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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요섭(26·사진)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사상 처음으로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서요섭은 8일 일본 나라현 고마CC(파71)에서 개막하는 KPGA 코리안투어 신한동해오픈에 출전해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지난달 28일 끝난 바디프랜드 팬텀로보 군산CC 오픈에서 올 시즌 첫 승을 신고한 서요섭은 4일 끝난 LX 챔피언십에서 2주 연속 우승을 달성해 이번 대회까지 우승하면 대회 2연패에 성공하며 3주 연속 정상에 서게 된다. 그동안 투어에서 3개 대회 연속 우승(1991년 최상호, 2000년 최광수)은 있었지만 3주 연속 우승은 없었던 대기록이다. 서요섭은 최근 샷감이 좋다. 특히 LX 챔피언십에서는 4라운드 내내 선두를 지키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서요섭은 “우승한다면 자부심을 가질 만한 기록이 될 것 같다”며 “현재 경기력과 몸 상태 모두 좋고, 첫 승 이후 방심하지 않았기 때문에 2승까지 이뤄냈다. 이번에도 자만하지 않고 오직 경기를 어떻게 풀어나갈지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변수도 있다. 서요섭으로선 낯선 해외 코스가 부담이다. 대회를 주최하는 신한금융그룹은 창립 40주년을 맞아 그룹 설립자인 고 이희건 신한은행 명예회장이 만든 고마컨트리클럽에서 대회를 연다. ‘남아프리카공화국 골프 전설’ 게리 플레이어가 설계해 1980년에 개장한 고마컨트리클럽은 2002년 일본 PGA 챔피언십과 2019년 일본프로골프투어 간사이 오픈을 개최하는 등 일본 간사이 지역에서 손꼽히는 코스로 평가받는다. 서요섭은 5일 현지로 날아가 코스 파악에 들어갔다. KPGA 코리안투어, 일본프로골프투어, 아시안프로골프투어를 겸한 신한동해오픈에 코리안투어 40명, 일본투어 40명, 아시안투어 40명 등 해외파가 출전하는 것도 변수다. 시즌 2승으로 상금랭킹 1위를 달리는 히가 가즈키(일본)와 호시노 리쿠야(일본) 등 일본투어 강호들과 겨뤄야 한다. 특히 김경태(36), 박상현(39), 최호성(49), 황중곤(30), 이상희(30) 등은 일본투어 경험이 풍부하다. 시즌 3승에 도전하는 김비오(32)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3차례 우승한 세계랭킹 75위 김시우(27)도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온스 자베르(28·튀니지·세계 랭킹 5위)가 자신의 우상이자 복식 파트너였던 세리나 윌리엄스(41·미국·605위)에게 ‘은퇴 무대 패배’를 안긴 절친을 US오픈 테니스 8강에서 탈락시켰다. 자베르는 7일 US오픈 메인 코트인 아서애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8강에서 아일라 톰랴노비치(29·호주·46위·사진)를 2-0(6-4, 7-6)으로 꺾었다. 서로를 ‘절친’(close friends)이라고 부르는 자베르와 톰랴노비치는 경기 종료 후 네트를 사이에 두고 긴 포옹을 나눴다. 자베르는 부상으로 코트를 떠나 있던 윌리엄스가 올해 6월 로스시 인터내셔널을 통해 복귀전을 치를 때 복식 파트너였다. 톰랴노비치는 US오픈 마지막으로 은퇴하겠다고 알린 윌리엄스에게 이번 대회 3회전 탈락의 아픔을 안긴 선수다. 세 달 전 윌리엄스와 짝을 이뤄 복식 경기를 치른 뒤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것처럼 기쁘다”던 자베르는 7일 8강전 승리로 아프리카 출신 여자 단식 선수로는 처음으로 US오픈 4강에 올랐다. 자베르는 “윌리엄스는 내게 ‘너도 메이저 대회 챔피언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줬다. 남은 두 경기도 모두 이겨 그 꿈(우승)을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윔블던에 이어 메이저 대회 2회 연속 4강에 진출한 자베르는 준결승에서 카롤린 가르시아(29·프랑스·17위)를 상대한다. 가르시아는 8강에서 코코 고프(18·미국·12위)를 2-0(6-3, 6-4)으로 누르고 4강에 올랐다. 톰랴노비치는 “나 역시 윌리엄스를 우상으로 삼아 테니스를 시작한 선수다. 윌리엄스를 은퇴시킨 선수로 테니스 역사에 남는다는 건 참 마음 아픈 일”이라면서 “이제 대회를 마무리했으니 누군가 내게 ‘잘했다, 잘했어’라고 등을 두드려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올해 윔블던 남자 단식 준우승자 닉 키리오스(27·호주·25위)는 이날 카렌 하차노프(26·러시아·31위)에게 2-3(5-7, 6-4, 5-7, 7-6, 4-6)으로 져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하차노프는 올해 프랑스오픈 준우승자 카스페르 루드(24·노르웨이·7위)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울산이 수원을 잡고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선두 굳히기에 들어갔다. 반면 2위 전북은 서울과 무승부를 거두며 선두 추격에 제동이 걸렸다. 울산은 7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2 30라운드 안방경기에서 마틴 아담(28)의 헤딩 결승골 덕택에 수원을 1-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울산은 승점 62(18승 8무 4패)가 되며 2위 전북(52점)과 승점 차이를 10으로 벌렸다.특히 이날 울산의 ‘새로운 공식’ 이라 불리는 김태환(33)과 아담의 조합이 눈부셨다. 초반부터 경기의 흐름을 가져온 울산은 전반 24분 측면 돌파를 한 김태환이 자로 잰듯한 크로스를 올렸고, 아담이 수원 수비수 견제를 뿌리치고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반면 울산과 선두 경쟁을 펼치던 전북은 서울에 발목을 잡혔다. 전북은 이날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 안방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북은 이날 무승부로 3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치며 14승 10무 6패가 됐다. 전북 김상식 감독은 "끝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고맙지만 안방에서 승리하지 못해 팬들에게 정말 미안하다"며 "경기는 우리가 생각했던대로 이끌었지만 후반전에 좋은 찬스가 있었는데 골로 연결되지 못해 아쉽다"고 했다. 