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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장병들이 최고의 전사를 가리는 E3B 자격시험을 함께하며, 끈끈한 우정을 다지고 전투력을 높였다. E3B는 미 여단급 부대가 시행하는 자격인증평가로 ▴EIB(우수보병휘장 · Expert Infantry Badge) ▴ESB(우수군인휘장 · Expert Soldier Badge) ▴EFMB(우수야전의무휘장 · Expert Field Medical Badge)를 통틀어 가리키는 명칭이다. 우리 군은 지난 15일부터 경기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 훈련장에서 실시된 E3B 평가에는 96명 참가했다.시험 평가는 체력검정, 독도법, 화기, 구급법, 전투정찰, 급속행군 등 6개 종목 30개 과제에 대해 미 본토에서 파견된 전문평가관들이 엄정하게 진행한다.자격인증은 각급 부대 예선을 통과한 장병들에게만 응시 자격이 주어지며, 평균 합격률이 20%에 불과할 정도로 어렵고 힘든 과정으로 유명하다. 올해도 1,000여 명의 한미 장병이 참가하여 191명 만이 합격했다. 한국군 최종 합격자는 26명이다.특히, 급속행군은 16kg의 군장을 메고 19.2km를 3시간 이내에 완주해야하는 고강도 훈련으로 ‘E3B의 꽃’이라고 불린다. 라선빈 중사가 급속행군에서 2시간 15분을 기록하며 1등으로 골인했다.미2사단 한미연합사단 저스티스 맥켄릭 중위는 “한국군들이 전력을 다하는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우리가 나눈 신뢰와 우정이 한미동맹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는 원동력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부처님오신날(5월 27일)을 한 달여 앞둔 2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2023 연등회’에 사용될 연등탑 조형물 등이 설치됐다. 2020년 12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연등회는 이날 봉축점등식을 시작으로 다음 달 28일까지 33일간 광화문광장과 종로거리 일대에서 열린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 나선 홍익표 김두관 박범계 박광온 후보자(왼쪽부터·기호순)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합동토론회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 4파전으로 펼쳐지는 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28일 오전 10시에 치러질 예정이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애먼 곳에 도움을 구걸하지도 않았다” 국민의힘 태영호 최고위원이 한 발언이다. 최근 연이은 논란으로 지난번 회의에 불참했던 태 위원은 24일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했다. 취재진은 태 위원의 발언에 귀를 기울였다. 태 위원은 “먼저 지난번 최고위 회의는 그 누구의 요구에 의해서가 아니라 제 개인적 사유로 불참한 것이란 말씀을 드린다”며 “현 상황에서 제가 최고위에 나오지 못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발언을 이어간 태 최고위원은 “‘쓰레기, 돈 비리, 성 비리 민주당’이라는 야당 비판은 업무상 해프닝이었고, 역사 문제에 대해서는 소신대로 말씀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제가 이 자리에 있는 이유는 당원들이 선택해줬기 때문“이라며 ”지난 전당대회는 여론조사 3% 꼴찌로 시작했으나 그렇다고 애먼 곳에 도움을 구걸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과거 전광훈 목사가 저를 간첩 같다고 비난했음에도, 전당대회 기간 제 주변에서 전 목사에게 간첩 발언 자제하게 해 달라고 연락 좀 해 보라고 한 제안도 단칼에 거절했다”고 덧붙였다.태 위원은 “앞으로 저는 우리 위대한 당원들의 지지를 믿고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고 면서 “이참에 전광훈 목사에게 한마디 하겠다. 정말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를 위한다면 조용히 있어 달라”며 “민주당과 이재명을 상대로 싸워야 하는 우리 당에 해가 되는 행위를 그만 멈춰주길 바란다”고 했다.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세계 책의 날’인 23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의 ‘책 읽는 서울광장’에서 시민들이 독서를 즐기고 있다. 책 읽는 서울광장은 7, 8월 혹서기를 제외하고 11월 12일까지 매주 목∼일요일 운영된다. 세계 책의 날은 1995년 유네스코 총회에서 세계인의 독서 증진을 위해 제정됐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지난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돈 봉투를 전달한 혐의를 받는 강래구 한국감사협회장이 3시간 가까이 진행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마치고 나왔다. 강 회장은 21일 오전 10시 30분경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에 정당법 위반과 뇌물 수수 혐의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법원 출석 과정에서 ‘녹취록이 공개됐는데 할 말 없느냐‘의 질문에 “언젠가는 말할 날이 있겠죠. 