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민구

지민구 기자

동아일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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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읽기가 취미인 '신문 기자'입니다. 2012년부터 기자로 활동해 정치, 경제, 사회, 산업 분야의 다양한 사람과 사건을 둘러싼 이야기를 기록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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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 “저출산-청년실업 해결 아이디어 모아요”

    포스코가 온라인 의견 수렴 프로젝트 ‘기업시민 러브레터 시즌2’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저출산, 청년실업 등 주요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프로젝트다. 4일부터 시작되는 이 프로젝트는 포스코 임직원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도 참여할 수 있다. 온라인 홈페이지 게시판이나 e메일로 포스코가 직접 지원에 나서기를 바라는 사회 문제와 개선 아이디어를 적어 보내면 된다. 실명과 익명 모두 가능하며 작성자가 내용을 수정하거나 외부에 공개할 수도 있다. 포스코는 해당 의견의 진행 상황과 개선 결과를 작성자에게 e메일 등으로 직접 안내할 예정이다. 최정우 회장은 “포스코는 이번 온라인 의견 수렴 프로젝트를 통해 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일반 시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19-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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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유화학-윤활기유 등 설비 확충에 주력

    에쓰오일은 서울 강서구 마곡산업단지에 2017년 설립한 기술개발센터(TS&D)를 중심으로 연구개발(R&D)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우선 5조 원을 투자해 울산에 건설한 정유 석유화학 복합 공장인 ‘잔사유 고도화 시설 및 올레핀 다운스트림(RUC&ODC)’을 지난해 11월부터 가동하기 시작했다. 마곡단지 기술개발센터에서 진행된 연구개발 결과가 생산 설비 확충으로 이어진 것이다. 잔사유 고도화설비는 원유 정제 과정에서 나오는 값싼 중질유를 활용해 부가가치가 높은 경질유(휘발유 등)와 프로필렌을 생산하는 시설을 말한다. 올레핀 다운스트림은 프로필렌을 통해 수익성 높은 에틸렌을 생산하는 설비다. 에쓰오일은 RUC&ODC 설립으로 수익 창출 능력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산업 환경의 변화에 발맞춰 전통적인 중질유 분해 시설보다는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 확충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 에쓰오일은 부가가치가 높은 석유화학과 윤활기유 등 비정유 부문의 매출액 비중을 지난해 기준으로 14%에서 19%로 늘렸다. 반면 원유 가격보다 저렴한 중질유 부문은 12%에서 4%로 줄였다. 에쓰오일은 이어 2단계 프로젝트로 연간 150만 t 규모의 스팀 크리커와 올레핀 다운스트림 설비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 팀 크래커는 원유 정제 중 나오는 나프타와 부생가스를 원료로 투입해 에틸렌 등 석유화학 원재료를 생산하는 설비를 의미한다. 에쓰오일은 2단계 프로젝트에도 5조 원 이상을 추가 투자할 예정이다. 앞서 에쓰오일은 울산 지역 부지 40만 m²를 현대중공업으로부터 매입했다. 에쓰오일은 2단계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면 상시고용 400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19-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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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구개발에 年2조원 이상 대규모 투자

    SK하이닉스는 2016년부터 연간 2조 원 이상의 자금을 연구개발(R&D)에 쏟으며 기술 혁신에 주력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017년 사상 최대 규모인 2조4870억 원을 R&D에 투입했다. 지난해 역시 9월 말 누적 기준으로 2조153억 원의 R&D 투자를 집행했다. 연간 기준으로도 사상 최대치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역시 R&D 투자 규모를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할 예정이다. R&D 중심의 경영 기조를 바탕으로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1월 4차원(4D) 낸드플래시 반도체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기존 3D 낸드플래시에 주로 적용되는 차지트랩플래시(CTF) 구조에 페리언더셀(PUC) 기술을 결합한 것이다. CTF는 셀 사이 간섭을 최소화해 성능과 생산성을 개선한 기술이며, PUC는 셀 작동을 관장하는 주변부 회로를 배치하는 방식을 말한다. CTF에 PUC까지 도입한 것은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서 SK하이닉스가 처음이다. 4D 낸드플래시의 기능은 기존 72단 3D 제품과 비교해 쓰기 속도는 30% 빨라졌고 읽기 성능은 25% 향상됐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4D 낸드플래시 등 고용량·고성능 제품으로 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의 공식 규격을 적용한 더블데이터레이트(DDR)5 D램 기술 개발에도 성공했다. DDR는 PC에 사용되는 D램 표준 규격이다. SK하이닉스가 2020년 양산 예정인 DDR5는 5200Mbps로 최고화질 영화 11편을 모은 동영상 파일 41.6GB(기가바이트)를 1초 안에 처리할 수 있다. 기존 DDR4보다 1.6대 빠른 전송 속도여서 반도체 업계의 새로운 성장 동력 제품으로 꼽힌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19-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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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봇-드론에 집중 투자… 전 세계 8개국에 협동로봇 공급

