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승배

공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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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벌어지는 사건사고를 취재합니다.

ksb@donga.com

취재분야

2026-03-05~2026-04-04
지방뉴스84%
사건·범죄10%
사고3%
인사일반3%
  • [단독]이재명측선 “관계 끊긴 지 10년 됐다” 했는데… ‘백현동 의혹’ 김인섭, 3년전까지 李후원금 관여

    2015년 경기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개발사업 인허가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김인섭 씨(68)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2014, 2018년 지방선거 출마 당시 정치후원금 모금에 관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후보 측은 김 씨에 대해 “이 후보와 관계가 끊긴 지 10년 됐다”고 주장했지만 3년 전까지 이 후보를 도운 것이다. 김 씨는 이 후보의 2006년 성남시장 선거 캠프에서 선대본부장을 맡았고 2010년 성남시장 선거 캠프에도 참여했다. 28일 국민의힘 최춘식 의원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김 씨는 2014년 5월 16일 이 후보에게 500만 원을 후원했다. 이날 김 씨 외에도 5명이 이 후보에게 500만 원씩을 후원했는데, 이들 중 A 씨와 B 씨 2명은 김 씨의 요청을 받고 돈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씨가 최소 1500만 원의 정치후원금 모금에 관여한 것이다. A 씨는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당시 친분이 있던 김 씨가 저와 B 씨에게 ‘도와 달라’고 부탁해 후원금을 냈다”며 “이 후보의 측근이니까 (선거운동 자금을) 부탁하는 것으로 생각해 도와줬다”고 말했다. 그는 “2018년에도 김 씨가 저와 B 씨에게 경기도지사에 출마한 이 후보의 정치후원금을 부탁했다”며 “그때는 저와 B 씨 모두 김 씨의 부탁을 들어주지 않았다”고 했다. 김 씨도 2018년엔 후원금을 내진 않았다. 앞서 이 후보 측은 이달 초 “이 후보와 (김 씨의) 관계가 끊긴 지 10년 됐다”고 해명했다. 이 후보는 25일 경기도지사 퇴임 기자회견에서 직접 “(김 씨와 연락을) 전혀 안 한다”면서 “인연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호가호위하면 다 잘라버린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김 씨가 2014년 이 후보에게 직접 정치후원금을 내고 2018년까지 후원금 모금에 관여한 만큼 해명과 달리 관계가 계속 유지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성남시는 2014년 백현동의 옛 한국식품연구원 부지에 아파트 건설을 추진하던 아시아디벨로퍼 정모 대표(66) 측의 용도변경 신청을 두 차례 반려했다. 정 대표는 이듬해 1월 김 씨를 영입했고, 성남시는 같은 해 2월 ‘용도변경 수용을 검토하겠다’고 알린 뒤 9월 자연녹지에서 준주거지로 용도를 변경해줬다. 지난해 11월 법원은 정 대표가 백현동 사업 지분을 요구하는 김 씨에게 70억 원을 지급하라는 화해 권고 결정을 내렸다. 감사원은 26일부터 특혜 의혹과 관련해 감사 착수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사전 조사에 나섰다. 김태성 기자 kts5710@donga.com성남=공승배 기자 ksb@donga.com}

    • 2021-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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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자발찌 차고 여중생 성추행한 30대 남성… “성인인 줄 알고”

    전자발찌를 찬 채 길거리에서 여중생을 성추행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부천오정경찰서는 미성년자에 대한 추행 혐의로 30대 초반 남성 A 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전날 오후 6시 50분경 부천시 여월동의 한 길가에서 홀로 길을 걷던 여중생 B 양을 뒤에서 강제로 껴안고 신체를 한 차례 만지는 등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B 양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같은 날 오후 7시 15분경 범행 장소에서 200m 정도 떨어진 길거리에서 A 씨를 체포했다. B 양이 범행 후 달아나는 A 씨를 계속 따라가 경찰에 위치를 알렸다. A 씨는 뇌병변 장애를 앓고 있어 빠르게 달아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당시 A 씨는 전자발찌를 부착한 상태였다. A 씨는 2015년경 강제추행 전력으로 위치추적 장치 부착을 명령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성인인 줄 알았고 충동적으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경찰은 당시 B 양의 인상착의 등을 토대로 A 씨가 B 양이 미성년자임을 인지했을 것으로 보고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B 양에 대해서는 심리상담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부천=공승배 기자 ksb@donga.com}

    • 2021-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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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NS로 “나 여중생”… 9세 여아 꾀어낸 20대男 구속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자신을 ‘중학생 언니’라고 속여 9세 여아를 꾀어낸 20대 남성이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미성년자 약취, 유인 등의 혐의로 20대 남성 A 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이달 14일 오후 3시경 SNS를 통해 알고 지낸 초등학생 B 양(9)을 성남시의 한 길거리로 불러낸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지난해 말 SNS에서 자신을 여중생이라고 소개하며 B 양에게 접근했고, 10개월 넘게 메시지로만 연락을 주고받으며 친분을 쌓아온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실제로 만난 건 이날이 처음이었다. 경찰은 14일 오후 4시경 “B 양이 학원에 오지 않는다”는 학원 관계자의 실종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섰다. B 양의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해 이들의 이동 경로를 파악한 경찰은 신고 접수 2시간 뒤 성남시 모란역 인근 길거리에서 B 양과 함께 있던 A 씨를 체포했다. A 씨는 B 양과 함께 있던 3시간 동안 신흥동 일대 번화가를 돌아다닌 것으로 파악됐다. 비수도권에 거주하며 특별한 직업이 없던 A 씨는 이날 범행을 위해 성남에 왔다고 한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B 양을 내가 사는 지역으로 데려가려 했다”며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 씨와 B 양이 함께 있던 동안 부적절한 신체 접촉은 없었던 걸로 조사됐다”며 “A 씨가 접촉한 다른 피해 아동은 없는 걸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필요 시 B 양에 대한 심리 상담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성남=공승배 기자 ksb@donga.com}

    • 2021-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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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NS로 여중생인척…9세 여아 꾀어 만난 20대男 구속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자신을 ‘중학생 언니’라고 속여 9세 여아를 꾀어낸 20대 남성이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미성년자 약취, 유인 등의 혐의로 20대 남성 A 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이달 14일 오후 3시경 SNS를 통해 알고 지낸 초등학생 B 양(9)을 성남시의 한 길거리로 불러낸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지난해 말 SNS에서 자신을 여중생이라고 소개하며 B 양에게 접근했고, 10개월 넘게 메시지로만 연락을 주고받으며 친분을 쌓아온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실제로 만난 건 이날이 처음이었다. 경찰은 14일 오후 4시경 “B 양이 학원에 오지 않는다”는 학원 관계자의 실종 신고를 접수해 수사에 나섰다. B 양 휴대전화의 위치를 추적해 이들의 이동 경로를 파악한 경찰은 신고 접수 2시간 뒤 성남시 모란역 인근 길거리에서 B 양과 함께 있던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 씨는 B 양과 함께 있던 3시간 동안 신흥동 일대 번화가를 돌아다닌 것으로 파악됐다. 비수도권에 거주하며 특별한 직업이 없던 A 씨는 이날 범행을 위해 성남에 왔다고 한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B 양을 내가 사는 지역으로 데려가려 했다”며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 씨와 B 양이 함께 있던 동안 부적절한 신체 접촉은 없었던 걸로 조사됐다”며 “A 씨가 접촉한 다른 피해 아동은 없는 걸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필요 시 B 양에 대한 심리 상담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성남=공승배기자 ksb@donga.com}

