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민구

지민구 기자

동아일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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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읽기가 취미인 '신문 기자'입니다. 2012년부터 기자로 활동해 정치, 경제, 사회, 산업 분야의 다양한 사람과 사건을 둘러싼 이야기를 기록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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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기 이후를 보자” R&D투자 강화하는 대기업들

    국내 주요기업들이 지난해 미중 무역 분쟁, 일본의 수출 규제 등 불확실성 확대와 내수부진 등 경제침체 국면에도 위기 이후를 대비해 연구개발(R&D) 투자를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침체를 극복하는 동력을 꾸준한 R&D를 통한 차세대 기술 확보에서 찾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해 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과 수요 부족으로 시련을 겪은 국내 반도체 업체들은 공격적인 투자로 후발주자와의 기술 격차를 더 벌리는 전략을 택했다. 31일 기업 공시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R&D 비용으로 20조2076억 원을 쏟아부었다. 이는 지난해 영업이익(약 27조7700억 원)의 73%에 이르는 규모다. 삼성전자 R&D 비용이 20조 원을 넘긴 것은 사상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사업보고서에서 지난해 역대 최고 속도와 최대 용량을 구현한 16GB(기가바이트) LPDDR5 모바일용 D램 양산 성공을 중요한 R&D 성과로 꼽았다. SK하이닉스도 지난해 반도체 R&D에 3조1885억 원을 투자했다.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한 2018년(2조8949억 원)보다도 10.1% 늘렸다. 반도체 시장 침체를 일시적 불황으로 판단하고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간 것이다. 현대·기아차와 LG전자는 인공지능(AI) 등 미래기술 확보에 공을 들였다. 현대차는 지난해 연구개발비로 3조389억 원을 들였다. 주요 연구 프로젝트로는 운전자의 주행습관을 AI로 분석해 속도 가감속 패턴을 파악하는 기술 등이 포함됐다. 스마트폰으로 차 문을 열고 시동을 거는 기술과 친환경차 확대 추세에 발맞춰 배터리 모듈 소형화를 연구과제로 삼는 등 미래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기는 데 투자를 늘렸다. LG전자는 지난해 R&D 부문에 4조344억 원을 들였다. 식물재배기 등 신제품 개발에서 성과를 냈고, 건조기에 의류 무게를 감지하는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접목 시도하면서 프리미엄 전략을 가속화했다. 정보기술(IT) 기업 중에선 네이버가 클라우드와 블록체인, AI 분석 기술 개발을 위해 1조7122억 원을 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차세대 먹거리로 통하는 소재 및 전지 분야에서도 국내 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졌다. LG화학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R&D에만 1조 원 넘게 투자(1조1309억 원)하면서 전지사업 등에서 기술력을 고도화하는 전략을 폈다. 한편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내수와 수출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기업들은 코로나19 이후를 보는 경영 행보에 나선다. 연구개발 투자와 함께 위기 이후 공격적인 사업 확장을 준비하는 모습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내년부터 액정표시장치(LCD) 생산을 중단하고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퀀텀닷(QD) 디스플레이 사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겠다고 31일 밝혔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9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을 다녀온 뒤 나온 발표다. 최태원 SK 회장도 24일 비상경영 회의를 통해 미래 사업 준비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고, 구광모 LG 그룹 회장도 이번 주부터 주요 사업 현황에 대한 보고를 받으며 코로나19 이후 전략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관계자는 “위기 때 과감히 투자를 늘릴 수 있는 강한 오너 리더십은 업황 침체 때 오히려 경쟁사와 격차를 벌릴 수 있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임현석 lhs@donga.com·지민구 기자}

    • 2020-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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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위기속 기업도 나섰다[현장에서/지민구]

    “딸이 유학생으로 헝가리에 있어요. 기업이 전세기를 보낸다는 기사를 봤는데, 이 전세기를 탈 방법이 있나요. 부모 된 심정으로 마음이 급하네요….” 최근 한 독자로부터 e메일을 받았다. 헝가리에 배터리 공장을 둔 SK이노베이션이 현지로 전세기를 보내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내용의 본보 기사를 읽고 문의해 온 것이다. 유럽 주요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자 헝가리 등이 국경을 폐쇄하고 이동 통제를 강화하기 시작한 때였다. 헝가리를 오가는 항공편이 거의 끊긴 가운데 우리 기업에라도 도움을 구해보려는 절박한 심정이 느껴졌다. 딸이 홀로 있는 외국에서 기업만이라도 믿고 의지할 만한 안전망이 돼 주기를 기대했던 것이다. 다행히 헝가리 정부의 허가가 나오면서 SK이노베이션 등은 다음 달 5일 대한항공을 통해 부다페스트행 전세기를 띄우기로 했다. 떠날 때는 배터리 공장 증설 작업에 참여할 인력 300여 명을 보내고, 돌아오는 비행기에는 기업 주재원 가족과 협력업체 직원뿐만 아니라 귀국을 원하는 일반 교민·유학생도 주헝가리 한국대사관을 통해 신청을 받아 태우기로 했다. 민간 기업과 외교 당국이 힘을 모아 해외에 머무는 우리 국민들의 안전판을 마련해준 것이다.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새삼 우리 기업들이 여러 형태의 ‘안전망’을 마련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위기 초기에 기업들은 ‘전통적인’ 방식으로 사회적 책임을 수행했다. 각자의 사정에 맞는 규모로 구호 단체에 기부금을 내고 지원 물품을 전달했던 것이다. 전통적인 방식도 여전히 감사하고 중요하지만 코로나19가 글로벌 재난 수준으로 확산하고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새로운 형태의 아이디어가 속속 등장했다. 삼성은 마스크 수급 대란 해결을 위해 중소기업들이 생산량을 늘릴 수 있도록 전문가를 파견해 생산량을 두 배 이상 늘리게 했다. SK그룹은 소비 위축으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모으는 중이다. 앞의 두 기업을 포함해 현대자동차, LG, 한화그룹 등은 직원 연수원·기숙사를 코로나19 치료 센터로 방역 당국에 제공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기업이) 완전히 새로운 씨줄과 날줄로 안전망을 짜야 할 때”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어느 샌가 우리 사회에는 기업이 수행하는 사회적 책임을 당연시하거나 진정성을 의심하는 분위기가 있었다. 하지만 창의적인 방법으로 사회에 기여하고 자원을 나누는 일은 정말 중요하다. 칭찬을 받기 위한 행위면 어떤가. 더 칭찬해서 더 크게 기여하게 하자. 기업의 고용 창출, 친환경 경영 등도 그래서 마땅히 칭찬해야 한다. 경제주체들 각자가 제일 잘하는 방식으로 사회에 기여한다면 전대미문의 위기인들 극복하지 못하겠나 싶다.  지민구 산업1부 기자 warum@donga.com}

    • 2020-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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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를 기회로” LG-GS 신성장동력 발굴

