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호

차준호 기자

동아일보 인천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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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인천취재본부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인천시청 인천경제청 등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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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2-14~2026-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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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하대병원 '메디 스토리']저용량 항암제 지속 투여해 말기 대장암 극복

    윤형준 씨(77)는 2005년 가을 참을 수 없는 복통을 느꼈다. 윤 씨를 진료한 동네병원에서는 당장 큰 병원에 가볼 것을 권했다. 인하대병원을 찾은 윤 씨는 에스(S)결장암 3기 진단을 받았다. 에스결장은 대장에서 직장과 결장이 만나는 곳에 S자로 굽어진 부위다. 이 부위에 암이 생긴 것을 대장암 중 에스결장암이라 부른다. 에스결장암은 대장암 가운데 직장암 다음으로 많이 발견된다. 인하대병원 외과 의료진은 곧바로 장 절제술을 시행했다. 하지만 수술 후 4개월 만에 배 안쪽의 면역기관인 림프절에서 암이 재발했다. 윤 씨는 항암치료를 받으면서 증상완화제를 한 움큼씩 먹을 만큼 힘든 과정을 이어갔다. 부작용이 생기면서 손이 오그라들고 발 저림도 심했다. 암이 늑막까지 전이돼 가슴에 물이 찼다. 건강을 되찾겠다는 의지로 지독한 고통을 감내해야 하는 항암치료를 받았지만 더 악화됐다. 윤 씨의 모습을 지켜본 이문희 교수(혈액종양내과)는 ‘메트로놈 항암요법(Metronomic therapy)’이라는 새 해결 방법을 제시했다. 2007년부터 미국임상암학회 등에서 유방암과 대장암 말기 환자에게 메트로놈 항암요법을 사용했을 때 생존율이 높다는 연구보고서가 나오고 있었다. 기존 항암치료는 환자가 견딜 수 있는 최대치의 항암제를 사용해 가능한 한 많은 암세포를 한꺼번에 죽이도록 설계됐다. 이후 2∼3주 정도 쉬는 기간을 두면서 정상세포들이 회복할 수 있도록 하는데 부작용 때문에 환자의 삶의 질이 저하된다. 반면 메트로놈 항암요법은 작은 양의 항암제를 쉬는 기간 없이 지속적으로 투여하는 방식이다. 부작용을 줄이면서 지속적으로 암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윤 씨는 이 교수가 제안한 메트로놈 항암요법을 충실히 따르면서 에스결장암을 반드시 이길 수 있다고 확신했다. 2006년 12월부터 2008년 4월까지 총 17차례의 메트로놈 항암요법을 지속하며 암세포가 모두 사라지는 효과를 봤다. 인하대병원에서는 메트로놈 항암요법으로 지금까지 모두 5명의 암 말기 환자를 치료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교수는 “암 환자에게 완치라는 표현을 쓰기 쉽지 않지만 윤 씨의 경우 10년 넘게 항암치료 없이 경과 관찰만 진행 중”이라며 “지난해 12월 촬영한 컴퓨터단층촬영(CT)에서 암세포는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교수는 “암을 극복할 수 있다는 윤 씨의 긍정적인 마인드와 식이요법, 적절한 운동 등 철저한 자기관리와 의료진에 대한 신뢰가 암을 떨쳐내는 데 원동력이 됐다”고 분석했다. 윤 씨는 “나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주치의를 비롯한 인하대병원 의료진을 보면서 삶에 대한 의지가 더욱 강해졌다”고 말했다. 대장암 예방과 조기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다. 대장암의 95% 이상은 용종이라고 불리는 작은 혹에서 발생하는데, 암이 되기까지 5∼10년의 시간이 소요된다. 따라서 미리 발견해 제거한다면 예방이 가능하다. 만 40세부터 정기적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붉은 고기와 가공육 섭취를 줄이고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먹는 것이 좋다. 인하대병원은 대장암 진단을 받은 환자에게 다학제 진료를 통해 최선의 치료해법을 추천하는 등 맞춤 의료를 제공한다. 각 분야 전문의의 의견을 모아 환자와 소통하면서 치료법을 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 교수는 “암 환자들이 수술 후 몸뿐만 아니라 마음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완치된 환자들의 특징을 보면 자기관리를 철저히 하는 분이 많다”고 설명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1-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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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도에 서해낙조 조망 수변공원 조성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인천대교와 서해 앞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랜드마크시티 1호 수변공원을 조성한다고 6일 밝혔다. 23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전망카페, 수변광장, 계단식 수경시설을 설치한다. 미세먼지 저감, 온열질환 예방, 관수·방제 수목 관리 등 다목적 기능의 시스템을 도입한다. 송도 6·8공구에 위치한 랜드마크시티 1호 수변공원은 송도 북서쪽에서 남북으로 총 4.2km 구간에 설치된다. 해안가를 산책하거나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명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송도국제도시에는 솔찬공원 외에는 바다를 끼고 있는 공원이 마땅히 없었다. 총면적이 26만3000m²에 달하는 랜드마크시티 1호 수변공원의 1단계(7만8000m²) 공사는 12월 말경 완료될 예정이다. 2단계(18만5000m²) 사업은 2024년 6월경 완공돼 아파트 입주가 잇따르고 있는 6·8공구의 대표적 힐링 장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윤오 인천경제청 공원조성팀장은 “아름다운 서해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랜드마크시티 1호 수변공원이 완공되면 주민들이 편하게 산책을 즐길 만한 휴식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1-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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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교육청, 도보 탐방 코스 자료집 보급

    인천시교육청이 지역 학생들이 인천을 걸으며 역사·지리·산업·민주화운동·생태 등을 배워볼 수 있는 탐방길을 개발해 교육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5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인천지역 20개 분야별 도보 탐방 코스가 수록된 자료집인 ‘인천을 품고 세계로’를 제작해 각 학교와 기관에 보급한다고 5일 밝혔다. 자료집은 학생들이 직접 두 발로 인천을 걸으며 탐방할 수 있도록 시교육청이 발굴한 20개의 코스가 담겨 있다. 코스는 역사와 지리, 산업, 민주화 운동사, 생태 등 다양한 주제로 구성돼 있다. 실제 탐방에 활용할 지침서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도는 물론 거리와 소요 시간, 주요 지점별 사진 등 자세한 설명이 함께 실렸다. 초중고교 교육과정에 적용할 수 있도록 코스별로 관련 학년, 교과, 단원 등이 제시돼 있다. 수업 시간에 활용할 수 있는 활동지와 답사 후 학습활동 과제 등도 수록됐다. 20개의 코스 가운데 5개의 코스는 영상 콘텐츠로도 제작됐다. 인천시교육청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2021년은 ‘동아시아시민교육 전면화’를 위한 원년으로 그 출발은 인천을 바로 아는 것에서 시작돼야 한다. 인천 학생들이 지역에 깊게 뿌리를 내린 인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1-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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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형 실리콘밸리 ‘인천 스타트업파크’ 내달 본격 가동

