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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과 일본 혼다의 미국 내 배터리 합작법인(JV) 설립이 완료됐다. 한국 배터리 기업이 일본 완성차 업체와 JV를 세운 것은 처음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13일 혼다와 함께 ‘L-H 배터리 컴퍼니(Battery Company·가칭)’를 공식 설립했다고 공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7년까지 현금출자를 통해 L-H 배너리 컴퍼니 지분 51%를 취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합작공장에서 생산한 배터리는 북미 혼다 공장에 독점 공급된다. 합작공장 설립을 통해 2200여개의 신규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전망했다. 양사는 지난해 8월 빠르게 성장하는 북미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선 현지 전기차 생산 확대 및 배터리 적시 공급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해 미국에 배터리 합작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지난해 10월 공장 부지를 최종 발표했고, 11월 기업결합 신고를 거쳐 이달 법인 설립을 마쳤다. L-H 배터리 컴퍼니는 다음달 미국 오하이오주 제퍼슨빌 인근에 신규 공장을 짓기 시작한다. 2024년 말 완공해 2025년 말부터 배터리를 양산하는 게 목표다. 양사는 총 44억 달러(약 5조4604억 원)를 투입해 40GWh(기가와트시) 규모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이는 고성능 순수 전기차 50만 대에 탑재되는 규모다. JV의 지분은 LG에너지솔루션이 51%, 혼다가 49%를 보유한다. 초대 최고경영자(CEO)는 LG에너지솔루션 북미지역총괄 이혁재 부사장이 겸임한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엔진을 공급하는 혼다의 오하이오 안나 공장 리더 출신 릭 리글이 선임됐다. 이 CEO는 “북미에서 혼다 EV를 성공적으로 출시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오하이오주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고 품질의 배터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리글 COO는 “LG에너지솔루션과 혼다의 JV 설립은 전기차 미래를 향해 가는 중요한 단계”라고 강조했다. 미국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 중 하나다. 성장 속도도 빠르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1년 64GWh(기가와트시) 규모인 미국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2023년 143GWh, 2025년 453GWh로 확대될 전망이다. 연 평균 성장률이 63%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미시간주에 자체 공장을 가동 중이고 제너럴모터스(GM)와 합작공장 3곳을 가동 중이거나 짓고 있다. 캐나다에는 스텔란티스와 합작공장을 구축 중이다. 혼다는 미국에 자동차 생산·부품 공장 12곳을 운영 중이다. 오하이오주 소재 공장에서는 혼다 어코드, CR-V 등 하이브리드 차량을 생산하고 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SK텔레콤과 글로벌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기업 조비 에비에이션의 경영진이 미국에서 잇달아 만나 한국형 UAM 사업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SK텔레콤은 유영상 사장을 포함한 주요 경영진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3’에서 조비 에비에이션 조벤 비버트 최고경영자(CEO)와 에릭 앨리슨 부사장 등과 만났다고 12일 밝혔다. 조비 에비에이션은 UAM 항공기 분야 선도 기업으로 꼽힌다. 조비 에비에이션의 UAM 항공기는 공개된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중 가장 먼 거리(249km)를 가장 빠르게(시속 330km) 이동할 수 있다. 양사 경영진은 조비 에비에이션의 UAM 기체를 한국에 도입할 때 필요한 절차와 초기 수요를 발생시킬 시범사업 추진 방안, 항공기 이착륙장인 버티포트 인프라 조기 확보 아이디어 등에 대해 논의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정부가 2027년까지 15조 원을 투자해 특정한 기술을 깊게 파고든 첨단기술 유니콘 기업 10곳을 육성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일 제16차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혁신기술 기반 유니콘 기업을 만들기 위한 ‘범부처 스케일업 연구개발(R&D) 투자전략’을 발표했다. 