    LG그룹과 GS그룹이 정기주주총회를 마무리하면서 최고경영진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9일 ㈜LG에 따르면 구광모 대표는 27일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주총에서 주주들에게 서면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불확실한 경영 환경이 이어지고 있다”며 “모든 어려움에도 기회가 있는 만큼 슬기롭게 대처해 위기 이후의 성장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후 그룹 차원의 경영전략과 관련해 구 대표가 공개적으로 메시지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 대표는 “성장동력 발굴과 육성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며 기업 가치를 높일 것”이라며 “고객과 투자자, 사회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구 대표는 조만간 전자 제품 등의 세계 시장 판매량 감소와 경기 침체 장기화 가능성을 고려해 주요 사업 부문의 경영 현황 및 코로나19 사태 이후의 대응 방안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또 국내에서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진정되면 주요 계열사의 생산 및 연구개발(R&D) 현장도 찾을 계획이다. 구 대표는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한 지난달부터 매일 직접 모든 계열사 임직원의 안전과 글로벌 사업장 가동 현황을 확인하고 있다. 구 대표는 이달 초 자가 격리 중인 LG그룹 계열사 임직원들에게 위생·건강용품과 응원 메시지를 보내 격려하기도 했다. 또 LG그룹은 경북 구미시의 직원 기숙사와 울진군의 연수원 시설을 코로나19 경증환자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했다. 한편 이날 ㈜LG 주총에서 권영수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조성욱 법무법인 화우 대표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도 통과됐다. ㈜GS는 같은 날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주총과 이사회를 각각 열고 허태수 GS그룹 회장을 사내이사 및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했다. GS그룹은 지난해 12월 허창수 명예회장이 임기를 2년 남기고 퇴임하면서 새로운 경영 체계 구축을 선언했다. 이번 주총과 이사회를 통해 허 회장 체제로 공식 승계가 마무리된 것이다. GS그룹 측은 “허 회장은 LG투자증권 투자은행(IB)사업부 총괄 상무, GS홈쇼핑 대표이사 등을 역임하며 뛰어난 경영 역량을 발휘했다”면서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급변하는 환경에서 미래 성장 동력 발굴로 성장을 이끄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GS는 홍순기 사장을 사내이사,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부회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도 주총에서 통과시켰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0-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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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에너지 친환경 생산시설 시운전 성공

    SK에너지는 29일 총 1조 원을 투자해 준공한 친환경 석유제품 생산 시설(감압잔사유 탈황설비·VRDS) 시범 운전을 해외 전문가의 참여 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 시설은 저유황유와 경질유를 양산하기 위한 것으로 SK이노베이션의 정유·석유화학 생산 설비가 모인 울산콤플렉스(CLX)에 82만645m² 규모로 구축됐다. SK에너지는 2018년 1월 착공해 올해 4월 준공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건설 기간을 3개월 단축하고 시범 운전 기간도 2주 이상 줄였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설비에 들어간 배관만 240km에 이르지만 공사부터 시범 운전까지 2년 3개월 동안 사고나 재해가 한 건도 나오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특히 VRDS는 SK에너지의 자체 기술력만으로 신규 생산 설비의 시범 운전을 마친 첫 사례로 남게 됐다. 당초 해외 특수 설비업체 전문가들이 시범 운전에 참여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입국과 공장 출입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SK에너지는 올해 2분기(4∼6월)에 VRDS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연간 영업이익이 최대 3000억 원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조경목 SK에너지 사장은 “친환경 사업 모델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0-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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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 끊긴 실리콘밸리… 발 묶인 신기술 프로젝트

    “올해 상반기(1∼6월) 미국 내 신규 투자는 사실상 끝났다. 사람을 만나지도 못하는데 무슨 돈을 쓰겠나.”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 지역에서 근무하는 한 한국 대기업 임원은 26일 올해 현지 사업 계획을 묻자 이같이 말했다. 이 임원은 “현지 스타트업과 진행 중인 투자, 협업 프로젝트는 화상회의로 진행하는데 아무래도 속도가 느리다. 연초에 서울 본사에 보고했던 각종 계획을 다 바꿔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미국에서 빠르게 확산하면서 첨단 기술과 신개념 서비스를 찾아 실리콘밸리에 진출한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등 주요 그룹사의 ‘개방형 혁신 전략’에도 불똥이 튀었다. 실리콘밸리 내 인적 교류가 중단되며 새로운 투자, 협업 기회를 발굴하기가 어려워진 데다 한국과 미국을 오가는 출장길이 끊기면서 의사결정 속도도 느려졌기 때문이다. 실제 실리콘밸리에 법인을 둔 국내 한 제조업체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관련 스타트업에 투자하기 위해 올해 1월 1000억 원 규모의 펀드 조성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미뤄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실적 감소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경영진이 신사업 발굴을 위한 펀드 조성에 돈을 쓰는 데 부담감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 한 현지 주재원은 “스타트업 투자에 아낌없이 돈을 뿌렸던 실리콘밸리 지역 대형 밴처캐피털(VC)조차 ‘지금은 현금을 확보할 때’라고 조언할 정도”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실리콘밸리 지역에 2012년 삼성전략혁신센터(SSIC)를 세우고 이듬해 삼성넥스트를 구축하는 등 스타트업 투자뿐만 아니라 현지 인재 확보에도 주력해온 삼성은 코로나19 사태로 채용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IM) 임원들이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인재 확보와 협업 프로젝트를 챙겨왔는데 출장길이 막히면서 의사 결정이 어려운 상황으로 안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실리콘밸리 투자 사무소 격인 크래들도 신규 프로젝트 발굴과 사업 추진 여부를 신중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 사정에 밝은 재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슈로 글로벌 완성차 공장 가동이 중단되는 위기 상황에서 ‘신사업 발굴’이라는 키워드를 꺼내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LG그룹은 미국에서 다음 달 열릴 예정이었던 인재 영입 행사 ‘LG테크콘퍼런스’를 취소했다. SK텔레콤과 SK하이닉스 실리콘밸리 법인을 통해 현지 스타트업 발굴을 이어온 SK그룹 역시 코로나19의 확산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국 산업계의 또 다른 신성장 동력으로 꼽힌 제약·바이오 업계도 미국 지역 투자·협력사와의 교류 축소 분위기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들은 일반적으로 미국 지역에서 열리는 대형 학술 대회나 콘퍼런스를 통해 투자할 만한 벤처기업을 발굴하고 글로벌 업체와 기술 수출 계약을 맺기도 한다. 하지만 다음 달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릴 예정이던 미국 암연구학회 학술대회가 올해 하반기(7∼12월)로 잠정 연기됐고,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인 ‘바이오USA’(6월·시카고)는 개최 일정이 불투명하다. 한 대형 제약사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벤처기업에 투자해 신약 물질이나 기술을 확보했는데, 각종 행사가 취소되고 출장길도 막히면서 상당수 프로젝트가 중단됐다”면서 “기존 투자 및 개발 계획은 전부 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지민구 warum@donga.com·임현석 기자}

    • 2020-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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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레이, 하루 650만장 마스크 만들 필터 생산

    도레이첨단소재가 이달 31일부터 기존 생산 설비를 개조해 보건용(KF80) 마스크를 하루에 650만 장 생산할 수 있는 분량의 멜트블론(MB)필터를 양산한다. 특수 부직포인 MB필터는 보건용 마스크의 필수 원자재로 미세먼지, 비말 등 외부의 유해물질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도레이첨단소재는 경북 구미시 공장의 기저귀용 소재 생산 라인을 KF80급 마스크용 필터 양산 시설로 전환한다고 26일 밝혔다. 최대 양산 규모는 하루 13t이다. 특히 도레이첨단소재는 다른 업체와 다르게 하나의 생산 라인에서 MB필터를 감싸는 역할을 하는 ‘스펀본드 부직포’까지 한 번에 생산하는 방식을 도입해 양산 속도를 기존 대비 5배로 높였다. 도레이첨단소재는 당초 5월부터 마스크용 필터 생산 라인을 가동할 예정이었으나 산업통상자원부와의 협의를 거쳐 일정을 1개월 이상 앞당겼다. 회사는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을 통해 필터의 안전성 검사를 마쳤고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최종 허가만 남겨 두고 있다. 도레이첨단소재 관계자는 “보건용 마스크 필터가 부족한 마스크 제조사에 우선 공급할 예정”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잠잠해지더라도 생산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말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0-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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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 만나지도 못하는데…” 실리콘밸리 진출 韓기업 ‘코로나19’ 불똥