한편 K리그1 최하위권인 11위 대구와 꼴찌 성남의 경기는 대구의 승리로 끝났다. 대구는 이날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성남과 안방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더스틴 존슨(38·미국·사진)이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LIV) 네 번째 대회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존슨은 5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볼턴의 더 인터내셔널(파70)에서 끝난 LIV 4차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5타를 적었다. 최종합계 15언더파 195타를 기록한 존슨은 동타를 적어낸 호아킨 니만(24·칠레), 아니르반 라히리(35·인도)와 연장 끝에 우승했다. 존슨은 LIV 출범 뒤 탄생한 첫 미국 선수 우승자다. 존슨은 영국 런던에서 열린 LIV 1차 대회부터 참가했다. 1차 대회 8위, 2차 대회 4위, 3차 대회 3위에 올랐다. 이번이 LIV 대회 첫 우승인 존슨은 2021년 2월 사우디 인터내셔널 이후 19개월 만에 공식 대회에서 우승을 신고했다. 존슨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마지막 우승을 차지한 것은 2020년 11월 마스터스 대회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존슨은 우승상금 400만 달러에 단체전 우승으로 받은 75만 달러까지 총 475만 달러(약 65억3000만 원)를 벌어들였다. 존슨이 올해 4차례 LIV 대회 출전을 통해 획득한 총상금은 996만2500달러(약 136억5800만 원)에 달한다. LIV 대회에서 연장전이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존슨은 연장이 진행된 18번홀(파5)에서 세컨드샷을 그린 위에 올린 뒤 약 15m 거리의 퍼팅을 성공시키며 이글을 낚았다. 존슨은 “LIV 대회에서 흥미롭고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어 행복하다. 큰 상금 덕분에 긴장감도 생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PGA투어를 떠나 LIV에 합류한 세계랭킹 2위 캐머런 스미스(29·호주)는 최종합계 14언더파 196타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상금은 101만2500달러(약 13억8000만 원)이다. 올해 PGA투어 디 오픈 챔피언십 우승자인 캐머런의 당시 우승 상금은 250만 달러(약 34억3100만 원)다. 이번 대회 2라운드부터 반바지 착용이 허용된 가운데 필 미컬슨(52), 케빈 나(39·이상 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42·스페인) 등이 반바지를 입고 3라운드를 소화했다. PGA투어 대회는 선수들이 반바지를 입고 경기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LIV)’가 대회 도중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출전 선수들의 반바지 착용을 허가했다. LIV의 수장인 그레그 노먼(67·호주)은 3일(현지 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볼턴의 더 인터내셔널(파70)에서 열리고 있는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4차 대회 1라운드가 끝난 뒤 자신의 SNS에 12초 분량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긴바지를 입고 등장한 노먼은 자신의 바지가 반바지로 바뀌는 장면과 함께 “2라운드부터 LIV에서 뛰는 선수들은 반바지를 입을 수 있다”고 알렸다. LIV 공식 SNS도 이 영상을 게시하며 ‘반바지가 공식적으로 허용됐다’고 발표했다. LIV의 이런 조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의 차별화 전략이다. PGA투어 대회는 선수들이 반바지를 입고 경기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 여성 선수들은 스커트와 반바지를 입을 수 있고, 캐디 역시 1999년부터는 반바지 차림이 허용됐지만 남자 선수들에게는 엄격하게 제한돼 왔다. PGA투어에서는 그동안 반바지 착용에 대한 논의가 여러 차례 있었다. 하지만 2019년 2월부터 연습 라운드에서만 허용됐을 뿐 대회 공식 라운드에서는 지금도 허락되지 않는다. 골프의 전통적인 드레스코드를 훼손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LIV가 선수들의 반바지 차림 출전을 허용하면서 다시 한 번 “LIV는 PGA투어와는 다르다”는 메시지를 선수와 골프계에 보내려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기대주 권민솔(13·목동중·사진)이 국제무대 데뷔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권민솔은 4일 체코 오스트라바에서 막을 내린 2022∼2023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에서 합계 189.37점으로 시마다 마오(14·일본·212.65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전날 쇼트 프로그램에서 시마다에 이어 2위(62.73점)를 차지했던 권민솔은 뮤지컬 ‘캣츠’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에 맞춰 연기한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도 126.64점(2위)으로 시마다(141.16점)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단, 126.64점은 한국 여자 싱글 선수가 주니어 그랑프리 데뷔전에서 받은 프리스케이팅 최고점 신기록이다. 한국 여자 선수가 주니어 그랑프리 데뷔 무대에서 메달을 따낸 건 김연아(32·은퇴) 박연정(16·노원고) 김채연(16·수리고) 김유재(13·평촌중)에 이어 권민솔이 다섯 번째다. 