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호

차준호 기자

동아일보 인천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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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인천취재본부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인천시청 인천경제청 등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run-juno@donga.com

취재분야

2026-02-15~2026-03-17
지방뉴스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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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3%
  • 인천경제청 ‘청라 G-시티’ 특혜시비 전철 밟을까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청라국제도시 투자유치 용지에 영상·문화 콘텐츠 제작단지 조성 사업을 유치하는 과정에서 국제업무지구에 오피스텔 2000실을 지을 수 있는 수익 용지를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천 실의 생활형 숙박시설을 건립하려다 특혜 시비에 휘말려 재공모에 들어간 ‘청라 G-시티’의 전철을 밟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청라국제도시 투자용지 5-4블록 약 11만9000m²의 터에 드라마 제작 아카데미, 방송통신시설, 세계 음식문화관광거리, 미디어센터 스튜디오, 업무시설이 들어서는 청라 영상·문화 콘텐츠 제작 단지를 민간사업자와 추진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그런데 이 사업이 첫걸음부터 삐거덕거리고 있다. 최근 열린 인천시 투자유치기획위원회는 이 사업을 보류했다. 총 사업비가 8400억 원대인 대규모 사업인데도 주관사(시행사)의 실적이 전무하고 자기 자본금이 부족하다는 게 가장 큰 이유다. 시행사 ‘예닮글로벌’이 사업을 주관하는 가운데 한국자산신탁, MBC아트, EBS미디어 등 국내 기업과 Actis 같은 외국 투자기업이 참여했다. 2016년 설립된 예닮글로벌은 2018년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 복합개발 사업자 공모에 뛰어들었다가 점수 미달로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투자유치기획위는 “총 자본금 420억 원 중 예닮글로벌의 지분이 11%(54억6000만 원)에 불과해 다른 투자사보다 낮다는 점이 사업 추진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전체 사업비 8400억 원 가운데 자본금이 420억 원(6.56%)에 불과해 향후 90% 이상을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으로 충당해야 할 상황이다. 시 투자유치기획위는 조만간 위원회를 다시 개최해 청라 영상·문화 콘텐츠 제작 단지를 재심의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의 투자유치 방식에 우려가 제기됐다. 해당 부지가 수도권에 위치하고 인천국제공항, 인천항을 끼고 있는 등 우수한 입지 여건을 갖추고도 경쟁 방식을 도입하지 않고 일부 업체와 수익용 부지 제공 등을 논의했다는 점이다. 국내외 유수 기업에 제대로 알려지지 않아 투자유치 기회를 놓치고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인천경제청이 재공모를 추진하고 있는 청라의료복합타운도 이와 비슷한 사례로 꼽힌다. 인천경제청은 몇 년 전부터 차병원그룹과 청라의료복합타운을 추진했다. 지난해 4월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는 특혜 시비 등을 이유로 인천경제청에 사업자를 공모하라고 의결했다. 인천경제청은 뒤늦게 청라의료복합타운 투자설명회를 열고 사업자 유치에 나섰지만 올해 3월 열린 공모에서 지원자는 나오지 않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규모 개발사업 참여 의지가 위축됐다는 이유를 들었지만 차병원그룹조차 지원하지 않았다. 인천경제청은 패션그룹 형지의 송도 유치 과정에서도 형지 측에 상업시설 처분을 약속했다가 공무원이 징계를 받았다. 몇 년 전에는 송도 한옥마을의 요식업 유치 과정에서도 외국계 투자법인을 가짜로 내세운 사업자에 속아 임대료를 낮춰주기도 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영상·문화 콘텐츠 제작단지 조성사업 민간 사업자에 대해 드라마 제작 아카데미를 설치하는 조건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수익용 오피스텔의 경우 스태프와 엑스트라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0-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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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도 6공구’ 용적률 2% 높여 경관 챙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올해와 내년에 매각하는 송도 6공구 A9, A17, A12 등 3개 블록의 공동주택용지의 경관 향상 방안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최고가 입찰 방식으로 올해 매각하는 6공구 A9, A17 등 2개 블록은 건축물 최고 높이를 종전 110∼130m에서 130∼150m로 상향 조정했다. 인천경제청은 “이 같은 조치로 시각적 공간을 확보할 수 있어 조망권이 보장된다”고 설명했다. 또 수변 공간과도 어울리는 스카이라인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했다. 내년에 매각하는 송도 6공구 A12블록은 호수와 인접해 있는 여건을 감안해 상업시설과 주거가 잘 어울리는 단지를 설계한다. 용적률 인센티브 가산 제도도 개선해 경관위원회에서 인정하는 경우에는 2%의 용적률을 높여주면서 개발사업자가 도시 경관에 신경 쓰도록 했다. 인천경제청은 주민들로부터 “도시 경관을 무시한 채 돈벌이에만 급급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앞으로 토지를 매각할 경우 올 2월 마련된 경관 가이드라인에 따라 건축물 디자인 설계 초기부터 경관 전문가에게 자문하도록 하겠다. 건축물의 높이, 배치, 입면 등의 경관 심의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0-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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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서도 마스크 안하면 버스-지하철 이용 제한

    20일부터 인천의 버스 지하철 택시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이용이 제한된다. 인천시는 높은 수준의 방역 체계를 유지해 시민이 대중교통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마스크 착용 의무화, 버스·지하철 좌석 50% 운영, 학교 주변 버스정류장 손소독제 비치를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최근 서울 이태원 클럽 방문 학원 강사로 인해 확진 환자가 다수 발생하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다. 이에 따라 지하철의 경우 20일부터 역내 곳곳에서 이용객에게 마스크 착용 강력 권고 등 행정지도를 실시한다. 버스 택시도 감염병위기 단계가 경계로 낮아질 때까지 마스크 미착용 승객의 승차를 거부할 수 있다. 시는 26일부터 계획한 월미바다열차의 운행 재개를 다시 검토하기로 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0-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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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원서 딱 1분 마주쳤는데 감염… 인천 10세 초등생 3차 감염