    두산그룹은 로봇과 드론 분야를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집중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2015년 7월 설립된 두산로보틱스는 당시 업계 최고 수준의 연구자와 개발자를 모아 2년 만에 ‘협동로봇’ 개발에 성공했다. 협동로봇은 공장에서 직접 상황을 판단하며 사람의 생산 작업을 도와주는 기기를 말한다. 두산로보틱스는 2017년 12월 경기 수원 공장에서 협동로봇 양산에 들어갔다. 두산로보틱스는 전 세계 8개국 13개 업체에 협동로봇을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해 6월에는 유럽 최대 로봇·자동화 전시회인 독일 뮌헨 ‘오토매티카’에 협동로봇을 출품했다. 당시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오토매티카 현장에 직접 방문해 로봇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공작기계 사업을 이어오면서 쌓은 기계 가공·설비·제어 기술이 녹아들며 협동로봇 분야에서도 빠르게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두산그룹은 지난해 드론 관련 사업에도 진출했다. 2016년 12월 설립된 계열사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이 지난해 9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인터드론’ 전시회에서 자체 개발한 드론용 연료전지 제품을 처음 공개한 것이다. 이 제품은 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 반응으로 전기를 만들어내는 전지 집합체로 1회 충전으로 2시간 이상 비행이 가능하다. 기존 드론용 배터리의 비행시간이 30분 안팎에 불과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획기적으로 개선된 것이다. 지난달 부산에서 열린 ‘드론쇼 코리아’에서는 드론을 300km 이상 떨어진 경기 이천에서 원격조종하는 시연도 선보였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은 발전소 설비 관리나 인프라 구축 등에 드론 기술을 적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주력 계열사인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미 2014년 7월 글로벌 연구개발(R&D)센터를 인천에 열었다. 수도권 각지에 흩어져 있던 건설기계와 엔진 부문 연구인력 1000명 이상이 모여 연구개발의 시너지를 내도록 했다. 두산밥캣 역시 2014년 미국 노스다코다 비즈마크 사업장에 최첨단 연구개발 단지인 ‘액셀러레이션 센터’를 준공했다. 이 센터에서는 최첨단 장비와 소프트웨어(SW) 등이 갖춰져 시제품 제작부터 컴퓨터 시뮬레이션까지 한 번에 수행할 수 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19-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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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기자본의 도 넘은 기업 흔들기… 현대차 “미래 투자 발목 잡아”

    미국 행동주의 펀드인 엘리엇은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배구조 개편을 추진하던 지난해 4월 이후 주가 하락으로 3400억 원의 투자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엘리엇이 이 때문에 현대차그룹에 무리한 요구를 되풀이하며 손실을 메우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 26일 IB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당기 순이익의 3.5배가 넘는 배당을 해달라는 엘리엇의 요구가 받아들여지면 엘리엇은 2000억 원을 배당금으로 받아 손실의 상당 부분을 만회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의 미래를 희생해 배당을 하라니” 엘리엇이 요구한 배당금은 현대차는 주당 2만1967원, 현대모비스는 주당 2만6399원이다. 사측은 주당 배당금을 4000원(현대차는 중간배당 포함)으로 책정했다. 증권가는 양사가 이사회에서 결정한 배당금도 적은 수준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 현대차는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63.8% 감소했지만 배당금을 전년 수준으로 유지했다. 모비스는 전년 대비 500원 늘리기까지 했다. 모비스는 더 나아가 앞으로 3년간 2조6000억 원 규모의 주주환원 정책도 펼칠 계획이다. 현대차와 모비스 이사회는 “엘리엇의 주장대로 배당하면 회사의 미래에 대한 투자 재원을 모두 배당에 쏟아 붓게 돼 기업의 지속 성장을 장담할 수 없다”고 반대했다. 엘리엇의 사외이사와 감사위원 선임 제안도 부담스러운 대목이다. 기업의 사외이사나 감사위원은 영업비밀을 포함해 미래계획, 재무상태 등 모든 활동을 검토할 수 있다. 엘리엇이 사외이사로 추천한 인사는 중국계 전기차 기업 카르마오토모티브 등에서 근무하고 있어 친환경 자동차 분야에서 현대차의 기밀이 유출될 우려도 있다. 김화진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엘리엇 같은 외국계 행동주의 펀드는 결국 투자 차익만 거두면 떠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사회에 참여하는 것이 회사의 지속 성장에 도움이 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캐스팅보트 쥐게 된 국민연금 양사의 이사회가 엘리엇의 요구를 거부하면서 다음 달 22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표 대결이 불가피해졌다. 현대차의 외국인 주주 비중은 44.85%, 현대모비스는 46.78%에 이른다. 양사에 약 3%의 지분만 가진 엘리엇이 거액 배당으로 설득할 경우 동조할 외국인도 있을 수 있다. 이에 따라 현대차(8.70%)와 현대모비스(9.45%)의 대주주인 국민연금이 또다시 ‘캐스팅보트’를 쥐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해는 현대차그룹이 지배구조 개편안을 냈지만 국민연금에 투자의결권을 컨설팅하는 자문사들이 반대 의견을 내면서 지배구조 개편안은 무산됐다. 다만 이번 주총에서는 국민연금이 현대차그룹의 손을 들어줄 가능성이 높다는 게 재계의 전망이다.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의결권 행사 세부기준’에 따르면 배당금 지급 수준이 회사의 이익규모, 재무상황 등을 고려해 주주가치를 훼손할 정도로 과소 또는 과다한 경우 반대표를 행사하도록 돼 있다. 유정주 한국경제연구원 기업혁신팀장은 “소수 지분을 투자해놓고 기업에 중요한 의사 결정을 내리거나 투자이익을 취하려는 해외 투기자본의 공격이 앞으로 더욱 강해질 수 있다”며 “한국 기업이 투기 자본의 경영 간섭에 맞서려면 차등의결권 같은 경영권 방어수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지민구 warum@donga.com·김현수 기자}

