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희

김재희 기자

동아일보 DX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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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업계를 취재하는 방송·영화 담당 기자입니다. 재미를 주는 콘텐츠를 더 재밌는 기사 안에 담겠습니다.

jetti@donga.com

취재분야

2026-01-09~2026-02-08
문화 일반48%
인물/CEO13%
사회일반7%
IT3%
산업3%
검찰-법원판결3%
패션3%
음악3%
기타17%
  • LG전자 ‘홈 뷰티 시장’ 출사표… 日업체와 격돌

    LG전자가 집에서도 손쉽게 피부 관리를 할 수 있는 ‘홈 뷰티 기기’ 시장에 출사표를 냈다. LG전자는 25일 서울 강남구의 웨딩홀 드레스가든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홈 뷰티 기기 ‘프라엘(Pra.L)’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저전력 설계, 진동 제어, 발광다이오드(LED) 광학 기술 등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으로 뚜렷한 국내 주도 업체가 없는 홈 뷰티 기기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서영재 LG전자 HE사업본부 컨버전스 오디오 비디오(CAV) 담당 상무는 이날 간담회에서 “국내 홈 뷰티 기기 시장에서 지배적인 기업이 없고 중소기업, 외국계 기업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70∼80%가 외산 브랜드 중심이어서 LG전자가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홈 뷰티 기기 시장의 성장세는 매우 가파르다. 미용에 신경 쓰는 ‘홈케어족’이 늘면서다. 시장조사기관 ‘퍼시스턴스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2014년 22조 원이었던 세계 홈 뷰티 기기 시장 규모는 2020년 60조 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매년 10%가 넘는 성장세를 보인 국내 홈 뷰티 기기 시장은 올해 4500억 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LG전자가 이날 선보인 제품은 ‘더마 LED 마스크’ ‘토털 리프트업 케어’ ‘갈바닉 이온 부스터’ ‘듀얼 모션 클렌저’ 총 4종이다. 더마 LED 마스크는 불빛 파장을 이용해 피부 톤과 탄력 개선을 돕는 제품이다. 서 상무는 “더마 LED 마스크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인가(클래스2)를 획득해 안전과 성능을 모두 입증받았다”고 설명했다. 토털 리프트업 케어는 고주파, LED, 미세전류 등을 사용해 피부 리프팅과 탄력 회복을 돕는다. 화장품 성분이 피부 깊은 곳까지 파고들도록 돕는 갈바닉 이온 부스터와 모터를 활용해 손으로 하는 세안보다 최대 10배 깨끗하게 세안을 돕는 듀얼 모션 클렌저도 공개됐다. 제품은 25일부터 전국 주요 베스트샵, 백화점, 온라인 쇼핑몰, 면세점 등에서 판매된다. 파나소닉, 히타치, 도시바, 소니 등 일본 종합가전업체는 일찍이 홈 뷰티 기기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점치고 발을 담갔다. 그중 가장 적극적인 기업은 파나소닉이다. 파나소닉은 2016년 연례보고서에서 ‘에어컨 사업, 식품유통 사업, 미용 및 건강 기기와 쿠킹히터로 구성된 스몰·빌트인 사업 3가지를 고성장 사업으로 보고 인재 육성 및 리스크 관리, 인수합병(M&A)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특히 미용 기기의 프리미엄 상품을 중심으로 소형 기기 사업을 확대해 새 수익원을 창출할 계획이다. 이달 15일에는 도쿄 긴자거리에 4층 규모의 뷰티 기기 체험매장까지 내며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대하기 시작했다. 뷰티 기기 매출이 포함돼 있는 스몰·빌트인 사업 분야의 지난해 매출은 3881억 엔(약 3조9200억 원)에 달했다. 현재는 홈 뷰티 기기만 출시됐지만 기기와 연동되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앱)과 같이 서비스가 다양화될 수 있는 방향도 무궁무진하다. 피부 상태를 측정한 정보를 스마트폰 전용 앱이 분석 및 관리해주고, 분석 결과에 따라 화장품을 추천하거나 컨설팅을 받는 서비스로까지 확대될 수 있다. 서 상무는 “화장품업계에서 데이터가 중요해진 만큼, 처음 사업을 기획할 때부터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로의 확대를 고려했다”며 “사용자 정보를 축적해 기기를 통한 피부 개선 정도를 확인할 수 있게 해주는 맞춤형 앱 서비스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 2017-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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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지난 100년간 혁신 이끈 아시아 최고기업”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지난 100년간 세계 경제 판도를 바꾼 아시아 기업 5곳을 꼽으면서 그중 하나로 삼성그룹을 선정했다. 삼성전자 외에 일본의 소니와 도요타, 인도주택개발은행(HDFC),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함께 꼽혔다. 이 기사는 20일(현지 시간) 포브스 창간 100년을 기념한 특집 기획기사로 다뤄졌다. 포브스는 “지난 한 세기 아시아는 혁명의 시대를 보냈다”며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포브스는 “1917년 중국은 분열됐고, 인도는 영국의 식민지로 가난한 국가였다. 2017년 현재 인도와 중국은 가장 큰 경제대국이 됐다. 아시아는 이제 서구 시장과 동등한 수준에 도달했다”고 평가했다. 포브스는 5개 기업 중 삼성을 가장 먼저 꼽았다. 포브스는 삼성의 성장 과정을 설명하면서 “1993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프랑크푸르트 선언’이 지금의 위상에 올라서기 위한 진정한 전환점을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꾸라’는 내용으로 잘 알려진 프랑크푸르트 선언 이후 삼성은 제품의 품질을 높이는 데 주력했고, 매출은 1993년 28조6800억 원에서 지난해 201조8700억 원으로 늘었다. 포브스는 “프랑크푸르트 선언이 삼성을 그저 그런 전자업체에서 오늘날 세계 두 번째 규모의 기술기업으로 성장시켰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글로벌 컨설팅업체 ‘레퓨테이션인스티튜트(RI)’에서 발표한 ‘2017 글로벌 CSR 순위’에서 지난해 20위에서 무려 69계단 하락한 89위에 머물렀다. 포브스가 혁신기업으로 삼성을 꼽은 것과 반대되는 결과다. 재계 관계자는 “RI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중점으로, 포브스는 장기간에 걸쳐 기업이 이룬 혁신을 중점으로 봤기 때문에 다른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 관계자는 “부회장 구속으로 상황이 상황인 만큼 개별 조사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아시아의 혁명을 이끈 나머지 기업의 핵심 성장 동력도 최고경영자의 리더십에서 비롯됐다는 것이 포브스의 분석이다. 인도 기업 중 유일하게 선정된 인도 민간은행 HDFC의 아디트야 푸리 최고경영자도 1994년부터 지금까지 23년에 걸쳐 은행을 이끌며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해 왔다. ‘신뢰가 자산’이라는 모토 아래 소액 은행업무, 도매 은행업무, 장기금융 등 혁신적인 상품 개발을 주도해 은행의 성장률을 10년 넘게 25∼30%의 높은 수준으로 유지했다. 인수합병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2007년 403개의 지점과 5000여 명의 직원을 보유한 은행 ‘센추리온 은행 펀자브’를 인수할 때도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그 결과 HDFC는 3개국에 4700여 개 지점을 보유한 인도 최대 민간은행으로 성장했다. 세계적인 전자상거래 기업으로 성장한 알리바바는 마윈 알리바바그룹 회장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성장했다. 포브스는 자국민을 대상으로 한 인터넷 서비스가 전무했던 1999년, 중국 내 인터넷 서비스를 처음으로 선보인 마윈 회장의 ‘혜안’이 알리바바를 키웠다고 분석했다. 일본 업체 소니와 도요타는 뛰어난 위기 대처 능력이 꼽혔다. 소니는 1980년대 초 세계 경기 침체로 매출 급감을 겪었지만 꾸준한 혁신으로 위기를 극복했다고 포브스는 설명했다. 포브스는 “소니는 음악으로 시작한 뒤 오디오와 비디오, 영화산업으로까지 진출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리더로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도요타는 제2차 세계대전을 기회로 삼아 1950년 초 미국과 브라질에 공장을 개설하고 세계 시장으로 진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 2017-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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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업 48년만에… 김준기 동부회장 퇴진