    서울 이태원 클럽을 방문하고도 직업과 동선을 숨겼던 인천의 학원 강사(25)로부터 시작한 지역사회 감염이 초등학생(10·여)까지 이어지며 관련 확진자가 15명으로 늘어났다. 이 강사는 7일 서울 마포구에 있는 주점 3곳에 들른 것도 확인됐다. 인천에 사는 30대 클럽 확진자의 아버지는 자가 격리 지침을 어기고 서울 금천구 등을 오간 사실이 드러나 방역 당국이 고발할 방침이다. 인천 연수구는 “강사에게 과외받은 중학생(13)과 접촉한 초등생 A 양이 1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A 양은 8일 송도국제도시의 한 학원에서 이 여중생과 접촉한 뒤 11일 복통 증세를 일으켰다. 이로써 학원 강사와 관련된 확진자는 학생 10명과 성인 5명으로 늘었다. 이 여중생은 7일 강사에게 감염된 쌍둥이 남매 중 하나다. 학원 폐쇄회로(CC)TV에 따르면 A 양은 여중생과 1분가량 얘기했고, 강의실에서 이 학생이 앉았던 자리에 앉았다. A 양은 당시 마스크를 쓰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A 양은 확진 판정 전 가족과 강화도에 놀러 가기도 했다. 가족은 마니산 근처 한 펜션에 하룻밤 묵었고, 함께 투숙한 세 가족과 공용 수영장에서 물놀이도 했다. 대형 놀이시설과 카페, 식당도 들렀다. A 양은 송도국제도시 식당과 공부방, 피아노학원 등도 들렀다. 연수구 관계자는 A 양과 마주친 것으로 추정되는 학생과 시민이 550명 정도로 파악돼 검체 검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9일 확진 판정을 받은 학원 강사의 추가 동선도 밝혀졌다. 인천시는 “이 강사는 7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있는 주점 3곳에 들렀다”고 했다. 인천시는 이를 마포구에 통보했고, 마포구는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이태원 클럽에 갔다 확진 판정을 받은 30대 남성의 아버지 B 씨(58)가 자가 격리 지침을 어기고 서울의 건설현장 등을 돌아다닌 사실도 확인됐다. 인천 부평구에 따르면 B 씨는 아들이 확진된 뒤 10일 부평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후 음성 판정을 받은 뒤 2주 동안 자가 격리 조치됐다. 그런데 B 씨는 검사 당일 서울 구로구에 있는 친척 집을 방문했고, 다음 날 오전 금천구 건설현장에 머물렀다. 당일 오후엔 부평구의 의원과 약국 등도 들렀다. 부평구는 현재 경찰에 B 씨의 휴대전화 위치정보 추적을 의뢰했다. 부평구 관계자는 “결과가 나오는 대로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인천=박희제 min07@donga.com·차준호 / 이소정 기자}

    • 2020-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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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태원발 감염 잇달아…인천 학원강사, 10세 초등생에 3차 감염

    서울 이태원 클럽을 방문하고도 직업과 동선을 숨겼던 인천의 학원 강사(25)로부터 시작한 지역사회 감염이 초등학생(10·여)까지 이어지며 관련 확진자가 15명으로 늘어났다. 이 강사는 7일 서울 마포구에 있는 주점 3곳에 들른 것도 확인됐다. 인천에 사는 30대 클럽 확진자의 아버지는 자가 격리 지침을 어기고 서울 금천구 등을 오간 사실이 드러나 방역당국이 고발할 방침이다.● 10세 여아도 3차 감염…강사는 합정동 주점 방문 인천 연수구는 “강사에게 과외 받은 중학생(13)과 접촉한 초등생 A 양이 1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B 양은 8일 송도국제도시의 한 학원에서 이 여중생과 접촉한 뒤 11일 복통 증세를 일으켰다. 이로써 A 씨 관련된 확진자는 학생 10명과 성인 5명으로 늘었다. 이 여중생은 7일 강사에게 감염된 쌍둥이 남매 중 하나다. 학원 폐쇄회로(CC)TV에 따르면 A 양은 여중생과 1분가량 얘기했고, 강의실에서 이 학생이 앉았던 자리에 앉았다. A 양은 당시 마스크를 쓰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A 양은 확진 판정 전 가족과 강화도에 놀러가기도 했다. 가족은 마니산 근처 한 펜션에 하룻밤 묵었고, 함께 투숙한 세 가족과 공용수영장에서 물놀이도 했다. 대형놀이시설과 카페, 식당도 들렀다. 강화군은 “A 양 가족이 거쳐 간 시설에서 긴급 방역을 마쳤으며,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초등생은 송도국제도시 식당과 공부방, 피아노학원 등도 들렀다. 연수구 관계자는 A 양과 마주친 것으로 추정되는 학생과 시민이 550명 정도로 파악돼 검체 검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9일 확진 판정을 받은 학원 강사의 추가 동선도 밝혀졌다. 인천시는 ”이 강사는 7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있는 주점 3곳에 들렀다“고 했다. 인천시는 이를 마포구에 통보했고, 마포구는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확진자 아버지, 자가 격리 어기고 서울 들러 이태원 클럽에 갔다 확진 판정을 받은 30대 남성의 아버지 B 씨(58)가 자가 격리 지침을 어기고 서울의 건설현장 등을 돌아다닌 사실도 확인됐다. 인천 부평구에 따르면 B 씨는 아들이 확진된 뒤 10일 부평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후 음성 판정을 받은 뒤 2주 동안 자가 격리 조치됐다. 그런데 B 씨는 검사 당일 서울 구로구에 있는 친척 집을 방문했고, 다음날 오전 금천구 건설현장에 머물렀다. 당일 오후엔 부평구의 의원과 약국 등도 들렀다. 부평구는 현재 경찰에 B 씨의 휴대폰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추적을 의뢰했다. 부평구 관계자는 ”결과가 나오는 대로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라 말했다. 학원 강사에게 감염됐던 중학생 2명이 9, 10일 방문한 인천의 △△교회와 ○○교회는 3차 감염이 발생하지 않았다. 당시 함께 예배 및 학생회 모임에 참석했던 교인 740명이 검체 검사를 받았으나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300여 명은 온라인 예배로 참석했다. △△교회 목사는 ”방문자는 무조건 마스크 착용, 발열 검사 등 8대 수칙을 철저히 지킨다. 비닐장갑도 꼭 끼도록 주의를 기울인 덕에 확산 위기를 넘겼다“고 말했다. 인천=박희제기자 min07@donga.com인천=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

    • 2020-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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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아들이 이태원 주점 방문뒤 입원… 검사해주세요” 병원 집단감염 막은 어머니의 신고

    “우리 아들이 서울 이태원 주점에 다녀왔다는데 병원에서 검사를 해 주세요.” 아들이 이태원 주점에 다녀온 사실을 병원에 적극적으로 신고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추가 확산을 막아낸 어머니가 있다. 아들의 이태원 방문 사실을 그냥 넘기지 않고 당국에 바로 알려 검사를 받게 해 집단 감염 가능성을 차단한 것이다. 14일 인천시에 따르면 서울 구로구에 사는 A 씨(21)는 이달 5일 지병 치료를 위해 인천 서구의 한 정신요양병원에 입원했다. 입원 전날인 4일 이태원의 한 주점을 찾았던 A 씨는 나흘 뒤인 8일 어머니에게 이태원 방문 사실을 알렸다. 아들의 말을 들은 어머니는 곧바로 병원에 연락해 이 같은 사실을 알려 검사를 받게 했고 아들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은 경기 용인시 거주 확진자가 다녀간 이태원 클럽에서 추가 감염이 잇달아 정부가 유흥 시설을 대상으로 운영 자제를 권고하는 행정명령을 내린 날이다. 다음 날인 9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A 씨는 인천의료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방역당국은 A 씨가 입원했던 병원의 외래 진료를 중단시키고 출입도 통제했다. 입원 환자 178명과 종사자 58명 등 236명에 대해 검체 검사를 진행했는데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14일 오전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확진자가 자신의 동선을 정확하게 밝히는 게 중요하다며 A 씨의 사례를 언급했다. 이어 박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아이가 이태원 주점에 다녀온 것 같다는 어머니의 전화 한 통이 병원 집단감염을 막았다”며 “코로나19와의 싸움이 끝나지 않은 만큼 다시 긴장하고 함께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0-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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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학원가 패닉… “확진자 다녀갔나” 학원마다 학부모 전화 폭주

