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혜정

남혜정 기자

동아일보 산업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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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산업1부 IT팀 남혜정입니다. 열기가 뜨거운 AI 산업부터 ICT, 스타트업 전반을 다룹니다.

namduck2@donga.com

취재분야

2026-02-26~2026-03-28
경제일반41%
산업16%
유통16%
기업16%
사회일반6%
문화 일반2%
패션2%
기타1%
  • “이탈 막아라” 커뮤니티-쇼트폼 강화 나선 네이버-카카오

    국내 플랫폼 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이용자들의 참여와 소통을 늘리기 위해 새로운 채팅 서비스와 쇼트폼 콘텐츠 서비스 등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최근 유튜브가 동영상과 음악 시장에 이어 쇼핑과 게임 서비스까지 사업을 확장하며 이용자들을 흡수하자 새로운 참여형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들의 발길을 붙잡으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17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이달 초 네이버 안에 있는 모든 대화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채팅 목록 서비스 ‘네이버톡’을 선보였다. 기존에는 오픈 채팅 서비스인 ‘오픈톡’과 네이버 카페 채팅 등으로 각각의 채팅을 확인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앱 상단에 배치된 말풍선을 클릭하면 모든 대화 내용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현재는 베타버전으로 네이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우선 제공되고 있고 향후 PC 홈 화면 우측 상단에도 네이버톡을 추가할 예정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톡을 선보인 지 2주 만에 3200여 개의 오픈톡이 신규 생성됐고, 드라마와 여행 등을 주제로 사용자 참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5월부터 카카오톡 대화방과 함께 제공했던 ‘오픈채팅’을 별도의 탭으로 분리하고 이용자 접근성을 높였다. 관심사나 취미를 교류하는 비(非)지인 간 관계를 형성해 자유롭게 소통하는 ‘관심사 허브 공간’을 만들겠다는 목표다. 폭넓은 이용자층을 확보하기 위해 카카오톡 계정을 이용하지 않는 글로벌 이용자 등을 위한 오픈채팅용 독립 앱도 출시할 계획이다.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콘텐츠의 길이가 점점 짧아지며 유튜브 쇼트폼 콘텐츠인 ‘쇼츠’에 대응하기 위한 서비스 강화에도 나섰다. 네이버는 자사 쇼트폼 콘텐츠 서비스를 ‘클립’이란 명칭으로 통일하고 쇼트폼 크리에이터에게 제작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네이버가 클립에서 활동할 공식 크리에이터를 이달 7일까지 20일간 모집한 결과 1만3000명이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도 쇼트폼 콘텐츠를 늘리는 추세다. 카카오톡은 뷰 탭 내 카카오TV에서 다양한 주제의 ‘오늘의 숏’ 영상을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네이버와 카카오가 채팅과 쇼트폼 콘텐츠를 매개로 한 서비스 강화에 나선 이유는 이용자들 간의 공통 관심사 기반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강화해 다른 플랫폼으로의 유출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검색과 메신저 서비스에 머물지 않고 최근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트렌드를 반영하겠다는 전략이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인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5월 카카오톡의 월간 사용자 수(MAU)는 4145만 명으로 2020년 이후 줄곧 1위를 지키고 있지만 2위 유튜브의 MAU가 같은 달 4095만 명을 기록하면서 격차가 빠르게 좁혀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용자와 창작자가 플랫폼에 머무르는 시간을 자연스럽게 늘리는 식으로 이용자들의 이탈을 줄이기 위해 내놓은 방안”이라고 말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3-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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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기업 11곳 ‘우크라 재건’ 참여… 대통령실 “66조원 규모”

