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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에 있는 한 초등학교에서 4학년 학생의 부모가 담임교사 4명을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하거나 협박해온 것으로 알려졌다.30일 전북교사노동조합에 따르면 학부모 A 씨는 지난 12일 자녀의 1학년 때 담임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처벌해달라며 경찰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A 씨의 자녀는 현재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1학년 때 왕따를 당했고, 담임교사가 생활지도를 방임했다는 주장이다. A 씨는 지난해 자녀의 옆 학급 담임 B 교사 또한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했다. 당시 A 씨는 자녀가 학교폭력을 당했다며 신고한 상태였다. B 교사는 학생이 학교폭력 발생 장소를 다르게 진술했기에, 진상 파악을 위해 학생 동의하에 사안 발생 장소에 동행했다.이에 대해 A 씨는 ‘학교폭력 피해 사실을 재연시키는 2차 가해를 저질렀다’며 아동학대 혐의로 B 교사를 고소했다.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A 씨의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져 B 교사는 ‘혐의없음’ 처분을 받고, A 씨는 무고 혐의로 기소됐다.A 씨는 2022년 자녀가 2학년이었을 때 담임교사도 생활지도를 방임했다며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하겠다고 협박했다. 당시 담임교사는 신고를 면하기 위해 A 씨에게 사과했다고 한다.교사노조 측에 따르면 A 씨는 자녀의 4학년 담임교사도 신고하겠다고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A 씨의 자녀가 이번에도 교우관계 문제가 발생해 담임인 C 교사가 중재와 상담을 진행하자 문제 삼은 것이다.A 씨는 C 교사에게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교육청에 허위사실 유포로 아동학대 걸겠다” ,“경찰서에서 보자” 등 문자를 수십 건을 보내며 불만을 제기했다고 한다.이후 C 교사는 정상적인 교육활동을 할 수 없다 판단해 병가를 냈지만, A 씨의 연락은 지속됐다고 한다.교사노조는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당한 교사의 경우 무혐의 처분이 나오더라도 이미 경찰, 교육청, 지자체, 검찰 등 여러 기관의 조사를 받으며 교사의 삶은 피폐해진다”며 “특히 해당 사안처럼 무분별하게 교사를 아동학대로 고소하는 학부모를 만나게 되면 교사는 피소의 두려움을 안고 위축된 채 교직 생활을 이어갈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교사노조는 무분별하게 교사를 고소하며 협박하는 학부모에게 ‘교권보호위원회’가 할 수 있는 일은 서면 사과 및 재발 방지 서약, 특별교육 이수 및 심리치료 등이 전부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를 일삼는 학부모에 대한 교육감 대리 고발을 요구한다”며 정당한 교육활동을 침해하는 보호자에 대한 실효성 있는 강력한 조치를 추가한 법률 개정을 촉구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정신과의사 양재웅 씨가 자신이 운영하던 병원에서 발생한 환자 사망사건과 관련해 사과한 가운데 유족들은 병원 측이 뒤늦게 언론플레이 한다고 비판했다.30일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월 27일 오전 3시 30분경 양 씨가 운영하는 부천 모 병원에서 30대 여성 A 씨가 숨졌다.A 씨는 마약류 성분이 포함된 다이어트약 중독 치료를 위해 입원한 상태였다.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A 씨가 병원 1인실에서 배를 잡은 채 문을 두드리자 간호조무사와 보호사가 들어와 안정제를 먹이고 손발과 가슴을 침대에 묶는 모습이 담겼다.A 씨는 손발이 묶인 지 2시간 만에 배가 부푼 채로 코피를 흘렸다. 간호사들은 그의 결박만 풀어줄 뿐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고, 결국 A 씨는 숨졌다.A 씨가 의식이 없다는 것을 뒤늦게 발견한 직원들은 맥박을 재고 손발을 주무르다 5분 뒤 심폐소생술을 시도했다. 이들은 20분쯤 지나서야 제세동기를 사용했다.병원 측은 A 씨가 만성 변비 환자인 데다 복통 호소도 지속적으로 한 게 아니어서 장폐색을 의심하기 어려웠고 사고 당일 대응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해명했다.