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윤

김예윤 기자

동아일보 정책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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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사회부 노동팀 김예윤입니다. 먹고사는 일을 들여다봅니다. 2016년 입사해 사회부, 국제부를 거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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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1-08~2026-02-07
교육44%
사회일반43%
노동7%
국회3%
인사일반3%
  • 트럼프 “英제외 유럽, 30일간 입국 금지…韓상황 재평가 가능”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1일(현지 시간) 한국과 중국에 대한 여행 제한과 경보를 조기 해제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9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한국과 중국에 대한 모니터링을 이어갈 것이며 양국의 상황이 나아지고 있다. 이에 현재 내려진 여행 제한 조치를 재평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는 1일 한국 대구 지역에 대해 여행경보를 최고 등급인 4단계(여행 금지) 조치를 취했다. 대구를 제외한 한국의 나머지 지역에 대해서는 기존의 3단계(여행 재고)를 유지했다. 미 질병통제센터(CDC)는 지난달 24일 한국에 대해 최고 단계인 3단계로 여행 경보를 격상하면서 “한국 여행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유럽 여행 금지 조치도 나왔다. 그는 “영국을 제외한 유럽에서 미국으로의 여행을 향후 30일간 금지한다”며 “우리 국경으로 새로운 확진자가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강력하지만 필수적인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 조치는 13일 자정부터 시행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금지 조치는 엄청난 양의 무역과 화물 뿐 아니라 유럽에서 오는 모든 것에 대해 적용될 것”이라며 “다만 적절한 관찰을 거친 특정 미국인들에 대해서는 예외를 둘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트위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그의 연설이 잡히면서 당초 오후 6시에 예정돼 있었던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은 취소됐다.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20-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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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NN “日감염자, 공식통계 10배수준 가능성”

    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역량이 뛰어나서 다른 나라보다 확진자가 많다는 분석이 나왔다. 6일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간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9 현황과 과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코로나19 검사 건수는 7만5792명(2일 기준)으로, 같은 시기 일본의 2517건, 미국의 472건에 비해 훨씬 많다. 확진자는 4212명으로, 검사 대비 확진율은 5.6%다. 일본의 경우 검사 건수는 적은 반면 확진자는 239명이 나와 확진율(9.5%)이 우리나라의 배에 가깝다. 보건당국은 우리나라의 진단검사가 빠르고 횟수가 많아 확진자 수가 많다고 주장해왔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6일 “우리의 방역 노력은 지구상의 어느 나라보다 신속하다”며 “인구를 대비해서 보면 다른 나라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의심 사례를 선제적으로 검사해서 조기에 환자를 발굴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신도 한국의 진단 역량에 주목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5일 “한국이 2015년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당시 경험을 교훈 삼아 신속한 검사 키트를 개발했다”고 전했다. 반면 일본의 대응에는 비판이 잇따른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한국의 신속한 진단 시스템을 언급하며 “일본의 대응이 늦어졌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CNN은 일본 전문가를 인용해 일본의 실제 감염자는 공식 통계의 10배 수준일 수 있다고 전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CNN에 보낸 답변서에서 감염자 수를 3000명 선으로 추산했다.사지원 4g1@donga.com·김예윤 기자}

    • 2020-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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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진단 역량 뛰어나 코로나19 확진자 많다”…외신도 주목

    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역량이 뛰어나서 다른 나라보다 확진자가 많다는 분석이 나왔다. 6일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간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9 현황과 과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코로나19 검사 건수는 7만5792명(2일 기준)으로, 같은 시기 일본의 2517건, 미국의 472건에 비해 훨씬 많다. 확진자는 4212명으로, 검사 대비 확진율은 5.6%다. 일본의 경우 검사 건수는 적은 반면 확진자는 239명이 나와 확진율(9.5%)이 우리나라의 배에 가깝다. 보건당국은 우리나라의 진단검사가 빠르고 횟수가 많아 확진자 수가 많다고 주장해왔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6일 “우리의 방역 노력은 지구상의 어느 나라보다 신속하다”며 “인구를 대비해서 보면 다른 나라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의심사례를 선제적으로 검사해서 조기에 환자를 발굴하고 있다”고 말했다.외신도 한국의 진단 역량에 주목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5일 “한국이 2015년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당시 경험을 교훈 삼아 신속한 검사 키트를 개발했다”고 전했다. 반면 일본의 대응에는 비판이 잇따른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한국의 신속한 진단 시스템을 언급하며 “일본의 대응이 늦어졌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CNN은 일본 전문가를 인용해 일본의 실제 감염자는 공식 통계의 10배 수준일 수 있다고 전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CNN에 보낸 답변서에서 감염자 수를 3000명 선으로 추산했다.사지원 기자 4g1@donga.com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2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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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림자로 살던 나를 세상으로 내보내줘”

