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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올해 건설사업과 안전·기반시설 용역에 1조3188억 원을 사용한다. 18일 시에 따르면 발주한 건설공사는 10억 원 이상 규모로 101건에 1조1698억 원을 투입한다. 도로시설물 및 교량 유지관리 공사 등 안전 분야(669억 원), 상하수도 시설물 정비 보수공사(1341억 원), 도로 등 도시기반시설 조성 공사(9574억 원), 기타(114억 원) 등이다. 161건의 용역에는 1490억 원을 들인다. 도로시설 및 소방, 산지 등 안전 분야(216억 원), 상하수도 등 안전관리(396억 원) 등이다. 한국은행의 건설 분야 취업유발계수를 적용하면 서울시 발주 사업을 통해 1만4506개의 일자리가 창출된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에 처한 관광업계 살리기에 나섰다. 관광업계에 낮은 금리로 긴급 자금을 지원하고 한류 콘텐츠로 관광수요를 창출하는 등 구체적인 대응책을 마련했다. 서울시는 최근 이런 내용을 담은 ‘서울관광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활성화 대책은 관광시장 상황에 따라 업계 긴급 지원과 관광수요 창출, 관광 생태계 강화 등 3개 단계로 구성됐다. 서울시는 먼저 경영난에 처한 관광업체에 특별융자, 공공일자리, 보험 가입 등으로 재정적인 지원을 한다. 특별융자는 중소기업육성기금과 시중은행 협력자금 등 5000억 원을 활용해 관광업체에 연 1.5%의 고정금리로 제공한다. 20일 시청에서 융자 설명회를 연다. 일자리를 잃거나 무급 휴직 등에 들어간 업계 종사자에게는 공공일자리를 제공하고 영세 여행사에는 외국인 단체관광객의 안심보험비 일부를 지원한다. 전시회와 국제회의를 취소하지 않고 연기하면 지원금도 준다. 또 기업·인센티브 관광과 국제회의 지원금 조건은 완화한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해외 매체를 통해 국내 관광의 안전성도 홍보한다. 한류 콘텐츠를 활용해 관광 수요도 만든다. 영화 ‘기생충’의 촬영지와 봉준호 감독의 대표작 투어 코스를 개발하고 관련 행사를 마련해 관광 상품화를 추진한다. 5월 예정된 국제관광산업박람회에서는 국내 관광 홍보와 함께 관광업계 채용 확대를 독려한다. 국내 관광 수요를 확대하는 방안으로 비정규직 근로자 등의 휴가비 지원도 늘린다. 올해 6월부터는 관광시장 다변화 등 도약의 계기를 마련할 방침이다. 중국, 일본 등 이웃 국가 중심의 업계 상황에서 벗어나 서남아시아, 유럽 등 다양한 지역에서 관광 수요를 창출하기로 했다. 8월 롯데콘서트 등 한류 콘서트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한류스타의 해외 도시 콘서트와 연계해 서울 관광도 홍보한다. 아시아와 중동에서 다녀가는 무슬림 관광객을 위한 맞춤형 인프라도 구축한다. 이슬람 기도실이나 할랄 음식점 등을 확충한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아시아 및 중동 관광객은 111만 명이다. 관광업계의 위기 등에 대처할 서울관광진흥기금 조성도 추진한다. 내년부터 매년 50억 원을 적립하는 방식으로 재난 등 갑작스러운 업계 위기 등에 활용할 기금을 마련한다. 14일 서울 중구 써미트호텔에서 열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관광업계 간담회’에서 관광업계 종사자들은 현재 상황을 ‘전쟁’에 비유했다. 양무승 투어2000 대표는 “고용 유지가 어려운데 신용보증재단이나 고용노동부의 지원 조건이 까다로워서 예나 지금이나 이용이 어렵다고들 한다”며 “좀 더 유연하게 해달라”고 했다. 박원순 시장은 “여행 수요가 급감하면서 관광업계가 그야말로 직격탄을 맞았다”며 “업계의 경영손실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 다각적인 지원 대책을 추진하고, 상황이 진정되는 대로 중국을 방문해 관광객 유치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최근 중국 정부에 응원 메시지를 담은 동영상을 전달해 중국중앙(CC)TV 등 현지 매체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크게 위축된 관광업계가 서울시에 지원을 요청했다. 서울시는 관광산업이 침체되는 것을 막기 위해 관련 업계에 긴급 지원을 하고 관광수요를 창출하는 등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4일 오전 서울 중구 써미트호텔에서 관광업계 관계자와 전문가 등 31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관광업계 종사자들은 사업 유지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양무승 서울시 관광인 명예시장은 “고용유지가 가장 어려운데 신용보증재단이나 고용노동부의 지원 조건이 까다로워 이용이 어렵다고 한다”며 “이 부분을 탄력적으로 할 수 있도록 서울시에서 협의해 달라”고 말했다. 손호권 모두투어인터내셔널 대표도 “여행업계 회사들이 기존 관광진흥개발기금 융자를 쓰고 있을 텐데 자금 운용이 어려운 상황에서 상환 연기나 유예 등이 절실하다”고 했다. 