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연

김다연 기자

동아일보 산업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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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에서 유통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부지런히 묻고, 듣고, 쓰겠습니다. 제보도 환영합니다.

damong@donga.com

취재분야

2026-05-29~2026-06-28
산업28%
경제일반17%
유통17%
기업15%
건강7%
인사일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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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마트 노브랜드, 태국에 1호점 열어…매장 한켠엔 떡볶이·김밥 판매

    이마트 자체브랜드(PB) ‘노브랜드’가 태국에 첫 오프라인 매장을 열고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섰다. 국내 유통업체가 태국에 직접 점포를 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31일 이마트에 따르면 노브랜드는 이날 태국 방콕의 쇼핑몰 센트럴방나에 약 77평(255㎡) 규모의 1호점을 열었다. 전체 2300여 개 상품 중 약 1500개(약 65%)를 한국 상품으로 구성했다. 매장 면적의 약 27%(21평)는 직접 조리한 떡볶이와 어묵, 김밥 등 한국 길거리 음식을 파는 공간으로 꾸몄다.노브랜드 전문점은 동남아를 중심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2024년 말 라오스에 처음 진출한 후 현재 4호점까지 늘었다. 이마트 관계자는 “라오스와 태국을 발판으로 동남아 시장에서 노브랜드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6-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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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상 흔드는 ‘워플레이션’… 세탁비-음료컵-인테리어 다 오른다

    직장인 이모 씨(43)는 최근 단골 세탁소로부터 요금 인상 안내문을 받고 깜짝 놀랐다. 세탁소 측은 세탁용 기름(솔벤트) 1통(18L) 가격이 지난달 3만 원대 초반에서 이란 전쟁 이후 4만 원대 후반까지 치솟은 데다, 세탁물을 포장할 비닐봉지 품귀 현상까지 벌어지면서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이 씨는 “여성용 블라우스 한 벌 세탁 비용도 기존 5000원에서 8000원으로 오른다더라”면서 “전쟁 여파가 세탁소까지 미칠 줄은 몰랐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중동 사태 장기화로 인해 석유화학 제품 전반의 물가가 오르는 ‘워플레이션(Warflation·전쟁+인플레이션)’이 일상생활 전반으로 침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생활 물가 상승이 장기화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기에 나타났던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이 반복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일상 덮친 ‘워플레이션’30일 산업통상부 원자재가격정보에 따르면 나프타 현물 가격(MOPJ·일본 도착 기준)은 이달 26일 기준 t당 1134달러로 전월 대비 78.58% 상승했다. 이달 평균 가격은 986.89달러로 전월(608.60달러) 대비 약 62.2% 올랐다. 나프타 가격 급등에 ‘생활 물가’도 덩달아 오르는 추세다. 나프타를 원료로 하는 플라스틱, 비닐, 합성섬유, 세제 등 모든 제품이 영향을 받고 있어서다. 황진주 인하대 소비자학과 겸임교수는 “나프타 가격은 소비자 입장에서 당장 체감되지는 않지만,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쳐 시차를 두고 생활 물가 전반으로 확산하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4월 이사철을 맞아 인테리어 공사를 계획하던 소비자들도 직격탄을 맞았다. 새시부터 단열재인 아이소핑크, 우레탄폼 등 대다수 소재에 석유화학 제품이 쓰이면서 인테리어 비용이 치솟았다. 5월 중 인테리어를 계획하던 김모 씨(44)는 “업체로부터 바닥재와 단열재, 가구 필름지, 도배지, 방충망부터 화장실 바닥 줄눈이나 접착용 실리콘까지 모두 10∼30% 가격이 오른다고 연락을 받았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수요가 몰린 현수막 제작 업체도 가격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현수막 제작에 쓰이는 폴리염화비닐(PVC) 원단 가격이 오르면서다. 인천 부평구에서 현수막을 만드는 한 제조업체는 “원단 가격이 10% 정도 올랐는데 체감은 20% 정도 오른 것 같다”고 했다. 플라스틱을 주 원료로 쓰는 완구 제조사들도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다. 일본 완구업체 ‘타미야’는 한국에서 판매하는 일부 제품 가격을 다음 달 1일부터 올린다고 공지했다.● 버티는 곳도 한계… 전방위적 인상 우려자영업자가 많은 커피전문점도 가격 인상 압박을 받고 있다. 한 무인 카페 점주는 “일회용컵과 뚜껑 공급사가 4월에만 두 번 가격을 올린다고 공문을 보냈다”며 “어쩔 수 없이 4월부터 아메리카노를 1500원에서 2000원으로 올리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서울 중구의 한 카페 사장도 “플라스틱 컵 가격이 오르고, 그나마도 공급이 어렵다는 이야기가 있어 종이로 된 컵으로 바꿔야 하나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은 가격 부담도 있지만 원자재 공급 차질로 물량 확보 자체가 어려워진 것도 문제라고 하소연했다. 서울 중구에서 비닐 등의 부자재를 판매하는 한 온라인 쇼핑몰 업체는 “제조사에서 이미 비닐 등 주력 제품 단가를 10% 올려서 우리도 가격을 조정하고 있다”며 “몇몇 비닐은 재고도 없어 추가 발주도 막힌 상태”라고 말했다. 향후 가격 인상이 더 확산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일회용 주사기 등을 판매하는 한 온라인 의료 소모품 플랫폼은 “중동 사태로 인한 수급 부족으로 구매 수량을 제한한다”고 공지했다. 서울의 한 약사는 “의료용품 공급 부족이 가시화되면 가격은 당연히 오를 것”이라고 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포장재 가격이 40% 이상 급등했다”며 “배달 비중이 높은 외식업과 소매업 소상공인들이 ‘진퇴양난’의 경영 위기에 내몰렸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기업 간 거래(B2B) 시장에서 시작된 워플레이션은 결국 소비자 물가를 끌어올리는 만큼 정부의 물가 안정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다음 달부터 체감 물가가 뛸 우려가 있는 만큼 대체재를 찾는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6-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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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상 덮친 ‘워플레이션’…세탁비·포장재·음료컵 줄줄이 올랐다