스케일업은 실험실 수준의 기술을 고도화(기술 스케일업)하거나 스타트업의 규모를 성장시키는 것(기업 스케일업)을 의미한다. 정부는 민관 협업을 바탕으로 국가전략기술, 탄소중립, 고령화 등 사회문제 해결에 필요한 임무지향적 딥테크 분야에 전략적으로 투자한다. 업력 3년 이내인 창업 초기 펀드, 연구성과 스케일업 펀드 등 정책펀드로 초기 혁신기업 자금을 중점적으로 지원한다. 또 ‘스케일업 국가기술전략센터’를 구축해 전략적인 지원에 나선다. 범부처가 나서 시작품·시제품·조달 등의 전 과정을 돕는다. 정부는 과기정통부의 미래기술마당, 산업통상자원부의 국가기술은행 등 각 부처의 기술 데이터베이스에 빅데이터, 인공지능(AI)을 적용해 유망기술을 선별·구축해 민간과 공유할 계획이다. 지역 거점 대학을 중심으로 지역 연구소, 정부출연연구기관, 기업이 협력을 강화하는 ‘산·학·연 스케일업 밸리’도 육성한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KAIST와 포항공대(포스텍)에 기초과학연구원(IBS) 캠퍼스가 문을 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IBS KAIST·포스텍 캠퍼스’ 준공 검사가 3일 끝났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IBS와 특성화대학이 연계해 우수 인재를 육성하고 기초과학 역량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KAIST 캠퍼스에는 671억 원, 포스텍 캠퍼스에는 559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IBS 캠퍼스에는 각 대학에 흩어져 있는 연구단이 모인다. KAIST 캠퍼스는 지상 6층(지하 1층) 건물 1개 동에 화학, 생명, 물리 분야 5개 연구단이 들어서고, 포스텍 캠퍼스는 지상 4층(지하 1층) 건물 1개 동에 물리, 수학 분야 3개 연구단이 입주한다. IBS는 앞으로 연구단 특성에 맞는 실험실 등을 추가로 마련해 상반기(1∼6월) 내 입주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LG유플러스 고객 정보 18만 건이 유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0일 LG유플러스는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일부 고객의 개인 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인지했다”며 “현재까지 약 18만 명의 고객 정보 유출이 확인돼 개인별로 문자, e메일 등을 통해 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출된 정보는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성명, 생년월일, 전화번호 등이다. 요금 납부 관련 민감한 금융 정보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2일 정부기관으로부터 ‘개인 정보 유출 정황이 있다’는 연락을 받고 이번 유출 사실을 인지했다. 이튿날인 3일 경찰 사이버수사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수사를 의뢰했다. 유출 사실을 알게 된 뒤 공개하기까지 일주일가량 시간이 걸린 데 대해 회사 측은 불명확한 데이터를 확인하고 고객을 특정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현재 구체적인 유출 경위나 경로 등은 파악 중이다. 일각에선 해킹 가능성도 점쳐진다. LG유플러스는 정보 유출 피해를 본 고객에게 문자메시지와 e메일을 통해 피해 사실을 고지하는 중이다. 고객들은 LG유플러스 홈페이지에서도 개인 정보 유출 여부 및 유출 정보 항목 조회가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고객에게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추후 모니터링 시스템 강화 등 고객 정보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SK㈜는 11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SK바이오팜, SK팜테코 등 바이오 관계사 네트워킹 행사 ‘SK 바이오 나이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SK 바이오 나이트에는 장동현 SK㈜ 부회장,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 요그 알그림 SK팜테코 사장, 김연태 SK㈜ 바이오투자센터장 등 SK 제약·바이오 관계사의 주요 경영진들이 참석해 사업 방향을 공유하고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한 세일즈에 나설 예정이다. 김 센터장이 바이오의약품으로 사업영역을 넓히기 위해 추진해온 노력과 향후 방향에 대해 설명한다. 