중국에 편중된 관광시장 구조를 다변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차명석 루크코리아투어 대표는 “일본시장에 대해 업계가 너무 무심하다”며 “일본 관광객들은 콘텐츠만 좋으면 한국에 온다. 일본은 올해 열리는 도쿄올림픽 때문에 한국을 무시할 수 없고 한국이 먼저 손 내밀기를 기다리고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이 안전하다는 점을 강조해 관광객이 걱정 없이 방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백승필 한국여행업협회 부회장은 “안전하게 관리되는 부분을 홍보하면 내국인 스스로 불안심리를 해소해 국내 관광이 활성화될 것”이라며 “그러면 자연스럽게 외국인도 안전한 서울, 한국을 찾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도 ‘안전한 서울’을 홍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훈 한양대 관광학부 교수는 “긴 호흡으로 신뢰를 잘 확보해야 한다”라며 “서울은 관광객도 ‘관광시민으로 보호한다’는 선언을 하면 좋겠다”고 했다. 서울시는 이날 ‘서울관광 활성화 대책’을 발표하고 관광업계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특별융자와 공공일자리, 보험가입 등의 재정 지원을 하고 해외 주요 관광시장에 서울의 안전성도 알릴 예정이다. 또 영화 ‘기생충’ 투어코스 개발과 서울 국제관광산업박람회(SITIF) 등을 통해 관광수요를 창출할 계획이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경복궁과 광화문광장 사이에 동서 방향으로 뻗은 사직로는 현재처럼 유지되고 광장의 전면보행화는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올 4월부터 광화문광장 일대에 버스 노선을 신설해 집회나 시위가 열려도 주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설문조사 등 시민소통 결과를 담은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 추진 방향을 13일 일부 공개했다. 서울시는 당초 차로인 사직로 일부 구간을 광장으로 바꾸고 그 대신 정부서울청사를 우회하는 U자형의 도로를 만들기로 계획했다. 하지만 교통 정체가 심화될 것으로 우려돼 현재 노선을 유지하기로 했다. 월대(月臺·궁궐의 중요한 건물 앞에 놓이는 넓은 대) 복원은 당장 결정하지 않고 문화재청의 발굴 조사와 논의를 거쳐 시기와 방법 등을 결정하기로 했다. 진희선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이전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방안은 정부서울청사의 부지를 일부 저촉하면서 U자 도로를 만드는 방안이라 행안부와의 협의가 절대적으로 필요했다. 이번에는 해당 부지를 저촉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세종대로 설계안은 세종문화회관 앞쪽 일부 구간을 광장으로 편입시키는 ‘서측 편측광장’ 방안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서울시가 실시한 2차 시민대토론회에서 참석 시민 64.9%가 이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말마다 열리는 집회 및 시위로 모든 차로가 통제되면서 인근 주민들이 겪었던 불편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올 4월부터 세종대로 동쪽 차로에 가변식 이동시설을 설치해 양방향으로 버스가 다닐 수 있도록 하고 집회와 시위가 잦은 주말에 운행하는 버스(8002번)를 신설하기로 했다. 이 버스는 상명대와 경복궁역, 필운대로, 자하문로 등을 오가는 노선이다. 종로11번 마을버스는 집회나 시위로 삼청동 입구가 통제될 때 삼청공원과 안국역, 운현궁까지 노선 일부를 변경해 지하철 환승 등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집회 참여자의 안전을 위해 광장과 세종대로가 만나는 부분에 차단시설도 설치한다. 또 녹색교통진흥구역 정책과 연계해 광화문광장 일대 교통수요 관리도 병행한다. 전체 교통량 가운데 46%가 단순 통과 차량인 만큼 세종대로 등 8개 도로 12.4km 구간을 재편해 차량이 다른 곳으로 우회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집회의 자유를 보장하는 한편 인근 주민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주민과 전문가 등이 참여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개정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 이 TF는 지난달 자정부터 해뜨기 전까지 옥외 집회나 시위를 제한할 수 있다는 내용 등이 담긴 건의안을 마련했고 내부 논의 등을 거쳐 국회에 건의할 계획이다. 