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승배

공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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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벌어지는 사건사고를 취재합니다.

ksb@donga.com

취재분야

2026-03-04~2026-04-03
지방뉴스85%
사건·범죄9%
사고3%
인사일반3%
  • [단독]생활치료센터서 사망… 유족 “의사 1명이 확진 200명 부실 관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50대 여성이 입소 8일 만에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무증상 또는 경증 환자들이 입소하는 생활치료센터에서 사망자가 나온 것은 극히 드문 사례다. 유족들은 사망자가 입소 기간 동안 폐렴 증세를 보였음에도 치료센터 내 의료 인력 부족 등으로 인해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 폐렴 진단 4일 만에 치료센터 내에서 사망 인천에 거주하는 정모 씨(58)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1일 연수구의 한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했다. 치료센터 측 기록에 따르면 정 씨는 입소한 지 4일 만인 5일 폐렴 진단을 받았다. 당시 체온이 39도까지 오르는 등 발열 증세가 나타났다. 의료진은 엑스레이 검사 결과를 토대로 “폐렴 발생 부위의 크기가 작으니 우선 지켜보자”고 설명했다고 한다. 치료센터 측 기록에는 이후 3일이 지난 8일 오전 10시 39분 정 씨의 폐렴 증상에 큰 변화는 없었던 것으로 돼 있다. 하지만 그날 오후 11시 41분경 센터 직원이 정 씨가 머물고 있는 방으로 전화를 걸었을 때 정 씨는 전화를 받지 않았다. 이후 약 5시간 만인 이튿날 오전 4시 58분경 같은 방에 있던 다른 환자가 “(정 씨의) 상태가 이상하다”며 의료진을 불렀을 때 정 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센터 관계자는 “8일 오후 9시 55분에 (정 씨와) 마지막 통화를 했을 때도 특별한 증세를 호소하진 않았다. 숨을 쉬기 어렵다거나 아프다고 했다면 병원으로 이송했을 텐데 그런 이야기가 없었다”고 했다. 유족들은 센터 내에 의료 인력이 부족했다고 지적한다. 인천시 등에 따르면 정 씨 사망 시간인 9일 오전 5시경 치료센터 내에는 간호사가 2명 있었고, 의사는 없었다. 이 센터에는 의사 1명, 방사선사 1명, 간호사 14명 등 의료진 16명이 교대로 근무한다. 정 씨가 사망한 9일 센터에는 222명의 환자가 있었다. 보건복지부 ‘생활치료센터 운영지침’에 따르면 입소자가 200∼300명인 치료센터의 경우 의사를 7∼11명, 간호사를 9∼16명 배치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근 종합병원에서 의사 1명을 지원받아 센터에 배치했는데, 의사 1명이 24시간 근무할 수 없어 센터 내에 의사가 상주하고 있지는 않다. 유사시 인근 종합병원에 비상 연락해 지원받는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센터 측 부실 대응” vs “증세 심하지 않았다” 유족들은 정 씨가 폐렴 진단을 받았음에도 이후 4일 동안 병원으로 옮기는 등의 적극적인 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경위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긴급하게 병원에 이송해야 할 상황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남편 A 씨는 16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아내가 입소해 있을 당시 가족들에게 수시로 ‘아프다’고 메시지를 보냈다. 몸 상태가 괜찮은 것 같지 않았다”고 했다. 센터 관계자는 “사망 전날인 8일 상급 병원 이송도 검토하긴 했지만 증상이 심각하지 않았고 병상에 여유가 없을 거 같아 9일에 입원 조치를 할 계획이었다”고 했다. 유족 측은 “평소 지병이 없이 건강하던 사람이 갑자기 죽음에 이르게 된 이유를 알고 싶다”며 14일 청와대 국민청원을 제기했다. 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인천=공승배 기자 ksb@donga.com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 2021-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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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세 딸 방치해 숨지게 한 30대 친모, 사례관리 받았다

