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근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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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5-11-21~2025-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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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라인 라운지]전쟁기념사업회, 국방대와 제3회 KWO 나지포럼 개최

    ‘6‧25전쟁 교훈과 안보정책 방향’을 주제로 전문가 토론이 열린다. 전쟁기념사업회(회장 백승주)는 오는 21일 오후 전쟁기념관 1층 이병형홀에서 ‘제3회 KWO 나지포럼’을 국방대학교와 공동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기호 국회의원의 기조 강연에 이어 총 3개의 주제발표와 토론으로 구성된다.제1세션은 김명섭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6‧25전쟁 재평가와 현재의 안보위협’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노경수 서울대 행정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토론을 진행한다. 제2세션의 제1주제는 ‘북한의 핵 위협과 대남정책 전망’으로, 박원곤 이화여자대학교 북한학과 교수가 맡는다. 제2주제는 박영준 국방대학교 안보문제연구소장이 ‘한미일 안보협력의 의미와 발전방향’에 대해 말한다. 제2세션은 박인국 전 유엔대사가 좌장을 맡아 토론을 이끌 예정이다.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은 “국방·외교·안보·역사 전문가들과 함께 현 동북아 안보 상황을 토의하게 돼 뜻깊다”며 “6‧25전쟁에 대한 역사적 연구를 바탕으로 한반도 안보위협에 대한 정책방안을 모색하는 의미있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국방대학교 임기훈 총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북한의 안보위협을 평가하고 한미일 안보협력의 방향을 모색함으로써 대한민국이 나아갈 길을 논의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리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KWO 나지포럼은 ‘전쟁기념사업회(Korea War-memorial Organization) 나라를 지키는 포럼’이라는 뜻으로, 국가안보의 중요성과 급변하는 국제정세를 정확히 인식하고 이를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기획했다. 관심 있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확인 또는 학술회의 담당자(☎ 02-709-3043)에게 문의.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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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지에 돈 주지 말라… 한달에 375만원 벌기도” 태국 정부 요청

    태국 정부가 유명 관광지에 몰려드는 거지 단속에 나서면서 “거지들에게 돈을 주지 말라”고 당부했다. 태국 사회개발 및 인간안보부의 바라웃 장관은 거지들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이를 억제하기 위해 왕립 경찰, 방콕 시정부 등과 협력해 단속을 벌이고 있다고 13일 방콕포스트가 보도했다. 관계당국은 한달에 5번씩 관광지 거리에서 거지를 체포한다. 체포한 거지 중 외국인은 본국으로 추방하고 자국인은 시설로 보내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훈련한다. 태국의 거지통제법에 따르면, 구걸은 최대 1개월의 징역 또는 최대 1만 바트(약 37만 원)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런 벌금보다 구걸로 벌 수 있는 돈이 훨씬 많기 때문에 그들은 다시 거리로 돌아온다고 보건당국은 분석했다.거지들의 수입 대부분은 관광객의 주머니에서 나오는데, 성수기에는 한 달에 10만 바트(375만원)까지 벌어들이는 거지도 있다고 바라웃 장관은 말했다.특히 많은 거지들이 동정심을 유발하기 위해 어린이나 애완동물을 동반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따라서 당국은 이들을 단속할 때 가족이 맞는지 조사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법적 조치를 취한다고 설명했다. 바라웃 장관은 “10년간 약 7000명의 거지를 체포했는데 그중 30%가 외국인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거지들이 계속 찾아오고 그 수가 늘어나고 있으니 이들에게 돈 주는 것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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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서 출동 대기 중이던 119구급대원, 심정지 돌연사

    부산에서 출동 대기 중이던 119구급대원이 심장마비로 숨진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14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8시경 부산의 한 소방안전센터에서 응급구조사로 근무하던 40대 A 씨가 근무지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A 씨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A 씨는 당일 새벽 2시경 구급 출동 후 센터에 복귀해 장비 점검을 마치고 출동 대기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외근 구급대원들은 통상 오전 9시부터 다음날 9시까지 24시간 근무한 뒤 48시간(비번+휴무) 쉬는 형태로 근무한다.A 씨는 2005년 임용된 20년 차 구급대원이다. 동료들은 “평소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대원이었다”며 애도했다.소방 당국은 A 씨의 순직을 신청할 예정이다. 순직 여부는 공무원연금공단의 사망 경위 조사와 확인을 거쳐 인사혁신처의 심의를 통해 결정된다.부산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소방 동료가 근무 중 사망해 안타까움을 느낀다”며 “순직이 인정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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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편 ‘시한부’ 판정에 아내 3일 먼저 숨져…‘상심증후군’ 뭐길래

