는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한국교통연구원 등이 참여한다. 컨소시엄은 지난해 11월 김포국제공항에서 종합실증에 성공하기도 했다. 이번 박람회는 한국의 드론, UAM 분야 선도 기업과 기관들이 참여해 기술 활용 사례와 향후 사업 전략에 대해 논의한다. SK텔레콤은 박람회 개막식에 앞서 열리는 포럼에서 UAM 사업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최근 통신·모빌리티 업계에서 차세대 먹거리로 부상한 UAM 산업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말 최고경영자(CEO) 직속 UAM 사업추진 태스크포스(TF)를 만들기도 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KT가 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팹리스(설계) 스타트업에 300억 원을 투자하며 AI반도체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하드웨어-소프트웨어-플랫폼을 모두 아우르는 ‘풀 스택 사업자’가 되겠다는 구상의 일환이다. KT는 6일 팹리스 스타트업 리벨리온에 300억 원 규모의 전략 투자를 단행해 기관투자가 중 가장 많은 지분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반도체 설계 기업인 리벨리온은 지난해 11월 금융 특화 AI반도체 ‘아이온’을 출시하는 등 우수 개발인력과 주문형반도체(ASIC) 설계 역량을 갖추고 있다. KT와 리벨리온은 그래픽처리장치(GPU)보다 AI 알고리즘에 최적화된 신경망처리장치(NPU)를 개발할 계획이다. KT 구현모 대표는 “AI반도체는 대한민국의 차세대 먹거리가 될 수 있는 핵심 영역인 만큼 국내 AI반도체 분야의 선두주자인 리벨리온과의 협업을 통해 엔비디아와 퀄컴 같은 글로벌 팹리스 기업을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 AI반도체 시장은 빠르게 성장 중이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글로벌 AI반도체 시장은 지난해 267억 달러(약 34조8900억 원)에서 2030년까지 4배 이상으로 성장해 1179억 달러(약 154조8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반도체 업체들이 메모리반도체 시장에서는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AI반도체를 포함한 시스템반도체 점유율은 3% 수준인 만큼 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리벨리온은 KT가 주도하는 ‘AI반도체 연합’에서 하드웨어 부분을 맡는다. AI반도체 연합의 소프트웨어는 국내 AI 인프라 솔루션 기업 모레(MOREH)가 맡고 있다. KT는 지난해 모레와 협력한 결과물인 클라우드 기반 GPU 인프라 서비스 ‘하이퍼스케일 AI 컴퓨팅’을 선보인 바 있다. GPU 자원을 사용한 만큼 비용을 지불하고 반납하는 클라우드 방식의 서비스다. KT는 리벨리온이 설계한 AI반도체와 모레의 소프트웨어를 바탕으로 KT의 데이터센터, AI 인프라 및 서비스가 작동하는 구도를 구상 중이다. 이를 위해 올해 말까지 GPU 수천 장 규모의 ‘GPU팜’을 구축할 계획이다. GPU팜은 대규모 데이터를 바탕으로 대용량 연산이 가능한 초거대 AI 구축에 필요하다. KT는 내년에는 GPU팜에 자체 개발한 AI반도체를 적용할 계획이다. KT는 “앞으로 데이터센터, 자율주행 등 다수 영역에서 수요가 증가할 NPU 시장을 개척하고 선점할 것”이라며 “구글, AWS 등 글로벌 사업자와 같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모두 갖춘 ‘AI 풀 스택’ 사업자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AI반도체 시장에서 통신사들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SK텔레콤은 SK하이닉스와 개발한 AI반도체 ‘사피온’을 2020년 선보인 바 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5일 찾은 경기 파주시 CJ ENM 스튜디오센터에 위치한 버추얼프로덕션(VP) 스테이지. 뒤로 펼쳐진 가파른 산맥의 거대한 배경이 어느새 수풀이 우거진 숲속으로, 다시 석양이 지는 해안가로 바뀌었다. 마치 컴퓨터 바탕화면을 바꾸는 것처럼 배경이 변하면서 마치 공간을 순간 이동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CJ ENM의 VP 스테이지는 해외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크기인 지름 20m, 높이 7.3m 사이즈의 타원형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월을 메인으로 둘렀다. LED 월의 해상도는 32K로 가로 3만720개, 세로 1만7280개의 픽셀(화소)을 갖췄다. 