    ㈜무진인터내셔널(대표이사 김준성)은 최근 국내 첫 ‘개방형 혁신 창업거점’인 인천 송도국제도시 ‘인천스타트업파크’에 입주했다. 공공이 주도해 혁신 기업을 육성하는 인천스타트업파크 ‘인스타Ⅰ’에 입주한 대표 스타트업이다. 스마트 펩타이드와 뷰티 제품을 생산 및 수출하는 이 회사는 지난해 7월 이후 러시아 일본 중국에 화장품 3억5800만 원어치를 수출했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다양한 투자금 유치에 성공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한국형 실리콘밸리 인천스타트업파크가 이달 말까지 기업 입주를 끝내고 2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스타트업파크는 송도국제도시 복합건축물 ‘투모로우시티’에 개방형 혁신 창업거점을 구축하는 국가 공모사업이다. 민관 협업을 통해 창업자, 투자자, 대학 및 연구기관 등 혁신 주체가 열린 공간에서 네트워킹(개방성, 직접화, 지속가능)하는 공간이다. 민간 운영사 대표기관인 신한금융지주에서 매년 30억 원의 예산과 500억 원 규모 펀드를 지원받는 민간 주도 육성 기업 37개를 비롯해 유망 스타트업 40개사 등 77개사가 1월 말까지 입주를 마칠 예정이다. 이들 업체는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 및 바이오 융합 관련 기업이다. 인천스타트업파크는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가 미국 실리콘밸리, 중국 중관춘(中關村)과 같은 개방형 혁신 창업거점을 구축하기 위해 진행한 공모사업에서 1위로 선정됐다. 이곳은 △공공이 주도해 혁신 기업을 육성하는 ‘인스타Ⅰ’ △민간 중심의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인스타Ⅱ’ △스타트업 협업 공간 ‘인스타Ⅲ’로 구성돼 있다. 시 관계자는 “인스타Ⅰ과 인스타Ⅱ를 운영하는 인천테크노파크, 신한 컨소시엄 사무국이 인스타Ⅰ과 인스타Ⅱ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타트업파크는 입주 기업에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제공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돕는다. ‘빅데이터·인공지능 플랫폼’이 구축되고 ‘소셜 빅데이터 분석 프로그램’이 도입된다. 입주 기업이 소셜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할 수 있도록 278억 건 이상의 데이터를 보유한 ‘소셜 빅데이터 분석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스타트업파크 관계자는 “먼저 30개 입주사를 대상으로 키워드 분석을 제공한 뒤 스타트업파크 전체로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전했다. 인천경제청은 각종 지원 프로그램 운영을 기반으로 4차 산업혁명 기반 혁신 기업 450개 육성, 글로벌 인재 2000명 양성, 글로벌 진출 기업 400개, 일자리 1050개를 만들기로 했다. 인천스타트업파크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국내 1호 스타트업파크다. 국비 120억 원을 포함해 241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김영은 인천경제청 스마트시티과 주무관은 “인천스타트업파크 입주 기업을 위해 실증 상용화 지원을 비롯해 멘토링, 컨설팅 등 올해 다양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펼치겠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1-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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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틀새 광주 62명-인천 48명 확진판정… ‘요양병원發 집단감염’ 새해에도 잇달아

    노년층이나 기저질환자가 많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속출하는 요양병원들에서 새해에도 계속해서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광주시는 “광산구 삼거동에 있는 한 요양병원에서 2일부터 이틀 동안 입원 환자 53명과 직원 9명 등 모두 6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해당 병원은 방역당국이 요양병원 관계자에 대한 전수 검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집단 감염이 드러났다. 확진자 가운데 60명은 본관 2층에 입원해 있는 환자 51명과 직원 9명이며, 나머지 2명은 본관 1층에 입원한 환자들이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해당 요양병원은 입원 환자가 293명이며, 종사자는 152명에 이른다”고 전했다.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지역 요양병원은 지난해 12월 21일부터 면회 금지 등의 행정명령이 내려진 상태다. 신입 환자는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해 음성일 경우에만 입원이 가능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이를 감안할 때 해당 요양병원의 집단 감염은 외부에서 직원을 통해 유입됐을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역학조사 결과 확진된 직원들은 함께 승합차를 타고 출퇴근했으며, 일부는 최근 오한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사실이 확인될 경우 고발이나 과태료 부과 등의 강력한 제재를 가할 방침”이라고 했다. 인천에 있는 한 요양병원에서도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인천시는 “계양구에 있는 한 요양병원에서 2일 요양보호사와 간호조무사 등 직원 7명이 확진된 뒤 진행한 전수검사에서 4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해당 요양병원의 누적 확진자 48명은 입원 환자가 28명이고, 직원 17명, 기타 3명이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해당 병원을 코호트(동일집단) 격리하고 확진자들은 전담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로 이송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15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대형 집단 감염으로 퍼졌던 서울 구로구의 한 요양병원도 3일 6명이 추가 확진되며 관련 확진자가 206명으로 늘어났다. 서울시 측은 “입원 환자 4명과 직원 1명, 가족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1일 첫 확진자가 나왔던 경기 고양시 덕양구의 한 요양병원은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9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현재까지 확인된 관련 확진자 10명은 직원이 6명이고, 입원 환자가 3명, 가족이 1명”이라고 전했다. 종교시설 집단 감염도 이어지고 있다. 2일 첫 확진자가 발생했던 경기 용인시 수지구의 한 교회에서는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27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해 12월 3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충북 충주의 한 교회에서도 24명이 추가 확진됐다.광주=이형주 peneye09@donga.com / 인천=차준호 / 전채은 기자}

    • 2021-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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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업무-주거 동시 지원 ‘인천 창업마을’ 조성 재개

