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근

박태근 기자

동아닷컴 팩트라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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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는 다채롭게 사색은 무겁게...팩트라인팀에서 흥미롭고 유익한 글을 쓰기 위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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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5-11-21~2025-12-21
사회일반54%
미담18%
월드톡7%
문화 일반7%
건강4%
사고2%
정치일반2%
부동산2%
국제정세2%
행정2%
  • ‘김주애는 되고 너흰 안돼’…北 시스루·수탉머리 금지령

    북한이 ‘수탉머리’와 ‘살이 보이는 옷’(시스루)을 반사회주의 현상으로 지정하고 단속을 예고했다고 14일 자유아시아방송(rfa)가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수탉머리’는 현송월의 머리 모양에서, 시스루 옷차림은 김주애의 의상에서 시작된 유행이라고 한다. 익명을 요구한 함경북도의 한 주민소식통은 12일 “지난주 주민들을 대상으로 영상강연이 있었는데, 요즘 유행하고 있는 ‘수탉머리’를 금지하고 ‘살이 보이는 옷’을 입지 말 것을 강조하는 내용이었다”고 전했다.당국은 영상에서 이런 스타일을 “사회주의 제도를 흐리고 체제를 좀 먹는 반사회주의, 비사회주의적 현상으로 뿌리 뽑아야 할 대상”이라고 규정했다.단속에 적발되면 머리카락이 잘리고 3~6개월 노동단련대형을 받게 된다고 한다. 경우에 따라선 교화형에도 처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매체는 전했다. ‘수탉머리’는 “긴 머리카락을 높이 올려 묶는 것으로, 뒤에서 보면 묶어 내린 머리가 수탉의 꼬리와 닮아 붙은 명칭이다. 현송월 노동당 부부장이 즐겨하는 스타일로 알려져 있다. 살이 드러나 보이는 옷은 최근 평양을 중심으로 전국의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다고 한다.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딸 김주애가 공식석상에 입고 나온 바 있다.이 때문에 주민들은 이중잣대라는 불만을 표출하는 분위기라고 한다.평안북도의 한 소식통은 “원수님의 자제분도 같은 옷을 입고 등장한 적이 있는데 왜 인민들이 입으면 반사회주의, 반체제가 되냐”며 반발하는 분위기가 있다고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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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주 사고→운전자 바꿔치기, CCTV 40개 뒤져 잡았다

    30대 남성들이 음주 운전 사고를 내고 운전자를 바꿔치기 했지만, 경찰이 끈질긴 수사 끝에 범행을 밝혀냈다.서울 중랑경찰서는 음주 운전으로 차량 2대를 추돌하고 운전자 바꿔치기로 음주 단속을 회피한 남성 2명을 검거했다고 16일 밝혔다.A 씨(36 남)는 지난 2일 새벽 중랑구 상봉역 인근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운전하다가 신호대기 중인 차량 2대를 추돌했다. 피해 차량에 있던 2명은 상해를 입었다.사고가 나자 A 씨는 동승자인 B 씨(36 남)와 자리를 바꿨다. 이후 이들은 허위로 보험사에 사고를 접수했다.경찰은 사고 현장에서 약 180m 떨어진 주차 장소의 폐쇄회로(CC)TV영상에서 ‘운전자 바꿔치기’ 정황을 확인했다. 운전석에서 내리는 사람의 인상착의가 사고 당시 운전자와 달랐던 것이다. 경찰은 CCTV 40여대를 분석하고 행적을 조사해 실제 운전자인 A 씨가 술을 마신 사실을 파악했다.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을 통해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했다. 위드마크 공식은 음주량, 마신 술의 농도, 체중, 성별을 고려해 시간 경과에 따른 혈중알코올농도 추정치를 산출하는 것이다.A 씨와 B 씨는 결국 범행을 시인했다. 경찰은 A 씨에게 위험운전치상(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도로교통법 위반(음주 운전), 범인도피방조,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미수 혐의를 적용했다. B 씨에게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 운전) 방조, 범인 도피,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미수 혐의를 적용했다.경찰은 “김호중 사건으로 음주 단속 회피가 쟁점이 된 상황에서 운전자 바꿔치기로 단속을 회피한 자들의 혐의를 규명한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음주 운전자는 끈질긴 추적 수사와 위드마크 공식 적용 등으로 엄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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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수지에 아기 시신 떠있다” 신고…타살 가능성 수사

