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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극심한 가뭄으로 전국이 몸살을 앓는 상황이 되풀이되면서 단기 대책보다는 중장기적인 대응방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정된 수자원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 ‘통합 물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하수댐 등 대체수자원 개발도 서둘러야 한다는 것이다. 21일 국토교통부와 한국수자원공사(K-water) 등에 따르면 현재 한국의 물 관리는 수량과 수질관리, 재해관리 등 기능별로 관리주체가 제각각이다. 부처로는 국토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안전행정부가, 공공기관으로는 농어촌공사, 한국전력, K-water 등이 각각 나눠서 관리하고 있다. 이 때문에 종합적으로 국가 물 관리를 조정할 수 있는 기구가 없는 상황이다. 이 같은 문제해결을 위해 K-water는 ‘통합 물 관리’를 올해 중점 추진사항 중 하나로 정했다. ‘통합 물 관리’는 유역 전체를 하나로 통합 관리해 홍수와 가뭄 등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남는 지역의 물은 부족한 지역에 나누는 등 지역 간 물 갈등도 해소하자는 프로젝트다. K-water는 국가 차원의 통합 물 관리 계획을 수립해 국회, 정부 등 관련 기관에 정책제안을 하는 한편, 사회·정치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전문가 토론회, 정책세미나 등을 실시하고 있다. 물 관리를 위해 주요시설물을 연계 운영하고 수자원통합정보시스템도 운영하고 있다. K-water 관계자는 “특정 지역의 홍수, 물 부족, 수질오염 등 다양한 물 관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범국가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수자원 확보도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K-water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7, 8월에 연간 강수량의 70%가 집중되는데다 절반 정도가 바다로 흘러 간다”며 “평상시 이 같은 물을 저장할 다목적 댐이 필요하지만 일부 지방자치단체와 환경단체의 반발로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하에 물막이벽을 설치해 지하수를 저장·활용하는 지하수댐을 확대하거나 지자체와 주민들이 합의해 소규모 댐을 곳곳에 건설할 수 있도록 독려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편 K-water와 한국농어촌공사는 가뭄을 극복하기 위해 양 기관이 함께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두 기관은 단기적으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에 4대강 사업으로 확보한 용수를 공급해 가뭄 피해를 최소화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물 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공동으로 마련하기로 했다.김재영기자 redfoot@donga.com}
한국자산신탁은 6월에 강원 삼척시 교동택지지구(교동 산127-1)에서 ‘삼척 교동 지웰 라티움’을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20층 전용 59~84m² 612채 규모다. 시공은 신영그린시스와 대림종합건설이 맡는다. 삼척시는 강원도 내에서도 신규 공급이 뜸한 지역이서 새 집을 원하는 수요가 많다고 분양 관계자는 설명했다. 삼척 교동지구는 동해¤삼척¤울진으로 이어지는 영동권의 중심으로, 국도 7호선을 통해 영동 지역 내 일일 생활권이 가능하다. 삼척종합버스터미널, 삼척역 등이 가까이에 있다.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단지에서 반경 1km 이내에 홈플러스, 하나로마트, 보건소, 세무서, 경찰서 등이 있다. 단지에서 800m 거리에 삼척초가 들어설 예정이다. 전용 72, 84m²에는 3.5¤4베이(방 3개와 거실을 전면부에 배치)가 적용된다. 분양가는 3.3m²당 600만 원대. 본보기집은 삼척시 남양동 340-2에 연다. 입주는 2017년 하반기(7¤12월) 예정. 033-572-0660김재영기자 redfoot@donga.com}
최근 ‘1기 신도시’(경기 성남시 분당, 고양시 일산, 부천시 중동, 안양시 평촌, 군포시 산본) 옆에서 분양한 새 아파트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1기 신도시 아파트가 노후화되면서 갈아타기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한화건설이 지난달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에서 분양한 ‘킨텍스 꿈에그린’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2.84 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고양시에서 1순위 마감단지가 나온 것은 8년 만이다. 분양 관계자는 “전 주택형이 1순위 당해지역에서 마감된 것으로 미뤄볼 때 지역 내 수요자들이 다수였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1기 신도시지역의 아파트가 노후화되면서 집을 옮기려는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현재 1기 신도시 내 2005년 이전 입주 아파트는 26만1835채로, 전체 26만3020채의 99.5%에 이른다. 이에 따라 교통, 학군, 생활편의시설 등 1기 신도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는 인접 지역의 새 아파트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때문에 한 때 지역 내 최고가를 달렸던 1기 신도시들은 이제 지역의 부촌자리를 위협받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006년 1기 신도시의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1516만 원으로 당시 경기 평균 매매가격(955만 원)보다 37% 가량 높았지만, 올해 5월 현재 1212만 원 대 928만 원으로 이 각치는 23% 수준으로 좁혀졌다. 일부 지역은 1기 신도시 매매가를 추월하는 곳까지 생겨났다. 