    폴란드를 공식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4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재건과 관련해 “우리는 6·25전쟁 후 국제사회의 지원을 통해 국가를 재건한 경험이 있는 나라”라며 “우리 경험과 지원이 전후 복구와 재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우크라이나 재건 공사를 포함한 전체 사업 규모를 당초 거론하던 액수(약 1200조 원)를 훌쩍 뛰어넘는 ‘2000조 원 이상’이라고 추정했다. 9월 한-폴란드 차관급 협의체 구성을 통해 공동 사업을 본격적으로 발굴한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현재까지 파악된 한국의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 규모는 5월 우크라이나 정부 요청에 따른 200억 달러(약 25조 원) 재건 프로젝트와 320억 달러(약 41조 원) 규모의 민간 주도 사업 등 520억 달러(약 66조 원)다. 윤 대통령은 바르샤바의 한 호텔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기업 간담회’에서 기업인들과 만나 “재건 참여는 해외 인프라 수주 측면에서도 중요한 기회”라며 “정부는 민간이 주도적으로 우크라이나 재건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물산, 현대건설, 코오롱글로벌, HD현대사이트솔루션, 현대로템, 수출입은행 등 재건 사업 참여를 추진 중인 11개 기업·기관이 참석했다. 최상목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은 13일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진출을 위한 전방위 지원에 본격 착수한다”며 “한국, 폴란드, 우크라이나 정부 간에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의 3각 협력 체계가 완성된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진행된 한-폴란드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양국 기업인들에게 “우크라이나 재건은 양국 협력의 새로운 장이 될 것”이라며 “전후 복구 사업에 한국과 폴란드가 함께 참여하자”고 제안했다. 포럼에 참여한 양국 350여 명은 신산업 에너지, 인프라 분야에서 양해각서(MOU) 33건을 체결했다.현대건설 “소형 원전 추진” 네이버 “AI 등 디지털 재건 추진”우크라 재건 참여, 민관협력 논의네이버 “AI 등 바탕 디지털 재건”“우크라 리빌딩 넘어 뉴빌딩 추진韓, 폴란드와 3각 협력체계 완성” “우크라이나 진출 초기인 만큼 사업 기회 확대를 위해 현지 정보 수집과 네트워킹이 중요하다.” 14일(현지 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의 한 호텔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기업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이같이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민간이 주도적으로 우크라이나 재건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공언한 가운데 재건 사업 참여에 따른 경제적 효과에 대한 기대감을 표하면서도 금융 세제 지원을 비롯한 정부의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우크라이나 최인접국이자 재건 사업 진출의 허브인 폴란드에서 ‘제2의 마셜플랜’으로 불리는 재건 사업 참여를 위해 민관이 머리를 맞댄 것이다.● “한국-폴란드-우크라이나 3각 협력 완성” 이날 간담회에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코오롱글로벌, HD현대사이트솔루션, 현대로템, 유신엔지니어링, 네이버,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해외건설협회, 수출입은행 등 도시 재건 사업에 필수적인 11개 기업·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정부가 현재까지 파악한 민간 주도의 재건사업은 소형 모듈 원전(SMR), 공항 재건, 건설기계, 철도차량, 정보기술(IT) 등 320억 달러(약 40조 원) 규모다. 삼성물산은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인 리비우시와 협력해 스마트시티 등 현지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우크라이나 원자력청과 협력해 300억 달러 규모의 우크라이나 SMR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건설기계 시장의 20%를 점유하고 있는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향후 5년간 예상 수요인 건설 장비 1만4000대의 40%를 공급하겠다는 목표다. 네이버는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로보틱스 등 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우크라이나의 디지털 재건을 돕는다는 방침이다. 네이버는 로봇 친화형 빌딩인 제2사옥 ‘1784’를 통해 인공지능(AI)·로봇·자율주행·클라우드·5세대 이동통신(5G) 기술을 사옥에 구현했다. 정부에서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나와 정부의 재건 시장 진출 지원 전략을 발표했다. 원 장관은 5월 바르샤바에서 우크라이나 인프라부의 올렉산드라 아자르키나 차관을 만나 재건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최상목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이 13일 체결된 ‘한-폴란드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MOU’를 두고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의 3각 협력 체계가 완성됐다”고 평가한 데는 이런 이유가 깔려 있다. 정부는 민관 합동 수주지원단을 신속히 구성하고 공적개발원조(ODA)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등 금융 지원도 확대할 방침이다. 통상 3년이 걸리는 ODA·EDCF 절차를 대폭 단축해 신속한 사업 참여를 돕겠다는 것이다.● “2000조 이상 규모 공사 경제사업 추정” 우크라이나가 5월 정부 간 협력 창구를 통해 우리 기업의 참여를 요청한 200억 달러(약 25조 원) 규모의 5000여 개 재건 프로젝트를 감안하면 재건 사업 규모는 더 커진다. 정부는 학교·주택·병원 등 긴급시설 복구를 위해 모듈러 건축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파괴된 카호우카 댐에 대해서도 인도적 지원과 더불어 수자원 인프라 재건에 대한 기술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첨단교통체계, 스마트물관리 등 다양한 사업을 선점하는 의미에서 키이우와 우만에 스마트시티 마스터플랜 수립도 진행된다. 대통령실은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전체에서 2000조 원 이상의 공사와 경제 사업이 수반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 수석은 “우크라이나 정부는 전쟁 피해를 복구하는 ‘리빌딩’을 넘어, 국가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는 ‘뉴빌딩’을 추진 중”이라며 “전쟁으로 폐허가 되었다가 한강의 기적을 일궈낸 우리의 기술과 경험이 재건에 활용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했다.바르샤바=장관석 기자 jks@donga.com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 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3-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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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대표이사 공모 20명 지원… 내달초 후보 1인 확정

    최고경영자(CEO) 장기 공백 사태를 겪고 있는 KT가 신임 대표이사 후보를 모집하는 공모 절차를 마감했다고 13일 밝혔다. KT에 따르면 신임 대표이사 공개모집에는 총 20명이 지원했다. 0.5% 이상의 지분을 보유한 주주와 외부 전문기관에서 각각 1명과 6명의 후보를 추천 받았다. KT는 사내 후보자 지원 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사외이사 전원으로 구성된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본격적인 심사 절차에 돌입한다. 이사후보추천위는 심사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외부 전문가들로 인선자문단을 구성한다. KT는 이번에 구성된 후보군에 대한 심사를 거쳐 8월 첫째 주에 최종 대표이사 후보 1인을 확정한 뒤 8월 말 주주총회를 통해 차기 대표이사를 선임할 계획이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3-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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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T-하나금융, AI 협력 강화… ‘스타트업 랩’ 개소

    SK텔레콤과 하나금융그룹은 성장 잠재력이 뛰어난 인공지능(AI) 분야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11일 서울 코엑스에 ‘AI 스타트업 랩’을 개소했다고 12일 밝혔다. 430m 규모로 마련된 랩에는 두 회사가 선정한 ‘AI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1기 기업 15팀이 입주했다. 입주사에는 사업 초기 단계에 필요한 멘토링부터 투자, 대외 홍보까지 맞춤형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이번 랩 개설은 SK텔레콤과 하나금융그룹이 지난해 7월 체결한 ‘신동반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른 후속 사업이다. SK텔레콤과 하나금융그룹은 올해부터 ‘AI 초협력’을 목표로 ‘AI 신성장영역 공동 발굴’, ‘AI를 통한 고객 가치 및 사회적 가치 창출’ 등을 위해 협업하고 있다. AI 반도체 투자 및 사업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3-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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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신비 낮추려면, 중저가 요금제 신설 등 소비자 체감대책 필요”

