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낯선 사람이 집 보러 오는 게 불안하다고 당분간 집을 안 내놓겠다고 하네요.” 서울 마포구의 공인중개사 김모 씨는 최근 이런 전화를 여러 통 받았다.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공포가 확산되면서 낯선 사람들과의 접촉을 꺼리는 집주인들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김 씨는 “비수기와 겹쳐 집을 보러 오는 사람도 확실히 줄었다”고 말했다. 메르스 사태가 길어지면서 부동산 시장에도 불똥이 떨어지고 있다. 주택 시장에서 수요자들의 문의가 줄고, 건설사들도 분양 일정을 미루면서 아파트 분양 시장이 다소 썰렁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반면 수익형 부동산 시장은 기준금리 인하의 영향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거래 감소, 분양 연기… 주택 시장 타격 아파트 매매 시장은 이달 들어 한풀 꺾인 모습이다. 15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6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는 4852건에 그쳤다. 거래 기간을 한 달로 늘려도 1만 건을 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3∼5월 중 매달 1만2000건 이상 거래되던 것과 비교하면 거래량이 크게 줄어든 것이다. 서성권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아파트 가격은 여전히 오르고 있지만 메르스 영향으로 매매 거래가 최근 줄어든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연초부터 수만 명씩 몰리던 아파트 분양 시장도 직격탄을 맞고 있다. 건설사들은 7, 8월 비수기가 오기 전인 이달 중 분양 물량을 쏟아낼 계획이었지만 메르스 확산 우려 속에 본보기집 개관 일정을 잇달아 연기하고 있다.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한 경기 수원시에서는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테라스 광교(576채), 현대산업개발의 ‘광교아이파크’(958채), 포스코건설의 ‘광교 더�’(686채) 등이 본보기집 개관을 19일에서 26일로 미뤘다. 같은 날 본보기집을 열 예정이던 부산 부전동 골든뷰 센트럴파크도 개관 날짜를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사 관계자는 “내수 경기가 위축되고 있는 데다 다음 달부터 휴가철이 시작돼 분양열기가 꺾이지 않을까 걱정”이라며 “빨리 메르스 사태가 진정되기만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메르스 잊은 수익형 부동산 반면 월세를 받을 수 있는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 시장은 메르스 확산에도 전혀 위축되지 않고 있다. 실수요자보다 투자자 위주의 시장이어서 상대적으로 금리 인하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우건설이 12일 문을 연 오피스텔 ‘성남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 견본주택에는 14일까지 2만2000여 명의 인파가 몰렸다. 선착순 방식으로 공급되다 보니 견본주택 개장 전날인 11일 오후 5시부터 100여 명이 견본주택 바깥에 줄 서 대기하며 밤을 새우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상가 시장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1∼5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단지 내 상가의 평균 낙찰가율은 212%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포인트 높아졌다. 총 16개 단지, 101개 점포(특별 분양 제외, 신규 입찰 기준)가 공급됐고 유찰은 한 차례도 없었다. 전문가들은 수익형 부동산의 인기가 하반기(7∼12월)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투자할 때는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장경철 부동산센터 이사는 “우량 임차인을 쉽게 확보할 수 있을지, 주변 지역이 공급 과잉 상황은 아닌지 확인해야 한다”며 “홍보관의 설명에만 의존하지 말고 꼭 현장을 방문해 주변 여건이나 개발호재 가능성 등을 체크해야 한다”고 말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문종 1년(1451년) 4월 경기 교하, 원평 등지에 전염병이 퍼졌다. 조선왕조실록에 ‘악질(惡疾)’이라고 표현된 걸 보면 원인을 알 수 없는 신종 전염병이었지 싶다. 조정은 급히 중앙의 의원과 약재를 현장에 급파했다. 개성부의 활민원(活民院)을 수리해 ‘중점치료병원’으로 삼았고, 토담집을 지어 환자를 모아 치료했다. 하지만 9월이 되도록 병세는 좀처럼 잡히지 않았다. 답답한 문종은 ‘수륙재(水陸齋)’를 지내주면 어떨까 생각했다. 수륙재는 물과 육지에서 헤매는 외로운 영혼과 아귀를 달래며 위로하는 불교 의식이다. 도승지를 불러 은밀히 임금의 뜻을 전했다. 유학을 신봉하는 나라에서 ‘군주가 괴이한 의식을 먼저 발의했다’는 논란이 나오지 않도록 대신들이 발의하는 형식을 취하게 했다. 신하들의 반대는 거셌다. 대사헌 정창손은 “전염병이 귀신 때문이란 말씀이냐”며 상소를 올렸다. “국가에서 불교의식으로 백성의 병을 구하려 한다면 민심이 더욱 현혹되고, 불법이 더욱 성하지 않을까 두렵습니다.” 후세에 웃음거리가 될 것이라는 경고도 있었다. ‘아직 사족(士族)에게까지 전염되진 않았다’는 한가한 얘기까지 나왔다. 임금인들 귀신에게 제사를 지내면 병이 달아난다고 믿었을까. 전염병의 확산이 사람 간 접촉 때문임을 알고, 환자들을 무인도에 격리하는 방안까지 생각했던 그였다. 