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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 모텔과 전북 무주 단독주택에서 9일에만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8명이 사망한 가운데 유사 사고 재발을 막으려면 가스 경보기 설치 규정을 손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가스 경보기는 온라인에서 1만 원대부터 구입할 수 있다. 12일 포항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60, 70대 여성 3명이 숨진 남구 대잠동 A모텔의 경우 1층 보일러실에 가스 경보기가 있었지만 사망자가 나온 5층 객실이나 옥상으로 올라가는 배기통 인근에는 경보기가 설치돼 있지 않았다. 경찰은 9일 낮 ‘퇴실 시간이 지났는데 안 나온다’는 신고를 받고 객실에서 이들을 발견했는데 부검 결과 사인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1층에 설치된 가스보일러의 배기통이 외벽을 따라 옥상으로 올라가는 구조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망자가 나온 객실이 최고층인데 옥상에서 물이 새 공사 업체가 천장에 구멍을 뚫고 누수 지점을 파악 중이었다”며 “일산화탄소가 천장 구멍을 통해 객실로 유입돼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경찰은 공사 업체가 보일러 배기구 위치 등을 고려하지 않고 공사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공사 관계자 등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객실과 배기통 인근에 가스 경보기가 없었던 것을 두고선 현행 규정의 한계란 지적이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18년 강원 강릉 펜션에서 일산화탄소 누출로 고등학생 10명이 사망하거나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된 후 도시가스사업법 시행규칙을 개정했다. 이에 따라 숙박업소에는 반드시 경보기가 설치돼 있어야 한다. 다만 설치 장소는 ‘가스보일러 주변이나 적절한 장소’로 모호하게 규정돼 있다. 경찰 관계자는 “A모텔의 경우 보일러실에 경보기가 있어 규정 위반은 아니다”라며 “문제는 사고가 난 객실 안팎에 경보기가 없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포항 사고가 발생한 날 무주 단독주택에서도 일가족 5명이 사망한 채 발견됐는데 이 역시 원인은 보일러에서 누출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추정된다. 주택이나 식당의 경우 숙박업소와 달리 2020년 이후 제조, 수입된 가스보일러에 대해서만 경보기 설치가 의무다. 더구나 이번에 사고가 난 단독주택처럼 기름보일러를 사용하는 경우는 경보기 설치 대상에서 아예 제외돼 있다. 방재 전문가들은 주택도 숙박업소처럼 보일러 연한에 관계 없이 경보기 설치를 의무화하는 한편으로 기름보일러에 대해서도 경보기 의무 설치 규정을 신설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경보기를 정확히 어디에 설치하라는 내용까지 담아 보완해야 유사한 사고가 재발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포항=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무주=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전북 정읍시를 관통하는 정읍천이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으로 밝게 빛난다. 정읍시는 다음 달 13일까지 정읍천 달하다리 일원에서 ‘2022 정읍천 빛 축제’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정읍천, 달빛에 물들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고 침체한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점등 시간은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다. 정읍의 사계를 표현한 빛 터널과 정읍의 역사와 사랑, 아이들을 표현한 유등 조형물 등을 선보인다. 벚꽃 단풍 달 등의 모양으로 꾸며진 사랑의 빛과 일렁이는 파도의 느낌을 재현한 희망의 빛도 방문객을 맞는다. 매주 토·일요일에는 통기타 연주와 발라드 공연 등이 열리고 사진 프린팅과 마술, 댄스, 방향제 만들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도 준비됐다. 정읍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친구로 추가하거나 해시태그 후 사진을 게시하면 쌍화차 거리 할인쿠폰과 LED 상품 등을 선물로 주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정읍천을 수놓은 불빛이 치유와 회복, 소망의 빛이 돼 정읍시를 환히 밝힐 것으로 기대한다”며 “축제장에 방문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전북 군산시가 각종 범죄에 취약한 여성 1인 점포에 안심 벨을 설치한다. 1인 점포 특성상 위험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대응력이 약한 여성을 범죄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다. 벨을 누르면 경찰서로 자동 신고가 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군산시는 여성 1인 가구와 모자(母子) 가정에 동작 감지기, 문 열림 센서, 휴대용 비상벨 등 ‘안심 홈 세트’ 3종을 지원한다. 