    • 2019-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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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엘리엇 “8兆 내놔라”… 현대車에 순익 3.5배 배당 요구

    미국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이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에 총 8조3000억 원의 배당을 요구했다. 현대차 당기순이익의 3.5배, 모비스 당기순이익의 1.3배에 해당한다. 현대차그룹은 배당규모를 총 1조1800억 원으로 확대하고 정의선 수석부회장을 양사의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26일 현대차와 모비스는 각각 이사회를 열고 다음 달 22일로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 수석부회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안을 올려 3세 책임경영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엘리엇은 지난달 우선주를 포함해 현대차에 5조8000억 원, 모비스에 2조5000억 원의 배당을 요구했다. 양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각각 1조6450억 원, 1조8882억 원이었다. 엘리엇은 사외이사와 감사위원도 추천했다. 현대차와 모비스 이사회가 엘리엇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은 만큼 3월 주총에서 표 대결이 벌어질 예정이다. 양사의 이사회는 엘리엇의 주주제안에 대해 “회사의 미래경쟁력 확보를 저해하고,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훼손시킬 우려가 높다”고 했다. 엘리엇은 현대차 지분을 3.0%, 모비스는 2.6%만 갖고 있지만 50%에 육박하는 외국인 주주들의 지지를 받을 가능성도 있다. 이 때문에 양사 각각 약 9%의 지분을 가진 국민연금의 선택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재계 관계자는 “대주주 의결권이 3%로 제한되는 감사위원 분리선임안이 포함된 상법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면 현대차그룹은 투기자본의 공격에 더욱 취약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김현수 kimhs@donga.com·지민구 기자}

    • 2019-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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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산重 6084억 유상증자에 임직원 불만 왜?

    “두산건설에 대한 추가 지원은 없다.” 두산중공업 최형희 대표(부사장)가 최근 임직원에게 보낸 e메일에서 이처럼 밝혔다. 두산중공업이 최근 6084억 원의 유상증자를 하면서 두산건설에 3000억 원을 지원하기로 한 데 대해 ‘두산건설에 앞으로도 돈이 더 들어가는 것 아니냐’는 소문이 임직원 사이에 돌자 내린 조치다. 26일 두산중공업에 따르면 두산건설의 지분 75.8%를 보유한 두산중공업은 19년 만의 유상증자를 통해 두산건설에 300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지원금을 제외하고는 앞으로 추가 지원은 없을 것이라는 게 최 대표의 설명이다. 임직원들이 ‘추가 지원’을 걱정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두산건설이 두산중공업을 포함한 두산그룹 계열사로부터 2011년 이후 지원받은 금액이 1조4900억 원이나 되기 때문이다. 두산건설의 경영악화는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에 지은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인 ‘일산위브더제니스’의 대규모 미분양 사태가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이 미분양 때문에 지난해 당기순손실만 5518억 원을 냈다. 지분법에 따라 이를 주식평가손실로 반영한 두산중공업도 지난해 4217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이번 증자에 그룹의 지주사인 ㈜두산도 1500억 원 이상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중공업의 일부 임직원들은 이번 유상증자에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자본시장법상 상장사의 신주 발행 물량 중 20%는 임직원이 참여한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두산중공업의 우리사주조합은 1995년 만들어졌지만 보유 주식이 없어 이번에 처음 배정받게 됐다. 폐쇄형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블라인드에는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친환경’ 에너지정책 기조에 따라 성과를 내기 힘들어 주가가 줄곧 하락하고 실적도 부진한데 어떻게 우리사주를 살 수 있겠냐”며 걱정하는 목소리가 올라오고 있다. 한 직원은 “경영진이 사재라도 출연하는 모습을 보여야 구성원도 움직일 것”이라고 했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우리사주조합 참여는 구성원들이 자율적으로 결정하는 것이고, 유상증자와 관련한 오해는 조만간 내부 설명회를 열어 해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19-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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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위아, 中 완성車 업체에 1조원 규모 엔진 공급 계약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 현대위아가 중국 완성자동차 업체로부터 1조 원 규모의 엔진 등 부품 수주에 성공했다. 국내 자동차부품 제조사가 해외 완성차 업체에 엔진을 납품하는 것은 처음이다. 현대위아는 25일 생산시설이 있는 중국 산둥(山東)법인을 통해 창펑(長豊)자동차와 8400억 원 규모의 엔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엔진과 패키지 형태로 공급되는 사륜구동(4WD) 및 배기가스 처리 부품 등도 수주할 예정으로 사업 규모는 총 1조200억 원에 이른다. 현대위아 산둥법인은 2020년 8월부터 5년 동안 연평균 6만 개씩 총 30만 개의 직접분사식휘발유(GDI) 엔진을 창펑자동차에 공급한다. 이 엔진은 창펑자동차가 생산하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적용될 예정이다. 1950년 설립된 창펑자동차는 중국 시장에서 SUV 제조 부문에서 강점을 가진 완성차 업체로 연간 생산 규모는 13만 대다. 최근에는 전기차나 배기가스 배출량을 낮춘 SUV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신문영 현대위아 산둥법인장(상무)은 “창펑자동차가 주로 생산하는 대형 SUV 특성상 높은 출력을 원하는 고객이 많다는 점을 파악하고 사업 제안을 해서 수주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19-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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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창펑 SUV, ‘현대위아 엔진’ 탑재한다…1조 규모 부품 공급계약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 현대위아가 중국 완성자동차 업체로부터 1조 원 규모의 엔진 등 부품 수주에 성공했다. 국내 자동차 부품 제조사가 해외 완성차 업체에 엔진을 납품하는 것은 처음이다. 현대위아는 25일 생산시설이 있는 중국 산둥(山東)법인을 통해 창펑(長豊)자동차와 8400억 원 규모의 엔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엔진과 패키지형태로 공급되는 사륜구동(4WD) 및 배기가스 처리 부품 등도 수주할 예정으로 사업 규모는 총 1조200억 원에 이른다. 현대위아 산둥법인은 2020년 8월부터 5년 동안 연 평균 6만 개씩 총 30만 개의 직접분사식휘발유(GDI) 엔진을 창펑자동차에 공급한다. 이 엔진은 창펑자동차가 생산하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자동차(SUV)에 적용될 예정이다. 1950년 설립된 창펑자동차는 중국 시장에서 SUV 제조 부문에서 강점을 가진 완성차 업체로 연간 생산 규모는 13만 대다. 최근에는 전기차나 배기가스 배출량을 낮춘 SUV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신문영 현대위아 산둥법인장(상무)은 “창펑자동차가 주로 생산하는 대형 SUV 특성상 높은 출력을 원하는 고객이 많다는 점을 파악하고 사업 제안을 해서 수주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현대위아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엔진 공급처를 다른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도 넓힌다는 전략을 세웠다. 현대위아는 중국 외에도 2016년 설립한 멕시코 현지 공장에서 엔진 등의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김경배 현대위아 사장은 “창펑자동차와의 엔진 공급 계약을 통해 글로벌 부품사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면서 “앞으로 해외 시장에서 추가 수주에 역량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19-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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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양복 벗고 청바지 입는다