    정부가 국민 통신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제4 통신사 유치 등을 뼈대로 한 ‘통신시장 경쟁촉진 방안’을 발표했지만 실제 통신비 인하로 이어지기 위해선 추가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새로 통신시장에 뛰어들려는 기업 수요가 마땅치 않은 만큼 통신사들에 중저가 요금제 신설 등을 유도해 소비자들이 통신비 인하를 체감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것이다. 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발표에 따르면 ‘통신시장 경쟁촉진 방안’의 핵심은 통신시장 경쟁 구도를 다각화하는 것이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3사가 독과점하는 통신시장에 새로운 사업자가 들어오면 소비자 선택지가 늘고 자연스레 요금 인하가 이뤄질 것이란 판단에서다. 업계 안팎에서는 시장 경쟁을 활성화한다는 취지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새로운 사업자를 유도할 구체적인 실현 방안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당장 28㎓ 공급을 통한 신규 사업자 진입 방안이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주장도 있다. 정부는 통신 3사로부터 회수한 28㎓ 주파수 대역을 신규 사업자에 새로 할당해 제4 통신사를 유치한다는 방침이지만 기업 수요를 확보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현재 통신시장이 포화 상태인 데다가 망 설치 비용과 유지·보수 등을 위한 투자 비용만 3000억 원 이상이 필요해 수익성 확보가 어렵기 때문이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제4 통신사 진입은 유인책을 만들어도 진짜 의지가 있는 사업자가 나타나야 의미가 있는 것”이라며 “어렵고 투자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시장에 왜 들어가야 하냐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알뜰폰 사업자 경쟁력 확보를 위해 ‘도매제공의무 상설화’ 도입과 도매대가산정방식을 다양화한다는 대책도 평가가 엇갈린다. 도매제공의무는 통신사가 알뜰폰 사업자에게 망을 도매로 제공하도록 강제하는 제도다. 알뜰폰 사업자들이 그간 원해 온 대책이긴 하지만 도매제공의무 상설화를 위한 입법 과정에서 이해당사자들을 설득하는 과정이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와서다. 알뜰폰 사업자를 ‘풀MVNO’로 키우기 위한 추가적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풀MVNO는 가입자 정보 관리와 요금제 설계 등에 필요한 자체 전산 설비를 갖춘 알뜰폰 사업자를 뜻한다. 현재 국내에는 ‘한국케이블텔레콤(KCT)’ 한 곳에 그친다. 이 때문에 소비자의 통신요금 부담을 낮추기 위해선 경쟁을 촉진해 자연스레 요금 인하를 유도하는 것과 병행해 직접적으로 중저가 요금제를 신설하는 등의 보완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최근 통신 3사가 통신비 절감 대책으로 5G 중간요금제를 출시했지만 데이터 구간을 새로 만들거나 청년 또는 시니어 전용으로 세분화해 출시된 요금제만 발표됐기 때문이다. 방효창 두원공과대 스마트IT학과 교수는 7일 국회에서 열린 ‘통신요금과 소비자 후생 토론회’를 통해 “현재 추가된 20∼100GB 사이 5G 중간요금제는 상위 사용자를 대상으로 세분화한 것이다. 다양한 사용자 요구를 만족시키기 어렵다”며 “특정 세대와 연령을 대상으로 하는 요금제보다 모든 이용자를 아우르는 종합 경감 대책을 제시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3-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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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말기 지원금 15%→30%… 5G폰으로 LTE 요금 가능

    정부가 통신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단말기 지원금 한도를 공시 지원금의 15%에서 30%까지 높이기로 했다. 제4 통신사업자와 경쟁력 있는 알뜰폰 사업자를 육성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3사가 독과점해 온 통신시장의 경쟁을 촉진해 요금·마케팅·품질 경쟁을 활성화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통신시장 경쟁촉진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을 개정해 단말기 추가 지원금 한도를 공시 지원금의 15%에서 30%까지 높이기로 했다. 추가 지원금이 상향되면 SK텔레콤 온라인몰에서 ‘갤럭시 Z플립4 5G’를 구매한다고 가정할 경우 69만2000원에서 59만 원으로 10만 원가량 비용을 아낄 수 있다. 현재는 단말기에 따라 5G 요금제를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데 단말기 종류와 무관하게 롱텀에볼루션(LTE)과 5G 요금제를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에도 나선다. 공시 지원금 대신에 요금 할인을 받는 ‘선택 약정’ 기간은 2년에서 1년으로 단축한다. 신규 사업자를 통한 경쟁 촉진으로 궁극적으로 요금이 인하될 수 있도록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 사업에 진입하는 신규 사업자의 할당 대가와 망 구축 의무를 완화할 방침이다. 28GHz 대역 주파수를 5년간 할당하고 할당 대가는 2018년 5G 할당 당시 통신 3사가 지불한 2072억 원보다 낮출 예정이다. 최대 4000억 원의 금융 지원 및 세액공제 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다. 알뜰폰 사업자 육성 방안도 발표됐다. 알뜰폰 사업자가 통신사로부터 데이터를 대량 구매할 경우 할인 폭을 늘려주도록 정부와 통신사 간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통신사가 알뜰폰 사업자에 데이터를 도매로 제공하도록 하는 제도를 법제화해 알뜰폰 사업자의 경쟁력을 높이고 대형 알뜰폰 사업자 육성도 유도할 방침이다.휴대전화 2년 약정 1년으로 줄여… 소비자 선택권 확대 과기부 ‘경쟁촉진 방안’ 제4 통신사 유치하고 알뜰폰 육성“요금 인하 빠진 재탕 정책” 지적도 정부가 내놓은 이번 방안의 핵심은 통신 3사와 설비·서비스 측면에서 경쟁할 수 있는 사업자를 키워낸다는 것이다. 통신 3사 독과점 체제를 무너뜨리고 시장 경쟁을 활성화하면 통신사들이 자연스럽게 이용자 유치를 위한 요금제와 마케팅 전략을 내놓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이번 방안에는 ‘제4 통신사’를 적극 유치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담겼다. 신규 사업자가 차별화된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28㎓ 전용주파수와 함께 700㎒ 또는 1.8㎓ 대역의 앵커 주파수를 할당한다. 할당 대가를 최저 수준으로 제공하고 금융 및 세제혜택을 제공하는 한편으로 1년 차 납부액을 기존 25%에서 10%로 줄여 신규 사업자의 부담을 낮춰 주기로 했다. 외국인 시장참여 촉진을 위한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다만 신규 사업자의 진입 문턱을 대폭 낮췄음에도 업계에서는 신규 사업자 진출 가능성에 대해선 회의적이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정부가 신규 사업자 유치를 추진한 지 수개월이 지났지만 의미 있게 거론되는 기업이 거의 없는 상황”이라며 “인프라 구축 등 막대한 투자비용이 들어가더라도 기존 사업자와 비교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미지수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정부는 경쟁력 제고를 위한 또 다른 대책으로 대형 알뜰폰 사업자를 키운다는 방침도 마련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20만∼30만 명의 가입자를 가진 중견 알뜰폰 사업자들의 인수합병(M&A)을 통해 다양한 통신상품을 만들어내는 경쟁력 있는 알뜰폰 사업자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선택 약정’ 기간을 2년에서 1년으로 단축하기로 했다.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을 통해 통신사가 1년에 2번씩 의무적으로 이용자 사용패턴에 적합한 요금제를 고지하도록 의무화하는 법안도 추진한다. 내년까지 초고속 인터넷망을 전국 농어촌 지역에 구축하고 음성 전화용으로 깔린 구리 선을 2026년까지 100% 광케이블로 전환하기로 했다. 다만 시민단체 등에서 “통신 3사의 요금 인하 방안이 빠진 재탕 정책”이라며 추가 대책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참여연대는 이날 논평을 통해 “신규 통신 사업자 진입을 통한 경쟁 촉진 방안은 실현 불가능한 정책”이라며 “오히려 기존 3사가 저가의 ‘보편 요금제’를 도입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황동현 한성대 컴퓨터공학부 교수는 “신규 사업자를 통신 시장에 진입시켜 어떠한 방식으로 시장에서 요금 경쟁을 유도할 것인지 명확한 방안이 보이지 않는 점이 가장 큰 문제”라고 말했다. 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3-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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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고 시나리오부터 영상, 음성까지 AI로 제작