    여비서를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73·사진)이 21일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신임 그룹 회장에는 이근영 전 금융감독원장(80)이 선임됐다. 김 전 회장은 21일 입장문을 통해 ‘최근 제가 관련된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 특히 주주, 투자자, 고객, 그리고 동부그룹 임직원 여러분께 깊이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제 개인의 문제로 회사에 짐이 되어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해 오늘 동부그룹의 회장직과 계열회사의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덧붙였다. 김 전 회장은 19일 30대 전 여성 비서 A 씨로부터 상습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했다. A 씨는 김 전 회장이 사무실에서 자신의 몸을 수십 차례 만졌다며 서울 수서경찰서에 고소장을 냈다. 동부그룹 측은 일부 신체 접촉은 있었지만 강제성이 없었고, 전 여비서가 협박용으로 동영상을 촬영해 100억 원 이상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김 전 회장은 김진만 전 국회부의장의 장남으로 1969년 고려대 재학 중 미륭건설을 창업했다. 이후 사업을 키워 금융, 보험, 석유화학, 전자 등으로 업종을 확장했다. SK그룹이 올해 초 LG그룹으로부터 인수한 SK실트론의 뿌리인 ㈜코실은 동부그룹이 미국 몬산토와 합작해 세운 기업이다. 김 전 회장은 ㈜코실을 통해 반도체 사업에 진출해 국내 최초로 실리콘 웨이퍼를 생산했다. 2005년부터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을 맡았고, 같은 해 동부그룹 회장이 됐다. 김 전 회장의 후임에는 금융감독원장을 지낸 이근영 동부화재 고문이 선임됐다고 동부그룹은 밝혔다. 행정고시(6회) 출신의 신임 이 회장은 광주지방국세청장, 국세심판소장, 재무부 세제실장을 거쳐 한국투자신탁 사장,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한국산업은행 총재, 금융감독위원장 겸 금융감독원장 등을 지냈다. 동부그룹과는 오랜 인연이 있다. 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 2017-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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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R&TECH]3D 영상 촬영기술로 주목받은 ‘소니’, 라이카와 손잡고 카메라 강화한 ‘화웨이’…

    독일 베를린에서 1∼6일(현지 시간) 개최된 가전전시회 ‘IFA 2017’에서는 정보기술(IT) 업체들이 하반기에 선보인 프리미엄 스마트폰들이 각축을 벌였다. IFA는 중간 점검 성격이 커 각 업체들이 신기술 및 신제품을 공개하는 자리는 아니지만, 이번 IFA를 무대로 스마트폰 신제품을 공개한 업체들이 눈에 띄었다.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V30’을 처음으로 IFA에서 공개한 LG전자를 필두로, 소니도 신작을 들고 왔다. 화웨이는 올해 하반기 공개할 ‘메이트10’에 넣을 칩셋을 공개했다. 소니는 자사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엑스페리아XZ1’과 ‘엑스페리아XZ 콤팩트’를 IFA 2017 개막식 하루 전날 공개했다. 엑스페리아XZ1은 베젤(테두리)을 최소화한 애플, 삼성전자, LG전자 등의 스마트폰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었다. 5.2인치 풀HD HDR(하이 다이내믹 레인지) 디스플레이로 화면은 작고 베젤은 다소 두꺼웠다. 경쟁사들이 6인치 전후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콤팩트형은 4.6인치 디스플레이가 장착됐다. 156g의 무게로, 하반기 공개된 프리미엄 스마트폰들 중에서는 가장 가볍고, 한 손에 잡히는 사이즈를 구현했다. 엑스페리아XZ1에서 가장 주목받은 기능은 3차원(3D) 영상 촬영이다. 소니는 업계 최초로 고품질 3D 스캐닝을 실현하는 ‘3D 크리에이터’를 추가해, 3D 피사체를 스캐닝할 수 있도록 했다. 약 1분간 카메라를 활용해 피사체를 스캔할 수 있다. 생성된 3D 영상을 이용해 아바타를 생성하거나, 움직이는 배경화면을 설정하고 3D 프린터를 활용해 출력하는 등 다양한 용도로 즐길 수 있다. IFA 2017의 소니 부스에서 3D 프린터 시연이 열렸는데, 이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줄이 늘어서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오디오의 명가답게 소니가 가진 첨단 오디오 기술을 집약해 사운드 기술도 향상시켰다. MP3 음원을 고해상도 오디오(HRA) 수준 품질로 향상시키고, 주변 소음을 제거하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탑재했다. 기존 엑스페리아XZ 시리즈 대비 50% 이상 사운드 품질이 향상됐다는 설명이다. 엑스페리아XZ1은 국내에서 9월 20일부터 정식 판매된다. 엑스페리아XZ1 콤팩트는 10월에 출시될 예정이다. 화웨이가 IFA 2017에서 선보인 스마트폰은 중국이 얼마나 한국 프리미엄 스마트폰 기술을 맹추격하고 있는지 보여줬다. 화웨이는 스마트폰 플래그십 라인인 ‘P’에서 ‘P10’과 ‘P10플러스’를 선보였다. 화웨이가 P10 시리즈에서 가장 강조한 것은 카메라다. 지난해 2월 카메라 기능 강화를 위해 독일 카메라 기업 라이카와 손잡은 화웨이는 P10에 그 기술을 적용했다. P9에 없던 OIS(영상 흔들림 방지) 기능이 추가됐고, 4K(풀HD 해상도의 4배) 비디오 녹화도 가능하다. 인물 사진을 찍을 때는 190개의 인식 노드를 사용하는 3D 얼굴 탐지 기능이 적용된다. 얼굴형, 피부 유형 등에 맞춰 자연스러운 보정이 가능하고, 주변 빛의 변화를 감지해 자동으로 조정하기도 한다. 이미지 촬영 후 초점을 재설정해 원하는 부분을 선명히 만들어 저장할 수도 있다. 화웨이는 IFA 2017에서 차세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기린 970’을 처음으로 공개하면서 스마트폰 혁신을 이루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리처드 위 화웨이 대표이사(CEO)는 기조연설을 통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플래그십 스마트폰 ‘메이트10’에 기린 970이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린 970은 옥타코어 중앙처리장치(CPU)와 12개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코어로 구동된다. 쿼드코어 CPU 클러스터 대비 최대 25배 높은 성능, 50배 높은 에너지 효율을 제공한다. 기린 970은 IFA 2017에서 최고의 제품으로 선정됐다. 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 2017-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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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회 충전에 550km’… 美 전기버스 LG배터리 단다