디즈니 플러스가 2019년 공개한 스타워즈 실사 드라마 시리즈 ‘만달로리안’을 촬영하면서 사용했던 LED 월보다 사이즈가 크다. 말발굽 모양으로 설치한 메인 월이 감싸지 못하는 면은 움직일 수 있는 LED ‘무버블 플러그’로 덮어 벽을 360도 LED로 만들 수 있다. 천장도 LED를 설치했기 때문에 바닥을 제외한 모든 배경을 LED로 구현할 수 있다. 때문에 VP스테이지에선 해외 로케이션이나 사막, 밀림 등 촬영이 어려운 배경을 구현할 수 있다. 기존에는 판타지물 등을 촬영할 때 초록색의 크로마키 배경 앞에서 연기를 해야 해 배우와 제작 관계자들 모두 상상에 의존해야 했다. 하지만 VP 스튜디오에서는 보다 몰입감 있는 연기와 촬영이 가능하다. 또 스튜디오 설치와 철거를 반복해야 하는 물리적 작업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어 드라마나 영화 등의 촬영에 투입되는 시간과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CJ ENM은 4월 VP 스튜디오를 포함해 총 13개 스튜디오를 갖춘 CJ ENM 스튜디오센터를 구축했다. 이곳에서는 ‘환혼’ ‘작은 아씨들’ 등 6개 콘텐츠가 제작 중이다. 총 21만 m²가 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스튜디오센터로 최대 2650m² 크기의 스튜디오와 야외 오픈세트 등을 갖췄다. 길이 280m, 폭 20m의 멀티로드는 평소에는 도로로 사용하다가 운전 장면 등을 촬영해야 할 때는 촬영 장소로 이용이 가능하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JW그룹의 공익재단 중외학술복지재단은 최영아 서울시립서북병원 내과전문의(52·사진)를 제10회 성천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최 씨는 ‘의사는 가장 병이 많은 곳에 가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대학병원 교수직도 사양하고 20여 년간 노숙인들을 위한 희생과 봉사의 삶을 살았다. 2001년 내과전문의를 취득한 뒤 2002년 ‘밥퍼 목사’로 알려진 최일도 목사와 함께 세운 다일천사병원 의무원장을 맡으며 노숙인 치료 봉사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2009년 서울역 앞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에 다시서기의원을 설립하고 여성 노숙인 쉼터 ‘마더하우스’를 만들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한국을 대표하는 정보기술(IT) 기업 네이버와 카카오가 4일부터 전면 원격근무 체제를 시작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시작된 임시 원격근무가 엔데믹으로 접어든 상황에서도 기본 근무형태로 자리를 잡는 셈이다. 두 기업의 ‘상시 원격근무’가 다른 기업이나 업종으로도 확산될지 관심이 쏠린다. 3일 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R타입(Remote-based Work)’과 ‘O타입(Office-based work)’ 두 가지 근무형태 중 하나를 고르는 ‘커넥티드 워크’ 제도를 4일부터 시행한다. R타입은 주 5일 내내 원격근무를 하며, O타입은 3일 이상 회사로 출근하는 형태다. 직원들은 6개월마다 개인 사정이나 진행 중인 프로젝트 상황 등을 고려해 두 가지 근무 형태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근무형태 첫 도입을 앞두고선 전체 직원 중 55%가 R타입, 45%가 O타입을 선택했다. R타입을 선택한 직원들은 집을 포함해 원하는 장소 어디에서든 원격으로 근무하는 것이 가능하다. 카페, 휴양지 숙소 등도 문제없다. O타입을 고른 직원들은 원하는 요일, 원하는 시간을 택해 주 3회 이상 출근하면 된다. 네이버는 R타입 직원에겐 회사에 뒀던 짐을 운반해주는 택배 서비스를 제공했고, O타입 직원에겐 향후 사무실 고정 좌석, 점심·저녁 식사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근무 타입에 관계없이 연수원 등의 공간에서 원격근무를 하는 ‘워케이션(업무+휴가)’ 제도도 도입한다. 매주 신청을 받아 추첨한 10명의 직원들은 강원 춘천 연수원에서 최대 4박 5일간 근무한다. 코로나19로 인한 일본 정부의 입국 제한 조치가 완화되면 도쿄 워케이션도 추진할 계획이다. 카카오도 4일 상시 원격근무 체제에 들어간다. 