    남편의 시한부 판정을 듣고 극심하게 슬퍼하던 영국 여성이 결국 ‘상심증후군’으로 남편보다 3일 먼저 세상을 떠났다. 13일 영국 더선에 따르면, 10년 차 부부였던 영국인 웨인 댄(57)과 샤론 댄(54) 부부는 지난 4월에 3일 차이로 세상을 떠났다. 이들은 생전에 서로를 ‘소울메이트’(영혼의 단짝)라고 부를 만큼 금실이 좋았다. 지난해 10월 남편 웨인은 과거 방사선 치료를 받았던 사타구니 암이 폐로 전이돼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안타깝게도 예후가 좋지 않았다. 올해 2월 웨인은 뼈와 결합조직에 발생하는 희귀 유형의 종양인 육종 진단을 받았다. 수술로 암을 제거할 수 없는 상태였고 화학 요법을 시작하려 했지만 3월에 상태가 악화돼 병원으로 이송됐다.처음 6일 동안 샤론은 남편의 침대에서 떠나기를 거부했다. 그 뒤에도 집에는 거의 안가고 병실에만 붙어있었다. 딸 엘리(29)는 “밥도 안 먹고, 잠도 안 자서 나는 계속해서 엄마를 병실에서 내보내려 했다. 신선한 공기를 마시게 하려고 노력했지만 남편 곁을 한시도 떠나려 하지 않았다. 엄마는 남편 없는 세상에서 사는 것을 너무 두려워했다”고 말했다.그러다 지난 4월 4일 딸은 “숨쉬기가 힘들다”는 엄마의 전화를 받았다. 급히 병원으로 달려갔지만 혼수상태에 빠진 샤론은 그날 끝내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3일 후인 4월 7일 웨인도 숨을 거뒀다. 극심한 감정적 스트레스로 인한 ‘상심증후군’의료진은 샤론의 사인에 대해 ‘상심증후군’(broken heart syndrome)으로 인해 심장마비가 온 것으로 진단 내렸다. 정식 명칭은 스트레스성 심근증(stress-induced cardiomyopathy), 타코츠보 증후군(takotsubo syndrome)으로 불린다. 일시적인 비허혈성 심근병증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극도의 심리적 충격을 받아 심장 근육에 이상이 생기는 것이다. 대지진 등의 천재지변 지역에서 이런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보고되고 있다고 한다. 가까운 사람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마주하거나, 반대로 너무 기쁘고 황홀할 때도 발생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더 많이 발생하며, 폐경 후 여성의 발병률이 높다. 대표적인 증상으로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통증, 호흡곤란, 메스꺼움 등이 나타난다. 상심증후군이 올 땐 수액을 주입하고 안정을 취하면 회복되기도 하지만, 쇼크에 이를 정도로 증세가 심하면 심근 및 좌심실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시술을 시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신적 상담 치료를 통해 재발을 방지하는 방법도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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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낼모레 환갑 실화?’…58세 동안男 “아침으로 ‘이것’ 먹는다”

    싱가포르의 58세 남성이 동안 외모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는 동안의 비결로 긍정적 사고, 건강한 식단, 꾸준한 운동을 꼽았다.13일(현지 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싱가포르에서 패션사진작가로 활동 중인 1966년생 ‘추안도 탄’(Chuando Tan)이 온라인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지난 3월에 58번째 생일을 맞았다. 이 남성의 인스타그램 사진을 보면 20대라고 해도 믿을 만큼 탄탄한 몸매와 주름 없는 피부를 갖고 있다. 오히려 20대 때 얼굴보다 현재가 더 젊어 보인다. 이런 외모가 빠르게 입소문을 타면서 그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150만 명이 넘는다. 탄의 동안 비결에 대해 네티즌들은 “유전적 영향일 것이다” “싱가포르의 맑은 공기 덕이다” “우수한 의료 인프라와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접근성 이점이 있다”고 추측했다. 이에 대해 탄은 “내가 아예 늙지 않는다면 그건 거짓말일 것”이라며 “하지만 우리는 최소한 건강하고 행복하게 늙기 위한 노력을 할 수 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오늘도 건강하게 식사하셨냐. 잠깐의 산책이라도 하셨냐?”고 반문했다.탄은 1980년대에 모델로 데뷔해 90년대에는 잠시 팝 보컬리스트로 활동했다. 약 10년 전부터는 패션 사진작가로 지내고 있다.언론 등의 높은 관심이 쏟아지자 그는 자신의 평소 식단과 생활 방식을 공유하며 몇 가지 팁을 제공했다.탄의 평소 아침 식단은 완숙 달걀 6개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유지하기 위해 그중 2개는 노른자를 빼고 먹는다. 여기에 때때로 과일과 아보카도를 곁들인다. 점심과 저녁 식사에는 닭고기와 밥, 구운 야채, 생선 국물이 포함된다. 술과 담배는 전혀 하지 않는다. 물을 많이 마신다. 커피와 차는 피하지만, 가끔 아이스크림은 즐긴다. 비타민C 보충제를 복용한다.좋아하는 음식은 ‘단백질과 야채가 풍부한 맑은 수프’다. 그는 “단백질은 우리의 전반적인 웰빙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운동은 여러가지를 복합적으로 병행한다. 활발한 러닝머신 걷기와 수영은 거의 매일하고, 근력운동은 일주일에 3~4시간 정도 한다. 비타민D를 보충하기 위해 자연광 아래서 충분한 시간을 보낸다. 다만 햇빛에 너무 많이 노출되면 노화 과정이 가속화될 수 있으므로 이른 아침이나 저녁시간을 이용한다. 무엇보다도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탄은 “사고방식이 자신의 길을 형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긍정성은 노화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또 새로운 도전을 수용하고,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를 육성하는 것도 노화를 늦출 수 있다고 덧붙였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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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일주일 내 큰 규모 여진 올 수 있어”…대비 태세 당부