    LG화학이 1회 충전으로 최장 주행이 가능한 미국 전기버스 업체 ‘프로테라’에 배터리를 공급하게 됐다. 프로테라는 자사의 전기버스 ‘카탈리스트 이투’ 공급업체로 LG화학을 선정했다고 19일(현지 시간) 밝혔다. 카탈리스트 이투는 1회 충전으로 최대 550km(약 350마일) 주행이 가능한 전기버스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전기버스 중 최장 주행거리다. 한 번 충전하면 미국 내 대부분의 대중교통 노선 주행을 소화할 수 있다. 프로테라는 미국 캘리포니아 벌링게임에 있는 공장에서 LG화학으로부터 배터리 셀을 공급받아 전기버스에 탑재할 배터리 팩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양사는 전기버스 등 대형 차량에 최적화된 배터리 셀과 팩을 개발하기 위해 2016년부터 공동으로 기술을 개발해왔다. 배터리 셀 개발은 LG화학이, 팩 개발은 프로테라가 담당했다. 카탈리스트 이투에 탑재되는 배터리는 탁월한 고출력 성능을 보유해 장거리 운행과 고속 충전 등에 최적화됐다고 프로테라는 설명했다. 프로테라는 이 버스가 한 번의 충전으로 1100만 마일 이상 주행해 세계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총 주행 거리는 1101.2마일(1772.2km)로, 프로테라가 1년 전 세운 기록인 603마일보다 83% 개선된 결과다. 프로테라는 테슬라에 몸담았던 직원들이 차린 전기버스 업체다. 2004년 설립된 뒤 미국 20개 주 42개 도시의 대학과 교통기관 등에 400대 이상의 차량을 판매했다. 포브스는 프로테라가 세운 주행 신기록을 전하면서 “지방정부에서 디젤 배출량을 줄이길 원하는 미국 캘리포니아와 유럽, 중국 등에서 전기버스와 전기트럭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이 수요를 프로테라가 채워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 2017-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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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 네끼-커피 8잔 발품 팔며, 쉽고 편한 LG페이 개발”

    2015년 스마트폰을 이용한 ‘간편결제(페이)’ 바람이 거세게 불었다. 2015년 8월 삼성전자가 ‘삼성페이’를 선보였고 네이버, 카카오 등 포털 업체와 이동통신사들까지 빠르게 시장에 뛰어들었다. 정보기술(IT) 업체들의 ‘격전지’로 떠오른 페이 시장에서 유독 조용했던 기업이 있다. 바로 LG전자다. 올해 6월 비로소 LG전자는 LG페이 서비스를 공개했다. “너무 늦은 것 아니냐”는 질문에 “늦은 만큼 절치부심했다”는 LG페이 개발팀이 처음으로 개발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19일 서울 금천구 LG전자 MC연구소에서 이건우 MC페이먼트·모바일서비스팀장, 손영섭 MC연구소 SW플랫폼실 파트장, 김문경 MC페이먼트·모바일서비스팀 책임을 만났다. LG전자가 페이 시장에 뒤늦게 진입한 이유는 서비스 방식 결정이 늦었기 때문이다. 페이 서비스 개발에는 2015년에 착수했지만 스마트폰 내장 방식과, 별도의 플라스틱 카드로 대신 결제하는 ‘화이트카드’ 방식을 두고 1년 넘게 고민했다. 결국 지난해 가을 사용과 보안을 감안하면 스마트폰 내장 방식이 더 편리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늦은 만큼 제대로 해야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무엇보다 이용자들의 ‘사용 편리성’에 중점을 뒀다. ‘답은 현장에 있다’는 믿음으로 이전 모바일 서비스와는 차원이 다른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100여 명의 직원이 식당, 카페부터 워터파크까지 전국의 ‘핫 플레이스’라고 할 만한 모든 가맹점을 방문했다. 직접 LG페이를 현장에서 사용해봐야 불편한 점을 발견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 팀장은 “결제를 직접 해보기 위해 하루에 밥 네 끼, 커피 8잔을 마시기도 했다”고 말했다. 김 책임은 “단말기마다 결제 방식이 달라 최대한 다양한 방식을 테스트해보고, 페이 결제에 익숙하지 않은 가맹점 직원들을 교육하기 위해 수천 곳을 돌아다녔다”고 말했다. 발품을 팔아 얻은 수확은 LG페이의 직관적인 서비스 개발에 많은 도움이 됐다. ‘퀵 페이’가 대표적이다. 잠금화면이거나 다른 애플리케이션(앱)을 사용하고 있을 때, 심지어 화면이 꺼져 있을 때도 화면 하단을 손가락으로 밀어올리기만 하면 LG페이를 바로 사용할 수 있다. 결제 시 멤버십 카드를 사용하기 위해 해당 카드를 누르면 자동으로 결제시간이 20초 추가되는 시스템도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결과다. 멤버십 적립에 필요한 시간을 벌어주기 위해서다. 손 파트장은 “온라인 결제 등 서비스들을 추가해 연내에 메인 화면 등 인터페이스 개편이 있을 것이다. LG페이의 ‘룩 앤드 필(Look and Feel)’이 바뀌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프라인 결제만 가능한 LG페이에서 연내 온라인 결제도 가능해진다. 출시가 늦은 만큼 경쟁사들이 한발 앞서 진행한 해외시장 진출, 페이 서비스 업체들과의 제휴 등 밀린 숙제가 많다. 김 팀장은 “해외 고객 및 가맹점 확보 측면에서 해외 시장 진출은 중요한 부분”이라며 “북미를 중심으로 해외 카드사와 논의 중이고, 해외 시장용 스마트폰 모델에도 마그네틱 기술인 WMC(무선 마그네틱 통신)를 모두 탑재하는 등 시스템도 개발 중이다”라고 말했다. 각고의 노력을 들인 만큼 얼마나 많은 사용자가 LG페이를 쓰느냐가 LG전자에 주어질 성적표다. 사용자 확보를 위해 내년부터 프리미엄에서 중저가 보급형 모델인 Q·X 시리즈에까지 LG페이를 탑재한다. 현재까지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G·V 시리즈에만 LG페이가 탑재됐다. 전 제품에 LG페이를 탑재해 ‘LG페이를 아예 안 쓴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쓴 사람은 없게 하겠다’는 다짐이다. 이 팀장은 “현재 스마트폰 사용자 중 페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은 젊은 연령층에 한정돼 약 30%에 불과하다. 편하고 직관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LG전자 스마트폰 이용자 대부분이 LG페이를 사용하도록 하겠다”며 웃어 보였다.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 2017-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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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도체-디스플레이, 51조9000억 국내투자”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업계가 2024년까지 국내에 총 51조9000억 원을 투자한다고 서울 영등포구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반도체·디스플레이 업계 간담회’에서 18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엔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해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남기만 반도체협회 부회장, 서광현 디스플레이협회 부회장 등 업계 관계자 10여 명이 자리했다. 이 자리에서 업계는 2024년까지 총 51조9000억 원 규모의 국내 투자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021년까지 경기 평택 화성, 충남 아산 등에 메모리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관련 21조4000억 원을 투자한다. SK하이닉스는 2024년까지 충북 청주에 15조5000억 원의 낸드 관련 반도체에 투자한다. LG디스플레이는 2020년까지 경기 파주, 경북 구미에 OLED 관련 15조 원을 투자한다. 업계는 대규모 공장 신설에 따른 인프라 확보, 안전, 환경규제 확대, 전문인력 부족 등에 대한 어려움도 털어놨다. 권 부회장은 반도체 관련 연구개발(R&D) 인력 양성을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한 부회장은 정부 R&D 지원을 신청해도 대기업 업종이라는 이유로 정부 예산에 반영이 안 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기회에 대기업에 대한 불신을 걷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간담회에 앞서 ‘반도체성장펀드 1호 투자 협약식’을 가졌다. 펀드는 2000억 원 규모다. 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 2017-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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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웃 위해 몸 던진 의인들… 그 의인들을 보듬은 LG

