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민준

명민준 기자

동아일보 대구경북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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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알려 드립니다.

mmj86@donga.com

취재분야

2026-03-19~2026-04-18
지방뉴스79%
사회일반13%
사건·범죄6%
사고2%
  • 경북도, 특화작물 8종 육성 2025년까지 426억 원 투입

    경북도는 2025년까지 예산 426억 원을 투입해 8개 특화작물을 집중 육성한다고 31일 밝혔다. 경북도가 이번에 집중 육성에 나서는 작물은 복숭아 참외 산약(마) 고추 떫은감 오미자 거베라 인삼 등이다. 이 작물들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소비자 맞춤형 품종 10개 이상을 개발하고 스마트 재배기술을 향상시켜 수출량을 지금보다 20% 늘리고 노동시간당 생산성도 10% 이상 높이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우량 신품종 육성과 고품질 농산물 안정 생산기술 개발, 내수 수출 확대를 위한 가공 유통시스템 구축 등 다각적인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경북도는 특히 복숭아와 참외를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경북 복숭아는 국내 수출량의 61.8%(292t)를 차지하지만 지역 전체 과수 가운데서는 비중이 작아 수출 확대를 위한 기술 개발이 절실한 상황이다. 참외는 전국 재배면적의 87%(3201ha)를 차지하고 있지만 노동력 투입이 많고 외래 병해충 유입으로 안정적인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노동력을 대폭 절감하고 생산량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스마트팜 기술을 보급할 계획이다. 산약 고추 감 오미자 거베라 인삼 등은 병충해에 강하면서 약효성분이 뛰어난 새 품종 개발을 중점적으로 지원한다. 또 스마트팜 재배기술을 개발해 생산량을 높일 예정이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1-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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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대 형제, 친할머니 흉기 살해… “평소 잔소리 많아 범행” 진술

    70대 친할머니를 흉기로 마구 찔러 살해한 손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서부경찰서는 존속살해 혐의로 A 군(18) 형제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30일 밝혔다. 형제는 이날 0시 42분경 서구 비산동 집에서 친할머니(77)의 얼굴과 머리 어깨 팔 등을 흉기로 30회 이상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장에서 이 모습을 지켜본 할아버지가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에서 A 군은 “평소 할머니가 잔소리를 많이 해 주방에서 흉기를 가져와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형인 A 군이 직접적인 살인을 했고 동생 B 군(16)이 형을 도운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가족은 2013년 기초생활 수급 대상으로 지정돼 매달 185만 원을 받아 4명이 생활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형제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는 31일 대구지법 서부지원에서 열린다.대구=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1-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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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삼영초교 ‘국제 바칼로레아 월드스쿨’ 인증 받아

    대구 북구 삼영초교가 국제 바칼로레아(IB) 월드스쿨 공식 인증을 받았다.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공립 가운데 처음이다. 대구시교육청은 30일 삼영초교에서 IB 월드스쿨 인증 기념 현판식을 열었다. 스위스에 본부가 있는 비영리 교육재단인 국제바칼로레아기구(IBO)가 1968년 만든 IB 스쿨 과정은 핵심 개념 이해 및 탐구학습 활동을 통해 자기 주도 성장을 추구한다. 2018년 IB 관심학교로 지정된 삼영초교는 교사들이 수업을 마치고 연수를 받고 토론 과정 편성 및 수업 설계를 위해 노력했다. 학기마다 전체 교사가 모여 공개 수업을 진행하면서 보완했다. 학교 구성원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서도 성공적인 IB 교육 도입을 위해 힘을 모았다. IB 교육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 학습의 질을 높이기 위해 쌍방향 화상 수업과 플랫폼 활용 학습 관련 연구에 몰두했다. IB 본부 관계자는 “삼영초교는 교사와 학부모의 IB 교육에 대한 신뢰와 긍지가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삼영초교가 IB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해 공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상징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가 교육 바탕 위에 IB 과정을 더해 학생들에게 최고의 학습 환경을 제공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1-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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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집단감염 대구가톨릭대병원… 뒤늦게 방역수칙 강화 나서

