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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살 의붓아들의 손과 발을 묶은 채 목검으로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20대 계부가 구속됐다. 인천지방경찰청은 29일 살인 혐의로 이모 씨(26)를 구속했다. 이 씨는 25, 26일 25시간가량 자택에서 의붓아들인 A 군의 얼굴과 팔다리 등 온몸을 심하게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태호 인천지법 영장 당직판사는 29일 오후 이 씨의 구속영장실질심사에서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씨는 지난해 4월 의붓아들을 학대한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으나 다시 범행을 저질렀다. 인천지법에 따르면 이 씨는 2017년 10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유기 방임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해 4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판결문에는 이 씨가 A 군의 얼굴과 목을 멍이 들 정도로 심하게 폭행했고 치료가 필요한데도 병원에 데리고 가지 않았다고 적혀 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어린아이들을 폭행, 학대하고도 범행을 부인하고 뉘우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며 “다만 집행유예 이상의 전과가 없고 피해 아동들의 모친이 피고인과의 가정생활 유지를 원해 이번에 한해 선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의붓아버지의 폭행을 피해 A군과 동생 B군(4)은 아동보호전문기관의 관리를 받으며 2017년 3월부터 2년 6개월간 보육원에서 지냈다. 그러나 지난달 30일 이 씨는 보육원을 찾아가 잘 적응하는 A 군 형제를 무작정 집으로 데려왔다. 이후 이 씨의 의붓아들을 향한 폭행은 더욱 잔혹해졌다. 이 씨는 A 군의 손과 발을 전선줄로 묶어 결박한 뒤 1m 길이의 목검으로 마구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동생 B 군도 온몸에 멍이 들 정도로 때렸다. 그는 경찰에서 “의붓아들이 거짓말을 하고 말을 듣지 않아 화가 났다”고 진술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부검을 실시한 결과 복부 손상이 사망 원인이라는 1차 소견을 밝혔다. 이 씨는 영장심사에 앞서 ‘의붓아들을 왜 때렸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하지 않았다.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을 대표하는 글로벌 복합 문화공간인 ‘아트센터 인천’이 11월 개관 1주년을 맞는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6일 개관 1주년을 맞아 “세계 수준의 문화예술 콘텐츠를 적극 유치해 선보이고 아시아를 비롯한 글로벌 문화 예술 기관과의 협력 시스템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아트센터 인천을 외국인과 수도권 시민들이 즐겨 찾는 글로벌 문화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것. 송도국제도시 6공구 호수와 인접한 아트센터 인천의 콘서트홀은 마에스트로가 지휘하는 손에서 영감을 얻어 설계한 독특한 외관을 자랑한다. 세계 수준의 음향 시스템과 오랜 시간 공연을 관람해도 편안한 좌석이 호평을 받고 있다. 또 소음 자동 차단 시스템이 있어 관객이 음악 감상에 몰입할 수 있다. 콘서트홀 3층의 구석 자리나, 1층 로열석 어디에서도 음향의 편차를 느끼지 않을 정도다. 이 같은 최첨단 공연 시스템을 바탕으로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16일 개관 공연으로 인천시립교향악단과 이탈리아의 명문 악단 산타체칠리아 오케스트라(협연 조성진) 공연을 무대에 올렸다. 두 공연 모두 티켓 오픈 1분 만에 매진되기도 했다. 올해는 세계 유명 극장의 오프닝 화제작 ‘라 푸라 델스 바우스’의 ‘천지창조’를 국내 최초로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아트센터 인천은 △10월 17일=레자르 플로리상&윌리엄 크리스티의 ‘메시아’ △11월 6일=잉글리시 콘서트&조수미 △11월 9일=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조성진 △11월 13일=안드라스 쉬프&카펠라 안드레아 바르카 오케스트라 등 최고 아티스트들의 내한 공연을 준비했다. 아트센터 인천은 ‘인천 시민의 날’(10월 15일)을 맞아 다음 달 12일 시설 곳곳을 개방하는 일종의 오픈하우스 축제인 ‘원데이 페스티벌: 인사이드 아웃’을 연다. 콘서트홀을 비롯해 다목적홀과 리허설룸, 스튜디오 등 연주자나 관계자 외에는 출입이 어려웠던 공간을 개방한다. 12일 오전 11시∼오후 8시 아트센터 인천 곳곳에서 클래식뿐만 아니라 크로스오버, 재즈, 동화 낭독극, 거리 인형극을 진행한다. 