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근

박태근 기자

동아닷컴 팩트라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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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는 다채롭게 사색은 무겁게...팩트라인팀에서 흥미롭고 유익한 글을 쓰기 위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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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1-11~2026-02-10
사회일반43%
월드톡26%
건강9%
미담9%
국제사고4%
사고2%
과학일반2%
남북한 관계2%
문화 일반2%
검찰-법원판결1%
  • 온몸 뻣뻣 ‘난치병’ 셀린 디옹, 파리 등장…개회식 공연설 확산

    희소병을 앓고 있는 세계적인 팝스타 셀린 디옹(56)이 ‘2024 파리 올림픽’ 무대에 오른다는 소문이 외신을 통해 나오고 있다.영국 BBC는 25일(한국시간) “셀린 디옹이 파리에서 팬들과 만나 인사를 나눴다”면서 “그가 올림픽 개회식에서 복귀 공연을 할 것이라는 소문을 더욱 부추겼다”고 보도했다. 인사이드더게임즈 역시 “셀린 디옹이 파리에 도착했다. 올림픽 개회식의 하이라이트가 될 수 있다”고 추측했다.디옹도 파리 루브르 박물관 앞에서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파리에 돌아올 때마다 이 세상에는 아직 경험할 아름다움과 즐길 거리가 아주 많다는 것을 떠올리게 된다”며 “나는 파리를 사랑하고 다시 돌아와서 정말 행복하다”라고 적었다.디옹은 1980년대부터 수십년간 세계적인 인기 가수로 활동했다. 그는 1996 애틀랜타 올림픽 개회식에서 올림픽 주제가를 불렸다. 디옹은 전성기였던 2022년 12월 ‘강직인간증후군(SPS)’ 진단을 받으면서 무대에 서지 못했다. 이 병은 근육 경직을 유발해 사람의 몸을 뻣뻣하게 만들고 소리와 촉각, 감정적 자극에 따라 근육 경련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가 투병 중인 모습이 한 다큐멘터리에 공개돼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다행히 최근 병세가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만약 이번 올림픽 개막식 공연이 성사되면 약 1년 7개월 만의 무대 복귀다. 다만 확실한 정보는 아직 없다. 인사이드더게임즈는 “(여러 언론의 예측에도) 디옹의 측근은 아무것도 확인해주지 않았다”면서 “팬들은 흥분하지만 개회식까지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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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장 냄비 내려놔!” 美 경찰, 흑인 여성 신고자 사살 논란 [영상]

    미국에서 흑인 여성이 백인 경찰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일어났다. 대선을 앞두고 인종차별·과잉진압 논란이 재점화될 조짐이 나온다.이 사건은 지난 6일 미국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에서 일어났다. 소냐 매시(36)라는 흑인 여성이 늦은 밤 누군가가 집에 침입한 것 같다며 911에 신고했다. 백인 경찰관 숀 그레이슨(30)은 동료와 함께 현장에 도착했고, 집 주변을 수색했으나 아무것도 찾지 못했다. 여성은 문 앞에서 경찰에게 “제발 해치지 말라”며 횡설수설했다. 경찰은 “우리가 왜 그러겠냐. 당신이 신고 전화를 했잖냐?”고 물었고, 여성은 “밖에서 누군가의 소리를 들었다”고 말했다.경찰은 집 안으로 들어가 내부도 둘러본 뒤 여성에게 신분증을 요구했다.상황은 신분증을 찾던 여성이 부엌으로 가 끓는 물이 담긴 냄비를 들면서 시작됐다.여성은 끓는 물을 싱크대에 붓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너를 꾸짖겠노라”라는 이해할 수 없는 말을 했다.그러자 경찰관은 총을 겨누면서 “안 그러는 게 좋을 거다. 당신 얼굴을 쏠 것이다. 당장 냄비를 내려 놓으라”고 소리쳤다.겁먹은 여성은 “알겠다, 미안하다”면서 몸을 숙였는데 잠시 후 세 발의 총성이 울리고, 여성은 그 자리에서 숨졌다.여성이 몸을 낮춘 후 정확히 어떤 행동을 했는지는 가구에 가려져 영상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다. 유족은 매시가 어떤 위협도 가하지 않았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유족 측 변호사는 기자회견에서 “매시가 정신 건강 문제를 겪고 있었지만 경찰에게 공격적으로 대하지 않았다. 그녀는 단지 도움의 손길이 필요했을 뿐이다. 얼굴에 총알을 맞을 이유가 없다”고 했다. 총을 쏜 경찰관은 1급 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됐는데, 매시가 끓는 물을 뿌리려 했다고 주장했다.경찰의 보디캠 영상이 공개되면서 2020년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처럼 인종차별·과잉진압 논란이 다시 거세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바이든 대통령은 매시를 애도하는 성명을 내고 “그녀의 죽음은 흑인인 미국인들이 안전에 대한 두려움에 직면하는 경우가 너무 많다는 것을 상기시켜 줬다”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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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둥이 물린 강아지 질질 끌려가…‘코요테’에 속수무책 [영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인근 소도시에 ‘코요테 주의보’가 내려졌다. 코요테가 가정집에 있는 강아지를 끌고가는 모습이 방범 카메라에 포착됐다. 24일 사냥전문 매체 론 스타 아웃도어스 쇼(Lonestar Star Outdoors Show)는 최근 공식 페이스북에 코요테가 반려동물의 주둥이를 물어 사냥하는 영상을 올렸다.영상에서 코요테는 강아지가 철문 사이로 고개를 빼꼼 내미는 순간을 놓치지 않았다. 강아지의 행동을 관찰해 사냥한 것으로 보인다. 주둥이를 물린 강아지는 짖어댈 수조차 없는 상태가 돼 속수무책으로 끌려갔다.늑대보다 작고 여우보다 큰 개과 맹수인 코요테는 주로 토끼와 쥐, 사슴 등을 잡아먹고 산다. 북아메리카에서 가장 적응을 잘한 포식자로 알려져 있다. 코요태는 수년 전부터 남가주 주택가에 출몰해 자기보다 약한 반려동물이나 어린아이들을 공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샌프란시스코 인근 도시 플레전턴 경찰서는 시민들에게 코요테를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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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장인들 쉬려고 ‘이곳’ 으로…年 최대 104시간 머문다