    인천에서 3살 딸을 집에 혼자 방치해 숨지게 한 30대 여성이 구속된 가운데, 자치단체와 아동보호기관이 2년 전부터 이 여성과 아이가 사는 가정을 100차례 가까이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더불어민주당 허종식(인천 동구미추홀구갑) 의원실에 따르면 남동구의 한 행정복지센터는 아동학대살해 혐의 등으로 구속된 A 씨(32) 가정이 기초생활보장 수급 대상에 포함된 2019년 4월부터 최근까지 71차례 방문하고, 19차례 전화상담을 했다. A 씨의 자녀 방임 의심 신고를 접수한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도 2020년 3월부터 최근까지 양육 조언 등을 위해 27회에 걸쳐 가정 방문을 했다. 이 과정에서 A 씨에게 자녀의 어린이집 등원을 권유했지만, A 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을 이유로 이를 거부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허종식 의원은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사례 관리 중인 학대 피해 아동의 상황을 지자체와 즉각 공유하고, 지자체가 아동학대 대응을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 한다”며 “학대 피해 고위험 가정에 대한 면밀하고 상시적인 모니터링 체계가 구축돼야 한다”고 말했다. A 씨는 지난달 인천 남동구의 한 빌라에서 3살 딸을 사흘간 집에 홀로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7월 21일 남자친구를 만나기 위해 집을 비웠다가 같은 달 24일 집에 돌아와 딸이 숨진 것을 발견했다. 하지만 A 씨는 곧바로 신고하지 않고 다시 집을 나와 남자친구 집에서 지냈고, 2주 뒤인 8월 7일에서야 딸의 사망 사실을 119에 신고했다.인천=공승배기자 ksb@donga.com}

    • 2021-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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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홀로 남은 ‘천안함 전사’ 故정종율 상사 아들에 후원금

    “많은 도움과 따뜻한 관심을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11일 오후 천안함 유족 후원금 전달식이 열린 인천시교육청 3층 교육감실. 올해 고등학교에 들어간 고 정종율 해군 상사의 아들 정모 군(16)이 도성훈 교육감에게 의젓하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정 군은 여섯 살 때인 2010년 천안함 폭침 사건으로 아버지를 잃었다. 지난달 21일에는 어머니 정경옥 씨마저 암 투병 끝에 4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두 사람은 국립대전현충원 내 천안함 46용사 묘역에 합장됐다. 정 군은 이제 세상에 홀로 남았다. 이런 정 군을 돕기 위해 인천시교육청과 기관들이 한데 모였다.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이 정 군에게 3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인천시교육청도 정 군이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방과후 자유수강권 △체험학습비 △졸업앨범비 △평일 미급식일 중식비 △인터넷 통신비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교육청 직원들의 급여에서 모은 후원금을 정 군이 졸업할 때까지 매달 30만 원씩 줄 예정이다. 도 교육감은 “어머니마저 떠나 홀로 남겨진 정 군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며 “정 군이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고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인천=공승배 기자 ksb@donga.com}

    • 2021-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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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교육청, 천안함 전사자 아들 교육비 등 지원

    인천시교육청이 천안함 전사자 고(故) 정종율 해군 상사의 아들(16)에 대한 교육비를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인천의 한 고등학교 1학년인 정 군은 지난달 암으로 투병 중이던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면서 홀로 남게 됐다. 인천시교육청은 정 군이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방과후 자유수강권과 체험학습비 △졸업앨범비 △평일 미급식일 중식비 △인터넷 통신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교육청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각자 급여에서 모은 후원금을 이달부터 정 군이 졸업할 때까지 매달 30만 원씩 지급한다.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도 300만 원의 장학금을 정 군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정 군은 여섯 살 때인 2010년 천안함 폭침 사건으로 아버지를 잃었다. 지난달 21일 어머니 정경옥 씨마저 암 투병 끝에 44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두 사람은 국립대전현충원 내 천안함 46용사 묘역에 합장됐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어머니마저 떠나 홀로 남겨진 정 군을 생각하면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마음이 아프다”며 “이제 막 고등학교에 입학한 정 군이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인천=공승배 기자 ksb@donga.com}

    • 2021-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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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모든 학교-어린이집 매년 수돗물 검사”