권민솔과 함께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희수(14·선일여중)는 총점 170.00점을 받아 5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남자 싱글에 출전한 서민규(14·경신중)는 총점 209.59점으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은 권민솔의 입상으로 1차 대회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에도 성공했다. 1차 대회 때는 임해나(18)-취안예(21) 조가 아이스댄스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차영현(19·고려대)이 남자 싱글에서 은메달, 김유재가 여자 싱글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7일부터 라트비아 리가에서 열리는 3차 대회에는 올해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은메달리스트 신지아(14·영동중)가 출전한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퍼트가 들어가는 순간 꿈인지, 생시인지 구별이 안 됐다. 내가 우승했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았다.” 황정미(23)가 송곳 퍼트로 연장 끝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한 뒤 밝힌 소감이다. 그만큼 극적이었다. 4일 경기 용인시 써닝포인트CC(파72)에서 끝난 KLPGA투어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최종 3라운드. 13언더파로 1타 차 2위였던 황정미는 18번홀(파5)에서 1위 김수지(26)가 버디퍼트를 놓치자 2.6m 버디퍼트를 성공시켜 14언더파 202타로 공동 1위에 올라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다시 18번홀에서 치러진 1차 연장에서 ‘디펜딩 챔피언’ 김수지가 버디를 놓치자 6m 오르막 퍼트로 버디를 낚으며 정상에 섰다. 마지막 퍼트 2개로 이뤄낸 우승이었다. 2020년 KLPGA투어에 데뷔한 황정미는 그해 상금랭킹 43위에 그쳤고, 지난해에는 시드를 잃어 시드전을 다시 치러 복귀하는 등 지난 2년 동안 성적이 신통치 않았다. 하지만 올 시즌 준우승을 2차례(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 하며 우승 문턱까지 치고 오른 뒤 통산 65번째 대회 만에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우승 상금 1억2600만 원을 챙긴 황정미는 상금랭킹에서 14계단 상승한 11위(3억8496만 원)가 됐다. 황정미는 “우승이라는 단어 자체가 멀게만 느껴지고 꿈같은 단어였다”며 “예상하지 못하게 우승이 빨리 찾아왔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 것이 우승이라는 결과를 낳은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2라운드에서 버디만 10개를 낚으며 정규투어 개인 최소타이자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을 세운 황정미는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했다. 하지만 1번홀(파4)에서부터 보기를 하는 등 전반에 버디 2개와 보기 3개로 1타를 잃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10번홀(파4) 버디로 샷감을 정비한 황정미는 후반에만 버디 4개를 추가해 재역전의 기회를 잡았다. 황정미는 “챔피언조에서 경기를 하다 보니 초반에 긴장을 많이 했는데, 10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면서 다시 좋았던 페이스를 찾았다”며 “16번홀 시작 전에 리더보드를 확인했는데 타수 차가 크지 않아 남은 3개 홀을 멋지게 마무리하자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퍼트 수를 크게 줄인 게 황정미의 우승의 원동력이다. 황정미는 이번 대회에서 라운드 평균 퍼팅 수 27개로 자신의 올 시즌 평균 퍼팅 수(30.4개)보다 좋았고, 출전 선수 중 가장 적은 퍼트 수를 기록했다. 특히 2라운드에서는 자신의 올 시즌 퍼팅 성공 평균 거리(1.4m)의 배 이상인 3.2m를 퍼팅 성공 평균 거리로 만들며 중·장거리 퍼트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황정미의 우승으로 이 대회는 5회 연속 ‘데뷔 첫 우승’ 챔피언을 배출하는 진기록을 이어갔다. 김수지는 아깝게 타이틀 방어에 실패했지만 지난해 우승과 올해 준우승을 포함해 이 대회에서 4년 연속 톱10에 이름을 올려 써닝포인트CC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이예원(19)은 3위(12언더파 204타)에 올라 신인왕 포인트 1위를 굳게 지켰다. 한편 서요섭(26)은 이날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LX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를 기록해 지난달 28일 바디프랜드 팬텀로보 군산CC오픈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KPGA 코리안투어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은 2020년 9월 김한별(26·헤지스골프 KPGA 오픈, 신한동해오픈 우승) 이후 2년 만이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기대주 권민솔(13·목동중)이 국제 무대 데뷔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권민솔은 3일 체코 오스트라바에서 막을 내린 2022~2023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에서 합계 189.37점으로 시마다 마오(14·일본·212.65점)에 이어 2위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전날 쇼트 프로그램에서 시마다에 이어 2위(62.73점)를 차지했던 권민솔은 뮤지컬 ‘캣츠’ 오리지널사운드트랙에 맞춰 연기한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도 126.64점(2위)으로 시마다(141.16점)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단, 126.64점은 한국 여자 싱글 선수가 주니어 그랑프리 데뷔전에서 받은 프리스케이팅 최고점 신기록이다. 한국 여자 선수가 주니어 그랑프리 데뷔 무대에서 메달을 따낸 건 김연아(32·은퇴) 박연정(16·노원고) 김채연(16·수리고) 김유재(13·평촌중)에 이어 권민솔이 다섯 번째다. 