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근형

유근형 기자

동아일보 해외특파원

구독 13

추천

좋은 질문이 좋은 글을 일군다 믿습니다. 파리 런던 베를린을 넘어 중동까지 한끗 다른 질문들을 던지겠습니다.

noel@donga.com

취재분야

2026-01-10~2026-02-09
미국/북미26%
국제정세20%
중동16%
국제일반14%
유럽/EU8%
국제경제6%
칼럼4%
종합경기2%
경제일반2%
기타2%
  • 5G 안되는 아이폰11, 카메라 3개 장착했지만…

    “프로(Pro)라고 불리는 첫 번째 아이폰이다. 일반인은 물론이고 전문가들도 믿고 작업할 수 있게 만들었다.” 애플이 10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스티브잡스극장에서 글로벌 미디어 대상 행사를 열고 신형 아이폰11과 아이폰11프로, 아이폰11프로맥스를 공개했다. 5세대(5G) 이동통신 모델은 발표하지 않았다. 아이폰 시리즈에 ‘프로’라는 이름을 붙인 첫 모델답게 사진과 동영상 촬영 및 편집 기능이 대폭 강화됐다. 프리미엄 모델인 아이폰11프로와 아이폰11프로맥스의 후면에 카메라 렌즈 3개(초광각, 광각, 망원)를 처음으로 도입했다. 전환 버튼을 누르면 촬영 도중 쉽게 다른 렌즈로 전환할 수 있다. 애플 측은 “전문가용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카메라 기능에 도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비디오 촬영 기능도 대폭 개선됐다. 사진을 찍다가 동영상을 찍을 때 사진 촬영 모드에서 셔터 버튼을 길게 누르거나 버튼을 누른 채 오른쪽으로 밀면 동영상 모드로 전환된다. 애플은 이날 행사에서 “슬로모션 비디오로 셀피(셀프 카메라)를 찍는 ‘슬로피’라는 신조어가 유행할 것”이라고 했다. 아이폰11은 프로 모델은 5.8인치, 프로맥스는 6.5인치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슈퍼 레티나 XDR’를 각각 적용했다. 아이폰11에 탑재된 모바일 프로세서 ‘A13 바이오닉’은 전작인 A12보다 최대 20% 성능이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이날 외신의 반응은 차가웠다. 미국 CNBC는 “애플의 새 아이폰은 누구도 놀라게 하지 못했다”며 “좋은 카메라를 장착했지만 혁신적이라고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렌즈가 3개 달린 스마트폰은 지난해 이미 중국 화웨이가 최초로 도입했다. 삼성전자가 올해 발표한 갤럭시S10 5G 모델과 노트10+ 5G 모델에는 후면 카메라가 4개나 된다. 포브스도 “아이폰11에 5G가 있나? 접히는가? 가격이 적당한가? 물론 아니다”라고 했다. 아이폰11의 국내 출시 일정은 10월 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11은 99만 원부터, 아이폰11프로는 139만 원부터, 아이폰11프로맥스는 155만 원부터 판매 가격이 책정됐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 2019-09-1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올해 전세계 메모리반도체 설비투자 20% 줄듯”

    올해 메모리 반도체의 글로벌 설비투자 규모가 지난해보다 20%가량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D램 등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으로 주요 반도체 기업의 실적이 악화되면서 설비투자도 줄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10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메모리 반도체 설비투자 규모는 416억 달러(약 49조5000억 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520억 달러)와 비교해 20%가량 줄어든 규모로 2015년 이후 첫 감소세다. 메모리 반도체 중 D램의 설비투자는 192억 달러(약 22조8000억 원), 낸드플러시는 223억 달러(약 26조5000억 원)로 지난해 대비 각각 19%, 21% 줄어들 것으로 관측됐다. IC인사이츠는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공급 과잉과 가격 하락이 설비투자 감소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반도체 가격 추가 하락을 막기 위해 주요 업체들이 공급 조정 차원에서 설비투자를 줄이고 있다는 의미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업체들의 설비투자 축소 폭이 예상보다는 큰 수준”이라며 “주요 업체들이 공급을 줄이고 있기에 내년에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이 바닥을 치고 소폭 상승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 2019-09-1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올해 반도체 설비투자 20% 감소 전망…2015년 이후 첫 감소세”

    올해 메모리 반도체의 글로벌 설비투자 규모가 지난해보다 20%가량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D램 등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으로 주요 반도체 기업의 실적이 악화되면서 설비투자도 줄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10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메모리 반도체 설비투자 규모는 416억 달러(약 49조5000억 원)를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해(520억 달러)와 비교해 20%가량 줄어든 규모로 2015년 이후 첫 감소세다. 메모리 반도체 중 D램의 설비투자는 192억 달러(약 22조8000억 원), 낸드플러시는 223억 달러(약 26조5000억 원)로 지난해 대비 각각 19%, 21% 줄어들 것으로 관측됐다. 이에 따라 전체 반도체 설비투자에서 메모리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해(49%)보다 떨어진 43%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IC인사이츠는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공급과잉과 가격하락이 설비투자 감소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반도체 가격 추가 하락을 막기 위해 주요 업체들이 공급 조정 차원에서 설비 투자를 줄이고 있다는 의미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업체들의 설비투자 축소 폭이 예상보다는 큰 수준”이라며 “주요 업체들이 공급을 줄이고 있기에 내년에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이 바닥을 치고 소폭 상승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 2019-09-11
    • 좋아요
    • 코멘트
  • 한번 충전에 700km 달리는 전기차 배터리