콘서트홀에서는 ‘앙상블 디토’가 슈만 피아노 5중주와 드보르자크 피아노 5중주를 선보인다. 다목적홀에서는 재즈 브라스 밴드 ‘코듀로이’와 ‘최용민 재즈 프로젝트 밴드’ 등이 무대에 오른다. 오케스트라 리허설 룸에서 열리는 토크 콘서트 ‘피아니스트 엄마와 함께하는 유럽 음악도시 기행’은 유럽의 음악 도시들을 음악과 이야기로 풀어낸다. 아트센터 인천은 정통 클래식부터 대중적 클래식 콘텐츠까지 연간 40회 이상의 기획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아트센터 인천은 국내는 물론 세계 최정상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합리적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며 “인천을 고품격 문화예술 도시로 조성해 도시 경쟁력이 확장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트센터 인천은 인천을 아시아의 경제·문화 중심지로 만들기 위한 국제도시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 콘서트홀을 우선 개관했고 문화 단지 2단계 사업으로 오페라하우스와 뮤지엄, 복합쇼핑공간인 아트포레 단지를 조성한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포스코건설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지은 아파트에서 1급 발암물질인 라돈(Rn)이 검출되면서 사회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1년 사이 준공된 아파트 10곳 중 6곳에서 관련법상 권고 기준치를 초과하는 라돈(1급 발암물질)이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26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정의당 이정미 의원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서 밝혀졌다. 자료에 따르면 국립환경과학원이 서울, 경기, 인천, 충청지역 신축 아파트 9개 단지, 60가구에서 실내 라돈농도를 측정한 결과 총 37가구(61.7%)에서 권고기준인 ㎥당 148베크렐(Bq) 이상이 검출됐다. 환경부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등 전국의 신축 아파트 단지 10여 곳에서 입주민과 건설사 사이에 라돈 검출을 둘러싼 분쟁이 잇따라 발생하자 지난해부터 관계 부처 합동 대책을 논의해왔다. 국립환경과학원이 실내 라돈농도를 측정한 아파트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 사이에 준공된 주민 입주 전 단지들이다. 현행 실내공기질관리법에 따른 라돈 농도는 ‘권고’ 기준으로 2018년 1월 이후 사업 승인된 아파트는 200베크렐, 올해 7월 이후 사업 승인된 아파트는 148베크렐이 각각 적용된다. 이로 인해 법 개정 이전에 사업승인을 받은 전국의 라돈 분쟁 아파트들은 건설사가 입주민의 라돈 검출 마감재 교체 요구를 대부분 거부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이 지은 인천 송도국제도시 아파트의 경우 입주민들이 라돈이 검출되는 화장실 선반과 현관, 신발장, 발판석 등을 교체해달라고 요구했지만 이를 거부해 소비자 분쟁조정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정미 의원은 이영훈 포스코건설 대표이사를 다음달 환경부 종합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신청한 상태다. 포스코건설이 세종시와 경기 동탄에 시공한 아파트에서도 라돈이 검출돼 입주민들의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 의원은 “한국소비자원 분쟁조정위가 라돈 마감재의 위험성을 정확히 조사하고 소비자기본법에 따라 중앙행정기관장이 건설사에 대해 해당 자재 수거·파기 등 강력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체 폐암 환자의 3~14%가 라돈에 의해 발병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

미국 연수를 마치고 돌아온 유정복 전 인천시장이 정치 행보를 시작했다. 유정복 전 인천시장은 25일 인천 로얄호텔에서 열린 ‘행복한 인천을 위한 사람들(공동대표 박신옥)’ 초청 강연회에서 현 정부의 국정 운영을 비판하며 사실상 내년 총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유 전 시장은 이날 강연회에서 “제가 해야 할 일은 문재인 정권을 끝장내고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구해 내는데 신명을 바치는 것”이라며 “경제와 안보뿐 만 아니라 국정전반에 걸쳐 위기가 엄습해오고 있는 만큼 선거로 문 정권을 준엄하게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유한국당 소속인 유 전 시장은 지난해 6월 지방선거에서 낙선 한 뒤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가 7월 귀국했다. 