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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최대 2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2년물과 3년물로 1000억~2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증액 발행 규모는 검토 중이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신한투자증권, 하나증권이다. 28일 수요예측을 통해 다음달 5일 발행할 예정이다.앞서 현대건설은 올 2월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총 1800억 원 모집에 3200억 원의 매수주문을 받았다. 구체적으로는 2년물 1000억 원 모집에 1200억원, 3년물 800억 원 모집에 2000억 원을 받았다. 현대건설은 9월 2일 2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 도래를 앞두고 있다.1947년 설립된 현대건설은 지난해 시공능력 평가액 순위 2위에 오른 종합건설사다. 2011년 현대자동차 계열에 편입됐으며 주요 종속회사로는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스틸산업, 현대에너지 등이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신용등급이 A급인 SK실트론이 최대 3000억 원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실트론은 2년물과 3년물, 5년물로 1500억 원의 회사채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3000억 원의 증액발행 가능성도 열어뒀다. SK실트론은 이달 29일 수요예측을 통해 다음달 6일 회사채를 발행한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SK증권이 맡았다.SK실트론의 공모 회사채 발행은 지난해 2월 2020억 원 이후 처음이다. 당시 수요예측에서 1700억 원을 목표로 모집해 2020억 원이 몰렸다. SK실트론은 올해 10월 1710억 원의 회사채 만기를 앞두고 있다.SK실트론은 글로벌시장 5위의 반도체웨이퍼 제조기업이다. 2017년 8월 SK(주)가 (주)LG로부터 지분을 인수해 최대주주가 됐으며, 올해 3월말 기준 SK(주)의 지분율은 51.0%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롯데케미칼이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를 현금 상환한 후 최대 5000억 원 규모의 채권 발행을 추진한다.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2년물과 3년물, 5년물로 25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계획 중이다. 수요 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5000억 원 규모로 증액 발행할 가능성도 있다. 다음 달 5일 발행 예정으로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과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이다. 수요 예측일과 인수단 등을 현재 협의 중이다.앞서 롯데케미칼은 지난달 28일 2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가 도래했는데 이를 자체 현금으로 상환했다. 신용등급 강등에 따른 부담 때문이다. 한국신용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등 국내 신용평가사 3사는 올 6월 롯데케미칼의 신용등급을 기존 AA+(부정적)에서 AA0(안정적)로 조정했다. 롯데케미칼은 다음달 12일 8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를 맞는다. 롯데그룹의 종합 석유화학 기업인 롯데케미칼은 롯데정밀화학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우리금융지주가 올 2월 3000억 원 이후 반 년 만에 2000억 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5년 콜옵션(조기상환권)을 조건으로 2000억 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우리금융지주는 30일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이며, 최종 발행날짜와 금리 등은 협의 중이다. AA마이너스(―) 신용등급인 우리금융지주의 영구채 대표 주관사는 키움증권과 교보증권이다. 우리금융지주는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을 높이기 위해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며, 발행자금은 자회사의 증권 취득자금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우리금융지주는 2019년 1월 설립된 은행 지주회사로 지난해 말 기준 우리은행, 우리카드, 우리금융캐피탈, 우리종합금융, 우리금융저축은행 등 14개 자회사를 두고 있다. 