    인천시는 국비를 확보하고도 주민 반대에 부딪쳐 사업이 중단된 ‘창업마을 드림촌 조성사업’을 재개한다고 3일 밝혔다. 창업마을 드림촌은 우수한 기술과 혁신 아이디어를 갖고 있는 창업자에게 업무와 주거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시설이다. 인천시는 2017년 정부의 공모사업에 선정된 창업마을 드림촌 조성을 위해 국비 220억 원과 시비 350억 원(토지 포함) 등 총 570억 원을 확보했다. 그러나 창업마을 드림촌이 들어서는 미추홀구 용현동 인근 주민들의 반대로 2019년 9월부터 사업이 중단됐다. 창업마을 드림촌이 들어서면 아파트 가격 하락이 우려된다는 주민들은 창업지원 시설은 찬성했지만 임대주택은 반대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시는 창업마을 드림촌 조성사업을 위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아파트 18개 단지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주민설명회’ ‘현장소통창구 운영’, 동 대표·상인 간담회 및 가두 홍보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사업이 지연되자 청년 창업자와 창업 관련 단체는 사업 재개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시는 이 사업 재개를 위해 지난해 12월 2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정식으로 사업 재개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시는 지속적인 소통을 위해 민관상생협의회를 구성해 주민의 목소리를 반영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창업마을 드림촌 명칭을 청년 활동 공간임을 알 수 있는 명칭으로 변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1-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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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검단, 미래형 첨단도시 만든다

    23일 인천 서구 오류동 검단일반산업단지 입구. 중장비와 인력이 투입돼 도로 확장 공사가 한창이었다. 검단산업단지에서 봉수대길 안동포 사거리까지 2.94km 구간의 기존 4차로를 8차로로 확장하는 공사다. 4월 공사를 시작해 현재 5%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인천시는 1만1000여 명의 상주 근로자 출퇴근 편의와 970여 개 입주업체의 원활한 물류 활동을 위해 도로 확장에 나섰다. 내년 4월에는 검단신도시 드림로∼국도 39호선 간 광역교통망 도로 확장 공사도 시작된다. 총연장 2.98km. 기존 4차로를 6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2023년 검단신도시 대규모 아파트 입주에 맞춰 도로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3개 역사를 추가로 설치해 계양에서 검단신도시를 연결하는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연장선(총 6.9km, 역사 3개소) 공사도 12월에 착공했다. 광역교통망 확충이 속도를 내면서 검단신도시를 미래신도시의 기준이 될 ‘넥스트 시티’로 만드는 특화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인천도시공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넥스트 시티를 5개 특화구역으로 나눠 인간, 환경, 첨단기술이 공존하는 첨단미래도시, 에코힐링도시, 청년문화도시로 조성한다고 27일 밝혔다. 첫 특화사업인 ‘넥스트 콤플렉스’는 인천지하철 101역세권(인천1호선 연장선 신설역·대지면적 4만9540m²)에 문화 상업 업무 주거시설을 포함한 새로운 개념의 차세대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인천도시공사는 10월 우선협상대상자인 롯데건설 컨소시엄과 사업 협약을 가졌다. 이곳에는 ‘고층 게이트 타워’와 시민들이 즐겨 찾는 명소 ‘스카이 브릿지’ 등 101역세권을 활성화하는 개발 필수시설 6종이 블록별로 배치된다. 특히 인천 서북부 지역에 상대적으로 부족한 멀티플렉스, 문화센터, 대형서점, 컨벤션, 키즈 및 스포츠 테마파크 등 시설이 들어선다. 다른 특화구역인 ‘커낼 콤플렉스’도 주목할 만하다. 검단신도시 2단계 부지 내 인천도시철도 1호선 연장선 103 역세권에 위치해 지하철역과 연계해 개발된다. 문화와 여가 기능이 공존하는 중앙호수공원과 연계한 상업·문화복합단지로 조성된다. 9만3000m² 호수공원에 수변 공연장 등이 들어서는데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인프라 기술을 접목한다. 호수공원 물길을 따라 브리지 형태로 ‘수변형 상업 특화거리’가 펼쳐진다. 스마트 위드업 특화구역은 검단 남쪽 도시지원시설과 물류유통용지 일대에 들어선다. 산업 기능을 도입한 특화 산업 클러스터로 4차 산업혁명을 기반으로 하는 부품 소재 기업을 비롯해 생산 공정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한 스마트 팩토리, 드론, 수소융복합에너지 등 인천시 정책 산업 관련 기업이 입주한다. 검단신도시 서쪽 3단계 부지에는 에너지 정책 변화에 대비한 ‘휴먼에너지타운 특화구역’이 조성된다.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는 패시브 기술과 태양광, 지열 시스템 등 액티브 기술을 적용하고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주택에너지관리시스템(HEMS), 스마트주차장 및 친환경 건축자재를 도입한 주거 단지가 조성된다. 워라밸빌리지는 검단신도시 2, 3단계 공동주택용지에 조성된다. 국가정책에 부합한 청년층 주거 및 보육 문제 해소, 창업 지원 공간 등을 조성해 일과 삶의 균형을 찾을 수 있는 주거단지다. 스마트워크센터, 청년문화공간, 통합보육센터, e-에듀콤플렉스 도입을 통해 검단신도시만의 특색 있는 청년 주거단지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비대면 사회에 최적화된 드론을 활용한 택배운송 시스템 도입 및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주택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이승우 인천도시공사 사장은 “넥스트시티 검단은 상상과 조감을 통해서만 비춰졌던 미래도시의 계획을 구체화하고 실체화하는 첫 번째 미래도시 프로젝트로 미래 도시의 표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0-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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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서구에 국내 첫 리조트아파트 ‘워터풀 버킷’ ‘사파리 월드’ 조성

    놀이공원인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와 같은 워터 풀 버킷과 물대포가 있는 ‘어드벤처 월드’가 인천지역 아파트 단지에 조성된다. 아마존 계곡과 아프리카 정글 탐험을 모티브로 한 ‘사파리 월드’도 펼쳐진다. 인천 서구 검암역 인근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4805채·사진)는 국내 최초로 리조트 아파트를 만들기 위해 조경 공사에만 300여억 원을 투자한다. DK아시아·DK도시개발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주거 트렌드에 발맞춰 아파트 단지에서의 조경특화사업을 삼성물산 에버랜드와 진행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언택트 시대에 걸맞게 자연친화적이고 소박한 일상 속에서 이웃과 함께 나누고 즐기며 여유롭게 사는 킨포크(Kinfolk) 감성을 담아 조경하기로 했다. 미세먼지 저감 수종과 환경 대응 권장 수종을 적극 반영해 친환경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이색적인 공간을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는 조경을 선보일 계획이다.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통상 입주 6개월에서 1년 사이 구입하는 조경 식재를 2년 전부터 시작하고, 수종 다양성을 향상시키기로 했다. 출입구에서 단지를 관통하는 녹지축에는 소나무, 전나무와 같은 상록수를 대표 수종으로 정해 사계절 내내 푸른 길을 꾸미기로 했다. 각 단지 출입구에도 호텔, 리조트에서나 볼 수 있는 분수대를 설치한다. 김정모 DK아시아·DK도시개발 회장은 “기후 변화에 따른 환경을 고려해 감성 체험이 가능한 참여형 정원 콘셉트를 담아 리조트와 같은 아파트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0-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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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트 코로나 시대 평생학습의 새 모델 만들겠다”

