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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금융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을 중심으로 중소사업자(SME)들이 금융 고충을 해소하고 안정적으로 사업을 꽃피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핵심은 ‘기술’과 ‘정보’다. 그동안 자금융통이 어려웠던 ‘신파일러(Thin Filer·금융 이력 부족자)’를 위해 자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새로운 평가 기준을 마련했다. 또 난해한 금융정보를 총망라해 SME 맞춤형으로 새롭게 제공하고 있다. 이달 13일 ‘스마트스토어 빠른정산’, 20일에는 SME를 위한 무료 의무보험 교육 서비스를 잇달아 선보였다. 연내 스마트스토어 소상공인 대출까지 출시할 예정이다. ‘스마트스토어 빠른정산’ 서비스를 통해 SME들은 보다 원활하게 사업자금을 회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배송 완료 시점을 기준으로 약 이틀 후에 판매대금의 90%를 무료로 정산해준다. 기존에는 구매자가 ‘구매확정’을 해야 판매대금이 지급됐지만 빠른정산은 내부 데이터를 기반으로 매출 및 구매고객 변동률, 반품률 등을 평가해 구매확정 전에도 대금을 빨리 지급할 수 있게 했다. 빠른정산 도입으로 정산주기가 약 5.4일로 단축됐다. 현재 일부 판매자들을 대상으로 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12월 초에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향후 정산주기를 좀 더 빠르게 당길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무료로 이용 가능한 의무보험 교육 서비스도 선보였다. 현재 SME가 업종이나 사업장에 따라 가입해야 하는 의무배상책임보험은 50여 가지에 이른다. 의무보험별로 관할 부처가 다양하고 관련 정보도 흩어져 있어 많은 중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 서비스를 통해 사업자는 간단히 셀프체크만 하면 자신에게 해당하는 필수가입 의무보험을 한 번에 파악할 수 있다. 보장 내용부터 관련 법령 등 의무보험에 대한 방대한 내용도 쉬운 용어로 풀어낸 요약 버전과 일러스트 등으로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 최인혁 네이버파이낸셜 대표는 “네이버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인 SME들이 절실히 필요로 하는 금융 서비스가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SK텔레콤은 통신 안테나 제조기업 ‘하이게인안테나’와 함께 업계 처음으로 통신 안테나의 플라스틱(레이돔)을 재활용하는 데 성공했다. SKT는 지난해 2월 하이게인안테나 등 중소 안테나 협력사에 플라스틱 재활용 연구를 제안했고, 2년 가까이 개량 작업과 현장 성능 점검을 통해 재활용 기술을 개발했다. 재활용 레이돔을 써도 신제품과 같은 성능을 발휘한다. 통신 안테나 레이돔은 전파 활동을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핵심 부품을 보호하기 위해 특수 설계와 특수 가공 처리된 플라스틱으로 제작된다. 이 때문에 노후 안테나의 플라스틱은 재활용이 매우 어려워 대부분 소각됐었다. 이번에 개발한 재활용 레이돔은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우수재활용제품(GR) 인증을 획득했다. 이동통신사와 중소기업이 협업해 이동통신 장비 GR 인증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이번 개발로 한 해 약 30t의 플라스틱 폐기물 배출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1.5L 페트병 약 100만 개를 줄이는 효과와 같다. SK텔레콤는 앞으로도 재활용을 연구하는 협력사에게 GR 인증 획득과 재활용에 따른 신규 수익 창출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안정열 SK텔레콤 SCM1그룹장은 “특수 통신 장비 플라스틱, 고철 등 다양한 영역에서 자원 재활용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협력사와 함께하는 사회안전망 구축과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 SK텔레콤은 최근 정부, 지자체, 커피전문점, 기업 등 23개 기관과 함께 플라스틱컵 남용 관련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규모 민관 연합체 ‘해빗 에코 얼라이언스(ha:bit eco alliance)’ 결성에 참여했다. 민관 연합체는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으로 참여자별 실적을 관리하고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환경 플랫폼 ‘해피해빗’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하면 본인을 비롯해 전체 참여자의 실적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환경 보호에 기여한다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다. 참여 실적에 따라 1회 이용자에게는 FLO 할인권, 33회 및 77회 이용자에게는 각각 WAVVE 1개월 무료 이용권 및 시네큐브 영화 예매권 등 참여사의 혜택도 함께 제공한다. 커피전문점별로도 무료 음료 쿠폰을 비롯한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유웅환 SK텔레콤 SV이노베이션센터장은 “혼자서는 불가능하지만, 함께 하면 가능하다는 믿음으로 뜻을 같이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환경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카카오톡으로 김치냉장고 렌털 신청하고, 신분증 저장해 본인 증명하고…. 카카오가 올해로 서비스 개시 10주년을 맞이한 카카오톡에 신규 서비스를 대규모로 추가한다. 국민 대다수가 사용하고 있는 카카오톡의 사용처를 확장해 카카오 생태계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카카오의 여민수 조수용 공동대표는 18일 카카오의 개발자 행사인 ‘이프(if) 카카오 2020’에 앞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카카오톡에 적용될 새 서비스를 소개했다. 두 대표가 함께 기자간담회를 가진 건 지난해 10월 이후 1년여 만이다. 우선 카카오는 카카오톡을 통해 렌털이나 상품 정기배송을 신청하는 ‘상품구독’ 서비스를 19일부터 시작한다. 위니아의 딤채 김치냉장고를 시작으로 연내 바디프랜드와 한샘의 렌털 서비스, 위닉스와 아모레퍼시픽 상품 정기 배송 등을 카카오톡으로 신청할 수 있게 된다. 여 대표는 “정수기 렌털의 경우 13단계를 거쳐야 상품을 받을 수 있는데 이를 편리하게 축소하겠다는 것”이라며 “향후 가전제품, 가구, 자동차, 청소용역 등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톡에 신분증, 자격증, 증명서를 보관하는 ‘카카오톡 지갑’ 서비스도 올해 안으로 선보인다. 