이 사장은 국내 최초 독자 개발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의 글로벌 시장 확대 현황과 SK바이오팜의 차세대 혁신 신약 파이프라인 구축 전략에 대해 발표한다. SK 바이오 나이트에는 50여 개 기업에서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KT가 이르면 이달 중순 임원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 업계에서는 국민연금공단의 반대에도 연임을 추진 중인 구현모 대표(사진)의 의지가 드러난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1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설 연휴 전에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을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KT는 보통 연말에 임원 인사를 해왔지만 지난해 말에는 구 대표의 연임 절차가 진행 중이어서 임원 인사 시기가 늦어졌다. 경쟁사인 SK텔레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말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를 단행해 인공지능(AI), 플랫폼 등 신사업에 힘을 실었다. 반면 KT는 구 대표의 연임 여부가 불투명했던 탓에 지난해 12월 말에야 상무보급 및 직원 승진 인사를 하는 데 그쳤다. 업계에서는 구 대표가 연임 의지를 상무 이상 임원 인사를 통해 드러낼 것으로 보고 있다. KT 관계자는 "내부 뿐 아니라, KT 전 사업 영역에서 협업하는 400여 개 KT 협력사를 감안할 때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을 더이상 미루기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3월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KT 우호 지분과 국민연금의 표 대결이 불가피해진 상황에서 각종 변수가 생기고 있다. 우선 노무현 정부에서 대통령시민사회수석비서관 등을 맡았던 이강철 사외이사가 사퇴를 선언한 것이 변수다. 이 이사는 2018년 3월부터 KT의 사외이사로 활동해왔는데 이달 초 사퇴 의사를 표시해 관련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 정권 인사로 분류되는 이 이사가 이사회를 떠나면서 정치권의 개입 여지를 줄였다는 것이다. 또 구 대표의 연임을 반대하는 국민연금의 보유 지분이 줄고 있다. 국민연금은 최근 KT 지분을 처분해 올해 지분이 9.99%까지 떨어졌다. 지난해 초 보유 지분은 12.72%였다. 현대자동차그룹(7.79%), 신한은행(5.58%)과의 지분 격차도 줄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30대 그룹 계열사의 사외이사 5명 중 1명은 2곳 이상에서 동시에 사외이사를 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절반 이상은 5대 그룹 계열사에서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10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자산순위 상위 30대 그룹 중 사외이사를 두고 있는 220개 계열사의 사외이사 771명의 이력을 분석한 결과 2곳 이상의 사외이사를 겸직하고 있는 사람이 168명(21.7%)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겸직 사외이사들은 교수가 73명(43.4%)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대(22명), 고려대(10명), 연세대(9명), KAIST(5명) 등 4개 대학 교수가 46명으로 나타났다. 교수 다음으론 관료 출신이 55명(32.7%)으로 뒤를 이었다. 국세청(12명), 검찰(9명), 사법부(6명), 산업통상자원부(6명), 기획재정부(3명) 순이었다. 겸직 사외이사 168명 중 91명(54.1%)은 삼성, SK, 현대자동차, LG, 롯데 등 5대 그룹 사외이사를 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그룹 17개 계열사 사외이사 72명 중 24명이 겸직 중이었고, SK그룹 19개 계열사 사외이사 69명 중 19명이 다른 곳의 사외이사도 맡고 있었다. 리더스인덱스는 “매출 상위 대기업 300곳 사외이사 1인당 평균 보수 금액은 지난해 5410만 원”이라고 설명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LG유플러스 고객 정보 18만 건이 유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0일 LG유플러스는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일부 고객의 개인 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인지했다”며 “현재까지 약 18만 명의 고객 정보 유출이 확인돼 개인 별로 문자, e메일 등을 통해 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출된 정보는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성명, 생년월일, 전화번호 등이다. 요금 납부 관련 민감한 금융 정보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2일 정부기관으로부터 ‘개인정보 유출 정황이 있다’는 연락을 받고 이번 유출 사실을 인지했다. 