    삼성SDI가 10일(현지 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AA 2019)’에서 전기차 배터리 혁신 제품들을 선보인다. 삼성SDI는 이번 모터쇼의 전시 콘셉트를 ‘차지드 포 오토 2.0(Charged for Auto 2.0·오토 2.0 시대를 위한 충전완료)’으로 내세웠다. 전기차 시대의 핵심 역량을 강화하고 기술혁신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다. 삼성SDI는 하이니켈 양극 소재, 실리콘 음극 소재 등 배터리 주요 소재의 기술 흐름을 소개해 완성차업체들의 관심을 끌었다. 또 1회 충전으로 600∼700km 주행이 가능한 고용량, 고출력 배터리 셀 등 혁신 제품도 선보였다. 삼성SDI 관계자는 “혁신 제품들이 전기차업계의 고민인 주행거리, 배터리, 가격 등의 문제를 해결해 전기차 대중화를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 2019-09-1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SK “美듀폰 웨이퍼 사업부 인수”

    SK그룹의 반도체 웨이퍼 제조 계열사인 SK실트론이 10일 전기자동차용 반도체 웨이퍼를 생산하는 미국 듀폰사의 웨이퍼 사업부를 인수하기로 했다. 일본 수출 규제로 소재 및 부품 자립화 요구가 높은 가운데 이뤄진 과감한 글로벌 투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SK실트론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듀폰의 실리콘카바이드 웨이퍼(Silicon Carbide Wafer·SiC웨이퍼) 사업부를 4억5000만 달러(약 5400억 원)에 인수하기로 의결했다. 국내외 인허가 과정을 거치면 올해 안에 인수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SK 관계자는 “다수의 업체들이 인수전에 뛰어들었지만, 실트론의 35년 웨이퍼 기술력에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안다”며 “미국과 일본이 주도하는 전기차 소재 시장에서 싸울 수 있는 기초체력이 마련된 셈이다”라고 말했다. SiC웨이퍼는 실리카와 카본의 인공 화합물인 탄화규소를 소재로 제작한 웨이퍼다. 일반 실리콘 웨이퍼보다 내구성과 내열 성능이 뛰어나 차량 부품에 필수적인 안전성과 연료소비효율, 공간 활용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춘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기존 실리콘 웨이퍼보다 에너지 효율이 20%가량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 테슬라 등 국내외 전기차 업체들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미국, 유럽, 일본, 중국 업체들을 중심으로 SiC웨이퍼 분야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는 상태다. 시장 조사 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SiC웨이퍼를 기반으로 제조되는 전기차 및 통신용 전력반도체 시장은 올해 13억 달러(약 1조5500억 원)에서 2025년 52억 달러(약 6조2000억 원)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듀폰의 SiC웨이퍼 사업부는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과 양산 기술을 갖추고 있다는 게 SK실트론 측의 설명이다. 미국 크리의 자회사 울프스피드, 일본의 쇼와덴코, 덴소, 스미토모화학 등 일부 업체들만이 자체 설계와 양산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 소재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수요는 빠르게 증가하는데 소수 업체만 양산이 가능해 전 세계적으로 공급 부족과 가격 폭등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소재”라며 “전기차 보급이 확대되면 글로벌 소재 업체들 사이에서 부품 선점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수는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SKC의 동박 사업과 함께 SK그룹의 전기차 분야 사업 포트폴리오를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SK실트론 관계자는 “일단 빠르게 시장 진입에 성공했다. 이제는 미국 현지 연구개발(R&D)과 생산 시설을 강화해 경쟁력을 더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실리콘카바이드 웨이퍼(Silicon Carbide Wafer·SiC웨이퍼)란실리카와 카본의 인공 화합물인 탄화규소를 소재로 제작한 웨이퍼. 일반 실리콘웨이퍼보다 내구성과 내열 성능이 뛰어나 전기자동차에 쓰이는 전력용반도체의 핵심 소재로 꼽힌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 2019-09-1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간추린 뉴스]LG 스마트폰 V50S씽큐, IFA 2019서 호평

    LG전자 스마트폰 ‘V50S씽큐’가 유럽 최대 가전·정보통신 전시회 ‘IFA 2019’에서 다수의 해외 유력 매체로부터 최고상을 수상했다. 미국 ‘안드로이드 헤드라인’은 “LG전자는 우리가 본 가장 실용적인 방식으로 폴더블폰을 선보였다”며 V50S씽큐를 최고 제품으로 선정했다. 또 다른 정보기술(IT) 전문지 ‘톰스가이드’도 “듀얼스크린은 화면 두 개를 활용하는 혁신적이면서도 실용적인 방식으로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 2019-09-1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삼성 전자계열 협력사 내달 15일 채용박람회