전자출입명부에 이용되는 QR코드 체크인, 정부의 규제 샌드박스 허가를 받은 모바일 운전면허증 등이 담긴다. 또 연세대 학생증, 산업인력공단이 발행하는 국가기술자격증도 넣는다. 조 대표는 “디지털 신분증은 보관도 쉽고 해킹도 (카카오톡까지 뚫어야 하기 때문에)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카카오톡이 실물 지갑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카카오는 기업들이 홍보와 고객 관리를 위해 사용하는 ‘카카오톡 채널’도 올해 안으로 개편하기로 했다. 기업들의 용도에 따라 화면 구성을 바꾸고 외부 웹사이트나 다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연결할 수 있도록 한다. 카카오톡이 개별 회사들의 공식 애플리케이션(앱) 역할을 대체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또 이용자들이 다양한 콘텐츠를 구독하고 이를 한 화면에서 볼 수 있는 ‘콘텐츠 구독 플랫폼’을 내년 상반기(1∼6월) 중 선보이기로 했다. 콘텐츠 제작자는 뉴스, 동영상, 사진 등을 선호하는 방식으로 편집해 제공하며, 이용자에게 유료로 콘텐츠를 제공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멜론에는 아직 발매되지 않은 음원을 아티스트가 직접 대중에게 공개하고 소개하는 ‘트랙제로’ 서비스를 연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는 이날 공개된 서비스를 통해 카카오톡의 사용처를 확장하고 비대면 환경에서도 영향력을 강화겠다는 목표를 드러냈다. 여 대표와 조 대표는 “새 서비스의 매출을 정확히 예상하긴 어렵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비대면 환경에서 사업을 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조 대표는 구글이 내년 10월부터 구글 결제 시스템(구글 빌링) 이용을 강제화한 조치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를 냈다. 조 대표는 “특정 결제 수단 강요는 창작자와 콘텐츠 유통자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일”이라며 “다른 결제 수단도 다양하게 존재해야 한다”고 밝혔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카카오톡으로 김치냉장고 렌탈 신청하고, 신분증 저장해 본인 증명하고…. 카카오가 올해로 서비스 개시 10주년을 맞이한 카카오톡에 신규 서비스를 대규모로 추가한다. 국민 대다수가 사용하고 있는 카카오톡의 사용처를 확장해 카카오 생태계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카카오의 여민수, 조수용 공동대표는 18일 카카오의 개발자 행사인 ‘이프(if) 카카오 2020’에 앞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카카오톡에 적용될 새 서비스를 소개했다. 두 대표가 함께 기자간담회를 가진 건 지난해 10월 이후 1년여 만이다. 우선 카카오는 카카오톡을 통해 렌탈이나 상품 정기배송을 신청하는 ‘상품구독’ 서비스를 19일부터 시작한다. 위니아의 딤채 김치냉장고를 시작으로 연내 바디프랜드와 한샘의 렌탈 서비스, 위닉스와 아모레퍼시픽 상품 정기 배송 등을 카카오톡으로 신청할 수 있게 된다. 여 대표는 “정수기 렌탈의 경우 13단계를 거쳐야 상품을 받을 수 있는데, 이를 편리하게 축소하겠다는 것”이라며 “향후 가전제품, 가구, 자동차, 청소용역 등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톡에 신분증, 자격증, 증명서를 보관하는 ‘카카오톡 지갑’ 서비스도 올해 안으로 선보인다. 전자출입명부에 이용되는 QR코드 체크인, 정부의 규제 샌드박스 허가를 받은 모바일 운전면허증 등이 담긴다. 또한 연세대 학생증, 산업인력공단이 발행하는 국가기술자격증도 넣게 된다. 조 대표는 “디지털 신분증은 보관도 쉽고 해킹도 (카카오톡까지 뚫어야 하기 때문에)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카카오톡이 실물 지갑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카카오는 기업들이 홍보와 고객 관리를 위해 사용하는 ‘카카오톡 채널’도 올해 안으로 개편하기로 했다. 기업들의 용도에 따라 화면 구성을 바꾸고 외부 웹사이트나 다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연결할 수 있도록 한다. 카카오톡이 개별 회사들의 공식 애플리케이션(앱) 역할을 대체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이용자들이 다양한 콘텐츠를 구독하고 이를 한 화면에서 볼 수 있는 ‘콘텐츠 구독 플랫폼’을 내년 상반기(1~6월) 중 선보이기로 했다. 콘텐츠 제작자는 뉴스, 동영상, 사진 등을 선호하는 방식으로 편집해 제공하게 되며, 이용자에게 유료로 콘텐츠를 제공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또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멜론에는 아직 발매되지 않은 음원을 아티스트가 직접 대중에게 공개하고 소개하는 ‘트랙제로’ 서비스를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는 이날 공개된 서비스를 통해 카카오톡의 사용처를 확장하고 비대면 환경에서도 영향력을 강화겠다는 목표를 드러냈다. 여 대표와 조 대표는 “새 서비스의 매출을 정확히 예상하긴 어렵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비대면 환경에서 사업을 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조 대표는 구글이 내년 10월부터 구글 결제 시스템(구글 빌링) 이용을 강제화한 조치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를 냈다. 조 대표는 “특정 결제 수단 강요는 창작자와 콘텐츠 유통자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일”이라며 “다른 결제 수단도 다양하게 존재해야 한다”고 밝혔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공정거래위원회가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에 “‘배달의민족’(배민)을 인수하려면 자회사인 ‘요기요’를 매각하라”는 조건을 내걸자 정보기술(IT) 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다음 달 공정위 전원회의에서 이 같은 판단이 확정될 경우 국내 기업에 대한 인수합병(M&A) 매력이 떨어지는 등 투자 유치에 제약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17일 IT업계에 따르면 스타트업 단체인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18일 공정위가 DH에 제시한 조건에 대한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단체는 마켓컬리, 비바리퍼블리카 등 1500여 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스타트업들은 △공정위가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시장을 과도하게 협소하게 판단했고 △성장 중이이서 경쟁이 심한 플랫폼 산업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못했다는 점을 지적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공정위가 플랫폼 산업의 독점 여부에 대해 지나치게 경직된 기준을 적용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배달앱 산업을 음식주문 배달 영역으로만 한정하면 독점이 되지만 범위를 조금만 넓혀서 보면 경쟁 환경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진입 장벽이 높지 않고 변화가 심한 플랫폼 산업의 경우 시장 지배적 사업자가 한순간에 없어질 수도 있다.