    직장인들 중 3분의 1은 휴식을 취하기 위해 화장실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는 연간 최대 104시간을 화장실에 숨어서 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19일 영국 데일리메일의 한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의 3분의 1이 휴식을 취하기 위해 화장실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2000명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 조사에서 일부 직장인은 1년에 최대 104시간을 직장 화장실에 숨어 있는다고 했다.4분의 1 이상은 “화장실에서 스마트폰으로 소셜미디어를 본다”고 답했다.변기 청소 브랜드 블루(Bloo)에 따르면 직장 화장실에서 보내는 시간이 집보다 24% 더 길었다. 반면 41%는 “바쁜 일정으로 인해 휴식을 전혀 취하지 않는다”고 답했다.블루 관계자는 “변기에 휴대폰을 들고 들어가는 것은 엄청나게 비위생적”이라며 “고용주들에게 휴식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쾌적하고 상쾌한 화장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화장실을 깨끗하게 유지하라”고 조언했다.데일리메일은 “끊임없이 변기에 가야 하는 동료가 있다면 그것은 방광 문제가 아닐 수도 있다. 이들은 단순히 정신적 휴식을 찾고 있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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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탁기는 알고 있었다…뚜껑에 비친 성폭행 장면에 덜미

    전 여자친구를 성폭행하고 범행을 부인하던 피의자의 추가 범행을 영상분석으로 밝혀낸 사건이 대검찰청 과학수사 우수사례로 선정됐다.23일 대검찰청은 춘천지검 강릉지청 형사부(부장검사 국진) 등이 수사한 5건을 2분기 과학수사 우수사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피의자는 약 3개월간 교제했던 피해자의 주거지에서 6차례에 걸쳐 강간한 혐의를 받았다. 하지만 피의자는 범행을 전면 부인했고, 피해자가 증거로 제출한 약 39분 분량의 영상에서 두 사람이 구체적으로 확인되는 장면은 2분가량에 불과했다.수사팀은 이 영상 속 세탁기 플라스틱 뚜껑에 나머지 약 37분간의 범행 장면이 비친 것을 발견했다. 검찰은 대검찰청 법과학분석과에 화질 개선과 감정 등을 요청해 추가 범행을 확인했다. 결국 피의자는 범행을 모두 자백하고 구속 기소됐다.폐쇄회로(CC)TV 영상 9700개를 복구·분석하고 법의학 자문을 거쳐 선장의 살인 범행을 입증하고 선원 3명의 살인방조 범행까지 추가로 밝혀낸 광주지검 목포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이경석)도 우수사례에 이름을 올렸다.DNA·화학분석과 재감정을 통해 속옷의 피의자 정액과 타액 양성반응을 밝혀내고 준강간으로 기소한 서울동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임유경)도 우수사례에 포함됐다.목사가 교회 신도인 결손가정의 발달지연 중학생 2명에게 ‘그루밍 성범죄’를 저지른 사건에서, 목사의 휴대폰을 재포렌식해 죄질이 중함을 밝혀낸 창원지검 통영지청 형사1부(부장검사 조영성)도 우수사례로 선정됐다.삼성전자의 기밀정보를 불법 취득해 특허소송을 제기한 전 삼성전자 부사장 등을 기소한 서울중앙지검 정보기술범죄수사부(안동건 부장검사)도 우수사례로 선정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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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욕먹던 동탄서 자유게시판 폐쇄…‘칭찬합시다’에 비난글 폭주