    LG그룹은 17일 강원 강릉시 석란정 화재 진압 중 순직한 이영욱 소방위와 이호현 소방사에게 ‘LG의인상’을 수여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소방위와 이 소방사는 이날 새벽 1956년 지어진 목조 기와 정자인 석란정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다 붕괴된 건물 잔해에 매몰돼 순직했다. 두 소방관은 전날 밤 불이 났다가 진압된 석란정에서 다시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정자 안으로 들어가 잔불을 잡다가 사고를 당했다. 두 소방관은 10여 분 만에 동료들에게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을 거뒀다. 유가족에게는 각각 5000만 원이 전달됐다. 두 소방관은 LG가 사회의 숨은 의인들을 찾아 2015년부터 시상해온 ‘LG의인상’의 53번째 수상자가 됐다. 소방관, 경찰, 군인 등 ‘제복의인’부터 이웃을 위해 몸을 던진 ‘시민의인’까지 그 주인공은 다양하다. 사회적 의인이 등장할 때마다 항상 시상하고 상금을 전달하는 기업은 LG가 유일하다. LG복지재단이 의인상을 제정한 데는 “국가와 사회 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해야 한다”는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뜻이 반영됐다. LG의인상의 첫 수상자인 정연승 특전사 상사는 2015년 9월 교통사고를 당한 여성을 구하려다 신호 위반 차량에 치여 목숨을 잃었다. 유가족에게는 1억 원의 위로금을 전달했다. 지난해 11월에는 강원 삼척시 초곡항 인근 교량 공사 현장에 고립된 근로자들을 구조하는 과정에서 파도에 휩쓸려 순직한 박권병 경장과 김형욱 경위에게 LG의인상을 주고 유가족에게 각각 1억 원을 전달했다.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급박한 사건 사고에서 희생정신을 발휘한 ‘시민의인’들도 돋보였다. 이들은 얼굴도 모르는 이웃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몸을 던져 사회에 큰 울림을 줬다. 지난해 11월 원만규 씨는 경기 부천시 화재 현장에서 본인의 크레인으로 베란다에 갇힌 일가족 5명을 구했다. 지난해 12월에는 굴착기 기사 안주용 씨가 경기 화성시 방교초 화재 현장에서 굴착기 버킷으로 난간에 고립된 학생 8명을 구조했다. 올 2월 경북 군위군 주택 화재 현장에서 치솟는 불길 속으로 뛰어들어 할머니를 구해낸 스리랑카 출신 근로자 니말 씨에게도 LG의인상과 치료비를 포함한 상금을 전달했다. 니말 씨는 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LG의인상을 수상했다. 상금을 주는 것에만 그치지 않았다. LG는 수상자들에 대한 추가적인 ‘맞춤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니말 씨가 6월 초 보건복지부 의상자로 지정받는 과정에서 불법체류자임이 드러났다. LG복지재단은 치료와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치료비자 발급을 돕고 2000만 원을 추가로 지원했다. 대학생 의인상 수상자는 LG 계열사 채용으로까지 연결하는 ‘파격’도 선보였다. 그 주인공은 지난해 2월 대구지하철 1호선 명덕역 승강장에서 선로에 추락한 시각장애인을 구한 최형수 씨다. 당시 해병대 병장이었던 최 씨에게 대학 졸업 시까지 장학금을 지급하고 졸업 후 채용하기로 했다. 내년 2월 졸업을 앞둔 최 씨는 졸업과 동시에 인사팀과 협의해 원하는 계열사로 입사할 예정이다. LG 관계자는 “‘의로운 일에 자신을 헌신할 수 있는 사람은 회사에서도 강한 책임감을 발휘하며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구본무 회장의 뜻에 따른 결정”이라고 밝혔다. 최 씨는 대구대 경찰행정학과 3학년 재학 중에 입대했다. LG의인상 수상자 중 일부는 상금을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는 선행을 베풀었다. 지난해 10월 전남 여수에서 태풍 ‘차바’로 인해 발생한 여객선 표류 사고 현장에서 선원 6명을 구한 여수해경 122구조대 소속 신승용 구조대장 등 해경 5명은 해양경찰 유가족 자녀 학자금 등을 지원하는 장학재단 ‘해성장학회’ 등에 5000만 원을 기부했다. 지난해 12월 서울역에서 기도가 막혀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시민을 응급처치로 구조한 해군작전사령부 소속 반휘민 중위도 상금을 노숙인 보호시설인 경기 성남시 ‘안나의 집’에 전액 기부했다.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 2017-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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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속의 이 한줄]연애와 사랑에까지 스며든 시장의 논리