오늘은 성실히 받겠습니다.“라고 답했다. 검찰은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녹취 파일을 비롯해 증거를 확인했고, 금권 선거 사건이라는 점에서 사안이 중대하고 증거 은닉·인멸 정황이 있다며 지난 19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강 회장은 2021년 3월부터 5월까지 민주당 당직자들과 공모해 선거운동 관계자 등에게 9,400만 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법원의 판단에 따라 강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될 경우 돈 봉투 사건 수사는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구속영장은 이날 밤늦게나 내일 새벽에 결정될 예정이다.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전세사기 피해자가 가운데 세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에 국민의힘과 정부는 20일 오전 당정협의회를 열어 “전세 사기 피해자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전 금융권의 경매.공매 유예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금융기관이 제 3자에게 채권을 매각한 경우에도 경매를 유예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여야는 전세사기 피해 대책을 두고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전세 사기 피해 주택을 공공매입하자는 해법을 제시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피해자가 아닌 채권자에게 이익이 돌아간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이날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도 전세사기와 관련한 법안 상정은 불발됐다. 더불어민주당 김민기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은 20일 전체회의에서 공공매입을 골자로 한 ‘주택 임차인의 보증금 회수 및 주거안정 지원을 위한 특별법(더불어민주당)’과 ‘임대보증금 미반환 주택 임차인 보호를 위한 특별법안(정의당)’에 대한 여야 협의를 촉구했다. 이에 따라 21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3당 정책위의장은 전세사기 피해 대책 마련을 위한 회동에 나설 예정이다.김재명기자 base@donga.com}

북한이 군사 정찰위성을 발사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19일(현지시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미니트맨-3를 시험 발사했다. 미 공군은 자료를 통해 “미국의 핵 억지력이 21세기 위협을 억제하는데 효과적이라는 것을 입증하기 위한 일상적이고 주기적인 활동의 일부”라고 설명했다.그리고, 이번 발사체 미니트맨-3는 비무장 상태로 남태평양 마셜군도까지 4천 200마일 비행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사는 공중 지휘통제기인 해군 E-6B 머큐리의 공중발사통제시스템을 통해 통제됐다. 발사는 여러 정부 파트너가 참여해 수개월 간의 준비를 거쳐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미국의 국방부, 에너지부, 미국 전략사령부를 포함한 ICBM 커뮤니티는 “지속적인 전력 개발 평가를 위해 시험 발사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사용한다”고 했다. 또, “ICBM 시험 발사 프로그램은 미니트맨 III의 작전 능력을 입증하고 미국 국가 안보와 동맹국 안보의 핵심 요소로서 강력하고 신뢰할 수 있는 핵 억지력을 유지하는 능력을 보장한다”고 전했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꽃들이 만개한 캠퍼스의 봄날. 닭 한 마리가 한가롭게 꽃구경을 나왔네요.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에서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14일 북한의 관영매체인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이 고체연료 엔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공개하자 미 공군의 전략폭격기 ‘ B-52H(스트래토포트리스)’ 2대가 한반도로 출격했다. B-52H의 한반도 출격은 지난 5일 이후 9일 만이다.국방부는 14일 미 공군 B-52H 전략폭격기 2대가 한반도 전개해 우리 공군의 스텔스 전투기 F-35A와 F-15K, 미국의 F-16 전투기와 함께 연합 훈련했다고 밝혔다. B-52H ‘스트래토포트리스’는 B-1B ‘랜서’, B-2 ‘스피릿’과 함께 미군이 운용하는 3대 폭격기 가운데 하나로서 대표적인 전략자산이다.미 공군은 1952년 개발한 B-52를 현재 H형으로 개량해 운용 중이다. 사거리 200㎞의 공대지 핵미사일을 비롯해 최대 31t 폭탄을 싣고 6천400㎞ 이상을 날아가 목표물을 폭격한 뒤 복귀할 수 있는 장거리 폭격기다.국방부는 “이번 훈련을 통해 한미 공군은 미 전략자산의 신속한 한반도 전개 능력뿐 아니라 한층 향상된 연합작전 수행 능력과 상호운용성을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미 태평양공군사령부에 따르면 미국 루이지애나 바크스데일 공군기지 소속 B-52H 4대와 병력이 임무 수행을 위해 지난 3월 말 괌 앤더슨 기지에 전전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김재명기자 base@donga.com}

