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연

김다연 기자

동아일보 산업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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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에서 유통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부지런히 묻고, 듣고, 쓰겠습니다. 제보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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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5-11-06~2025-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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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비자 첫날’ 크루즈 타고 온 유커… 면세점 ‘활기’

    중국인 단체 관광객(유커) 무비자 입국 첫날인 29일 면세업계가 중국 톈진에서 출발한 유람선 ‘드림호’ 승객을 맞았다. 이날 드림호 크루즈선에는 2000여 명의 승객이 탑승해 인천과 서울 주요 관광지를 둘러봤다. 이 중 1700여 명은 오전에 남산과 명동 등 서울 대표 명소를 방문한 뒤 오후 2시 반경부터는 롯데면세점 명동 본점을 찾았다. 현장에서는 유커를 위한 롯데면세점의 웰컴 키트와 화장품 샘플 등이 제공됐다. 중국인 관광객 선호 브랜드 상품 구성을 확대했고, 알리페이 위챗페이 등 간편결제 이용 고객 대상 프로모션도 강화했다. 롯데면세점은 다음 달에도 1만여 명 규모의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서울, 부산, 제주 롯데면세점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라면세점 서울점에는 이날 오후 드림호 승선객 500여 명이 방문했다. 매장에서는 단체 관광객에게 꽃다발을 증정하는 환영 행사가 열렸다. 사은품 제공과 함께 인기 화장품 브랜드를 최대 60%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멤버십 골드 등급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는 ‘골드 패스’를 제공했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유커 유치를 위해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5-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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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커 무비자 입국 첫날 크루즈로 2000명 입국…면세업계 “환영”

    중국인 단체 관광객(유커) 무비자 입국 첫날인 29일 면세업계가 중국 텐진에서 출발한 유람선 ‘드림호’ 승객을 맞았다.이날 드림호 크루즈에는 2000여 명의 승객이 탑승해 인천과 서울 주요 관광지를 둘러봤다. 이 중 1700여 명은 오전에 남산과 명동 등 서울 대표 명소를 방문한 뒤 오후 2시 반경부터는 롯데면세점 명동 본점을 찾았다. 현장에서는 유커를 위한 롯데면세점의 웰컴 키트와 화장품 샘플 등이 제공됐다. 중국 관광객 선호 브랜드 상품 구성을 확대했고, 알리페이·위챗페이 등 간편결제 이용 고객 대상 프로모션도 강화했다. 롯데면세점은 다음 달에도 1만여 명 규모의 중국 단체 관광객이 서울, 부산, 제주 롯데면세점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신라면세점 서울점에는 이날 오후 드림호 승선객 500여 명이 방문했다. 매장에서는 단체 관광객에게 꽃다발을 증정하는 환영행사가 열렸다. 사은품 제공과 함께 인기 화장품 브랜드를 최대 60%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멤버십 골드 등급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는 ‘골드 패스’를 제공했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 동안 유커 유치를 위해 K-팝 팬미팅 등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5-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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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촌치킨, 서울서 배달앱 가격 줄인상…허니콤보 2만5000원

    서울 지역 대다수 교촌치킨 매장이 배달앱 판매가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11일 순살치킨 메뉴에 닭가슴살을 섞고 중량을 줄인 데 이어 배달앱 가격까지 인상한 것이다.29일 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서울 지역 교촌치킨 가맹점주들은 19일부터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에서 판매되는 허니콤보, 레드콤보, 간장콤보, 반반콤보 가격을 2000원씩 올렸다. 대표 메뉴인 허니콤보는 2만3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뛰었다. 현재 서울 매장의 90% 이상이 가격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인상은 배달앱 수수료 부담을 덜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매장이나 교촌치킨 전용 앱 가격은 변동이 없다. 서울 외 지역 가맹점주들은 가맹본사가 정한 권장 소비자가격을 따르거나, 본사와 별도 협의 없이 배달 메뉴 가격을 2000∼3000원가량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가맹본부는 가격을 권고할 수 있을 뿐 강제할 수는 없다”며 “가맹점 요구를 듣는 과정에서 배달 전용 가격제가 불러올 수 있는 소비자 불만과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5-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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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그룹 “글로벌 리더 육성” 4박 5일간 콘퍼런스