    ‘붉은 수돗물 사태’, ‘수돗물 유충 사태’ 등 최악의 수돗물 사고를 연이어 겪은 인천시가 대대적인 수돗물 혁신에 나섰다. 국제적 수준의 수질 관리를 위해 식품안전경영시스템(ISO 22000) 인증 취득을 준비하는 등 수돗물 안전에 총력을 쏟고 있다. 인천시는 10일 시청에서 인천시교육청, 인천어린이집연합회와 ‘우리 자녀 건강한 수돗물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이들이 생활하는 가정 밖 공간에서도 수돗물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겠다는 뜻이다. 협약에 따라 초중고교, 어린이집 등 2800여 곳에 대해 연 1회 수돗물 수질검사, 배관 세척 등을 실시한다.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각종 학원, PC방 등 시설에 대해서도 수돗물 검사를 하게 된다. 인천시는 이날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도 ‘인천형 스마트 상수도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전문성을 활용해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기반의 디지털 상수도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게 핵심이다. 인천시가 이 같은 수돗물 혁신에 나선 건 최근 잇따라 터진 수돗물 사고로 시민의 불신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에서는 2019년 무리한 수계전환이 원인이 된 ‘붉은 수돗물 사태’가 발생했고, 지난해에는 수돗물에서 깔따구 유충이 발견되는 ‘유충 사태’까지 벌어졌다. 부실한 관리 속에서 벌어진 ‘인재’로 피해가 집중된 서구 지역에서는 수도 필터를 확인하는 게 생활화됐을 정도로 수돗물에 대한 불신이 확산했다. 인천시는 시설 개선, 정수장 운영인력 전문성 강화 등 수돗물 위생관리 종합대책을 수립해 실시하고 있다. 가정을 직접 방문해 무료로 수돗물 수질검사를 진행하는 전문인력 ‘인천형 워터케어’가 올 2월 출범했다. 내년까지 316억 원의 예산을 들여 정수장 방충시설과 위생관리 시설을 개선할 계획이다. 정수 처리 전 공정에 대한 유충 모니터링도 강화하고, 세척 주기 또한 단축해 운영 중이다. 수돗물에 대해 식품안전 부문 국제 규격인 ‘ISO22000’을 취득하는 것도 목표다. 식품에 준하는 국제 수준의 위생, 안전성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인증기관인 영국왕립표준협회(BSI)의 현장 실사를 마무리해 최종 결과는 이달 중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는 서울과 경기 부천, 전남 순천의 수돗물이 이 인증을 받았다. 박남춘 인천시장도 최근 부평 공촌 수산 남동 정수장을 직접 찾아 인증 취득을 위한 위생관리 상황을 점검할 만큼 잇따른 수돗물 사고로 무너진 시민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힘쓰고 있다. 박 시장은 “인천 시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는 것이야말로 인천의 최우선 정책”이라며 “앞선 수돗물 사고로 실추된 시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수돗물 생산, 공급 체계의 변화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공승배 기자 ksb@donga.com}

    • 2021-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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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세 딸 방치해 숨지게 한 30대 친모 구속영장

    세 살 된 딸을 제대로 돌보지 않고 방치해 숨지게 한 30대 친엄마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9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아동복지법상 상습유기방임 등의 혐의로 A 씨(32)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미혼모인 A 씨는 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한 빌라에서 딸 B 양(3)을 제대로 돌보지 않고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7일 오후 3시 40분경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다. 하지만 B 양은 이미 신고 며칠 전 숨졌고 악취와 함께 부패가 진행된 상태였다. 아이를 홀로 키우던 A 씨는 남자친구를 만나기 위해 B 양만 집에 둔 채 외박을 했다가 이달 초경 뒤늦게 숨진 딸을 발견했다. 하지만 A 씨는 바로 신고하지 않고, 다시 집을 나와 남자친구의 집에서 지내다 7일에야 신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며칠 동안 집을 비우지는 않았다고 진술하고 있지만 경찰은 아이를 하루 넘게 방치한 것으로 보고 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딸이 죽어 무서웠다”며 “숨진 딸 시신 위에 이불을 덮어두고 다시 집을 나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날 B 양의 시신을 부검한 뒤 “골절이나 내부 출혈은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외상으로 사망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내용의 1차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사망 전 하루 정도 굶은 것으로 추정된다는 의견도 내놨다. 지난해에도 A 씨의 아동 방임이 의심된다는 내용의 신고가 한 차례 아동보호전문기관에도 접수됐다. A 씨는 기초생활수급자로 2019년 4월경부터 B 양과 둘이 빌라에서 거주해 왔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상습적으로 B 양을 방임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인천=공승배 기자 ksb@donga.com}

    • 2021-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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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라 BRT 차고지에 태양광 발전설비 가동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인천경제청)은 서구 청라국제도시 청라BRT(간선급행버스체계) 통합차고지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고 전력 생산을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80.58kW급으로 연간 10만6000kW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이산화탄소 감축량을 감안했을 때 소나무 7200그루를 심은 것과 맞먹는 효과다. 인천경제청은 연간 1400만 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하고 47.5t 정도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년에는 송도국제도시 아트센터인천에 140kW급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송도 청라 영종 등 경제자유구역 내 주택 90가구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보급하는 사업도 진행 중인데, 연간 34만8000kW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가구당 전기요금도 매달 5만∼10만 원이 절감된다. 인천경제청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비 지원을 통해 모두 21곳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통합차고지 태양광 설비에서 생산된 전기는 차고지에서 자체적으로 사용하게 된다”며 “공공사업뿐 아니라 민간 부문에도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을 확대해 그린뉴딜 정책을 선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공승배 기자 ksb@donga.com}

    • 2021-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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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 마트 직원 확진에 검사대상 3만명