카카오 임직원들은 이날부터 자신이 선택한 장소에서 자유롭게 근무한다. 다만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올 체크인 타임’으로 정해 일종의 집중근무제로 운영한다. 사측은 온라인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업무를 보완할 수 있도록 부서원들의 주 1회 오프라인 만남, 음성 채널 활용을 권장했다. ‘놀금(노는 금요일)’ 제도도 8일부터 시행한다. 격주 금요일을 쉬는 날로 지정해 2주마다 주 4일만 근무하는 제도다. 만 3년 근무한 임직원에게 30일 휴가를 제공하는 안식-리프레시 휴가 제도는 그대로 유지한다. 카카오는 근무 형태에 대한 데이터 분석, 설문조사 등을 거쳐 내년 1월 개선된 근무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다. 네이버, 카카오가 전면 원격근무를 시행하면서 다른 기업이나 업종으로 확산될지 IT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IT 업계뿐만 아니라 전통 제조업에서도 높은 수요를 보이는 소프트웨어(SW)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선 원격근무와 사무실 근무를 혼합한 ‘하이브리드 근무’가 필수라는 분석도 나온다. 구글에서 애플로 이직했던 인공지능(AI) 선임연구원이 애플의 재택근무 해제 결정에 다시 구글로 복귀한 것 같은 사례가 한국에서도 벌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직원 관리도 과제다. 카카오는 당초 전면 원격근무제 도입을 발표하며 올 체크인 타임을 오후 1∼5시, 오프라인 만남과 음성 채널 활용을 의무로 결정했다가 직원 반발에 재검토한 바 있다. 재택근무로 출시 일정에 차질을 빚은 것으로 알려진 게임 업계는 대부분 사무실 복귀를 결정하는 등 업종, 기업의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적용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한국을 대표하는 정보기술(IT) 기업 네이버와 카카오가 4일부터 본격적인 원격근무를 시작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시작된 임시 원격근무를 넘어 새로운 근무 체제를 도입하는 것이다. 3일 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주 5일 내내 원격근무(R타입·Remote-based Work)를 하거나 주 3일 이상 회사로 출근(O타입·Office-based work)하는 두 가지 근무형태 중 하나를 고르는 ‘커넥티드 워크’ 제도를 4일부터 시행한다. 직원들은 6개월에 한 번씩 진행 중인 프로젝트 상황 등을 고려해 근무형태를 자율적으로 고를 수 있다. 이번 첫 선택 때는 전체 직원 중 55%가 R타입, 45%가 O타입을 골랐다. R타입을 선택한 직원들은 집을 포함해 원하는 장소 어디에서나 원격으로 업무를 볼 수 있다. 카페는 물론 휴양지의 숙소에 머물면서 근무하는 것도 가능하다. 지난 한 주 동안 R타입을 선택한 직원들은 회사에 뒀던 개인짐을 쌌다. 사측은 인당 4박스의 짐을 무료로 운반해주는 택배 서비스도 제공했다. O타입을 고른 직원들은 4일부터 사무실로 출근하는 것이 가능하다. 원하는 요일, 원하는 시간에 주 3회 이상 출근하면 된다. O타입을 고른 직원은 사무실에 고정 좌석을 받을 수 있다. 점심, 저녁 식사도 회사에서 제공한다. 네이버는 휴가와 업무를 함께 보낼 수 있는 ‘워케이션’ 제도도 도입한다. 매주 신청을 받아 10명을 추첨해 당첨된 직원들은 강원 춘천 연수원에서 최대 4박 5일간 근무한다. 일본의 입국 정책이 완화되면 도쿄 워케이션도 추진할 계획이다. 카카오도 4일부터 상시 원격근무로 전환하는 가이드라인을 도입한다. 카카오 크루(임직원)들은 이날부터 자신이 선택한 장소에서 자유롭게 근무하되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근무해야하는 ‘올 체크인 타임’으로 운영한다. 일종의 집중근무제다. 또 사측은 온라인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을 보완할 수 있도록 주 1회 오프라인 만남과 음성 채널 활용을 권장하고 있다. 카카오는 근무제와 별개인 격주 ‘놀금(노는 금요일)’ 제도를 8일부터 시행한다. 금요일을 쉬는 날로 지정해 2주에 한 번은 주 4일만 근무한다. 만 3년 근무한 임직원에게 30일 휴가를 제공하는 안식·리프레시 제도는 그대로 유지한다. 원격근무제도가 도입됐지만 원하는 직원들은 사무실에 마련된 공용좌석 등에서 근무하는 것이 가능하다. 카카오는 근무 형태에 대한 데이터 분석, 설문조사 등 임직원 의견을 수렴해 제도를 보완 내년 1월 정식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