유 전 시장의 출마 예상 지역으로는 인천 남동구갑 선거구가 거론되고 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서울 여의도∼공덕역과 삼성역을 오가는 광역버스(M버스) 2개 노선의 신설이 확정돼 송도 주민들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송도 주민들은 올 4월 송도∼여의도·잠실 노선이 폐선되면서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을 겪어왔다. 23일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연수을)에 따르면 이 2개 노선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 심의를 통과해 신설이 확정됐다. 송도에서 서울 여의도와 잠실을 오가던 M버스는 4월 16일 적자 누적으로 운행을 중단해 주민 불만이 컸다. 민 의원은 “이 노선은 사업자 공모, 면허 발급 및 운송 준비 기간을 거쳐 이르면 올해 안으로 운행이 가능할 것이다. 송도 주민들의 불편을 덜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정부가 3기 신도시 계획을 발표하면서 공동주택 분양에 어려움을 겪었던 인천 검단신도시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인천도시공사는 검단신도시에 공급한 공동주택의 미분양 물량이 광역교통망 구축 계획 등 호재로 실수요자와 투자자가 몰리면서 최근 소진됐다고 18일 밝혔다. 검단신도시에는 지난해 10월부터 공동주택 8개 단지 총 9500여 채의 공동주택이 공급됐다. 이 중 4개 단지는 분양을 마쳤지만 나머지 4개 단지 3000여 채는 미분양으로 남아 애물단지 신세가 되는 듯했다. 그러나 검단신도시 광역교통망 확충 계획이 가시화되고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에 따른 공급 감소 우려, 3기 신도시 공동주택 공급 불확실성이 더해지면서 검단신도시의 상황이 급반전됐다. 인천도시공사 관계자는 “서울5호선 검단 연장, 인천2호선 김포·일산 연장, 인천1호선 검단 연장, 원당∼태리 광역도로 조기 개통 등 여러 가지 교통 호재에 힘입어 미분양 물량이 급속도로 소진된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는 다음 달 1∼3기 신도시를 망라한 종합 교통대책을 담은 ‘광역교통망 기본구상안’을 발표한다. 서울 강서구 방화역에서 검단신도시를 경유해 김포 양곡을 잇는 서울지하철 5호선 검단연장사업이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인천2호선 검단 연장도 호재로 작용했다.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연장사업도 내년 상반기에 착공해 2024년 개통을 목표로 현재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다. 서울 올림픽대로와 직접 이어지는 원당∼태리 광역도로의 경우 2023년 개통 예정이어서 검단신도시의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시는 과적으로 인한 교통사고 등 민원 발생을 줄이기 위해 19일 과적 차량에 대한 예방 홍보 및 합동단속을 실시한다. 인천시와 인천 중부경찰서, 인천대교, 신공항하이웨이, 명예감시원 등 50여 명으로 특별 합동단속반이 꾸려진다. 이들은 인천지역 고정검문소 2곳과 인천항 남문, 인천대교 및 영종대교, 부평대로, 대형 건설(토목)현장 주변 등에서 총중량 40t, 축하중 10t을 초과한 과적 차량과 적재물을 포함해 길이 16.7m, 너비 2.5m, 높이 4.0m를 초과하는 차량을 집중 단속한다. 단속에 적발되면 횟수에 따라 최대 3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이영훈 ㈜포스코건설 사장이 건설사 대표로는 이례적으로 올해 국정감사의 증인 신청 명단에 올랐다. 이 사장은 인천 송도국제도시 A아파트 라돈(Rn·1급 발암물질) 검출로 1년여 동안 입주민과 재시공 여부로 공방을 벌이고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정의당 이정미 의원(비례대표)은 정기국회 국정감사(환경부·고용노동부)에서 이 사장을 주요 증인으로 신청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의원은 이 사장을 상대로 포스코건설이 시공한 공동주택 마감재에서 라돈이 검출된 경위를 집중 질의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이 송도국제도시에 새로 지은 A아파트에서 지난해 기준치를 초과하는 라돈이 검출되면서 입주민들과 갈등을 겪고 있다. 이 아파트 입주자 대표들은 6월 30일 시공사인 포스코건설을 상대로 한국소비자원에 라돈 피해 구제를 신청했다. 이에 앞서 주민들이 민간 업체에 의뢰해 라돈 수치를 측정한 결과 기준치인 m³당 148Bq(베크렐)을 초과하는 210∼306Bq로 나타났다. 주민들은 “화장실 선반과 현관 신발장 발판석 등에 사용한 마감재(화강석)에서 라돈이 검출됐다. 