    정부는 전북 부안에서 발생한 규모 4.8 지진의 여진이 일주일 내 큰 규모로 올 가능성이 있다며 관계 부처와 지자체에 철저한 대비 태세를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13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현재까지 규모 3.1 등 총 17회의 여진이 발생했다”며 “향후 일주일 정도는 큰 규모의 여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측한다”고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인한 시설피해는 전국에서 277건 접수됐다. 부안군에서 신고된 건수가 239건으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정읍 19건 △고창 5건 △군산 4건 △익산 3건 △순창 2건 △김제 2건 △전주 2건 △광주 1건 순으로 집계됐다.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었다.이 본부장은 “앞으로 주민들이 불안해하지 않고 조속히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신속한 대응과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민간 피해시설물은 위험도평가단을 통해 신속히 안전점검을 실시해 주시고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조치도 철저히 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또 “각 기관에서는 소관 시설물에 대해 다시 한번 안전 점검을 실시해 추가 지진발생에 대비해 주시기 바란다”며 “관계부처는 지진으로 인한 피해 발생 시 중앙사고수습본부대응체계로 신속히 전환할 수 있도록 사전에 준비해 대비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지자체에는 “중대본과 지대본간 소통과 협력을 통해 주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주민 생활 안전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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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 아파 병원 갔더니 “변비니 집에가라”…몇 시간 후 사망

    영국에서 복통으로 응급실을 찾은 소녀가 단순 ‘변비’ 진단받고 귀가한 지 몇 시간 만에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나 책임 공방이 벌어졌다.영국 일간 더선, 메트로 등에 따르면, 오는 14일(현지시간) 웨스트미들랜즈주 코번트리 법원 검시소에서 11세 소녀 애나벨 그린할그의 죽음에 대한 조사가 시작된다.인근 도시 워릭에 살던 애나벨은 2022년 10월 13일 복통을 호소해 부모가 응급실로 데려갔다. 의료진은 단순 변비로 진단 내렸고 소녀와 가족은 당일 저녁에 집으로 돌아왔다.다음 날 아침, 애나벨은 방에서 나오지 않고 불러도 반응이 없었다. 아버지는 의식이 없는 딸을 발견하고 급히 999(영국 응급 전화)에 신고했다.애나벨은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 시도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애나벨은 2017~2021년 사이에 심한 복통을 여러 차례 경험해 병원에 갔지만 별다른 질병 진단을 받지 않았다. 부모는 딸의 사망에 병원의 책임이 있다고 보고 의료 과실 변호사를 통해 소송절차에 돌입했다. 현재까지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가족의 변호사인 엠마 러쉬는 “어린 딸을 너무 갑작스럽게 잃은 것에 대해 부모는 여전히 충격에 빠져 있다”며 “애나벨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해 계속해서 많은 질문을 갖고 있다. 그 어떤 것도 애나벨을 되살릴 수는 없지만, 이번 조사는 가족이 마땅히 받아야 할 답을 제공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애나벨의 아버지는 “병원에서 딸을 집으로 데려가도 된다는 말을 들었을 때 우린 별일 없을 것이라고 믿었다”며 “다음 날 아침 딸이 반응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정말 충격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심각성을 미리 알았다면)우리는 딸을 살리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 매일매일 후회한다”며 “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해 우리는 아직도 답을 얻지 못한 부분이 너무 많다”고 토로했다. 또 “이번 조사에서 모든 것을 다시 듣는 것이 힘든 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딸을 기리고 18개월 넘게 구해온 답을 얻기 위해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럴 땐 반드시 병원 데려가세요”‘더선’은 영국 국가보건서비스(NHS)를 인용해 애나벨과 같은 비극을 맞지 않기 위해 자녀를 응급실에 꼭 데려가야 할 경우를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발작으로 몸을 떨거나 경련을 일으키거나 의식을 잃음.△액체 또는 고형물에 의한 질식.△호흡 곤란, 끙끙거리는 소리를 내거나 흉곽 아래로 배를 빨아들임.△깨어있지 못함, 몇 초 이상 눈을 뜨고 있지 못함.△피부·혀·입술이 파란색 또는 회색으로 창백하거나 얼룩짐. 갈색 또는 검은 피부의 경우 손바닥이나 발바닥이 회색·파란색으로 나타날 수 있음.△축 늘어지는 상태. 고개가 옆이나 앞뒤로 넘어감.△분출하거나 고일 정도의 심한 출혈.△사고·폭행 등으로 인한 심각한 부상.△뇌졸중 징후. 얼굴이 한쪽으로 처지고, 양팔을 못 들거나 말하기 어려움.△갑작스럽고 급격한 붓기. 입술·입안·목·혀 등의 부종.△갑작스러운 혼란, 동요, 이상 행동, 멈추지 않는 울음.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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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정가 1억3600만원…산청서 70년근 ‘가족 산삼’ 17뿌리 발견

