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경

김호경 팀장

동아일보 뉴스룸기획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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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호경 팀장입니다.

kimhk@donga.com

취재분야

2026-03-01~2026-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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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상공인聯 “긴급 생계비 지원을”… 상의 “기업 대출기준 낮춰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들이 월 최대 200만 원의 긴급구호 생계비를 지원해 달라고 호소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관련 추가경정예산에 긴급생계비 예산이 추가돼야 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큰 대구경북 지역 소상공인에게는 월 200만 원, 다른 지역 소상공인에게는 월 150만 원씩 3개월간 지원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를 위해 필요한 예산은 소상공인연합회 추산 결과 12조 원이다. 현재 10%인 부가세율을 올해 6월까지 5%로 한시적 인하, 기존 소상공인 대출이자 부담 완화, 소상공인의 고용 유지 지원책도 요구했다. 김임용 소상공인연합회장 직무대행은 “이번 추경에 소상공인들의 운명이 달려 있다. 소상공인의 요구가 반영된 슈퍼 추경안을 꼭 수립해 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대한상공회의소도 코로나19로 손실을 입고 있는 기업들이 제때 제대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대출 심사기준을 완화하고 정책자금 지원처를 확대해야 한다고 정부에 건의했다. 김호경 kimhk@donga.com·허동준 기자}

    • 2020-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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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양일정 줄연기에… 2월 실적 목표치의 37% 그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주택 시장을 덮치면서 분양이나 입주 예정 단지의 분위기가 얼어붙고 있다. 지난달 전국 아파트 분양실적이 계획 대비 3분의 1 수준에 그친 데다 앞으로의 분양도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전국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전망치는 급락했다. 12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지난달 분양 실적은 당초 계획(1만3789채·임대 제외한 아파트 일반 분양 기준)의 36.7%인 5064채에 그쳤다.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커지면서 분양을 계획했던 사업장 상당수가 분양 일정을 연기한 탓이다. 이달에는 전국에서 총 2만5308채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동기(1만821채) 대비 약 2.3배 많은 수준이지만 분양이 예정대로 이뤄지기는 어려워 보인다. 코로나19가 특정 지역이 아닌 수도권 등으로 확대되고 있어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분양 관계자 대부분이 홍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지방자치단체도 분양 승인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입주 경기는 빠르게 위축되고 있다. 12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이달 전국 HOSI 전망치는 69.7로 지난달(84.3)보다 14.6 하락했다. HOSI는 주택 공급자 입장에서 입주 중이거나 입주 예정인 아파트단지의 입주 실적을 지수화한 것이다. 100 이상이면 긍정 전망이 우세하고 100 미만이만 부정 전망이 많다는 뜻이다. 지난달 전국 HOSI 실적치는 62.6으로 당초 전망치(84.3)보다 21.7 낮았다. 전국의 아파트 가격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6% 오르며 전주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문의가 줄어드는 등 시장이 잠잠한 상태다. 다만 서울 아파트 값 상승폭은 0.02%로 전주(0.01%)보다 소폭 확대됐다. 서울 아파트 값 상승폭이 커진 건 지난해 12·16부동산대책 이후 12주 만이다. 서울 강남권 급매물과 강북권 9억 원 이하 아파트가 신고가에 팔린 게 반영된 결과다. 한국감정원은 “코로나19가 이번 주 수도권으로 확산되면서 매수세가 위축되고 있어 상승폭 확대는 일시적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정순구 soon9@donga.com·김호경 기자}

    • 2020-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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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보기집 개관취소 등 일정차질… 분양경기실사지수 전망치 급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본보기집 개관 취소 등 분양 일정에 차질이 생기면서 분양시장에도 ‘코로나19발(發) 충격’이 나타나고 있다. 11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집계한 ‘3월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는 66.7로 지난달(88.7)보다 22포인트나 감소했다. HSSI는 주택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예상 분양 실적을 점수화한 것이다. 서울에 대한 HSSI 전망치는 69.6으로 2017년 9월 조사 시작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달 경기 지역 전망치는 지난달(100)보다 무려 40.8포인트 낮은 59.2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감소 폭이 가장 컸다. 김호경 기자 kimhk@donga.com}

    • 2020-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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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일부터 9억 넘는 집 살땐, 자금조달계획서-증빙서 함께 내야

    이달 13일부터 서울 등 투기과열지구의 9억 원 넘는 주택을 구입하려면 자금조달계획서에 자금 출처를 상세히 적고 증빙 서류도 함께 제출해야 한다. 서류를 내지 않으면 과태료가 부과된다. 1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런 내용을 담은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안이 13일 시행된다. 정부가 불법적인 주택 거래를 막고자 주택 구입 자금 출처를 더욱 꼼꼼하게 들여다보기 위한 조치다. 달라진 규정을 Q&A로 정리했다. ―자금조달계획서 제출 대상 지역은 어디인가. “지금까지 투기과열지구에서 3억 원 이상 주택을 살 때에만 자금조달계획서를 제출해야 했다. 이번에 그 대상에 조정대상지역(3억 원 이상 주택)과 비규제지역(6억 원 이상 주택)이 추가됐다. 조정대상지역인 경기 구리, 안양, 수원, 의왕 등에서도 계획서 제출 의무가 생기면서 제출 대상 지역이 사실상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됐다.” ―자금조달계획서 작성 항목은 어떻게 늘었나. “주택 구입 자금 중 은행 예금과 대출 금액뿐 아니라 가족이나 지인에게 빌린 돈이나 증여, 상속받은 자산이 있다면 누구에게 받았는지까지 적어야 한다. △증여 및 상속 △그 밖의 차입금 등 항목에 자금 제공자와의 관계를 적는 항목이 신설됐기 때문이다. 예컨대 할아버지에게 상속받은 5000만 원을 주택 구입 자금으로 쓸 계획이라면 총액(5000만 원)과 관계(조부)를 모두 써야 한다. 금융기관 대출액은 주택담보대출인지 신용대출인지 등 대출 종류를 나눠 적어야 한다.” ―증빙 서류 제출 대상과 서류 종류는…. “자금조달계획서와 함께 자금출처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하는 대상은 투기과열지구에서 9억 원 초과 주택을 사는 경우다. 지금까지 국토부나 지방자치단체는 편법 증여 등 불법 의심 거래에 대해서만 증빙서류의 제출을 요구했으나 앞으로 실거래 신고 때 함께 제출해야 한다. 매수자가 자금조달계획서에 실제 기재한 자금에 대한 증빙서류를 모두 내야 한다.” ―기존 주택을 팔아 주택 구입 자금에 보탤 계획인데 아직 처분을 못 했다면…. “자금조달계획서와 증빙서류 모두 실거래 신고 시점에 맞춰 작성하고 제출하는 게 원칙이다. 다만 기존 주택을 팔거나 증여 및 상속을 받아 주택 구입 자금에 보탤 계획인데 실거래 신고 시점에 자금이 조달되지 않았다면 자금조달계획서에는 해당 내용을 작성하되 증빙서류는 나중에 제출해도 된다.” ―자금조달계획서와 증빙서류는 언제 어떻게 내나. “달라진 규정은 이달 13일부터 적용된다. 이전에 매매계약을 맺었다면 소급 적용되지 않는다. 계약 체결 이후 30일 이내 관할 시군구청에 실거래 신고를 해야 하는데 이때 자금조달계획서와 증빙서류를 첨부해야 한다. 통상 공인중개사에게 제출하면 되는데, 매수인이 직접 관할 시군구청을 방문하거나 인터넷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을 통한 제출도 가능하다.” ―서류를 제출하지 않으면 처벌받나. “과태료 500만 원이 부과된다. 이는 계약 체결 30일 이내에 서류를 제출하지 않은 것에 대한 처분이다. 서류를 제출하지 않고 버티면 정부의 집중단속 대상이 된다. 이때 편법 증여나 불법 대출 등이 적발되면 세금 추징 및 대출금 환수 조치가 내려진다. 만약 강화된 규정을 회피하기 위해 매매 계약일을 이달 13일 이전으로 거짓 신고하다가 적발되면 매매가격의 2%가 과태료로 부과된다. 김호경 기자 kimhk@donga.com}

