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지

이예지 기자

동아일보 DX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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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예지 기자입니다. 항상 진실 앞에 겸손한 자세로 정직하고 정확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leeyj@donga.com

취재분야

2025-11-16~2025-12-16
사회일반33%
정치일반20%
문화 일반17%
사건·범죄10%
국회7%
국제일반7%
중동3%
정당3%
  • 아기 겉싸개 열었더니 고양이가…러시아 황당한 ‘마약밀매’ 수법

    러시아의 마약 운반책이 엄마 행세를 하기 위해 고양이를 아기로 위장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20일(현지 시간)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러시아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마약 밀매업자에게 고용돼 마약을 시베리아 크라스노야르스크에서 우랄 니즈니타길까지 운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A 씨는 마약을 밀매하기 위해 분홍색 겨울용 아기 겉싸개 속에 마약을 숨겼다. 노란색, 푸른색 등의 필름으로 포장된 마약들과 함께 아기 털모자, 신발, 기저귀를 찬 고양이가 있었다.이리나 볼크 러시아 내무부 대변인은 “체포된 여성은 다른 사람의 의심을 받지 않으려고 아기와 외출한 엄마처럼 보이려 했다”며 “동원할 아기가 없어 고양이를 겉싸개 속에 넣어 아기처럼 보이게 했다”고 했다.니즈니타길 경찰은 “현재까지 A 씨가 고양이를 이용해 마을 곳곳에 운반한 마약 170g 무게의 봉지 12개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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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최측근 정진상, ‘전자장치 부착’ 조건 보석 석방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정진상 전 민주당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21일 보석으로 풀려나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조병구)는 이날 정 전 실장에 대한 보석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보석을 결정하며 정 전 실장 측에 법원이 지정하는 일시와 장소에 출석하고 증거를 인멸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보증금 5000만 원을 주문하고 실시간 위치추적이 가능한 전자장치를 부착하는 것을 조건으로 지정했다.재판부는 “정진상의 구속만기는 6월 8일이지만 구속만기로 풀어주는 것 보다 조건부 석방이 증거인멸 우려 등이 덜하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했다.앞서 정 전 실장은 지난해 11월 19일 구속됐다. 그는 2013년 2월~2020년 10월 성남시 정책비서관과 경기도 정책실장으로 재직하며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게서 각종 사업 추진 등의 편의 제공 대가로 약 2억4000만 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 등을 받는다.정 전 실장은 대장동 사업 특혜 제공을 대가로 지난해 2월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등 민간업자들의 보통주 지분 중 24.5%를 나눠 갖기로 약속한 혐의(부정처사후수뢰)혐의도 있다. 아울러 유 전 본부장에게 ‘곧 압수수색이 시작될 것 같다’는 말을 전해듣고 “휴대전화를 창 밖에 버리라”고 증거인멸을 교사한 의혹도 받는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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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교부 “日 야스쿠니 신사 공물 봉납·참배…깊은 실망과 유감”

    외교부가 21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와 87명의 국회의원이 야스쿠니 신사(靖国神社)에 공물을 보내고 참배하는 등의 모습을 보인 데에 유감을 표했다.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명의 논평을 통해 “정부는 일본의 과거 침략 전쟁을 미화하고 전쟁 범죄자를 합사한 야스쿠니 신사에 일본에 책임 있는 지도급 인사들이 또다시 공물을 봉납하거나 참배를 되풀이한 데 대해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 또 “정부는 일본의 책임 있는 인사들이 역사를 직시하고, 과거사에 대한 겸허한 성찰과 진정한 반성을 행동으로 보여줄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앞서 일본 ‘다 함께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국회의원 87명은 21~22일 진행되는 예대제(例大祭·큰 제사)에 맞춰 야스쿠니 신사를 합동 참배했다. 기시다 총리는 공물을 봉납했다. 취임 후 5번째 봉납이다. 아울러 야스쿠니 신사는 하와이 진주만 기습공격을 명령해 태평양 전쟁을 일으켰던 도조 히데키(東條英機)를 포함한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이 합사된 곳이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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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국회의원 87명 야스쿠니 참배…기시다 총리는 공물 봉납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 21일 시작된 야스쿠니 신사(靖国神社)의 춘계 예대제(例大祭·큰 제사)를 맞아 이날 오전 일본 현직 국회의원 87명이 합동 참배를 했다고 TBS 테레비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TBS테레비에 따르면 이들은 ‘다 함께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의 일원으로 자민당, 일본유신회 등에 속해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모임 부회장인 자민당 아이사와 이치로(逢沢一郎) 중의원은 참배 후 기자회견에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로 중국과 러시아에 엄중한 태도를 취하고 있지만 어떻게 평화와 융화를 실현할지 각국 정상들이 공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앞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 ‘마사카키(真榊·비쭈기나무)’를 봉납했다. 기시다 총리는 취임 전까지는 공물을 봉납한 적이 없다. 그러다 취임 후 2021년 10월과 지난해 4·8·10월에 아베 신조(安倍晋三)·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전 총리를 답습해 공물을 봉납했다.아울러 야스쿠니 신사는 하와이 진주만 기습공격을 명령해 태평양 전쟁을 일으켰던 도조 히데키(東條英機)를 포함한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이 합사된 곳이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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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것’ 한 달간 58% 증가…마스크 해제·활동 증가 원인