북한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은 14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고체 연료를 사용한 대륙간탄도미사일인 화성포-18형을 어제 처음으로 시험 발사했다고 보도했다.북한이 고체 연료를 사용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 군 당군에 따르면 북한이 어제 오전 7시 23분, 평양 외곽에서 중거리급 이상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최고 고도가 3,000km까지 올랐다가 약 1,000km를 비행해 동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전해진 바 있다. 또 새로운 형태의 미사일로 추정된다며 고체연료를 쓰는 ICBM일 가능성에 주목했다.고체 연료 미사일은 사전에 발사 징후가 노출되는 것을 최소화하면서 신속하고 은밀하게 발사할 수 있어, 북한이 국방력 개선을 위한 과업으로 제시해왔다.이에 노동신문은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지도하에 고체연료를 사용한 새로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포-18형(화성-18형)’을 발사했다고 14일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은 이 미사일이 “공화국 전략 무력의 전망적인 핵심주력수단으로, 중대한 전쟁억제력의 사명을 수행”하게 된다고 밝혔다.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유진 초이’역의 실존인물인 황기환 애국지사의 유해가 순국 100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왔다. 현지 추모식 등의 일정을 마친 황기환 지사의 유해는 10일 오전 9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박민식 국가보훈처장과 독립유공자 후손들은 이날 공항에서 황기환 지사의 유해를 직접 영접했다. 국기에 대한 경례를 시작으로 국방부 의장병이 비행기에서 황기환 지사의 유해가 담긴 관을 운구해 제단에 안치한 뒤 참석자들이 각각 분향했다. 이후 1995년 황기환 지사에게 추서된 건국훈장 애국장을 헌정했다. 특히, 비행기로부터 하기된 유해가 분향 제단에 안치되기 위해 운구 과정에는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삽입곡 중 조국 광복에 대한 그리움과 소망의 의미를 담은 ‘좋은 날’을 트럼펫 연주곡이 울려 퍼졌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이역만리 타국에서 외로이 잠드셨던 황기환 지사님의 유해를 국민의 염원과 정부의 노력이 하나가 되어 순국 100년 만에 고국으로 모시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국가보훈처는 앞으로도 세계 각지에 안장되어 있는 선열들의 유해를 한 분이라도 더 모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독립유공자 후손에는 이회영 선생의 후손인 이종찬 우당교육문화재단 이사장, 김구 선생의 후손인 김 미 백범김구재단 이사장, 윤봉길 의사의 후손인 윤주경 국회의원, 김좌진 장군의 후손인 김을동 전 국회의원, 안중근 의사 가문의 후손인 안기영 선생, 임시의정원 의장 손정도 목사의 후손인 손명원 선생, 독립유공자 윌리엄 린튼의 후손인 인요한 보훈정책자문위원장이 함께 했다.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4일 여의도 상공에 나타났다. 공군은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 개막을 맞아 축하 비행을 실시했다. 블랙이글스는 원주기지를 출발해 이날 오후 2시 30분경 한강을 따라 여의도 상공에 도착했다. 색깔이 있는 연막을 내 뿜으며 도착한 블랙이글스는 한강을 따라 기량을 뽐냈다. 한편 여의도 봄꽃축제는 9일까지 계속된다. 다만 오늘 밤부터 비가 내려 꽃 잎이 많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공군은 항공기 비행음 발생으로 인해 인근 지역 시민들에게 양해를 부탁한 바 있다.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오늘 점심은 ‘빵’입니다”급식과 돌봄 업무를 담당하는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31일 하루 총파업을 실시했다. 이에따라 파업에 동참한 급식 노동자들의 정도에 따라 학교는 ‘빵’이나 ‘간편식’을 대체 급식으로 제공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전국여성노조로 구성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연대회의)는 정규직과의 임금 차별 해소 등을 요구하면서 교육부 및 17개 시도교육청과 지난해 9월부터 임금 교섭을 진행 중이다. 연대회의는 명절휴가비를 기본급의 100% 지급, 임금체계 개편 논의를 위한 노사협의체 구성 등을 비롯해 급식 담당 비정규직들의 급식실 폐암 종합대책 마련 등도 요구하고 있다.서울시교육청은 “임금 교섭 타결을 위해 교육부 및 시도교육청과 공동으로 최선을 다해 교섭에 응하겠다”며 “파업으로 인해 신학기 학생들의 교육활동 및 학부모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지난해 11월 파업 당시에는 전국 유·초·중·고교 중 25.3%(3천181곳)의 급식이 정상 운영되지 못한 바 있다.