    “올해 상반기(1~6월) 미국 내 신규 투자는 사실상 끝났다. 사람을 만나지도 못하는데 무슨 돈을 쓰겠나.”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 지역에서 근무하는 한 한국 대기업 임원은 26일 올해 현지 사업 계획을 묻자 이같이 말했다. 이 임원은 “현지 스타트업과 진행 중인 투자, 협업 프로젝트는 화상회의로 진행하는데 아무래도 속도가 느리다. 연초에 서울 본사에 보고했던 각종 계획을 다 바꿔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미국에서 빠르게 확산하면서 첨단 기술과 신개념 서비스를 찾아 실리콘밸리에 진출한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등 주요 그룹사의 ‘개방형 혁신 전략’에도 불똥이 튀었다. 실리콘밸리 내 인적 교류가 중단되며 새로운 투자, 협업 기회를 발굴하기가 어려워진 데다 한국과 미국을 오가는 출장길이 끊기면서 의사결정 속도도 느려졌기 때문이다. 실제 실리콘밸리에 법인을 둔 국내 한 제조업체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관련 스타트업에 투자하기 위해 올해 1월 1000억 원 규모의 펀드 조성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미뤄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실적 감소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경영진이 신사업 발굴을 위한 펀드 조성에 돈을 쓰는 데 부담감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 한 현지 주재원은 “스타트업 투자에 아낌없이 돈을 뿌렸던 실리콘밸리 지역 대형 밴처캐피털(VC)조차 ‘지금은 현금을 확보할 때’라고 조언할 정도”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실리콘밸리 지역에 2012년 삼성전략혁신센터(SSIC)를 세우고 이듬해 삼성넥스트를 구축하는 등 스타트업 투자뿐 아니라 현지 인재 확보에도 주력해 온 삼성은 코로나19 사태로 채용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IM) 임원들이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인재 확보와 협업 프로젝트를 챙겨왔는데 출장길이 막히면서 의사 결정이 어려운 상황으로 안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실리콘밸리 투자 사무소 격인 크래들도 신규 프로젝트 발굴과 사업 추진 여부를 신중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 사정에 밝은 재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슈로 글로벌 완성차 공장 가동이 중단되는 위기 상황에서 ‘신사업 발굴’이라는 키워드를 꺼내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LG그룹은 미국에서 다음 달 열 예정이었던 인재영입 행사 ‘LG테크컨퍼런스’를 취소했다. SK텔레콤과 SK하이닉스 실리콘밸리 법인을 통해 현지 스타트업 발굴을 이어온 SK그룹 역시 코로나19의 확산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국 산업계의 또 다른 신성장 동력으로 꼽힌 제약·바이오 업계도 미국 지역 투자·협력사와의 교류 축소 분위기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들은 일반적으로 미국 지역에서 열리는 대형 학술 대회나 컨퍼런스를 통해 투자할 만한 벤처기업을 발굴하고 글로벌 업체와 기술 수출 계약을 맺기도 한다. 하지만 다음달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릴 예정이던 미국 암연구학회 학술대회가 올해 하반기(7~12월)로 잠정 연기됐고,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컨퍼런스인 ‘바이오USA’(6월·시카고)는 개최 일정이 불투명하다. 한 대형 제약사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벤처기업에 투자해 신약 물질이나 기술을 확보했는데 각종 행사가 취소되고 출장길도 막히면서 상당수 프로젝트가 중단됐다”면서 “기존 투자 및 개발 계획은 전부 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임현석 기자 lhs@donga.com}

    • 2020-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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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G, 화훼농가 돕기 릴레이 캠페인 동참

    KT&G는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화훼 농가를 돕기 위한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백복인 KT&G 사장(사진)은 다음 달 1일 창립기념일을 앞두고 직원들에게 꽃과 함께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 KT&G는 임직원의 가족 경조사를 챙기는 사내 복지 프로그램 ‘가화만사성’을 통해 꽃을 전달하는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백 사장은 김상택 SGI서울보증보험 대표의 지명을 받아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 릴레이 캠페인은 산업계뿐만 아니라 공공기관, 금융권, 산업계 등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백 사장은 릴레이 캠페인의 다음 참여자로 김재수 KGC인삼공사 사장을 지명했다. KT&G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앞서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긴급 지원금 5억 원을 기탁했으며 ‘착한 임대인 운동’에도 참여해 전국 KT&G 건물에 입주한 영세 사업자를 대상으로 고정 임대료를 낮췄다. 자회사인 KGC인삼공사와 함께 10억6000만 원 상당의 정관장 홍삼 제품을 의료진 등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백 사장은 “코로나19 사태로 꽃 소비가 줄고 가격 하락으로 힘들어하는 화훼 농가에 도움이 되기 위해 이번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면서 “이를 계기로 시장 소비가 점차 활성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0-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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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힘들수록 미래 준비” 코로나 돌파 나선 총수들