이튿날인 3일 경찰 사이버수사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수사를 의뢰했다. 유출 사실을 알게 된 뒤 공개하기까지 일주일 가량 시간이 걸린 데 대해 회사 측은 불명확한 데이터를 확인하고 고객을 특정 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현재 구체적인 유출 경위나 경로 등은 파악 중이다. 일각에선 해킹 가능성도 점쳐진다. LG유플러스는 정보 유출 피해를 입은 고객에게 문자메시지와 e메일을 통해 피해 사실을 고지하는 중이다. 고객들은 LG유플러스 홈페이지에서도 개인정보 유출 여부 및 유출 정보항목 조회가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고객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추후 모니터링 시스템 강화 등 고객 정보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에쓰오일은 류열 전략관리총괄사장이 5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3’ 현장을 참관했다고 8일 밝혔다. 류 사장은 에쓰오일이 직접 투자한 플렉시블 배터리(휘어지는 전지)업체 리베스트, 친환경 건축자재 업체 범준E&C 등의 부스를 방문했다. 류 사장은 국내 주요 기업과 글로벌 기업 부스를 방문한 뒤 “디지털 전환을 위한 인사이트를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LG디스플레이가 화면이 말린 채로 숨겨져 있다가 사용할 때 펴지는 ‘슬라이더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을 적용한 자율주행 콘셉트카를 선보였다. LG디스플레이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3’의 모빌리티 기술 전시관인 웨스트홀에 처음으로 전용 부스를 마련해 각종 신기술을 공개했다. LG디스플레이가 공개한 미래형 자율주행차의 실내디자인에는 18인치 슬라이더블 OLED가 적용됐다. 디스플레이 업계 최초 공개다. 슬라이더블 OLED는 평소에는 뒷좌석 천장에 화면이 말린 상태로 숨겨져 있다가 영화 감상, 뉴스 시청, 화상회의 등에 사용할 때는 화면이 아래로 확장된다. 창문에는 55인치 투명 OLED를 탑재해 창 밖의 풍경을 보면서 동시에 실시간 뉴스, 날씨, 광고 등을 보는 것이 가능하다. 자율주행이 도입돼 운전대가 사라진 대시보드에는 57인치 초대형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LG디스플레이는 기존 LCD 대비 크게 만들면서 고해상도를 구현하는 데 유리한 신기술 LTPS LCD도 선보였다. 업계 최대 크기인 차량용 57인치 LCD는 운전석부터 조수석까지 대시보드 전체를 다 덮을 수 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32년간 그룹 브랜드 관리를 맡아 온 노찬규 SK그룹 부사장의 경험이 담긴 저서 ‘결국! 브랜드’(사진)가 출간됐다. 노 부사장은 1991년 SK그룹의 전신 선경그룹에 입사한 뒤 32년간 그룹의 브랜드 관리와 커뮤니케이션 업무를 담당해 왔다. 과거 선경, 유공, 한국이동통신으로 나뉘어 있던 그룹 사명 체계를 SK로 통합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또 ‘행복날개’로 대표되는 브랜드 리뉴얼 프로젝트도 이끌었다. ‘결국! 브랜드’에는 광고, 사내 커뮤니케이션, 홍보 등 노 부사장의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한 커뮤니케이션 방법론과 사례 등이 포함됐다. 브랜드 관리의 개념, 브랜드 관리의 핵심인 아이덴티티 정립 등을 소개하고 SK그룹의 브랜드 관리 사례를 담아 현장감도 더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SK텔레콤 최고경영진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3’에서 미국 인공지능(AI) 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기술 협력을 논의했다. 8일 SK텔레콤은 최고경영자(CEO)인 유영상 사장을 포함한 주요 경영진이 CES 2023에서 팬텀AI, 팔란티어, 인월드, 모빌린트 등 미국 AI 기업과 만나 최신 기술 혁신 트렌드를 파악하고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유 사장은 미국 자율주행 솔루션 전문기업 팬텀AI 관계자들과 만나 SK텔레콤이 개발한 AI 반도체 ‘사피온’의 기술과 적용 사례를 소개하고 팬텀AI가 보유한 AI 기반 자율주행 솔루션 등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대화형 AI 캐릭터 개발 기업 인월드와는 가상 캐릭터 생성 기술을 활용해 이프랜드 플랫폼을 고도화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았다. 