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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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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3-03~2026-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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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호 기자의 마켓ON]호텔신라·한화증권, 최대 3000억 원 회사채 발행…SK가스·두산퓨얼셀도

    호텔신라와 한화투자증권이 최대 3000억 원, SK가스는 1000억 원, 신용등급이 BBB급인 두산퓨얼셀은 4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2년물과 3년물, 5년물로 2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3000억 원의 증액발행 가능성도 있다. 대표주간사는 한국투자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이다. 수요예측일은 협의 중이며, 다음달 8일 발행한다. 호텔신라는 서울과 제주에 특급호텔 2곳, 수도권 등에서 비즈니스호텔 14곳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 서울과 제주 등 시내면세점과 인천국제공항면세점 등을 운영 중이다.한화투자증권은 2년물과 3년물로 15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다음달 19일 수요예측으로 28일 발행하며, 수요예측에 따라 최대 3000억 원의 증액발행 가능성도 있다. 대표주간사는 KB증권이다. 한편, SK가스는 3년물로 1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NH투자증권과 SK증권이 대표주간사다. 다음달 20일 수요예측을 통해 28일 발행한다. 증액발행은 없다.두산듀얼셀은 1.5년물과 2년물로 4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800억 원의 증액발행도 염두에 두고 있다. 이달 30일 수요예측을 통해 다음달 7일 발행한다. 대표주간사는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이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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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선앞, 한달새 20건 쏟아낸 ‘감세-현금성 지원’