    세종시의 한 저수지에서 영아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16일 세종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31분경 조치원읍 신안리에 있는 신안저수지에서 “물 위에 아기 시신 1구가 떠 있는 것 같다”는 시민의 신고가 들어왔다.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시신을 인양해 경찰에 넘겼다.시신은 태어난지 얼마 안된 영아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아기가 타살 됐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이 저수지는 근처에 아파트 단지가 있고, 고려대와 홍익대 세종캠퍼스가 인접해 있다.세종시가 2016년 400m의 산책로를 만들고 목재 데크와 운동시설 등도 설치했다.경찰은 자세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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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산리전투의 영웅, 홍충희 지사를 아십니까?’

    전쟁기념사업회(회장 백승주)는 13일 오후 청산리전투의 영웅, 홍충희 지사의 독립운동 자료 기증식을 개최했다. 홍충희 지사의 막내딸 홍기옥 여사와 가족들이 전쟁기념관에 기증한 독립운동 관련 유물은 총 11점으로, 홍 지사가 친필로 작성한 독립운동 약력, 청산리전투 약기, 편지, 가족사진 등이다. 특히 친필로 작성한 독립운동 약력과 청산리전투의 경우 당시 전투상황 등이 상세히 기술되어 있어 역사적 가치가 크다고 평가된다.홍충희 지사(1876~1946)는 대한제국의 사관학교인 무관학교를 졸업하고 육군부위(陸軍副尉)를 지냈다. 대한제국 무관학교는 1896년 설립하여 282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홍충희 지사는 1903년 보병과 2기로 졸업하고 소위로 임관했다. 1907년에 중위로 승진했지만 대한제국 군대가 해산됐다. 홍 지사는 1919년 3·1운동에 참가하고, 1920년 김좌진, 서일, 이범석 등과 북로군정서를 창설해 김좌진 장군 휘하 보병중대장으로 독립군 양성에 힘썼다. 1920년 역사에 빛나는 청산리 전투에 2중대장(대대장 대리)로 참전했다. 보통 청산리 전투에 대해서는 김좌진 장군과 이범석 지사를 떠올리곤 한다. 그러나 이범석 지사가 홍 지사보다 한참 어린 만 20세였던 점과 당시 홍 지사의 직책·역할을 고려해보면 홍충희 지사의 업적을 짐작하고도 남는다.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은 소중한 유물 기증에 감사하다는 뜻을 밝히며, “올바른 역사를 전파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추후 절차를 거쳐 전쟁기념관에 전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기증자 홍기옥 여사는 “아버지가 독립운동을 하시며 가족들이 가난과 일제의 핍박에 시달렸지만 한 번도 원망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서 “전쟁기념사업회가 기증유물을 잘 홍보하고 전시해 잊힌 독립운동가와 그들의 활동이 널리 알려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기증받은 유물은 전쟁기념관 전쟁역사실 내 독립운동 관련 전시에 활용될 예정이며, 이후 전쟁기념관 오픈아카이브(archives.warmemo.or.kr)에도 공개될 예정이다.기증식 이후에는 아흔이 넘은 홍기옥 여사(1934년생)가 사력을 다해 기억을 살려 홍충희 지사의 독립운동을 회고, 집필한 ‘나는 홍충희 지사의 딸입니다’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일제강점기 당시 홍충희 지사의 독립군 활동과 가족들의 이야기를 상세히 서술한 책으로, 저자 홍기옥 여사가 6·25전쟁 당시 국립의료원에서 스칸디나비아 의료진을 도와 의료지원활동에 참여한 내용도 담았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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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질서 인기 폭발 오상욱 “한국인들 원래 이렇게 다 멋있어요”