    경남 산청 지리산에서 17뿌리 대형 가족 산삼이 발견됐다.13일 한국전통심마니협회에 따르면 최근 산청 지리산에서 약초꾼 정모 씨(60대)가 모삼 수령이 70년 정도로 추정되는 가족 산삼 17뿌리를 발견해 채취했다.모삼 무게는 45g으로, 17뿌리 전체 무게는 135g에 달했다.감정가는 100년근 천종산삼의 절반 수준인 1억 3600만 원으로 책정됐다.한국전통심마니협회 관계자는 “잔뿌리를 떼어 직접 향과 맛 성질을 구분하는 등 철저한 감정을 통해 국내산 산삼인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아울러 “최근 산에 미리 옮겨 심어놓은 중국삼이 국내산 진품으로 둔갑해 시장을 어지럽히는 경우가 있으니 반드시 올바른 감정을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국내산 진품은 짙은 박하 향에 단맛이 강하고 입에서 부드럽게 넘어가는 특징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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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라인 라운지]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 참여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이 13일 범국민 환경보호 캠페인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에 동참했다.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는 일상에서 불필요하게 사용되는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한 범국민 환경보호 릴레이 캠페인이다. 지난해 6월부터 환경부 주관으로 시작했다.캠페인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플라스틱과 작별한다’는 의미를 담은 게시물을 SNS 등에 올려 실천의지를 전하고, 다음 참가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백 회장은 “한반도의 평화에 기여할 미래세대에 깨끗한 환경을 물려주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전쟁기념사업회 직원 모두가 플라스틱 줄이기 운동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밝혔다.백 회장은 호욱진 용산경찰서장의 지목으로 캠페인에 참여했다. 다음 참여 주자로는 김용호 서울시의원을 지목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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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빡이 안켰다” 피해자 탓…만취운전 DJ에 징역 15년 구형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배달 기사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명 DJ 안모 씨(20대)에 대해 검찰이 징역 15년을 구형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25단독 김지영 판사는 11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사) 등의 혐의로 기소된 안 씨의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검찰은 “만취 상태에서 두 번의 교통사고를 저지르고 사망사고까지 냈다”며 “피고인에게 반드시 엄중한 책임을 물어 음주운전으로 인한 생명·신체·재산침해로부터 사회와 가정을 안전히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요청했다.특히 검찰은 “신호위반과 과속 등 피고인의 과실이 명백한데도 이륜차 운전자가 마치 도로교통법을 위반한 것이 사고 발생의 원인인 것처럼 사실관계와 법리를 왜곡해 주장했다”며 “불리한 양형 요소에 적극 반영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반면 안 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은 1차 사고 당시 피해자에게 다가가 6~7분가량 얘기했기에 이를 도주로 보기엔 의문이 있다”며 “2차 사고는 피해자가 깜빡이(방향지시등)를 켜는 등 조금 더 주의를 기울여 차선을 변경했다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거란 것을 참작해달라”고 주장했다.또 “피고인은 연예 분야에 천재적인 재능을 갖추고 중국, 태국 ,대만 등지에서 해외 공연을 하며 국위선양을 했고, 서울 종로경찰서 홍보대사이기도 했다”며 “매일 범행을 깊이 반성하며 75회에 걸쳐 반성문을 제출했다. 집행유예 등 관대한 처벌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안 씨 측은 지난달 2일 첫 공판에서도 “도로교통법상 오토바이는 1차로로 다니지 못하게 돼 있는데 피해자가 1차로에 있었다”며 “피해자가 2차로로 갔다면 사고가 나지 않았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선고 공판은 내달 9일 열린다.안 씨는 지난 2월 3일 새벽 4시40분경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221%의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가 앞서 달리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50대 배달원을 숨지게 한 혐의 등을 받는다.안 씨는 이 사고 전에 또 다른 교통사고를 내고 운전하다가 2차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안 씨는 구호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고 반려견을 품에 안고 있었다는 목격담이 쏟아져 거센 비난을 받았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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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박자금 사기 혐의 임창용 “언론에 알려질까 두려웠다…억울”