    • 2021-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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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난 100% 나올것 없어… 걱정되는건 주변 사람들”

    “대부분 전혀 사실이 아닌 것 같아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25일 정진상 전 성남시 정책실장이 황무성 성남도시개발공사 초대 사장의 사퇴 종용에 관여했다는 의혹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도지사 퇴임 기자회견 뒤 출입기자와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 전 실장이 황 전 사장 사퇴와 무관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이에 앞서 2015년 2월 당시 성남도시개발공사의 유한기 개발본부장이 황 사장에게 정 전 실장을 8차례 언급하면서 사퇴를 종용하는 내용의 녹취 파일이 24일 공개했다. 이 후보는 “황 전 사장은 우리가 (공모 절차를 통해) 모셔온 분이다. 그 양반(황 전 사장)이 그만둘 때 나에게 퇴임 인사하러 왔었다. 그때 ‘왜 그만두나’ 이래 생각했어. ‘(조직과) 잘 안 맞아서 그런가’ 아쉬웠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 사람(황 전 사장)을 내보낸 게 (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계가 있으면 유동규(전 성남도시개발 사장 직무대리)를 (사장으로) 뽑았겠지”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황 전 사장과 유 전 본부장에 대해 “한신공영 출신으로 전문가”라고도 했다. 황 전 사장은 한신공영 사장을 거쳐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 후보가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2015년 대장동 개발 사업의 실무를 담당하던 정민용 변호사로부터 초과이익 환수 지침이 삭제된 공모지침서를 직접 보고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실무자가 나한테 개별 보고할 것 같지는 않은데, 기억이 잘 없다”라고 답했다. 이 후보는 또 “실무자들이 참여한 합동회의를 시장실에서 최소 두세 번은 했다”며 “그때 제가 얘기한 게 (대장동 개발과 관련해 공익환수를) 확정(수익)으로 하라(고 지시했다)”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에 대해서는 “장담하건대 저를 아무리 뒤져도 100% 뭐가 나올 게 없을 것”이라며 “걱정되는 건 다만 주변사람들인데, 그 사례는 지금까지 드러난 걸로 보면 정말 황당하다”고 말했다. 유 전 직무대리한테 배신당했다는 느낌이 드는지에 대해서는 “즐거운 일이 아닌 건 분명하다”라고 했다. 유 전 직무대리의 임용추천위원장을 맡았던 이한주 전 경기연구원장에 대해 이 후보는 “모른다. 본인이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그만둔 뒤 어떻게 됐는지”라고 말했다. 수원=이경진 기자 lkj@donga.com수원=공승배 기자 ksb@donga.com}

    • 2021-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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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실무자들과 2,3번 합동회의…내가 ‘확정’ 지시”

    “대부분 전혀 사실이 아닌 것 같아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25일 정진상 전 성남시 정책실장이 황무성 성남도시개발공사 초대 사장의 사퇴 종용에 관여했다는 의혹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도지사 퇴임 기자회견 뒤 출입기자와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 전 실장이 황 전 사장 사퇴와 무관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이에 앞서 2015년 2월 당시 성남도시개발공사의 유한기 개발본부장이 황 사장에게 정 전 실장을 8차례 언급하면서 사퇴를 종용하는 내용의 녹취 파일이 24일 공개했다. 이 후보는 “황 전 사장은 우리가 (공모절차를 통해) 모셔온 분이다. 그 양반(황 전 사장)이 그만둘 때 나에게 퇴임 인사하러 왔었다. 그때 ‘왜 그만두나’ 이래 생각했어. ‘(조직과) 잘 안 맞아서 그런 가’ 아쉬웠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 사람(황 전 사장)을 내보낸 게 (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계가 있으면 유동규(전 성남도시개발 사장직무대리)를 (사장으로) 뽑았겠지”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황 전 사장과 유한기 전 본부장에 대해 “한신공영 출신으로 전문가”라고도 했다. 황 전 사장은 한신공영 사장을 거쳐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 후보가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2015년 대장동 개발 사업의 실무를 담당하던 정민용 변호사로부터 초과 이익 환수 지침이 삭제된 공모지침서를 직접 보고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실무자가 나한테 개별 보고 할 것 같지는 않은데, 기억이 잘 없다”라고 답했다. 이 후보는 또 “실무자들이 참여한 합동회의를 시장실에서 최소 2,3번은 했다”며 “그때 제가 얘기한 게 (대장동 개발과 관련해 공익환수를) 확정으로 해라”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에 대해서는 “장담하건대 저를 아무리 뒤져도 100% 뭐가 나올 게 없을 것”이라며 “그런 각오도 없이 여기(대선 출마)까지 왔겠느냐”라고 말했다. 유 전 직무대리한테 배신당했다는 느낌이 드는지에 대해서는 “황당하다. 즐거운 일이 아닌 건 분명하다”라고 했다. 유 전 직무대리의 임용추천위원장을 맡았던 이한주 전 경기연구원장에 대해 이 후보는 “모른다. 본인이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그만둔 뒤 어떻게 됐는지”라고 말했다. 수원=이경진 기자 lkj@donga.com성남=공승배 기자 ksb@donga.com}

    • 2021-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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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사표 안내면 박살”… 화천대유 설립날 본부장이 사장 압박