권민솔과 함께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희수(14·선일여중)는 총점 170.00점을 받아 5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남자 싱글에 출전한 서민규(14·경신중)는 총점 209.59점으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은 권민솔의 입상으로 1차 대회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에도 성공했다. 1차 대회 때는 임해나(18)-취안예(21) 조가 아이스댄스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차영현(19·고려대)이 남자 싱글에서 은메달, 김유재가 여자 싱글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7일부터 라트비아 리가에에서 열리는 3차 대회에는 올해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은메달리스트 신지아(14·영동중)가 출전한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LIV)’가 대회 도중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출전 선수들의 반바지 착용을 허가했다. LIV의 수장인 그렉 노먼(67·호주)은 3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볼턴의 더 인터내셔널(파70)에서 열리고 있는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보스턴의 1라운드가 끝난 뒤 자신의 SNS에 12초 분량의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에서 긴바지를 입고 등장한 노먼이 자신의 바지가 반바지로 바뀌는 화면과 함께 “2라운드부터 LIV에서 뛰는 선수들은 반바지를 입을 수 있다”고 발표했다. LIV의 공식 SNS 역시 해당 영상을 게시하며 ‘반바지가 공식적으로 허용됐다’고 적었다. LIV의 이런 조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의 차별화 전략이다. PGA 투어 대회에서는 선수들의 반바지 착용이 허용되지 않는다. 여성 선수들은 스커트와 반바지를 입을 수 있고, 캐디 역시 1999년부터는 반바지 착용이 허용됐지만 남자 선수들에게는 엄격하게 제한돼 왔다. PGA 투어에서 반바지 착용에 대한 여러 차례 논의가 있었지만, 2019년 2월부터 연습라운드에서만 허용될 뿐 공식 대회에서는 아직도 허용되지 않는다. 반바지를 입으면 격이 낮아 보여 골프의 전통적인 드레스코드를 훼손할 수 있다는 취지였다. LIV가 반바지 착용을 허용하면서 다시 한 번 “LIV는 PGA 투어와는 다르다”는 메시지를 선수와 골프계에 심으려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스포르팅CP로의 이적이 임박했다는 영국 언론 보도가 25일 나왔다. 포르투갈 1부 리그 클럽인 스포르팅CP는 호날두가 유소년 팀을 거쳐 2002∼2003시즌에 프로 데뷔를 했던 팀이다. 호날두가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 전부터 지금까지 소속 팀 맨유에 줄기차게 이적을 요구하는 상황에서 나온 뉴스다. 20년 전 프로 데뷔를 했던 팀이라고는 해도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는 이른바 ‘빅리그’로 불리는 유럽 5대 리그에 속하지 않는다. 그런데도 이런 뉴스가 나오는 건 이 팀이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팀이기 때문이다. 호날두는 챔스리그 진출 팀으로의 이적을 희망하고 있다. 맨유는 지난 시즌 EPL에서 6위에 그쳐 4위까지 주어지는 챔스리그행 티켓을 놓쳤다. UEFA 챔스리그는 호날두뿐 아니라 축구 선수라면 월드컵과 함께 누구나 뛰고 싶어 하는 ‘꿈의 무대’다. 다음 달 6일(현지 시간) 막을 올려 내년 6월 10일까지 9개월간 세계 축구 팬들의 눈을 붙들어 둘 챔스리그 조별리그 편성이 26일 나왔다. UEFA가 26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진행한 조 추첨에서 손흥민의 소속 팀 토트넘(잉글랜드)은 비교적 무난한 상대들을 만났다. 2019∼2020시즌 이후 세 시즌 만에 챔스리그에 복귀한 토트넘은 전체 8개 조 중 D조에 속했는데 네 팀 가운데 UEFA 클럽랭킹이 14위로 가장 높다. 호날두의 이적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나온 스포르팅CP도 D조에 편성됐다. 호날두의 이적이 실제로 성사되면 손흥민과 호날두의 맞대결을 볼 수 있다. 세 달 앞으로 다가온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한국과 포르투갈은 같은 조에 속해 있어 둘의 맞대결이 예고돼 있다. 지난 시즌 UEFA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출전 티켓을 딴 프랑크푸르트(독일)와 올랭피크 마르세유(프랑스)도 D조에 속했다. 프랑크푸르트엔 일본이 자랑하는 미드필더 가마다 다이치, 하세베 마코토가 있다. 김민재가 뛰고 있는 나폴리(이탈리아)는 A조에 편성됐는데 지난 시즌 챔스리그 준우승 팀 리버풀(잉글랜드)을 만났다. 지난 시즌 EPL에서 손흥민과 공동 득점왕을 차지한 무함마드 살라흐와 ‘신성’ 다르윈 누녜스를 상대한다. 국가대표 센터백인 김민재는 카타르 월드컵에 앞서 누녜스의 경기력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게 됐다. 누녜스는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한국과 같은 H조에 속한 우루과이 국가대표 공격수다. 네덜란드 1부 리그 최다 우승(36회) 팀 아약스와 스코틀랜드 명문 클럽 레인저스도 A조에 편성됐다. 레인저스는 스코틀랜드 리그에서 55번 정상에 올랐는데 유럽 리그 전체를 통틀어 가장 많은 우승이다. ‘레반도프스키 더비’도 성사됐다. 챔스리그 통산 득점 3위(86골)에 올라 있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현재 소속 팀 FC 바르셀로나(스페인)와 지난 시즌 소속 클럽인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같은 C조에 포함됐다. 이 조에는 세리에A의 강호인 인터밀란(이탈리아)까지 있어 8개 조 가운데 가장 터프한 조로 평가됐다. 챔스리그 통산 최다 우승(14회) 팀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F조에 속했는데 16강 진출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노바크 조코비치(35·세르비아·세계랭킹 6위·사진)가 예상대로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 오픈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겠다는 고집 때문이다. 조코비치는 25일(현지 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슬프게도 US 오픈이 열리는 미국 뉴욕으로 향할 수 없게 됐다”면서 “좋은 컨디션과 긍정적인 정신력을 유지해 다음 대회 때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미국 입국을 원하는 모든 외국인은 최소 두 차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도록 했다. 