시청 홈페이지 공고문을 참고해 신청서를 작성한 뒤 제출 서류와 함께 17일까지 이메일(dbbfk13@korea.kr)이나 팩스(063-454-9477), 또는 거주지 읍면동 및 여성가족과에 신청하면 된다. 군산시는 신청을 받은 뒤 군산경찰서와 함께 현지 실사 등을 거쳐 올해 말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50%를 지원받아 추진된다. 군산시 관계자는 “혹시 발생할지 모르는 범죄를 예방하고 위험 상황에서 여성들을 보호하는 역할을 안심 벨이 할 것”이라며 “안전한 군산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전북 무주군 단독주택에서 일산화탄소 중독 추정 사고로 일가족 5명이 숨진 것과 관련해 경찰이 현장감식에서 보일러 연통 배기구 일부가 막힌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보일러에서 누출된 가스 때문에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전북경찰청은 10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함께 약 2시간 동안 사고가 난 주택에서 현장 감식을 진행했다. 경찰은 감식을 통해 주택 내부에 설치된 기름보일러에서 외부로 가스를 내보내는 연통 배기구 일부가 이물질로 막힌 것을 확인했다. 곤충 등이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연통에 설치된 망이 그을음 등으로 막혀 있었던 것이다. 경찰은 보일러 연소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한 타르 성분의 그을음 물질이 누적돼 배기구 일부가 막힌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외부로 가스를 내보내는 배기구가 막힌 탓에 발생한 일산화탄소가 주택을 빠져나가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감식을 위해 보일러를 재가동했을 때도 방과 거실 등에서 일산화탄소가 검출됐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11일 보일러 연통을 분리해 어느 정도 막혔는지 확인하는 등 사고 원인 규명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전날 이 주택에선 할머니 A 씨(84)와 둘째 딸 B 씨(42), 맏사위 C 씨(64)와 작은사위 D 씨(49), 손녀딸 E 씨(33) 등 일가족 5명이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함께 발견된 첫째 딸 F 씨(57)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숨진 이들의 몸에선 일산화탄소가 검출됐다. 경찰은 A 씨 생일을 맞아 모처럼 가족이 모인 상황에서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서 보일러를 틀었다가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무주=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전북 무주군 단독주택에서 일산화탄소 중독 추정사고로 일가족 5명이 숨진 것과 관련해, 경찰이 현장감식에서 보일러 연통 배기구 일부가 막힌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보일러에서 누출된 가스 때문에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전북경찰청은 10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함께 약 2시간 동안 사고가 난 주택에서 현장 감식을 진행했다. 경찰은 감식을 통해 주택 내부에 설치된 기름보일러에서 외부로 가스를 내보내는 연통 배기구 일부가 이물질로 막힌 것을 확인했다. 곤충 등이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연통에 설치된 망이 그을음 등으로 막혀 있었던 것이다. 경찰은 보일러 연소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한 타르 성분의 그을음 물질이 누적돼 배기구 일부가 막힌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외부로 가스를 내보내는 배기구가 막힌 탓에 발생한 일산화탄소가 주택을 빠져나가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감식을 위해 보일러를 재가동했을 때도 방과 거실 등에서 일산화탄소가 검출됐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11일 보일러 연통을 분리해 어느 정도 막혔는지 확인하는 등 사고 원인 규명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전날 이 주택에선 할머니 A 씨(84)와 둘째 딸 B 씨(42), 맏사위 C 씨(64)와 작은사위 D 씨(49), 손녀딸 E 씨(33) 등 일가족 5명이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함께 발견된 첫째 딸 F 씨(57)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숨진 이들의 몸에선 일산화탄소가 검출됐다. 경찰은 A 씨 생일을 맞아 모처럼 가족이 모인 상황에서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서 보일러를 틀었다가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무주=박영민기자 minpress@donga.com}

