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연

조승연 기자

동아일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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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회부 조승연 기자입니다.

cho@donga.com

취재분야

2026-01-09~2026-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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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 “권영세 ‘한덕수 옹립작전’ 성공했다면 진짜 내란당…權, 왜 무리수 뒀나”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14일 대선 후보 교체 파동의 중심에 있던 권영세 의원을 겨냥해 “내란혐의 대상자로 수사받게 될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억지로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만들었더라면 국민의힘은 진짜 내란당이 됐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권 의원이 연일 뜬금없이 거친 말을 쏟아내고 있다”며 이같이 올렸다. 권 의원이 같은 날 자신을 두고 “어떤 면에서는 선거에 방해가 됐다”고 말하자 이를 지적한 것. 한 전 대표는 “권 의원은 새벽 무소속 후보로의 국민의힘 후보 강제 교체를 주도한 외에도 민주당 출신 인사들에게 한덕수 출마지원을 부탁하는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들을 했는데 도대체 왜 이렇게 무리하게 말도 안 되는 한덕수 옹립작전을 폈는지 털어놔야 한다”고 올렸다. 한 전 대표는 “계엄 해제된 당일 아침 권 의원은 ‘한 대표의 즉각적인 계엄반대가 경솔했다. 대통령에게 깊은 뜻이 있었을 수 있지 않느냐’고 제게 직접 항의했다”며 “똑같은 취지로 언론에도 말했다”고 했다. 그는 “한참이 지난 뒤에도 언론에 ‘다시 돌아가도 계엄해제에 불참했을 것’이라고도 했다. 지금도 같은 생각인지 묻고 싶다”며 “지금도 같은 생각이라면 중진의원의 그런 잘못된 생각이야말로 국민의힘의 쇄신과 재건, 화합, 무엇보다 국민의 신뢰회복을 가로막는 장애물”이라고 비판했다.권 의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전격시사’에서 ‘대선 경선에 나왔던 인사들이 전당대회에 나오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물음에 “한 전 대표 같은 경우 선거에 큰 도움을 주지 않았고 오히려 어떤 면에서는 선거에 방해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도부의 노력에 대해 잘 알면서 거기에 대해 말이 안 되는 비판을 해댔다”며 “이런 부분은 당에서 분명히 기억을 해 둬야 될 부분인데 나오겠다면 제도적으로 막을 방법은 없지만 당원 등이 현명한 선택을 해야 될 것”이라고 했다.국민의힘 혁신위는 전날 인적쇄신 기준을 내놨다. 사과해야 하는 대상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으나 ‘쌍권(권영세 권성동 의원)’ 등 친윤계와 등 한 전 대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등으로 넓혀 잡았다. 권 의원은 혁신위에서 추진하는 인적 쇄신에 대해 “우리 107명이 똘똘 뭉쳐서 해도 부족할 판에 여기 떼고 저기 떼고 뭘 하겠다는지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며 “인적 청산이 필요하더라도 3년 뒤 총선이 있는 만큼 조금 넘겨 놓는 건 어떻겠나”라고 했다. 당장은 여당의 독주를 막아야 한다는 주장이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5-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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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선우 “비데 고장나 보좌진에 부탁…급해서 생각 짧았다”

    14일 열린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강 후보자는 “마음의 상처를 입으셨을 분들 관련해서는 모두 다 제 부덕의 소치”라며 갑질 의혹에 대해 사과했다. 다만 ‘갑질 의혹’ 진위 여부에 대해선 ‘오해’라는 취지의 해명을 내놨다. ‘위장전입’ 의혹에 대해서도 발달장애가 있는 자녀를 위해 자신을 제외한 가족들이 두 집을 오가며 생활할 수밖에 없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강 후보자는 자녀 얘기가 나오자 울먹이기도 했다. 야당은 강 후보자의 해명이 ‘거짓’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여당은 야당 의원들의 발언을 문제 삼으며 강 후보자를 엄호했다.● “위장전입? 발달장애 자녀로 가족들 두 집 오가며 생활”강 후보자는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민주당 백승아 의원으로부터 ‘위장전입을 했다는 보도가 맞느냐’는 질의를 받았다. 앞서 강 후보자 가족이 주민등록상 거주지인 서울 강서구가 아닌 서울 종로구에 거주하고 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강 후보자는 “저희 가족이 일반적인 상황이 아니다”라며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세상을 천천히 살아가는 아이가 있다”고 말했다. 발달장애가 있는 자녀를 언급한 것. 그는 “원래 광화문에 가족 전체가 거주했는데 21대 총선 이후로 제 지역구인 강서갑으로 이사하게 됐다“며 ”광화문에서 곧바로 모두가 강서로 옮기는 것은 아이에게 굉장히 가혹한 일이었다”고 설명했다. 그 과정에서 자녀가 여러 번의 전환기와 격동기를 겪었다는 설명이다.강 후보자는 “아이가 기존에 유지하고 있던 친구들과 자주 만날 수 있고 본인이 익숙한 환경에서 조금씩 강서로 적응할 수 있도록 광화문 집을 그대로 유지했다”며 “배우자 또한 광화문 근처에서 회사를 다니고 있다”고 밝혔다. 자녀는 광화문과 강서에 위치한 집을 오가며 생활한다는 것. 강 후보자는 “아이가 왔다갔다 할 때 혼자 있을 수 없다“며 ”주 거주는 강서로 뒀고 실거주는 (본인 제외) 왔다갔다 하면서 하고 있다. 주소를 적어 내는 과정에서 실거주 그리고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다르게 나가면서 오해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강 후보자는 자녀 이야기를 하며 감정이 북받친 듯 울먹이기도 했다. ● “보좌진에 쓰레기 처리-비데 수리, 다 제 잘못”국민의힘 이달희 의원은 보좌진 갑질 의혹에 대해 캐물었다. 이 의원은 “자택에서 나온 쓰레기를 보좌진들에게 수시로 들고 나와 분리하라고 한 적이 있느냐”며 “있느냐 없느냐로만 답하라”고 압박했다. 강 후보자의 전직 보좌진은 최근 “집에 (치킨 등 음식물과 일반) 쓰레기가 모이면 일상적으로 (보좌진에게) 갖고 왔다”는 등의 취지로 폭로했다. 강 후보자는 “사무실에서 쓰려는 물품은 택배상자를 뜯을 때도 있고 뜯지 않은 채 가지고 내려간 적도 있다. 전날 밤에 먹던 것을 아침으로 먹으려고 가지고 간 적도 있다”며 “다 먹지 못하고 차에 놓고 내린 것은 저의 잘못”이라고 했다. 음식물 쓰레기가 아닌 아침 식사였다는 주장이다. ‘갑질 의혹’을 언론에 제보한 보좌진을 법적 조치한다는 의혹에 대해선 강하게 부인했다. 강 후보자는 “공식 입장이 아니다”며 “내부적으로 여당 보좌진들과 함께 흐름을 공유하기 위해 작성됐던 것이 유출된 것 같다. 법적 조치를 한 바가 없다”고 했다.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은 “후보자가 저 고운 얼굴과 목소리로 지금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강 후보자를 연신 엄호했다. 백승아 의원은 “강 후보자가 자녀에 대해 말할 때 야당 위원들께서 ‘감정 잡는다’고 비아냥거리고 조은희 간사의 ‘고운 목소리’ 등 발언은 인신공격성이라고 생각된다”고 했다. 임미애 의원은 “정책에 관해 들어볼 수 있는 시간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강 후보자는 보좌진에 변기 수리를 지시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그날 아침에 화장실에 물난리가 나서 보니까 비데 노즐에서 물이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며 “지역사무소에 있는 보좌진에게 제가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조언을 구하고 부탁드렸던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당시에 급박해서 부탁드린 것이 부당한 업무지시로 보여질 수 있다는 것은 제가 차마 생각을 못 했었다”며 “그 부분은 제가 부족해서 그런 것”이라고 했다. 다만 강 후보자는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있는 보좌진이 아닌 지역사무소에 있던 보좌진에게 연락한 것이라고 했다. 지역사무소는 집에서 차량으로 2분 거리라고도 덧붙였다. 또 “(지시가 아닌) 조언을 구하고 부탁드렸다”고 강조했다. ● 보좌진 갑질 의혹에 연신 “사과드린다”강 후보자는 이날 보좌진 갑질 의혹과 관련해 세 차례 고개를 숙였다. 그는 인사청문회 준비 소회를 묻자 “논란이 있었던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그 논란 속에서 상처받았을 보좌진들께 심심한 사과를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부족했던 점은 더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언행에 있어서 밑거름을 잘 삼아서 더 세심하게 더 깊은 배려로 살아가겠다”고 했다. 뒤이어 오전 질의 막판에도 “이 논란(보좌진 갑질 의혹)으로 인해서 여러 가지 마음의 상처를 입으셨을 분들 관련해서는 모두 다 제 부덕의 소치”라며 “다시 한번 심심한 사과를 드린다”고 했다. 오후 질의에서도 “사려깊지 못했던 것이고 상처받고 불편했을 보좌진께 사과를 드린다”고 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5-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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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갑질왕 강선우 OUT” “피켓 떼라”…청문회 13분만에 정회 등 파행