    2024 파리올림픽 남자 펜싱 금메달 2관왕 오상욱이 해외 팬들의 열광적인 애정 공세에 화답했다.오상욱은 12일 유튜브 채널 더블유 코리아(W Korea)에서 2024 파리올림픽 기간 동안 화제됐던 본인의 사진들에 대해 직접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그중 하나는 브라질에서 크게 화제 됐던 영상이다. 지난달 28일 브라질 국적의 한 여성이 오상욱 영상을 공유해 삽시간에 화제가 됐다. 영상을 올린지 3일 만에 조회수는 300만 회를 돌파했고 13일 오후 3시 기준 487만 조회수를 기록했다.브라질 누리꾼들은 오상욱 선수를 보고 “내가 올림픽을 보는 이유”, “애국을 잠시 멈췄다”라고 반응하며 팬심을 드러냈다.이에 오상욱은 “운동하는 사람들은 원래 땀 흘릴 때 제일 멋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모습을 보고 좋아해 주신 것 같다”고 설명했다.오상욱은 “브라질어로는 ‘안녕’도 어떻게 말하는지 모른다”며 “자막으로 달아달라”고 제작진에게 부탁했다.그러면서 “안녕하세요 저는 브라질에서 화제된 인물 오상욱입니다. 좋아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한국인들은 원래 이렇게 다 멋있어요. 한국인 많이 사랑해주세요”라고 인사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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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베르토 비아바티 이탈리아 공군작전사령관, 전쟁기념사업회 방문

    베르토 비아바티(Alberto Biavati, 공군 중장) 이탈리아 공군작전사령관이 6일 오전 전쟁기념사업회(회장 백승주)를 방문했다.백승주 회장은 비아바티 사령관을 환영하며 “6·25전쟁 당시 이탈리아는 의료지원부대를 파병하여, 전상자뿐 아니라 민간인 치료와 구호 활동을 해준 고마운 나라”라며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이런 과거의 기억이 모여 한-이탈리아 간 국방 및 방산협력이 더욱 긴밀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비아바티 사령관은 전쟁 후 빠른 경제성장을 이룬 한국의 모습에 놀랐다며, “전쟁기념관 방문으로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노력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어 뜻깊다”라고 화답했다. 이어서 백승주 회장과 비아바티 사령관은 최근 중동분쟁과 러·우전쟁 등 국제안보정세에 대해서도 심도있는 대화를 나눴다.환담후 비아바티 사령관은 6·25전쟁 중 이탈리아의 의료지원 활동이 전시된 6·25전쟁Ⅲ실(유엔실)을 관람했다. 당시 이탈리아는 유엔회원국이 아니었지만,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한국을 돕기 위해 제68적십자야전병원을 설립해 연인원 128명의 의료진을 파병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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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구든 모두가”…美 체조 전설 바일스 옷에 한글이 왜?

    미국 여자 기계체조의 전설 시몬 바일스(27)가 한글이 적힌 유니폼을 입어 눈길을 끌었다.이번 대회 5관왕을 노렸던 바일스는 마루운동에서 은메달에 머물고 평균대에서는 입상에 실패해 3관왕(단체전, 개인종합, 도마)으로 2024파리올림픽을 마감했다.바일스는 지난 5일 (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베르시 경기장에서 열린 기계체조 여자 평균대에서 연기 도중 떨어져 5위를 기록했다.경기를 마친 바일스는 다른 선수들의 연기를 지켜보며 최종 결과를 기다렸다. 이때 그는 USA 글자와 나이키 로고가 그려진 대표팀 트레이닝복을 경기복 위에 걸쳤다.그가 순위 발표를 지켜보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는데 옷깃에 쓰인 한글이 함께 포착됐다. 옷깃 안쪽에는 “누구든, 모두가”라는 글이 적혀 있었다.바일스의 옷에 왜 한글이 적혀있는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온라인에서는 “바일스가 올림픽 정신을 한글로 새겨넣은 것 같다”, “원래부터 나이키 일부 제품에 한글이 적혀있다”등의 추측이 나왔다.바일스는 2016 리우올림픽에서 4관왕(단체전, 개인종합, 도마, 마루)을 차지하며 역대 가장 위대한 체조 선수 반열에 올랐다. 2021년 도쿄 대회 때는 극심한 스트레스로 금메달을 하나도 따지 못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번 전설을 입증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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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페서 담배 피우러 간 사이…현금 6500만원 가방 들고 도주