김은희 걷고싶은도시만들기시민연대 정책연구센터장은 “다양한 도시공간 재편과 도심 혼잡통행료 부과 등에 대한 종합적인 관리계획이 마련돼야 한다”며 “앞으로 보다 더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방안이 도출됐으면 한다”고 말했다.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올 9월 한국의 월스트리트인 서울 여의도 금융가에 핀테크 등 디지털 금융에 특화된 인재를 양성하는 금융대학원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12일 금융대학원을 운영할 대학 등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금융대학원은 서울시와 금융위원회가 협력해 개설하며 올해부터 2023년까지 190억여 원을 지원한다. 디지털 금융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등 디지털 혁신을 활용하는 금융기법이다. 금융대학원은 기존 대학원과 공동으로 석사학위 및 비학위 과정을 운영하는 방식으로 꾸려진다. 3, 4학기로 구성된 석사학위 과정은 연간 80명, 6개월 이내의 비학위 과정은 연간 160명을 선발한다. 교육과정은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블록체인 등 디지털 금융 분야의 이론과 실습을 포함한다. 재학생이 창업을 희망하면 서울핀테크랩과 연계된 창업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금융위가 올 5월 개소하는 혁신창업 플랫폼 공간인 ‘마포 FRONT 1’에 입주할 기회도 제공한다. 학비는 다른 금융대학원의 50% 수준으로 책정된다. 비학위 과정은 출석률과 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학비를 일부 지원한다. 서울시와 금융위는 14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금융대학원 운영기관 선정과 관련해 공개 설명회를 연다. 운영기관으로 선정되면 여의도 소재 강의실 등 교육 공간, 시설도 지원한다. 서울시는 다음 달 운영기관을 최종 선정하고 하반기 첫 학기를 시작할 계획이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서울시가 광진구 구의역 일대 18만 m²에 대해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고 5년간 마중물 사업비로 200억 원을 투입한다고 11일 밝혔다. 2017년 서울동부지방법원의 이전으로 침체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게 이 사업의 목표다. 구의역 일대는 지난해 11월 중심시가지형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선정됐다. 이 지역은 특화 산업과 상업, 역사문화자원 등을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이 추진된다.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에는 침체됐던 음식문화거리를 활성화하기 위한 인프라 확충 등의 방안이 담긴다. 구의역 배후 저층 주거지에 대한 환경 개선방안도 함께 마련된다. 인근 자양1구역 KT 부지 내 첨단복합업무지구 개발과 연계해 5세대(5G) 이동통신 관련 첨단산업 테스트베드도 조성될 예정이다. 스타트업 등을 유치해 창업 생태계도 만든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담아 구의역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에 착수한다. 참여 희망 업체는 14일까지 서울시 동북권사업과에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내년 7월까지 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9월부터 마중물사업에 들어간다.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서울시는 올해 전기차 1만 대 보급을 목표로 구매 보조금 신청을 받는다고 11일 밝혔다. 보조금을 지원받는 민간 전기차는 8909대, 시·자치구 등 공용 전기차는 272대, 대중교통은 819대(택시 700대, 버스 119대) 등이다. 17일부터 전기차 통합포털을 통해 신청을 받는다. 접수일 기준 서울시에 30일 이상 거주하거나 주사무소를 두고 사업자등록을 한 개인, 기업, 법인, 단체, 공공기관 등은 구매 계약 후 2개월 이내 출고 가능한 차량에 한해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올해 보조금 지원 예산으로 1423억 원을 책정했다. 보조금은 승용차 1055만∼1270만 원, 소형화물차 2700만 원, 이륜차(경형 기준) 150만∼210만 원이다. 보조금은 제조사나 수입사에 지급되며 구매자는 차량을 구입할 때 보조금을 뺀 나머지 금액만 지불하면 된다. 지난해 말 출시된 전기 화물차는 보조금을 받을 때 같은 모델의 경유 화물차보다 20%가량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운송사업자 영업허가도 받을 수 있다. 