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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이 인공지능(AI) 기반의 광학문자인식(OCR) 시스템을 최근 구축했다. 보험금 심사 체계의 전면적 개편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에게 양질의 보험금 지급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다. 모바일과 홈페이지 등 비대면 보험금 청구 방식으로 접수되는 비정형 문서가 늘고 있는 가운데 기존 OCR 방식으로는 데이터 입력 자동화를 통한 서비스 품질 향상에 한계가 있었다. 고객이 직접 촬영한 문서의 경우 형태와 품질, 인식 대상 정보의 위치가 일정하지 않아 데이터 추출에 추가 작업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삼성생명은 AI 전문 업체인 업스테이지와 협업해 AI 기반 OCR 기술을 적용해 이 같은 추가 작업 부담을 덜었다. 인식 가능한 비정형 문서의 범위를 확대하고, 분석의 정확도와 신속성을 높인 데 따른 것이다. 다양한 보험금 청구 관련 서류를 47종의 카테고리로 분류하고 진료비 영수증과 약제비 영수증 등 주요 문서 7종의 데이터를 자동으로 추출·입력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삼성생명은 데이터 입력부터 심사, 보험금 지급에 이르는 전 과정을 자동화했다. 이로써 보험금 청구 건이 급증하는 상황에서도 신속한 지급이 가능해지고 균질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게 삼성생명의 설명이다. 삼성생명은 영업관리자를 위한 디지털 조회 지원 서비스 ‘지점장 봇’도 개발했다. 삼성생명 지점장 봇은 현장 영업관리자인 지점장이 컨설턴트 조회 및 교육 자료를 자동으로 제작하는 시스템이다. 통상 지점장은 매일 아침 30분 이상 투자해 교육조회용 파워포인트 자료를 제작한다. 이번 지점장 봇 도입에 따라 이 같은 단순 작업을 하이퍼봇(RPA+챗봇)이 지점 맞춤형으로 제공해 교육 자료 제작 시간을 3분 미만으로 대폭 줄였다. 이는 한 달 1만330시간, 연간 12만3900시간의 절감 효과에 해당한다. 지점장 봇은 사내 메신저를 통해 모바일로도 해당 자료를 제공할 수 있다. 삼성생명은 지점장 봇 도입으로 보험 업계의 경쟁력인 영업 채널의 효율적인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단순 업무의 자동화를 통해 지점장은 지점 전략 구성과 상품 교육, 컨설턴트 개별 면담 등에 집중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는 것. 삼성생명 관계자는 “신규 시스템 구축과 디지털 기술의 영업 현장 도입으로 고객 만족과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며 “앞으로도 업무의 디지털화를 지속적으로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롯데카드가 ‘오스틴 리: 패싱 타임’ 전시에서 폐플라스틱 재활용을 소재로 제작한 기념품을 판매한다. 기념품 판매를 통한 수익금 전액을 사회복지 시설에 기부하는 등 예술을 매개로 작가와 관람객이 동참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펼친다. 지난달 26일부터 12월 31일까지 서울 송파구 롯데뮤지엄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권투선수 출신 미국 작가 오스틴 리의 첫 한국 개인전이다. 오스틴 리는 전통 회화와 디지털 기술을 결합해 시각예술의 새로운 장르를 열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최근 세계 미술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아티스트다. 롯데카드는 ESG 캠페인 ‘띵크어스’의 일환으로 전시 후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롯데뮤지엄, 롯데케미칼과 폐플라스틱 재활용 소재로 제작한 전시 기념품을 한정 판매한다. 판매 제품은 와인 마개와 열쇠고리, 에코백, 스카프, 쿠션이다. 쿠션에 들어가는 솜과 포장용 패키지, 스티커 모두 친환경 소재로 제작됐다. 롯데카드 결제 시 30% 할인된다. 롯데카드 디지로카앱 ‘띵샵’ 및 롯데뮤지엄 오프라인 아트숍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번에 판매되는 친환경 기념품들은 오스틴 리 작가가 디자인 단계부터 직접 참여했다. 오스틴 리 작가는 “전시에서 친환경 제품을 판매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기뻤다”며 “환경은 우리의 가장 큰 보물이다. 환경 파괴를 앞당기기보다는 보존하기 위한 노력들이 계속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롯데카드는 기념품 판매 수익금 중 일부를 띵크어스 캠페인 참여 업체 지원에 활용할 계획이다. 전시 기념품 제작에는 폐자원을 재활용한 친환경 소재로 제품을 제작하는 ‘아트임팩트’ 등 띵크어스 캠페인의 크리에이터 기업들이 참여했다. 롯데카드는 띵크어스 캠페인을 통해 사회적 기업과 다양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이 매출 성장, 사업 확장 등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전시장에서는 관람객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폐신용카드 수거함을 설치하고 카드를 가져온 고객에게 전시 기념품 일부를 10% 할인해준다(친환경 기념품 롯데카드 30% 할인과 중복 할인 불가). 모인 폐신용카드는 띵크어스 캠페인에 참여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폐장난감 전문 순환 업체인 코끼리공장이 수거, 분해한 후 환경 교육 프로그램 소재로 재활용할 계획이다. 이달과 12월 주말에는 5∼16세 어린이 및 청소년 관람객 대상으로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북마크 만들기를 할 수 있는 ‘환경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하루 4회 운영되며 롯데카드 결제 시 교육비(4만6000원)의 30%를 할인해준다. 