    도박자금을 갚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프로야구 선수 임창용 씨(48)가 11일 재판에 출석했다. 임 씨는 “충분히 갚았다고 생각했다”며 억울함을 표했다.광주지법 형사11단독 김성준 부장판사는 11일 사기 혐의로 기소된 임창용 전 프로 선수에 대한 두 번째 공판을 열었다.임 씨는 2019년 필리핀에서 A 씨에게 빌린 8000만 원 상당을 갚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검찰은 임 씨가 ‘바카라 도박’에 사용하기 위해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으나, 임 씨 변호인은 검찰의 공소사실을 부인했다.임 씨는 A 씨로부터 현금이 아닌 도박 화폐(칩)를 받았고 필리핀 페소를 환율로 책정했을 때 7000만 원 상당이었기에 국내 입국해 7000만 원을 송금했다고 밝혔다.칩을 준 A 씨는 1억 5000만 원에 해당하기 때문에 나머지 8000만 원을 임 씨가 지급하지 않았다며 고소했다.임 씨는 이날 공판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제가 과거에 도박 문제로 너무 언론에 많이 나와 처음에는 ‘내가 손해 보고 말지’라고 생각해 대응을 하지 않았다”며 “언론에 알려질까 봐 너무 겁을 먹고 수사 당시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제가 은퇴한 지 꽤 돼서 이제 새로운 일도 해야 하는데 지금처럼 대응을 안 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A 씨에게 받은 칩은 도박에 사용했다. 하지만 1억 5000만 원이 아니라 7000만 원이었다”고 주장했다.임 씨는 “국내 입국 후 A 씨가 기자를 많이 안다면서 차용증을 요구해 차용증을 쓰기도 했다”며 “억울한 게 많기 때문에 법정에서 풀겠다. A 씨는 지인도 아니고 필리핀 카지노에서 처음 본 사람“이라고 말했다.관련 증거들을 제출받은 재판부는 다음 기일에 A 씨를 불러 증인 심문하고 피고인 심문도 진행할 계획이다. 다음 재판은 7월 18일 오후 2시 광주지법에서 열린다.임 씨는 2022년 7월 상습도박 등의 혐의로 기소돼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300만 원 등을 선고받은 바 있다. 2016년에도 마카오에서 4000만 원대 바카라 도박을 한 혐의로 벌금 1000만 원을 선고받았다.1995년 해태 타이거즈에 입단 한 임 씨는 삼성 라이온즈를 거쳐 일본과 미국에서도 활동했다. 2018년 KIA 타이거즈에서 선수 생활을 마쳤다. KBO리그 출범 40주년 레전드 40인에도 이름을 올렸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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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깨동무하며 “같이 가자” 초등생 납치 의심 신고…용의자 추적중

    인천에서 초등학생 납치 의심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11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월 29일 서구의 모 초등학교 인근에서 중년 남성이 초등학교 5학년 A 군(11)을 데려가려 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신고는 A 군 부모가 했다.문제의 남성은 A 군에게 어깨동무를 하며 같이 가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A 군이 소리를 지르는 등 거부하는 행동을 보이자 남성은 현장을 벗어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용의자를 중년 남성으로 특정한 뒤 행방을 쫓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현재 해당 남성의 신원을 거의 파악한 상황”이라며 “남성과 A 군 가족들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조사한 뒤 입건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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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2에 ‘아이울음’ 소리만…1300세대 아파트서 발신지 찾은 경찰