    여야가 14일 열린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시작과 동시에 강하게 충돌했다. 의사진행발언권을 달라는 여당과 선서부터 진행하겠다는 야당 소속 이인선 여성가족위원장이 기싸움을 벌인 것. 여당은 또 국민의힘의 규탄 피켓을 두고도 문제 삼았다.이날 오전 10시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는 강 후보자의 청문회가 열렸다. 강 후보자가 들어서자 일부 국민의힘 의원은 “부끄러운 줄 아셔야죠”라며 고성을 질렀다. 더불어민주당은 청문회가 개의되자 의사진행발언부터 요청했다. 이에 이 위원장은 “선서부터 듣고 하자”며 “선서는 후보자를 인정하는 시작”이라고 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왜 의사진행발언을 막느냐”고 반발했고 국민의힘까지 가세하며 고성이 난무했다. 이때 민주당은 “야당이 피켓을 붙여놓고 있어 인사청문회 환경으로 부적절하다”며 국민의힘의 피켓을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노트북에 ‘갑질왕 강선우 OUT’ 등의 문구가 쓰인 피켓을 붙였다. 민주당 서영교 의원은 “청문회에서 피켓 붙이는 게 어디있느냐”고 따져물었고,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은 “민주당한테 잘 배웠다”고 비꼬았다. 결국 이 위원장은 “양당 간사 나가서 협의하라”며 개의 13분 만에 정회를 선언했다.14분 만에 청문회는 속개했으나 양당은 또다시 강하게 맞붙었다. 여당 간사인 민주당 김한규 의원은 “국회법상 허용되지 않은 피켓을 붙여서 회의 진행이 방해되는 점에 대해서 유감을 표시한다”며 “위원장이 경고나 제지하지 않고 회의 진행을 하는 것에 대해 상당히 편파적인 진행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상태에서 청문회를 진행할 수 없다는 점을 명확히 밝힌다”고 말했다.이에 야당 간사인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은 “민주당은 강선우 후보 앞에만 서면 왜 작아지나”며 “영부인께서 하급 공무원에게 과일, 초밥 사오라 갑질했다. 강 후보도 보좌진들한테 ‘쓰레기 분리수거’ 갑질했다. 강 후보를 보호하는 게 대통령 내외를 보호하는 것이라고 지금 착각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어 “강 후보자는 (과거) 보건복지부 장관 청문회 때 피켓 붙여놓고 청문회한 당사자”라고도 했다.강 후보자는 첫 질문에서 그간 논란이 일었던 의혹에 대해 사과했다. 민주당 백승아 의원이 3주간 인사청문회 준비 소회를 묻자 강 후보자는 “논란이 있었던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그 논란 속에서 상처받았을 보좌진들께 심심한 사과를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부족했던 점은 더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언행에 있어서 밑거름을 잘 삼아서 더 세심하게 더 깊은 배려로 살아가겠다”고 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5-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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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측 “약 구입 어렵고 운동시간 안줘” 법무부 “외부 약품 지급, 운동 제한 안해”