어머니 생신을 맞아 시골집에 모였던 일가족 5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보일러에서 가스가 누출돼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와 사인 등을 확인하고 있다. 9일 전북소방본부와 무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경 무주군 무풍면의 한 주택에서 할머니 A 씨(84)와 딸 B 씨(42), 사위 C 씨(64)와 D 씨(49), 손녀딸 E 씨(33) 등 일가족 5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다른 딸 F 씨(57)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A 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다른 가족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 관계자는 “문을 열었는데, 당시 집 안에서 가스 냄새가 많이 났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집 안 곳곳에서 쓰러져 있던 일가족을 발견했다. 3명은 거실, 2명은 방, 1명은 화장실에 쓰러져 있었다고 한다. 이들은 전날 A 씨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숨진 이들에게서 사후 강직이 나타난 점으로 볼 때 8일 밤부터 9일 아침 사이에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쌀쌀해진 날씨에 보일러를 사용하다 가스가 누출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며 “정밀 감식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무주=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어머니 생신을 맞아 시골집에 모였던 일가족 5명이 가스 중독 추정 사고로 숨졌다. 9일 전북소방본부와 무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경 무주군 무풍편의 한 주택에서 할머니 A 씨(84)와 딸 B 씨(42), 사위 C 씨(64)와 D 씨(49), 손녀딸 E 씨(33) 등 일가족 5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다른 딸 D 씨(57)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가족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문을 열었는데, 당시 집안에선 가스 냄새가 많이 났다고 한다. 경찰엔 집안 곳곳에서 쓰러져 있던 일가족을 발견했다. 3명은 거실, 2명은 방, 1명은 화장실에 쓰러져 있었다고 한다. 이들은 전날 A 씨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숨진 이들에게서 사후 강직이 나타난 점으로 볼 때 전날 밤부터 이날 아침 사이에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쌀쌀해진 날씨에 보일러를 사용하다 가스가 누출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며 “정밀 감식을 통해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무주=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전북도가 추진 중인 주거복지 정책이 전국에서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낡고 오래된 집을 새것처럼 고쳐주거나 소득이 낮은 계층에게 임대보증금을 지원하는 등 도민에게 실제로 도움이 되는 주거복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한 게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6일 전북도에 따르면 시민단체인 주거복지문화운동본부가 주최하고 행정안전부가 후원한 ‘제5회 대한민국 주거복지문화대상’ 평가에서 종합대상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전국 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예비심사와 본심사, 현장심사를 거쳤다. 전북도가 종합대상을 받았고 경남도, 전북 완주군, 광주 남구가 대상 수상 자치단체로 결정됐다. 이 밖에 최우수상에 광주 광산구와 경남 진주시, 대구 달성구를 비롯해 15개 자치단체와 지방공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시상식은 다음 달 국회에서 열린다. 전북도는 4개 분야 15개 정책을 비롯한 다양한 주거복지 정책을 추진해 취약계층의 주거안정과 경제·사회적 양극화 해소에 노력하고 있다. 질 높은 주거복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담 인력을 배치하고 10년 단위로 종합계획을 세워 도민의 주거 안정과 주거 수준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구체적으로는 집이 없는 기초 수급자에게 가구당 2000만 원의 임대보증금을 무이자로 지원하고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경우 최대 1억 원까지 융자금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전북형 재해주택 원스톱 복구비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이 사업을 통해 2020년 집중호우 때 수해로 집을 잃은 15가구가 새집을 마련했다. 전북도는 전북형 농촌지역 공공임대주택 공급 및 마을 정비형 공공주택 공모 등 맞춤형 임대주택 공급에도 힘쓰고 있다. 2006년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낡은 집을 고쳐주는 ‘희망의 집 고쳐주기’ 사업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2만6500가구의 집을 고쳐줬다. 