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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HM) 총괄회장(74)이 방한 일정 중 착용한 손목시계가 화제다. 제품은 태그호이어의 ‘까리레 포르쉐 크로노그래프 스페셜 에디션’으로 국내 판매 가격은 877만 원이다. 해당 제품은 고급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와 협업으로 제작됐다. 검정 송아지 가죽에 포르쉐를 상징하는 빨간색이 포인트로 들어갔다.태그호이어는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다. LVMH 산하 브랜드로, 아르노 회장의 셋째 아들 프레데릭 아르노(28)가 최고경영자(CEO)로 있다.앞서 아르노 회장은 지난 20일 장녀 델핀 아르노(48) 크리스티앙 디오르 CEO를 비롯한 30여 명의 LVMH 산하 브랜드 관계자와 한국에 방문했다. 일정으로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각 2곳, 갤러리아 백화점 1곳을 둘러보고 ‘디올성수’와 ‘리움미술관’을 찾았다.한편 아르노 회장은 최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를 제치고 세계 1위 부자에 이름을 올린 부호다. 순자산만 한화로 약 250조 원이라고 알려져 있다. 아르노 회장이 이끄는 LVMH는 유럽 증시 시가총액 1위에 달하는 세계적인 명품 패션 기업이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미국에서 특정 제약사의 인공눈물을 사용했다가 시력을 잃거나 사망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현재 해당 제품들은 판매가 전면 금지된 상태다.21일(현지시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제약사 ‘글로벌 파마 헬스케어(Global Pharma HealthCare)’의 안약 사용자들이 잇따라 카바페넴 내성 녹농균(VIM-GES-CRPA)에 감염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문제가 된 제품은 ‘에즈리케어(EzriCare) 인공눈물’, ‘델삼 파마(Delsam Pharma) 연고’다. 이 제품들은 아마존, 이베이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안약이다.이날까지 미국의 16개 주에서 68명의 사용자가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3명이 사망했고 8명이 시력을 잃었다. 4명은 안구를 적출했다고 CDC가 밝혔다.미국 식품의약청(FDA)은 항생제 내성균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사측에 문제가 된 제품을 회수할 것을 명령했다. 이와 함께 유통사의 판매 중단을 통보했다. CDC는 제작 중에 있던 해당 제품들을 분석해 감염이 왜 발생했는지 조사 중이다.CDC는 “추가 지침이 있을 때까지 글로벌 파마 헬스케어의 안약 제품은 사용을 중지해야 한다”이라며 “혹시 각막염 등으로 해당 제품을 안과에서 처방 받은 경우엔 의사와 다시 이야기하고 다른 회사의 약품을 처방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녹농균은 생활 공간 자연환경에서 쉽게 발견되는 병원성 균이다. 주요 감염 증상은 눈에서 노란색 또는 녹색의 고름, 맑은 분비물이 나오는 것이다. 안구 통증, 홍조, 이물감도 증상 중 하나다. 안약 사용 후 시야가 갑자기 흐릿하게 보이거나 빛에 대한 감도가 예민해졌다면 감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일본 도쿄 신주쿠 내 맥도날드에 설치된 통나무 형태의 의자가 소셜네트워크미디어(SNS) 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앉기가 어렵고 불편하다’는 지적부터 ‘오랫동안 가게에 앉아있지 못하게 하기 좋다’는 의견까지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한 트위터리안은 지난 11일 트위터에 “일본 도쿄 내 맥도날드의 불쾌한(gross) 의자”라는 내용과 함께 의자 사진을 공유했다. 단일 기둥으로 세워진 T모양의 1인용 의자로, 앉는 부분은 큰 성인 손 두 뼘 정도 크기의 쿠션으로 돼 있었다.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놀이기구 안전장치 같다”, “치질이 있으면 못 가겠다”, “엉덩이가 아플 것 같다”는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신칸센(일본의 고속철도) 승강장 옆에 위치한 가게라 (빠른 회전율을 고려해) 설치된 것 같다”, “죽치고 앉아있는 맥공족(맥도날드에서 오랜 시간 공부하는 사람) 쫓기 좋아 보인다” 등의 좋다는 의견도 보였다. 이 글은 게재된지 3일 만에 7000회 이상 공유됐다.