    인플루엔자(독감)환자가 예년에 비해 지난 한 달 환자수가 60% 가까이 늘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21일 질병관리청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소식지’에 따르면 올해 15주차(4월 9~15일) 외래환자 1000명 당 독감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의 분율은 18.5명이었다. 이번 절기 유행 기준인 4.9명보다 4배 가까이 높은 숫자다. 특히 11주차(3월 12~18일) 11.7명이었던 수치가 한 달 사이 58.1%가 늘었다.연령대별로는 ▲7~12세가 38.2명 ▲13~18세 21.8명 ▲1~6세 20명 순이었다. 특히 7~12세는 14주차 25.8명보다 12.4명이나 증가했다. 아울러 바이러스성 급성호흡기감염증 입원 환자는 한 달 사이에 93.9% 늘었다. 11주차 1135명에서 15주차에는 2201명으로 급증했다.질병청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큰 일교차, 일선 학교의 개학과 봄철 활동량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 같다”며 “호흡기 질환 예방을 위해 손 씻기, 환기,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질병청에 따르면 독감은 기침, 재채기 등을 통해 사람간 전파되고 비말을 만진 손을 씻지 않고 눈, 입, 코를 만질 경우 감염될 수 있다. 발열, 콧물, 근육통, 인후통, 기침 등이 주요 증상이다. 예방을 위해서는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 호흡기감염병 증상자와 접촉을 피하고 사람이 많은 곳에 방문하는 것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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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품 ‘디올’ 입던 김주애…2만원대 중국산 블라우스, 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가 18일 김 위원장과 국가우주개발국을 방문할 당시 입은 베이지색 블라우스가 중국산 저가 제품이라는 지적이 나왔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1일 보도했다.RFA는 이날 구글의 이미지 검색 애플리케이션(앱) 구글 렌즈로 블라우스를 검색해본 결과, 홍콩의 한 인터넷 쇼핑몰에서 한화로 약 3만688원에 팔리고 있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해당 제품은 중국 쇼핑몰에서는 약 2만910원에 구매할 수 있다.RFA에 따르면 블라우스를 판매하는 홍콩 인터넷 쇼핑몰 관계자는 “사진 상으로는 (두 제품이) 비슷하다”면서도 “(김주애가 입은) 블라우스 소재에 대한 정보가 없어 품질이나 원단 측면에서 정확한 품목임을 보장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제품을 북한으로 배송하지 않는다”면서 “(우리는) 여러 도매상으로부터 제품을 판매하는 소매점이기 때문에 블라우스 제조업체가 다른 매장을 통해 해당 제품을 판매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앞서 김주애는 지난 3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발사 당시와 지난 13일 고체연료를 사용한 신형 ICBM ‘화성-18형’의 시험 발사를 참관할 때는 프랑스의 명품 브랜드 ‘크리스찬 디올’의 ‘키즈 후드 다운 재킷’을 착용한 바 있다. 해당 제품은 디올 공식 홈페이지에서 약 252만160원에 판매 중이다.이처럼 고가 외투를 입고 등장하던 김주애가 갑자기 2만원 대의 저가 블라우스를 착용하고 나타난 것에 대해 조나단 코라도 코리아소사이어티 정책담당 국장은 “내외부에서 나온 비판의 목소리가 영향을 끼쳤을 수 있다”며 “평범한 북한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보여지는 지배계급의 호화로운 생활이 주민들의 기분을 나쁘게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는 유엔이 북한의 사치품 구매를 금지하고, 북한이 특정 서구 패션을 자본주의 쇠퇴의 상징으로 삼았기 때문에 더 복잡해졌다”고 분석했다.평양 출신으로 미국에서 거주 중인 새터민 이서현 씨는 RFA에 “최근 북한에서 굶어 죽는 주민들이 나올 정도로 식량난이 심각한데, 김정은 일가는 명품으로 치장하는 등 호화 생활을 하는 모습이 대외적으로 공개된 것이 (저가 블라우스 착용에)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제가 봤을 때는 국내 여론에 비춰지는 것 보다는 외부에 비춰지는 여론에 더 신경 썼을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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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앞바다서 러시아 어선 화재…21명 구조·4명 실종