    직장인 이모 씨(43)는 최근 단골 세탁소로부터 요금 인상 안내문을 받고 깜짝 놀랐다. 세탁소 측은 세탁용 기름(솔벤트) 1통(18L) 가격이 지난달 3만 원 초반에서 이란 전쟁 이후 4만 원 후반까지 치솟은 데다, 세탁물을 포장할 비닐봉지 품귀 현상까지 벌어지면서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이 씨는 “여성용 블라우스 한 벌 세탁 비용도 기존 5000원에서 8000원으로 오른다더라”면서 “전쟁 여파가 세탁소까지 미칠 줄은 몰랐다”며 한숨을 내쉬었다.중동 사태 장기화로 인해 석유화학 제품 전반의 물가가 오르는 ‘워플레이션(Warflation·전쟁+인플레이션)’이 일상생활 전반으로 침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생활 물가 상승이 장기화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기에 나타났던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이 반복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일상 덮친 ‘워플레이션’30일 산업통상부 원자재가격정보에 따르면 나프타 현물 가격(MOPJ·일본 도착 기준)은 이달 26일 기준 t당 1134달러로 전월 대비 78.58% 상승했다. 이달 평균 가격은 986.89달러로 전월(608.60달러) 대비 약 62.2% 올랐다. 나프타 가격 급등에 ‘생활 물가’도 덩달아 오르는 추세다. 나프타를 원료로 하는 플라스틱, 비닐, 합성섬유, 세제 등 모든 제품이 영향을 받고 있어서다. 황진주 인하대 소비자학과 겸임교수는 “나프타 가격은 소비자 입장에서 당장 체감되지는 않지만,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쳐 시차를 두고 생활 물가 전반으로 확산하는 구조”라고 지적했다.4월 이사철을 맞아 인테리어 공사를 계획하던 소비자들도 직격탄을 맞았다. 새시부터 단열재인 아이소핑크, 우레탄폼 등 대다수 소재에 석유화학 제품이 쓰이면서 인테리어 비용이 치솟았다. 5월 중 인테리어를 계획하던 김모 씨(44)는 “업체로부터 바닥재와 단열재, 가구 필름지, 도배지, 방충망부터 화장실 바닥 줄눈이나 접착용 실리콘까지 모두 10~30% 가격이 오른다고 연락을 받았다”며 한숨을 내쉬었다.지방선거를 앞두고 수요가 몰린 현수막 제작 업체도 가격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현수막 제작에 쓰이는 폴리염화비닐(PVC) 원단 가격이 오르면서다. 인천 부평구에서 현수막을 만드는 한 제조업체는 “원단 가격이 10% 정도 올랐는데 체감은 20% 정도 오른 것 같다”고 했다. 플라스틱을 주 원료로 쓰는 완구 제조사들도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다. 일본 완구업체 ‘타미야’는 한국에서 판매하는 일부 제품 가격을 다음 달 1일부터 올린다고 공지했다.● 버티는 곳도 한계…전방위적 인상 우려자영업자가 많은 커피전문점도 가격 인상 압박을 받고 있다. 한 무인 카페 점주는 “일회용컵과 뚜껑 공급사가 4월에만 두 번 가격을 올린다고 공문을 보냈다”며 “어쩔 수 없이 4월부터 아메리카노를 1500원에서 2000원으로 올리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서울 중구의 한 카페 사장도 “플라스틱 컵 가격이 오르고, 그나마도 공급이 어렵다는 이야기가 있어 종이로 된 컵으로 바꿔야 하나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은 가격 부담도 있지만 원자재 공급 차질로 물량 확보 자체가 어려워진 것도 문제라고 하소연했다. 서울 중구에서 비닐 등의 부자재를 판매하는 한 온라인 쇼핑몰 업체는 “제조사에서 이미 비닐 등 주력 제품 단가를 10% 올려서 우리도 가격을 조정하고 있다”며 “몇몇 비닐은 재고도 없어 추가 발주도 막힌 상태”라고 말했다. 향후 가격 인상이 더 확산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일회용 주사기 등을 판매하는 한 온라인 의료 소모품 플랫폼은 “중동 사태로 인한 수급 부족으로 구매 수량을 제한한다”고 공지했다. 서울의 한 약사는 “의료용품 공급 부족이 가시화되면 가격은 당연히 오를 것”이라고 했다.소상공인연합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포장재 가격이 40% 이상 급등했다”며 “배달 비중이 높은 외식업과 소매업 소상공인들이 ‘진퇴양난’의 경영 위기에 내몰렸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기업 간 거래(B2B) 시장에서 시작된 워플레이션은 결국 소비자 물가를 끌어올리는 만큼 정부의 물가 안정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다음 달부터 체감 물가가 뛸 우려가 있는 만큼 대체재를 찾는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6-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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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동전쟁 여파에…中企 4월 경기전망 큰폭 악화

    중동 사태 장기화로 석유화학 제품 수급 차질이 확대되면서 중소기업 경기 전망이 전월보다 큰 폭으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30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2026년 4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4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가 80.8로 전월보다 1.7포인트 하락했다. 경기전망지수는 중소기업의 향후 경기 인식을 수치로 나타낸 지표로, 100을 넘으면 긍정적 전망이 더 많고 100 미만이면 부정적 전망이 우세하다는 의미다.업종별로는 제조업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제조업 전망지수는 80.7로 전월 대비 7.4포인트 떨어졌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이 컸던 2020년 4월(ㅡ8.0포인트) 이후 최대 낙폭이다.특히 중동 전쟁 장기화의 직격탄을 맞은 업종을 중심으로 큰 폭으로 악화됐다. 고무·플라스틱 제품은 전월 대비 17.2포인트, 섬유 제품은 16.3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중동 지역 의존도가 높은 나프타 등 석유화학 원료 수급 불안과 가격 변동성이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한편, 비제조업의 4월 경기전망지수는 80.8로 0.8포인트 상승했다. 이 가운데 건설업은 68.8로 1.5포인트 떨어졌고, 서비스업은 83.2로 1.3포인트 올랐다.이달 경영 애로 요인으로는 ‘매출 부진’이 49.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원자재 가격 상승(37.9%), 업체 간 경쟁 심화(31.7%), 인건비 상승(30.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6-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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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00만 관중 지갑 열어라”… 유통가 ‘야구 마케팅’ 후끈