    정부가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를 폐지하더라도 증권거래세를 예정대로 내리기로 했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 적용되는 비과세 한도는 대폭 올린다. 또 상장 기업의 가업승계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상속세를 완화하는 방안도 시사했다. 정부가 최근 들어 세금과 전기요금, 은행 이자 등을 깎아주는 대책들을 수시로 발표하고 있다. 총선을 앞두고 선심성 대책을 쏟아낸다는 지적이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상생의 금융, 기회의 사다리 확대’를 주제로 열린 민생 토론회에 참석해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예금, 펀드 등 여러 금융상품을 한데 담아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ISA의 가입 한도와 비과세 혜택을 두 배 이상으로 늘린다. 또 2025년 도입 예정이었던 금투세 폐지 방침을 공식화하면서도, 금투세 도입을 전제로 단계적으로 인하해온 증권거래세는 내년까지 0.15%로 계속 내린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21일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기준을 완화하는 것을 시작으로 이달 17일까지 한 달이 채 안 되는 기간 동안 총 20여 건의 감세와 현금성 지원, 규제완화 대책을 발표했다. 굵직한 대책들을 발표한 일수만 따져도 거의 사흘에 한 번꼴이다. 대책의 상당 부분은 새해 경제정책방향 등 이미 예정된 ‘채널’이 아닌 고위급 당정협의나 대통령 참석 행사 같은 임시·일시적 성격의 행사에서 발표됐다. 이 중에는 금투세 폐지나 양도세 대주주 기준 완화 등 정부가 추진 사실을 부인했다가 며칠 안에 기류가 급변해 ‘깜짝’ 발표한 대책도 적지 않다. 한 달 새 발표된 대책들의 소요 재원은 이미 구체적으로 추산된 것만 10조 원 이상으로 분석된다. 아직 세수 감소 규모가 추산되지 않은 항목을 더하면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게다가 발표된 대책의 절반 이상은 향후 국회에서 관련법의 개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아직 실현 가능성이 불투명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17일 브리핑에서 “건전 재정을 내세우며 국민을 위한 예산을 꽁꽁 잠그더니, 총선이 다가오자 ‘돈 퍼주기’ 정부로 돌변했다”며 “국가 재정이 어찌 되든 총선만 이기면 그만이라는 생각이 아니고서는 이렇게 마구잡이로 돈을 풀겠다고 말할 수는 없다”고 비판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윤석열 정부의 민생 대책에 대해 총선용 선심성 공약이라는 야당의 비판은 ‘어거지(억지) 비판’”이라며 “선거를 앞두고 있으면 정부가 아무 일도 하지 말라는 것인가”라고 반박했다. 윤 대통령도 공매도 금지 조치 등이 ‘총선용 선심성 정책’이라는 야당의 비판에 대해 “총선용 일시적인 금지 조치가 아니다”고 말했다.금투세 폐지-건보료 감면 등 최소 10조… “재원대책은 안보여” [총선앞 선심 대책 논란]정부, 한달새 20건 ‘감세-현금성 지원’금투세-증권거래세 年3조 稅 축소… 건보-전기료 감면 등도 잇달아 발표전문가 “기존 건전재정 기조에 역행”… 절반은 법개정 필요 현실성 논란 총선을 3개월 앞두고 대통령실과 정부가 감세를 중심으로 하는 민생 정책들을 사흘에 한 번꼴로 내놓고 있지만 재원 대책과 실현 가능성에는 물음표가 붙는다. 한 달 동안 이어진 정책들로 세수만 최소 6조 원 넘게 줄어드는 데다 민간에서 투입되는 자금까지 합치면 소요 재원은 10조 원에 육박한다. 주요 정책들이 현실화되기 위해선 법률 개정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국회 문턱을 넘으려면 야당의 협조도 필수적이다.● 한 달 새 발표 대책, 재원만 최소 10조 원 17일 열린 네 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밝힌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비과세 혜택 확대, 증권거래세 인하 유지만으로 줄어드는 세금은 연간 3조7000억 원이 넘는다. 내년 시행 예정이었던 금투세가 없어지면 1년에 1조5000억 원의 세수가 사라진다. ISA 비과세 혜택 확대로 줄어드는 세수만 최대 3000억 원으로 추산된다. 이미 지난해부터 단계적으로 낮춰지고 있는 증권거래세로 덜 걷히는 세금은 연평균 약 2조 원 규모다. 정부가 앞서 내놓은 정책들도 세수에는 마이너스(―)다. 정부는 반도체를 비롯한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세액공제 연장과 시설투자 임시투자세액공제 1년 연장으로 총 2조5000억 원의 세수가 줄어들 것으로 추산했다. 윤 대통령이 원점 재검토를 지시한 91개 부담금 규모는 올해만 24조6000억 원에 이른다. 폐지되거나 수정되는 부담금 숫자에 따라 적게는 수천억 원, 많게는 수조 원이 줄어들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세수 감소 폭이 구체적으로 추산된 정책들만 꼽아봐도 줄어드는 세금이 6조 원이 넘는다. 여기에 전기요금 및 건강보험료 감면, 또 시중은행의 이자 환급 등 정부의 의지가 반영돼 민간 기업에서 부담하는 액수까지 합치면 소요 재원은 10조 원에 이른다. 이 중 정부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187만 명에게 최근 1년간 낸 이자의 일부를 돌려주기로 하면서 은행권이 부담해야 하는 금액이 2조 원이다. 제2금융권 고금리 대출자 이자 환급, 소상공인 전기료 감면 등에는 정부나 공기업 재정이 실제로 투입된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정부가 선거를 앞두고 기존의 건전재정 기조에 역행하는 대책들을 내놓고 있다”며 “금투세 폐지로 세수가 줄어들면 세수 결손을 어떻게 메울 것인지를 고민해야 하는데, 어떤 식으로 지출을 줄이겠다는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걷힌 세금은 이미 정부 예상치보다 59조 원 넘게 부족하다.● ‘정부 패싱’ 논란도 제기 또 현재 여소야대 지형에서 야당의 동의 없이는 실현되기 힘든 정책도 많다. 최근 한 달간 정부가 내놓은 민생 대책들 가운데 절반이 넘는 11개가 법 개정을 거쳐야 한다. 특히 금투세 폐지는 당초 여야 합의를 일방적으로 파기하는 정책이어서 야당의 반발이 예상된다. 이날 야당에선 ‘선거 개입’이라는 지적까지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3월까지 윤 대통령이 민생토론회에서 선심성 정책 발표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선거 개입 가능성이 있어 법률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비공개 최고위회의에서 나왔다”고 말했다. 정부 안팎에선 대통령실 주도로 총선용 대책이 나오면서 ‘부처 패싱(건너뛰기)’이란 말도 나온다. 윤 대통령이 이달 2일 직접 밝힌 금투세 폐지는 정작 같은 날 기획재정부가 엠바고(보도 시점 유예)를 걸고 언론에 배포한 ‘2024년 경제정책방향’에는 관련 내용이 한 글자도 담겨 있지 않았다. 기재부가 세제 주관 부처인 만큼 통상 경제정책방향에 각종 핵심 세제 개편안이 포함되는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이었다. 금투세 폐지는 발표 2, 3일 전에야 기재부 고위급에 공유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공매도 금지가 발표될 때도 상황은 비슷했다. 당시 대통령실 주도로 주말에 비공개 고위당정회의가 열린 뒤 금융위원회가 공매도 금지를 발표하면서 사실상 대통령실이 공매도 금지를 추진했다는 해석이 나왔다.세종=송혜미 기자 1am@donga.com이호 기자 number2@donga.com이상헌 기자 dapaper@donga.com세종=김도형 기자 dodo@donga.com세종=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윤명진 기자 mjligh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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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호 기자의 마켓ON]한화, 회사채 수요예측서 ‘1.5조’ 가까이 자금 확보