    무고한 20대 남성을 성범죄자로 몰아 강압 수사를 벌였다는 비판을 받았던 경기 화성동탄경찰서가 자유게시판을 폐쇄한 것으로 파악됐다. 23일 화성동탄서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접속하면 “그 동안 자유게시판을 이용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라는 폐쇄 안내문구가 뜬다. 화성동탄서는 “행정기관 민원서비스 통합방침에 따라 모든 민원은 경찰민원포털로 통합 운영된다”고 밝혔다. 폐쇄되기 전 자유게시판에는 경찰을 비판하는 글이 쏟아졌던 것으로 알려졌다.반면 자유게시판과 함께 있던 ‘칭찬합시다’ 게시판은 아직 열려있다. 자유게시판이 사라지자 네티즌들은 칭찬합시다 게시판으로 몰려갔다.현재 칭찬합시다 게시판에는 “자유게시판은 왜 폐쇄했냐?” “칭찬할 것도 없는데 칭찬 게시판은 그냥 두냐?” “떳떳하면 가만히 있으라”는 비난글이 폭주하고 있다.다만 화성동탄서 관계자는 이날 한 매체에 “비판 여론 때문에 자유게시판을 닫은 것은 아니다. 내부 검토 후 자유게시판의 활용도가 낮다고 판단해 폐쇄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화성동탄서는 지난달 화성시 소재 헬스장 옆 화장실을 이용한 20대 남성을 50대 여성의 신고만으로 성범죄자로 몰았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담당 경찰은 이 남성에게 반말을 하거나 “떳떳하면 가만히 있으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가 받았던 누명은 신고 여성의 허위 주장으로 밝혀졌다. 상급 기관인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8일 화성동탄서가 맡았던 성범죄 사건들에 대해 문제가 없었는지 전수 조사에 착수했다. 서류 검토와 담당 수사관 면담, 가해자와 피해자 면담 등을 진행해 수사 절차의 적정성과 결과의 합리성을 살펴볼 방침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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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신 떠내려왔다”…보령 해수욕장서 男시신 2구 발견

    충남 보령시 독산해수욕장 인근에서 시신 2구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3일 충남소방본부와 보령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55분경 독산해수욕장 해안가에서 산책 중이던 행인이 시신을 발견했다.“시신이 떠내려와 있다”는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호흡과 맥박이 없는 40대 A 씨를 확인했다. 일행이 현장으로 도착해 신원을 확인했다.일행은 또다른 40대 남성 B 씨가 연락되지 않는 상황을 확인해 추가 수색에 나섰다. B 씨는 이날 오전 0시32분경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해경은 B 씨가 머리에 헤드랜턴을 착용하고 있는 점과 주변 진술에 따라 이들이 해루질을 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해경 관계자는 “평소 사고 장소 부근에 해루질객이 활동한다는 어촌계장의 진술을 확인했다”며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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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슨가족, 해리스 대권 도전도 예측?…“로또 번호 좀”

    우연히 미래를 예측해 화제된 미국 최장수 시트콤 애니메이션 ‘심슨 가족’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는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의 대권 도전을 예견했다는 해석이 나왔다.22일(현지시각) 엑스(옛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는 2000년 방영된 심슨 가족의 한 에피소드를 지금의 상황과 비교한 게시물이 퍼지고 있다. CNN과 CBS등 미국 언론들도 이 게시물에 주목했다.‘바트 투 더 퓨처’(Bart to the Future)라는 제목으로 방영된 이 에피소드는 심슨 가족의 자녀 중 하나인 리사 심슨이 성장해 2030년 미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애니메이션에서 리사 심슨은 보라색 재킷에 진주 귀걸이와 목걸이를 착용하고 있다. 해리스 부통령은 2021년 취임식에서 보라색 재킷에 진주 목걸이와 귀걸이를 착용하고 나왔다. 두 장면이 묘하게 비슷해 만화가 또 미래를 예측했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심슨 가족 작가인 앨 진은 전날 자신의 엑스에 두 이미지를 비교해 올리면서 “심슨 가족의 예측에 참여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썼다.다만 이 에피소드에서는 리사 심슨이 ‘트럼프 대통령’의 뒤를 이어 첫 여성 대통령이 되는 설정이어서 현재 상황과는 약간 차이가 있다.심슨 가족은 가상으로 설정한 상황이 현실에서 실제로 이루어져 여러 차례 회자됐다. 특히 17년 전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대통령으로 묘사해 크게 화제 됐다.이외에도 월트디즈니와 21세기폭스사의 합병, 레이디 가가의 공중 부양 공연 등을 예측하기도 했다. 또 1990년대에 이미 영상통화가 가능한 휴대전화, 가상현실 안경 등 첨단 기술을 그렸고 코로나19 팬데믹 같은 전염병과 잠수함 여행 사고 등의 재난을 그렸다.CNN은 “TV에서 가장 오랫동안 방영된 심슨가족은 다시 한 번 현대판 노스트라다무스로 극찬을 받고 있다”며 “로또 번호를 알려줄 수 있겠냐”고 물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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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겨운 장마 언제 끝날까?…“태풍 ‘개미’가 변수”