    29일 오후 2시경 대구 남구 대명동 대구가톨릭대병원 동문 출입구. 불과 며칠 전까지 개방됐던 자동문이 이날은 굳게 닫혀 있었다. 병원 방문객도 크게 줄어든 모습이었다. 출입 절차는 엄격하게 바뀌었다. 병원 관계자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확인증이 있어야 들어갈 수 있다”고 했다. 기자가 코로나19 백신 완료 확인서를 제시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최근 이 병원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탓이다. 입구에서 만난 환자 가족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라며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때 국내 첫 의료인 감염자가 나왔던 걸로 기억한다. 얼마 전에는 감염병 전문병원 유치에도 나섰다고 들었는데, 이렇게 허술한 대학병원인 줄 몰랐다”고 했다. 초유의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대구가톨릭대병원의 확산세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 병원에서는 21일 간병인 A 씨가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후 A 씨가 드나들었던 스텔라관 84병동 소화기내과와 호흡기내과, 감염내과를 중심으로 입원 환자와 보호자, 의료진으로 감염이 확산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30일 0시 기준 대구가톨릭대병원에서만 열흘간 확진자 161명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병원 내부 확진자는 모두 111명. 환자 63명과 보호자 14명, 간병인 10명, 의사 6명, 간호사 13명, 미화원 조리원 조무사 등 5명이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태에 감염되는 ‘돌파감염’ 사례도 43명이 나왔다. 이 기간 대구에는 확진자 719명이 발생했다. 대구가톨릭대병원 감염 발생 이후 대구의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었다는 분석이 있다. 우려했던 의료 공백 사태도 일어났다. 대구가톨릭대병원은 25일부터 31일까지 응급 수술을 제외한 일반 수술을 중단했다. 일부 환자들은 수술 연기로 인해 발을 동동 굴렀다. 한때 응급실과 외래 진료를 통한 신규 입원도 제한했다. 병원 관계자는 “일반 수술은 다음 달 1일부터 재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구시는 이 병원의 코로나19 확진자는 델파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했다. 시 관계자는 “델타 변이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초기 전파력이 300배 이상 빠르다. 병동 내에 순식간에 퍼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병원의 안일한 대처가 도마에 올랐다. 대구가톨릭대병원은 입원 환자를 돌보는 가족 보호자 1명에게 출입증을 제공했는데, 다른 가족들도 빈번하게 사용하면서 감염 통제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이 과정에서 특정 보호자로 인해 병동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퍼졌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의료진도 방역 허점을 고발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간호사는 “21일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전체 공지는 24일 있었다. 게다가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으면 바로 출근하라고 해서 보건소의 자가 격리 지정을 어기는 사례도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병원 관계자는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공지가 늦은 것일 뿐”이라며 “음성 판정 직원은 정부 지침에 따라 출근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대구가톨릭대병원은 뒤늦게 방역수칙을 강화했다. 31일 전체 병원 임직원과 환자, 보호자, 간병인 등 3000여 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실시한다. 병원 관계자는 “환자 보호자는 원천적으로 외부 출입이 금지된다. 개인 사정으로 나가면 다시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의료기관 간병인과 보호자에 대한 방역 강화에 나섰다. 시 관계자는 “가족 등 보호자는 음성 판정을 받은 1명만 등록해 출입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종사자나 간병인, 보호자는 신속하게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1-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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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잔소리 많이 해서”…10대 형제가 70대 친할머니 흉기로 살해

    70대 친할머니를 흉기로 마구 찔러 살해한 손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서부경찰서는 존속살해 혐의로 A 군(18) 형제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30일 밝혔다. 형제는 이날 밤 0시 42분경 서구 비산동 집에서 친할머니(77)의 얼굴과 머리 어깨 팔 등을 흉기로 30회 이상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장에서 이 모습을 지켜본 할아버지가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에서 A 군은 “평소 할머니가 잔소리를 많이 해 주방에서 흉기를 가져와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형인 A 군이 직접적인 살인을 했고 동생 B 군(16)이 형을 도운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가족은 2013년 기초생활 수급 대상으로 지정돼 매달 185만 원을 받아 4명이 생활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형제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는 31일 대구지법 서부지원에서 열린다. 대구=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1-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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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워리더 인터뷰]“뉴노멀 시대 맞춰 마이스 산업의 국제적인 성공 모델 제시할 것”

    “엑스코(EXCO)는 뉴노멀(새로운 기준) 시대 마이스(MICE·기업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회) 산업의 국제적인 성공모델을 제시할 것입니다.” 서장은 엑스코 대표이사 사장(56)은 27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위기에는 위험과 기회가 공존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를 거치면서 엑스코는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하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았다”며 “엑스코는 다가올 ‘위드 코로나’ 시대에 맞는 새로운 전시 패러다임을 보여줘 전 세계 마이스 업계가 주목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 사장은 2019년 10월 취임 후 3개월여 만에 코로나19라는 큰 변수를 맞았지만 구성원의 값진 희생을 이끌어 내며 경영 안정화를 꾀했다. 서 사장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전 직원이 교대휴업을 시행했다. 각 부서장은 직책수당을 반납했고 그 외 임원들도 급여를 자진 삭감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위기 극복에 뜻을 모은 엑스코는 지난해 예산 대비 약 64억 원을 절감할 수 있었다. 엑스코는 지역 중소·중견 업체에 보탬을 준다는 본연의 역할에도 충실했다. 서 사장은 “1차 대유행을 맞은 지난해 3월부터 10개월 동안 전시장 내 편의시설 및 가구몰 20곳과 전시 관련 입주 업체 7곳의 임대료를 30∼50%까지 감면해줬다. 전시행사 취소로 상당한 경영손실이 발생하고 있었으나 지역민과 고통을 분담하는 것이 엑스코의 책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대형 실내전시장을 기업 채용 및 국가자격증 시험장으로 활용한 것도 지역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모두 50여 차례 3만여 명이 채용시험을 치렀다. 서 사장은 “수익성이 거의 없지만 시험장으로 활용한 덕에 지난해 전국 4대 전시장(서울 코엑스, 부산 벡스코, 대구 엑스코, 고양 킨텍스) 가운데 가장 높은 가동률(30%)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감염병 확산 우려로 온·오프라인 전시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전시회’가 주로 열리는 가운데 서 사장은 자체 유튜브 채널인 ‘엑스코TV’ 활성화에도 주력했다. 서 사장은 “온라인 전시 활성화는 부스 설치 등 전시업계 매출 급감이라는 악영향을 불러왔다. 엑스코는 전시 업계와 상생한다는 의지를 갖고 실제 부스를 그대로 설치한 상태로 온라인으로 생중계하는 전시 방식을 택했다”고 말했다. 엑스코는 엑스코TV 활성화를 위해 코로나19 소식과 전시업계 종사자 인터뷰, 주요 시설 사용 안내 및 대관 절차, 월별 전시회 소개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지난해 초까지 50여 명에 불과했던 구독자 수가 현재 1만 명까지 늘었다. 서 사장은 “엑스코TV는 대형 전시장 못지않은 역할을 하는 등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 미래 성장 가능성을 보고 꾸준히 키워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엑스코는 당면 과제인 제2 전시장 활성화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대한민국 전기산업엑스포와 국제철강 및 비철금속산업전, 경북도 안전산업뉴딜대전 등 경북도 단독 주최 신규 전시회를 만들었다. 지역 PEO(전시 전문 기획·주최자)와 지속적으로 협력한 끝에 최근 개최한 대한민국 캠핑대전과 스마트리퍼브페어(미개봉 반품제품 전시회) 등이 큰 호응을 얻었다. 서 사장은 “국내 주요 PEO인 ㈜더페어스 등과 협력해 카페쇼와 키즈페어 등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전시회를 마련했다. 내년에는 전시회가 107개 이상 계획돼 있다”며 “1, 2전시관 도합 가동률이 60%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시회를 준비하고 철거하는 기간을 감안하면 사실상 100% 풀가동한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내년 5월 개최하는 세계가스총회 준비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지원금 19억 원을 확보해 엑스코 1, 2전시관 연결통로 확장공사와 참가자 식사를 위한 주방 확장 공사, 기업면담장 조성공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국제 전시회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서 사장은 “인공지능(AI)분야 성장에 주목해 내년 ‘대한민국 AI전시회’ 개최를 목표로 수도권 PEO와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또 내년 세계가스총회 이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 추세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해 대구시 경북도와 함께 관련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전시회를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1-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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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미술관, 개관 10주년 인문학 특강