    “이제 ‘진짜 한국인’으로 살 수 있을 것 같아요.” 194cm 장신의 흑인 청년에게 사람들은 대개 영어로 말을 건다. 하지만 그는 한국에서 나고 자란 한국인이다. 삶이 무너질 위기를 맞은 것은 2017년 4월. 열일곱 소년은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나이지리아로 추방 명령을 받고 외국인보호소에 구금돼 삶을 포기하고 싶다는 충동에 시달렸다. 2008년 나이지리아 출신 아버지가 체류 기간을 연장받지 못해 강제 출국당한 뒤 남은 가족들도 미등록(불법체류) 상태가 됐던 탓이다. 이 사연이 동아일보에 보도되자(2017년 5월 17일자 A1·8면 ‘그림자 아이들’) 시민 1650명이 석방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냈고, 페버 씨(20)는 그해 6월 극적으로 석방됐다. 이듬해 법원이 추방 명령 취소 판결을 내렸다. 현재 그는 대학 재학 중이다. 최근 만난 페버 씨는 “동아일보에서 저를 한 명의 ‘사람’으로 보고 세상에 알려준 덕분”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 “편견없이 듣고 끈질기게 써준 기사… 난 삶의 기회를 얻었다” ▼“변호사도 거의 포기한 상태였고 저도 다 내려놨었는데….” 최근 광주의 한 대학 캠퍼스에서 만난 페버 씨는 취업준비생으로서 치열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2018년 가을 전문대 기계과에 입학한 그는 올여름 졸업을 앞두고 있다. 취업을 하고 성실히 5년을 보낸 뒤 귀화 신청 자격을 얻는 것이 그의 1차 목표다.○ 학업에 아르바이트까지… “힘들지만 감사” 지난해 11월 페버 씨는 산업기술 자격증을 땄다. 전 학생이 참여하는 교내 캡스톤디자인대회(공업계열 학생들이 작품을 설계, 제작하는 교육 프로그램)에서 그가 이끈 팀은 은상을 받았다. 학점도 놓치지 않았다. ‘한국 문학’ 같은 교양 과목부터 현장 실무를 다루는 과목까지 모두 만점을 받았다. 공부 외에도 해야 할 일이 적지 않다. 일주일에 사흘 오전에는 단거리 마라톤 준비를, 이틀은 편의점에서 밤샘 아르바이트를 한다. 0시부터 오전 8시까지 일하면 월 40만 원을 번다. 엄마는 “학기 중에는 공부에 전념하라”고 권하지만 가족의 짐을 조금이나마 덜고 싶었다. 그는 “주말마다 가족들이 있는 전남 순천에 가는데 당일 유통기간이 끝나는 빵이나 삼각김밥을 동생들 간식으로 챙겨갈 수 있어서 일석이조”라며 웃었다. 물론 힘들다. 그래도 힘들지 않다. 부모의 미등록자 신분을 물려받아 대학 입학이나 정식 아르바이트는 꿈꿀 수 없던 시절, 남몰래 공장에서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15시간씩 일하던 시절, 그렇게 일하다 들켜서 갇혀 있던 과거를 생각하면 지금은 매 순간이 기적 같다. 아직 하고 싶은 것이 많다. “시간 내서 영어 공부도 더 해보려고요. 사람들이 영어로 물어보기도 하는데 실제론 잘 못하니 민망해서….”○ “제 뒤에 있는 2만 명에게 좋은 선례 되고파” 본보 보도 이후 좋은 일만 있던 것은 아니었다. 학창 시절 페버 씨는 큰 키에 운동과 한국어까지 잘하는 멋진 친구로 또래에게 인기가 많았다. 그런데 기사가 나가며 그가 미등록 신분인 사실이 알려지자 피하는 친구들이 생겼다. ‘범법자’나 ‘불쌍한 친구’로 여긴 것이다. 페버 씨는 “속상하기도 했지만 제가 어떤 모습이든 옆자리를 지켜줄 사람이 누군지 알게 됐으니 괜찮다”며 당시의 아픔을 털어냈다. 외국인보호소에서 나온 뒤 난민 비자 대신 대학에 가서 학생 비자를 받는 길을 선택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공부해서 취업하고 결혼도 하고, 불쌍하거나 위험한 사람이 아닌 ‘평범한 한국인’으로 살아가는 것이 그의 가장 큰 꿈이다. 첫 단계로 페버 씨는 용접 분야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 인력 부족을 겪고 있지만 제조업에 필수적인 직무여서 더 좋단다. 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람으로 성장해 자신에게 쏟아지는 오해나 편견을 조금 더 지우고 싶어서다. 자신만을 위한 꿈은 아니다. 아직 페버 씨를 제외한 가족들은 정식 신분을 획득하지 못했다. 동생들에게 좋은 표본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수많은 ‘그림자 아이들’도 중요한 이유다. 페버 씨는 “동아일보 기사를 읽고서야 저랑 비슷한 아이들이 2만 명이나 있다는 걸 알았다”며 “첫 사례인 제가 잘해야 나중에 다른 ‘그림자 아이들’이 합법적으로 살 길이 열릴 것이라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겉모습만으로 판단하지 않는 사회 되기를” 페버 씨는 언론에 자주 노출되는 게 두려워 방송사 출연을 거절한 적이 있다. 행여나 튀어 보일까여서다. 하지만 “첫 ‘그림자 아이들’ 기사부터 대학 입학까지 한 단계씩 상황이 나아갈 때마다 잊지 않고 찾아줘서 놀랐다”며 “끈질기게 써주신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인터뷰에 응했다. 마지막으로 동아일보에 바라는 점이 있느냐고 묻자 그는 “이미 제 인생과 저랑 비슷한 아이들의 삶에 희망을 주셨는데 또…” 하고 머뭇거렸다. 재차 묻자 “많이 변했다고는 하지만 거리를 걷다 보면 아직도 겉모습에 쏟아지는 시선을 느낀다. 한국이 좀 더 겉모습이나 집단으로 판단하지 않는 사회가 되는 데 도움을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그림자 아이들’ 기사처럼 앞으로도 집단에 대한 편견이나 추측이 아니라 사람들의 이야기 하나하나를 담아내는 언론사가 돼 달라”고 바람을 전했다. 광주=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20-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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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 존슨 총리, 여자친구와 약혼… “초여름 출산”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56)가 여자친구인 홍보전문가 캐리 시먼즈(32)와의 약혼 및 임신 소식을 발표했다. 존슨 총리에게는 여섯째, 시먼즈에게는 첫 아이다. 시먼즈는 29일(현지 시간) 인스타그램에 총리가 자신의 뺨에 입 맞추는 사진을 게재하며 “지난해 말 약혼했다. 놀라운 축복”이라고 썼다. 같은 날 둘의 대변인도 “두 사람이 지난해 말 약혼했고 초여름 출산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부터 집권 중인 존슨 총리는 결혼 관계가 아닌 이성과 관저에 입성한 최초의 총리다. 다만 현직 총리의 출산은 데이비드 캐머런, 토니 블레어, 존 러셀 전 총리에 이어 네 번째다. 그는 1987년 옥스퍼드대 동창 알레그라 모스틴오언(56)과 결혼했지만 두 번째 부인이 된 마리나 휠러(56)와의 불륜이 알려져 이혼했다. 휠러와 4명의 자녀를 뒀지만 2012년 집권 보수당 선거를 치르며 만난 시먼즈와의 관계가 깊어지자 지난해 이혼했다. 2010년에는 혼외자도 태어났다.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20-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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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국무부, 한국 여행경보 3단계로 격상…“여행 재고”