    서울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의 학원 강사 A 씨(25)와 관련해 학생 확진자가 9명으로 늘었다. 6명은 학원에서 이 강사에게 수업을 받는 고교생이다. 과외수업을 받는 쌍둥이 남매와 학원 수강생의 학교 친구도 감염됐다. 이들 가운데 발열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학생은 2명이다. 감염 사실을 모른 채 학교, 학원, 교회를 방문했다면 추가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 인천시는 방역당국 조사에서 직업, 동선을 속인 A 씨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14일 경찰에 고발했다.○ 3차 감염 사례 추가 발생 인천시에 따르면 A 씨의 학원 수강생 B 군(18)과 어머니(42)가 1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B 군과 같은 고교에 다니는 친구 C 군(18)도 추가 감염됐다. C 군은 A 씨가 근무한 미추홀구의 학원에는 다니지 않는다. B 군은 7일부터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 13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나타났다. 어머니는 다음 날 확진 판정을 받았고 B 군 아버지와 동생도 검사를 받았지만 음성으로 나왔다. 인천에서 A 씨와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4명이다. B 군은 5일 가족과 함께 음식점, 볼링장을 다녀왔다. 그는 6일 C 군을 만나 함께 PC방과 노래방을 찾았다. B 군은 11일 다른 학원도 2시간가량 다녀왔다. B 군의 어머니는 확진 판정을 받기 전 우체국, 은행, 음식점 등을 찾았다. C 군은 8, 9일에는 연수구의 한 공부방에서 마스크를 쓰고 강의를 들었다. C 군은 10일 기침과 발열 증상이 나타나자 13일 미추홀구 보건소를 찾아 검체 검사를 받았다. 보건당국은 C 군이 B 군을 통해 감염됐다면 3차 감염 사례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A 씨의 수업을 들은 학원 수강생 6명은 미추홀구의 학원 이외에도 다른 3곳의 학원에서 교습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학원 3곳의 수강생은 150여 명으로 추산된다.○ 인천 학원 “확진자 다녀갔냐는 전화 폭증” A 씨가 근무한 미추홀구 학원 일대 다른 학원들은 대부분 휴업했다. A 씨의 학원 반경 1km 안에 있는 학원 25곳 중 20곳이 휴업했다. 학원과 같은 건물에 입주한 치과와 부동산 사무실도 불이 꺼진 채 비어 있었다. 치과 출입문 앞에는 “전 직원이 진단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휴원한다”는 안내문만 붙어 있었다. 학원 앞은 한 시간 내내 오가는 사람이 손에 꼽을 정도로 한산했다. 학원으로부터 100m 떨어진 인근 PC방에는 전체 100여 석 중 6석만 찼다. 초등학생인 딸의 손을 잡고 학원 건물 앞을 지나던 한 30대 여성은 “미술학원에 들러 아이의 짐을 챙겨서 나오는 중”이라며 “이 거리에서 누가 또 코로나19에 감염됐을지 몰라 불안하다”고 말했다. 행인 정모 씨(47)는 “고교 1학년인 아들에게 학원에 가지 말고 집에만 있으라고 했다”며 “누가 2차, 3차 감염자인지 알 수 없어 당분간은 집에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추홀구 숭의동에서 보습학원을 운영하는 채모 씨(57)는 “우리 학원생이 감염됐을지 몰라 다시 휴업했다”며 긴 한숨을 내쉬었다. 학원생이 30여 명인 이 학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한 달 동안 임시 휴업했는데 일주일 만에 다시 휴업하게 됐다. 채 씨는 “학생 한 명이 보습학원 여러 곳을 다닐 때가 많다”며 “우리 학원생과 학부모, 강사 중 누가 감염됐을지 가늠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인근 태권도학원에선 마스크를 쓴 관장 이모 씨(34)가 학부모들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받고 있었다. 이 씨는 “인천 학원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는 소식을 들은 뒤 바로 휴업했다”며 “학원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느냐는 학부모의 문의 전화가 너무 많아 아예 전화를 받으려고 잠시 출근했다”고 말했다.인천=차준호 run-juno@donga.com·신지환 / 고도예 기자}

    • 2020-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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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학원강사發 감염 속출…“확진자 다녀갔냐” 학원마다 전화 폭증

    서울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의 학원 강사 A 씨(25)와 관련해 학생 확진자가 9명으로 늘었다. 6명은 학원에서 이 강사에게 수업을 받는 고교생이다. 과외수업을 받는 쌍둥이 남매와 학원 수강생의 학교 친구도 감염됐다. 이들 가운데 발열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학생은 2명이다. 감염 사실을 모른 채 학교, 학원, 교회를 방문했다면 추가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 인천시는 방역당국 조사에서 직업, 동선을 속인 A 씨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14일 경찰에 고발했다.● 3차 감염 사례 추가 발생 인천시에 따르면 A 씨의 학원 수강생 B 군(18)과 어머니(42)가 14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B 군과 같은 고교에 다니는 친구 C 군(18)도 추가 감염됐다. C 군은 A 씨가 근무한 미추홀구의 학원에는 다니지 않는다. B 군은 7일부터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 13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나타났다. 어머니는 다음 날 확진 판정을 받았고 B군 아버지와 동생도 검사를 받았지만 음성으로 나왔다. 인천에서 A 씨와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4명이다. B군은 5일 가족과 함께 음식점, 볼링장을 다녀왔다. 그는 6일 C군은 만나 함께 PC방과 노래방을 찾았다. B군은 11일 다른 학원도 2시간가량 다녀왔다. B군의 어머니는 확진 판정을 받기 전 우체국, 은행, 음식점 등을 찾았다. C 군은 8, 9일에는 연수구 한 공부방에서 마스크를 쓰고 강의를 들었고 공부방 강사의 차량을 타고 귀가했다. C 군은 10일 기침과 발열 증상이 나타나자 13일 미추홀구 보건소를 찾아 검체 검사를 받았다. 보건당국은 C군이 B군을 통해 감염됐다면 3차 감염 사례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A 씨의 수업을 들은 학원 수강생 6명은 미추홀구의 학원 이외에도 다른 3곳의 학원에서 교습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학원 3곳의 수강생은 150여 명으로 추산된다.● 인천 학원 “확진자 다녀갔냐는 전화 폭증” A 씨가 근무한 미추홀구 학원 일대 다른 학원들은 대부분 휴업했다. A 씨의 학원 반경 1㎞ 안에 있는 학원 25곳 중 20곳이 휴업했다. 학원과 같은 건물에 입주한 치과와 부동산 사무실도 불이 꺼진 채 비어있었다. 치과 출입문 앞에는 “전 직원이 진단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휴원한다”는 안내문만 붙어있었다. 학원 앞은 1시간 내내 오가는 사람을 손에 꼽을 정도로 한산했다. 학원으로부터 100m 떨어진 인근 PC방에는 전체 좌석 100여 석 중 6석만 찼다. 초등학생인 딸의 손을 잡고 학원 건물 앞을 지나던 한 30대 여성은 “미술학원에 들러 아이의 짐을 챙겨서 나오는 중”이라며 “이 거리에서 누가 또 코로나19에 감염됐을지 몰라 불안하다”고 말했다. 행인 정 모 씨(47)는 “고교 1학년인 아들에게 학원에 가지 말고 집에만 있으라고 했다”며 “누가 2차, 3차 감염자인지 알 수 없어 당분간은 집에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추홀구 숭의동 보습학원장 채모 씨(57)는 학원 출입문을 잠그면 “우리 학원생이 감염됐을지 몰라 다시 학원 문을 닫는다”며 긴 한숨을 내쉬었다. 학원생 30여 명의 이 학원은 3월 한 달 동안 휴업했는데 일주일 만에 다시 휴업한 것이다. 채 원장은 “학생 한 명이 보습학원 여러 곳을 다닐 때가 많다”며 “우리 학원생과 학부모, 강사 중 누가 감염됐을지 가늠할 수 없어 일단은 휴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인근 태권도학원에선 마스크를 쓴 관장 이 모 씨(34)가 학부모들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받고 있었다. 이 씨는 “인천 학원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는 소식을 들은 뒤 바로 학원 문을 닫았다”며 “학원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느냐는 학부모 문의 전화를 너무 많아 아예 전화를 받으려고 잠시 출근했다”고 말했다. 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인천=신지환 기자 jhshin93@donga.com}