    삼성전자가 다음 달 1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019 삼성 협력회사 채용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삼성 협력회사 채용 한마당에서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등 전자 관련 계열사 및 협력사 100여 곳이 참여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한 중소기업들도 이번 채용 행사에 참여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취업 토털 솔루션관’을 마련해 이력서 작성, 면접 컨설팅, 취업 희망 기업과의 현장 상담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가상현실(VR) 면접체험, 인공지능(AI) 자기소개서 컨설팅, 전기 전자 반도체 직무 취업 특강 등도 운영된다. 삼성 관계자는 “2012년부터 시작된 채용 한마당 행사는 취업 준비생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협력회사에는 우수인재 채용 기회를 마련해주는 윈윈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참가 희망자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한 참여기업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서는 △연구·개발 △소프트웨어 △설비 △기술 △경영지원 △영업·마케팅 등 6개 직군별로 채용을 원하는 기업이 나와 있다. 각 기업의 지원 필수 자격 요건, 복리후생 등의 정보도 담겨 있다. 면접에도 참여하길 원하는 지원자는 다음 달 3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신청을 해야 한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 2019-09-1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스마트워치 2분기 1230만대 판매… 44% 성장

    올해 2분기(4∼6월) 스마트워치 시장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0% 이상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 세계 스마트워치 판매량은 약 1230만 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2분기(약 860만 대)보다 44% 증가한 것이다. 애플은 이 기간 570만 대를 판매해 46.4%의 점유율로 1위를 지켰다. 삼성전자는 점유율 15.9%(200만 대 판매)로 2위를 차지했다. 1, 2위 간 격차는 지난해 2분기에는 33.9%포인트였지만, 올해 2분기는 30.5%포인트로 3.4%포인트 줄었다. 운동량, 심박수 등 간단한 건강관리 기능과 디자인을 앞세워 시장을 공략한 것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샤오미 등 중국 업체들도 후발주자로 시장에 진입하고 있어 향후 치열한 각축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 2019-09-1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소재부품 경쟁력 높이려면 기업승계 요건 더 완화해야”

    “우리나라 소재부품 분야 경쟁력을 위해서도 기업 승계 지원 제도의 요건이 완화돼야 한다.” 대한상공회의소 조세위원회는 5일 내년도 세제 개편안에 대한 재계 의견을 기획재정부에 전달했다. 대한상의는 이날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김병규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기업 승계 공제 요건 완화, 설비투자 가속상각 제도(기업 자산에 대한 감가상각이 빠르게 진행되도록 지원하는 제도) 명확화, 영상 콘텐츠 제작 세액공제율 축소 재검토 등의 의견을 냈다. 회의에는 박진선 대한상의 조세위원회 위원장(샘표식품 사장), 남궁범 삼성전자 부사장, 배두용 LG전자 부사장, 김상현 현대자동차 전무, 조영일 에쓰오일 수석부사장, 정승욱 CJ제일제당 부사장 등 20여 명의 위원이 참석해 기재부에 의견을 개진했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조세위원회 위원들은 “내년 세제 개편안에 기업 승계 지원 제도의 요건이 일부 완화됐지만, 더 전향적인 개선안이 나오지 않아 아쉽다”고 전했다. 이어 “기업의 원활한 승계를 통해 명문 장수 기업들이 성장해 우리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대폭 완화해 주길 요청한다” 등의 의견을 냈다. 영상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 제도에 대해서는 “공제율 축소를 재검토하고, 공제 대상을 예능까지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 2019-09-0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노조법 개정안, 노동계 단결권만 강화”

    2기 출범을 앞둔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문성현 위원장이 “2기에선 노사가 극렬히 부딪히는 의제보다 양극화 해소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문 위원장은 5일 서울 종로구 경사노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최근 노사 간,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상생협력의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며 “이를 사회적 대화로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1기 경사노위는 올 2월 탄력근로제를 확대한다는 합의문을 도출했지만 일부 노동계 위원이 의결을 거부한 이후 약 6개월간 사실상 무기력한 상태였다. 문 위원장은 지난달 임기가 끝나 사의를 표명했지만 청와대가 반려해 2기까지 이끌게 됐다. 문 위원장은 이날 경사노위 2기 의제에 1기에서 최종 의결을 못한 탄력근로제와 노사 간 합의하지 못한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 문제가 포함된다고 밝혔다. 공공기관 임금체계 등을 다루는 공공기관위원회도 신설된다. 경사노위 참여를 거부하고 있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도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사정 대표 위원이 각각 2분의 1 이상 출석해야 의결할 수 있다’는 경사노위 규정은 수정될 것으로 보인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 2019-09-0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삼성 킹스크로스’ 유럽 전초기지 세웠다