부천의 중동·상동 신도시는 인접지역인 부천시 원미구 약대동에, 일산신도시는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동 등에, 분당신도시와 평촌신도시는 각각 성남시 판교신도시나 의왕시 내손동 등에 평균 매매가를 추월당했다. 업계에서는 지난달 29일부터 재건축 연한이 40년에서 30년으로 단축된 것도 1기 신도시 주민들이 이탈하는 원인 가운데 하나로 설명하고 있다. 1기 신도시에서 추진하던 수직증축 리모델링이 상대적으로 매력을 잃게 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재건축 연한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기존 1기 신도시의 노후 주택 보유자들은 전세를 주고 재건축을 기다리는 동안 인근 지역의 새 아파트를 구입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건설사들도 1기 신도시 인접지역에서 새 아파트를 속속 선보이며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중동신도시와 인접한 부천시 원미구 약대동에서는 현대산업개발 계열사 아이앤콘스가 ‘부천 3차 아이파크’를 이달 선보인다. 지하 2층~지상 25층 2개동 전용면적 59, 69㎡ 184채 규모다. 초·중·고교가 모두 단지 인근에 있고,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홈플러스, 이마트, CGV, 롯데시네마 등 생활편의시설도 잘 갖추어져있다. 분당신도시 인근 광주시 태전지구에서는 신영그린시스가 ‘태전지웰’을 이달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15층 4개동, 전용면적 84㎡ 181채 규모다. 광주태전지구는 차로 10분이면 분당신도시에 갈 수 있어 분당신도시의 생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다. 일산신도시 인근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동에서는 GS건설이 10월 1677채의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산본신도시 인근 군포시 송정지구에서도 금강주택이 9월 658채로 이루어진 ‘군포송정지구금강’을 분양할 예정이다.김재영기자 redfoot@donga.com}

《 여름은 분양시장에서 대표적인 비수기로 꼽히지만 올해는 이례적으로 한여름 분양대전이 펼쳐진다. 주택 구매심리가 살아나는 상황에서 최근 기준금리가 또다시 인하돼 투자심리에 불을 붙였다. 또 메르스 사태 여파로 6월 초·중순으로 잡혀있던 분양 일정이 미뤄지면서 7, 8월까지 분양물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 비수기 잊은 뜨거운 여름 분양시장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6∼8월 전국에서 분양하는 신규 공급물량은 178곳, 13만8112채에 이른다. 지난해 같은 기간 6만5423채의 두 배를 넘는 수치이자 역대 최고치로 추정된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지방을 크게 웃돈다. 서울(1만7079채), 경기(6만612채), 인천(5614채)을 합쳐 수도권에서만 8만3305채가 선보인다. 지방 5대 광역시에서 1만5442채, 그 외 지방에서는 3만9365채가 공급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분양시장의 흐름이 전국적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에 전통적인 비수기인 여름이라도 분양성적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게다가 11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5%로 인하하면서 주택 구매 열기가 더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3월 기준금리가 1.75%로 인하된 뒤 3∼5월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23만7180건이나 됐다. 1∼2월 아파트 매매거래량인 11만5303건의 두 배를 넘는 수치다. 여기에다 메르스 여파로 알짜 분양물량이 이달 말 또는 다음 달로 미뤄진 것도 여름 분양대전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당초 6월에 신규 분양될 아파트는 7만7000여 채였다. 대부분 6월 초·중순에 분양될 계획이었지만 18일 현재 2만9000여 채가 청약접수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서울 도심 및 광교·위례·송산신도시, 경기 부천시 옥길지구 등 인기 청약지역 물량이 7월까지 줄줄이 대기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여름에는 분양물량을 줄이는 게 일반적이지만 올해는 사실상 분양 비수기가 없어졌다”며 “선택의 폭도 넓고 휴가 등으로 여유시간이 많은 만큼 연내 내 집 마련 계획이 있는 수요자라면 차근차근 청약전략을 세워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유망 물량 줄줄이 선보여 서울 및 수도권에서는 도심의 재개발·재건축이나 신도시·택지지구 등 유망한 곳에서 분양물량이 풍성하다. 두산건설은 이달 중 서울 노원구 월계동에 ‘녹천역 두산위브’를 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6∼9층 10개동 전용면적 39∼117m², 총 326채로 이 중 전용면적 84∼117m² 159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지하철 1호선 녹천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하나로마트, 창동이마트, 월계이마트, 롯데백화점, 상계백병원 등 편의시설을 이용하기도 편리하다. 호반건설은 경기 부천시 옥길지구 C1블록에서 ‘부천 옥길 호반베르디움’의 견본주택을 19일 연다. 지하 2층∼지상 29층 16개동, 전용면적 72∼97m², 총 1420채로 구성된다. 지하철 1호선 역곡역과 7호선 온수역을 통해 서울 도심권과 강남권으로 출퇴근하기 편리하다. 반도건설은 이달 말 경기 화성시 송산신도시 내 첫 번째 아파트 ‘송산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의 분양에 나선다. 전체 980채 모두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 74, 84m²로 구성된다. 이 단지가 들어서는 송산신도시는 수자원공사에서 처음 공급하는 택지지구로 규모가 분당의 약 3배에 달한다.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에서는 대형건설사들의 정면승부가 펼쳐진다. 