    12·3 비상계엄 선포 사건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특별검사 조은석)이 재구속 후 1차 출석 통보에 응하지 않은 윤석열 전 대통령을 상대로 2차 조사를 통보했지만 윤 전 대통령 측은 ‘건강상의 이유’ 등을 들며 출석에 확답하지 않고 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2차 조사에도 응하지 않을 경우 강제 구인 등의 방식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은 14일 오전 서울구치소에서 윤 전 대통령을 면회한 뒤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된 2차 출석에 응할지 결정할 계획이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윤 전 대통령이 고령인 데다 재구속 이후 평소 복용했던 당뇨 및 눈 질환 관련 약 구입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윤 전 대통령 측은 13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건강상 문제와 함께 윤 전 대통령이 조사에 협조하겠다는 의지가 많이 꺾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 측 김계리 변호사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구치소가 운동시간을 주지 않는다’는 취지의 글을 게시하며 인권 침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법무부 교정본부는 윤 전 대통령의 건강 관리 등에 차별이나 불이익이 없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13일 “윤 전 대통령 입소 직후 구치소 의무관이 건강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진료했다”면서 “수감 전 복용 중이던 의약품을 소지하지 않고 입소해 치료에 필요한 관급 약품을 우선 지급한 후 외부 약품 차입을 허가해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운동시간을 보장해 주지 않는다는 윤 전 대통령 측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법무부는 “수용자의 실외 운동은 일과 중 1시간 이내로 실시하고 있다”며 “윤 전 대통령의 실외 운동 시간과 횟수 등은 일반 수용자와 동일하다”고 했다. 이어 “다만 다른 수용자와의 접촉 차단을 위해 단독으로 실시하고 있고, 변호인 접견 및 출정 등의 일과 진행으로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정상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또 “(윤 전 대통령의 독실은) 일반 수용 거실과 동일하다. 선풍기가 설치돼 있으며 혹서기 수용관리를 위해 수용동 온도를 매일 확인해 관리 중”이라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의 수용거실에 특별한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영치금 역시 “개인당 400만 원을 한도로 규정하고 있고, 초과하는 경우 수용자 개인 명의로 통장을 개설, 입금·보관하고 석방할 때 이를 지급하도록 하고 있다”고 했다. 김계리 변호사가 영치금 보관 계좌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한 지 하루 만에 한도 400만 원이 채워졌다고 한다. 법조계 일각에선 윤 전 대통령 측이 2차 조사를 지연시키려는 의도로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는 등 꼼수를 쓰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그럼에도 내란 특검이 출범 한 달여 만에 윤 전 대통령을 구속하는 등 속도감 있는 강공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는 점에서, 전직 대통령 사례처럼 구치소 방문조사보다는 강제구인 카드를 꺼내 들 것이란 분석도 제기된다.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 사건 당시 서울구치소 방문조사가 진행됐고, 이명박 전 대통령은 검찰이 3차례 방문조사를 시도했지만 이 전 대통령의 불응으로 무산된 바 있다.여근호 기자 yeoroot@donga.com조승연 기자 cho@donga.com}

    • 2025-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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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측 “약 구입 어렵고 운동시간 안줘” 법무부 “외부 약품 지급, 운동 제한 안해”

    12·3 비상계엄 선포 사건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특별검사 조은석)이 재구속 후 1차 출석 통보에 응하지 않은 윤석열 전 대통령을 상대로 2차 조사를 통보했지만 윤 전 대통령 측은 ‘건강상의 이유’ 등을 들며 출석에 확답하지 않고 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2차 조사에도 응하지 않을 경우 강제 구인 등의 방식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은 14일 오전 서울구치소에서 윤 전 대통령을 면회한 뒤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된 2차 출석에 응할지 결정할 계획이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윤 전 대통령이 고령인 데다 재구속 이후 평소 복용했던 당뇨 및 눈 질환 관련 약 구입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윤 전 대통령 측은 13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건강상 문제와 함께 윤 전 대통령이 조사에 협조하겠다는 의지가 많이 꺾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 측 김계리 변호사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구치소가 운동시간을 주지 않는다’는 취지의 글을 게시하며 인권 침해라고 주장했다.하지만 법무부 교정본부는 윤 전 대통령의 건강 관리 등에 차별이나 불이익이 없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13일 “윤 전 대통령 입소 직후 구치소 의무관이 건강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진료했다”면서 “수감 전 복용 중이던 의약품을 소지하지 않고 입소해, 치료에 필요한 관급 약품을 우선 지급한 후 외부 약품 차입을 허가해 지급했다”고 설명했다운동시간을 보장해 주지 않는다는 윤 전 대통령 측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법무부는 “수용자의 실외 운동은 일과 중 1시간 이내로 실시하고 있다”며 “윤 전 대통령의 실외 운동 시간과 횟수 등은 일반 수용자와 동일하다”고 했다. 이어 “다만 다른 수용자와의 접촉 차단을 위해 단독으로 실시하고 있고, 변호인 접견 및 출정 등의 일과 진행으로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정상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또 “(윤 전 대통령의 독실은) 일반 수용 거실과 동일하다. 선풍기가 설치돼 있으며 혹서기 수용관리를 위해 수용동 온도를 매일 확인해 관리 중”이라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의 수용거실에 특별한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영치금 역시 “개인당 400만 원을 한도로 규정하고 있고, 초과하는 경우 수용자 개인 명의로 통장을 개설, 입금·보관하고 석방할 때 이를 지급하도록 하고 있다”고 했다. 김계리 변호사가 영치금 보관 계좌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한 지 하루 만에 한도 400만 원이 채워졌다고 한다.법조계 일각에선 윤 전 대통령 측이 2차 조사를 지연시키려는 의도로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는 등 꼼수를 쓰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그럼에도 내란 특검이 출범 한 달여 만에 윤 전 대통령을 구속하는 등 속도감 있는 강공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는 점에서, 전직 대통령 사례처럼 구치소 방문조사보다는 강제구인 카드를 꺼내 들 것이란 분석도 제기된다.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 사건 당시 서울구치소 방문조사가 진행됐고, 이명박 전 대통령은 검찰이 3차례 방문조사를 시도했지만 이 전 대통령의 불응으로 무산된 바 있다. 여근호 기자 yeoroot@donga.com조승연 기자 cho@donga.com}

    • 2025-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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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앙청 드립니다”…건진법사 휴대폰서 ‘검사 인사청탁’ 문자 확보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이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현직 검사에 대한 인사 청탁을 받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검은 또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웰바이오텍 관계자들을 잇달아 소환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13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은 윤석열 정부 출범 초기 전 씨가 한 브로커로부터 현직 검사에 대한 인사 청탁성 문자 메시지를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문자에는 청탁 대상인 검사의 이름, 생년월일, 직책 등이 구체적으로 기재돼 있었고, “앙청 드립니다”라는 표현도 포함돼 있었다. ‘앙청’은 ‘우러러 청함’이라는 의미의 극존칭 표현이다. 특검은 이 문자를 근거로 전 씨가 인사 청탁 창구 역할을 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다만 전 씨가 실제로 해당 청탁을 권한 있는 인사에게 전달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로 알려졌다. 문자에 등장한 검사는 현직인 것으로 확인됐다.이 문자 메시지는 서울남부지검이 지난해 전 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디지털 포렌식을 하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남부지검은 관련 기록을 포함한 전 씨 수사자료 일체를 특검에 이첩했고, 특검은 이를 바탕으로 전 씨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했다. 특검은 전 씨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가까운 인물로 알려진 만큼, 전 씨가 검찰 인사 라인에 영향력을 행사했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한편 특검은 이날 오전 10시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사건과 관련해 이기훈 웰바이오텍 회장 겸 삼부토건 부회장, 구세현 웰바이오텍 전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특검은 이들이 삼부토건과 함께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추진하는 것처럼 꾸며 시세 조종에 가담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특검은 두 사람에 대한 출국금지 조처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조승연 기자 cho@donga.com}