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9월 기준으로 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배달의민족의 점유율은 59.7%, DH의 요기요(30.0%)와 배달통(1.2%)을 더하면 90%를 넘어 명백한 독과점 사업자다. 하지만 후발주자인 쿠팡이츠(6.8%) 등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경쟁환경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서울지역에선 최근 쿠팡이츠가 요기요의 점유율을 넘어섰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배달앱 관계자는 “배달앱 이용자 상당수는 충성 고객이 아니어서 프로모션, 할인율 등에 의해 점유율이 순식간에 바뀔 수 있다”고 지적했다. 스타트업들은 공정위의 이번 판단으로 스타트업의 성장과 투자 전략에 제약이 생길 것으로 우려하기도 한다. 스타트업들은 기업 가치를 높인 뒤 국내외 대기업이나 투자자본에 매각하는 방식의 성장 전략을 주로 쓴다. 하지만 신산업에 대해서도 기존 산업에 적용하는 규제 논리를 적용하고 스타트업의 사업 범위를 좁게 본다면 M&A 대상으로서의 가치가 떨어진다는 것이다. 공정위의 판단에 대해 한국은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예상하지 못했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공정위의 심사보고서 내용이 공개된 뒤 독일 증시에서 DH 주가는 13일 6.5% 빠지는 등 2거래일 동안 9.1% 하락했다. DH 측은 동아일보 기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요기요 매각 요구는 최종 결정이 아닌 권고사항”이라며 “공정위와 논의를 통해 다음 달 9일 공정위 전원회의 전에 만족할 만한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일각에서는 신산업에 대해서만 예외를 허용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공정위가 최근 세계 각국의 규제당국이 빅테크 기업들의 독점에 대해 경계를 강화하는 흐름을 고려했다는 분석도 있다. 미국 정부는 지난달 구글을 상대로 반독점 위반 혐의로 소송을 냈고 유럽에서도 미국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반독점 위반 혐의로 소송을 당했다.이건혁 gun@donga.com / 세종=남건우 기자}

정부가 3세대(3G),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용으로 이용되고 있는 통신용 주파수를 재할당하는 대가로 5년간 3조2000억∼3조9000억 원(이동통신 3사 합산)을 책정했다. 당초 이동통신사들이 주장한 1조6000억 원의 2배가 넘는 데다 기존 정부안으로 논의되던 10년 5조5700억 원보다 커서 사업자들이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이동통신 주파수 재할당 세부 정책방안에 대한 공개 설명회를 가졌다. 재할당 대상은 현재 이동통신 3사가 사용하고 있는 310MHz(메가헤르츠) 폭의 주파수로, 대역에 따라 내년 6월과 12월에 이용 종료된다. 과기부는 해당 주파수의 과거 경매대가를 100% 반영한 4조4000억 원을 기준으로 삼았다. 과거 경매대가를 고려할 수 있다는 전파법 시행령에 근거했다. 또 5세대(5G) 환경에서도 4G를 활용하기 때문에 기존 주파수의 가치가 여전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부는 이통사들의 5G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5G 기지국 구축 수량에 따라 비용을 깎아주는 옵션을 제시했다. 2022년까지 △15만 개 이상 깔 경우 3조2000억 원 △12만 개 이상∼15만 개 미만 3조4000억 원 △9만 개 이상∼12만 개 미만 3조7000억 원 △6만 개 이상∼9만 개 미만 3조9000억 원이 되는 식이다. 현재 사업자들이 약 5만 개의 5G 기지국을 설치한 만큼 최대 금액은 3조9000억 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통사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다. 3G나 LTE용 주파수의 가치가 떨어졌는데도 경쟁이 치열할 때 형성된 경매가격을 다시 적용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것이다. 매출액 등 주파수의 경제적 가치를 고려하라는 전파법 규정과도 맞지 않다고 본다. 2016년 재할당할 때는 매출액 3%와 과거 낙찰가 50%를 반영했는데 명확한 근거 없이 기준이 바뀌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통사 측은 이날 공동으로 보도 참고자료를 내고 “3G, 4G 재할당에 5G 투자를 연계하는 것은 부당결부이자 이중과세로 위법 소지가 있다”며 “4G 무선국 15만 개를 설치하는 데 8년이나 걸렸는데 5G를 앞으로 2년 내에 끝내라는 건 사실상 불가능한 의무를 부과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부와 이통사의 입장 차이가 큰 만큼 양측은 주파수 재할당 대가가 확정되는 이달 말까지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설명회장에선 정부와 이통사들이 상대방에 대해 “봉이 김선달”이라고 비난하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이대로 확정되면 이통사들이 법원에 행정소송을 제기할 가능성도 있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김용희 숭실대 경영학과 교수는 “정부가 제시한 재할당 대가의 산정 근거가 명확하지 않다”며 “국회에서 법 개정을 통해 기준을 명확히 마련한 뒤에 부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반면 김지환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실장은 “재할당 비용은 향후 콘텐츠 산업 등에 투자될 것이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이통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이건혁 gun@donga.com·유근형 기자}