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기원 점등식에서 파란색 LED 장미가 빛을 내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4월 2∼7일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의 한국 방문을 앞두고 국민들의 적극적인 응원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30일 서울 성북구 삼청각에서 열린 나무심기 행사에서 시민들이 나무를 심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4년 만에 열린 이 행사엔 100여명이 참석해 산수유, 산딸나무 등 나무 1100주를 심었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검찰이 30일 박영수 전 특검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하는 등 강제수사에 돌입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오전 박영수 전 특검 자택을 비롯해 2016년 당시 특검보로 일했던 양재식 변호사의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또, 우리은행 본점을 비롯해 성남금융센터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특검은 김만배 화천대유 대주주가 대장동 수익 50억 원을 나눠주기로 했다는 이른바 ‘50억 클럽’에 거론된 인물 가운데 한 명으로 재작년 말과 지난해 초 2차례 검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50억 클럽’ 의혹과 관련해 박 전 특검에 대해 이뤄진 압수수색은 오늘이 처음이다.오늘 압수수색으로 50억 클럽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된 가운데, 검찰은 박 전 특검 외에도 50억 클럽에 거론된 인물들에 대해 차례대로 의혹을 확인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검수완박 권한쟁의 심판에 대한 헌법재판소 판결을 존중한다”, 다만 “검수완박 입법 절차가 여러 가지로 우려스러웠던 점이 있었다고 생각한다”.2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김형두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여야 의원들의 질의에 김 후보자의 답변이다. 이날 인사청문회가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이다 보니 지난주 헌재의 ‘검수완박’법 결정에 대해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졌다. 이에 김 후보자는 “상세한 견해를 밝히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의 질의에 “재판에 참여한 판사들이 모든걸 다 던지고 성심성의껏 준비해서 판결하기 때문에 선고되고 나면 그 판결 자체로 존중하는 분위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국민의힘 전주혜 의원의 입법 과정에서 절차에 관한 질의에는 “솔직한 생각으로는 조금 여러가지 우려스러운 점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김 후보자는 헌재의 ‘검수완박’ 법 결정에 대해 헌법재판소를 ‘정치재판소‘라 부르거나 편향성 비판을 받는 것에 대해 “국민들이 들으면 재판 기관이 문제가 있다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어 사법 신뢰도를 더 낮출까 굉장히 우려된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재명기자 base@donga.com}

천변 공원의 나무 펜스에 지난해 생을 마감한 이름 모를 풀들의 흔적이 남았습니다. 올해는 또 다른 생명이 움트겠지요?― 서울 송파구에서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7일 국회에서 열리는 법제사법위원회의에 출석한다는 뉴스가 전날부터 방송 등을 통해 알려졌다. 한 장관의 법사위 출석이 ‘뉴스’가 된건 지난주 헌법재판소에서 소위 ‘검수완박’법에 대한 결정과 정순신 전 국가수사본부장 낙마와 관련해 부실 인사 검증 논란 때문이었다. 헌법재판소의 ‘검수완박법 ’결정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한동훈 장관이 이번 결정에 책임지고 사퇴해야한다. 자진사퇴 않는다면 윤석열 대통령이 즉각 사퇴시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 장관은 “제가 지금 굉장히 유감스럽게 생각하는 그 헌법재판소의 결론조차 위장탈당 등 심각한 위헌·위법적 절차가 입법 과정에 있었다는 점을 인정했죠”라고 말했다. 그리고 “ 입법권 과정에서 위법성이 드러났다. 법안을 밀어붙인 민주당이 사과해야 한다”고 했다. 정순신 전 국가수사본부장의 인사 검증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알고 있었는데 구렁이 담 넘어가듯 넘어갔다가 들킨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한 장관은 “제가 알았다면 그냥 넘어가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또 “저도 학교폭력 피해에 대해 굉장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다”며 “그 점은 대단히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