마감재 일체의 교체를 포스코건설에 요구하고 있지만 아무런 응답이 없다”고 주장했다. 발암물질인 라돈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자 인천시는 3월 라돈 간이 측정기 무료 대여 서비스를 실시했다. 라돈 간이 측정기를 30대에서 143대로 늘려 일선 구군의 환경 관련 부서나 행정복지센터에 배치해 주민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애를 썼다. 포스코건설은 “송도 A아파트의 경우 라돈 검출 여부를 입주민에게 알리도록 한 실내공기질관리법 적용을 받는 2018년 1월 1일 이전에 아파트 건설 사업 승인을 받은 만큼 마감재 교체 의무가 없다”는 입장이다.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에 보낸 의견에서도 “현행법에 따라 아파트를 시공했기 때문에 라돈이 검출되는 모든 가구의 화강석 자재를 교체해주기 어렵다”고 밝혔다. 소비자원은 7월 30일 당사자 간 합의가 결렬되자 지난달 말 소비자분쟁조정위에 조정을 신청한 상태다. 입주민들은 “포스코건설이 아파트 마감재에서 라돈이 검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미입주 180여 가구에 시공한 마감재에 코팅 작업을 했다”며 은폐 의혹도 제기했다. 소비자분쟁조정위는 이달 말까지 당사자 의견 청취와 제출 자료 검토, 전문가 자문, 법리 검토 등을 거쳐 다음 달에 분쟁조정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이 의원은 “포스코건설이 신축한 세종시의 신축 아파트에서 8월 10∼12일 라돈 측정을 한 결과 250여 가구 중 58가구에서 라돈 권고 기준치를 초과한 수치가 나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 화성시 동탄에서도 포스코건설이 지은 아파트에서 라돈이 검출돼 입주민들이 대책위를 꾸려 항의하고 있다. 이 의원은 “한국소비자원과 공정거래위원회, 환경부가 정확한 실태조사에 근거해 피해구제와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라돈 검출과 관련한 정부 가이드라인이 정해지면 성실하게 준수하겠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시의 ‘붉은 수돗물’ 보상 방식에 반발해 집단소송에 참여한 주민이 5000명에 달했다. 16일 인천 서구 수돗물 정상화 민관 대책위원회 주민대책위에 따르면 8월 23일부터 이달 15일까지 1, 2차로 나눠 집단소송 참여 의사를 접수한 결과 주민 4880여 명이 신청서를 냈다. 대책위는 18일까지 추가 접수를 마친 뒤 이달 인천지방법원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 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대책위는 변호사 7명으로 변호인단을 구성했다. 보상 금액은 1인당 20만 원으로 책정됐다. 위자료로 15만 원과 필터·생수 구입에 따른 실제 지출 손해액 5만 원을 합산한 보상 금액이다. 붉은 수돗물 피해 주민들은 “인천시가 보편적 보상안으로 제시한 상하수도 요금 3개월 치 면제는 피해에 비해 터무니없는 수준”이라는 입장이다. 보상 접수 기간도 지난달 12∼30일로 짧아 보상 신청을 못 한 주민도 많다. 시는 “보상 접수 기간에 4만485가구와 805개 업체가 92억8100만 원의 보상금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는 5월 30일 수계 전환 중 기존 관로 수압을 무리하게 높이다가 수도관 내부 침전물이 수돗물과 섞이면서 발생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골퍼라면 한 번쯤 라운딩을 해보고 싶을 정도로 명문 골프장으로 자리 잡은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이 요즘 시끄럽다. 2015년 프레지던츠컵과 지난해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등 세계 권위의 대회를 유치한 명성에 걸맞지 않게 잡음이 일고 있다. 고가의 회원권을 분양한 잭니클라우스가 적자를 이유로 사용료(그린피) 할인 등 혜택을 축소하자 일부 회원이 법원에 효력정지가처분을 신청을 냈다. 9일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과 법조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이 지분을 투자한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가 운영하는 이 골프장의 10여 년 전 분양 당시 회원권은 10억 원 정도였다. ㈜포스코건설을 비롯해 여러 기업과 개인이 회원권을 보유하고 있다.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은 누적적자를 이유로 6월 18일부터 회원들의 그린피를 조정했다. 정회원은 법인회원과 개인회원을 합쳐 총 250명에 달한다. 이들 정회원은 2, 3명의 지명회원을 두고 있다. 법인은 주로 임직원을, 개인은 가족이나 친인척을 지명회원으로 두고 있다. 지명회원 기준으로 평일 무료, 주말 19만4000원이던 그린피를 평일 11만 원, 주말 14만5000원으로 변경했다. 