엔씨소프트가 분기 최대 매출을 올린 모바일게임 ‘리니지’의 인기에 힘입어 3분기(7∼9월)에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냈다. 사상 처음으로 연간 매출이 2조 원을 넘어설 것이 확실시된다. 16일 엔씨소프트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5852억 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9% 늘어난 2177억 원이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실적은 매출 1조8548억 원, 영업이익 668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1년 동안 올린 매출 1조7012억 원을 3개 분기 만에 뛰어넘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연 매출 2조 원 달성은 확정적이며, 현재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가 8000억∼9000억 원이지만 4분기(10∼12월) 깜짝 실적을 내면 영업이익 1조 원 돌파도 가능하다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모바일게임이 3896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대표작인 다중접속온라인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M이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들을 끌어들이며 올해 2분기(4∼6월)보다 53% 늘어난 2452억 원 매출을 올렸다. 리니지M은 이달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매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장욱 엔씨소프트 IR실장은 “리니지M의 매출이 분기 기준으로 2018년 1분기(1∼3월) 이후 최대”라고 설명했다. 다른 모바일 게임인 ‘리니지2M’도 1445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흥행을 이어갔다. 리니지와 리니지2, 아이온 등 엔씨소프트의 PC게임들도 전 분기보다 매출이 늘었다. 특히 리니지 지식재산(IP)을 활용한 게임 매출 비중이 약 78%를 차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게임 이용자들이 증가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엔씨소프트는 “4분기에도 기존 게임 업데이트와 신작 게임을 통해 매출 성장세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에 앞서 실적을 발표한 넥슨, 넷마블 등 대형 게임사도 3분기 좋은 성적을 거뒀다. 3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올린 넥슨은 연간 매출 3조 원 돌파를 바라보고 있다. 넷마블은 실적 부진 우려가 나왔지만 3분기에 성장세를 보이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매출 2조 원 달성이 유력한 상황이다. 코로나19로 인해 게임이 비대면 여가 생활의 대표주자로 떠오르면서 국내 게임사들의 실적도 개선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4.2%, 영업이익은 177.7% 늘었다. 중견 게임사인 네오위즈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3%, 182% 늘었다. 하지만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일부 게임사들의 실적은 오히려 주춤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중견 게임사 펄어비스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2% 줄었으며 컴투스의 영업이익도 15.8% 감소했다. 위메이드는 마케팅 비용 증가로 3분기 영업 적자를 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유명 IP에 대한 높은 의존도, MMORPG로의 쏠림 현상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코로나19에 의한 게임 특수가 끝나면 역량이 부족한 게임사들의 경쟁력은 더욱 약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공정거래위원회가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에 국내 1위 배달 애플리케이션인 ‘배달의민족(배민)’을 인수하려면 자회사 ‘요기요’를 매각하라는 조건을 내건 것으로 확인됐다. DH가 국내 배달 앱 2, 3위인 요기요와 배달통을 운영하고 있어 배민까지 갖게 되면 음식배달업 시장의 90% 이상을 독과점하게 된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하지만 DH는 이 조건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어 공정위가 향후 전원회의를 열어 두 회사의 인수합병(M&A)을 최종 심사할 때까지 공방이 예상된다. ○ “배민 사려면 요기요 팔아라” 16일 DH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독일 배달서비스 기업인 DH 측에 요기요 매각을 조건으로 기업결합을 승인한다는 내용의 심사보고서를 보냈다. 심사보고서는 공정위 심사국의 의견을 담은 것으로, DH가 보고서에 대한 의견을 제출하면 공정위는 이르면 다음 달 9일 전원회의를 열어 기업결합 승인 조건 등을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DH는 지난해 12월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 형제들’ 지분 87%를 약 4조8000억 원에 인수하기로 하고 공정위에 기업결합 신고서를 제출했다. 인수가격은 국내 인터넷 기업의 M&A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공정위가 1년간의 심사숙고 끝에 자회사 매각이라는 초강수 조건을 내건 것은 배달 앱 업계에 압도적 지배력을 갖춘 독과점 사업자가 등장해 시장 경쟁을 저해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9월 현재 배달 앱 점유율(실사용자 기준)은 배민 59.7%, 요기요 30.0%, 배달통 1.2%다. 3개를 합하면 90.8%에 이른다. 임채운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는 “독과점 문제를 우려하는 공정위가 절충안을 내놨다”고 했다.○ DH “동의 못해”…전원회의 난항 예상 하지만 DH는 “공정위 제안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반발하고 있다. DH는 “이 조건은 기업결합 시너지를 통해 서비스를 향상시키려는 DH 계획에 맞지 않는다. 음식점 사장님, 라이더, 소비자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관련 업계에서도 당혹스럽다는 반응이 나온다. 투자은행 관계자는 “M&A는 기존 사업을 강화하려고 하는 것인데 다른 사업(배민)을 위해 기존 사업(요기요)을 포기하라는 건 사실상 M&A를 하지 말라는 것”이라고 했다. 