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A 씨 시신 부검을 통해 “가성 장폐색 등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CCTV가 공개되고 병원 측의 대응이 논란이 되자 전날 양 씨는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를 통해 “입원 과정 중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본인과 전 의료진들은 참담한 심정을 감출 수 없으며, 고인과 가족을 잃고 슬픔에 빠져계실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그는 “병원장인 본인뿐만 아니라 모든 의료진은 향후 진행될 수사에 최대한 협조해 성실하게 임할 것이며 이에 따른 의학적, 법적 판단에 따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A 씨의 어머니는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유족의 전화번호도 알면서 한 번도 사과는커녕 앞에 나오지도 않고 변호사 통해 이야기하더니 이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니까 뒤늦게 언론플레이를 하는 것”이라며 분노했다.그러면서 “어제 오전 병원 앞에서 내가 시위할 땐 곁을 지나가며 눈길 한번 안 줬던 사람”이라며 “전혀 진심 어린 사과가 아니라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덧붙였다.A 씨 유족은 지난달 유기치사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양 씨 등 의료진 6명을 경찰에 고소한 상태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회사에서 피자를 잘못 주문했다는 이유로 선임에게 혼난 신입사원이 퇴사를 통보했다는 사연을 두고 논쟁이 일고 있다.최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피자 때문에 신입 퇴사한다고 함’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글쓴이 A 씨는 “점심에 직원들끼리 피자 시켜 먹자고 해서 신입이 메뉴 주문받아서 피자를 시켰다”고 설명했다.피자가 도착한 후 선임은 주문을 한 신입사원을 나무라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 사무실에서는 피자를 주문할 때 치즈크러스트를 추가하는 것이 불문율이었는데 그냥 주문했다는 것이다.신입사원은 “죄송하다”고 사과했지만 선임의 핀잔은 계속됐다고 한다. 선임은 “이거 치즈크러스트 있어야 맛있는데”, “아니 이걸 왜 신입한테 시킨 거야”, “치즈가 없어서 도우 못 먹겠다”, “치즈크러스트 그거 얼마나 한다고” 등의 말을 쏟아냈다.핀잔이 계속되자 결국 신입사원은 울먹거리다 “퇴사하겠다”는 말을 전하고 나갔다고 한다.A 씨는 “선임이 조금 심하긴 했는데 이걸로 퇴사하는 건 아니지 않나. 어떻게 해야 하나”라고 견해를 물었다.누리꾼은 “저런 상사 밑에서 일 안 하는 게 낫다”, “피자 때문에 퇴사가 아니라 상사 때문에 퇴사”, “이걸로 퇴사하는 건 좀 아니라고 하는 글쓴이도 이상하다”, “너가 신입사원한테 치즈크러스트 시켜야 한다고 먼저 알려줬어야지 선임으로써 자세가 안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반면 “다니다 보면 저 정도는 아무것도 아닐 텐데”, “어차피 다른 일로도 그만둘 것 같다”, “역시 MZ인가”, “다른 곳은 더 혹독할지도 모르는데 괜찮을까” 등 신입사원의 태도를 지적하기도 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올림픽 단체전 3연패를 달성한 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의 ‘특급 간판’ 김제덕(20·예천군청)이 손등에 벌이 앉은 상태에서도 전혀 흔들리지 않는 자세로 10점을 쐈다.29일(현지시간) 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 김제덕, 김우진(청주시청), 이우석(코오롱)은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 한국과 프랑스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5-1로 금메달을 획득했다.한국은 같은 날 8강전에서 일본을 세트스코어 6-0으로 완파했지만 준결승전에서 만난 중국을 상대로는 어려움을 겪었다.1세트에서 한국은 첫발을 9점-9점-8점을 쏘면서 불안정한 출발을 했다. 그 결과 54-54 동점으로 중국과 1점씩 나눠 가진 채 출발했다. 하지만 곧 한국은 2세트에서 57-54로 승점 2점을 획득했다.3세트에선 한국은 마지막 2발을 남긴 상태에서 36-53 점수를 만들었다. 남은 두 발에서 18점 이상만 쏜다면 결승에 오를 수 있는 상황이었다.김제덕이 사선에서 슛 자세를 취하고 있을 때 갑자기 벌 한 마리가 날아와 김제덕 오른손등에 앉았다. 벌은 김제덕의 슛을 방해하기라도 하려는 듯 또 조준점 사이를 날아다녔다.하지만 김제덕은 기적적인 집중력을 보여줬다. 그는 분당 심박수(bpm)는 80bpm대 즉 일반 성인이 휴식을 취하는 상태에서 나타나는 평온한 심박수를 유지했다. 그는 평소보다 조준 시간이 길어졌지만 이후 정확히 10점을 과녁에 꽂았다. 이후 김우진도 10점을 쏘면서 한국은 중국을 격파하고 결승에 올라갔다.김제덕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사선에 들어가려고 하는데 벌이 있었다. 쫓아낸 다음에 섰는데 벌이 그대로 따라오더라. 입술에 뽀뽀를 했다고 해야 하나. 입술에 붙었었다”며 “‘올림픽이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팔을) 내릴 수가 없다. 안 쏠 수가 없다’는 마음가짐이 컸다. 어떻게든 잡아서 10점을 쏘고 싶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그 한 발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었다. 피해를 끼치기 싫어서 끝까지 잡고 쐈다. 10점을 넣을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도 들었다”며 “믿음을 가지고 쐈던 10점이 저한테는 좋은 감각이 나왔던 것 같다”고 했다.