    26일(현지 시간) 미 국무부가 한국에 대한 여행 경보를 3단계 ‘여행 재고’로 격상했다. 3단계 여행재고는 여행에 심각한 위험에 있을 때 발령된다. 미 국무부 해외여행경보는 4단계로 나뉜다. 1단계 ‘일반적인 주의’는 약간의 위험이 있을 때, 2단계 ‘강화된 주의’는 위험 수준이 높아졌을 때, 3단계 ‘여행 재고’는 심각한 위험이 있을 때, 4단계 ‘여행 금지’는 생명의 위협을 받을 만한 위험이 있을 때 발령한다. 국무부는 앞서 22일 한국에 “한국에서 코로나19의 지속적인 지역 사회 감염이 보고됐다”며 2단계 여행경보를 내린 바 있다. 이날 국무부는 중국에 대해서는 지난달 ‘여행 금지’를 권고하는 4단계 여행 경보를, 홍콩과 마카오에 대해서는 2단계 여행 경보를 내렸다. 일본에도 2단계 경보가 발령됐다. 국무부가 한국에 대한 여행 경보를 상향 조정하면 다른 나라들도 이를 선례로 삼아 비슷한 조치에 나설 수 있다. 미국이 2일 중국에 대한 여행 금지를 결정하고 14일 이내 중국을 다녀온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자 호주, 뉴질랜드 등이 비슷한 조치를 내놨다. 앞선 24일 국무부와 별개로 건강 관련 해외여행경보를 내리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역시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최고 단계로 격상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미국인들의 한국 방문이 위축되는 것은 물론이고 한국을 다녀온 미국인이나 한국에서 미국으로 입국하는 방문객에 대한 관리가 강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20-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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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한 지교회 우리 성도는 안걸려” 신천지 녹취록 공개

    유튜브 채널 ‘종말론사무소’는 신천지예수교(신천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활동했다는 녹취록을 26일 공개했다. 이는 ‘중국 내 신천지교회가 2년 전에 다 폐쇄가 돼서 이미 교회가 없어졌다’는 신천지 측의 주장과는 정면 배치되는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종말론사무소의 윤재덕 소장은 ‘신천지 지도부의 구속 수사를 요청합니다’라는 제목의 유튜브 영상을 통해 신천지 부산 야고보 지파장의 설교 녹취록을 입수했다고 밝혔다. 야고보 지파는 신천지 산하 12지파 중 한 곳이다. 본보 취재팀이 윤 소장을 통해 입수한 녹취록엔 9일 설교 중 부산 야고보 지파장이 교인들에게 “지금 우한 폐렴 있잖아. 거기가 우리 지교회가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우한 지역에 신천지교회가 현재 있다고 언급한 것이다. 부산 야고보 지파장은 이어 “중국이 지금 보니까 700명이 넘게 죽고 확진자가 3만 명이 넘는다. 근데 우리 성도는 한 명도 안 걸렸다”고 말했다. 교인들이 아멘이라며 박수를 치는 소리도 녹음되어 있다. 윤 소장은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이달 9일 야고보 지파 설교 중 녹취된 내용이며, 신천지 내부자로부터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신천지 측은 동아일보에 “해당 녹취 내용이 9일 열린 부산 야고보 지파 설교 내용은 맞다”면서도 “우한에 있던 신천지 지회는 2년 전 폐쇄됐다. 지금 우한에 남아 있는 교인들은 전부 개인적으로 활동하는 분들”이라고 해명했다. 외신 등에 따르면 8일 중국 우한 지역 코로나19 사망자가 700명을 넘어섰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5일(현지 시간) 신천지교회가 지난해 12월까지 중국 우한시에서 모임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SCMP는 이름을 밝히지 않은 28세의 유치원 교사를 인용해 “한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절반과 연관된 신천지가 우한에서 12월까지 모임을 가졌다”며 “이들은 정체불명의 전염병이 도시를 강타한 것을 깨닫고서야 모임을 멈췄다”고 보도했다. 이 교사는 또 “바이러스에 대한 소문이 11월부터 퍼지기 시작했지만 누구도 심각하게 여기지 않았다. 교회가 코로나바이러스 전염병이 돌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모임을 중단한 12월까지 우한에 있었다”고 말했다. SCMP는 중국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의 신천지 교인은 약 2만 명이며, 우한의 신천지 교인은 약 200명이라고 보도했다.이소연 always99@donga.com·김예윤 기자}

    • 2020-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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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추행 의혹 도밍고 “상처받은 여성들에 죄송”… 6개월만의 사과 진정성 의심받아