    삼성전자가 3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 북부 킹스크로스 지역에 위치한 콜 드롭스 야드 쇼핑몰에 브랜드 전시관 ‘삼성 킹스크로스(Samsung KX)’를 개관했다. 2014년 런던에서 스마트폰 플래그십 매장을 철수한 지 5년 만에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전초 기지를 런던에 마련한 것이다. 이번에는 스마트폰뿐 아니라 가전, TV를 한데 모은 삼성 킹스크로스로 애플스토어를 넘어 차별화된 ‘삼성 브랜드 체험’ 공간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미국 뉴욕, 독일 프랑크푸르트, 프랑스 파리, 베트남 호찌민, 일본 도쿄 등에 이은 6번째 글로벌 브랜드 전시관이다. 삼성전자는 콜 드롭스 야드 최상층에 1858m²(약 562평) 규모로 문을 연 킹스크로스에서 문화와 정보기술(IT)을 융합한 종합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일반 매장과는 달리 갤럭시 스마트폰, 8K QLED TV, 비스포크 냉장고 등을 갤러리, 카페 같은 분위기로 조성된 전시관의 구석구석에 자연스럽게 배치했다. 삼성 관계자는 “삼성의 대표 제품들을 최대한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다채로운 체험 존도 마련됐다. 먼저 방문객들은 삼성전자가 하만과 공동 개발한 차량용 ‘디지털 콕핏’을 체험해볼 수 있다. 디지털 콕핏은 자동차 안에서 집 안의 스마트 가전제품과 전등 등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제어하고, 집에서 자동차 시동을 켜거나 연료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이다. ▼ “사물인터넷 등 직접 체험… 런던의 디지털 명소 될것” ▼삼성 체험관 개관 삼성전자는 킹스크로스를 미국 뉴욕 맨해튼의 플래그십 스토어 ‘삼성837’처럼 런던의 명소로 키울 방침이다. 킹스크로스 지역은 과거 산업혁명 시기에 교통과 산업의 중심지로 유명했지만 현재는 디자이너, 아티스트, 테크 기업이 모여들며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소설과 영화 속 해리 포터가 킹스크로스역에서 마법학교행 열차를 탔기 때문에 관광객이 몰리는 지역이기도 하다. 삼성 킹스크로스가 입주한 콜 드롭스 야드는 예전 석탄을 화물열차에 옮겨 싣던 장소를 유명 건축 디자이너 토머스 헤더윅이 현대적으로 재탄생시킨 북부 런던 최대의 쇼핑단지다. 삼성전자는 서유럽 스마트폰 시장에서 올해 2분기 33.8% 점유율을 기록하며 2위 애플(21.7%), 3위 화웨이(16.6%)를 제치고 1위를 고수하고 있다. 킹스크로스 스토어를 통해 스마트폰뿐 아니라 TV, 가전까지 소비자 접점을 확대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 이영희 부사장은 “과거 산업혁명을 이끈 역사적 장소인 킹스크로스에서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삼성전자의 최첨단 혁신 제품과 기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 2019-09-0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올해 초 출시 보류됐던 갤럭시폴드, 6일 국내 첫선… 가격은 239만원

    삼성전자의 첫 폴드블폰 갤럭시폴드의 국내 가격이 239만8000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3일 스마트폰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이동통신 3사는 갤럭시폴드 가격을 이같이 정하고 6일 국내에 첫 출시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폴드를 당초 추석 연휴 후인 9월 말 출시를 검토해 왔지만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9’ 개막일(6일)에 맞춰 판매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갤럭시폴드는 올해 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 S10과 함께 데뷔했지만, 리뷰용 제품 일부에 문제가 생기면서 출시가 전격 보류된 바 있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 2019-09-0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삼성-현대차 추석맞이 2조8000억 ‘통큰 상생’

    삼성과 현대자동차그룹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들의 자금 운용에 숨통을 틔워주기 위해 각각 1조 원이 넘는 물품대금을 조기 지급하겠다고 3일 밝혔다.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웰스토리 등 10개 삼성 계열사는 약 1조4000억 원 규모의 물품대금을 통상 예정일보다 1∼2주일 이상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 삼성 관계자는 “명절 휴가 때 대금 지급이 늦어지는 우려를 사전에 없애고, 협력사들의 유동성을 확보해 주려는 상생경영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은 또 자매결연한 500여 개 농어촌 지역의 소득 증대를 위해 19개 계열사와 함께 온·오프라인 직거래 장터도 운영하기로 했다. 현대자동차그룹 역시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등 계열사 4곳이 3000여 개 협력사에 납품대금 1조4181억 원을 10일까지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1차 협력사들이 추석 전에 2, 3차 협력업체들에도 납품대금을 미리 지급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현대차그룹은 지역 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온누리 상품권을 122억 원어치 사들여 임직원들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유근형 noel@donga.com·지민구 기자}

    • 2019-09-0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유턴기업, 美 5년간 2410곳 돌아올때 韓 52개 그쳤다