조코비치는 US 오픈을 앞두고 CDC에서 입국 조건을 완화할 수 있다는 전망에 기대를 걸었지만 결국 개막을 4일 앞둔 이날 불참을 선언했다.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으로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 오픈에 참가하지 못한 조코비치는 영국 BBC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백신을 강제한다면 메이저 대회에도 참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오픈(8강)과 윔블던(우승)은 백신 접종이 의무 사항이 아니라 조코비치가 참가하는 데 문제가 없었지만 US 오픈에는 나서지 못하게 됐다. 한편 이 대회를 마지막으로 은퇴를 선언한 ‘테니스 여제’ 세리나 윌리엄스(41·미국)는 단카 코비니치(28·몬테네그로·80위)와 1회전 맞대결을 벌인다. 윔블던에서 조코비치와 맞붙는 등 메이저 대회 때마다 1회전 대진운에 울어야 했던 권순우(25·당진시청·81위)의 1회전 상대는 ‘예선 통과자’로 아직 어떤 선수가 올라올지는 미정이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3경기 연속 연장 승부를 펼친 프로축구 K리그1 전북이 승부차기 끝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전북은 25일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라와(일본)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에서 연장까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1-3으로 졌다. 정상에 올랐던 2016년 이후 6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노린 전북은 승부차기에서 고비를 넘지 못했다. 전북은 18일 대구와의 16강전(2-1 승), 22일 빗셀 고베(일본)와의 8강전(3-1 승)에서 잇달아 연장전까지 가는 승부를 벌였다. 김상식 전북 감독은 경기 전 “선수들이 많이 지쳤고 부상도 있다”고 말했다. 체력적인 부담을 느낀 탓인지 전북 선수들은 경기 초반 집중력을 잃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반면 우라와는 16강과 8강에서 대승을 하며 주전들의 체력을 많이 아꼈다. 게다가 사이타마 스타디움을 안방경기장으로 사용하는 우라와는 열성적인 안방 팬들의 응원도 받았다. 전북은 전반 11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다. 0-1로 뒤진 후반 10분 송민규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백승호가 성공시키며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추가시간 우라와의 거센 공세를 전북 골키퍼 이범수가 잇달아 막아내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전북은 연장 전반 14분에 교체 투입된 전북 한교원이 연장 후반 11분 역전골을 넣으며 승리하는 듯했다. 하지만 연장 후반 15분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승부차기에서 전북은 김보경과 이승기의 슈팅이 연달아 일본 골키퍼에게 막혔다. 전북의 세 번째 키커 박진섭이 성공시키고 이범수가 우라와 세 번째 키커의 슈팅을 막아 반등의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전북의 네 번째 키커 김진수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가고 우라와 네 번째 키커가 골망을 흔들며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한국전력이 KB손해보험을 꺾고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전력은 25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A조 예선 3차전에서 KB손해보험을 3-1(27-25, 24-26, 25-19, 25-21)로 꺾었다. 한국전력은 KB손해보험과 함께 2승 1패로 예선을 마쳤다. 한국전력은 세트 득실에서 1.167로 1.0을 기록한 KB손해보험에 앞서며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각 조 1, 2위가 진출하는 준결승 티켓을 확보했다. 이날 한국전력 오퍼짓 스트라이커(라이트) 박철우(37)가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19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분위기 반전이 절실했던 3세트에서 박철우는 맹활약했다. 13-12 상황에서 퀵 오픈에 이어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KB손해보험과 격차를 벌렸다.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김지한(23)과 미들 블로커 신영석(36)도 각각 17득점과 12득점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신영석은 블로킹으로만 5득점을 기록했다. 김지한은 4세트 20-19에서 2연속 서브에이스를 따내며 승기를 가져왔다. 김지한은 경기 뒤 “나 뿐만 아니라 동료 선수 모두 비시즌 기간 준비한 것의 50% 밖에 보여주지 못했다”며 “우승을 바라보고 순천에 왔다. 꼭 우승해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KB손해보험은 아웃사이드 히터 김정호(25)와 한성정(26)이 각각 17점과 14점을 올리며 분투했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범실이 나온 것이 아쉬웠다. 후인정 KB손해보험 감독은 “선수들은 열심히 했고 기량 이상의 모습을 보여줬지만 상대가 좀 더 나은 실력과 운이 있었다”며 “리시브가 잘 되지 않았는데 좀 더 정교한 리시브가 이뤄져야 정규리그에서 쉽게 승부를 풀어가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한국 골프에서 사상 처음 18홀 58타가 나왔다. 허성훈(19·중앙대)이 22일 전북 군산시 군산CC(파71)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스릭슨투어(2부 투어) 16회 대회 지역 예선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13개를 낚으며 13언더파 58타를 쳤다. 스릭슨투어에 나가기 위한 예선 경기라 공식 투어 기록은 아니지만 국내 대회에서 나온 첫 18홀 50대 타수 기록이다. 