    내년 10월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송도컨벤시아 일대에서 유네스코 ‘제5차 학습도시 국제회의(ICLC)’가 열린다. 연수구는 “유네스코 평생학습원이 주최하는 2021년 제5차 학습도시 국제회의’ 개최 도시로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2년마다 열리는 ICLC는 평생학습을 대표하는 국제 행사다. 내년에 197개 유네스코 회원국과 64개국 229개 유네스코 글로벌학습도시(GNLC) 회원 도시 대표 등 국내외 관계자 5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최근 동아일보와 만나 ICLC 유치 과정과 의미를 설명했다. ―ICLC 유치를 위해 어떤 노력을 했나. “내년 송도에서 열리는 학습도시 국제회의는 ‘글로벌 건강 교육과 위기 대응’이라는 주제로 국가 주요 행사로 치러진다. 연수구는 2003년 인천 최초의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이후 이듬해 평생학습진흥 조례 제정과 2012년 교육국제화특구 지정, 2018년 GNLC 가입 승인 등 미래 국제교육도시를 향한 숨 가쁜 행보를 이어왔다. 지난해 방문단을 꾸려 콜롬비아 메데인에서 열린 제4차 학습도시 국제회의에 참석했는데 ‘세계시민교육 클러스터 코디네이터 도시’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열린 연수 아시아태평양 유네스코 학습도시 콘퍼런스를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네트워크 및 플랫폼 창설을 제안하기도 했다.” ―학습도시 국제회의에 대해 설명해 달라. “연수구는 이번 학습도시 국제회의 개최지 선정을 계기로 평생학습을 통한 도시의 혁신과 학습도시 건설 등 지속 가능한 교육 발전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갈 것이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변화된 평생학습의 ‘뉴 노멀’을 새롭게 정립하고 글로벌 학습도시의 지역적 실천 전략을 수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10월 연수구가 유치신청서를 제출하는 과정에서 지역사회는 물론이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어 가능했다. 문재인 대통령, 박병석 국회의장, 유은혜 교육부총리,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남춘 인천시장,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등 사회 각층의 ‘지지 서한문’이 큰 힘이 됐다. 아울러 유네스코가 한국의 국제사회 기여도와 행정 능력에 깊은 신뢰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대통령을 비롯한 각급 기관장의 지지 서한문을 통해 국가 차원의 행사로 크게 성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CLC 개최를 통해 세계에 알리고 싶은 학습도시의 비전은 무엇인가. “이번 국제회의에서 세계적인 석학들과 평생학습 관계자들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학습도시의 뉴 노멀 정립’을 통해 교육 분야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 글로벌 학습도시들과 함께 세계 석학들의 지혜를 모아 평생학습을 한 단계 끌어올려 풍요로운 삶의 방향을 제시할 것이다. 또 ‘소외계층 없는 모두를 위한 평생학습’을 꿈꾸는 한국 평생학습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급변하는 새로운 학습 패러다임에 적극 대처하면서 국내 평생학습의 새로운 비전을 수립하고 한국 디지털 교육을 혁신하는 계기로 삼을 생각이다. 한국과 연수구만의 다양한 연계 행사를 선보여 학회 중심의 정형화된 틀에서 벗어나 포스트 코로나 시대 첫 매머드급 국제회의로 시민과 어우러진 행복한 평생학습의 장을 만들겠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0-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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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혼-장례식外 사적 행사 금지… 수도권 주민 원정 모임도 안돼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보다 더 강력한 조치다.” 서울시 관계자는 21일 ‘수도권 공동 사적 모임 제한 방역지침’을 발표한 뒤 이렇게 설명했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에서 23일부터 시행하는 이번 조치는 한마디로 5인 이상은 어떤 사적 모임도 갖지 말라는 것이다. 거리 두기 3단계의 모임 제한이 10명 미만인 걸 감안하면 확실히 강수다. 다만 기업이나 자영업자 등의 생계유지 활동은 거리 두기 2.5단계를 유지한다는 점에서 3단계와는 차별화했다. 성탄절을 고려해 20인 이하 종교 모임도 허용했다. 대중교통 제한이나 다중이용시설 폐쇄 등도 하지 않았다.○ 다른 지역 가도 5인 이상 모임 금지 이번 행정명령은 친목 목적의 사적인 모임은 5인 이상이면 모두 금지하고 있다. 워크숍이나 회식은 물론이고 야유회 동호회 동창회 등도 해당된다. 등산이나 골프, 조기축구회 등 야외 스포츠 활동도 5명 이상이면 할 수 없다. 돌잔치와 회갑·칠순잔치는 결혼식이나 장례식처럼 불가피한 경조사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시 관계자는 “집회 및 시위는 사적 모임보단 공적 기능을 지녔다고 판단해 기존대로 10인 이상만 금지된다”고 전했다. 마찬가지로 정부기관이든 민간기업이든 사적 모임이 아닌 경우엔 모두 허용한다. 기업이나 공장에서의 근무, 기업 정기 주주총회, 노사회의 등이다. 방송이나 영화 제작도 포함된다. 대학 논술고사 등도 원래대로 분할된 공간에서 50인 이하로 진행하도록 했다. 이번 조치는 수도권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서울과 경기, 인천 거주자는 타 지역에서도 해당 조치를 준수해야 한다. 서울시민이 강원도에 가서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가져도 방역지침 위반이다. 다른 지역에 살고 있는 이들도 수도권에 오면 똑같은 적용을 받는다. 음식점이나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은 두 가지를 혼재해 적용한다. 기존 2.5단계 기준에 맞춰 운영은 가능하다. 하지만 해당 시설에서 5인 이상 사적 모임은 가질 수 없다. 방역당국 측은 “이런 기준에 맞춰 사전예약제를 실시하고 이용 인원을 정확히 기재하는 수칙도 추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민들에게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는 대중교통 제한은 포함시키지 않았다.○ “뉴욕 거리 봉쇄가 서울에서 벌어질 수도”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들이 이번 조치를 내놓은 배경은 명확하다. 수도권이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 등 강력한 방역 수칙을 이어왔는데도 별다른 감소세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21일 “현재의 폭발적인 증가세를 넘지 못하면 도시가 봉쇄되는 뉴욕, 런던의 풍경이 서울에서도 벌어질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일부에선 실내외 5인 이상 사적 모임의 단속이 현실적으로 가능하겠느냐는 지적도 나온다. 모임이 공적인지 사적인지 겉으로 구분하기 어려운 데다 5인이란 기준도 애매하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만약 등산동호회가 4명씩 짝을 지어 산행을 할 경우 위반 여부를 따지기 애매하다”며 “예방이 핵심인 방역대책이 사후 처벌에 맞춰졌다는 인상도 준다”고 지적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이번 행정명령은 시민들의 경각심 제고와 동참을 이끌어내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5인 이상 사적 모임이 처벌 대상이란 걸 알려 모임이나 활동을 억제하는 경고적 조치란 설명이다. 지자체들은 해당 기간 행정명령을 위반할 경우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음식점 사업주에겐 과태료를, 모임 당사자에겐 벌금을 물릴 예정이다. 확진자가 역학조사에서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가진 사실이 밝혀지면 치료비용에 대해 구상권을 청구하며 3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물린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금지사항과 위반 시 처벌 등을 확실히 숙지할 수 있도록 철저히 알리겠다“고 말했다.이지훈 easyhoon@donga.com·박종민 / 인천=차준호 기자}