    한화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조5000억 원에 육박하는 자금을 확보했다.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화는 총 1500억 원 모집에 1조4940억 원의 매수주문을 받았다. 2년물 600억 원 모집에 4810억 원, 3년물 900억 원 모집에 1조13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 한화는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2년물은 ―16bp, 3년물은 ―25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이달 26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한화는 최대 2500억 원의 증액 발행도 열어두고 있다.한화는 한화그룹 지배구조 상 최상단에 있다. 한화생명보험과 한화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계열 내 핵심 기업들을 보유하고 있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4-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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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호 기자의 마켓ON]삼성증권, 회사채 수요예측서 ‘1.6’조 자금 확보

    삼성증권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조6000억 원의 자금을 확보했다.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총 2000억 원 모집에 1조6000억 원의 매수주문을 받았다. 2년물 700억 원 모집에 6400억 원, 3년물 1300억 원 모집에 9600억 원이 몰렸다. 삼성증권은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2년물은 0bp, 3년물은 ―2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 이달 25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삼성증권은 최대 4000억 원의 증액 발행 가능성도 열어뒀다.삼성그룹의 대형 종합증권사인 삼성증권은 위탁매매와 자산관리, IB 등 전 영업 부문에서 상위권의 시장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4-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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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호 기자의 마켓ON]SK E&S, 회사채 수요예측서 ‘1.5조’ 자금 확보

    SK E&S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조5000억 원 이상의 자금을 확보했다.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 E&S는 총 3000억 원 모집에 1조5100억 원의 매수주문을 받았다. 3년물 2300억 원 모집에 1조900억 원, 5년물 700억 원 모집에 420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 SK E&S는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3년물은 ―8bp, 5년물은 ―11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 이달 25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SK E&S는 최대 5000억 원 증액 발행도 염두에 두고 있다.1999년 1월 SK계열 도시가스사업 중간지주회사로 설립된 SK E&S는 2011년 신규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건설을 통해 발전 부문 사업 비중이 확대됐다. 최근 국내외 LNG터미널 투자 및 가스전 개발 등 LNG 밸류체인 전 부문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수소사업, 신재생 발전 및 에너지솔루션 등 신사업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4-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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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호 기자의 마켓ON]롯데지주, 회사채 수요예측서 7000 억 원 이상 자금 확보

    롯데지주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7000억 원이 넘는 자금을 확보했다.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지주는 총 2600억 원 모집에 730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2년물 900억 원 모집에 4250억 원, 3년물 1500억 원 모집에 2450억 원, 5년물 200억 원 모집에 60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 롯데지주는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2년물은 4bp, 3년물은 4bp, 5년물 ―2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 이달 25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롯데지주는 최대 2600억 원의 증액 발행도 고려하고 있다.롯데그룹은 2017년 10월 롯데쇼핑과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 등 4개사를 각각투자부문과 사업부문으로 분할했다. 롯데제과 투자부문이 다른 3개사의 투자부문을 흡수, 합병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됐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4-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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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호 기자의 마켓ON]NH투자증권, 최대 2500억 원 규모 회사채 발행…LG이노텍도 최대 3000억 원