    다국적 자동차업체 피아트크라이슬러(FCA)는 지난해 10억 달러(약 1조2000억 원)를 투자해 멕시코의 자동차 공장을 미국으로 옮기겠다고 선언했다. 포드는 2017년 6월 미국 미시간주 소형차 생산공장의 멕시코 이전 계획을 철회하고, 7억 달러를 투자해 미시간주에 자율주행차 및 전기자동자 공장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미국 에어컨 제조사 캐리어도 2016년 미국 내 공장을 멕시코로 옮기려던 당초 계획을 철회했다. 모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하에서 리쇼어링(해외로 나간 기업의 본국 회귀)을 선택한 기업들이다. 이들은 미국 국내 투자와 일자리 창출의 효자 역할을 하며 미국의 슈퍼 호황을 이끌고 있다. 반면 한국의 상황은 대조적이다. 정부가 해외로 나간 한국 기업들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지만 한국으로 되돌아온 기업은 손에 꼽을 정도다. 오히려 국내로 유턴 계획을 세웠던 기업들이 첩첩 규제와 높은 인건비 탓에 중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해외에서 미국으로 유턴한 기업은 총 2410개(연평균 482개)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해외에서 한국으로 유턴한 기업은 같은 기간 52개(연평균 10.4개)에 그쳤다. 미국은 트럼프 정부가 파격적인 법인세 인하, 각종 감세정책 등 과감한 친기업 정책과 함께 해외로 나간 미국 기업에는 오히려 관세를 부과하는 보호무역조치로 ‘당근과 채찍’을 함께 쓴 결과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미국이 2017년 신규 규제 1건당 기존 규제 2건을 폐지하는 ‘원 인 투 아웃(One in Two Out)’ 규제 개혁을 한 것이 기업 유턴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리쇼어링은 일자리 창출로도 이어졌다. 미국 리쇼어링 기업 고용창출 현황에 따르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5만2514개의 일자리를 만들어냈다. 2017년에는 리쇼어링 기업의 신규 창출 일자리가 미국 제조업 신규 고용의 절반 이상(55%)을 차지했을 정도다. 반면 한국의 유턴 기업 유치 성과는 미미했다. 2013년 12월 ‘해외 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 지원에 관한 법률’(유턴법)이 시행된 이후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간 국내로 돌아온 기업은 연평균 10.4개에 그쳤다. 2014년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유턴 기업이 창출한 신규 일자리도 누적 기준 975개로 연평균 195개에 그쳤다. 리쇼어링 기업 1곳이 만들어낸 평균 일자리도 한국은 19개에 불과해 109개였던 미국과 큰 차이를 보였다. 미국은 일자리 창출 능력이 큰 대기업의 유턴이 많았던 반면 한국은 대부분 중소기업이었기 때문이다. 엄치성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해외사업장을 가진 국내 기업 중 국내 유턴을 고려하는 기업이 1.3%에 불과하고, 지난해 정부가 ‘유턴기업 종합지원대책’을 발표했지만 이를 실현하기 위한 유턴법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된 상태”라며 “유턴법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와 함께 유턴 기업 종합관리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 2019-09-0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수출 9개월 연속 감소… 반도체 31% 곤두박질

    한국 수출의 대들보 역할을 해 온 반도체 시장이 얼어붙으며 수출이 9개월 연속 줄었다. 정부는 당초 올해 하반기부터 국제 반도체 업황이 살아나 수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와 일본의 수출규제 등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8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6% 줄어든 442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수출은 지난해 12월(―1.7%)부터 9개월 내리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감소율이 두 자릿수를 보인 건 6월부터 3개월 연속이다. 올해 들어 8월까지 누적 수출은 3615억7000만 달러로 남은 넉 달 동안 상황이 일부 개선되더라도 연간 6000억 달러 목표 달성은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전체 수출에서 약 20%를 차지하는 반도체가 지난해보다 30.7% 감소해 올해 들어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D램 국제 시세가 1년 새 반 토막 난 때문이다. 휴대전화(―35.0%), 디스플레이(―23.5%), 철강제품(―19.7%), 석유화학(―19.2%) 등 주요 수출 품목들도 줄었다. 글로벌 반도체 수급동향 조사기관인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WSTS)에 따르면 올해 반도체 시장 매출은 약 491조7000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13.3% 줄어들 것으로 관측된다. 내년 매출은 올해보다 4.8%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6월 전망치(5.4%)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세종=송충현 balgun@donga.com / 유근형 기자}

    • 2019-09-0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반도체 값 하락 장기화… 전체 수출실적 악화

    수출이 지난해 12월부터 9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나타낸 이유는 지난해 수출 호황을 견인했던 반도체 가격 하락세가 장기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중 무역분쟁에 일본 수출 규제까지 악재가 겹치며 반도체 업황이 반등할 수 있는 동력도 부족한 상황이다. 지난달 전체 수출은 13.6% 줄었지만 이 중 반도체를 제외하면 증감률은 ―8.7%로 다소 완화된다. 반도체 수출 부진이 전체 실적 악화에 크게 영향을 주고 있음을 보여준다. 반도체 주력 수출품인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은 공급 과잉과 글로벌 경기 악화로 지난해에 비해 크게 떨어진 상태다. D램 현물가격은 8GB(기가바이트) 기준 지난해 8월 7.70달러에서 올해 8월 3.54달러로 54% 급락했다. 단가 하락 때문에 지난달 반도체 수출은 물량 기준으로는 1년 전보다 4.5% 늘었지만 금액 기준으로는 30.7% 줄었다. 반도체 수출 실적은 지난해 12월 ―8.4%로 떨어진 뒤 올해 들어 내내 두 자릿수 하락세를 보이다 급기야 지난달 올해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문제는 올해는 물론 내년까지 반도체 시장의 부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이 경우 반도체에 의존해 온 한국 수출 시장도 타격이 불가피하다. 세계반도체무역통계기구(WSTS)는 지난해 8월 올해 반도체 시장이 5.2%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가격 하락이 이어지자 올해 6월(―12.1%)과 8월(―13.3%)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일본 수출 규제 후 수요가 반짝 늘면서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반등했지만 안심할 수준은 아니다”라며 “삼성전자 등이 비메모리 분야인 시스템반도체에 투자를 집중하는 것도 메모리 시장 부진의 여파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 위축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대기업들의 실적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올해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12조830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0조5112억 원)보다 57.95% 감소했다. 메모리 반도체 비중이 90% 이상인 SK하이닉스는 실적 하락폭이 더 크다. 올해 상반기 SK하이닉스의 누적 영업이익은 2조41억 원으로 2018년 상반기(9조9413억 원)보다 80% 줄었다. 내년에는 반도체 시장이 올해보다 다소 호전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지만 국내 반도체 업계에서는 이마저도 장담할 수 없다는 위기의식이 가득하다. WSTS는 내년 반도체 시장 매출이 올해보다 4.8%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올해에도 하반기 들어 메모리반도체 업황이 회복할 것이란 전망이 많았지만 기대만큼 수요와 가격이 살아나지 않고 있다”며 “내년 업황도 아직 낙관하기 이르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일본의 수출 규제로 반도체 업체들이 소재 조달에 노심초사하고 있는 점 또한 내년 전망을 불투명하게 하는 요인이다. 당장은 생산에 차질이 없다고는 하나 한일 관계의 변동성이 커진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는 상황이다. 한편 산업부는 일본의 수출 규제가 아직까지는 한국의 전체 수출입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지난달 대(對)일본 수출은 6.2%, 수입은 8.2% 줄었다. 산업부 관계자는 “7, 8월 일본과의 수출입이 감소했지만 올해 평균치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세종=송충현 balgun@donga.com / 유근형 기자}