    • 2020-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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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식품제조업소 온라인 수출상담회’ 성과

    인천시는 올해 ‘식품제조·가공업소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통해 11월 말 기준 230만 달러(약 25억 원)의 수출 상담과 90만 달러(약 10억 원) 수출 계약 성과를 올렸다. 수출상담회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수출 인프라 부족과 낮은 인지도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식품제조·가공업소의 해외 유통 판로 개척을 위해 마련됐다. 시는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인천지역본부와 함께 식품제조·가공업소 23곳을 대상으로 미국 일본 중국 베트남 등 7개국 해외 바이어 16명과 총 76회 비대면 일대일 화상 수출상담회를 진행했다. 바이어들은 마카롱을 비롯해 유아용 과자, 냉동잡채, 견과류바 등의 식품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보였다. 인천에 사업지를 두고 있는 가정간편식, 즉석조리식품 제조업체들이 수출 성과를 거뒀다. 시는 미국 오렌지카운티상공회의소와 ‘상생 경제교류 업무협약’ 온라인 체결을 통해 인천 지역 우수 식품을 미국 시장에 진출시키려 한다. 김문수 인천시 위생정책과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걸맞게 비대면 화상 수출상담회 확대, 수출 역량강화 교육, 찾아가는 수출 멘토링 사업으로 중소 식품업체의 수출경쟁력을 강화시키려 한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0-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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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학교 선제적 3단계… 연말까지 유치원-초중고 원격수업

    15일부터 서울, 경기, 인천의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교, 특수학교가 문을 닫는다. 서울은 앞서 7일부터 중고교를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데 이어 유치원과 초등학교, 특수학교까지로 대상을 확대했다. 인천과 경기는 지금까지 모든 학교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의 등교 밀집도(3분의 1)를 유지해 왔으나, 이를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정부가 3단계 격상을 검토하는 가운데 수도권 학교가 먼저 등교에 있어서 3단계 조치를 시행하는 셈이다. 서울시교육청은 13일 “중고교가 7∼28일 전면 원격수업을 하는 데 이어 유치원, 초등·특수학교도 15일부터 31일까지 원격수업을 한다”고 밝혔다. 같은 날 경기도교육청은 15일부터 31일까지, 인천시교육청은 15일부터 별도로 안내할 때까지 모든 학교를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세 지역 모두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돼도 돌봄이 필요한 학생에게는 긴급돌봄에 준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특수학교의 경우 서울은 돌봄교실을 운영하며 원격수업을 지원하기로 했고, 인천은 필요할 경우 시차제 등교를 가능하게 했다. 중고교의 기말고사나 수행평가 기간에는 밀집도를 3분의 1로 유지하며 등교할 수 있다. 그동안 소규모 학교(초중고교 300명, 유치원 60명 내외)는 거리 두기 단계와 무관하게 등교 방침을 결정할 수 있었지만, 이번에는 예외 없이 문을 닫아야 한다. 다만 인천시교육청은 연평도 같은 섬 지역 소규모 학교에는 자율성을 계속 주기로 했다. 연말까지 서울 지역 초등학교의 75%(453곳), 유치원의 78.8%(614곳), 특수학교의 53.1%(17곳)는 겨울방학을 시작한다. 경기와 인천도 비슷하다. 수도권 학생은 사실상 내년 개학 때까지 계속 등교를 못 하는 것이다. 현재 수도권은 입시 및 취업과 관련 없는 학원의 운영이 금지된 상태다. 이에 따라 입시 학원에 가는 고교 3학년을 제외한 나머지 학생들은 연말까지 집에만 있게 됐다.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세가 가팔라지면서 수도권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등교를 줄여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현재 비수도권은 등교 밀집도 3분의 1(고교는 3분의 2)이 원칙이나, 최대 3분의 2까지도 가능하다. 울산만 예외적으로 14일부터 1주간 특수학교를 제외한 유치원, 초중고교를 모두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상태다. 그러나 교육부는 방역당국이 전국적으로 거리 두기를 3단계로 격상하지 않는 이상 선제적으로 원격수업으로 전환하지 않을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수도권은 주말 동안 교육부와 교육청이 협의하면서 전면 원격수업 전환을 검토했지만, 그 외 지역의 등교 방침은 방역당국의 거리 두기 단계를 기준으로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학교 돌봄과 급식 노동자 등이 속한 전국교육공무직본부는 17일로 예정된 전국 교육청과의 임금교섭이 결렬되면 23, 24일 총파업을 하기로 했다. 최예나 yena@donga.com / 수원=이경진 / 인천=차준호 기자}

    • 2020-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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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하대, 정시 236명 늘려 971명 선발