    LG유플러스가 통신업계 최초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영상 광고를 선보였다. 5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영상 시나리오부터 이미지, 영상, 음성까지 다양한 AI 기술을 활용한 LG유플러스의 영상 광고가 제작·공개됐다. 이번 광고는 20대 고객을 위해 데이터 제공량을 늘리고 혜택을 확대한 ‘유스 청년요금제’ 출시를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20대 고객이 정보 검색과 유튜브 등 동영상 시청에 익숙하고 AI 등 새로운 기술을 경험하는 데 거부감이 없다는 점을 반영했다. LG유플러스는 광고를 만드는 과정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해 제작비를 통상 광고 제작에 들어가는 비용 대비 4분의 1, 제작 기간은 3분의 1까지 줄였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의 AI를 전담하는 최고데이터책임자(CDO) 조직이 보유한 ‘익시’ 기술을 활용해 광고 제작에 필요한 소스를 만들었다. 다양한 아이디어를 생성형 AI가 광고 텍스트 시나리오로 제작한 뒤 장면별 이미지와 영상을 AI로 생성해 편집하는 방식이다. AI가 출력한 300여 개의 소스가 광고 제작에 활용됐다. 이번 광고는 LG유플러스의 유튜브, 인스타그램(@lguplus) 등에서 볼 수 있다. 장준영 LG유플러스 IMC담당(상무)은 “이번 광고를 통해 AI를 마케팅 영역까지 확장시킨 사례로 주목받게 됐다”며 “향후 생성형 AI를 ‘와이낫 캠페인’ 등 고객경험혁신 활동을 소개하는 데 활용하는 등 활용도를 넓혀 가겠다”고 말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3-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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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12일까지 차기 대표 후보 접수

    KT가 이사회 산하에 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꾸리고 차기 대표이사(CEO) 선임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들어갔다. 4일 KT에 따르면 사외이사 전원으로 구성된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3일 차기 CEO 후보군 구성 방안을 의결하고 CEO 선임 절차에 착수했다.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외부 전문기관 추천과 공개모집, 주주 추천 방식으로 사외 CEO 후보군을 구성한다. 후보 접수는 이날부터 12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KT는 공개모집 지원 자격으로 ‘기업경영 경험과 전문지식’, ‘커뮤니케이션 역량’, ‘글로벌 시각을 바탕으로 사업 비전을 수립하고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내는 리더십’, ‘관련 산업·시장·기술에 대한 전문성을 보유한 자’를 제시했다. 주주 추천은 KT 주식 0.5% 이상을 6개월 이상 보유한 주주에 한해 가능하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3-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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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대표이사 자격서 ‘ICT 지식’ 뺀 정관 통과

    사상 초유의 최고경영자(CEO) 공백 사태를 겪고 있는 KT가 30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새 사외이사를 선임하며 경영 정상화 작업에 나섰다. 이날 주총에선 사외이사 선임과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등 4개 안건이 원안대로 의결됐다. 새로 선임된 사외이사는 곽우영 전 현대자동차 차량 IT개발센터장, 김성철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 안영균 세계회계사연맹(IFAC) 이사, 윤종수 전 환경부 차관, 이승훈 KCGI 글로벌부문 대표 파트너, 조승아 서울대 경영대 교수, 최양희 한림대 총장 등 7명이다. 새 이사회가 꾸려지는 대로 차기 대표이사 선임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7월 대표이사 후보 1인을 확정해 8월 차기 대표를 최종 선임한다는 계획이다. 대표이사 자격 요건을 변경하는 정관개정 변경안도 통과됐다. KT는 대표이사 자격 요건에 ‘정보통신기술(ICT) 지식과 경험’이라는 항목을 빼고 ‘기업경영 전문성,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역량, 산업 전문성’ 등을 넣었다. 사실상 외부 낙하산 인사 가능성을 열어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3-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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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임시주총서 대표이사 자격에 ‘ICT 전문성’ 삭제