주말 그린피는 5만 원가량 싸졌지만 평일에는 내지 않았던 그린피 11만 원을 부담하도록 했다. 정회원은 예전처럼 개별소비세와 체육진흥기금 등 세금 2만여 원만 내면 된다. 그러나 정회원이 동반하는 비회원 대상 평일과 주말 그린피 50% 할인 혜택이 없어졌다. 지명회원과 함께 골프장을 찾는 비회원에게 주는 평일 그린피 30% 할인 혜택도 없어졌다. 그 대신 비회원 그린피를 평일 27만4000원에서 22만 원으로, 주말 36만4000원에서 29만 원으로 낮췄다. 적자를 핑계로 정회원과 지명회원에게 주던 혜택을 줄이자 S사 등 14명의 정회원(채권자)은 NSIC를 상대로 인천지법에 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냈다. 인천지법 제21민사부는 2일 잭니클라우스 정회원이 낸 효력정지가처분 신청에 대해 “잭니클라우스의 혜택 축소가 부당하다”며 정회원들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채권자들은 채무자가 제시한 회원 혜택의 규모나 그 경제적 효과를 고려해 약 10억 원 상당의 입회금을 납입한 것이므로 채무자가 정회원인 채권자의 동의 내지 승인 없이 일방적으로 회원 혜택을 폐지, 축소하는 것은 채권자들에게 효력이 없다”고 판시했다. 법원 결정에 대해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 관계자는 “그린피 등의 혜택 축소는 정회원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의 사전 협의를 거쳤다”며 “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낸 회원의 뜻을 소중하게 받아들이나 본안소송 여부를 신중히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회원의 법률대리인 한규정 변호사는 “골프장 회원 자격의 종류나 그 내용을 변경할 경우 회원의 개별적인 승인이 있어야 한다는 대법원 판례가 있다”며 “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이 인용된 만큼 본안소송에서도 같은 취지의 승소 판결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수인선(水仁線) 인천 송도역과 경부고속철도를 연결하는 인천발 고속철도(KTX) 사업이 기본 설계와 역사증축 설계 공모 절차를 마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인천시는 인천발 KTX가 2025년 개통을 목표로 실시설계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인천발 KTX 개통에 맞춰 인천역∼영종하늘도시∼인천국제공항을 연결하는 제2공항철도 건설도 추진하기로 했다. 인천발 KTX 사업은 총사업비 3936억 원을 들여 수인선 송도역∼초지역∼어천역 34.9km 구간에 6.3km의 노선을 추가로 건설해 경부고속철도와 직접 연결하는 사업이다. 정부가 2715억 원, 한국철도시설공단이 1221억 원을 각각 부담한다. 공단은 인천발 KTX 사업의 기본 설계안을 마련해 5일 인천 연수구청에서 주민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발 KTX 직결사업 설명회’를 열었다. 이어 6일 경기 안산, 화성시 주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었다. 인천발 KTX 사업이 완료되면 인천 송도역에서 부산까지는 160분, 목포까지는 139분이 소요된다. 이전보다 1시간 이상 단축되는 효과가 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경기 부천시 옥길신도시에 스타필드 시티 부천이 이틀간 시범 운영 후 5일 정식으로 문을 연다. 지하 5층, 지상 9층 높이에 연면적 10만 m², 매장 면적 4만1800m²에 달한다. 쇼핑몰 1층 ‘로열층’에는 국공립 어린이집이 있다. 330m²(약 100평) 크기로 무상임대 형식으로 20년간 부천시에 제공한다. 부천 옥길지구는 신도시 택지지구로 입주민 유입이 급격히 늘고 있지만 어린이집 등 보육시설이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 스타필드 시티 부천에는 지역 맛집으로 유명한 제주산방식당을 비롯해 홍대칼국수 등 다양한 식당이 들어선다. 가성비로 유명한 ‘노브랜드 버거’ 2호점도 입점한다. 2층 별마당 키즈에서는 주말마다 ‘키득키득 KIDS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7일 참여놀이극을 시작으로 마술공연 인형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스타필드 시티 부천에는 트레이더스뿐 아니라 메가박스, 일렉트로마트가 들어선다. 패션 스포츠를 포함해 총 140개 매장이 입점한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 중구는 대한민국 해군본부와 함께 인천상륙작전 69주년을 기념하는 ‘2019 인천상륙작전 문화행사’를 7, 8일 이틀간 월미도 일대에서 연다고 3일 밝혔다. 인천해역방어사령부는 이 기간 시민들에게 부대를 개방하고 함정 공개 행사를 갖는다. 호위함 경기함(FFG·2500t급), 상륙함 향로봉함(LST·2만6200t급), 유도탄고속함 지덕칠함(PKG·400t급) 등 3척의 함정을 공개한다. 