    롯데그룹이 해외 우수 현지 직원을 대상으로 ‘2025 롯데 글로벌 콘퍼런스 for G-LIFT’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글로벌 콘퍼런스는 글로벌 차세대 리더 육성을 목표로 2023년부터 진행 중인 프로그램이다. 팀장부터 법인장까지 직급에 맞는 교육 과정을 운영하며 지금까지 111명이 수료했다. 올해는 15개 계열사에서 선발된 우수 현지 직원 33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이달 22일부터 5일간 롯데월드타워와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 등에서 이론과 실무 교육을 받았다. 교육 과정에는 성과 창출을 위한 리더십 및 커뮤니케이션 역량 강화, 기업가 정신, 롯데그룹의 이해, 비즈니스 케이스 분석 및 실습 등이 포함됐다. 개막 행사에는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이 참여해 직원들을 격려했다. 신 실장은 “여러분이 글로벌 비전을 실현하는 핵심 리더이자 그룹 미래를 만들어 가는 주역”이라고 했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5-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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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둥이 판다 독립했어요… 에버랜드 ‘세컨드하우스’ 3일 오픈

    국내에서 태어난 첫 쌍둥이 판다인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새 보금자리에서 에버랜드 관람객들을 만난다. 푸바오의 동생인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엄마 아이바오, 아빠 러바오 사이에서 2023년 7월 태어났다. 에버랜드는 10월 3일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지낼 ‘판다 세컨드하우스’를 공개한다고 28일 밝혔다. 판다 세컨드하우스는 독립기에 들어선 쌍둥이 판다를 위해 조성된 공간으로, 약 1200㎡ 부지에 실내외 방사장과 내실 등을 갖췄다. 통상 판다는 생후 1년 6개월에서 2년이 지나면 엄마와 분리돼 단독 생활을 이어간다. 2023년 7월 태어난 쌍둥이들은 8월 중순부터 엄마 아이바오와 떨어져 생활하고 있다. 이달 19일부터는 판다 세컨드하우스로 이동해 적응 중이다. 이번 공간 확장으로 관람객들은 판다 세컨드하우스에서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를, 판다월드에서는 아이바오와 러바오를 운영 시간 내내 볼 수 있게 됐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5-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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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앞 우체국 온라인 택배접수 막혀… 입출금-카드결제 차질

    경기 고양시에 사는 이모 씨(37)는 27일 집 근처의 음식점에 외식을 하러 갔다가 주거래 은행인 우체국의 체크카드 사용이 중지돼 30분간 곤욕을 치렀다. 이 씨는 “인터넷 뱅킹도 안 되고 카드 결제도 안 돼 결국 집에 있는 가족을 불러 계산을 해야 했다”고 말했다. 26일 발생한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우체국의 우편 및 금융 서비스가 마비되며 시민들의 불편이 초래됐다. 우체국 금융은 주말 동안 입출금 및 이체,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이용, 보험료 납부·지급 등 모든 서비스가 중지됐다. 우편 서비스도 27일 배송 시스템을 오프라인 체계로 전환했으나 배송 지연 등 차질이 속출했으며, 온라인 택배 접수도 막혀버렸다.이에 28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대출 이자를 내야 하는데 우체국 금융 서비스가 모두 마비돼 걱정이다” “명절이라 월요일에 우체국 택배를 부치려고 했는데 대기 시간이 상당할 것 같다”는 걱정스러운 의견이 쏟아졌다. 특히 택배 물량이 몰리는 추석 연휴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이라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요금이 저렴한 우체국 택배를 이용하는 소상공인들이 많아서다. 경남 남해군에서 떡집을 운영하는 정모 씨(40)도 추석 명절을 앞두고 우체국 택배 접수가 중단돼 애를 태우고 있다. 그는 당초 이달 29, 30일 이틀간 1000건 넘는 떡 선물 세트를 우체국 택배를 통해 보낼 계획이었지만 대체 수단을 급하게 찾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우본)는 28일 오전부터 금융 및 우편 시스템을 재가동하고 서비스 점검을 시작했다. 그 결과 우체국 금융 서비스는 28일 오후 9시부터 정상 재개됐다. 택배 등 우편 서비스는 시스템 복구에 시간이 조금 더 걸리는 상황이라 만약 정상화에 실패할 경우 29일은 우편물의 접수와 배송을 전면 오프라인 체제로 전환할 예정이다. 우본은 금융 서비스 중단에 따른 피해와 관련해 신용 하락 시 원상복구 지원, 연체 및 지연 이자 배상 등의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5-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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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앞두고 우체국 택배 차질-금융 먹통…금융 서비스는 28일 밤 재개