포스코건설은 광교신도시 C4블록에서 ‘광교 더샵’을 26일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3층, 지상 35∼49층 7개동 규모로 아파트 전용 84∼91m² 686채와 오피스텔 전용 83m² 276실로 구성된다. 같은 날 현대산업개발은 광교신도시 C3블록에서 ‘광교 아이파크’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3층, 지상 26∼49층 7개동(오피스텔 2개동 포함)이며 아파트는 전용 84∼90m² 958채, 오피스텔은 전용 84m² 282실이 공급된다. 두 단지 모두 광교호수공원이 가까이 있어 호수생활권을 누릴 수 있다. 대림산업도 7월 광교신도시 B3, B4블록에 ‘e편한세상 테라스 광교’를 공급할 계획이다. 지하 1층∼지상 4층 전용면적 84∼273m² 총 576채로 대림산업의 첫 테라스하우스다. 지방에서도 대형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6월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합성1구역을 재개발해 ‘창원 롯데캐슬 더 퍼스트’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9층 11개동, 전용면적 59∼100m² 1184채 규모다. 하이트맥주, 사화협동화단지 등 직장이 가깝고 마산시외버스터미널과 마산역도 이용하기 편리하다. 롯데건설과 태영건설은 7월 부산 연제구 연산4구역을 재건축해 ‘연제 롯데캐슬&데시앙’을 분양한다. 지하 3층, 지상 16∼37층 8개동, 전용면적 59∼101m² 1168채의 대단지다. 부산지하철 1호선 시청역과 1·3호선 환승역인 연산역, 3호선 물만골역을 모두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이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메르스 공포가 한국을 뒤덮은 지 한 달이 돼 가면서 국내 증시와 부동산시장에도 충격파가 번지고 있다. 지난해 7월 취임한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자산효과(wealth effect·자산가치 상승으로 소비를 늘리는 것)’를 통해 경기를 활성화하겠다며 쏟아낸 부양책으로 살아나던 자산시장이 메르스에 발목이 잡혔다는 평가가 나온다. 1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중국인 관광객 특수를 누렸던 화장품, 백화점, 여행·레저업종의 시가총액은 최근 한 달 새 6조5500억 원이 감소했다. 메르스로 국내 소비가 위축된 데다 중국인 관광객의 발길마저 끊기면서 이들 업종의 주가는 줄줄이 하락하고 있다. 특히 올해 증시 상승세를 주도했던 화장품 업종의 골이 가장 깊다. 한 달간 화장품 업종에서 증발한 시가총액은 3조3800억여 원에 이른다. 아모레퍼시픽은 8.88% 하락했고 한국화장품(―18.60%), 에이블씨엔씨(―24.51%) 등은 급락했다. 유통업계의 ‘큰손’인 중국인 관광객의 소비가 줄자 롯데쇼핑(―17.04%), 현대백화점(―14.11%), 신세계(―8.69%) 등도 타격을 입었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세월호 사건보다 메르스 사태가 미치는 파급력이 더 클 수 있다”며 “불안한 대외 변수에 메르스까지 더해져 당분간 국내 증시는 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메르스 공포로 주택 거래도 감소하고 있다. 신고일 기준(계약일로부터 60일 이내)으로 집계되는 거래량 통계로는 당장 드러나지 않지만 현장에서는 거래 위축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낯선 사람들이 집을 방문하는 것을 꺼려 매물을 거둬들이는 집주인이 많다”고 전했다. 분양시장도 타격을 받고 있다. 건설업체들은 7, 8월 비수기가 오기 전인 이달 중 분양 물량을 쏟아낼 계획이었지만 최근 본보기집 개관 일정을 잇달아 늦추고 있다. 다만 올 들어 두 차례 내린 기준금리 덕에 부동산시장에 대한 기대감은 살아있는 상황이다. 메르스 사태 이후에도 주택가격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으며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인기는 유지되고 있다. 정임수 imsoo@donga.com·김재영 기자}

직장인 이모 씨(39)는 지난달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전용 59m² 아파트를 사기로 계약했다. 전세금이 너무 올라 집값과 전세금 차이가 1억 원도 되지 않자 아예 집을 사기로 결심한 것이다. 그는 “무섭게 오르는 전세금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 작은 집이나마 구매하기로 했다”며 “대출을 더 내면 큰 아파트를 살 수도 있겠지만 작은 아파트가 요즘 인기라고 하니 큰 아파트로는 눈이 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전세난이 갈수록 심해지고 주택 매매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작은 아파트의 몸값이 갈수록 올라가고 있다. 올해 들어 서울시내 소형 아파트 값 상승률이 대형 아파트의 5배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8일 기준으로 서울 시내 전용면적 40m² 미만 소형아파트 가격은 올해 들어 3.27% 올랐다. 같은 기간 전용 135m² 이상 대형 아파트의 상승률(0.66%)의 5배에 가깝다. 이 밖에 △중소형(40m²∼62.81m² 미만)은 2.87% △중형(62.81m²∼95.86m² 미만)은 2.10% △중대형(95.86m²∼135m² 미만)은 1.09% 올랐다. 집이 작을수록 오름폭이 컸다. 지역별로는 서울 강남 지역의 소형 아파트가 3.49%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강남지역 상승폭은 소형에 이어 중소형(3.13%), 중형(2.44%), 중대형(1.28%), 대형(0.88%) 순이었다. 강북 지역은 소형(2.97%), 중소형(2.64%), 중형(1.71%), 중대형(0.78%) 순으로 가격이 올랐지만 대형은 0.15% 하락했다. 분양시장에서도 작은 아파트에 더 많은 프리미엄이 붙는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현대산업개발이 지난달 서울 마포구 아현동에서 분양한 ‘아현역 아이파크’의 경우 전용 59m²에는 5700만 원가량 웃돈이 붙은 반면 전용 84m²의 경우 분양권 가격이 분양가와 거의 차이가 없다. 하지만 전세가격 상승폭은 중형이 가장 컸다. 이달 8일 기준 서울 아파트의 전세가격은 중형이 올해 들어 4.69% 올라 상승폭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중소형(4.58%), 중대형(4.26%), 소형(3.83%), 대형(3.44%)이 뒤를 이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매매시장의 경우 1, 2인 가구의 증가와 노령화, 전세의 월세 전환 등으로 소형과 중소형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고 있다”며 “반면 전세시장은 주거의 편리성, 교통, 학군 등을 따지는 사람들이 많아 중소형과 중형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해석했다. 