    2026년 프로야구 개막과 함께 스포츠 팬들을 공략하기 위한 유통가의 격전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해 사상 최다 관중 수를 기록하는 등 프로야구 팬덤이 매년 강화되면서, 야구와 연계된 제품 소비도 호황을 누리고 있어서다. 이에 유통업체들은 스포츠 이벤트를 매출 반등의 지렛대로 삼겠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야구단을 보유한 신세계그룹, 롯데그룹을 중심으로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협업한 상품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신세계그룹 계열사 스타벅스코리아는 스포츠 단체 중 처음으로 KBO와 손잡고 개막 하루 전인 27일부터 ‘베이스볼 매실 그린티·핫도그·팝콘&프레첼’ 등 신메뉴 3종을 선보였다. 10개 구단 중 LG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를 제외한 8개 구단 로고를 적용한 텀블러와 캡머그, 키체인 등을 선착순 판매 중이다. 롯데웰푸드는 KBO와 공식 스폰서십을 맺고 ‘빼빼로’ 등 대표 제품 패키지에 10개 구단의 디자인을 입힌 기획 제품과 굿즈 패키지를 선보였다. 자사 구단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마케팅은 편의점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롯데 자이언츠와 협업한 15종의 상품을 25일부터 순차적으로 내놓고 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지난해 선보인 자이언츠 선수 랜덤씰 동봉 상품들이 출시 2주 만에 100만 개 판매를 돌파하는 등 팬덤 소비 견인 효과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마트24는 플래그십스토어 ‘트렌드랩 성수점’에서 18일부터 한 달간 ‘SSG 랜더스’ 팝업존을 마련하고, 선수들의 친필 사인이 담긴 유니폼과 50여 종의 굿즈 상품을 앞세워 손님 모으기에 나서고 있다. CJ그룹도 야구 마케팅에 참전했다. CJ온스타일은 KBO와 손잡고 제작한 10개 구단 협업 굿즈를 26일 ‘2026 신한 SOL KBO리그미디어데이&팬페스트’를 통해 공개했다. 유통가는 매년 야구 관중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프로야구 관중 수는 2024년 1088만7705명에서 역대 최다 기록을 세운 데 이어,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13.1%(약 142만 명) 증가한 1231만2519명을 기록하며 1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최근 3년간 연평균 증가율만 약 26%에 이른다. 야구 팬덤의 확대는 실제 기업 실적에도 반영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한화 이글스, SSG 랜더스에 굿즈 상품을 공급 중인 형지엘리트는 지난해 하반기(7∼12월) 스포츠 상품화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121억 원) 대비 180% 늘어난 339억 원이라고 밝혔다. 형지엘리트 측은 “오랜 경기 침체로 패션업계 실적이 대부분 부진한데, 스포츠 상품만큼은 성장세가 두드러진다”고 했다. 특히 유통업계는 소비력을 갖춘 여성과 가족 단위 관객이 새롭게 유입되면서 팬덤 문화에 기반한 소비가 야구 관련 제품에도 나타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자신이 응원하는 팬이나 선수와 관련된 용품에 지갑을 여는 걸 주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종우 남서울대 유통마케팅학과 교수는 “스포츠 팬덤은 충성도가 높아 소비자들의 구매 경향도 강하고 기업 매출 증가로 이어질 여지가 크다”며 “다만 단순 협업을 넘어 체험 요소를 결합하는 등 차별화된 전략도 필요하다”고 말했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6-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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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식업 매출 4년새 41% 늘었지만, 수익성은 12%→8.7% ‘뚝’

    국내 외식업의 연평균 매출이 2억5000만 원 수준으로 늘었지만 식재료비와 인건비 등 비용 부담이 더 커져 수익성은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형은 커졌지만 영업이익률은 오히려 하락하면서 내실은 퇴보하고 있는 것이다.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29일 발표한 ‘2025년 외식업체 경영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4년 외식업체 1곳당 연평균 매출액은 2억5526만 원으로 전년 대비 1.4%(360만 원) 증가했다. 2020년 1억8054만 원과 비교하면 4년 만에 41.4% 늘었지만 최근 들어 증가세가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고금리와 고물가로 소비자들의 실질구매력이 하락하면서 외식업체들의 매출 성장세가 둔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프랜차이즈와 비(非)프랜차이즈 업체 간 매출 격차가 컸다. 2024년 프랜차이즈 업체의 연평균 매출은 3억3282만 원으로 비프랜차이즈 업체(2억2701만 원)의 약 1.5배였다. 2020∼2024년 프랜차이즈와 비프랜차이즈 업체의 매출 격차는 7424만 원에서 1억581만 원으로 벌어졌다. 농식품부는 프랜차이즈의 원재료 공동구매와 브랜드 마케팅이 불황기 매출 방어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진단했다. 외식업체의 매출 증가세가 이어지는 동안 수익성은 오히려 악화했다. 2024년 외식업 영업이익률은 8.7%로 2020년(12.1%) 대비 3.4%포인트 하락했다. 이 기간 영업비용 증가율(46.7%)이 매출 증가율(41.4%)을 웃돌았기 때문이다. 식재료비와 인건비 상승이 비용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서울 동대문구에서 중식집을 운영하는 50대 김모 씨는 “원재료 가격 중 안 오른 게 없다”며 “예전보다 손님이 20∼30%가량 줄어든 데다 외식업 경쟁도 치열해져서 원재료 인상분만큼 가격을 올리기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다들 어떻게 버티고 있는 건지 모르겠고 이제 장사를 접을 때가 된 건가 싶다”고 토로했다.이 같은 흐름은 외식 기업의 실적에서도 확인된다. 이마트 연결 자회사이자 스타벅스코리아를 운영하는 SCK컴퍼니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3조1001억 원)보다 4.4% 증가한 3조2380억 원이었지만, 영업이익은 원가 상승 영향으로 1908억 원에서 1730억 원으로 9.3% 감소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같은 기간 6.2%에서 5.3%로 하락했다. 정경석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외식업이 양적 성장을 이뤘지만 비용 상승으로 내실은 오히려 취약해진 것으로 나타났다”며 “원료의 안정적 공급 등 외식업계가 경쟁력을 갖추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세종=주애진 기자 jaj@donga.com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6-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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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식업 매출 4년새 41% 늘었지만…비용 증가에 수익성 악화

    국내 외식업의 연평균 매출이 2억5000만 원 수준으로 늘었지만 식재료비와 인건비 등 비용 부담이 더 커져 수익성은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형은 커졌지만 영업이익률은 오히려 하락하면서 내실은 퇴보하고 있는 것이다.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29일 발표한 ‘2025년 외식업체 경영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4년 외식업체 1곳당 연평균 매출액은 2억5526만 원으로 전년 대비 1.4%(360만 원) 증가했다. 2020년 1억8054만 원과 비교하면 4년 만에 41.4% 늘었지만 최근 들어 증가세가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고금리와 고물가로 소비자들의 실질구매력이 하락하면서 외식업체들의 매출 성장세가 둔화한 것으로 풀이된다.특히 프랜차이즈와 비(非)프랜차이즈 업체 간 매출 격차가 컸다. 2024년 프랜차이즈 업체의 연평균 매출은 3억3282만 원으로 비프랜차이즈 업체(2억2701만 원)의 약 1.5배였다. 2020~2024년 프랜차이즈와 비프랜차이즈 업체의 매출 격차는 7424만 원에서 1억581만 원으로 벌어졌다. 농식품부는 프랜차이즈의 원재료 공동구매와 브랜드 마케팅이 불황기 매출 방어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진단했다.외식업체의 매출 증가세가 이어지는 동안 수익성은 오히려 악화했다. 2024년 외식업 영업이익률은 8.7%로 2020년(12.1%) 대비 3.4%포인트 하락했다. 이 기간 영업비용 증가율(46.7%)이 매출 증가율(41.4%)을 웃돌았기 때문이다. 식재료비와 인건비 상승이 비용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서울 동대문구에서 중식집을 운영하는 50대 김모 씨는 “원재료 가격 중 안 오른 게 없다”며 “예전보다 손님이 20~30%가량 줄어든 데다 외식업 경쟁도 치열해져서 원재료 인상분만큼 가격을 올리기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다들 어떻게 버티고 있는 건지 모르겠고 이제 장사를 접을 때가 된 건가 싶다”고 토로했다.이 같은 흐름은 외식 기업의 실적에서도 확인된다. 이마트 연결 자회사이자 스타벅스코리아를 운영하는 SCK컴퍼니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3조1001억 원)보다 4.4% 증가한 3조2380억 원이었지만, 영업이익은 원가 상승 영향으로 1908억 원에서 1730억 원으로 9.3% 감소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같은 기간 6.2%에서 5.3%로 하락했다.정경석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외식업이 양적 성장을 이뤘지만 비용 상승으로 내실은 오히려 취약해진 것으로 나타났다”며 “원료의 안정적 공급 등 외식업계가 경쟁력을 갖추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세종=주애진 기자 jaj@donga.com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6-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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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동산 나프타 수입 비중, 中企는 83% 달해…“지원책 시급”