쿠팡, 위메프 등 이커머스 업체들이 대규모 자본을 투자하며 배달 앱 시장에 진출하는 상황에서 현재의 점유율만 따지는 건 무의미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플랫폼 산업의 특성상 소비자가 언제 어떻게 이탈할지 예측이 불가능하다”며 “요기요를 매각한다 해도 소비자에게 도움이 된다는 보장도 없다”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합병 조건 등이 수정될 여지가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전원회의에서 공정위 심사국의 기업결합 승인 조건을 기각하고 기업 측 의견을 받아들인 사례가 수차례 있기 때문이다. DH는 “추후 열릴 전원회의에서 이의를 제기하고 공정위 위원들을 설득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세종=남건우 woo@donga.com / 이건혁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독일 배달서비스 기업 딜리버리히어로(DH)에 국내 1위 배달 애플리케이션인 ‘배달의민족(배민)’을 인수하려면 자회사인 ‘요기요’를 매각하라는 조건을 내건 것으로 확인됐다. DH가 국내 배달 앱 2·3위인 요기요와 배달통을 운영하고 있어 배민까지 갖게 되면 음식배달업 시장의 90% 이상을 독과점하게 된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하지만 DH는 이 조건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어 공정위가 향후 전원회의를 열어 두 회사의 인수합병(M&A)을 최종 심사할 때까지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 “배민 사려면 요기요 팔아라” 16일 DH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독일에 본사를 둔 DH 측에 요기요 매각을 조건으로 기업결합을 승인한다는 내용의 심사보고서를 보냈다. 심사보고서는 공정위 심사국의 의견을 담은 것으로, DH가 이 보고서에 대한 의견을 제출하면 공정위는 이르면 다음 달 9일 전원회의를 열어 기업결합 승인 조건 등을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DH는 지난해 12월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 형제들’ 지분 87%를 약 4조8000억 원에 인수하기로 하고 공정위에 기업결합 신고서를 제출했다. 이 인수가격은 국내 인터넷기업의 M&A로는 사상 최대다. 공정위가 1년간의 심사숙고 끝에 자회사 매각이라는 초강수 조건을 내건 것은 배달 앱 업계에 압도적 지배력을 갖춘 독과점 사업자가 등장해 시장 경쟁을 저해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9월 현재 배달 앱 점유율(실사용자 기준)은 배민 59.7%, 요기요 30.0%, 배달통 1.2%다. 3개 앱을 합한 점유율은 90.8%에 이른다. 임채운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는 “독과점 문제를 우려하는 공정위가 절충안을 내놓았다”고 분석했다.● DH “동의 못해”…전원회의 난항 예상 DH는 “공정위 제안에 절대 동의하지 않는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DH는 “이 같은 조건은 기업결합 시너지를 통해 서비스를 개선시키려는 DH의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음식점 사장님, 라이더, 소비자를 포함한 지역 사회 모두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정위가 기업결합 승인 조건으로 특정 사업 전체를 매각하라는 조건을 내건 것은 극히 이례적으로 관련 업계에서도 당혹스럽다는 반응이 나온다. 투자은행(IB) 관계자는 “M&A는 기존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하는 것인데 다른 사업(배민)을 위해 기존 사업(요기요)을 포기하라는 건 사실상 M&A를 하지 말라는 것”이라고 했다. 쿠팡, 위메프 등 대형 이커머스업체들이 대규모 자본을 투자하며 배달 앱 시장에 진출하는 상황에서 현재의 시장 점유율만 따지는 게 무의미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례로 쿠팡의 ‘쿠팡이츠’는 1년 새 월간 순이용자가 120만 명 가까이 늘며 급성장하고 있다. 정보기술(IT)업계 관계자는 “플랫폼 산업의 특성상 소비자들이 언제 어떻게 이탈할지 예측이 불가능하다”며 “요기요를 매각한다 해도 소비자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보장도 없다”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공정위 전원회의 심사를 통해 기업결합 조건 등이 수정될 여지가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2010년 이후 전원회의에서 공정위 심사국의 기업결합 승인 조건을 기각하고 기업 측의 의견을 받아들인 사례가 수차례 있기 때문이다. DH 측도 “추후 열릴 전원회의에서 이의를 제기할 것이며 공정위 위원들을 설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세종=남건우 기자 woo@donga.com이건혁 기자 gun@donga.com}

게임사들이 이용자 확보를 위해 유명 배우는 물론이고 최고경영자(CEO)까지 모델로 내세우며 치열한 광고 전쟁을 벌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계기로 게임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자 이용자들을 잡기 위한 게임사들의 경쟁도 격화되고 있다. 1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신생 게임개발사 엔픽셀이 내놓을 모바일 다중접속온라인역할수행게임(MMORPG) ‘그랑 사가’ 광고가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회사가 13일 공개한 약 10분짜리 광고에는 배우 유아인과 신구, 가수 태연, 웹툰작가 주호민 씨 등 유명 인사들이 출연한다. 갑옷을 입은 어린이의 몸에 출연자들의 얼굴을 합성해 코믹한 모습을 연출한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번 보기 시작하면 멈출 수 없으니) 바쁘신 분들은 함부로 영상을 열지 말라”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앞서 11일에는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자사 모바일 게임 ‘리니지 2M’ 광고에 직접 출연해 화제가 됐다. 김 대표는 영상에서 리니지 2M 개발자들과 함께 가발과 수염을 달고 난쟁이 대장장이로 특수 분장을 했다. 국내 게임사들이 코로나19 확산으로 늘어난 게임 이용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광고 등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국민들의 게임 이용률은 지난해 65.7%에서 올해 70.5%로 올랐다. 