우리금융지주는 올해 상반기 1조5386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5조23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하반기 경기침체 우려 등 금융환경 불확실성에 대비한 지속적인 리스크 관리와 손실 흡수능력 확충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한 금융 지주회사 체제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신용등급이 A급인 동원F&B와 현대로템 등이 연이어 회사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동원F&B는 2년물 400억 원과 3년물 600억 원으로 총 1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2000억 원의 증액발행 가능성도 있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으로 17일 수요예측을 거쳐 28일 발행할 예정이다. 동원F&B의 회사채 발행은 2020년 9월 600억 원 이후 처음이다. 해당 회사채의 만기가 다음 달 27일 돌아온다. 2000년 동원산업으로부터 인적 분할된 동원F&B는 식품기업으로 식품가공, 단체급식, 식자재·축산물유통, 사료, 온라인 도·소매 유통 사업 등을 벌이고 있다.현대로템도 4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신한투자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해 발행한다. 증액발행 규모는 협의 중이며 1.5년물 200억 원, 2년물 200억 원을 계획 중이다. 31일 수요 예측을 통해 다음 달 7일 발행한다. 현대로템은 다음달 150억 원, 10월 500억 원의 회사채 만기를 맞는다.1999년 현대정공과 대우중공업, 한진중공업의 철도차량 사업부문이 통합 설립된 현대로템은 2001년 현대자동차 계열로 편입됐다. 전동차를 생산하는 철도차량 사업부문과 △전차, 장갑차 등을 생산하는 방산사업 부문 △자동차 생산 및 제철 설비 등을 생산하는 플랜트사업 부문을 두고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신용등급이 A급인 DN오토모티브와 삼척블루파워에 이어 BBB급인 이랜드월드도 1년 만에 회사채 발행 논의에 나섰다.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랜드월드는 약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 논의를 시작한것으로 알려졌다. 규모와 일정은 논의중이다. 이랜드월드의 회사채는 약 1년 만이다. 지난해 9월 사모 회사채로 500억 원 규모로 발행했다. 2021년 11월 KDB산업은행을 통해 1000억 원 규모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을 발행하기도 했다. 이랜드월드는 이달 25일 사모로 500억 원, 11월 공모로 1000억 원의 회사채 만기를 앞두고 있다.이랜드월드는 이랜드그룹의 국내패션사업을 전담하며 이랜드리테일과 중국패션법인 등 국내외 계열사를 지배하고 있는 사업지주회사다. 패션부문 중 국내패션사업을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뉴발란스·스파오 등 다수의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회사채 발행 3개월 만에 시장에 복귀한다. 최대 2000억 원 규모다.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년물 300억 원, 3년물 800억 원, 5년물 400억 원으로 총 15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2000억 원까지 증액발행 가능성도 있다. 이달 21일 수요예측을 통해 28일 발행할 예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그간 회사채 시장에서 흥행을 이어간 만큼 국내 대다수 증권사가 발행에 참여한다.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과 KB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신한투자증권이 선정됐다. 인수단은 키움증권과 신영증권, 하이투자증권, IBK투자증권으로 구성됐다.앞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5월 발행 당시 3년물 2000억 원 모집에 7700억 원의 매수주문을 받아 흥행에 성공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달 500억 원, 다음달 800억 원의 회사채 만기를 앞두고 있다. 이달 29일에는 1400억 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만기도 도래한다.2000년 대우의 무역 사업 부문이 인적분할돼 설립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무역(철강·화학·에너지자원 등)과 해외자원 개발, 제조(섬유, 면사 등)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올해 1월 포스코에너지와 합병해 민자발전과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등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올해 1월 기준 최대주주는 포스코홀딩스(70.7%)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연이은 미매각에도 삼척블루파워가 회사채 발행에 다시 도전한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삼척블루파워는 3년물로 205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다음달 15일 발행할 예정이다. 수요예측일과 최대 증액발행 규모, 대표주관사 선정 등은 현재 협의 중이다. 인수단으로 KB증권과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이 참여를 고려하고 있다. 삼척블루파워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 기조에 따라 석탄발전 사업을 하고 있다는 점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마이너스’로 작용해왔다. 