올해도 가구당 5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600가구의 집을 수리해줄 예정이다. 쉴 공간도 없이 어렵게 일하는 공동주택 근로자의 근무환경 개선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전북도는 수도권에서 발생한 공동주택 경비 근로자 사망사건 등을 계기로 지난해 휴게시설 설치에 대한 일제조사를 벌였다. 이어 올해부터 5년 동안 휴게시설이 없는 500곳의 공동주택에 연차적으로 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북도는 내년부터 신혼부부 임대주택 임대보증금 지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집이 없는 신혼부부가 공공임대주택에 입주할 경우 임대보증금을 2000만 원까지 최대 10년 동안 지원할 예정이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도민이 실질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맞춤형 주거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흥부의 가족 사랑과 우애·나눔·보은을 되새기는 ‘제30회 흥부제’가 7∼9일 전북 남원시 사랑의 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흥부가 돌아왔다’를 주제로 한 올해 축제는 기념행사와 공연, 체험, 경연 등 4개 분야 20여 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가수 거미, 부활, 홍진영 등이 출연하는 개막 축하 공연과 관객 참여 공연인 ‘흥부락(樂) 놀부락(樂) 한마당’, 귀로 듣는 흥부전인 ‘판소리 열전―흥부를 만나다’도 펼쳐진다. 어린이들을 위한 흥부놀이터, 흥부놀부 명랑운동회, 흥부네 잔칫날 떡메치기, 흥부 박 터뜨리기 등 체험 행사도 풍성하다. 남원농악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흥부골 남원 농악경연대회, 제30회 금파 강도근 전국 판소리 경연대회도 진행된다. 남원시는 이와 함께 ‘2022 한복문화주간’을 맞아 광한루원 한복여행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복체험관인 화인당에서 고급 한복을 저렴한 가격에 빌려 입고 인근의 광한루원을 거닐어 보는 행사다. 참가자들은 광한루원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행사는 9∼10일과 15∼16일, 22∼23일 진행되며 희망자는 남원예촌과 화인당 인스타그램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다음 달 1일 전북 군산 근대역사박물관 주차장에서 ‘제1회 새만금 친환경 모터쇼’가 열린다. 군산청년회의소(JCI)가 주최, 주관하고 전북도와 군산시가 후원한다. ‘자동차 기술의 새 물결’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새만금 지구에서 생산 중인 친환경 전기차량을 홍보하고 친환경 차량 산업 등 신성장산업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산지역 자동차 관련 기업과 외제차 관련 업체, 슈퍼카 및 튜닝 동호회 등이 참여한다. 현대자동차·기아를 비롯해 람보르기니, 페라리, 벤틀리, 포르셰, 닛산 등 개인 소유 전기차 및 슈퍼카 30여 대가 전시된다. 전시된 차량은 시승할 수 있다.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미니카 DIY&경주대회, 유아 전동차 드래그 등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오후 5∼9시에 카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시민 가요제, 군산 예술인 및 가수 등이 참여하는 각종 문화 행사와 함께 먹을거리 장터도 개설된다. 군산청년회의소 관계자는 “다양한 전 세계의 차량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이번 행사에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제10회 군산시간여행축제’가 열리는 다음 달 7∼9일 전북 군산시 대학로의 교통이 전면 통제된다. 통제구간은 축제가 열리는 옛 시청사거리 광장에서 내항사거리까지 이어진 대학로다. 7일 0시부터 9일 밤 12시까지 이어지며 해당 구간을 이용하려는 차량은 우회도로를 이용해야 한다. 대학로 구간을 운행하던 시내버스도 우회 운행한다. 이 밖에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퍼레이드가 진행되는 7일 오후 6시 반부터 1시간 동안 서초등학교에서 옛 시청광장까지의 구간도 교통이 통제된다. 교통 통제에 따른 차량 우회 및 버스 노선 변경 정보는 시 홈페이지(www.gunsan.go.kr) 또는 군산시간여행축제 홈페이지(festival.gunsa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전북지역의 치매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전주에 공공성을 갖춘 치매 전담형 종합요양시설이 건립된다. 치매 환자의 안정적 관리와 환자 부양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족들의 고충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2일 전북광역치매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지역 60세 이상 치매 환자는 전체 53만7819명의 노인 인구 가운데 8.6%인 4만6298명이다. 2015년 3만4816명보다 1만1482명 늘었다. 