한편 가격 상승률과 달리 실제 아파트 거래량은 중형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1∼5월 전용 60m² 초과∼85m² 아파트의 거래량은 2만2771건으로 전용 60m² 이하(2만301건)보다 많았다. 전용 85m² 초과 아파트는 8523건 거래되는 데 그쳤다. 가격대별로는 3억 원 초과∼5억 원의 아파트 거래가 2만2296건으로 전체 거래량 가운데 43.2%를 차지했다. 서성권 부동산114 연구원은 “소형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많지만 매물 품귀현상을 보이면서 중형 아파트가 가장 거래가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며 “실수요자들이 전세매물을 구하지 못하자 3억∼4억 원대 아파트 매매로 돌아서고 있다”고 말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직장인 이모 씨(39)는 지난달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전용 59㎡ 아파트를 사기로 계약했다. 전세금이 너무 올라 집값과 전세금 차이가 1억 원도 되지 않자 아예 집을 사기로 결심한 것이다. 그는 “무섭게 오르는 전세금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 작은 집이나마 구매하기로 했다”며 “대출을 더 내면 큰 아파트를 살 수도 있겠지만 작은 아파트가 요즘 인기라고 하니 큰 아파트로는 눈이 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전세난이 갈수록 심해지고 주택 매매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작은 아파트의 몸값이 갈수록 올라가고 있다. 올해 들어 서울시내 소형 아파트 값 상승폭이 대형 아파트의 5배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8일 기준으로 서울 시내 전용면적 40㎡ 미만 소형아파트 가격은 올해 들어 3.27% 올랐다. 같은 기간 전용 135㎡ 이상 대형 아파트의 상승률(0.66%)의 5배에 가깝다. 이밖에 △중소형(40㎡~62.81㎡ 미만)은 2.87% △중형(62.81㎡~95.86㎡ 미만)은 2.1% △중대형(95.86㎡~135㎡ 미만)은 1.09% 올랐다. 집이 작을수록 오름폭이 컸다. 지역별로는 서울 강남 지역의 소형 아파트가 3.49%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강남지역 상승폭은 소형에 이어 중소형(3.13%), 중형(2.44%), 중대형(1.28%), 대형(0.88%) 순이었다. 강북 지역은 소형(2.97%), 중소형(2.64%), 중형(1.71%), 중대형(0.78%) 순으로 가격이 올랐지만 대형은 0.15% 하락했다. 분양시장에서도 작은 아파트에 더 많은 프리미엄이 붙는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현대산업개발이 지난달 서울 마포구 아현동에서 분양한 ‘아현역 아이파크’의 경우 전용 59㎡에는 5700만 원 가량 웃돈이 붙은 반면 전용 84㎡의 경우 분양권 가격이 분양가와 거의 차이가 없다. 하지만 전세가격 상승폭은 중형이 가장 컸다. 이달 8일 기준 서울 아파트의 전세가격은 중형이 올해 들어 4.69% 올라 상승폭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중소형(4.58%), 중대형(4.26%), 소형(3.83%), 대형(3.44%)이 뒤를 이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매매시장의 경우 1, 2인 가구의 증가와 노령화, 전세의 월세 전환 등으로 소형과 중소형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고 있다”며 “반면 전세시장은 주거의 편리성, 교통, 학군 등을 따지는 사람들이 많아 중소형과 중형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해석했다. 한편 가격 상승률과 달리 실제 아파트 거래량은 중형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1~5월 전용 60㎡ 초과~85㎡ 이하 아파트의 거래량은 2만2771건으로 전용 60㎡ 이하(2만301건)보다 많았다. 전용 85㎡ 초과 아파트는 8523건 거래되는 데 그쳤다. 가격대별로는 3억 원 초과~5억 원 이하의 아파트 거래가 2만2296건으로 전체 거래량 가운데 43.2%를 차지했다. 서성권 부동산114 연구원은 “소형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많지만 매물 품귀현상을 보이면서 중형 아파트가 가장 거래가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며 “실수요자들이 전세매물을 구하지 못하자 3억~4억 원 대 아파트 매매로 돌아서고 있다”고 말했다.김재영기자 redfoot@donga.com}
주택 공동명의로 소득세 절세하기 다주택보유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제도가 폐지된 후 절세방안으로 공동명의를 활용하는 부부들이 많아졌다. 2주택자나 3주택자가 집을 팔아도 중과세율이 아닌 일반세율이 적용되기 때문에 공동명의를 통한 양도세 절세효과가 커졌다. 1주택 보유자가 주택을 추가로 구매할 때 공동명의로 하면 양도세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양도차익을 나누면 누진세율이 적용되는 양도소득세 부담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부부가 각각 250만 원씩 양도소득 기본공제를 받아 총 500만 원을 공제할 수 있다. 개인별로 부과되는 종합부동산세도 공동명의를 통해 줄일 수 있다. 증여세 부담도 줄어든다. 부부 사이에는 6억 원까지 세금을 내지 않고 증여할 수 있다. 한 쪽의 지분을 6억 원 이하로 설정하면 증여세도 내지 않고 자금출처를 입증하기도 수월하다. 최근에는 주택 임대소득에 대한 세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공동명의를 활용하는 경우도 늘었다. 연간 주택 임대소득금액이 2000만 원 이하인 경우 2016년까지 비과세되고 2017년부터도 분리과세 대상이다. 만약 남편 단독명의의 주택에서 연간 임대소득금액이 3000만 원 발생한다면 다른 소득과 함께 종합소득 과세 대상이 된다. 그러나 부부간 50%씩 공동명의를 했다면 개인별 임대소득은 연간 1500만 원으로 다른 소득과 분리해 과세된다. 