    대구미술관은 개관 10주년을 맞아 사회, 문화, 예술 분야 전문인들을 초청해 인문학 특강을 진행한다. 비대면 온라인 강의 방식으로 진행하며 이달 말부터 대구미술관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다. 인문학 특강 ‘사람에게서 보다’는 강사진 10명이 참여하며 사람과 보다, 회복 등 3가지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다. ‘우리는 왜 미술관에서 배우는가?’라는 물음을 바탕으로 인문학과 시각예술 분야를 융합해 강의한다. 함순섭 국립대구박물관장은 ‘1954 박물관교육으로부터’를 주제로 역사와 인문학에 대해 강의한다. 이하석 대구문학관장은 ‘내 시에서 미술을 본다’를 통해 시와 미술작품의 연결고리를 찾아준다. 김기수 철학박사는 ‘컨템퍼러리(현대) 아트에 눈을 뜨다’, 서진석 울산미술관장은 ‘지역미술관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다’를 주제로 강의를 펼친다. 이동국 예술의전당 수석 큐레이터가 준비한 ‘서와 미술’은 꼭 챙겨봐야 할 강의 중 하나다. 강의는 모두 20회로 나뉘어 진행되며 유튜브 공식채널에 공개된다. 최은주 대구미술관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속에도 시민들이 다양한 예술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강의를 준비했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1-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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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사 채용비리’ 조국 동생 2심서 징역 3년 법정구속

    웅동학원 교사 채용 비리 등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동생 조권 씨가 26일 2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1심에서 법정 구속됐다가 항소심 과정에서 보석으로 풀려났던 조 씨는 이날 다시 법정 구속됐다. 이날 동양대는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를 31일자로 면직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6가지 혐의 중 4가지 유죄서울고법 형사3부(부장판사 박연욱)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의 혐의로 기소된 조 씨에 대해 징역 3년에 추징금 1억4700만 원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1심은 조 씨의 6가지 혐의 중 교사 채용 비리와 관련된 업무방해 혐의만 유죄로 인정해 징역 1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2심 재판부는 재판 과정에서 검찰이 새롭게 적용한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를 포함해 업무상 배임 미수, 범인 도피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조 씨는 6가지 혐의 중 4가지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으며 형량도 3년으로 늘어났다. 2심 재판부는 웅동학원 사무국장인 조 씨가 이 학원에 대해 가지고 있던 공사대금 채권을 허위라고 판단하면서 업무상 배임 미수죄를 인정했다. 웅동학원 이사장인 조 씨의 부친은 웅동중 공사 관련 가짜 계약서를 작성했고 조 씨의 공사업체는 계약서대로 공사를 하지 않았다. 이후 조 씨의 부인이 “공사대금과 관련해 채권을 양수받았다”며 웅동학원을 상대로 양수금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양수금 판결이 확정되자 채권을 제3자에게 담보로 제공하고 가압류 등기를 하게 해 웅동학원에 21억 원의 손해가 생길 위험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웅동중 교사를 채용하며 교사 지원자로부터 1억8000만 원을 취득한 혐의도 유죄로 인정됐다. 1심이 배임수재 혐의를 인정하지 않자 검찰이 2심에서 공소장을 변경해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를 주장한 것이 받아들여졌다. 재판부는 “자신의 경제적 이익을 위해 교원이라는 직위를 단순히 돈만 있으면 얻을 수 있는 하나의 상품으로 전락시켰다”고 질타했다. 채용 비리에 활용한 부하 직원 조모 씨를 필리핀으로 도피시킨 혐의도 유죄로 인정됐다. 조 전 장관 일가 수사를 지휘했던 한동훈 검사장은 이날 “‘가담 정도가 약한 공범들’과의 균형에 맞는 (판결) 결과”라고 말했다. 다른 재판부가 채용 비리로 뒷돈을 받아 조 씨에게 전달한 공범 2명에 대해 각각 징역 1년 6개월과 1년을 선고한 반면, 조 씨는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아 조 씨의 1심 재판장인 김미리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를 두고 편향성 논란이 일었던 점을 지적한 것이다.○ 정경심 교수, 동양대서 면직동양대 학교법인 현암학원은 23일 이사회를 열고 정 교수를 31일자로 면직 처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이달 11일 입시 비리와 사모펀드 불법 투자, 증거인멸 등 총 12가지 혐의에 대해 유죄가 인정돼 2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동양대 관계자는 “교원인사위원회와 법인이사회의 논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며 “정 교수가 구속 상태이고 이달 말 만료되는 휴직 연장을 신청하지 않아 이같이 의결했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2019년 한 차례 무급휴직 신청을 했고 지난해 7월 집안 사정 등을 이유로 휴직 연장을 요청한 바 있다.박상준 기자 speakup@donga.com김태성 기자 kts5710@donga.com영주=명민준기자 mmj86@donga.com}