    상습 성추행 의혹에 직면한 ‘오페라계의 살아있는 전설’ 플라시도 도밍고(79·사진)가 25일(현지 시간) 자신을 고발한 여성들에게 사과했다. 하지만 이날 자신의 사건을 조사하던 ‘미 음악예술가 노조(AGMA)’에 돈을 지급해 관련 보도를 막으려다 실패했다는 사실이 드러나 사과의 진정성을 의심받고 있다. 가디언 등은 도밍고가 이날 “지난 몇 달간 나를 고발한 내용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들이 외부에 소리 내어 말할 수 있을 만큼 안정을 되찾은 것을 존경한다. 상처를 입힌 것이 매우 미안하다”며 “내 행동에 완전한 책임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지난해 8월 AP통신은 도밍고가 30년간 최소 9명의 업계 동료에게 부적절한 행위를 저질렀다고 폭로했다. 한 달 후 AGMA는 조사에 착수했고 조만간 최종 보고서를 내놓는다. 이날 뉴욕타임스(NYT)는 “도밍고가 보고서를 공개하지 않는 대가로 AGMA에 50만 달러(약 6억 원)를 기부금 형식으로 주려 했지만 이날 일부 언론에 보고서 내용이 유출돼 무위로 돌아갔다”고 전했다. 보고서에는 도밍고의 성범죄를 입증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체적인 피해 대상, 규모, 공개 시점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해 폭로 이후 미국의 유명 오페라단들은 도밍고와의 공연을 속속 취소했다.  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20-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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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 언론 “신천지, 지난해 12월까지 中 우한서 모임 가져”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5일(현지 시간) 신천지 교회가 지난해 12월까지 중국 우한시에서 모임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SCMP는 이날 “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절반과 연관된 신천지 교회가 우한에서 12월까지 모임을 가졌다”며 “이들은 정체 불명의 전염병이 도시를 강타한 것을 깨닫고서야 모임을 멈췄다”고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우한의 신천지 교인은 약 200명으로, 이들은 현재 대부분 도시 밖에서 격리돼 있는 상태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28세의 유치원 교사는 “바이러스에 대한 소문이 11월부터 퍼지기 시작했지만 누구도 심각하게 여기지 않았다. 교회가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병이 돌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모임을 중단한 12월까지 우한에 있었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교인들은 1월 말 음력 설 이후 고향으로 돌아갔다. SCMP는 중국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의 신천지 교인은 약 2만 명이며, 대부분 베이징, 상하이, 대련, 심양 등 주요 도시에 살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한국의 코로나19 감염의 절반은 약 25만 명 규모의 신천지 예수교회 중 대구 지부에 집중돼 있다. 특히 대구의 한 교인이 1월에 중국을 방문한점과 청도에서 열린 장례식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한국의 상황을 전했다. 최근 개신교계에 따르면 신천지는 2019년 기준 공식 홈페이지 연혁에서 “해외에선 (미국) 워싱턴DC와 우간다, 중국 내 몽고와 영국을 비롯해 중국 무한(우한)에 교회를 설립했다”고 소개했다. 현재 홈페이지에는 우한 교회 관련 대목이 삭제돼 있으나 구글 캐시에 18일 저장된 홈페이지에서는 확인할 수 있다. 신천지 측은 우한에 사무소가 있었지만 수년 전 교회를 폐쇄해 우한과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신천지는 중국에 16개 교회(우한 제외)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20-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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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 해리왕자 부부, ‘로열’ 명칭 안 쓰기로

    지난달 영국 왕실에서 독립한 해리 왕손(36)과 메건 마클 왕손빈(39)이 앞으로 왕실을 뜻하는 ‘로열’이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21일(현지 시간) CNN 등에 따르면 해리 왕손 부부의 대변인은 “영국 왕실과 논의한 결과 해리 왕손 부부는 올봄 출범 예정인 비영리단체에 ‘서식스 로열 재단’이라는 이름을 붙이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2020년 봄 이후 어느 곳에서도 ‘서식스 로열’ 명칭을 사용할 의사가 없다는 것이다. 해리 왕손 부부는 독립 선언을 하면서 왕실 구성원의 호칭과 직책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혔으나 왕손으로 태어난 만큼 서식스 공작(Duke of Sussex) 부부의 작위는 유지하고 있다. 이에 부부는 서적, 의류 등 상품과 자선 캠페인에 ‘서식스 로열’ 상표권 등록 절차를 밟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결국 왕실을 배경으로 삼아 돈을 벌겠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이번 결정으로 부부가 운영할 비영리재단이나 상품에 대한 ‘서식스 로열’ 상표권 등록은 취소됐다. ‘서식스 로열’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돼온 부부의 소셜미디어 계정과 공식 웹사이트 이름도 바뀌게 된다. 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20-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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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코로나 위험국’ 13개국 입국금지-절차 강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적어도 세계 13개국이 한국에 대해 입국 금지 또는 입국 절차를 강화하는 조치를 취했고, 미국과 대만 등은 자국민의 한국 여행 경보를 발령했다. 나라마다 기준과 단계가 다르지만 통상 상대국 국민에 대한 입국 금지는 가장 강한 조치인 것으로 평가한다. 대표적으로 미국의 경우 국무부와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별도로 여행 경보를 발령한다. 국무부 해외여행경보는 4단계로 나뉜다. 1단계 ‘일반적인 주의’는 약간의 위험이 있을 때, 2단계 ‘강화된 주의’는 위험 수준이 높아졌을 때, 3단계 ‘여행 재고’는 심각한 위험이 있을 때, 4단계 ‘여행 금지’는 생명의 위협을 받을 만한 위험이 있을 때 발령한다. 한국에 2단계 경보를 발령한 이유에 대해서는 ‘한국에서 코로나19의 지속적인 지역 사회 감염이 보고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CDC의 여행 경보는 1단계 ‘주의’, 2단계 ‘경계’, 3단계 ‘경고’로 구분된다. 1단계는 일반적인 보건상의 주의가 필요할 때, 2단계는 좀 더 높은 주의가 필요할 때, 3단계는 질병이 창궐했을 때 발령한다. 코로나19와 관련해서 홍콩에는 1단계, 한국과 일본에는 2단계, 중국에는 3단계 경보를 발령했다. 앞서 미국은 14일 이내에 중국을 방문한 모든 외국인은 아예 입국을 금지하는 조치를 취했다. 코로나19와 관련해서 미국이 입국 금지 조치를 취한 나라는 중국뿐이고 이로 인해 중국과 외교적 마찰을 빚기도 했다. 그만큼 입국 금지는 강력한 조치로 풀이된다. 또 대만 질병통제센터(CECC)는 3단계의 여행경보를 낸다. 현재 대만은 중국 홍콩 마카오에는 해당 지역의 불필요한 여행을 피하도록 하는 최고 수준 3단계 경고를, 한국 싱가포르 일본에는 2단계를, 태국 이란 이탈리아에는 1단계 경보를 발령했다. 대만도 14일 이내 중국 방문 외국인에 대해 입국 금지 조치를 내렸다. 김예윤 yeah@donga.com·조유라 기자}