    《 신자유주의 한국 사회의 경제 구조는 상충하는 가치 사이에 연애를 올려놓고 연애 주체들에게 끊임없는 조율과 타협을 요구한다.―‘연애정경-신자유주의 시대 연애 인문학’(박소정·스리체어스·2017년) 》 책 제목 ‘정경’에는 두 가지 의미가 담겨있다. ‘정서를 자아내는 경치(情景)’와 ‘정치와 경제(政經)’라는 다소 이질적으로 보이는 두 의미를 제목에 담았다. 연인들이 사랑을 나누는 정경(情景)을 정경(政經)의 프리즘을 통해 바라보겠다는 저자의 의도가 담겼다. 사랑의 감정에 정치며 경제가 끼어들 틈새가 어디 있겠나 싶지만 저자는 오늘날 2030 세대의 사랑은 낭만보다는 시장의 논리가 더 강하게 작용한다고 말한다. 그렇게 된 이유로는 한국을 비롯한 대부분의 국가에서 선택한 신자유주의의 영향이 크다고 봤다. 신자유주의체제가 정착한 뒤 개인이 한정된 자본을 얻기 위해 무한 경쟁하는 체제로 돌입하면서 사랑에 있어서도 개인을 자본화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저자는 이를 ‘연애 자본’이라 부른다. 개인이 연애시장에서 가진 외모, 능력, 건강, 매너 등 모든 조건이 연애 자본에 해당된다. 정량화할 수 없는 개인의 특징들이 점수화된다. 개인은 연애시장에서 ‘고가에 팔리기 위해’ 스스로를 계발해 연애자본을 축적한다. ‘베이글녀(귀여운 얼굴에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가진 여성)’ ‘뇌섹남(뇌가 섹시한 남자)’ 등 개인을 특정 형태로 축약하는 단어들이 유행처럼 등장한 것이 연애가 ‘자본화’된 현실을 반영한다고 말한다. 개인이 갖는 정성적 매력은 사라지고, 상품처럼 수치화되고 머리에 명확히 그려지는 매력만이 강조된다는 것이다. 저자는 엄격한 잣대로 개인을 평가하고 점수 매기는 연애의 풍토로 인해 ‘썸’이라는 단어가 등장했다고 설명한다. 썸은 공식적 연인 관계는 아니지만 둘 사이에 미묘한 무언가(something)가 있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썸은 확정적인 관계가 주는 부담감을 덜어주는 대신 설레는 감정은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연애시장에서 자신의 연애 자본을 평가받고, 선택의 기로에 놓이는 부담을 버리고 싶으면서도 관계의 끈은 놓고 싶지 않은 젊은이들의 세태가 반영된 것이 썸이라는 것이다. 젊은이들이 고분군투하며 사랑하는 장면을 보며 저자는 사회가 제공해야 할 안정적 조건이 보장돼야 한다고 말한다. 연애와 사랑을 수치화하는 젊은 세대의 모습에서 사회정책이 실패하는 지점을 발견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 2017-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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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폰X ‘얼굴인식 잠금해제’ 개인정보 유출 논란

    “페이스ID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작동하는지 설명하라.” 애플이 12일(현지 시간) 선보인 스마트폰 ‘아이폰X(텐)’에 적용된 얼굴 인식 시스템 ‘페이스ID’가 출시 이후 논란이 되고 있다. 미국 정계가 개인정보가 보호받지 못할 것이라며 심각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앨 프랭컨 미국 연방 상원의원(미네소타)은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에게 페이스ID의 개인정보 보호 방안을 구체적으로 설명할 것을 요구하는 편지까지 보냈다. 생체인증 방식이 스마트폰의 필수 기능으로 자리 잡았지만 사생활 침해와 인증 방식의 안전성에 대한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다. 프랭컨 의원은 애플이 페이스ID를 통해 수집한 개인의 생체정보를 다른 서비스 개발에 활용하거나 개인정보를 필요로 하는 제3의 기관에 팔 수도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전문가들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애플은 페이스ID가 3차원(3D) 기반의 ‘트루 뎁스 카메라’ 기술을 활용해 보안성을 높였다고 발표했지만 여전히 사진이나 가면 등으로 뚫릴 위험성이 남아있다는 것이다. 애플은 생체정보 활용으로 인한 사생활 침해 우려에 대해 ‘절대 그럴 일은 없다’고 못 박았다. 페이스ID를 통해 수집된 생체 데이터는 중앙 서버가 아닌 개인 스마트폰의 ‘보안영역(Secure Enclave)’에 저장되기 때문에 업체가 이를 다른 목적으로 활용하거나 판매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애플의 페이스ID뿐만 아니라 모든 업체들의 지문, 홍채, 목소리 등 생체정보는 서버가 아닌 개별 기기에 저장돼 왔기 때문에 악용의 우려는 낮지만, 애플이 구체적인 사생활 보호 방침이나 보안 대책을 언급하지 않았기 때문에 의문이 남아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생체인증 방식의 안전성 문제에 대한 우려도 높다. 기존의 얼굴 인식 시스템이 사진이나 마스크 등으로 잠금이 해제돼 논란이 됐던 만큼 여전히 보안의 문제가 남아있다는 것이다. 애플은 페이스ID의 오인식률이 100만분의 1에 불과하다며 안전성을 강조했지만, 3D 촬영 기술이 발전한 만큼 페이스ID가 뚫릴 가능성도 높다. 김 교수는 “애플은 사진, 마스크 등으로도 페이스ID가 뚫리지 않는다고 설명했지만 3D 프린터 기술이 발달해 이를 활용해 실제 얼굴과 거의 똑같은 3D 얼굴 모델을 얼마든지 만들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생체인증 방식을 도입한 국내 업체들은 보안이 완벽하지 않다는 것을 일부 인정하고 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단일 생체인증 방식을 사용하기보다 두 가지를 함께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기술이 더 발달하기 전까지는 비밀번호나 지문 인식 등을 함께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 2017-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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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30 예약판매 시작

    LG전자가 하반기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 ‘V30’의 예약판매를 14∼20일 일주일간 진행한다. 예약판매가 시작된 첫날인 14일 광화문 KT스퀘어에서 방문객들이 V30를 사용해보고 있다. 김경제 기자 kjk5873@donga.com}

    • 2017-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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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일러 돌풍 노하우 공유합니다”

    “스타일러는 세상에 없던 제품이었다. 높이, 폭 등 모든 걸 처음 정해야 했다. 백화점을 돌아다니면서 트렌치코트, 바지, 양복들의 전체적인 사이즈를 다 쟀다.” 조애나 LG전자 유럽·CIS세탁기영업팀 책임이 의류관리기 ‘트롬 스타일러’ 개발 과정에서의 우여곡절을 털어놓은 동영상이 사내 게시판에 올라왔다. 8년에 걸친 스타일러 개발 성공기가 압축적으로 담긴 총 3회(각 20분) 분량의 동영상은 LG전자 임직원이라면 누구나 볼 수 있다. 스타일러는 자주 세탁하기 어려운 양복이나 교복, 겉옷 등을 새 옷처럼 깨끗하게 관리해주는 의류관리기다. 올해 1분기에는 월 평균 1만 대 이상 팔리면서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3배 이상 늘었다. LG전자가 지난달부터 ‘LG전자 레전설(레전드와 전설을 합친 신조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시장에서 성공한 제품들이 탄생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임직원들과 공유하자는 취지다. 조직문화팀에서 제품을 선정해 해당 제품 기획, 개발, 마케팅 담당자들을 인터뷰한 동영상을 사내 게시판에 올린다. 성공 스토리는 1∼2개월에 1개씩 소개될 예정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이 1등 DNA를 전 회사에 확산하도록 강조해왔다. 성공한 제품의 비결을 공유함으로써 ‘이기는 방식’을 함께 배우자는 의미에서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레전설 프로젝트의 첫 번째 주인공으로 트롬 스타일러가 선정된 이유는 ‘뚝심’ 때문이다. 2011년 처음 세상에 나온 스타일러 1세대의 성적은 저조했다. 수십억 원의 개발비가 들어갔지만 매출이 나오지 않았다. 스타일러 개발팀은 1년 6개월 동안 1000번이 넘는 고객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개선해야 할 부분을 찾았다. 박해용 스타일러 개발리더(책임)는 “조 부회장이 직접 스타일러를 사용하면서 개인이 한두 벌 넣는 크기의 제품도 필요할 것 같다는 피드백을 주셨고, 그게 소비자 테스트 결과와도 맞아떨어졌다”며 “2세대 스타일러는 1세대 대비 70% 수준의 부피로 출시해 시장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사내 반응은 뜨겁다. 3개 동영상을 합쳐 조회 수는 8000건에 달한다. ‘중국에서 카피까지 나올 정도라니 대단하다’ ‘1세대 제품 보고 충격 받은 1인, 지금까지 대만족’ 등 직원들의 댓글이 줄줄이 달리고 있다.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 2017-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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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이노텍 진급 셀프 추천제… 내년부터 파격 인사 실험