    • 2021-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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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은 결혼식’ 행사비용 지원 대구시, 예비부부 40쌍 모집

    대구시는 작은 결혼식을 올리는 예비부부 40쌍을 모집해 행사비 100만 원씩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예비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면서 허례허식을 없애는 결혼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다. 예비부부가 대구시 공공시설이나 종교시설 공원 카페 등에서 총 1000만 원 이내 예식비용으로 결혼식을 올리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단, 예비부부 가운데 1명이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대구에 두고 있어야 한다. 신청서와 동의서, 주민등록등본 등 서류를 대구시 별관 출산보육과에 방문해 제출하거나 e메일로 보내면 된다. 시는 서류 심사를 통해 지원자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합동 및 황혼 결혼식을 치르거나 이미 다른 기관에서 지원을 받았으면 신청할 수 없다. 시는 지난해부터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예비부부 60쌍에게 결혼 비용을 지원했다. 강명숙 대구시 여성청소년교육국장은 “상반기 예비부부의 호응이 높아 추가 예산을 마련했다. 앞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예비부부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구상하겠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1-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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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 섬유공장 증설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경북 구미시 공단동에 있는 특수 섬유공장 생산시설을 1만5000t 규모로 증설한다. 경북도와 구미시,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4일 구미시청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장세용 구미시장, 장희구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방탄복과 소방복 등에 쓰이는 슈퍼섬유인 아라미드의 생산 공장을 증설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23년까지 2300억 원을 투자해 현 구미공장 내 아라미드 헤라크론(HERACRON) 생산시설을 확충한다. 이를 통해 생산량은 현재 7500t에서 1만5000t으로 늘어난다. 신규 일자리는 100명 이상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헤라크론은 강철보다 5배 단단한 꿈의 섬유로 불린다. 굵기가 5mm에 불과하지만 2t 이상 무게를 들어올리고 약 500도의 고온에서도 타거나 녹지 않는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주로 5세대(5G) 통신 케이블 분야에 이 섬유를 공급한다. 광섬유는 기존 구리선보다 전송 속도가 빠르지만, 쉽게 늘어나는 특성과 외부 충격에 약하다는 게 단점이다. 이 때문에 외부를 아라미드로 감싸서 보완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1957년 나일론 제조사로 출발해 60년이 지난 현재 세계적인 종합소재, 화학패션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대구경북의 산업 역사와 함께 성장하면서 지역경제의 한 축을 맡고 있다는 평가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1-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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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피-멕시코 고추 키워요”… 스마트팜 덕에 지구반대편 농작물도 OK