    경남 창원의 한 대형마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5일 창원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현재 남창원농협 농산물종합유통센터 관련 확진자는 직원과 가족 등 모두 17명이다.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 대부분이 1층 매장에서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유통센터 1층에서 지난달 외부업체 단기 판촉 사원으로 일한 40대 여성 A 씨로부터 집단감염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1층 매장의 경우 농축수산물 등이 있어 고객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곳이라 추가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A 씨는 지난달 28일부터 호흡기 이상 등의 증상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 겪은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생각하고 검사를 받지 않았다. 2일 유통센터에서 확진자가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4일 진료소를 찾았고 확진 통보를 받았다. 유통센터는 확진자가 나온 상황에서도 4일까지 영업을 계속 했다. 방역당국도 확진자가 늘어나자 4일 밤에야 ‘지난달 26일 이후 유통센터를 방문한 시민은 검사를 받으라’는 안내 문자를 보냈다. 이 기간 방문 고객만 2만∼3만 명에 달한다. 방역당국은 5일 뒤늦게 유통센터 인근 용지문화공원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설치했다. 무더위 속에서도 아침부터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 수천 명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오전 한때 대기시간만 4시간 이상 걸렸다. 유통센터는 5일이 돼서야 고객 사과문을 내고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한 점 사죄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창원시는 감염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자 6일부터 16일까지 사회적 거리 두기를 4단계로 격상했다. 대구에서는 같은 이름의 자매 교회 4곳에서 3일 확진자가 나온 뒤 사흘간 159명의 교인과 가족이 감염됐다. 6월부터 지난달까지 주말마다 자매 교회를 돌며 예배와 모임을 가졌다. 창문을 닫은 채 에어컨과 대형 선풍기를 틀어 바이러스가 빠르게 퍼졌다. 인천 연수구의 한 중고차 매매단지에서도 75명이 확진됐다. 대부분 이집트와 예멘, 요르단 출신의 외국인 근로자와 그 가족들이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20일 이슬람 축제인 이드 알 아드하(Eid al-Adha·희생제)를 맞아 음식을 나눠 먹은 뒤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 옹진군은 여름철 피서객이 많이 몰리는 영흥도 십리포해수욕장 등 해수욕장 8곳과 해변 15곳을 폐쇄했다.창원=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대구=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인천=공승배 기자 ksb@donga.com}

    • 2021-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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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집 복도 등서 대마 재배 해경, 19명 적발… 5명 구속

    어린이집에서 마약류인 대마를 재배한 일당 19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해양경찰청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 씨(51) 등 5명을 구속하고, 40대 남성 B 씨 등 1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A 씨 등은 지난해 3월부터 7월까지 A 씨의 가족이 운영하는 어린이집 복도와 옥상 등에서 대마 13포기를 재배하고 흡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어린이집에서 기르던 대마를 같은 해 8월부터는 인천 남동구 갯벌과 인접한 공유수면에 옮겨 심었고, 추가로 씨를 뿌리는 등 최근까지도 대마를 재배해왔다. A 씨의 가족은 경찰 조사에서 “A 씨가 기른 게 대마인 줄 전혀 몰랐다. 일반 식물인 줄 알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올 1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나섰으며 최근 이들을 모두 검거하면서 대마 260g을 압수했다. 인천=공승배 기자 ksb@donga.com}

    • 2021-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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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집에서 대마 재배한 간 큰 일당 19명 검거

    어린이집에서 마약류인 대마를 재배한 일당 19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해양경찰청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 씨(51) 등 5명을 구속하고, 40대 남성 B 씨 등 1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A 씨 등은 지난해 3월부터 7월까지 A y씨의 가족이 운영하는 어린이집 복도와 옥상 등에서 대마 13포기를 재배하고 흡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어린이 집에서 기르던 대마를 같은 해 8월부터는 인천 남동구 갯벌과 인접한 공유수면에 옮겨 심었고, 추가로 씨를 뿌리는 등 최근까지도 대마를 재배해왔다. A 씨의 가족은 경찰 조사에서 “A 씨가 기른 게 대마인 줄 전혀 몰랐다. 일반 식물인 줄 알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올 1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나섰으며 최근 이들을 모두 검거하면서 대마 260g을 압수했다. A 씨 등이 한 번에 0.06g의 대마를 흡입하는 것을 고려하면 4300명 정도가 동시에 피울 수 있는 양이다. 해경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마약 밀반입이 어려워지면서 직접 재배한 것으로 보인다”며 “마약 재배로 어린이집에 다니는 원생들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인천=공승배 기자 ksb@donga.com}

    • 2021-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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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포 풍무역세권에 ‘인하대 메디컬캠퍼스’ 들어선다