    • 2020-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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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하대 ‘창업지원 프로그램’으로 청년의 꿈 키운다

    12일 인하대 김현태 인하드림센터 210호실. 3차원(3D) 프린터가 만들어내는 기계음이 끊이지 않고 들려왔다. 210호실에는 몇 개월 전 시금형(試金型)을 만드는 스타트업 ㈜에나스가 입주했다. 인하대 대학원에 재학 중인 권혁배 씨(26·기계공학과)가 에나스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인하드림센터는 학부생과 대학원생을 위한 스타트업(벤처기업) 사무실로 활용되고 있다. 에나스 사무실은 50m² 남짓 되는데 권 씨를 비롯한 직원들은 6월 완제품 생산을 목표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에나스의 주력 상품은 플라스틱 시금형이다. 가위 손잡이부터 기계 부품까지 일상에서 사용하는 물건이나 부품 등을 대량으로 만드는 데 필요한 금형인데, 금속으로 만드는 탓에 성인 손바닥 4분의 1 크기에도 가격이 수십만 원에 달한다. 완제품을 만들기 전 시범용 틀인 시금형을 제작할 때도 같은 비용이 소요돼 영세한 금형 제작 업체는 이 시범용 틀을 만드는 데 큰 비용을 부담한다. 더욱이 실수가 발생하면 다시 비용을 치러야 하는 위험이 있다. 에나스의 권 대표는 이 점에 착안했다. 2, 3년에 걸쳐 금속을 플라스틱으로 대체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그는 수많은 착오 등을 거쳐 전용 3D 프린터 제작에 나섰고 지난해 말 플라스틱 틀을 제작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FDM 3D 프린터(압출적층 조형 3D 프린터)를 창안했다. 그는 이어 ‘슈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사용할 수 있는 3D 프린터를 개발하고 있다. 다음 달 슈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3D 프린터가 완성돼 6, 7월이면 납품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에나스는 지난해 11월 사업자 등록을 마치고 최근 3명의 대학생을 고용했다. 최근에는 금형 기업 2곳과 업무협약을 했고 중소벤처기업부 청년창업사관학교 입교가 결정돼 올해 말까지 시제품 제작과 자문 등을 지원받는다. 권 씨는 “대학 입학 후 6년 동안 금형 제작 연구를 해왔다”며 “사업이 안정화하는 데까지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지만 학교, 기관 등 여러 곳에서 도움을 받고 있어 희망을 가지고 계속 도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하대는 다양하고 체계적인 창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매년 다양한 분야의 예비 창업자와 창업 기업을 발굴해 지원하고 있다. 매년 예비 창업자를 찾아내는 ‘인하 스타트업 경진대회’와 대학원생 창업 기업을 지원하는 ‘실험실 기술 창업 지원’ 등 2가지 형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스타트업 구성원은 모두 학부생이다. 대회에 참가한 팀 8개를 뽑아 시제품 개발비로 2개월간 팀별 70만 원까지 지원하고 수상자를 가린다. 경진대회는 1년에 2차례 열리고 있다. 인하대는 예비 창업자가 3개월간 입주해 창업을 준비하는 ‘꿈터’도 운영 중이다. 예비 창업자들은 김현태 인하드림센터 내에 입주한다. 공간과 사무실 집기 등을 무상으로 제공받고 창업 관련 교육, 멘토링도 받을 수 있다. 인하대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초기 창업 패키지 프로그램’ 경인지역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창업 3년 미만 초기 창업자들을 도울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인하대는 2023년 2월까지 3년간 경인지역을 대표해 이 사업을 맡는다. 지난달까지 모두 25개 창업 기업을 선정하고 이달부터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박민영 인하대 창업지원단장은 “인하대는 2000년대 초반 벤처 열풍이 불었을 때부터 지금까지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해 내는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며 “체계적인 지원으로 많은 청년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0-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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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명 거짓말에… 1700명 코로나 검사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에서 발생하고 있다. 특히 학생, 학원강사의 잇따른 확진으로 등교 일정에 다시 비상이 걸렸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13일 오후 11시 현재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129명이다. 2차 감염자 중에는 한 살배기와 80대 고령자도 있다. 특히 인천에서는 2, 3일 이태원 클럽을 찾았다가 감염된 A 씨(25)에게서 11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학원강사인 A 씨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학생들을 가르쳤다. 클럽발 확진자 발생이 공개된 날에도 과외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중고교생 7명이 감염됐다. 과외학생의 어머니와 다른 과외교사 등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3차 감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9일 확진 후 역학조사에서 A 씨는 ‘무직’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의 휴대전화 위치정보 추적 끝에 사흘이 지난 12일에야 본업이 확인됐다. A 씨의 거짓말로 접촉자 파악이 늦어진 사이 감염된 학생 2명은 교회에도 갔다. 방역당국은 교회 신도와 학원 수강생 등 약 1700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진행 중이다. 확진자가 발생한 이태원 클럽은 9곳으로 늘었다. 일부 확진자는 서울 서대문구와 종로구 일대 주점을 방문했다. 서울 홍익대 근처 주점에서는 이태원 클럽과 연관성이 없는 확진자가 5명이나 나왔다. 새로운 감염원이 곳곳에서 나타나면서 감염 경로는 갈수록 미궁에 빠지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코로나19는 가까운 사람일수록 더 큰 피해를 주는 잔인한 바이러스”라며 “2, 3차 감염을 막기 위해 책임 있는 국민으로서 바로 검사에 응해 달라”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초등생의 교외체험학습 인정 기간을 연간 17일에서 34일로 늘렸다. 코로나19 감염 우려 때문에 학교에 가지 않아도 출석을 인정받을 수 있는 것이다. 연기된 등교 일정을 감안하면 학부모 선택에 따라 사실상 1학기 내내 학교에 가지 않아도 된다.전주영 aimhigh@donga.com·최예나 / 인천=차준호 기자}