시민들을 위해 셔틀버스(월미도 행사장∼인천방위사령부)도 운영한다. 해군 의장대 퍼레이드 및 시범도 열린다. 관광객과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해군 문화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해군의 자랑이자 간판인 해군 홍보단의 슈퍼스타 해군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홍인성 인천 중구청장은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대한민국의 평화와 번영을 바라는 마음으로 행사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시는 9, 10일 이틀간 옹진군청 앞 파도광장에서 제1회 옹진 섬 농수특산물 직거래장터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장터에서는 옹진군 관내 75개 생산 농어민이 참가해 포도, 건고추, 채소류, 잡곡류, 농산물가공품 등 농특산물과 청정해역에서 갓 잡아 올린 싱싱한 꽃게, 건어물, 소금, 미역, 다시마 등 수산물을 선보인다. 옹진 섬 농수특산물 직거래장터는 청정 바다와 오염되지 않은 농토에서 자라 신선하고 품질이 우수한 옹진 농수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행사다. 군은 장터와 더불어 식용곤충으로 만든 누룽지와 국화빵, 고구마맛찐빵, 단호박 쿠키와 빵, 산양삼주 등 옹진군 특산물로 만든 다양한 가공식품의 시식 및 시음회도 열린다. 한태호 인천시 농축산유통과장은 “직거래장터를 확대 개설하고 로컬푸드 직매장 확대 등 다양한 직거래 활성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평소 운동을 좋아하던 노승두 씨(64)는 3개월 전부터 오른쪽 다리 통증이 조금씩 심해져 동네 병원에서 관절염과 디스크 치료를 받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악화됐다. 노 씨는 계속되는 통증으로 일상생활이 힘들어지자 혈관 질환일 수 있다고 생각해 인하대병원 외과를 찾았다. 인하대병원 박근명 외과 교수는 “노 씨가 처음 병원에 왔을 때 오른쪽 무릎 뒤에 위치한 혈관인 ‘슬와동맥’이 만져지지 않았다”며 “혈관 컴퓨터단층촬영(CT)을 통해 오른쪽 다리를 지나는 혈관이 막힌 하지동맥폐색증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혈전 제거술과 혈관 내 치료인 풍선성형술을 동시에 시행하는 하이브리드 수술을 통해 노 씨를 치료했다. 노 씨는 “수술 후 너무나 고통스럽던 통증이 깨끗이 사라졌다”며 “회사 일을 비롯해 평소 좋아하는 운동을 맘껏 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하지동맥폐색증은 다리를 지나는 혈관인 하지동맥이 막혀 충분한 혈액이 공급되지 않는 질환으로 치료 시기를 놓치면 세포나 조직이 썩어서 죽는 괴사로 진행된다. 운동 등 신체활동 후 발생하는 엉덩이 통증이나 하지 통증을 근육통이나 관절염, 디스크라고 생각해 관련 치료를 받거나 방치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엉덩이 통증이나 하지 통증은 근골격계, 신경, 혈관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이 가운데 동맥폐색질환에 의한 통증은 전체의 5∼10%로 나타난다. 따라서 이들 통증이 다른 치료를 통해 호전되지 않을 경우 동맥폐색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특히 동맥경화증이 주로 발생하는 50대 이상에서 고혈압, 당뇨, 흡연 등의 위험 인자가 있다면 동맥폐색질환 확률은 더욱 높아진다. 일정한 거리를 걷거나 운동을 할 때 종아리나 엉덩이가 당기거나 무거운 증상이 있다가 5∼10분 쉬면 증상이 사라질 경우 만성 하지동맥폐색증을 의심해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8년 통계에 따르면 하지동맥폐색증은 여성 환자(698명)보다 남성 환자(1282명)가 2배 가까이 된다. 50대 이후부터 급증해 60, 70대 환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나이가 들면서 혈관 탄력이 줄고 딱딱해지는 동맥경화 환자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인하대병원은 혈관외과 전문의의 진찰과 문진, 상완발목지수 등의 간단한 검사 등을 통해 하지동맥폐색증 등 혈관 질환을 신속하게 검진하고 있다. 이후 초음파, CT, 혈관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등으로 정밀 진단을 한다. 영상의학과, 심장내과, 신경과 전문의가 상의해 병의 진행 정도에 따라 혈압이나 당뇨 등 약물 치료와 스텐트, 풍선성형술 등의 혈관 내 치료, 혈관우회술 등 수술이나 이를 동시에 시행하는 하이브리드 수술의 치료를 할지 결정한다. 하지동맥폐색증을 예방하려면 금연은 필수다. 걷기, 자전거 타기 등 유산소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 또 계단 걷기도 혈관을 튼튼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기름진 음식을 피하는 등 올바른 식습관이 중요하다. 