인월드는 사용자가 원하는 조건으로 AI 캐릭터를 생성하고 딥러닝으로 학습하는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다. C레벨 임원들도 AI 반도체 기업 모빌린트 관계자들과 만나 사피온에 적용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SK텔레콤은 CES 행사장에서는 AI 기반 동물 영상 진단 보조 서비스 ‘엑스칼리버’, AI 기반 영상인식 솔루션 ‘비전AI’ 등의 기술을 선보였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Kream)’의 월평균 활성 사용자(MAU)가 400만 명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크림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한정판 패션 제품은 ‘올백포스(나이키 에어포스1 07 로우 화이트)’로 집계됐다. 크림은 5일 지난해 1월 1일부터 12월 5일까지의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2022 인사이트’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2020년 서비스를 시작한 크림은 지난해 월 MAU가 400만 명을 넘기는 국내 최대 한정판 거래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크림을 통해 지난해 가장 많이 거래된 운동화는 나이키 에어포스1 07 로우 화이트인 것으로 집계됐다. 나이키의 로고인 ‘스우시’와 운동화 전체가 흰색이라 ‘올백포스’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운동화다. 남성 부문 거래량 1위, 여성 부문 거래량 2위를 차지했다. 거래량이 2021년 대비 500% 이상 늘었다. 범고래를 방불케 하는 색상(검은색) 때문에 일명 ‘범고래’라고 불리는 운동화 나이키 덩크 로우 블랙은 남성 부문 거래량 2위, 여성 부문 거래량 1위를 차지했다. 한 해 동안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운동화는 2021년 타계한 패션 디자이너 버질 아블로와 나이키가 협업한 운동화 ‘조던 1시카고 더 텐’으로 나타났다. 해당 운동화는 5일 기준 사이즈에 따라 620만~1300만 원에 구입할 수 있다. 크림을 통한 명품가방 거래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크림은 지난해 12월의 샤넬백 거래량은 1월보다 4배 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가장 많이 거래된 명품가방은 ‘가브리엘 백팩 스몰 빈티지 카프스킨’으로 나타났다. 그밖에도 지갑, 향수, ‘키덜트족(kid+Adult·어릴 적 추억을 소비하는 어른들)’ 대상 제품 등이 크림을 통해 거래됐다. 네이버의 손자회사인 크림은 네이버의 직접투자를 비롯한 지원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 중이다. 네이버는 지난해 북미 최대 중고거래 플랫폼 포쉬마크를 인수하는 등 글로벌 C2C(소비자 간 거래)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크림은 일반 직거래 플랫폼과 다르게 익명 거래, 전문 검수팀 운영을 통한 정품을 보장, 주식처럼 모든 거래 체결 내역 공개 등을 통해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4 메종 마르지엘라 에디션’ 한정판 일부를 크림을 통해 판매했다. 래퍼 사이먼 도미닉의 스튜디오 아이템, 가수 나얼의 솔로 앨범 기념 ‘LP판’ 발매 등도 크림을 통해 진행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롯데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제약사 브리스틀 마이어스 스퀴브(BMS)의 미국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 인수를 마치고 본격적인 생산에 나선다. 3일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12월 31일부로 미국 뉴욕주 시러큐스에 있는 BMS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장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롯데바이오로직스는 1억6000만 달러(약 2080억 원)에 해당 공장을 인수하는 계약을 BMS와 체결했다. 공장을 신축해 사업을 시작한다면 상업 생산까지 5년 이상 필요했을 시간을 1년 이내로 대폭 단축했다. 이번 인수로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본격적인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이달부터 BMS에서 생산 중이던 제품을 이어 생산하고 추가 바이오의약품 위탁 생산까지 시작한다. 가동 중인 생산 공장을 인수해 시장 진입과 동시에 매출 및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평균 바이오 경력 15년 이상인 핵심 인력을 포함해 기존 BMS 임직원 99.2%를 승계하기로 해 차질 없이 사업을 이어간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경제계 신년회 행사에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과 구현모 KT 대표가 불참한 것을 두고 재계 안팎에서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국민연금 측이 포스코와 KT의 ‘셀프 연임’에 대해 강력하게 비판한 상황에서 공교롭게도 두 기업 수장만 대통령 공식 행사에 나오지 않아서다. 3일 재계에 따르면 전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경제계 신년인사회에는 모두 500여 명의 인사가 참석했다. 