문종은 “대개 양의(良醫)가 병을 치료함에 있어 환자의 마음부터 다스리는 것을 우선으로 삼는다”며 “인심이 흉흉하고 답답해하기 때문에 우선 그 마음을 위안하려는 것”이라고 신하들을 설득했다. 문종은 공포에 휩싸인 백성들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했다. 그로부터 564년이 훌쩍 지난 2015년 대한민국에서는 정부의 다스림이 옛날만 못하다는 생각이 든다. 메르스 확산 초기 정부는 국민들의 불안감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던 듯하다. 한동안 어느 지역, 어느 병원에서 환자가 발생했는지 국민들은 정확히 알지 못했고 막연한 공포가 퍼져 나갔다. 정부는 정확한 정보를 공개하는 대신 “무조건 지시만 따르라”는 말을 반복했다. 이 지시는 어제 다르고 오늘 달랐다. 사람에 따라서도 말이 달랐다. 불안한 국민들은 닥치는 대로 정보를 모으고 교환했다. 그러자 정부는 “유언비어에 현혹되지 말라”고 경고했다. 신종 전염병에 대한 두려움을 비이성적인 반응으로 깎아내렸다. 돌아보면 정부는 대중이 무엇을 두려워하는지 깊이 헤아리고 국민이 막연한 공포를 벗어던질 수 있도록 성의 있게 정보를 공개해야 했다. 정부에 대한 신뢰라는 ‘심리적 방역’에 실패한 후유증은 메르스 사태가 잠잠해지더라도 한동안은 계속 될 것 같다. 다시 문종 얘기다. “궁벽한 향리의 백성들이 이 같은 조치(수륙재)를 보게 되면 반드시 국가에서 우리를 위해 기도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마음속에 위안을 얻어 병도 따라서 그치게 될 것이다. 가령 이 일이 이치에 어긋난다 해도 백성을 위해 거행하는데 무엇이 부끄러우랴.” 이듬해 전염병도, 민심도 잠잠해졌다. 김재영 경제부 기자 redfoot@donga.com}
“낯선 사람이 집 보러오는 게 불안하다고 당분간 집을 안 내놓겠다고 하네요.” 서울 마포구의 공인중개사 김모 씨는 최근 이런 전화를 여러 통 받았다.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공포가 확산되면서 낯선 사람들과의 접촉을 꺼리는 집주인들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김 씨는 “비수기와 겹쳐 집을 보러 오는 사람도 확실히 줄었다”고 말했다. 메르스 사태가 길어지면서 부동산시장에도 불똥이 떨어지고 있다. 주택시장에서 수요자들의 문의가 줄고, 건설사들도 분양일정을 미루면서 아파트 분양시장이 다소 썰렁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반면 수익형 부동산시장은 기준금리 인하의 영향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거래 감소, 분양 연기…주택시장 타격 아파트 매매시장은 이달 들어 한 풀 꺾인 모습이다. 15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6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는 4852건에 그쳤다. 거래 기간을 한 달로 늘려도 1만 건을 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3~5월 중 매달 1만2000건 이상 거래되던 것과 비교하면 거래량이 크게 줄어든 것이다. 서성권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아파트 가격은 여전히 오르고 있지만 메르스 영향으로 매매거래가 최근 줄어든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연초부터 수만 명씩 몰리던 아파트 분양시장도 직격탄을 맞고 있다. 건설사들은 7, 8월 비수기가 오기 전인 이달 중 분양 물량을 쏟아낼 계획이었지만 메르스 확산 우려 속에 본보기집 개관 일정을 잇달아 연기하고 있다.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한 경기 수원시에서는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테라스 광교(576채), 현대산업개발의 ‘광교아이파크’(958채), 포스코건설의 ‘광교 더¤’(686채) 등이 본보기집 개관을 19일에서 26일로 미뤘다. 같은 날 본보기집을 열 예정이던 부산 부전동 골든뷰 센트럴파크도 개관 날짜를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사 관계자는 “내수 경기가 위축되고 있는데다 다음 달부터 휴가철이 시작돼 분양열기가 꺾이지 않을까 걱정”이라며 “빨리 메르스 사태가 진정되기만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메르스 잊은 수익형 부동산 반면 월세를 받을 수 있는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시장은 메르스 확산에도 전혀 위축되지 않고 있다. 실수요자보다 투자자 위주의 시장이어서 상대적으로 금리인하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우건설이 12일 문을 연 오피스텔 ‘성남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 견본주택에는 14일까지 2만2000여 명의 인파가 몰렸다. 선착순 방식으로 공급되다보니 견본주택 개장 전날인 11일 오후 5시부터 100여 명이 견본주택 바깥에 줄 서 대기하며 밤을 새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상가시장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1~5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단지 내 상가의 평균 낙찰가율은 212%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포인트 높아졌다. 총 16개 단지, 101개 점포(특별 분양 제외, 신규 입찰 기준)가 공급됐고 유찰은 한 차례도 없었다. 전문가들은 수익형 부동산의 인기가 하반기(7~12월)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투자할 때는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장경철 부동산센터 이사는 “우량 임차인을 쉽게 확보할 수 있을지, 주변 지역이 공급과잉 상황은 아닌지 확인해야 한다”며 “홍보관의 설명에만 의존하지 말고 꼭 현장을 방문해 주변여건이나 개발호재 가능성 등을 체크해야 한다”고 말했다.김재영기자 redfoot@donga.com}