    • 2025-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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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EU·멕시코에 8월1일부터 각각 30% 상호관세 부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과 멕시코에 각각 30%의 상호관세를 8월 1일부터 부과한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이같은 내용이 담긴 두 건의 서한을 올렸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4월 국가별 상호관세율을 처음 발표할 때 EU에 대해선 20%의 관세를 예고했다. 하지만 한 달 뒤 협상이 더디다는 이유를 들며 50%로 대폭 늘리겠다고 경고했었다.멕시코에는 당초 25% 추가 관세 부과를 예고했으나, 수차례 유예와 관세율 조정 등 변덕을 부리다가 결국 30%의 관세를 적용하기로 한 것. 트럼프 대통령은 서한에서 멕시코가 미국으로 불법 유입되는 마약을 적극적으로 막지 않았다며 이같은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뜻을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8일 만료 예정이던 상호관세 유예 시한을 다음 달 1일까지 연장했다. 이에 7일부터 각국에 새롭게 조정된 ‘관세 서한’을 보내고 있다. 한국에는 25%의 상호관세율을 책정했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5-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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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청래 “개혁 당 대표 될 것” 박찬대 “개혁, 센 말만으로 안 돼”

    더불어민주당의 8·2 전국당원대회에서 차기 당 대표에 도전하는 정청래 박찬대 의원이 후보 등록 뒤 첫 주말인 12일 나란히 충청을 방문해 표심 공략에 나섰다. 충청은 19일 시작되는 전국순회경선의 첫 지역이다. 두 의원은 “강력한 개혁 당대표” “(개혁은) 센 말만으로 되지 않는다” 등 묘한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정 의원은 이날 민주당 충남도당에서 간담회를 열어 “이재명 대통령을 만난 뒤 20년 동안 동지로서 호흡을 맞췄고 앞으로도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 “정치 인생 중 가장 잘했다고 평가받는 법제사법위원장을 할 때처럼 올라운드 플레이어가 돼서 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는 같은 날 페이스북에 “고향 충남분들께 큰절 올린다”며 “강력한 개혁 당대표가 되겠다. 개혁하면 정청래”라는 게시글을 올리기도 했다. 정 의원은 유튜브채널 삼프로 TV에선 ‘명심’(이 대통령의 마음)에 대한 질문에 “대통령하고 2006년에 만나 대통령의 생각을 제가 제일 많이 알고 있다”며 “국정철학의 방향도 제가 제일 많이 안다고 자부한다”고 했다. ‘명심’이 박찬대 의원에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정 의원은 “확인되지 않은 것”이라며 “진짜 명심할 것은 국민과 당원 마음이다. 지금 당원들이 강력한 개혁 당 대표를 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시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충남 천안의 나사렛대학교에서 토크콘서트를 열어 “대한민국이 살고, 아이들의 미래를 열기 위해서는 민주개혁 세력이 계속 정권을 창출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이재명 정부를 성공시켜야 한다”며 “당·정·대가 원팀이 돼서 개혁 과제를 완수하고,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겠다”고 했다. 또 “올해 추석 전에 검찰 개혁과 언론 개혁이 이뤄질 거고, 사법 개혁도 올해 내에 입법적으로 완결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박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선 자신이 당 대표에 적격인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내란특별법’을 대표 발의한 것을 언급하며 “8시간 만에 국회 의석수 1/3이 넘는 115명의 국회의원 서명을 받아 제출했다”고 했다. 박 의원은 “이것이 저 박찬대의 힘”이라며 “내란 종식! 검찰 개혁! 사법 개혁! 언론 개혁! 주장과 외침만으로 되지 않는다. 센 말만으로 되지 않는다”고 했다. 일각에선 이를 두고 정 의원을 겨냥한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한편 민주당은 이달 19일 충청권, 20일 영남권, 26일 호남권, 27일 수도권 경선을 거친 뒤 다음 달 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차기 당 대표를 선출한다. 선거인단 반영 비율은 대의원단 15%, 권리당원 55%, 일반 국민 30%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5-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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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표절-갑질 난린데…강훈식 “1기 내각, 대통령님 눈 너무 높아”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12일 “대통령의 눈이 너무 높다”며 이재명 정부의 첫 내각 인선 추천을 마친 소회를 밝혔다. 최근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제자 논문 표절 의혹,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보좌진 갑질 의혹 등에 비판 여론이 커지고 여당 내에서도 우려가 나오는 상황을 다소 안이하게 보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강 비서실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새 정부 1기 내각 추천이 끝났으니 털어놓는다”며 “대통령님의 눈이 너무 높으십니다. 물론 높아야지요”라고 했다. 이어 “하지만 수많은 요소를 고려하고 검토한 뒤에도 ‘조금만 더 고민해보자’가 돌아올 때면 인수위원회가 없는 게 서러웠다”고 토로했다. 이어 “정말 딱이다! 싶은 분이 대번에 찾아진 적도 있고 이런 사람이 있을까 한숨 쉬는데 찾아져서 놀란 적도 있었다”며 “그렇게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추천드린 인사들”이라고 자평했다. 현 정부가 내정한 장관 후보자들의 자질을 높이 평가한다는 뜻으로 보인다.강 비서실장은 “그렇다 보니 기사 하나하나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린다”며 “다 저희 탓인 것만 같고 우리가 둔감했을까 싶어 잠 못 이루던 시간들이 지나고 이제 국민 여러분의 판단만 남았다”고 했다. 다만 “후보자들이 가진 수많은 빛나는 장점들에 조금 더 집중해주셨으면 하는 욕심도 감히 있다”고 말했다. 최근 여러 후보자들의 의혹 보도가 이어진 데 대해 자책하면서도 후보자들의 역량을 봐달라는 말로 해석된다. 강 비서실장은 “떨리는 마음으로 모든 인사청문회를 기다린다”며 “각 부처가 맡은 일을 잘 할 사람인지 지켜봐달라. 그 과정에서 우리가 대통령의 안목에 대한 신뢰를 함께 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강 비서실장의 이 같은 인식은 최근의 상황과 다소 동떨어졌다는 비판도 나온다.이진숙 후보자는 제자 논문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점점 커지고 있다. 강선우 후보자는 보좌진에게 변기 수리와 쓰레기 처리 등을 지시했다는 ‘갑질 의혹’이 최근에는 강 후보자의 ‘거짓 해명’ 논란으로 번졌다.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질병관리청장으로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지휘하던 시점에 남편이 코로나19 관련주에 투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정 후보자 측은 청문회에서 해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5-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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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개월만에 휴학 의대생들 복귀…“국회·정부 믿어”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해 학교를 떠났던 의대생들이 12일 학교 복귀를 선언했다. 집단 휴학한 이들이 전원 복귀 의사를 밝힌 건 지난해 2월 이후 약 1년 5개월 만이다. 다만 구체적인 복귀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국회 교육위원회·보건복지위원회, 대한의사협회(의협)와 함께 ‘의과대학 교육 정상화를 위한 공동 입장문’을 발표하고 이같이 전했다. 의대협은 이 자리에서 “이제 반드시 이 사태를 마무리 지어야 한다. 지금 의대 교육이 멈춘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며 “국회와 정부를 믿고 학생 전원이 학교에 돌아감으로써 의과대학 교육 및 의료체계 정상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약속했다.앞서 정부는 지난 5월 7일까지 복귀하지 않는 의대생은 학칙대로 유급 또는 제적 처리하며 철회는 없다고 경고했지만 의대생 대부분은 복귀하지 않았다. 학기 수업 대부분이 임상 실습인 본과 3·4학년 일부만 돌아가는 데 그쳤다. 이에 교육부가 각 대학이 제출한 결과를 바탕으로 발표한 ‘의대생 유급 및 제적 대상자 현황’에 따르면 재학생 1만9475명 중 8305명이 유급 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의대가 조만간 유급 처리를 확정하기 전에 전원 복귀를 선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의협은 “의대 교육의 정상화를 적극 지원하며 의료의 정상화를 위해 정부와 책임있는 논의를 지속하겠다”고 했다. 또 국회는 “의대생들의 교육 정상화 방안이 조속히 마련될 수 있도록 정부와 함께 노력하겠다”며 “복귀한 의대생들이 불이익이나 불안을 겪지 않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충분한 보호 조치를 함께 마련하겠다”고도 밝혔다.의대협 등은 이재명 대통령과 정부에 의대생 복귀와 관련한 종합적인 대책 마련을 건의했다. 이들은 “학사일정 정상화를 통해 의대생들이 교육에 복귀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전 정부의 무리한 정책으로 인해 초래된 의료 현장의 피해 복구와 중장기적인 교육 및 수련 환경 개선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고 당사자들의 참여를 보장해 달라”고도 했다.전공의 수련 재개도 더이상 늦출 수 없다는 입장이다. 국회와 의료계는 “이해당사자들과 함께 실무 논의 단위를 신속히 구성해 구체적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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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라브로프 외무 방북…김정은 원산까지 이동해 만나