    경기 고양시에 사는 이모 씨(37)는 27일 집 근처의 음식점에 외식을 하러 갔다가 주거래 은행인 우체국의 체크카드 사용이 중지돼 30분간 곤욕을 치렀다. A 씨는 “인터넷 뱅킹도 안 되고 카드 결제도 안 돼 결국 집에 있는 가족을 불러 계산을 해야 했다”고 말했다.26일 발생한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우체국의 우편 및 금융 서비스가 마비되며 시민들의 불편이 초래됐다. 우체국 금융은 주말 동안 입출금 및 이체,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이용, 보험료 납부·지급 등 모든 서비스가 중지됐다. 우편 서비스도 27일 배송 시스템을 오프라인 체계로 전환했으나 배송 지연 등 차질이 속출했으며, 온라인 택배 접수도 막혀버렸다.이에 28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대출 이자를 내야 하는데 우체국 금융 서비스가 모두 마비돼 걱정이다” “명절이라 월요일에 우체국 택배를 부치려고 했는데 대기 시간이 상당할 것 같다”는 걱정스러운 의견이 쏟아졌다.특히 택배 물량이 몰리는 추석 연휴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이라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요금이 저렴한 우체국 택배를 이용하는 소상공인들이 많아서다. 경남 남해군에서 떡집을 운영하는 정모 씨(40)도 추석 명절을 앞두고 우체국 택배 접수가 중단돼 애를 태우고 있다. 그는 당초 이달 29, 30일 이틀간 1000건 넘는 떡 선물 세트를 우체국 택배를 통해 보낼 계획이었지만 대체 수단을 급하게 찾고 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우본)는 28일 오전부터 금융 및 우편 시스템을 재가동하고 서비스 점검을 시작했다. 그 결과 우체국 금융 서비스는 29일 오후 9시부터 정상 재개됐다. 택배 등 우편 서비스는 시스템 복구에 시간이 조금 더 걸리는 상황이라 만약 정상화에 실패할 경우 29일은 우편물의 접수와 배송을 전면 오프라인 체제로 전환할 예정이다.우본은 금융 서비스 중단에 따른 피해와 관련해 신용 하락 시 원상복구 지원, 연체 및 지연 이자 배상 등의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5-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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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 해외 우수 현지직원 대상 ‘글로벌 컨퍼런스 for G-LIFT’ 진행

    롯데그룹이 해외 우수 현지 직원을 대상으로 ‘2025 롯데 글로벌 컨퍼런스 for G-LIFT’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글로벌 컨퍼런스는 글로벌 차세대 리더 육성을 목표로 2023년부터 진행 중인 프로그램이다. 팀장부터 법인장까지 직급에 맞는 교육 과정을 운영하며 지금까지 111명이 수료했다. 올해는 15개 계열사에서 선발된 우수 현지 직원 33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이달 22일부터 5일간 롯데월드타워와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 등에서 이론과 실무 교육을 받았다. 교육 과정에는 성과 창출을 위한 리더십 및 커뮤니케이션 역량 강화, 기업가 정신, 롯데그룹의 이해, 비즈니스 케이스 분석 및 실습 등이 포함됐다.개막 행사에는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이 참여해 직원들을 격려했다. 신 실장은 “롯데그룹의 발전을 위해 글로벌 사업 성과는 가장 중요한 전략 중 하나”라며 “여러분이 글로벌 비전을 실현하는 핵심 리더이자 그룹 미래를 만들어가는 주역”이라고 했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5-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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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버랜드 운영시간 내내 루이바오·후이바오 만난다…새 보금자리 공개

    국내에서 태어난 첫 쌍둥이 판다인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새 보금자리에서 에버랜드 관람객들을 만난다.에버랜드는 추석 연휴 첫날인 다음달 3일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지낼 ‘판다 세컨하우스(Panda 2nd House)’를 공개한다고 28일 밝혔다. 판다 세컨하우스는 독립기에 들어선 쌍둥이들을 위해 조성된 공간으로, 약 1200㎡ 부지에 실내외 방사장과 내실 등을 갖췄다.통상 판다는 생후 1년 6개월에서 2년이 지나면 엄마와 분리돼 단독 생활을 이어간다. 2023년 7월 태어난 쌍둥이들은 8월 중순부터 엄마 아이바오와 떨어져 생활하고 있다. 이달 19일부터는 판다 세컨하우스로 이동해 적응 중이다. 이번 공간 확장으로 관람객들은 판다 세컨하우스에서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를, 판다월드에서는 아이바오와 러바오를 운영 시간 내내 볼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쌍둥이들이 오전, 오후로 나뉘어 아이바오와 교대로 방사장에 나왔었다. 에버랜드는 이번 판다 세컨하우스 공개를 기념해 오픈 당일 관람객 중 선착순 3000명에게 본인 이름이 새겨진 친구증 카드를 제공할 예정이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5-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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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래로 제2인생”… 영올드 합창단 무대 오르자 ‘환호’