    ‘52년 만에 양복을 벗고 청바지를 입다.’ 현대자동차가 국내 5대 그룹 중 마지막으로 임직원 근무 복장의 완전 자율화를 추진한다. 현대차는 한여름에도 넥타이와 정장을 입고, 흰색 셔츠 외에 파랑과 붉은색 계열의 색깔 있는 와이셔츠도 암묵적으로 금지했다. 보수적인 기업문화가 강했던 현대차에서 새로운 조직문화가 싹트기 시작한 셈이다. 24일 현대차에 따르면 이르면 3월부터 서울 서초구 양재동 본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복장 자율화가 전면 실시된다. 1967년 창립 이후 52년 만으로 넥타이만 풀고, 비즈니스 캐주얼을 입는 수준을 넘어 평일에도 청바지와 티셔츠, 운동화 차림으로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현대차 일부 부서에 한해 매주 금요일마다 실시했던 ‘캐주얼 데이’를 현대차 전사 차원으로 확대한 뒤 점차 현대차그룹 전 계열사로도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차를 제외한 국내 5대 그룹(삼성, SK, LG, 롯데)은 이미 복장 자율화를 실시하고 있다. SK그룹은 2000년에 도입했고, 2012년 SK하이닉스와 SK텔레콤에서는 여름철에 반바지까지 허용했다. 삼성전자도 일부 사업장에서 시범 시행하던 자율복장제도를 2008년에 사무직을 포함한 전 사업장으로 확대했다. 롯데그룹은 유통계열사를 중심으로 복장 자율화를 시행 중이며 LG그룹도 지난해 9월 주요 계열사부터 주 5일 복장 자율화를 도입했다. 국내 기업들의 잇따른 복장 자율화는 유연한 복장을 통해 경직된 사고와 획일적인 조직문화에서 벗어나 생산성을 높이자는 취지에서 본격화됐다. 재계 관계자는 “2007년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검정 터틀넥과 청바지를 입고 혁신의 상징인 아이폰을 선보이자 국내 기업들도 이런 영향을 받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이 최근 국내 대기업 중 처음으로 신입 정기 공채제도를 폐지하는 등 빠르게 변하는 것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의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 부회장은 2017년 6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코나의 출시 행사에서 청바지와 흰색 반팔티셔츠, 운동화를 신고 발표회에 등장했다. 공식 석상에 청바지 차림으로 나온 1호 현대차 임원이었다. 최근에는 캐주얼 차림으로 텀블러를 들고 ‘넥쏘 자율주행차’를 직접 몰며 차량을 홍보하는 ‘셀프 시승기’를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에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정 부회장은 “현대차그룹이 살 길은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보다 더 ICT 기업답게 변화하는 것”이라며 겉모습뿐 아니라 생각의 방식도 변화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변종국 bjk@donga.com·지민구 기자}

    • 2019-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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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계 “최저임금 이어 경영부담 커져”