    유한기, 황무성에 사표 종용하며 “지휘부 전전긍긍” 2015년 2월 6일 당시 성남도시개발공사 유한기 개발본부장이 황무성 사장에게 이재명 성남시장과 성남시 정진상 정책실장, 성남도시개발공사 유동규 기획본부장 등을 언급하며 당일 사표 제출을 종용한 것으로 24일 밝혀졌다. 황 전 사장은 대장동 개발 사업의 수익 배분 방식 등을 놓고 유동규 전 사장 직무대리와 대립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채널A가 입수한 당시 황 사장과 유한기 본부장의 대화 녹취파일에서 황 사장은 유 본부장에게 “시장 허락을 받아오라고 그래”라며 사표 제출을 거부했다. 그러자 유 본부장은 “사장님이나 저나 뭔 ‘빽’이 있습니까. 유동규가 앉혀 놓은 것 아닙니까” “아이 참, 시장님 명을 받아서 한 거 아닙니까. 이미 끝난 걸 미련을 그렇게 가지세요”라고 말했다. 유 본부장이 또 “이렇게 버틸까 봐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또 시끄럽게 갈까 봐”라고 하자 황 사장이 “누가”라고 묻고 유 본부장은 “지휘부가 그러죠”라고 답했다. 황 사장이 “(사표를) 내주에 내줄게”라고 하자 유 본부장은 “오늘 아니면 사장님이나 저나 박살 납니다”라고 답했다. 40분간의 대화 녹취파일에서 유한기 본부장은 정 전 실장을 8번, 유 전 직무대리를 11번, 시장은 4번 언급했다. 유 본부장은 당일 하루 동안 오후 3시와 8시 반, 9시 반 등 황 전 사장을 세 차례 면담한 뒤 밤늦게 사표를 제출받았다. 이날은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의 설립일이다. 황 전 사장의 사퇴로 유 전 직무대리가 성남도시개발공사를 이끌었고, 이때 화천대유의 민간사업자 선정과 화천대유 측에 유리한 사업협약 및 주주협약이 체결됐다. 검찰은 24일 황 전 사장을 불러 녹취파일 내용 등을 조사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측 관계자는 녹취파일에 대해 “모르는 일”이라고 했고, 정 전 실장은 채널A 측에 “황 전 사장 사퇴 문제를 누구와도 상의한 적 없다”고 밝혔다.“오늘 사표 안내면 박살”… 화천대유 설립날 본부장이 사장 압박 “내주에 내가 (사표 제출) 해줄게.”(당시 성남도시개발공사 황무성 사장) “아닙니다. 오늘 해야 됩니다. 오늘 아니면 사장님이나 저나 다 박살 납니다. 아주 꼴이 꼴이 아닙니다.”(당시 유한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본부장) 2015년 2월 6일 오후 3시경. 성남도시개발공사에서 1인자 ‘유원’ 유동규 전 사장 직무대리에 이어 2인자 ‘유투’로 불리던 유 전 본부장은 황 전 사장을 찾아가 사직서 제출을 독촉하며 이같이 말했다. 결국 임기가 1년 7개월이 남았던 황 전 사장은 유 전 본부장이 두 차례 더 집무실을 방문하자 밤늦게 사직서를 제출했고, 황 전 사장은 한 달여 뒤인 3월 10일 사장직에서 중도 하차했다. 검찰은 황 전 사장이 대장동 개발 전체 수익의 배분 구조 등을 놓고 유 전 직무대리와 대립해 왔던 점 등을 교체 배경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황 전 사장의 사퇴 이후 유 전 직무대리는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를 대장동 개발 민간사업자로 선정했고, 화천대유 측에 유리한 사업 협약 등을 체결했다.○ 유동규 12번, 정진상 8번, 시장 4번 언급 채널A가 입수한 황 전 사장과 유 전 본부장의 당일 대화 녹취록에 따르면 황 전 사장이 “시장 허락을 받아오라고 그래”라며 사표 제출을 거부했다. 유 전 본부장이 “사장님이나 저나 뭔 ‘빽’이 있습니까. 유동규가 앉혀 놓은 것 아닙니까”라고 하자 황 전 사장은 “아니 뭐 그게(사장직이) 지 거야 원래?”라고 했고, 유 전 본부장은 “시장님 명을 받아서 한 것 아닙니까. 시장님 얘깁니다. 이미 끝난 걸 미련을 그렇게 가지세요”라고 말했다. 황 전 사장의 사퇴 요구 과정에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을 언급한 것이다. 황 전 사장은 “어쨌거나 하여튼 내가 유동규(당시 기획본부장)를 한번 만날게”라고 했지만 유 전 본부장은 요지부동이었다. 유 전 본부장은 또 “(유 전 직무대리가 공사로) 복귀할 때부터 얘기가 나온 것이다. 결정을 다 하고 돌이킬 수 없다”면서 사직을 요구했다. 유 전 직무대리는 성남시장 선거를 앞둔 2014년 4월 선거캠프에 합류한 뒤 같은 해 7월 공사로 복귀했다. 40분 동안의 녹취파일에는 유 전 본부장은 12번, 정진상 당시 성남시 정책실장은 8번, 성남시장은 4번 언급됐다. 유 전 본부장은 “제가 (황 전 사장을) 모시고 왔으니까 끝까지 (사임하도록 책임져라). 그러고 있어요. 양쪽 다”라고 하자 황 전 사장은 “정 실장도 그러고 유동규도 그러고?”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유 전 본부장은 “네”라고 답했다.○ ‘수익배분 이견’ 사장, 화천대유 설립일 사표황 전 사장이 사표를 제출한 날은 화천대유 설립 당일이었고, 대장동 사업자 공모지침서가 배포되기 일주일 전이었다. 2014년 11월부터 유 전 직무대리와 황 전 사장은 갈등을 겪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장동 개발 사업 과정을 잘 아는 한 관계자는 “유 전 직무대리가 남욱 변호사의 추천을 받아 정민용 변호사를 공사에 입사시켰는데, 황 전 사장이 ‘사내변호사도 있는데 불필요하게 추가 채용하느냐’며 제동을 걸었다”며 “이후 유 전 직무대리가 ‘내가 황 사장을 찍어 낸다’고 주변에 말했다”고 전했다.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임면권자인 성남시장은 지방공기업법에 따라 사장의 법 위반, 경영 부진 등 명백한 사유가 있는 경우에만 공사의 사장을 해임할 수 있었다. 황 전 사장은 당시 직무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해임 사유가 없었는데 사실상 사표 제출을 강요받은 것이다. 황 전 사장의 사퇴 이후로 대장동 개발 사업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유 전 직무대리는 2015년 3월 11일부터 7월 8일까지 공석이었던 사장 역할을 대행했다. 이 기간 동안 화천대유는 대장동 민간사업자로 선정됐고, 개발이익이 민간사업자에게 유리하게 설계된 사업협약과 주주협약도 체결됐다. 이는 황 전 사장 재직 당시 논의됐던 이익 배분 방식과는 전혀 다른 내용이었다. 공사 투자심의위원회의 회의록에 따르면 공사는 2015년 1월 26일까지 대장동 개발 사업을 위한 시행사 지분 50%를 보유하고, 지분 비율에 따라 전체 사업 수익의 50%를 가져오는 안을 검토했다.고도예 기자 yea@donga.com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채널A=홍지은 기자 rediu@donga.com김태성 기자 kts5710@donga.com성남=공승배 기자 ksb@donga.com}

    • 2021-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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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남동산단, 시민 문화공간으로 창업공간-생태탐방로 등 조성

    인천의 대표 산업단지인 남동국가산업단지(남동산단)가 시민 문화 공간으로 본격 탈바꿈한다. 인천시는 22일 산단 산업문화공간 대개조 사업의 실행계획 수립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시는 기반시설이 낡고 젊은층의 취업기피 현상 등으로 발생하는 산업단지의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 4월부터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산단 대개조 사업의 첫 대상은 남동산단이다. 총 면적 957만 m² 규모에 6000여 개의 중소기업이 몰려 있는 남동산단은 인천 산업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지만 1980년대 조성된 데다 제조업이 중심이 돼 노후 산단이라는 인식이 크다. 시는 남동산단을 5개 구역으로 나눠 복합문화체험, 생태문화체험, 브랜드문화체험 공간 등 특색 있는 문화 공간으로 만들 방침이다. 남동산단에 있는 미용, 가구 관련 기업들을 활용해 쇼핑과 제품 제조 과정을 체험할 수 있게 하고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역 주변으로는 문화 예술 공간을 마련한다. 또 산단 내 생태 공간을 연결해 생태탐방로를 조성하고 청년들을 위한 창업 공간, 국제문화광장 등도 함께 만든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경쟁력이 약해지고 있는 산업단지를 문화 공간이 함께하는 인천만의 독창적인 장소로 만들 계획”이라며 “근로자와 시민 모두가 좋아하고 머물고 싶은 공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공승배 기자 ksb@donga.com}