    사상 초유의 최고경영자(CEO) 공백 사태를 겪고 있는 KT가 30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새 사외이사를 선임하며 경영 정상화 작업에 나섰다. 이날 주총에선 사외이사 선임과 정관 일부 변경, 이사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등 4개 안건이 원안대로 의결됐다. 새로 선임된 사외이사는 곽우영 전 현대자동차 차량 IT개발센터장, 김성철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 안영균 세계회계사연맹IFAC 이사, 윤종수 전 환경부 차관, 이승훈 KCGI 글로벌부문 대표 파트너, 조승아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 최양희 한림대 총장 등 7명이다. 새 이사회가 꾸려지는대로 차기 대표이사 선임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7월 중 대표이사 후보 1인을 확정해 8월 중 차기 대표를 최종 선임한다는 계획이다. 대표이사 자격요건을 변경하는 정관개정 변경안도 통과됐다. KT는 대표이사 자격요건에 ‘정보통신기술(ICT) 지식과 경험’이라는 항목을 빼고 ‘기업경영 전문성,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역량, 산업 전문성’ 등을 넣었다. 사실상 외부 낙하산 인사 가능성을 열어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3-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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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물류 솔루션 사업 강화

    현대글로비스가 물류 산업 첨단화의 흐름에 발맞춰 신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먼저 미래 먹거리로 추진 중인 ‘스마트 물류 솔루션’ 사업의 강화를 위해 최근 물류 자동화 소프트웨어 기업인 ‘알티올’을 인수했다. 스마트 물류 솔루션은 상품의 입고와 관리, 분류, 운송 등 물류 전 과정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로보틱스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 기술을 적용해 최적의 효율성을 내는 것을 뜻한다. 현대글로비스가 인수한 알티올은 물류 자동화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경쟁력을 보유한 회사다. 물류 현장에 자동화 소프트웨어를 적용할 때 물류센터 운영 중단 없이 자동화 소프트웨어를 재구축·적용하는 기술을 만들었다. 운영 생산성도 다른 업체 대비 30% 이상 높은 편이다. 올 하반기(7∼12월)에는 인천국제공항 제2공항물류단지 안에 스마트 물류센터를 착공한다. 해당 물류센터는 단순노동의 효율화와 함께 물류 처리 속도를 개선하기 위해 자동화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BD)의 첨단 물류 로봇을 비롯한 스마트·자동화 물류 설비를 활용할 예정이다. 인천공항 물류센터 영업 개시 후 5년 동안 신규 항공 화물을 연평균 약 2만5000t 취급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배터리 물류 시장으로도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달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로부터 ‘리튬 배터리 항공운송 인증’ 자격을 취득했다. 이는 리튬 배터리 항공 물류 체인에 속한 업체의 운송 전문성을 증명하는 국제 표준 인증이다. 현대글로비스는 리튬 배터리 항공운송 인증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 전문적 항공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3-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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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픈채팅 라이트’ 등 기능 고도화

    카카오가 카카오톡 오픈채팅 개편을 통해 관심사 기반의 이용자 연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카카오는 5월 17일 오픈채팅 서비스를 이용자들이 카카오톡 메인 탭에서 바로 접할 수 있도록 3탭으로 독립 분리하며 카카오톡 전면에 배치했다. 이용자들의 커뮤니케이션 니즈를 세분화해 관심사를 기반으로 다양한 사람과 소통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이용자 환경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카카오톡 오픈채팅은 전화번호나 카카오톡 ID를 통해 친구 추가를 하지 않더라도 공통의 취미나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끼리 채팅방을 만들어 소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호응을 얻어왔다. 최근 MZ세대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절약방’이나 텍스트 없이 좋아하는 스타의 사진을 올리며 소통하는 ‘고독방’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카카오는 이번 개편을 통해 이용자들이 보다 쉽게 관심사를 발견하고 부담 없이 오픈채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카카오가 직접 운영하는 ‘오픈채팅 오토’를 확대함과 동시에 새로운 채팅 타입인 ‘오픈채팅 라이트’를 선보였다. 오픈채팅 오토는 프로야구, 월드컵 등 특정 이벤트에 맞춰 개설되는 채팅방이다. 일반 오픈채팅과 달리 방장이 없으며 오픈채팅봇, 선물하기, 음악첨부, 종료 카운트다운 등 다양한 부가 기능을 제공한다. 지난달 16일부터는 사회공헌 플랫폼인 ‘카카오같이가치’에서 제공 중인 마음날씨 테스트의 결과를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마음날씨 오픈채팅’ 방도 운영 중이다. 마음날씨는 서울대행복연구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만들어진 서비스로 이용자가 직접 심리 상태를 측정한 후 진단하고 개선할 수 있는 테스트와 콘텐츠로 이뤄져 있다. 오픈채팅 라이트는 별도의 채팅방 입장 없이 채팅 주제에 대해 실시간으로 가볍게 대화에 참여할 수 있는 라이브 채팅방이다. 카카오가 직접 개설하고 운영하는 채팅방으로 이용자는 프로필 없이 닉네임을 설정해 참여할 수 있다. 또 참여 이전에 다른 이용자들이 남긴 메시지도 볼 수 있어 맥락의 끊김 없이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다. 카카오는 이번 개편을 시작으로 오픈채팅 라이트의 주제를 확대하고, 기능을 고도화하며 실시간 라이브 채팅에 최적화된 이용자 환경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3-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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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SDS, ‘원스톱 물류센터’로 中企 수출 지원