11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낮추면서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커지고 있다. 갈 곳 없는 유동자금이 부동산 시장으로 더 유입돼 주택거래가 늘고 집값이 오르는 분위기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다만 임대차 시장에서 전세가 월세로 바뀌는 속도가 더 빨라져 서민들의 주거불안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송인호 한국경제연구원(KDI) 거시경제연구부 연구위원은 “현재 주택 구매를 주도하는 30, 40대 실수요자의 의사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금리”라며 “올해 말까지 주택 매매거래가 늘고 매매가격도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금리인하로 중도금 대출금리도 함께 떨어지면 분양시장에 청약자들이 더욱 몰릴 것으로 보인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하반기에 가락시영 등 강남 재건축 일반분양과 하남미사, 광교 등 희소성 있는 공공택지 분양이 예정돼 있어 분양 열기가 더 뜨거워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기적으로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도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고준석 신한은행 동부이촌동 지점장은 “내 집이 있는 사람이라면 수익형 부동산으로 눈을 돌릴 필요가 있다”며 “소액 투자자라면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 상가를 분양받기보다는 전세가율이 높은 역세권 소형 아파트를 노리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금리인하로 전세의 월세 전환 속도가 더욱 빨라져 서민 주거불안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예금 이자가 낮아지면서 보증부월세가 지금보다 훨씬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세입자들은 전세를 선호하기 때문에 전세 품귀현상이 갈수록 심해져 전세금이 계속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해부터 대거 쏟아진 분양물량의 입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2, 3년 뒤에는 집값 하락 압력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함 센터장은 “2, 3년 뒤 입주시점에 입주물량이 많아져 집값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대출이 부실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향후 금리인상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부동산 시장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트리플인베스트는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329-1 일대에 ‘제주성산 골든튤립’ 호텔을 분양하고 있다. 유럽의 최상급 호텔 체인인 루브르호텔그룹의 4성급 브랜드인 골든튤립을 사용하는 호텔이다. 이 호텔은 지하 2층∼지상 9층에 252실 규모다. 분양면적은 35.17∼76.84m². 총 7개 타입으로 구성되며 객실 대부분을 차지하는 A, B타입은 전용면적이 각각 23.4, 19.7m²이다. 제주도 관광지 중 인기가 높은 성산일출봉을 비롯해 섭지코지, 우도, 신양해수욕장, 올레길 등이 호텔에서 가깝다. 객실 전체의 90% 이상이 바다를 바라볼 수 있고 전 객실에 3.84m² 규모의 폭넓은 테라스가 설치된다고 분양 관계자는 설명했다. 분양가는 1억 원대에서 3억 원까지 다양하다. 계약자에게는 객실 무료이용권과 무료 왕복항공권 2장, 제주 제휴골프장 준회원 대우, 아쿠아플라넷 할인권 등 다양한 혜택을 준다. 2017년 2월 준공 예정. 본보기집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과 대구 중구 봉산동에 있다. 02-522-5448(서울), 053-253-5488(대구)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Q. 정모 씨(63)는 얼마 전 돌아가신 어머니의 재산을 정리하다가 난감한 상황을 겪었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직전 상가를 양도해 그 대금을 누이들에게 나눠 준 적이 있는데 이 때문에 세금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임종 직전 부동산을 양도한 것이 왜 문제가 됐을까.A. 정 씨의 어머니는 대부분의 재산을 5남매의 장남인 정 씨에게 물려줄 생각이었지만 상가만큼은 나머지 네 딸에게 골고루 나눠주고자 했다. 어머니는 사후에 남매들 사이에 재산 다툼이 생길까 걱정해 상가를 5억 원에 판 뒤 양도세 1억 원을 제외한 나머지 4억 원을 딸들에게 1억 원씩 현금으로 나눠줬다. 하지만 불과 4개월 뒤 어머니가 갑자기 사망하면서 문제가 생겼다. 상속세 조사과정에서 이처럼 임종을 앞두고 처분한 부동산이 있으면 대금 흐름을 면밀히 추적한다. 딸들이 현금을 증여받은 사실이 밝혀질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이 경우 증여세 뿐 아니라 무신고 가산세 20%까지 내야 한다. 