    북한을 방문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1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예방했다.러시아 외무부는 12일 공식 X(엑스·옛 트위터)에 “라브로프 장관이 김 위원장의 영접을 받았다”며 두 사람이 악수하는 사진을 올렸다. 뒤이어 9초 분량의 영상을 재차 올리며 “김 위원장이 라브로프 장관을 맞이했다”고 전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김 위원장은 라브로프 장관이 걸어오자 환하게 웃으며 악수했다. 뺨을 맞추는 서양식 인사도 나눴다. 러시아 외무부는 ‘Wonsan, July 12’이라고 표기해 북한 원산에서 만난 것임을 알렸다. 김 위원장이 라브로프 장관을 만나기 위해 원산까지 간 것으로 추정된다. 라브로프 장관은 최선희 북한 외무상의 초청으로 전날 전용기를 타고 원산 공항에 도착했다. 그는 이날 원산에서 최 외무상과 ‘2차 전략대화’ 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러북은 서로 간의 협력 강화를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5-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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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대통령 “암각화 유산 등재 환영, 지역경제 기여 방안 모색”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한반도 선사시대 문화의 정수가 담긴 울산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데 대해 “온 국민과 함께 마음 깊이 환영한다”고 축하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나 비로소 인류 전체를 위해 보호해야 할 가치가 있는 유산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최종 등재됐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약 6000년에 걸쳐 이어진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라며 “고래 및 고래잡이라는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반구천을 따라 가장 깊게 새겨진 것은 수천 년 전, 문자가 없어도 이야기를 남기고 공유하고자 했던 한반도 사람들의 열망일 것”이라며 “그 표현의 열망이 이 땅에 계속해서 전해져 지금 우리 문화 예술인들의 빛나는 성취까지 이어지는 것은 아닐까”라고 했다. 그러면서 “반구천의 암각화는 얼마든지 그 가치가 확장되고 재생산될 수 있는 자랑스러운 문화자산이자 세계적 관광자원”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에 “유산의 보존·관리 수준이 국제기준에 부합할 수 있도록 하고 지역 경제에 기여할 방안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됨으로 우리나라가 보유한 세계유산은 총 17건으로 늘었다. 우리나라는 1995년 ‘석굴암·불국사’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것을 시작으로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 △창덕궁 △화성 △경주역사유적지구 △고창·화순·강화 고인돌 유적 △제주화산섬과 용암동굴 △조선왕릉 △한국의 역사마을 : 하회와 양동 △남한산성 △백제역사유적지구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 △한국의 서원 △한국의 갯벌 △가야고분군 등을 목록에 올렸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5-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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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속도로 달리던 차량 화재로 전소…운전자 1명 사망