또한 연간 주택 임대소득금액이 2000만 원 이하이면 사업자 등록의무가 면제되고 다른 소득이 없을 경우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 부부간 공동명의를 통해 주택 임대소득을 나누면 상황에 따라 종합소득세 부담도 낮출 수 있다. 하지만 이미 남편 단독명의로 구입한 주택이나 부동산을 나중에 공동명의로 바꿀 때는 따져볼 부분이 많다. 증여세는 물론 4%의 취득세를 추가로 납부해야 하고 등기 관련 수수료 등 제비용도 들어간다. 부부간 무상으로 증여할 수 있는 구간을 초과하는 공동명의도 신중해야 한다. 증여세 부담을 피하고 싶다면 세금을 내지 않고 증여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최대한 절세할 수 있는 비율로 지분 비율을 나눠 공동명의를 하면 된다. 취득세, 소득세 부담 등도 고려해서 공동명의 지분비율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부부 양쪽의 보유 자산이 많다면 부동산 자산의 명의 변경에 따른 개인별 재산세나 종합부동산세 부담의 변화도 미리 따져봐야 한다. 이자소득, 배당소득, 연금소득 등 다른 소득에 따른 종합소득세 부담이 최종적으로 더 늘어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김규정 NH투자증권 연구위원}

“낯선 사람이 집 보러 오는 게 불안하다고 당분간 집을 안 내놓겠다고 하네요.” 서울 마포구의 공인중개사 김모 씨는 최근 이런 전화를 여러 통 받았다.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공포가 확산되면서 낯선 사람들과의 접촉을 꺼리는 집주인들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김 씨는 “비수기와 겹쳐 집을 보러 오는 사람도 확실히 줄었다”고 말했다. 메르스 사태가 길어지면서 부동산 시장에도 불똥이 떨어지고 있다. 주택 시장에서 수요자들의 문의가 줄고, 건설사들도 분양 일정을 미루면서 아파트 분양 시장이 다소 썰렁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반면 수익형 부동산 시장은 기준금리 인하의 영향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거래 감소, 분양 연기… 주택 시장 타격 아파트 매매 시장은 이달 들어 한풀 꺾인 모습이다. 15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6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는 4852건에 그쳤다. 거래 기간을 한 달로 늘려도 1만 건을 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3∼5월 중 매달 1만2000건 이상 거래되던 것과 비교하면 거래량이 크게 줄어든 것이다. 서성권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아파트 가격은 여전히 오르고 있지만 메르스 영향으로 매매 거래가 최근 줄어든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연초부터 수만 명씩 몰리던 아파트 분양 시장도 직격탄을 맞고 있다. 건설사들은 7, 8월 비수기가 오기 전인 이달 중 분양 물량을 쏟아낼 계획이었지만 메르스 확산 우려 속에 본보기집 개관 일정을 잇달아 연기하고 있다.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한 경기 수원시에서는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테라스 광교(576채), 현대산업개발의 ‘광교아이파크’(958채), 포스코건설의 ‘광교 더�’(686채) 등이 본보기집 개관을 19일에서 26일로 미뤘다. 같은 날 본보기집을 열 예정이던 부산 부전동 골든뷰 센트럴파크도 개관 날짜를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사 관계자는 “내수 경기가 위축되고 있는 데다 다음 달부터 휴가철이 시작돼 분양열기가 꺾이지 않을까 걱정”이라며 “빨리 메르스 사태가 진정되기만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메르스 잊은 수익형 부동산 반면 월세를 받을 수 있는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 시장은 메르스 확산에도 전혀 위축되지 않고 있다. 실수요자보다 투자자 위주의 시장이어서 상대적으로 금리 인하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우건설이 12일 문을 연 오피스텔 ‘성남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 견본주택에는 14일까지 2만2000여 명의 인파가 몰렸다. 선착순 방식으로 공급되다 보니 견본주택 개장 전날인 11일 오후 5시부터 100여 명이 견본주택 바깥에 줄 서 대기하며 밤을 새우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상가 시장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1∼5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단지 내 상가의 평균 낙찰가율은 212%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포인트 높아졌다. 총 16개 단지, 101개 점포(특별 분양 제외, 신규 입찰 기준)가 공급됐고 유찰은 한 차례도 없었다. 전문가들은 수익형 부동산의 인기가 하반기(7∼12월)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투자할 때는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장경철 부동산센터 이사는 “우량 임차인을 쉽게 확보할 수 있을지, 주변 지역이 공급 과잉 상황은 아닌지 확인해야 한다”며 “홍보관의 설명에만 의존하지 말고 꼭 현장을 방문해 주변 여건이나 개발호재 가능성 등을 체크해야 한다”고 말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문종 1년(1451년) 4월 경기 교하, 원평 등지에 전염병이 퍼졌다. 조선왕조실록에 ‘악질(惡疾)’이라고 표현된 걸 보면 원인을 알 수 없는 신종 전염병이었지 싶다. 조정은 급히 중앙의 의원과 약재를 현장에 급파했다. 개성부의 활민원(活民院)을 수리해 ‘중점치료병원’으로 삼았고, 토담집을 지어 환자를 모아 치료했다. 하지만 9월이 되도록 병세는 좀처럼 잡히지 않았다. 답답한 문종은 ‘수륙재(水陸齋)’를 지내주면 어떨까 생각했다. 수륙재는 물과 육지에서 헤매는 외로운 영혼과 아귀를 달래며 위로하는 불교 의식이다. 도승지를 불러 은밀히 임금의 뜻을 전했다. 유학을 신봉하는 나라에서 ‘군주가 괴이한 의식을 먼저 발의했다’는 논란이 나오지 않도록 대신들이 발의하는 형식을 취하게 했다. 신하들의 반대는 거셌다. 