    • 2021-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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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업협약 초안의 ‘이익환수’, 결재과정서 빠져”

    검찰이 2015년 5월 대장동 개발 업무를 담당했던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1팀 한모 씨로부터 “사업협약서 초안에 초과이익 환수 조항을 기안했는데, 결재 과정에서 빠졌다”는 진술을 확보해 수사 중인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2015년 5월 27일 오전 10시경 한 씨는 ‘민간사업자가 제시한 분양가를 상회할 경우 지분에 따라 (이익금을 배분할) 별도 조항이 들어가야 한다’는 내용의 사업협약서 초안을 작성했다. 하지만 약 7시간 뒤인 오후 5시경 이 내용이 빠진 최종안이 만들어졌다. 이틀 뒤인 5월 29일 성남도시개발공사 이사회는 최종안을 통과시켰다.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18일 국정감사에서 “초과이익 환수 조항을 추가하자는 일선 직원의 건의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20일 국감에선 “(2015년) 그때 보고받은 게 아니고, 이번에 언론 보도를 통해 알았다”고 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당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리(수감 중)가 초과이익 환수 조항 삭제에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유 전 직무대리는 전임 황무성 사장의 중도 사퇴로 2015년 3월 11일 사장 직무를 맡게 됐다. 같은 달 27일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측이 민간사업자로 선정됐고, 성남도시개발공사는 같은 해 6월 화천대유 측과 사업협약을 체결했다. 검찰은 유 전 직무대리의 초과이익 환수 조항 내용에 대한 성남시 보고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21일 성남시청 시장실과 시장 비서실, 부속실 PC와 업무일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2015년 성남시장이던 이 후보의 이메일 등은 압수수색 대상에서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29일 전담수사팀을 구성하고, 대장동 개발 민간사업자 화천대유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지 22일 만이다. 검찰은 또 2013년 대장동 개발업체로부터 3억5200만 원을 받고, 2014∼2015년 화천대유 측으로부터 700억 원의 뇌물을 받기로 약속한 혐의로 유 전 직무대리를 기소했다. 구속영장에 포함된 유 전 직무대리의 배임 혐의에 대해서는 보강 수사를 통해 기소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검찰은 유 전 직무대리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화천대유 관계사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와 천화동인 5호 소유주 정영학 회계사 등 핵심 관계자 4명을 불러 첫 대질 조사를 했다. 남 변호사는 2013∼2014년 동업자들과의 대화 내용을 녹음한 녹취파일을 검찰에 제출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감에서 “토지 개발과 관련해 민간이 과도한 불로소득을 얻지 않도록 방지하는 방안을 이르면 다음 달 내놓겠다”고 밝혔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화천대유의 대장동 아파트 특혜 분양 의혹에 대해 “성남시에서 자료가 오면 검토하겠다”고 말했다.‘초과이익 환수’ 기안 직원 “삭제든 미채택이든 빠진건 마찬가지” 이익환수 조항 어떻게 빠졌나 “(초과이익 환수 조항 포함 방안을) 기안을 했고, 나중에 빠지게 됐다.” 2015년 5월 대장동 개발사업 업무에 참여한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1팀 소속 한모 씨는 21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삭제냐, 미채택이냐’가 논란이 되고 있는데 제 입장에서는 어차피 기안을 했다가 빠진 것은 마찬가지”라며 이같이 말했다. 당시 성남시장이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18일 국정감사에서 “초과이익 환수 조항을 추가하자는 일선 직원의 건의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 측은 ‘초과이익 환수 조항이 삭제된 것이 아니라 미채택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검찰은 성남도시개발공사 실무진이 2015년 2월 공모지침 배포 직전, 또 같은 해 5월 사업협약서 완성 전 초과이익 환수 조항을 포함시켜야 한다는 의견을 냈지만 두 차례나 묵살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초과이익 환수 조항’ 실무진 의견 두 차례 묵살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2015년 5월 27일 오전 10시 34분경 한 씨는 대장동 개발사업 사업협약서의 검토 의견서 공문을 개발사업1팀장에게 보고했다. 해당 공문에는 “민간 사업자가 제시한 분양가(3.3m²당 1400만 원)를 상회할 경우 지분율에 따라 별도의 조항이 들어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하지만 불과 7시간 뒤인 오후 5시 50분경에는 초과이익 환수 조항의 필요성이 제외된 내용의 공문이 담당 팀장을 거쳐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리에게 보고됐다. 이 조항이 빠진 사업협약서는 이틀 후인 5월 29일 성남도시개발공사 이사회를 통과했다. 대장동 개발사업의 사업협약서는 성남도시개발공사와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간 수익 배분 구조를 구체적으로 규정한 문서로, 민간 사업자인 화천대유가 막대한 이익을 가져갈 수 있는 근거가 됐다. 성남도시개발공사 실무진에서 초과이익 환수 조항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낸 것은 이뿐만이 아니다. 앞서 2015년 2월 유 전 사장 직무대리는 전략사업실 정민용 투자사업팀장(변호사)에게 대장동 개발사업의 민간 사업자 모집을 위한 공모지침서 초안 작성을 지시했다. 그러면서 실무부서인 개발사업2팀과 개발사업1팀에 각각 공모지침서에 대한 검토 의견을 내라고 했다. 개발사업2팀의 이현철 팀장은 공모지침서 초안을 검토한 후 “향후에 보상을 하고, 택지 조성까지 하려면 최소 1, 2년이 걸리기 때문에 그 이후의 경제 상황을 알 수 없다는 점에서 ‘플러스알파’의 검토를 요한다”면서 초과이익 환수 조항의 필요성을 수기(手記)로 작성해 보고했다. 개발사업1팀도 초과이익 환수 조항이 필요하다는 보고서를 만들어 보고했다. 하지만 유 전 사장 직무대리는 2월 13일 이 같은 조항을 뺀 채 공모지침서를 배포했다.○ 野 “‘초과이익 환수’ 이메일 보고 직원 업무 배제”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국감에서 “2015년 2월 개발사업1팀 파트장이 정민용 변호사에게 ‘공모지침에 초과이익 환수 조항이 있어야 한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내자 유 전 사장 직무대리가 이 파트장을 질타하고, 업무에서 배제했다는 제보를 받았다”면서 “질타한 내용은 왜 이런 내용을 메일로 보내서 근거를 남기느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검찰은 유 전 사장 직무대리가 초과이익 환수 조항 삭제에 대해 성남시에 보고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21일 오후 1시 40분경부터 오후 9시까지 성남시청 시장실과 시장 비서실, 부속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성남=공승배 기자 ksb@donga.com세종=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김호경 기자 kimhk@donga.com유원모 기자 onemore@donga.com고도예 기자 yea@donga.com}

    • 2021-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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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 “경기관광公 직원 60명 아주 소규모” 주장 논란