노후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을 폐차하고 전기차를 구입하면 보조금 이외에 추가로 지원금 7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녹색교통지역 거주자에겐 지원금 100만 원이 지급된다.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서울시가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을 추진한 결과 6년 동안 개체수의 절반가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에 서식하는 길고양이는 2013년 25만 마리에서 2015년 20만 마리, 2017년 13만9000마리, 지난해 11만6000마리로 6년간 53.6% 줄었다. 시는 2008년부터 25개 자치구와 함께 연간 5000∼9000마리에 대한 중성화 사업을 추진해왔다. 중성화 사업은 덫을 놓아 길고양이를 포획한 뒤 중성화 수술을 한다. 이후 수술 표시(사진)로 왼쪽 귀 끝을 1cm가량 잘라 표시하고 풀어준다. 수술은 암컷은 난소를 제거하고 수컷은 정관을 자르거나 거세하는 것으로, 중성화 수술을 받은 고양이는 공격성이 크게 줄고 큰 울음소리도 내지 않는다. 이 사업은 1990년대 중반 영국 등에서 시작돼 현재 여러 유럽 국가와 일본, 호주에서 시행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2002년부터 경기 과천시 등의 지자체들이 추진하기 시작하며 호응을 얻었다. 대다수 동물보호단체도 인위적인 안락사에는 반대하지만 불임 수술을 통한 개체수 관리에는 크게 반대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서울시는 8억1000만 원을 들여 1만1000마리의 길고양이에 대한 중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길고양이 중성화를 원하면 다산콜센터(120), 구청 일자리경제과, 지역경제과 등 동물 관련 부서에 연락하면 된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새끼 길고양이를 입양해 키우는 가정이 느는 것도 전체 개체수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며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다음 달부터 10개월 동안 서울 청년 300여 명이 전국 11개 지역에서 머물며 지역을 이해하고 근로 활동을 한다. 9일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의 ‘청정(靑停)지역 프로젝트’(서울 청년, 지역으로 가다)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청정지역 프로젝트란 서울에 거주하는 청년이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100여 개 지역기업에서 주 4일 근무를 하고 주 1일은 지역 주민과 교류하며 사회공헌을 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경북도와 협업해 안동 상주 문경 등 경북도 내 5개 지역에서 시범 사업을 운영했다. 올해는 부산 울산 대구 전북 전남 제주 등 전국 11개 지방자치단체로 확대한다. 프로젝트에 최종 선발된 청년은 월 220만 원(세전)의 급여와 기업별 복리후생제도를 받는다. 지역 활동 시작 전에는 역량 강화를 위해 직무이해 교육도 받는다. 인사 마케팅 회계 기업실무 등에는 현대백화점그룹 임직원이 멘토로 참여할 예정이다. 접수일 기준 서울시에 주소를 둔 만 19∼39세 청년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청정지역 프로젝트’를 검색하거나 온라인 웹사이트를 통해 할 수 있다. 다음 달 8일 마감한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미국의 재료과학 기업인 코닝이 ‘서울 지하철의 미세먼지 저감 방안’을 주제로 열린 국제 연구개발 경진대회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시는 ‘서울 글로벌 챌린지 2019-2020’에서 코닝이 국내 기업 SNS와 합작해 ‘세라믹 허니콤 필터’를 환기구 등에 설치했고 뛰어난 승강장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보여 상금 5억 원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코닝은 벌집 모양의 세라믹 허니콤 필터를 개발해 승강장 환기구에 설치할 수 있게 했다. SNS는 코닝이 개발한 필터를 환기구에 끼울 수 있는 장치를 만들었다. 올스웰과 한륜시스템은 각각 승강장과 전동차 분야에서 분야별 우승으로 각각 상금 5000만 원을 받았다. 올스웰은 공기 유동 제어기술을 통해 기존 환기설비 성능을 극대화시켰고 승강장 내 오염물질을 효과적으로 배출시키는 방안을 제시했다. 한륜시스템은 전동차용 공기청정기와 출입문 에어커튼을 함께 설치해 미세먼지를 없애고 공기를 전동차 안에 머무르게 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서울 글로벌 챌린지는 해결해야 할 도시 문제를 지방자치단체가 제시하면 기업, 대학, 연구소 등이 해결책을 제안하는 대회다. 