    경기 김포시 ‘풍무역세권’에 인하대병원과 인하대 캠퍼스가 들어선다.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과 인하대학교, 인하대병원은 30일 김포시청에서 김포시, 김포도시관리공사, ㈜풍무역세권개발과 이 같은 내용의 ‘인하대 김포메디컬캠퍼스 조성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김포시 풍무역세권 내 대학용지 9만㎡ 부지에 인하대 김포메디컬캠퍼스를 건립하기로 합의했다. 인하대 김포메디컬캠퍼스에는 700병상 규모의 상급 종합병원과 보건계열 대학, 대학원 등의 교육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2024년 착공해 2027년 준공하는 것이 목표다.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김포시 사우동 풍무역 일대 87만5000여㎡ 부지에 약 6900세대 규모의 주거단지와 상업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인하대는 김포메디컬캠퍼스가 경기 서북부 권역 거점병원으로서 김포 시민들에게 고품질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포시는 인하대와의 협력 체계를 구축해 지역과 대학, 병원이 상생하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현정택 정석인하학원 이사장과 조명우 인하대 총장, 김영모 인하대병원장, 정하영 김포시장 등이 참석했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인하 김포메디컬캠퍼스는 지역맞춤형 의료서비스 제공을 통해 김포 시민과 지역사회에 공헌할 것”이라며 “김포시 위상에 걸맞는 의료, 교육 환경을 조성해 동아시아를 대표하는 의료메디컬교육허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인천=공승배기자 ksb@donga.com}

    • 2021-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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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13년 미제 ‘병방동 살인사건’ 피의자, 中서 교통사고로 사망

    13년 전 인천에서 발생한 미제사건 ‘계양구 병방동 살인사건’의 피의자가 중국에서 사망한 것으로 최근 확인됐다. 범행 수법이 잔혹해 충격을 줬던 이 사건은 피의자의 죽음으로 실체 규명이 어렵게 됐다. 29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강도살인 혐의를 받는 병방동 살인사건의 피의자 중국 국적의 40대 남성 A 씨가 2019년 10월경 중국 랴오닝성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경찰은 올 3월 A 씨가 사망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인터폴을 통해 중국 측에 사실 관계 확인을 요청했고, 지난달 ‘사망한 게 맞다’는 내용의 답변을 받았다. 병방동 살인사건은 인천지역 11건의 미제사건 중 하나다. 2008년 8월 19일 오전 5시 50분경 계양구 병방동의 한 아파트 인근 노상 주차장에서 주부 B 씨(당시 63세)가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알몸 상태였던 B 씨의 온 몸에는 멍 자국이 있었다. 신체 특정부위가 심하게 훼손되는 등 피의자의 범행 수법이 잔혹해 지역사회를 경악하게 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 B 씨는 목이 졸려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경찰은 B 씨가 착용하고 있던 귀금속 등이 사라진 점을 근거로 강도살인의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대대적인 수사에 나섰다. 하지만 수사 초기 이렇다 할 단서를 찾지 못했다. 이후 해당 사건을 맡은 인천경찰청 미제사건전담수사팀이 현장에서 채취한 지문 일부와 B 씨 시신에서 채취한 유전자(DNA) 등을 다시 분석해 사건 발생 8년 만인 2016년 A 씨를 피의자로 특정했다. 하지만 경찰은 A 씨의 신병까지는 확보하지는 못했다. A 씨가 이미 2011년 중국으로 출국을 한 상태였기 때문이다. 경찰은 법무부에 A 씨에 대한 범죄인 인도청구를 요청하고 인터폴 적색수배를 내리는 등 A 씨의 뒤를 쫓았지만, A 씨는 중국 공안의 감시망을 피해 살다가 범행 11년 만에 사망했다. 이 사건은 인천 지역 미제사건 중 유일하게 피의자가 특정된 사건이다. 그 만큼 사건 해결에 대한 기대가 컸지만, 피의자인 A 씨가 사망하면서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될 예정이다. 인천경찰청은 현재 중국 측에 사망진단서 등 A 씨의 사망을 공식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문서를 요청한 상태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중국으로부터 A 씨의 사망을 공식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문서가 오면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불송치 결정할 예정”이라며 “끈질긴 수사 끝에 A 씨를 피의자로 특정해 계속 추적했지만, 검거를 통해 피해자의 원한을 풀어주지 못했다. 앞으로 ‘완전 범죄는 없다’는 각오로 어떤 사건이든 미제로 남기지 않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인천=공승배 기자 ksb@donga.com}

    • 2021-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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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서남부권 5개구 ‘폐기물소각장 확충’ 협약