    인하대가 “올해 정시에서 지난해보다 236명 늘어난 971명을 선발한다”고 10일 밝혔다. 정시 모집 비율은 24.4%로 지난해 대비 5%포인트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인하대는 올해 첨단융합학부 4개 학과를 신설하면서 수도권 주요 대학 중에서 가장 큰 폭으로 정시 선발 규모를 늘렸다. 새롭게 신설된 첨단융합학부는 모집 인원 180명 중 62명을 정시로 모집한다. 학과별 선발 인원은 인공지능공학과 15명, 데이터사이언스학과 15명, 스마트모빌리티공학과 12명, 디자인테크놀로지학과 20명이다. 수시 이월 정도에 따라 선발 인원이 증가할 수 있다. 첨단융합학부는 정시 장학금을 확대 지급한다. 인공지능, 데이터사이언스, 스마트모빌리티 등 3개 학과는 최초 합격자 전원, 디자인테크놀로지학과는 최초 합격자 중 7명을 대상으로 4년 장학금(비룡장학금)을 지급한다. 전형방법은 수능(일반) 전형은 가, 나, 다군 수능 100%다. 실기·실적 전형은 모집단위에 따라 수능과 실기를 반영하는 방법이 달라 반드시 확인이 필요하다. 정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내년 1월 7일 오전 9시부터 11일 오후 6시까지다. 실기고사 일정은 1월 19일부터 2월 4일까지 학과별로 실시한다. 합격자 발표는 일반전형 1월 22일, 실기전형 2월 7일이다. 김현정 인하대 입학처장은 “교육부의 대학입학제도 개편방안에 따라 정시모집 규모를 확대했다”며 “올해 첨단융합학부 4개 학과를 신설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인재양성 시스템과 플랫폼, 콘텐츠를 전방위적으로 강화한 만큼 많은 인재가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시 요강은 홈페이지 참고.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0-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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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 78%가 수도권… 경기, 하루확진 첫 200명대

    9일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35명 발생했다. 이날 전국 신규 확진자 686명 중 78%에 달하는 수치다. 서울은 일주일째 250명 안팎의 신규 확진이 발생했고, 경기도는 이날 처음 하루 확진자가 200명을 넘어섰다. 서울시, 경기도 등에 따르면 9일 0시 기준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70명, 경기도는 219명이 발생했다. 특히 경기도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일일 확진자로는 최다 규모의 감염이 발생했다. 서울의 신규 확진자 현황을 보면 집단감염 68명, 확진자 접촉 103명, 감염경로 조사 중인 사례 93명, 해외 유입 6명으로 집계됐다. 종로구 ‘파고다타운’ 관련 확진자는 21명이 추가돼 총 164명으로 집계됐다. 이곳에서 공연한 예술단원 1명이 지난달 28일 최초 확진된 후 노래교실 3곳, 라이브카페 2곳 등으로 전파가 확산되고 있다. 또 중구에 위치한 시장에서 7명이 새롭게 확진돼 누적 확진자 21명을 기록했다. 용산구 카드게임 주점 관련 확진자는 전일 대비 5명이 늘었다. 용산구의 카드게임 관련 업소 방문자 1명이 4일 최초 확진된 후 7일 18명, 8일 5명이 추가 확진되며 전체 확진자는 24명으로 늘었다. 현재 방역당국은 해당 시설 관계자 등 접촉자를 포함해 245명에 대해 검사를 한 상태다. 경기 양평군 개군면에서는 확진자가 3명 늘어 총 60명이 감염됐다. 이 지역의 한 커피숍 종사자가 1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주민 다수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고양시의 요양원 두 곳에서는 각각 8명,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고양시는 8일 집단감염이 발생한 관내 요양시설 종사자들의 방역수칙 준수 등의 내용을 담은 ‘이동제한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군포시에 있는 한 제조업체에서도 관련 확진자가 26명으로 늘어났다. 5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접촉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첫 확진자의 지인 1명과 업체 직원 9명, 가족 9명 등 25명이 감염된 사실이 추가 확인됐다. 이날 46명의 확진자가 나온 인천에서는 보건지소와 법원 공무원 등 2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인천 옹진군 북도보건지소 공무원이 8일 확진됨에 따라 해당 보건지소와 인근 북도면사무소를 폐쇄한 상태다. 동료 직원들은 자가 격리 조치됐다. 인천지법 민사집행과 직원도 확진 판정을 받았고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동료 직원 16명 전원은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택에서 격리 중이다. 인천지법은 방역 후 일시 폐쇄된 상태다. 울산에서는 남구의 한 중학교 학생 9명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에서는 9일 외국계 조선기자재 업체와 관련해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최근 출국 기록이 있는 외국계 회사 대표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직원 3명과 이들의 가족 4명이 추가 확진됐다.이지훈 easyhoon@donga.com / 수원=이경진 / 차준호 기자}

    • 2020-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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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하대병원 '메디 스토리']산업재해로 물건 못잡던 손… 재건수술로 작은 것도 척척

    충북 진천군에 사는 김태경 씨(33)는 지난해 3월 고무 생산업체에서 일하던 중 왼손 손가락 4개가 골절됐다. 손가락 피부가 완전히 벗겨질 정도의 심한 화상까지 입은 중상이었다. 사고 당시 김 씨는 퇴근을 앞두고 설비가 멈추는 것을 지켜보고 있었다. 그러던 중 공장 2층에서 제품 하나가 설비 위로 떨어졌다. 순간 설비가 망가질 수 있다는 생각에 제품을 빼내려고 기계로 달려들었다가 손가락 마디가 기계로 들어간 것이다. 사고 발생 직후 김 씨는 공장 근처에 있는 청주의 한 대학병원으로 이송됐다. 다음 날 저녁에야 수술이 가능하다는 병원 측 설명을 듣고 24시간 수술이 가능한 청주의 다른 병원에서 긴급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수술 후 김 씨의 손 관절은 구부러지면서 손이 말려들어가는 후유증이 생겼다. 수술 후 최초 치료과정에서 손가락 2차 굴곡 구축(특정 원인에 의해 손바닥이 땅겨진 상태)과 관절 손상이 진행됐다. 심한 구축변형으로 인해 검지, 중지, 약지에 ‘외상성관절염’도 생겼다. 결국 모든 손가락을 펴지 못해 물건을 잡을 수 없을 정도로 손이 제 기능을 못 하는 상황에 이르자 인하대병원을 찾았다. 손가락 상태를 살펴본 주치의 기세휘 교수(성형외과)는 김 씨가 손가락의 기능을 온전히 회복하기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기 교수는 근위지 관절(손가락 둘째 마디)과 중수지 관절(손등과 손가락 연결 부위) 기능을 활용하고 남아 있는 근육을 이용해 물건을 잡을 수 있도록 하는 수술을 하기로 결정했다. 기 교수는 3차례에 걸쳐 김 씨에 대한 수술을 진행했다. 1차 수술은 검지, 중지, 약지의 손바닥 구축을 모두 제거하고 관절을 이완시켜 편 다음, 혈관을 이어주는 유리피판술을 펼쳤다. 2차 수술은 검지, 중지, 약지를 분리하는 수술을 통해 모든 손가락을 따로 움직일 수 있도록 했다. 3차 수술에서는 변형이 일어난 각 관절을 적절한 각도로 돌리는 관절고정술을 실시했다. 단계별 수술을 마친 김 씨는 현재 검지, 중지, 약지를 이용해 손을 펴고 물건을 잡는 동작을 원활히 할 수 있게 됐다. 최근에는 볼펜 등 작은 물체를 쉽게 잡을 수 정도로 상태가 호전됐다. 김 씨의 사례에서 보듯 모든 환자가 숙련된 수부외과 전문의에게 수술과 치료를 받을 수 있다면 좋겠지만 현실은 쉽지 않다. 대학병원을 비롯한 대형병원에서 이 분야의 전문의를 24시간 상주시키기 어렵기 때문이다. 실제로 수부재접합술, 수부재건술은 성형외과에서 이른바 ‘3D’라고 부르는 어렵고 힘든 분야다. 재접합술이나 재건술의 경우 현미경을 이용한 수술이 필수적이다. 이 때문에 고도의 집중력과 숙련된 술기가 필요하다. 따라서 손 골절 등 큰 부상을 입고 긴급수술을 후 김 씨처럼 후유증이 있는 경우 수술 경험이 많은 교수를 찾아 상담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 교수는 25년간 수부외과에 몸담으면서 재접합과 골절 치료, 힘줄 봉합, 유리피판술 등 1차 수술과 재건 및 관절구축 치료 등 2차 수술을 시행해 왔다. 그는 “수술 후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있는 환자는 오랜 시간 방치하지 말고 대한수부외과학회 등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얻어 전문의를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전문의를 만나 상담을 하다보면 자신에 맞는 재건수술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0-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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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교육청, 원당동에 검단2고교 신설