이번 대회는 미국, 프랑스, 일본 등의 유수 기업과 연구기관이 참여했고 터널, 승강장, 전동차 등 3개 분야 106개 제품과 기술을 제안했다.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제안서와 대면평가 등을 진행했고 미세먼지 저감 효과, 경제성, 혁신성 등을 고려해 현장평가 대상 10개 팀을 골랐다. 10개 팀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지하철 상수역과 망원역의 터널, 승강장, 전동차에서 성능과 효과를 시험하고 사업성도 검증했다. 다만 터널 분야는 기업마다 적용한 기술이 다양해 우열을 가리기 어렵고 단기간 측정만으로는 미세먼지의 저감 효과가 크지 않아 우승팀을 선정하지 않았다.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는 수상 기업의 제품에 대한 우선 구매 등을 검토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이 교통, 환경 등 다양한 도시 문제를 해결하는 혁신 기술의 각축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내 평생 도시가스를 써보는 날이 오긴 왔네요.” 4일 오후 서울 강동구 강일동 가래여울마을에서 만난 주민 송인숙 씨(64·여)는 도시가스 공급 시설이 설치된다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다. 송 씨는 1983년 결혼하면서 이 마을에 들어왔고 이후 30여 년간 하루 연탄 9장으로 겨울 추위를 버텼다. 송 씨는 “보일러와 가스레인지를 새로 사야 해 부담은 있지만 도시가스 설치에 대한 반가움이 더 크다”고 말했다. 가래여울마을에는 지난달부터 도시가스가 공급되기 시작했다. 서울의 도시가스 보급률은 98% 이상이지만 이 마을은 도시가스 배관이 깔려 있지 않았다. 상수원보호구역과 군사시설보호구역 등으로 개발이 제한돼 인구 유입이 적었고 경제성이 낮아 오랜 기간 도시가스 배관이 설치되지 않았다. 노후건물 밀집지역 등 경제성이 낮은 지역에선 사용자가 배관 설치비의 일부를 분담해야 한다. 서울시는 지난해 3월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 보급 확대 계획’에 따라 가래여울마을을 대상지역에 포함시켰다. 그동안 주민들은 석유, 연탄, 액화석유가스(LPG) 등을 사용해 난방과 취사를 해결했다. 골목 담벼락에는 수백 장의 연탄재가 쌓여 있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건물은 대부분 건축 50년이 넘은 단층 기와집이다. 지붕은 새로 기와를 얹어 깔끔한 모습이었지만 녹슨 철제 대문과 금이 간 벽 등이 보였다. 이 마을은 남평 문씨의 집성촌이다. 전체 31가구 중 현재 여섯 가구의 가구주가 남평 문씨다. 다른 성씨를 가진 주민들도 대부분 이들과 친인척 관계를 형성한다. 마을은 조선 인조 당시 영의정을 지낸 오윤겸(1559∼1636)이 이곳에 터를 잡으며 형성된 것으로 전해진다. 가래나무가 많고 한강 여울가에 위치했다는 뜻에서 ‘가래여울’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남평 문씨가 이곳을 터전으로 삼은 것은 250년 전쯤이다. 1982년 고덕지구가 개발되면서 가래여울마을 주민 상당수는 경기 광주시로 이사를 가기도 했다. 서울의 여러 집성촌이 도시개발 등으로 사라졌지만 가래여울마을은 어렵게 집성촌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남쪽으로 불과 500m 정도 떨어진 곳에선 대규모 아파트 단지 조성이 진행되고 있다. 낡은 단독주택, 비닐하우스 등이 남은 가래여울마을과 대조를 이루고 있다. 반세기 전만 해도 이 마을엔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았다. 1986년 마을 남쪽에 올림픽대로가 들어서기 전까지 가래여울마을의 백사장은 뚝섬유원지, 광나루유원지 등과 함께 서울 동부의 3대 유원지로 꼽혔다. 가까이 조정경기 연습장도 있어 1988년 서울올림픽 무렵엔 조정 선수들이 이곳에서 훈련했다. 현재 마을 주민들은 대부분 70대와 80대 등 고령층으로 언제까지 집성촌이 유지될지는 미지수다. 문동주 가래여울마을 통장은 “늦은 감이 있지만 도시가스 공급이 마을 발전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도시에서 보기 드문 집성촌으로 남아 오랫동안 명맥을 유지했으면 한다”고 말했다.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서울시가 지난해 방문자가 많았던 인터넷 쇼핑몰 100곳을 평가한 결과 홈플러스, 롯데하이마트, 신세계몰이 1∼3위를 차지했다. 4일 시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만족도 100점 만점에 86.12점을 얻어 종합몰과 전체에서 1위를 차지했다. 롯데하이마트는 85.54점으로 전체 2위와 전자제품몰 1위에 올랐고 신세계몰은 85.50점으로 전체 3위, 종합몰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평가는 종합몰, 오픈마켓, 해외구매·배송대행, 화장품, 티켓 등 12개 분야로 나눠 진행했다. 