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윤

이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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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2-24~2026-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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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수제품, 더 장수하게’… 식품업계 리뉴얼 바람

    이달로 스무 살이 된 롯데제과 아이스크림 ‘설레임’이 최근 재탄생했다. 우선 우유 함량이 기존 1%에서 10%로 10배나 높아졌다. 구입 직후 제품이 꽁꽁 얼어 있어 즉시 먹기 힘들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었다. 우유 함량이 늘면 어는점이 낮아져 풍미가 높아진다. 포장도 먹기 좋게 바꿨다. 뚜껑 크기를 기존 16mm에서 22mm로 키우고 돌출 면을 만들어서 쉽게 열리도록 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잘 녹는 배합비율을 연구개발하는 데만 꼬박 1년 걸렸다”며 “수백 번 테스트를 거쳐 재탄생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식품·제과업계가 최근 신제품이 아닌 ‘장수 제품’에 유독 힘을 주고 있다. 반짝 뜨고 사라지는 신제품 대신 수요가 탄탄한 장수 제품에 집중하려는 전략이다. 소비자들의 입맛이 쉽게 변하지 않는 데다 최근 레트로 열풍으로 1990년대에 나온 제품까지 다시 소환되는 분위기다. ○ 쉽게 변하지 않는 입맛…장수 제품 더 장수하게 6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자사 볶음면 판매량 1위 제품인 ‘콕콕콕’ 용기면 3종을 대대적으로 재단장(리뉴얼·renewal)했다. 패키지 디자인을 새로 선보이고 맛도 보완한 것. 제품 특유의 맛은 유지하되 감칠맛을 더하고 건더기도 늘렸다. 또 소비자들이 전자레인지 조리를 편리하게 여긴다는 점을 감안해 기존 폴리스티렌(PS) 재질 용기를 전자레인지 조리가능 친환경 용기로 대체하기도 했다. 콕콕콕은 2004년 처음 선보인 뒤 지난해 연간 매출액 150억 원을 올린 오뚜기의 간판 제품으로 꼽힌다. 식품업계가 장수 제품으로 눈을 돌린 건 기존에 ‘먹던 것’을 선호하는 소비자 입맛 때문이다. 통상 연매출 100억 원 이상을 내는 핵심 제품 중 상당수가 최소 20∼30년 전에 출시된 장수 제품들이기 때문이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소비자 입맛은 보수적이라 식품기업에선 인기 브랜드가 곧 장수 브랜드”라며 “독특한 신제품이 반짝 인기를 끌다 사라지기 일쑤인 반면 장수 브랜드는 탄탄한 수요를 바탕으로 꾸준히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했다. 실제로 롯데제과의 설레임은 연매출 250억 원을 올리는 효자 상품이다. 최근 대형 마트나 백화점 식품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시식이 어려워진 점도 장수 제품 강화에 영향을 미쳤다. 시식이 곧 구매로 이어지는 신제품 특성상 구매 환경이 달라졌다는 점은 신제품 진입장벽이 높아졌다는 것을 뜻한다. 리뉴얼을 위한 설비 개조와 제품 연구개발 등에 투입되는 수억∼수십억 원을 감수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오뚜기 관계자는 “신제품은 무조건 시식 아니면 입소문이기 때문에 직접 맛보지 않으면 구매로 이어지기 어렵다”며 “신제품을 출시해 성공하기보단 기존 알던 제품을 업그레이드 하는 게 더 효율적이고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 시식 어렵고 레트로 확산되며 장수 제품 인기 꾸준히 이어지는 레트로 트렌드도 장수 먹거리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렸다. 익숙한 맛인 동시에 어릴 적 즐겨 먹던 추억을 자극해서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레트로 열풍이 불며 오래전 출시된 제품들이 재조명되고 있다”며 “기존 제품을 활용한 레트로 마케팅은 시간, 금액 면에서도 부담이 적다”고 말했다. 레트로 열풍이 불며 단종된 상품을 장수 제품으로 부활시키는 움직임도 거세다. SPC삼립은 1998년 선보였다가 2000년대 초 단종시킨 ‘포켓몬빵’을 지난달 다시 내놓았다. 과거 빵에 들어간 스티커, 이른바 ‘띠부실’(떼었다 붙였다 하는 스티커) 수집 열풍이 번지면서 월평균 500만 개 팔릴 정도의 인기 상품으로 꼽혔다. 하지만 캐릭터 라이선스 계약이 만료되면서 생산도 중단됐지만, 최근 다시 판매되면서 재출시 일주일 만에 150만 개가 팔려나가는 등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빙그레도 1990년대 초에 등장했다가 2016년 단종된 아이스크림 ‘링키바’를 이달 다시 판매할 예정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단종 후 재출시해 달라는 소비자 요청이 꾸준했다”며 “제품에 대한 추억을 갖고 있는 분들에게 보답하는 마음으로 재출시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장수 제품은 일정 규모의 매출이 보장되기 때문에 맛이나 포장을 약간 변주해 다시 출시하는 게 유행”이라면서도 “혁신적인 제품 개발보다는 안전한 영업 방식에 기대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말했다.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 2022-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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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수제품, 더 장수하게”…신제품보다 기존제품 리뉴얼 힘주는 식품업계