    삼성SDS는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공동 주관하는 ‘중소기업 전용 물류센터 운영 및 물류 운송 사업’ 운영사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삼성SDS는 인천국제공항 인근에 들어서는 2만5400㎡ 규모의 물류센터를 2026년부터 10년간 총괄 운영한다. 삼성SDS는 자사의 디지털 물류 플랫폼인 ‘첼로스퀘어’를 이용해 첨단 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품 보관부터 포장, 보안 검사, 통관까지 수출 물류 전 과정을 원스톱 서비스로 지원한다. 물류센터에서 수출국별로 화물 분류와 포장을 진행하고, 항공법에 적합한 보안 검사까지 완료해 최종 출고 시 신속하게 항공기에 실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삼성SDS 관계자는 “시장 조사, 물류 최적화, 판매 운영, 시장 확장 등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전반에 대한 통합 컨설팅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3-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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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CNS, 챗GPT 기반의 코드 생성형 ‘AI 코딩’ 개발

    LG CNS가 챗GPT를 바탕으로 한 시스템 애플리케이션이나 서비스 구축 등 서비스 개발에 활용하는 코드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AI 코딩’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AI 코딩은 LG CNS가 자체 개발한 ‘AI 코딩 오케스트레이터’를 적용했다. 오케스트레이터는 챗GPT를 포함한 대규모언어모델(LLM)이 기업의 데이터를 사전에 학습하고 최적의 답변을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오케스트레이터는 기업에서 챗GPT를 활용할 때 가장 큰 문제로 꼽히는 정보 유출 방지 기능도 담고 있다. 여기에 시스템 통합(SI)과 시스템 운영(SM) 프로젝트 특성, 고객사의 코딩 표준과 시스템 개발환경 특성까지 반영해 코드를 작성한다. AI 코딩으로 과거에 쓴 코드를 시스템에 맞게 변환하거나 다음 단계에 작성할 코드를 추천하고 기존에 작성한 코드를 자동으로 수정할 수 있다. LG CNS는 제조·금융·유통 등 고객사 SI와 SM 프로젝트에 AI 코딩을 사용할 계획이다. LG CNS 측은 “AI 코딩을 통해 고객사 서비스 개발 생산성을 30% 이상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3-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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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T “5G 청년요금제 인기… 연내 가입자 100만명 목표”

    SK텔레콤은 이달 청년 세대 가입자 10명 중 7명이 5세대(5G) 이동통신 청년 요금제를 선택했다고 27일 밝혔다. SK텔레콤에 따르면 1일부터 25일까지 자사의 만 19∼34세 5G 고객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73%가 신규·기기변경 및 요금제 변경 시 ‘0 청년 요금제’를 선택했다. 1일 출시한 0 청년 요금제는 기존 5G 요금제와 같은 가격에 데이터 제공량을 20∼50% 늘렸다. 최대 추가 제공량은 50GB다. 공유·테더링 데이터도 최대 100GB까지 지급한다. 커피 프랜차이즈 8곳에선 매달 커피 50% 할인 쿠폰을, 롯데시네마에선 영화 관람권 50% 할인 혜택을 월 1회씩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SK텔레콤은 0 청년 요금제가 이 같은 맞춤형 혜택을 내세워 합리적·실용적 소비를 추구하는 청년 고객 니즈에 부합한 것으로 분석했다. SK텔레콤은 고객 이용 패턴에 맞는 선택권 확대를 위해 다음 달 1일 ‘0 청년 맞춤형 요금제’ 4종을 추가로 선보인다. 아울러 청년 요금제를 홍보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통해 연내 가입자 100만 명을 달성할 계획이다. 군 장병 고객을 위해 8월부터는 군인 고객 대상 0 청년 요금제의 커피, 영화 할인 혜택을 월 2회로 확대한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3-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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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클라우드, 초거대 AI 연구개발용 클라우드 기반 NPU 국내 최초 상용화

    KT클라우드는 국내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리벨리온의 ‘아톰’을 적용한 클라우드 기반 신경망처리장치(NPU) 인프라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하고 지난달 30일부터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NPU는 인공지능(AI) 분야에 최적화된 반도체로 동급 그래픽처리장치(GPU) 대비 연산 속도가 빠르고 전력 소모가 낮다. KT클라우드 측은 “클라우드 기반 NPU 인프라를 통해 국내 AI 인프라 혁신 및 AI 반도체 고도화로 AI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3-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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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자 컴퓨터 스타트업 콴델라, 한국 진출… 양자 컴퓨팅 인력 개발 지원