2021년 이후 2차례의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전량 미매각을, 지난해 9월 2400억 원 규모의 수요예측에선 50억 원의 자금만 받았다. 올해 3월에도 3년물 2250억 원 모집에 80억 원의 매수주문만 받아 2170억 원이 미매각됐다. 삼척블루파워는 다음달 25일 1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를 앞두고 있다. 2011년 11월 설립된 민자 석탄화력발전사인 삼척블루파워는 강원도 삼척에 2100메가와트(MW) 규모의 석탄 화력발전소를 건설하고 있다. 2019년 8월 본공사에 들어갔고, 1호기는 올해 10월, 2호기는 2024년 4월 상업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삼척블루파워는 (구)동양시멘트가 출자한 동양파워가 전신이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사모펀드(PEF) 크로스로드파트너스가 31일 벤처캐피탈(VC) 시장 진출 6개월 만에 한국벤처투자 모태펀드의 2개 분야 운용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국벤처투자는 최근 모태펀드 운용사로 23곳을 선정했다. 크로스로드파트너스는 투자 이력과 운용 인력 및 시스템 등의 평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벤처투자가 운용하는 모태펀드는 우수 운용사들을 선정해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활성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크로스로드파트너스는 창업 초기 및 초격차 분야에 선정돼 한국모태펀드로부터 분야 별로 각각 100억 원을 출자 받는다. 이에 자체 조달자금을 더해 총 4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추가로 운용하게 된 크로스로드파트너스는 3개의 블라인드 펀드와 4개의 프로젝트 펀드를 맡게 됐다. 김효상 크로스로드파트너스 대표는 “혁신기업에 투자하고 함께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으로도 기술 산업 발전과 창업가들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하나금융지주가 신종자본증권 수요예측서 2700억 원 모집에 6000억 원이 넘는 자금을 확보했다. 반면, 다올투자증권은 800억 원 모집에 480억 원의 자금이 몰려 일부 미매각됐다.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30년 만기 5년 콜옵션(조기상환권)을 조건으로 2700억 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수요예측서 676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하나금융지주는 4.7~5.4%의 금리밴드를 제시해 5.25%에 모집물량을 채웠다. 다음달 7일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는 하나금융지주는 최대 4000억 원까지 증액 발행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하나금융은 2005년 12월 하나은행을 주축으로 출범한 금융지주회사다. 올해 3월말 기준 은행, 보험, 금융투자 및 여신전문업 자회사 14개를 보유하고 있다.한편,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에 다올투자증권은 회사채 수요예측서 1년물 600억 원 모집에 18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아 목표치를 채우지 못했다. 다올투자증권은 1년물에 6~7%, 1.5년물에 6.3~7.3%의 금리밴드를 제시했는데 1.5년물에서만 7.3%에 모집물량을 채웠다. 다음달 4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다올투자증권은 최대 1000억 원의 증액 발행이 어렵게 됐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르노코리아자동차가 연구개발(R&D)의 거점 역할을 하던 기흥연구소 부지를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확인됐다. 전동화 추세에 발맞추기 위해 연구소를 새로운 곳으로 이전해 조직 재정비에 나서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르노코리아는 매각 주관사로 엔에이아이(NAI) 코리아를 선정한 뒤 최근 기흥연구소 부지 매수자 물색에 나섰다. 연구소 부지 매각 가격은 2000억 원대로 알려졌다. 1996년 경기 용인시 기흥구에 대지 14만3767㎡ 규모로 조성된 기흥연구소에는 현재 600여 명의 르노코리아 R&D 인력이 근무한다. 르노코리아는 5월 기흥연구소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조직 재정비를 위한 간담회도 열고 내연기관차 개발에 초점이 맞춰진 기존 R&D 조직을 첨단 디지털 장비를 갖춘 새 시설로 옮겨 전동화 전환에 대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전자·전기, 소프트웨어(SW) 분야 고급 인력을 유치하기 위해선 서울이나 이와 인접한 판교 등에 사무실(연구실)을 둬야 하는 분위기”라며 “첨단 전자 장비도 기존 시설보단 신축 시설에 들이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전동화, 디지털, 소프트웨어 중심의 R&D 센터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맞다”고 말했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신용등급이 BBB급인 AJ네트웍스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3배에 가까운 자금을 확보했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AJ네트웍스는 1.5년물 150억 원 모집에 420억 원, 2년물 150억 원 모집에 430억 원을 받아 총 300억 원 모집에 850억 원의 매수주문을 받았다. AJ네트웍스는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했는데 자금 수요는 이를 훨씬 밑돌았다. 1.5년물은 마이너스(―) 85bp, 2년물은 ―120bp에 모집물량을 채웠다. 