    • 2020-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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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항공 JAL, ‘코로나19’ 여파로 다음달 한국 노선 항공편 감편

    일본 양대 항공사 중 한 곳인 일본항공(JAL)이 다음달 한국 노선 항공편을 줄인다. 18일 교도통신은 일본항공이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발생으로 승객수가 줄어든 한국을 포함해 대만, 중국을 오가는 항공편을 다음달 초부터 말까지 감편한다고 전했다. 부산~나리타 노선은 하루 2회였던 왕복을 1차례로 줄이고, 김포~하네다 노선은 하루 3차례 왕복에서 2차례로 줄인다. 기종도 소형화한다. 일본항공은 간사이~타이베이 노선은 주 7회 왕복편을 4번으로 줄이는 등 대만, 홍콩, 중국 등을 오가는 항공편도 함께 줄인다. 교도통신은 “일본항공이 코로나19를 이유로 중국 본토가 아닌 지역 노선에서 운항 편수를 줄이는 것은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김예윤기자 yeah@donga.com}

    • 2020-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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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켈리 “김정은 핵포기 안해… 우릴 갖고 놀아”

    테런스 오쇼너시 미군 북부사령관 겸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관이 “북한이 미 본토를 위협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시험 발사 준비를 마쳤을 수 있다”며 미사일 방어 능력의 개선을 촉구했다. 미국의소리(VOA) 등에 따르면 오쇼너시 사령관은 13일(현지 시간)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제출한 서면 답변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12월 언급한 ‘새로운 전략무기’가 무엇인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근 북한의 엔진 시험은 과거보다 훨씬 개량된 ICBM을 시험 발사할 준비가 돼 있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북한은 2017년 수소폭탄뿐만 아니라 북미 대부분 지역에 도달할 수 있는 2개의 ICBM을 성공적으로 시험했다”고 밝혔다. 이날 청문회는 미국의 미사일 방어 정책을 검토하기 위해 열렸다. 존 켈리 전 백악관 비서실장은 12일 한 강연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정책을 강력히 비판했다. 미 시사매체 애틀랜틱에 따르면 켈리 전 실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결코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노력했지만 소용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또 “김 위원장이 우리를 한동안 갖고 노는 것(play us) 이외에 어떤 일도 하지 않을 것으로 여겼다. 그는 꽤 효과적으로 해냈다”고 말했다. 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워싱턴=이정은 특파원}

    • 2020-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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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한 급파된 시진핑 측근 “감염자 수 파악안돼… 잠재적 환자 많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폭증에 직면한 중국 후베이(湖北)성이 확진 판정 범위를 늘렸지만 여전히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환자들의 호소가 잇따랐다. 후베이성의 감염자, 사망자 공식 집계는 14일에도 오락가락하면서 중국 정부가 공개하는 자료에 대한 불신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후베이성은 13일 기존 핵산 검사 없이 임상(진료) 진단 환자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내릴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이후 우한시 훙산(洪山)구에 사는 펑징이(彭靜怡) 씨는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아버지가 컴퓨터단층촬영(CT)으로 감염 소견을 받았지만 당국은 ‘핵산 검사 없이는 병원에 입원할 수 없다’며 호흡 곤란인 아버지를 전혀 돌봐주지 않고 있다. 병실을 구해 달라”고 호소했다. 사태 대응을 위해 우한에 파견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측근 천이신(陳一新) 중앙정법위원회 비서장은 대책 회의에서 “우한시 감염자가 얼마나 많은지 파악되지 않았고 얼마나 확산될지 추산하기도 어렵다. 잠재적 감염자 수가 비교적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식 통계보다 감염자가 훨씬 많을 것이라고 중국 고위 당국자까지 처음 시인한 것이다. 확진 환자, 사망자 통계에 대한 혼선은 계속됐다. 후베이성은 13일 하루 동안 확진 환자 수가 4823명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12일까지 발생한 확진 환자가 4만8206명이었으므로 누적 확진자는 5만3029명이 돼야 하지만 후베이성은 누적 확진자를 5만1986명으로 발표했다. 후베이성은 우한 등의 확진자 1043명을 줄였다고 설명했지만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또 후베이성은 사망자가 116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후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전국 누적 사망자 수를 전날보다 12명 증가한 1380명이라고 발표하면서 후베이성 사망자 가운데 108명을 줄였다고 밝혔다. 중국은 광둥(廣東)성에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광저우와 선전시가 기업이나 개인이 소유한 토지, 시설 등 ‘사유재산 징발’까지 가능하도록 하는 법안이 통과됐다고 홍콩 밍보가 전했다. 의료진 감염도 심각하다.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이날 후베이성 1502명 등 전국에서 의료진 1716명(전체 환자의 2.7%)이 감염됐으며 이 중 6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영국에서도 각각 15번째, 9번째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나오는 등 전 세계 확진자 수는 6만4450명에 달한다. 로버트 레드필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이번 바이러스는 어쩌면 이번 계절을 넘기고 올해도 넘길 수 있다”며 “결국은 지역사회 감염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미 국무부는 13일 성명을 통해 “북한 주민의 코로나19 발병에 대한 취약성을 매우 우려하고 있다. 바이러스 전파에 대응하고 억제하기 위한 미국 및 국제기구의 노력을 지지하고 장려한다”고 밝혔다. 이날 국제적십자사연맹(IFRC)은 북한에 진단 키트, 방역 장비 등의 물품을 제공하는 게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북한은 아직 확진 환자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비르 만달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평양사무소 부대표는 미국의소리(VOA)에 “북한의 주장에 의심을 갖고 있다”고 반박했다.베이징=윤완준 특파원 zeitung@donga.com / 김예윤 기자}