    전 세계 공장이 동시다발적으로 셧다운되고, 소비가 일제히 멈춘 것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산업현장이 흔들리자 총수들이 나섰다. 전례 없는 위기 속에 주요 그룹 총수들은 당장 임직원의 불안감을 다독이며 조직 정비에 나서는 한편으로 혁신을 멈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현재의 위기뿐 아니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바꿔놓을 새로운 경영환경에도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올해만 6번째 현장경영 나선 이재용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직접 사업현장을 누비며 혁신을 끊임없이 강조하고 있다. 25일 오전에는 경기 수원시에 위치한 삼성종합기술원을 찾아 신기술 개발전략을 살펴보며 “어렵고 힘들 때일수록 미래를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에만 벌써 6번째 현장경영이자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된 2월 이후 4번째 위기 극복을 위한 행보다. 이 부회장은 이날 차세대 미래기술 전략을 점검하기 위한 간담회에서 차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 및 소프트웨어 알고리즘과 양자 컴퓨팅 기술뿐 아니라 지난해 설립한 종합기술원 내 미세먼지연구소의 연구 성과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김기남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장(부회장), 황성우 삼성종합기술원장(사장), 강호규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장, 곽진오 삼성디스플레이 연구소장 등이 배석했다. 이 부회장은 미래를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국민의 성원에 우리가 보답할 수 있는 길은 혁신이다. 한계에 부딪혔다 생각될 때 다시 한 번 힘을 내 벽을 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주로 삼성 차세대 기술 혁신 현장을 찾고 있다. 지난달 20일에는 경기 화성시에 있는 사업장을 찾아 삼성 반도체 초격차 공정의 핵심으로 불리는 극자외선(EUV) 라인을 둘러봤고, 이달 19일에는 충남 아산시 삼성디스플레이 사업장을 찾아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양자점(QD) 디스플레이 투자 현황을 살펴봤다. 이달 3일에는 확진자가 발생한 경북 구미시 사업장을 찾아 불안해하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 최태원 회장 “새로운 안전망 짜야”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한 생존전략뿐 아니라 사회적 안전망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23일, 24일 이틀 연속으로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진과 화상회의를 진행한 최 회장은 “‘잘 버텨 보자’는 식의 태도를 버리고 완전히 새로운 씨줄과 날줄로 안전망을 짜야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 후 그룹 차원의 경영전략과 관련해 최 회장이 공개적으로 메시지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그룹 관계자는 이날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과거에는 경험하지 못한 위협이 재발할 수 있다고 진단하고 새로운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또 “어려운 시기일수록 소외된 조직이나 구성원이 나오지 않도록 기업이 더 단단하고 체계적인 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모든 관계사가 기존 관행과 시스템을 원점에서 냉정하게 재검토하자”고 강조했다. SK그룹은 지난달 25일부터 필수 인력을 제외한 임직원들에게 재택근무 조치를 했고 최 회장도 주로 집에서 업무를 보면서 화상으로 업무보고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의 각 계열사가 주도적으로 생존 전략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문도 했다. 최 회장은 “관계사들은 각자 생존을 위한 자원과 역량 확보는 물론이고 외부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는 데 힘써야 할 것”이라며 “우리는 여러 위기를 극복한 유전자가 있는 만큼 희망과 패기를 갖고 맞서자”고 독려했다.○ 신동빈 회장 “포스트 코로나19도 준비” 출장차 일본에 체류 중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24일 비상경영회의를 열었다. 현지에서 긴급 화상회의를 요청할 만큼 상황이 심각하다는 의미였다. 신 회장은 롯데지주 임원 및 사업부문(BU)장 등에게 “현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그룹 전 계열사들이 국내외 상황을 지속적으로 체크하고 사업 전략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신 회장은 “지금도 위기이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된 후가 더 중요하다”며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위기 상황이 예상되는 만큼 비즈니스 전략을 효과적으로 변화시켜야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직원들이 동요하지 않도록 안정적인 근무 환경을 조성해 달라고도 했다. 신 회장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직원들이 본인의 업무를 충실히 수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유지하는 것”이라며 “직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신 회장이 코로나19 사태 이후까지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은 향후 유통, 관광 등 주력 사업군의 패러다임 변화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롯데는 2·3분기(4∼9월) 경영 계획도 재검토하며 여러 개의 시나리오를 짜고 있다. 롯데 관계자는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라는 신 회장 지시가 있었다. 비용을 줄일 곳은 더욱 철저히 줄이는 한편 인수합병(M&A)을 단행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현수 kimhs@donga.com·지민구·신희철 기자}

    • 2020-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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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학마다 초등생 과학캠프… 미래세대 꿈 키운다

    LS그룹은 ‘미래 세대의 꿈을 후원하는 든든한 파트너’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소외 계층 지원, 글로벌 개발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선 지역 초등학생들이 방학 기간을 이용해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과학 실습 교육과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는 ‘LS드림사이언스클래스’를 2013년부터 시작했다. 올해로 14회째 운영하고 있다. 이 행사는 매년 여름·겨울방학 기간에 열려 전국 9개 지역에서 주요 대학 이공계 학생들과 LS그룹 임직원들이 멘토로 참여해 자기부상열차, 홀로그램 등을 학생들이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한다. 활동 종료 후에는 경기 안성시 ‘LS미래원’에서 ‘비전캠프’를 열어 지역별 초등학생들이 각종 레크리에이션, 스포츠 활동 등을 통해 자신의 꿈에 대해 다짐하는 시간을 갖는다. LS그룹의 ‘LS 대학생 해외봉사단’은 2007년에 시작한 해외 사회 공헌 활동이다. LS그룹은 그동안 베트남 인도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등 4개국에 대학생과 임직원으로 구성된 1000여 명의 봉사단을 선발해 파견했다. 지난해 8월에도 해외봉사단 24기 50여 명이 베트남을 방문해 현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과학교실을 열고 노후 교실 보수와 문화 공연 등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고 돌아왔다. 또 해외봉사단 파견 지역에는 매년 8∼10개 교실이 갖춰진 ‘LS드림스쿨’을 신축했다. 베트남 전역에서 총 14개의 드림스쿨이 설립됐다. 계열사별 활동도 이어오고 있다. LS전선은 2017년부터 전국의 전통시장을 방문해 전기 시설 안전 점검 기부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LS엠트론은 2011년부터 농촌사랑 봉사단을 꾸려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주거 환경 개선 공사, 미용 봉사 활동을 진행한다. E1은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 소속 장애인들에게 의류와 운동화를 6년째 전달했으며 예스코는 매년 노사가 함께 서울시내 취약계층을 찾아 가스레인지 교체와 안전 점검, 식료품 세트 전달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LS그룹은 올해 초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20억 원을 낸 데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극복 차원에서 3억 원을 추가로 기탁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0-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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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료 취약계층’ 동남아 아동 무료진료-건강교육

    효성은 국내외 취약계층 지원과 문화예술 후원 등을 주제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며 적극적인 사회 공헌 의지를 밝혀 왔다. 효성은 본사가 위치한 서울 마포구 등에서 쌀과 김치, 생활필수품 등을 취약계층에게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2006년부터 13년 동안 전달한 쌀은 1만5000포대를 넘어섰다. 효성은 자매결연을 한 경남 함안군에서 구입한 쌀을 보내고 있다. 김치 역시 2011년부터 60세 이상 취약계층의 자활을 위해 설립된 사회적 기업 ‘울산중구시니어클럽 전통음식사업단’을 통해 구매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4000만 원, 마포구 사회복지협의회에는 3000만 원을 각각 성금으로 전달했다. 최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성금 5억 원과 의료용 장갑 5만 켤레, 손소독제 3000개 등의 의료용품을 함께 전달하기도 했다. 효성은 글로벌 사회 공헌을 위해 지난해 11월 베트남 동나이성 지역에 의료봉사단 ‘미소원정대’를 파견했다. 효성은 해외 의료봉사단 파견을 9년째 이어가고 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의료진과 효성 임직원 등 30명으로 구성된 의료봉사단은 현지 지역주민 2400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와 건강 교육 활동을 진행했다. 미소원정대 활동으로 현재까지 베트남에선 총 1만5000여 명의 지역주민이 의료 혜택을 받았다. 또 효성은 사단법인 ‘배리어프리 영화위원회’를 후원하고 있다. 후원금은 영화 ‘미래의 미라이’와 ‘고양이 여행 리포트’의 배리어프리 버전 제작비로 활용됐다. 배리어프리 영화는 장애인도 제약 없이 영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화면을 음성으로 해설하거나 대사, 소리, 음악 정보 등을 자막으로 제공하는 형태를 의미한다. 효성은 2017년부터 3년째 배리어프리 영화 제작을 후원하고 있다. 2018년부터는 서울문화재단 잠실창작스튜디오 소속 장애인 예술가의 창작 지원비와 전시 비용 등을 지원하고 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0-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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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나 “전직원 15일이상 무급휴직”… 이스타 체임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경영 악화를 겪고 있는 항공업계와 정유업계가 잇따라 임원 급여 반납 등 자구 조치를 내놓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지 않으면 직원 급여 반납이나 추가 인력 조정도 불가피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4일 아시아나항공은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4월에 최소 15일 이상의 무급휴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모든 직원에게 최소 10일 이상의 무급휴직을 실시했던 지난달보다 조치를 강화했다. 휴직 대상도 차장급에서 부장급으로 확대된다. 또 아시아나항공은 임원의 급여 반납 비율을 10% 올려 총 60%를 반납하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노선이 약 85% 축소되고 4월 예약률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 줄었다”며 “70% 이상 수준의 유휴인력이 발생해 불가피하게 전 직원 무급 휴직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현재 항공업계는 모든 기업이 코로나19로 매출이 급감하면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다. 유·무급휴직 실시와 임원들의 입금 반납은 물론이고 급여를 지급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달 급여를 40%만 지급한 데 이어 3, 4월엔 매달 25일로 예정된 급여를 지급하지 못할 정도다. 미지급한 급여는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을 최종 인수하고 나서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여객 및 화물 처리 등의 업무를 하는 지상조업사들과 협력사들의 상황은 더 심각하다. 한 조업사의 경우 3000여 명의 직원 중 300명 이상이 휴직에 들어갔고 전 직원이 1개월 무급휴직과 임원 및 팀장급 급여 50% 반납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기내 청소와 카운터 수속 등의 업무를 하는 협력사들의 경우 희망퇴직과 권고사직까지 실시하고 있을 만큼 상황이 좋지 않다. 항공업계에서는 이 같은 상황이 한두 달 더 이어지면 임금 미지급 상태는 물론이고 대량 인력 조정을 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현대오일뱅크도 이날 40여 명의 임원 급여를 20% 반납하고 경비 예산을 최대 70% 삭감하는 내용의 비상 경영안을 발표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정유업계가 정제 마진 악화로 동반 부진에 빠진 지난해에도 5220억 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실적 부진을 최소화하는 등 ‘알짜배기 기업’으로 꼽혀 왔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정유업계의 수익성이 갈수록 악화되자 선제적으로 긴축 경영에 돌입한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급여 반납과 경비 절감 등으로 500억 원 이상 비용을 줄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변종국 bjk@donga.com·지민구 기자}