    LG이노텍이 내년부터 직원 스스로 승진 시기를 정해 본인을 진급 대상자로 추천하는 ‘진급 셀프 추천제’를 적용한다고 14일 밝혔다. 진급 셀프 추천제가 도입되면서 최소근무 연한을 채우지 않았거나, 팀장 추천이 없어도 조기 승진이 제도적으로 가능해졌다. 기존에는 선임(대리, 과장)으로 근무한 지 8년이 지나야 상위 직급인 책임(차장, 부장) 진급 자격이 부여됐다. 조기 발탁 승진은 직속 팀장 추천이 있어야만 가능했다. 직원이 셀프 추천을 하면 인사위원회와 인사권자가 1차 서류, 2차 면접 심사를 해서 승진을 결정한다. LG이노텍이 진급 셀프 추천제를 도입한 이유는 직원들에게 공평한 진급 기회를 제공하고, 직원이 자신의 계획에 따라 경력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승진심사 연도를 직접 결정하게 되면 각자 계획에 따라 경력을 관리할 수 있다. 연차가 차지 않았더라도 본인 역량이 충분하다고 판단됐을 때 진급 기회를 가질 수 있고, 진급 준비가 부족한 사람은 심사를 연기해 탈락에 대한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 입장에서도 인재 관리에 더 효율적이다. 연차와 무관하게 능력을 갖춘 인재라면 빠르게 성장시켜 큰 역할을 부여할 수 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열정적이고 도전적인 사람이 더 탁월한 성과를 낼 수 있기 때문에 진급 셀프 추천제가 도입되면 조직 전문성과 효율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LG이노텍은 직원들이 원하는 일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모든 팀장 및 해외 주재원 포지션 대상으로 사내 공모제를 실시해 책임급 직원들은 본인이 원하는 부서 팀장에 지원할 수 있다. 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 2017-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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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폰Ⅹ, 페이스ID 기능 넣고 홈버튼 사라져

    #2007년 1월 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맥월드’에서 ‘아이폰’이라는 괴물이 처음 등장했다. 전면 터치스크린 인터페이스와 모바일 전용 iOS 운영체제(OS)는 전자업계의 패러다임을 통째로 바꿨다. 그날 무대에서 “스마트폰은 곧 PC를 대체할 것이다”라고 자신만만하게 말하던 고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자의 ‘예언’은 곧 현실이 됐다. #10년 뒤인 2017년 9월 12일, 미국 쿠퍼티노 애플 신사옥 내 ‘스티브 잡스 시어터’에서 그의 육성이 다시 울려 퍼졌다. “사람이 인류에 대한 감사를 표하는 방법 중 하나는, 멋진 물건을 만들어 세상에 내놓는 것이다.” 이날 애플은 아이폰 출시 10주년 기념 ‘아이폰X(텐)’을 공개하는 키노트(기조연설)의 문을 잡스의 육성 메시지로 열었다. 무대에 오른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스티브의 영혼과, 시간을 건너뛰는 삶에 대한 철학은 언제나 애플의 DNA가 될 것이다. 오늘도, 그리고 늘 언제나 우리는 그를 존경한다”고 말했다. “아이폰의 지난 10년을 기념하고 애플의 앞으로 10년을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라는 그의 설명대로 아이폰X에는 잡스가 10년 전부터 상상해온 스마트폰의 미래상이 녹아 있었다. 가장 대표적으로 2007년부터 아이폰의 상징처럼 이어져 온 동그란 홈 버튼이 사라졌다. ‘미니멀리즘’을 신봉했던 잡스는 어떤 제품이든 버튼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그의 신념대로 아이폰X은 테두리와 버튼이 사라진 5.8인치 디스플레이로만 구성됐다. 화면 아래에서 위로 손가락을 밀어 올리면 화면이 홈으로 돌아가는 방식이다. 다만 잡스가 고집스럽게 지켜왔던 액정표시장치(LCD) 대신 업계의 새로운 대세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가 처음 탑재됐다. 잡스는 생전에 “아이폰의 ‘레티나(Retina·망막) LCD 디스플레이가 OLED보다 뛰어난 혁신적인 디스플레이”라며 삼성전자 갤럭시의 OLED 디스플레이를 견제해왔다. 아이폰X에는 기존의 지문인식 시스템 ‘터치ID’ 대신 3차원(3D) 스캔을 이용한 얼굴인식 시스템인 ‘페이스ID’가 처음 탑재됐다. 페이스ID는 스마트폰 전면의 ‘트루뎁스 카메라’가 이용자 얼굴에 적외선을 쏘아 3만 개의 점을 표시한 뒤 인공지능(AI) 칩(A11 바이오닉)을 거쳐 사람마다 각기 다른 얼굴 구조를 인식해내는 새로운 생체인식 시스템이다. 오인식 확률은 100만분의 1로, 5만분의 1이던 터치ID 방식보다 낮다. 전자업계에서는 잡스가 10년 전 ‘클릭’을 ‘터치’ 방식으로 대체했듯이 애플이 AI와 증강현실(AR)을 결합한 새로운 방식을 제시했다는 평이 나온다. 애플의 최고 디자인 책임자인 조니 아이브는 이날 행사에서 “아이폰X은 아이폰의 새로운 시대에 한 획을 그을 것”이라며 “기기의 한계를 뛰어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이폰X의 가격은 기존 아이폰 중 가장 비싼 999달러(약 113만 원·64GB)다. 아이폰8보다 300달러, 아이폰8 플러스보다 200달러 더 비싸다. 미국 등 주요 시장 첫 발매일은 11월 3일이다. 한국 출시는 올해 말로 예상된다. 비싼 가격과 늦은 출고 날짜로 인해 이전 제품 수준의 폭발적인 반응을 기대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반응이 많다. 시넷은 “아이폰X은 혁신적인 변화이긴 하지만 그만한 가격대의 가치가 있는지 의문이 든다”고 평가했다.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 2017-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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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 세진 다이슨 출시… 삼성-LG와 무선청소기 3파전