의자가 온라인에서 큰 논란이 되자, 일본 맥도날드는 지난 15일 야후 재팬을 통해 “이 의자의 이름은 ‘힙바(ヒップバー·Hip Bar)’로 단시간에 빠른 식사를 하고자 하는 손님을 위해 설치됐다”며 “최대한 많은 고객이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이어 “이 의자는 도쿄, 나고야 내 3개의 점포에만 도입됐고 아직 추후 (의자 설치를) 확장할 계획은 없다”며 “(일본 맥도날드에는) 아기 의자, 편안하고 넓은 소파 자리, 4~8인용 가족석 등 다양한 형태의 좌석이 있다. 앞으로도 점포별 고객 특성에 맞춰 좌석을 설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더불어민주당이 배임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대표가 당헌상 직무정지 규정 예외 사례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이 대표에 대한 검찰의 불구속 기소가 정치 탄압에 해당해 당헌 80조 미적용 대상이라는 것이 이유다. 이에 따라 이 대표는 당 대표직을 유지하게 됐다.민주당은 22일 당무위원회를 열어 이 대표의 대장동 개발 및 성남FC 후원금 관련 의혹 불구속 기소에 대한 당헌 80조 유권해석 결과를 두고 “정치 탄압 등 부당한 이유가 인정된다”고 발표했다.민주당 당헌 80조는 ‘뇌물,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 부정부패 관련 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각급 당직자 직무를 기소와 동시에 정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다만 ‘정치탄압 등 부당한 이유가 있다고 인정되면 당무위 의결을 거쳐 달리 정할 수 있다’는 예외를 두고 있다.이 대표는 이날 위례·대장동 특혜개발 및 성남FC 후원금 의혹 등으로 불구속 기소됐다. 민주당은 검찰이 이 대표를 배임 및 제3자 뇌물 등 혐의로 기소하자 즉각 최고위원회를 열어 정치 탄압 등 부당한 이유가 있다고 인정했고, 이를 당무위에 안건으로 부의했다.한편 민주당은 이 대표에 앞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기동민·이수진(비례) 의원에게도 정치탄압 예외 조항을 적용하기로 했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하루 견과류 한줌(약 30g)을 섭취하면 심혈관 질환 발병·사망 위험이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노르웨이 오슬로대 기초의학연구소 영양학과와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의 심혈관·영양역학 연구팀의 공동 연구 결과다. 연구팀은 견과류 섭취와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 사이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해 세계 각국의 견과류 섭취와 심혈관 위험 관련 연구 논문 60개를 분석했다. 분석 대상 논문 속 총 189만3839명의 데이터 바탕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이 견과로 분류한 식품은 ▲땅콩 ▲호두 ▲캐슈넛 ▲아몬드 ▲헤이즐넛 ▲피스타치오 ▲마카다미아였다.그 결과, 하루 약 30g의 견과류 섭취가 이보다 적은 양을 섭취한 사람보다 심혈관 질환에 걸릴 확률이 19% 낮았다. 사망 가능성은 23% 낮게 나타났다.연구팀은 “매일 30g 정도의 견과류 한 웅큼을 먹는다면 심혈관 질환을 앓을 위험이 20~25%까지 낮아질 것”이라며 “견과류 섭취가 동맥에 지방이 축적되는 것을 방지해 심장 마비로 인한 사망 위험을 줄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음식과 영양(Food and Nutrition)’ 2023-제67호에 실렸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미국 대학의 아이스하키 선수가 술집에서 장애인 휠체어를 계단 아래로 밀어버리는 영상이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에 따르면 미국 머시허스트대 아이스하키팀 선수이자 3학년 학생인 카슨 브리어가 지난 11일 한 술집에서 멀쩡히 세워져 있던 휠체어를 아래로 밀어버리는 영상이 폐쇄회로(CC)TV 영상에 찍혔다. 영상 속 브리어는 2층에 세워진 휠체어를 보고 동료 선수 2명과 키득대며 웃는다. 한 번 앉아보더니 이내 자리에서 일어나 휠체어를 한 손으로 밀어버린다. 휠체어는 계단을 굴러떨어지며 부서졌다. 휠체어는 한 여성이 화장실을 가기 위해 잠시 세워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영상은 올라온 지 일주일 만에 1300만 조회수를 넘길 만큼 많은 누리꾼의 공분을 샀다. 