    • 2020-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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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 S20, 어떤 환경에서도 최고의 사진을 선사한다

    삼성전자는 최신 고급형 스마트폰 갤럭시 S20을 이달 6일 한국과 미국을 포함해 전 세계 20개국에서 출시했다. 이후 유럽 전 국가와 중동, 남미 일부 국가에서 추가로 내놓은 데 이어 이달 말까지 130개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갤럭시 S20 시리즈는 총 3종으로 출시됐다. 1억800만 화소 카메라와 6.9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 S20 울트라’를 비롯해 6400만 화소 카메라에 각각 6.7인치와 6.2인치 화면이 적용된 ‘갤럭시 S20플러스’ 및 ‘갤럭시 S20’이 있다. 갤럭시 S20 시리즈는 역대 최대 크기의 이미지 감지기(센서)와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해 어떤 환경에서도 선명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또 갤럭시 S20 시리즈 3개 모델 모두 최신 5세대(5G) 이동통신 네트워크 표준인 ‘단독모드’를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0 시리즈를 AI와 5G의 융합으로 탄생할 새로운 모바일 시대를 열 스마트폰으로 정의하고 제품 이름부터 카메라 등 모든 기능을 혁신했다. 외관은 상단 카메라의 구멍과 테두리(베젤)를 최소화한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화면 공간을 극대화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0에 갤럭시 S10보다 더 큰 배터리를 넣으면서도 가로 폭은 줄이는 데 성공했다. 갤럭시 S20은 폭이 69.1mm, 배터리는 4000mAh다. 전작 대비 폭은 1.3mm 줄고 배터리 용량은 600mAh 늘어난 것이다. 특히 갤럭시 S20 후면은 왼쪽 상단에 총 3개의 카메라가 배치된 것이 갤럭시 S10과 다르다. 갤럭시 S20 기준으로 왼쪽 위에서부터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1200만 화소 광각 카메라, 6400만 화소 망원 카메라가 각각 들어갔다. 갤럭시 S20플러스·울트라 모델에는 우측에 3차원(3D) 이미지를 만들어주는 ‘뎁스비전’ 카메라도 장착됐다. 삼성전자는 올해를 ‘갤럭시 5G의 해’라고 부르고 있다. 본격적으로 확대될 5G 스마트폰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올해 첫 전략 스마트폰 모델인 갤럭시 S20 시리즈 3개 모델에 모든 최신 5G 칩셋을 넣었다. 5G를 지원하는 갤럭시 S20 시리즈를 통해 초고화질 영상 통화나 고사양 모바일 게임, 8K 동영상 실시간 감상 등의 서비스를 끊김 없이 즐길 수 있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0의 카메라 기능이 과거 모델과 다른 완전히 새로운 차원으로 탈바꿈했다고 자평한다. 실제 갤럭시 S20과 플러스 모델은 갤럭시 S10 대비 약 1.7배 큰 이미지 센서를 탑재하고 있다. 갤럭시 S20 울트라의 이미지 센서는 무려 2.9배 크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사진의 배경 중 일부만 확대하거나 캡처해도 뭉개지지 않은 고품질의 사진을 얻을 수 있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갤럭시 S20 시리즈는 멀리 있는 피사체 촬영도 더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는 ‘스페이스 줌’을 지원한다. AI 기능이 결합된 ‘수퍼 레졸루션 줌’을 활용하면 최대 30배까지 확대해 촬영하는 것이 가능하다. 전작 갤럭시 S10의 경우 ‘디지털 줌’ 기능이 10배 확대까지 지원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카메라 성능이 3배 이상 개선된 셈이다. 또 다중 이미지 처리 기술 등을 통해 빠른 셔터 속도로 어두울 때도 흔들림 없는 사진 촬영이 가능하도록 했다. 갤럭시 S20 시리즈는 동영상 촬영에도 달라진 경험을 제공한다. 갤럭시 S20 시리즈로는 8K 초고화질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며 이를 ‘삼성 QLED 8K TV’로 바로 시청하거나 유튜브에 즉시 올릴 수 있다. 동영상에서 원하는 장면을 정지한 후 캡처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3300만 화소 고화질 사진으로 저장하는 것도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구글과의 협업을 통해 갤럭시 S20 시리즈에만 독점적으로 제공되는 기능을 포함한 화상 통화 서비스 ‘구글 듀오’를 넣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S20 시리즈의 광각 카메라를 활용해 더 넓은 배경으로 화상 통화를 즐길 수 있고 최대 8명까지 동시에 참여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넷플릭스와도 협업해 갤럭시 S20 시리즈 사용자가 시청한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추천해주기도 한다. 넷플릭스 계정이 없는 사용자도 매일 인기 프로그램을 확인하며 최신 콘텐츠 동향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앞으로는 삼성전자의 AI 기반 음성인식 비서 ‘빅스비’를 통해 목소리만으로도 넷플릭스 콘텐츠를 검색하는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0 시리즈에 자체 모바일 보안 플랫폼 ‘녹스’를 탑재해 칩부터 소프트웨어까지 모든 단위에서 사용자의 데이터와 개인정보를 보호하도록 했다. 하드웨어 공격으로부터도 스마트폰을 보호할 수 있는 보안 프로세서도 들어갔다. 갤럭시 S20 시리즈는 초음파식 지문 인식기를 화면에 내장해 손가락을 뒷면의 별도 센서에 댈 필요가 없다. 단말 화면이 놓인 상태에서도 편리하게 잠금 해제가 가능하다. 잠금화면은 배경화면 이미지를 분석해 위에 표시되는 시계, 날짜 등의 정보가 잘 보일 수 있도록 글자 색상을 자동으로 바꿔준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0-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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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안전해졌다… 승합차 ‘뉴 마스터 버스’