    • 202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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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란우산공제 대출 규모 2조원으로 확대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노란우산공제’ 대출 규모를 2조 원으로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노란우산공제 대출 규모(1조4000억 원)보다 6000억 원 늘어난 것으로, 1인당 평균 1000만 원을 빌릴 경우 약 20만 명이 혜택을 볼 수 있는 규모다. 중기중앙회가 운영하는 노란우산공제 대출은 공제 가입자에 한해 해약 환급금의 90% 이내에서 1년간 자금을 빌려주는 제도다. 노란우산공제에는 지난달 말 기준 125만 명이 가입돼 있다. 중기부와 중기중앙회는 지난달 13일 코로나19 피해 기업의 이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대출 금리를 기존 3.4%에서 2.9%로 인하했다. 금리 인하 이후 이달 6일까지 1만6135건(총 1683억 원)의 대출이 이뤄졌다.김호경 기자 kimhk@donga.com}

    • 202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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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원 ‘코로나 휴정기’에… 부동산 경매, 3건 중 1건 못열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상당수 법원이 휴정기에 돌입하면서 부동산 경매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 법원경매 전문 기업인 ‘지지옥션’이 9일 발표한 지난달 경매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당초 지난달 열릴 예정이던 1만4560건의 경매 가운데 일정이 변경된 경매 건수는 1785건(12.26%)이었다. 올해 1월 일정이 변경된 경매 비율(8.73%)보다 3.53%포인트 높은 수치다. 특히 지난달 하순에 경매 일정이 변경되는 건수가 급증했다. 경매 변경 건수 비율은 지난달 첫째 주 6.5%, 둘째 주 6.9%, 셋째 주 7.8%로 별 차이가 없다가 넷째 주 34.8%로 급증했다. 당초 예정된 경매 3건 중 1건이 열리지 못한 것이다. 지난달 25일 법원행정처가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자 전국 법원에 휴정기에 준해 탄력적으로 운영하라고 권고했기 때문이다. 긴급한 재판이 아니면 재판 일정을 연기하라는 뜻이다. 이달 4일 법원행정처가 휴정기를 이달 20일까지 연장하라고 추가로 권고해 당분간 경매 일정 차질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명원 지지옥션 연구원은 “휴정이 장기화할 경우 채권 회수 지연과 이자 부담 증가 등의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경매 평균 응찰자 수는 4.5명으로 올해 1월(4.2명)보다 0.3명 늘었다. 김호경 기자 kimhk@donga.com}

    • 202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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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 캘린더]수원-서울 송파구 등 전국 6곳 3463채 청약접수

    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3월 둘째 주에는 전국 6곳에서 3463채에 대한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 분양 단지는 서울과 인천, 경기, 부산, 충남, 전남에 한 곳씩이다. 10일에는 경기 수원시에서 쌍용건설이 짓는 ‘쌍용더플래티넘오목천역’의 1순위 청약이 시작된다. 전용면적 39∼84m² 중소형 위주로 구성된 단지로 930채 중 713채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11일에는 서울 송파구 소재 오피스텔 ‘쌍용더플래티넘잠실’ 192채에 대한 청약을 접수한다. 본보기집은 13일 전국 4곳에서 문을 연다. 인천 부평구 ‘힐스테이트부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현장 본보기집 방문을 꺼리는 고객을 위해 13일 본보기집 개관 당일 유튜브 생방송을 통해 실시간 질의응답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호경 기자 kimhk@donga.com}

    • 202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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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값 떨어지자… 서울 전세가율 60% 육박

    고가주택 대출을 옥죈 지난해 ‘12·16부동산 대책’의 여파로 서울 아파트 가격이 하락하면서 올해 서울 아파트의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금 비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부동산정보 서비스 ‘직방’이 집계한 올해 1분기(1∼3월)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59.9%로 지난해 4분기(10∼12월·56.9%)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 입주 5년 이하 신축아파트 전세가율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4분기 54.2%였던 신축아파트 전세가율은 올해 1분기 65%로 급등했다. 같은 기간 구축아파트 전세가율은 56.9%에서 59.9%로 올랐다. 전세가율 상승의 주된 원인은 신축 아파트의 매매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2·16대책으로 15억 원 초과 주택의 주택담보대출이 금지되고 9억 원 초과 주택은 9억 원 초과분의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이 기존 40%에서 20%로 낮아졌다. 대책 발표 이전 집값 상승을 주도했던 서울 신축아파트 상당수가 대출 규제의 영향을 받으면서 기존 시세보다 싼 급매물 위주로만 거래되면서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거래량도 줄었다. 지난해 4분기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3채 중 1채(28.9%)가 9억 원 초과였으나 올해 1분기 9억 원 초과 아파트 거래 비율은 16.2%로 감소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전세가격이 오르면서 나타나는 전세가율 상승과 달리 매매가격이 떨어지면서 전세가율이 오르는 상황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호경 기자 kimhk@donga.com}