김제덕의 이런 침착함에 누리꾼들도 놀라워했다. 누리꾼들은 “아니 대체 얼마나 훈련을 지독하게 했으면 손에 벌이 앉아 있어도 10점을 쏘냐”, “예전에 비단뱀 두르고 활 쏘는 연습 했다는데 그게 효과가 있었나 보네”, “심박수를 100bpm 안 넘는 거 보고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김제덕은 2020 도쿄올림픽 당시 만 17세 나이로 남자 단체전과 혼성전에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는 이번 대회 단체전까지 올림픽 금메달 3개를 기록 중이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서방의 제재를 받고 있는 러시아에 북한이 새로운 식당 개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현지인들은 경제가 어려운 곳에서 왜 식당을 개업하려 하는지 의하해하고 있다.최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의 한 현지 소식통은 “요즘 블라디보스토크의 도심에 북한 식당이 개업 준비를 하고 있다”며 “경기가 좋지 않아 현지인도 식당, 상점 운영을 포기하는 시점에 왜 북한이 식당을 개업하는지 모르겠다”고 전했다.이어 “개업 준비 중인 식당에는 ‘아리랑’이라는 간판이 이미 설치됐고 출입문 앞에는 ‘수리 중’이라는 안내문을 붙여 놓은 상태로 공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개업을 준비 중인 건물은 원래 식당이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소식통은 “새롭게 준비하는 식당에서 200m 정도 떨어진 곳에 북한 외화벌이 기관이 운영하던 ‘모란각’이 있었다”며 “모란각은 평양냉면이 맛있는 것으로 소문나면서 한국 사람뿐 아니라 현지인들도 찾는 맛집 중 하나였으나 올해 초 영업을 중단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새 식당이 모란봉 식당과 멀리 떨어지지 않은 위치인 것으로 보아 모란각의 명칭을 아리랑으로 바꾸고 확장해 다시 개업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북한 측이 새로 준비 중인 아리랑은 3층으로 기존의 모란각과 비교해 층수도 더 높고 총 부지면적도 3배 이상 넓은 것으로 알려졌다.블라디보스토크에는 모란각 이외에도 ‘고려관’, ‘평양관’, ‘금강산 식당’, ‘두만강 레스토랑’ 등 총 5곳의 북한 식당이 영업 중이었다. 하지만 코로나 유행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 경제 상황이 어려워지면서 대다수 북한 식당들이 폐업을 하고 현재는 평양관만 영업하고 있다.새로운 식당이 성업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다. 또 다른 소식통은 “러시아의 북한 식당의 주요 고객은 현지인보다는 러시아에 거주하거나 관광을 온 한국 사람들이었는데 최근 북한 식당에서 한국 손님을 거절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만취상태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 60대 부부가 탄 승용차를 들이받아 남편을 숨지게 한 무면허 5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법 형사 제3단독(부장판사 정재익)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사·치상)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 운전·무면허) 혐의로 기소된 A 씨(51)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A 씨는 지난해 6월 25일 오후 9시 45분경 술을 마신 채 전북자치도 완주군의 한 도로에서 1t 화물트럭을 몰다가 중앙선을 침범해 반대차로에서 마주 오던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들이받아 운전자 B 씨(62)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재판부는 “피고인이 자동차종합보험에 가입돼 있어 피해자들에게 민사상 피해배상금이 지급된 점은 유리한 정상이다”면서도 “피고인이 저지른 음주·무면허운전만으로도 의무 위반의 정도가 무겁고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이어 “여기에 피고인의 범행으로 피해자가 사망했고 그 아내 또한 중상해를 입었다. 이는 음주 운전으로 발생할 수 있는 최악의 결과”라며 “망인의 아내와 자녀들은 여전히 슬픔과 정신적인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점, 피고인의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A 씨는 중앙선을 침범해 맞은편에서 오던 B 씨의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적발 당시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51%로 면허 취소 수치였다.