그동안 KPGA 코리안투어의 18홀 최소타는 60타로 이승택(27)과 이형준(30), 박준섭(30)이 기록했다. 스릭슨투어에서도 한재민(22)이 2019년 기록한 60타가 18홀 최소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최소타도 이정은(25)이 2017년에 친 60타다. 58타는 ‘8자 스윙’으로 유명한 짐 퓨릭(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에서 한 차례 기록했고, 일본 투어에선 이시카와 료와 한국의 김성현이 기록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최저타 기록은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59타다. 지난달 스릭슨투어 13회 대회 예선에서도 63타를 친 적이 있는 허성훈은 “아직도 얼떨떨하다. 홀마다 그린 경사가 쉽게 파악됐다. 이런 적은 처음”이라면서 “스코어 카드를 자세하게 보고 나서야 58타를 쳤다는 것을 알았다. 공식 기록이 아니라 아쉽다”고 말했다. 허성훈은 정작 스릭슨투어에서도 컷 통과에 성공한 적이 없다. 그는 “58타의 기억은 잠시 잊고 새로운 마음으로 차분하게 경기를 이끌어 꼭 상금을 타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예선 통과로 그가 출전하는 스릭슨투어 16회 대회는 130명이 참가한 가운데 다음 달 5, 6일 군산CC에서 열린다. 10세 때 학업을 위해 뉴질랜드로 유학을 떠난 허성훈은 골프를 좋아하는 어머니의 영향으로 골프채를 처음 잡은 뒤 한국으로 돌아와 14세 때부터 본격적으로 골프를 치기 시작했다. 허성훈은 2020년 제37회 울산시골프협회장배대회에서 우승하며 주목받았다. 그해 10월 KPGA에 입회한 허성훈은 지난해 투어프로 자격을 획득해 스릭슨투어에서 뛰고 있다. 허성훈은 “그동안은 학업과 골프를 병행하느라 골프에 전념하기가 힘들었다. 이제는 골프에 전념할 생각이다. 올 연말에 열리는 시드전을 통과해 2023년부터 1부 투어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싶다. 최종적으로는 PGA투어에도 진출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프랑스 프로축구 2부 리그 보르도 소속인 황의조(30·사진)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노팅엄 이적이 임박했다는 유럽 언론 보도가 나왔다. 단 노팅엄으로 이적하더라도 첫 1년간은 그리스 리그의 올림피아코스로 임대되는 방식이다. 올림피아코스와 노팅엄은 구단주가 같다. 그리스 사업가 에반젤로스 마리나키스는 2010년 올림피아코스를, 2017년엔 노팅엄을 인수했다. 올림피아코스는 축구 국가대표팀 황인범(26)이 뛰고 있는 팀이다. 프랑스의 스포츠 전문매체 레키프는 “노팅엄이 황의조 영입을 위해 이적료로 400만 유로(약 53억 원)를 보르도에 우선 지급하고 추가로 100만 유로를 지급할 예정”이라고 24일 보도했다. 영국 매체 가디언의 해설위원으로 일하는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황의조와 노팅엄 간의 3년 계약 체결이 임박했다. 황의조는 (이적 성사 후) 올림피아코스에서 1년간 임대 선수로 뛰어야 한다”고 했다. 로마노가 밝힌 이적료도 총액 500만 유로다. 황의조는 그동안 EPL로의 직행을 희망해 왔다. 이 때문에 올림피아코스 임대 조건이 붙은 노팅엄 이적을 망설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팅엄은 지난 시즌까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클럽이었다. 이번 시즌에 1부 리그인 EPL로 승격했지만 다음 시즌에도 1부 리그에 남을지는 장담할 수 없는 전력이다. 레키프는 “황의조가 올림피아코스에서 뛰고 있는 대표팀 동료 황인범의 조언을 듣고 노팅엄 이적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황의조는 세 달 앞으로 다가온 카타르 월드컵을 위해 꾸준한 출전으로 경기력을 관리해야 하는 상황이다. 출전 기회를 가능한 한 많이 확보해야 하는 점을 감안하면 세계 최고 레벨의 빅리그인 EPL 클럽보다는 그리스 리그의 올림피아코스가 더 나을 수 있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7)이 단 한 차례의 보기도 없이 우승했던 대회에서 3년 만의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고진영은 25일부터 나흘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타와 헌트 앤드GC(파72)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CP 여자오픈에 출전한다. 고진영은 2019년 이 대회 우승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2020년과 지난해에는 대회가 열리지 않아 여전히 고진영이 디펜딩 챔피언이다. 2019년 우승 당시 고진영은 보기 없이 1라운드에 6개, 2라운드 5개, 3라운드 7개, 4라운드 8개 등 26개의 버디를 잡아 최종 합계 26언더파 262타로 정상에 올랐다. 72홀 ‘노(No) 보기’ 우승은 박인비(34)가 2015년 HSBC 위민스 챔피언십에서 달성한 이후 4년 만이었다. 고진영은 이 대회 우승으로 올해의 선수, 시즌 최다승(4승), 상금왕 등 주요 부문 1위 자리를 굳혔다. 고진영이 이번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다면 최근의 주춤한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다. 고진영은 올 시즌 처음 나선 3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통산 13승째를 거둔 이후 우승이 없다. 고진영은 1일 끝난 트러스트 골프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에서 공동 71위에 그쳤다. 8일 끝난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에서는 컷 탈락했다. 고진영이 LPGA투어에서 컷 탈락을 한 건 지난해 3월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이후 1년 5개월 만이다. 세계랭킹 1위를 지키기 위해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이 필요하다. 고진영은 2월 1일 세계랭킹 1위에 복귀한 뒤 6개월 넘게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고진영이 부진한 사이 2위 이민지(26·호주)가 바짝 쫓아왔다. 22일 발표된 여자 세계랭킹에서 고진영은 9.08포인트, 이민지는 8.36포인트로 격차가 0.72포인트로 좁혀졌다. 