치매 유병률도 2015년 8.03%에서 지난해 8.61%로 0.58%포인트 증가했다. 이에 전주시는 22일 “증가하고 있는 치매 노인에게 전문적인 보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공립 치매 전담형 요양원’을 건립한다”고 밝혔다. 공립 치매 전담형 종합요양원은 공공성과 전문성을 강화해 만들어진다. 요양원은 2026년 말 개원을 목표로 국비 43억5100만 원, 도비 5억4400만 원, 시비 126억5500만 원 등 175억6000만 원을 들여 짓는다. 침실과 물리치료실, 프로그램실을 비롯해 치매 노인들이 집과 같은 분위기에서 생활할 수 있는 치매 전담실 등이 들어선다. 전주시는 요양원 건립에 필요한 부지 확보를 위해 지난달 전주에 주사무소 또는 산하시설을 둔 사회복지법인과 비영리법인을 대상으로 공개모집을 진행해 3곳의 법인으로부터 토지 무상사용 동의를 받았다. 전주시는 조만간 이 토지들과 사업 전반에 대한 기본구상 및 타당성 용역을 진행해 올해 안에 사업 부지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에 설계공모 및 설계용역에 착수하고 2024년 하반기에는 요양원 건립을 위한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요양원은 사업부지 선정 결과에 따라 1곳 내지는 2곳으로 지어질 예정이다. 요양원은 전주시가 건립해 민간 기관에 위탁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위탁 운영자는 요양원 개원 6개월 전에 공모를 통해 선정한다. 장기요양 2∼5등급을 받은 치매환자가 입소 대상이며, 치매전문교육을 이수한 요양보호사들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입소자들에게 현실인식 훈련과 운동요법, 인지자극 훈련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가족을 위한 교육·상담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전주시는 이 밖에도 ‘치매안심도시 전주’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치매가 걱정되는 전주 시민이면 누구나 치매안심센터에서 무료로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진단을 받고 치료가 필요한 시민에게 약값의 본인부담금 일부를 지원한다. 민선식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치매는 다른 질환과 달리 온 가족이 고통받는 질환이어서 한 개인이 감당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며 “공립 요양원 건립을 비롯해 치매로 인해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를 공공영역에서 해결할 방안을 찾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진정 국면에 접어드는 상황이지만 일부 기초자치단체는 전 주민들에게 ‘재난지원금’ 또는 ‘일상회복 지원금’ 명목으로 지역상품권 등을 나눠주고 있다. 개중에는 재정자립도가 낮은 기초지자체도 적지 않아 재정난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전남 곡성군은 21일부터 군민 2만 7000여명에게 ‘일상회복 지원금’ 20만 원을 지역화폐(곡성심청상품권)로 지급한다고 밝혔다. 곡성군 관계자는 “새로 취임한 군수의 공약사항”이라며 “코로나19 장기화에 급격한 물가상승까지 겹쳐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곡성군의 재정자립도는 올해 8.3%다. 올해 재정자립도가 11.7%인 전남 무안군도 182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30일까지 주민 1인당 20만 원씩 일상회복 지원금을 지급 중이다. 역시 군수의 공약사항이다. 한 기초지자체 관계자는 “코로나19 진정세와 상관없이 6·1지방선거 때 현금성 지원을 공약한 후보들이 많다보니 지원금을 주는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올해 지원금을 지급하는 기초단체는 20곳으로 지난해(18곳)보다 2곳 늘었다. 경남 지역도 5개 지자체가 지원금을 지급 중이거나 지급할 예정이다. 경남에서 재정자립도가 가장 낮은 산청군(7.8%)은 70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11월부터 군민 1인당 10만 원씩 지급할 계획이고, 고성군(8.4%)은 127억 원을 들여 1인당 25만 원씩 지급했다. 전북에서도 김제시(10.1%)가 이미 810억 원의 예산을 들여 1인당 100만 원을 지급했고, 정읍시(9.4%)는 1인당 20만 원씩 지급했다. 지역 반응은 엇갈린다. 지원금 지급 계획이 없는 한 기초단체 관계자는 “정부가 예산을 줄이는 상황에서 지자체가 ‘지원금 경쟁’까지 벌이면 재정난이 심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반면 김제시 주민 강모 씨(47)는 “물가가 너무 올라 생활이 힘들었는데, 1인당 100만 원의 지원금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곡성=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김제=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전북 전주시는 부동산 조정대상지역 지정 해제를 국토교통부에 다시 요청했다고 19일 밝혔다. 부동산 조정대상지역 지정 해제 요구는 6월에 이어 두 번째다.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 지역은 조정대상지역 지정으로 각종 규제가 강화된 상황에서 최근 금리가 인상되며 주택 매매가 급감하고 매매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주택시장이 위축되고 있다. 