문제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딸들이 증여받은 4억 원이 상속재산에 가산되면서 상속세까지 내야 하는 것이다. 어머니의 상속세율이 40%인 점을 감안하면 딸들의 증여세 및 상속세 부담액은 각자 약 4000만 원씩 총 1억6000만 원에 달한다. 결국 세금을 빼고 나면 딸들이 각자 손에 쥐게 되는 돈은 약 6000만 원에 그친다. 만일 상가를 미리 팔지 말고 조금 더 기다려 딸들이 상속받았다면 어떻게 됐을까. 낮은 기준시가로 상속세가 계산되고, 이후 이를 양도할 때 양도차익이 분산되면서 양도세 부담도 줄어들게 되었을 것이다. 상속세는 상가의 기준시가인 2억 원으로 계산돼 각자 약 2000만 원씩 총 8000만 원의 상속세를 내야 한다. 상속세 신고 이후 딸들이 이를 5억 원에 양도한다면 양도차익인 3억 원에 대해 각자 약 1300만 원씩 총 5200만 원의 양도세를 내게 된다. 이 경우 모든 세금을 빼고 최종적으로 딸들이 각자 손에 쥐게 되는 돈은 약 9200만 원으로, 앞선 경우보다 각자 3000만 원 정도 현금을 더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이처럼 임종을 앞두고 있는 상태에서 부동산을 처분해 자녀들에게 현금으로 나눠 주려 한다면 더 신중하게 검토해 현명한 방법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최용준 세무법인 다솔 세무사}

경기 동두천시 탑동동에 있는 공원묘역 예래원은 매장묘 봉안묘 등을 분양하고 있다. 3만334m² 규모에 묘 4900여 기로 구성돼 있다. 수목원 같은 느낌의 묘원이어서 편안한 분위기에서 고인과 함께 추억을 나눌 수 있다. 벽체식 봉안묘 앞쪽에 있는 미니골프장과 축구장, 낚시체험장에서 가족들이 함께 다양한 놀이체험도 즐길 수 있다. 매주 주말마다 어린이들에게 드론 사용법을 교육하고 실제로 날려보는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성묘객과 지역주민을 초청해 매년 봄, 가을에 음악회도 개최한다. 예래원은 크게 매장묘(17m², 26m²)와 봉안묘로 나뉜다. 봉안묘는 부부형(2위, 8m²), 가족형(8∼32위, 12∼53m²), 문중형을 선택할 수 있다. 매장묘와 봉안묘를 결합한 혼합묘와 가족평장묘, 벽체식봉안묘도 갖추고 있다. 고객 주문에 따라 맞춤형 석물 제품 및 조경 디자인도 가능하다. 서울 지하철 1호선 동두천중앙역에서 공원 묘원 입구까지 버스가 운행한다. 새로 개통된 3번 국도 우회도로를 타면 서울에서 40분 정도 걸린다. 1566-7707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제주 ‘데이즈호텔 제주시티’ 375실국제자산신탁은 제주 제주시 이도2동에서 분양형 호텔인 ‘데이즈호텔 제주시티’를 분양하고 있다. 지하 2층∼지상 10층 375개 객실로 이뤄진다. 66개국, 7380개의 호텔을 보유한 윈덤그룹의 데이즈 브랜드를 사용한다. 수익률 지급 방식은 확정형과 배당형 등 두 가지로 투자자가 선택할 수 있다. 분양가는 객실당 1억6600만 원으로, 분양가의 60%인 중도금을 무이자로 대출받을 수 있다. 본보기집은 서울 지하철 3호선 양재역 인근에 있다. 02-529-1383■ 서울 남대문시장 ‘주경악세서리’ 상가㈜다올은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 내 ‘주경악세서리’ 상가를 분양하고 있다. 160개 점포의 대형 상가로, 전국 액세서리 상가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남대문 상권에 위치하고 있다. 공실 없이 ‘선임대 후분양’을 하고 있고 시행사에서 책임임대 보장 확약서를 발급한다. 토지와 건물 등기분양 방식이며 분양가는 점포당 1억2800만 원. 임대수익은 점포당 월 100만 원으로 약 8%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02-318-2556}

부동산시장의 거래 비수기로 꼽히는 6월에 접어들었지만 매매가격 상승흐름이 꺾이지 않고 있다. 전세난에 따라 실수요층이 여전히 매매시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고 사업 환경이 좋아진 재건축 아파트에도 매수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가격은 0.0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관악구(0.27%)와 중구(0.27%), 중랑구(0.20%) 강서구(0.18%) 도봉구(0.17%) 송파구(0.13%) 순으로 많이 올랐다. 1기 신도시(0.02%)와 경기·인천(0.03%)도 완만한 오름세가 유지되고 있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0.17% 올라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종로구(0.53%) 금천구(0.52%) 관악구(0.44%) 도봉구(0.44%) 중랑구(0.42%) 순으로 많이 올랐다. 1기 신도시(0.04%)와 경기·인천(0.06%)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사 수요는 줄었지만 수요 대비 전세 공급이 부족해 전세시장 불안 양상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전통적인 비수기로 꼽히는 6월에 접어들었지만 분양시장은 여전히 활기를 띠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이번 주 청약접수 12곳, 당첨자 발표 16곳, 당첨자 계약 20곳, 견본주택 개관 17곳 등이 예정돼 있다. 8일 대우건설은 경기 성남시 위례신도시 C2-4, 5, 6블록에서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의 청약을 받는다. 지하 2층∼지상 20층 13개동, 전용면적 83m² 620채로 구성된다. 서울지하철 8호선 우남역(예정)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분당∼수서고속화도로, 송파대로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11일 한양은 경기 안양시 만안구 박달동 111-2번지 일대에 공급하는 ‘안양 한양수자인 에듀파크’의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지하 1층∼지상 29층 6개동, 전용면적 59∼84m² 총 348채로 구성된다. 