이 사고로 B 씨의 아내는 다리 등이 부러져 14주간의 치료와 이후로도 재활이 필요한 중상해를 입었다.A 씨는 2017년에도 음주 운전으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아 이 사고 당시에는 운전면허가 취소된 상태였다.A 씨는 재판 과정에서 “보험사를 통해 피해자에 대한 치료비와 민사상 배상금을 지급했다”며 선처를 호소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제주에서 퇴근 하던 경찰관이 실종됐던 중증 장애인을 발견해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냈다.29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8시 15분경 제주경찰청 소속 임성철 경위는 실종 신고된 50대 중증 장애인 A 씨를 발견해 경찰에 인계했다.당시 임 경위는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고 있었는데, 제주시 영평동 가시나물 버스 정류소 인근에서 비를 맞으며 걸어가고 있던 남성을 목격했다.그는 이날 드론으로 실종자를 수색 했던 동료가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며 언급한 사건을 떠올렸다. 실종자가 노란 조끼를 입은 채 사라졌고, 제주시 월평동에 있던 분양사무소 인근에서 마지막 행적이 확인됐다는 내용이었다.임 경위는 노란 조끼를 입은 남성을 보고 갓길에 차를 세웠다. 그러고는 남성과 대화를 하며 인적 사항을 확인했다.배회 남성이 A 씨라는 걸 확인한 임 경위는 인근 편의점에 데리고 가 음식과 음료를 사 주고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함께 있었다.A 씨는 임 경위에게 발견되기 전까지 약 13시간 동안 일대를 배회한 것으로 확인됐다.A 씨 가족은 “세 번째 실종 신고임에도 빠르고 무사히 A 씨를 찾아줘 매우 고맙다”고 인사 했다.경찰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해 동선을 파악해 수색을 벌이고 폭염으로 열사병 등 위험이 높아 실종 경보도 발령했지만, A 씨를 찾지 못했는데 동료 사건에도 관심을 가진 임 경위 덕에 무사히 실종자를 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2024 파리올림픽 개막식에서 한국을 북한으로 잘못 소개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사과를 한 가운데 호주의 한 방송국이 올림픽 종합 순위를 소개하면서 한국 국기를 중국 오성홍기로 표기하는 일이 발생했다,29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호주 뉴스 화면에 한국 국기를 중국으로 표시함’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문제의 장면은 호주 나인뉴스(9뉴스)의 올림픽 대회 1일 차 종합 순위 보도 화면에서 나왔다.나인뉴스는 각 나라명 옆에 국기를 표시해놨다.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로 1일 차 1위를 기록한 호주가 있었고, 한국이 금메달, 은메달, 동메달 각 1개씩으로 5위를 기록한 모습이 담겼다.한국의 영문명은 ‘KOREA REPUBLIC’으로 표시됐지만 국기는 태극기가 아닌 중국의 오성홍기가 붙어 있었다.해당 화면은 지난 28일 뉴스에 보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방송국 공식 홈페이지의 종합 순위 표시를 확인한 결과 한국과 태극기는 제대로 표시돼 있었다.누리꾼들은 “한국도 국제 행사에서 오스트렐리아(호주)와 오스트리아를 헷갈린 적이 있지만 코리아와 차이나가 헷갈리는 게 말이 되나”, “화면 바로 위에 중국 국기가 붙어있는데 이상한걸 못느꼈나”, “이쯤 되면 외국 사람들 일부로 이러는거 아닌가”, “국기의 배경이 다른데 착각할게 있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홍명보 감독(55)이 선임 과정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대표팀 운영 방안을 밝혔다,홍 감독은 29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개인의 욕심이 아닌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결심하게 됐다”며 “저의 선택이 실망감을 드린 것에 대해 죄송하다”며 K리그 팬들을 향해 고개를 숙였다.홍 감독은 “팬들로부터 용서받는 방법은 축구대표팀의 성장과 발전을 이루는 것”이라며 “부채감과 책임감을 안고 이 자리에 섰다”고 전했다.지난 7일 대한축구협회는 한국 축구대표팀 차기 사령탑으로 홍명보 전 울산 HD 감독을 내정한 뒤 지난 13일 이사회 의결을 거쳐 공식 선임했다. 이후 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으로 사령탑 선임 과정에 함께 했던 박주호가 “국내 감독을 무조건 지지하는 위원들이 많았다. 외국인 감독을 제시하면 무조건 흠을 잡았다”고 주장하며 논란이 일었다.논란이 지속되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홍 감독의 선임 절차에 대해 감사에 나서기로 했다.홍 감독은 “선수들과 수평적 관계를 유지하며 서로 지켜야 할 선을 명확히 하겠다”며 “많은 위험은 소통의 부재에서 온다. 선수들과 스스럼없이 대화하겠다”며 대표팀 운영 방안 등을 제시했다.그는 자신이 추구하는 경기 운용 스타일에 대해선 “우리가 볼을 소유하면서 경기를 주도하는 게 중요하다. 이를 위해 계획과 전력을 맞추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볼 소유는 전진성과 과감성을 더해야 한다. 