    청소기 시장 글로벌 1위 업체 다이슨이 12일 무선청소기 신제품 ‘V8 카본 파이버’를 한국에서 가장 먼저 공개했다. 이 회사가 신제품의 첫 공개 무대로 한국을 선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6월 중순 LG전자가 ‘코드제로 A9’을 선보였고, 삼성전자도 14일 ‘파워건’ 출시를 앞둔 가운데 국내 가전 시장에서 무선청소기 3파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이슨은 서울 종로구 아라아트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상중심(모터가 손잡이 부분에 달린 형태) 무선청소기 V8 카본 파이버를 한국에서 출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간담회에는 케빈 그랜트 다이슨 청소기사업부 수석 엔지니어가 참석했다. 그랜트 수석 엔지니어는 한국에서 신제품을 처음 공개한 이유에 대해 “한국 소비자들은 기술에 대한 이해도와 기대치가 높기 때문에 다이슨의 기술적 장점을 가장 잘 이해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다이슨은 LG전자와 삼성전자의 강력한 추격을 따돌리고 우위를 점하겠다는 생각이다. 다이슨이 내세운 신제품의 강점은 강력한 흡입력이다. 상중심 무선청소기는 모터가 위에 달려 유선청소기 대비 흡입력이 약했다. 신제품은 지난해 출시된 ‘다이슨 V8 앱솔루트 플러스’의 흡입력 115AW(에어와트)보다 30% 개선된 155AW다. 그랜트 수석 엔지니어는 “다이슨은 자체 개발한 모터를 사용해 1년 만에 모터 성능을 30% 개선할 수 있었다. 모터 개발에만 20년간 3억2000만 파운드(약 4800억 원)를 투자했다”고 말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 LG전자가 상중심 무선청소기를 올해 잇따라 처음으로 출시하면서 다이슨의 한국 시장 점유율이 흔들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러한 현상이 해외로까지 번지는 것을 막고, 한국시장에서의 주도권을 회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다이슨이 독보적 위치를 차지했던 상중심 무선청소기 시장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뛰어들면서 시장 판도가 바뀔 조짐을 보이고 있다. LG전자는 6월 중순 처음으로 상중심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지난달 말까지 국내에서만 4만 대를 팔았다. 삼성전자는 국내에서는 파워건, 해외 시장에서는 ‘파워스틱 프로’라는 이름으로 상중심 무선청소기를 처음 내놓는다. 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 2017-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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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협력사 납품대금 1조2000억 조기지급

    LG가 추석을 앞두고 1조2000억 원 규모의 납품대금을 협력업체들에 조기 지급한다. LG그룹은 11일 LG전자 5200억 원, LG화학 2300억 원 등 9개 계열사가 총 1조2000억 원 규모의 협력회사 납품대금을 최대 12일 앞당겨 지급한다고 11일 밝혔다. 명절에 원자재 대금 결제, 급여 및 상여금 지급 등 일시적으로 자금 수요가 몰리는 중소 협력회사들을 지원하는 조치다. LG는 매년 명절마다 협력회사에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해왔다. 조기 지급 규모는 올해 설 9200억 원, 지난해 추석 1조3000억 원이었다. LG는 계열사의 각 1차 협력업체에 안내문 등을 통해 2·3차 협력회사들에도 납품대금이 추석 이전에 조기 지급되도록 권장하기로 했다. LG전자는 2·3차 협력회사에 대한 대금 지급 조건을 개선하는 1차 협력회사에 금융 지원을 확대한다. 2·3차 협력회사에 납품대금을 추석 전에 지급하거나, 상생결제 시스템을 도입하는 1차 협력회사에 상생펀드 대출 등의 금융지원을 확대하는 방식이다. 상생결제 시스템이란 1차 협력사가 대기업 수준의 낮은 금융비용으로 2·3차 협력사에 현금 결제를 할 수 있게 지원하는 것이다. LG그룹 계열사들은 이외에도 추석을 맞아 사업장 소재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활동을 펼친다. LG화학 대산공장은 이달 말 지역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 LG전자 창원공장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구입해 구내식당에서 사용할 계획이다. 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 2017-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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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차량용 전장사업 유럽무대 진출 본격화

    LG전자가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처음으로 참가하면서 자동차용 전기 전자장치 사업의 유럽 시장 확대에 나선다. LG전자는 12∼24일(현지 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참가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LG전자는 행사 기간 중인 12∼15일 완성차 고객을 대상으로 자동차 핵심 부품을 전시하는 비공개 부스를 운영한다. LG전자가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2014년 베이징 모터쇼를 시작으로 2015년 상하이 모터쇼, 올해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까지 전장사업 무대를 확대해왔다.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는 이우종 LG전자 VC사업본부장(사장)이 참석해 LG전자와 파트너십을 맺은 유럽 완성차 업체들을 직접 챙기고, 다양한 업체들과 미팅도 진행할 예정이다. 유럽 주요 완성차 업체는 이번 전시회에서 LG전자의 전장부품을 탑재한 자동차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전자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번 모터쇼에서 ‘S 클래스 쿠페’와 ‘S 클래스 컨버터블’의 부분변경 모델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테일 램프를 적용해 선보인다. LG전자의 커넥티드카 솔루션을 적용한 자율주행 콘셉트카도 전시된다. 부스의 콘셉트는 ‘이노베이션 파트너’다. 혁신의 원동력이 될 수 있는 자동차부품을 완성차 고객과 함께 개발하겠다는 의미다. LG전자는 카 인포테인먼트 기기, 자율주행 및 편의장치, 전기차 구동 솔루션 등 차세대 자동차부품을 전시한다. LG화학의 차세대 배터리 소재 및 배터리팩, LG하우시스의 차세대 내외장재와 경량화 부품도 전시된다.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 2017-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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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팩트 체크]한국, 고부가 OLED로 갈아타는 중