    NH투자증권이 최대 2500억 원, LG이노텍이 최대 3000억 원 규모로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2년물 500억 원, 3년물 1500억 원으로 총 2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2500억 원의 증액 발행 가능성도 있다. 대표 주간사는 신한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 SK증권이며, 인수단으로 하나증권과 현대차증권이 참여한다. 이달 29일 수요예측을 통해 다음 달 6일 발행할 예정이다.1969년 1월 설립된 NH투자증권은 2005년 4월 우리금융그룹에 편입됐다. 우리금융지주 민영화 계획으로 2014년 최대 주주가 농협금융지주로 변경됐다.한편 LG이노텍도 최대 3000억 원의 회사채를 발행한다.LG이노텍은 3년물과 5년물로 1500억 원의 회사채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이달 31일 수요예측을 통해 다음 달 7일 발행한다. 수요예측에 따라 최대 3000억 원의 증액 발행도 염두에 두고 있다. 대표 주간사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이다. 인수단은 하이투자증권과 대신증권이다.LG이노텍은 LG전자가 40.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LG그룹 내 전자부품기업이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4-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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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91개 준조세 전면 재검토… 野 “총선앞 감세로 표심잡기”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91개에 달하는 현행 부담금을 전수 조사해 원점에서 재검토하라”고 기획재정부에 지시했다. 이에 따라 ‘준조세’ 지적을 받으면서도 계속 덩치가 커지며 올해 24조6000억 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는 법정 부담금 제도가 1961년 제도 도입 이래 63년 만에 전면 개편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사회적 비용을 유발하는 행위에 예외적으로 부과하는 것이 부담금이지, 재원 조달이 용이하다는 이유로 부담금을 남발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주문했다. 이어 “환경 오염을 막거나 국민 건강을 증진하는 긍정적인 부담금도 물론 있지만 ‘준조세’나 ‘그림자 조세’로 악용되는 부담금이 도처에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부담금은 특정 공익사업에 필요한 재원 조달을 위해 이용자에게 조세와는 별도로 걷는 비용이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부담금 징수 계획은 총 91개 항목, 24조6157억 원이다. 부담금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1년 전보다 금액이 12.7% 늘었고 항목도 1개가 추가됐다. 윤 대통령은 “역동적이고 지속가능한 자유시장경제를 위해 자유로운 경제 의지를 과도하게 위축시키는 부담금은 과감하게 없애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부담금 개편은 민생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올해 진행할 부담금 평가에서는 영화상영관 입장권부과금이나 국제교류기여금, 출국납부금 등이 우선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영화관 입장권 가격의 3%인 입장권부과금은 영화발전기금 조성에 쓰이는데 영화 관련 사업자들이 내야 할 돈을 관람객이 내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여권을 발급할 때 1만5000원(10년 유효 복수여권 기준)씩 부과되는 국제교류기여금, 출국자에게 1만1000원이 부과되는 출국납부금 역시 비슷한 논란이 이어져 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해 8월 ‘법정부담금 제도의 문제점 및 개선방안 연구’를 통해 이들 3개 부담금은 물론 전력산업기반기금 부담금, 국민건강증진 부담금, 지하수이용 부담금 등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예정된 부담금 점검, 평가를 신속히 추진해 올해 안에 개편 계획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정부 안팎에서는 실제 폐지할 수 있는 부담금의 규모가 제한적일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부담금이 뚜렷한 목적성을 가지는 경우가 많고 폐지할 경우 결국 세금으로 이 구멍을 메꿔야 한다는 점 때문이다. 올해 부담금 수를 부처별로 보면 환경부가 20개로 가장 많고 이어 국토교통부 16개 , 산업통상자원부 9개 등인데 부담금 개편을 위해서는 이들 부처와의 협의는 물론 법 개정도 필요하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부담금을 재원으로 쓰는 공공기관 중에는 시장과 업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이 적지 않다”며 “준조세 성격의 부담금이 줄어들면 결국 세수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올해 걷힐 부담금 가운데 18조 원이 중앙정부 기금에 활용될 예정인데 이는 올해 전체 기금 예산의 8.3%에 이른다. 총선을 앞둔 정부가 ‘민생’을 외치며 부담금까지 없애겠다고 나섰지만 결국 감세를 통한 표심 잡기라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해 12월 말 정부가 주식 양도소득세 기준을 완화한 데 이어 이달 초에는 윤 대통령이 직접 증시 개장식을 찾아 시행 1년을 앞둔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정치권에서는 야당의 반발을 무릅쓰면서 1400만 명에 이르는 개인투자자 표심을 공략하려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은 “4월 총선을 앞두고 느닷없이 꺼내 든 총선용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국정이 총선을 위한 도구로밖에 보이지 않는가”라고 지적했다.세종=김도형 기자 dodo@donga.com세종=이호 기자 number2@donga.com이상헌 기자 dapaper@donga.com}

    • 2024-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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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호 기자의 마켓ON]HD현대오일뱅크, 회사채 수요예측서 ‘1조’ 자금 확보

    HD현대오일뱅크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조 원이 넘는 자금을 확보했다.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오일뱅크는 총 1500억 원 모집에 1조75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3년물 1100억 원 모집에 8150억 원, 5년물 400억 원 모집에 260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HD현대오일뱅크는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3년물은 ―4bp, 5년물은 ―7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이달 24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HD현대오일뱅크는 최대 3000억 원 규모의 증액 발행도 검토하고 있다.HD현대오일뱅크는 HD현대 계열의 정유회사로 조인트벤처(JV)를 통해 윤활기유와 석유화학, 카본블랙 제조 등으로 사업기반을 다각화했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4-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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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호 기자의 마켓ON]대상, 회사채 수요예측서 목표액 대비 8배 이상 자금 확보

    대상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8배가 넘는 자금을 확보했다.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상은 총 1000억 원 모집에 820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2년물 200억 원 모집에 2100억 원, 3년물 800억 원 모집에 610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 대상은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2년물은 ―3bp, 3년물은 3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이달 25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대상은 최대 1300억 원 증액 발행도 고려하고 있다.1956년 설립된 대상은 조미료와 장, 소스, 즉석 편의식, 육가공식품, 김치, 전분, 당 등을 제조하는 종합식품회사로 대상그룹의 핵심기업이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4-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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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호 기자의 마켓ON]네이버, 회사채 수요예측서 ‘1.7조’ 자금 확보