상대를 무너뜨리기 위한 볼 소유가 돼야 한다”며 “상대의 역습에 확고히 대비하고 수비 시간은 짧게 가져가겠다”고 덧붙였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2024년 파리올림픽 펜싱 종목에서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긴 국가대표 오상욱이 메달과 함께 받은 의문의 상자 내용물을 공개했다.오상욱은 지난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 메달이랑 같이 준 건 얻다(어디에다) 쓰는 거죠?”라는 글과 함께 포스터 사진을 올렸다.이날 오상욱은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파레스 페르자니(튀니지)를 15-11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금메달과 함께 길쭉한 모양의 금빛 상자도 함께 받았다.한 기자가 오상욱을 향해 ‘내용물이 어떤 건지 아느냐'고 묻자 그는 “자세하게는 모르지만, 아마 이 경기가 열린 그랑팔레와 관련한 포스터로 알고 있다”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어떤 것인지 공개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영국 매체 ‘메트로’에 따르면 해당 포스터는 프랑스 일러스트레이터 위고 가토니가 제작했다.그는 6개월간 2000시간 이상을 공들여 제작했으며 포스터에는 올림픽 공식 마스코트가 8개가 숨겨져 있다고 한다.오상욱은 이날 포스터를 공개하면서 “늦은 시간까지 응원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올려 국민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오상욱은 펜싱 단체전도 앞두고 있다. 오상욱과 구본길, 박성원이 나서는 한국 남자 사브르는 세계 랭킹 1위로 대회 4연패를 노리고 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시골 단독주택에서 기르던 개를 이웃이 잡아 가마솥에 끓인 것 같다는 주장이 나왔다.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저희 집 개를 윗집에서 훔쳐 가 먹은 것 같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글쓴이 A 씨는 “아버지 생신을 맞이해 저녁을 먹으려 오랜만에 고향에 왔는데, 부모님이 윗집 욕을 하면서 화를 내시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설명에 따르면, A 씨 어머니는 사건 당일 오전 5시경 반려견에게 밥을 주려고 나왔지만, 개가 보이지 않았다. A 씨 부모는 반려견을 찾아 헤매던 중 평소 사이가 좋지 않던 윗집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을 발견했다. 가마솥 안에는 동물 사체가 들어있었다.A 씨 부모는 자신들이 키우던 개로 의심해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오는 사이 가마솥은 비워져있었다고 한다.A 씨는 “70대 윗집 아저씨로부터 경찰이 들은 진술은 ‘어젯밤에 이웃 개가 죽어있길래 가져와서 가마솥에 넣었다’고 했다더라”고 설명였다. 또 “그 아들이란 사람은 자기네 가마솥에는 금이 가있어서 아무것도 못넣는다고 하더니, 증거사진을 보여주자 이제는 고라니라고 우기고있다”고 덧붙였다. A 씨는 “다음 주 월요일쯤 형사로 사건이 넘어간다고 한다”며 “여기저기 알아보니 우리 개라는 결정적 증거도 아직 없고, 그렇다 하더라도 재물손괴로 여겨져 큰 처벌이 이루어지기 어렵다고 한다”며 조언을 구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홍준표 대구시장이 직설적으로 말하는 화법을 고치라는 주변의 지적에 자신의 언행을 고수하겠다고 밝혔다.홍준표 대구 시장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는 곡선주로 달리지 않고 언제나 직선주로만 달린다”며 “나는 감정을 숨기지 않는다. 위선적인 행동과 말은 하지 않는다.언제나 진심을 담아서 말이나 행동을 한다”라고 했다.홍 시장은 “주변에서 고치라는 말을 수없이 듣지만 그것을 고치면 내가 남는 게 뭐가 있냐”며 “그렇게 살면서 공직 생활을 40여 년 했다”라며 자신의 직설 화법을 고수하겠다고 전했다.그러면서 “그렇게 살아도 대한민국에서 할 만큼 살았다”라고 했다.홍 시장은 국민의힘 당대표 선출 이전 한동훈 후보를 두고 ‘어린애’, ‘정치 초짜’ 등의 표현을 사용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초등학교 5학년 아이가 학원에서 친구의 귓불을 가위로 자르는 일이 벌어졌다.25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제 아이의 귓불이 가위로 잘렸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피해 학생의 아버지 A 씨에 따르면 이 사건은 지난 24일 오후 4시경 전라남도 순천시의 한 학원에서 발생했다. 교사가 잠시 시험지를 가지러 나간 사이 벌어진 일이라고 한다. CCTV 영상에는 가해 학생이 가위를 들고 B 군에게 다가가는 모습이 담겨있다. B 군이 고개를 돌려 피하고 손으로 제지했지만 가해 학생은 마스크 줄을 잡고 가위로 귓불을 잘랐다.A 씨는 “사고 발생 13분 후에 아내에게 최초연락이 왔고, 아내가 학원을 가는 시간까지 고려하면 20~30분동안 저희 아이는 피가 흐르는 귀를 휴지로 잡고 로비의자에 앉아서 대기했다고 한다”며 “원장선생님께 상황을 들어보니 일단 손톱으로 긁었다는 가해 학생의 거짓말 때문에 시간이 더 지체됐다 한다”고 설명했다. 