    국내 중소기업이 수입하는 나프타의 80% 이상이 중동 지역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동 수출 비중 또한 전체 기업 평균보다 높아 중동 사태 장기화에 대비해 중소기업의 원부자재 수급 안정과 수출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중소벤처기업연구원이 26일 발표한 ‘중동전쟁이 중소기업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대(對)중동 수입 비중은 0.7%로 낮은 수준이지만, 석유화학 원료인 나프타 등 일부 품목의 수입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2024년 기준 국내 중소기업의 나프타 수입 중 82.8%가 쿠웨이트·아랍에미리트(UAE)·카타르 등 중동 지역에 집중됐다. 이는 전체 국내 기업의 나프타 수입 중동 비중(약 60%)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 외에도 알루미늄 웨이스트·스크랩(11.2%), 비합금 알루미늄 괴(8.8%) 등 일부 품목을 중동에서 수입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수출 측면에서도 중소기업의 대중동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중소기업의 대중동 수출 비중은 5.4%로 전체 기업의 수출 비중(2.9%)을 웃돌았다. 중동으로 수출하는 중소기업은 지난해 기준 1만3859개로 전체 수출 중소기업의 14.2%를 차지했으며, 주요 수출 품목은 화장품과 중고차, 금의 판·시트·스트립 등으로 조사됐다.경영 환경 측면에서는 유가 상승과 물류비 증가, 환율 변동 등으로 중소기업의 원가 부담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내수 부진과 소비 위축으로 원가 상승분을 납품단가에 반영하기 어려워 수익성이 악화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아울러 중동 현지 파트너사의 발주 조정과 거래 취소, 대금 결제 지연, 선적 지연 등이 이어지면서 중동 거래 여건도 악화된 것으로 분석됐다.신민이 부연구위원은 “중동전쟁 장기화에 대비해 수급 측면에서는 전략비축과 우선 공급 협력체계 구축, 대체 공급선 확보 등을 지원하고 수출 측면에서는 글로벌 사우스 등 신규 시장 진출 지원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6-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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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맥스그룹, 2026년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AI 역량 우대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그룹이 올해 상반기(1~6월)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상반기 모집에는 코스맥스비티아이와 코스맥스, 코스맥스엔비티, 코스맥스바이오, 코스맥스네오, 코스맥스에이비 등 총 6개사가 참여한다. 모집 직무는 세분화된 R&I(연구혁신) 분야를 비롯해 마케팅(영업), 해외영업, 전략마케팅, 디자인, 구매, 경영관리 등 총 43개다. 채용 규모는 두 자릿수다.이번 채용은 우대사항에 인공지능(AI) 활용 역량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자기소개서에도 AI 도구를 활용해 역량을 보완하거나 효율을 높인 경험을 서술하는 항목이 포함됐다. 지원서는 코스맥스그룹 채용 홈페이지에서 다음 달 6일 오후 4시까지 받는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6-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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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소년 유행 ‘코 흡입 에너지바’에서 폐 손상 성분 검출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서 집중력 향상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유행 중인 ‘코 흡입 에너지바’ 일부 제품에서 폐 손상이나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 흡입 에너지바는 멘톨이나 오일 등을 기화시켜 코로 들이마시는 기기다.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시중에 유통 중인 코 흡입 에너지바 10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1개 제품에서 ‘비타민E 아세테이트’가 검출됐다. 이 성분은 흡입 시 폐 손상을 유발할 수 있어 보건복지부에서 액상형 담배에 임의로 넣지 않도록 권고한 물질이다.알레르기 유발 성분에 대한 표시 의무를 지키지 않은 제품도 다수 적발됐다. 조사 대상 중 6개 제품은 ‘리날룰’, ‘리모넨’ 등 알레르기 유발성분이 기준치(0.001%)를 초과해 검출됐음에도 제품 포장에 이를 표시하지 않았다. 또 조사 대상 10개 제품 모두 ‘코막힘 방지·완화’ 등 의학적 효과를 강조하거나 객관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효능을 광고하고 있었다. 아울러 품목명, 용도, 성분 등을 제대로 기재하지 않거나 사용상 주의 사항을 표시하지 않은 제품은 각각 9개였다.한국소비자원은 10개 제품 사업자에게 판매 중단과 표시·광고 개선을 권고했다. 현재 5개 제품은 판매가 중단됐으며, 2개 제품은 표시 사항을 개선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사용 중 피부발진, 호흡곤란 등 신체에 이상이 생기는 경우에는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전문의 등과 상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6-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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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멍냥이 전용 유산균에 보습 크림… “펫팸族 잡아라” 유통가 경쟁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족(Pet과 Family의 합성어)’이 늘면서 관련 시장이 기업들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료와 관련 용품을 넘어, 강아지 전용 유산균이나 피부 보습 크림 같은 헬스케어·뷰티 제품군까지 시장이 빠르게 확장되는 추세다. 23일 코스맥스그룹 산하 반려동물 건강기능식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펫은 바이오 기업 씨티씨바이오와 손잡고 반려동물 전용 프리미엄 유산균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반려동물 장 환경에 최적화된 전용 균주를 고르고, 이를 배합한 혼합 유산균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새롭게 선보일 프리미엄 제품군은 제조 시 투입된 균의 수를 강조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유통기한까지 살아남는 균의 수를 의미하는 ‘보장균수’ 설계 기술을 적용해 기능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제품 라인업도 세분화한다. 