    • 2020-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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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럽서 감염 학원강사, 직업-동선 숨겨 사흘 허비… 비상걸린 인천

    서울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학원 강사가 직업과 동선을 숨기는 바람에 접촉자 진단검사가 사흘이나 늦춰졌다. 이 강사와 접촉한 학원 및 과외수업 수강생과 이들의 가족, 동료 강사 등 1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3차 감염 추정 사례까지 발생했다. 방역 당국은 거짓 진술을 한 학원 강사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경찰에 고발할 계획이다.○ 과외수업 학생의 어머니 등 11명 감염 13일 인천시에 따르면 미추홀구에 실제 거주하는 학원 강사 A 씨(25)는 이달 2일과 3일 이태원 킹클럽을 찾았다. A 씨는 3일 이태원의 한 주점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남성(21)과 만났고 5일에는 다른 지인(34)을 지인 자택에서 만나 음식점, 쇼핑몰 등을 다녀왔다. A 씨는 다음 날 학원, 음식점, 마트 등 7곳을 찾았다. 자신이 강사로 근무하는 미추홀구 학원에 출근해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있었다. 7일 과외수업 학생을 만났고 같은 날 오후 9시 50분부터 다음 날 오전 1시 반까지는 서울 마포구의 한 주점을 다녀갔다. 8일 낮 12시에는 미추홀구의 한 체육시설을 찾아 1시간 정도 머물렀다. A 씨는 코로나19 증상을 느끼지 않았으나 방역 당국이 이태원 클럽 방문자들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고 하자 미추홀구 보건소를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씨와 직접 접촉한 2차 감염자는 모두 10명이다. 5일 만난 지인(34)이 감염됐고 학원 동료 강사(20)와 자신의 수강생 10명 중 고교생 5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씨는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의 한 아파트에서 과외수업을 했는데, 여기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교습을 받은 중학생 쌍둥이 남매(13)와 어머니(46)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씨는 7일 쌍둥이 어머니와 대화를 나눴다. 쌍둥이 남매에게 다른 과목을 가르치던 여성(34)도 감염됐다. 이 여성은 A 씨와 따로 접촉한 사실이 없다. 강원 원주시 직장에서 근무하는 쌍둥이 아버지(48)는 주말마다 송도국제도시 아파트를 찾는데,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타났다. A 씨가 다니는 대학 건물 2개 동은 임시 폐쇄조치 됐다.○ 사흘 동안 직업, 동선 감춰 A 씨는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기초 역학조사가 진행될 당시 직업을 확인하는 역학 조사관의 질문에 ‘무직’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동선과 관련해서 A 씨의 진술이 정확하지 않다고 판단한 방역 당국은 9일 경찰에 휴대전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조회해 달라고 요청했다. 12일 경찰로부터 받은 위치정보와 A 씨의 진술이 일치하지 않자 심층 재조사에 들어갔다. 그제야 A 씨는 “학원 강사”라고 답했고 미추홀구 학원과 연수구 아파트에서 과외수업을 했다고 조사관에게 털어놓았다. 그는 최초 역학조사에서 “6일 오후 6시 집에 들어갔다”고 말했으나 추가 역학조사 결과 당일 오후 학원에서 강의한 사실도 드러났다. 방역 당국은 A 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사흘이 지난 12일에 학원 수강생과 과외수업 학생 등을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할 수 있었다. 박규웅 인천시 보건국장은 “대학 4학년인 A 씨는 아직 졸업하지 못했다. 편법으로 학원에서 강의해 동선과 직업을 속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확진자들이 다녀간 교회에도 비상이 걸렸다. 고교생 2명은 각각 미추홀구의 한 교회(교인 700여 명)와 동구의 한 교회(교인 350여 명) 예배에 참석했다. 동구 교회에 다니는 고교생은 성가대 활동을 했다. 이들 교회 교인들은 12일부터 미추홀구 운동장에서 워크스루 방식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인천시교육청은 지역 내 5589개의 학원과 교습소 종사자들 대상으로 서울 이태원, 신촌 등 방문 여부 등을 전수 조사하기로 했다. 인천의 학원, 교습소 종사자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내국인 1만1524명, 외국인 391명 등 1만1915명이다.인천=차준호 run-juno@donga.com·박희제 기자}

    • 2020-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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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직” 직업 감추고 10명 감염 시킨 ‘이태원’ 방문 인천 학원강사