    서울고등법원이 기아자동차의 통상임금 2심 소송에서 근로자들의 손을 들어주자 노조 측은 환영했지만 재계는 즉각 반발했다. 22일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자동차 산업 위기를 간과한 채 현실과 동떨어진 형식적 법 해석에만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닌지 의문스럽다”고 비판했다. 재계가 이처럼 강하게 비판하는 이유는 잇단 통상임금 소송에서 노동계에 유리한 판결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경영상황이 나쁘면 통상임금 미지급금을 주지 않아도 되는 ‘신의성실의 원칙(신의칙)’이 잇달아 인정되지 않고 있고, 이번엔 ‘근무 중 휴게시간’도 근로시간이라는 판결이 나와 미지급금 규모를 줄이기 어렵게 됐다. 재계에서는 “주 52시간,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으로 안 그래도 경영상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데 사법부가 통상임금의 범위를 광범위하게 인정하고 있다”며 “이럴 거면 신의칙은 유명무실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신의칙, 휴게시간 둘 다 노(勞) 승소 강상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금속노조 기아차지부장은 선고 직후 “1심이 거의 그대로 유지됐다. 기아차는 2심 판결을 준용해서 체불임금 지급을 더 이상 지연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법원의 인용 금액 4500억 원을 전체 근로자, 법원 판결 시점까지 확대하면 기아차가 실제 지불해야 할 통상임금 미지급금 규모는 1조 원이 넘는다. 기아차는 1심 선고 직후인 2017년 3분기(7∼9월)에 미지급금 9777억 원을 충당금으로 쌓아 둔 상태다. 사측은 대법원이 지난해 12월 다스에 이어 이달 초 시영운수 통상임금 소송에서 신의칙을 모두 인정하지 않자 통상임금 미지급금 규모라도 줄여보려고 총력을 기울여 왔다. 실제 지급액에서 3000억∼4000억 원을 줄일 수 있는 휴게시간의 근로시간 불인정 판결에 주력했던 것이다. 하지만 2심 재판부는 “정규 및 연장근무시간 내 휴게시간은 명시적 묵시적으로 근로시간으로 인정하는 노사 합의가 있었다”며 원심을 유지했다. 경영계는 기업 부담이 큰 통상임금 소급 여부를 법원이 주관적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번 판결이 통상임금 소송 중인 현대중공업, 아시아나항공 등 100여 개 기업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박지순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기아차 노사가 서로 합의해 통상임금에 각종 수당을 다 넣지 않는 대신 실수령액이 많아지도록 타협점을 찾아왔다. 이제 와서 근로자가 일방적으로 피해를 봤다며 ‘돈을 내어달라’고 말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노사 합의에 맡겨두고 기업에 부담 전가“ 기아차는 1심 이후 인건비 절감을 위해 잔업을 줄이며 경쟁력이 떨어졌다고 호소해 왔다. 지난해 11월 박한우 기아차 사장은 ‘자동차산업발전위원회’에 참석해 “통상임금 범위 확대로 늘어난 인건비 탓에 잔업과 주말 특근을 줄였다. 8만5000대의 생산 차질이 빚어졌다”고 하소연했다. 기아차는 실적 악화로 지난해 12월 진행하던 생산직 채용을 중단하기도 했다. 기아차 노사는 통상임금 특별위원회에서 2심 판결을 기준으로 향후 통상임금을 정할 계획이다. 재판부가 정기 상여금을 포함해 각종 수당을 통상임금으로 인정하면서 회사 측 부담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재계 관계자는 “수당의 기준이 되는 통상임금 지급 범위는 넓고, 최저임금 산입범위는 좁아 ‘고액연봉 최저임금자’가 속출하고 있다. 기업 부담이 지나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김현수 kimhs@donga.com·지민구 기자}

    • 2019-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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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자리는 생산성 높일 때 지킨다” 르노삼성 부회장, 노조에 경고

    한국을 찾은 호세 빈센트 드 로스 모조스 르노그룹 본사 제조·공급 총괄 부회장이 부분 파업에 나선 노동조합을 향해 “일자리는 생산성을 높일 때 지킬 수 있다”며 재차 경고 발언을 했다. 22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드 로스 모조스 부회장은 21일 부산공장을 방문해 임직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부산공장의 생산 비용은 이미 르노그룹 공장 중 최고 수준이다. 여기서 더 높아진다면 미래 신규 차종 물량 배정 등에서 경쟁력을 상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르노그룹은 르노삼성의 지분 79.99%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드 로스 모조스 부회장은 앞서 이달 1일 르노삼성 임직원들에게 보내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닛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로그’ 생산 계약 종료가 올해 9월로 임박하면서 후속 차량의 물량 확보 경쟁이 그룹 내부에서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 부산공장 파업이 계속되면 (배정) 논의가 힘들어질 것”고 강조했다. 닛산 로그 물량은 지난해 부산공장 생산량(약 21만 대)의 절반을 차지한다. 르노그룹 차원에서 다른 차량의 생산 물량을 부산공장에 배정하지 않으면 올해부터 일감이 급격하게 줄어들 수 있다. 르노삼성 노조는 지난해 10월부터 총 38차례(144시간)에 걸쳐 부분 파업을 진행했다. 기본급 약 10만 원 인상을 요구한 노조와 성과급으로 이를 대체하겠다는 회사 측의 의견이 엇갈리면서 임단협 협상이 장기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노사 간 임단협 협상 타결을 촉구한 드 로 모조스 부회장은 부산공장에서 노조와 직접 접촉하진 않았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모조스 부회장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냉정한 현실과 부산공장의 현주소를 설명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19-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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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용부 “근로자 정년 연장은 사회적 합의 우선돼야”