영상을 트위터에 공유한 누리꾼도 “나는 보통 트위터에 진지한 글을 올리지 않지만, 지난 토요일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려야겠다”며 “영상 속 선수는 이번 일로부터 도망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그가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에서 이름을 날린 아이스하키 선수 다니엘 브리어의 아들로 밝혀지면서 아버지에게도 비난의 화살이 집중됐다. 다니엘 브리어는 성명을 통해 “아들의 행동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며 “절대로 용서할 수 없다. 이는 ‘존중’이라는 우리 가족의 가치에 완전히 위배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들이 이번 일에 스스로 책임을 지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브리어는 대학교가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저의 경솔한 행동에 변명 거리가 없다”고 했다. 머시허스트대는 “영상에 나온 브리어의 행동은 각 사람의 고유한 존엄을 해치는 것이었다”면서도 “잘못된 선택을 하는 학생에게 속죄할 기회를 달라”고 했다. 소속팀은 “브리어 뿐 아니라 영상에 나오는 다른 2명의 선수에 대해서도 임시 출전 금지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입장문 발표에도 논란은 사라지지 않았다. 브리어가 직접 주인에게 사과한 것도 아니고, 학교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는 점에서 진정성 있는 사과가 아니라는 것이다. 누리꾼들은 “아버지가 유명한 선수라서 감싸고 도는 거냐”, “속죄를 어떤 행동으로 보여줄 수 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2017년 준공된 서울의 한 아파트 외벽에 균열이 발생했다.21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서울 만리동에 위치한 아파트 하부 날개벽 일부분과 필로티 등에 금이 갔다는 신고가 잇따랐다. 이에 서울시와 시공사 등이 합동 현장점검에 나섰고, 건물 붕괴 위험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다만 임시 기둥 등 추가적인 안전장치를 마련했고, 정밀안전진단도 진행해 구체적인 원인을 파악할 방침이다.입주민들은 불안을 호소했다. 해당 아파트에 산다고 말한 누리꾼 A 씨는 이날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 “오후에 펑 터지는 소리를 들었고, 아파트가 흔들렸다”며 “(오후) 5시 반에 사달이 났는데 사고에 대한 브리핑을 22시 30분에 한다고 했다”고 올렸다. 이와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석제 기둥 일부분이 떨어져 나가고 벽에 균열이 생긴 모습 등이 담겨 있다. A 씨는 “경찰들과 소방차들이 엄청 오고 난리다. 관계자들은 ‘걱정말라’는 말만 계속한다”며 “아파트 곳곳에 금이 간 게 보인다. 하루라도 빨리 이사를 가야 할 것 같다. 너무 불안하다”고 토로했다. 이와 관련해 해당 아파트 관계자는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신고 내용이 뭔지도 모른다”면서 “(외벽 균열과 관련해) 알거나 들은 게 아무것도 없어 드릴 말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이 아파트는 2017년 08월 07일 사용 승인됐다. 총 1341세대가 거주할 수 있는 규모로 최고층은 25층이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이탈리아에서 강도들이 굴착기로 우체국 벽을 부숴 현금지급기(ATM)를 통째로 훔쳐가는 일이 발생했다.1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미러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시칠리아섬 카타니아에 있는 한 우체국에서 강도단이 굴착기로 ATM기를 훔쳐 가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 에 찍혔다.우체국 맞은편 건물 위층에서 촬영된 영상에는 검은 옷을 입은 여러 명의 강도가 함께 움직이는 모습이 담겼다. 굴착기로 우체국 입구를 부순 도둑들은 삽에 ATM기를 실어 일당이 몰고 온 승합차에 실었다.사용된 차량은 모두 훔친 것이었다. 피해액은 약 2만 유로(약 2800만 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당국은 강도들의 신원과 사건 경위를 파악하는 중이다.이탈리아 현지 언론은 최근 몇 년 사이 해당 지역에서 절도 범죄에 굴착기를 사용하는 사례가 늘었다고 전했다. 지난해 8월에는 다른 이탈리아 강도단이 굴착기로 땅굴을 파고 은행 침입을 시도한 바 있다. 