양사는 협업을 통해 장 건강뿐 아니라 면역력과 구강, 피부·모질, 스트레스 관리 등 반려동물의 상태에 맞는 제품군을 개발할 예정이다. 코스맥스펫은 이를 가루나 씹어먹는 형태(추어블), 스틱형 등 다양한 제형의 제품으로 선보일 방침이다. 앞서 코스맥스펫은 유산균 개발 협업 이전부터 반려동물 피부와 미용에 특화된 기술을 확보해 왔다. 반려동물의 피부 가려움증을 개선하고 보습 효과, 헤어 윤기를 개선하는 ‘퍼피세라’를 비롯해 눈물자국 케어 소재인 ‘스노우화이트’ 등을 개발해 왔다. 사업 확장에 힘입어 코스맥스펫의 지난해 매출은 85억 원으로 전년(46억 원) 대비 84.8% 증가했다. 깨끗한나라도 2023년 7월 반려동물 브랜드 ‘포포몽’을 선보이며 관련 사업 강화에 나섰다. 기존 배변패드와 펫티슈 등 위생용품을 중심으로 제품을 출시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자극을 최소화한 스킨케어 라인 ‘러빙포’를 추가로 선보였다. 목욕이나 세정 제품부터 피부 보습 기능을 갖춘 크림, 미스트, 덴털 스프레이 제품 등이 대표적이다. 포포몽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263% 증가했다. 유통기업들이 세분화된 반려동물 제품군을 속속 쏟아내는 배경에는 가파른 양육 가구 증가세가 자리 잡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2025년 반려동물 양육 현황 조사’에 따르면 거주지 내 반려동물 직접 양육 비율은 29.2%로 3가구 중 1가구꼴이다. 업계 관계자는 “사람과 동일한 수준의 건강 관리를 제공하는 ‘펫 휴머나이제이션’ 현상이 뚜렷해졌고 이것이 고부가가치 시장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펫팸족이 늘면서 관련 시장 규모도 커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시장은 2022년 62억 달러(약 9조4029억 원)에서 2032년 152억 달러(약 23조523억 원)로 10년간 145.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정 KPMG 경제연구원은 ‘펫 비즈니스 트렌드 보고서’에서 “한국도 반려인구 등 소비 주체와 더불어 반려동물 개체 수, 지출 규모 증가세에 맞물려 반려동물 연관 산업의 성장성이 밝은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6-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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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펫팸족 증가에 펫 헬스케어 급성장…유산균·뷰티 시장 확대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족(Pet과 Family의 합성어)’이 늘면서 관련 시장이 기업들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료와 관련 용품을 넘어, 강아지 전용 유산균이나 피부 보습 크림 같은 헬스케어 ·뷰티 제품군까지 시장이 빠르게 확장되는 추세다.23일 코스맥스그룹 산하 반려동물 건강기능식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펫은 바이오 기업 씨티씨바이오와 손잡고 반려동물 전용 프리미엄 유산균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반려동물 장 환경에 최적화된 전용 균주를 고르고, 이를 배합한 혼합 유산균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새롭게 선보일 프리미엄 제품군은 제조 시 투입된 균의 수를 강조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유통기한까지 살아남는 균의 수를 의미하는 ‘보장균수’ 설계 기술을 적용해 기능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제품 라인업도 세분화한다. 양사는 협업을 통해 장 건강뿐 아니라 면역력과 구강, 피부·모질, 스트레스 관리 등 반려동물의 상태에 맞는 제품군을 개발할 예정이다. 코스맥스펫은 이를 가루나 씹어먹는 형태(츄어블), 스틱형 등 다양한 제형의 제품으로 선보일 방침이다. 앞서 코스맥스펫은 유산균 개발 협업 이전부터 반려동물 피부와 미용에 특화된 기술을 확보해왔다. 반려동물의 피부 가려움증을 개선하고 보습 효과, 헤어 윤기를 개선하는 ‘퍼피세라’를 비롯해 눈물자국 케어 소재인 ‘스노우화이트’ 등을 개발해왔다. 사업 확장에 힘입어 코스맥스펫의 지난해 매출은 85억 원으로 전년(46억 원) 대비 84.8% 증가했다.깨끗한나라도 2023년 7월 반려동물 브랜드 ‘포포몽’을 선보이며 관련 사업 강화에 나섰다.기존 배변패드와 펫티슈 등 위생용품을 중심으로 제품을 출시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자극을 최소화한 스킨케어 라인 ‘러빙포’를 추가로 선보였다. 목욕이나 세정 제품부터 피부 보습 기능을 갖춘 크림, 미스트, 덴탈 스프레이 제품 등이 대표적이다. 포포몽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263% 증가했다.유통기업들이 세분화된 반려동물 제품군을 속속 쏟아내는 배경에는 가파른 양육 가구 증가세가 자리 잡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2025년 반려동물 양육 현황 조사’에 따르면 거주지 내 반려동물 직접 양육 비율은 29.2%로 3가구 중 1가구꼴이다. 업계 관계자는 “사람과 동일한 수준의 건강 관리를 제공하는 ‘펫 휴머나이제이션’ 현상이 뚜렷해졌고 이것이 고부가 가치 시장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펫팸족이 늘면서 관련 시장 규모도 커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시장은 2022년 62억 달러(약 9조4029억)에서 2032년 152억 달러(약 23조523억)로 10년간 145.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정 KPMG 경제연구원은 ‘펫 비즈니스 트렌드 보고서’에서 “한국도 반려인구 등 소비 주체와 더불어 반려동물 개체 수, 지출 규모 증가세에 맞물려 반려동물 연관산업의 성장성이 밝은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6-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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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생건, 화장품 ‘빌리프’ 앞세워 북미 공략 가속