    • 2019-09-0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50년뒤 로켓 타고 런던~뉴욕 30분내 이동”

    하늘을 나는 택시, 스스로 청소하는 집, 수중 고속도로까지…. 삼성의 후원을 받은 영국의 미래학자 6명이 50년 뒤 미래 모습을 예측한 보고서 ‘삼성 KX50, 더 퓨처 인 포커스(The Future in Focus report)’를 발표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과학기술협회(TechUK) 재클린 드 로하스 대표, 왕립공학원 리스 모건 박사 등은 최근 삼성전자가 영국 런던에 조성한 대규모 체험매장 ‘삼성 킹스크로스(KX)’ 개장을 기념해 보고서를 공개했다. 영국의 미래학자들은 50년 뒤인 2069년이면 영국 런던과 미국 뉴욕을 30분 안에 주파하는 로켓비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여객기로 7시간가량 걸리는 비행시간이 14분의 1수준으로 줄어드는 셈이다. 현재까지 대서양을 가장 빠르게 주파했던 비행기는 2003년 운항이 중단된 콩코드 여객기(약 3시간)다. 또 학자들은 수족관의 해상터널을 연상케 하는 수중 고속도로가 유럽 곳곳에 건설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 관계자는 “이 수중터널은 영국과 노르웨이 등 스칸디나비아 국가들을 1시간 안으로 연결해줄 것”이라고 예측했다. 보고서는 판타지영화 해리포터에 등장하는 ‘쿼디치(빗자루를 타고 하늘을 날면서 하는 하키 경기)’, 드론과 같은 비행 택시와 버스 등도 현실화될 것으로 내다놨다. 우주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우주호텔’, 집에 설치된 로봇들이 알아서 청소를 하는 주택, 모든 언어를 통역하는 인체 삽입형 칩, 인간 두뇌와 인터넷을 연결하는 기술 등도 개발될 것으로 예상했다. 인공지능(AI)을 탑재한 로봇 친구 및 도우미, 가상현실(VR)을 통한 영화 출연, 로봇 의사 등도 50년 뒤에는 일상이 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미래학자들은 곤충이 50년 뒤 주요 단백질 공급원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곤충 케밥이나 버거가 유행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삼성KX의 전시담당자 타냐 웰러는 “삼성은 항상 미래를 대비하는 혁신기업으로, 앞으로도 인간 중심 혁신을 위해 기술을 발전시키고 걸림돌을 없애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 2019-09-0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반도체 시장 얼어붙자, 수출 9개월 연속 하락세

    한국 수출의 대들보 역할을 해 온 반도체 시장이 얼어붙으며 수출이 9개월 연속 줄었다. 정부는 당초 올해 하반기부터 국제 반도체 업황이 살아나 수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8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6% 줄어든 442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수출은 지난해 12월(―1.7%) 마이너스로 돌아선 뒤 9개월 내리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감소율이 두 자릿수를 보인 건 6월부터 3개월 연속이다. 올해 들어 8월까지 누적 수출은 3615억7000만 달러로 남은 넉 달 동안 상황이 일부 개선되더라도 연간 6000억 달러 목표 달성은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품목별로는 전체 수출의 약 20%를 담당하는 반도체의 낙폭이 컸다.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보다 30.7% 감소했는데 이는 올해 들어 가장 큰 감소폭이다. 물량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4.5% 늘었지만 D램 국제시세가 1년 새 반 토막 나면서 금액 기준으로 크게 줄었다. 휴대전화(―35.0%), 디스플레이(―23.5%) 철강제품 (―19.7%) 석유화학(―19.2%) 등 주요 수출 품목들도 일제히 하락했다. 국가별로는 주력시장인 중국(―21.3%), 미국(―6.7%)을 포함해 유럽연합(EU·―11.5%), 중남미(―18.3%) 수출이 감소했다. 대일 수출은 22억6000만 달러로 6.2% 줄었다. 1~7월 감소폭(―5.4%)과 큰 차이가 없다. 글로벌 반도체 수급동향 조사기관인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WSTS)가 최근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반도체 시장 매출은 약 491조7000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13.3%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WSTS는 지난해 8월에는 올해 반도체 시장이 5.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이번에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과 미중 무역전쟁 여파로 마이너스 성장을 보일 것으로 방향을 틀었다. 내년 매출은 올해보다 4.8%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지만 6월 전망치(5.4%)보다 낮은 수준이다. 한국 반도체 업계는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라는 악재까지 겹쳐 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커지며 수출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며 “하반기 수출 총력 지원체계를 재정비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 2019-09-01
    • 좋아요
    • 코멘트
  • 하늘을 나는 택시, 수중터널…50년 뒤엔 런던~뉴욕 30분 안에 주파