    태풍 영향으로 올해 충북지역에 내리고 있는 장마의 종료 시점 예측이 어렵게 됐다.기상청에 따르면 충북은 지난달 29일 장마가 시작됐다. 충북지역이 포함된 중부지방 평균 장마 종료일은 7월 26일이다. 평년대로라면 3일 후쯤이 장마 종료 시점이다.23일 기상청 대변인은 “태풍 발생으로 장마 종료 시점을 섣불리 판단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현재 대만 남동쪽에서는 제3호 태풍 ‘개미’가 북상 중이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최대풍속은 37㎧, 중심기압은 965hpa로 강도가 강한 태풍이다.‘개미’는 25일 대만 육지에 상륙해 강한 태풍으로 이어지겠으나 26일 오전에는 중국 푸저우로 육상하면서 강도가 ‘중’으로 약해지겠다. 이에 따라 북태평양의 고기압도 태풍을 따라 올라가면서 남쪽에 위치한 정체전선도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마에 영향을 주는 정체전선은 북태평양 고기압과 북쪽의 건조한 공기가 충돌하면서 만들어진다. 북태평양 고기압이 우리나라를 덮으면 폭염이 시작되고, 건조한 공기가 우리나라를 덮으면 정체전선이 다시 형성돼 장마가 이어진다.하지만 태풍이 발생함에 따라 북태평양 고기압과 북쪽의 건조한 공기가 없어지고, 두 공기 중 먼저 한반도를 덮는 공기가 장마를 지속할지 끝낼지를 결정하게 된다.태풍이 북태평양고기압을 얼마나 밀어올릴지에 따라 정체전선의 위치도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정체전선은 25일쯤 한반도 북쪽으로 넘어갈 수도 있고, 기압계가 재편되는 과정에서 정체전선이 다시 남하해 중부지방 등에 비를 뿌릴 수도 있다.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의 강도와 경로에 따라 장마 종료 시점은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며 “추후 발표되는 예보를 살펴봐달라”고 전했다.}

    • 2024-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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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前참모 “당선시 北 김정은 브로맨스 재점화 시도할 것”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악관에 재입성할 경우 북한은 핵동결과 장거리탄도미사일(ICBM) 프로그램 중단을 대가로 주한미군 철수를 요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트럼프 행정부 초기 안보정책을 맡았던 지낸 허버트 맥매스터 전 국가안보보좌관은 22일(현지시각) 워싱턴DC 싱크탱크 허드슨연구소 대담에서 “만약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김정은은 브로맨스에 다시 불을 붙이려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김정은은 곧바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이봐, 당신에게 제안할 거래가 있어’라고 말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어 “(김정은은) ‘내가 당신(미국)의 (대외 역할) 축소(retrenchment)에 대한 충동을 만족시켜 주겠다. 미군이 한반도에서 철수하는 대신 내가 핵무기 몇 개만 갖게 해달라. 그러면 나는 장거리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핵 프로그램을 제한하겠다’라고 말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그러면서 “김정은은 이란 핵 협상과 같은 것을 얻길 희망할 것이다. 그것은 미국에 끔찍한 거래”라며 “그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그것을 얻을 수는 없지만, 이를 위해 스스로 그런 자세를 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북한과 러시아, 중국, 이란 등이 원하는 것은 “미국을 핵심 지역에서 밀어내는 것”이라며 “이는 그 역내에서 지배력을 달성하기 위한 첫 단계”라고 했다.또한 동맹국의 방위비 분담 문제와 관련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국민이 자신들의 관대함에 무임 승차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강력한 주장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두 나라(한국과 일본)는 모두 미군의 (주둔) 비용을 지불하고 있기 때문에 만약 미군을 (한국과 일본에서) 미국으로 옮긴다면 그 전력과 시설을 유지하기 위해 미국 납세자들은 3~4배를 더 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8일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대선 후보 수락 연설 중 “(백악관으로) 돌아가면 나는 그(김정은)와 잘 지낼 것이다”며 “김정은도 내가 돌아와 다시 만나기를 바란다. 내 생각에 그는 나를 그리워한다”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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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해리스는 바이든보다 이기기 더 쉬워”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후보를 사퇴한 후 승계자로 거론되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 “바이든보다 이기기 쉽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CNN과 통화에서 “바이든은 미국 역사상 최악의 대통령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해리스 부통령을 차기 민주당 대선 후보로 지지한 것에 대해선 “해리스는 바이든보다 이기기 쉽다”고 주장했다.그는 또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인 트루스소셜에 “부패한 조 바이든은 대선 출마에 부적합했다”면서 “그는 확실히 (대통령직을) 수행하기에 부적합(not fit to serve)하며, 적합한 적도 없다”고 힐난했다.이어 “그는 거짓말과 가짜뉴스, (건강 상태를 숨기기 위해) 자신의 지하실을 떠나지 않으면서 대통령 자리를 차지했다”며 “주치의와 언론을 포함해 그 주변의 모든 사람은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고 맹공했다.그러면서 “우리는 그가 저지른 피해를 신속하게 치유할 것”이라고 했다.바이든 대통령은 내년 1월20일을 끝으로 남은 임기를 종료하게 됐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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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쟁기념사업회, 주한미국대사관과 함께 ‘미해군 군악대 연주회’ 개최