여기에 아파트 청약이 미달하는 등 청약시장의 열기도 식고 있다. 전주 지역 아파트의 6∼8월 월평균 매매량은 578건으로, 3∼5월(1062건)에 비해 45.5%가 줄었다. 최근 분양한 한 아파트는 64채 모집에 21채만 계약했다. 이런 여건을 감안했을 때 조정대상지역 지정을 해제해야 한다는 것이 전주시의 판단이다. 국토부는 2020년 12월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고 이상 거래가 늘자 전주 전역을 부동산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했다. 이로 인해 주택담보대출 제한, 분양권 전매 제한, 다주택자의 양도세 및 취득·등록세 중과 등의 규제가 적용되고 있다. 지정해제 여부는 올해 말 열릴 것으로 보이는 국토부 주거정책심의위원회에서 결정된다. 전주시 관계자는 “올해 안에 주거정책심의위원회가 추가로 개최될 것으로 보여 선제적으로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건의했다”며 “주택시장 동향을 면밀히 지켜보면서 상황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영남-제주 오늘 또 태풍 비상… ‘힌남노’보다 센 ‘난마돌’ 근접18일 저녁 일본 규슈에 상륙해 북상 중인 제14호 태풍 ‘난마돌’의 영향으로 19일 영남 해안 지역과 제주에 강한 바람과 강수가 예보됐다. 기상청은 “강풍 반경 안에 든 영남 해안 지역에서는 순간최대풍속 초속 35m(시속 126km)의 바람과 시간당 60mm의 호우가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일본에서는 18일부터 19만 가구가 정전되고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난마돌은 6일 영남 지역을 관통한 제11호 태풍 ‘힌남노’보다 강하고 규모도 크다.》 반경이 410km에 이르는 매우 강한 태풍 ‘난마돌’이 18일 일본 규슈에 상륙해 북상하면서 19일 제주 등 남부 지방이 영향권에 들게 됐다. 특히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관통했던 부산, 경북 포항 등 영남 남해안 지역은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반경 안에 들어 비바람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높다. 각 지방자치단체에 비상이 걸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14호 태풍 난마돌은 18일 오후 7시 규슈 가고시마 부근에 상륙했다. 상륙 당시 중심기압은 935hPa(헥토파스칼), 중심풍속은 초속 44∼54m(시속 158∼194km)로 ‘매우 강’ 수준이었다. 사람이나 무거운 돌이 날아갈 수 있는 정도의 강한 바람이다. 우리나라를 덮친 태풍들과 비교할 때 이달 6일 상륙한 힌남노는 물론이고 역대 가장 강한 태풍이었던 ‘매미’(2003년)보다 더 강하다. 이에 따라 태풍 길목과 가까운 제주와 영남 남해안 지역에도 19일 강한 비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보인다. 태풍이 가장 근접하는 시기는 이날 부산 오전 11시, 포항 오후 1시 등이다. 이들 지역에는 18, 19일 이틀간 최대 150mm 이상의 비가 예보됐다. 시간당 30∼60mm의 집중호우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풍 피해도 우려된다. 기상청은 제주, 영남 지역의 순간 최대풍속이 초속 25∼35m(시속 90∼126km)에 이를 것이라고 예보했다. 힌남노의 피해가 컸던 지역들은 대비에 들어갔다. 경북도는 17일부터 ‘비상 1단계’를 발령했다. 부산시는 18일 ‘비상 2단계’를 발령하고 마린시티와 미포, 청사포 등 해안가 인접 상가의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모래주머니 3600개를 배치했다. 부산은 19일 시내 모든 학교 수업을 원격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경남 경북 울산 등은 학교 재량에 따라 휴교 등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해안가 및 하천 등 위험지역 통제선 내 출입을 금지했다. 18일 해외 순방길에 오른 윤석열 대통령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과하다 싶을 정도로 엄중하게 대처해 달라”고 지시했다. 힌남노, 난마돌 등 역대급 강한 태풍이 연이어 한반도 쪽으로 북상하면서 ‘가을 태풍’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8월 말부터 9월 사이에 발생한 가을 태풍은 주로 한국이나 일본 쪽을 향한다. 지구온난화로 이 지역 해수면 온도가 오르면서 열을 에너지로 하는 태풍 강도가 강해지고 있다. 올해는 태풍의 수가 줄어 강도가 더 세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올해 발생한 태풍은 14개로 아직 9월임을 감안하더라도 평년(25.1개)에 비해 적은 편이다. 강남영 경북대 지리학과 교수는 “태풍이 발생하면 그 길목의 바닷물이 위아래로 섞이면서 수온이 떨어진다”며 “태풍이 적게 발생하면 그만큼 해수면이 고온을 유지하기 때문에 (태풍이) 한 번 발생할 때 더욱 센 태풍이 나올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미지 기자 image@donga.com부산=김화영 기자 run@donga.com전주=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면서 지난해까지 취소되거나 축소됐던 전북지역 대표 가을 축제가 손님을 맞는다. 3년 만의 대면 축제는 위축됐던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전북도는 “여행하기 좋은 계절 가을을 맞아 9, 10월 도내 곳곳에서 20여 건의 크고 작은 축제가 열린다”고 18일 밝혔다. 