    서울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학원 강사가 직업과 동선을 숨기다 3차 감염까지 발생했다. 이 강사와 접촉한 학원 및 개인교습 수강생과 이들의 가족, 동료 강사 등 10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과외 교습생의 어머니 등 10명 감염 13일 인천시에 따르면 미추홀구에 실제 거주하는 학원강사 A 씨(25)는 이달 2, 3일과 5일 이태원 킹클럽을 찾았다. 3일에는 확진 판정을 받은 지인(21)과 이태원 주점에서 만났고 5일에는 확진 판정을 받은 다른 지인(34)과 이 지인의 인천 자택에서 만났다. A 씨는 코로나19 증상을 느끼지 않았으나 방역당국이 이태원 클럽 방문자들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고 한 점을 고려해 미추홀구 보건소를 찾았고 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씨와 직접 접촉한 2차 감염자는 모두 9명이다. A 씨는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뒤인 6일 미추홀구 학원에 출근해 오후 7~11시 근무했다. 미추홀구 학원 동료 강사(20)와 수강생인 고교생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중구 학생 수강생인 고교생 3명도 감염됐다. 개인 교습을 하던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의 한 가정에서도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다. 먼저 교습을 받은 쌍둥이 남매(13)와 어머니(46)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씨는 7일 쌍둥이 어머니와 대화를 나눴다. 쌍둥이 남매에게 다른 과목을 가르치던 여성(34)도 추가 감염됐다. 이 여성은 A 씨와 따로 접촉한 사실이 없다. 강원 원주시 직장에서 근무하는 쌍둥이 아버지(48)도 검체 검사를 받았으나 13일 음성으로 나타났다. 앞서 쌍둥이 아버지의 직장은 쌍둥이 아버지 접촉자 20여 명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직업 감춰 사흘 지나서 접촉자 진단 검사 A 씨는 9일 확진 판정을 받기 전 인천과 서울 등을 오가며 일상적인 생활을 이어갔다. 6일에만 학원, 음식점, 마트 등 7곳을 찾았다. 7일 오후 9시 50분부터 다음날 오전 1시 반까지는 서울 마포구의 한 주점을 다녀갔다. 8일 낮 12시에는 미추홀구의 한 체육시설을 찾아 1시간 정도 머물렀다. 하지만 A 씨는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기초 역학조사가 진행될 당시 직업을 확인하는 역학 조사관의 질문에 ‘무직’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동선과 관련한 A 씨의 진술이 정확하지 않다고 판단한 방역 당국은 9일 경찰에 휴대전화 위치정보(GPS)를 조회해 달라고 요청했다. 12일 경찰로부터 받은 위치 정보와 A 씨의 진술이 일치하지 않자 심층 재조사에 들어갔다. A 씨는 “학원강사”라고 말했고 미추홀구 학원과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아파트에서 개인과외를 했다고 역학 조사관에게 털어놓았다. 그는 또 최초 역학조사에서 “6일 오후 6시에 귀가했다”고 주장했으나 추가 역학조사 결과 당일 오후 학원에서 강의한 사실이 드러났다. 방역 당국은 A 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사흘이 지나서야 학원 수강생과 개인과외 학생 등 19명을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할 수 있었다. 박규웅 인천시 보건국장은 “대학 4학년인 A 씨는 아직 졸업하지 못했다. 편법으로 학원 강의를 해 동선과 직업을 속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직업과 동선을 거짓으로 진술하고 학원 강의 사실 등을 숨긴 A 씨에 대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 조치할 계획이다.● 확진자 다녀간 교회에도 ‘비상’ 확진자들이 주말 다녀간 교회도 비상이 걸렸다. 확진자 가운데 2명이 예배에 참석했던 미추홀구 교회(교인 700여 명)와 동구 교회(교인 350여 명)에 진단검사가 12일 오전 9시부터 미추홀구 운동장에서 워크스루 방식으로 진행됐다. 방역당국은 이들 교인들에게 당분간 외출을 자제하고 대인 접촉을 피해 달라고 요청했다. 인천시 교육청은 13일 오후 5시까지 학원, 교습소 등 5589곳의 종사자들이 이태원 신촌 등을 방문했는지 여부를 전수 조사하기로 했다. 인천지역 학원과 교습소 종사자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내국인 1만1524명, 외국인 391명 등 1만1915명이다. 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 2020-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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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에 올해 크루즈 한척도 안들어왔어요”

    “여수가 막 국제 해양휴양도시로 알려지기 시작했는데, 크루즈 선박 운항이 모두 중단됐습니다.” 박경 전남 여수시 관광과 해외마케팅팀장은 올 2월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크루즈 선박 운항이 중단된 상황을 안타깝게 전했다. 2012 여수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에 맞춰 수정동에 여수엑스포여객선터미널이 들어섰고 크루즈 선박이 입항하기 시작했다. 크루즈 선박은 1회 4박 5일가량 체류한다. 승객들이 육지에 내리면 1인당 평균 370달러를 썼다. 대만 등 크루즈 선박 4척이 들어와 2만3000명이 입항할 예정이었으나 모든 일정이 취소됐다. 크루즈 선박은 제주 부산 인천 여수 속초 포항 울산 등의 항만에 정박할 수 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해 크루즈 선박 165척이 입항해 26만7381명이 다녀갔다. 중국인 관광객(遊客·유커)이 대거 들어왔던 2016년에는 791척, 195만3777명(전체 외국인 방문객의 11.3%)이 찾았다. 2017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로 방문객이 급감했으나 지난해 인천과 포항에 크루즈 터미널이 개장하면서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했다. 크루즈 선박 1척이 입항하면 약 15억∼20억 원의 지역 경제 파급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업비 1186억 원을 들여 지난해 4월 개장한 인천항 크루즈전용터미널은 올해 단 한 척도 유치하지 못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올해 예정된 18척 가운데 현재 7척의 일정이 취소됐다고 7일 밝혔다. 나머지 11척도 정식 통보만 받지 않았을 뿐 취소될 가능성이 높다. 크루즈전용터미널은 축구장 약 8배 넓이의 부지에 지상 2층, 연면적 7364m² 규모로 지어져 세계에서 가장 큰 크루즈 선박(22만5000t급)도 정박할 수 있다. 경북 포항시는 지난해 말 포항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오가는 노선을 시범 운항했다. 겨울철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관광객 1255명을 유치했다. 올해 초 일본 후쿠오카(福岡)에서 출발해 마이즈루(舞鶴)∼포항∼블라디보스토크를 오가는 노선을 유치했다. 이 노선은 다음 달 운항될 예정이었다. 포항시 관계자는 “6월 운항 계획은 이미 취소됐고 올해 크루즈산업 활성화와 관련해 받아둔 예산을 모두 반납했다”며 “일부 크루즈 선박에서 코로나19 환자가 집단 발생돼 부정적인 이미지가 생겼다. 내년에 다시 크루즈 활성화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지 미지수”라고 말했다. 올해 부산항에 입항할 예정이었던 크루즈 선박은 180척. 이달 말까지 61척의 입항이 취소됐다. 부산항만공사 관계자는 “주요 크루즈선사에 문의한 결과 모객이 되지 않아 7월까지는 입항할 배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입항이 끊기며 여행사, 전세버스 업체 등 관광산업뿐만 아니라 도선사 등 해운업계도 큰 타격을 받았다. 상반기 부산항에 입항할 예정이던 크루즈 선박 운항 계획이 모두 취소되면 수백억 원의 직간접적인 매출 감소가 우려된다.여수=이형주 peneye09@donga.com / 인천=차준호 / 부산=강성명 기자}

    • 2020-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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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하대병원 '메디 스토리']25년간 혈액투석 50대, 신장이식 받고 새 삶