    지난달 중순 112에 아이 우는 소리만 5초가량 들린 뒤에 전화가 끊기는 신고가 접수됐다.서울 남대문경찰서 지령실은 휴대전화 위칫값을 파악해 관할인 중림파출소와 강력팀, 여청수사팀, 실종팀을 현장에 출동시켰다.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주변 수색, 휴대전화 소유자 조회 등을 통해 1300여 세대 아파트 단지 가운데 신고자의 집을 특정했다.해당 세대를 방문해 보니 3살짜리 아이가 부모의 휴대전화를 가지고 놀다가 잘못 눌러 112에 신고된 상황이었다.경찰은 가정폭력, 아동학대 등의 피해사실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신고를 종결했다.이 사연은 서울남대문경찰서 ‘칭찬합시다’ 게시판에 ‘출동해 주신 중림파출소 경찰관분들께 죄송하고 감사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올라왔다.사연을 올린 김모 씨는 “어젯밤 저희 아들이 긴급통화 112 번호를 여러 번 눌러 경찰이 출동해 주셨다. 수화기 너머 울음소리에 걱정되는 마음에 경찰관들이 위치 추적해 찾아왔다고 한다. 바쁘실 텐데 멀리 출동해 주셔서 정말 죄송했다”며 “아이를 잘 지도해 앞으로 비슷한 일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어 “한편으론 ‘실제 범죄가 있었다면’ 싶어 경찰관들께 너무 감사하고 든든했다.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밤낮으로 고생해 주시는 경찰관분의 노고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경찰은 2022년부터 신고자가 말할 수 없는 위급상황에서 112를 누르고 숫자 버튼만 ‘똑똑’ 눌러서 신고하는 ‘말 없는 112 신고 캠페인 똑똑’을 시행하고 있다. 필요한 경우 ‘보이는 112’를 활용해 신고자의 휴대전화에 찍히는 모든 영상을 112 상황 요원에게 전송할 수도 있다.남대문서 김지용 범죄예방대응과장은 “긴급하거나 가해자가 같이 있는 등의 상황에서 피해자가 말로 신고하기 어려운 경우에 112 신고 후 숫자 버튼만 누르면 긴급 신고로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다만 허위로 112 신고할 경우 경범죄처벌법 제3조에 따라 60만 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태료 처분을 받을 수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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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대입구역 보안관’ 알고보니…훔친 근무복에 위조 사원증

    훔친 공항철도 근무복과 무전기, 위조 사원증을 착용하고 보안관 행세를 한 2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이 남성은 오픈채팅방에 기관실 영상을 올려 기관사인 척하거나 지인을 상대로 ‘취업사기’까지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10단독 성준규 판사는 절도, 업무방해, 공문서위조, 위조공문서행사 등 혐의로 기소된 A 씨(28)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공항철도 협력사에서 일하다 지난해 9월 해고 통보를 받은 A 씨는 이후에도 여전히 해당 회사에 소속된 것처럼 행세했다. 훔친 공항철도 소유의 근무복과 무전기 등 장비를 착용하고 위조한 사원증을 목에걸었다. 그는 서울 공항철도 홍대입구역에서 보안관인 것처럼 순찰했다.또 운행중인 열차 운전실에 들어가 내부를 동영상으로 촬영, 기관사 행세를 하며 메신저 오픈채팅방에 올린 혐의도 있다. 이때문에 공항철도는 출입 통제 시스템 개량 공사 등에 6억 8000만 원을 지출해야 했다.뿐만 아니라 위조한 임용장과 사원증을 지인 B 씨에게 주며 B 씨가 보안관으로 채용된 것처럼 속이거나 서울시 공무원증을 위조해 사용한 적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재판부는 “협력 업체 퇴사 무렵을 전후해 범행을 저지른 점, 과거에도 절도 등 유사 범행으로 형사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죄질이 좋지 않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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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母子 숨진 무안 선착장 SUV 추락은 ‘노모 살해’ 범죄

    모자(母子)가 사망한 전남 무안의 선착장 승용차 추락 사건은 운전한 아들의 계획 범죄였던 것으로 밝혀졌다.목포해양경찰서는 10일 해상 추락 사고를 내 어머니와 형을 숨지게 한 혐의(존속 살해 및 자살 방조)로 A 씨(48)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A 씨는 전날 오후 5시 5분경 무안군 현경면 홀통선착장 인근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몰고 바다로 돌진한 것으로 조사됐다.A 씨는 인근을 지나던 주민이 발견해 구조했다. 그러나 함께 타고 있던 어머니(70대)와 형(50대)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다. 당초 해경은 이들이 해산물을 채취한 뒤 세척하려고 선착장을 찾았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봤지만, 조사 과정에서 A 씨가 범행을 자백했다. A 씨는 “어머니의 치매 증세가 중증으로 심해져 형과 함께 범행을 공모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미혼인 이들 형제는 나주에서 노모를 모시고 살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조사가 끝나는 대로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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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재 믿고 손잡았는데”…소송 당한 ‘재벌집 막내아들’ 제작사 대표 반박