코로나19로 게임 이용시간을 늘렸다는 답변자도 약 40%를 차지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으로 게임 시장의 성장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에 코로나19 이전부터 유명 배우들을 모델로 섭외하는 등 적잖은 비용을 지출해왔던 국내 게임사들의 광고 마케팅 관련 지출도 더욱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중견 게임사 위메이드의 경우 올해 3분기(7∼9월) 영업손실 96억 원을 공시하며 “신작 공개를 앞두고 광고 선전비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KB증권은 대형 게임사인 엔씨소프트의 광고비가 2019년 1073억 원에서 2021년 1450억 원으로, 넷마블은 같은 기간 2924억 원에서 5039억 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광고비 지출이 늘어나면서 비용 대비 효과에 대한 게임사들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유명 모델을 내세우고 대규모 비용을 지출해도 시장 경쟁이 치열해진 만큼 이용자 유입은 물론이고 이익을 낼지 확신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게임 이용자당 평균 수익은 일본은 올해부터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한국에서도 2, 3년 뒤부터는 성장세가 멈출 것으로 전망되는 등 코로나19 특수가 조만간 사라질 것이란 우려도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유저 유입 비용’(이용자 1명을 유입하기 위해 지출되는 비용)을 고려하면 마케팅 비용이 부담스럽긴 하지만, 대규모 자본을 앞세워 국내 시장을 잠식해 나가는 중국 게임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어느 정도 지출은 불가피하다”고 전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세계 최대 동영상 서비스 유튜브가 전 세계적으로 약 한 시간 반 동안 접속 오류를 일으키면서 이용자들과 기업들이 불편을 겪었다. 12일 유튜브 운영사인 구글에 따르면 오전 9시 전후로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유튜브를 통한 동영상 재생이 멈추거나 접속이 지연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유튜브가 전 세계적으로 먹통 현상이 나타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유튜브 측은 오전 9시 23분 공식 트위터를 통해 “문제를 인식하고 있고 바로잡는 중”이라고 공지했다. 오전 11시가 지나면서 운영이 정상화되자 오전 11시 13분 “문제가 해결됐다”고 안내했다. 유튜브뿐만 아니라 검색엔진인 구글, 유튜브뮤직 등도 장애 현상이 나타났다. 외신들은 “유튜브 측이 장애 원인에 대한 질문에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정보기술(IT) 업계는 유튜브 서버를 관리하는 장비 등 하드웨어 문제로 추정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언택트’ 문화가 확산되면서 활용도가 높아진 유튜브가 멈추자 기업과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호소했다. 삼성SDS가 유튜브를 통해 진행하던 온라인 콘퍼런스가 한때 접속 장애를 일으키기도 했고, 종편 프로그램 등의 유튜브 동시 방송, 주식 시황을 분석하는 개인 방송 등도 접속이 되지 않았다. 경제·사회활동에서 온라인 의존도가 높아져 ‘온라인 셧다운’에 대비한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세계 최대 동영상 서비스 유튜브가 전 세계적으로 약 한 시간 반 동안 접속 오류를 일으키면서 이용자들과 기업들이 불편을 겪었다. 12일 유튜브 운영사인 구글에 따르면 오전 9시 전후로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유튜브를 통한 동영상 재생이 멈추거나 접속이 지연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유튜브가 전 세계적으로 먹통 현상이 나타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유튜브 측은 오전 9시 23분 공식 트위터를 통해 “문제를 인식하고 있고 바로잡는 중”이라고 공지했다. 오전 11시가 지나면서 운영이 정상화되자 오전 11시 13분 “문제가 해결됐다”고 안내했다. 유튜브 뿐만 아니라 검색엔진인 구글, 유튜브뮤직 등도 장애 현상이 나타났다. 외신들은 “유튜브 측이 장애 원인에 대한 질문에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정보기술(IT) 업계는 유튜브 서버를 관리하는 장비 등 하드웨어 문제로 추정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언택트’ 문화가 확산되면서 활용도가 높아진 유튜브가 멈추자 기업과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호소했다. 삼성SDS가 유튜브를 통해 진행하던 온라인 컨퍼런스가 한 때 접속 장애를 일으키기도 했고, 종편 프로그램 등의 유튜브 동시 방송, 주식 시황을 분석하는 개인 방송 등도 접속이 되지 않았다. 경제·사회활동에서 온라인 의존도가 높아져 ‘온라인 셧다운’에 대비한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구글이 무료로 무제한 용량을 제공하던 구글 포토 서비스를 유료화하고 무상 제공량도 제한하기로 했다. 구글은 11일 오전 구글 포토 이용자들에게 메일을 보내 내년 6월 1일부터 서비스 유료화 전환 방침을 안내했다. 구글은 “내년 6월 1일부터 저장용량 정책을 변경한다. 모든 사진과 동영상은 무료로 제공되는 15기가바이트(GB)의 저장용량에 포함된다”고 안내했다. 구글포토는 지금까지 이용자들에게 사실상 무료로 무제한에 가까운 저장 공간을 제공해 왔는데, 이를 15GB로 제한한다는 뜻이다. 구글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수요 급증으로 더 이상 고품질 사진을 저장하는 공간을 무제한 공급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설명했다. 구글 포토는 스마트폰이나 PC 등의 사진을 포함해 동영상, 기타 문서 파일 등을 가상 저장 공간인 클라우드에 저장해주는 서비스다. 2015년 첫 선을 보였으며, 현재 가입자는 전 세계적으로 약 10억 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들이 대부분 무료 저장 용량을 제한해왔던 것과 달리, 고화질 사진도 과금 없이 무제한으로 저장할 수 있어 많은 이용자들이 몰렸다. 이용자들은 구글의 갑작스러운 정책 변화에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구글 포토는 “당장 저장된 용량을 15GB 이하로 낮출 필요는 없다”고 안내했지만, 내년 6월 이후 용량 제한이 생기면 비용을 지불하고 저장 공간을 지불하거나 다른 클라우드로 옮겨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구글이 스마트폰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가 시장 점유율 70%를 넘나드는 상황에서 가격 정책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앞서 구글은 내년 10월부터 구글 OS를 사용하는 스마트폰은 구글에 수수료 30%를 지불하는 구글 결제 시스템(인앱 결제) 이용을 강제화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이건혁기자 gun@donga.com}