다음달 2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AJ네트웍스는 최대 500억 원의 증액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AJ네트웍스는 2000년에 설립됐다. 종합렌탈업체로 플라스틱 파렛트와 정보기술(IT) 등의 분야에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2013년 12월 아주LNF홀딩스를 흡수 합병해 사업지주사 체제로 전환됐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신용등급이 AA급인 연합자산관리와 A급인 DN오토모티브가 회사채 발행에 나섰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연합자산관리는 3년물과 5년물로 2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4000억 원의 증액 발행도 고려하고 있다. 연합자산관리는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 밴드를 제시했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SK증권이다. 다음달 21일 수요예측을 통해 29일 발행할 예정이다. 연합자산관리는 금융기관 부실채권의 원활한 처리를 위해 2009년 10월 국내 6개 은행이 공동 출자로 설립한 부실채권 투자 및 관리 전문회사다. 시장에선 부실채권 투자 국내 1위의 지위를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DN오토모티브도 1.5년물과 2년물로 3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최대 600억 원까지 증액 발행을 고려하고 있고,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KB증권이다. 올해 9월 1일 수요예측으로 같은 달 8일 발행할 것으로 보인다.1971년 설립된 DN오토모티브는 자동차용 방진부품과 축전지를 주력 제품으로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1월 DN솔루션즈(구 두산공작기계)를 인수해 공작기계 사업을 추가했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한화생명이 후순위채 수요 예측에서 목표액을 달성했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10년 만기 5년 콜옵션(조기상환권)을 조건으로 3000억 원 규모의 후순위채 수요예측에서 333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한화생명은 5.5~6%의 금리를 제시해 6%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 한화생명은 다음 달 2일 후순위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추가 청약을 통해 5000억 원까지 증액 발행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앞서 한화생명은 지난해 6월 3000억 원 규모의 후순위채 수요예측에서 2930억 원만 채워 70억 원이 미매각됐다. 당시 신용평가사들이 발행 전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한 데 따른 것이다. 이후 한화생명은 추가 청약을 통해 4000억 원으로 증액 발행을 마쳤다. 한화생명의 전신인 대한생명보험은 1946년 설립된 국내 첫 생명보험사로, 1999년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돼 공적 자금이 투입된 바 있다. 이후 경영 정상화를 거쳐 2002년 한화그룹에 편입됐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부실채권(NPL) 투자 전문회사인 대신에프앤아이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을 채우며 흥행에 성공했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신에프앤아이는 2년물 600억 원 모집에 970억 원, 3년물 200억 원 모집에 60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총 800억 원 모집에 1570억 원의 자금 수요가 몰린 것. 