    르노삼성자동차는 중형 승합자동차 ‘뉴 마스터 버스’를 최근 국내 시장에서 출시했다. 르노의 상용차 주력 모델인 마스터는 1980년 처음 1세대가 출시된 이후 2011년 3세대 모델이 나왔고 국내에는 지난해 10월 처음 도입됐다. 뉴 마스터 버스는 3세대의 부분 변경 모델로 르노삼성자동차는 신차 수준의 개선이 이뤄졌다고 소개하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뉴 마스터 버스가 과거 모델과 비교해 안전 사양 측면에서 기능이 크게 개선됐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우선 고속으로 직진 주행 시 강한 측면 바람의 영향으로 차량이 순간적으로 차선에서 이탈하는 것을 방지하는 ‘측풍영향 보정 기능’이 새로 추가됐다. 이는 시속 70km 이상의 고속 직진 주행 시 안정성을 확보하는 기능이다. 여기에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 경사로 밀림방지 장치(HSA), 후방 경보 시스템, 조수석 사각지대 시야 확보, 차체 자세 제어 장치(ESC) 등이 기본 사양으로 적용됐다. 차량 내 전 좌석은 접이식이 아니라 고정식으로 구성했다. 탑승자의 어깨를 가로질러 허리까지 잡아주는 형태의 3점식 안전벨트도 제공된다. 3점식 안전벨트는 차량의 충돌 등 갑작스러운 사고가 발생해도 탑승자의 신체가 좌석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잡아주기 때문에 배만 감싸는 2점식 벨트보다 안정감을 준다. 만약 심한 하중이 전달되면 자동으로 안전벨트를 느슨하게 만들어 탑승자 가슴에 전해지는 압박감을 줄여준다. 뉴 마스터 버스는 차량 전면부가 ‘세미 보닛’ 형태로 만들어졌다. 차량 사고 시 충격을 흡수하는 공간을 만들어줘 운전석을 더 안전하게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또 기존 상용차 모델에서 많이 쓰이는 후륜구동(뒷바퀴굴림)이 아니라 엔진에서 앞바퀴로 동력을 바로 전달하는 전륜구동(앞바퀴굴림)을 채택해 어떤 도로 조건에서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으로 운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르노삼성차는 뉴 마스터 버스에 업계 최고 수준의 보증 기간과 사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엔진과 동력 부품은 물론이고 자체, 일반 부품까지 3년·10만 km의 보증 기간이 적용된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장거리 운행과 승객 수송이 많은 상용차의 특성을 고려한 정책 결정”이라며 “고객들이 긴 주행거리에 따른 유지 관리 비용 부담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 르노 마스터 버스의 내부는 완전 변경 수준으로 바뀌었다. 일반 승용차 느낌이 나는 디자인의 대시보드(계기판)와 운전대 등이 적용됐다. 특히 대시보드에는 3.5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됐고 자동으로 작동하는 전조등과 와이퍼도 추가됐다. 르노삼성차는 뉴 르노 마스터 버스가 어린이 통학 차량 등에 널리 활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부터 9인 이상이 탑승한 어린이 통학버스의 의무 신고제, 운영자와 운전자에 대한 의무 교육 등을 담은 관련법이 시행되면서 안전성을 높인 상용차에 대한 국내 수요도 높아졌기 때문이다. 김태준 르노삼성차 영업본부장은 “뉴 마스터 버스는 투박한 스타일이 당연한 것으로 여겨졌던 상용차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모델로 도로의 풍경과 분위기를 더 다채롭고 활기차도록 만들 것”이라며 “통학 차량 등 다양한 용도로 고객에게 만족스러운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차는 뉴 마스터 버스의 13인승을 3729만 원, 15인승은 4699만 원부터 각각 판매하고 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0-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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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속 100km까지 4.7초… 강력한 심장 탑재한 ‘기블리’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이너 조르제토 주지아로가 디자인해 1967년 출시된 기블리는 마세라티의 대표적인 엔트리(입문) 모델로 꼽힌다. 마세라티는 기블리의 과거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외장 색상과 내부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방식으로 50년 넘게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기블리는 차체와 엔진, 자동 변속기 등을 마세라티의 ‘콰트로포르테’ 모델과 공유한다. 하지만 길이는 29cm 짧고, 무게는 30kg 가볍다. 기블리 가솔린 모델은 후륜구동(뒷바퀴굴림)식 가솔린 모델과 사륜구동(네바퀴굴림·S Q4)식으로 나뉜다. 특히 사륜구동 모델은 ‘3.0L V6 트윈 터보 엔진’이 탑재돼 최대 430마력, 59.2kg·m의 토크를 발휘한다. 후륜구동 모델보다 80마력 높은 출력과 8.2kg·m의 토크가 더해진 것이다. 사륜구동 모델의 최고 속도는 시속 286km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4.7초다. 마세라티는 기블리를 통해 자사 최초의 디젤 엔진 탑재 자동차를 내놓기도 했다. 기블리 디젤 모델의 엔진은 최고 275마력의 출력을 내면서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km당 196g에 불과하다. 다른 차량이 비슷한 수준의 출력에서 200g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내뿜는 것과 비교하면 배출량이 적은 것이다. 또 차량이 멈출 때 엔진이 꺼지고 다시 가속 페달을 밟으면 시동이 걸리는 ‘스타트 앤드 스톱 시스템’을 적용해 연료 소비량과 이산화탄소 배출을 기존 대비 6% 낮춘 것이 특징이다. 기블리 디젤 모델의 복합 연비는 1L당 10km로 80L의 연료 탱크를 가득 채우면 추가 주유 없이 800km 이상을 달릴 수 있다. 디젤 모델의 최고 속도는 시속 250km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는 6.3초 걸린다. 특히 마세라티는 기블리 디젤 모델에서도 고유의 배기음을 느낄 수 있도록 ‘액티브 사운드 기술’을 적용했다. 배기가스 흡입관 주변에 부착된 기기가 마세라티 엔진 특유의 음향을 내고 운전자의 주행 방식에 따라 소리를 조절해준다. 마세라티는 기블리의 앞면과 뒷면 모두 라디에이터(냉각기) 그릴 설계를 통해 우아함과 역동성을 접목하는 데 주력했다. 전면에는 마세라티 고유의 삼지창 상징물을 담아 공격적인 느낌을 줬다. 옆모습은 문의 경계를 없앤 것처럼 표현해 차량 후면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했다. 눈부심 현상을 방지하는 발광다이오드(LED) 기반의 헤드라이트(전조등)는 차량의 주행 속도와 주변 조건에 따라 빛을 쏘는 위치를 바꿔준다. 고유의 대시보드(계기판) 디자인도 특유의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리면서 젊은 운전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현대적으로 개선했다.기블리의 외관 색상은 ‘로소 포렌테’와 ‘블루 노빌레’로 나뉜다. 로소 포렌테는 이탈리아 스포츠카의 열정적인 레이싱 전통을 상징하는 색상으로 강렬한 빨간색에 가깝다. 블루 노빌레는 깊고 고귀한 느낌을 풍기는 강한 파란색이다. 마세라티는 기블리를 고급스러운 감성의 ‘그란루소’와 스포츠 형태의 ‘그란스포트’의 2가지 트림(선택 사양에 따른 등급)으로 판매하고 있다. 그란루소 트림은 이탈리아의 명품 브랜드 ‘에르메네질도 제냐’의 실크 소재로 차량 내부를 디자인했다. 그란스포트 트림은 어떤 주행 환경에서도 운전자를 안정적으로 지지하는 ‘스포츠 시트’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 판매 가격은 엔진 모델과 트림에 따라 다르며 최소 1억1800만 원부터 최대 1억4700만 원이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0-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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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6’ 8세대 변경 모델… 넓어진 실내, 공기질 관리도 알아서 척척