하지만 강도단은 굴착기로 땅을 파던 도중 지반이 무너져 땅굴에 갇혔고, 바로 구조돼 경찰에 체포됐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국내·외 주요 숙박 플랫폼 상단에 ‘추천순’으로 노출된 상품 대다수가 광고 상품이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한국소비자원은 21일 공개한 자료를 통해 “숙박 플랫폼 6곳을 조사한 결과, 상당수의 플랫폼이 광고 상품을 우선 노출하고 있었다”며 “하지만 일부는 영어 약자를 쓰거나 ‘추천순’ 이라고 표기해 소비자가 광고임을 알기가 어려워 개선이 필요하다”고 했다.조사대상은 국내에서는 △네이버 예약 △야놀자 △여기어때, 국외는 △부킹닷컴 △아고다 △호텔스닷컴이었다.대상 숙박 플랫폼 중 네이버를 제외하고 모두 광고 상품을 판매하고 있었다. 국외 플랫폼 3곳은 ‘광고’라고 한글 표기를 했다. 하지만 야놀자, 여기어때는 ‘광고’ 단어의 영어 약자 ‘AD(Advertisement)’만 표기하고 있었다.소비자원은 각 플랫폼에서 상위 노출되는 숙박상품의 광고 상품 비율을 조사했다. 그 결과 호텔의 경우 △야놀자와 부킹닷컴은 각 93% △아고다 19% △호텔스닷컴 4% 순이었다. 펜션·풀빌라는 야놀자 100%, 여기어때 56.2%였다. 모텔의 경우 야놀자, 여기어때 모두 상위 노출 상품 100%가 광고 상품이었다. 소비자원은 “야놀자와 여기어때는 숙박상품의 기본 노출 방식이 ‘야놀자 추천순’, ‘여기 어때 추천순’으로 돼 있는데, 이는 광고 상품을 우선 노출하고 있는 것”이라며 “소비자들이 추천 사유를 오인하지 않도록 추천기준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이어 “최근 급격하게 성장하는 온라인 플랫폼 시장의 건전한 발전과 소비자의 권익 보호를 위해 사업자의 역할과 책임이 점점 중요해지는 만큼,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숙박플랫폼 사업자에게 광고 상품에 소비자가 쉽게 식별할 수 있는 표시를 하도록 권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의 라면 레시피가 인기를 끌며 상표까지 출원됐다. 정국은 최근 팬클럽 아미(A.R.M.Y)와 소통하는 커뮤니티인 ‘위버스’에 불닭볶음면과 너구리를 섞어 만든 이른바 ‘불그리’ 레시피를 공유했다. 정국은 “물 650mL 정도를 알아서 넣고, 냄비보다는 프라이팬에 붓고 열을 올린다” “물이 끓기 전에 불닭 액상소스 하나 다, 너구리는 분말 반에 건더기를 넣어준다” 등 조리 방법을 상세히 설명했다.이어 “마지막에 불닭 건더기와 (집에) 있다면 볶음 통깨를 더 넣어주고, 들기름도 적당량 부어준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정국은 “이거 정말 맛있다. 해킹당한 것 아니다. 아미들도 먹어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농심은 지난 16일 특허청에 ‘불구리’, ‘불그리’ 등의 상표 출원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정국이 ‘불그리’를 직접 소개해 화제가 되자 무분별한 상업적 활용을 막고자 출원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제품 출시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오는 21일은 24절기 중 네 번째 절기로 낮이 길어지기 시작하는 춘분(春分)이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은 낮 기온이 20도 이상 오르는 지역이 많고 일교차가 커 환절기 건강관리에 주의해야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11도, 낮 최고기온은 16~23도까지 오르겠다.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5도 △인천 4도 △수원 2도 △춘천 -1도 △강릉 9도 △청주 5도 △대전 5도 △전주 7도 △광주 9도 △대구 7도 △부산 11도 △제주 13도다.낮 최고기온은 △서울 21도 △인천 17도 △수원 21도 △춘천 21도 △강릉 20도 △청주 22도 △대전 22도 △전주 22도 △광주 22도 △대구 22도 △부산 17도 △제주 18도다.이날 새벽부터 오후 사이에 제주도에는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오전부터 저녁 사이에는 남해안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중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겠다. 