대사헌 정창손은 “전염병이 귀신 때문이란 말씀이냐”며 상소를 올렸다. “국가에서 불교의식으로 백성의 병을 구하려 한다면 민심이 더욱 현혹되고, 불법이 더욱 성하지 않을까 두렵습니다.” 후세에 웃음거리가 될 것이라는 경고도 있었다. ‘아직 사족(士族)에게까지 전염되진 않았다’는 한가한 얘기까지 나왔다. 임금인들 귀신에게 제사를 지내면 병이 달아난다고 믿었을까. 전염병의 확산이 사람 간 접촉 때문임을 알고, 환자들을 무인도에 격리하는 방안까지 생각했던 그였다. 문종은 “대개 양의(良醫)가 병을 치료함에 있어 환자의 마음부터 다스리는 것을 우선으로 삼는다”며 “인심이 흉흉하고 답답해하기 때문에 우선 그 마음을 위안하려는 것”이라고 신하들을 설득했다. 문종은 공포에 휩싸인 백성들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했다. 그로부터 564년이 훌쩍 지난 2015년 대한민국에서는 정부의 다스림이 옛날만 못하다는 생각이 든다. 메르스 확산 초기 정부는 국민들의 불안감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던 듯하다. 한동안 어느 지역, 어느 병원에서 환자가 발생했는지 국민들은 정확히 알지 못했고 막연한 공포가 퍼져 나갔다. 정부는 정확한 정보를 공개하는 대신 “무조건 지시만 따르라”는 말을 반복했다. 이 지시는 어제 다르고 오늘 달랐다. 사람에 따라서도 말이 달랐다. 불안한 국민들은 닥치는 대로 정보를 모으고 교환했다. 그러자 정부는 “유언비어에 현혹되지 말라”고 경고했다. 신종 전염병에 대한 두려움을 비이성적인 반응으로 깎아내렸다. 돌아보면 정부는 대중이 무엇을 두려워하는지 깊이 헤아리고 국민이 막연한 공포를 벗어던질 수 있도록 성의 있게 정보를 공개해야 했다. 정부에 대한 신뢰라는 ‘심리적 방역’에 실패한 후유증은 메르스 사태가 잠잠해지더라도 한동안은 계속 될 것 같다. 다시 문종 얘기다. “궁벽한 향리의 백성들이 이 같은 조치(수륙재)를 보게 되면 반드시 국가에서 우리를 위해 기도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마음속에 위안을 얻어 병도 따라서 그치게 될 것이다. 가령 이 일이 이치에 어긋난다 해도 백성을 위해 거행하는데 무엇이 부끄러우랴.” 이듬해 전염병도, 민심도 잠잠해졌다. 김재영 경제부 기자 redfoot@donga.com}
“낯선 사람이 집 보러오는 게 불안하다고 당분간 집을 안 내놓겠다고 하네요.” 서울 마포구의 공인중개사 김모 씨는 최근 이런 전화를 여러 통 받았다.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공포가 확산되면서 낯선 사람들과의 접촉을 꺼리는 집주인들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김 씨는 “비수기와 겹쳐 집을 보러 오는 사람도 확실히 줄었다”고 말했다. 메르스 사태가 길어지면서 부동산시장에도 불똥이 떨어지고 있다. 주택시장에서 수요자들의 문의가 줄고, 건설사들도 분양일정을 미루면서 아파트 분양시장이 다소 썰렁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반면 수익형 부동산시장은 기준금리 인하의 영향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거래 감소, 분양 연기…주택시장 타격 아파트 매매시장은 이달 들어 한 풀 꺾인 모습이다. 15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6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는 4852건에 그쳤다. 거래 기간을 한 달로 늘려도 1만 건을 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3~5월 중 매달 1만2000건 이상 거래되던 것과 비교하면 거래량이 크게 줄어든 것이다. 서성권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아파트 가격은 여전히 오르고 있지만 메르스 영향으로 매매거래가 최근 줄어든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연초부터 수만 명씩 몰리던 아파트 분양시장도 직격탄을 맞고 있다. 건설사들은 7, 8월 비수기가 오기 전인 이달 중 분양 물량을 쏟아낼 계획이었지만 메르스 확산 우려 속에 본보기집 개관 일정을 잇달아 연기하고 있다.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한 경기 수원시에서는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테라스 광교(576채), 현대산업개발의 ‘광교아이파크’(958채), 포스코건설의 ‘광교 더¤’(686채) 등이 본보기집 개관을 19일에서 26일로 미뤘다. 같은 날 본보기집을 열 예정이던 부산 부전동 골든뷰 센트럴파크도 개관 날짜를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사 관계자는 “내수 경기가 위축되고 있는데다 다음 달부터 휴가철이 시작돼 분양열기가 꺾이지 않을까 걱정”이라며 “빨리 메르스 사태가 진정되기만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메르스 잊은 수익형 부동산 반면 월세를 받을 수 있는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시장은 메르스 확산에도 전혀 위축되지 않고 있다. 실수요자보다 투자자 위주의 시장이어서 상대적으로 금리인하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우건설이 12일 문을 연 오피스텔 ‘성남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 견본주택에는 14일까지 2만2000여 명의 인파가 몰렸다. 선착순 방식으로 공급되다보니 견본주택 개장 전날인 11일 오후 5시부터 100여 명이 견본주택 바깥에 줄 서 대기하며 밤을 새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상가시장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1~5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단지 내 상가의 평균 낙찰가율은 212%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포인트 높아졌다. 총 16개 단지, 101개 점포(특별 분양 제외, 신규 입찰 기준)가 공급됐고 유찰은 한 차례도 없었다. 전문가들은 수익형 부동산의 인기가 하반기(7~12월)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투자할 때는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장경철 부동산센터 이사는 “우량 임차인을 쉽게 확보할 수 있을지, 주변 지역이 공급과잉 상황은 아닌지 확인해야 한다”며 “홍보관의 설명에만 의존하지 말고 꼭 현장을 방문해 주변여건이나 개발호재 가능성 등을 체크해야 한다”고 말했다.김재영기자 redfoot@donga.com}