    네이버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조7000억 원이 넘는 자금을 확보했다.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총 1500억 원 모집에 1조744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3년물 1200억 원 모집에 1조3390억 원, 5년물 300억 원 모집에 405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네이버는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3년물은 ―13bp, 5년물은 ―21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이달 24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네이버는 최대 2500억 원 규모의 증액 발행도 검토하고 있다.네이버는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운영 중이며 커머스, 핀테크, 콘텐츠, 클라우드 부문 등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4-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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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호 기자의 마켓ON]HD현대케미칼, 최대 2000억 원 규모 회사채 발행

    HD현대케미칼이 최대 2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케미칼은 2년물과 3년물, 5년물로 1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2000억 원의 증액 발행 가능성도 있다. 대표 주간사는 KB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이며, 인수단으로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이 참여한다. 이달 29일 수요예측을 통해 다음 달 7일 발행할 예정이다.2014년 주주사인 HD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의 합작투자를 통해 설립된 HD현대케미칼은 HD현대오일뱅크가 최대 주주로 60%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나머지 지분 40%는 롯데케미칼이 보유하고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4-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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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호 기자의 마켓ON]코웨이·하나에프앤아이, 1500억 원 규모 회사채 발행

    코웨이와 하나에프앤아이가 15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3년물과 5년물로 1500억 원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다음 달 5일 수요예측을 통해 15일 발행할 예정으로 증액 발행 규모는 현재 협의 중이다. 대표 주간사는 신한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이다.1989년 5월 설립된 코웨이는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등 환경가전제품 제조 및 판매·렌탈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하나에프앤아이도 총 15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3000억 원의 증액 발행 가능성도 있다. 1.5년물과 2년물, 3년물을 각각 500억 원 규모로 발행한다는 계획이다. 대표 주간사는 신한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다. 다음 달 5일 수요예측을 거쳐 15일 발행한다.하나에프앤아이는 2013년 여신금융업에서 부실채권(NPL) 투자업으로 업종을 전환한 민간 투자 및 관리 전문회사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4-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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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호 기자의 마켓ON]CJ(주)·LX하우시스, 나란히 최대 1000억 원대 회사채 발행

    CJ㈜와 LX하우시스가 나란히 최대 1000억 원대 규모의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CJ㈜는 3년물로 1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500억 원의 증액 발행 가능성도 있다. 대표 주간사는 KB증권과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이다. 이달 29일 수요예측을 통해 다음 달 7일 발행할 예정이다.CJ㈜는 CJ그룹의 지주회사로서 자회사 경영관리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LX하우시스도 2년물과 3년물로 700억 원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수요예측에 따라 최대 1400억 원의 증액 발행 가능성도 열어뒀다. 다음 달 6일 수요예측을 통해 16일 발행한다. 대표 주간사는 KB증권과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다.2009년 4월 LG화학의 산업재 부문이 분할돼 설립된 LX하우시스는 건축용 자재와 고기능 소재·부품 등의 분야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4-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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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반도체 투자 세액공제 연장한다