또 오전 수도권과 충남권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미세먼지 농도는 국내·외 미세먼지가 유입·정체되며 수도권·충남·전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대전·세종·충북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미국의 80대 여성이 세계 최고령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다.18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 린다 신로드(82)는 35세라는 비교적 늦은 나이에 아이스하키에 입문했다. 대학시절 피겨스케이팅 선수로 활동했던 그는 스케이트를 타기 위해 얼어붙은 연못에 갔다가 ‘아이스하키를 해보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받은 것이다. 이후 아이스하키에 재미를 느낀 린다는 워싱턴 D.C 지역 내 최초로 여자 아이스하키 팀을 만드는데 참여해 10년간 활동하다 은퇴했다. 세월이 지나 67세가 돼서는 다른 아이스하키 팀에 합류해 75세까지 뛰었다. 현재는 1년에 두 번 선발하는 지역 내 여자 아이스하키 리그에서 현역으로 활약 중이다.린다는 기네스북 인터뷰를 통해 “일주일에 두 번 근력 운동을 하고, 세 번은 야외에서 자전거를 탄다”며 “아이스하키를 하는 건 나를 지치지 않게 한다”고 했다. 이어 “팀 내 다른 선수들이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날 낙담하게 하려 했지만 나는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할 수 있을 때까지 아이스하키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영국의 한 남성이 버스 정류장에서 만나 7년간 교제한 여자친구에게 청혼하기 위해 해당 정류소에 ‘가짜 버스 안내판’를 설치해 화제가 되고 있다.영국 일간 미러는 17일(현지 시간) 런던 킹스크로스역 근처 버스 정류장에 설치된 가짜 안내판 사진과 함께 이 같은 사연을 소개했다. 사진 속 ‘미래를 향하는 버스’라 적힌 안내판에는 ‘샬럿(여자친구 이름)’, ‘7년 전’, ‘우리는 이 버스 역에서 만났어’, ‘이제 나랑 결혼해줄래’ 등의 가짜 정류장 명칭이 적혀있다.청혼 당일, 가짜 버스 안내판을 만든 로리 오키프(32)는 여자친구를 해당 정류소에 데려가 ‘7년 전 첫 만남 때 어떤 버스를 타려고 했는지 확인해달라’고 요청했다. 가짜 노선을 보던 여자친구가 이상함을 느끼고 고개를 돌리자 로리는 한쪽 무릎을 꿇고 반지를 든 채 청혼을 했다. 여자친구는 환하게 웃으며 청혼을 받아들였다고 전해졌다. 이 사연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화제가 되며 영국 BBC의 한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알려졌다.해당 역에서 청혼을 한 로리는 “우리의 첫 만남 장소인 버스 정류장에서 청혼하기로 마음을 먹고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당초 샬럿을 위해 가짜 버스 정류장 만들려 했으나, 실제로 만났던 정류장에서 청혼하는 게 더 영화 같은 일이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한편 두 사람은 올해 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남성이 만든 가짜 버스 표지판은 여전히 해당 버스 정류장에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대통령실은 20일 ‘근로시간 개편안’ 논란과 관련해 주 69시간제는 존재하지 않고 ‘주 60시간 이상은 무리’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언급도 가이드라인이 아니라고 밝혔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이 주 60시간은 무리라고 말한 건 ‘그렇게 일하는 자체가 힘들지 않겠냐’는 개인적인 생각에서 말한 것이지 가이드라인을 주고자 한 의도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이어 “대통령이 상한선을 60시간으로 언급했다고 해서 논의가 60시간 이하, 59시간 이하로 갈 것이라는 등 예단할 필요는 없다”며 “장시간 근로에 대한 어려움을 충분히 이해하기 위해 여러 방면에서 의견을 듣고 여론조사 등을 통해 정확히 개편안에 반영하라는 뜻”이라고 강조했다.다른 대통령실 관계자는 “‘주69시간 근로’라는 제도는 존재하지 않는다. (제도 개편 목적은) ‘근로시간 유연화’다”라며 “노동 약자를 위해 입법을 시도한 건데 이게 정치권으로 가면서 노동 약자의 노동권을 약화시키는 것으로 둔갑됐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입법 예고기간에 (근로 제도를) 바로잡는 노력을 하는 것 뿐이다. 국회에 가서도 여러 논의가 있을 것이고, 무엇보다 근로자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가 남아있다”고 했다. 현장 이야기를 들은 뒤 제도를 보완하겠다는 설명이다. 