    전쟁기념사업회(회장 백승주)는 20일 오후 전쟁기념관 중앙홀에서 ‘미해군 군악대 연주회’를 주한미국대사관과 공동 개최했다.2024 세계관악컨퍼런스 참석차 방한한 미해군 군악대는 워싱턴본부의 해군 군악대로, 아시아에서의 공연은 처음이다. 이날 행사에는 필립 골드버그(Philip S. Goldberg) 주한미국대사, 닐 코프로스키(Neil A. Koprowski, 해군 소장) 주한미해군사령관 등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로버트 코트(Robert Coats, 중령) 군악대장의 지휘하에 미해군 군악대는 1984년 LA 올림픽 공식 팡파르곡 (Olympic Fanfare and Theme), 스타워즈 메인 테마곡 등 총 8곡을 연주했다. 마지막 앙코르곡으로 전통민요 ‘아리랑’이 연주되어 600여 명 관람객들에게 깊은 울림과 감동을 선사했다.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은 미해군 군악대 연주에 감탄과 찬사를 아끼지 않으며, “이번 공연이 한미동맹 71주년을 기념하고 양국 간 우호를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역사적으로 의미가 깊은 전쟁기념관에서 미해군 공연을 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오늘 연주회를 통해 양국 간 동맹의 가치와 굳건함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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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봉화 농약 사건’ 5명 중 3명 의식 회복…“상태 지켜보고 진술”

    경북 봉화군 ‘농약 사건’ 피해자들의 상태가 호전되면서 경찰 수사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22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농약 중독 증세로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피해자 5명 중 3명의 건강 상태가 크게 호전됐다. 1명은 일반병실로 옮겨도 될 만큼 회복됐다.경찰 관계자는 “의식이 돌아온 환자들의 상태를 지켜보고 차례로 진술받을 방침”이라며 “뒤늦게 쓰러진 80대 여성의 집에 대해서는 따로 감식 중”이라고 말했다.경찰은 이들이 마신 커피와 농약성분이 검출된 경로당 내 용기 등을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을 의뢰했다.이 사건은 초복인 지난 15일 봉화군 봉화읍 내성4리에서 일어났다. 당시 경로당 회원 41명은 오리고기 등으로 점심을 먹었다. 이후 경로당으로 이동해 커피를 마신 60~80대 여성 5명이 심정지, 의식불명 등 중태에 빠졌다.피해자들의 위세척액에서는 에토펜프록스와 터부포스 등 2가지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

    • 2024-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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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 아들 건다’ 했던 카라큘라 어디로?…사무실 간판 사라졌다

    ‘쯔양 공갈·협박 사건’ 연루 의혹에 휩싸인 유튜버 ‘카라큘라’(본명 이세욱)가 사무실 간판을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17일 유튜브 채널 상남철 등에 따르면 ‘카라큘라 미디어’ 사무실이 있던 서울 강남구 역삼동 건물에서 며칠 사이 간판이 사라졌다. 해당 건물에는 카라큘라와 절친한 사이인 천호성 변호사가 함께 입주해 있었는데, 카라큘라 미디어 간판만 사라진 상황이다.이에 대해 천 변호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빡친변호사’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카라큘라의 사무실 간판은 건물 주변에 유튜버들과 BJ들이 생방송을 하겠다고 몰려드는 탓에 주변 상인분들께 미안해서 뗀 것”이라고 밝혔다.하지만 상남철은 “제가 카라큘라 사무실 근처에 몇번이나 있었지만, 유튜버나 기자를 아무도 못봤다”고 반박했다.앞서 카라큘라는 쯔양 공갈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오른 뒤 “저는 제 두 아들을 걸고 유튜버로서 살며 누군가에게 부정한 돈을 받아먹은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현재 쯔양 측은 카라큘라를 제외한 구제역과 전국진 만을 공식적으로 고소한 상태다. 쯔양 측은 “의심이 가는 부분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카라큘라가 직접적으로 쯔양 쪽에 연락한 적은 없다고 확인이 돼 우선은 제외했다”고 설명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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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항 생긴 이래 이정도 엉뚱한 경호 처음”…변우석 불똥 맞은 인천공항 사장

    배우 변우석의 ‘과잉 경호’ 논란과 관련해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사설 경호업체가 이 정도로 엉뚱한 행위를 하고 과잉 대응한 경우가 없었기에 예견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이학재 사장은 ‘누구의 책임인가? 인천공항은 무엇이 미흡했냐?”는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하며 “이번 일을 계기로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이 사장은 “(이번과 같은 논란은) 공항이 생긴 이래 처음 있는 일”이라며 “1년에 수백 명의 연예인이 외국으로 나가고 있는데 이번처럼 특별하게 사설 경호업체가 과잉 대응한 경우가 없었다”고 말했다. ‘애초 경호 전에 아무 협의가 없었냐?’는 질문에는 “사설 경호는 저희와 협의하는 게 아니고 경찰과 협의해 허가받는 것이다. 공사는 경찰로부터 통보를 받는다”고 답했다.사설 경호업체가 게이트를 통제한 부분에 대해선 “말이 안 되는 상황이 벌어졌다”며 “저희가 그것을 발견하지 못한 책임은 있다. (자세한 시간은)다시 한번 확인해야 하는데, 이 사람들이 허락없이 게이트 통제를 한 부분은 분명히 잘못된 것이고, 이것에 대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사설 경호원이 사진촬영 방해 목적으로 플래시를 쏘고 다른 승객의 탑승권을 검사한 행위에 대해선 “불법 행위가 맞다”고 했다.‘이 같은 과잉 경호가 이뤄질 것을 예상 못했냐?’는 지적이 나오자 “알지 못했다”며 “일년 동안 이것보다 더 많은 연예인이 다녔어도 지금과 같이 엉뚱한 행위를 한 사설 경호업체는 없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사장은 향후 대책으로 “사설 경호업체의 공항 내 행동준칙 등을 경찰과 협의해 만들고, (위반 시) 처벌을 강화하는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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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세리, 父 고소 후 근황…“잘 처리하고 진행 중”