    • 202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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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분양 10채중 4채, 중도금 대출불가 9억초과 아파트

    지난해 서울에서 분양한 아파트 10채 중 4채가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없는 9억 원 초과 아파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가 2018년과 지난해 서울에서 분양한 아파트 2만2288채의 분양가를 분석한 결과 2018년 23.4%였던 9억 원 초과 아파트가 지난해 39.9%로 늘었다. 정부 규제에 따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 공적 보증을 통한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없는 아파트가 1년 만에 급증한 것이다. 이는 정부의 집값 안정 대책에도 불구하고 2018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서울 집값이 계속 올랐기 때문이다. HUG가 분양가 심의를 통해 고분양가를 관리하고 있지만 주변 시세와 최근 분양가 등을 기준으로 삼기 때문에 집값이 뛰면 분양가도 동반 상승할 수밖에 없다. 다만 분양가 15억 원이 넘는 아파트 비중은 2018년 10.6%에서 지난해 4.7%로 절반 이하로 줄었다. 그 대신 분양가 9억 원 초과 15억 원 이하 아파트 비중이 2018년 12.8%에서 지난해 35.2%로 급증했다. 이는 2018년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자이’, 서초구 반포동 ‘디에이치클라스’ 등 서울 강남권 주요 지역에 분양이 몰린 반면 2019년에는 상대적으로 집값이 낮은 강남권 외곽이나 강북권 분양이 많았기 때문이다. 강남 주요 지역의 분양이 줄면서 강남3구(강남 서초 송파구)의 평균 분양가는 2018년 3.3m²당 4373만 원에서 지난해 2877만 원으로 급감했다. 반면 동작구(2207만 원→2873만 원) 성북구(1803만 원→2392만 원), 강서구(1961만 원→2488만 원) 등 강남3구를 뺀 서울 대다수 지역의 분양가가 전년보다 올랐다. 분양가 9억 원 초과 아파트가 늘면서 30, 40대의 내 집 마련은 더욱 어려워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청약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이들은 중장년층에 비해 청약 가점이 낮아 당첨 가능성이 적은 데다, 어렵게 당첨되더라도 분양가 9억 원 초과 아파트는 대출이 되지 않아 중도금(분양가의 60%)을 직접 마련해야 하기 때문이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대출 없이 주택 구입이 어려운 30, 40대의 청약 문턱은 높아진 반면 무주택자 현금 부자들이 시세보다 싼 ‘로또 아파트’에 당첨될 기회는 더욱 늘었다”고 말했다. 김호경 기자 kimhk@donga.com}

    • 2020-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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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企 “고용유지지원금 90%로 늘려달라”

    중소기업계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을 만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경영난에도 기업들이 고용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정부 지원을 확대해달라고 요청했다. 5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이재갑 장관 초청 간담회’에서 한병준 정보산업조합 이사장은 “정부의 고용유지지원금을 현행 75%에서 중소기업은 90%, 중견기업은 80%까지 늘려 달라”고 건의했다. 고용유지지원금은 기업이 경영난에도 직원을 해고하지 않고 유급휴가나 휴직으로 고용을 유지하면 정부가 휴업·휴직수당의 일부를 지원하는 제도다. 고용부는 원래 휴업·휴직수당의 67%였던 지원금을 지난달 28일 75%로 늘렸는데, 이를 더 확대해달라는 게 중소기업계의 요구다. 이 장관은 “고용유지지원금이 중소기업에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면서도 “코로나19로 지난달 지원금을 한 차례 늘린 점을 감안해달라”고 말했다. 1월 29일부터 이달 4일까지 고용유지지원금 신청 건수는 5509건으로 지난해 한 해 신청 건수(1514건)를 훌쩍 넘었다. 중소기업계는 코로나19로 인한 직접 피해를 입증하기 어려운 기업이 신청한 특별연장근로도 적극적으로 인가해달라고 요구했다. 특별연장근로는 고용부 장관의 인가를 받아 주52시간을 넘어 일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올해 1월 특별연장근로 인가 사유에 업무량 급증이 추가됐지만, 기업들 사이에서는 신청을 해도 인가를 받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적지 않다. 이 장관은 코로나19로 개학이 연기되면서 자녀 돌봄 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것과 관련해 “직원들이 ‘가족돌봄휴가’를 원활하게 쓸 수 있도록 사업주를 독려해달라”고 당부했고,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적극 협력하겠다”고 답했다. 김호경 기자 kimhk@donga.com}

    • 202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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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둘 느는 ‘착한 프랜차이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손님이 끊겨 심각한 경영난에 빠진 가맹점주들에게 가맹수수료를 깎아주거나 임차료를 지원해주는 ‘착한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하나둘씩 생겨나고 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4일 서울 영등포구 명륜진사갈비 여의도점에서 ‘착한 프랜차이즈와의 간담회’에 참석해 강형준 명륜당 대표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명륜진사갈비 가맹사업을 하고 있는 명륜당은 전국 가맹점 522곳의 1개월 치 임차료 총 23억 원을 대신 내주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강 대표와 원종민 명륜당 가맹점주협의회장, 정현식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이달 3일 기준 가맹수수료 인하, 방역물품 지원 등을 결정한 ‘착한 프랜차이즈’는 모두 45곳으로 6만3218개 가맹점이 혜택을 받게 됐다.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더본코리아’는 14개 브랜드 총 1330개 가맹점에 2개월 동안 가맹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식자재 공급가격도 내렸다. 전국에 2339개 가맹점을 둔 ‘이디야커피’도 가맹수수료를 2개월간 면제하고 20억 원어치의 손세정제와 마스크를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착한 프랜차이즈 운동을 확산하기 위해 가맹점주의 부담을 덜어주는 가맹본부에 각종 정책자금을 우대 지원하기로 했다. 가맹점주들은 임차료 지원으로 급한 불을 껐지만 앞으로가 더 걱정이라고 입을 모았다. 황준범 명륜진사갈비 여의도점 대표는 “하루 평균 예약이 100건이었는데 지난주부터 예약이 한 건도 없다”며 “소상공인 대출 말고 다른 지원방안은 없겠냐”고 토로했다. 이에 박 장관은 “직원 중 코로나19 환자가 나오거나 환자가 다녀간 경우에만 직접 지원이 가능하다”며 “소상공인들이 대출 말고 직접 지원을 원하는데, 예산 등의 문제로 그렇게 하지 못해 안타깝다”고 답했다.김호경 기자 kimhk@donga.com}