    고속도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차량에서 불이 나 운전자 1명이 사망했다. 12일 충남 청양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1분경 청양 익산평택고속도로 부여 방향(하행선) 63.2㎞ 지점을 달리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차 8대와 인력 16명을 투입해 신고 접수 22분 만인 낮 12시 23분경 불을 껐다. 하지만 차량은 전소됐고, 차 안에서는 빠져나오지 못한 남성 운전자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한편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5-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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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서울구치소, 尹 운동시간도 안 줘 인권침해” 김계리 비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재판 변호를 맡고 있는 김계리 변호사가 서울구치소 측이 윤 전 대통령에게 운동 시간을 주지 않는다며 “인권 침해”라고 비판했다. 김 변호사는 윤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 변론 과정에서 “저는 계몽됐다”는 발언을 했던 인물이다.김 변호사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수감자들에게는 운동 시간이 주어진다. 그러나 윤 전 대통령은 운동 시간이 없다”며 “지난번 체포 때도 운동할 수 있게 해달라고 했더니 대통령이 운동하려면 일반 수감자들을 다 들어가게 하고 혼자서 운동하셔야 한다고 난색을 표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해뜨기 전 일반 수감자들 나오기 전이라도 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구속기간이 길어지면 방법을 강구해 보겠다고 답변을 들었지만 대통령께 운동했다는 말을 전해들은 바 없다”고 했다. 윤 전 대통령의 경우 샤워와 운동 등은 신분을 고려해 일반 수용자와 겹치지 않게 조율할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10일 서울구치소 재수감 된 윤 전 대통령은 약 2평대 독방을 쓰고 있다.김 변호사는 윤 전 대통령의 구치소 생활 환경을 두고 “인권침해”라며 “일반 수감자들보다 특별 대우 해달라는 게 아니고 일반 수감자들보다 더 인권을 침해받을 이유는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모스탄 대사가 한국에 온다. 주한미국대사의 후보자라 한다”며 “이미 그는 한국의 실상을 알고 있고 자유진영의 우방국들이 대통령이 어떤 인권탄압을 받고 있는지 직접 눈으로 보고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 변호사는 전날엔 윤 전 대통령에게 영치금을 보낸 내역과 함께 영치금 계좌를 공개했다. 그는 “대통령께서 현금을 들고다니실리 만무하기에 돈 한 푼 없이 들어가셔서 아무것도 못 사고 계셨고 어제까지는 정식 수용번호가 부여되지 않아 영치금 입금이 안 된다고 전해들었다”며 “4시 전에 입금돼야지 주말 전에 영치품을 살 수 있다고 해서 급히 입금했다”고 말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5-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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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탄핵 반대, 왜 사과해야?” 나경원, 윤희숙 혁신위 ‘사죄문’에 반발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11일 윤희숙 위원장이 이끄는 당내 혁신위원회를 겨냥해 “사과의 늪에서 벗어나야 된다”고 말했다. 혁신위가 최근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단절, 과거 전횡에 대한 사죄 등을 발표하자 이를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혁신위 활동이 본격화되며 ‘친윤(친 윤석열)’ 인사들과의 대립이 고조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나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충돌’에서 “무엇을 누가 사과하느냐를 따지면 끝이 없다고 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최근 국민의힘 혁신위원회는 12·3 비상계엄과 윤 전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 채택에 대한 사과 문구를 전당원 투표를 거쳐 당헌당규 전문에 넣겠다고 밝혔다.이를 두고 나 의원은 “혁신위가 충분한 의견 수렴 없이 내놓은 혁신안은 민주성에 역행할 뿐 아니라 혁신이라는 이름 아래 끝없는 갈등과 분열만 되풀이하고 야당의 본분은 흐리게 만드는 정치적 자충수가 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나 의원은 진행자가 ‘자충수’라고 말한 이유에 대해 묻자 “당내에서도 이미 전 대통령은 탈당했는데 계속해서 분열과 갈등의 소지가 될 것을 자꾸 사과하자고 한다”며 “끊임없이 서로 다툴 수 있는 소지를 자꾸 꺼내는 주제는 좋지 않다”고 말했다.이어 “잘못하면 사과의 무한 반복만 되지 않느냐는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윤 전 대통령과의 단절에 대해선 “(윤 전 대통령이) 이미 탈당을 했다”며 “계엄에 대해선 이미 사과를 했다”고 반박했다. 국민의힘은 윤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친윤과 비윤으로 대립하며 내홍에 휩싸였다. 나 의원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 전 대통령 체포를 시도할 때 이를 저지하기 위해 현장에 갔던 대표적인 친윤계로 꼽힌다.나 의원은 “거기서부터가 갈등·분열인데 그 부분을 사과하자라면 또 다른 분열이 될 수 있다”며 “(과거 얘기만 꺼내면) 우리 당은 하나가 될 수가 없다”고 했다.그러면서 “탄핵에 대해서 왜 사과를 해야 하느냐, 탄핵 반대를 한 것에 대해서”라고 따져물었다. 그는 “사과의 늪과 단절의 늪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국민의힘은 내달 새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나 의원은 출마 여부에 대해 “책임과 역할에 대해 고민해보겠다”고만 말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5-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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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尹방탄’ 국힘 의원 45명, 국민과 역사 앞에 사죄하라”

    더불어민주당은 12일 국민의힘을 향해 “윤석열 방탄 의원 45명은 지금이라도 국민과 역사 앞에 사죄하시라”며 “그것이 최소한의 도리”라고 했다. ‘방탄 의원’ 45명은 지난 1월 고위공직자수사처(공수처)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1차 체포영장을 집행할 당시 이를 저지하겠다며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집결한 국민의힘 의원들을 지칭한다. 민주당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 브리핑에서 “우리가 결코 잊어서는 안 될 사실이 있다. 바로 윤석열 방탄 의원 45명”이라고 밝혔다.백 원내대변인은 “이들은 윤석열의 불법 계엄과 내란을 옹호하고 탄핵을 반대하며 한남동 관저 앞에서 적법한 체포영장을 물리적으로 방해했다”며 “국가의 법치 시스템을 부정하고 국론 분열과 사회적 갈등을 조장한 명백한 헌정질서 파괴 행위”이라고 비판했다. 백 원내대변인은 “(한 의원은) ‘국민의힘도 계엄 피해자라는 망언했고, 또다른 의원은 독재의 상징인 백골단을 40년 만에 국회로 불러냈다”며 “한 의원은 국회에서 바캉스 농성을 벌였고, 또 한 의원은 탄핵을 반대하며 ’1년 후에는 다 찍어준다‘고 국민을 조롱했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은 비대위회의에서 “우리는 결국 계엄 피해자”라고 말해 비판받았다. 같은 당 김민전 의원은 ’백골단‘으로 불리는 ’반공청년단‘의 국회 기자회견을 주선해 논란이 일었다. 최근에는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김민석 당시 국무총리 후보자의 지명 철회를 요구하며 철야 농성을 벌이자, 민주당은 ’바캉스 농성‘이라고 비판했다.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은 계엄 직후인 지난해 12월 한 유튜브에서 “1년 후면 다 찍어주더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백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은 탄핵 대통령을 두 번이나 배출한 정당”이라며 “그런데도 국민의힘은 소나기만 피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위장용 혁신쇼만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윤석열 방탄 의원 45명은 여전히 반성과 사죄도 없이 국민의힘 지도부와 주류로 건재하다”며 “국민과 역사는 기억하고 있다. 계엄 해제방해, 탄핵 의결방해, 윤석열 체포 방해, 이런 국민의힘의 내란동조와 불법가담, 국민배신 행위를 잊지 않고 있다”고 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5-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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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힘 혁신위 “최고위원 폐지…당대표 단일지도 체제로”