    LG생활건강이 화장품 브랜드 ‘빌리프’ 등을 앞세워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22일 LG생활건강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대형 화장품 유통업체 ‘울타 뷰티’의 약 1500개 전 매장과 온라인몰에 빌리프의 ‘아쿠아 밤-프로즌 크림’이 입점했다. 이번 제품 출시로 2020년 울타 뷰티에 입점한 빌리프는 기존에 미국 시장에서 선보인 아쿠아 밤의 ‘모이스처라이징 밤’ ‘아이 젤’ 등에 이어 제품군을 한층 강화했다. LG생활건강은 빌리프 외에도 브랜드 ‘CNP’를 지난달 1일 울타 뷰티 온·오프라인에 동시 입점시키며 현지 유통망과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이 같은 행보는 K뷰티 수요가 북미로 확산되는 가운데 부진한 실적을 만회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LG생활건강의 화장품 사업 연간 매출은 지난해 2조3500억 원으로 4년 연속 감소했고 976억 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로 전환했지만, 지난해 4분기(10∼12월) 미국 지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했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6-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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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TS 공연 ‘보랏빛 특수’… 광화문 일대 편의점 매출 5배 껑충

    21일 방탄소년단(BTS) 광화문 컴백 공연을 계기로 서울 도심 상권을 비롯해 유통과 관광 산업 전반에서 소비가 급증하며 ‘BTS노믹스’ 효과가 현실화됐다. 당초 추산했던 26만 명보다는 적은 인파가 몰렸음에도 편의점과 백화점, 면세점뿐만 아니라 패션, 뷰티, 외식까지 다양한 업종에서 BTS 특수를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21일 공연 당일 광화문 일대 편의점 매출은 최대 4, 5배까지 급증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는 광화문 인근 5개 점포 매출이 전주 대비 233.1% 증가했고, 공연장과 가장 가까운 점포는 최대 378.4%까지 치솟았다. 방문객 수도 181.2% 늘었다. 공연 대기 시간이 길어지면서 김밥(379.1%), 샌드위치(309.0%), 빵(560.7%), 생수(541.8%) 등 간편 먹거리 매출이 급증했다. BTS의 멤버 진이 모델인 아이긴(IGIN) 하이볼 매출은 1742.3% 증가하는 등 팬덤 소비도 나타났다. CU는 광화문 인근 10개 점포 매출이 전주 대비 270.9% 증가했고, 공연장 인접 점포는 547.8% 급증했다. BTS 앨범이 매출 1∼4위를 차지했고, 응원봉용 건전지가 평소보다 51.7배 더 판매되며 상위권에 오르는 이례적인 소비 패턴도 나타났다.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도 공연장 인근 주요 점포 매출이 지난달 대비 각각 7배, 3배까지 크게 올랐다. BTS 공연의 영향으로 외국인 관광객 유입 증가가 뚜렷하게 감지됐다. 법무부에 따르면 이달 1∼18일 방한 외국인은 109만97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7% 증가했다. 공연 당일 광화문과 덕수궁 인근에는 하이브 추산 10만4000명, 행정안전부 추산 6만2000명이 모인 것으로 집계됐다.업계에 따르면 백화점과 면세점도 BTS 공연으로 매출이 늘었다.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은 20∼21일 델리·베이커리 매출이 전년 대비 50% 이상 늘었고,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영캐주얼 상품군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500% 이상 신장했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은 K팝 특화 매장 ‘K-WAVE 존’을 중심으로 매출이 50% 증가하는 등 BTS 관련 굿즈와 K뷰티 제품이 판매를 견인했다. 롯데면세점도 20∼21일 외국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했다. 광화문과 인접한 명동에서는 BTS 신곡이 거리 곳곳에서 흘러나오고 보라색으로 꾸민 매장들이 팬들을 맞이하면서 굿즈숍과 액세서리점에 긴 줄이 이어졌다. LF의 명동 헤지스 플래그십 스토어 ‘스페이스H 서울’은 20∼21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2% 증가했고, 방문객 수는 250% 늘었다. 무신사 스탠다드 명동점 역시 외국인 매출이 전년 대비 43% 증가했다. BBQ 청계광장점은 공연 당일 매출이 전주보다 158% 늘었고, 방문객의 80%가 외국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벅스의 광화문 일대 10개 매장 방문객은 약 1.5배 늘었다. 롯데호텔 서울과 롯데시티호텔 명동, 더플라자호텔, 포시즌스호텔 등 명동·광화문 인근 호텔들은 BTS 공연을 앞두고 대부분 만실이었다. 업계에서는 이번 BTS 광화문 공연이 단순한 콘서트에 그치지 않고 유통·관광 전반의 소비를 끌어올리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BTS 콘서트를 시작으로 올해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방한 외국인 증가는 국내 유통사들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6-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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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TS 컴백에 ‘보랏빛 특수’… 광화문 일대 편의점 매출 5배 껑충

    21일 방탄소년단(BTS) 광화문 컴백 공연을 계기로 서울 도심 상권을 비롯해 유통과 관광 산업 전반에서 소비가 급증하며 ‘BTS노믹스’ 효과가 현실화됐다. 당초 추산했던 26만 명보다는 적은 인파가 몰렸음에도 편의점과 백화점, 면세점 뿐만 아니라 패션·뷰티·외식까지 다양한 업종에서 BTS 특수를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21일 공연 당일 광화문 일대 편의점 매출은 최대 4~5배까지 급증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는 광화문 인근 5개 점포 매출이 전주 대비 233.1% 증가했고, 공연장과 가장 가까운 점포는 최대 378.4%까지 치솟았다. 방문객 수도 181.2% 늘었다. 공연 대기 시간이 길어지면서 김밥(379.1%), 샌드위치(309.0%), 빵(560.7%), 생수(541.8%) 등 간편 먹거리 매출이 급증했다. BTS의 멤버 진이 모델인 아이긴(IGIN) 하이볼 매출은 1742.3% 증가하는 등 팬덤 소비도 나타났다. CU는 광화문 인근 10개 점포 매출이 전주 대비 270.9% 증가했고, 공연장 인접 점포는 547.8% 급증했다. BTS 앨범이 매출 1~4위를 차지했고, 응원봉용 건전지가 평소보다 51.7배 더 판매되며 상위권에 오르는 이례적인 소비 패턴도 나타났다.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도 공연장 인근 주요 점포 매출이 지난달 대비 각각 7배, 3배까지 크게 올랐다. BTS 공연의 영향으로 외국인 관광객 유입 증가가 뚜렷하게 감지됐다. 법무부에 따르면 이달 1~18일 방한 외국인은 109만97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7% 증가했다.공연 당일 광화문과 덕수궁 인근에는 하이브 추산 10만4000명이 모인 것으로 집계됐다.업계에 따르면 백화점과 면세점도 BTS 공연으로 매출이 늘었다.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은 20~21일 델리·베이커리 매출이 전년 대비 50% 이상 늘었고,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영캐주얼 상품군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500% 이상 신장했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은 K팝 특화 매장 ‘K-WAVE 존’을 중심으로 매출이 50% 증가하는 등 BTS 관련 굿즈와 K뷰티 제품이 판매를 견인했다. 롯데면세점도 20~21일 외국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했다.광화문과 인접한 명동에서는 BTS 신곡이 거리 곳곳에서 흘러나오고 보라색으로 꾸민 매장들이 팬들을 맞이하면서 굿즈샵과 액세서리점에 긴 줄이 이어졌다. LF의 명동 헤지스 플래그십 스토어 ‘스페이스H 서울’은 20~21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2% 증가했고, 방문객 수는 250% 늘었다. 무신사 스탠다드 명동점 역시 외국인 매출이 전년 대비 43% 증가했다. BBQ 청계광장점은 공연일 당일 매출이 전주보다 158% 늘었고, 방문객의 80%가 외국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벅스의 광화문 일대 10개 매장 방문객은 약 1.5배 늘었다.롯데호텔 서울과 롯데시티호텔 명동, 더플라자호텔, 포시즌스 호텔 등 명동·광화문 인근 호텔들은 BTS 공연을 앞두고 대부분 만실이었다.업계에서는 이번 BTS 광화문 공연이 단순한 콘서트에 그치지 않고 유통·관광 전반의 소비를 끌어올리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BTS 콘서트를 시작으로 올해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방한 외국인 증가는 국내 유통사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6-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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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벅스, 26일부터 20대 전용 서비스 ‘디어 트웬티’ 시범 운영