    “경기관광공사는 직원이 제가 알기로는 60명인가요. 아주 소규모 재단(기관)입니다, 소규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20일 국정감사에서 야당 의원이 “측근이니까 도지사 되고 난 뒤 유동규(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리)를 경기관광공사 사장 시킨 것 아니냐”고 따지자 이렇게 답했다. 리모델링 사업을 하던 유 전 사장 직무대리는 이 후보가 성남시장에 당선된 2010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 임용됐다. 2015년 사장 직무대리까지 지낸 유 전 사장 직무대리는 이 후보가 경기도지사로 취임한 석 달 뒤인 2018년 10월 제8대 경기관광공사 사장으로 임명됐다. 유 전 사장 직무대리가 측근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이 후보는 경기관광공사를 소규모 기관이라고 말했지만 경기관광공사의 규모나 위상 등과는 거리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기관광공사는 국내 최초의 관광 전문 지방공기업으로 2002년 5월 설립됐다. 지난해 기준 한 해 예산도 512억 원이고, 정원 기준으로 직원 수는 90명이다. 경기도 산하기관 27곳 중 직원 수 기준으로 11위에 해당한다. 임기 3년의 사장직은 국회의원과 차관급 출신 고위 공무원이 주로 맡았다. 전직 국회의원 1명, 전직 정부부처 차관 2명, 전직 정부부처 차관보 1명이 사장을 지냈다. 올 8월에는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를 사장으로 내정했다가 자격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유 전 사장 직무대리는 지난해 말 경기관광공사 사장을 사임했지만 10개월 뒤인 현재까지 등기부등본에 사장으로 돼 있다.수원=이경진 기자 lkj@donga.com성남=공승배 기자 ksb@donga.com}

    • 2021-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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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조폭 돈다발 사진, 기획 폭로”…제보자측 “李에 돈 간건 사실”

    더불어민주당은 20일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이 18일 국회 국정감사장에서 “조폭 출신 박철민 씨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성남시장 재임 시절 이 지사에게 전달한 돈”이라고 공개한 ‘돈다발 사진’을 “기획 폭로”로 규정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김 의원이 공개한 사진은 박 씨가 렌터카와 사채업 등을 통해 벌었다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띄운 사진과 동일한 것으로 드러나 진위 논란이 불거졌다. 박 씨 측은 이날 제보 내용에 대한 박 씨의 사실확인서를 추가로 공개하고 “돈이 건너간 것은 사실”이라며 반박에 나섰다.○ 송영길 “김용판 제명해야”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에서 “단순 실수가 아니라 전담 조직을 만들어서 기획한 것으로 보인다”며 “(돈다발 사진을 공개한)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을 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 대표는 “(김 의원이) 말도 안 되는 조직폭력배 유착 의혹을 제기했다가 창피를 당했다”며 “아주 불순한 의도가 있다고 보이기 때문에 당 최고위원회에 대책반을 만들려고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 회의에서 “동네 조폭 세치 혀에 놀아나고도 정신 못 차리는 제1야당의 현주소가 매우 씁쓸하다”고 비꼬았다. 이재명 경선 캠프 전략본부장을 지낸 민형배 의원도 이날 CBS 라디오에서 “면책특권의 갑옷을 입고 이를테면 망나니 칼춤을 춘 것인데 말이 안 된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제가 보기에 (국민의힘에) 조작이나 공작을 한 팀이 있다”며 “박철민이라고 하는 분의 아버지가 국민의힘 계열, 전 새누리당에서 정치 활동을 하신 분”이라고 지적했다. ○ 박 씨 “돈 건너간 것은 사실”이에 박 씨와 소통하고 있는 장영하 변호사는 이날 성남시 수정구 자신의 변호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 씨의 사실확인서를 추가로 공개했다. 장 변호사는 ‘돈다발 사진’과 함께 이 지사의 ‘조폭연루설’ 주장이 담긴 사실확인서 및 진술서를 김 의원에게 제보한 인물이다. 장 변호사는 전날 오전 수원구치소에 수감 중인 박 씨를 접견했다. 박 씨는 추가로 공개한 사실확인서를 통해 “(이 후보에게) 돈을 수시로 전달했기 때문에 날짜가 정확히 기억이 안 나는 것은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구체적인 근거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그는 “그럼 SNS에 이재명에게 뇌물 준 돈이라고 올리겠냐”고 주장했다. 장 변호사는 “박 씨는 (돈다발 사진 촬영 당시) 소득이 없었던 상태였다고 한다”며 “박 씨가 SNS에 올린 사진은 (박 씨가 일한 코마트레이드 전 대표인) 이준석 씨가 이 지사에게 돈을 전달하라고 할 때 (받은 돈을) 과시욕에서 허세로 찍어 올린 사진”이라고 주장했다. 장 변호사는 사진에 찍힌 돈다발이 이 지사에게 흘러갔다는 증거에 대해서는 “없다”고 밝혔다. 박 씨가 이 후보 측에 돈을 전달한 횟수와 시점, 액수를 묻는 구체적인 질문에도 “잘 모른다”고 답했다.○ 국민의힘 “검증해 진실 밝혀야”국민의힘 측은 “돈다발 사진에 대한 진위 파악은 장 변호사가 대응할 문제”라며 “당 차원에서 대응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돈다발 사진’이 가짜로 드러날 경우 역풍을 우려하고 있는 것. 다만 당 원내 관계자는 “(이 지사에게) 돈이 전달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만큼 당연히 수사는 진행돼야 할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사진의 진위와 별개로 제보자 박 씨가 주장한 이 지사의 ‘조폭연루설’에 대한 신빙성은 높다는 입장이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TBS 라디오에 출연해 “(이 지사에게) 돈을 줬다고 주장하는 사람의 진술을 가볍게 넘어갈 수는 없다”며 “검증해서 진실관계를 밝혀야 된다”고 말했다. 조아라 기자 likeit@donga.com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성남=공승배 기자 ksb@donga.com}

    • 2021-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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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과이익 환수 삭제’ 비판에, 이재명 “삭제 아닌 ‘조항 추가’ 안받아준것”