최근 메르스 감염에 대한 우려로 분양 일정이 일부 조정될 수 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국토교통부는 전화로 국번 없이 1333번을 누르면 콜택시를 이용할 수 있는 지역이 기존의 서울, 인천, 대전, 대구에 경기도가 추가된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8일부터 경기 지역 42개 콜센터와 연계된 택시 1만4000여 대를 1333번을 눌러 이용할 수 있다. 단 자체 브랜드 택시를 운영하는 성남시, 남양주시, 파주시와 콜서버 기반이 없는 연천군, 가평군, 양평군, 포천시 지역은 제외된다. 국토부는 내년까지 전국 모든 시군에서 1333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한화건설은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 1단계 C2블록에 짓는 주거복합단지 ‘킨텍스 꿈에그린’ 아파트 1순위 청약접수 결과 평균 2.84 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고 4일 밝혔다. 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1순위 청약에는 특별 공급분 78채를 제외한 1022채 모집에 2904명이 몰렸다. 특히 전용면적 152㎡는 6채 분양에 51명이 몰려 8.5 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고양시에서 전 주택형이 1순위 청약마감 된 것은 2007년 7월 서정마을 6·7단지 이후 8년 만이라고 한화건설은 설명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효성은 서울 중랑구 상봉동에서 오피스텔 ‘상봉써너스빌 에코’를 분양하고 있다. 지하 2층∼지상 19층짜리 1개 동에 전용면적 17, 18m²의 오피스텔 306실로 이뤄졌다. 지하철 7호선과 중앙선, 경춘선 등이 오가는 상봉역과 망우역이 가까워 교통 여건이 뛰어나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지하철 7호선을 이용하면 건대입구역과 강남구청역을 쉽게 오갈 수 있다. 지역 개발호재도 있다. 지난해 중랑구는 상봉∼망우역 일대를 ‘제2의 코엑스’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상봉터미널 부지는 52층 초고층 주상복합 3개 동과 백화점, 영화관, 대형쇼핑몰, 고속터미널 등이 들어서는 복합단지로 개발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단지 근처에 이마트, 홈플러스, 코스트코 등 3대 대형마트가 있고 엔터식스, 유니클로, ABC마트 등이 들어선 복합 대형쇼핑몰 이노시티도 가깝다. 회사 측은 “오피스텔 내부는 1인 가구를 위한 공간 설계에 신경을 썼으며 단지는 녹색 친환경 인증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2016년 6월 입주 예정. 본보기집은 상봉동 83-7에 있다. 02-496-8284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용인 죽전 타운하우스 잔여물량 특별할인극동건설은 경기 용인시 죽전택지지구 11블록에서 ‘극동 스타클래스 4차 타운하우스’ 잔여물량을 특별할인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3층 전용 218∼245m² 36채 규모다. 1층에는 각 가구 전용정원을 만들고 2층에는 널찍한 테라스를 배치했다. 3층은 복층형으로 설계했다. 가구마다 와인냉장고, 전기오븐, 식기세척기, 음식물탈수기 등 각종 가전설비를 갖췄다. 인근에는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등이 있고 분당서울대병원도 가깝다. 계약과 동시에 입주할 수 있다. 031-889-5859 ■ 서울 ‘왕십리자이’ 이달 공급GS건설은 서울지하철 2·5호선, 분당선, 중앙선 환승역인 왕십리역 역세권에서 ‘왕십리자이’를 이달 분양한다고 2일 밝혔다. 지하 4층∼지상 최고 20층, 7개 동 713채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51∼84m² 287채가 일반분양된다. 왕십리역을 통해 도심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고, 반경 1km 내에 5개 지하철역이 있어 서울 내 이동이 편리하다. 강변북로와 동부간선도로도 이용하기 쉽다. 본보기집은 이달 중순 서울 강남구 대치동 자이갤러리에서 문을 연다. 입주는 2017년 7월 예정. 1800-5239■ ‘기흥역 센트럴 푸르지오’ VR 체험서비스대우건설은 이달 경기 용인시 기흥역세권에 분양하는 주상복합 아파트 ‘기흥역 센트럴 푸르지오’의 현장 입지를 보여주기 위해 지역조감 가상현실(VR) 체험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역조감 VR는 소형 무인기(드론)를 이용해 일대를 항공 촬영한 뒤 3차원 입체사진으로 구성하는 기술이다. 단지에서 반경 약 5km 안의 주변 지역을 볼 수 있다. 분양 홈페이지(www.prugio.com/HOME/2015/giheung/main/vr/vr.asp)에 접속해 이용하면 된다.■ 경기 ‘평택 송탄역 클래시아’ 분양창성건설은 경기 평택시 신장동에서 ‘평택 송탄역 클래시아’를 분양하고 있다. 지하 4층∼지상 13층, 전용 17∼31m² 오피스텔 287실과 전용 19∼35m² 도시형생활주택 287채로 구성된다. 지하철 1호선 송탄역이 걸어서 1분 거리인 초역세권 단지다. 고덕국제신도시의 초입인 서울∼천안 간 경전철 서정역까지 한 정거장 거리다. 반경 10km 안에 장당, 송탄, 칠괴 등 9개 산업단지가 있어 임대수요가 풍부하다. 2017년 6월 입주 예정. 031-666-9997}