    • 2020-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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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천제이드자이’ 청약, 1순위 경쟁률 193.6 대 1

    경기 과천지식정보타운 첫 분양단지인 ‘과천제이드자이’와 대구 중구 남산동 2478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청라힐스자이’가 3일 1순위 청약 결과 평균 경쟁률이 100 대 1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분양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GS건설이 시공한 두 단지 모두 분양에 성공했다. 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3일 진행된 과천제이드자이 1순위 청약 결과 132채 모집에 2만5560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193.6 대 1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과천지식정보타운에 처음 공급되는 단지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땅을 대고 GS건설이 시공했다. 과천지식정보타운 가장 중심에 자리한 데다 3.3m²당 분양가가 2195만 원으로 인근 시세의 절반 수준이라 분양 전부터 ‘로또 청약’을 노린 수요가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됐다.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대구의 올해 첫 분양단지인 ‘청라힐스자이’도 3일 1순위 청약 결과 394채 모집에 5만5710명이 접수해 평균 경쟁률 141.4 대 1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대구 중구 남산4-5지구를 재건축한 단지로 총 947채 규모다. 흥행 배경으로는 대구 중구가 비규제 지역이며, 대구지하철 2, 3호선과 인접한 ‘더블 역세권’인 데다 학군이 좋은 점 등이 꼽힌다. 김호경 기자 kimhk@donga.com}

    • 2020-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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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바일 세탁소-온라인 횟집 “신규가입 늘었어요”

    매일 정장을 입는 직장인 황모 씨(35)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한 지난달 중순 모바일 세탁서비스 ‘런드리고’에 가입했다. 스마트폰으로 서비스를 신청하고 오후 11시 전에 세탁물을 문 앞에 내놓으면 업체가 수거, 세탁, 다림질까지 마친 뒤 다음 날 밤 12시까지 배송해준다. 수거와 배송은 각 가정에 제공되는 잠금장치가 달린 전용 수거함을 통해 이뤄지고 결제는 스마트폰으로 하기 때문에 대면 접촉이 필요 없다. 황 씨는 “편리하고 무엇보다 비대면이라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런드리고에 따르면 올해 2월 신규 가입자와 주문량은 설 연휴 전에 비해 20%가량 늘었다. 런드리고를 운영하는 ‘의식주컴퍼니’의 조성우 대표는 “보통 1, 2월은 주문량이 평소의 60~70%로 줄어드는 비수기인데 코로나19 이후 주문량이 급증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지금까지 오프라인 거래 위주였던 서비스 분야에서 생애 첫 온라인 구매를 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대면 접촉을 하지 않는 ‘언택트 소비’가 확산되면서 온라인 쇼핑 영역이 생필품 구매를 넘어 일상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한 번 온라인 쇼핑의 편리함을 경험하면 언제든 재구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코로나19 사태가 서비스 산업의 구조를 재편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서울에 사는 직장인 김모 씨(38)는 지난주 가족 모임을 위해 수산물 정보 및 유통업체인 ‘인어교주해적단’에서 냉동 참치회를 주문했다. 평소 수산시장에서 회를 사왔지만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방문이 꺼려지던 차에 지인이 추천한 온라인 업체를 이용했다. 김 씨는 “직접 손질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식당보다 저렴하고 배송도 편리해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온라인으로 사지 않던 생선회, 정육, 우유, 계란 등 신선식품 첫 구매도 늘고 있다. 이미 많은 가입자를 보유한 쿠팡이나 11번가 같은 대형 온라인 쇼핑업체 외에 소규모 전문업체들에서도 신규 가입자와 주문량이 빠르게 늘고 있다. 정육과 우유, 계란만 취급하는 온라인 업체 ‘정육각’에 따르면 지난달 둘째 주 50, 60대 첫 구매 건수가 1월 같은 기간 대비 3배로 늘었다. 일부 상품이 품절됐는데도 불구하고 전체 주문량은 2배로 증가했다. 김재연 정육각 대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온라인 구매에 대한 심리적 장벽이 낮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오프라인 매출 직격탄을 맞은 상인들도 ‘생존 전략’ 차원에서 온라인 거래에 나서고 있다. 서울 동대문시장 의류 도·소매 중개 플랫폼 ‘링크샵스’에 따르면 1월 설 연휴 이후 하루 평균 신규 가입자가 30%나 늘었다. 이 업체는 동대문 의류도매상과 전국 의류 소매상을 연결해주는 오픈마켓이다. 동대문 의류 도·소매 시장은 현금 거래가 많고 상인의 연령대가 높아 오프라인 거래 비중이 많은데 코로나19로 시장 방문이 어려워지면서 온라인으로 옷을 사려는 소매상이 늘어난 것이다. 링크샵스 오영지 부대표는 “도매상인들도 오프라인 매출 사정이 워낙 안 좋다보니 생존을 위해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임일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는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현재 폭증한 온라인 주문량도 다소 줄겠지만 중장년층도 온라인 구매를 하고, 온라인 구매 제품이 이전보다 다양해진 건 큰 변화”라며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수년째 이어지고 있는 온라인 쇼핑 추세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호경 기자 kimhk@donga.com}

    • 2020-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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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공항 면세점 임대료 인하, 입점업체 7곳중 5곳 배제 논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매출에 직격탄을 맞은 면세업체 상당수가 정부의 임대료 감면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공공기관의 임대료 감면 대상을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으로 한정했기 때문이다. 대기업과 중견 면세업체들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반발하고 있다. 2일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는 “정부 방침에 따라 인천공항에 입점한 편의시설 중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임대료만 감면해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번 임대료 감면은 지난달 27일 정부 합동으로 마련한 코로나19 관련 임대료 지원대책에 따른 것이다. 당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103개 공공기관도 이달부터 6개월간 임대료를 20∼35% 깎아주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부가 임대료 감면 대상을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으로 못 박으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인천공항 면세업체 7곳 가운데 이번 임대료 혜택을 받는 곳은 ‘시티플러스’와 ‘그랜드면세점’ 등 2곳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공항 임대료 수입의 90% 이상을 부담하는 롯데면세점, 신라면세점, 신세계면세점 등 빅3 면세업체는 물론이고 중견기업인 SM면세점과 엔타스듀티프리는 이전처럼 임대료를 내야 한다. 한 면세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매출이 그 전의 절반가량으로 줄었다”며 “매출이 급감해 힘든 상황을 겪는 건 중소기업이나 대기업이나 마찬가지인데 기업 규모를 기준으로 임대료를 지원하는 건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말했다.김호경 기자 kimhk@donga.com}

