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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끝입니다. 봄의 길목이기도 하고요.이 묘한 계절, 우리 산하(山河)의 색깔을 담아 보았습니다.빨간 기차 한 대가 강원도 깊은 산골을 달립니다. 입춘(2월 4일)이 코앞이지만 백두대간은 아직 한겨울 추위입니다. 겨우내 거친 눈보라 속에서 빨갛게 피었던 동백 꽃봉오리들은 어느새 낙엽처럼 깔렸습니다. 최남단 제주도 성산에는 멀리서 넘어오는 봄기운을 한껏 맞은 유채가 꽃을 피웠습니다. 곧 남도땅은 노란 물결로 뒤덮일 겁니다.남도 끝자락 강진 들녘의 청보리도 이에 뒤질세라 초록을 한껏 뿜어냅니다. 드디어 봄이 옵니다.최혁중 sajinman@donga.com·박영철·이훈구 기자 }

광주 북구 직원들이 28일 전남대 주변 도로에서 잦은 폭설과 제설제 살포 등으로 생긴 포트홀을 메우는 작업을 하고 있다. 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

입춘을 앞두고 27일 전남 화순군 동복면의 도로변에서 백일홍 가로수 가지치기 작업을 하고 있다. 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

전남 목포항 어항단지에서 26일 조기잡이 출어를 앞두고 어민들이 그물을 손질하고 있다. 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
전남 강진군 강진읍의 한 표고버섯 가공공장에서 22일 주민들이 잘 말린 표고버섯을 출하하기 위해 선별 작업을 하고 있다. 강진군과 장흥군은 국내 표고버섯 주산지로 겨울철 소득 작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

광주 북구 오치동 육군 보병 31사단 신병교육대에서 13일 올해 처음 입소한 장정들이 군악대의 연주 속에 가족들의 환송을 받으며 훈련소로 들어가고 있다. 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

국내 겨울 여행 명소로 꼽히는 전남 순천시 순천만 갈대 자연생태공원을 찾은 관광객들이 7일 갈대밭길을 지나며 겨울 정취를 즐기고 있다. 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

두꺼운 외투를 입은 관광객들이 5일 한겨울 추위에도 싱그러운 초록색을 자랑하는 전남 담양군 담양읍 죽녹원을 찾아 이색 정취를 즐기고 있다. 담양=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

새해 들어 첫 주말인 4일 전남 화순군 운주사를 찾은 시민들이 1000개의 불상과 탑을 뜻하는 천불천탑 앞에서 새해 소망을 기원하고 있다. 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

하루가 멀다 하고 터지는 사고로 국민의 몸과 마음에 난 생채기는 1년 내내 가실 줄을 몰랐다. 특히 4월 16일 발생한 세월호 참사로 온 국민은 깊은 슬픔에, 사회는 집단 트라우마에 빠졌다. 노란 리본이 그려진 전남 진도군 팽목항 등대가 마치 안전한 대한민국을 가리키듯 쉴 새 없이 깜박이고 주위에는 희생자들을 기리듯 별들이 긴 궤적을 그리고 있다. ISO-800, 조리개 F8로 2시간 동안 30초마다 촬영한 사진을 합성했다. 진도=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

한 해가 저물어 가는 28일 한겨울 싱싱한 딸기가 겨울 햇살 속에 영글고 있는 전남 강진군 강진읍의 친환경 딸기 재배 비닐하우스에서 농민들이 바구니 가득 먹음직스러운 딸기를 수확하느라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

포근한 겨울 날씨를 보인 28일, 광주 서구 광주시청 문화광장에 개장한 야외스케이트장을 찾은 어린이들이 겨울 스포츠로 인기를 얻고 있는 스케이트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광주시청 야외스케이트장은 내년 2월 15일까지 운영된다. 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

주말 동안 함박눈이 내린 22일 광주 북구의 한 어린이집에 수북이 쌓인 눈 위에서 어린이들은 마냥 신이 나 눈사람을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

한파가 계속되고 있는 18일 전남 강진군 도암면 백련사 동백군락지에는 강풍과 눈이 몰아쳐 붉은 꽃망울을 피운 동백꽃이 우수수 떨어져 장관을 이룬 가운데 관광객들이 동백꽃길을 지나고 있다. 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

16일 전북 임실군 오수면에서 폭설에 먹이가 부족해진 직박구리가 감나무에 까치밥으로 남겨놓은 감을 쪼아 먹고 있다. 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

연말을 맞아 16일 광주 북구청 회의실에서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해 저금통과 서랍 속에서 잠자고 있는 외화와 동전을 모은 청년 간부와 직원들이 모금함에 수집한 동전을 기부하기 위해 한곳에 쌓아놓고 있다. 수집한 돈은 환전하여 송년나눔 행사에서 자선단체에 기부한다. 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

한파와 함께 많은 눈이 내린 14일 전북 고창군 상하면의 한 마을에 커다란 고드름이 주렁주렁 달려있다. 어린이들이 고드름 따며 즐거워하고 있다. 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

한파가 몰아쳤어도 농가는 쉴 틈이 없다. 14일 전남 영광군 법성면의 한 농가 비닐하우스에서 주민들이 식혜와 엿을 만들기 위해 엿기름을 빻고 있다. 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

11일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강당에서 삼성전자 직원들과 적십자 자원봉사자들이 삼성전자의 후원으로 소년소녀가장,장애인 가정 등 1700여 가구에 전달할 김장을 정성껏 담그고 있다. 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

광주 무등산국립공원을 찾은 등산객들이 10일 한파와 눈이 만들어낸 얼음절벽을 구경하고 있다. 광주=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