한동안 고전을 면치 못했던 중대형 아파트가 부동산시장 회복과 함께 꿈틀거리고 있다. 거래량이 증가하고 매매가격도 상승세를 타면서 분양시장에서도 중대형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2일 온나라부동산정보, 부동산114 등에 따르면 4월 전국 전용면적 85m² 초과 중대형 아파트의 매매거래 건수는 1만1914건으로, 전월 1만1258건에 비해 5.8% 증가했다. 1월 8174건과 2월 8392건에 비해서도 각각 45.8%, 42.0% 늘었다. 올해 들어 4월까지 거래량도 3만973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만6923건보다 7.6% 증가했다. 몇 년 동안 약세를 보였던 아파트 매매가격도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달 말 전국 전용 85m² 초과 아파트 3.3m²당 평균 매매가는 1093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57만 원보다 3.4% 올랐다. 하지만 중대형 분양 물량은 매년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전용 85m² 초과 아파트 공급 물량은 3만3812채로 전체 공급 물량 33만815채의 10.2%에 불과했다. 중대형 아파트 공급 물량 비율은 부동산시장 호황기였던 2007년 36.7% 이후 매년 줄어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중소형과 중대형 아파트의 가격 격차가 많이 좁혀졌고 중대형 아파트의 공급이 적어 중대형 아파트의 메리트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건설사들도 최근 중대형 아파트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달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 C3블록에서 ‘광교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49층, 7개 동 규모로 아파트 전용 84∼90m² 958채와 오피스텔 전용 84m² 282실로 구성됐다. 한화건설이 이달 초 청약을 받는 경기 고양시 킨텍스 1단계 C2블록의 ‘킨텍스 꿈에그린’은 중대형이 포함돼 있다. 지하 5층∼지상 49층 10개 동, 전용 84∼150m² 총 1880채 규모의 대단지다. 현대건설이 7월 경기 평택시 세교지구 주거용지 1-2블록, 2블록에서 분양 예정인 ‘힐스테이트 평택’도 중대형이 포함돼 있다. 롯데건설도 7월 부산 연제구 연산동에서 ‘연제 롯데캐슬&데시앙’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7층 8개 동, 총 1168채로 이 중 전용 59∼101m² 753채가 일반분양 물량이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효성은 서울 중랑구 상봉동에서 오피스텔 ‘상봉써너스빌 에코’를 분양하고 있다. 지하 2층~지상 19층짜리 1개 동에 전용면적 17, 18m²의 오피스텔 306실로 이뤄졌다. 지하철 7호선과 중앙선, 경춘선 등이 오가는 상봉역과 망우역이 가까워 교통여건이 뛰어나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지하철 7호선을 이용하면 건대입구역과 강남구청을 쉽게 오갈 수 있다. 지역 개발호재도 있다. 지난해 중랑구는 상봉~망우역 일대를 ‘제2의 코엑스(COEX)’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상봉터미널 부지는 52층 초고층 주상복합 3개 동과 백화점, 영화관, 대형쇼핑몰, 고속터미널 등이 들어서는 복합단지로 개발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단지 근처에 이마트, 홈플러스, 코스트코 등 3대 대형마트가 있고 엔터식스, 유니클로, ABC마트 등이 들어선 복합대형쇼핑몰 이노시티도 가깝다. 회사 측은 “오피스텔 내부는 1인 가구를 위한 공간설계에 신경을 썼으며 단지는 녹색 친환경 인증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2016년 6월 입주 예정. 본보기집은 상봉동 83-7에 있다. 02-496-8284김재영기자 redfoot@donga.com}
한동안 고전을 면치 못했던 중대형 아파트가 부동산시장 회복과 함께 꿈틀거리고 있다. 거래량이 증가하고 매매가격도 상승세를 타면서 분양시장에서도 중대형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2일 온나라부동산정보, 부동산114 등에 따르면 4월 전국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의 매매거래 건수는 1만1914건으로, 전월 1만1258건에 비해 5.8% 증가했다. 1월 8174건과 2월 8392건에 비해서도 각각 45.8%, 42.0% 늘었다. 올해 들어 4월까지 거래량도 3만973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만6923건보다 7.6% 증가했다. 몇 년 동안 약세를 보였던 아파트 매매가격도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달 말 전국 전용 85㎡ 초과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는 1093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57만원보다 3.4% 올랐다. 하지만 중대형 분양물량은 매년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전용 85㎡ 초과 아파트 공급물량은 3만3812채로 전체 공급물량 33만815채의 10.2%에 불과했다. 중대형 아파트 공급물량 비율은 부동산시장 호황기였던 2007년 36.7% 이후 매년 줄어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중소형과 중대형 아파트의 가격 격차가 많이 좁혀졌고 중대형 아파트의 공급이 적어 중대형 아파트의 메리트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건설사들도 최근 중대형 아파트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달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 C3블록에서 ‘광교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49층, 7개동 규모로 아파트 전용 84~90㎡ 958채와 오피스텔 전용 84㎡ 282실로 구성됐다. 