11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낮추면서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커지고 있다. 갈 곳 없는 유동자금이 부동산 시장으로 더 유입돼 주택거래가 늘고 집값이 오르는 분위기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다만 임대차 시장에서 전세가 월세로 바뀌는 속도가 더 빨라져 서민들의 주거불안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송인호 한국경제연구원(KDI) 거시경제연구부 연구위원은 “현재 주택 구매를 주도하는 30, 40대 실수요자의 의사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금리”라며 “올해 말까지 주택 매매거래가 늘고 매매가격도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금리인하로 중도금 대출금리도 함께 떨어지면 분양시장에 청약자들이 더욱 몰릴 것으로 보인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하반기에 가락시영 등 강남 재건축 일반분양과 하남미사, 광교 등 희소성 있는 공공택지 분양이 예정돼 있어 분양 열기가 더 뜨거워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기적으로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도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고준석 신한은행 동부이촌동 지점장은 “내 집이 있는 사람이라면 수익형 부동산으로 눈을 돌릴 필요가 있다”며 “소액 투자자라면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 상가를 분양받기보다는 전세가율이 높은 역세권 소형 아파트를 노리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금리인하로 전세의 월세 전환 속도가 더욱 빨라져 서민 주거불안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예금 이자가 낮아지면서 보증부월세가 지금보다 훨씬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세입자들은 전세를 선호하기 때문에 전세 품귀현상이 갈수록 심해져 전세금이 계속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해부터 대거 쏟아진 분양물량의 입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2, 3년 뒤에는 집값 하락 압력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함 센터장은 “2, 3년 뒤 입주시점에 입주물량이 많아져 집값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대출이 부실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향후 금리인상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부동산 시장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트리플인베스트는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329-1 일대에 ‘제주성산 골든튤립’ 호텔을 분양하고 있다. 유럽의 최상급 호텔 체인인 루브르호텔그룹의 4성급 브랜드인 골든튤립을 사용하는 호텔이다. 이 호텔은 지하 2층∼지상 9층에 252실 규모다. 분양면적은 35.17∼76.84m². 총 7개 타입으로 구성되며 객실 대부분을 차지하는 A, B타입은 전용면적이 각각 23.4, 19.7m²이다. 제주도 관광지 중 인기가 높은 성산일출봉을 비롯해 섭지코지, 우도, 신양해수욕장, 올레길 등이 호텔에서 가깝다. 객실 전체의 90% 이상이 바다를 바라볼 수 있고 전 객실에 3.84m² 규모의 폭넓은 테라스가 설치된다고 분양 관계자는 설명했다. 분양가는 1억 원대에서 3억 원까지 다양하다. 계약자에게는 객실 무료이용권과 무료 왕복항공권 2장, 제주 제휴골프장 준회원 대우, 아쿠아플라넷 할인권 등 다양한 혜택을 준다. 2017년 2월 준공 예정. 본보기집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과 대구 중구 봉산동에 있다. 02-522-5448(서울), 053-253-5488(대구)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Q. 정모 씨(63)는 얼마 전 돌아가신 어머니의 재산을 정리하다가 난감한 상황을 겪었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직전 상가를 양도해 그 대금을 누이들에게 나눠 준 적이 있는데 이 때문에 세금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임종 직전 부동산을 양도한 것이 왜 문제가 됐을까.A. 정 씨의 어머니는 대부분의 재산을 5남매의 장남인 정 씨에게 물려줄 생각이었지만 상가만큼은 나머지 네 딸에게 골고루 나눠주고자 했다. 어머니는 사후에 남매들 사이에 재산 다툼이 생길까 걱정해 상가를 5억 원에 판 뒤 양도세 1억 원을 제외한 나머지 4억 원을 딸들에게 1억 원씩 현금으로 나눠줬다. 하지만 불과 4개월 뒤 어머니가 갑자기 사망하면서 문제가 생겼다. 상속세 조사과정에서 이처럼 임종을 앞두고 처분한 부동산이 있으면 대금 흐름을 면밀히 추적한다. 딸들이 현금을 증여받은 사실이 밝혀질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이 경우 증여세 뿐 아니라 무신고 가산세 20%까지 내야 한다. 문제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딸들이 증여받은 4억 원이 상속재산에 가산되면서 상속세까지 내야 하는 것이다. 어머니의 상속세율이 40%인 점을 감안하면 딸들의 증여세 및 상속세 부담액은 각자 약 4000만 원씩 총 1억6000만 원에 달한다. 결국 세금을 빼고 나면 딸들이 각자 손에 쥐게 되는 돈은 약 6000만 원에 그친다. 만일 상가를 미리 팔지 말고 조금 더 기다려 딸들이 상속받았다면 어떻게 됐을까. 낮은 기준시가로 상속세가 계산되고, 이후 이를 양도할 때 양도차익이 분산되면서 양도세 부담도 줄어들게 되었을 것이다. 상속세는 상가의 기준시가인 2억 원으로 계산돼 각자 약 2000만 원씩 총 8000만 원의 상속세를 내야 한다. 상속세 신고 이후 딸들이 이를 5억 원에 양도한다면 양도차익인 3억 원에 대해 각자 약 1300만 원씩 총 5200만 원의 양도세를 내게 된다. 이 경우 모든 세금을 빼고 최종적으로 딸들이 각자 손에 쥐게 되는 돈은 약 9200만 원으로, 앞선 경우보다 각자 3000만 원 정도 현금을 더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이처럼 임종을 앞두고 있는 상태에서 부동산을 처분해 자녀들에게 현금으로 나눠 주려 한다면 더 신중하게 검토해 현명한 방법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최용준 세무법인 다솔 세무사}