    인천시가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 후 폐기물을 소각할 시설 확충에 나선다. 현재 사용 중인 연수구 송도소각장을 연수구와 미추홀구 남동구 등 3개 구가 쓰고, 중구와 동구가 함께 사용할 소각장을 새로 짓겠다는 계획이다. 인천시는 28일 시청에서 ‘자원순환센터 마련을 위한 광역·기초 지방정부 간 공동 협약’을 체결했다. 중구 동구 미추홀구 연수구 남동구 등 서·남부권 5개 구가 참석했다. 우선 중구 동구 지역에 2개 구가 함께 사용할 신규 소각장을 짓자는 데 뜻을 모았다. 조만간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해 내년 8월경 최종 부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나머지 3개 구는 현재 가동되고 있는 하루 500t 처리 규모의 송도소각장을 새로 고쳐 사용할 계획이다. 소각장 안에 전처리 시설 등을 설치하면 소각량이 줄어 폐기물을 충분히 처리할 수 있다는 게 인천시의 설명이다. 인천 10개 군·구 중 서구와 강화군은 서구에 소각장을 신설해 함께 사용하기로 했고, 부평구와 계양구는 경기 부천시의 광역소각장을 공동 활용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섬 지역인 옹진군은 자체 폐기물 처리가 가능하다.공승배 기자 ksb@donga.com}

    • 2021-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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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정지 쓰러진 여성, 심폐소생 구한 2명의 의인

    14일 오후 2시 35분경 인천 남동구 논현동의 한 길가에서 30대 여성 A 씨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길을 가던 홍혜연 씨(44)는 A 씨의 상태가 심상치 않다는 것을 직감했다. 의식과 호흡이 없었기 때문이다. 홍 씨는 곧장 휴대전화를 꺼내 119를 눌렀다. 주변 지리를 잘 몰랐던 홍 씨는 옆에 있던 시민에게 휴대전화를 건네며 위치 설명을 부탁한 뒤 A 씨 곁을 지켰다. 인근 줄넘기학원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던 강사 박정선 씨(26)가 홍 씨 곁으로 다급하게 뛰어왔다. 119구급대가 오기만을 마냥 기다릴 수 없었던 두 사람은 A 씨에게 응급처치를 시작했다. 홍 씨가 A 씨의 머리를 받치고, 박 씨가 심폐소생술을 했다. 이들은 119구급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3분간 서로의 위치를 바꿔가며 심폐소생술을 이어갔다. A 씨는 다행히 의식을 회복했고 119구급차를 타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홍 씨는 “단순히 넘어진 것 같지 않아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았다”며 “아이와 함께 배운 심폐소생술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인천소방본부는 두 사람에게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구한 사람에게 주는 ‘하트세이버’를 수여하기로 했다.인천=공승배 기자 ksb@donga.com}

    • 2021-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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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에서 쓰러진 30대女 구한 두 의인…교대로 심폐소생술 이어가

    14일 오후 2시 35분경 인천 남동구 논현동의 한 길가에서 30대 여성 A 씨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길을 가던 홍혜연 씨(44)는 A 씨의 상태가 심상치 않다는 것을 직감했다. 의식과 호흡이 없었기 때문이다. 홍 씨는 곧장 휴대전화를 꺼내 ‘119’를 눌렀다. 주변 지리를 잘 몰랐던 홍 씨는 옆에 있던 시민에게 휴대폰을 건네 위치 설명을 부탁한 뒤 A 씨의 곁을 지켰다. 인근 줄넘기 학원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던 강사 박정선 씨(26)가 홍 씨 곁으로 다급하게 뛰어왔다. 119구급대가 오기만을 마냥 기다릴 수 없었던 두 사람은 A 씨에게 응급처치를 시작했다. 홍 씨가 A 씨의 머리를 받치고, 박 씨가 심폐소생술을 했다. 이들은 119구급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3분 간 서로의 위치를 바꿔가며 심폐소생술을 이어갔다. A 씨는 다행히 의식을 회복했고 119구급차를 타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홍 씨는 “단순히 넘어진 것 같지가 않아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았다”며 “아이와 함께 배운 심폐소생술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인천소방본부는 두 사람에게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구한 사람에게 주는 ‘하트세이버’를 수여하기로 했다.인천=공승배 기자 ksb@donga.com}

    • 2021-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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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소저감형 종량제봉투 첫 도입” 인천 서구, 바이오매스 원료 활용