    카페에서 지인이 담배 피우러 간 사이 현급 수천만원이 들어있는 지인의 가방을 들고 달아난 2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6일 충북 청주청원경찰서는 A 씨(20대) 등 2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B 씨(20대)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 씨등은 지난 1일 오전 3시40분경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한 카페에서 현금 6500만원이 든 지인 C 씨(20대)의 가방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C 씨가 담배를 피우러 나간 사이 범행했다. C 씨가 사업을 위해 거액의 현금을 들고 다니는 것을 파악하고 범행을 미리 계획한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분석해 11시간만에 대구의 한 숙박업소에서 일당을 검거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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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가 물어뜯던 보조배터리 ‘펑’…주택 홀랑 [영상]

    미국의 한 가정집에서 반려견이 물어뜯던 보조배터리가 폭발해 집 내부가 모두 불에 탔다.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 소방국은 5일(현지시각) 페이스북에 ‘리튬이온 보조배터리 화제 영상’을 소개하며 주의를 당부했다.이 일은 지난 5월 벌어졌다. 지역 내 한 주택에서 화제가 발생해 소방차가 출동했는데, 불은 결국 집 내부 구조물과 집기들을 모두 태우고 꺼졌다.화재의 주범은 반려견이었다. 불이 나기 전 내부 CCTV 영상을 보면 주인이 없는 거실에서 개 두 마리와 고양이 한 마리가 놀고 있었다. 그중 개 한 마리가 매트리스 위에서 보조 배터리를 물어뜯었다. 순간 배터리가 폭발하더니 매트에 불이 붙였다. 불은 순식간에 거실 전체로 번졌다. 놀란 동물들은 이리저리 뛰며 거실을 휘젓고 다녔다.집은 크게 손상 됐지만 다행히 고양이와 개들은 탈출해 다치지 않았다고 털사 소방국은 전했다.소방은 “제대로 다루지 않으면 재난을 초래할 수 있는 물건이 당신의 집에 있을 수 있다”며 “잠재적으로 위험할 수 있는 배터리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적절한 폐기에 대해 국민들이 숙지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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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쟁기념사업회 어린이박물관, 상반기 교육만족도 역대 최고 경신

    전쟁기념사업회(회장 백승주)가 운영하는 어린이박물관이 올해 상반기 교육 종합만족도 역대 최고점을 갱신했다.전쟁기념사업회 어린이박물관은 상반기에 유아 대상 5개 프로그램과 초등 대상 5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유아·초등학생·학부모 등 2천5백여 명이 교육에 참여했으며 교육만족도 97.6점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고점이었던 작년 상반기 96.6점보다 1점 더 높은 수치다.교육과정·강사·교육효과 등 전반적인 만족도를 측정하는 모든 지표에서 90점 이상을 고르게 획득했으며, 특히 ‘재참여의지’와 ‘참여권장의지’ 항목은 각각 98.6점, 98.2점으로 지표 중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참석자들은 ▲ 어린이의 참여를 독려하는 교육방식 ▲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는 흥미로운 내용 ▲ 운영진의 세심한 학습자 관리 등을 만족 요소로 꼽았다. 하반기에도 신규 프로그램 ‘피난마을 대소동’, ‘우리는 하나야’ 등 10개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8월에만 진행하는 여름방학 특별프로그램 ‘무돌이 수호대: 강감찬의 지혜를 배우다’에서는 흥화진전투에서 냇물을 막았다가 터트렸던 수공(水攻) 전술과 귀주대첩에서 바람의 방향을 이용해 활을 쐈던 전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사전예약자 우선으로, 자세한 내용은 전쟁기념사업회 어린이박물관 홈페이지(www.warmemo.or.kr/Kids)에서 확인하면 된다.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은 “더 많은 미래세대가 전쟁기념사업회 어린이박물관을 방문해 올바른 전쟁역사를 이해하고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인식하기 바란다”고 말했다.올해 12월 개관 10주년을 맞는 전쟁기념사업회 어린이박물관은 세계 최초로 전쟁사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조성한 박물관이다.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내용으로 구성한 전시와 함께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이벤트를 상시 운영하여 관람객에게 많은 호평 받고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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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할아버지, 메달 따 왔어요”…허미미 가장먼저 ‘독립운동 선조’ 찾았다