앞서 안상훈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지난 16일 윤 대통령이 “연장 근로를 하더라도 주 60시간 이상은 무리”라며 “(근로시간 개편안) 보완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사실상 가이드라인을 준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한편 윤 대통령은 오는 21일 국무회의에서 근로시간 개편안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알려졌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미국 애플사의 간편 결제 서비스 ‘애플페이’가 오는 21일부터 국내에서 사용 가능해진다. 애플페이는 애플의 비접촉식 간편결제 시스템으로 아이폰, 애플워치에 카드 정보를 저장하면 지갑이나 실물 카드 없이 상점, 식당 등에서 결제가 가능한 서비스다.사용 가능 기종은 △아이폰 6 이후 모델(온·오프라인) △애플워치 1 이후 모델(오프라인) △2012년 이후 출시된 맥(온라인) △터치·페이스 아이디가 가능한 아이패드(온라인) 등이다.스타벅스·이마트 안된다…애플페이 기호 확인해야애플페이 사용 가능 매장 앞에는 애플페이의 비접촉식 결제 기호가 부착돼있다. 현재까지 조사된 애플페이 사용처는 ▲롯데 계열사(롯데백화점·롯데쇼핑·롯데마트·롯데리아 등) ▲SPC그룹 계열사(베스킨라빈스· 파리바게뜨 등) ▲홈플러스 ▲코스트코 ▲투썸플레이스 ▲엔제리너스 ▲빽다방 ▲이디야 커피 ▲메가커피 ▲할리스 ▲폴바셋 ▲주요 편의점(GS25·CU·세븐일레븐·이마트24·미니스톱) ▲맥도날드 ▲KFC ▲다이소 ▲교보문고 등이다.스타벅스,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등 신세계그룹 계열 매장에서는 사용이 불가하다.아울러 캐시비, 티머니 등과 제휴가 안 돼 선불 교통카드로는 이용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서비스는 아이폰의 지갑 애플리케이션(앱)에 카드를 저장해 사용 가능하다. 서비스 개시 당일은 현대카드를 사용자만 애플페이를 이용할 수 있다. 당초 현대카드가 애플페이에 대한 독점적 지위를 포기했지만 이날 기준 추가로 제휴된 카드사는 없기 때문이다.韓상륙한 애플페이, 높은 점유율 기대…공시지원금도 확대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0일 애플페이의 국내 상륙에 따른 영향 분석 보고서를 발표하며 애플페이가 2024년에는 국내 간편결제 시장에서 15% 수준의 점유율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리서치업체 컨슈머인사이트가 지난달 성인 아이폰 이용자 15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선 애플페이 이용 의향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의 76.9%나 됐다. 50% 안팎인 갤럭시 이용자의 삼성페이 이용률에 비해 25%포인트 이상 높다.이에 애플은 애플페이의 한국 상륙과 함께 점유율 확대를 위해 아이폰14 공시지원금 확대에 나섰다. SK텔레콤은 애플 아이폰14 시리즈 지원금을 30만 원 이상 올려 최대 46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LG유플러스는 최대 45만 원의 공시지원금을 책정했다.수수료에 낮은 NFC 단말기 보급률...효과 미미 전망도일각에서는 한국에서의 애플페이 파급력이 적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수수료와 결제 단말기 보급률 때문이다.애플페이는 지금까지 제휴은행, 카드사에 애플페이 사용에 따른 수수료를 결제 건당 일정액으로 부과해왔다. 현재 미국에서는 0.15%로 알려졌다. 이렇게 애플이 세계 각국에서 벌어들인 수수료만 지난해 1조3000억 원이다.파트너가 된 현대카드는 근거리무선통신(NFC) 결제 규격과 국제 표준 EMV 비접촉 결제 기술을 사용하려면 추가로 약 1%의 수수료를 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이와 함께 NFC 단말기 보급률이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현재 국내 NFC 단말기 보급률은 10%에 불과하고, NFC 단말기는 한 대당 비용이 10~15만 원이다.한편 애플페이의 국내 상륙은 2014년 첫 출시 후 9년 만이다. 수수료 문제, 낮은 단말기 보급률 등이 발목을 잡았다. 그러다 현대카드와 애플이 지난달 8일 국내 상륙을 공식화했고 오는 21일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이번 한일정상회담에서 ‘위안부와 독도 문제가 언급됐다’는 일본 언론 보도에 대해 “정상회담에서 오고간 정상들의 대화를 다 공개할 수가 없다”고 했다.