    • 2020-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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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면 접촉 않는 ‘언택트 소비’ 확산…생애 첫 온라인 구매 소비자 늘어

    매일 정장을 입는 직장인 황모 씨(35)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한 지난달 중순 모바일 세탁서비스 ‘런드리고’에 가입했다. 스마트폰으로 서비스를 신청하고 오후 11시 전에 세탁물을 문 앞에 내놓으면 업체가 수거, 세탁, 다림질까지 마친 뒤 다음 날 밤 12시까지 배송해준다. 수거와 배송은 각 가정에 제공되는 잠금장치가 달린 전용 수거함을 통해 이뤄지고 결제는 스마트폰으로 하기 때문에 대면 접촉이 필요 없다. 황 씨는 “편리하고 무엇보다 비대면이라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런드리고에 따르면 올해 2월 신규 가입자와 주문량은 설 연휴 전에 비해 20%가량 늘었다. 런드리고를 운영하는 ‘의식주컴퍼니’의 조성우 대표는 “보통 1, 2월은 주문량이 평소의 60~70%로 줄어드는 비수기인데 코로나19 이후 주문량이 급증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지금까지 오프라인 거래 위주였던 서비스 분야에서 생애 첫 온라인 구매를 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대면 접촉을 하지 않는 ‘언택트 소비’가 확산되면서 온라인 쇼핑 영역이 생필품 구매를 넘어 일상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한 번 온라인 쇼핑의 편리함을 경험하면 언제든 재구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코로나19 사태가 서비스 산업의 구조를 재편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서울에 사는 직장인 김모 씨(38)는 지난주 가족 모임을 위해 수산물 정보 및 유통업체인 ‘인어교주해적단’에서 냉동 참치회를 주문했다. 평소 수산시장에서 회를 사왔지만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방문이 꺼려지던 차에 지인이 추천한 온라인 업체를 이용했다. 김 씨는 “직접 손질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식당보다 저렴하고 배송도 편리해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온라인으로 사지 않던 생선회, 정육, 우유, 계란 등 신선식품 첫 구매도 늘고 있다. 이미 많은 가입자를 보유한 쿠팡이나 11번가 같은 대형 온라인 쇼핑업체 외에 소규모 전문업체들에서도 신규 가입자와 주문량이 빠르게 늘고 있다. 정육과 우유, 계란만 취급하는 온라인 업체 ‘정육각’에 따르면 지난달 둘째 주 50, 60대 첫 구매 건수가 1월 같은 기간 대비 3배로 늘었다. 일부 상품이 품절됐는데도 불구하고 전체 주문량은 2배로 증가했다. 김재연 정육각 대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온라인 구매에 대한 심리적 장벽이 낮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오프라인 매출 직격탄을 맞은 상인들도 ‘생존 전략’ 차원에서 온라인 거래에 나서고 있다. 서울 동대문시장 의류 도·소매 중개 플랫폼 ‘링크샵스’에 따르면 1월 설 연휴 이후 하루 평균 신규 가입자가 30%나 늘었다. 이 업체는 동대문 의류도매상과 전국 의류 소매상을 연결해주는 오픈마켓이다. 동대문 의류 도·소매 시장은 현금 거래가 많고 상인의 연령대가 높아 오프라인 거래 비중이 많은데 코로나19로 시장 방문이 어려워지면서 온라인으로 옷을 사려는 소매상이 늘어난 것이다. 링크샵스 오영지 부대표는 “도매상인들도 오프라인 매출 사정이 워낙 안 좋다보니 생존을 위해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임일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는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현재 폭증한 온라인 주문량도 다소 줄겠지만 중장년층도 온라인 구매를 하고, 온라인 구매 제품이 이전보다 다양해진 건 큰 변화”라며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수년째 이어지고 있는 온라인 쇼핑 추세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호경기자 kimhk@donga.com}

    • 2020-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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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통에 이야기를 입히자… 잊혀가던 빵집이 다시 서울의 명소로