동영상 제공 서비스 유튜브가 12일 오전(한국 시간) 전 세계에서 동영상 재생에 오류가 발생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12일 유튜브를 서비스하는 구글에 따르면 오전 9시 이후부터 현재까지 동영상이 재생되지 않거나 느리게 접속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구글 측에 따르면 유튜브 먹통 현상은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유튜브 공식 트위터에는 오전 9시 23분경 “이는 당신만의 문제가 아니다. 유튜브 팀이 문제를 인식하고 있으며 이를 고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후속 조치를 조만간 업데이트 하겠다”고 밝혔다. 유튜브 먹통 현상이 나타나자 국내 포털에서는 ‘유튜브 재생 안 됨’ ‘유튜브’ 등이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으로 올라오고 있다. 또한 세계 각국 이용자들도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유튜브에 장애가 발생했다”는 메시지를 올리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9월 국내에서 유튜브의 월간 순이용자 수(MAU)는 4318만 명이다. 단순 이용자뿐만 아니라 유튜브를 활용해 생중계가 예정됐던 각종 포럼이나 행사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LG유플러스가 국내외 기업들과 손잡고 자율주행버스 사업에 나선다. 11일 LG유플러스는 미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블루스페이스, 통합 시스템 개발사 메트로플러스, 전기버스 제작사 우진산전과 자율주행 전기버스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자율주행 센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차량과 차량, 다른 모바일 기기, 교통 인프라 등이 정보를 교환하는 통신 기술인 ‘V2X’를 지원한다. 친환경 전기버스에 이 기술을 적용하고 블루스페이스가 이를 활용해 버스에 자율주행을 접목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5세대(5G) 이동통신 등 통신망과 정밀지도, 차량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는 고정밀측위 등 자율주행의 안전과 관련된 서비스도 제공한다. 자율주행버스의 운행 상황을 원격으로 확인하는 관제시스템도 개발에도 나선다. 4개 회사는 기술 개발을 거쳐 내년 3분기(7~9월)까지 자율주행버스 실증을 끝낸다는 계획이다. 이어 자율주행버스를 기반으로 스마트시티와의 연계 가능성 등 사업 모델 발굴에도 나선다. 조원석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은 “국내외 자율주행 선도 회사의 기술력을 한 자리에 모았다. 자율주행 관련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이건혁기자 gun@donga.com}

국내 게임사들이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차세대 콘솔(비디오게임기) 발매를 계기로 콘솔용 게임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모바일 게임에 편중됐던 게임 라인업을 다양화하고 콘솔 비중이 높은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의도다. 10일 마이크로소프트는 약 7년 만에 새 콘솔 ‘엑스박스 시리즈X’와 보급형인 ‘엑스박스 시리즈S’ 판매를 시작했다. 이틀 뒤인 12일에는 소니의 신형 콘솔 ‘플레이스테이션5’가 판매된다. 두 회사는 지난달 신제품에 대한 사전 예약을 진행했는데 전량 매진됐다. 제품을 구하지 못한 일부 이용자들은 웃돈을 얹어 거래하는 등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동안 모바일과 PC 게임을 주로 개발해 왔던 국내 게임사들은 콘솔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에 따르면 지난해 1782억 달러(약 199조6000억 원) 규모의 전 세계 게임 시장에서 콘솔의 비중은 27.5%로 모바일(35.8%)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미국 게임 시장에서는 콘솔이 절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유럽과 일본에서도 콘솔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 게임사 관계자는 “한국 게임사들이 이들 지역에서 다른 게임사들과 경쟁하려면 모바일만으로는 불가능하다”고 했다. 국내에서도 콘솔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국내 콘솔 시장 규모는 2016년 2627억 원에서 2018년에는 5285억 원으로 확대됐으며 지난해에는 6000억 원을 넘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게임업계에서는 특히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콘솔처럼 집에서 즐길 수 있는 게임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올해 3월 닌텐도가 내놓은 닌텐도 스위치용 게임 ‘모여봐요 동물의 숲’이 인기를 끌면서 품절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콘진원은 보고서에서 “콘솔은 새 게임기가 나올 때마다 성장률이 증가하는 특징이 있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는 9일(현지 시간) “코로나19 등이 계기가 돼 게임 타이틀 가격도 15년 만에 인상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국내 게임사들은 차세대 콘솔 판매를 계기 삼아 콘솔용 게임을 본격적으로 내놓고 있다. 그동안 콘솔용 게임이 없었던 엔씨소프트는 10일(현지 시간) 북미 법인 엔씨웨스트를 통해 음악 믹싱 게임 ‘퓨저’를 내놨다. 앞서 올해 3월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새 장르 게임을 포함한 콘솔 게임 다수를 준비한다. 세계 콘솔게임 시장이 엔씨소프트의 새 무대가 될 것”이라고 밝힌 뒤 내놓은 첫 결과물이다. 넷마블은 모바일 게임으로 인기를 얻은 ‘세븐나이츠’를 콘솔 버전으로 바꾼 ‘세븐나이츠:타임원더러’를 내놓으며 콘솔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넥슨도 자사의 인기 지식재산권(IP)인 카트라이더를 활용한 콘솔 게임을 조만간 내놓을 계획이다. 지난해 콘솔 게임으로 판매됐던 크래프톤의 ‘테라’와 펄어비스의 ‘검은 사막’은 신형 콘솔 판매에 맞춰 서비스 개편을 앞두고 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사진)이 모빌리티 사업부 분사를 앞두고 직접 직원들에게 모빌리티 사업에 대한 목표와 비전을 설명했다. 10일 SK텔레콤에 따르면 박 사장은 5일 서울 중구 SK텔레콤 본사에서 최고경영자(CEO) 타운홀미팅을 열었다. 박 사장이 직원들에게 직접 모빌리티 전문 기업 설립 취지를 설명한 첫 자리다. SK텔레콤은 지난달 15일 물적분할 방식으로 플랫폼 택시, 인공지능(AI) 음성인식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자회사 설립을 결정했다. 