    21일 울산 해상에서 러시아국적의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해 경찰 당국이 가용세력을 총동원해 수색 및 진화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울산해양경찰서는 이날 자정 43분경 고리 남동방 28해리 해상 외국선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위성조난신호(EPIRB)를 수신하고 긴급 구조 및 화재진화에 대응 중이라고 밝혔다.울산해경에 따르면 화재가 발생한 A 호는 러시아 국적의 769톤(t)짜리 어선으로 승선원 25명이 탑승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21명은 구조돼 경비함정에서 대기 중이다. 이 중 2명만 가벼운 화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실종된 4명에 대해서는 가용세력을 총동원해 수색에 총력을 가하고 있다. A 호 선장 진술에 따르면 A 호 화재는 어패류 100여 톤을 적재하고, 전날 오후 3시경 부산감천항을 출발해 러시아로 이동하던 중 발생했다고 전해졌다.울산해경 관계자는 “실종자들이 연기를 마셔 선내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것 같다는 동료 선원들의 진술에 따라 선박 내부와 주변 해역 수색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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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5세 이상 남성 ‘이것’ 위험 높다…“개수보다 형태 중요”

    65세 이상 남성에게서 위의 두 군데 이상에서 동시에 혹은 1년 이내 시차를 두고 여러 암이 생기는 ‘다발성 위암’이 발생할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와 함께 암의 개수보다 ‘형태’를 정확히 분류하는 것이 생존율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결론도 발표됐다.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팀은 2003~2020년 병원에서 진해성 위암(3~4기)을 포함한 암 진단을 받은 환자 1만4603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분석을 실시했다.그 결과, 다발성 위암은 환자 중 4.04%에게서 발생했다. 발병 위험률은 일반적인 위암 대비 남성은 1.7배, 65세 이상 고령은 1.5배, 조기 위암은 1.9배 높았다. 다만 암의 개수는 생존율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덩어리 형태의 장형이 작고 넓게 퍼진 미만형 암보다 예후가 좋았다.연구팀은 “이번 연구로 다발성 위암으로 진단되면 장형 위암의 존재 여부를 확인해 위험성을 판단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며 “고령 남성은 다발성 위암을 고려해 최초 암 발견 시 종양이 여러 개가 있지 않은지, 또 제거술을 받은 후 추적관찰을 할 때도 다른 부위에 위암이 생기지 않았는지 검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다발성 위암으로 여러 개의 종양이 발견되더라도 생존율에는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포기하지 말고 적극적 치료를 받을 것을 권한다”고 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E))급 국제학술지 ‘거트 앤 리버(Gut and Liver)’에 게재됐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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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민주당 돈봉투 조달 의혹’ 강래구 재소환

    검찰이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돈봉투’ 자금 마련과 전달에 핵심 역할을 한 의혹을 받는 강래구 한국감사협회장(58)을 19일 재소환했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는 이날 정당법 위반 혐의 등으로 강 회장을 사흘 만에 피의자 신분으로 다시 불러 조사하고 있다.강 회장은 지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후보였던 송 전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불법 자금 살포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송영길 캠프에서 조직 관리를 맡았던 강 회장은 전달된 것으로 파악된 돈봉투 총 9400만 원가량 중 8000만 원가량을 조달한 의혹을 받는다.앞서 지난 16일 검찰은 강 전 회장을 불러 한 차례 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같은 날 돈 봉투 분배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강화평 전 대전 동구의원 등도 불러 조사했다. 전날(18일)에는 민주당 지역의원 출신 강 씨와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이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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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희숙 “홍준표 꼰대 기질”…洪 “입 다물면 2등이라도 해”