    “양자 컴퓨팅은 화학 분야부터 신약 개발, 금융, 보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혁신을 일으킬 수 있는 잠재력이 무궁무진하지만 상용화까지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한 국가 간 협력과 인재양성이 중요한 상황입니다.”26일부터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국제 양자기술전시회 ‘퀀텀 코리아’ 참석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프랑스 광학(포토닉) 기반 양자 컴퓨터 스타트업 ‘콴델라(Quandela)’의 니콜로 소마스키(Niccolo Somaschi) 공동창업자 겸 최고기술경영자(CTO)는 이날 동아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양자 컴퓨터 인력 양성의 중요성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2017년 설립된 콴델라는 초전도와 광양자, 이온 등 3가지 양자 컴퓨터 방식 중 광양자 방식을 활용하는 기업이다. 하드웨어부터 알고리즘, 소프트웨어까지 전반적인 부분을 다루는 플랫폼 스타트업이다.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등 양자컴퓨터 학계 우수 인력 참여하고 있으며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해까지 300억 원 상당의 투자를 받았다.콴델라에 따르면 광양자 방식은 주변 환경 노이즈에 탄력적으로 반응해 안정성이 상대적으로 높다. 통상 양자 컴퓨터의 성능을 판단하는 파라미터를 ‘게이트 충실도(피델리티)’라고 지칭하는데, 이 게이트 피델리티가 다른 컴퓨터보다 뛰어나다는 설명이다. 통상 초전도 방식은 절대온도에 가까운 극저온(약 –273.15도) 상태를 유지해야 전기 저항이 사라지고 양자 상태를 유지해 양자 컴퓨터가 작동한다. 반면 광양자 방식은 초저온 환경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소마스키 CTO는 “다른 방식에 비해 양자 성질을 유지하는 시간이 길다보니 연산할 수 있는 속도가 빠르고 오류도 훨씬 적다”고 설명했다.전문가들은 양자 컴퓨팅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신약개발과 금융, 보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화학 물질 개발을 통해 배터리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을 찾거나 코로나로 중요성이 높아진 신약개발 과정에서도 후보물질을 만들고 임상시험 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 소마스키 CTO는 양자 컴퓨터의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글로벌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술 자체가 복잡하다보니 관련 지식을 어떻게 개발하고 활용할 수 있을지, 글로벌 기업 간 상호 협력과 기술 전수 등이 활발하게 이뤄져야 한다”면서 “동시에 기술이 상용화 되더라도 이해도가 없으면 활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사용자의 인식을 제고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콴델라는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한국 정부 및 산업, 학계와 협업해 인력 양성과 기술 확산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앞서 4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성균관대, KAIST 등 한국 양자 연구진과 교류했다. 한국이 소프트웨어에 강점이 있는 만큼 알고리즘 개발 등 소프트웨어 기술 개발 협력에 중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우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을 받고 있는 ‘양자정보연구지원센터(큐센터)’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세미나를 통한 기술 교육과 인턴십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인력을 교류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메가존과 함께 클라우드를 통해 양자 컴퓨터 서비스를 국내에 제공한다는 방침이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3-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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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잡은 韓-베트남… 핵심광물-전기차 등 미래협력 의기투합

    윤석열 대통령의 이번 베트남 국빈 방문 중 경제사절단으로 함께 참여한 국내 기업들은 현지에서 다양한 파트너들과 교류하며 새로운 사업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특히 베트남 정부가 적극적으로 육성을 추진하는 신재생에너지 및 전기차 분야에서 잇따라 업무협약(MOU·양해각서)을 맺는 성과를 나타냈다. 25일 재계와 관련 정부 당국에 따르면 이번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베트남이 맺은 111건의 MOU 가운데 핵심광물과 액화천연가스(LNG) 등 공급망·미래협력 분야에서 29건, 원전·전기차 등 기술 분야에서 28건이 체결됐다. SK E&S는 베트남 최대 국영 에너지 기업 페트로베트남(PVN)과 청정수소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추형욱 SK E&S 사장은 레쑤언후옌 PVN 부사장을 만나 앞으로 베트남에서 수소 공급망을 함께 구축하고 사업 확장을 위한 정책 대응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추 사장은 베트남 지방정부 껀터시의 쩐비엣쯔엉 인민위원회 위원장도 찾아 액화천연가스(LNG), 청정수소 사업과 관련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대우건설은 베트남 건설 개발 투자 기업인 TTA와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베트남의 신재생에너지 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TTA가 추진 중인 10억 달러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공동 참여할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베트남에서 화력발전소를 운영 중인 3개 기업과 친환경 연료 전환 사업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베트남은 2050년까지 탄소 배출을 ‘제로(0)’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재생에너지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태양광, 수력을 비롯해 수소 에너지가 미래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다. 당장은 100% 대체하기 어렵다는 기술적 한계 때문에 LNG와 결합한 혼소(혼합연소) 발전도 병행하고 있다. 전기차와 관련해서도 다양한 협력 관계가 맺어졌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인 빈그룹과 MOU를 맺고 빈그룹이 추진하는 프로젝트에 상호 협력하는 것은 물론이고 신시장 개척도 함께하기로 했다. 무보 관계자는 “빈그룹이 추진하는 전기차,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이 참여함으로써 동남아 수주 확대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모빌리티도 빈그룹 자회사 ‘빈패스트’와 MOU를 체결해 전기차 보급 및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서 다양한 협업 모델을 만들기로 했다. 또 빈패스트의 전기 택시 호출 플랫폼인 ‘그린앤드스마트모빌리티’와 ‘카카오T’를 연동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두산은 베트남 지방정부인 하이즈엉성(省)에서 PFC 소재 공장을 증설하고 추가 투자를 검토하기로 했다. PFC는 배터리, 도어 등 전기차에 사용되는 전선 소재로 기존 구리 전선보다 무게와 부피가 80% 이상 작다. 도시 인프라 분야에서도 기대감을 키웠다. 베트남은 최근 ‘탈중국’ 공급망 재편 속에서 새로운 제조 기지로 부상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경제 성장률이 8%에 달했고 곳곳에 초고층 빌딩과 산업단지가 새롭게 들어서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박닌성, 타이빈성 등 베트남 북부 5개 지방 성과 ‘도시성장 동반자 프로그램(UGPP)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양측은 앞으로 스마트 신도시, 산업단지 및 공공 인프라 등 정책 수립과 도시 개발에 있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국 해외건설협회는 베트남건설협회와 건설 관련 정보 및 기술 교류를 확대하고 유망 사업에 대해선 적격 기업을 추천하기로 했다. 해외건설협회 관계자는 “양국 기업 간 교류 증진과 유망 협력 사업을 공동 추진할 수 있는 구체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최동수 기자 firefly@donga.com세종=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3-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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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열사 인력 재배치 나선 카카오 “감원 아니다”