경기 동두천시 탑동동에 있는 공원묘역 예래원은 매장묘 봉안묘 등을 분양하고 있다. 3만334m² 규모에 묘 4900여 기로 구성돼 있다. 수목원 같은 느낌의 묘원이어서 편안한 분위기에서 고인과 함께 추억을 나눌 수 있다. 벽체식 봉안묘 앞쪽에 있는 미니골프장과 축구장, 낚시체험장에서 가족들이 함께 다양한 놀이체험도 즐길 수 있다. 매주 주말마다 어린이들에게 드론 사용법을 교육하고 실제로 날려보는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성묘객과 지역주민을 초청해 매년 봄, 가을에 음악회도 개최한다. 예래원은 크게 매장묘(17m², 26m²)와 봉안묘로 나뉜다. 봉안묘는 부부형(2위, 8m²), 가족형(8∼32위, 12∼53m²), 문중형을 선택할 수 있다. 매장묘와 봉안묘를 결합한 혼합묘와 가족평장묘, 벽체식봉안묘도 갖추고 있다. 고객 주문에 따라 맞춤형 석물 제품 및 조경 디자인도 가능하다. 서울 지하철 1호선 동두천중앙역에서 공원 묘원 입구까지 버스가 운행한다. 새로 개통된 3번 국도 우회도로를 타면 서울에서 40분 정도 걸린다. 1566-7707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제주 ‘데이즈호텔 제주시티’ 375실국제자산신탁은 제주 제주시 이도2동에서 분양형 호텔인 ‘데이즈호텔 제주시티’를 분양하고 있다. 지하 2층∼지상 10층 375개 객실로 이뤄진다. 66개국, 7380개의 호텔을 보유한 윈덤그룹의 데이즈 브랜드를 사용한다. 수익률 지급 방식은 확정형과 배당형 등 두 가지로 투자자가 선택할 수 있다. 분양가는 객실당 1억6600만 원으로, 분양가의 60%인 중도금을 무이자로 대출받을 수 있다. 본보기집은 서울 지하철 3호선 양재역 인근에 있다. 02-529-1383■ 서울 남대문시장 ‘주경악세서리’ 상가㈜다올은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 내 ‘주경악세서리’ 상가를 분양하고 있다. 160개 점포의 대형 상가로, 전국 액세서리 상가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남대문 상권에 위치하고 있다. 공실 없이 ‘선임대 후분양’을 하고 있고 시행사에서 책임임대 보장 확약서를 발급한다. 토지와 건물 등기분양 방식이며 분양가는 점포당 1억2800만 원. 임대수익은 점포당 월 100만 원으로 약 8%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02-318-2556}

부동산시장의 거래 비수기로 꼽히는 6월에 접어들었지만 매매가격 상승흐름이 꺾이지 않고 있다. 전세난에 따라 실수요층이 여전히 매매시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고 사업 환경이 좋아진 재건축 아파트에도 매수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가격은 0.0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관악구(0.27%)와 중구(0.27%), 중랑구(0.20%) 강서구(0.18%) 도봉구(0.17%) 송파구(0.13%) 순으로 많이 올랐다. 1기 신도시(0.02%)와 경기·인천(0.03%)도 완만한 오름세가 유지되고 있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0.17% 올라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종로구(0.53%) 금천구(0.52%) 관악구(0.44%) 도봉구(0.44%) 중랑구(0.42%) 순으로 많이 올랐다. 1기 신도시(0.04%)와 경기·인천(0.06%)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사 수요는 줄었지만 수요 대비 전세 공급이 부족해 전세시장 불안 양상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전통적인 비수기로 꼽히는 6월에 접어들었지만 분양시장은 여전히 활기를 띠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이번 주 청약접수 12곳, 당첨자 발표 16곳, 당첨자 계약 20곳, 견본주택 개관 17곳 등이 예정돼 있다. 8일 대우건설은 경기 성남시 위례신도시 C2-4, 5, 6블록에서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의 청약을 받는다. 지하 2층∼지상 20층 13개동, 전용면적 83m² 620채로 구성된다. 서울지하철 8호선 우남역(예정)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분당∼수서고속화도로, 송파대로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11일 한양은 경기 안양시 만안구 박달동 111-2번지 일대에 공급하는 ‘안양 한양수자인 에듀파크’의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지하 1층∼지상 29층 6개동, 전용면적 59∼84m² 총 348채로 구성된다. 최근 메르스 감염에 대한 우려로 분양 일정이 일부 조정될 수 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국토교통부는 전화로 국번 없이 1333번을 누르면 콜택시를 이용할 수 있는 지역이 기존의 서울, 인천, 대전, 대구에 경기도가 추가된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8일부터 경기 지역 42개 콜센터와 연계된 택시 1만4000여 대를 1333번을 눌러 이용할 수 있다. 단 자체 브랜드 택시를 운영하는 성남시, 남양주시, 파주시와 콜서버 기반이 없는 연천군, 가평군, 양평군, 포천시 지역은 제외된다. 국토부는 내년까지 전국 모든 시군에서 1333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한화건설은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 1단계 C2블록에 짓는 주거복합단지 ‘킨텍스 꿈에그린’ 아파트 1순위 청약접수 결과 평균 2.84 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고 4일 밝혔다. 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1순위 청약에는 특별 공급분 78채를 제외한 1022채 모집에 2904명이 몰렸다. 특히 전용면적 152㎡는 6채 분양에 51명이 몰려 8.5 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고양시에서 전 주택형이 1순위 청약마감 된 것은 2007년 7월 서정마을 6·7단지 이후 8년 만이라고 한화건설은 설명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