박 사장은 “전문기업으로 독립했을 때 자유롭고 과감한 꿈을 그릴 수 있다”며 “집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까지 가는 고객이 플랫폼을 통해 모든 이동 과정을 편하게 누리는 세상이 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한 참석자가 자회사로 이동 배치될 직원이 SK텔레콤으로 복귀할 수 있는지 묻자 “모빌리티 기업에 가서 일하다가 SK텔레콤으로 돌아오고 싶다는 직원이 있다면 이동을 추진하겠다. 언제든 열려 있다”고 답했다. 이어 “신생 회사로 이동할 때 회사 브랜드나 사회적 지위가 달라져 고민이 생긴다는 점을 이해한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은 자회사로 이동할 직원에게 위로금과 스톡옵션 등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카카오 자회사 카카오재팬의 웹툰 플랫폼 ‘픽코마’가 9월 한 달 동안 전 세계 만화 및 소설 애플리케이션(앱) 중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카카오재팬은 모바일 앱 조사업체 앱애니의 9월 월간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고 밝혔다. 픽코마는 양대 앱마켓인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전 세계 만화 및 소설 앱 중 가장 많은 매출을 올렸으며, 게임 외 앱 전체로 범위를 넓히면 매출 7위를 차지했다. 카카오에 따르면 픽코마의 올해 3분기(7∼9월)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7% 늘어난 약 1300억 원이며, 올해 누적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8% 늘어난 2700억 원에 이른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넥슨이 월트디즈니 최고전략책임자(CSO)와 글로벌 동영상 공유 애플리케이션(앱) 틱톡 최고경영자(CEO)를 거친 케빈 메이어(58)를 사외이사로 영입했다. ‘아시아의 디즈니’를 꿈꾸는 김정주 NXC(넥슨 지주회사) 대표가 넥슨을 게임 회사를 넘어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만들겠다는 포석이 깔린 인사다. 글로벌 지식재산권(IP)에 대규모로 투자하고 인터랙티브(양방향)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방향을 설정하는 데 경영 자문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9일 넥슨은 신임 사외이사에 메이어 전 틱톡 CEO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2021년 3월 중 이사회 등 관련 절차를 거쳐 공식 선임된다. 오언 머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이사는 “넥슨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성장하는 데 많은 비전을 제시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메이어 내정자는 디즈니에서 픽사(2006년), 마블 엔터테인먼트(2009년), 루카스필름(2012년), 뱀테크(2017년), 폭스(2019년) 등 굵직한 인수를 주도한 인물이다. 2018년에는 디즈니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담당하는 DTCI 부문 대표로서 디즈니플러스, ESPN플러스, 훌루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성공적인 출시를 이끌었다. 로버트 앨런 아이거 디즈니 회장이 메이어 내정자의 디지털 전략을 추켜세우며 그를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에 비유할 정도였다. 메이어 내정자는 6월 글로벌 동영상 공유 앱 틱톡 CEO를 맡았다가 미중 갈등으로 취임 두 달여 만에 사임했다. 그가 틱톡을 떠나자마자 넥슨이 물밑에서 영입에 공을 들였고 지난주 일본 넥슨법인의 이사회에서 영입이 최종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어 내정자는 넥슨에서 경영 전반에 대한 자문 역할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월트디즈니에서의 경험을 살려 인수합병(M&A)에 대해 조언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6월 넥슨은 15억 달러(약 1조6800억 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OTT나 틱톡처럼 전 세계 이용자를 대상으로 양방향 소통하는 콘텐츠를 만드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아울러 메이어 내정자가 여전히 디즈니와의 깊은 인연을 강조하는 만큼 넥슨과 디즈니 간 협력에 다리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2015년 출간한 책 ‘플레이’를 통해 “넥슨을 디즈니 수준까지 키우고 싶다”는 생각을 전했고, 지난해에는 디즈니를 찾아 회사 매각 의향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메이어 내정자는 넥슨 합류가 사실상 확정된 3일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학보와의 인터뷰에서 “디즈니는 2000년대 중반 더 적은 수의 프로젝트에 집중하며 투자를 늘리는 전략을 펼쳤다”며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선 최고 품질의 제품을 보유하면 어떠한 기술적 혼란이나 비즈니스 모델 전환에도 흔들리지 않고 사업을 번창시킬 수 있다”고 했다. 최근 주요 IP 위주로 ‘선택과 집중’에 치중하고 있는 넥슨의 전략과도 맥이 닿아 있는 대목으로 해석된다.신무경 yes@donga.com·이건혁 기자}

카카오 자회사 카카오재팬의 웹툰 플랫폼 ‘픽코마’가 9월 한 달 동안 전 세계 만화 및 소설 애플리케이션(앱) 중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카카오재팬은 모바일 앱 조사업체 앱애니의 9월 월간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파악됐다고 밝혔다. 픽코마는 양대 앱마켓인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전 세계 만화 및 소설 앱 중 가장 많은 매출을 올렸으며, 게임 외 앱 전체로 범위를 넓히면 매출 7위를 차지했다. 카카오에 따르면 픽코마의 올해 3분기(7~9월)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7% 늘어난 약 1300억 원이며, 올해 거래 누적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8% 늘어난 2700억 원에 이른다. 카카오 측은 “일본 진출 4년 만에 이룬 성과로, 일본은 물론 글로벌 시장의 대표 만화 플랫폼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고 전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