    용인시를 비롯한 경기 남부에 조성되는 반도체 클러스터(집적 단지)에 앞으로 20여 년간 600조 원 넘게 투자된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반도체 클러스터의 3배가 넘는 규모로 조성되며, 일자리 약 350만 개가 새로 만들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5일 ‘민생을 살찌우는 반도체 산업’을 주제로 열린 세 번째 민생토론회에서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방안’을 발표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반도체 산업은 국가의 인적·물적 자원을 총력 투입해야 성공할 수 있는 전략 산업”이라며 “현대전은 총력전이다. 반도체 초격차 유지를 전쟁이라고 생각하고 치열한 속도전을 펴야 한다”고 밝혔다. 2047년까지 총 622조 원에 이르는 민간 투자를 통해 용인 등 경기 남부 일원에 조성되는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에는 반도체 생산 공장 16개가 신설돼 총 37개 생산 공장이 갖춰지게 된다. 예정된 전체 면적은 2102만 ㎡로 서울 여의도 면적의 7배가 넘는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넓은 반도체 클러스터인 대만 TSMC 신주과학단지(612만 ㎡)보다 약 3.4배 넓다. 2030년이면 이곳에서 월평균 웨이퍼(반도체 재료가 되는 얇은 원판) 770만 장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전 세계 웨이퍼 생산량(3000만 장)의 약 25.7%에 달하는 양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2047년까지 직간접적으로 총 346만 명의 일자리가 새로 만들어질 것으로 추산했다. 정부는 또 올해 말 일몰을 앞둔 반도체 투자 세액 공제를 연장할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법의 효력을 더 연장해서 앞으로 투자 세액 공제를 계속해 나가겠다”며 “세액 공제로 반도체 투자가 확대되면 관련 생태계 전체 기업의 수익과 일자리가 엄청나게 늘어나고 국가 세수도 늘어나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라 반도체, 2차전지 등 국가전략기술 시설투자에 대해 대기업·중견기업은 15%, 중소기업은 25%의 세액 공제를 적용하고 있는데 이를 연장하는 것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일몰 없이 상시적으로 공제하는 방안도 세제 당국에서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내년도 예산을 만들 때는 연구개발(R&D) 예산을 대폭 증액해 민생을 더 살찌우는 첨단산업이 구축되도록 약속드린다”고 했다.TSMC 반도체 단지의 3배규모 조성… “月770만장 웨이퍼 생산” [반도체 클러스터 622조 투자]용인-평택에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月770만장, 올 글로벌 생산량의 25%… ‘1조매출 클럽’ 소부장 10개로 확대대만-日 등과 본격 클러스터 경쟁… “보조금-稅혜택 여전히 부족” 지적도 정부가 2000만 ㎡가 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집적 단지) 조성에 나선 건 반도체를 둘러싼 세계 주요국의 경쟁이 ‘클러스터 간 대항전’ 형태로 전개되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정부는 클러스터를 최첨단 메모리 반도체 최대 생산기지로 만들기 위해 생산과 연구 팹(공장) 16개를 추가로 짓기로 했다. 이번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는 삼성전자 500조 원, SK하이닉스 122조 원 등 총 622조 원이 투입된다.● ‘클러스터 국가 대항전’인 반도체 경쟁 15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민생토론회에 보고한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방안’의 주요 내용을 설명하며 “한국이 기술력으로는 미국을 앞선다고 보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메가 클러스터를 만들어 생태계를 구축함으로써 기술 개발을 같이 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후방 가치사슬 연계 및 기술과 인재의 집약이 필요한 반도체 산업 특성상 클러스터 조성이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이미 경쟁국들은 클러스터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만은 현재 세계 최대(약 614만 ㎡·여의도 2.1배)인 TSMC 신주과학단지에 주변 지역을 더해 ‘대(大)실리콘밸리’를 조성하는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일본도 TSMC 유치를 위해 12조 원이라는 사상 최대 규모의 보조금을 지급해 구마모토현을 ‘반도체 산업 재건 클러스터’로 조성할 계획이다. 대만 신주과학단지의 3배가 넘는 면적으로 조성되는 반도체 클러스터에는 생산 팹 13개, 연구 팹 3개가 신설된다. 현재 이 지역에는 반도체 생산 팹 19개와 연구 팹 2개가 이미 가동 중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생산 팹을 각각 9개, 4개 짓고, 연구 팹은 삼성전자가 3개를 신설한다. 이를 통해 2030년에는 올해 글로벌 반도체 생산량의 약 25%(매월 웨이퍼 770만 장)를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에서 생산한다는 구상이다. 클러스터를 뒷받침하기 위해 인프라도 조성된다. 신규 조성 추진 중인 용인 국가산단과 일반산단에는 총 10GW(기가와트) 이상 전력 추가 공급이 필요하다. 정부는 우선 산단 내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를 신설해 3GW를 충당하고, 7GW는 ‘전력고속도로’를 통해 동해안 원전 등에서 끌어올 계획이다. 또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을 제정해 클러스터에 전기를 공급하는 송전선로 인허가를 신속 처리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한다. 이를 통해 송전선로 건설 기간을 약 30%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 ‘1조 매출 클럽’ 10개로 정부는 22개인 반도체 세액공제 대상 기술 역시 늘릴 계획이다. 올해 반도체 정부 지원 예산은 1조3000억 원으로 확대했다. 2022년의 2배 이상이다. 정부는 다각도에 걸친 지원책을 통해 현재 4개인 ‘1조 매출 클럽’ 소재·부품·장비 기업을 10개로 늘릴 방침이다. 글로벌 상위 50개 기업에 들어가는 팹리스(설계 기업)도 1개에서 10개로 확대한다. 반도체 업계는 정부의 메가 클러스터 조성 방안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는 “주요 경쟁국들이 대규모 반도체 생산시설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에 한국도 뒤처지지 않으려면 속도를 내야 한다”며 “전력, 용수 인허가를 통해 핵심 인프라 공급을 뒷받침하겠다는 계획 등 기업에 필요한 지원책이 포함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경쟁국들과 비교하면 여전히 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이번에 새로운 투자 유인책이 포함되지 않은 점이 아쉽다”고 했다. 이날 민생토론회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첨단산업을 위해선 원전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하나 까는 데 1.3GW의 원전 1기가 필요하다”며 “탈원전을 하면 첨단 산업을 포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세종=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세종=이호 기자 number2@donga.com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4-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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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호 기자의 마켓ON]현대제철, 회사채 수요예측서 ‘1.7조’ 자금 확보