대신에프앤아이는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마이너스(―) 30~5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 밴드를 제시해 2년물은 30bp, 3년물은 0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 대신에프엔아이는 다음달 1일 회사채를 발행하면서 최대 1500억 원까지 증액 발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대신증권이 지분 100%를 보유한 대신에프앤아이는 한남동 부지 고급주택개발사업 분양전환 이후 국내외 핵심지역 오피스빌딩 개발·투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PF 자기자본(PI) 투자 부문에서는 사모 채권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투자하고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롯데손해보험이 후순위채 수요 예측에서 최대 목표액을 모두 채우며 흥행에 성공했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손해보험은 10년 만기 5년 콜옵션(조기상환권)을 기준으로 400억 원 규모의 후순위채 수요예측에서 600억 원의 매수주문을 받았다. 롯데손해보험은 6.9~7.5%의 금리 밴드를 제시해 7.5%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 이달 31일 후순위채를 발행할 예정인 롯데손해보험은 최대 600억 원의 증액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롯데손해보험은 1946년 대한화재해상보험으로 설립된 이후 1971년 거래소에 상장했다. 2008년 롯데그룹에 편입된 뒤 사명을 롯데손해보험으로 변경했다. 2019년에는 대주주가 JKL파트너스로 변경돼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한화손해보험이 최대 5000억 원 규모의 후순위채 발행을 추진한다. 하나금융지주는 최대 4000억 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영구채) 발행조건을 확정했다.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화손해보험은 3000억 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한다. 최대 5000억 원까지 발행 규모가 증액될 가능성도 있다. 10년 만기의 5년 콜옵션(조기상환권)이 조건이다. 이달 25일 수요예측을 거쳐 다음달 2일 발행할 예정으로 KB증권과 NH투자증권이 대표주관사를 맡았다.한화손해보험은 1946년 신동아손해보험으로 설립됐다. 2002년 한화그룹에 편입됐고, 2009년 12월 제일화재해상보험을 흡수 합병했다. 올해 3월 말 기준 한화생명보험이 회사지분 51.4%를 보유하고 있다.한편 하나금융지주는 자본확충을 통해 자기자본비율(BIS)을 높이기 위해 AA마이너스(―)의 신용등급을 가지고 5년 콜옵션을 지닌 영구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교보증권과 한양증권이 대표주관사이며,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4000억 원을 발행한다는 계획이다. 발행은 다음달 7일 예정돼 있다.롯데리츠는 이달 28일 1년 만기의 담보부사채를 800억 원 규모로 발행한다.이호기자 number2@donga.com}
SK에코플랜트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4배가 넘는 자금을 확보했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는 1.5년물 500억 원 모집에 1810억 원, 2년물 500억 원 모집에 2540억 원을 각각 받았다. 총 1000억 원 모집에 435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은 것이다. SK에코플랜트는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마이너스(―) 30~15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 밴드를 제시해 1.5년물은 45bp, 2년물은 39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 최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를 감안해 비교적 넓은 금리 밴드를 제시했다. 28일 발행 예정이며, 최대 2000억 원의 증액 발행도 검토 중이다. SK에코플랜트는 토목·플랜트·건축·주택 공사와 더불어 환경·에너지 사업을 벌이고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우리카드가 금융 취약계층과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상생금융 1호’ 지원책을 최근 발표했다. 우리카드는 지난달 29일 서울 영등포구 굿네이버스 본부에서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전달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장, 김중곤 굿네이버스 사무총장,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박완식 우리카드 사장, 박상원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등이 참석했다. 지원 규모가 총 2200억 원 수준인 우리카드의 ‘상생금융 1호’ 지원책은 금융 취약계층 대상으로 채무 정상화 지원 프로그램과 소상공인 대상 마케팅 지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우리카드는 채무 정상화 프로그램을 통해 연채채권 감면 비율을 10%포인트로 일괄 확대할 방침이다. 전세 사기 피해 등의 어려움에 처한 고객에 대해서는 최대 70%의 채무 감면도 실시한다. 기존 대환 대출 대비 50% 금리를 인하한 상생론을 출시하고, 연 소득 2000만 원 이하 저소득 고객에 대해 신용대출 금리를 기존 대비 4%포인트 인하한다. 영세·중소 소상공인은 사업 자금 용도로 기업 카드를 이용할 때 이용 대금의 1%를 할인 청구할 수 있다. 또 인근 상권 및 고객 분석 리포트도 제공받는다. 