    이달로 스무 살이 된 롯데제과 아이스크림 ‘설레임’은 최근 재탄생했다. 우선 우유 함량이 기존 1%에서 10%로 10배나 높아졌다. 구입 직후 제품이 꽁꽁 얼어있어 즉시 먹기 힘들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었다. 우유 함량이 늘면 어는점이 낮아져 풍미가 높아진다. 포장도 먹기 좋게 바꿨다. 뚜껑 크기를 기존 16㎜에서 22㎜로 키우고 돌출 면을 만들어서 쉽게 열리도록 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잘 녹는 배합비율을 연구·개발하는 데만 꼬박 1년 걸렸다”며 “수백 번 테스트를 거쳐 재탄생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식품·제과업계가 최근 신제품이 아닌 ‘장수 제품’에 유독 힘주고 있다. 반짝 뜨고 사라지는 신제품 대신 수요가 탄탄한 장수 제품에 집중하려는 전략이다. 소비자들의 입맛이 쉽게 변하지 않는데다 최근 레트로 열풍으로 1990년대 나온 제품까지 다시 소환되는 분위기다. ●쉽게 변하지 않는 입맛…장수제품 더 장수하게 6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자사 볶음면 판매량 1위 제품인 ‘콕콕콕’ 용기면 3종을 대대적으로 재단장(리뉴얼·renewal)을 했다. 패키지 디자인을 새로 선보이고 맛도 보완한 것. 제품 특유의 맛은 유지하되 감칠맛을 더하고 건더기도 늘렸다. 또 소비자들이 전자레인지 조리를 편리하게 여긴다는 점을 감안해 기존 폴리스티렌(PS) 재질 용기를 전자레인지 조리가능 친환경 용기로 대체하기도 했다. 콕콕콕은 2004년 처음 선보인 뒤 지난해 연간 매출액 150억 원을 올린 오뚜기의 간판 제품으로 꼽힌다. 식품업계가 장수 제품으로 눈 돌린 건 기존에 ‘먹던 것’을 선호하는 소비자 입맛 때문이다. 통상 연 매출 100억 원 이상을 내는 핵심 제품 중 상당수가 최소 20~30년 전에 출시된 장수 제품들이기 때문이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소비자 입맛은 보수적이라 식품기업에선 인기 브랜드가 곧 장수 브랜드”라며 “독특한 신제품이 반짝 인기를 끌다 사라지기 일쑤인 반면 장수 브랜드는 탄탄한 수요를 바탕으로 꾸준히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했다. 실제로 롯데제과의 설레임은 연 매출 250억 원을 올리는 효자 상품이다. 최근 대형 마트나 백화점 식품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시식이 어려워진 점도 장수 제품 강화에 영향을 미쳤다. 시식이 곧 구매로 이어지는 신제품 특성상 구매 환경이 달라졌다는 점은 신제품 진입장벽이 높아졌다는 점을 뜻한다. 리뉴얼을 위한 설비 개조와 제품 연구개발 등에 투입되는 수 억~수십억 원을 감수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오뚜기 관계자는 “신제품은 무조건 시식 아니면 입소문이기 때문에 직접 맛보지 않으면 구매로 이어지기 어렵다”며 “신제품을 출시해 성공하기보단 기존 알던 제품을 업그레이드 하는 게 더 효율적이고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시식 어렵고 레트로 확산되며 장수제품 인기 꾸준히 이어지는 레트로 트렌드도 장수 먹거리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렸다. 익숙한 맛인 동시에 어릴 적 즐겨 먹던 추억을 자극해서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레트로 열풍이 불며 오래 전 출시된 제품들이 재조명되고 있다”며 “기존 제품을 활용한 레트로 마케팅은 시간, 금액 면에서도 부담이 적다”고 말했다. 레트로 열풍이 불며 단종된 상품을 장수 제품으로 부활시키는 움직임도 거세다. SPC삼립은 1998년 선보였다가 2000년대 초 단종시킨 ‘포켓몬빵’을 지난달 다시 내놓았다. 과거에 빵에 들어간 스티커, 이른바 ‘띠부실’(떼었다 붙였다 하는 스티커) 수집 열풍이 번지면서 월 평균 500만 개 팔릴 정도로 인기 상품으로 꼽혔다. 하지만 캐릭터 라이선스 계약이 만료되면서 생산도 중단됐지만, 최근 다시 판매되면서 재출시 일주일만에 150만개가 팔려나가는 등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빙그레도 1990년대 초 등장했다 2016년 단종된 아이스크림 ‘링키바’를 3월 중 다시 판매할 예정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단종 후 재출시해 달라는 소비자 요청이 꾸준했다”며 “제품에 대한 추억을 갖고 있는 분들에게 보답하는 마음으로 재출시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장수제품은 일정 규모의 매출이 보장되기 때문에 맛이나 포장을 약간 변주해 다시 출시하는 게 유행”이라면서도 “혁신적인 제품 개발보다는 안전한 영업 방식에 기대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말했다.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 2022-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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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돌아온 추억의 ‘포켓몬빵’… 1주일만에 150만개 넘게 팔려

    ‘포켓몬빵’(사진)이 재출시 일주일 만에 150만 개 넘게 팔렸다. SPC삼립은 지난달 24일 출시한 포켓몬빵 판매량이 150만 개를 넘어섰다고 3일 밝혔다. 기존 SPC삼립에서 선보였던 베이커리 신제품들이 출시 직후 일주일간 평균 판매된 것보다 6배 이상 많은 양이다. 포켓몬빵은 1998년 처음 출시된 이후 제품 안에 동봉된 포켓몬 캐릭터 스티커를 모으는 게 유행이 되며 큰 인기를 끌었으나 2000년대 초반 단종됐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 7종 가운데 가장 인기가 높은 제품은 ‘돌아온 로켓단 초코롤’로 전체 판매량 중 40%를 차지한다. 1998년 출시 당시에도 가장 판매량이 높았던 제품이다. SPC삼립은 5월 인기 있는 맛과 포켓몬 캐릭터를 조합한 신제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SPC삼립 관계자는 “단종 이후 소비자들의 재출시 요청이 꾸준히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 2022-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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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라인 판매 일부 귀걸이-목걸이, 카드뮴 기준치 최대 970배 초과

    오픈마켓에서 ‘무알러지’로 광고하는 액세서리 제품에 안전기준을 초과한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이 오픈마켓 6곳에서 ‘무알러지’로 판매되는 귀걸이·목걸이 30개 제품의 안전성을 시험한 결과 11개 제품에서 안전기준을 초과한 유해물질이 검출됐다고 3일 밝혔다. 6개 제품의 경우 니켈 함량이 기준치를 2~37배 초과했고 3개는 납이 17~58배, 5개는 카드뮴이 4~970배 초과했다. 니켈, 납, 카드뮴 등은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의 원인으로 국제암연구소에서 인체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됐다. 한편 금도금 또는 은침을 사용했다고 표시·광고한 12개 제품 중 7개는 해당 성분이 확인되지 않았다. 조사대상 30개 전 제품이 사용연령, 사용상 주의사항 등 안전기준에 따른 표시사항도 준수하지 않았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문제가 된 제품을 판매한 11개 사업자 중 9곳은 판매를 중단하고 교환·환불을 하기로 했다”며 “관련 부처에 금속 장신구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 2022-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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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에 꽂힌 명품 브랜드… 경쟁하듯 플래그십 매장