    25, 26일 이틀간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는 ‘2025 리스타트 잡페어’를 찾은 구직자와 시민들의 발길로 북적였다. 광장 곳곳에서는 강연과 음악공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25일에는 재취업을 희망하는 이들을 위한 강연이 마련됐다. 이날 무대에 오른 한국폴리텍대 신수림 교수는 유망 자격증과 신중년 과정을 소개하며 “중장년층은 사회적으로 ‘무거운 나이’로 불리지만 기능사, 기사 자격증을 통해 충분히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물류기업 계약직 퇴사 후 1년째 구직 중인 손준영 씨(41)는 “40대 재취업이 막막했지만 성공 사례를 들으며 자신감을 얻었다”고 했다. 이날 저녁에는 ‘동아일보와 함께하는 가을밤 뮤직 in 광화문’이 열렸다. 실황 영상을 통해 덴마크 국립교향악단의 클래식 연주가 광화문광장에 울려 퍼지자 100명이 넘는 시민들이 모여 앉아 가을밤의 선율을 즐겼다. 이승현 씨(31)는 “평범한 일상 속에서 뜻밖의 특별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26일 오전에는 시니어들로 꾸려진 ‘영올드 시니어 합창 공연’ 무대가 펼쳐졌다. 푸른 드레스와 흰 턱시도를 차려입은 ‘수지실버합창단’이 무대에 오르자 관객들은 환호로 맞이했다. 경기 안산에서 온 주부 심완신 씨(56)는 “은퇴 후 제2의 인생을 합창으로 열어가는 모습이 보기 좋았고, 노래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부럽기도 했다”고 말했다. 오후 2시에는 크라운해태의 민간 국악관현악단 ‘락음 국악단’이 무대에 올랐다. 판소리 명창 김소라 씨(53)는 “꿈은 꾸는 자의 것이다”라며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이 소망하는 직업을 이루시길 기원한다”고 말한 뒤 ‘쾌지나 칭칭 나네’ ‘내 꿈을 펼쳐라’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무대를 선보였다. 잡페어 이벤트 체험 부스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긴 줄이 늘어서는 등 인기를 끌었다. 금융권 취업을 준비 중인 특성화고 재학생 강아인 씨(18)는 면접을 앞두고 ‘퍼스널 컬러’ 체험관을 방문했다. 그는 “상담을 통해 ‘겨울 쿨톤’임을 알게 됐다”며 “면접에 가면 조언을 참고해 검정 정장에 핑크 계열 립 제품을 바르고 나갈 생각”이라고 했다. 취업 고민을 나누는 타로 부스에도 많은 이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CJ대한통운 등 물류 대기업에 지원했다는 취업준비생 김모 씨(26)는 “타로에서 ‘11월부터 잘 풀릴 것’이라는 말을 듣고 용기를 얻었다”고 전했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5-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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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소기업 38%, 작년보다 추석 자금 사정 곤란”