    • 2020-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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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국무부 “北 코로나19 취약 우려…발병땐 신속 지원 장려”

    미국 국무부가 13일(현지 시간)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발발 후 처음으로 미국 및 국제기구의 북한 지원을 장려하겠다고 밝혔다. 모건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미국은 북한 주민의 코로나19 발병에 대한 취약성을 매우 우려하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의 전파에 대응하고 억제하기 위한 미국 및 국제기구의 노력을 지지하고 장려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이 기구들의 지원에 관한 승인이 신속히 이뤄지도록 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국제적십자연맹(IFRC)이 이날 북한에 진단 키트, 방역 장비 등의 물품을 제공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가 인도적 근거에서 제재 면제를 승인해야 한다는 뜻도 드러냈다. 이를 감안할 때 국무부 대변인의 이날 발언은 구호 물품 제공에는 반대하지 않을 뜻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은 확진 환자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역시 북한의 확진 사례를 보고받은 바 없다고 공개했다. 그러나 발병 건수 집계는 회원국의 자발적 보고에 의존하고 있는데다, 북한 주민의 중국 교류가 잦아 발병 위험성이 크다는 지적도 나온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비르 만달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평양사무소 부대표는 12일 “확진자가 없다는 북한의 주장에 의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20-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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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북부사령관 “北 최근 엔진시험, 美위협 ICBM 발사 준비완료 시사”

    테런스 오쇼너시 미군 북부사령관 겸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관이 “북한이 미 본토를 위협 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시험 발사 준비를 마쳤을 수 있다”며 미사일 방어 능력의 개선을 촉구했다. 미국의소리(VOA) 등에 따르면 오쇼너시 사령관은 이날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제출한 서면 답변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12월 언급한 ‘새로운 전략무기’가 무엇인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근 북한의 엔진 시험은 과거보다 훨씬 개량된 ICBM을 시험 발사할 준비가 돼 있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북한이 핵 장착 ICBM으로 미 본토를 위협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은 2017년 수소폭탄뿐 아니라 북미 대부분에 도달할 수 있는 2개의 ICBM을 성공적으로 시험했다. 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5개국만 달성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북한은 지난해 12월 7일과 같은 달 13일에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의 서해위성발사장에서 ICBM 엔진 시험으로 추정되는 중대 시험을 했다고 밝혔다. 오쇼너시 사령관은 “북한과 이란의 잠재적 미사일 공격에 대해 신뢰할 수 있는 방어능력을 계속 제공해야 한다. ICBM 탄두를 정확히 탐지하고 식별하며 추적하는 능력이 요격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찰스 리처드 미군 전략사령관 역시 이날 서면 답변에서 “북한은 국제규범을 무시하고 지역 불안을 조장하기 위한 악의적 행동을 계속해 왔다. 미국에 도달할 수 있도록 설계된 ICBM 급 미사일을 시험했고, 단거리 및 중거리 탄도미사일의 수도 늘렸다”고 보고했다. 그는 “전략사령부는 같은 생각을 가진 지역 파트너와 협력해 군사 긴장을 줄여야 한다”고 밝혔다. 또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 달성을 위해 미 외교관과 국방부가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20-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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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3세 세계 최고령 남성 “웃는 게 장수비결”

    12일 만 나이로 112세 344일을 기록한 일본 남성이 기네스북 ‘세계 최고령 남성’에 올랐다.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1907년 3월 5일 일본 니가타(新潟)현에서 태어난 와타나베 지테쓰(渡邊智哲·113) 옹은 이날 기네스 세계기록으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오래 산 남성’ 인증서를 받았다. 이날 거주하고 있는 니가타현 조에쓰(上越)시의 요양원에서 열린 행사에서 인증서를 받은 와타나베 옹은 ‘세계 1’이라는 글씨를 족자에 쓴 뒤 장수를 자축했다. 행사에 참석한 와타나베 옹의 딸 다카하시 데루코 씨(78)는 “얼마나 나이를 드시든지 나는 아버지를 존경한다”고 말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와타나베 옹은 지난해 언론 인터뷰에서 장수의 비결로 “화내지 않고 웃는 얼굴 유지하기”를 꼽은 바 있다. CNN은 “그가 흑설탕 같은 ‘단것’을 좋아하지만 요즘에는 이가 없어 커스터드푸딩이나 크림 같은 부드러운 디저트를 즐긴다”고 전했다. 기네스 기록에 따르면 8남매 중 장남이었던 와타나베 옹은 스무 살이던 1927년 대만으로 넘어가 18년간 사탕수수 농장에서 일했고 1944년에는 태평양전쟁에 참전했다. 전쟁이 끝난 뒤 고향으로 돌아온 그는 은퇴 전까지 니가타 농업사무소에서 일했다. 정원 일을 즐겼던 와타나베 옹은 104세 때까지 텃밭을 가꿔 야채, 과일 등을 직접 길렀고 2007년까지 분재나무를 전시하기도 했다고 한다. 그는 슬하에 자녀 5명, 손자 12명, 증손자 16명, 고손자 1명을 두고 있다. 와타나베 옹 이전에 가장 오래 살았던 남성은 만 116세에 사망한 일본의 기무라 지로에몬(木村次郞右衛門·1897∼2013)이다. 현재 등재된 세계 최고령 여성 역시 일본인으로 117세의 다나카 가네(田中力子) 씨다. 다나카 씨는 지난해 기네스로부터 ‘세계 최고령 인간’ 증서를 받은 바 있다. 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20-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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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샌더스 찜찜한 1위… 부티지지 희망찬 2위… 클로버샤 깜짝 3위