    인구가 늘고 있는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 고등학교가 신설된다. 인천시교육청은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서구 원당동에 검단2고교(가칭) 건립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검단2고교는 일반학급 42개, 특수학급 1개 등 총 43개 학급 규모로 1400∼1500여 명의 학생을 수용한다. 개교는 2024년 3월 예정이다. 대규모 아파트 입주가 이뤄지는 서구에는 선제적으로 고교 신설이 필요하다. 도시개발사업이 펼쳐지는 검단신도시와 루원시티에는 2022∼2023년 총 4만7000채의 입주가 이뤄진다. 시교육청은 서구 당하동에 2022년 3월 개교하는 검단1고교(가칭) 설립 절차를 마무리했다. 서구 지역 고교(일반계) 학급당 학생 수는 27.4명으로 인천의 다른 지역 24명에 비해 과밀학급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고교 설립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을 경우 2024년에는 학급당 35명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교실에 거리 두기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서구 지역은 대규모 인구 유입이 되고 있어 학교 신설이 반드시 이뤄져야 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0-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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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지하철 1호선 연장 2단계 송도달빛축제공원역 12일 개통

    인천 송도국제도시 6·8공구와 인천 도심을 잇는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 2단계(국제업무지구역∼송도달빛축제공원역) 구간이 12일 첫 운행을 시작한다. 인천시는 송도 연장선 2단계 구간이 2016년 7월 토목공사에 착공한 지 4년 5개월 만에 12일 개통한다고 3일 밝혔다. 1단계 구간인 동막역∼국제업무지구역은 2009년 6월 1일 개통했다. 인천지하철 1호선은 계양에서 송도달빛축제공원역까지 30.3km로 늘어난다. 시는 2단계 구간 개통으로 송도 6·8공구 등 주변 아파트 입주민들의 출퇴근길이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송도달빛축제공원역에서 인천시청역까지는 28분이 소요된다. 부평역까지는 37분 걸린다. 북쪽으로는 계양역부터 검단신도시까지 연결하는 연장 노선이 2024년 개통되고 검단연장선까지 개통하면 인천 1호선은 6개 자치구를 남북축으로 연결하게 된다. 출퇴근 시간에는 4.5∼5.5분, 낮 시간대에는 8.5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차량 운행시간은 송도달빛축제공원역 출발 기준으로 평일과 주말 오전 5시 30분, 도착 기준 오전 1시 1분이다. 기본요금은 교통카드 기준 일반 1250원, 청소년 720원, 어린이 450원으로 책정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0-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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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유-무의 지역, 레저-생태공간 조성

    오랜 기간 개발사업이 지지부진했던 인천 중구 용유·무의 지역을 각각 레저와 생태공간으로 개발해야 한다는 새로운 청사진이 제시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인천국제공항 인근 용유지역은 ‘체험중심 레저·문화복합공간’으로, 영종도와 무의대교로 연결된 무의지역은 ‘자연 중심의 힐링·생태·휴식공간’으로 개발하는 연구용역 결과가 나왔다고 3일 밝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용유지역은 4개 권역, 무의지역은 2개 권역으로 구분해 권역별 세부 개발 전략을 마련했다. 용유지역은 △마리나와 연계한 해양레저공간(왕산마리나) △공항경제권을 지원해주는 주거·문화공간(동양염전 주변) △놀거리·먹거리를 위한 여가생활공간(오성산 일대) △용유·무의로 들어오는 용유역 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무의지역은 △해양생태와 힐링·휴식공간(실미도, 하나개해수욕장, 호룡곡산) △어촌문화 관광공간(대무의항과 소무의도, 광명항 주변)으로 제안했다. 인천경제청은 경제자유구역 재지정 대상 후보지로 왕산해수욕장 일대 등 6곳을 선정하고 각 지구별 개발 개요와 토지이용 계획을 제시했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최종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토대로 관광·레저 거점 기본구상, 경제자유구역 재지정 계획, 기타 규제·제도 개선 등을 보완해 종합적인 발전전략 내용을 최종 보고서에 담을 계획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용유·무의지역은 뛰어난 자연경관을 바탕으로 관광·레저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충분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0-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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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람부터 무덤까지’ 복지서비스 받는 인천 만든다