    현대제철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조7000억 원의 자금을 확보했다.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총 3000억 원 모집에 1조7000억 원의 매수주문을 받았다. 2년물 200억 원 모집에 1200억 원, 3년물 2200억 원 모집에 1조2400억 원, 5년물 600억 원 모집에 340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 현대제철은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2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2년물은 ―3bp, 3년물은 ―3bp, 5년물은 ―8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 이달 22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현대제철은 최대 5000억 원의 증액 발행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현대제철은 국내 2위의 조강 생산능력을 보유한 철강사다. 판재류(자동차용 강판 등) 및 봉형강류(철근, 형강 등)가 주력 제품이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4-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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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호 기자의 마켓ON]SK브로드밴드, 회사채 수요예측서 ‘1.2조’ 자금 확보

    SK브로드밴드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조2000억 원이 넘는 자금을 확보했다.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브로드밴드는 총 1500억 원 모집에 1조210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3년물 1000억 원 모집에 8300억 원, 5년물 500억 원 모집에 380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3년물은 ―7bp, 5년물은 ―10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이달 22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SK브로드밴드는 최대 3000억 원의 증액 발행을 염두에 두고 있다.1997년 9월 설립된 SK브로드밴드는 1999년 4월부터 시내 전화 및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했다. 2008년 3월 SK텔레콤에 인수됐고, 2020년 4월 티브로드를 합병했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SK텔레콤의 지분율은 74.3%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4-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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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조업 취업자, ‘60세 이상>20대’ 첫 역전

    자동차 등에 들어가는 산업용 스프링을 만드는 A사는 직원 120명 가운데 절반이 60세 이상이다. 청년들이 오지 않아 정년이 넘은 직원들이 공장을 돌리고 있다. 회사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직원은 70세다. 직원들 평균 나이는 55세이고, 20대는 단 한 명도 없다. ‘경제의 심장’이라 불리는 제조업에서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들이 제조업 일자리를 기피하면서 60세 이상 제조업 취업자 수는 처음으로 20대를 앞질렀다. 국내총생산(GDP)의 약 30%를 만들어내는 제조업 현장이 늙어가며 기업의 부담이 커지고 산업 경쟁력이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4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제조업에서 일하는 60세 이상은 1년 전보다 5만1000명(9.3%) 불어난 59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20대 제조업 취업자 수는 2만7000명(4.7%) 줄어든 54만5000명이었다. 제조업 취업자에서 60세 이상이 20대보다 더 많아진 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공장 직원 절반이 60세 이상”… 제조업 평균 43.5세 또 최고치제조업 60세이상>20대 문화 인프라 부족한 생산 현장 기피… 2030 직원 3년새 반토막난 곳도생산성 떨어지고 인건비 부담 커져… “청년층 선호 제조업 일자리 대책을” 지난해 60세 이상 제조업 취업자는 전년보다 10% 가까이 늘어나며 모든 연령대 중 유일하게 증가했다. 전체 업종의 고령 취업자 증가율(6.2%)을 크게 웃돈다. 반면 20대 제조업 취업자는 전체 업종에서 20대 취업자가 줄어든 폭(―2.1%)보다 두 배 넘게 감소했다. 인구 고령화 추세를 감안하더라도 제조업 현장이 늙어가는 속도가 유난히 빠른 것이다.● 빨라지는 20대 제조업 이탈 올해로 50년을 맞은 A사는 10년 전만 해도 20대 근로자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제조업에 취직하고 싶어 하는 청년이 줄면서 젊은 인력이 썰물처럼 빠져나갔다. 인사팀장인 강모 씨는 “몸이 힘든 일이란 인식이 있어서인지 청년들은 병역특례로도 오질 않는다. 신입 월급으로 300만 원을 줘도 사정은 같다”고 했다. 그는 최근 워크넷에 구인 글을 올리면서 아예 장년층을 우대한다고 썼다. 강 씨는 회사가 수도권에 있어 그나마 사정이 나은 편이라고 설명한다. 충북의 B시멘트 제조사가 체감하는 고령화 속도는 더 빠르다. 지역에서 젊은 사람이 일하기 좋은 회사로 유명했던 이 회사는 3년 전만 해도 20, 30대 비율이 60%를 넘었다. 3년 만에 이 비율은 반 토막 났고 빈자리는 고령층이 채웠다. 현재 직원 140명 중 50여 명이 60세 이상이다. B사 관계자는 “지역 청년들은 죄다 수도권으로 떠나고 있다. 특히 제조업은 청년 일손이 씨가 마르고 있다”고 털어놨다. 생산직을 기피하는 사회 분위기에 더해 직업 환경 또한 제조업에서 20대가 이탈하는 배경으로 꼽힌다. 제조업 공장 대부분이 문화적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은 지역에 있어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청년의 외면을 받는다는 것이다. 인천의 외국계 반도체 회사에서 생산직으로 일한 정모 씨(24)도 2년을 채우지 못하고 회사를 관뒀다. 정 씨는 “기숙사에서 지내며 3교대로 공장에 나갔다. 회사 근처에서 문화 생활이라는 걸 할 수 없는 환경이라 이렇게는 못 살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현재 그는 작은 카페를 차려 일하고 있다. 지난해 20대 제조업 취업자 수는 숙박·음식점업에 처음으로 추월당했다.● 고령화로 기업 인건비 부담 ↑ 제조업에서 일하는 60세 이상은 점점 늘고 청년들은 줄면서 근로자들의 평균 연령 또한 최고치를 새로 쓰고 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22년 제조업 평균 연령은 43.5세로 역대 가장 높았다. 2014년만 해도 평균 연령이 39.4세였는데 이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상승했다. 일각에선 이미 심각한 고령화를 겪고 있는 일본의 제조업을 곧 추월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일본 제조업 근로자의 평균 연령은 2021년 기준으로 43.1세였다. 같은 해 한국은 43.0세였다. 고령화 속도가 빨라질수록 기업 입장에서는 인건비 등 부담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한국경제인협회는 앞서 “호봉급을 주는 회사가 많은 만큼 근로자가 고령화되면 인건비 부담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 바 있다. 생산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모 씨(63)는 지난해까지 새시 공장에서 20∼30kg의 창틀을 옮기다가 건강이 나빠져 퇴직했다. 그는 “오랜 기간 쌓은 노하우로 현장을 지휘해야 할 60대가 20대가 할 법한 일까지 도맡고 있으니 생산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 씨가 다녔던 회사도 한국인 생산직은 모두 60세를 넘겼다. 회사는 지난해 결국 인력난 끝에 공장 한 곳의 문을 닫았다. 한요셉 한국개발연구원(KDI) 노동시장연구팀장은 “한국은 제조업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특히 높아 우려가 더 크다”며 “그간 각종 지원금을 투입했는데도 고령화 판도를 바꾸지 못한 만큼 청년들이 선호하는 제조업 일자리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새로운 대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세종=송혜미 기자 1am@donga.com세종=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4-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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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명절 과일 선물세트 값 최대 60% 껑충