고혈압이나 고지혈증, 당뇨나 흡연 등 위험 요인이 있다면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박 교수는 “하지동맥폐색증은 적절한 치료가 되지 않을 경우 다리를 절단해야 하거나 생명을 잃을 수 있는 치명적인 질환”이라며 “환자나 의료진조차도 이러한 질환에 대한 인식이 많이 부족해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적절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국제업무지구(IBD) 개발과 관련해 계약을 위반한 민간사업자에 사업시행자 지정 취소 등 제재 대신 개발 이익 일부를 돌려받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29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인천경제청은 송도국제업무지구(571만 m²) 개발사업자인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와 ‘공공 기여 합의서’를 체결했다. NSIC는 IBD 개발을 위해 포스코건설㈜과 미국 게일인터내셔널이 3 대 7의 지분 비율로 설립한 회사다. 합의서에는 NSIC가 송도국제업무지구 B2블록을 직접 개발했을 때의 기대 이익과 제3자에 토지를 매각해 얻은 이익의 차액 320억 원 중 절반인 160억 원으로 공공시설물을 건축해 2023년 말까지 인천경제청에 기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B2블록은 아파트 1219채 등이 들어설 수 있는 부지다. 인천경제청은 대신 NSIC가 요구한 송도의 4개 블록 주거 용지에 대해 신탁회사가 토지 소유자로부터 토지를 신탁받아 건축과 분양을 통해 발생한 수익을 토지 소유자에게 돌려주는 ‘관리형 토지신탁’ 개발 방식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한 시민단체는 인천경제청이 순식간에 태도를 바꿔 개발업자에게 특혜를 준 행정이라고 주장했다. 인천경제청은 2년 전 포스코건설이 대위변제(代位辨濟·채무자 대신 빚을 갚음) 손실금 회수를 위해 B2블록을 부동산 시행사에 매각하자, 제3자가 땅을 매수해 개발하는 것이 계약 및 법령 위반에 해당한다며 매각을 중단하도록 촉구했다. 특히 2017년 12월 이 땅의 소유권이 부동산 시행사에 매각돼 소유권이 넘어가자, 해당 부지의 개발 인허가 절차(실시계획 변경)를 2년 가까이 해주지 않았다. 더욱이 인천경제청은 NSIC의 송도국제업무지구 사업시행자 지위를 취소하는 방안에 대해 법률을 검토했다. 인천평화복지연대 관계자는 “인천경제청이 2년 넘게 문제라고 지적을 하고 행정력을 동원해 인허가를 미뤄 오다, 느닷없이 합의한 것은 사업자 봐주기 특혜”라고 주장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NSIC의 사업시행자 지위를 취소할 경우 장기간 소송에 따른 개발 차질 등이 우려돼 송도국제업무지구의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합의했다”고 해명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해외에 서버를 두고 판돈 1조7000억 원이 오간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해 1000억 원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도박 사이트 운영 총책 A 씨(36) 등 7명을 구속하고 현금 인출책 B 씨(40)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은 2017년 7월부터 이달 20일까지 베트남 등 해외에 서버를 두고 1조7000억 원대의 불법 도박 사이트 3개를 운영해 판돈의 일부를 공제하는 방법으로 1000억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 등은 도박 사이트를 의류 판매 사이트로 위장한 뒤 전국 성인 PC방 수십 곳에서 이용자들을 모집했다. 운영, 중간관리, 현금 세탁, 자금 인출 등 역할을 나눠 활동하고 유령법인 10여 개를 설립해 법인 통장으로 도박자금을 거래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올 2월 도박 사이트 관련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이후 이들의 신원을 확인한 경찰은 주거지, 사무실 14곳에서 압수수색과 체포를 동시에 진행했다. 경찰은 A 씨의 경기도 은신처와 사무실 4곳 등에서 현금 153억 원과 1kg짜리 금괴 1개, 달러 등을 압수했다. 경찰은 이들이 현금, 금괴 등을 제외하고는 수익금 대부분을 유흥비 등으로 탕진했으나 일부는 부동산 구입 등에도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다. 또 판돈의 0.2%를 수수료로 받고 사람들에게 도박 사이트 아이디, 비밀번호를 제공한 성인 PC방 업주와 고액 도박자 등도 계속 수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해외 도피 중인 서버 운영자와 현금 인출책 등 2명은 국제 공조를 통해 끝까지 추적할 것”이라고 말했다.