교육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롯데뮤지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롯데카드 고객들에게는 전시 기간 관람권 3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관람권 가격은 성인 2만 원, 청소년(만 13∼18세) 1만5000원, 어린이(만 4∼12세) 1만3000원이다. 롯데카드 결제에 따른 할인가는 성인 1만7000원, 청소년 1만500원, 어린이 9100원이다. 롯데뮤지엄 전시장 및 홈페이지, 인터파크, 29CM, 네이버 예약에서 예매할 수 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이번 기념품 판매는 예술을 매개로 기업과 작가, 관람객 모두가 폐플라스틱 재활용과 사회 공헌에 동참하는 ESG 캠페인”라며 “전시 기념품 판매 수익금 전액은 취약계층 지원 등에 쓰이고 폐신용카드 수거와 같이 직접 환경보호를 실천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돼 관람객들에게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신용등급 A급의 평택에너지서비스가 회사채 수요 예측에서 목표액을 채웠다.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평택에너지서비스는 1.5년물로 200억 원 모집에 27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평택에너지서비스는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9bp에 모집물량을 채웠다. 다음 달 3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2008년 5월 설립된 민자 발전사인 평택에너지서비스는 경기 평택시 오성면에 833MW(메가와트)의 액화천연가스(LNG) 복합 발전설비를 운영하고 있다. 평택 소사벌 지역의 열 공급권을 확보하고 집단에너지 사업을 운영 중이다. 2015년 1월 하나파워패키지(PEF)가 최대주주였던 SK E&S의 지분을 매입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신용등급 A급의 이지스자산운용이 회사채 수요 예측에서 목표액을 채웠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1.5년물로 300억 원 모집에 33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이지스자산운용은 6.5~7.2%의 금리를 제시해 7.2%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 31일 발행 예정으로, 최대 600억 원의 증액 발행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2010년 설립된 이지스자산운용은 2012년 4월 피에스자산운용에서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했다. 국내외 약 350여개의 부동산펀드를 운영하고 있는 부동산펀드 전문 운용사로 올 6월 말 순자산 기준 총 운용자산(AUM)은 약 27조2000억 원이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신용등급 A급의 SK온이 첫 공모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총 목표액을 채웠으나 2년물서 아쉬운 결과를 거뒀다.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온은 총 2000억 원 모집에 230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2년물 800억 원 모집에 650억 원, 3년물 1200억 원 모집에 1650억 원이 몰렸다. 2년물은 목표보다 150억 원이 부족했다. SK온은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했다. 31일 발행 예정으로, 최대 4000억 원의 증액 발행은 어려워졌다. IB업계 관계자는 “경색된 금융환경에도 불구하고 SK온이 비교적 선방했다”고 말했다.SK온은 2021년 10월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사업부문이 물적 분할돼 설립됐다.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용 2차전지 제조 및 판매를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다. 올 6월 말 기준 최대주주는 SK이노베이션으로 89.52%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SK브로드밴드가 회사채 수요 예측에서 목표액 대비 4배 이상의 자금을 확보했다.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브로드밴드는 총 1200억 원 모집에 5050억 원의 매수주문을 받았다. 3년물 600억 원 모집에 2450억 원, 5년물 600억 원 모집에 260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 SK브로드밴드는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3년물은 8bp, 5년물은 12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 이달 30일 발행할 예정으로, 최대 2200억 원의 증액발행 가능성이 있다.1997년 9월 설립된 SK브로드밴드는 1999년 4월부터 시내 전화 및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했다. 2008년 3월 SK텔레콤에 인수됐다. 2020년 4월 티브로드를 합병했으며, 올 3월말 기준 SK텔레콤의 지분율은 74.3%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연합자산관리가 회사채 수요 예측에서 1조 원에 가까운 자금을 확보했다.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연합자산관리는 총 2500억 원 모집에 9500억 원의 매수주문을 받았다. 2년물 800억 원 모집에 3100억 원, 3년물 1100억 원 모집에 4200억 원, 5년물 700억 원 모집에 2200억 원이 몰렸다. 연합자산관리는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2년물은 29bp, 3년물은 18bp, 5년물은 6bp에 모집물량을 채웠다. 