    윤희숙 혁신위원장이 이끄는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당 대표와 최고위원들로 구성되는 지도 체제를 당 대표 1인의 단일지도체제로 바꾼다는 혁신안을 내놨다. 최고위가 사라진 공백은 ‘전국민심회의’를 신설해 채운다는 방침이다. 공천관리위원회가 정해 온 비례대표 후보 중 일부는 앞으로 당원 투표 정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혁신위원인 호준석 대변인은 11일 혁신위 2차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재창당 수준으로 당 구조 혁신이 논의됐다”고 말했다.호 대변인은 “당 구조 혁신의 큰 방향은 당원 중심 정당으로 전환하고, 중앙당 지도체제를 강화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책 역량을 쌓고 강화할 정당, 잘 싸울 수 있는 당이 되기 위해서는 리더십이 확고해야 한다”며 “그래서 당 대표 단일지도체제를 채택한다는 게 결론”이라고 했다. 혁신안에 따르면 지금의 최고위원제는 폐지된다. 호 대변인은 “회의를 통해 생중계로 싸우고 이전투구하는 모습이 비춰졌던 애매한 혼합형 지도체제를 끝내고 당 대표가 확고한 리더십을 가지고 정책역량을 쌓고 이길 수 있는 정당으로 만드는 체제를 채택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해 국민의힘이 내홍에 휩싸였을 당시 최고위원들이 순차적으로 사퇴하며 ‘한동훈 지도부’가 붕괴된 상황을 고려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집단 지도체제에서는 당 대표가 리더십을 제대로 발휘할 수 없다는 문제 인식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대신 중앙집행기구 9명으로 구성된 중앙당무회의를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구성원은 당 대표와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사무총장, 청년위원장, 여성위원장 등 9명이다. 당 대표가 지명하는 원외 당협위원장 2명도 포함된다. 매주 2차례 회의를 열어 당무 중요사항을 결정한다.전국 민심회의도 새롭게 만들어진다. 지역 당원 투표를 통해 17개 시도당 대표가 선출되면 일주일에 한 번씩 모여 회의를 진행한다. 전국민심회의 의장은 당 대표가 맡는다. 호 대변인은 “민심회의 권한과 역할은 당헌 23조 규정된 상임전국위원회의 기능을 행사하는 것”이라며 “전당대회 소집과 중앙당무회의 소집을 요구할 수 있어 막강한 권한을 가지고 전국 시도당 통해 청취되는 민심을 당 대표에 직접 전달해 전국 민심 청취하고 민감하게 반응하는 논의 구조로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비례대표 공천 혁신안도 제안했다. 호 대변인은 “권역별로 당세가 취약한 지역 등을 고려하고 청년 할당을 대폭 확대해서 후보자 수를 안배한 다음에 후보자들을 해당 지역 당원 투표로 결정한다”며 “경기도에서 비례대표를 몇 명 할당한다 결정되면 과거처럼 공관위에서 다 결정하는 게 아닌 지역 당원투표 통해 우리 지역 비례대표 의원은 누구라고 결정하는 구조로 비례공천을 혁신한다”고 말했다. 3호 안건인 ‘인적 쇄신’ 등에 대해선 이르면 13일 발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호 대변인은 인적 청산 대상자의 불출마 선언 등과 관련해선 “포괄될 것”이라고 했다. 앞서 혁신위원장직을 수락했던 안철수 의원은 대선 후보 교체 파동의 중심이었던 권영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전 원내대표의 출당 문제로 지도부와 갈등을 빚다가 직을 내려놨다. 혁신위는 이날 회의 내용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다만 지도부와는 아직 협의하지 않았다고 한다. 호 대변인은 “(오늘 발표한 안은) 나중에 지도부와 소통해도 된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혁신안은 이후 비상대책위원회에 보고된 뒤 비대위 판단에 따라 당원 투표로 부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5-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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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진우 “‘갑질 의혹’ 강선우, 李 이부자리 봐주던 아첨 달인”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보좌관 갑질 등 의혹이 불거진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겨냥해 “아첨의 달인”이라고 비판했다.주 의원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표의 이부자리를 세상 온갖 정성을 다해 봐주던 아첨의 달인 강선우 vs 보좌진들에게 음식물 쓰레기 청소, 변기 수리시킨 갑질의 달인 강선우”라고 올렸다. 이와 함께 공개한 영상에는 2023년 9월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이 단식 투쟁하던 시절 모습이 담겨 있다. 당시 강 후보자는 이 대통령이 자리에 눕자 이불을 덮어주며 챙겼다. 주 의원은 이 모습이 최근 갑질 의혹이 불거진 강 후보자의 모습과 대비된다는 취지로 영상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강 후보자는 과거 국회의원 시절 보좌진에게 자신의 집 쓰레기를 버리라고 지시하거나 변기 수리를 맡기 등 사적인 업무를 시켰다는 ‘갑질’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11일 입장문을 내고 “최소한의 자질도 갖추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한지아 의원실이 국회사무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강 후보자는 최근 5년간 51명의 보좌진을 임용했고, 같은 기간 46명이 면직됐다. 주 의원은 이를 두고 “평균 1년 마다 티슈처럼 (보좌진을) 뽑아 쓰고 버렸다”고 표현했다. 강 후보자는 “보좌진에게 변기 수리 등 가사를 부탁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후 이를 지시한 메시지 내용이 공개된 뒤 거짓 해명 논란까지 더해지며 야당을 중심으로 강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민주당 황정아 대변인은 “일방의 의견만 언론에 보도되고 있기 때문에 청문회에서 당사자의 소명을 들어봐야 한다”고 했다. 강 후보자의 청문회는 14일 진행될 예정이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5-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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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포 단독주택서 부모-친형 살해…30대男 긴급체포