    하늘을 나는 택시, 스스로 청소하는 집, 수중 고속도로까지…. 삼성의 후원을 받은 영국의 미래학자 6명이 50년 뒤 미래 모습을 예측한 보고서 ‘삼성 KX50, 더 퓨처 인 포커스(The Future in Focus report)’를 발표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과학기술협회(TechUK) 재클린 드 로하스 대표, 왕립공학원 리스 모건 박사 등은 최근 삼성전자가 영국 런던에 조성한 대규모 체험매장 ‘삼성 킹스크로스(KX)’ 개장을 기념해 보고서를 공개했다. 영국의 미래학자들은 50년 뒤인 2069년이면 영국 런던과 미국 뉴욕을 30분 안에 주파하는 로켓비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여객기로 7시간가량 걸리는 비행시간이 14분의 1수준으로 줄어드는 셈이다. 현재까지 대서양을 가장 빠르게 주파했던 비행기는 2003년 운항이 중단된 콩코드 여객기(약 3시간)다. 또 학자들은 수족관의 해상터널을 연상케 하는 수중 고속도로가 유럽 곳곳에 건설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 관계자는 “이 수중터널은 영국과 노르웨이 등 스칸디나비아 국가들을 1시간 안으로 연결해줄 것”이라고 예측했다. 보고서는 판타지영화 해리포터에 등장하는 ‘쿼디치(빗자루를 타고 하늘을 날면서 하는 하키 경기)’, 드론과 같은 비행 택시와 버스 등도 현실화 될 것으로 내다놨다. 우주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우주호텔’, 집에 설치된 로봇들이 알아서 청소를 하는 주택, 모든 언어를 통역하는 인체 삽입형 칩, 인간 두뇌와 인터넷을 연결하는 기술 등도 개발될 것으로 예상됐다. 인공지능(AI)을 탑재한 로봇 친구 및 도우미, 가상현실(VR)을 통한 영화 출현, 로봇 의사 등도 50년 뒤에는 일상이 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미래학자들은 곤충이 50년 뒤 주요 단백질 공급원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곤충 케밥이나 버거가 유행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삼성KX의 전시담당자 타냐 웰러는 “삼성은 항상 미래를 대비하는 혁신기업으로, 앞으로도 인간 중심 혁신을 위해 기술을 발전시키고 걸림돌을 없애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 2019-09-01
    • 좋아요
    • 코멘트
  • “이어폰, 누가 제일 예뻐?” “요술거울은 ‘백설공주’라 하던데요”