앞서 이달 1일 랭킹 발표 때 둘 간의 격차는 1.23포인트였다. AIG 여자오픈에서 커리어 그랜드 슬램에 도전했지만 연장 승부 끝에 준우승에 머문 전인지(28)와 2017년 이 대회 우승자 박성현(29), 2014년 우승자 유소연(32), LPGA 신인왕에 도전하는 최혜진(23) 등도 이번 대회에 나선다. 이민지와 넬리 코르다(24·미국), 리디아 고(25·뉴질랜드), 브룩 헨더슨(25·캐나다) 등 세계랭킹 2∼5위 선수들도 출전한다. 2012, 2013, 2015년 이 대회 챔피언인 리디아 고는 통산 4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대회장까지 차로 1시간 거리에 살고 있는 헨더슨은 2018년에 이어 4년 만에 자국 내셔널 타이틀 탈환을 노린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세계랭킹 1위 고진영(27)이 ‘72홀 노보기 우승’을 했던 대회에서 3년 만에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고진영이 2019년 우승했는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020년과 지난해에 대회가 열리지 않았다. 고진영은 25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타와의 오타와 헌트 앤드GC(파72)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CP여자오픈에 출전한다. 2019년 우승자인 고진영은 3년 만에 타이틀 방어에 다시 나선다. 고진영은 당시 보기 없이 1라운드 6개, 2라운드 5개, 3라운드 7개, 4라운드 8개 등 버디만 26개를 적어내며 최종합계 26언더파 262타로 우승컵과 함께 72홀 최저타수 타이틀을 가져왔다. 한국 선수의 72홀 노보기 우승은 2015년 박인비가 HSBC 위민스 챔피언십에서 달성한 이후 4년 만에 나온 기록이다. 또 이 대회 우승으로 시즌 4승을 올리며 시즌 최다승과 상금왕, 올해의 선수상 등 주요 부문 1위 자리를 굳혀 고진영에게는 의미가 큰 대회다. 고진영이 이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다면 최근 주춤한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다. 고진영은 앞서 열린 LPGA투어 트러스트 골프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에서 공동 71위에 그쳤고, 메이저대회이자 고진영의 최근 마지막 출전 대회인 AIG 여자오픈에서 컷 탈락했다. 고진영이 LPGA투어에서 컷 탈락을 한 것은 지난해 3월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이후 1년 5개월 만이다. LPGA투어 전문인 한희원 해설위원은 “최근에 고진영 프로의 성적이 좋지는 않았지만 프로들마다 기복이란 것은 누구나 있어서 큰 걱정할 문제는 아니다”라며 “유럽 대회 이후에 휴식을 취하며 샷감을 끌어올렸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 시즌 미국(6회)에 이어 2위로 LPGA투어에서 우승(4회·고진영, 김효주, 지은희, 전인지)을 기록 중인 한국이 1승을 더 추가 할지 관심이다. 특히 LPGA투어 AIG여자오픈에서 연장전 패배로 커리어 그랜드 슬램 달성에 실패했던 전인지(28)가 시즌 승수를 추가할 지도 관심이다. 2018년 이 대회 우승자인 박성현(29), 2014년 우승자 유소연(32)도 다시 한 번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 선수들의 우승컵을 저지할 선수로는 이민지(호주), 넬리 코다(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브룩 헨더슨(캐나다) 등 고진영을 제외한 세계랭킹 ‘톱5’ 선수들이 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31위는 정말 잔인한 결과였다.” 지난해 이경훈(31)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페덱스컵 랭킹 31위를 기록했다. 순위 한 칸을 당기지 못하는 바람에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나가지 못했다. 플레이오프 2차전이 끝났을 때 페덱스컵 랭킹 30위 이내에 들어야 투어 챔피언십 출전 기회가 주어진다. 올해도 아슬아슬했다. 이경훈은 플레이오프 1차전이 끝났을 때 페덱스컵 랭킹 33위였다. 2차전인 BMW 챔피언십에서 순위를 끌어올려야만 하는 상황이었다. 올해 이경훈은 지난해와 다른 행복한 결과를 만들어냈다. 이경훈은 22일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CC(파71)에서 끝난 PGA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적었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이경훈은 우승자 패트릭 캔틀레이(30·미국)에게 4타 뒤진 공동 5위로 이 대회를 마쳤다. 페덱스컵 랭킹을 26위까지 끌어올린 이경훈은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진출에 성공했다. 최종전 우승 상금은 1800만 달러(약 241억 원)로 꼴찌인 30위를 해도 50만 달러(약 6억7000만 원)를 가져간다. 이경훈은 이번 대회 3라운드까지도 예상 순위 35위로 최종전 진출이 불투명했다. 하지만 최종 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는 뒷심을 보여줬다. 특히 1번홀(파4)을 시작으로 연속 4개 버디를 기록했다. 8번홀(파4)에서는 3.7m의 버디 퍼트를 낚으며 전반홀에만 다섯 타를 줄였다. 2019년 투어 데뷔 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최종전에 나서는 이경훈은 “지난해 31위로 끝난 기억이 있어 올해는 지난해보다는 잘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그래서 부담이 많이 됐다”며 “최종 라운드 1번홀부터 버디가 나왔고 4번홀까지 연속 4개의 버디를 잡으니 이미 4언더파여서 ‘오늘은 약간 풀리는 날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끝까지 마무리 잘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31위로 최종전에 나가지 못했던 것을 두고 이경훈은 “지난해 31위를 했을 때 슬펐지만 올해는 똑같은 결과를 내지 않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만약 내가 또 31위를 한다면 우리 팀에 31가지 맛을 가진 (아이스크림 전문점) 배스킨라빈스에 스폰서십을 제안해 보라고 얘기해보고 싶었다”고 했다. 임성재(24)는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5개를 묶어 이븐파 71타를 기록해 최종 합계 7언더파 277타(공동 15위)로 대회를 마쳤다. 