    인천 서구는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탄소저감형’ 쓰레기 종량제봉투를 도입했다고 25일 밝혔다. 탄소저감형 종량제봉투는 플라스틱이 주원료인 기존 종량제봉투와 달리 사탕수수에서 설탕을 정제하고 남은 폐당밀로 만든 ‘바이오매스’를 원료로 사용하는 게 특징이다. 바이오매스를 20% 이상 함유한 종량제봉투가 탄소 발생률을 기존 종량제봉투 대비 14%가량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서구는 기대하고 있다. 탄소저감형 종량제봉투는 주민들이 많이 사용하는 일반용 5L, 10L, 20L 등 5종으로 생산된다. 서구는 올해 4월 한국플라스틱시험원으로부터 5종의 종량제봉투에 대한 시험성적서를 발급받아 품질 기준을 충족했다. 이달 23일부터 탄소저감형 종량제봉투 생산에 들어갔으며 서구는 생산량을 점차 늘려 종량제봉투를 모두 탄소저감형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탄소저감형 종량제봉투의 가격은 5L 160원, 10L 310원, 20L 620원으로 기존 봉투와 같다.공승배 기자 ksb@donga.com}

    • 2021-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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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생’ 곰표, 69년 역사로의 초대

    “그 유명한 ‘곰표’ 밀가루가 인천에서 탄생했다는 사실은 처음 알았네요.” 20일 인천시립박물관에서 열리는 ‘52년 인천생 곰표’ 전시회를 찾은 지연서 씨(53)의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다. 그동안 몰랐던 사실이 반갑기도 하고 인천에서 30년을 산 사람으로서 뿌듯하기도 했다. “곰표는 어려서부터 워낙 유명해 잘 알고 있었지만 대한제분의 브랜드라는 건 모르고 있었다”며 “요즘 인기인 곰표가 인천에서 탄생했다는 것이 새삼 놀랍다”고 말했다. 대한제분㈜의 ‘곰표’가 뉴트로(New+Retro) 열풍에 힘입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인천시는 69년의 역사를 지닌 대한제분이 인천에 처음 설립돼 성장한 만큼 ‘곰표’의 역사가 인천에 뿌리를 둔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전시를 기획했다. 대한제분은 6·25전쟁 중 크리스마스인 1952년 12월 25일 인천역 근처의 방치된 제분공장 터에 자리를 잡았다. 북극곰의 하얀 이미지가 밀가루와 닮았다는 점에 착안해 ‘곰표’ 브랜드를 만들었다. 지금은 본사는 서울로 옮겨갔지만 대부분의 ‘곰표’ 밀가루는 여전히 인천공장에서 생산하고 있을 정도로 인천과 연관이 깊다. 지 씨처럼 이런 사실을 아는 시민은 많지 않다. 전시는 △1부 ‘대한민국 밀가루 이야기’ △2부 ‘대한제분과 밀가루’ △3부 ‘1952년 인천, 곰표 태어나다’ 등으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당시만 해도 상류층만 맛볼 수 있었을 정도로 귀했던 밀가루가 한국에 처음 도입되고, 국내에 제분공장이 설립되기 시작한 과정을 알려준다. 2부에서는 6·25전쟁 이후 식량난으로 어려움을 겪던 한국에 미국의 구호 물품으로 밀가루가 들어오고 이를 가공하기 위해 설립된 대한제분의 성장 과정을 엿볼 수 있다. 또 1960년대 혼분식 정책에 의한 밀가루 식품의 발달이 한국인의 입맛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확인할 수 있다. 3부에서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곰표’ 브랜드의 변천 과정과 브랜드를 활용해 만든 패딩, 맥주, 막걸리, 과자, 가방 등의 다양한 상품도 볼 수 있다. 유동현 인천시립박물관장은 “곰표가 단순히 귀엽고 재미있는 이미지를 넘어 밀가루로 대변되는 우리 근현대사의 상징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 이외에도 곰표 펜 세트와 밀가루 포대 쿠키, 마스코트 ‘표곰이’가 그려진 그림책 등도 구매할 수 있다. 포토존에서 곰표와 인증샷을 찍어 소셜미디어에 올리면 선물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전시는 10월 3일까지 진행된다. 전시회는 무료로 관람 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 매주 월요일은 휴관.공승배 기자 ksb@donga.com}