    과일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주요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설 명절 과일 선물세트 가격이 작년보다 최대 60%까지 뛴 것으로 나타났다. 한 달이 채 남지 않은 설을 앞두고 과일값 등이 다시 오를 수 있어 명절 물가에도 비상이 걸렸다. 1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9일 기준 사과(후지) 소매가격은 2만9807원, 배(신고) 10개는 3만4015원으로 각각 1년 전보다 37.8%와 32.6% 올랐다. 사과와 배 가격이 이렇게 뛴 것은 지난해 불볕더위와 폭우 등 이상기후로 생산량이 전년 대비 각각 30.3%, 26.8% 줄었기 때문이다. 10일부터는 사과와 배 가격이 진정세로 접어들며 12일 기준 각각 2만6000원, 3만1000원 수준까지 내려왔지만 여전히 높은 가격대다. 주요 백화점 및 대형마트의 설 선물세트 가격도 크게 올랐다. 롯데마트의 ‘정성 담은 사과 세트’(4kg)는 지난해 4만9900원에서 올해 7만9900원으로 60.1% 뛰었다. 이마트의 ‘사과 VIP 세트’(3.6kg)도 행사가 기준 3만2060원에서 4만7880원으로 49.3% 비싸졌다. 업체들은 상대적으로 물량 수급이 안정적인 샤인머스캣 등을 혼합한 과일 세트 판매를 늘리기도 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설 명절을 앞두고 과일 전반에서 수급난은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정부도 설 물가 잡기에 나서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과 설 성수기에 대비해 계란 수급 및 가격 안정을 위한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우선 다음 달 2일까지 30% 할인된 가격으로 계란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계란 공급이 부족해지고 소비자가격이 상승하면 단계적으로 신선란 수입도 확대할 방침이다.송진호 기자 jino@donga.com세종=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4-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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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호 기자의 마켓ON]SK인천석유화학, 회사채 수요예측서 목표액 6배 자금 확보

    SK인천석유화학이 회사채 수요예측서 목표액 대비 6배에 가까운 자금을 확보했다.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인천석유화학은 총 1500억 원 모집에 8700억 원의 매수주문을 받았다. 2년물 300억 원 모집에 2000억 원, 3년물 900억 원 모집에 4000억 원, 5년물 300억 원 모집에 2700억 원이 몰렸다. SK인천석유화학은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2년물은 마이너스(―) 13bp, 3년물은 ―29bp, 5년물은 ―40bp에 모집물량을 채웠다. 이달 22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SK인천석유화학은 최대 3000억 원의 증액발행 가능성이 있다.SK인천석유화학은 2013년 7월 SK에너지의 인천CLX가 분할돼 설립됐다. 정유 및 석유화학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4-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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