    ‘정겨운데 뭔가 낯설다.’ 초등학생 때 이후 25년여 만에 찾은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 ‘태극당’의 첫인상이다. ‘菓子中의 菓子’(과자 중의 과자)라고 적힌 간판 아래 입구에는 라인프렌즈의 캐릭터 ‘브라운’ 대형 피규어가 서 있었다. 매장 안은 근현대사 박물관 같았다. ‘納稅(납세)는 國力(국력)’처럼 1970년대식 구호들이 곳곳에 걸려 있었다. 태극당이 운영하던 목장 풍경을 담은 조각 작품이 한쪽 벽을 채우고 있었다. 빵 진열대와 의자에도 세월의 흔적이 살아있었다. 빵집인데 눈이 먼저 즐거웠다. 겨우 명맥만 유지하던 태극당을 ‘뉴트로(새로운 복고)의 성지’로 부활시킨 주인공 신경철 전무(35)와 신혜명 브랜드전략팀 부장(39)을 만났다. 둘은 창업주 고 신창근 대표의 손주들이다. ○ ‘태극당집 손자’ 태극당은 1946년 서울 명동에서 문을 열었다가 1973년 지금의 장충동으로 옮겼다. 태극당은 당대 최고(最高)의 빵집이었다. 매장 바닥에 대리석을 깔고 천정에는 대형 상들리에를 걸었다. 호텔만큼 화려한 인테리어에 유명인사들의 모임도 이곳에서 열렸다. 서울에만 직영점 7곳과 예식장까지 운영했다. 국내 최초로 금전등록기를 도입하고 제과학교를 설립했다. 태극당이 경기 남양주시에 설립한 목장 ‘농축원’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선진 낙농기술을 보기 위해 직접 들렀다. 신경철 전무는 어린 시절에 대해 “다들 ‘태극당집 손자’라고 불렀다”고 회상했다. 할아버지 덕분에 풍족하게 자랐다는 뜻이었다. 1976년 서울에서 가장 많은 재산세를 낸 인물이 할아버지였다. 신 전무가 입사한 건 할아버지의 뒤를 이어 아버지(신광렬 대표)가 태극당을 이끌던 2012년이었다. 1990년대부터 프랜차이즈 빵집에 밀리면서 직영점과 예식장은 문을 닫았고 본점만 겨우 명맥을 유지하고 있었다. 당시 태극당를 찾는 손님은 오랜 단골뿐이었다. 평일 카페 매출이 0원인 날도 있었다. 2013년 아버지가 뇌출혈로 쓰러졌고 한 달 뒤 할아버지까지 별세하면서 신 전무는 입사 1년 만에 경영을 맡아야 했다. 입사 후 배운 건 계산이 전부였던 때였다. “언젠가 태극당을 물려받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이렇게 빨리 올 줄은 몰랐습니다. 전혀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 정말 막막했습니다.” ○ “지키기 위해서 바꿨다.” 태극당을 살리기 위해 큰누나인 신혜명 부장 등 가족들이 나섰다. 먼저 젊은 손님을 끌기 위해 마케팅을 벌였지만 낡은 건물이 발목을 잡았다. 전기 설비가 너무 오래돼 새 오븐을 들여놓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화장실에는 온수가 나오지 않았고 4층 건물인데도 엘리베이터가 없어 지게로 빵을 날라야 했다. 건물을 리모델링하고 태극당 브랜드 리뉴얼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통상 리뉴얼은 낡은 이미지를 덜어내는 데 초점을 맞추지만 태극당은 옛것을 지키는 데 집중했다. “가족회의 끝에 내린 결론은 최고의 태극당은 가장 태극당스러울 때이며, 태극당은 가족뿐만 아니라 서울의 문화유산이니 우리가 함부로 바꾸면 안 된다는 점이었습니다.”(신 전무) 건물 리모델링은 ‘복원’에 가까웠다. ‘새것을 사는 게 더 싸다’는 인테리어 업체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개업 당시 설치한 대형 샹들리에를 떼어 금속부분만 교체하고 다시 걸었다. 나무 안내판, 빵 진열장까지 모두 그대로 뒀다. 다만 손님이 진열장에서 빵을 고르면 직원이 꺼내주는 방식을 버리고 손님이 빵이 직접 골라 담도록 하는 등 시대 변화에 따라 꼭 필요한 부분은 바꿨다. 브랜드 리뉴얼은 신 부장이 주도했다. 미술 전공을 살려 제품마다 제각각이던 로고를 다듬고 통일했다. 태극당 서체를 만들고 홈페이지도 바꿨다. 할아버지 때 만든 ‘빵아저씨’ 캐릭터를 활용해 할아버지가 주인공인 동화책도 냈다. 브랜드에 단골들만 아는 태극당 이야기를 입히는 과정이었다. “태극당에 대한 추억이 없는 젊은 세대도 공감하도록 만들려고 했습니다.”(신 부장)○ ‘뉴트로 성지’로 부활한 태극당 태극당은 2015년 12월 다시 문을 열었다. 마침 복고 열풍이 불면서 ‘뉴트로 성지’로 입소문이 났다. 젊은 손님이 늘었고 패션 브랜드들이 협업을 제안했다. 힙합 의류브랜드 ‘브라운브레스’와 이탈리아 신발 브랜드 ‘슈페르가’는 태극당과 협업해 옷, 가방, 신발을 내놓았다. ‘폴로랄프로렌’은 한정판 의류 광고영상을 태극당에서 찍었다. 신 전무는 “우리 이야기를 입히는 데 집중했을 뿐인데 의도치 않게 ‘뉴트로의 성지’가 됐다”고 말했다. 태극당은 2018년 서울 을지로점, 지난해 인사점을 열었다. 매출은 2012년에 비해 10배로 늘었다. 올해는 추가로 매장을 낼 계획이다. 신 부장은 “무엇보다 빵이 변함없이 맛있어서 가능했던 일”이라고 말했다. 모나카, 단팥빵, 카스텔라 등 맛은 물론 모양, 포장지까지 옛것 그대로다. 1960~70년대 입사한 제과제빵 장인들이 여전히 태극당에서 빵을 만들고 있는 데다 경영난에도 기존 메뉴를 포기하지 않았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신 전무는 카스텔라 안에 사과잼을 넣은 ‘오란다빵’에 얽힌 일화를 들려줬다. 빵이 크고 만들기도 까다로운 오란다빵은 2012년 입사 초기만 해도 인기가 없는 메뉴였다. 그런데도 아버지는 매일 2, 3개씩 꾸준히 이 빵을 만들었다.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해서 ‘왜 계속 만드는지’ 여쭤봤더니 아버지가 그러셨어요. 이것만 찾는 할머니 손님이 한 분이 계신다고요.” 오란다빵은 현재 태극당의 인기 메뉴 중 하나로 꼽힌다. ○ 백년 이상 가는 빵집으로 신 전무는 지난해 말 식음료 유통법인 ‘농축원’을 설립하고 농축원 카페와 레스토랑을 열었다. 다른 식음료 분야로 확장하는 동시에 태극당을 더 탄탄하게 만들기 위해서다. 태극당은 법인이 아닌 개인사업자로 운영하다 보니 세금 부담이 크고 사업 확장 등 경영상 제약이 많기 때문이다. 향후 태극당도 법인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손주 놈이 태극당 말아먹었다’는 소리 안 들으려고 엄청 노력했습니다. 앞으로 태극당이 100년, 200년은 버틸 수 있는 체계를 만드는 데 집중할 겁니다. 세월이 흘러도 태극당에 오면 ‘우와’ 하는 탄성이 나오는 그런 빵집으로 남기는 게 목표입니다.”(신 전무) 오래된 빵집에서는 빵만 파는 게 아니었다. 단골들은 태극당에서 추억을 찾고 이곳이 처음인 젊은 사람들은 새로운 기억을 만들었다. 인터뷰를 마친 뒤 태극당의 시그니처 메뉴인 카스텔라를 샀다. 25년 전 부모님이 사줬던 빵이었다. 다른 빵집 카스텔라보다 유독 크고 묵직했다. 빵 하나를 다 먹지 못하고 남겼다. 세월이 흘렀는데도 그때 묵직한 느낌은 그대로였다. 김호경 기자 kimhk@donga.com}

    • 2020-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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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4년 전통 이은 태극당, ‘뉴트로 성지’로 입소문난 비법은?