    • 2021-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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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百 관련 확진 147명-용인 국제학교서도 17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의 4분의 3이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서 나왔다. 14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으로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 1263명 가운데 950명(75.2%)이 수도권에서 나왔다. 전날 역시 하루 동안 나온 확진자 1568명 중 수도권 확진자는 1179명(75.2%)이었다. 확진자 가운데 상당수는 감염경로가 불명확했다. 서울시의 경우 13일 확진된 638명 중 298명(46.7%)이 ‘감염경로 조사 중’으로 분류됐다. 집단감염도 이어지고 있다. 은평구와 노원구 실내체육시설 관련 집단감염으로 14일에만 7명이 확진되면서 오후 6시까지 누적 확진자는 31명으로 늘었다. 또 다른 노원구의 실내체육시설과 관련해서도 21명이 확진됐다. 대형 유통업체의 감염도 이어지고 있다. 서초구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14일 판매사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백화점 측은 이날 확진자가 근무하는 본관 10층을 임시 휴업하고 직원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강남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관련 확진자는 전날까지 147명이 나왔다. 전체 확진자 중 직원이 102명, 방문자가 25명, 가족·지인이 20명이다. 여의도 IFC몰의 한 식음료 매장에서는 13일 직원 1명과 방문자 1명이 확진됐다. 매장 직원 18명이 검체 검사를 받았지만 추가 감염자는 없었다. 경기 용인시의 한 국제학교에서는 집단감염으로 1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9일 교직원이 처음 양성 판정을 받은 뒤 방역당국이 학생과 교사 577명을 전수 검사하는 과정에서 학생 15명, 교사 1명이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 인천 미추홀구의 한 초등학교 관련 확진자는 71명이 됐다. 이 가운데 20명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로 나타났다. 청와대에서도 14일 행정관이 확진됐다. 문재인 대통령과 접촉하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용인=이경진 기자 lkj@donga.com인천=공승배 기자 ksb@donga.com}

    • 2021-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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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종도에 공공종합병원을”… 시민단체-주민, 정부에 요구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에 공공종합병원을 설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립항공의료센터 설립연대’는 최근 공공종합병원 설립에 대한 주민 서명을 받아 청와대와 국토교통부, 보건복지부, 인천시의회 등에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설립연대는 영종지역 92개 시민단체로 구성돼 있으며 서명에는 주민 2만5672명이 참여했다. 연대 측은 “의료 인프라가 취약한 영종 지역에 항공 특화 공공종합병원이 빨리 설립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종도는 영종대교와 인천대교를 통해 내륙과 연결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기 이전인 2019년 기준으로 연간 7080만 명의 인원이 이용하는 인천공항이 있지만 제대로 된 응급실을 갖춘 의료기관 하나 없을 정도로 의료망은 열악하다. 인천시에 따르면 현재 영종국제도시에는 모두 58곳의 의료기관이 있는데 2차 의료기관 한 곳을 제외하고는 모두 1차 병·의원급이다. 그나마 인천공항에 인하대병원이 위탁 운영하는 의료센터가 있지만 의원급의 1차 의료기관으로 긴급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여건이 못 된다. 가장 가까운 종합병원인 인하대병원에 응급의료센터가 있기는 하지만 30km 이상 떨어져 있다. 차로 이동하면 40분 정도 걸린다. 이 때문에 대형 사고와 직결되는 항공기 사고 대비에 소홀하다는 지적도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인천공항의 감염병 유입 차단 역할이 중요해지면서 영종 지역 내 공공병원 설립 필요성도 커진 상황이다. 연대 측 관계자는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이나 미국의 존 F 케네디 공항과 같은 세계 주요 공항들은 대부분 15분 이내 응급실 도착이 가능하다”며 “인천공항 이용자와 영종 주민들의 생명권 보장을 위해서라도 항공 관련 특수 목적 공공종합병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공승배 기자 ksb@donga.com}

    • 2021-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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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개월간 6명 뛰어내려…인천대교서 또 투신 사고

    국내에서 가장 긴 교량인 인천대교에서 투신 사고가 또 발생했다. 최근 석 달 동안 비슷한 유형의 추락 사고만 모두 여섯 번 차례나 일어났다. 13일 인천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57분경 인천대교 상황실로부터 “대교 위에 차량이 세워져 있다”는 내용의 투신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신고가 접수된 지 9분 만인 오후 3시 6분경 인천대교 인근 해상에서 50대 남성 A 씨를 구조했지만, 이 남성은 결국 숨졌다. A 씨는 인천대교 위에 차량을 세워두고 바다로 뛰어들었으며, 같이 타고 있던 사람은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최근 인천대교에서는 이 같은 추락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달 29일에는 60대 남성이 인천대교 위에서 바다로 몸을 던져 숨졌고, 같은 달 24일에도 20대 남성이 투신해 사망했다. 5~7월 동안 모두 6건의 추락 사고가 있었는데 5명이 숨지고 1명은 구조됐다. 인천대교는 영종도와 송도국제도시를 잇는 21.4㎞의 교량이지만 보행로가 없어 사람이 걸어서 다리를 건널 수 없다. 교량을 관리하는 인천대교㈜는 행인이 보이거나 차량이 정차하면 상황실에 비상벨이 울려 순찰차가 출동한다. 해경에도 비상연락망이 설치돼 경비함정까지 투입되고는 있지만 이 같은 사고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인천대교㈜ 관계자는 “조만간 인천시와 사고 예방을 위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협의를 마치면 사고를 미리 막을 수 있는 대책을 서둘러 내놓겠다”고 말했다.인천=공승배기자 ksb@donga.com}

    • 2021-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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