    아우디는 대표 판매 모델 ‘A6’를 중심으로 국내 시장에서 판매량 회복에 주력하고 있다. 아우디는 지난해 상반기(1∼6월) ‘A5’를 출시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A3’와 ‘A6 45 TFSI’ 등을 출시하며 판매 정상화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말에는 고급형 모델인 ‘A6 40 TDI’ ‘A8 L 55 TFSI 콰트로’를 각각 출시하며 제품군을 다양화했다. 아우디는 이러한 신차 출시 효과에 힘입어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 연속으로 국내 시장에서 수입차 판매 3위를 차지했다. 아우디의 지난해 국내 시장 전체 판매량(등록 수)은 1만1930대로 집계됐다. 특히 아우디는 A6의 8세대 변경 모델인 ‘A6 45 TFSI 콰트로’와 ‘A6 40 TDI’의 시장 내 영향력에 주목하고 있다. A6는 아우디가 1968년 ‘아우디 100’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선보인 뒤 50년이 넘도록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A6는 8세대 모델 출시 전에도 2003년부터 국내 시장에서 7만6000대 이상이 팔렸다. 아우디 A6 45 TFSI 콰트로는 일반형과 고급형 모델로 출시됐다. 2개 모델 모두 2L 직렬 4기통 가솔린 직분사 터보차저(TFSI) 엔진과 자동 변속기를 적용해 최고출력 252마력, 최대토크 37.7kg·m를 발휘한다. 최고 속도는 시속 210km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6.3초다. 또 모든 환경에서 사륜구동(네바퀴굴림)이 이뤄지는 시스템인 ‘콰트로’를 적용했다. 복합 연비는 1L당 11.4km로 설계됐다. 아우디 A6 40 TDI 역시 일반형과 고급형 모델로 나뉜다. 엔진은 2L 직렬 4기통 디젤 직분사 터보차저(TID)가 장착됐다. 최고 출력은 204마력으로 최대 토크는 37.7kg·m에 이른다. 최고 속도는 시속 246km이며 정지 상태에서 100km까지 올리는 데 8.1초가 걸린다. 복합 연비는 1L당 15.8km로 설정됐다. 아우디 A6 8세대 변경 모델은 차량 길이(전장)를 4950mm로 늘렸다. 아우디 관계자는 “동급 경쟁 모델 대비 가장 넓은 실내 공간을 갖췄다”고 말했다. 또 기어를 쉽게 변경할 수 있도록 한 ‘패들 시프트’ 및 열선이 적용된 운전대 등을 기본으로 장착했다. 다수의 안전 및 편의 품목도 기본적으로 적용됐다. 운전자가 스마트폰 콘텐츠를 차량 내 디스플레이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아우디 스마트폰 인터페이스’를 비롯해 무선 충전 등의 편의 품목이 들어갔다. 또 운전자는 ‘마이 아우디’라는 별도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차량 원격 제어는 물론이고 상태 확인, 찾기, 긴급출동 요청 등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아우디 A6 8세대 고급형 모델에는 차량 안팎의 공기 질을 측정한 뒤 시각화한 정보를 운전자에게 전달하고, 차량 내부의 공기의 질을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한 ‘프리미엄 에어 패키지’가 적용됐다. 아우디 A6 8세대 모델의 판매 가격은 가솔린 엔진 기반인 A6 TFSI 콰트로의 일반형이 6800만 원이며 고급형은 7200만 원이다. 디젤 엔진인 A6 40 TDI는 일반형이 6650만 원, 고급형은 7050만 원이다. 아우디 관계자는 “A6 모델의 인기에 힘입어 앞으로 서비스 역량 강화와 신차 출시 등을 통해 판매 정상화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0-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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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세대 생산 거점’ 인도도 공장 폐쇄령… 삼성-현대車 등 비상

    미국 유럽에 이어 우리 기업의 전략 시장으로 꼽히는 인도마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생산시설 셧다운 영향권에 들어갔다. 공장 증설 등 신규 투자를 늘리던 삼성, 현대자동차그룹으로서는 미국 유럽 등 기존 시장에 이어 전략 시장에까지 차질이 빚어지는 셈이다. 여기에 미국 ‘베스트 바이’, 독일 ‘메디아 마르크트’ 등 유통시설 셧다운으로 가전제품 판로까지 막히면서 생산과 소비가 동시에 마비된 상태다. ○ 인도마저 ‘도미노 셧다운’ 삼성전자는 23일 스마트폰을 생산하는 인도 노이다 생산 공장의 가동을 25일까지 중단한다고 밝혔다. 인도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3일 390명 안팎이지만 급증세를 막기 위해 인도 정부가 선제적으로 지역별 셧다운 지침을 내렸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노이다 공장은 연간 최대 1억 대의 스마트폰 생산이 가능한 대규모 공장이다. 삼성전자의 연간 스마트폰 출하량이 3억 대라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인도 내수 시장뿐 아니라 글로벌 생산기지로 키우기 위해 삼성이 전략 투자한 공장이다. 이날 오후부터 생활가전을 생산하는 첸나이 공장 가동도 31일까지 중단하기로 했다. 현대자동차는 첸나이 공장 가동을 31일까지 중단한다. 첸나이 공장은 연간 70만 대의 완성차를 만드는 공장으로 현대차 글로벌 한 해 생산량의 6분의 1을 차지한다. 기아자동차 공장이 있는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는 사업 중단 지침이 없지만 자체적인 가동 중단도 검토하고 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중국 외 현대차그룹의 모든 해외 공장이 일제히 문을 닫는 초유의 사태”라고 말했다. LG전자도 가전제품과 스마트폰을 생산하는 인도 노이다 및 푸네 공장을 31일까지 멈춘다. 인도는 삼성뿐만 아니라 현대차, LG 등이 전략적으로 투자를 늘려온 시장이다. 인도가 13억 명 인구의 잠재 시장일 뿐 아니라 미중 무역갈등을 피할 수 있는 새로운 글로벌 생산 거점으로 주목을 받았기 때문이다. 미국 유럽에 이어 전략 생산 거점인 인도마저 공장 가동 중단 사태를 빚자 산업계는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이미 삼성전자의 슬로바키아 TV 공장과 현대·기아차의 미국 유럽 4개 완성차 거점도 생산에 차질이 빚어진 상태다. 소비도 문제다. 미국에 1000여 개 가전 매장을 둔 베스트바이는 22일(현지 시간)부터 영업시간 단축, 입장객 제한을 발표했다. ○ 5대 그룹 총수 중심 비상 경영 생산과 소비 마비 상태에 주요 그룹은 총수까지 비상회의를 여는 등 숨 가쁘게 돌아가는 모양새다. 재계 관계자는 “과거 경제·금융위기 때 만든 대응 매뉴얼도 현재 상황과 맞지 않는다. 보다 빠른 의사 결정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경영 현안 점검 회의에 나선 상태다. 반도체, 정유, 정보통신기술(ICT) 등 주력 계열사에 대한 코로나19 사태 영향을 점검하겠다는 취지다.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직접 국내 주요 사업장을 찾아 점검하며 “흔들림 없이 도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9일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이사회 의장으로 신규 선임된 것도 코로나19 사태와 관련이 있다는 게 재계의 분석이다. 현대차 이사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상황이 심상치 않은 만큼 책임지고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까지 겸임하기로 한 것”이라고 전했다.지민구 warum@donga.com·변종국·임현석 기자}