    홍준표 대구시장이 신공항 건설과 관련한 예비타당성조사(예타) 완화에 “참 어처구니 없는 일”이라는 등의 발언을 한 국민의힘 윤희숙 전 의원에게 “입 다물고 조용히 있으라”고 19일 말했다.앞서 지난 14일 윤 전 의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예타의 장점을 거론하며 ‘필요 없는 인프라’에 대한 예시로 “지금 전 지역에 다 공항 만들겠다는 것 아니냐. 공항을 만들어 놓으면 어마어마한 인프라와 투자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총선을 1년 앞두고 여야가 번개의 속도로 협치를 해서 원래 500억 이었던 것을 1000억으로 올렸다”고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라고 했다.이에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땅 투기 혐의로 의원직까지 사퇴했던 사람이 조용히 반성하며 사는 줄만 알았더니 요즘 부쩍 언론에 나타나 좁은 식견으로 좌충우돌 하고 있다”고 윤 전 의원을 저격했다. 그러면서 “총선과 개각이 다가오니 또 설치는 사람 중에 하나라고 치부하고 넘어갈 수도 있으나 국토균형발전이라는 국가적 과제를 안고 출발하는 TK신공항을 이상한 인터뷰어와 함께 비아냥대는 그 말은 용납하기가 어렵다”고 했다. 이어 “그 입 이제 다물고 정치권 근처에서 기웃대지 말라”며 “더 이상 그런 응석은 받아주지 않는다”고 덧붙이기도 했다.그러자 윤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꼰대 기질을 자랑스럽게 내보이지 마시라”며 “제가 방송에서 입장을 밝힌 것은. 총선이 다가오며 예비타당성 기준을 완화에 대한 번개 같은 여야 협치로 전국이 총선 공사판이 되는 것에 대한 우려였다”라며 “TK공항에 대해서는 단 한마디도 한 적이 없다”고 했다.홍 시장은 다시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홍 시장은 “예타를 완화하는 것은 수도권 일극주의를 극복하고 국토균형발전을 기하자는 취지에서 추진되고 있는 것”이라며 “(예타 완화나 면제는) 사회 간접시설을 지방에도 골고루 설치해 지방균형발전으로 인구 분산 정책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그런데 그걸 두고 (윤 전 의원은) ‘미래세대에 빚만 넘긴다’느니, ‘역사에 죄를 짓는다’느니 하는 왜곡된 시각으로 어찌 공공기관에 근무했고, 잠깐이지만 국회의원까지 했는지 의아스럽다”며 “그만 입 다물고 조용히 있으면 2등이라도 한다. 일천한 식견으로 떠들면 떠들수록 자신의 한계만 노정된다”고 말했다.이어 “꼰대라는 이미지 덧 씌우기는 본질을 피해 가는 억지 반론”이라며 “그런것 덧 씌운다고 위축될 사람 아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나이만 보면 꼰대가 맞다. 그러나 자칭 청년 정치인도 몽상에 취해 스스로를 과대포장하는 4차원 꼰대가 지금 얼마나 많냐”고 주장했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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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 성공한 성폭행범”…넷플릭스 ‘비프’ 출연 한국계 예술가 발언 논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성난 사람들(BEEF)’에 출연한 미국의 한인 아티스트가 과거에 했던 발언이 논란이 되며 성폭행 의혹에 휩싸였다.18일(현지 시간) 미국 NBC 뉴스 등은 데이비드 최(46)가 지난 2014년 자신이 진행하던 팟캐스트 방송 ‘DVDASA’ 에서 스스로를 “성공한 성폭행범(successful rapist)”이라고 언급한 사실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큰 논란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당시 데이비드 최는 이 방송에서 “나는 안마 치료사 앞에서 성행위를 했다”며 “감옥에 갈 수 있겠다는 스릴을 느꼈다. 그래서 치료사가 거절한 후에도 강제로 성행위를 강요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피해자의 구체적인 인종과 실명도 거론했다. 해당 발언에 놀란 다른 출연진이 “(스스로) 성폭행범임을 인정하는 것이냐”고 묻자 데이비드 최는 “난 성공한 성폭행범”이라고 답변했다.이 발언은 방송 직후에도 논란이 됐다. 이에 데이비드 최는 발언 후 한달 만에 팟캐스트 공식 홈페이지에 “난 성폭행범이 아니다”라며 “그것은 나쁜 허구에 불과하다고 본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그러면서 “난 성폭행범들이 응당한 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예술가이자 스토리텔러”라고 주장했다.이와 같은 데이비드 최의 발언은 최근 그의 출연작 ‘성난 사람들’이 인기를 끌면서 다시 큰 논란이 됐다. 현재 해당 팟캐스트 방송분은 데이비드 최의 저작권 문제 제기 등으로 비공개 처리됐다고 알려졌다.소식을 접한 전 세계 누리꾼들은 “가능한 빨리 데이비드 최가 등장하는 촬영분을 삭제해야한다”, “성폭행을 어떻게 농담으로 말할 수 있는지 이해가 안 간다”, “비프(성난 사람들)를 더 이상 보지 못할 것 같다”는 등의 공분을 보이고 있다.한편 한국계 미국인인 데이비드 최는 그래픽 아티스트다. 페이스북의 실리콘밸리 사무실 벽화를 그리기도 했다. ‘성난 사람들’에서는 조연 ‘이삭’ 역을 맡았다. ‘성난 사람들’은 도급업자 ‘대니(스티븐 연 분)’와 성공한 사업가 ‘에이미(앨리 윙 분)’ 사이의 복수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 드라마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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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대통령 “北 위협 대응 위해 초고성능 무기 개발 중”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은 북한 위협에 맞서기 위해 감시, 정찰, 첩보 분석 능력을 강화하고 ‘초고성능 고출력 무기(ultra-high-performance, high-power weapons)’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19일 보도된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주 첫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하는 등 진화하는 북한의 위협에 대한 대응을 개선하기 위한 동맹국들의 노력에 대해 “가시적인 결과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만약 남북한 간 핵전쟁이 발발한다면 이는 단순히 남북한만의 문제가 아니라 동북아 전체가 잿더미로 변할 수 있는 일”이라며 “그런 일 만큼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일본을 포함한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식 아시아판 핵 계획 그룹을 구상하는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정보공유, 공동비상 계획 및 계획의 공동 실행을 강화하기 위한 (한미) 양자 조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강력한 핵공격에 대응하는 측면에서 나토보다 더 강력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일본의 참여가 큰 문제는 안 될 것이라 생각하지만, 한미 관계 간 많은 진전이 있었기 때문에 먼저 이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윤 대통령은 ‘쇼’를 위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은 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평화 회담에 열려 있지만 국내 정치적 이익을 위해 유권자들에게 ‘과시’하기 위한 김정은과의 깜짝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것은 반대한다”며 “선거를 앞두고 (다른 정치인들이) 정상회담을 이용했지만 결국 남북관계는 항상 원점이 됐다”고 했다. 이어 “정상회담 이전에도 회담이 차근차근 진행됐더라면 남북관계는 느리지만(snail’s pace) 꾸준히 발전했을 것”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또한 우크라이나에서 민간인에 대한 대규모 공격 등이 발생하면 군사적 지원 제공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러시아의) 대규모 민간인 공격, 학살, 심각한 전쟁법 위반 등 국제사회가 용납할 수 없는 상황이 생긴다면 인도적 지원이나 재정적 지원만 고집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러시아 침공으로 전쟁 중에 있는 우크라이나가 대규모 민간인 공격을 받을 경우 인도적, 경제적 지원을 넘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 제공을 고려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한국이 한국전쟁 당시 국제적 원조를 받았던 것처럼 우크라이나를 방어하고 재건하는 데 도움을 줄 방법을 모색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또 윤 대통령은 “불법침략을 당한 나라를 수호하고 복구하기 위한 지원에는 국제법과 국내법 모두에서 한계가 없을 것이라고 믿는다”며 “전쟁 당사자들과의 관계, 전황 등을 고려해 가장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로이터는 한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제공 의향을 드러낸 것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정부는 그동안 러시아와의 외교 관계 등을 고려해 우크라아나에 대한 군사 지원 요청에 소극적 태도를 보여왔지만 자유민주 진영의 군사 지원 요청이 커지면서 고심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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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서울 도심서 대규모 집회…종로·시청·용산 혼잡 예상