이후 학원에 도착한 B 군 어머니는 가해 학생으로부터 “가위로 모르고 잘랐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한다.어머니는 B 군을 인근 병원에 데리고 가 상처 부위를 소독 받았지만, 당장 상처를 봉합할 수 있는 성형외과는 없는 상황이었다고 한다.A 씨는 “가해학생 어머님은 죄송하다고 사과하셨고, 친한 애들끼리 장난치다가 그랬다고 하니 별말을 안 했다”고 했다.하지만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은 친한 사이도 아니었고, 아무런 의사표현 없이 돌발적으로 가위로 귀를 자른 행동을 했다”며 “저희 아들이 아파하는걸 보면서 (가해학생은)마지막까지도 깔깔거리며 웃고 있었다. 실수로 자른거라고 보이지는 않다”며 울분을 토했다.누리꾼들은 “친구가 아파하는데 웃는 게 소름 돋는다”, “요즘 5학년이면 어떤핸동이 잘못된건지 알고도 남는다. 실수아닌 실수를하고도 웃고 있었단 말이 소스라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다만 “영상만 봐서는 애가 마스크 줄 자른 답시고 가위 들고 설치다 귓불이 같이 가위에 잘린거 같다. 일부러 괴롭히거나 악의가 있어 귀를 자른 것 처럼은 안보인다”는 반응도 있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차에 흠집을 냈다는 이유로 전국을 돌며 고양이 수십 마리를 잔혹하게 죽인 20대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창원지법 형사3-2부(부장판사 윤민)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8개월과 징역 1년 2개월을 각각 선고받은 20대 A 씨에 대한 항소심 병합 선고 공판에서 징역 1년 4개월을 선고했다.A 씨는 2022년 12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경남 김해와 부산, 대구 등에서 총 55회에 걸쳐 고양이 78마리를 잔혹하게 죽인 혐의로 기소됐다.항소심 재판부는 “A 씨는 길고양이나 분양받은 고양이 70여 마리를 잔인하게 죽음에 이르게 했고 수단과 방법이 매우 잔혹해 생명에 대한 존중 의식은 찾아보기 어렵다”며 “다만 여러 정신질환과 극도의 스트레스가 범행의 단초가 됐던 것으로 보이고 깊이 반성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A 씨는 평소 고양이들이 주차된 자기 차에 흠집을 냈다는 등 이유로 고양이에 혐오감을 갖게 됐다.그는 정신질환으로 대인관계와 취업 등에 어려움을 겪어 스트레스를 받다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범행을 위해 고양이 분양 사이트에서 고양이들을 분양받기도 했다.A 씨는 지난해 9월 김해시 주차장에서 분양받은 고양이 2마리를 죽인 혐의로 기소돼 징역 8개월을 선고받았다. 이후 그는 비슷한 방법으로 범행 기간 고양이 76마리를 죽인 혐의로도 기소돼 지난 4월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받은 바 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비번 날 야구경기를 보러 갔던 소방관들이 야구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했다.26일 충청남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공주소방서 소속 김성준 소방장, 인현준 소방교, 송대운 소방사는 지난 24일 야구 경기를 보기 위해 대전 한화이글스파크를 방문했다.이들은 3루 관중석에 앉아 있었는데, 경기 시작 전인 오후 6시 28분경 외야 관중석 지붕에서 불기둥이 올라오는 것을 목격했다.이후 이들은 화재 현장으로 달려가 한화이글스 구단 관계자와 소화기로 진화를 시도했다. 이어 화장실 고무호스로 물을 끌어와 5분여 만에 불을 끄고 출동한 소방대에 현장을 인계했다.당시 화재는 경기장에서 사용하는 불기둥 용품이 오작동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이 사고로 40대 관중과 구장 관리팀 20대 직원 등 2명이 경상을 입었다. 연기가 발생하면서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시작이 약 5분 지연되기도 했다.다행히 소방관들의 신속한 대처로 추가 인명·재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권혁민 충남본소방부장은 “화재, 구조, 구급 업무에 대한 전문성과 사명감을 바탕으로 화재를 예방하고 도민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룬 거스 히딩크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2002 한일월드컵을 언급하며 당시 대한축구협회와 신경전을 벌였다고 전했다.지난 25일 SBS ‘과몰입 인생사’에는 히딩크 감독이 VCR 인터뷰를 통해 한국 대표팀 감독직을 수락한 배경과 2002년 월드컵 당시 4강 신화를 일굴 수 있었던 훈련방법등을 밝혔다.히딩크 감독은 한국 축구에서 흔하던 유교적인 특징을 발견한 뒤 이를 바꾸고자 했다. 그는 경기장에서 선후배 관계없이 반말을 쓰게 하기도 했다.그는 월드컵을 앞두고 베테랑 홍명보를 명단에서 제외하고 신예 박지성을 기용하는 등 선수 기용면에서도 기존과는 다른 파격 행보를 보였다. 이에 축구협회는 평가전 명단 발표를 앞두고 히딩크 감독에게 추천 선수 명단을 보내기도 했다.히딩크 감독은 축구협회에 대해 “가끔 서로 간의 불화가 있었다. 협회에서 (선수) 명단을 제안했지만 ‘우리는 우리만의 명단이 있다’고 거절했다”고 밝혔다.대표팀이 2002년 월드컵 1년 전 열린 대륙간컵에서 프랑스를 상대로 5:0, 체코와의 원정 경기에서도 5:0으로 참패하면서 히딩크 감독에 대한 불신은 깊어져 갔다고 한다.