    드라마 제작사 래몽래인 김동래 대표가 배우 이정재의 회사로부터 손해배상소송을 당하자 “경영권 탈취를 중단하라”며 반박했다.김 대표는 10일 입장문을 내고 “이정재 배우를 비롯한 투자자들이 지금이라도 부당한 시도를 중단하고 래몽래인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진지하고 합리적인 대화의 장에 나올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그는 “래몽래인이 이정재 배우의 아티스트유나이티드와 손을 잡게 된 것은 그의 네트워크와 자본력으로 래몽래인이 글로벌 진출을 꿈꿔볼 수 있다고 믿었고,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측도 구체적인 방안들을 제시하면서 저희를 설득했기 때문”이라며 “그래서 대표 개인은 아무런 경제적 이익 없이 순수하게 회사를 위한다는 선의에서 투자자의 모든 자본이 회사로 유입되는 유상증자의 방식으로 투자가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러나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측이 투자 전 논의되었던 내용과는 달리 래몽래인의 자금을 이용해 현재 거래정지 상태인 엔터 상장사를 인수하기 위한 작업을 하겠다는 이야기를 듣게됐다”며 “투자자인 이정재 배우는 지금껏 단 한 번도 회사를 방문한 적이 없었고, 그 어떤 미래 경영에 관한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한 바도 없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저를 포함한 현 경영진은 래몽래인의 본업에서 벗어나는 상장사 인수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고, 이후 저희에게 돌아온 대답은 대표이사 및 사명 변경, 이사회 전원 사임 및 교체, 정관 변경 건으로 임시주총을 열라는 일방적 통보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또한 “1대 주주가 된 지 불과 3개월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이러한 투자자들의 움직임은 래몽래인의 현금자산을 이용해 다른 기업 인수를 위한 껍데기로 쓰겠다는 뜻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 진짜 투자의 목적이 당초 제시하였던 래몽래인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 제작이나 IP 확보가 아니었음이 확인된 것”이라고 비난했다.김 대표는 “콘텐츠 발전을 위해 지난 18년간 임직원 모두가 힘을 합쳐 이룩해온 래몽래인을 기망적인 방법으로 경영권을 편취하는 세력의 희생양이 되게 할 수는 없다”며 “저희는 압박이나 공격에도 타협하거나 굴하지 않고 모든 것을 걸고 대응하는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래몽래인은 2007년 설립된 드라마 제작사로 ‘성균관 스캔들’(2010), ‘재벌집 막내아들’(2022) 제작에 참여했으며 2021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이정재가 최대 주주인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올해 3월 유상증자를 통해 래몽래인을 인수했다. 지난 5일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측은 공식입장을 내고 “래몽래인을 인수하게 됨에 따라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사내이사인 이정재, 정우성이 래몽래인의 영화 제작과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 제작을 위해 경영활동 참여가 논의되었으나 김 대표는 투자자들의 요구에 응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투자자들의 정당한 권리인 임시주주총회 개최 요청을 무시하며 투자자들의 경영 참여를 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에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래몽래인 이사선임을 위한 임시주주총회소집허가를 신청하고 김 대표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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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름 넣고 달렸는데 차 멈춰”…주유기에 빗물 유입, 줄줄이 고장

    경남 창원의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넣은 차량 10대가 고장 나는 일이 벌어졌다. 주유기 빗물 유입이 원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창원에서 도로를 달리던 차량 시동이 꺼지거나 시동이 안 걸리는 등의 피해가 잇따랐다.원인 파악 결과 사고 차들은 8일 오후부터 9일 새벽까지 성산구 대원동의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넣은 공통점이 있었다.당시 창원지역에는 오후 내내 비가 내렸는데, 해당 주유소의 특정 주유기에서 기름을 넣은 차들이었다.주유소 측은 시설을 점검해 주유기 1개와 이어진 배관에 실금이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주유소는 9일 오전 4시경 이 사실을 인지하고 주유기 사용을 중단했다.이곳은 올해 배관 검사를 진행했지만 별다른 이상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유소 측은 대형 차량이 많이 드나들면서 매설된 배관에 실금이 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주유소 측은 “지난 3월 배관 검사 때 이상이 없었고 배관이 지하에 매설돼 있다 보니 사고를 미리 인지하기 어려웠다”며 “피해 차주들에게 다 연락해 수리비 등을 전액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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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화 떨어진 ‘北 오물 풍선’ 잔해에 불 ‘활활’…“원인 몰라”

    북한이 이틀 연속 대남 ‘오물 풍선’을 날린 가운데, 인천에서는 떨어진 풍선에서 나온 폐지 조각에 불이 붙은 채 발견되기도 했다.10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인천에서 접수된 오물 풍선 관련 신고는 모두 3건이다.전날 오후 11시 58분경 인천시 강화군 하점면 일대에서 오물 풍선이 떨어졌다는 신고가 들어와 소방대원들이 출동했다.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길바닥에 쏟아진 폐지 조각에 불이 붙어 있었다.소방 당국 관계자는 “폐지에 왜 불이 붙었는지는 파악되지 않았다”고 말했다.이날 오전 6시 26분쯤에는 서구 원창동에서 오물 풍선이 발견됐다. 40분 뒤인 오전 7시 6분쯤에도 서구 원당동 인근에서 유사한 오물 풍선이 나타나 소방대원들이 안전조치 했다.현재까지 접수된 인명이나 재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한편, 전날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에는 “북한이 살포한 대남 오물 풍선에 신경작용제가 나왔다는 제보 내용이 있어 확인 중입니다”라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하지만 이 내용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합참 측은 “우리 군이 화생방 위협을 탐지하는 과정에서 매연 등 주변 환경으로 인한 1차 오탐지가 발생해, 2차 추가탐지로 이상이 없음을 확인한 바 있다”며 “초기 상황이 실무진 전파 과정에서 ‘신경작용제’라는 용어가 사용됐고, 이 내용이 ‘육대전’에 제보된 것으로 보인다”고 육대전에 전했다.앞서 북한은 지난달 28~29일 오물 풍선 260여 개를 살포했으며, 이달 1~2일에도 700여 개를 날리는 등 약 1000개를 남측으로 보냈다. 이번이 세 번째 살포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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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원가 비탈길 돌진하는 1t트럭, 청년이 올라타 멈췄다