대통령이 이 행사에 참석한 것은 7년 만이어서 기업들도 한껏 고무됐다고 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포함한 주요 그룹 총수들도 모두 참석했다. 주요 그룹 중 총수가 참석하지 않은 곳은 김승연 회장 대신 김동관 부회장이 참석한 한화 외에는 포스코와 KT뿐이었다. 대한상의는 “주요 기업들에 모두 초청장을 보냈지만 지난주 신청 마감일까지 포스코와 KT를 포함한 일부 기업들은 답변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KT는 3일 오후 대한상의에 ‘해프닝’이라고 해명하는 공문을 보냈다. KT는 공문에서 “대한상의로부터 신년인사회 계획안을 받았으나 담당 부서가 실무처리 과정에서 누락해 (구 대표가) 참여하지 못했다”며 “원활하게 행사 협조를 드리지 못해 정중하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확대 해석을 경계한 것이다. 포스코 측은 초청장을 수령한 뒤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국내 게임 시장 규모가 20조 원을 넘겼다. 국민 4명 중 3명은 게임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일 발간한 ‘2022 대한민국 게임백서’에서 2021년 국내 게임산업 매출액이 사상 최대인 20조9913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게임산업 매출 규모는 2021년 대비 8.5%가량 증가한 22조7723억 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전국 10∼64세 국민 6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4.4%가 게임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게임이용비율은 2019년(65.7%) 이후 계속 증가하고 있다. 게임을 이용해 봤다고 답한 응답자들이 가장 많이 즐긴 게임은 모바일 게임(84.2%·복수응답)이고 PC 게임(54.2%), 콘솔 게임(17.9%), 아케이드 게임(9.4%) 등이 뒤를 이었다. 2021년 글로벌 게임시장 규모는 2197억5800만 달러(약 279조7300억 원)였다.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은 점유율 7.6%로 미국(22.0%), 중국(20.4%), 일본(10.3%)에 이어 점유율 4위를 기록했다. 콘솔과 아케이드 게임 비중은 각 1.7%, 1.0%로 낮았으나 모바일 게임 점유율은 10.6%였고, PC 게임 비중은 13.2%로 일본을 제치고 중국, 미국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한국 게임산업의 2021년 수출액은 86억7287만 달러(약 11조300억 원)로 나타났다. 전체 비중의 34.1%를 차지하는 중국 수출액은 소폭 줄었으나 유럽, 북미 수출 규모와 비중이 늘었다. 그 밖에도 지난해 해외 시장의 한국게임 이용자 조사 결과, 아랍 문화권 국가에서 라마단(이슬람 금식성월) 기간에 한국게임 이용 시간과 비용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국내 통신 3사 최고경영자(CEO)들은 신년 메시지에서 ‘디지털 전환’ 등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변화를 주문했다. 실적 부진을 겪은 게임업계에서도 체질 개선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컸다. 구현모 KT 대표는 3년간 추진해 온 디지털플랫폼기업(DIGICO·디지코) 전략의 확장을 언급하며 “다른 산업과 연계하고 글로벌 진출을 통해 3차원적 성장을 만들어 내자”고 당부했다. 구 대표는 통신망 장애를 방지하는 안전·안정 운용도 강조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인공지능(AI)컴퍼니로 바뀌는 원년을 만들자”고 했다. 그는 “글로벌 AI 서비스 성장 기반을 닦고 다른 산업의 AI 전환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빼어난 고객경험’이 기존 사업의 플랫폼화를 추진하는 미래 성장 전략의 핵심”이라며 “스타트업의 일하는 방식을 적용한 조직을 올해 전사 50%로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게임업체인 넷마블·코웨이의 방준혁 의장은 “경쟁력 확보를 위한 체질 개선과 효율적인 경영을 위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모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네카오(네이버와 카카오)’는 별도 신년사·시무식 없이 올해 업무를 시작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지난해 12월 30일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담은 e메일을 보냈다. 