    올해 대형 액정표시장치(LCD) 시장에서 한국이 중국과 대만에 밀려 1위에서 3위로 내려앉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를 계기로 ‘디스플레이 산업 위기론’이 퍼지고 있지만 이는 산업구조 변화와 국내 업체들의 ‘출구전략’에 따른 자연스러운 과정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전문가들은 한국 기업들이 LCD 대신 선택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의 가격 경쟁력을 빨리 확보하는 것에 출구전략의 성공이 달려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대만 시장조사업체 위츠뷰 등은 올해 중국과 대만의 대형 LCD 패널 생산능력(면적 기준)이 한국을 앞지를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의 비중은 지난해 34.1%에서 올해 28.8%로 내려가는 반면 중국은 30.1%에서 35.7%, 대만은 28.9%에서 29.8%로 오른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한국은 2005년 일본을 제치고 오른 1위 자리에서 12년 만에 내려오게 된다. 대형 LCD 패널 분야에서 중국이 생산량 1위에 오르는 것은 예견된 일이다. 몇 년간 BOE, HKC, CSOT 등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대규모 투자를 이어왔기 때문이다. 2019년이면 물량이 쏟아져 나올 예정이다. 경쟁이 치열해지고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 뻔한 상황에서 LCD를 계속 붙잡고 있다가는 오히려 더 큰 위기를 맞을 가능성이 있다. 실제 올해부터 LCD 패널 가격은 본격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초 200달러를 넘던 55인치 LCD 패널 가격은 현재 170달러대로 떨어졌다. 올해 말이면 160달러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자 중국 공업화신식부 측이 4월 중국 최대 정보기술(IT) 박람회 ‘CITE’ 기조연설에서 “투자 과열이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고 하는 등 중국 내부에서조차 과잉 생산 논란이 일고 있다. 질적으로도 저가형 제품 위주인 것도 문제다. 이에 한국과 일본 업체들은 LCD 생산 비중은 줄이면서 OLED 등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갈아타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충남 천안 LCD 공장을, LG디스플레이는 경북 구미 LCD 공장을 폐쇄했거나 추가로 폐쇄할 계획이다. 그 대신 삼성은 스마트폰용 소형 OLED 분야에서, LG는 TV용 OLED 분야에서 시장을 거의 독식하고 있다. OLED 시장에서 한국의 점유율은 95% 수준이다. 글로벌 업체들은 일찌감치 ‘OLED 진영’에 뛰어들었다. 1일(현지 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가전전시회 ‘IFA 2017’에서 OLED TV를 전시한 업체는 13개로, 2015년(4개)보다 크게 늘었다. 소니, 파나소닉, 도시바 등 일본 업체를 비롯해 뱅앤올룹슨(B&O)까지 OLED 진영에 합류했다. 너도 나도 OLED 진영에 뛰어드는 이유는 OLED를 채용한 ‘프리미엄’을 내세워 얻을 수 있는 수익성 때문이다. OLED 수익성은 LCD의 2∼3배 정도로 평가된다. 현재 TV 시장에서 프리미엄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3% 정도로 낮은 편이지만, 전체 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빠르게 늘고 있다. 수년간 실적 부진을 겪어온 일본 업체들이 최근 무섭게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도 OLED 진영에 합류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다. 서동혁 산업연구원 신산업연구실 선임연구위원은 “LCD 경쟁력을 잃게 된 것은 사실이지만 LCD는 곧 범용시장이 돼 버릴 것”이라며 “한국이 OLED에서 가격 경쟁력을 갖춘다면 역으로 LCD 시장을 잠식할 수도 있다. 그렇게 만드는 것이 과제”라고 밝혔다.김성규 sunggyu@donga.com·김재희 기자}

    • 2017-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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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협력업체와 상생’ 투어 나선 LG

    구본준 ㈜LG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등 LG그룹 최고경영진 30명은 7일 오전 10시 LG전자 평택공장 주차장에 모였다. 이들은 28인승 대형버스 두 대에 나눠 탔다. 버스가 향한 곳은 경기 화성시의 LG디스플레이 협력업체였다. LG그룹은 이날 최고경영진 30명이 LG 계열사와 거래하는 협력업체 3곳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협력업체들을 지원하고 함께 성장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이들은 LG와 직접 거래하는 1차 협력사 외에 2, 3차 협력업체도 방문했다. LG 경영진은 2년에 한 번꼴로 다 함께 협력업체를 방문하는데 2, 3차 협력업체를 방문지에 포함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재계에선 LG그룹 최고경영진의 2, 3차 협력업체 탐방에 대해 대기업의 성장 과실을 1차 협력업체는 물론이고 2, 3차 협력업체와 나눠 가져야 한다는 문재인 정부의 정책에 보조를 맞춘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대기업 1차 협력업체는 안정된 거래를 보장받는 반면 2, 3차 협력업체는 열악한 거래조건과 근로조건에 시달린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에 따라 LG그룹을 포함한 국내 주요 대기업은 최근 2, 3차 협력업체에 대한 현금결제 유도 등 상생협력 방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LG는 1차 협력업체에 머물렀던 금융, 기술, 의료 복지 분야의 상생 프로그램을 2, 3차 협력업체로 확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LG 경영진은 2차 협력업체인 시스템알앤디(경기 화성시), 3차 협력업체인 로보스타(경기 수원시), 1차 협력업체인 탑엔지니어링(경기 파주시)을 차례로 찾았다. 현장에서 집중 점검한 것은 기술 국산화다. 경영진이 방문한 시스템알앤디는 LG디스플레이에 제조장비를 공급하는 1차 협력업체와 거래하는 2차 협력업체다. 이 회사는 LG디스플레이의 기술 지원을 받아 2005년 액정표시장치(LCD) 모듈 장비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한 이후 LG와 계속 거래를 해오고 있다. 1차 협력업체인 탑엔지니어링을 방문해서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및 발광다이오드(LED) 생산 장비를 자세히 살폈다. LG디스플레이는 특허 이전, 공정기술 전수 등을 통해 탑엔지니어링이 액정분사장치, LCD 유리기판 절단장비 등 설비를 국산화하도록 도왔다. 구 부회장 등은 국산화 과정에 대해 질문하며 다른 분야로의 확대를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LG 경영진은 2, 3차 협력업체의 채용 계획도 점검했다. 구 부회장은 협력사 대표들에게 인력 채용의 어려운 점은 없는지 자세히 질문했다고 한다. 이날 현장 방문은 오후 6시 반쯤 마무리됐다. LG그룹 고위 관계자는 “1, 2, 3차 협력사를 모두 직접 방문해 현장에서만 들을 수 있는 목소리를 경청했다”며 “상생 방안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 2017-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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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본무 회장 “R&D 최적 환경 갖추라”

    구본무 LG 회장이 5일 다음 달 입주를 앞둔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해 마무리 건설 현장을 점검했다. 구 회장은 연구 공간은 물론 편의 공간을 둘러보며 “즐겁게 일하고 더 많이 소통해야 연구개발(R&D) 혁신도 이뤄질 수 있다”며 “R&D 인재들이 창의적으로 연구 활동에 몰입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으로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이어 “R&D 장비도 최적의 제품을 갖추고, 장기적 관점에서 R&D 공간을 확보해 좋은 인재들을 많이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 등 해외의 LG연구소와의 시너지도 확대해야 한다”고 했다. 이동 편의성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구 회장은 지하철역과 LG사이언스파크의 동선, 연구동의 층간 계단 등을 살피며 “장애인 직원들도 이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히 마무리해줄 것”을 당부했다. 구 회장은 LG사이언스파크 착공 때부터 연구원 간 자연스러운 소통이 가능하고, 연구 과제에 따라 업무공간을 가변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강조했다. 이날 현장에는 구본준 LG 부회장, 하현회 LG 사장, 안승권 LG전자 최고기술경영자(CTO·사장), 유진녕 LG화학 CTO(사장) 등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최고경영진도 참석했다. LG사이언스파크는 LG가 약 4조 원을 투자하는 R&D센터로, 원천기술은 물론이고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차세대 기술을 연구하는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축구장 24개 크기인 약 17만 m²(약 5만1430평) 부지에 연구시설 16개 동이 들어선다. 착공 3년 만인 다음 달부터 LG전자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하우시스,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 등 8개 계열사 연구 인력이 입주한다. 2020년 최종 완공 시점에는 LG 계열사 연구 인력 2만2000여 명이 입주할 예정이다. LG는 2009년 R&D 투자액이 3조 원에서 지난해 6조4000억 원으로 늘었다. R&D 연구원 수는 2009년 2만2000명에서 지난해 3만3000명으로 증가했다.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 2017-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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