    학원가 비탈길에서 제동장치가 풀린 1t 트럭이 굴러 내려가는 것을 30대 청년이 극적으로 멈춰 세웠다.10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4월 10일 2시 50분경 경기도 광주시 태전동의 한 경사로에서 운전자 없는 트럭이 빠른 속도로 굴려 내려가는 위급 상황이 벌어졌다.이 트럭은 길가에 주차된 SUV 차량을 충돌하고도 멈추지 않은 채 계속 질주했다.트럭 운전자가 차를 멈추기 위해 옆을 붙잡고 뛰었으나, 이미 상당한 속도가 붙은 트럭을 세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이 모습을 인근에서 휴식을 취하던 시민 이희성 씨(30)가 발견했다.이 씨는 트럭을 쫓아 내려가 운전석 문을 열고 올라탄 뒤 곧바로 브레이크를 밟아 차를 멈췄다.이 씨는 “(직장에서 일하다가)잠깐 쉬는 시간이 나서 1층에 커피를 마시려고 내려와 있었는데, 어르신 한 분이 트럭 뒤에서 끌려가고 있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사고 현장 주변은 학원 차와 학생이 많이 다니는 학원가여서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트럭 운전자가 주차 브레이크를 제대로 채우지 않고 내리면서 차가 굴러가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씨는 슬리퍼를 신은 상태에서 급하게 달려가 차에 올라타느라 왼쪽 발목이 골절됐다.이 씨는 “생각할 시간이 없었다. 그냥 몸이 먼저 움직였다. 몸을 욱여넣어서 발을 브레이크에 올려놨다. 그때 슬리퍼를 신고 있어서 발목이 돌아갔다”고 설명했다.이어 “학원 근처여서 혹시라도 애가 튀어나왔으면 어쨌겠나 끔찍하더라. 차를 막을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광주경찰서는 이 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유제열 광주서장은 “위험한 상황을 보고 그냥 지나치지 않은 시민 덕분에 큰 사고를 예방했다”며 “앞으로도 민·관·경이 함께 시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 씨는 “대단한 일이 아니다. 누구나 그 상황을 목격했다면 그렇게 했을 것”이라며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3월부터 시민이 범인 검거 등에 기여한 사례를 발굴하고 공유하는 ‘평온한 일상 지키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도움을 준 시민이나 단체에는 포상하고 더 많은 이가 캠페인에 동참하도록 홍보하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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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현진 시구 나서자 “우~” 야유…“원정 기아팬들 즐거우셨길”

    서울 송파을을 지역구로 둔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기아 타이거즈’의 경기 시구를 했다. 두산의 홈경기였지만 관중석은 원정팀인 기아 팬들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배 의원이 시구 전 마이크를 잡고 짧게 인사말을 하자 관중석에선 ‘우~’ 하는 야유가 터져 나왔다. 일부 관중은 박수를 치기도 했다.배 의원은 마이크를 잡고 “홈팀 두산의 지역구 국회의원 배현진이다. 이렇게 경기 할 수 있게 돼서 다행이다. 두산 오늘 꼭 좋은 결과 기대한다. 그리고 원정 오신 기아팀도 최선의 경기로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란다”고 인사를 건넸다.시구를 마친 배 의원은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4년 만의 두산 시구, 포심 패스트볼 도전했는데 예전만큼은 어렵네요”라며 “지난해 아시안게임에서 선전한 우리 잠실 명문 배명고의 톱스타 곽빈 선수도 만나고 영광스러운 하루였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기아 팬들이 관중석 2/3만큼 꽉 메우셨던데 원정경기 즐거우셨길요”라며 웃음 이모티콘(^^)을 덧붙였다. 또 “우리 잠실 홈팀 두산과 LG, LG와 두산. 한국시리즈를 향해 go go! 응원합니다. 파이팅”이라고 적었다.이날 배 의원이 야유를 받은 것에 대해 한 지지자는 ‘다음에는 기아전에 오지 마시고 삼성전에 와달라. 기아 팬들 야유하는 거 속상하더라’라고 댓글을 달자 배 의원은 “모두가 우리 국민이다. 잠실에 찾아주신 VIP로 생각했다^^”라고 답글을 남겼다.배 의원은 2010년 MBC 아나운서 시절에도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시구한 적이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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