    재계는 21일 대법원 판결에 대해 “정년 연장 관련법이 개정된 지 얼마 되지 않았으니 그리 쉽게 또 개정되겠냐”면서도 정년 연장 압박은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만일 정년이 만 65세로 늘어나면 기업들은 기존에 마련한 직급 및 급여 체계를 전부 뜯어고쳐야 한다. 예를 들어 대다수 대기업이 채택하고 있는 사원 4년, 대리 4년, 과장 5년, 부장 5년 등으로 각각 책정된 진급연한을 다시 짜야 한다. 직급과 근속연수 등에 따른 급여 산정 체계도 손대야 한다. 최고 임금 수준에서 임금을 점차 줄이는 ‘임금피크제’를 포함해서다. 체계를 다시 세우는 것도 어렵지만 이 과정에서 노사 간 갈등이 커질 수밖에 없다. 2016년에 개정된 고령자고용촉진법에 따라 300인 이상 사업장에서 정년이 만 58세에서 만 60세로 늘어났을 당시에도 노사 갈등이 첨예했다. 당시 사측이 제시한 ‘임금피크제’를 노동조합 측이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있었다. 한 재계 관계자는 “정년이 2년 늘어날 때도 노사가 극한 대립을 했는데 추가 5년을 연장하자는 논의가 발생시킬 사회적 비용은 상상하기도 싫다”고 했다. 장기적으로 기업의 신규 고용이나 생산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도 나왔다. 특히 자동차 조선 철강 등 노동 유연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제조업 분야 기업들의 걱정이 크다. 정년 연장이 시행되면 생산현장에 남는 고령 근로자들이 늘어나 신입 직원의 채용은 줄어들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생산직의 경우 현장에서 결원이 발생해야 새로운 인력을 충원하는 구조인데 만일 정년이 만 65세로 연장되면 몇 년 동안 새로 사람을 뽑지 못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년 연장이 시행되면 결과적으로 생산성이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또 다른 재계 관계자는 “20, 30대와 60대의 신체적 능력은 차이가 클 수밖에 없는데 신규 충원이 안 되면 생산성은 낮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이유로 정부도 일반 근로자의 정년을 당장 만 65세로 연장하는 문제를 논의하는 것은 이르다고 보고 있다. 300인 미만 사업장에서도 근로자 정년을 만 60세로 늘리도록 한 고령자고용촉진법이 전면 시행된 지는 2017년 이후 2년밖에 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대법원의 판결이 모든 근로자의 정년에 영향을 주진 않는다”면서 “법적으로 정년을 만 65세로 연장하는 작업은 사회적 합의가 우선되어야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노동계도 신중한 입장이다. 강훈중 한국노동조합총연맹 대변인은 “이번 대법원 판결은 (법적으로) 정년을 만 65세로 해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해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도 “정년을 5년 늘리면 청년 일자리 감소 등 세대 간 갈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국민연금 수급 기준 연령 등과 연동해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민구 warum@donga.com·유성열 기자}

    • 2019-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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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의선, 기아차 사내이사로… 책임경영 강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사진)이 기아자동차 이사회에서 9년 만에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린다. 21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기아차는 다음 달 15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정 수석부회장을 사내이사로 등재하는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정 수석부회장은 2010년부터 회사에서 상시 근무하지 않는 형태의 기타비상무이사로 이사회에 참여했다. 반면 사내이사는 회사에 상근하는 임원으로 실질적인 경영을 담당한다. 정 수석부회장이 올해부터 현대차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기아차에서도 책임 경영을 이어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정 수석부회장은 2010년부터 현대차 이사회에 사내이사로 참여하면서 기아차에서는 기타비상무이사로 재직했다. 앞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해 12월 인사에서 정 부회장을 총괄 수석부회장으로 승진 임명하면서 경영 구조를 재편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19-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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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타이어-삼성전자서비스 ‘존경받는 기업’ 부문별 1위에

    한국타이어는 19일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2019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조사에서 타이어 사업 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2010년 처음으로 1위에 오른 뒤 10년 연속으로 이 부문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KMAC의 평가 항목 12개에서 업계 최고점을 달성했다”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지속가능 경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서비스센터 부문 8년 연속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 평가는 KMAC가 기업 경영활동에 필요한 가치 영역들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발표하는 인증 제도다. 올해도 산업계 간부진 9501명, 애널리스트 200명 등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해 96개 산업군에서 부문별 1위를 발표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19-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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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조 반대 암초 만난 ‘대우조선 매각’