    경기 김포에서 아버지와 어머니, 형 등 일가족 3명을 살해한 혐의로 30대 남성이 경찰에 긴급체포됐다.김포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전날 오전 김포시 하성면의 한 단독 주택에서 70대 아버지와 60대 어머니, 30대 형 등 3명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이튿날인 오전 부모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 인근에서 A 씨를 긴급체포했다. 당시 피해자들은 방 안과 부엌 등에서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또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흉기도 현장에서 발견됐다.A 씨는 경찰 조사에서 가족 간의 불화가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피해자 부검을 의뢰해 구체적인 사망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5-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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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태우 6.5평 독방…박근혜 ‘머리핀’ 못써 올림머리 못해

    윤석열 전 대통령이 10일 재구속되면서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윤 전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 중 가장 작은 약 2평 면적의 독방에 수용됐다. 독방에는 에어컨 대신 선풍기가 있지만 수용자가 조작할 수 없다고 한다. 또 샤워 시설이 없어 공동 샤워실을 이용해야 한다. 역대 구속 수감된 대통령은 윤 전 대통령을 포함해 노태우, 전두환, 박근혜, 이명박 등 총 5명이었다. ● 역대 대통령 중 첫 구속은 노태우 전 대통령가장 처음 구속된 대통령은 1993년 퇴임한 노 전 대통령이다. 그는 뇌물수수 등 혐의로 1995년 11월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노 전 대통령은 첫 끼니 저녁식사로 보리밥, 두부국, 두부조림, 김치를 거의 다 먹었다. 당시 교도관들은 노 전 대통령이 군인 출신이라 침구 정리 등을 잘 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틈이 날 땐 집에서 가져온 불교 서적을 읽은 것으로 알려졌다.같은 해 12월에는 전 전 대통령이 내란·비자금 혐의 등으로 안양교도소에 구속 수감됐다. 그는 첫 식사로 미역국, 감자양파조림, 배추김치 등이 나왔으나 거의 먹지 않았다. 이후 점심 식사는 한 술도 뜨지 않았다고 전해진다.이들은 일반재소자 수용 건물과 떨어져 있는 별도 건물 독방에 수감됐다. 크기는 21㎡(약 6.5평)으로 윤 전 대통령 등과 비교했을 때 약 3배가량 넓다.독방 옆에는 별도의 접견실과 조사실도 마련돼 있었다. 이에 일각에선 ‘특별 대우’ 등 특혜라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전 전 대통령과 노 전 대통령은 1997년 대법원에서 각각 무기징역과 징역 17년을 선고받아 복역하다 같은해 12월 사면 조치로 풀려났다. ● 박근혜 전 대통령, 역대 최장 수감생활역대 대통령 중 구속 기간을 포함해 최장 수감생활(4년 9개월)을 한 박 전 대통령은 2017년 3월 10일 탄핵된 후 같은 달 31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돼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박 전 대통령은 당시 10.6㎡(약 3.2평)짜리 독방에 수용됐다. 이는 통상 일반 수용자 6명이 공동으로 쓰는 공간이다. 독방에는 침대로 쓰는 접이식 매트리스, 텔레비전, 책상 겸 밥상, 관물대 등이 갖춰졌고, 무더운 여름에는 얼린 생수가 지급됐다고 한다. 이는 윤 전 대통령도 마찬가지다. 박 전 대통령은 치즈와 케첩을 곁들인 식빵, 수프, 야채 샐러드, 두유를 구치소에서 첫 아침 식단으로 제공 받았으나 제대로 먹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박 전 대통령 특유의 올림머리는 사실상 불가능했다는 점도 화제였다. 구치소 내에선 머리핀이 흉기가 될 우려 탓에 플라스틱 제품만 사용 가능했다. 박 전 대통령은 2021년 1월 대법원에서 국정농단과 국가정보원의 특수활동비 상납 혐의 등으로 징역 20년에 벌금 180억 원, 추징금 35억 원이 확정됐다. 또 새누리당 공천에 개입한 혐의로도 징역 2년이 확정돼 총 22년형을 받았다.하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하는 탓에 입·퇴원이 잦았다. 2019년 9월에는 어깨수술을 받기 위해 구치소 밖으로 처음 나왔다. 약 2년 만인 2021년 7월에는 어깨 부위 수술 경과를 관찰하고 허리 통증을 치료하기 위해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한 뒤 한 달 만에 퇴원해 구치소로 복귀했지만 석 달만에 다시 입원했다. 이후 박 전 대통령은 그해 연말 특별 사면됐다.● 이명박 전 대통령, 코로나19 때 교도소로 이감이 전 대통령은 자동차 부품회사 다스의 자금을 횡령하고 뇌물을 수수한 혐의 등으로 2018년 4월 기소됐다.이보다 한 달 먼저 구속된 이 전 대통령은 2019년 3월 보석으로 풀려났다. 하지만 2020년 10월 대법원에서 252억 원의 횡령 혐의와 94억 원의 뇌물 수수 혐의 등으로 징역 17년, 벌금 130억 원, 추징금 57억8000만 원을 선고한 원심이 확정되면서 그해 11월 다시 수의를 입게 됐다. 이 전 대통령은 서울 동부구치소에 도착한 뒤 입감 절차를 밟고 13.07㎡(약 4평)짜리 독방에 수용됐다. 독방에는 이불·매트리스 등 침구류, 식탁 겸 책상, TV, 사물함, 싱크대, 청소용품 등이 비치돼 있었다고 한다. 이 전 대통령은 구치소에서 첫 식사로 모닝빵, 쨈, 두유, 양배추 샐러드를 받았으나 많이 먹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1년 7개월 동안의 수감 생활을 이어오던 이 전 대통령은 건강 악화 등의 이유로 형집행정지를 신청했고, 심의위원회는 이를 의결했다. 2022년 6월 형집행정지로 일시 석방된 뒤 기간을 3개월 더 연장하기도 했다.당뇨 등의 지병이 있던 이 전 대통령은 자택에서 통원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직 대통령이라는 점과 고령 등을 감안해 교도소 이감 없이 구치소에서 형을 이어가던 이 전 대통령은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 때 안양교도소로 이감돼 복역하기도 했다. 이 전 대통령은 사면이 없었다면 2036년까지 수감 생활을 해야 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은 국민 통합 차원에서 2022년 12월 이 전 대통령을 특별사면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5-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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