    30대 초반부터 신장(콩팥)이 좋지 않아 말기신부전을 앓아온 A 씨(58·여)는 25년간 인하대병원에서 투석을 받았다. 오랜 기간 투석을 받으면서 몸과 마음이 지친 A 씨는 기증자가 나타나 신장이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가졌다. 하지만 중년의 나이를 넘기면서 신장이식을 포기했다. 그러다 2016년 인하대병원의 권유로 신장이식 대기자로 등록을 했다. 4년 만인 지난해 12월 인하대병원에서 뇌사 기증자의 ‘신장이식 대상자’로 선정되었다는 기쁜 소식을 접했다. 하지만 신장 기증자가 고령이라는 사실을 알고 부작용을 우려해 선뜻 결정을 못했다. A 씨는 주치의 박근명 인하대병원 교수(외과) 등 의료진의 자세한 설명을 듣고 나서야 이식을 받기로 결정했다. ‘투석’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으로 신장이식 수술을 받기로 한 것이다. 지난해 12월 중순경 이뤄진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수술 직후 몸이 붓는 등 힘든 과정도 있었지만 기증자의 숭고한 뜻을 되새기고 인하대병원 의료진을 믿었다. 이식을 받은 지 4개월이 지난 현재 A 씨의 신장수치는 정상으로 돌아왔고 특별한 합병증 없이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 만성신부전(콩팥병)은 3개월 이상 신장이 손상돼 있거나, 신장 기능 감소가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의미한다. 신장은 우리 몸에서 노폐물을 제거하는 장기다. 이 역할을 하지 못하면 노폐물이 쌓이고 다른 장기의 상태를 나쁘게 해 건강한 삶은 물론이고 생명 유지에도 어려움을 겪는다. 노폐물을 거르는 기능을 ‘사구체 여과율(GFR)’이라고 하는데 이 기능이 15% 밑으로 떨어지면 A 씨와 같이 말기신부전이라고 진단한다. 인하대병원 장기이식센터는 2015년 11월 15일 문을 열었다. 개소 후 5월 초 현재 총 118명이 인하대병원 장기이식센터에서 신장 이식 수술을 받았는데 박 교수가 87명의 신장 이식수술을 담당했다. 센터는 외과와 신장 내과, 코디네이터의 유기적인 소통을 통해 환자에게 최선의 치료 결과를 제공해 만족도가 높다. 이식을 받은 환자와 24시간 유기적으로 연락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응급 상황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 장기 기증자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한 추모 공간인 ‘기증자 추모 현판’을 병원 내에 마련하는 등 생명 나눔 문화의 사회적 확산에 힘쓰고 있다. 말기신부전 진단을 받으면 투석이나 신장이식 외에는 특별한 치료법이 없다. 따라서 신장질환은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음식을 싱겁게 먹고 콩팥의 상태에 따라 수분을 적절히 섭취해야 한다.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고혈압과 당뇨병 등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꾸준히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흡연은 신장 기능을 나빠지게 하는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다. 술은 하루 1∼2잔 이하로 줄여야 한다. 식욕이 없고 몸이 나른해지면서 몸이 붓는다면 신부전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평소와 다르게 소변이 너무 자주 나오거나 반대로 잘 나오지 않는 증상이 발생하면 신장 기능에 이상이 있는지 의심해 볼 수 있다. 특히 고혈압과 당뇨가 있는 환자는 주기적인 혈액검사와 소변검사를 통해 신장 합병증 여부를 조기에 확인하는 것이 신부전 진행을 예방할 수 있다. 박 교수는 “한국은 높은 의료 수준과 면역억제제의 발달로 신장이식수술의 성공률이 99%에 달하고 이식된 신장의 평균 생존 기간도 15년을 넘어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신장 기증을 받으려면 오랜 세월 동안 대기해야 한다”며 “장기 기증자에게는 사랑을 나눈 고귀한 실천이고 이식을 받으신 분은 새로운 삶을 얻는 희망인 만큼 사랑의 실천과 희망이 연결될 수 있도록 인하대병원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0-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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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도 교차로 9곳 교통체계 손본다

    축구교실 버스사고 등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의 도로 교통체계가 대폭 개선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이용자 편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연말까지 송도국제도시 내 주요 교차로 9곳의 교통 운영체계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교통 운영체계 개선을 위해 경찰 협의와 교통안전시설 심의를 마쳤고 다음 달 공사에 착수해 연말까지 마무리한다. 송도 주요 교차로 가운데 테크노파크역·인천타워대로 입구·롯데캐슬아파트 앞 사거리에는 유턴 구역이 신설된다. 테크노파크역·인천타워대로 입구 사거리에 대기 차로를 새롭게 만들고 롯데캐슬 아파트 앞 도로는 편도 3차로에서 4차로로 바꾼다. 인천대 입구역, 신세계쇼핑몰 앞 사거리, 더샵퍼스트파크 삼거리 등 3곳은 유턴 구역이 기존 3m에서 9.5m로 늘어나고 더샵퍼스트파크 삼거리에는 대기 차로가 신설된다. 박문여고 입구 삼거리, 그랜드호텔 앞 사거리에는 좌회전 대기 차로가 증설되고, 먼우금초등학교 앞 도로는 2차로에서 3차로로 확장된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0-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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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시내도로 시속 50∼30km 제한

    인천 시내 주요 간선·이면 도로에서 차량 속도를 각각 시속 50km와 30km로 제한하는 ‘안전속도 5030’ 정책이 10월부터 시행된다. 인천지방경찰청은 교통안전시설심의위원회를 열어 시내 일부 도로에서 시행 중인 안전속도 5030을 올해 10월 시내 전역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그러나 심의위는 도심 외곽에 있으면서 물류 수송이 잦은 인천대로, 아암대로, 공항로, 봉수대로, 소래로 등지의 차량 제한속도는 현행 시속 60∼80km를 유지한다. 안전속도 5030은 도심지 간선도로 중 보행자가 많은 구간은 차량 속도를 시속 60km에서 50km 이하로, 주택과 초등학교가 밀집한 이면도로에서는 시속 30km로 제한해 보행자를 보호하는 정책이다. 경찰청은 2022년까지 전국 도심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인천경찰청은 지난해 10월부터 남동구 구월동 시청사 일대에서 안전속도 5030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이로 인해 교통사고 사망자는 6명에서 4명으로 33%, 교통사고는 1302건에서 1209건으로 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매년 사망사고 중 보행자 비율이 40%가 넘는 인천에서 안전속도 5030이 정착되면 좀 더 안전한 교통 환경이 마련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0-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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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중구, 정부에 ‘고용위기지역’ 지정 신청

    인천 중구가 23일 정부에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신청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 관련 산업이 붕괴되면서 이들 지역 종사자들이 고용 직격탄을 맞고 있기 때문이다. 고용노동부는 고용 사정이 현저히 악화되거나 급격한 고용 감소가 확실한 지역에 대해 최초 2년 범위 내에서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할 수 있다. 지정 뒤 고용 및 실업자 생활 안정을 위한 고용유지지원금 등을 지원한다. 구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관내 항공과 항만 관련 산업이 고사 위기에 처해 있어 재정 지원과 고용 유지 등 정부 지원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인천공항의 경우 6일 기준으로 하루 여객 수가 4581명으로 2001년 개항 이래 최저를 기록했다. 항공 산업 660개 업체 종사자 7만7069명 가운데 무급휴직자가 1만5085명, 희망퇴직자가 2197명에 이르는 등 수만 명이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다. 공항 내 면세점을 비롯한 식당가에서 아르바이트 노동자가 사라져 정규 직원들이 한 명씩 돌아가며 매장을 지키고 있다. 인천항 사정은 더 심각하다. 인천항에서 중국의 주요 항구를 오가는 카페리 여객 운송이 전면 중단돼 관련 산업이 올스톱됐다.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은 올해 한 번도 문을 열지 않아 개점휴업 상태다. 백령도 대청도 연평도 등 주요 도서를 오가는 여객도 크게 줄면서 연안 여객선사와 연안여객터미널 입주 상가가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다. 중구는 전국공공운수노조와 고용위기지역 지정 요구를 위한 기자회견에 이어 공항 및 항만 관계기관 간담회를 잇달아 열었다. 정부는 고용위기지역 지정 신청에 따라 전문가 현장실사에 나선다. 나광호 중구 일자리경제과장은 “관내 항공과 항만 산업의 대규모 구조조정 등 급격한 고용 감소가 시작되면서 지역경제가 심각한 위기 상황”이라며 “중부지방고용노동청과 인천시 노사민정협의회 협의를 끝내고 정부에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0-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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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구월동에 행복주택 745채 짓는다