    19일 오후 서울 도심 곳곳에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대규모 집회가 열린다.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1시부터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서울시청 앞까지 ‘윤석열 정권 규탄 결의대회’를 열고 행진한다.오후 2시부터는 민주노총 금속노조이 대통령실 인근과 안국역 일대에 집결한다. ‘금속노조 1만 간부 총력투쟁대회’를 열고 숭례문 일대까지 행진할 예정이다.행진이 끝난 오후 3시부터는 시청과 숭례문 일대에서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는 본대회가 열린다.서울 시내 교통 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전화(02-700-5000) △종합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spatic.go.kr) △카카오톡 ‘서울경찰교통정보’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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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용호 “홍준표 적당히 해야지…60% 좀 많지 않나”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이 홍준표 대구시장에게 “병 주고 약 주고 한다”며 “당을 위한 고언도 좋지만, 정도껏 하시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18일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이같이 밝히며 “홍 시장도 대표를 두 번이나 하셨지만 그때 (지지율이) 60% 나왔냐”며 “목표를 걸어도 좀 적당히 걸어야지 60%는 좀 많지 않냐”고 말했다.앞서 홍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을 당 상임고문직에서 해촉한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에게 “당 지지율 폭락은 내 탓이 아니라 무기력한 김기현 대표와 최고위원들의 잇단 실언 탓”이라며 “당분간 입 닫고 있을 테니 경선 때 약속한 당 지지율 60%를 만들어라. 그렇지 못하다면 총선 앞두고 각자 도생해야하는 비상사태가 일어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이 의원은 “(홍 시장이) 지난번 페이스북에 ‘이렇게 가면 비대위 체재’라고 쓰고 지웠는데, (김기현 체재가) 출범한 지 며칠이나 됐나”며 “신혼부부에게 ‘이렇게 가면 당신들 이혼할거야’라고 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했다. 이어 “그런 것들이 해촉하는 데 작용을 하지 않았을까”라고 덧붙였다.아울러 이 의원은 전광훈 목사에 대해 “진드기”라고 언급하며 “당을 스토킹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 목사가 허언증 같은 것이 있어, 계속 이렇게 일관성 없는 언행을 하다 보면 결국에는 국민에게 신뢰를 얻지 못하고 희화화될 것”이라며 “당 내부에서 더 이상 ‘전광훈’ 소리가 안 나오도록 조치하면 전 목사 스스로 무너질 것”이라고 했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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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인 모독 논란’ 유난희도 무기한 출연 정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18일 쇼호스트 유난희(58)의 부적절한 발언을 방송에 내보낸 CJ온스타일에 법정 제재 ‘주의’를 의결했다. CJ온스타일은 유난희에 대한 ‘무기한 출연 정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방심위는 이날 광고심의소위원회를 열고 CJ온스타일의 2월 4일 방송분에 대해 ‘주의’ 3명, ‘권고’ 2명 의견으로 ‘주의’를 의결했다.앞서 지난 2월 4일 유난희는 CJ온스타일 홈쇼핑 방송에서 화장품을 판매하던 도중 “모 여자 개그우먼, 피부가 안 좋아서 꽤 고민이 많으셨던”이라며 “‘이것(화장품)을 알았다면 좋았을 텐데’하는 생각이 든다”는 말을 했다. 이후 유난희는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해당 발언은 사망한 개그우먼에 대한 모독’이라는 비판을 받았다.이와 관련해 의견진술을 위해 회의에 참석한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유난희에 대한 무기한 출연 정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방심위는 지난달 28일에는 광고심의소위에서 쇼호스트 정윤정(47)의 욕설을 방송한 현대홈쇼핑에 대해 ‘경고’와 ‘관계자 징계’ 처분을 의결한 바 있다. 다만 방심위는 지난 11일 “과거 타 방송 제재 사례를 고려 검토해 다시 논의하겠다”며 제재 결정을 보류했다.방심위는 내달 전체 회의에서 두 안건을 상정해 최종 처분을 결정할 예정이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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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죽전역 칼부림 30대女 “아줌마라 불러서…제가 그렇게 나쁜 사람인가”