하지만 히딩크 감독은 마지막까지 선수들을 테스트하기 위해서 월드컵 개막이 임박한 당시에도 최종 엔트리를 선정하지 않았다.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이자 히딩크 감독의 애제자인 이영표는 이와 관련해 “문이 계속 열려 있었기에 모든 선수들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그는 “팀이 만들어지면 주전 선수와 비주전 선수가 나눠진다. 주전 선수는 ‘나는 주전선수’라는 매너리즘에 빠지게 된다”며 “비주전선수는 ‘나는 중요한 선수가 아니네. 나는 여기서 빠질래’라면서 소외된다. 이들이 팀에 집중하지 않는 상태가 되면 그게 팀이 망가지는 과정”이라고 했다.이영표는 “주전선수가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고, 비주전선수가 포기하지 않고 계속 희망의 동기부여를 갖게 만드는 게 감독의 리더십”이라며 “이걸 얼마나 길게 끌고 갈 수 있느냐가 명장과 평범한 감독을 가르는 기준이 된다”고 했다.결국 히딩크 감독은 이런 과정을 거치며 대한민국을 월드컵 4강으로 이끌었다.히딩크 감독은 이날 이영표를 향해 엄지 손가락을 치켜 올리며 “영표, 스튜디오에 있냐”며 “맙다. 멋진 시간을 함께했다. 월드컵 기간에도, 월드컵이 끝난 이후에도 네가 참 자랑스럽다”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시청역 참사’로 고령 운전자에 대한 면허 소지 논란이 재점화된 가운데 부축을 받으면서도 정상적인 보행이 어려운 노인이 차를 모는 모습이 공개됐다.지난 24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할 말이 없게 만드는 운전자’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은 지난 12일 경기 성남시 중원구 단대전통시장 앞 도로에서 촬영됐다.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한 차주 B 씨 측은 빈자리에 주차하고자 대기하다가 이같은 장면을 목격했다고 설명했다.영상에는 한 손엔 지팡이를 들고 다른 한쪽은 부축을 받고 있는 고령의 남성 A 씨가 등장한다. 주차해 놓은 차량으로 부축을 받으며 이동하는 모습이다. A 씨는 거동이 불편했던 탓에 약 5m를 이동하는데 2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됐다고 한다.A 씨는 어지러운 듯 중간중간 고개를 숙이거나, 거동이 힘에 부치는 듯 몸을 떨기도 했다. 특히 운전석에 올라탈 때는 다리를 심하게 떨다가 이내 중심을 잃고 운전석 방향으로 넘어지는 모습이 포착됐다.A 씨를 부축해 준 남성은 A 씨의 짐을 뒷좌석에 실어줬고, 이후 A 씨는 차를 몰고 자리를 떠났다.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데 운전을 한다고요?”, “저 동네 안 사는 게 천운인가”, “저러다 큰 사고 나겠다”, “너무 위험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일부 누리꾼들은 고령화로 넘어간 한국 사회가 직면할 문제라며 대책을 요구했다. 이들은 “다가오는 고령화 사회, 올바른 운전 문화 인식 수준은 어디까지일까 걱정된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것이다. 저런 노인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텐데 걱정”, “고령 운전자들 면허 갱신과 관련한 정책을 다시 짜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만 65세 이상 운전자가 낸 교통사고는 해마다 증가해 2020년 3만 1072건에서 2023년엔 3만 9614건으로 3년 새 27.5%(8542건) 증가했다. 국회입법조사처는 내년에 65세 이상 운전자가 498만 명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별거 중인 아내의 외도 증거를 얻고자 사설탐정을 고용한 40대 남성과 돈을 받고 관련업무를 수행한 50대 남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25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법 형사4단독(부장판사 이광헌)은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남편 A 씨(49)에게 벌금 50만 원을 선고했다. 또 A 씨에게서 돈을 받고 아내 B 씨를 감시한 사설탐정 C 씨(51)에게는 벌금 100만을 선고했다.A 씨는 지난해 6월 온라인 검색을 통해 알게 된 사설탐정 C 씨에게 자신의 아내를 스토킹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C 씨는 A 씨의 의뢰를 받아들여 같은 달 수차례에 걸쳐 의뢰인 아내 B 씨를 스토킹한 혐의를 받았다.재판부는 “C 씨는 장시간 대기하면서 피해자의 행적을 적극적으로 탐색하고 그 결과를 A 씨에게 자세히 보고했다. 피해자는 수상한 차량이 자신을 따라다니는 것을 알고 이를 따돌리기 위해 차량 정차를 반복하는 등 불안감을 느꼈다”고 판시했다.이어 “직장 건물 내부를 둘러보고 주차장 관리자를 탐문하는 등 스토킹범죄 사실이 인정된다. 사회상규상 허용되는 정당행위라고 보기도 어렵다”며 “피고인들의 스토킹 범죄는 충분히 인정된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A 씨는 이혼소송에 사용할 목적으로 아내의 외도 여부를 C 씨에게 확인해달라고 의뢰했다.C 씨는 A 씨로부터 300만 원을 용역비로 받고 피해자의 직장 등을 차량으로 뒤쫓아 다녔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프랑스에서 러시아 여성이 차량 트렁크에 숨어 보안 구역에 진입하려다 붙잡혔다. 