    ‘골프 여제’ 박세리가 부친 고소 파문이 있은 후 직접 근황을 전했다.박세리는 17일 방송된 E채널 심리 분석 코멘터리 쇼 ‘한 끗 차이: 사이코멘터리’에 게스트로 출연했다.방송에서 장성규는 “요즘 어떻게 지내는지 안부를 물어봐도 되냐?”고 질문했다. 박세리는 “워낙 바쁘게 지내고 있다. 그대로 살고 있다”며 “아시는 것처럼 이런저런 일이 있긴 하다. 하지만 그건 누구나 다 거쳐가는 과정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잘 처리하고 진행 중”이라고 답했다.최근 박세리희망재단은 박세리 부친을 사문서위조 혐의로 대전 유성경찰서에 고소했다. 부친 박 씨는 국제골프학교 설립 업체로부터 참여 제안을 받고 재단의 법인 도장을 몰래 제작해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이후 기자회견을 연 박세리는 “부친의 오랜 채무 문제를 해결하려 노력했으나 더는 감당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사건(고소) 이후로는 아버지와 연락하고 있지 않다”고 털어놨다. 박세리는 아픈 가정사를 뒤로하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 끗 차이’ 방송에 게스트로 참여한데 이어, 오는 26일부터 열리는 ‘제33회 파리올림픽’에서 골프 해설위원을 맡을 예정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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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준하 11세 아들 4개 국어…“자식 농사 잘 지었네”

    방송인 정준하가 아들 로하의 근황을 전했다. 올해 열한 살인 아들이 4개 국어를 한다고 밝혔다.17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는 심형탁과 사야 부부가 정준하를 만나 기력 회복 음식을 만들어 먹는 모습이 그려졌다.심형탁은 입맛이 없어진 사야를 걱정했다. 사야는 “더운 거 싫다. 시큼한 것이 먹고 싶다”고 했다. 심형탁은 입맛을 살리기 위해 요식업 CEO이자 일본인 아내와 결혼한 정준하에게 도움을 요청했다.정준하는 근황을 묻는 질문에 “결혼 13년 차다. 우리 아내가 한국말은 완전 한국 사람처럼 한다. (아들) 로하가 일본어를 더 잘한다”고 했다. 심형탁은 “아들이 2개 국어를 하는 거냐?”고 물었고, 정준하는 “4개 국어를 한다. 일본어를 제일 잘 하고, 영어, 한국어, 중국어를 한다”고 답했다.심형탁은 “나도 그렇게 (아이를) 키워야겠다. 앞으로 내 미래의 모습이 형이라고 생각한다”며 정준하를 롤모델로 삼았다.정준하는 사야와 심형탁을 매실밭으로 불러 “여름에 기복 회복에 (매실이) 최고다. 좋은 매실을 따서 매실청도 담고 우메보시도 만들어서 일본 집에도 보내드리자”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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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주 트럭’에 올라탄 그 청년, 유망한 프로축구 선수였다[따만사]