축제의 문은 ‘2022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열었다. 16일 시작된 소리축제는 25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일원에서 진행된다. 올해로 21번째인 소리축제에선 국내외의 다양한 음악과 만날 수 있다. 29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김제 벽골제 일대에서는 ‘김제지평선축제’가 3년 만에 대면 축제로 전환돼 열린다. 과거보다 더 풍성한 50여 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그동안 인기를 끌었던 우리 가족 지평선 쌀 요리 경연, 초가집 만들기 경연, 쿠킹 쇼, 추억의 콘서트 등은 내용과 형식을 새롭게 바꿔 방문객을 맞는다. 블랙이글스 에어쇼, 아궁이 쌀밥 짓기, 쌍룡놀이, 판타지 쇼, 국제 줄다리기 대회를 비롯해 전국 소년가요제, 황금 들녘 메뚜기 잡기, 농악 경연대회, 농기구 체험, 먹을거리 장터 등이 진행된다. 정읍 구절초 테마공원에서는 29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구절초 꽃길 도보여행, 꽃밭음악회, 향기 체험, 구절초 사진 공모전 등으로 꾸며지는 꽃 축제가 펼쳐진다. 대한민국 치즈 역사의 출발점인 임실에서는 ‘치즈’를 주제로 한 축제가 열린다. 임실군 치즈 공동 브랜드 ‘임실N치즈’ 홍보와 판로 확대를 위해 마련된 ‘임실N치즈축제’는 다음 달 7∼10일 진행된다. 치즈와 피자 만들기를 비롯한 각종 공연이 풍성하다. 장류의 고장 순창에서는 다음 달 14일부터 사흘간 ‘순창장류축제’가 열린다. 순창고추장 임금님 진상 행렬, 순창 떡볶이 오픈 파티, 고추장 요리 경연대회, 장류 체험장 상설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다음 달 27일부터 나흘 동안은 사과의 고장 장수에서 한우마당, 사과 수확 체험, 한우 곤포 나르기, 곤포 아트전, 사과 볼링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갖춘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가 열린다.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전주를 대표하는 미식 축제인 ‘전주비빔밥축제’는 다음 달 6일 전주 한옥마을에서 개막해 10일까지 이어지고, 일제강점기를 비롯한 근대 역사를 체험해 보는 ‘군산시간여행축제’는 다음 달 7일부터 나흘 동안 군산시 구도심 일원에서 진행된다. 전북도는 가을 축제 기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촘촘한 방역에 나선다. 안전관리요원을 현장에 배치하고 실내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준수토록 한다. 코로나19가 확산할 경우 축제를 비대면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천선미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북의 다양하고 특색 있는 가을 축제가 관광객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과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며 “이번 가을 축제들이 침체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전북 지역 자치단체들이 잇달아 선보이고 있는 공공 애플리케이션(앱)이 널리 활용되고 있다.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을 막고 소상공인 보호 효과도 커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5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역화폐인 ‘다이로움’과 연계한 택시 호출 앱 ‘다이로움 택시’ 서비스가 6월부터 시작됐다. 이달 7일 현재 지역에 등록된 택시 1413대 가운데 85%인 1212대가 이 서비스에 가입했다. 6월 한 달 시범 운영을 한 결과 하루 평균 6800여 건이던 호출 횟수가 지난달 7800여 건으로 20%가량 늘었다. 3개월 동안 누적 콜 수도 64만5000여 회를 넘어섰다. 운영 3개월 만에 택시 호출 앱이 지역 사회에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용 빈도가 높아진 것은 기존에 두 곳으로 나뉘어 있던 콜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해 이용객의 번거로움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콜택시 호출 요금은 물론이고 콜을 받은 택시기사가 별도의 수수료를 내지 않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앱에서 지역화폐 다이로움으로 택시 이용 요금을 결제하면 10%를 돌려주고, 자동결제 이용 때는 2%의 마일리지 추가 적립 등 혜택도 주어진다. 택시기사에게 고객이 원하는 운행 요청 사항을 미리 전달하는 ‘승객 선호 옵션’ 기능도 제공돼 편리성을 더하고 있다. 이처럼 택시 호출 앱이 빠르게 안착하면서 3개월 동안 15억 원가량 지역 외 유출을 막은 것으로 익산시는 분석하고 있다. 익산시 관계자는 “다이로움 택시가 대기업 플랫폼 확장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호출과 배차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전주시가 2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공공 배달 앱 ‘전주맛배달’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기준 앱 누적 주문이 10만여 건, 누적 주문 액은 20억 원을 넘어섰다. 