화장품몰이 평균 83.65점을 받아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고 해외숙박예약은 평균 75.31점을 얻어 전반적으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숙박예약 업체들은 소비자 보호에서 낮은 평가를 받았다. 분야별로 살피면 오픈마켓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해외구매·배송대행 위즈위드, 컴퓨터 한성컴퓨터, 의류 LF몰, 화장품 쏘내추럴, 도서 반디앤루니스, 식품 마켓컬리, 해외숙박예약 부킹닷컴, 여행 하나투어, 티켓 맥스무비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평가는 소비자 보호, 소비자 피해 발생, 소비자 이용 만족도 등 3개 분야 점수를 합산해 진행했다. 소비자 보호는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가 모니터링해 점수를 매겼고 소비자 피해 발생은 접수한 민원을 평가했다. 소비자 이용 만족도 설문에는 최근 1년 이내에서 해당 쇼핑몰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20∼50대 소비자 4000명이 참가했다.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서울의 한 구청 폐쇄회로(CC)TV에 대마초를 거래하던 사람들이 발견돼 덜미를 잡혔다. 구청 CCTV 관제센터의 신고로 마약사범을 붙잡은 것은 이례적이다. 3일 노원구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전 1시 5분경 노원구 스마트도시통합운영센터 모니터 화면에 아파트 상가 앞에서 두리번거리며 행인을 살피던 한 남성이 포착됐다. 야간 당직 근무자는 이 남성의 움직임을 수상하게 생각해 영상을 확대하며 움직임을 추적했다. 스마트도시통합운영센터는 구청 직원과 경찰이 함께 근무하며 CCTV 등으로 화재, 범죄, 교통사고 등을 살피는 시설이다. 잠시 후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다른 남성이 나타났다. 이들은 목례를 한 뒤 짧게 이야기를 나누고 작은 비닐봉지와 현금을 주고받았다. 센터 근무자는 이들이 중고 물품을 교환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판단해 더 지켜봤다. 이후 두 남성은 담배를 나눠 피우기 시작했고 잎사귀로 추정되는 물체도 꺼내 만지는 모습이 보였다. 센터 근무자들은 이들이 대마초를 거래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 센터 상주 경찰은 112종합상황실과 인근 지구대에 연락해 현장에 순찰차를 보냈다. 출동한 경찰은 두 남성을 상대로 검문을 했고 대마초 구매자인 황모 씨(23)와 판매자인 인도인 A 씨(43)를 현행범으로 붙잡았다. 노원구 관계자는 “노원구에만 학교와 통학로, 공원 등에 1990대의 CCTV가 설치돼 있다”며 “모니터링을 강화해 범죄 예방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친환경 스마트에너지시티로 조성하고 있는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서 신재생에너지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4세대 지역난방 실증 사업을 시작한다. 서울시는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2023년 전체 마곡지구에서 본격 운영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4세대 지역난방은 40∼70도의 저온수를 공급하고 태양광 등 열수송관 주변의 신재생에너지도 함께 활용한다. 현재 100도 내외 고온수를 이용한 3세대 지역난방보다 한 단계 진화한 방식이다. 건축단열 기술과 자재 성능이 향상돼 신축 건물은 열손실이 적어 저온수로도 지역난방이 가능하다. 4세대 지역난방은 저온수를 이용하기 때문에 누출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100도 내외 고온수에 비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3세대 지역난방에서는 재사용이 불가능했던 50∼55도인 지역난방 회수관의 온수도 다시 사용할 수 있고, 태양열과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도 활용할 수 있어 연료 사용량을 줄인다. 또 기존 열 공급망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서울시는 4세대 지역난방에 ‘스마트 열 그리드’도 구축한다. 전력망에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 기술을 적용해 난방열 공급 및 사용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한다. 생산자는 난방 생산을 효율적으로 조절할 수 있고, 소비자는 남는 열을 팔 수 있다. 실증은 마곡지구 내 서울식물원 북쪽 터에 들어설 농업공화국(가칭) 건물의 일부 공간(500m²)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올 5월 설비를 시공하기 시작해 내년 11월 시공이 끝나면 2, 3년간 실증한다. 