    미국 야당 민주당의 대선후보 경선의 초판 판세에서 ‘강경 진보’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79)과 ‘온건 진보’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38)의 양강 구도가 뚜렷하다. 당초 선두권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던 조 바이든 전 부통령(78)과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71)은 눈에 띄게 저조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샌더스 vs 부티지지 초접전 CNN에 따르면 11일 민주당의 두 번째 경선인 뉴햄프셔 예비선거(프라이머리)에서 샌더스 후보는 25.9%로 부티지지 후보(24.4%)에게 신승했다. 3일 아이오와 당원대회(코커스)에서는 부티지지가 샌더스를 0.1%포인트 차로 이겼다. 1승 1패씩 주고받은 셈이다. 두 사람은 지지층과 강약점이 판이하게 다르다. 젊은 세대·저소득층·노조원은 샌더스를, 고소득·고학력자는 부티지지를 지지한다. 워싱턴포스트(WP)의 출구조사에 따르면 이날 연소득 5만 달러 미만 유권자의 38%, 본인 혹은 가족이 노조원인 사람의 30%가 샌더스를 지지했다. 반면 연소득 10만 달러 이상인 사람은 3분의 1이 부티지지를 선호했다. ‘민주적 사회주의자’를 자처하는 샌더스 후보는 1981년 정계 입문 이후 약 40년간 무상 의료 및 교육 공약을 고수하고 있다. 양극화에 지친 청년들이 열광적으로 그를 지지한다. 이날 WP 조사에서 30세 미만 유권자 중 51%가 “샌더스를 찍었다”고 했다. 20%인 부티지지의 2.5배가 넘는다. 천문학적인 재원이 필요한 그의 공약을 두고 좌파 대중영합주의자(포퓰리스트)란 비난도 끊이지 않는다. 중도층 포섭이 어려워 본선 경쟁력도 의문이다. 후보자 중 최고령인 데다 지난해 심장수술을 받아 건강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4년 전 뉴햄프셔 경선에서 60.1%를 얻어 2위를 22%포인트 차로 앞섰던 그가 이번엔 불과 1.5%포인트 차로 1위를 했다는 점도 걸림돌이다. 고소득·고학력자가 선호하는 ‘백인 오바마’ 부티지지 후보는 하버드대 졸업 등 ‘엄친아’ 이미지, 뛰어난 연설 능력, 아프가니스탄전 복무 경험, 노회한 워싱턴 정가에 물들지 않은 신선한 이미지가 강점이다. 하지만 성소수자인 탓에 민주당의 전통 지지 기반인 흑인 및 히스패닉 유권자를 사로잡기 힘들고 샌더스와 마찬가지로 본선 경쟁력이 의문이란 지적을 받는다. 개신교도 흑인과 라틴계 가톨릭은 가족과 이성 결혼의 가치를 중시한다.○ 백인 여성 지지 클로버샤 깜짝 3위 이날 이변은 중하위권으로 평가받던 에이미 클로버샤 상원의원(60·미네소타)의 깜짝 3위다. 아이오와 경선에서 5위였던 그는 이날 1, 2위와 크게 차이 나지 않는 득표율을 기록했다. 슬로베니아 이민자 후손인 그는 예일대와 시카고대 로스쿨을 졸업한 검사 출신 3선(選) 의원이다. 변호사 남편과 딸 하나를 두고 있다. 원자력 발전을 지지하고 무상 의료를 반대하는 실용 노선을 추구한다. 이념, 나이, 성적(性的) 취향 등에서 큰 약점을 찾아보기 어려운 후보로 꼽힌다. 지난달 최대 유력지 뉴욕타임스(NYT)는 ‘분열에 빠진 민주당과 미국 전체를 통합할 수 있다’며 그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그는 7일 TV 토론에서도 인상적인 말솜씨를 선보였다. CNN은 아이오와 때 깜짝 1위를 한 부티지지에 빗대어 “제2의 부티지지가 탄생했다”고 평했다. 고령층, 백인 여성, 기독교도의 지지가 높다. 클로버샤 후보의 지역구인 미네소타, 이웃 위스콘신은 대선 판세를 좌우하는 핵심 경합지다. 전통적으로 민주당 텃밭이었던 위스콘신은 대선 결과를 좌우하는 538명의 선거인단 중 10명이 걸린 지역이다. 4년 전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는 위스콘신의 승리를 자신해 유세 중 이곳을 찾지 않았다. 결국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위스콘신을 가져갔고 백악관에도 입성했다. 부티지지와 클로버샤 후보의 선전은 민주당 중도층의 표심이 흔들리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경선 시작 전 온건 진보 성향, 높은 대중적 인지도 등으로 트럼프 대통령과의 본선에서 선전할 것으로 평가됐던 바이든 전 부통령의 지지표가 비슷한 노선의 부티지지, 클로버샤 후보에게 분산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음 달 3일은 선거인단 수 1, 2위인 뉴욕(55명), 텍사스(38명) 등 무려 14개 주의 경선이 동시에 치러지는 ‘슈퍼 화요일’이다. 억만장자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은 이날부터 경선에 합류한다. 역시 온건 진보 성향인 블룸버그의 가세로 중도 표 확보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위기 지난해 4월 출마 발표 후 최근까지 민주당 후보 중 독보적인 전국 지지율 1위를 기록했던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이날 5위로 밀렸다. 아이오와(4위)보다 더 나쁘다. 그는 부통령 8년과 상원의원 36년의 경력, 가족 가치를 중시하는 가톨릭임을 내세워 흑인 및 라틴계 지지를 얻었다. 중도 유권자를 사로잡을 사람은 자신뿐이라며 본선 경쟁력을 자신해왔다. 하지만 노회한 이미지, 그와 외아들 헌터의 우크라이나 스캔들 연루 의혹, 성·인종 차별에 관한 각종 구설수 등이 악재로 작용해 2번의 경선에서 모두 참패했다. 바이든 캠프 측은 아이오와와 뉴햄프셔의 백인 비율이 모두 90%를 넘는다는 점을 들어 “미국의 다양성을 대표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1992년 경선 당시 첫 11개 주에서 한 번도 이긴 적이 없다며 “초반 승부는 중요치 않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회의론이 확산되고 있어 만회를 장담하기 어렵다. 이날 몬머스대가 공개한 전국 여론조사에서 바이든의 지지율은 지난달 30%의 절반인 16%에 그쳤다. 그는 뉴햄프셔 투표가 끝나자마자 지지자들에게 인사조차 하지 않은 채 29일 경선이 치러지는 남부 사우스캐롤라이나로 이동했다. 흑인 인구가 많은 주에서 사활을 걸겠다는 전략이다. 뉴햄프셔 인근 매사추세츠에서 재선 상원의원을 지낸 워런 후보도 4위에 그쳤다. 역시 아이오와보다 한 계단 낮다. WP는 “워런이 판세를 뒤집을 만한 지역이 없다”고 지적했다. 유일한 아시아계 후보였던 대만계 기업인 앤드루 양(45), 마이클 베넷 상원의원(56·콜로라도)은 저조한 지지율로 이날 중도 사퇴했다. 집권 공화당 후보 선출이 확정적인 트럼프 대통령은 아이오와와 마찬가지로 뉴햄프셔에서도 손쉽게 1위를 차지했다. 맨체스터·콩코드=이정은 특파원 lightee@donga.com / 김예윤·최지선 기자}