페덱스컵 랭킹 10위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4년 연속 플레이오프 최종전 진출을 확정했다. 페덱스컵 랭킹 1위는 투어 챔피언십에서 10언더파로 출발한다. 2∼5위는 8언더파에서 5언더파, 6∼10위는 4언더파로 시작한다. 8일 끝난 윈덤 챔피언십에서 PGA투어 한국 선수 최연소 우승 기록(20세 1개월 17일)을 세운 김주형(20)은 최종 합계 2오버파 286타(공동 54위)로 2차전을 마쳤다. 플레이오프 2차전이 시작되기 전까지 페덱스컵 랭킹 27위였는데 34위로 밀리면서 최종전 진출에 실패했다. 올해 초만 해도 세계 랭킹 132위였던 김주형은 22일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 19위보다 2계단 떨어진 21위를 했다. 임성재가 20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다. 김시우(27)는 최종 합계 10오버파 294타(67위)로 페덱스컵 랭킹 57위를 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31위는 정말 잔인한 결과였다.” 이경훈(31)은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랭킹 31위를 기록했다. 30위까지 출전하는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간발의 차로 출전하지 못했다. 이경훈은 올해도 아슬아슬했다. 플레이오프 1차전을 공동 20위로 마치며 페덱스컵 랭킹이 33위였다. 2차전인 BMW 챔피언십에서 순위를 끌어올려야 했던 이경훈은 결국 지난해와 다른 행복한 결과를 만들어냈다. 이경훈은 22일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윌밍턴CC(파71)에서 끝난 PGA투어 플레이오프 BMW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적었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이경훈은 우승자 패트릭 캔틀레이(30·미국)에 4타 뒤진 공동 5위로 2차전을 마쳤다. 페덱스컵 랭킹 26위가 된 이경훈은 25일부터 열리는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진출에 성공했다. 최종전 우승 상금은 1800만 달러(약 241억 원)로 최하위인 30위도 50만 달러(약 6억7000만 원)를 가져간다. 이경훈은 3라운드까지도 예상 순위 35위로 최종전 진출이 불확실했지만 최종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특히 1번홀(파4)을 시작으로 연속 4개의 버디를 기록했다. 8번홀(파4)에서는 3.7m의 버디 퍼트를 낚으며 전반홀에만 5타를 줄였다. 2019년 투어 데뷔 후 첫 플레이오프 최종전에 나서는 이경훈은 “지난해 31위로 끝난 기억이 있어 올해는 지난해보다는 잘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 부담이 많이 됐다”며 “최종라운드 1번홀에서부터 버디가 나왔고 4번홀까지 연속 4개의 버디를 낚으니 이미 4언더파여서 ‘오늘은 약간 풀리는 날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끝까지 좋은 마무리를 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31위로 최종전에 나가지 못한 것에 대해 이경훈은 “지난해 31위를 했을 때 슬펐지만 올해는 똑같은 결과를 내지 않겠다고 생각했다”며 “만약 내가 또 31위를 한다면 우리 팀에게 31가지 맛을 가진 (아이스크림 전문점인) 베스킨라빈스에게 스폰서십을 제안해 보라고 얘기 해보고 싶었다”고 말할 정도로 지난해 아쉬움은 컸다. 임성재(24)는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5개를 묶어 이븐파 71타를 적어 최종합계 7언더파 277타(공동 15위)로 대회를 마쳤다. 페덱스컵 랭킹 10위로 한국 선수 최다인 4년 연속 플레이오프 최종전 진출을 확정했다. 페덱스컵 랭킹 1위는 투어 챔피언십에서 10언더파로 출발한다. 2~5위는 8언더파에서 5언더파, 6~10위는 4언더파로 시작한다. PGA투어 한국 선수 최연소 우승 기록(20세 1개월 17일)의 주인공 김주형(20)은 최종합계 2오버파 286타(공동 54위)로 2차전을 마쳤다. 플레이오프 2차전까지 페덱스컵 랭킹 27위였지만 2차전 부진으로 34위로 랭킹이 떨어져 최종전 진출이 좌절됐다. 올해 초만 해도 세계랭킹 132위였던 김주형은 22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지난주 19위보다 2계단 떨어진 21위에 올랐다. 임성재가 20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다. 김시우(27)는 최종합계 10오버파 294타(67위)로 페덱스컵 랭킹 57위를 기록해 최종전 진출에 실패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울산이 사상 최초로 600승 고지에 오르며 선두 굳히기에 들어갔다. 울산은 21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4라운드 방문경기에서 최근 영입한 헝가리 출신 공격수 마틴 아담(28·사진)이 2골을 터뜨려 김천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최근 8경기 무패(5승 3무)를 달린 울산은 승점 58(17승 7무 3패)을 기록해 2위 전북(승점 49)과의 승점 차를 9로 벌렸다. 1983년 창단한 울산은 이날 승리로 한국 프로축구 역사상 최초로 통산 600승이란 금자탑도 쌓았다. 올여름 울산 유니폼을 입은 아담은 머리로 2골을 잡아내 승부를 뒤집었다. 전반 44분 김태환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문전 다이빙 헤더로 마무리한 아담은 후반 3분에도 이청용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넣어 역전 골을 터뜨렸다. 문전으로 파고드는 아담의 움직임을 읽은 김천 수비진이 몸으로 막으려고 했지만 190cm, 95kg의 육중한 체구를 자랑하는 아담의 저돌적인 플레이에 속수무책이었다. 아담은 3경기에서 3골을 기록하며 2005년 이후 17년 만에 K리그1 우승에 도전하는 울산의 공격 첨병으로 떠올랐다. FC 서울은 성남과의 안방경기에서 공격수 일류첸코(32·독일)의 2골 활약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거둔 서울은 이날 승점 36(9승 9무 9패)으로 리그 7위로 올라섰다. 한편 이날 K리그2(2부리그) 대전은 안양에 2-3으로 패하며 한국 프로축구 사상 안방경기 최다 연속 무패 기록 달성에 실패했다. 안방에서 23경기 연속 무패(16승 7무)를 이어가던 대전은 지난해 7월 10일 서울이랜드에게 0-2로 패한 이후 13개월 만에 안방에서 졌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