    “멕시코 고추요? 커피요? 말씀만 하세요. 우리 마을에서 키워요.” 17일 오후 2시경 경북 김천시 농소면 봉곡리에서 박민혁 씨(31)가 운영하고 있는 시설하우스 안. 6000m² 면적에 아파트 건물 2층 높이의 거대한 시설 안에 어른 어깨높이(약 140cm)만큼 자란 고추나무가 가득했다. 태어나서 처음 보는 작물이었다. 일반 고추 정도 길이였는데 굵기는 어림잡아도 4∼5배는 돼 보였다.○ ‘지구 반대편 작물도 키운다’기자가 낯설어 하며 계속 쳐다보자 박 씨는 “한번 먹어보라”며 건넸다. 처음 씹었을 때는 일반 고추보다 육질이 두꺼우면서 아삭한 느낌이 들었다. ‘아차’ 하는 순간 강렬한 매운맛이 혀를 감쌌다. 박 씨는 껄껄대며 웃었다. “멕시코 고추예요. 파스타나 피자를 먹을 때 피클로 먹었던 그 고추요. 이제 기억나세요?” 그제야 이 작물의 정체가 ‘할라페뇨’라는 사실을 알았다. 이날 바깥 체감 온도는 30도 수준. 시설하우스 안은 습도가 낮고 시원해 오히려 쾌적한 느낌이었다. 여름철 숨이 턱턱 막히는 일반 비닐하우스와 완전히 달랐다. 박 씨는 “할라페뇨 주산지인 멕시코의 생육 환경을 맞췄다. 스마트팜 시설 덕분에 지구 반대편 농작물도 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학에서 농학을 전공한 박 씨는 2016년 졸업을 한 뒤 아버지와 귀농했다. 2017년 경북농민사관학교에 입학해 각종 농작물 재배방법을 공부하면서 할라페뇨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박 씨는 “할라페뇨는 주로 담금 음식용으로 많이 쓰이는 것에 주목했다. 소비자들이 한번에 많이 구입할 수도 있겠다 싶어 재배에 도전했다”고 말했다. 2017년 첫해 농사는 완전 실패였다. 요즘 말로 ‘폭망’했다. 하지만 좌절하지 않았다. 시행착오를 겪어가며 할라페뇨에 가장 적합한 생육 환경을 찾았다. 스마트팜 내 전동 차광막과 보일러, 환풍기 등 조정법부터 차근차근 배워갔다. 그 사이 잃었던 자신감도 생겼다. 2018년부터는 조금씩 수확해서 판매하고 있다. 할라페뇨를 파는 곳이 많지 않으니 한 사람이 많은 양을 주문해 판로 확보도 어렵지 않았다. 해마다 7∼12월 15t 정도 할라페뇨를 수확하고 있다. 연 매출은 1억 원 수준. 박 씨는 “100% 인터넷 주문을 받아 판다. 최근에는 멕시코에 할라페뇨 종자를 수출하는 국내 종자업체에서 우리 농장의 작물이 우수하다며 업무협약을 제안해왔다”고 말했다. 김일곤 씨(54·경북 포항시)는 지구 반대편에서나 키울 법한 커피를 재배한다. 그의 꿈은 유명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에서 ‘원산지 POHANG(포항)’을 보는 것이다. 김 씨는 2019년 경북 포항시 기계면 내단리의 부추 재배 시설하우스를 빌려 커피나무 600그루를 심었다. 생육 환경을 찾는 과정에서 나무가 말라죽는 등 실패도 있었다. 주변 사람들은 김 씨를 극구 말렸지만 그는 뚝심 하나로 지금의 커피 농장을 일궈냈다. 조만간 3300m²(약 1000평) 규모의 스마트팜을 지어 커피나무 2000그루를 심을 계획이다. 김 씨는 “포항은 흙이 좋다. 커피 재배에 부족한 환경은 스마트 기술로 해결할 수 있다. 국산 커피는 열매를 방부 처리할 필요가 없어 재배에 성공하면 판로 확보는 문제없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계절 상관없이 ‘생산·출하’경북 의성군 점곡면 명고리 오동혁 씨(33)가 딸기를 재배하는 2500m² 규모의 시설하우스 안은 뭔가 좀 색달랐다. 하우스 바닥은 흙먼지 하나 없다. 오 씨는 이날 딸기 밭 위에 발광다이오드(LED) 등을 다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농장 오른편에 산이 있어서 일조량이 부족해요. 딸기 모종 식재를 앞두고 일종의 태양 역할을 해줄 LED 등을 다는 거죠.” 오 씨는 자신의 스마트팜을 “작은 우주이자 지구”라고 설명했다. 온도에 따라 빛을 가려주는 차광막과 보온 효과를 내는 보일러가 적정 기온을 유지해준다. 천장에 달린 스프링클러 시설은 초미세입자 형태로 물을 흩뿌려줘 안개를 만들어주고, 송풍기는 자연과 최대한 가까운 느낌의 바람을 일으켜준다. 딸기는 일반적으로 9월에 재배해 12월에 수확하지만 오 씨는 계절이나 시간은 크게 신경을 안 쓴다. 오 씨는 “스마트팜 기기를 조작해 언제든지 원하는 생육환경을 만들어줄 수 있다. 스마트폰과 기기가 연결돼 있어 농장 밖에서도 제어가 가능해 바깥 활동도 자유롭다”고 말했다. 스마트 기술 때문에 인건비도 크게 줄였다. 오 씨 농장 규모면 일반적으로 10명이 일하지만 오 씨는 직원 1명과 단둘이 일한다. 오 씨는 “앞으로 새로운 기술을 이웃들에게 알리면서 어르신들도 좀 더 편리하게 농사를 지으실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김천·의성=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1-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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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단편영화제 25일부터 6일간 열려

    제22회 대구단편영화제가 25일부터 30일까지 중구 독립영화전용관 오오극장과 롯데시네마 프리미엄 만경에서 열린다. 올해 영화제는 ‘WE PLANT FILM(영화를 심다)’을 슬로건으로 국내 경쟁작 35편(극영화 25편, 애니메이션 4편, 다큐멘터리 4편, 다큐애니 1편, 실험다큐 1편)과 대구·경북 지역에서 만든 애플시네마 8편(극영화 7편, 다큐멘터리 1편)을 상영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개막식 사전 영상을 공개한다.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영상을 통해 개막작과 경쟁작 등 올해 영화제의 각종 정보를 볼 수 있다. 지난해 대상 수상작인 ‘그녀를 지우는 시간’의 배우 박수연이 진행자로 등장한다. 올해 경쟁작의 주요 장면을 영화 포스터로 만들어 공개하는 ‘디프 엔 포스터(DIFF N POSTER)’ 전시는 31일까지 대구도시철도 2호선 범어역 아트랩 범어 오픈갤러리 B관과 중구 북성로 대화의장에서 열린다. 영화 상영 시간표 및 전시회 정보 등 자세한 사항은 대구단편영화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예매는 온라인에서 가능하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1-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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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광주시, 탄소 중립 ‘RE100’ 시민클럽 발대식

    대구시와 광주시는 23일 기후 위기에 함께 대응하기 위한 ‘RE(재생에너지·Renewable Energy) 100’ 시민클럽 발대식을 공동 개최했다. RE 100은 재생에너지 100%의 약자로 사용하는 전력을 모두 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는 의미다. 대구·광주 RE 100 시민클럽 추진단이 마련한 이날 행사는 대구와 광주에서 동시에 열렸다. 행사는 세계적인 기후 위기 상황 속에서 시민들의 에너지 전환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진행했다. 현재 국내 온실가스 전체 배출량 7억 t의 20%가 생활에서 나오는 만큼 시민들의 올바른 에너지 사용 인식이 필요한 상황이다. 시민들은 탄소중립 인증을 받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우선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전환 서약서를 쓰면 ‘화이트’ 등급을 받는다. 자동차를 제외한 화석에너지 장비에 2kW 이상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를 설치해 탄소 발생량을 줄이면 ‘그린’ 등급을 준다. 자동차 등 화석에너지 사용 장비에 5kW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를 설치하고 탄소 발생을 완전히 없애면 최상위인 ‘블루’ 등급을 부여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달빛동맹으로 이뤄진 대구·광주 시민들이 지구 환경 보호 활동에 모범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1-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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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도 배달앱 ‘먹깨비’ 내달 9일부터 정식 서비스 시작