김 차장은 18일 YTN ‘뉴스와이드’에서 ‘(기시다 총리가) 위안부 합의를 확실히 이행해달라는 요청을 했나’는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위안부 합의 존중, 양국 추가 조치 남은 바 없어”김 차장은 “2015년도 한일 위안부 합의 당사자 중 한 사람이 당시 기시다 외무상이었다. 그리고 본인들의 반성과 사과를 그대로 낭독했다”며 “정확히 3년 뒤에 우리나라가 화해치유재단을 해체했다”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배상금) 100억 원 중 56억 원이 남아있고, 나머지 돈은 당시 위안부 생존자 47명 중 35명에게 이미 지급됐다”며 “위안부 합의가 존중되고, 일본이 했던 그 당시 발표가 유효하기 때문에 앞으로 양국이 추가로 할 조치는 남아있지 않다”고 밝혔다.이어 김 차장은 한국 정부가 강제 징용 문제 해법으로 ‘제3자 변제안’을 결정하려고 한다고 했을 때 “일본이 깜짝 놀랐다. 한국 국내 정치에서 괜찮을지 모르겠는데 우리로서는 학수고대하던 해법인 것 같다(고 전했다)”고 설명했다.앞서 지난 17일 대통령실은 “어제(16일) 열린 한일정상회담에서 위안부 문제든, 독도 문제든 논의된 바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당장 비판 받겠지만, 소통·설명·이해 작업 병행할 것”김 차장은 ‘과거사를 봉인하고 한일관계의 미래를 도모하는 게 불가능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는 질문에 “길에서 집회하는 분들의 입장을 잘 검토해보면 일본 정부가 받아들이지 않을 입장을 주장하고 있다”며 “달리 얘기하면 지난 12년 동안 걸림돌로 작용했던, 그리고 불편한 관계에 있던 양국 관계를 계속 방치하는 것이 좋다는 결론하고 등치시킬 수밖에 없다”고 했다.또한 “당장 비판을 받을 수 있어도 이것이 어떤 열매로 다가올 수 있는지 함께 소통하고 설명하고 이해하는 작업도 병행하면 좋겠다”면서도 “시민단체나 정치권에서 유가족의 입장을 대변한다며 당사자가 아닌데도 국내 정치적 이해관계 때문에 이 문제를 곡해하거나 사실관계를 뒤틀거나 정치화하는 것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반대하고 싶다”고 말했다.● 사과 없다는 인식에 “日 공식 사과 20차례 넘는다”김 차장은 기시다 총리가 ‘역대 내각의 역사 인식을 계승한다’고 언급해 일본이 사과나 반성의 표현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비판이 나오는 것에 대해선 “우리 외교부가 집계한 일본의 우리에 대한 공식 사과가 20차례가 넘는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앞으로 이행 과정에서 정치권과 시민사회의 교류가 넓어지고 신뢰가 쌓인다면, 그리고 일본 측에서 국내 정치에서 조금 더 긍정적인 환경이 조성된다면 또 지켜볼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콩, 견과류 등에 많이 함유돼 있다고 알려진 ‘식물성 단백질’ 섭취가 비(非)알코올성 지방간 발생 위험을 4분의 1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이란 샤히드 베헤시티대 의대 암연구센터 아나히타 만수리 박사팀은 2018∼2019년 이란 아바즈의 한 건강센터를 찾은 243명(평균 연령 42.7세)을 대상으로 단백질 섭취와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병 위험률의 상관 관계를 분석했다.연구팀은 연구 대상자(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 121명·건강한 성인 122명)를 식물성 단백질과 동물성 단백질 섭취량을 세 그룹으로 분류했다. 각각 양에 따라 ‘상’, ‘중’, ‘하’ 그룹으로 나눴다.그 결과, 식물성 단백질 섭취량이 ‘상’에 속하는 그룹의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 위험은 ‘하’그룹에 비해 76% 낮았다. 반면 동물성 단백질 섭취량 ‘상’그룹에 속하는 사람의 발생 위험은 동물성 단백질 섭취량 ‘하’그룹에 비해 3.2배 높았다.연구팀은 “단백질 섭취가 간 내 지방 축적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불분명하지만,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예방하려면 식물성 단백질의 섭취를 늘리되, 동물성 단백질은 줄여야 한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라고 말했다.이 연구 결과는 한국임상영양학회가 발행하는 영문 학술지 ‘클리니컬 뉴트리션 리서치(Clinical Nutrition Research)’ 2023-1월호에 실렸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오는 20일(현지 시간) 오전 10시 북한의 비확산 문제에 대해 공개회의를 연다고 밝혔다.이번 회의는 지난 16일(현지 시간)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를 계기로 소집된 것으로 보인다. 