    파리올림픽에서 유도 2관왕(은 동)을 차지한 귀화 선수 허미미(21·여)가 독립운동가였던 현조부의 추모기적비를 찾아 메달을 바쳤다.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첫 일정이었다.허미미는 6일 오전 10시 대구 군위군 삼국유사면에 있는 현조부(5대조) 허석 의사(1857~1920) 추모 기적비를 찾아갔다.허미미는 “다음엔 금메달 따 오겠습니다”라고 말하며 기적비 앞에 메달을 올려 놓았다.허미미는 취재진에게 “제일 먼저 여기 와서 메달을 보여주고 싶었다. 할아버지가 살아계셨다면 많이 기뻐해 주셨을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 느낌에 대해 “처음에 부담감도 있었다. 지금은 한국 대표로 나가 시합하는 것이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허미미는 파리올림픽 유도 57㎏급에서 은메달, 유도 혼성단체에서 동메달을 땄다.재일교포 3세인 허미미는 2022년 할머니의 유언에 따라 한국으로 귀화했다. 경북체육회에 선수 등록을 하는 과정에서 할아버지인 허무부 씨가 허석 의사의 증손자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허석 의사는 1919년 고종이 숨지자 제사 지낼 사당을 준비하다가 일제 경찰에 체포돼 옥고를 치렀다. 일제의 침략상을 알리기 위해 항일 격문을 붙이다 옥고를 치르기도했다. 1984년 대통령 표창,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에에 추서됐다. 그의 고향마을인 군위군 삼국유사면에 기적비가 세워져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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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납작 복숭아가 뭐야?”…신유빈 ‘먹방’에 너도나도…품절 대란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탁구 선수 신유빈(20)의 ‘먹방’이 주목 받으며 그가 간식으로 먹은 제품들이 품절 대란을 겪었다.신유빈은 지난달 30일 탁구 혼합복식 동메달 결정전 직전 납작 복숭아와 주먹밥을 간식으로 먹었다. 이 모습이 중계카메라에 잡히면서 크게 화제됐다.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는 ‘신유빈 먹방’ ‘신유빈 간식’ 등의 키워드로 사진과 영상이 확산돼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납작 복숭아는 일반 복숭아보다 크기가 작고 위에서 눌러 놓은 듯 모양이 귤처럼 납작하다. 유통량이 적어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한 과일이다. 환경상 국내에서 재배 난이도가 높아 그동안은 직거래 위주로 소량만 유통돼 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들어 SNS를 통해 입소문을 타면서 일부 백화점 등 고급 유통망을 통해 판매돼 왔다.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납작 복숭아는 신유빈의 먹방에 힘입어 인기가 폭발했다.전자상거래 플랫폼 SSG닷컴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4일까지 미식관 단독상품으로 ‘거반도 납작복숭아’의 사전예약 판매를 시작했는데, 사전예약 시작 이틀만에 완판됐다.SSG닷컴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지난달 30일에 당초 준비했던 500세트가 완판됐다”며 “신유빈 선수의 먹방 영향으로 관심이 치솟은 것 같다. 수요를 파악해 5일부터 본판매 시작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거반도 납작복숭아는 달콤하면서도 진한 풍미와 쫀득한 식감이 특징”이라고 덧붙였다.납작복숭아뿐만 아니라 지난 1일 여자 탁구 단식 8강전 때 신유빈이 먹은 에너지 젤도 중계방송에 노출된 후 품절대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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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봉길 의사 손녀 윤주경, 전쟁기념사업회 용산특강