    수인분당선 열차 내에서 흉기 난동을 부린 30대 여성이 첫 재판에서 ‘아줌마’라는 말을 듣고 순간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며 선처를 호소했다.18일 채널A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5단독(부장판사 현경훈)은 이날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기소 된 A 씨(35)의 1차 공판을 열었다.A 씨는 자신의 혐의를 “부인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 아주머니가 ’(휴대전화) 소리 줄여주세요’라고 하길래 ‘아줌마 아닌데요’라고 말했더니 뭐라고 하셔서 회칼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가 그렇게 나쁜 사람인지 모르겠다”며 “솔직히 말해서 (나에게 소리를 줄여달라 한) 아줌마에게 기분이 나빴고 다른 사람들이 나를 제재하러 올까 봐 고시원으로 가서 방어할 생각을 했다”고 했다. 재판부는 A 씨의 진술을 들은 뒤 “사건 전에 안 좋은 일이 있어서 양형에 반영해달라는 취지로 이해하겠다”고 밝혔다.앞서 A 씨는 지난 3월 2~3일 식칼 2개, 회 칼 1개, 커터 칼 1개를 구입하고 수인분당선 죽전역 전동차에서 회칼을 휘둘러 피해자 3명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큰 상처를 입은 피해자들은 신고받고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병원에 옮겨졌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조사에서 A 씨는 “피해자로부터 ‘아줌마 휴대폰 소리 좀 줄여주세요’라는 말을 듣고 기분 나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이와 관련해 피해자의 아들은 “어머니는 가해자와 한마디 말도 하지 않았다. 뉴스에 어머니가 적극적으로 말다툼하고 ‘아줌마’라고 해서 피해를 본 것처럼 나왔지만 사실이 아니다”고 언론에 밝혔다. 지난달 22일 검찰은 A 씨의 범행을 특별한 동기가 없는 이른바 ‘묻지마 범죄’로 판단했다. 함께 범행 수법이 나쁘다는 점, 피해와 죄질이 무겁다는 점, 재범 가능성이 큰 점 등을 고려해 A 씨를 구속 기소했다. 아울러 A 씨는 과거 정신질환 치료를 받은 이력이 있고, 특수상해와 폭행 등의 혐의로 의정부지방법원에서도 다른 재판을 받고 있다고 알려졌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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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전광훈 추천’ 981명에 이중당적 경고…“그 입 다물라” 후속 조치