    ‘정겨운데 뭔가 낯설다.’ 초등학생 때 이후 25년여 만에 찾은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 ‘태극당’의 첫인상이다. ‘菓子中의 菓子’(과자 중의 과자)라고 적힌 간판 아래 입구에는 라인프렌즈의 캐릭터 ‘브라운’ 대형 피규어가 서 있었다. 매장 안은 근현대사 박물관 같았다. ‘納稅(납세)는 國力(국력)’처럼 1970년대식 구호들이 곳곳에 걸려 있었다. 태극당이 운영하던 목장 풍경을 담은 조각 작품이 한쪽 벽을 채우고 있었다. 빵 진열대와 의자에도 세월의 흔적이 살아있었다. 빵집인데 눈이 먼저 즐거웠다. 겨우 명맥만 유지하던 태극당을 ‘뉴트로(새로운 복고)의 성지’로 부활시킨 주인공 신경철 전무(35)와 신혜명 브랜드전략팀 부장(39)을 만났다. 둘은 창업주 고 신창근 대표의 손주들이다. ● ‘태극당집 손자’ 태극당은 1946년 서울 명동에서 문을 열었다가 1973년 지금의 장충동으로 옮겼다. 태극당은 당대 최고(最高)의 빵집이었다. 매장 바닥에 대리석을 깔고 천정에는 대형 상들리에를 걸었다. 호텔만큼 화려한 인테리어에 유명인사들의 모임도 이곳에서 열렸다. 서울에만 직영점 7곳과 예식장까지 운영했다. 국내 최초로 금전등록기를 도입하고 제과학교를 설립했다. 태극당이 경기 남양주시에 설립한 목장 ‘농축원’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선진 낙농기술을 보기 위해 직접 들렀다. 신경철 전무는 어린 시절에 대해 “다들 ‘태극당집 손자’라고 불렀다”고 회상했다. 할아버지 덕분에 풍족하게 자랐다는 뜻이었다. 1976년 서울에서 가장 많은 재산세를 낸 인물이 할아버지였다. 신 전무가 입사한 건 할아버지의 뒤를 이어 아버지(신광렬 대표)가 태극당을 이끌던 2012년이었다. 1990년대부터 프랜차이즈 빵집에 밀리면서 직영점과 예식장은 문을 닫았고 본점만 겨우 명맥을 유지하고 있었다. 당시 태극당를 찾는 손님은 오랜 단골뿐이었다. 평일 카페 매출이 0원인 날도 있었다. 2013년 아버지가 뇌출혈로 쓰러졌고 한 달 뒤 할아버지까지 별세하면서 신 전무는 입사 1년 만에 경영을 맡아야 했다. 입사 후 배운 건 계산이 전부였던 때였다. “언젠가 태극당을 물려받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이렇게 빨리 올 줄은 몰랐습니다. 전혀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 정말 막막했습니다.” ● “지키기 위해서 바꿨다.” 태극당을 살리기 위해 큰누나인 신혜명 부장 등 가족들이 나섰다. 먼저 젊은 손님을 끌기 위해 마케팅을 벌였지만 낡은 건물이 발목을 잡았다. 전기 설비가 너무 오래돼 새 오븐을 들여놓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화장실에는 온수가 나오지 않았고 4층 건물인데도 엘리베이터가 없어 지게로 빵을 날라야 했다. 건물을 리모델링하고 태극당 브랜드 리뉴얼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통상 리뉴얼은 낡은 이미지를 덜어내는 데 초점을 맞추지만 태극당은 옛것을 지키는 데 집중했다. “가족회의 끝에 내린 결론은 최고의 태극당은 가장 태극당스러울 때이며, 태극당은 가족뿐만 아니라 서울의 문화유산이니 우리가 함부로 바꾸면 안 된다는 점이었습니다.”(신 전무) 건물 리모델링은 ‘복원’에 가까웠다. ‘새것을 사는 게 더 싸다’는 인테리어 업체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개업 당시 설치한 대형 샹들리에를 떼어 금속부분만 교체하고 다시 걸었다. 나무 안내판, 빵 진열장까지 모두 그대로 뒀다. 다만 손님이 진열장에서 빵을 고르면 직원이 꺼내주는 방식을 버리고 손님이 빵이 직접 골라 담도록 하는 등 시대 변화에 따라 꼭 필요한 부분은 바꿨다. 브랜드 리뉴얼은 신 부장이 주도했다. 미술 전공을 살려 제품마다 제각각이던 로고를 다듬고 통일했다. 태극당 서체를 만들고 홈페이지도 바꿨다. 할아버지 때 만든 ‘빵아저씨’ 캐릭터를 활용해 할아버지가 주인공인 동화책도 냈다. 브랜드에 단골들만 아는 태극당 이야기를 입히는 과정이었다. “태극당에 대한 추억이 없는 젊은 세대도 공감하도록 만들려고 했습니다.”(신 부장)● ‘뉴트로 성지’로 부활한 태극당 태극당은 2015년 12월 다시 문을 열었다. 마침 복고 열풍이 불면서 ‘뉴트로 성지’로 입소문이 났다. 젊은 손님이 늘었고 패션 브랜드들이 협업을 제안했다. 힙합 의류브랜드 ‘브라운브레스’와 이탈리아 신발 브랜드 ‘슈페르가’는 태극당과 협업해 옷, 가방, 신발을 내놓았다. ‘폴로랄프로렌’은 한정판 의류 광고영상을 태극당에서 찍었다. 신 전무는 “우리 이야기를 입히는 데 집중했을 뿐인데 의도치 않게 ‘뉴트로의 성지’가 됐다”고 말했다. 태극당은 2018년 서울 을지로점, 지난해 인사점을 열었다. 매출은 2012년에 비해 10배로 늘었다. 올해는 추가로 매장을 낼 계획이다. 신 부장은 “무엇보다 빵이 변함없이 맛있어서 가능했던 일”이라고 말했다. 모나카, 단팥빵, 카스텔라 등 맛은 물론 모양, 포장지까지 옛것 그대로다. 1960~70년대 입사한 제과제빵 장인들이 여전히 태극당에서 빵을 만들고 있는 데다 경영난에도 기존 메뉴를 포기하지 않았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신 전무는 카스텔라 안에 사과잼을 넣은 ‘오란다빵’에 얽힌 일화를 들려줬다. 빵이 크고 만들기도 까다로운 오란다빵은 2012년 입사 초기만 해도 인기가 없는 메뉴였다. 그런데도 아버지는 매일 2, 3개씩 꾸준히 이 빵을 만들었다.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해서 ‘왜 계속 만드는지’ 여쭤봤더니 아버지가 그러셨어요. 이것만 찾는 할머니 손님이 한 분이 계신다고요.” 오란다빵은 현재 태극당의 인기 메뉴 중 하나로 꼽힌다. ● 백년 이상 가는 빵집으로 신 전무는 지난해 말 식음료 유통법인 ‘농축원’을 설립하고 농축원 카페와 레스토랑을 열었다. 다른 식음료 분야로 확장하는 동시에 태극당을 더 탄탄하게 만들기 위해서다. 태극당은 법인이 아닌 개인사업자로 운영하다 보니 세금 부담이 크고 사업 확장 등 경영상 제약이 많기 때문이다. 향후 태극당도 법인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손주 놈이 태극당 말아먹었다’는 소리 안 들으려고 엄청 노력했습니다. 앞으로 태극당이 100년, 200년은 버틸 수 있는 체계를 만드는 데 집중할 겁니다. 세월이 흘러도 태극당에 오면 ‘우와’ 하는 탄성이 나오는 그런 빵집으로 남기는 게 목표입니다.”(신 전무) 오래된 빵집에서는 빵만 파는 게 아니었다. 단골들은 태극당에서 추억을 찾고 이곳이 처음인 젊은 사람들은 새로운 기억을 만들었다. 인터뷰를 마친 뒤 태극당의 시그니처 메뉴인 카스텔라를 샀다. 25년 전 부모님이 사줬던 빵이었다. 다른 빵집 카스텔라보다 유독 크고 묵직했다. 빵 하나를 다 먹지 못하고 남겼다. 세월이 흘렀는데도 그때 묵직한 느낌은 그대로였다. 김호경 기자 kimhk@donga.com}