    경북도가 개발한 모바일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먹깨비’가 다음 달 9일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경북도는 지역 소상공인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시중 배달 앱의 수수료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어 공공 배달 앱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먹깨비는 다음 달 9일부터 포항과 김천 안동 구미 영주 영천 상주 문경 경산 칠곡 예천 등 11개 시군에서 동시에 오픈한다. 앱을 통해 배달 주문을 할 때에는 지역사랑 상품권으로도 결제할 수 있다. 첫 주문에는 최대 1만 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정기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할 예정이다. 가맹업체도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가입비와 광고료가 없고 중개수수료도 시중 배달 앱보다 저렴하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 검색 창에서 ‘경북 배달앱’을 검색한 후 ‘먹깨비’ 사이트에서 가맹점 관련 정보를 입력하면 가입된다. 먹깨비 고객센터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역민들께서 착한 소비에 동참한다는 마음으로 공공 배달 앱을 적극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1-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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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시,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조성해 국제로봇도시 만든다

    대구시가 미래 국제로봇도시로 도약한다. 핵심 인프라인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유치를 계기로 10년간 도시 전체를 하나의 로봇융합클러스터로 조성한다. 18일 대구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국가로봇테스트필드 혁신사업 부지로 달성군 신도시인 테크노폴리스를 최종 선정했다. 실생활에서 실증 시험을 진행해 서비스 로봇의 상용화를 앞당기는 것이 목표다. 2023년에 착수해 2029년까지 로봇 데이터센터 및 테스트필드 구축 1600억 원, 서비스 로봇 공동기반 기술개발 1400억 원 등 국비 2300억 원과 지방비, 민간 자본을 합해 총사업비 3000억 원을 투자한다. 대구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2030년까지 지역의 로봇산업 기업이 662곳으로 늘어나고 고용 인력 1만1799명, 매출액 4조1000억 원의 경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시는 또 자동차부품과 기계금속 등 지역 전통산업 연계를 통한 상생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재 및 부품 전문기업들이 로봇에 필요한 제어기와 전동장치, 센서 등을 공급하는 사업구조 전환을 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대구는 도시 전체가 하나의 로봇융합클러스터로 탈바꿈한다. 우선 달서구 옛 두류정수장 부지에 조성하는 대구시 신청사 건물부터 로봇과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등의 미래 첨단기술을 융합한 빌딩으로 건립할 계획이다. 부서 간 문서 배송 등 기본 업무와 주민 응대 주정차 안내 같은 각종 민원까지 서비스 로봇이 맡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국가로봇테스트필드가 들어서는 테크노폴리스 인접 대구국가산업단지와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옛 경북도청 일대 도심융합특구 등과 연계한 ‘한국형 로봇융합클러스터’ 조성 계획도 추진한다. 대구국가산업단지에 들어서는 쿠팡 대구첨단물류센터와 옛 경북도청 부지 일대에 조성하는 도심융합특구에 물류배송 로봇을 도입한다.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및 대구메디시티와 협동 연구를 진행해 약품 배송 및 재활 로봇을 공동 개발한다. 옛 경북도청 터와 경북대 삼성창조경제캠퍼스를 잇는 대구도심융합특구도 데이터·로봇 중심의 ‘대구형 뉴딜 융합 특구’로 조성한다. 엑스코가 2011년 시작한 대구국제로봇산업전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전시회로 만들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해외 로봇기업 유치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래 서비스 로봇시장은 밝은 편이다. 국제로봇연맹에 따르면 서비스 로봇시장 규모는 올해 110억 달러(약 12조6000억 원)에서 2023년 277억 달러(약 29조9800억 원)로 2배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AI와 사물인터넷(IoT) 등이 발달하고 서비스 로봇이 실생활에 도입되면서 세계 시장 성장 속도도 빨라졌다. 실제 올해 1월 동구에 문을 연 메리어트호텔은 AI 로봇이 음료 등을 제공하는 룸서비스를 하고 있다. 시는 국가로봇테스트필드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와 대선 공약 반영에 집중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최근 간부 회의에서 “총사업비 규모를 더 늘려서 세계적인 로봇도시와 경쟁해야 한다. 사전 준비와 구체적인 발전 방향을 세우겠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1-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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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속으로]대구∼울릉도 하늘길 여는 항공기 아래엔 공항 공사장이 한눈에…