    스위스 명품시계 브랜드 브라이틀링은 최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세계 최대 규모의 플래그십 매장을 열었다. 총 2개 층으로 750m²(약 227평) 규모다. 브라이틀링은 세계 최초로 이곳에 레스토랑을 선보이고 토마호크 스테이크, 생면 파스타 등을 판매한다. 5성급 호텔 출신 파티시에들을 영입한 카페에선 9000원짜리 음료와 각종 디저트를 선보인다. 미국 뉴욕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티셔츠, 머그잔 등도 판다. 브라이틀링 관계자는 “시계 제작이라는 핵심 사업을 넘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발돋움하기 위한 도약점”이라고 말했다. 해외 럭셔리 브랜드들이 최근 서울에 글로벌 ‘최대·최초’의 플래그십 매장을 내면서 서울에 대한 주목도를 높이고 있다. 플래그십 매장은 일반 매장과 달리 주력 제품을 팔면서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럭셔리 소비의 큰손으로 떠오른 한국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 패션 명품 매장에서 즐기는 코스 요리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선보인 매장인 ‘구찌 가옥(Gucci Gaok)’에 레스토랑인 ‘구찌 오스테리아’를 열 계획이다. 상반기(1∼6월) 오픈이 목표다. 구찌가 이번에 레스토랑을 여는 건 이탈리아 피렌체, 미국 베벌리힐스, 일본 도쿄에 이어 전 세계에서 네 번째다. 지난해 개점한 도쿄 매장에서는 일본 현지 식재료를 활용한 이탈리안 코스요리가 인당 10만∼15만 원대에 팔리고 있다. 구찌가옥은 한국 전통주택인 가옥(家屋)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매장 곳곳을 색동으로 꾸미는 등 한국적인 정취를 담으면서도 신상품 스니커즈를 증강현실(AR)로 신어볼 수 있는 등 각종 체험형 콘텐츠를 선보였다.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 지포어는 지난해 말 글로벌 최초 플래그십 매장을 강남구 도산공원 앞에 냈다. 지포어를 유통하는 코오롱FnC 관계자는 “한국 시장에 대한 글로벌 관심도가 최근 급격히 높아졌다”며 “과거 일본 도쿄였던 아시아 패션 거점이 서울로 많이 넘어왔다”고 했다. 최근 럭셔리 브랜드들이 플래그십 매장에서 앞세운 건 이처럼 각종 체험형 콘텐츠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누릴 수 있는 이색 경험을 통해 브랜드 정체성을 각인시키기 위해서다. 특히 가격, 빈도 등 측면에서 심리적 장벽이 낮은 미식 콘텐츠가 인기다. ○ 고객 몰입도 높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도약명품업계가 서울을 공략하는 배경엔 최근 ‘럭셔리 큰손’으로 떠오른 국내 소비자들이 있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명품시장 규모는 141억6500만 달러(약 16조9980억 원)로 미국, 중국 등에 이어 전 세계 7위다. 독특한 플래그십 매장은 브랜드 몰입도와 주목도를 높이는 데 유용하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백화점과 온라인에서는 인테리어, 운영방식에 제약이 많아 정체성 표출에 한계가 있다”며 “충성도를 높여야 롱런할 수 있는 럭셔리 브랜드 특성상 서울 핫플레이스 내 건물 하나를 매입, 임차하는 비용을 감수하고서도 플래그십 운영에 나서는 이유”라고 말했다. 플래그십 매장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도약하는 발판이기도 하다. 이달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 글로벌 최대 규모의 플래그십 매장을 여는 프랑스 니치 향수 딥티크는 향수 외에도 식기, 오브제 등 상품을 선보인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경쟁이 치열해진 만큼 상품군을 확장하는 게 화두”라며 “플래그십은 각종 제약이 덜한 만큼 더 많은 상품군을 보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 2022-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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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역패스 오늘부터 중단… 식당-카페 QR 안찍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인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적용이 1일부터 전국에서 중단된다. 식당 카페를 비롯해 유흥시설과 실내체육시설 등 기존 적용시설 11곳 모두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가 출입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11월 방역패스가 도입된 이후 4개월 만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8일 이 같은 내용의 방역패스 잠정 중단 결정을 발표했다. 정부는 당초 4월에 적용하기로 했던 청소년(12∼18세) 방역패스 적용 계획도 철회했다. 이번에 발표된 방역패스 적용 중단 기한은 정해지지 않았다. 방역패스가 중단되면서 그동안 식당 카페 등을 드나들 때마다 인증해야 했던 ‘QR체크인’도 이날부터 폐지된다. 2020년 6월 첫 도입 이후 1년 8개월 만이다. 방역패스는 도입 이후 적지 않은 논란에 시달렸다. 국민 기본권을 과도하게 침해한 것이란 지적이 나와 전국 각지에서 18건의 소송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지난달 23일 법원이 대구의 60세 미만 식당 카페 방역패스 적용을 중단하라고 집행정지 결정을 내리자 혼란이 더욱 커졌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전국적인 방역패스 적용 중단 이유에 대해 “(방역패스의) 연령별 지역별 형평성 문제를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코로나19 방역 상황은 계속 악화하고 있다. 특히 사망자는 지난해 12월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릴 때보다도 많아졌다. 28일 0시 기준 하루 신규 사망자는 114명으로 코로나19 확산 이래 가장 많았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도 이날 715명까지 늘어났다. 방역당국은 향후 코로나19 확산세가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9일 코로나19 중환자가 1200명 이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3월 중순 위중증 환자가 2750명에 이를 것이란 예측도 있다. 한편 1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재택치료 환자의 동거 가족 격리 의무가 해제된다. 자가검사키트 온라인 판매 금지 조치는 이달 말까지 연장되고 임신부에게는 7일부터 1명당 키트 10개씩 나눠 주기로 했다.정부, 방역패스 중단 계획 없다더니… 사흘만에 “전면 일시중단” 내달 청소년 방역패스도 철회… 사실상 ‘방역패스’ 폐지 수순18건 진행 ‘방역패스 소송’이 계기… ‘6인-10시’ 거리두기 완화도 검토전문가 “시기상조… 정점 더 높일것”… “유흥시설까지 해제는 과도” 지적도 정부가 28일 전국의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적용 일시 중단을 발표하자 “갑작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실제 방역당국은 지난달 25일까지만 해도 “가장 위험한 시설이 식당과 카페다. 이들 시설의 방역패스를 전국에서 중단할 계획은 없다”(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고 말한 바 있다. 3일 만에 방역 방침이 180도 바뀐 것이다. 1일부터 적용되는 방역 완화는 식당, 카페, 유흥시설 등 11종 시설의 방역패스 철회에 그치지 않는다. 미접종자의 집회·행사(50∼299명 규모) 참여도 허용하기로 했다. 정부가 방역패스의 ‘일시 중단’을 강조하고 있지만 새로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나타나지 않는 한 되살리지 않을 방침이라 사실상 방역패스가 폐지 수순을 밟게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거리 두기 추가 완화도 검토”정부의 이번 결정은 18건이 동시 진행 중인 ‘방역패스 소송’이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 대구에선 이미 법원 판단에 따라 60세 미만 방역패스 적용이 중단됐다. 나머지 지역에서 제도를 유지해 봐야 갈등과 혼란이 생길 것이란 우려가 컸다. 그동안 방역패스 해제를 요청했던 대구·경북은 이날 환영 입장을 내놨다. 정부는 방역패스 중단의 또 다른 이유로 ‘보건소 업무 효율화’를 들었다. 미접종자들이 신속항원검사를 통해 음성확인서를 발급받는 사례가 하루 평균 12만4000여 건에 달했다. 이 업무를 줄여 이들 인력을 고위험군 보호에 투입하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이날 적극적인 추가 방역 완화에 나설 뜻도 밝혔다. 대표적인 게 ‘모임 인원 6명, 영업제한 오후 10시’인 사회적 거리 두기다. 이날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거리 두기도 추가로 완화할 부분이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했다. 해외 방문도 지금보다 자유롭게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해외 입국자 중 예방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자가격리를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적절한 시기에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향은 맞지만 시기상조” 지적도많은 전문가들이 방역패스 폐지 등 방역 완화가 언젠가는 시행해야 할 방향이었다는 점에 대해선 공감하고 있다. 하지만 해제 시점이 ‘시기상조’라는 지적이 계속 나온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1, 2주 더 지켜본 뒤에 방역패스를 해제하는 방향이 맞다고 본다”며 “잇따른 방역 완화 신호가 코로나19 유행의 정점을 더 높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 여기에 바이러스 전파 위험이 높은 유흥시설에까지 방역패스를 해제한 것이 과도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국내외 연구기관이 내놓은 코로나19 향후 유행 예측 자료를 종합 발표했다. 위중증 환자 전망을 내놓은 4개 기관 모두 이달 9일 코로나19 중환자 수가 1200명을 넘어설 것으로 봤다. ‘델타 변이’ 유행의 정점이었던 지난해 12월 29일 1151명보다 더 많을 것이란 얘기다. 한 기관은 16일 위중증 환자가 2750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 경우가 현실화되면 전국의 코로나19 중환자 병상(27일 기준 2704개)을 100% 가동해도 환자를 감당하지 못할 수 있다.이지운 기자 easy@donga.com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대구=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2-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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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일제당, 베트남 키즈나공장 준공 “아시아-유럽 등 해외수출 기지”