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시는 문학산 정상(해발 217m)에서 31일 오후 7시 ‘제4회 문학산 음악회’를 연다. 28일 시에 따르면 문학산 음악회는 2015년 문학산 정상부 개방을 기념해 첫 음악회를 연 뒤 해마다 가을에 열리고 있다. 문학산 정상에는 1979년 공군의 미사일 레이더 기지가 설치됐다가 폐쇄되면서 2015년 일반에 개방됐다. 문학산 정상부는 요즘도 낮 시간대에만 개방되는데 문학산 음악회 당일은 야간 개방이 허용된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의 오케스트라를 비롯해 메조소프라노 김정미, 테너 정호윤, 뮤지컬 배우 정영주, 정호영,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 부평구립소년소녀합창단, 가수 김태우 등이 출연한다. 인천 출신의 대표 시인인 이세기 작가가 무대에 올라 창작시를 낭송한다. 시는 관람객 편의를 위해 행사 당일에 셔틀버스를 오후 5시부터 10시 반까지 1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문학경기장 북문주차장이나 문학경기장역 1번 출구에서 탑승해 문학산 진입로 입구에서 하차하면 된다. 문학산 진입로 입구에서 문학산 정상까지는 약 2km로 30분 정도 소요된다. 백민숙 시 문화재과장은 “산 정상에서 열리는 인천의 대표적인 클래식 음악회에 많은 시민이 참가해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가천대는 2020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 인원(4045명)의 약 70%인 2836명(제외국민 74명 포함)을 모집한다. 학생부교과전형이 1826명으로 가장 많고 학생부종합전형 720명, 실기 216명을 선발한다. 한의예과 농어촌(학생부우수자) 전형이 신설됐다. 학생부교과전형 가운데 적성 우수자 전형(1015명)과 농어촌 전형(59명)은 적성고사를 반영해 1074명을 선발한다. 이들 전형은 모두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다. 지난해와 같이 학생부 60%와 적성고사 40%를 반영한다. 가천대 적성고사의 가장 큰 특징은 ‘교과 적성’. 고등학교 교과 과정을 반영해 출제하는 교과적성은 수능과 유사한 출제 유형으로 다소 쉽게 출제된다. 올해 적성고사는 국어 20문항, 수학 20문항, 영어 10문항 등 총 50문항을 출제한다. 지난해와 같이 인문, 자연계열이 통합돼 출제된다. 인문계열 모집단위는 국어가 4점, 수학, 영어가 3점이다. 자연계열 모집단위는 수학이 4점, 국어, 영어가 3점이다. ‘가천바람개비2 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교과 100%로 6배수 인원을 선발해 수능 이후에 면접을 실시한 뒤 1단계 성적 60%와 2단계 면접 점수 40%를 종합해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에는 ‘가천의예’ 전형만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고 가천바람개비1을 비롯한 나머지 전형들은 최저학력기준이 없다. 1단계에서 서류 100%로 4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50%와 면접 50%를 반영해 선발한다. 학생들의 입시부담을 줄이고 공교육 활성화를 위해 공인 어학성적, 교과관련 교외 수상실적에 대한 자료 제출을 금지한다. 또 면접에는 문제가 출제되지 않으며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재희 가천대 입학처장은 “학생부 등급별 배점은 1등급이 100점일 때 5등급까지는 등급별 0.5점 차이로 학생부의 실질 반영 비율은 높지 않아 적성 고사와 면접이 당락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며 “가천대는 인공지능 산업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전공을 신설했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 송도국제도시 글로벌캠퍼스에 위치한 유타대 아시아캠퍼스는 23일 2019학년도 가을 학기 오리엔테이션을 열었다. 신입생은 총 90명으로 미국 캐나다 등 북미권 유학생은 13명(홍콩 1명 포함)으로 집계됐다. 미국 메릴랜드주에서 온 제시카 플로본 양(18)은 “평소 한국의 케이팝을 즐겨 듣고 항상 한국에 오기를 희망했는데, 유타대 아시아캠퍼스에서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유타대 아시아캠퍼스는 심리학, 커뮤니케이션, 영상 영화, 도시계획, 환경건설 등 5개 학과가 있다. 토드 켄트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대표는 “신입생들은 향후 3년간 아시아캠퍼스에서 미국과 같은 교과 과정을 이수한 뒤 1년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유타대에서 전공과목을 이수하고 본교와 동일한 학위를 받게 된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