회의는 미국과 일본 등의 요청으로 소집됐다고 전해졌다. 비이사국인 한국과의 조율로 개최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안보리가 북한 핵·미사일 문제로 공개회의를 개최하는 것은 지난달 20일에 이어 두 번째다. 최근 안보리는 북한의 중·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는 일일이 대응하지 않는 대신, ICBM 발사 때는 빠짐없이 해당 문제를 공개 논의하고 있다.이사국인 미국과 일본과 이해당사국인 한국도 회의에 참석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다수의 안보리 제재 결의 위반이라는 점을 강력히 규탄하고 안보리 차원의 공식 대응을 촉구할 전망이다.앞서 미국이 지난해 3월 안보리결의 2397호 ‘유류 트리거’ 조항을 근거로 북한에 대한 추가제재 결의안을 발의한 바 있다. 해당 조항은 북한이 ICBM을 발사할 경우 대북 유류공급 제재 강화를 자동으로 논의해야한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같은해 5월 표결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부결됐다.한편 북한은 19일 오전 11시 5분경 동해상으로 미사일을 발사하며 올해로 7번째 무력도발을 이어가고 있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북한이 19일 오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11시 5분경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800 여 km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하였으며, 세부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종합적으로 분석 중에 있다”고 전했다.이번 발사는 23일까지 예정된 한미 프리덤 실드(FS) 연합훈련을 겨냥한 도발인 것으로 보인다.앞서 17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조선반도(한반도) 지역에서 대규모 군사연습을 빈번히 벌이고 있는 미국과 남조선(남한)에 그 무모성을 계속 인식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합참은 이번 도발에 대해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로서,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임을 강력히 규탄하며,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우리 군은 확고한 연합방위태세 하에 계획한 연합연습과 훈련을 강도 높고 철처히 시행하면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초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아울러 이날 미사일 발사는 지난 16일 평양 순안에서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을 쏘아 올린 후 3일 만에 이뤄진 도발이다.지난 9일에는 남포 일대에서 서해 방향으로 근거리탄도미사일(CRBM) 6발을 발사했다. 사흘 후인 12일에는 함경남도 신포 인근 해상에서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SLCM)을 쐈다. 이어 14일 오전에는 황해남도 장연 일대에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정부가 주민등록증도 운전면허증, 여권과 같은 유효기간을 두는 방안을 추진한다. 주민등록증도 일정 기한이 경과하면 재발급을 받도록 하는 것이다.시간 경과·의학 발전 등으로 인한 외모 변화 반영, 위·변조 방지 등을 목적으로 고안됐다.19일 정부 당국에 따르면 행정안정부는 한국과학기술원에서 제안한 이같은 내용의 신원인증체계 개편방안 연구 결과에 대해 관계부처와 협의 중이다. 이 결과는 행안부 의뢰로 과학기술원이 지난해 10월 17일부터 12월 20일까지 연구를 진행해 도출해 낸 것이다.현재 한국은 주민등록증을 한번 발급 받으면 분실·훼손, 별도 요청이 없는 이상 갱신 및 재발급을 받지 않아도 된다. 반면 운전면허증은 10년, 여권은 기본 10년(병역 미필자·18~37세는 5년) 이내로 각각 유효기간을 뒀다. 만료 시 갱신해 재발급을 받아야 한다.행안부는 “신분증의 보안성·신뢰성을 강화하는 세계적 추세에 맞춰 유효기간을 정하는 방안을 좀 더 협의해볼 예정”이라고 전했다.한편 해당 논의 안건에는 각기 다른 신분증의 규격과 보안요소를 통일시키는 ‘공통표준 가이드라인’ 제정, 발급이 저조한 청소년증을 주민등록증으로 통합하는 방안 등도 포함됐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