우리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홍보도 무상으로 제공해 실질적인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우리카드는 후원금 2억 원을 굿네이버스에 기부하기도 했다. 취약계층의 실생활 지원을 위한 소상공인 물품 구매 목적이다. 우리카드는 향후 상생금융 전담조직과 상담센터를 신설해 다양한 상생금융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할 예정이다. 또 채무 재조정 및 정상화 지원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우리카드의 각종 지원책은 사업별 진행 기간이 다르며 한도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박완식 우리카드 대표는 “상생금융 1호와 연계해 소상공인의 물품을 구매하고 사회 취약층에 기부하는 사회공헌 사업도 실시할 예정”이라며 “장기적으로 소상공인의 금융 자립을 돕고 선순환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한화생명이 내놓은 ‘한화생명 상생친구 어린이보험’은 지난달 금융감독원의 상생·협력 금융 신상품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취약계층에게 꼭 필요한 실질적인 혜택들을 담은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상생친구 어린이보험은 취약계층 가정의 자녀들이 한 달에 1만 원대의 보험료로 각종 질병에 대비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관련 법에서 정한 장애인과 저소득 한부모가정, 차상위 다문화 가정의 0∼30세 자녀라면 가입할 수 있다. 이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일반형 상품 대비 보험료를 대폭 낮췄다는 점이다. 사업비 등을 절감해 최대 25%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어 경제적 부담을 줄였다. 큰 질병에 대한 고액 보장뿐만 아니라 성장 과정에서 누구나 걸릴 수 있는 다빈도 질환, 학교폭력 피해까지 종합적으로 보장한다. 암, 뇌, 심장질환은 최대 5000만 원, 질병 및 재해 수술 시 회당 최대 300만 원을 보장한다. 가입 절차도 상대적으로 쉽다. 고객이 가까운 ‘보험클리닉’을 직접 찾아가서 가입하거나 상담 전용 번호로 예약하면 설계사가 고객을 방문해 가입하는 방식이다. 한화생명은 이를 통해 고객 접근성을 높이고 심리적 문턱을 낮춰 고객 상황을 고려한 맞춤 상담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주계약 및 주요 특약 24개로 이뤄진 ‘상생친구 어린이 플랜’으로 가입하면 5세 남성은 1만2633원, 여성은 8978원(전기납 기준)으로 가입할 수 있다. 이때 보장 기간은 20년 만기(일부 20세)다. 구창희 한화생명 일반보장팀장은 “상생친구 어린이보험은 사업비를 절감해 보장 내용이 유사한 일반 보험에 비해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며 “금감원 우수 사례로 선정된 만큼 판매할 때 완전판매에 최선을 다하는 것은 물론이고 앞으로도 취약계층을 위한 보험 상품을 더욱 확대해 상생금융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화생명은 보험업권 최초 상생금융 1호 금융상품인 ‘2030 목돈마련 디딤돌 저축보험(가칭)’도 다음 달 출시할 예정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결혼 및 출산, 자립 기반 구축 등을 걱정하는 2030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됐다”며 “청년들의 경제적 안정을 위해 디딤돌 역할을 하는 목돈 마련 성격의 저축성 보험”이라고 설명했다. 가입 대상은 가구소득 중위 200% 이하에 해당하는 만 20∼39세 청년이다. 5년 만기 저축보험으로, 보장 금리는 5년간 5%가 기본이다. 보험 가입 기간 안에 결혼이나 출산을 하게 되면 납입 금액의 일정액을 추가로 지급해 저출산에 따른 인구 감소 문제 해결에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가입 1개월 이후부터는 원금이 보장되도록 상품을 구성할 계획이다. 추가 납입과 납입 유예 역시 가능하도록 해 고객의 편의성도 높였다. 납입 중 여유자금이 생기면 매월 월 보험료의 50% 내에서 추가 납입할 수 있어 더 많은 이자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반면 계약 유지에 어려움이 있을 땐 납입 유예를 이용해 해약을 방지할 수 있도록 했다. 한화생명은 2030 목돈마련 디딤돌 저축보험 외에도 취약계층 아동 및 청소년을 위한 ‘상생친구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이 프로젝트는 경기침체 장기화와 사회적 양극화로 경제적, 정서적 어려움에 처한 아동과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월드비전과 한국사회복지관협회 등과 협력기관과 함께 △가족돌봄청년의 자립 지원 △한부모가정 등 저소득층 청소년 금융교육 제공 △문화 소외 계층 아동 문화체험 지원 △보호시설 아동, 청소년 건강 증진 프로그램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가족돌봄청년의 자립 지원은 한화생명의 차별화된 상생 프로그램으로 꼽힌다. 생계비와 주거비, 학자금 등 맞춤형 금융 지원을 제공하고 가족을 돌보느라 본인은 뒷전이었을 청년을 위한 건강검진 등 의료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심리적으로 힘든 삶을 영위해 온 가족돌봄청년의 심리 케어를 위한 자조 모임, 가사·돌봄 서비스 등도 제공해 현실적인 도움을 줄 방침이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