    국내 중소기업 3곳 중 1곳 이상이 올해 추석 자금이 부족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필요 자금 대비 평균 부족액은 47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025년 중소기업 추석자금 수요 조사’에서 응답 기업의 37.9%가 ‘지난해에 비해 올해 추석 자금 사정이 곤란하다’고 답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와 다르지 않다’고 답한 곳은 43.6%, ‘원활하다’는 응답은 18.5%였다. 자금 사정이 곤란한 이유(복수응답)로는 ‘판매·매출 부진’이 64.0%로 가장 많았다. 이어 ‘원·부자재가격 상승’(33.7%), ‘인건비 상승’(24.4%)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중소기업 800곳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올해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추석자금은 기업당 평균 1억9780만 원으로, 필요 자금 대비 기업당 평균 4700만 원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족한 자금 확보 방안(복수응답)으로는 ‘결제 연기’가 40.4%로 가장 많았다. 이어 ‘납품대금 조기 회수’(30.8%), ‘금융기관 차입’(30.5%) 등 순으로 조사됐다. 은행 등 금융기관을 통한 자금 조달 여건도 응답 기업의 26.6%가 ‘지난해 추석보다 곤란하다’고 답했다. 추석 상여금 지급 계획과 관련해서는 50.6%가 ‘지급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미지급’은 33.0%,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는 16.4%였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5-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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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 면접 뒤 채용… 내 일을 잡았어요”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청년부터 경력 보유 여성, 이른 은퇴 이후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싶은 5060세대 ‘영올드(Young Old·젊은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대와 경력을 가진 구직과 창업 지원자들이 2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리스타트 잡페어’를 찾았다. 올해 13회째인 리스타트 잡페어는 동아일보·채널A 주최로 이날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잡페어에는 72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해 94개 부스를 차리고 일자리 정보를 제공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개막식 축사에서 “민간 기업이 일자리 창출을 하고 정부도 힘을 합쳐야 한다”면서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하고 사회통합 고용 서비스를 강화해 고용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고 했다. 개막식에는 김 총리와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원내소통 수석부대표, 유상범 국민의힘 원내 운영수석부대표,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원민경 여성가족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김재호 동아일보·채널A 회장 등이 참석했다. 올해 행사에선 지난해에 이어 다수 기업이 현장 면접과 채용에 나섰다. 신설된 ‘창업관’과 ‘영올드관’에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조소현 씨(23)는 “도심 한복판에서 ‘알짜 정보’를 한 번에 얻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했다.“잡페어 현장 면접, 합격 연락왔으면”… “인사담당자 상담뒤 자신감”인생 2막 희망 얻은 구직자들스벅-쿠팡-hy-타다 등 현장서 채용… 대기업-금융 ‘현직자 조언’ 인기“다시 시작 막막했는데 새 길 보여”… ‘창업관’ ‘영올드관’도 방문객 북적“군에서만 36년을 보내고 민간에 나오니 모든 게 낯설었는데 잡페어에서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길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2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25 리스타트 잡페어’에 마련된 한국폴리텍대 부스에서 상담을 받고 나온 이재화 씨(65)는 후련한 표정을 지었다. 이 씨는 국방부 조사본부 장교로 근무하며 과학수사 분야에 평생을 바쳤다. 잡페어에 오려고 경기 이천에서 이른 시간부터 집을 나선 그는 “민간 사회는 군과 프로그램, 일 처리 방식, 배우는 기술까지 모두 달라 막막했는데 오늘 현장에서 상담을 받아보니 다시 시작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했다. 행사가 열린 지 4시간 만에 폴리텍대 부스에는 3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방문해 상담을 받았다.올해 13회째인 대한민국 대표 취업 박람회 리스타트 잡페어가 개막한 25일 광화문광장은 새출발을 꿈꾸는 청년, 경력 보유 여성, 5060세대 ‘영올드(Young Old·젊은 노인)’ 등 다양한 구직자들과 창업 희망자들로 하루 종일 북적였다.● 현장 채용 나선 기업들현장에서 채용 절차가 진행되는 스타벅스와 쿠팡, hy(옛 한국야쿠르트) 등에는 많은 관심이 쏠렸다. 취업준비생 김준우 씨(31)는 10장 분량의 지원서와 자기소개서를 들고 스타벅스 면접장에 들어섰다. 그는 “호텔 뷔페에서 두 달간 서빙을 해본 경험이 있는데 음식을 직접 만드는 식음료 계열 직무가 매력적으로 보였다”며 “바리스타로 일해 보고 싶어 오늘 스타벅스 부스에서 면접을 봤는데 합격 연락이 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날 스타벅스 부스에서는 16명의 구직자가 최종 면접을 봤다.전국 각지 풀필먼트센터에서 근무할 인공지능(AI), 로봇, 자동화 등 오토메이션 관련 인재를 뽑는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 부스에서는 수십 명이 채용을 위한 상담을 진행했다. 타다, 서울택시 등도 이날 잡페어 현장에서 채용에 나섰다. 타다 관계자는 “타다를 이용해 본 고객들 중에 드라이버로 활동이 가능한지 묻기도 했고, 퇴직한 남편 일자리로 소개할 수 있을지 문의한 경우도 많았다”며 “이력서를 챙겨 와서 드라이버로 활동하고 싶다고 하신 분들은 면접을 진행해 채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삼성생명, 교보생명, 네스프레소코리아 등은 이날 부스 방문자들 가운데 일부를 추려 최종 면접을 진행할 계획이다.대기업, 금융권, K뷰티, 유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업이 모여 있는 ‘리스타트관’에는 각 기업 인사담당자와 상담을 하기 위한 2030세대 청년 구직자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중국 상하이에서 대학을 다니다 군에 입대한 강건 씨(22)는 “언어 특기를 살려 은행 해외 지점에 취업할 수 있는지 상담했다”고 했다.● 취업 넘어 창업·재도전의 장으로올해 신설된 ‘창업관’에 부스를 마련한 ODM(제조자개발생산) 기업 한국콜마 부스에는 화장품 창업이나 관련 분야 취직을 꿈꾸는 이들이 100명 넘게 찾았다. 신지강 한국콜마 인사담당자는 “해외영업 인재를 찾고 있었는데 중국에서 유학한 구직자가 부스를 방문해 현재 진행 중인 공채 일정을 안내했다”고 말했다.제대를 3개월 앞둔 박모 씨(20)는 이날 GS25 부스를 방문해 예비 경영주로 등록했다. 그는 “제대 후 취업보다 창업에 더 관심이 있어 휴가 중에 잡페어를 찾았다”고 했다. GS25는 20대 청년을 대상으로 창업 활성화 지원금 300만 원과 본부 보증금 면제 혜택을 제공해 최저 1970만 원으로 점포를 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이날 개막식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은 행사장 곳곳을 돌며 기업의 채용 계획 등을 들었다. 올해 신설된 ‘일자리 안전 특별관’에 마련된 코오롱인더스트리FnC 부문의 작업복 브랜드 ‘볼디스트’ 부스를 찾은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작업자의 안전을 돕는 복장을 직접 착용해 보기도 했다.김민석 국무총리는 “올해 13년째인 리스타트 잡페어가 결실을 맺길 바란다”고 했다.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원내소통수석부대표는 “새로운 인생 2막을 준비하는 분들을 위한 도전과 기회의 가능성을 열어주는 장”이라고 했고, 유상범 국민의힘 운영수석부대표는 “국회도 제도적 뒷받침과 입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는 세대별 맞춤형 정책으로 도전을 함께 응원하겠다”고 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임재혁 기자 heok@donga.com}