    “BTS(방탄소년단) 노래 틀어줘.” 집을 나서면 습관처럼 무선 이어폰을 귀에 꽂는 30대 직장인 조보람 씨. 이어폰의 터치패드에 잠시 손가락을 댄 뒤 요즘 즐겨듣는 아이돌 가수의 노래를 부탁해본다. 몇 초가 지났을까. 무선 이어폰에선 익숙한 멜로디가 흘러나왔다. 조 씨의 음성을 인식한 기기가 스마트폰에 저장된 음악 파일을 재생한 것이다. “이퀄라이저(음향조정기능) ‘풍부한’ 톤으로 바꿔줘.” 또 한번 명령을 내리자 음악의 베이스 톤이 더 강조됐다. 음악 몇 곡을 들은 조 씨는 조금 심심해졌다. “무서운 이야기 해줘.” 조 씨가 요청하자 기기는 “본 이야기는 공포물로 놀랄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라는 안내 음성과 함께 스마트폰에 저장돼 있는 주유소에서 벌어진 무서운 사건 이야기를 들려줬다. 스마트폰과 연동된 무선 이어폰의 기능에 조금 놀란 조 씨는 다소 뜬금없는 질문을 던졌다. “세상에서 누가 가장 예쁘니?” 기기는 주저함 없이 답했다. “요술 거울은 ‘백설공주’라고 말했죠.” 우문현답(愚問賢答)이 돌아왔다. “랩 해줘.” 더 강한 요청을 던졌다. 하지만 “제가 랩을 한다니 상상이 되세요?”라는 멘트와 함께 능숙하진 않지만 스마트폰의 기능을 주제로 한 랩이 흘러나왔다. 삼성전자 무선 이어폰 갤럭시버즈 사용자인 조 씨의 출근길 풍경이다.○ 급성장하는 무선 이어폰 시장 지하철과 버스를 타면 무선 이어폰을 끼고 있는 사람들이 제법 많다. 지난해만 해도 얼리어답터(새 제품을 먼저 경험하려는 고객들) 사이에서 유행했지만, 최근 유선 이어폰을 끼고 지하철을 타면 “나만 유선인가?”라며 머쓱해질 때도 적지 않다. 실제로 무선 이어폰 시장은 급성장세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분기 무선 이어폰의 전 세계 판매량은 2700만 대로 1분기(1750만 대)보다 54%가량 성장했다. 온라인 가격비교업체 다나와에 따르면 지난해 이어폰 판매 중 무선 이어폰의 비중이 61%에 달했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무선 이어폰 매출 신장률은 올해 1∼7월을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대비해 55.1% 증가했다. 시장은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시장점유율 50%를 넘기며 시장을 주도하는 애플 에어팟에 이어 삼성 갤럭시버즈(2위)가 10%대 안팎으로 시장을 공략 중이다. QCY, 샤오미 등 중국산 저가형 제품이 가성비를 앞세워 시장에 진입했고, 뱅앤올룹슨, 닥터드레 등 프리미엄 음향 브랜드들도 앞다퉈 무선 이어폰을 출시하고 있다. 애플과 삼성 제품은 약 15만∼20만 원대지만 3만∼5만 원대 저가 제품도 있다. 유선에서 무선 이어폰으로의 전환은 스마트폰 제조방식까지 변화시키고 있다. 애플은 2016년 아이폰7부터 이어폰용 단자를 없앴고, 삼성전자도 8월 출시한 갤럭시노트10에서 이어폰 단자를 제거했다. 무선 이어폰 열풍은 한국에서 유독 거세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글로벌 음향기기업체의 한 관계자는 “미국, 일본, 브라질 등 다른 국가들에 비해 한국에서 애플 에어팟 등의 판매량 증가세가 유독 크다”고 말했다. 이에 애플은 자사 제품 광고 중 최초로 한국의 고유 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에어팟 광고를 제작하는 등 한국 맞춤형 마케팅에 착수하기도 했다.○ 진화하는 편의성 무선 이어폰의 인기 요인은 일단 편의성에 있다. 애플 에어팟, 삼성의 버즈 등은 모두 스마트폰에 한 번 연결하면, 그 다음부터는 이어폰 케이스를 열자마자 자동으로 연결된다. 스마트폰 화면을 보지 않고도 문자, 카카오톡, 이메일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음악을 듣는 중간에도 알람을 받기에 메시지를 놓치지 않을 수 있고, 알람 설정을 통해 필요한 메시지만 골라 받을 수도 있다. 무선 이어폰 출시 초기에는 사람이 많은 공간에서 통화음이 자주 끊기는 현상이 있었지만, 최신 제품들의 통신 연결은 대폭 개선되고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배터리 성능도 진화 중이다. 애플의 에어팟 2세대는 H1칩을 탑재하면서 한 번 충전으로 음악 재생 최대 5시간, 통화 최대 3시간까지 가능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은 1세대보다 2세대의 배터리 성능이 50%가량 진화했다. 15분만 충전해도 음악 최대 3시간 재생, 통화는 2시간까지 가능하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버즈도 6시간 연속 재생, 5시간 연속 통화가 가능하고, 15분 충전으로 100분 동안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 삼성 등 주요 제품이 모두 무선 충전 거치대에서 충전이 가능하다. 분실을 걱정하는 무선 이어폰 사용자들의 걱정도 다소 줄었다. 애플 제품은 ‘나의 에어팟(AirPods) 찾기’, 삼성 버즈는 ‘내 이어버드 찾기’ 기능을 이용하면 현재 제품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어폰을 분실한 사용자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무선 이어폰을 한 쪽씩도 판매하고 있다. ○ 음향 전문 브랜드 못지않은 음질 스마트폰 회사의 무선 이어폰이 음향전문 브랜드보다 떨어진다는 인식도 점차 줄어들고 있다. 미국 소비자전문지 컨슈머리포트에 따르면 갤럭시버즈는 최신 무선 이어폰 평가에서 평점 86점으로 1위를 기록했고, 특히 음질 분야 평가에서 음향전문 브랜드를 제치고 유일하게 ‘엑설런트’ 등급을 받았다. 뱅앤올룹슨 베어플레이 E6(80점) 등 세계적 브랜드의 무선 이어폰을 제친 것이다. 삼성전자는 세계적 사운드 브랜드 하만 AKG를 인수해 음질 개선 혁신에 매진해왔다. 또 갤럭시버즈는 ‘주변소리 듣기’ 기능을 통해 안내방송, 차 소리 등을 놓치지 않게 조절할 수 있다. 듀얼마이크가 도입돼 통화 시 음질도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AI와 결합, 디지털 메디컬 기기로도 발전 무선 이어폰은 인공지능(AI) 기술과 함께 더 진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스마트폰과 연동된 무선 이어폰이 지능을 갖춘 동료, 친구의 역할을 해줄 날도 머지않았다는 것이다. 2014년 영화 그녀(HER)의 남자 주인공처럼 무선 이어폰에 탑재된 AI 운영체계와 마음을 나누는 일도 실제 벌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무선 이어폰이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과 융합하면 다양한 부가가치가 생성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예를 들어 무선 이어폰에 난청 치료, 불면증 우울증에 대한 심리 치료 기능이 탑재될 수 있다는 것. 정보기술(IT)과 생명공학(BT)의 결합을 시도하고 있는 에임메드(AIMMED)의 신재원 대표이사는 “미래에 보청 난청 치료기가 무선 이어폰과 결합한다면, 맞춤형 치료가 가능해질 수 있다”며 “AI 기술이 접목된다면 자동으로 환자 상태에 맞게 볼륨이 조절되고, 디자인적으로도 이어폰 안으로 보청기가 들어가면 환자들의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 2019-08-3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