이달 27일 발행할 예정으로 최대 5000억 원의 증액발행 가능성이 있다.연합자산관리는 금융기관 부실채권의 원활한 처리를 위해 2009년 10월 국내 6개 은행의 공동 출자로 설립됐다. 한시 법인으로 설립됐지만, 2015년 10월 금융위원회의 ‘기업구조조정 전문회사 설립·운영 방안’에 의해 기업 구조조정 전문회사로 지정됐다. 사업영역이 확대돼 영구 법인으로 전환됐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신규 주주로 참여하면서 현재 8개 은행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신용등급 A급의 HD현대중공업이 회사채 수요 예측에서 목표액의 6배 이상을 확보했다.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총 1000억 원 모집에 637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1.5년물 500억 원 모집에 3580억 원, 2년물 500억 원 모집에 279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HD현대중공업은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5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1.5년물은 마이너스(―) 32bp, 2년물은 ―39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 25일 회사채 발행 예정으로, 최대 2000억 원의 증액 발행을 검토 중이다.HD현대중공업은 2019년 6월 HD한국조선해양(옛 현대중공업)에서 물적 분할돼 설립됐으며 조선, 해양, 플랜트, 엔진기계 사업을 벌이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이 지난해 말 기준 7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LS일렉트릭이 회사채 수요 예측에서 목표액의 4배 이상을 확보했다.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S일렉트릭은 총 1000억 원 모집에 4124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2년물 400억 원 모집에 1650억 원, 3년물 600억 원 모집에 2474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 LS일렉트릭은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2년물은 마이너스(―) 7bp, 3년물도 ―7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 25일 발행 예정으로, 최대 1500억 원의 증액 발행을 검토 중이다.LS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LS일렉트릭은 2020년 3월 기존 LS산전에서 LS일렉트릭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올 6월 말 기준 (주)LS가 47.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신용등급 A급의 다우기술이 회사채 수요 예측에서 목표액의 3배 이상을 확보했다.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다우기술은 3년물로 500억 원 모집에 160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다우기술은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5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마이너스(―) 0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 25일 발행 예정으로, 최대 1000억 원의 증액 발행을 검토 중이다. 다우기술은 단체문자 서비스 등 각종 I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우기술 계열 내 실질적인 중간 지주사 역할을 하고 있다. 올 3월 말 기준 키움증권 43.5%, 사람인 35.1%, 한국정보인증 41.1% 등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신용등급이 A급인 SK매직과 BBB급인 대한항공이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매직은 2년물로 5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수요 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000억 원의 증액 발행 가능성도 있다. 대표 주간사회사는 KB증권이고 인수단은 한국투자증권과 키움증권, SK증권이다.26일 수요 예측을 통해 다음 달 3일 발행한다. SK매직의 회사채 발행은 올 3월 1900억 원 이후 처음이다. 수요 예측 당시 총 1200억 원 모집에 1조30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SK매직은 가스·전기레인지와 식기세척기,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다양한 가전제품을 제조해 판매 또는 대여하고 있다. 최대주주는 SK네트웍스로 지분의 100%를 보유하고 있다.대한항공은 2년물과 3년물로 1500억 원의 회사채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수요 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2500억 원의 증액 발행 가능성도 있다. 대표 주간사는 삼성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유진투자증권, DB금융투자다. 인수단으로 신한투자증권과 키움증권, 하이투자증권, 교보증권, 유안타증권, 부국증권이 참여한다.다음 달 초 전까지 수요 예측을 통해 9일 발행한다. 앞서 대한항공은 올 4월 25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신용등급 A급인 LS전선이 회사채 수요 예측에서 목표액의 5배에 가까운 자금을 확보했다.