    인천복지재단이 ‘인천시 사회서비스원’으로 새롭게 개편되면서 양질의 복지 서비스를 인천 시민에게 제공한다. 인천에서는 노인 인구가 크게 늘고 맞벌이 가구가 증가하고 있지만 요양시설은 물론이고 국공립 어린이집이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 복지시설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돌봄 종사자의 전문성을 높여 인천 시민에게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인천시는 인천복지재단이 인천시 사회서비스원(인천사서원)으로 개편해 다음 달 8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인천복지재단 대표를 지낸 유해숙 씨(57)가 인천사서원 초대 대표이사를 맡았다. 유 대표는 시민단체 활동을 하면서 대학에서 사회복지를 가르치고 있다. 유 대표는 26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시민들이 자신이 사는 마을에서 말 그대로 ‘요람에서 무덤까지’ 생애 주기별 복지 서비스를 제공받는 복지 인천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인천사서원은 다른 지역 사서원과 어떻게 다른가. “인천사서원은 지난해 설립한 인천복지재단의 기능을 확대 개편한 것이다. 사회 서비스는 보육이나 요양, 활동 지원 등 사람이 제공하는 사회복지 서비스를 말한다. 사서원은 이 같은 사회 서비스를 직접 제공하거나 제공하는 기관을 돕는다. 인천시 및 구군이 설립한 시설이나 공공센터 등을 수탁해 운영하고 민간 제공 기관과 종사자를 지원한다. 다음 달부터 부평과 강화 지역의 재가 센터 한 곳씩을 맡아 운영한다. 다른 지역은 복지재단을 사서원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연구 기능을 축소했는데 인천은 사서원 연구 인력을 강화해 사회 서비스 모델 개발 등 관련 분야 연구를 확대한다.” ―인천복지재단을 설립하는 데 10년이 걸렸다. 복지재단이 다시 사서원으로 바뀌는 것을 반대하는 분위기가 있다. “항구 도시 인천은 외지인이 훨씬 많은 지역이었다. 인천 복지 분야 원로들은 그런 불모지 인천을 가꿔 왔다. 특정 계층을 배제하고 등을 돌리는 방식이 아닌 함께 가는 길을 가려고 한다. 인천사서원은 복지 원로들이 일궈 놓은 복지 토양을 빼앗으려는 게 아니다. 더 윤택하고 풍요로운 복지 도시를 함께 만들어갈 생각이다. 인천사서원이 수탁 운영할 수 있는 비율은 전체 시설 중 10%도 안 된다. 민간시설을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시와 구군에서 새롭게 문을 여는 시설을 맡는다. 아울러 운영이 어려워진 시설을 수탁해 정상화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 사회 서비스 관련 시설을 운영하는 데 필요한 적정 예산, 종사자 노동 환경, 임금 체계 등을 연구하고 일정 기준을 만들어 표준화하겠다. 사회 서비스 종사자의 노동 환경이 결국 사회복지 서비스 질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민간시설과의 협력 방안은 무엇인가. “먼저 20인 이하, 1000m² 이하 소규모 민간시설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 현재 민간시설 안전 점검과 경영 컨설팅을 하고 있다. 소방, 응급처치, 시설 안전 등 안전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안전 점검을 수시로 진행해 시민이 시설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이번에는 지역아동센터의 신청이 많았다. 현장을 가보면 아동이 이용하는 시설이라 안전 점검이 필요하지만 규모가 작은 탓에 정기 점검은 어려웠다며 이 사업을 반겼다. 경영 컨설팅으로 노무, 회계, 조직 관리, 홍보 컨설팅 등을 진행한다. 영상 매체를 이용한 노무, 회계 강의도 준비 중이다.” ―인천사서원이 추구하는 복지 도시 인천의 모습을 소개해 달라. “내가 사는 마을에서 평생을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인천을 만들고 싶다. 복지의 핵심은 결국 돌봄이다. 코로나19 상황에서 현실은 녹록지 않다. 복지 예산이 늘어나고 새로운 정책을 만들어 내지만 여전히 수많은 시민이 돌봄을 받지 못해 홀로 어려움을 이겨내고 있다. 코로나19와 같은 급격한 환경 변화 속에서 복지 시스템 변화는 불가피하다. 시설 중심 복지에서 소규모 마을 복지, 내가 사는 공간에서의 복지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공공의 힘만으로는 부족하다. 민간이 함께 나서 줘야 진정한 복지 공동체를 이뤄낼 수 있다. 노후·장애·육아에 대한 돌봄의 짐을 나눠 누구나 행복한 복지 도시를 만들어갈 것이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0-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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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서 무섭게 폭증… 서울 강서구 댄스학원 하루 47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겨울철 재확산이 심각해지면서 또다시 다중이용시설에서 대형 집단 감염이 벌어지고 있다. 서울의 한 댄스학원은 25일 하루 만에 관련 확진자가 50명 가까이 발생했고, 19일 첫 확진자가 나왔던 교회는 일주일 만에 관련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섰다. 서울시 등에 따르면 강서구의 한 댄스학원은 25일 오후 9시 기준 5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23, 24일 5명이 확진됐던 이 학원은 이날 47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집단 감염은 2월 중순부터 약 한 달 동안 116명이 감염됐던 ‘천안 줌바댄스 집단 감염’과 유사하다. 당시 줌바댄스 감염은 전국적으로 4차 감염까지 이어졌다. 강서구 관계자는 “댄스학원에서 처음 확진된 4명은 근육통 등이 나타나 검사를 받았다”며 “아직 감염 경로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했다. 마포구에 있는 홍대새교회는 관련 확진자가 15명이 추가 발생해 25일 정오 기준 103명을 기록했다. 해당 교회의 집단 감염은 동대문구에서 11명이 확진된 한 고교와 연관돼 있다. 확진자는 교인이 70명이며, 나머지는 교인 가족(18명)과 지인(10명), 동료(5명) 등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이달 초 증상이 나타난 확진자도 있어 고교가 아닌 교회에서 감염이 시작됐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아파트 단지 사우나 집단 감염도 확진자가 계속 생겼다. 서초구 A아파트 사우나와 관련해 이날 16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가 39명으로 늘어났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해당 사우나는 지하에 있어 환기가 어려워 보인다”고 했다. 이 아파트는 역시 사우나에서 71명의 관련 확진자가 나온 B아파트 인근에 있다. 코로나19 청정 지역을 유지했던 경북 울릉도도 25일 확진자가 발생했다. 제주에 사는 60대 어민인 확진자는 24일 어선을 타고 울릉도 근해로 왔다고 한다. 울릉군 관계자는 “선원 5명과 함께 오징어 조업을 하던 도중 인후통 등이 발현해 섬에서 검사를 받았다”고 했다. 부산과 울산의 ‘장구 강습’ 집단 감염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부산 음악연습실에서 울산 장구 자격시험으로 이어지며 관련 확진자가 23명이 더 늘어나 47명을 기록했다. 확진자들은 거주지가 서울과 대구, 경남 등으로 퍼져 있다. 부산시 측은 “확진자 가운데 4명은 부산진구 평화도매시장에 근무해 긴급 조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인천에선 인천해양경찰서 소속 경찰이 다녀간 연수구 유흥주점의 관련 확진자가 36명으로 늘어났다. 시 관계자는 “업소를 방문한 확진자의 초등학생 조카 등도 확진됐다”고 전했다. 광주교도소는 관련 확진자가 17명으로 늘었다.김하경 whatsup@donga.com / 부산=조용휘 / 인천=차준호 기자}

    • 2020-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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