    카카오가 사업 구조 개편 과정에서 계열사 간 인력 재배치에 나섰다. 회사에서는 ‘직원을 해고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지만 직원들 사이에서는 인력을 줄이기 위한 사전 작업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5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엔터프라이즈를 비롯한 카카오 일부 계열사는 최근 ‘공동체 이동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공동체 이동 프로그램은 사업 철수 등에 따라 업무 조정이 필요한 임직원들이 공동체(계열사) 내에 이동을 원하는 자리가 있을 경우, 지원 및 면접을 통해 소속을 변경할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이다. 현재는 연차와 직무에 상관없이 희망자를 조사하는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동체 이동 프로그램이 강제성은 띠지 않지만, 업무와 계열사 배치전환에 부담을 느끼는 직원들 사이에선 사실상 ‘이직 권고’가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아울러 카카오도 일부 사업 정리 의사를 밝힌 바 있어 직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앞서 배재현 카카오 공동체투자총괄대표는 지난달 4일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카카오 공동체 전체적으로 비용을 더욱 효율화하는 노력을 진행 중”이라며 “일부 경쟁력이 낮다고 판단되는 사업은 정리를 계획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측은 직원들의 선택권을 넓히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관계자는 “업계 경기가 좋지 않다 보니 이 같은 위기 상황을 잘 버티고자 조직을 재편하는 과정의 일환”이라며 “직원을 인위적으로 내보내기 위해서 해당 프로세스를 진행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3-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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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 AI, 글로벌기업에 투자-인력 밀려… “헬스케어 등 특화AI로 돌파”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천문학적인 투자로 기술력을 끌어올린 글로벌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의 한국 진출이 본격화하고 있다. 한국어 검색과 모바일 플랫폼 시장에서 경쟁력을 지켜온 국내 정보기술(IT) 업계에 본격적인 도전이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AI 시대에 국내 기업이 살아남으려면 동남아시아, 중동 등 미개척 시장을 겨냥한 특화 서비스로 경쟁력을 갖추고 ‘책임감 있는 AI’를 구축해야 한다는 견해가 힘을 얻고 있다.》구글 등 글로벌 기업들은 고도화한 언어모델을 활용해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검색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 구글은 지난달 기존 초거대언어모델(LLM)보다 뛰어난 ‘팜2(PALM2)’ 기반의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 ‘바드’를 공개하면서 영어 다음 서비스 대상으로 한국어와 일본어를 선택했다. 글로벌 AI 서비스의 한국 진출이 본격화하며 한국 기업들의 위기감도 고조되고 있다. 관련 업계에선 거대 자본으로 무장한 해외 AI 서비스의 침공을 막는 데 국내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국내 정보기술(IT) 기업의 한 최고경영자(CEO)는 “그간 한국어 검색 엔진과 메신저로 국내 AI 생태계를 떠받쳐 온 국내 IT 기업들이 무너지면 개발자 등 IT 분야 일자리도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AI, 투자·인력 모두 글로벌 빅테크에 크게 밀려 오픈AI는 마이크로소프트(MS)로부터 100억 달러(약 12조9300억 원)의 투자를 받았고 앞으로 1000억 달러(약 129조3000억 원)의 투자를 추가로 유치할 예정이다. 반면 네이버와 카카오의 올해 1분기(1∼3월) 연구개발비는 각각 4614억 원, 2781억 원에 그친다. 한 재계 관계자는 “투자 규모와 인력에서 뒤처지는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빅테크와의 기술 경쟁에서 이기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대기업이 아닌 스타트업의 경우 투자 유치에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 CB인사이츠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전 세계 AI 유니콘 기업은 170개로 이 가운데 64%가 미국 기업이다. 한국 AI 유니콘 기업 수는 0개다. 경쟁의 핵심인 인재 확보도 쉽지 않다.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2022 인공지능 산업 실태조사’를 보면 AI 사업자들의 71.2%가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삼성, SK 등 주요 그룹들은 해외 AI 인재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화 분야, 미개척 해외 시장으로 돌파해야 국내 기업들은 글로벌 AI 기업들과 차별화한 서비스와 미국, 중국이 아직 진출하지 않은 해외 시장을 개척하는 방향으로 활로를 모색 중이다. 막대한 비용이 투입되는 범용 AI보다는 산업 분야별로 특화해 AI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네이버는 7∼8월 초거대언어모델을 업그레이드한 ‘하이퍼클로버X’와 AI 챗봇 서비스 ‘큐:’를 선보일 계획이다.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은 “국내를 넘어 일본, 동남아, 중동 등 미국과 중국이 본격적으로 진출하지 않은 글로벌 시장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도 올해 하반기(7∼12월) 한국어 특화 초거대 AI 모델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코지피티 2.0’을 공개하고 헬스케어, 모빌리티, 뱅크, 페이 및 스토리, 미디어 등을 포괄한 다양한 영역에서 버티컬(특정 분야 특화) 서비스 발굴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LG도 ‘엑사원’에 이어 전문가용 AI를 출시할 예정이다. 연구자들이 방대한 논문에서 원하는 정보를 파악할 수 있도록 논문 학습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식이다. LG AI연구원 서정연 인재육성원장은 “이미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한 챗GPT 등에 비하면 우리는 후발 주자일 수밖에 없다”며 “여기에 대항할 수 있는 우리만의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독보적인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진우 KAIST 기술경영 초빙교수는 “국내 시장에만 무게를 둘 것이 아니라 해외 시장에도 선제적으로 진출해 AI를 주도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3-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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