    • 2025-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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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웰푸드 무설탕 브랜드 ‘제로’, 카자흐 진출

    카자흐스탄에서 ‘제로 설탕’ 디저트 브랜드가 첫선을 보인다. 롯데웰푸드는 무설탕 디저트 브랜드 ‘제로(Zero)’를 카자흐스탄에서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제로 젤리’ ‘제로 초코칩쿠키’ ‘제로 쿠앤크샌드’ 3종이다. 이 중 제로 젤리는 제로 브랜드 최초로 현지 법인에서 생산했다. 인구의 46%가 이슬람교도인 점을 고려해 할랄 인증도 받았다. 제로는 2022년 국내 출시 이후 이듬해 7월부터 해외 수출을 시작했다. 지난해까지 캐나다 중국 등 13개국에 진출했다. 올해 상반기(1∼6월) 누적 수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246% 증가했다. 롯데웰푸드는 2013년 카자흐스탄 제과업체 라하트사를 인수해 현지 법인으로 운영하고 있다. 롯데 라하트는 초콜릿, 사탕, 과자를 생산해 카자흐스탄을 포함해 우즈베키스탄과 아르메니아 등 인근 국가로도 수출하고 있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5-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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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X 퀴즈쇼-재취업 강연-콘서트 영상까지 다채로운 무대

    ‘2025 리스타트 잡페어’가 열리는 25, 26일 이틀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는 다채로운 무대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25일에는 정부 고용 정책과 노동법을 주제로 한 ‘일자리 정책, 노동상식 OX 퀴즈쇼’가 열린다. 퀴즈는 10문제가량 출제되며, 상품도 제공된다. 재취업 희망자들을 위한 강연도 준비돼 있다. 한국폴리텍대 신수림 교수가 재취업 유망 자격증과 폴리텍대 신중년 과정을 설명한다. 프로그램 중간에는 다양한 음악 공연이 이어진다. 수도권에서 활동 중인 버스킹 연주자들이 무대에 올라 공연을 선보인다. 오후 6시 반에는 영화음악을 주제로 한 ‘동아일보와 함께하는 가을밤 뮤직 in 광화문’이 진행된다. 덴마크 국립교향악단이 연주한 ‘할리우드 갈라 콘서트’의 실황 영상이 무대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26일에는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인생 2막’을 열어가는 시니어들의 무대가 마련된다. ‘영올드 합창 공연’에서는 시니어들이 구인 구직자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합창을 한다. 뒤이어 크라운해태의 국악 관현악단 ‘락음 국악단’이 무대에 올라 ‘Light of Rageum’ ‘남도아리랑’ ‘춘향가 중 사랑가’ ‘네 꿈을 펼쳐라’ 등 다양한 국악 공연을 선보인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5-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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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라호텔, 국가행사로 결혼식 취소한 고객에 억대 예식비 전액 지원

    국가 행사를 이유로 최근 일부 결혼식 일정을 취소했던 서울 신라호텔이 대상 고객들의 예식 비용 전액을 지원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신라호텔은 11월 초 국가 행사로 결혼식 일정이 취소된 고객에게 희망 날짜로 예식을 다시 잡아주고, 식음료와 연회장 사용료 등 예식 비용 전액을 부담하기로 했다. 예식 비용은 꽃 장식 등 옵션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통상 1억~2억 원대 수준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울 신라호텔은 일부 예약자들에게 “11월 초 국가 행사가 예정돼 있어 부득이하게 예약 변경 안내를 드리고 있다”며 결혼식 일정 취소 사실을 전달한 바 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국가 행사로 인해 예식 일정이 조정된 고객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개별 고객과 협의하고 있어 지원 등과 관련된 세부 내용은 답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5-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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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늘어나는 산재 대처… ‘일자리 안전 특별관’ 운영