    • 2020-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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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기시험도 온라인으로 ‘언택트 채용’

    SK이노베이션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신입사원 채용 전 과정에 비대면(언택트) 방식을 도입했다고 23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신입사원 필기 전형(심층역량검사)을 22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필기 전형은 응시자가 사전에 회사에서 공지한 지침에 따라 개인컴퓨터를 통해 ‘화상 통화 시스템’에 접속한 뒤 SK이노베이션 본사의 감독관 안내에 따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감독관은 1명당 10명씩 화상으로 지원자를 지켜보면서 부정행위 여부를 살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오프라인 필기 전형에선 감독관 1명이 지원자 20명을 담당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오히려 더 철저하게 관리 감독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필기 전형에는 지원자 총 300여 명이 응시했고 3회에 나눠 치러졌다. 필기 전형은 지난달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연기됐다. SK이노베이션은 신입사원 채용을 추가로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해 여러 차례 모의시험을 거쳐 온라인 필기 전형을 진행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신입사원 채용 면접도 지원자가 자택 등에서 노트북과 데스크톱PC 등으로 화상 프로그램에 접속하면 면접관과 질의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하반기(7∼12월)부터 채용 과정에 예비지원자들의 각종 질문을 자동으로 답변해주는 ‘챗봇’도 운영하고 있다. 김상호 SK이노베이션 인재개발실장은 “취업 희망자를 위해 코로나19 사태에도 채용 일정을 연기하거나 중단하지 않고 이미 갖춰진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예정대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비상시국에도 고용을 통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0-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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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로 멈춰서는 美-유럽 공장… 전자업계 “2분기가 두렵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유럽과 미국에서 빠르게 확산되면서 전자업계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전자업계의 공급망과 연결된 각 지역의 공장이 코로나19 영향으로 폐쇄된 데 이어 국내 기업의 해외 생산 시설도 가동을 멈추는 사례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전자업계는 올해 2분기(4∼6월)부터 각 기업의 실적이 하락세로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22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최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에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대비해 대체 인력을 추가로 확보할 것을 권장하는 내용의 대응 지침을 전달했다. 반도체산업협회 측은 “공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 상당수의 인력이 격리될 수 있는 만큼 충분한 대체 인력을 확보해 달라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반도체 생산은 수백 가지 공정을 거쳐 이뤄지는 만큼 24시간 가동이 필수적이다. 아직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등의 국내외 반도체 공장에서 코로나19 영향으로 가동이 중단된 사례는 없다. 하지만 잠시라도 가동이 중단되면 큰 피해를 볼 수 있는 만큼 추가 인력을 채용해서라도 만약의 비상 사태에 대비하자는 것이다. 이미 유럽, 미국 등에서는 반도체 공급망에 이상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세계 1위 반도체 식각장비 업체인 램리서치는 17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자택 대기’ 명령에 따라 프리몬트, 리버모어에 위치한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또 다른 반도체 장비 제조사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스(AMAT)는 캘리포니아주 본사 인원이 재택근무에 돌입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극자외선(EUV)용 노광장비를 만드는 네덜란드 ASML도 코로나19 확산으로 정상적으로 공장을 가동하지 못하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에서 생산 라인을 추가로 갖추는 중인데 사태가 장기화되면 장비 조달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자업체의 국내외 가전·스마트폰 공장에서도 코로나19 확산 탓에 생산에 차질을 빚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23일부터 슬로바키아의 TV 공장 가동을 1주일 동안 중단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측은 “슬로바키아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공장 조업 중단을 권고하고 있어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전자업계는 폴란드, 헝가리 등 동유럽 국가에 위치한 삼성전자·LG전자의 다른 가전 공장도 연이어 가동을 중단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공급 차질에 대비해 구미 2사업장에서 생산하던 ‘갤럭시 S20’ 일부 물량을 베트남 공장으로 돌리기도 했다. 전자업계는 일단 올해 1분기(1∼3월) 실적은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언택트(비대면)’ 소비 확대와 재택근무 확산으로 서버용 반도체 수요가 늘면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 단기적으로 수혜를 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또 공기청정기, 의류관리기 등 위생 가전 판매량의 증가로 LG전자도 영업이익 감소 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2분기(4∼6월)부터다. 증권가는 유럽, 미국 지역의 경제 활동이 얼어붙기 시작하면서 모든 반도체와 전자제품의 수요가 줄어들고, 각 기업의 실적 하락세가 본격화되는 시점을 2분기로 전망하고 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스마트폰, TV, 가전제품 등 완성품은 2분기부터 판매량이 하락할 것”이라며 “반도체 수요 역시 하반기부터 꺾일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0-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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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유가 24% 폭락… 18년만에 최저치

    국제유가가 20달러 선까지 폭락해 18년 만의 최저치로 떨어졌다. 미국 에너지업계를 시작으로 글로벌 기업의 실적 악화와 도산, 신용경색 확산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8일(현지 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6.58달러(24.4%) 떨어진 20.37달러에 마감했다. 2002년 2월 20일(20.29달러) 이후 18년 1개월 만의 최저치다. 런던 선물거래소의 5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배럴당 3.85달러(13.4%) 하락한 24.88달러에 거래됐다. 지난해 WTI와 브렌트유의 평균 가격이 각각 57.04달러, 64.16달러였던 것과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에너지 전문매체 오일프라이스닷컴은 유가가 1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국제유가 폭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각국이 공장 가동을 멈추고 이동을 제한하면서 석유 수요가 크게 줄어든 게 1차적 원인이다. 여기에 러시아와의 감산 합의에 실패한 중동 산유국들이 원유 생산을 늘리면서 하락세가 가팔라졌다. 유가 폭락으로 미국의 셰일오일과 석유 기업 등 에너지업계의 타격은 이미 현실화하고 있다. 셰일산업은 원가가 높아 국제유가가 배럴당 40달러를 넘어야 손익분기점을 유지한다. 특히 부채가 많고 수익률이 떨어지는 미국 셰일 기업들이 위기를 견뎌내지 못하고 최악의 경우 파산 도미노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다국적 에너지 기업들은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미국 주요 에너지업체 옥시덴털퍼트롤리엄은 6월까지 셰일가스 시추기 23개 중 16개의 가동을 멈추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2위 석유업체인 로열더치셸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미내카에서 진행하는 석유화학 공장 건설을 중단했다. 국내 정유화학업계도 올해 1분기(1∼3월) 수천억 원 규모의 영업손실을 예상하고 있다. 한국의 주요 수출 품목인 석유화학과 석유제품의 2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7%, 0.9% 줄었다. 미국과 유럽, 동남아시아 등에 공격적으로 공장을 설립 중인 석유화학업계에서는 투자 진행을 보류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대형 화학업체 관계자는 “해외 신규 공장 설립 프로젝트도 당분간 진행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세종=최혜령 herstory@donga.com / 지민구 기자}

    • 2020-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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