해당 여성은 올림픽 조직위원회 측에 참가 승인을 요청했다가 두 번이나 거절당한 이력이 있다.24일(현지시간) 프랑스 르파리지앵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프랑스 대테러 보안 경계 구역으로 분류된 알마 다리 인근에서 차 한 대가 경찰 검문을 받았다.운전자는 프랑스 남성이었고 동승자는 러시아 국적 여성이었다. 경찰은 차량 내부 점검을 위해 트렁크를 열었다가 또 다른 러시아 여성 A 씨가 숨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내무부 산하 국내보안국(DGSI) 조사 결과, A 씨는 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에 두 차례나 참가 승인을 요청했다가 보안 조사에서 거절당한 인물로 밝혀졌다.그는 이후 테러 방지 구역에 접근하기 위해 내무부에 통행권을 신청했지만 이 또한 거부당한 바 있다.프랑스 정보 당국은 다만 해당 러시아 여성의 직업과 신분을 밝히지 않았다.프랑스 당국은 2024년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선수나 자원봉사자, 민간 보안 요원, 언론인 등 약 100만 명을 행정조사 했다. 그 결과 내정 간섭 의심자, 추방 대상자, 잠재적 테러 위험인물 등 총 4300명 넘는 사람을 선정해 배제했다.이들 중에는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치르고 있어 유럽 각국의 제재를 받는 러시아의 언론인도 포함돼 있었다. 최근 러시아 관영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자사 기자 5명의 파리올림픽 취재 승인이 거절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이는 언론의 자유를 직접적으로 침해하는 것”이라며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티몬과 위메프의 정산 지연 사태가 이어져 판매자로부터 물건을 구매한 소비자가 피해를 보는 가운데 특정 기한까지 환불이 안 될 경우 “자체 자금으로 전액 환불해 주겠다”고 나선 한 플랫폼 입주 제과점이 화제다.25일 X(트위터) 등 소셜미디어(SNS)에 따르면 수원에 있는 A 제과점 대표는 지난 24일 고객들에게 티몬, 위메프 사태와 관련한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대표는 “티몬 사태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고객님들께 불편을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며 “미정산된 금액은 티몬과 A 제과의 문제로, 고객님들께 번거로움과 불안감을 주어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이어 “현재 (티몬) 서버가 매우 불안정하여 지금 환불 시도를 하면 정신적 고통을 받으실 수 있다”며 “지금은 환불 시도를 자제하시고 고객님의 정신 건강을 위해 기다려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그러면서 “사태가 진정되기까지 약 한 달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두 달 뒤인 9월 24일까지도 티몬에서 환불이 되지 않을 경우, 제과점 자금으로 전액 환불해 드리겠다”고 말했다.대표는 “카카오톡을 통해 1:1 상담이 가능하다. 9월25일 이후에도 환불을 받지 못하신 고객님들께서는 환불 미정산 캡처화면과 계좌번호를 보내주시면 전부 송금해 드리겠다”고 설명했다.그는 “32년 전 수원에서 시작해 지금까지 A 제과를 성장시켜 주신 고객님들은 저의 은인”이라며 “부디 이번 사태로 인해 제 은인인 고객님들이 고통받지 않기를 바란다. 다시 한번 심려 끼쳐 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전했다.관련 문자를 받은 본 누리꾼들은 “책임감이 정말 대단하십니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은인이라며 고객 먼저 생각해주시다니”, “돈쭐내러 가겠습니다”, “빵 구매로 힘을 보태겠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현재 싱가포르의 큐텐 계열사인 위메프와 티몬이 자사에 입점한 판매자들에게 판매 대금을 제때 정산하지 못하면서 이같은 사태가 벌어졌다.위메프는 지난 17일 판매자들에게 이달 말까지 정산을 마치겠다면서 연이율 10%의 지연 이자 지급 등의 보상안을 제시했다. 티몬 또한 지난 22일 판매자 공지를 통해 “일부 판매자의 판매 중단 등으로 당사 상품 거래에까지 영향을 줘 정산금 지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정상화할 것이라고 안내했다.관련 업계에선 현재까지 위메프와 티몬 결제 추정액을 근거로 추정할 때, 피해 규모가 최소 1000억 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류화현 위메프 공동대표는 이날 “비자 환불자금을 충분히 준비해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며 “티몬과 위메프를 합쳐 판매사에 돌려줘야 할 미정산 대금은 큐텐 차원에서 확보하고 있다”며 소비자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