서울시는 현실성과 효과 등을 살핀 뒤 마곡지구 전체에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4세대 지역난방을 보급할 계획이다. 김호성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4세대 지역난방 도입 확대는 도시 난방에너지 이용에 혁신을 가져올 수 있다”며 “마곡지구에 상용화 기반을 마련하고 보급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서울시가 한강몽땅 여름축제 등 한강변에서 열리는 다양한 축제 및 문화행사에서 활동할 ‘한강축제 청년코디네이터’를 모집한다. 선발된 코디네이터는 3∼11월 활동하며 행사 기획 및 진행 등과 관련된 이론, 실무 교육을 받고 행사 현장에 배치된다. 또 올해 활동한 청년코디네이터들에게 공연기획사, 콘텐츠 제작사 등 문화예술 분야에서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문가가 참여하는 취업박람회와 모의 면접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올해 활동할 청년 코디네이터는 활동비도 지급받는다. 만 18세 이상 39세 미만이 지원할 수 있으며 서류, 면접을 거쳐 청년 코디네이터를 선발한다. 서울일자리포털에서 접수하며 다음 달 26일 마감한다.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마곡지구 호수공원변(조감도)에 전시장, 공연장, 상업시설 등이 들어선 길이 약 550m의 명소거리가 조성된다. 서울시는 2025년까지 마곡지구 서울식물원 서쪽 호수공원변 지원시설용지(2만6000m²)에 여가문화 중심의 공간을 조성한다고 30일 밝혔다. 마곡지구는 지하철 5, 9호선과 공항철도가 경유하며 지하철을 이용하면 도심에서 20분, 강남에서는 40분 정도에 도착할 수 있다.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 등과도 가까우며 첨단산업, 주거, 자연, 문화 등이 어우러진 스마트시티로 조성되고 있다. 서울시는 30일부터 호수공원변 거리 약 550m 중 230m 구간을 1차 사업지로 추진할 민간 사업자를 모집한다. 사업설명회와 사업신청서 접수 등을 거쳐 5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민간 사업자는 지원시설용지에 문화시설, 전시장, 공연장 등과 함께 실내외 전망시설을 넣어야 한다. 모든 건물 3층에는 외부 테라스 공간을 조성하고 후면부 건물은 최상층에 전망공간을 1곳 이상 설치한다. 호수공원변 건물 1층에는 카페, 판매시설 등 거리 활성화 시설을 의무적으로 50% 이상 설치해야 한다. 나머지 구간(약 320m)은 1차 공모 결과를 토대로 시너지 등을 고려해 추진한다. 김선순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호수공원 인근에는 연간 370만 명이 방문하는 서울식물원이 있다. 서울식물원과 연계해 시민들이 즐겨 찾고 지역 상권을 활성화할 수 있는 기능적인 공간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서울시가 중랑, 서남, 난지, 탄천 등 물재생센터 4곳을 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신재생에너지 생산기지로 탈바꿈시킨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의 ‘서울시 물재생센터 신재생에너지 환상망(環狀網) 구축사업’ 업무협약을 서울도시가스 등 3개 도시가스업체와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시는 올해 중랑물재생센터에 30MW(메가와트)의 바이오가스 수소연료전지를 설치하고 2035년까지 물재생센터 4곳에 모두 180MW 용량의 시설 설치를 마친다. 신재생에너지 환상망이 모두 구축되면 38만 가구에 전력을, 8만 가구에 열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다. 서울시는 사업부지 등을 제공하고 3개 도시가스업체는 약 1조8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하며 기술개발 등 운영을 맡는다. 신재생에너지 환상망은 하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수소연료전지에 공급해 전기와 열에너지를 생산하는 시설이다. 생산된 전기는 가정에 공급하고 열에너지는 센터 시설이나 도시농업 등에서 활용한다. 발전 과정에서 나온 온실가스도 도시농업 등에서 쓴다. 서울시는 물재생센터 4곳에서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면 연간 37만6577t의 온실가스와 1만7461t의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줄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소연료전지가 자체적으로 공기를 정화해 매일 219만 명이 호흡할 수 있는 산소를 배출한다. 수소차 60만 대를 운영하는 것과 같은 효과다. 