    • 2020-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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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민주 경선서 3위 이변 클로버샤…NYT “진보적 의제 실현할 가능성 후보”

    11일 미 뉴햄프셔 프라이머리 이후 군소 후보였던 에이미 클로버샤 미네소타주 상원의원(60)이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클로버샤 후보는 10일 보스턴글로브가 민주당원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14%를 얻어 27%를 기록한 버니 샌더스 버몬트주 상원의원(79), 19%를 얻은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38)에 이어 3위에 올랐다. 3일 열린 아이오와 코커스와 7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5위를 기록했던 그가 며칠 만에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온 것이다. 클로버샤 후보는 지난달 뉴욕타임스(NYT)가 그를 지지후보로 밝힌 이후 주목받기 시작했다. NYT는 “미국의 양극화를 감안할 때 진보적 의제를 실현할 가능성을 가진 후보”라며 그에 대한 지지를 밝혔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71)도 NYT의 지지를 받았다. 7일 열린 미주당 대선 경선후보 TV토론회도 부상의 발판이 됐다. 토론회 이후 클로버샤 후보는 검사 출신다운 날카로운 언변으로 표심을 사로잡았다. 8일 CNN에 따르면 클로버샤 후보 캠프에는 토론 직후 14시간동안 200만 달러 이상의 후원금이 들어왔다. CNN은 토론회 이후 부티지지와 클로버샤 후보를 승자로 꼽았다.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부티지지는 이미 주목을 받은 점을 감안하면 클로버샤가 토론회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낸 셈이다. 그는 부티지지 후보와 비슷한 ‘온건 중도파’루 분류된다. 그러면서도 부티지지보다 중앙정치 경험이 많아 노련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더힐은 “클로버샤가 뉴햄프셔 경선에서 3위에 오르면 샌더스와 부티지지의 대안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미 인터넷매체 복스(VOX)는 11일 “미네소타주에서 태어난 클로버샤 후보가 미 중서부 교외 지역에서 경쟁력을 갖춘 점도 민주당에서는 고려해야할 요소”라고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인기가 없어도 위스콘신 등 중서부 지역에서 표를 얻으면 전국 단위 총 득표율에서 3~4%까지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복스는 “클로버샤 후보는 미네소타에서 인기가 매우 높다. 인접 주인 위스콘신에서도 선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예일대학교와 시카고대 로스쿨을 졸업한 클로버샤 후보는 고학력 여성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클로버샤 후보는 CNN위 출구조사에서 ‘백인 학위소지’ 유권자들에게 26%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부티지지 후보가 24%로 2위, 샌더스 후보가 22%로 3위였다. 특히 백인 학위 소지자 중 여성 유권자들에겐 30%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클로버샤 후보는 2018년 12월 미네소타 대학 연설에서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가장유명한 슬로베니아계 미국인’에서 나를 제쳤다. 그녀의 고향이 내 친척들이 사는 곳과 1시간 거리에 있다”는 농담을 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클로버샤 후보의 조부모는 슬로베니아계 이민자다. 1993년 변호사 존 배슬러(53)와 결혼해 딸 하나를 두고 있다. 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20-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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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11월 美대선 前 김정은과 회담 않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월 3일 미 대선 전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하지 않을 뜻을 밝혔다고 CNN이 1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재선 캠프의 참모들은 북한 문제가 대통령의 재선을 위해 중요한 사안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CNN은 2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해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 정상회담의 결렬 후 북한의 비핵화 달성을 위한 외교가 난항을 겪어왔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 유세에 집중하면서 북한 문제에 관여하려는 욕구도 시들해졌다고 전했다. 특히 그가 지난해 10월 5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양국 실무협상이 결렬된 이후 좌절감을 드러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행정부의 한 관리는 북-미 비핵화 협상을 ‘죽었다(dead)’고 직설적으로 표현했다. 다른 관리는 “대선 전 북한과의 거래를 추진하려는 대통령의 욕구는 거의 없다”고 진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 국정연설 때도 북한에 관한 언급을 전혀 하지 않았다. 지난해 국정연설에서 “김 위원장과 좋은 관계다. 내가 아니었으면 미국은 북한과 전면전을 벌이고 있었을 것”이라고 강조한 것과 대비된다.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20-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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