    인천 최대의 중심상업시설과 주요 교통망을 갖춘 남동구 구월동에 신혼부부와 대학생, 사회 초년생(청년)을 위한 아파트가 들어선다. 인천도시공사는 인천 지하철 1호선, 제2경인·서해안고속도로 나들목과 인천종합버스터미널, 대형 종합병원, 각급 학교가 밀집한 남동구 구월동(구월 A3지구·구월동 1551)에 대학생과 사회 초년생 등을 위한 행복주택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인천도시공사는 “구월동은 남동산업단지공단과 가깝고 각급 학교를 비롯해 지하철, 주요 고속도로 나들목, 대형 쇼핑센터 이용이 편리한 인천 최고의 행복주택 공급 적지”라며 “대학생을 비롯해 청년 근로자, 신혼부부를 중심으로 행복주택 수요가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행복주택은 총 745채 규모로 주변 시세보다 임대료가 20∼40% 저렴해 입주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도시공사는 행복주택 인근에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 355채의 영구 임대주택을 별도로 짓는다. 행복주택은 단지 옆에 초대형 아시아드 근린공원을 끼고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단지에서 도보로 약 5∼10분 거리에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물론이고 인천 지하철 1호선 인천터미널역과 인천터미널, 롯데백화점, 구월동 로데오거리 등이 위치해 교육과 교통 그리고 중심 상권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행복주택은 올 6월경 착공에 들어가 2023년 상반기(1∼6월) 입주민을 맞는다. 행복주택은 입주자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공간으로 설계된다. 단지 내에 음식물 쓰레기 처리시스템과 미세먼지 농도 저감을 위한 쿨링포그(cooling fog) 시스템이 도입된다. 가구별로 미세먼지 최소화를 위한 미세먼지 감지형 환기설비를 적용해 쾌적한 거주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다. 신혼부부, 청년층, 고령자 등 세대별 생활패턴을 반영한 공유주방, 코인세탁실, 청년·시니어·키즈 케어 라운지를 설치해 커뮤니티 활성화를 통한 주거 만족도를 높인다. 한편 구월 행복주택 건설 주관사로 인천 지역 건설사인 삼호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지역 건설 활성화를 위해 하도급 비율 60%를 비롯해 지역 자재 60% 사용을 권장했다. 구월 행복주택 건설에 따라 약 5407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약 2396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 5225명의 고용 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남동공단의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정상철 씨(29)는 “내년에 결혼하기로 했는데 직장과 가깝고 대형 쇼핑센터, 영화관 등 편의시설이 많아 구월 행복주택에 꼭 입주하고 싶다”고 밝혔다. 인천도시공사는 2020년 4월 중순 현재 총 1만739채의 임대주택을 공급하고 있다. 앞으로 건설 임대, 민간임대, 매입·전세임대 등을 통해 인천시민의 주거 안정을 위한 임대주택 공급과 관리에 공사의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시민들이 공감하는 골목길, 빈집 등 소규모 도시재생사업을 통한 임대주택 공급을 통해 주거복지와 도시재생을 적극 연계하는 ‘주거복지사업’을 펼친다. 인천도시공사 이승우 사장은 “교통이 편리하고 생활 인프라가 갖춰진 원도심에 실제 입주하는 사람의 특성과 욕구를 충족시키는 새로운 형태의 소규모 특화 공유 주거 모델인 ‘인천형 사회주택(돋움집)’을 선보여 공급과 개발의 지속적인 선순환이 이뤄지는 ‘원도심 개발 모델’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0-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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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도에 서해바다 조망하는 길이 4km 공원 조성

    인천 송도국제도시 6·8공구에 인천대교와 서해 앞바다를 한눈에 조망하며 산책할 수 있는 공원이 조성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동 308의 2 ‘랜드마크시티 1호 수변공원’의 설계를 마치고 6월 공사에 들어가 내년 말경 개방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공원에는 미세먼지 저감, 관수, 방재, 경관 조명 기능 등 첨단 친환경 시스템이 적용된다. 랜드마크시티 1호 수변공원에는 수변광장, 전망카페, 수경시설이 들어선다. 총면적 26만3000m² 가운데 230억 원을 투입해 1단계(7만8000m²)를 우선 조성한다. 2단계(18만5000m²) 사업이 마무리되면 송도 북서쪽에서 남북으로 총 4.2km의 해안을 끼고 거닐 수 있는 송도 최고의 공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경제청은 이 공원에 지상에서 물을 뿌려 수목의 잎이나 대기 중 미세먼지, 염분 등 오염성분을 줄이는 설비를 갖춘다. 낮에는 미스트를 분사하고 밤에는 경관 조명을 활용하는데 병충해 방제 용도로도 쓰인다. 랜드마크시티 1호 수변공원 설계 과정에서 산소 공급, 이산화탄소 흡수, 오염성분 흡수, 분진 흡착,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설비를 대폭 보강한다.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랜드마크시티 1호 수변공원이 완공되면 바다를 품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멋진 휴식공간이 탄생될 것”이라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0-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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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경제청 “SNS 활성화로 홍보효과 강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콘텐츠를 다양하게 해 경제자유구역 정책 홍보 효과를 높일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카카오톡 등 새로운 소통 채널을 확대하고 인천경제자유구역의 핵심 정책과 부합하는 기획 콘텐츠를 월 1회 이상 올린다. 관광객과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글로벌 이슈와 외국인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 다국어 콘텐츠도 늘린다. 시즌별 인천경제자유구역 핫이슈와 주요 정책 홍보 영상을 제작하고 가상현실(VR), 시네마틱 촬영 등 신기술을 활용한 콘텐츠도 개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취재 경험이 있는 대학생 등으로 제3기 서포터스 5명을 선발했다. 인천경제청은 매달 인천경제자유구역 관련 퀴즈 이벤트를 통해 경품을 제공하고 시민들이 인천경제자유구역의 다양한 영상을 선보일 수 있는 SNS 영상 공모전을 열기로 했다. 인천경제청은 정책을 홍보하고 다양한 소식을 알리기 위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블로그 등 총 6개의 SNS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한국어 영어 일본어 등 3개 언어로 운영하고 중국 웨이보에서는 중국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고객의 취향을 반영한 다양한 콘텐츠 서비스로 쌍방향 소통을 강화해 투자 유치에도 성과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0-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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