    운전자 없이 질주하는 트럭을 따라가 올라탄 이 청년은 한때 그라운드를 누비던 프로축구선수였다. 몸에 배어 있던 그의 반사 신경이 이런 데서 튀어나올 줄은 예상 못했다. 세 달 전 경기 광주시 태전동의 학원가 비탈길에서 굴러 내려가는 1t 트럭을 세워 화제 됐던 ‘의인’ 이희성 씨(30)를 그의 일터에서 만났다. 이 씨는 뷰티샵을 운영하고 있다. 사고 당시 골절됐던 발목은 깁스를 풀었지만 조금 불편한 모습이었다. 이 씨의 뷰티샵이 있는 건물은 학원이 즐비한 초등학교 인근에 있었다. 건물 바로 앞은 경사가 상당히 가파른 도로가 150m가량 이어져 있고 그 길 끝에는 아이들이 많이 드나드는 학원 건물이 정면으로 있었다. 사고가 발생한 건 지난 4월 10일 오후 2시 50분경이다. 이 씨는 당시 잠시 허리도 펴고 커피도 한잔할 겸 건물 밖으로 나와 서성이고 있었다. 그때 갑자기 비탈길에 서 있던 1톤 트럭이 굴러가기 시작했다. 속도가 점점 붙으면서 적재함의 짐이 추락했고, 옆에는 60대 남성이 매달려 질질 끌려가고 있었다. 이 씨의 몸은 이미 트럭을 향해 내달리고 있었다. 그는 “생각할 시간이 없었다. 몸이 먼저 반응했다”고 떠올렸다.이 씨는 50여 미터를 달려 트럭을 따라잡았지만 하필 딱 그 지점 길가에 SUV 승용차가 서 있었다. 이 씨는 자칫 두 차량 사이에 낄 뻔했다. 위험천만한 상황. 다행히 트럭 창문은 열려있었고, 이 씨는 운전대 쪽으로 손을 쭉 뻗었다. 이로 인해 방향이 살짝 틀어진 트럭은 SUV 범퍼를 스치면서 지나쳐 갔다. 이 씨는 다시 멀어진 트럭을 따라가 겨우 차문을 열고 몸을 욱여넣었다. 이 씨가 브레이크 페달을 밟으며 차는 멈췄다. 뒤따라온 트럭기사는 피가 나고 있었다. 끌려오는 과정에 도로에 피부가 쓸린 것이다. 이 씨는 운전석에 오르려는 기사를 겨우 말리면서 트럭을 안전한 곳으로 대신 이동시켜주고 119를 불러줬다.이때까지 이 씨는 본인이 더 크게 다친 사실을 몰랐다. 병원 검사결과 이 씨는 왼쪽 발목이 골절돼 있었다. 슬리퍼를 신고 전속력으로 달리다가 발목이 돌아간 것이었다. 이 씨는 부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다친 행인은 아무도 없었다. 두 차량도 스치면서 범퍼를 긁혔을 뿐 크게 파손되지는 않았다.이 씨는 “수시로 학원차가 다니는 곳이다. 특히 맞은편 건물은 학원이 많아 애가 튀어나왔으면 어쩔 뻔 했나 끔찍하더라. 차를 막을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의 20대는 시련…아픈 상처 있어”현재 이 씨가 운영하는 매장은 ‘반영구 뷰티샵’. 사라진 눈썹을 살리는 일이다. 무엇보다 꼼꼼함을 요하는 직업이지만 놀라운 반전이 있었다. 이 씨의 원래 직업은 프로축구선수였다. 해외리그까지 진출한 유망주였다. 초등학교 때부터 축구를 한 이 씨는 17세 때 유럽으로 넘어가 당시는 독일 1부리그였던 본SC에 입단해 활동했다. 이후 튀르키예 오르두스포르 구단으로부터 스카우트 제의를 받는 등 활발한 해외 활동을 이어갔다. 그러던 중 가족들과의 문자대화에서 이상한 점을 느꼈다. 이 씨가 어머니에게 보낸 카톡의 답장이 ‘엄마 말투’가 아니었다. 이 씨는 “엄마 말투는 항상 ‘아들 뭐뭐 했니? 라고 ‘니’자로 끝나는데 아버지 말투였다”고 떠올렸다. 이상함을 느낀 이 씨는 다른 가족을 떠봤고 어머니가 쓰러졌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한창 전도유망한 아들에게 좌절감을 안길 수 없어 숨겨온 것이다. 이 씨는 “저에게 절대 이야기하지 말라고 친척들에게 신신당부했는데 내게 걸렸다”고 말했다. 이 씨의 어머니는 40대초반의 젊은 나이에 뇌출혈로 쓰러져 현재까지 식물인간으로 요양병원에서 지내고 있다. 이 씨는 “어머니가 움직이지도, 말하지도 못하고 인지조차 못한다. 그냥 숨만 쉬는 정도”라고 설명했다.어린 나이에 어머니와 대화조차 할 수 없게 됐다는 사실은 이 씨에게 너무 큰 충격이었다. 이 씨는 한국에 돌아온 후 마음을 다잡고 FC오사카 등 일본 3부리그에서 뛰기도 했지만 우울증을 겪으며 좀처럼 컨디션을 예전처럼 끌어올리지 못했다. 결국 포천시민구단을 끝으로 24세의 나이에 선수생활을 마무리했다.“운동할 때 괜찮다가도 어머니 생각만 하면 우울증이 너무 심해졌어요. 정신이 건강하지 않으니 몸도 건강이 나빠졌어요. 그래서 결국 그만뒀어요.”우울증 이겨내고 다시…엄마에게 떳떳한 아들로축구를 그만둔 후, 운동 말고 다른 일을 배운 적 없던 그에게 현실은 냉혹했다. 심리치료를 받아야 할 만큼 시련이 밀려왔다. “축구장에서는 박수도 많이 받았고 누가 내 이름 불러주면 최고가 된 것처럼 생각했는데, 사회에 나왔더니 저는 아무것도 아니었어요. 많은 걸 느꼈어요. 아무것도 아닌 나로선 남들보다 2배 3배 더 노력해야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애들도 가르쳐보고, 환경미화일도 해보고 그렇게 치열하게 살아왔던 것 같아요.”그러다가 초등학교 때부터 알고 지내던 축구선수 출신 선배의 조언으로 현재의 일을 배우게 됐다. 올해 3년째 하고 있으며 나름 만족감을 느끼며 일하고 있다고 했다. 주변에 실력 좋다고 소문도 나 있다.이 씨는 힘들어하던 시절에 아버지가 했던 말을 떠올렸다. “어느 날 아버지가 ‘사람 많은 곳에 가서 10분만 서 있어보라’고 저에게 말했어요. 그래서 번화한 거리에 나가서 서 있어 봤는데, 나 말고 다들 치열하게 사는 거에요. ‘나보다 더 힘들게 사는 사람이 많구나. 난 스스로에게 핑계를 대고 살았구나’ 깨달았어요.”그때부터 마음을 다잡았다. 이 씨는 “내가 더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여야지 엄마도 자랑스러워 하시겠구나. 먼 훗날 떳떳하게 엄마를 만나려면 후회 없는 삶을 살아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밝혔다. 그 후로 자연스럽게 우울증도 치료되고 단단해졌다고 회상했다.이 씨는 평일에는 뷰티샵을 운영하지만 주말에는 아이들에게 축구를 가르치고 있다. 축구도 지도하지만 아이들에게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준다고 한다. 특히 뜻하지 않게 축구를 그만두게 되더라도 이겨나갈 수 있는 멘탈을 심어주려 노력한다고 밝혔다.끝으로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묻자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 좋게 평가해 주신 것은 감사하지만 제가 뭐라고 그런 이야기를 하겠냐”며 “시간이 지나니까 그 일이 잘 기억도 안 난다. 이게 정말 대단한 일인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며 웃어 보였다.■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사람들’(따만사)은 기부와 봉사로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들, 자기 몸을 아끼지 않고 위기에 빠진 타인을 도운 의인들, 사회적 약자를 위해 공간을 만드는 사람들 등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이웃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주변에 숨겨진 ‘따만사’가 있으면 메일(ddamansa@donga.com) 주세요.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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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기 고치다 감전…82세 할머니가 ‘유튜브’ 보고 살렸다