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S전선은 총 900억 원 모집에 430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2년물 600억 원 모집에 2050억 원, 3년물 300억 원 모집에 2250억 원이 몰렸다. LS전선은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2년물은 마이너스(―) 1bp, 3년물은 ―28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 이달 24일 발행 예정으로, 최대 1800억 원의 증액 발행을 검토 중이다.LS전선은 국내 전선업계 1위로 전선소재를 비롯해 전력선, 통신선 등 다양한 품목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올 6월 말 현재 (주)LS가 92.1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하나에프앤아이가 5개월 만에 최대 1500억 원의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나에프앤아이는 1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 중이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500억 원의 증액발행 가능성도 있다. 다음 달 8일 발행한다. 대표 주간사는 KB증권과 삼성증권, 신한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다. 앞서 하나에프앤아이는 올 6월 회사채 수요 예측에서 총 1500억 원 모집에 658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아 2940억 원으로 증액 발행했다.하나에프앤아이는 2013년 여신금융업에서 부실채권(NPL) 투자업으로 업종을 전환한 민간 부실채권 투자 및 관리 전문회사다. 올 3월말 기준 하나금융지주가 회사 지분의 99.8%를 보유하고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정책펀드의 최근 1년간 평균 수익률이 목표치의 20분의 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고금리 기조에 환율·개도국 리스크, 자연재해 등의 영향이 겹친 데 따른 것이다. 12일 KIND가 국민의힘 강대식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4∼2019년 설정돼 현재까지 운영 중인 정책펀드 4개(1·3·4·7호)의 최근 1년(올 9월 말 기준) 평균 수익률은 0.46%로 집계됐다. 해당 펀드들의 평균 목표 수익률(9.37%)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이 중 1, 4호 펀드는 설정 당시 목표 수익률이 10%였지만 최근 1년 수익률은 각각 ―6.3%와 1.8%에 그쳤다. 4개 정책펀드의 설정 이후 누적 수익률도 6월 말 기준 평균 4.76%로 목표 수익률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KIND는 해외 건설, 플랜트 사업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의 금융 지원을 위해 정책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정책펀드뿐만 아니라 해외 인프라 자산에 투자하는 민간 공모 펀드의 수익률도 크게 떨어졌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민간 해외 인프라 펀드의 최근 1년 수익률(11일 기준)은 ―0.18%로 손실을 기록했다. 3년 수익률 18.13%에서 마이너스로 바뀐 것이다. 최근 정책·민간 인프라 펀드의 수익률 악화는 고금리로 사업 추진이 지연된 영향이 크다. 사업 속도가 늦어지면 금융 비용이 추가로 발생해 수익률이 악화된다. 예컨대 4호 펀드의 호주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사업은 추가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최근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추진했지만 고금리로 대주단 모집에 어려움을 겪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에 따라 해당 사업장이 있는 호주의 기준금리도 지난해 말 연 2.85%에서 올 6월 4.1%로 치솟았다. 원-달러 환율이 미 국채 금리 상승과 레고랜드 사태로 급등한 지난해 9월 말 대비 5.6%가량 떨어지면서 환 손실이 발생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KIND에 따르면 환 손실 규모는 투자액(595억 원)의 약 10∼20%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개도국 정부 리스크와 자연 재해도 수익률 악화로 이어졌다. 2호 펀드의 경우 KIND가 파키스탄 파트린드 수력발전 사업의 대출채권을 특수목적법인(SPC) 지분으로 전환하는 계획을 포기해 수익률이 떨어졌다. 파키스탄 정부가 올 7월 국제통화기금(IMF)에 30억 달러의 구제금융을 요청하는 등 디폴트(채무 불이행)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3호 펀드의 튀르키예 가지안테프 병원 건설사업은 올 2월 지진으로 공사가 지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세계적인 고금리와 경기 침체로 해외 인프라의 투자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KIND는 “사업 완공이나 상업 운영에 도달하지 못한 초기 단계의 인프라 자산이 많아 운영 안정화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고금리나 경기 침체에 따른 유동성 문제를 고려해 투자 검증 시스템을 강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