    스타벅스 코리아가 20대를 겨냥한 맞춤형 혜택 서비스 ‘디어 트웬티(Dear 20)’를 선보인다.스타벅스 코리아가 20대 고객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 디어 트웬티를 26일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가입 고객에게는 즉시 사용 가능한 제조 음료 40% 할인 쿠폰(1회)이 제공되며, 매주 월요일에는 음료 20% 할인, 매월 1일에는 푸드 20% 할인 쿠폰이 지급된다. 월 기준 최대 1만5000원 상당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서비스는 출생 연도 기준 만 19~29세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스타벅스 앱에서 간단한 인증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다만 기존 대학생 전용 멤버십 ‘캠퍼스 버디’와는 중복 가입이 제한된다.최근 스타벅스에 대한 20대 고객 유입은 확대되는 추세다. 스타벅스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스타벅스 신규 리워드 회원 중 20대가 전 연령대에서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도입한 대학생 전용 멤버십 ‘캠퍼스 버디’는 누적 가입자 수가 63만 명을 넘어섰다.스타벅스 코리아 관계자는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20대 고객들을 응원하기 위해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이번 서비스를 기획하게 됐다”며 “디어 트웬티 시작을 계기로 20대 고객을 위한 맞춤형 메쥬, 굿즈, 마케팅 등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6-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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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마와 함께온 아미 “공항부터 들떠”… 응원봉은 이미 동나

    19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거리. 방탄소년단(BTS)의 21일 광화문광장 공연을 이틀 앞두고 거리 곳곳의 전광판마다 여러 나라 언어로 ‘아미(ARMY·BTS 팬)를 환영한다’는 문구가 일렁였다. 스피커에선 BTS의 히트곡이 쉼 없이 흘러나왔고 팬덤을 상징하는 보라색 머리띠와 가방으로 치장한 외국인이 물결을 이뤘다. BTS 컴백 공연이 임박하면서 서울 도심은 이미 ‘BTS 특수’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공연장 인근 점포들은 ‘아미’ 맞춤형 준비에 사활을 걸었다. 광화문광장 인근의 한 호프집은 매장 한편에 BTS 포토존과 대형 화면을 설치하고, 외국인 응대를 위해 3개 언어가 가능한 직원을 추가 채용했다. 점주 문상기 씨(52)는 “공연 당일엔 전 직원이 보라색 티셔츠를 입고 아미를 환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명동의 K팝 굿즈 판매점들도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한 매장 직원은 “손님이 평소보다 3배나 늘어 응원봉(아미밤)은 진작 동났다”고 전했다. 일본에서 온 아오이 히라노 씨(20)는 “BTS 캐릭터 인형과 열쇠고리를 사면서 공연 전 떨리는 마음을 달래고 있다”며 웃었다. 인근 무인 샐러드 가게와 카페들도 발주 물량을 3배 이상 늘리고 외국인 전용 오픈 채팅방을 개설하는 등 ‘대목’ 잡기에 나섰다. 유통가 역시 공연 전부터 ‘BTS 특수’를 누리는 분위기다. 이날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3월 11∼18일) 명동 롯데백화점 본점의 외국인 고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0% 늘었다. 아미들은 국적과 세대를 가리지 않고 서울에 모여 뒤섞였다. 7세 때부터 BTS 팬이었다는 미국인 스텔라 치폴렌 양(12)은 어머니와 함께 BTS 공연을 즐기기 위해 18일 한국에 왔다. 어머니 멜자 치폴렌 씨(48)는 “딸이 한국 땅을 밟자마자 ‘BTS를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게 맞냐’며 들떠 있다”면서 “공연 전까지 하이브 사옥 등을 돌아다니며 아이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할 것”이라고 전했다. 브라질에서 온 나티 올렌 씨(37)는 손수 제작한 BTS 야구점퍼를 입고 사진작가까지 고용해 광화문을 누비고 있었다. 일본인 이시모토 미에코 씨(62)는 “2019년에도 강남에서만 살 수 있는 BTS 굿즈가 있어 한국에 온 적이 있다”며 “BTS 공연 일정이 나오기 전에 계획을 짠 탓에 공연 전 떠나야 하지만 현장에 와보니 출국 일정을 미루고 싶은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아미들의 입국 행렬에 정부도 특별 대응에 착수했다. 법무부는 공연 당일 인천국제공항에 추가 인력을 투입하고 입국객이 분산해 심사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기로 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19일 인천공항 입국장을 찾아 현장을 점검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질서 유지를 제대로 하되 국민의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하게 챙겨 달라”고 주문했다.이다겸 기자 gyeom@donga.com천종현 기자 punch@donga.com권구용 기자 9dragon@donga.com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6-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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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서 ‘올영DNA’ 이식… “K뷰티 앰배서더 될게요”

    16일 오후 2시 서울 성동구 올리브영N성수 ‘메이크업 스튜디오’. 5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문을 여는 올리브영 웨스트필드점 부점장 데니스 올모스 씨가 화장대 앞에 앉자, 한국 올리브영 뷰티 컨설턴트의 상담 시범이 펼쳐졌다. “뮤트한(회색) 톤은 자칫 튈 수 있어요” 같은 화장법 조언부터 “평소 아이라인을 어떻게 그리냐” “물은 얼마나 자주 마시냐” 같은 생활 밀착 대화가 영어로 이어졌다. 1시간 20분간 메이크업 시연을 받은 올모스 씨는 “K뷰티는 고객의 모든 걸 큐레이팅하는 게 강점”이라며 “피부 타입은 물론 생활 습관 등 자잘한 것까지 물어보고 전문성 있게 설명해 주는 게 앞으로 미국에서 제가 할 일”이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미국 오프라인 매장 개점을 두 달여 앞둔 CJ올리브영이 현지 관리자들을 한국으로 불러 ‘K뷰티’ DNA 이식에 나섰다. 단순히 미국에 매장을 여는 차원을 넘어, 올리브영의 강점인 뷰티 큐레이션과 체험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을 제대로 구현해 ‘K뷰티 걸리(K뷰티 제품을 쓰는 여성)의 성지’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올리브영은 이달 10일부터 8일 동안 미국 패서디나와 웨스트필드 매장 책임자 등 8명을 대상으로 ‘올리브영 미국 매장 직원 한국 연수(HQ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한국 직원과 현지 관리자를 1 대 1로 매칭해 성수동 등 올리브영 주요 매장 3곳에서 업무 과정을 참관하고 실제 서비스 등을 체험하는 방식으로 꾸려졌다. 연수에 참여한 직원들은 미국계 뷰티 편집숍 매장인 세포라, 울타 등에서 근무한 이력을 가진 전문가들이다. 이들이 올리브영으로 이직한 건 현장에서 체감한 K뷰티의 위상과 인기 때문이다. 테리사 니컬러스 올리브영 패서디나점 점장은 “세포라에서 일할 때 고객들이 매일 같이 ‘K뷰티 섹션이 어디 있나요?’라고 물었다”며 “예전 K뷰티는 ‘니치(틈새) 제품’이었지만, 지금은 현지에서 3명 중 1명이 찾는 주류”라고 강조했다. 올리브영은 단순한 판매 확대를 넘어 ‘한국식 뷰티 문화’ 자체를 수출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미국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에 현지 관리자들을 한국으로 불러 연수를 진행하고, 이들이 미국서 올리브영 스타일에 맞게 직원들을 교육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출 수 있게 하고 있다. 교육을 마친 니컬러스 점장은 “한국에서 본 올리브영의 서비스를 현지에서도 생생하게 구현하고 싶다”며 “내가 K뷰티 앰배서더”라며 웃었다.올리브영은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올리브영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5조8335억 원으로 전년(4조7900억 원) 대비 21.8% 늘었다. 2021년 2조 원 매출 달성 후 매년 증가세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7447억 원으로 전년(6077억 원) 대비 22.5% 늘었다. 글로벌몰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1∼6월)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했고,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이 미국에서 나왔다. 해외 사업 확대에 맞춰 다음 달 1일부터 시작되는 신입사원 채용에서는 해외 경험과 어학 역량을 두루 갖춘 ‘글로벌 전형’ 인재를 선발한다. 올리브영은 미국 매장에 한국식 서비스를 적용하되 일부는 현지화할 방침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미국 직원들이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상품 추천 방식과 고객 응대 가이드를 현지 환경에 맞춰 재설계했으며, 미국 시장 특성에 맞춘 뷰티 특화 서비스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6-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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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가안정 동참” 과자-아이스크림-빵값 인하