    현대중공업그룹이 다음 달 초 이사회를 열어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승인하기로 했지만 대우조선해양 노동조합이 “반대한다”며 쟁의행위를 벌이기로 했다. 현대중공업 노조도 곧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연다. 노조는 중복되는 부문의 인력 구조조정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KDB산업은행과 현대중공업은 인수 작업을 예정대로 진행할 예정이지만 양사 노조가 ‘실사 저지단’을 꾸리거나 파업을 포함한 실력행사를 예고하고 있어 진통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는 19일 회사 매각과 관련한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열어 90%가 넘는 압도적 찬성으로 쟁의행위를 벌이기로 했다. 조합원 5611명 중 5242명이 참여해 4831명(92.16%)이 찬성했다. 대우조선해양 노조 관계자는 “지도부가 20일 옥포조선소 현장에서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회사 매각 진행상황을 보고하면서 향후 쟁의행위 방식과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 내부에서는 노조가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만큼 이른 시일 내에 파업을 포함한 실력 행사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민노총 소속 현대중공업 노조도 20일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 현대중공업 노조 역시 쟁의행위를 가결할 가능성이 크다. 이미 양사 노조는 2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산업은행 본사 앞에서 지도부와 대의원이 참가하는 반대 집회를 열기로 합의했다. 양사 노조의 이 같은 움직임은 고용불안 때문이다.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이나 초대형유조선(VLCC) 등을 주력으로 하는 양사의 사업이 겹치기 때문에 인수합병 이후 회사가 어떤 형태로든 구조조정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달 31일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 모두 인력 구조조정을 마무리했고 상당한 수주 물량을 확보했기 때문에 인위적 구조조정을 할 필요성이 없다”고 했다. 하지만 수년 동안 이어진 조선업 구조조정 경험으로 노조원들이 사측에 대한 불신이 깊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노사 간 갈등이 깊어지고 있지만 갈등을 조정할 중재자가 없어 상황이 악화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이미 산업은행에 사의를 밝혀 이번 인수합병 작업에 힘을 보태기 힘들다. 조선업계 안팎에서는 정 사장의 사의 표명 배경으로 산업은행이 현대중공업과 매각 논의를 진행하면서 대우조선해양 경영진과 충분히 교감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 때문에 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 내부 사정에 밝은 경영진을 중재자로 활용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정 사장은 15일 신상기 대우조선해양 노조위원장과 면담하면서 “매각과 관련해 발표된 내용 외에 언급할 부분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영석, 가삼현 현대중공업 공동대표는 이날 사내 담화문을 통해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계기로 고용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어느 한쪽을 희생시키는 일은 있을 수 없다”며 노조 달래기에 나섰다. 문영대 경남대 기계공학부 교수는 “금융위원회나 고용노동부, 산업은행 등 관계 부처·기관이 노조 반발 등에 별다른 대응 없이 팔짱만 끼고 방관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면서 “이번 사안을 잘 아는 인사가 책임지고 노사 중재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19-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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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기아차, 유럽서 포드 제쳤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유럽 완성차 시장에서 지난달 기준으로 포드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인기에 힘입어 상위 10위권 글로벌 완성차 업체 중 판매량이 유일하게 증가한 것으로 미국에 이어 유럽 시장에서도 반등세를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18일 유럽자동차제조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기아자동차의 지난달 유럽 시장 판매량은 8만2667대로 전년 대비 0.5% 늘어났다. 시장 점유율은 6.7%로 0.3% 증가해 6.4%에 그친 포드를 앞섰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의 코나와 기아차의 니로 등 SUV의 판매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경쟁사의 부진에도 유럽 시장에서 선방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아차의 경차 모닝과 신형 씨드 등을 통해 전체 판매량을 늘리는 데 성공했다. 유럽 지역에서 포드의 판매량은 7만8485대로 지난해 1월에 비해 6.6% 급감하며 순위도 5위로 밀려났다. 1위 폴크스바겐그룹(―6.5%)과 2위 푸조시트로엥(PSA)그룹(―1.9%) 등의 판매량 감소폭도 컸다. 도요타그룹 등 일본 완성차 업체의 판매량 역시 줄어들었다. 유럽 시장 전체로 보면 지난달 완성차 판매량은 122만6446대로 전년 대비 4.6% 감소했다. 유럽 지역의 완성차 판매량 감소 추세는 지난해 8월부터 5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디젤 자동차 등의 배출가스를 규제하는 세계표준자동차시험방식(WLTP) 제도의 유럽 지역 내 시행이 판매량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현대·기아차 입장에서는 유럽뿐만 아니라 미국 지역에서 전체 시장 위축에도 SUV를 중심으로 반등세로 돌아선 점이 고무적이다. 현대차의 싼타페와 투싼, 기아차의 쏘렌토와 스포티지 등 SUV가 미국 시장에서 강세를 보였다. 이에 현대·기아차의 지난달 미국 지역 판매량은 7만9396대로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 다만 미국 시장에서는 고율의 자동차 관세 부과 여부가 현대·기아차의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무역협회는 미국 정부가 한국 완성차 업체에 최대 25%의 관세를 부과하면 대미 수출량이 연간 약 16만 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19-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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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품개발보다 인증에 더 시간 걸려… 규제 샌드박스 서류만 수백 쪽”