전력 생산비용 절감 등으로 연간 2815억 원의 경제적 효과와 6500여 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설을 앞두고 남녀 성 평등을 위해 사용할 것을 권장하는 명절 관련 표현을 22일 공개했다. 재단은 친가와 외가를 각각 아버지 본가, 어머니 본가로, 친할머니와 외할머니는 통일해 할머니로 부르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아버지 가족에는 ‘친할 친(親)’을 쓰고 어머니 가족에는 ‘바깥 외(外)’를 써서 구분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여성이 남편의 집안을 ‘시댁’이라고 부르는데, 남성의 집안만 높여 부르는 표현이라 여성의 집안을 부르는 ‘처가’처럼 남편의 집안을 ‘시가’로 바꿔 부르는 게 바람직하다고 재단은 제안했다. 서방님, 도련님, 아가씨 등의 호칭도 개선해야 한다고 했다. 이런 호칭은 계급이 있던 시대에서 쓰던 호칭으로 가족관계에서는 부적절하다는 것이다. 그 대신 이름에 ‘씨’나 ‘님’을 붙이는 방안을 제시했다. 남녀의 역할을 구분하는 집사람, 안사람, 바깥사람 등의 단어는 사용을 자제하고 그 대신 배우자로 통일하자고 했다. 재단이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810명을 대상으로 명절 성 평등 체감 정도(100점 만점)를 조사한 결과 여성은 평균 46.1점을, 남성은 70.1점을 매긴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43.2%는 과거 명절보다 평등해졌다고 답했다.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서울시는 경복궁과 인사동, 명동, N서울타워 등 도심 주요 지점과 관광명소를 오가는 녹색순환버스 4개 노선을 신설한다고 21일 밝혔다. 녹색순환버스는 29일 첫 운행에 들어가며 매일 오전 6시 반부터 오후 11시까지 운행한다. 다만 개통일인 29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운행한다. 01번은 서울역과 서대문역 독립문 경복궁 을지로 등을 지나는 도심외부순환 노선이다. 남산순환 노선인 02번은 N서울타워와 예장자락 충무로역 등, 도심내부순환 노선인 03번은 시청과 인사동, 종로2가 명동 등을 오간다. 04번은 남산연계 노선으로 N서울타워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동대입구역 등을 거친다. 요금은 기존 시내버스 요금(1200원)의 절반인 600원이다. 서울시는 하차 30분 이내에 같은 노선의 녹색순환버스를 다시 타면 추가 요금 부담이 없도록 추진한다. 지하철과 시내버스 등 다른 대중교통과의 환승 혜택도 유지된다. 서울시는 녹색순환버스를 일단 압축천연가스(CNG) 차량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전기차 충전 시설 등이 마련되면 모두 전기차로 교체할 방침이다.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북부간선도로 상부에 축구장 면적 4배의 인공부지가 조성된다. 인공부지에는 주택과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공원 등이 어우러진 콤팩트시티가 만들어진다.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는 이 같은 내용의 응모작 ‘연결도시(Connection City)’가 북부간선도로 상부 콤팩트시티(조감도) 국제 공모전에서 당선됐다고 20일 밝혔다. 당선작에 따르면 약 2만7000m²(약 8181평)의 북부간선도로 인공부지 위에 공공주택과 주민 편의 공간이 조성된다. 도로로 단절됐던 지역을 연결하고 소통하는 구조를 만든다는 게 목표다. 인공부지에는 청년 1인 가구, 신혼부부 등이 입주할 행복주택 990가구가 조성된다. 세탁실과 공용 텃밭, 운동공간, 라운지 등 공동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보육 문화 체육 등 생활편의시설(면적 1만1400m²)로 만들어지고 북부간선도로 옆 부지는 청년창업공간과 공유오피스 등으로 구성된 청년창업시설(면적 1만3500m²)로 탈바꿈한다. 당선작은 ‘도로 위 도시’에서 비롯하는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하기 위한 공법도 제안했다. 도로를 감싸는 터널형 복개구조물을 설치해 북부간선도로에서 발생하는 소음원을 차단한다. 도로에서 발생하는 진동이 주택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브리지 시스템도 적용한다. 브리지 시스템은 도로 위에 일종의 다리를 놓는 방식으로 도로와 건축구조물을 완전히 분리한다. 서울시는 올해 공공주택 지구계획 승인과 실시설계 등을 거쳐 내년 하반기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완공은 2024년으로 예상된다. 당선 팀에는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주어진다. 당선작을 포함해 수상작은 31일까지 서울시청 본관 1층 로비에서 볼 수 있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