    “장물을 가진 사람이 도둑인 게 맞고, 부정부패의 주범은 돈을 받은 사람이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아수라’의 제왕 ‘그분’은 누구인가. 그분은 돈을 가진 자 위에 돈을 지배하는 자다.”(국민의힘 김도읍 의원)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이 후보가 야당과 ‘강 대 강’으로 맞붙었다. 사실상 ‘이재명 인사청문회’처럼 진행된 국감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 후보의 음주운전 이력과 ‘형수 욕설’ 논란, 여배우 스캔들, 변호사비 대납 의혹까지 총망라하며 맹공을 퍼부었다. 영화 ‘아수라’ 속 일부 장면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에 맞서 이 후보는 피감기관장으로선 이례적으로 피켓과 패널을 꺼내 들며 적극적으로 맞섰다. 그는 야당 의원들을 향해 수차례 “면책특권 뒤에 숨지 말고 기자회견을 하라”며 “명백한 공직선거법 위반에 대해선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도마 위 오른 ‘초과이익 환수조항’ 핵심 쟁점 중 하나는 대장동 사업의 민간 분야 초과이익 환수 조항의 삭제 여부였다. 이 조항이 삭제되면서 민간업자들이 수천억 원대의 이익을 거둘 수 있었다는 문제 제기였다. 국민의힘 박완수 의원은 “초과이익 환수 규정이 포함돼 있었는데 결재 과정 7시간 만에 삭제가 됐다. 이 후보가 결재했거나, 보고를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따져 물었다. 환수 조항이 삭제되면서 성남시가 얻을 수 있는 이익이 줄었기 때문에 배임 혐의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그러자 이 후보는 “삭제가 아니라, 추가하자는 일선 직원의 건의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라고 밝혔다. 고정 이익을 확보하란 게 자신의 애초 지시였기 때문에 그에 반하는 환수 조항을 추후 추가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었단 것이다. 그러면서 “공모하고 승인한 내용을 우선협상대상자가 (결정)된 다음에 본질적 내용에 대해 (계약) 변경을 하면 안 된다. 감사원 징계사유일 정도로 함부로 바꿀 수 없다. 이게 법이다”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2015년 2월 당시 대장동 업무를 담당했던 성남도시개발공사 이현철 개발1팀장(현 개발2처장)은 6일 성남시의회에 출석해 “경제 상황을 알 수 없기 때문에 플러스알파(초과 이익) 검토를 요한다는 것을 수기로 써서 개발본부장에게 제출했다”고 말한 바 있다. 이 의견은 당시 성남도시개발공사의 유한기 개발본부장을 통해 유동규 사장 직무대리에게 전달됐지만, 최종 지침서에서는 초과이익 환수 조항이 빠졌다. 유 사장 직무대리는 당시 초과이익 환수의 필요성을 제기한 개발1팀을 제외하고, 개발2팀에 대장동 업무를 맡겼다. ○ 李-국민의힘 ‘네 탓’ 이 후보와 야당 의원들은 이날 10시간 넘게 대장동 의혹을 둘러싸고 서로 ‘네 탓’ 공방을 이어갔다.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은 오전 첫 질의부터 이 후보를 ‘그분’이라 지칭하며 “그분 이전 시대에는 기업에서 돈을 뜯어 가는 시대였다면 그분은 인허가권 등을 이용해 1조 원을 만들어 쓰는 시대를 만들었다”고 포문을 열었다. “측근 비리가 밝혀지면 사퇴하겠느냐”는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의 질의에 이 후보는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끌어들이며 “윤 전 총장의 측근이 100% 확실한 그분의 문제와 관련해 국민의힘이 사퇴시킬 건지 먼저 답변 달라”고 받아쳤다. 이 후보는 “분명한 사실은 국민의힘의 전신인 새누리당이 당론으로 공공개발을 막았다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 ‘재판 거래 의혹’ 두고 설전이 후보와 권순일 전 대법관과의 재판 거래 의혹도 도마에 올랐다. 김도읍 의원은 “(이 후보가) 청와대보다 감옥에 가까운 이유”라며 화천대유 고문을 지냈던 권 전 대법관이 이 후보 선거법 위반 관련 대법원 판결에서 무죄를 낸 것을 두고 “사후수뢰죄까지 의심받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에 이 후보는 “상식적으로 2015년에, (내가) 나중에 재판받게 될 것 같다, 유죄를 받을 것 같다고 미리 준비했다는 건 아닐 것 같다”며 “대법관이 13명인데 그중 한 명에게 한다고 (무죄가) 될 것도 아니다”라고 반박했다.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이윤태 기자 oldsport@donga.com공승배 기자 ksb@donga.com}

    • 2021-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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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유동규에 배신감… 정진상은 측근 맞다”

    “참으로 안타깝고 개인적으로 보면 배신감을 느낀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18일 경기도청에 대한 국정감사 직전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직무대리에 대해 기자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지난달 30일 TV 토론에서 “제 측근이라는 건 지나치다”고 했던 이 후보는 유 전 사장 직무대리를 국감장에서 ‘부패사범’이라고 불렀다. 유 전 사장 직무대리는 2010년과 2014년, 2018년 이 후보의 선거운동을 도왔으며 2018년에는 경기관광공사 사장을 지냈다. 국감에서 민주당 양기대 의원이 “배신감을 느낀다는 표현은 무슨 의미냐”고 묻자 이 후보는 “그 사람이 저희 선거를 도와줬던 것도 사실이고, 성남시 또는 경기도 업무 일부를 맡긴 것도 사실이기 때문에 가까운 사람인 건 맞다”면서도 “정치적 미래를 설계하거나 수시로 현안을 상의하는 관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는 “내가 수치스럽게도 청렴을 그렇게 강조하고 저 자신은 정말 노력해서 내 가족이나 측근은 (비리가) 없지만 정말 수치스러워야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이 “‘좌(左)진상, 우(右)동규’라는 말이 경기도에 돌아다닌다”고 질의하자 이 후보는 “제가 정말 가까이 하는 참모는 그 ‘동규’로 표현되는 사람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반면 ‘정진상 전 경기도 정책실장은 측근이냐’는 질문엔 “그렇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박 의원이 “(수뢰 혐의로 구속된) 유 전 사장 직무대리를 만에 하나 대통령이 되면 사면할 것이냐”고 묻자 “말이 안 된다. 부패사범을 어떻게 사면하느냐”고 답했다. 이 후보는 대장동 개발 민간사업자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는 사람이다. (2014년) 인터뷰를 하러 왔던 분이어서 전화번호부에 기록하고 있는 것 외에 만난 적 없다”고 말했다. 박 의원이 “이분도 사면을 할 것인가”라고 하자 이 후보는 웃으며 “엄벌해야죠”라고 답했다. 이 후보는 또 화천대유 관계사 천화동인 4호와 5호의 소유주인 남욱 변호사와 정영학 회계사에 대해 각각 “모른다” “전혀 모른다”고 했다. 다만 남 변호사의 대학 후배인 정민용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투자사업팀장에 대해 이 후보는 “개인적으로 볼 일은 전혀 없었다. 실무자였으니 대장동 개발 합동 회의를 할 때 왔을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수원=이경진 기자 lkj@donga.com수원=공승배 기자 ksb@donga.com}

    • 2021-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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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유동규, 휴대전화 던지기전에 2시간 통화”, 李 “난 안해… 체포 보고 받았는지는 모르겠다”