    CJ제일제당이 베트남에 해외 수출용 공장을 설립하며 아시아 및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섰다. CJ제일제당은 베트남 롱안성에 키즈나 공장(사진)을 준공하고 생산에 돌입했다고 27일 밝혔다. 키즈나 공진은 총 3만4800m²(약 1만500평) 규모로 2025년까지 설비투자 등에 약 1000억 원이 투입된다. 자체 선정한 6대 글로벌 전략제품 중 만두, 가공밥, 김치, K소스 등 4개 품목을 생산한다. 키즈나 공장에서 생산·수출하는 물량은 2025년까지 올해보다 3배 이상 확대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키즈나 공장을 기반으로 아시아·유럽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국내에서 제품을 생산해 해외로 수출했다면 이번 공장 설립을 통해 베트남에서 생산한 뒤 중국, 동남아, 유럽 등 인접 국가로 곧장 수출할 수 있게 된다.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는 “올해는 글로벌 식품 사업 확장의 원년”이라며 “키즈나 공장은 향후 핵심적인 글로벌 수출 전초기지로 기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 2022-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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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S25, 전화사기 피해 점포 지원… 보험 가입 통해 최대 70만원 보상

    편의점 GS25가 신종 전화사기로 피해를 입은 가맹점주를 지원한다. GS25는 KB손해보험과 협업해 다음 달부터 ‘신종 전화사기 피해보상 보험제도’를 전 점포에 무상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 GS25에서 판매되는 선불형 기프트카드를 제3자가 전화사기로 부당 충전·결제해 가맹점주가 손해를 입을 경우 보상해주는 제도다. 피해보상 범위는 가맹점당 연 1회, 최대 70만 원까지다. 보험료 전액은 본사가 부담한다. 편의점 본사가 전화사기 피해 점포를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업계 처음이다. 김춘수 GS리테일 상생협력팀장은 “최근 신종 사기 범죄가 증가하면서 가맹 경영주들이 피해에 노출돼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 2022-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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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모레퍼시픽도 내달 치약-샴푸 가격 10% 올린다