가맹점은 2900여 곳이며 가입자는 3만7000여 명이다. 민간 배달 앱의 독과점을 견제하기 위해 시작된 전주맛배달은 중개 수수료와 가입비·광고료를 없애고 전주사랑상품권과 온라인 결제를 연계시키는 등 소상공인과 소비자의 접근성을 높여 고객과 가맹점이 늘고 있다. 전주시는 그동안 첫 가입 쿠폰, 상생 배달료 쿠폰을 발행하고 회식비 지원 이벤트를 마련하는 등 전주맛배달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 시는 올해 가맹점 4000곳, 가입자 5만 명을 목표로 홍보 전략을 마련하고 서비스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주맛배달은 소상공인과 시민의 관심 덕분에 시장에 안착할 수 있었다”며 “소비자와 가맹점의 상생을 위해 더욱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전북지역 학생 100명 가운데 2명 정도가 올해 학교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전북도교육청이 내놓은 ‘2022년 학교폭력 실태’에 따르면 올해 4∼5월 응답자 6만7312명 가운데 1288명(1.9%)이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답했다. 학교폭력 경험 응답률은 지난해보다 0.6%포인트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언어폭력이 48.7%로 가장 많았고 집단 따돌림(15.5%), 신체 폭행(11.5%), 사이버폭력(7.7%), 스토킹(3.3%), 성 관련 피해(2.7%)가 뒤를 이었다. 시간대별로는 쉬는 시간(42.3%)에 가장 많은 폭력이 일어났고 하교 이후(13.4%), 점심 시간(11.1%), 하교 시간(8.3%), 정규수업 시간(6.9%) 순이다. 발생 장소는 교실(41.3%), 복도(12.4%), 운동장(7%) 등 대부분 학내였다. 사이버 공간(8%), 놀이터·공원(3.3%)에서도 학교폭력이 발생하고 있었다. 이번 조사는 교육연구정보원 유레카 통계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초등학교 4학년∼고교 3학년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초등생 694명, 중학생 433명, 고교생 156명, 기타 5명이다. 전북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실 내 학교폭력이 많은 것은 생활교육을 통한 학급 중심의 교육력 회복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사전 예방, 사안 처리, 사후 관리까지 통합적으로 관리해 학생과 교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감미로운 블루스 음악을 들으며 수제 맥주를 마실 수 있는 축제가 전북 군산에서 열린다. 군산시는 16∼18일 군산 근대역사박물관 주차장 일대에서 ‘제1회 수제 맥주&블루스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나의 도시, 나의 맥주’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축제에선 군산 지역 수제 맥주 생산업체 4곳에서 만든 18개 제품을 판매한다. 치킨과 부각, 건어물, 튀김 등을 파는 18개 음식 부스와 프리마켓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국내 최정상 블루스 뮤지션 19개 밴드와 전국 블루스 댄스동호회의 블루스 파티가 축제 기간 이어진다. 국내 보리 주산지인 군산은 지난해 10억 원을 들여 수제 맥주 공동 양조장과 판매장을 갖춘 ‘군산 비어 포트’를 만들었다. 이곳에서 4개 업체가 군산 맥아를 활용한 밀맥주·라거·흑맥주·에일 등 각각 맛과 향이 다른 수제 맥주를 만들어 팔고 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전북지역 도시가스 소매 공급 비용이 평균 1.69% 인하됐고 기본요금은 동결됐다. 그러나 소비자가 쓰는 도시가스 요금은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도는 최근 물가 대책 실무위원회와 소비자정책위원회의 조정·심의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 도시가스 소매 요금은 한국가스공사가 결정하는 도매 요금(89%)과 도시가스사 공급 비용(11%)이 합쳐진 금액이다. 공급 비용은 권역별 3개 도시가스사에 따라 동결 또는 인하됐다. 전북도시가스는 동결했고, 군산도시가스와 전북에너지서비스는 소폭 인하했다. 요금은 경기침체 등에 따른 물량 감소,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 배관 투자비 등을 반영해 책정됐다. 주택용 기본요금은 2007년 810원에서 750원으로 낮춘 이후 16년째 동결됐다. 이는 전국 주택용 기본요금 평균보다 90여 원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도매 요금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월평균 50m³를 사용하는 주택용 소비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월 6000원 정도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전대식 전북도 혁신성장산업국장은 “도민의 에너지 사용 부담은 낮추면서 도시가스 배관망을 늘리고 소형 저장탱크를 보급하는 사업은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도민의 에너지 복지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