    전쟁기념사업회(회장 백승주)가 윤봉길 의사의 손녀인 윤주경 전 국회의원을 초청해 ‘용산특강’ 제13강을 개최한다. ‘용산특강’ 제13강은 오는 16일(금) 15시 30분, 전쟁기념관 1층 이병형홀에서 ‘독립운동가들이 꿈꾼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강연은 제79회 광복절을 맞아 독립운동가들이 만들고자 했던 대한민국은 어떤 나라였는지 소개한다. 대한민국의 건국이념과 이후 국가를 유지시킨 가치와 신념도 전할 예정이다.본 강좌는 학생, 군장병, 일반인 등 관심 있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전쟁기념사업회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또는 교육문화부 ‘용산특강’ 담당자(02-709-3172~8)에게 문의하면 된다.전쟁기념사업회는 안보, 문화, 경제, 사회,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을 초청하여 매월 셋째 주 금요일에 ‘용산특강’을 운영하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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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라면 OO싶다” 이기호 캐스터 대기발령…“심각성 인지”

    KBS N 스포츠가 야구경기 중계 중 부적절한 발언을 한 이기호 캐스터를 대기발령 하고 사과했다.KBS N 스포츠는 2일 홈페이지에 올린 사과문에서 “1일 한화 KT 야구 경기 중계 중에 있었던 캐스터의 문제 발언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당사자에 대해 즉각 대기발령 조치를 취하고 인사위원회 회부 절차에 착수하였으며 본인에게 배정된 야구 방송 진행을 중단시켰다”라고 알렸다.그러면서 “이번 사안에 대해 시청자 여러분과 야구팬 여러분께 정중하게 사과드린다”고 밝혔다.앞서 이 캐스터는 전날 중계 중에 부적절한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당시 관중이 ‘여자라면 최재훈’이라는 문구를 적은 종이를 들고 있는 모습이 화면에 포착되자 이 캐스터는 “저는 여자라면을 먹고 싶다, 가장 맛있는 라면이 아니냐”고 말했다.이후 그는 중계 말미에 “부적절한 언어를 사용했던 것 같다”며 사과했다. 시청자들은 “성희롱 발언”이라고 비판했다.이 캐스터는 2000년 SBS 스포츠 캐스터로 방송활동을 시작했다. 2003년부터 KBS N 스포츠 아나운서로 활동해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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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집이 TV에 왜 나와?”…10년전 살인사건 난 집이었다

    중국의 한 주택에 살던 세입자가 소셜미디어 영상을 보다가 10년 전 자신의 집에서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는 사실을 알게됐다고 지난달 3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전했다.이 사실은 지난달 22일에 범죄 사건 분석을 다루는 더우인 블로거가 2014년 3월 중국 동북부 지린성 지린시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블로거는 중국 관영 중앙(CC)TV의 법률 프로그램에서 발췌한 영상을 소개했는데, 이를 본 네티즌이 현재 자기가 살고 있는 집인 걸 알고 충격받았다.사건은 1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린시에서 임대주택을 세입자에게 보여주던 여성이 실종되는 일이 벌어졌다. 여성은 나중에 주택 내부에서 붉은색 무늬 베개에 쌓인 시신으로 발견됐다. 화장실에서는 찢어진 임대 계약서 조각이 나왔다.경찰은 엘리베이터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집을 구하러 다니던 2명을 용의자로 특정했다. 숨진 여성이 집을 보여줬던 사람들이다.블로거가 영상을 올린 지 몇 시간 후, 한 네티즌이 “내가 지금 살고 있는 집인 것 같다. 나와 남동생이 여기 살고 있는데, 우린 이 집의 어두운 과거를 알지 못했다”고 댓글을 달았다.그러면서 자신이 사는 집 내부 영상을 공개했다. 집 구조와 나선형 계단은 물론 소파와 냉장고 등이 모두 살인 현장과 동일했다.집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했음에도 현 세입자는 그 사실을 전혀 몰라 임대료도 낮추지 못하고 들어왔다고 한다.이 세입자는 결국 이사하기로 했다. 현지의 법률 사무소 관계자는 “임대 계약 과정에서 집주인과 중개인이 부동산 이력을 공개하지 않았을 경우 세입자가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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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미미 꺾은 데구치, 댓글 공격에…“슬픈 감정이 든다” 호소