    전선을 손보다가 감전으로 쓰러진 전기 수리공을 80대 할머니가 살렸다. 이 할머니는 유튜브에서 배운 대로 행동했다고 한다.이 사건은 지난 8일 오후 1시 10분경 태국 촌부리주 사타힙의 한 가정집에서 발생했다.현지 매체 사눅닷컴(Sanook) 등에 따르면 이날 전기 수리공인 솜삭 카에라타나(61)는 생이암 끅꽁(82)할머니의 집에서 끊어진 전선을 수리하고 있었다.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전기를 고치던 그는 실수로 전류가 새는 금속 물받이 통을 만지고 말았다.솜삭은 경련을 일으키다 의식을 잃었다. 생사가 오가는 긴박한 순간. 맨손으로 만지면 구조자조차 감전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이때 할머니의 대처가 빛났다. 할머니는 솜삭의 발목에 밧줄을 감아 잡아당겼다. 솜삭이 땅에 떨어지자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얼마 후 솜삭은 호흡을 되찾았다. 이후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진 솜삭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할머니는 “감전 시 생명을 구하는 방법을 유튜브에서 보고 배웠다”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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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리고기 탓 아니었나? “농약 검출 4명, 식사 후 커피 마셨다” 진술 확보

    경북 봉화에서 초복을 맞아 오리고기를 먹고 중태에 빠진 마을주민 4명이 식사 후 경로당에서 커피를 마셨다는 진술을 경찰이 확보했다.17일 경북경찰청 수사전담팀은 이같이 밝히며 “마을 주민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다만 “피해 주민들이 현재 병원에 입원해 있어 확보한 진술에 대한 확인은 하지 못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수사전담팀은 피해 주민들이 어떠한 경로로 농약을 음독하게 됐는지 등 모든 가능성을 열고 수사중이다. 오리고기 외에도 음료나 반찬 등에 농약이 들어 있었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중이다.수사팀은 마을주민 탐문수사와 폐쇄회로(CC)TV 분석 등 다각적인 방법으로 수사하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경로당 인근 전통시장 농약 판매점 등을 돌며 에토펜프록스와 터부포스 성분이 든 살충제 판매 여부를 조사했다.피해 주민들의 위세척액에서는 에토펜프록스와 터부포스 등 2가지 농약 성분이 들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2가지 성분은 모두 살충제에 들어 있다.이사건은 초복이었던 지난 15일 발생했다. 봉화읍 내성4리 여성경로당 회원 41명은 인근 음식점에서 오리고기를 먹었다.식사를 마친 회원들 중 2명은 봉화군 노인복지관에서, 1명은 경로당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안동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다른 1명은 당일 오후 인근 병원에서 치료 후 상태가 악화돼 이튿날 안동병원으로 옮겼다. 이들은 모두 호흡 마비, 침 흘림, 근육 경직 등의 증세를 보였다.심정지 상태로 안동병원으로 이송됐던 여성은 맥박과 호흡이 돌아왔지만 여전히 의식은 없는 상태다. 의식저하, 호흡마비 증세를 보인 3명은 인공호흡기를 착용한 채 치료를 받고 있다. 피해 주민 4명은 여성경로당 회장과 부회장, 회원 2명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15일 다른 회원들보다 음식점에 늦게 도착했고 5인석 테이블에 함께 앉아 음식을 먹었다.}

    • 2024-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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