    제과·빙과 업체가 과자와 아이스크림, 빵 등 일부 품목 가격을 낮춘다. 롯데웰푸드는 과자, 아이스크림, 빵 등 9개 품목 제품 가격을 최대 20%, 평균 4.7% 인하한다고 19일 밝혔다. 비스킷 ‘엄마손파이’는 2.9%, ‘청포도 캔디’와 ‘복숭아 캔디’ 등 캔디 3종은 각각 4% 인하된다. 빵제품인 ‘기린 왕만쥬’ 가격은 6.7%, 빙과 제품인 ‘찰떡우유빙수설’은 6.7%, ‘와 소다맛’은 20% 낮춘다. 오리온도 ‘배배’와 ‘바이오캔디’, ‘오리온웨하스’ 등 3개 제품 가격을 평균 5.5% 내린다. 배배는 1500원에서 1400원, 바이오캔디는 2000원에서 1900원, 오리온웨하스는 4200원에서 4000원으로 조정된다. 빙그레도 일부 아이스크림 제품 가격을 평균 8.2% 내린다. ‘링키바’를 7% 내리는 것을 비롯해 ‘왕실쿠키샌드피넛버터’(10%), ‘밀키프룻’ 2종(10%) 등의 가격을 하향 조정한다. 업체들은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동참하고자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농림축산식품부도 김종구 차관 주재로 민생물가 특별관리 태스크포스(TF) 유통구조 점검팀 3차 회의를 열고 제과·빙과·양산빵 업체들의 가격 인하 사실을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기업들이 어려운 경영 여건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해 4월 출고분부터 가격 인하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6-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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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진출하는 올리브영 “K뷰티 DNA 전수” 현지 관리자 교육

    16일 오후 2시 서울 성동구 올리브영N성수 ‘메이크업 스튜디오’.5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문을 여는 올리브영 웨스트필드점 부점장 데니스 올모스 씨가 화장대 앞에 앉자, 한국 올리브영 뷰티 컨설턴트의 상담 시범이 펼쳐졌다. “뮤트한(회색) 톤은 자칫 튈 수 있어요” 같은 화장법 조언부터 “평소 아이라인을 어떻게 그리냐” “물은 얼마나 자주 마시냐” 같은 생활밀착 대화가 이어졌다.1시간 20분간 메이크업 시연을 받은 올모스 씨는 “K-뷰티는 고객의 모든 걸 큐레이팅(curating everything)하는 게 강점”이라며 “피부 타입은 물론 생활습관까지 자잘한 것까지 물어보고 전문성 있게 설명해주는 게 앞으로 미국서 제가 할 일”이라며 고개를 끄덕였다.미국 오프라인 매장 개점을 두 달여 앞둔 CJ올리브영이 현지 관리자들을 한국으로 불러 ‘K-뷰티’ DNA 이식에 나섰다. 단순히 미국에 매장을 여는 차원을 넘어, 올리브영의 강점인 뷰티 큐레이션과 체험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을 제대로 구현해 ‘K-뷰티 걸리(K-뷰티 제품을 쓰는 여성)의 성지’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올리브영은 이달 10일부터 19일 까지 미국 패서디나와 웨스트필드 매장 책임자 등 8명을 대상으로 ‘올리브영 미국 매장 직원 한국 연수(HQ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한국 직원과 현지 관리자를 1 대 1로 매칭해 성수동 등 올리브영 주요 매장 3곳에서 업무 과정을 참관하고 실제 서비스 등을 체험하는 방식으로 꾸려졌다.연수에 참여한 직원들은 미국계 뷰티 편집숍 매장인 세포라, 울타 등서 근무한 이력을 가진 전문가들이다. 이들이 올리브영으로 이직한 건 현장에서 체감한 K-뷰티의 위상과 인기 때문이다. 테레사 니콜라스 올리브영 패서디나점 점장은 “세포라에서 일할 때 고객들이 매일 같이 ‘K뷰티 섹션이 어디 있나요?’고 물었다”며 “예전 K-뷰티는 ‘니치(틈새) 제품’이었지만, 지금은 현지서 3명 중 1명이 찾는 주류”라고 강조했다.올리브영은 단순한 판매 확대를 넘어 ‘한국식 뷰티 문화’ 자체를 수출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미국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에 현지 관리자들을 한국으로 불러 연수를 진행하고, 이들이 미국서 올리브영 스타일에 맞게 직원들을 교육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갖출 수 있게 하고 있다. 교육을 마친 니콜라스 점장은 “한국에서 본 올리브영의 서비스를 현지에서도 생생하게 구현하고 싶다”며 “내가 K뷰티 앰배서더”라며 웃었다.올리브영은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올리브영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5조8335억 원으로 전년(4조7900억 원) 대비 21.8% 늘었다. 2021년 2조 원 매출 달성 후 매년 증가세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7447억 원으로 전년(6077억 원) 대비 22.5% 늘었다. 글로벌몰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1~6월)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했고,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이 미국에서 나왔다. 해외 사업 확대에 맞춰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되는 신입사원 채용에서는 해외 경험과 어학 역량을 두루 갖춘 ‘글로벌 전형’ 인재를 선발한다. 올리브영은 미국 매장에 한국식 서비스를 적용하되 일부는 현지화할 방침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미국 직원들이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상품 추천 방식과 고객 응대 가이드를 현지 환경에 맞춰 재설계했으며, 미국 시장 특성에 맞춘 뷰티 특화 서비스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6-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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