    ‘2024 파리 올림픽’ 유도 여자 57㎏급 결승에서 한국의 허미미(경북체육회)를 꺾고 금메달을 딴 크리스타 데구치(캐나다)가 악성 댓글에 괴로운 심경을 밝혔다.데구치는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일본어와 영어로 짧은 글을 올렸다. 그는 “댓글을 읽었는데 슬픈 감정이 들고 내가 상대했던 선수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 여기에 글을 남긴다”고 입을 열었다.이어 “여러분들이 아끼는 선수를 보호하려는 마음은 이해한다. 하지만 국가와 선수, 수많은 사람들이 얽힌 이곳에서의 의미 없는 싸움에 기분이 좋을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적었다.그는 “부정적인 견해를 내지 말라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타인이 슬프게 되는 말의 화살까지 쏠 필요는 없지 않냐”고 했다.그러면서 “찝찝한 경기였지만, 모든 선수는 최선을 다했다. 경기장 위에선 선수들은 서로를 존중하고 꿈을 위해 싸웠다. 그러니 팬들도 우리처럼 그렇게 해주셨으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데구치는 지난달 30일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57㎏급 결승에서 허미미를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연장 접전 끝에 데구치가 이겼지만 석연치 않은 판정이었다. 두 선수가 지도 2개씩을 받은 상황에서 허미미가 메치기를 시도하다 위장 공격 판정을 받아 지도 3개로 반칙패했다. 데구치는 기자회견에서 “더 나은 유도를 위해 우리가 바꿔야 할 것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본인도 찝찝하다는 심경을 내비쳤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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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놀이동산 왔나?’ 고글·귀마개 필요 없다…맨 몸으로 銀 딴 사격선수

    2024파리올림픽 사격 혼성단체 10m 공기권총에서 은메달을 딴 튀르키예 선수가 화제다. 별다른 장비도 없이 경기에 임했기 때문이다.튀르키예의 유수프 디케치(51)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사격 혼성단체 10m 공기권총에서 2위를 차지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세발 일라이다 타르한(튀르키예)와 짝을 이뤄 금메달 결정전까지 갔으나 세르비아의 다미르 미케츠-조라나 아르노비치 팀에 14-16으로 아쉽게 패했다.경기 후 소셜미디어에서는 디케치의 경기 모습이 밈으로 확산됐다. 미 USA투데이와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도 주목했다.올림픽 사격 선수들은 사격용 귀마개나 특수 보안경을 착용하고 경기에 임하는데, 디케치는 오직 자신의 일반 안경과 이어폰 크기의 귀마개만을 착용하고 나왔다. 게다가 평범한 하얀색 티셔츠를 입고 한 손은 주머니에 넣은 채 경기에 임해 놀이동산에서 사격하는 관광객을 떠올리게 했다.또 각종 첨단 장비로 무장한 다른 선수와 대조되는 사진이 엑스(X·옛 트위터)에 다수 올라왔고,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엑스에서 누리꾼들은 “방금 잠에서 깬것 같다”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올림픽에 참가하기로 마음먹은 것 같다” “집에서 장난감 총 시험해 보는 사람 같았다” “그에게는 그저 평범한 하루였을 뿐” “산책 나왔다가 잠깐 들렀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디케치는 1973년생으로 올해 51세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부터 출전해온 이른바 ‘고인물’이다. 다만 이번 올림픽 은메달이 올림픽에서 따낸 첫 메달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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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유빈과 붙었던 61세 ‘탁구 할매’…세계 1위 만나 투혼