    아모레퍼시픽이 다음 달 치약, 샴푸 등 주요 생활용품 가격을 10% 내외 인상한다. 먹거리에다 생활필수품 가격까지 줄줄이 오르며 장바구니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모레퍼시픽은 생활용품 총 30여 개의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인상 대상은 ‘메디안’ 치약 3개 라인과 ‘미장센 퍼펙트 세럼’ 헤어제품 7개 라인 등이다. ‘메디안 치석케어 오리지날·구취과학(120g, 3개입)’은 기존 9900원에서 1만900원으로 1000원(10%) 오른다. ‘미쟝센 퍼펙트세럼 샴푸·컨디셔너(680mL)’는 이달 들어 각 1만3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15%가량 이미 인상됐다. 아모레퍼시픽 측은 원자재 가격 등 각종 비용의 상승을 반영했다는 입장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원부자재 가격과 인건비, 운송비 등이 모두 올라 불가피한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생활용품에 주요 원재료로 사용되는 팜유, 나프타 가격이 지난 1년간 전 세계적으로 급등했다”며 “말레이시아 팜유 수출 규제와 우크라이나 전쟁까지 겹치며 원자재 비용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공식품, 외식비 등 각종 먹거리 가격이 오름세인 데다 생활용품 가격까지 오르며 소비자 부담은 계속 커지고 있다. 앞서 생활용품 업계 선두를 달리는 LG생활건강과 애경산업도 지난달 1일부로 가격을 인상했다. LG생활건강은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생활용품 36개 제품 가격을 올렸다. 대표 제품인 ‘페리오 46cm 쿨민트 치약’과 세탁세제 ‘테크’ 가격이 각각 11%, 15%가량 인상됐다. 애경산업 역시 세제, 손소독제 등 생활용품 출고가를 10% 내외 인상했다. ‘트리오’ 주방세제는 기존 7900원에서 25% 올라 9900원, 세탁 세제 ‘리큐 베이직’은 18% 오른 1만2900원이 됐다.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 2022-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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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벅스, 만해 한용운 친필휘호 ‘전대법륜’ 기증

    스타벅스 코리아가 3·1절을 맞아 만해 한용운(1879∼1944)의 친필 휘호를 문화유산국민신탁에 기증(사진)했다고 27일 밝혔다. 만해 선사는 일제강점기 ‘님의 침묵’을 펴낸 독립운동가이자 시인이다. 이번에 기증한 ‘전대법륜(轉大法輪)’은 큰 법의 바퀴가 굴러간다는 뜻으로 ‘거대한 진리의 세계는 머무르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조성한 독립문화유산 보호기금을 통해 이 작품을 구입했다. 이동국 예술의전당 수석 큐레이터는 “만해 선사가 쓴 친필 휘호 중 대자(大字) 현판 글씨로는 현존하는 유일한 작품”이라고 말했다. 앞서 스타벅스는 우리 문화재 보전을 위한 독립문화유산 기부 활동을 이어왔다. 2015년 백범 김구 선생의 ‘존심양성’을 시작으로 지난해엔 백범 선생의 ‘천하위공’ 친필 휘호를 문화재청과 문화유산국민신탁에 기증했다. 다음 달 1일부터는 무궁화를 활용한 텀블러와 머그컵 등 상품 2종을 전국 매장에서 판매한다.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 2022-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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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대 쿠쿠홈시스 직원 극단 선택…직장내 괴롭힘 의혹 진상 조사

    가전업체 쿠쿠홈시스의 40대 직원이 이달 초 경기 시흥시 직원 숙소에서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고인이 생전 직장 내 괴롭힘에 시달렸다는 증언이 잇따르고 있다. 경기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이달 4일 쿠쿠홈시스 기술연구소 소속 최모 과장(45)이 숙소에서 숨진 채 동료에 의해 발견됐다.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고인이 직장 내 괴롭힘으로 우울증을 겪었으며, 이로 인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24일 본보에 “진상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고인이 속했던 팀의 팀장은 이달 8일 직무가 정지됐고, 기술연구소 본부장은 최근 사임했다고 전했다.이기욱 기자 71wook@donga.com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 2022-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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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휠라 “5년간 1조원 이상 투자해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휠라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5개년 전략 계획을 발표했다. 휠라그룹 지주회사인 휠라홀딩스는 24일 향후 5년간 1조 원 이상 투자를 바탕으로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스포츠 브랜드’라는 브랜드 가치를 재정립한다는 중장기 운영 전략을 제시했다. 휠라가 글로벌 단위 청사진을 내보인 것은 2007년 글로벌 사업권 인수 이후 처음이다. 이를 위해 테니스, 아웃도어 등 핵심 브랜드는 집중 육성하고 모터스포츠, 동계스포츠 등 비핵심 브랜드는 중장기적으로 투자·개발할 예정이다.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 2022-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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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떡볶이값 최대 29%, 피자 20% 올라”

    정부가 23일 주요 외식품목의 브랜드별 가격 인상률을 처음으로 공개하며 물가 잡기에 나섰다. 정부가 서민 물가 상승에 제동을 건 셈이지만 근본적인 해법이 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의 물가 억제 압박에 식품업계는 “인건비와 원자재 값 부담 때문에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며 반발하고 있다. ○ 외식 메뉴와 과자·술 등 가격 줄줄이 인상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죽, 김밥, 햄버거, 설렁탕 등 12개 품목의 주요 프랜차이즈별 가격을 조사해 이날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62개 프랜차이즈 업체 중 16곳(25.8%)이 가격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떡볶이 가격이 지난달에 비해 5.4∼28.7%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10개 업체 중 2곳이 가격을 올렸다. 죠스떡볶이의 로제크림떡볶이 가격이 5000원으로 지난달에 비해 28.7% 올라 인상폭이 가장 컸다. 피자는 10곳 중 4곳이 가격을 올렸다. 인상 폭은 3.2∼20.2%였다. 치킨은 10곳 중 1곳이 메뉴별로 가격을 5.9∼6.7% 올렸다. 과자와 아이스크림 등 간식 가격도 줄줄이 오름세다. 농심은 다음 달 1일부터 22개 과자류의 출고가를 평균 6% 인상한다고 이날 밝혔다. ‘새우깡’ 출고가가 7.2%, ‘꿀꽈배기’, ‘포스틱’, ‘양파깡’ 등이 6.3%씩 오른다. 새우깡(90g 기준) 소매점 판매가는 1300원에서 100원가량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빙그레는 다음 달부터 아이스크림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 ‘투게더’ 소매점 판매가는 5500원에서 6000원, ‘메로나’는 800원에서 1000원으로 오른다. ‘서민 술’ 소주도 최근 가격 인상 대열에 올랐다. 하이트진로가 23일부터 ‘참이슬’, ‘진로’ 등 소주 제품 출고가를 7.9% 인상한 데 이어 ‘좋은데이’를 생산하는 무학 역시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다음 달 1일부터 ‘좋은데이’, ‘화이트’ 출고가가 기존 1072원에서 1167원(8.8%)으로 인상된다. ○ “실질적 인하효과 낮아” 지적도 정부의 외식품목 가격 공개에 업계는 최근 인건비와 원자재 값 상승으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데 정부가 업계를 압박한다고 호소한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최저시급 인상으로 1년에 한 번씩 인건비가 오르는 게 가장 큰 가격인상 요인”이라며 “국제 물가, 물류비 등이 급등하니 가격인상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농심 관계자는 “3년간 주요 원자재인 팜유, 소맥분 등 국제시세가 급등했고 물류비를 비롯한 각종 경영비용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정부의 가격 공개가 실효성이 없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가격을 공개하더라도 기업들이 쉽게 가격을 낮추지 않아 실질적인 인하 효과는 낮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가격 공개를 앞두고 준비가 미흡했다는 비판도 있다. 이날 가격을 비교해 공개하는 aT 홈페이지에 오류가 발생해 일시적으로 접속이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 2022-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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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동빈 “이젠 가상융합세상…롯데가 메타버스 기준 되자”