    • 2020-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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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간 건설현장, ‘코로나19’로 공사 지연되면 지체배상금 안낸다

    민간 건설공사 현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나와 공사가 늦어진 경우 시공사는 발주처에 지체배상금을 내지 않고 공사기간 연장을 요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국토교통부가 코로나19 환자 발생 등으로 공사에 차질을 빚는 경우를 ‘민간 건설공사 표준도급계약서’상 ‘공사기간 연장사유’에 해당한다고 28일 밝혔다. 국토부는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라 민간 건설공사에 대한 표준적인 계약내용과 계약조건을 고시로 정하고 있다. 건설업계에서 코로나19로 공사 지연에 따른 지체배상금 부담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선제적으로 이런 내용의 유권해석을 한 것이다. 이에 따라 표준도급계약서를 활용해 발주처와 계약한 시공사는 코로나19로 인해 공사가 지연된 경우 발주처에 공사기간 연장을 요구할 수 있다. 발주처는 즉시 그 사실을 확인하고 공사기간 연장 등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 달라진 공사기간에 따라 계약금액을 조정해야 하며, 지체배상금을 물릴 수 없다. 다만 표준도급계약서는 권고사항이라 모든 민간 건설공사 현장에 적용되는 건 아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대규모 공사현장 대다수는 표준도급계약서를 사용하거나 거의 비슷한 조건으로 계약을 맺는다”며 “코로나19로 인한 건설현장의 분쟁을 미리 막고자 선제적으로 내린 조치”라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공사기간 연장과 공사중단 등과 관련한 분쟁이 생기면 건설분쟁조정위원회를 통해 신속하게 중재할 방침이다. 앞서 국토부는 정부나 공공기관이 발주한 공공 공사에 대해서는 지체배상금을 물리지 않도록 조치한 바 있다. 김호경 기자 kimhk@donga.com}

    • 2020-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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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라국제도시 중심에 첫 대단지 오피스텔

    태룡건설이 인천 청라국제도시에서 시공하는 ‘청라 큐브 시그니처 1015 오피스텔’(조감도)을 분양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청라국제도시 개발의 중심인 국제업무단지에 들어서는 첫 대단지 오피스텔이다. 지금까지 청라국제도시 내 오피스텔은 주거 지역인 청라 1, 2동에 주로 공급됐다. 인천 서구 청라동 95-1 일대에 들어서는 청라 큐브 시그니처 1015 오피스텔은 지하 6층 지상 23층 3개동으로 조성된다. 오피스텔은 총 1015실로 전용면적은 26∼43m²까지 다양하다. 국제업무단지에는 하나금융그룹 등 기업들과 대형 쇼핑몰이 입주할 예정이라 배후 수요가 탄탄하다. 2017년 1차로 통합 데이터센터가 입주한 하나금융타운에는 글로벌 인재개발원, 금융지원센터 등이 2023년까지 차례로 들어선다. 차병원복합의료단지와 로봇랜드, M대우 R&D센터, 스타필드, IHP 산업단지도 입주할 예정이다. 오피스텔은 청라국제도시의 랜드마크가 될 448m 높이의 ‘시티타워’ 바로 옆에 들어선다. 시티타워 지하에는 서울 지하철 7호선 연장선 개통에 따른 ‘시티타워역’이 생길 예정이다. 서울 지하철 7호선이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까지 총 10.6km 구간이 연장되면서 시티타워역을 포함해 총 6개 역이 청라국제도시에 신설된다. 청라국제도시역으로 서울 지하철 9호선이 연결되면 청라국제도시에서 서울 송파구 잠실까지 5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홍보관은 경기 부천시 부천로4와 경기 광명시 철산로24 다인빌딩 2층 2곳에서 운영하고 있다. 김호경 기자 kimhk@donga.com}

    • 2020-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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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 사퇴… “새로운 길 개척”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사진)이 임기 1년을 남기고 사퇴했다. 최 회장은 25일 서울 동작구 소상공인연합회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광야가 될지 모르는 새로운 길을 개척하기 위해 회장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2015년 법정단체로 출범한 소상공인연합회의 초대 회장에 당선된 뒤 2018년 재선됐다. 임기는 내년 3월까지였다. 연합회 안팎에서는 최 회장의 총선 출마가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해 정치세력화를 선언하고 ‘소상공인정당’(가칭)을 창당하기 위해 정관 개정을 추진했다가 무산됐다. 하지만 이후 최 회장이 정계에 진출할 것이라는 관측이 꾸준히 제기됐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신임 회장 선거를 치를 때까지 당분간 김임용 수석부회장 대행 체제로 운영된다.김호경 기자 kimhk@donga.com}

    • 2020-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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