올해 첫 컴패니언 데이에서 사업 계획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지난해 12월 29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카카오가 좀 더 사회에 기여하는 길을 찾아 나가겠다”고 썼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국내 게임 시장이 20조 원을 넘겼다. 국민 4명 중 3명은 게임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일 ‘2022 대한민국 게임백서’를 발간해 2021년 국내 게임산업 매출액이 사상 최대인 20조9913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게임산업 매출 규모는 2021년 대비 8.5% 가량 증가한 22조7723억 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전국 10~64세 국민 6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4.4%가 게임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게임이용비율은 2019년(65.7%) 이후 계속 증가 중이다. 게임을 이용해봤다고 답한 응답자들이 가장 많이 즐긴 게임은 모바일 게임(84.2%·복수응답)으로, PC게임(54.2%), 콘솔게임(17.9%), 아케이드 게임(9.4%) 등이 뒤를 이었다. 2021년 글로벌 게임시장 규모는 2197억5800만 달러(약 279조7300억 원)였다.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은 미국(22.0%), 중국(20.4%), 일본(10.3%)에 이은 4위 점유율을 기록했다. 콘솔과 아카에드 게임 비중은 각 1.7%, 1.0%로 낮았으나, 모바일 게임 점유율 10.6%를 차지했고, PC게임 비중은 13.2%로 일본을 제치고 중국, 미국에 이은 3위를 차지했다. 한국 게임산업의 2021년 수출액은 86억7287만 달러(약 11조300억 원)로 나타났다. 전체 비중의 34.1%를 차지하는 중국 수출액은 소폭 줄었으나 유럽, 북미 수출 규모와 비중이 늘었다. 그 밖에도 지난해 해외 시장의 한국게임 이용자 조사 결과, 아랍 문화권 국가에서 라마단(이슬람 금식성월) 기간 동안 한국게임 이용시간과 비용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다중이용시설, 교통인프라, 주거지역 등에서 5세대(5G) 이동통신 전송 속도가 가장 느린 곳은 고속철도(KTX)로 나타났다. 고속열차(SRT)와 대형병원도 5G 전송 속도 하위권을 기록했다. 전체 5G 이동통신 서비스 범위와 다운로드 속도는 지난해보다 개선됐다.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함께 실시한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유·무선 인터넷과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등을 대상으로 올해 1∼11월 평가를 진행했다. 5G 서비스 범위와 속도는 개선됐다. 서비스 범위는 올해 10월 기준 통신 3사 평균 3만3212.50km²로 지난해 10월(1만9044.04km²) 대비 74.4% 늘었다. 주요 다중이용시설 4505곳 중 5G 이용 시설도 3사 평균 4492개로 지난해 10월(4420개)보다 1.6% 늘었다. 다운로드 전송 속도는 3사 평균 896.10Mbps로 지난해(801.48Mbps) 대비 11.8% 향상됐다. 망의 안정성을 의미하는 ‘5G-롱텀에볼루션(LTE) 전환율’도 평균 1.34%로 지난해(1.88%) 대비 0.54%포인트 개선됐다. 다운로드 속도는 이용 장소별로 차이가 컸다. 다중이용시설 중 전송 속도가 빠른 곳은 놀이공원(1141.16Mbps), 여객터미널(1082.42Mbps), 지하상가(1056.08Mbps) 순이었고, 느린 곳은 대형병원(791.58Mbps), 전시·박물관(804.52Mbps), 영화관(859.50Mbps) 등이었다. 교통인프라 중에선 KTX·SRT 역사(1107.03Mbps)와 지하철 역사(984.20Mbps) 등이 빨랐고, KTX(408.81Mbps)와 SRT(435.34Mbps)는 낮았다. 통신 3사 중에선 SK텔레콤의 서비스 범위와 속도가 가장 나은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의 5G 서비스 범위는 3만4241.58km²로 KT(3만3185.10km²), LG유플러스(3만2210.82km²)보다 넓었다. 다운로드 속도도 1002.27Mbps로 KT(921.49Mbps)와 LG유플러스(764.55Mbps)보다 빨랐다. LTE 서비스 품질평가 결과 3사 평균 LTE 다운로드 속도는 전년 대비 1.08% 개선됐지만, 업로드 속도는 0.93%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와 농촌 간 LTE 품질 격차는 20.43% 완화됐다. 공공 와이파이는 지난해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처음 측정한 버스 공공 와이파이 다운로드 속도는 104.10Mbps로, 전국 지하철 객차 평균 전송 속도(69.88Mbps)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