    “(지난달 29일) 유동규가 휴대전화를 던지기 전에 통화를 2시간 정도 했다. 통화하셨어요?”(국민의힘 김형동 의원) “아닙니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18일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변호사 출신인 이 후보와 김 의원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리가 검찰의 압수수색 직전 이 후보의 측근들과 장시간 통화했는지 등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김 의원이 “이 사건에 대해 보고 받았느냐”고 묻자 이 후보는 “신문 봤다. 인터넷 기사로 봤다”고 답했다. “정진상 대선 캠프 부실장으로부터 보고를 받았느냐”고 다시 묻자 이 후보는 “신문에 나온 걸 봤다니까요”라며 답변을 피했다. 김 의원이 “백종선 수행비서로부터 받은 적 있느냐. 전화 통화한 적 있느냐. 최초 언론 말고 누구로부터 보고 받았느냐”고 거듭 추궁하자 이 후보는 “없다”고 했다. 그러다 김 의원이 “유동규 체포 과정 관련해서 보고 받은 적 없나” “유동규, 정진상, 백종선과 통화하신 적 있냐. 이 사건은 위증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기억을 빨리 짜내시라”고 하자 이 후보는 “그건 모르겠다”고 답했다. 김 의원이 “모르는 거냐. 있냐, 없냐”고 추궁하자 “제 기억에는 없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역시 유능한 변호사 같다”고 꼬집었다. 국감장에서 허위 진술을 하면 형사처벌될 수 있다. 법조계에선 이 후보가 위증죄를 고려해 처음에는 “없다” “아니다”라고 했다가 나중에 “기억나지 않는다”며 답변을 바꾼 것이라고 분석한다.수원=이경진 기자 lkj@donga.com수원=공승배 기자 ksb@donga.com}

    • 2021-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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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유동규에 배신감, 정진상은 측근…김만배 잘 알지 못해”

    “참으로 안타깝고 개인적으로 보면 배신감을 느낀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18일 경기도청에 대한 국정감사 직전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직무대리에 대해 기자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지난달 30일 TV 토론에서 “제 측근이라는 건 지나치다”고 했던 이 후보는 유 전 사장 직무대리를 국감장에서 ‘부패사범’이라고 불렀다. 유 전 사장 직무대리는 2010년과 2014년, 2018년 이 후보의 선거운동을 도왔으며, 2018년에는 경기관광공사 사장을 지냈다. 국감에서 민주당 양기대 의원이 “배신감을 느낀다는 표현은 무슨 의미냐”고 묻자 이 후보는 “그 사람이 저희 선거를 도와줬던 것도 사실이고, 성남시 또는 경기도 업무 일부를 맡긴 것도 사실이기 때문에 가까운 사람인 건 맞다”면서도 “정치적 미래를 설계하거나 수시로 현안을 상의하는 관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는 “내가 수치스럽게도 청렴을 그렇게 강조하고 저 자신은 정말 노력해서 내 가족이나 측근은 (비리가) 없지만 정말 수치스러워야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이 “‘좌(左)진상, 우(右)동규’라는 말이 경기도에 돌아다닌다”고 질의하자 이 후보는 “제가 정말 가까이 하는 참모는 그 ‘동규’로 표현되는 사람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반면 ‘정진상 전 경기도 정책실장은 측근이냐’는 질문엔 “그렇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박 의원이 “(수뢰 혐의로 구속된) 유 전 사장 직무대리를 만에 하나 대통령이 되면 사면할 것이냐”고 묻자 “말이 안 된다. 부패사범을 어떻게 사면하느냐”라고 답했다. 이 후보는 대장동 개발 민간사업자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는 사람이다. (2014년) 인터뷰를 하러 왔던 분이어서 전화번호부에 기록하고 있는 것 외에 만난 적 없다”고 말했다. 박 의원이 “이 분도 사면을 할 것인가”라고 하자자 이 후보는 웃으며 “엄벌 해야죠”라고 답했다. 이 후보는 또 화천대유 관계사 천화동인 4호와 5호의 소유주인 남욱 변호사와 정영학 회계사에 대해 각각 “모른다” “전혀 모른다”고 했다. 다만 남 변호사의 대학 후배인 정민용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투자사업팀장에 대해 이 후보는 “개인적으로 볼 일은 전혀 없었다. 실무자였으니 대장동 개발 합동 회의를 할 때 왔을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수원=이경진기자 lkj@donga.com성남=공승배기자 ksb@donga.com}

    • 2021-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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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동규, 이재명 추천으로 작년말 기관장 추천위 참여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리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추천으로 지난해 말 경기테크노파크 원장 추천위원회에 참여한 것으로 15일 확인됐다. 이 지사는 그동안 유 전 사장 직무대리와의 관계에 대해 “경기도에 와서는 전혀 딴 길을 갔다. 경기관광공사 사장을 영화 투자예산 380억 원을 안 줬다고 때려치웠다”며 측근 의혹을 부인해왔다. 하지만 유 전 사장 직무대리가 경기관광공사 사장을 그만두기 직전인 지난해 말 이 지사가 그를 산하기관장 추천위원으로 내세웠던 것이다. 유 전 사장 직무대리가 추천을 받은 시기는 경기관광공사 사장에서 물러나기 21일 전인 지난해 12월 10일이다. 경기도와 중소벤처기업부 등과 공동 출자한 경기테크노파크는 이 지사가 이사장을 맡고 있다. 지난해 12월 원장 추천위원회가 꾸려졌으며 위원 9명 중 2명이 유 전 사장 직무대리 등 이 지사가 이사장 몫으로 추천한 인사였다. 이 지사 측은 “경기도지사가 챙겨야 할 산하 공공기관만 해도 수십 곳에 달해 이 사안도 실무진에서 이뤄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천화동인 4호 소유주인 남욱 변호사가 2014년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 지사와 유 전 사장 직무대리를 언급한 녹음파일이 공개됐다.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공개한 파일에 따르면 남 변호사는 2014년 3월 “이재명이 (재선)되면 사업이 급속도로 진행될 것 같다. 사업과 관련해선 이재명이 훨씬 유리하다”고 말했다. 이어 “유동규 본부장이 사장이 되면, 본인이 사장인데 뭐 알아서 하겠죠”라고 했다.성남=이경진 기자 lkj@donga.com성남=공승배 기자 ksb@donga.com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

    • 2021-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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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김만배, 이재명과 친하니 자기한테 잘하라고 해”

    “내가 이재명 경기도지사하고 친하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여권 인사들도 많이 안다.”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민간사업자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는 지난해 가을 지인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이 자리에 참석한 A 씨는 12일 동아일보 기자에게 “김 씨가 ‘그러니까 (나한테) 잘해라. 잘하면 인마, 똥파리도 소꼬리에 붙어 있으면 천리를 간다고 하지 않느냐’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 씨와 금전거래를 한 적이 있는 A 씨는 계산서가 ‘천화동인 1호’로 되어 있어 “도대체 뭐하는 곳이냐. 2, 3, 4호도 있느냐”고 지인한테 물었고 지인은 “7호까지 있다”고 답변했다고 한다. A 씨는 또 “김 씨가 ‘법조 기자 출신이라 웬만한 문제가 있는 건 해결해 줄 테니 말하라’라고 했고, 지인 중 한 명이 김 씨에게 경찰 관련 사건을 부탁해 원하는 대로 잘 처리됐다”고 말했다. 김 씨는 A 씨 등에게 “전두환 전 대통령이 똑똑하다. 남의 편을 다 (돈을) 찔러주고 자기 사람 만들었다” “적을 만들면 안 된다, 절대 혼자 먹지 말고 다 나눠주고 그래야 뒤탈이 없다”고 설명했다고 한다. A 씨는 천화동인 1호 명의로 2019년 10월 62억 원에 매입한 판교의 타운하우스에는 김 씨와 부인, 딸 등이 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 씨가 타운하우스 골재를 빼고 다 바꿨다고 보면 된다. 최고급 자재와 인테리어 소품을 써 비용만 10억 원 이상 들어간 걸로 알고 있고, 지하에는 와인바와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동아일보는 김 씨에게 여러 차례 전화를 걸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성남=이경진 기자 lkj@donga.com성남=공승배 기자 ksb@donga.com}