    신동빈 롯데 회장이 메타버스 회의를 진행하며 메타버스 시장 진출 의지를 다졌다. 롯데는 신동빈 회장과 주요 경영진이 참여한 메타버스 회의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롯데지주 대표, 사업군 총괄대표 등이 참여했으며 노준형 롯데정보통신 대표가 메타버스 시장 상황과 사업 방향을 발표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날 메타버스 회의는 신 회장이 직접 주재했다. 직접 고른 아바타로 등장한 신 회장은 “이번 시도가 그룹이 변화를 빠르게 받아들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화성보다 먼저 살아가야 할 가상 융합 세상에서 롯데가 메타버스 기준이 되자”고 당부했다. 신 회장은 평소 가상현실(VR) 등 첨단기술 체험을 즐기는 ‘얼리 어답터’다. 롯데 측은 향후 메타버스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정보통신은 초실감형 콘텐츠에 기반한 사업 모델을 구축하고, 올해 2분기(4∼6월) 중 결제 기능이 탑재된 메타버스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벤처스는 3차원(3D) 가상 쇼룸 플랫폼, 산업용 VR 솔루션 기업 등 관련 스타트업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 2022-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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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번에 37% 인상도… 에·루·샤 ‘1000만원 백’ 배짱 경쟁

    샤넬뿐 아니라 다른 명품들도 한국에서는 유독 고가 정책을 펼치면서 소위 에·루·샤(에르메스, 루이비통, 샤넬)로 불리는 인기 명품들은 제품당 ‘1000만 원 시대’를 열었다. 루이비통코리아는 이달 16일 제품 가격을 최대 37% 인상했다. 지난해 5차례 가격을 올린 후 약 5개월 만에 다시 가격을 대폭 올린 것이다. 30%대 인상 폭은 이례적인 수준이다. ‘예물 가방’으로 통하는 카퓌신MM은 기존 753만 원에서 922만 원으로 22% 올라 1000만 원에 육박하게 됐다. 명품업계에서는 ‘키 맞추기 경쟁’ 때문이란 해석이 나온다. 샤넬을 대표하는 클래식백 라인에서 1000만 원대 이하 제품은 지난해 이미 사라졌다. 에르메스 역시 지난달 초 제품 가격을 3∼7%가량 기습 인상하며 1000만 원대 품목을 넓혔다. 루이비통이 이들과 ‘동급 포지션’을 유지하기 위해서 가격 인상 폭을 무리하게 키웠다는 설명이다. 가격을 대폭 올려 ‘아무나 살 수 없는’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전략은 다른 명품 업체에도 확산되고 있다. 구찌는 21일 핸드백 등 제품 가격을 평균 6% 인상했다. ‘마몽 스몰 마틀라세 숄더백’은 17% 올라 처음 200만 원대를 넘어섰다. 지난달 디올도 레이디백 라지 사이즈를 20% 인상해 840만 원에 이르렀다. 프라다는 지난해에만 6차례 가격 인상을 단행한 데 이어 이달 호보백(10%) 등 대표 제품 가격을 또 올렸고 롤렉스, 티파니앤코, 부쉐론 등 시계·보석 명품류도 최근 일제히 제품 가격을 10% 안팎으로 올렸다. 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 2022-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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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한국선 콧대 높은 샤넬, 7시간 줄세워… 유럽선 예약구매로 싸게