    “규제 샌드박스 적용 사업에 선정되지 못하면 해외 수출로 사업 방향을 돌리려는 생각까지 했어요.” 14일 경기 성남시 사무실에서 만난 스타트업 ‘차지인’의 최영석 대표(47)는 가까스로 ‘막차’를 탄 사람 같았다. 전기차 충전플랫폼 기업인 차지인은 11일 규제 샌드박스 임시 허가 1호 사업으로 선정됐다. 2016년 4월 창업한 지 3년 만에 ‘불법 기업’이란 오명을 벗었다. 차지인의 임직원 21명도 함께 가슴을 쓸어내렸다. 선문대 스마트자동차학부 교수이기도 한 최 대표는 ‘서울시 전기차 민간 보급 1호’ 운전자로도 유명하다. 직접 전기차를 몰아보니 충전에 애를 먹는 일이 허다했다. 그가 충전 사업을 해보기로 결심한 이유다. 창업 이듬해인 2017년 포스코그룹 계열사의 투자와 대구시,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등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1년 만에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일종의 전기 자판기인 ‘전기차 충전용 과금형 콘센트’이다. 아파트나 마트 지하주차장에 있는 220V 콘센트에 두 뼘 크기의 이 기기만 설치하면 간단히 전기충전소가 된다. 술술 풀리는 듯했던 사업은 예기치 않은 난관에 봉착했다. 2017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현행 전기사업법상 ‘전력 재판매’에 해당돼 사업을 허가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 한국전력만 전기를 판매할 수 있도록 한 현행법 위반이라는 것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의 국가통합인증(KC)도 발목을 잡았다. 충전용 과금형 콘센트 기기는 이전에 없던 제품이라 안전성 기준을 찾지 못해 인증 과정에만 1년 4개월이 걸렸다. 제품 개발보다 더 긴 시간을 인증받는 데 쏟아부은 것이다. 최 대표는 “임직원 월급 줄 고민에 잠을 이룰 수 없었다”면서 “흐르는 시간이 야속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규제 샌드박스는 사업 포기 직전에 놓인 최 대표에게 희망이 됐다. 이번 임시허가로 향후 2년 동안(1회 2년 연장 가능) 현행 법령에 구속받지 않고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그는 “규제혁신을 위한 규제 샌드박스를 통과하기 위해 넘어야 할 산도 만만치 않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직접 준비해야 할 보고서만 수백 쪽에 달해 스타트업으로서는 규제 샌드박스에 신청할 엄두도 못 낼 것 같았다”는 것이다. 최 대표는 “지난해부터 대통령 직속 규제개혁위원회와 사업 규제 완화와 관련해 진행했던 회의록 등이 있어 직접 문제점과 해결 방안을 제시할 수 있었지만 스타트업이 스스로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수백 쪽의 보고서에 담기란 결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가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다수의 대박 사례를 만들어 내려면 더 많은 스타트업이 쉽게 진입하도록 진입장벽을 낮출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정부 스스로 규제의 심판자가 돼야 한다는 경직된 사고에서 벗어나야 한다고도 했다. “한국에서 가장 똑똑한 주체는 소비자입니다. 새로운 사업 모델에 문제가 있으면 소비자가 알아서 문제를 제기하거나 소송을 걸기 때문에 잘못된 스타트업은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최 대표는 “정부는 스타트업이 뛰놀도록 판을 깔아주고 문제가 있는지 옆에서 지켜봐주는 역할만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성남=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19-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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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고선박 매입규모 국내해운사들 반토막

    지난해 국내 중소 해운사들의 중고 선박 매입 규모가 전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일감이 감소하면서 해운사들의 선박 보유 수요가 줄었다는 의미로 국내 해운업의 침체된 현실을 보여주는 지표다. 14일 영국 선박가치 평가기관인 베슬스밸류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해운사들은 총 4억6500만 달러(약 5208억 원) 규모로 중고 선박을 55척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10억4800만 달러·81척)과 비교해 55.6% 줄어든 금액이다. 신규 선박을 발주하는 대형 해운사와 달리 중소 해운사는 주로 중고 선박을 매입해 사업에 투입한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중고 선박 매입 규모 감소 현상은 중소 해운사의 일감이 더 늘어나지 않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실제 국내 1위 해운사인 현대상선조차 지난해 5765억 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전년 대비 손실 규모가 1697억 원 늘어난 것이다. 중견 해운사인 흥아해운 역시 지난해 367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지난해 10월 13개 중소 해운사 등에 2100억 원 규모의 투자와 금융보증 등의 정책 지원을 하기로 결정했지만 이미 고꾸라진 해운업을 되살리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국내 중소 해운사는 자구책을 마련하고 나섰다. 중견 해운사인 흥아해운과 장금상선이 컨테이너 부문을 통합하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양사의 컨테이너 사업 통합 법인은 올해 하반기(7∼12월)에 출범할 예정이다. SM상선은 지난달 박기훈 신임 대표를 임명하며 조직을 재편하고 영업력 강화에 나섰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19-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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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진중공업 자본잠식… 필리핀 수비크 조선소 부실여파

    한진중공업이 필리핀에 세운 수비크 조선소의 부실 여파로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한진중공업은 13일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자본잠식이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수비크 조선소는 한진중공업이 2006년 7000억 원을 투자해 설립한 조선소다. 하지만 지난 3년 동안 적자가 누적돼 모기업인 한진중공업의 재무 건전성도 악화시켰다. 수비크 조선소는 2017년 2355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필리핀 현지 은행들과 진행 중인 수비크 조선소 기업회생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고 국내외 채권단 등의 출자전환을 통해 자본 확충에 나설 예정이어서 조만간 자본잠식 상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19-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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