    • 2021-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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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억’ 곽상도 아들, 경찰 조사 마치고 ‘포르셰 귀가’ 논란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로부터 50억 원의 퇴직금을 받은 무소속 곽상도 국회의원의 아들 병채 씨가 경찰 조사를 받은 뒤 고가의 외제 차량을 타고 귀가해 논란이 일고 있다. 곽 씨 측은 “해당 차량은 변호인의 차량”이라고 해명했다. 곽 씨는 8일 오후 1시 반경 경기 수원 경기남부경찰청에 출석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현재 출국 금지 조치가 내려진 상태다. 8시간가량 조사를 마치고 나온 곽 씨는 모자를 눌러쓰고 고개를 숙인 채 모습을 드러냈다. “퇴직금이 뇌물이 아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성과급과 관련해 성실히 말씀드렸다”고만 짧게 답한 뒤 민원실 주차장에 대기하고 있던 차량 조수석에 타고 귀가했다. 곽 씨가 탄 차량은 독일 스포츠카 포르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카이엔’ 모델이다. 신차 출시 가격은 등급에 따라 1억1000만∼1억7000만 원 정도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막상 포르셰는 곽상도 아들이 타고 있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2019년 곽 의원이 자신의 딸에 대해 포르셰를 타고 다닌다고 주장했던 것을 겨냥한 것이다. 곽 씨 측은 “포르셰 차량은 변호인의 차량으로 곽 씨는 포르셰 차량을 소유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2015년 6월부터 올 3월까지 화천대유에서 근무한 곽 씨는 산재 위로금과 퇴직금 등으로 50억 원이 넘는 돈을 받았다. 한 시민단체가 이 돈이 곽 의원에 대한 뇌물이라며 곽 의원 부자를 지난달 27일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했다.성남=공승배 기자 ksb@donga.com배석준 기자 eulius@donga.com}

    • 2021-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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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퇴직금 50억’ 곽상도 아들, 경찰조사 뒤 ‘포르셰 귀가’ 논란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로부터 50억 원의 퇴직금을 받은 무소속 곽상도 국회의원의 아들 병채 씨가 경찰 조사를 받은 뒤 고급 외제차인 포르셰 차량을 타고 귀가해 논란이다. 곽 씨는 8일 오후 1시 반경 수원의 경기남부경찰청에 출석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곽 씨는 현재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진 상태다. 8시간 가량 조사를 마치고 나온 곽 씨는 모자를 눌러쓰고 고개를 술인 채 취재진에 모습을 드러냈다. 취재진의 질문에는 “성과급 관련해서 성실히 말씀드리고 나왔다”고만 짧게 답한 뒤 주차장에 미리 대기 중이던 차량의 조수석에 타고 귀가했다. 곽 씨가 탄 차량은 독일 스포츠카 포르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카이엔’ 모델이다. 신차 출시가격이 등급에 따라 1억1000만~1억7000만 원 정도로 추가 옵션에 따라 2억 원대까지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제차만 취급하는 한 중고차 딜러는 “언론에 노출된 차량 모습만 보면 옵션으로 2000만~3000만 원가량의 ‘레이저 헤드램프’와 400만 원 정도의 ‘스포츠시트 레드’를 한 것으로 보인다”며 “포르셰는 옵션이 다양해 정확한 모습을 봐야 알겠지만 보여진 것만 최소 1억5000만 원”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차량이 곽 씨 본인 소유인지, 아니면 운전자의 차량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막상 포르셰는 곽상도 아들이 타고 있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2019년 곽 의원이 자신의 딸에 대해 포르셰를 타고 다닌다고 주장했던 것을 겨냥한 것이다. 2015년 6월부터 올 3월까지 화천대유에서 근무한 곽 씨는 산재 위로금과 퇴직금 등으로 50억 원이 넘는 돈을 받았다. 한 시민단체가 이 돈이 곽 의원에 대한 뇌물이라며 곽 의원 부자를 지난달 27일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성남=공승배 기자 ksb@donga.com}

    • 2021-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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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간업자 수익에 관여못한다”더니… 이재명 “배당 중단-부당이득 환수”

    경기도는 성남시와 성남도시개발공사에 ‘대장동 개발 민간사업자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의 자산을 동결 조치하고, 개발이익금 추가 배당 중단과 부당 이득 환수 조처를 강구하라’고 권고했다고 8일 밝혔다. 경기도는 6일 이재명 경기도지사 명의로 성남시와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성남 대장동·제1공단 결합도시개발 사업 관련 권고사항’ 공문을 보냈다. 이 공문은 ‘도지사는 지방자치단체의 사무에 관해 조언 또는 권고할 수 있다’는 지방자치법 제166조와 지방공기업법 제78조의 규정에 따른 것이다. 경기도는 공문을 통해 “현재 판교 대장지구 개발사업은 뇌물 등으로 수사가 진행 중이며, 그 죄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이해관계인(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리)이 뇌물을 받았다는 이유로 구속까지 된 상황이므로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성남시와 성남도시개발공사는 ‘50%+1주’ 과반 의결권을 행사해서라도 사업자 자산을 즉시 동결 보전 조치하고, 개발이익이 추가 배당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또 “개발사업자의 금품 및 향응 제공 등이 사법기관에 의해 인정되는 경우, 이익 배당 부분을 부당 이득으로 환수할 수 있도록 객관성 있는 법률 전문가들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준비할 것”이라고도 했다. 경기도는 2015년 사업자 공모 당시 민간사업자가 제출한 ‘청렴 이행 서약서’를 성남도시개발공사 등에 근거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성남도시개발공사는 경기도로부터 공문을 받은 뒤 TF를 구성했다. 성남도시개발공사 관계자는 “공사가 취해야 할 법적 행정적 대응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수익 배당은) 민간사업자들이 자율적으로 정한 것으로 성남시가 관여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민간업자의 배당에 성남시가 개입했어야 한다는 주장은 법적 한계를 무시한 비현실적인 주장”이라는 이 지사 측 해명과는 정면 배치된다. 이 지사는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계약을 거스르는 (현 시점의) 대장동 초과 이익 환수는 불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앞서 이 지사는 3일 경기도청 출입기자와의 간담회에서 대장동 초과 이익에 대한 환수 가능성에 대해 “사업자 동의 없이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 캠프 관계자는 “실제 환수가 이뤄질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겠지만 ‘이 정도까지 환수 의지가 있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검찰이 이 지사가 성남시장으로 재임할 때 초과 이익 환수 장치를 마련하지 않아 당초 취지와 달리 개발 이익이 민간에 과도하게 흘러들어갔다는 배임 혐의 등을 수사하자 이 지사가 유 전 사장 직무대리와 선긋기에 나선 것이라는 비판이 나온다.성남=이경진 기자 lkj@donga.com성남=공승배 기자 ksb@donga.com}

    • 2021-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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