    25, 2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2025 리스타트 잡페어’에서는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한 기업 사례를 소개하는 ‘일자리 안전 특별관’이 운영된다.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의 작업복 브랜드 ‘볼디스트’는 전시 부스를 마련한다. 현장에서는 방염, 내화학, 베임 방지, 고가시성, 냉감, 근골격 보호 등 볼디스트의 6대 안전 제품군을 살펴볼 수 있다. ‘세이프티존’에서는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볼디스트의 대표 작업복 ‘에어로 베스트’가 전시된다. 에어로 베스트는 양쪽 허리 뒤편에 전용 쿨링 팬을 달아 공기를 순환시키고, 내부 열기와 습기를 배출하도록 설계된 제품이다. ‘브랜드존’에서는 건설·공사, 정비·기계, 페인터, 전기공 등 네 직군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작업복을, ‘안전화존’에서는 직군별 위험 요소와 작업 환경에 맞춘 작업화와 안전화를 선보인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도 이번 특별관에 참여한다. 부스에서는 헬멧, 조끼 등 ‘라이더웨어’를 전시하고, 라이더 안전을 위한 주요 활동을 소개한다. 19일 개관한 국내 첫 이륜차 전문 교육기관 ‘배민라이더스쿨’과 관련된 영상물도 상영한다. 이와 함께 배달서비스공제조합 안내문을 배포해 라이더 보험 가입 정보를 제공한다. 이 공제조합은 2023년 배달업계와 국토교통부가 보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시간제 유상운송보험’ 등 상품을 시중 대비 최대 45% 저렴하게 내놓고 있다. 기업들이 안전한 근무 환경 조성에 나서는 가운데 정부도 관련 제도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7월 23일부터 2만6000개 고위험 사업장을 대상으로 ‘안전한 일터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전담 감독관 지정 △12대 핵심 안전수칙 선정 △불시 점검을 통한 적발 및 시정 조치 등이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5-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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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보따리상 안 받는다더니…롯데면세점 거래 재개 이유는?

    중국인 단체관광객(유커) 비자 한시 면제를 앞두고 롯데면세점의 중국 보따리상(다이궁) 거래가 다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면세점은 1월 다이궁과의 거래 중단을 선언한 바 있다.23일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전체 매출에서 다이궁이 차지하는 비중은 최대 10%까지 늘었다. 매출 대부분은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에서 발생했다.롯데면세점은 1월 수익성 강화를 이유로 다이궁 대상 대량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다이궁은 지난해 롯데면세점의 연 매출 절반 수준을 차지한 주요 고객이었지만, 거래 중단 이후 매출 비중은 5% 수준으로 급감했다. 하지만 6월부터 개인형 다이궁을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하기 시작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1월 중단 선언은 과도한 수수료를 요구하는 기업형 다이궁과의 거래를 의미한 것”이라며 “개인으로 와서 대량 구매하는 중국인 고객과의 거래까지 막을 순 없다”고 말했다. 다이궁은 2017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 이후 면세업계의 매출을 좌우해 왔다. 코로나19 사태 때는 국내 주요 면세점 매출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영향력이 커졌다. 이에 따라 국내 면세업계는 다이궁 유치를 위해 제품 금액의 최대 50%를 할인율 등의 명목으로 지불하는 등 출혈경쟁을 벌이기도 했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5-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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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이스경암 27년째 명절 쌀 기부

    재단법인 에이스경암의 안성호 이사장(사진)은 추석을 맞아 1억9000만 원 상당의 백미를 경기 성남시에 기부한다고 22일 밝혔다. 기부 물량은 총 7000포(10kg)로, 올해 설 명절보다 500포 늘어난 규모다. 기부된 백미는 관내 홀몸노인과 소년·소녀 가장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에이스침대는 1999년부터 27년간 매년 명절마다 취약계층을 위해 백미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지금까지 누적 기부량은 총 16만7760포로 약 40억2000만 원에 달한다. 안 이사장은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과 지역사회에 도움을 전할 수 있도록 ESG 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5-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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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년 전업주부서 편의점주로… 10년 쿠팡맨서 ‘K뷰티’ 대표로