    15일 오후 2시경 대구국제공항에서 경북도가 2025년 개항 예정인 울릉공항을 홍보하고 광복절을 기념하기 위해 무착륙 비행 행사를 열었다. 기자는 오후 2시 50분에 출발하는 여객기에 몸을 실었다. 여객기는 국내항공사인 하이에어 소유의 ATR72-500. 프랑스의 에어버스(Airbus)와 이탈리아의 레오나르도(Leonardo)의 합작사인 에티이아르(ATR)가 제작한 프로펠러형 50인승이다. 4년 후 울릉공항에 착륙할 수 있는 유일한 기종으로 꼽힌다. 여객기에 들어서자마자 좌석 간 간격이 널찍한 게 우선 눈에 들어왔다. 승무원은 “원래 72석 규모인데 좌우 2열 형태로 50석 규모로 개조했다. 앞뒤 좌석 간 거리가 1m 정도라서 다른 항공사의 프리미엄 이코노미석급”이라고 설명했다. 오후 2시 40분경 날개 동체 위 프로펠러가 힘차게 돌았다. 여객기는 천천히 이동해 활주로 위에 올라섰고 출력을 높여 발진한 뒤 하늘로 떠올랐다. 기류 영향이 거의 없는 약 3300m에 도달할 때까지 기체 흔들림이 거의 없었다. 항로 도달을 위해 기체를 우측으로 꺾어 기울었지만 좌석에서 느껴지지 않았다. 안전벨트를 풀어도 된다는 방송이 나온 순간부터는 아늑함마저 느껴졌다. 시속 500km 속도로 비행한 여객기는 이륙 약 20분 만에 동해에 도달했다. 구름 사이로 보이는 검푸른색 바다와 모래알 크기로 보이는 어선이 인상적이었다. 울릉도 상공에 도달까지 이륙 후 40분 정도 걸렸다. 현재 대구에서 울릉도까지 4시간(차량 1시간, 여객선 3시간) 이상 걸리는 점을 감안할 때 울릉공항이 개항하면 이 구간 소요시간이 6배 이상 줄어든다. ATR72-500은 날개가 동체 위에 위치해 비행 고도가 낮아도 안정감을 보인다. 이날 여객기는 울릉도 조망을 위해 약 4500에서 약 2400m까지 하강했는데 흔들림이 거의 없었다. 대구공항 착륙 때는 비가 내렸지만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다. 행사에 참여한 서경애 씨(60·여)는 “울렁울렁 뱃멀미가 심해 울릉도라는 말이 사라질 것 같다. 소형이지만 일반 항공사 여객기 정도의 탑승감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울릉공항 건설사업은 1981년 경북도와 울릉군이 정부에 건의해 첫걸음을 내디뎠다. 2013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시작으로 2015년 기본계획고시, 2019년 시공사 선정 등 단계를 거쳐 지난해 11월 첫 삽을 떴다. 총사업비 6651억 원을 투입해 사동항 인근 부지와 바다를 메워 43만455m² 규모로 조성한다. 길이 1200m 활주로와 여객터미널 등이 들어선다. 현재 지반 보강을 위해 바다에 사석을 까는 작업이 한창이다. 공정은 17일 기준 10.66%. 울릉군은 내년 3월까지 섬 일주도로를 보강하는 우회도로 터널공사를 마무리하고 공항 공사에 속도를 높인다. 하늘길이 뚫리면 울릉도는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는 대전환점을 맞는다. 현재 울릉도 뱃길은 포항과 울진 강릉 동해 등 4곳이다. 서울에서 울릉도에 가려면 7시간가량 걸린다. 울릉공항이 생기면 1시간 정도로 줄어든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공항이 개항하면 관광객이 크게 증가해 국내를 대표하는 최고의 여행 섬으로 떠오를 것”이라며 “응급 환자 이송도 가능해 주민들의 생활 및 정주 여건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1-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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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미 3세여아 친모 징역 8년 선고… “아이 바꿔치기 등 유죄”

    경북 구미의 다세대주택에 방치돼 숨진 3세 여아의 친모에게 법원이 징역 8년을 선고했다. 그동안 논란이 됐던 아이 바꿔치기 혐의와 여아 시신을 은닉하려 한 혐의까지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 대구지법 김천지원 형사2단독(판사 서청운)은 17일 미성년자 약취, 사체은닉미수 혐의로 기소된 친모 A 씨(48)에게 “죄질이 불량하고 사회적 비난 가능성이 크다”며 이같이 판결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행위는 친권자의 보호양육권을 침해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친딸이 아이를 출산한 뒤 산부인과에 침입해 아이를 바꿔치기했고 사체가 발견된 뒤에도 자신의 행위를 감추기 위해 은닉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판결의 쟁점은 법원이 A 씨가 숨진 B 양(3)의 친모라는 사실과 아이 바꿔치기를 인정하는지 여부였다. 재판부는 “유전자(DNA)검사 결과를 볼 때 A 씨가 B 양의 친모가 아닐 확률은 현실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며 “A 씨의 친딸이 출산한 여자아이가 태어난 이후 아이가 바꿔치기 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수사과정에서 검경이 수집한 각종 증거에 대해 ‘간접적 증거’라는 논란도 있었지만 재판부는 A 씨의 출산 사실을 입증할 증거로 충분하다고 인정했다. 재판부는 “(B 양이 태어나기 한 달 전인) 2018년 2월경 A 씨가 한 달간 직장을 그만둔 사실을 숨기려고 수사기관에 거짓 진술했다”며 “임신 사실을 알았을 무렵 출산 관련 동영상을 봤고 온라인으로 여성용품을 구매하는 등 출산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여럿 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의 판단이 A 씨의 유죄 쪽으로 기울자 방청석에 있던 A 씨의 남편이 소란을 피웠다. “너희가 사람 잡겠다”며 소리치다가 결국 재판장 지시로 퇴정당했다. 피고석에서 이를 지켜보던 A 씨도 잠시 실신했다. 징역형 선고를 받은 뒤에는 의자에 주저앉아 오열하기도 했다. A 씨는 이날 판결에 불복해 항소할 것으로 전해졌다. B 양을 친딸로 알고 키우다 빈집에 방치해 숨지게 한 A 씨의 딸 C 씨(22)는 6월 열린 1심 선고 재판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고 불복해 항소한 상태다. C 씨가 낳은 사라진 여아의 소재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김천=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1-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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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씨, 구미 여아 친모 맞다”…‘아이 바꿔치기’ 1심 징역 8년