    국민의힘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지지하는 이중당적 추정자에게 경고 문자메시지를 보내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며 “최근 전광훈 목사가 우리당 공천에 관여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본인 지지자들에게 당원 가입을 선동하는 등 부적절한 행위를 계속하고 있다”며 “우리당은 당헌당규에 따라 기존 입당자들 중 전 목사를 추천인으로 한 당원들을 대상으로 ‘이중당적 금지 안내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현 정당법 4조 2항에서는 이중당적을 금지하고 있다. 당에 따르면 현재 전 목사를 추천인으로 쓴 당원은 일반당원, 책임당원을 포함해 총 981명이다.유 수석대변인은 “당이 당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는 ‘현행 정당법상 이중 당적 보유는 금지되면 해당 법령을 위반할 경우 처벌 대상이 될 수 있으니 자신의 타당 당적 여부를 확인해 위법사항이 없도록 주의하시기를 바란다’는 내용이 담겨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관련 공문은 오늘 전국 시도당에 이미 하달했다”며 “정당법에 따라 이중 당적 보유는 불가하며 우리당 당헌당규에 의하면 정당법이 정하는 기준에 맞고 당의 이념과 정강정책에 뜻을 같이 하는 사람 등의 요건을 갖춰야 당원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신규 입당 신청자 대상 대책’에 대해서는 “전광훈 목사를 추천인으로 하는 자가 입당신청을 할 경우 앞서 말씀드린 당원 규정에 따라 시도당 당자위를 통해 면밀한 자격 심사를 통해 입당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며 “당의 정강정책과 다른 방향으로 당내 세력화를 꾀하거나 이중 당적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신청자에 대해서는 당헌당규에 따라 보다 엄격한 심사를 거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다만 유 수석대변인은 브리핑 직후 기자들과 만나 ‘추천인에 전 목사를 쓰지 않은 이중당적자를 거르는 방법’을 묻는 질문에는 “그건 현실적으로 파악할 방법이 없다”고 답했다.또 ‘981명에 대한 수사의뢰 여부’에 대해서는 “이중당적에 대한 증거가 있다면 가능하겠지만 전광훈 추천이라고 의심해서 수사의뢰를 하는 것은 나중에 무고의 위험 등 법적 논란이 있을 수 있다”며 “(그래서) 현재 수사의뢰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 수석대변인은 “전 목사의 지시로 (국민의힘에) 가입한 당원의 수는 많지 않을 것”이라며 “객관적인 자료로 확인할 수 있는 숫자는 981명이고 확인 안 되는 사람이 더 있을 수는 있겠지만 수십만명이나 되겠나 강한 의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아울러 유 수석대변인은 “(이날 조치는) 김기현 대표가 전날 전 목사를 향해 ‘그 입 다물라’고 말한 것에 대한 후속 조치”라며 “당은 (김 대표의 언급 후) 즉각 이중당적자, 전 목사 추정자들을 선별해 문자메시지를 보내기로 한 것”이라고도 했다.유 수석대변인은 ‘전 목사에 대한 조치가 늦었다’는 내용의 질문에 대해서는 “저희 나름대로 지난 주말을 거쳐 월요일날 분명히 ‘전 목사와 국민의힘은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며 “그 이후 단절에 필요한 조치가 있어야한다고 판단해 오늘 조치(문자메시지 발송)를 말씀드린 것”이라고 했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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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엠폭스 감염 3명 추가 확인…누적 16명