    한국의 샤넬백 가격이 아시아 국가에서 가장 높게 책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각국 물가 수준을 감안한 구매력평가(PPP) 환율로 환산한 가격은 스위스의 2배에 육박했다. 비쌀수록 잘 팔리는 한국 시장 특수성을 이용해 샤넬이 ‘배짱 장사’를 한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 동아일보가 21일 한국경제연구원과 공동으로 KOTRA 무역관을 통해 전 세계 25개 매장에서 샤넬 대표 가방인 클래식 플랩백(미디엄)의 매장 판매가(세금 포함)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샤넬은 지난해 국내에서 4차례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이 제품 가격은 지난해 864만 원에서 1124만 원으로 1년간 30.1% 올랐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한국 판매가(9825달러)는 조사 대상 25개국 중 4번째로 높았다. 한국보다 비싼 국가는 터키(1만6196달러), 브라질(1만2103달러), 호주(9908달러)로 터키와 브라질 물가가 지난해 각각 19.6%, 8.3% 폭등하며 환율이 요동친 것을 감안하면 한국 판매가가 사실상 2위다. 아시아권에서는 한국이 가장 비쌌고 이어 싱가포르(9817달러) 중국(9722달러) 인도네시아(9679달러) 대만(9574달러) 일본(9521달러) 홍콩(8773달러) 순이었다. 한국이 홍콩보다 약 120만 원 비싼 셈이다. 프랑스 등 유럽 7개국 가격이 모두 9225달러로 아시아권보다 대체로 낮았다. 한국보다는 70만 원 정도 싸다. 스위스(9223달러)와 영국(9118달러) 가격은 이보다 더 낮았다. 한국선 콧대 높은 샤넬, 7시간 줄세워… 유럽선 예약구매로 싸게 샤넬에 한국 고객은 봉?상품 재고 물으면 “모른다” 답만… 매장 열기 전 대기 ‘오픈런’ 일쑤물가수준 감안해도 스위스 2배… 비쌀수록 잘 팔려 한국엔 고가정책매장당 매출액, 세계 평균의 3.6배 20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정문 앞. 개점 전인데도 90여 명이 줄지어 서 있었다. 샤넬 매장 대기번호표를 받으려고 모여든 사람들. 70번대 번호를 받고 7시간 만인 오후 5시 30분 매장에 들어갔다. 하지만 원하는 모델은 없었다. 직원에게 입고 시기와 다른 매장 재고 현황을 묻자 “모른다”는 답만 돌아왔다. 인기 모델 재고는 매장에 전화해도 알려주지 않고 현장에서만 확인해준다. 17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캉봉가의 샤넬 본점 상황은 사뭇 달랐다. 대기 없이 매장에 바로 입장이 가능했다. 매장에 원하는 제품이 없으면 구매 예약을 걸 수 있다. 예상 대기 기간(2∼4개월)까지 친절하게 안내받을 수 있었다. 스위스 취리히 매장 역시 한국에선 ‘돈 있어도 못 사는’ 클래식 미디엄백을 대기 없이 바로 살 수 있다. 한국 샤넬 가격은 25개국 국가 중 네 번째로 높고 아시아에서는 가장 비싸지만 오직 한국에서만 ‘오픈런’이 펼쳐진다. ○ 한국 체감 가격, 미국 영국 스위스보다 높아 21일 동아일보와 한국경제연구원이 KOTRA 무역관을 통해 조사한 샤넬 가격을 각국 물가 수준을 감안한 구매력평가(PPP) 환율을 적용해 ‘샤넬지수’를 산출한 결과 한국의 샤넬지수가 1.23으로 조사 대상 24개국(대만은 PPP 환율 최신 통계 부재로 제외) 중 10번째로 높았다. 이는 PPP 환율을 적용한 가격을 샤넬 본사가 있는 ‘샤넬 본고장’인 프랑스 가격을 기준으로 따져본 지수다. 한국의 샤넬 지수는 미국(1.03), 일본(0.98), 네덜란드(0.98), 영국(0.91), 스위스(0.67) 등 주요국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들 국가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샤넬 가격보다 한국에서의 가격이 더 비쌌다는 뜻이다. 샤넬지수가 가장 낮은 스위스보다 무려 2배나 높았다. 한국 소비자가 123원으로 체감하는 가격을 스위스 소비자는 67원으로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샤넬은 한국에서 지난해 네 차례 가격을 인상했다. 지난해 초 864만 원이던 클래식 미디엄백의 가격은 7월 971만 원, 11월 1124만 원으로 올랐다. 2015년 가격(538만 원)보다 두 배 넘게(109%) 올랐다.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지수는 8.1% 오르는 데 그쳤다. 한국 소비자들이 ‘호갱’(호구 고객이라는 은어) 취급 받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금융 정보업체 밸류챔피언에 따르면 2020년 한국의 샤넬 제품 가격 인상폭은 28%로 조사 대상 15개국 평균(17%)을 크게 상회했다. 샤넬은 국내 가격 인상에 대해 “마켓 간 현저한 가격 차이를 줄이기 위해 ‘조화로운 가격 정책’을 준수하고 있다. 한국 가격 역시 유로화 가격 대비 10% 범주 안에서 책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에서만 콧대 높은 샤넬” 샤넬이 유독 한국에서만 콧대 높은 가격 정책을 유지하는 것은 비쌀수록 잘 팔리는 한국 시장 특유의 명품 선호 현상 때문이다. 자기만족형 소비를 중시하는 2030세대가 명품 주 고객층으로 급부상하면서 한국의 명품 시장 규모는 지난해 16조 원대로 커졌다. 미국(80조 원), 일본(32조 원), 영국(22조 원) 등에 이어 7위다. 국내에서 9개 매장을 운영하는 샤넬코리아 매출은 9300억 원(2020년 기준)으로 매장 한 곳당 평균 1000억여 원의 매출을 올렸다. 같은 기간 글로벌 점포당 평균 매출(약 286억 원)의 3.6배에 이른다. 국내 시장은 베블런 효과(가격이 비쌀수록 수요가 증가)가 뚜렷해 가격이 오르면 선호도가 높아진다. 신민수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는 “명품 허들이 높아질수록 남을 모방하고 부를 드러내길 원하는 한국 소비자들의 욕구를 더 자극하고 있다”고 했다. 잇따른 가격 인상으로 향후 추가 인상에 대한 기대감까지 높아지며 비싸도 사두는 게 이득이란 생각이 자리 잡았고, 이는 ‘오픈런’ 현상을 강화시킨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명품은 너도나도 사는 ‘동조’ 현상과 아무나 못 구하도록 허들을 높이는 ‘차별화’를 토대로 영업한다”며 “명품 시장도 소비자 보호를 위한 고민이 다각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 2022-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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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바백스 백신 예약 시작… 접종은 내달 7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노바백스 백신 접종 사전 예약이 21일부터 시작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8세 이상 성인 중 아직 백신을 한 번도 맞지 않은 경우 백신 사전 예약 시스템(ncvr.kdca.go.kr)에 접속해 노바백스 접종을 예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나 시도 콜센터(지역번호+120)로 전화해도 된다. 접종을 예약하면 다음 달 7일부터 백신을 맞을 수 있다. 노바백스 백신을 맞은 사람은 3주 뒤에 2차 접종을 받고 3개월 이상이 지난 뒤에 3차 접종을 받으면 된다. 2차 또는 3차 접종 시 백신 종류를 노바백스로 변경하기 위해서는 의사 소견이 필요하다.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으로 1차 또는 2차 접종을 받은 뒤 아나필락시스,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등 중대한 이상반응이 발생했거나 심근염 등으로 접종이 연기된 사람에 한해 남은 접종을 노바백스로 받을 수 있다. 한편 정부는 입원 환자 보호자와 간병인의 유전자증폭(PCR) 검사 비용을 21일부터 지원한다. 입원 예정인 환자와 함께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보호자 1명은 무료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입원 후 보호자가 병원에서 추가로 PCR 검사를 받을 경우 주 1회 건강보험이 적용돼 4000원을 내면 된다. 그동안은 보호자의 PCR 검사 비용이 1회에 2만∼10만 원에 달해 비용 부담 논란이 일었다.이지윤 기자 asap@donga.com}