    룩셈부르크 탁구 선수 니샤롄(61)이 세계 랭킹 1위인 중국의 쑨잉샤를 만나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른바 ‘탁구 할매’로 불리는 중구계 룩셈부르크인 니샤롄은 3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32강전에서 세계랭킹 1위 쑨잉샤(중국)를 상대로 투혼을 벌였다.경기 결과는 0-4(5-11 1-11 11-13 4-11)로 니샤롄이 완패했다.니샤롄은 경기가 끝나자 쑨잉샤에게 축하 인사를 건내고 관중들을 향해 활짝 웃으며 손을 흔들어보였다.니샤롄의 메달 도전은 16강 앞에서 멈췄지만, 7000석을 꽉 채운 관중들은 최선을 다한 노장을 향해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니샤롄은 3년 전 도쿄 올림픽에서 손녀뻘인 신유빈(20·대한항공)을 상대로 매서운 경기력을 선보여 화제 됐던 인물이다. 1963년 생으로 올해 61세다. 20세인 신유빈(2004년생)과는 41년 차이가 난다.그는 1980년대에 중국 대표로 활동했다. 하지만 당시는 탁구가 올림픽 정식종목이 아니어서 올림픽 무대에 서지 못했다. 그는 1991년부터 룩셈부르크 대표로 이번까지 총 6차례 올림픽에 참가했다. 니샤롄은 도쿄 올림픽에서 신유빈에게 진 뒤 “오늘의 나는 내일보다 젊다. 계속 도전하라”고 말해 큰 울림을 남겼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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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에어컨 실외기서 ‘펑’…“터지는 소리 났다”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에어컨 과열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31일 오전 9시21분경 부산 수영구에 있는 한 아파트 11층 A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이로 인해 에어컨 실외기와 생활 집기류 등이 타 소방서 추산 269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불은 15분 만인 오전 9시39분경 꺼졌다.A호 거주자 2명은 자력으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거주자는 실외기실에서 터지는 소리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부산소방재난본부는 에어컨 실외기 전원선에서 발화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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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봉화 농약, 숨진 할머니 위에서 다른 성분 검출”…미스터리

    경북 봉화에서 일어난 ‘농약 음독’ 사건으로 인해 숨진 할머니 위 세척액에서 다른 피해 할머니 4명과는 다른 성분의 살층제 등이 검출된 것으로 전해졌다.31일 뉴시스에 따르면 수사팀은 이 사건으로 숨진 A 씨(85·여)의 위 세척액에서 다른 피해 할머니 4명이 음독한 농약 성분 에토펜프록스와 터부포스 이외에 또 다른 살충제 2개, 살균제 1개 등 총 5개 성분이 나온 것을 확인했다.경찰 관계자는 “A 씨의 위 세척액에서 다른 피해 할머니들과 공통적인 2가지의 살충제 성분 외에도 3가지의 다른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다만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서는 어떠한 것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덧붙였다.A 씨는 이번 사건의 피해 할머니 5명 중 가장 늦게 병원에 입원한 주민이다. 경찰이 사건의 중요한 단서로 보고 있는 ‘커피’도 마시지 않은 할머니다.일각에서는 A 씨가 사망함에 따라 이번 사건이 자칫하면 미궁에 빠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경찰은 사건이 미궁에 빠질 일은 없다고 못 박았다.경찰 관계자는 “A 씨 사망 여부와 관계없이 수사는 계속 진행하는 중이며 지금까지 상당한 증거를 확보했기에 ‘미궁에 빠질 수 있다’고 얘기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경찰은 현장 주변 CCTV와 블랙박스 등 86개 자료를 확보해 분석하고, 현장 감정물 400여점을 채취해 감정을 의뢰했다. 또 관련자 70여명을 면담·조사하고, 피해자와 주민들을 대상으로 DNA 검사도 진행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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