    국내에서 엠폭스(MPOX·원숭이 두창)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모두 해외여행력이 없어 국내 감염으로 추정됐다.18일 질병관리청은 3명의 엠폭스 감염 의심 환자가 검사를 받은 결과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누적 엠폭스 확진자는 16명으로 늘었다.14번째 환자는 서울에 거주 중인 내국인으로 피부병변 등 의심증상이 발생하자 스스로 질병청 콜센터(1339)로 신고했다. 이 환자는 잠복기 시기에 감염 위험에 노출된 의사(擬似)환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은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15번째 환자는 경북에 거주 중인 외국인이다. 피부병변 등으로 의료기관에 내원했고 해당 기관 의료진이 엠폭스 감염을 의심해 관할 구역 보건소로 신고했다. 이후 검사를 통해 양성이 확인됐다.16번째 환자는 경기도에 거주하는 내국인이다. 이 환자는 의심 증상이 나타나자 스스로 질병청 콜센터에 신고했고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질병청은 “신규 확진자들은 격리 병상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전반적인 상태는 양호한 편”이라며 “3명 모두 최초 증상이 나타나기 3주 이내 해외여행력이 없어 국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방역 당국은 세부 감염경로와 접촉자 등에 대한 상세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14일 방역 당국은 한 주 사이 엠폭스 확진자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엠폭스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 단계로 격상한 바 있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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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리 ‘신성한 나무’서 나체 촬영한 러시아女, 주민들 공분에 결국…

    러시아 여성이 인도네시아 발리 주민들이 신성하게 여기는 나무에서 알몸으로 사진을 촬영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인도네시아 당국에 의해 추방됐다.프랑스 AFP 통신은 최근 러시아 패션 디자이너인 루이자 코시크(40)는 인도네시아 발리의 한 거대한 나무 앞에서 촬영한 알몸 사진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유했다가 추방됐다고 1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해당 나무는 발리 타바난의 바바칸 사원에 있는 700년 된 반얀트리로 발리 주민들이 영험하다고 믿는 나무였다.이에 한 인도네시아 사업가는 이 사진을 발견하고 자신의 SNS에 공유하며 “알몸으로 (신성한 나무 앞에서) 사진을 찍은 것은 우리 조국을 무시한 행동”이라며 “우리의 전통과 문화를 존중할 수 없다면 돌아가라”고 비판했다.해당 사진은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분노를 샀다. 이에 코시크는 지난 13일 이민국에 체포됐고 지난 16일 밤 모스크바행 비행기로 추방됐다. 그는 “나체 사진은 몇 년 전에 찍은 것”이라며 “이 나무가 신성한 나무인지 몰랐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지난해 5월에도 러시아 인플루언서 알리나 파즐리바와 그의 남편 안드레 파즐리브가 코시크처럼 반얀나무에서 나체 사진을 촬영하고 SNS에 올려 추방당하기도 했다.지난달에는 러시아 남성 유리 칠리킨(24)이 발리 북동쪽에 있는 아궁산에서 하체를 노출하고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며 공분을 샀다. 아궁산은 ‘불의 신이 사는 곳’이라는 의미로 현지인들과 힌두교도들의 성지로 알려져 있다. 그는 현지인들은 물론 관광객들의 강한 요구로 결국 추방됐다. 이와 함께 6개월간의 인도네시아 입국 금지 명령을 받았다.이에 17일 와얀 코스터 발리 주지사는 “러시아인들의 발리 비자 규칙을 위반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며 “인도네시아 법무부에 러시아 시민의 비자 요건을 강화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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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현, 송영길에 “숨는 자가 범인…외국으로 도망간 게 아닌가”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가 18일 ‘22일 프랑스 파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입장을 밝히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숨는 자가 범인이라고 한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국회의원-당원협의회 위원장 배우자 워크숍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당당하면 나와서 설명하면 될 텐데 왜 외국으로 도망가서 자꾸 뒤에서 수군수군한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송 전 대표가 출국하게 된 과정도 사실 외국으로 도망간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송 전 대표는 프랑스 파리에서 오는 22일(현지 시간)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조기 귀국 요청 등에 대한 입장을 표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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