    • 2022-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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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주 값도 오른다… 식당서 5000원 넘는 시대 오나

    ‘국민 술’ 소주 가격이 3년 만에 인상된다.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소주 가격은 병당 1950원 선으로 오르고 식당에서 판매 중인 소주 가격도 5000원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소주업계 1위인 하이트진로는 23일부터 소주 제품 출고가를 7.9% 인상한다고 18일 밝혔다. 2019년 5월 가격 인상을 단행한 지 약 3년 만이다. 대표 제품인 ‘참이슬 후레쉬·오리지널’ 360mL 병과 일부 페트병류, ‘진로’ 제품 출고가가 전부 7.9%씩 오른다. 참이슬 출고가는 기존 1081원에서 1166원으로, 진로는 1015원에서 1096원으로 각각 80원가량 오른다. ‘일품진로’는 이번 인상 대상에서 제외됐다. 하이트진로 측은 원재료비 등 각종 비용이 감내 가능한 수준을 넘어섰다는 입장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원부자재 가격, 물류비, 공병 취급수수료 등 지난 3년간 14% 이상 가격 상승 요인이 발생했다”며 “비용 절감을 통해 인상분을 흡수하려고 노력했으나 결국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인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소주의 출고가 인상 폭은 100원 미만이지만 소비자들이 소매점에서 실제 부담해야 할 가격은 더 높아진다. 인상된 출고가와 유통 과정에서 드는 인건비 등을 고려하면 현재 병당 4000∼5000원에 판매 중인 식당가 소주 가격은 5000∼6000원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편의점 판매가도 현재 1800원에서 1950원 선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하이트진로를 시작으로 ‘처음처럼’을 생산하는 롯데칠성음료 등 국내 주류업계 가격 인상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소주 주정(에탄올) 가격은 10년 만에 평균 7.8% 올랐다. 4월부터 주세법 개정안 적용으로 맥주에 붙는 세금도 L당 855.2원으로 기존보다 20.8원 인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누가 먼저 올리나 서로 눈치만 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물가 불안은 계속될 것으로 우려된다. 기획재정부는 18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에서 대외 여건에 대해 “공급망 차질, 인플레이션 확대 등으로 미국을 포함한 주요국의 통화정책 전환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변이 바이러스 확산,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원자재·금융시장 변동성이 증가하고 불확실성이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이억원 기재부 1차관도 이날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2월에도 어려운 물가 여건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유류세 20% 인하 조치는 4월 말 종료 예정이나 연장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세종=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 2022-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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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부에 커피마저… ‘서민 먹거리’ 가격 줄인상

    이달부터 두부, 인스턴트커피 등 ‘서민 먹거리’ 가격이 줄줄이 오른다. 식품업계가 가격 인상 대열에 잇달아 동참하며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커지고 있다. 국내 두부 시장 1, 2위를 달리는 풀무원과 CJ제일제당은 이달 두부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우선 풀무원은 10일 수입콩 두부 제품 가격을 7∼8%가량 인상했다. 부침용은 290g 기준 기존 1350원에서 1450원으로, 찌개용은 1250원에서 1350원으로 올랐다. 17일부터는 대형마트에서 묶음 단위로 판매되는 ‘풀무원 국산콩 투컵 두부 600g’ 가격도 5950원으로 4.6% 인상된다. CJ제일제당도 3일 두부 브랜드 ‘행복한콩’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수입콩 제품은 8%, 국산콩 제품은 7% 올랐다. ‘국산콩두부 찌개용 300g 2개입’은 기존 4980원에서 310원 올라 5000원을 넘어섰다. ‘종가집 두부’를 판매하는 식품기업 대상은 다음 달 중 두부 제품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다. 대상 관계자는 “세부 품목과 인상 폭은 아직 미정”이라고 말했다. 업체들은 가격 인상 이유로 원자재 가격 등 각종 비용 상승을 꼽았다. 남양유업은 17일부터 커피 제품 출고가를 인상한다. 스틱커피 제품은 평균 9.5%, RTD(Ready to Drink·바로 마실 수 있는) 컵커피 제품은 평균 7.5% 오른다. 스틱커피 제품 출고가를 인상하는 건 약 8년 만이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커피 원두 가격이 폭등한 데다 물류비 인건비 등 전반적인 생산 비용이 상승해 불가피한 결정을 내렸다”며 “인상 폭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상 요인의 일부만 반영했다”고 말했다.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 2022-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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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세계, 美 고급 와이너리 2996억원에 인수

    신세계그룹이 신세계프라퍼티를 통해 미국 캘리포니아 고급 와이너리를 인수한다. 신세계프라퍼티는 미국 자회사인 스타필드 프라퍼티스를 통해 현지 최대 와인 산지인 내파밸리의 ‘셰이퍼 빈야드’와 관련 부동산을 약 2996억 원에 인수했다고 16일 밝혔다. 국내 유통 대기업이 미국 현지 와이너리를 인수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셰이퍼 빈야드는 1979년 설립된 와이너리로 내파밸리 내 주요 입지로 꼽히는 200만 m²(약 60만 평)를 보유하고 있다. ‘힐사이드 실렉트’ 등 내파밸리를 대표하는 최고급 와인 5종을 생산한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 국내 유통·상업 시설 위주의 부동산 포트폴리오를 해외 선진국 우량 자산으로 다각화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프라퍼티 관계자는 “프리미엄 와이너리는 희소성이 높은 매물”이라며 “내파밸리 부동산 가격이 연평균 9%(2014∼2020년 기준) 상승한 만큼 향후 가치도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인수에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직접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그는 미식과 와인에 대한 식견이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장기적으로는 정 부회장이 2008년 설립한 주류 전문회사 신세계L&B와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와인 수입·유통에 이어 직접 생산까지 도맡아 최근 가파르게 성장 중인 국내 와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 2022-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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