    “살림만 하던 주부가 편의점 두 곳을 운영하는 사장님이 됐어요. 인생 2막을 살고 있는 셈이죠.” 편의점 GS25 두 곳을 운영하는 점주 김학미 씨(60)는 10년 전까지만 해도 두 아이를 키우는 전업주부였다. 남편과 별거한 뒤 대학생 자녀들의 학비와 생활비를 홀로 떠안았지만, 나이 50에 뚜렷한 경력도 없이 돈을 벌자니 막막했다. 그때 김 씨의 눈에 들어온 게 집 근처서 자주 본 편의점이었다. 하루에도 수백 명이 오가는 매장을 보며 ‘나도 편의점 창업을 해보고 싶다’란 생각이 들었다. 매장 운영 점주에게 조언을 구한 끝에 30년 무경력 아줌마도 시작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곧바로 본사에 연락해 계약을 맺고 서울 노원구에 ‘GS25 하계타운점’을 차렸다. 편의점 창업은 그의 일상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과거 집안일에만 매달리던 그는 이제 오전 7시 점포에서 하루를 시작한다. 편의점 영업관리자의 조언에 따라 상권 특성에 맞는 상품을 들여오고 매대를 정비한 결과 하루 평균 매출은 80만 원 수준에서 200만 원대 중반으로 뛰었다. 수익이 안정되자 6년 전부터는 매주 일요일 중랑천을 따라 10km를 달리는 취미도 생겼다. 편의점 경영주들과 모여 맹아원에서 8년째 봉사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김 씨는 “편의점 사장이 되면서 삶 자체가 풍요로워졌다”며 “여든 살까지 마라톤을 뛰고, 편의점은 두 곳 더 늘리고 싶다는 꿈도 생겼다”고 했다. 창업을 계기로 ‘인생 2막’에 나선 사람들도 많다. 경력이나 나이에 구애받지 않고 저마다의 방식으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K뷰티 분야는 생산 인프라와 기술력을 갖춘 한국콜마, 코스맥스 등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업체 덕분에 창업이 늘고 있다.지형근 대표(41)는 2021년 글로벌 스포츠 선케어 브랜드 ‘부쉬맨’을 창업했다. 그는 10년간 쿠팡에 몸담으며 쿠팡 아이템마켓·로켓와우·로켓프레시 등 핵심 서비스 기획과 론칭 등을 맡아온 디렉터였다. 쿠팡 성장 초기부터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는 과정을 경험하며 성취감을 느낀 그는 창업에 눈을 돌렸다. 그는 “국내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 통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아이템을 만들고 싶었다”며 “K뷰티는 경쟁이 치열했지만 한국의 기술력과 인지도라면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그는 한국콜마를 통해 워터프루프 기능을 갖춘 선크림 개발에 나섰다. 부쉬맨은 창업 4년 만에 일본, 베트남, 태국, 코스타리카, 파나마, 아랍에미리트, 카자흐스탄 등 7개국에 진출했다. 지난해 매출은 18억5000만 원이며 올해는 30억 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글로벌 수요가 커지면서 현재 5명인 직원 수를 내년엔 더 늘려야 할 것 같다”고 했다.K뷰티가 세계적으로 주목받으면서 관련 일자리 시장은 매년 커지고 있다. 올해 6월 코스맥스에 입사한 임채나 코스맥스 R&I센터 SM랩 연구원(25)은 메이크업 베이스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일본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그는 K뷰티 붐을 직접 체감하며 화장품에 관심을 갖게 됐다. 대학원에서 화학 석사 학위를 받은 그는 화장품과 연구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코스맥스 연구원의 길을 택했다. 그는 “올리브영만 보이면 들어갈 정도로 화장품을 좋아하는데, 지금은 연구원으로 K뷰티 브랜드를 직접 만든다는 점이 뿌듯하다”고 했다. 25, 26일 이틀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2025 리스타트 잡페어’에서는 청년, 여성, 신중년 등 다양한 이들에게 취업·창업 정보를 제공한다. GS리테일은 GS25 편의점 창업에 관심 있는 예비 점주들을 위해 1 대 1 맞춤형 가맹 상담을 진행하며 계약 조건, 투자금, 계약 기간 등 창업에 필요한 세부 정보를 안내한다. 치킨 프랜차이즈 기업 멕시카나 치킨은 예비 창업자에게 가맹 상담과 창업 혜택 안내를 제공하고, 상담자에게는 1만 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한국콜마는 ‘화장품 연구원의 책상’을 콘셉트로 부스를 마련해 화장품 산업에 관심 있는 청년과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상담을 운영한다. 현장에는 인사 담당자들이 상주해 채용 일정과 절차, 직무 정보 등을 안내한다. 코스맥스는 해외마케팅, 마케팅, 전략마케팅,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업무 자동화, 화장품연구(R&I) 등 그룹 공채 신입 모집 직무를 소개할 예정이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5-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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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이스경암, 추석맞아 1억9000만원 상당 백미 기부

    재단법인 에이스경암의 안성호 이사장(사진)은 추석을 맞아 1억9000만 원 상당의 백미를 경기 성남시에 기부한다고 22일 밝혔다. 기부 물량은 총 7000포(10kg)로, 올해 설 명절보다 500포 늘어난 규모다. 기부된 백미는 관내 독거노인과 소년·소녀 가장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에이스침대는 1999년부터 27년간 매년 명절마다 취약계층을 위해 백미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지금까지 누적 기부량은 총 16만7760포로 약 40억2000만 원에 달한다. 안성호 이사장은 “이번 기부가 어려운 이웃에게 힘이 되어 따뜻한 명절을 보내는 데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과 지역사회에 도움을 전할 수 있도록 ESG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5-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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