한화건설이 이달 초 청약을 받는 경기 고양시 킨텐스1단계 C2블록의 ‘킨텍스 꿈에그린’은 중대형이 포함돼 있다. 지하 5층~지상 49층 10개동, 전용 84~150㎡ 총 1880채 규모의 대단지다. 현대건설이 7월 경기 평택시 세교지구 주거용지 1-2블록, 2블록에서 분양 예정인 ‘힐스테이트 평택’도 중대형이 포함돼 있다. 롯데건설도 7월 부산 연제구 연산동에서 ‘연제 롯데캐슬&데시앙’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7층 8개동, 총 1168채로 가운데 전용 59~101㎡ 753채가 일반분양 물량이다.김재영기자 redfoot@donga.com}

전세금 고공행진이 계속되면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아파트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금 비율)이 사상 처음으로 70%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미 지난해 12월 70%를 넘은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은 7개월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1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5월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은 4월(71.3%)보다 0.2%포인트 오른 71.5%로, 조사가 시작된 1998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세가율은 2013년 4월(63.3%) 이후 25개월 연속 오르고 있으며, 지난해 11월부터 매달 최고치를 다시 쓰고 있다. 특히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이 5월에 사상 처음으로 70%를 넘어섰다. 4월(69.8%)보다 0.4%포인트 오른 70.2%로 지난해 5월(65.4%)과 비교하면 4.8%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서울과 인천 아파트의 전세가율은 아직 70%를 넘진 않았지만 각각 68.8%, 68.6%로 70%에 바짝 다가섰다. 경기 아파트 전세가율은 71.5%로 이미 70%를 넘었다. 수도권 시군구별로 전세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수원 영통구로 77.4%에 이른다. 이어 경기 화성시(77.2%), 하남시(76.8%), 의왕시(76.5%), 군포시(76.4%)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에서는 5월 들어 강북구(70.4%)와 도봉구(70.1%)가 처음으로 70%를 넘어 25개 구 가운데 13개 구가 전세가율 70%대를 기록했다. 전세가율이 높아지는 것은 전세난이 심해지면서 매매가격보다 전세금이 더 많이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0.46% 올랐지만 전세금은 0.62% 상승했다. 올해 들어 5월까지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이 1.97% 상승하는 동안 전세금은 3.29%나 올랐다. 전세금 상승세가 멈추지 않자 실수요자들이 내 집 마련으로 눈을 돌리면서 분양시장도 호황을 이어가고 있다. 통상 6월은 분양 비수기이지만 올해는 건설사들이 분양을 서두르면서 올 들어 월별 가장 많은 물량이 쏟아져 나올 예정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 전국 72곳에서 총 5만6852채(임대,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등 제외) 가운데 5만1798채가 일반에 분양된다. 이는 지난달 분양실적 2만6134채의 두 배, 지난해 6월 물량인 1만7209채의 세 배에 가깝다. 분양열기가 뜨거워 높은 경쟁률을 보이는 단지가 속출하고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지역별로 입지와 분양가에 따라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게다가 올해 신규 분양물량이 2008년 이후 사상 최대인 40만 채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돼 아파트가 준공되는 2, 3년 후 공급과잉에 따른 집값 하락과 역전세난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고 실수요자 관점에서 입지와 분양가, 호재 등을 꼼꼼히 따져 냉정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전세금 고공행진이 계속되면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아파트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금 비율)이 사상 처음으로 70%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미 지난해 12월 70%를 넘은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은 7개월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1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5월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은 4월(71.3%)보다 0.2%포인트 오른 71.5%로, 조사가 시작된 1998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세가율은 2013년 4월(63.3%) 이후 25개월 연속 오르고 있으며, 지난해 11월부터 매달 최고치를 다시 쓰고 있다. 