GS파워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 수요 예측에서 7800억 원의 자금을 모았다.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GS파워는 총 1000억 원 모집에 780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3년물 500억 원 모집에 6500억 원, 5년물 500억 원 모집에 130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 GS파워는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3년물은 0bp, 5년물은 19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 19일 발행할 예정으로 최대 1600억 원 규모의 증액 발행을 검토 중이다.2000년 6월 설립된 GS파워는 GS그룹의 집단에너지 기업이다. 6월 말 기준으로 GS에너지가 51%, 크레토스(주)가 49%의 지분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신용등급 A급의 HD현대일렉트릭이 회사채 수요 예측에서 2000억 원이 넘는 자금을 확보했다.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일렉트릭은 총 250억 원 모집에 202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2년물 150억 원 모집에 1130억 원, 3년물 100억 원 모집에 89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 HD현대일렉트릭은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2년물은 마이너스(―) 65bp, 3년물은 ―59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 19일 발행 예정으로, 최대 340억 원 규모의 증액 발행을 검토 중이다.HD현대일렉트릭은 2017년 4월 HD현대중공업에서 분할 신설됐다. 전력기기, 전력시스템 관련 사업을 벌이고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롯데칠성음료가 회사채 수요 예측에서 목표액 대비 4배 이상의 자금을 받아냈다.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3년물 1000억 원 모집에 430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롯데칠성음료는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8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 18일 발행 예정으로, 최대 2000억 원 규모의 증액 발행을 검토 중이다.롯데칠성음료는 2009년 두산의 주류 사업을 인수한 데 이어 2014년 맥주사업에도 진출했다. 올 3월 말 기준 최대주주는 롯데지주로 45.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SK인천석유화학이 신종자본증권 수요 예측에서 목표액을 채웠다.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인천석유화학은 30년 만기 3년 콜옵션(조기상환권)을 기준으로 1000억 원 모집에 152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SK인천석유화학은 7~7.6%의 금리를 제시해 7.3%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 19일 발행 예정이다.SK인천석유화학은 2013년 SK에너지(주)의 인천CLX가 인적 분할돼 설립됐다. 정유 및 석유화학 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SK이노베이션(주)이 최대 주주로 지분의 100%를 보유하고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SK텔레콤이 회사채 수요 예측에서 1조1000억원이 넘는 자금을 확보했다.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총 2500억 원 모집에 1조1400억 원의 매수주문을 받았다. 3년물 700억 원 모집에 3300억 원, 5년물 700억 원 모집에 3100억 원, 7년물 300억 원 모집에 1800억 원, 10년물 300억 원 모집에 320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 SK텔레콤은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3년물은 7bp, 5년물은 5bp, 7년물은 마이너스(―) 14bp, 10년물은 ―50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 18일 발행 예정으로 최대 4000억 원의 증액 발행을 검토 중이다.SK텔레콤은 국내 무선통신시장 1위, 유선통신시장 2위로 1984년 3월 한국이동통신서비스로 설립됐다. 1988년 아날로그 방식의 1세대 휴대전화 서비스를 시작하고, 디지털방식의 이동통신서비스를 상용화했다. 유무선 통신이 융합되는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08년 3월 유선 통신사업자인 SK브로드밴드를 인수해 유무선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SK브로드밴드가 7개월 만에 최대 22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한다.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브로드밴드는 3년물과 5년물로 2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수요 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2200억 원의 증액 발행 가능성도 있다. 24일 수요 예측을 통해 31일 발행한다. 대표 주간사는 KB증권이다. 앞서 SK브로드밴드는 올 3월 24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총 1500억 원 모집에 1조200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SK브로드밴드는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가 없다.1997년 9월 설립된 SK브로드밴드는 1999년 4월부터 시내 전화 및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했다. 2008년 3월 SK텔레콤에 인수됐다. 2020년 4월 티브로드를 합병했으며, 올 3월말 기준 SK텔레콤의 지분율은 74.3%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