    경북 구미의 다세대주택에서 방치돼 숨진 3세 여아의 친모에게 법원이 징역 8년을 선고했다. 대구지법 김천지원 형사2단독(판사 서청운)은 17일 미성년자 약취와 사체은닉 미수혐의로 기소된 친모 A 씨(48)에게 이같이 판결했다. 재판부는 “A 씨가 숨진 여아의 친모가 맞으며 아이를 바꿔치기한 점도 충분히 인정된다. 공사사실이 맞다”고 판단했다. A 씨는 2018년 3, 4월 경 숨진 B 양(3)을 출산한 후 친딸 C 씨(22)가 낳은 아이와 바꿔치기한 혐의다. 또 C 씨의 집에서 숨진 B 양을 발견하고도 신고하지 않고 사체은닉을 시도해 재판에 넘겨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B 양의 신체에서 시료를 채취해 수차례 유전자 검사를 벌여 당초 외할머니로 알려졌던 A 씨가 아이의 친모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하지만 A 씨는 경찰 수사단계부터 법원 최후 진술까지 줄곧 B 양 출산사실이 없다며 부인해왔다.김천=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1-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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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도, 상공서 보다”… 민간에 처음 열린 하늘길

    “하늘에 계신 할아버지도 아마 독도를 내려다보고 계신다면 이런 느낌 아닐까요.” 권대용 씨(71)는 비행기에서 내린 뒤에도 좀처럼 벅차오르는 감정을 추스르지 못했다. 그는 항일독립운동 조직인 한족회의 교육회위원을 지낸 독립운동가 추산 권기일 선생(1886∼1920)의 손자다. 권 씨는 “조상님들의 목숨과 바꿔 어렵게 얻어낸 광복인데 일본이 아직도 독도를 자기들 땅이라고 우기고 있다. 후손으로서 독도 수호 의지가 더 강해졌다”고 말했다. 광복절 76주년을 맞은 15일 오후. 대구국제공항을 출발해 울릉도와 독도를 돌아 다시 대구로 돌아오는 ‘무착륙 비행 행사’가 열렸다. 국내 항공사인 하이에어의 50인승 여객기(ATR-72)를 이용해 오전과 오후 두 차례 비행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울릉도와 독도 그리기에 참여한 일반인과 애국지사의 후손, 독도 관련 단체 관계자 등 모두 96명이 하늘길에 올랐다. 어머니와 함께 비행기를 탔다는 김효선 씨(33·여)는 “공무원 시험에 합격해 조만간 울릉도에 배치받게 됐다”며 “경주에 사는 엄마와 소중한 추억을 남기게 돼 너무 좋다”고 기뻐했다. 2차 비행은 오후 2시 50분 대구공항을 이륙했다. 30여 분이 지났을까. 구름 사이로 동해바다가 시원스럽게 펼쳐졌다. 오후 3시 45분경 고도 4500m에서 2400m까지 하강하자 검푸른 바다 한가운데 독도가 모습을 드러냈다. 순간 탑승객들이 저마다 탄성을 자아내며 박수를 쳤다. 하늘에서 내려다 본 섬은 손에 잡힐 듯 가까이에 있었다. 섬은 평온해 보였다. 동쪽 끝 바다를 지키고 있는 외로운 독도의 모습을 탑승객들은 스마트폰에 담아냈다. 구해열 씨(70)는 “독도는 하늘이 허락해야 볼 수 있다고 들었다. 광복절을 맞아 큰 선물을 받은 것 같다”고 웃어보였다. 비행기는 2시간 남짓한 여정을 마치고 오후 5시경 대구공항에 도착했다. 탑승객들은 독도명예주민증과 함께 독도의 공기를 담은 공기캔 등 이색 기념품을 선물받았다. 최혁준 경북도 통합신공항추진단장은 “독도 상공 위로 민간 항공기가 비행한 것은 이번 비행이 처음이다. 광복절에 비행이 이뤄져 더욱 의미가 컸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현재 국비 6650억 원을 들여 울릉공항을 짓고 있다. 지난해 11월 착공했으며 2025년 개항이 목표다. 현재 배로 약 3시간 이상(포항∼울릉 기준) 걸리는데 울릉공항이 생기면 1시간 생활권이 돼 관광 등 경제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독도=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1-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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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지역 8개 구-군 시니어클럽 노인일자리사업 우수기관 선정

    대구 지역 8개 구-군 시니어클럽이 보건복지부의 노인일자리사업 평가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12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도 지역 노인들의 소득 보장과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해 모두 3만2039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공공기관과 연계해 도시철도 보안관과 전기차 충전소 관리자, 노인일자리 기자단, 일상방역사업단 등 신규 일자리를 마련했다. 이 같은 성과로 보건복지부는 전국 1288개 노인일자리 수행기관 가운데 대구 8개 구-군의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인 시니어클럽을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 특히 5곳을 선정하는 S등급 평가에서는 대구 서구와 남구 수성구 등 3곳이 뽑혔다. 우수기관 선정 인센티브 1억5000만 원은 구-군 시니어클럽별로 500만∼3500만 원씩 차등 지급된다. 각 시니어클럽은 인센티브 금액으로 사업단 장비 구입과 시설 투자, 환경 개선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대구시 박재홍 복지국장은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들의 적성과 소질에 맞는 일자리를 제공해 노년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1-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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