특히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이 5월에 사상 처음으로 70%를 넘어섰다. 4월(69.8%)보다 0.4%포인트 오른 70.2%로 지난해 5월(65.4%)과 비교하면 4.8%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서울과 인천 아파트의 전세가율은 아직 70%를 넘진 않았지만 각각 68.8%, 68.6%로 70%에 바짝 다가섰다. 경기 아파트 전세가율은 71.5%로 이미 70%를 넘었다. 수도권 시군구별로 전세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수원 영통구로 77.4%에 이른다. 이어 경기 화성시(77.2%), 하남시(76.8%), 의왕시(76.5%), 군포시(76.4%)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에서는 5월 들어 강북구(70.4%)와 도봉구(70.1%)가 처음으로 70%를 넘어 25개 구 가운데 13개 구가 전세가율 70%대를 기록했다. 전세가율이 높아지는 것은 전세난이 심해지면서 매매가격보다 전세가격이 더 많이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0.46% 올랐지만 전세금은 0.62% 상승했다. 올해 들어 5월까지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이 1.97% 상승하는 동안 전세금은 3.29%나 올랐다. 전세금 상승세가 멈추지 않자 실수요자들이 내 집 마련으로 눈을 돌리면서 분양시장도 호황을 이어가고 있다. 통상 6월은 분양 비수기이지만 올해는 건설사들이 분양을 서두르면서 올 들어 월별 가장 많은 물량이 쏟아져 나올 예정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 전국 72곳에서 총 5만6852채(임대,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등 제외) 가운데 5만1798채가 일반에 분양된다. 이는 지난달 분양실적 2만6134채의 두 배, 지난해 6월 물량인 1만7209채의 세 배에 가깝다. 분양열기가 뜨거워 높은 경쟁률을 보이는 단지가 속출하고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지역별로 입지와 분양가에 따라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게다가 올해 신규 분양물량이 2008년 이후 사상 최대인 40만 채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돼 아파트가 준공되는 2, 3년 후 공급과잉에 따른 집값 하락과 역전세난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함영진 부동산114센터장은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고 실수요자 관점에서 입지와 분양가, 호재 등을 꼼꼼히 따져 냉정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이 5월 기준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연초부터 이어져 온 집값 상승세도 5월까지 계속됐다. 주택시장의 전통적 비수기인 5월에 주택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고 가격이 오른 것은 극심한 전세난 탓에 집을 사는 사람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31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5월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은 1만2244건으로, 실거래가 조사가 시작된 2006년 이후 5월 기준으로 최대치를 나타냈다. 5월 거래량이 1만 건을 넘은 것도 2006년 5월(1만1631건) 이후 올해가 처음이다. 5월은 통상 봄 이사철이 마무리돼 거래가 주춤하고 가격도 안정되는 시기다. 하지만 올해 5월에는 거래량이 예년보다 급증해 성수기인 3월(1만3006건), 4월(1만3829건) 못지않게 거래가 활발했다. 아파트의 대체재인 연립·다세대주택 거래도 늘고 있다. 지난달 30일까지 5647건이 거래되며 성수기인 3월(5424건)을 넘어섰고 연중 최고치인 4월(6527건)에 육박했다. 거래가 늘면서 주택 가격도 상승세를 이어 가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5월 전국 주택 매매 가격은 4월보다 0.34% 올랐다. 4월 상승률(0.43%)에 비해 오름폭이 줄었지만 3월 이후 월 0.30% 이상의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서울이 0.44%,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0.45% 올라 전국 평균보다 상승률이 컸다. 전세도 오름폭이 소폭 둔화됐지만 전달보다 0.44% 상승하며 강세를 이어 갔다. 특히 수도권의 아파트 전세금은 5월에도 0.95% 상승했다. 비수기인 5월에도 주택시장이 호조세를 보인 것은 실수요자가 매매로 돌아서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재건축 연한이 최대 40년에서 30년으로 단축되는 등 올해 들어 규제 완화 조치가 잇달아 시행됐고,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주택 거래 증가에 영향을 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적어도 여름 휴가철 전까지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올해 서울의 아파트 입주 물량이 작년보다 줄었고 재건축 이주 등으로 전세난이 여전하기 때문에 주택 거래량이 계속 늘고 있는 것”이라며 “하반기 이후 금리가 오를 가능성에 대비해 매수자들이 구입을 서두르는 면도 있다”라고 설명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